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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 16년 만에 신사옥 이전 ‘을지로 시대’ 연다
  • BAT로스만스, 16년 만에 신사옥 이전 ‘을지로 시대’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BAT로스만스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센터원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완료하고 새로운 을지로 시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16년 만이다.BAT로스만스의 신사옥. (사진=BAT로스만스)을지로 센터원빌딩은 풍부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을지로에 위치하고 지하철역과 직통 연결돼 업무시설로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BAT로스만스는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한다. 획일화된 업무공간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상호 협업을 촉진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BAT로스만스의 신사옥. (사진=BAT로스만스)이를 위해 지정석 이외에 자율 좌석제로 운영되는 ‘핫 데스크(공유좌석)’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핫 데스크는 하나의 데스크를 여러 명이 각기 다른 시간에 임시로 사용하는 조직적 업무공간이다. 칸막이가 없어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 창의적인 ‘아이데이션’에 적합하다. 핫 데스크 이용 직원들의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제공된다.또 업무 특성이나 개인 선호도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공간을 확대했다. 비대면 원격 회의를 위한 1~2인용 폰 부스부터 간단한 미팅이나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오픈 오피스 콜라보 공간도 마련했다. 라운지 공간은 대회의실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했고 대규모 행사나 스포트라이트 같은 전 직원이 참여 행사도 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미팅이나 개인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BAT로스만스의 신사옥. (사진=BAT로스만스)BAT로스만스는 일찍이 ‘하나의 팀, 하나의 심장, 하나의 목표’ 슬로건 아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연근무제, 자유로운 재택근무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구성원 출산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 휴직 및 휴직 후 100% 복귀 보장을 제공하며 업무와 가정 및 개인 생활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김은지 BAT로스만스 사장은 “BAT로스만스가 출범 1년을 앞두고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하며 의미 있는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스마트오피스를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계기로 삼고,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AT로스만스는 우수한 기업 문화를 인정받아 GPTW 코리아 선정 ‘202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평가 과정에서 92%의 직원들이 회사가 일하기 좋은 환경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답하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BAT로스만스의 신사옥. (사진=BAT로스만스)
2022.08.01 I 백주아 기자
"평범한 사무실은 가라" 중기, 스마트오피스 '대세'
  • "평범한 사무실은 가라" 중기, 스마트오피스 '대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최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 스마트오피스를 마련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자율좌석·회의실 예약시스템 △공용 OA공간·폰부스·휴게공간 △화상회의 및 다목적 회의공간 △거점 간 서류·물품 이송을 위한 행낭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특히 직원들은 가산동 본사와 함께 여의도 스마트오피스를 선택적으로 출근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는 추가로 경기 부천 KR센터를 스마트오피스로 전환할 계획이다.코리아센터가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한 이유는 유연근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직원들은 유연근무제 안에서 시간과 장소, 좌석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일할 수 있다”며 “회사와 사전에 정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 40시간 의무 근무시간을 채우지 않아도 근무한 것으로 인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세라젬 직원들이 스마트오피스로 구축된 ‘세라제머 서울타운’ 내 자율좌석에서 스탠딩워크를 하고 있다. (제공=세라젬)최근 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스마트오피스 도입이 활발하다. 이들 업체는 스마트오피스 도입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정례화하는 등 근무 형태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인재 확보와 함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최근 운영하기 시작한 서울 역삼동 ‘세라제머 서울타운’을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했다. 우선 세라제머 서울타운은 임원실을 없애고 열린 공간 배치를 통해 관리자와 직원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픈 스탠딩 미팅 테이블과 함께 16개 회의실도 마련했다.특히 직원 전용 공간 외에 △조용한 곳에서 밀도 있는 업무가 가능한 ‘집중업무공간’ △1인용 독립공간인 ‘포커스룸’ △창가부터 좌식 테이블 등 다양한 형태로 마련된 ‘자유업무공간’ 등 원하는 장소에서 업무를 할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직무 공간을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잡코리아 역시 서울 서초동 본사 안에 최근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했다. 잡코리아는 강남역 ‘더에셋’ 빌딩에 IT(정보기술) 인력을 위한 ‘D&T센터’ 스마트오피스를 마련한 뒤 최근 경영관리·플랫폼사업본부 등이 위치한 서초 본사까지 공사를 마친 뒤 전사적인 스마트워크 체제에 들어갔다.서초 스마트오피스는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춰 공간을 구성하고 좌석을 배치했다. 특히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을 확대했다. 마찬가지로 자율좌석제를 도입해 직원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강남에 이어 서초 본사까지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면서 IT 기반 업무 인프라 구축과 함께 내부 소통·협업 확대, 업무 환경 개선에 따른 임직원 만족도 향상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밖에 그린랩스는 서울 문정동 본사 외에 엔지니어를 위한 스마트오피스를 서울 강남에 별도로 마련했다.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교통 요충지인 강남역 인근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개인 일정에 따라 본사와 스마트오피스 출근,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인재 확보가 화두”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여건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스마트오피스 구축과 함께 재택근무 등이 일반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스마트오피스로 구축된 잡코리아 본사 내부 전경 (제공=잡코리아)
2022.08.01 I 강경래 기자
⑦이예하 대표 “외형 성장 중...3년 내 흑자전환”
  • [디지털헬스케어 강자]⑦이예하 대표 “외형 성장 중...3년 내 흑자전환”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화된 의료 영역에서 원격의료,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AI), 전자약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에서 2026년 6394억 달러로 급속도로 커질 전망이다. 이 시장은 미국과 유럽 점유율이 68%에 달한다. 각국 정부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경쟁적으로 전폭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미 미국, 중국, 유럽 기업들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속속 성장하고 있다.2002년 설립된 미국 텔라닥(Teladoc)은 고객사 1만2000개, 회원 3000만명 규모를 갖춘 미국 원격진료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오랭거(Oranger)는 실시간 신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해 원격 모니터링 글로벌 기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 세계 시장에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제도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IT 강국인 한국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하려는 국내 기업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디지털헬스케어 세계 속 한국의 현주소를 파악해본다. [편집자주]도전과 혁신.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서 성공을 위해 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으로 꼽히지만, 실천하는 곳은 많지 않다.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제도와 소비자 인식의 변화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시장 개척자들은 대부분 백기를 들고 물러난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시장에 안착한다면 선도주자로서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의료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VUNO)도 그중 하나다. 이예하 뷰노 대표. (사진=뷰노)AI라는 단어조차 일반인에게는 친숙하지 않았던 2014년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 세 명(김현준, 이예하, 정규환)이 의기투합해 뷰노를 만들었다. AI로 의료서비스를 혁신하자는 목표가 이들을 하나로 묶었다. 그래서 회사의 이름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View the invisible, Know the unknown)라는 영어 문장에서 따왔다. 1세대 의료AI 기업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언급되는 뷰노는 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이 같은 부문에 AI를 접목해 병원 서비스 질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환자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의 ‘혁신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까지 받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는 데도 성공했다. 기업의 핵심인 매출액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9년 2억원에서 2020년 13억원, 2021년 22억원으로 세상에 없던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은 2019년 500억원 수준에서 2023년 2500억원으로 확대된다.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해 2020년 5조원에서 2025년 40조원 규모를 이룬다. 의료AI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뷰노의 이예하 대표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지난 20일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사진=뷰노)- 의료AI 분야에서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지금은 초창기와 달리 의료 현장 내 AI 적용의 흐름을 부정하는 시선은 없다. 의료AI 기기가 더 편리하고 정밀하게 진단을 내리고 환자의 신뢰를 얻게 하는 ‘보완의 영역’으로 발전한 덕분이다. 기존에 하지 못했던 심정지 예측 등과 같은 진료도 가능하게 했다. 기업 차원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8년 뷰노가 국내 1호 의료AI 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골연령 측정기기) 상용화에 성공한 시점과 비교해도 그렇다. 불과 4년 만에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허가받은 의료AI 기기들은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대형병원 등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으며, 그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고 본다. - 올해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지난 5월 우리의 심정지 예측 의료AI 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신의료기술평가 평가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4가지 기본 활력징후를 분석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하는 기기다. 정부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첫 번째 의료AI 기기로서 의미가 크다. 내달부터 비급여 시장에 진입해 실제 매출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상시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 환자의 안전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하반기부터 의료기관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신규 계약 등 긍정적인 뉴스가 있다면△뷰노메드 딥카스가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비급여로 시장에 진입한 게 가장 크다. 이외에도 지난달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결정에 따라 요양급여 체계에 진입해 급여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많은 환자가 의료AI 기기를 활용해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얻을 길이 열리게 됐다는 의미다. AI를 기반으로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해 주요 폐질환을 탐지하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해외 각국 인허가를 획득했다. - 개발하고 있는 제품 중 주목할 것은△심전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3대 심장질환을 탐지하는 ‘뷰노메드 딥EC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이다. 식약처 허가를 위한 과정에 있다. 심장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이지만 당뇨나 고혈압과 달리 가정용 의료기기의 보급률은 낮은 상태다. 손 쉽게 심전도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기와 함께 AI 분석 기능을 탑재해 제품 출시를 할 예정이다. -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등 국내외 악재로 인해 영업에 타격이 있었다. 급여, 비급여 등 보험수가 관련 부분도 예상보다 결정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예상보다 수익성 확보가 지연됐지만, 사업목표가 순차적으로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향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올해 목표 매출액 목표와 흑자전환 시점은 △기본적으로 전년 대비 매년 3~4배씩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보험급여화 및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에 따라 이를 상회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투자 등으로 흑자전환 시점을 특정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적어도 3년 내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국내외 경쟁사는△우리가 의료AI 기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실제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경쟁사가 없고, 해외에서도 실험실 단계에서 연구논문만 존재한다. MRI 영상에서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을 진단하는 의료AI 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AD’ 같은 경우에도 같은 모델로 상용화에서 성공한 사례는 국내외적으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AI 업계는 미국과 함께 세계 최정상 수준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AI 업체들이 최전선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다. - 우리나라 의료AI 업계가 더욱 발전하려면△미국 사례를 보면 결국 보험 급여화가 성공을 위한 핵심요소라고 판단된다. 이는 비단 의료AI 기기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시장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뷰노도 보험급여·비급여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뷰노메드 딥카스,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시작으로 조금씩 결실이 나오고 있다. 급여화를 통해 앞으로 많은 매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부분에서 당국도 기업과 같은 고민이 있으면 의료AI 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궁극적 목표는 △의료AI 기기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환자들의 일상 속 건강관리에 기여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병원 안팎에서 의료AI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이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의 방향성을 의료진을 돕는 것에서 더 나아가 환자에게 닿는 것으로 설정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2022.08.01 I 유진희 기자
판소리는 다섯 마당만 있다? '소리꾼 6명 합창' 들어보실래요
  • 판소리는 다섯 마당만 있다? '소리꾼 6명 합창' 들어보실래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판소리를 합창으로도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어요. 관객도 판소리 합창의 에너지를 가득 받아가면 좋겠습니다.”6명의 소리꾼이 합창으로 선보이는 이색 판소리가 관객과 만난다.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하는 판소리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다. 최근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국악의 또 다른 변신이다.판소리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공연 장면. (사진=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판소리극 ‘필경사 바틀비’, 뮤지컬 ‘아랑가’ 등 창작 판소리 작업을 이어온 소리꾼 박인혜가 연출을 겸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연습실에서 만난 박인혜 연출은 “판소리 합창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작품인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재공연까지 하게 됐다”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판소리는 소리꾼 1명이 고수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이 일반적이다. 2명의 소리꾼이 제창(같은 가락을 부르는 것)하거나 창극처럼 소리꾼이 각각 다른 배역을 맡아 연기를 하는 경우는 있지만, 여러 소리꾼이 서로 다른 가락을 동시에 부르는 것은 흔치 않다.박 연출이 판소리 합창을 시도한 것은 그동안 판소리 창작자로서 느낀 한계 때문이다. 박 연출은 “국악 이외의 장르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작창(作唱, 판소리에서 소리를 창작하는 일)의 개념을 설명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며 “작창을 위해 새로운 판소리 양식을 고민하다 보니 판소리 합창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작품은 제주 신화인 ‘문전본풀이’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문전본풀이’는 가족 때문에 가정에 위기가 찾아오고 이를 다시 가족의 힘으로 이겨내는 이야기로 집의 부엌, 변소 등에 머물고 있는 신들의 내력을 설명하는 무속 신화다. 웹툰 ‘신과 함께’에도 등장해 잘 알려져 있다. 박 연출은 “‘속 나누고 살자’는 대사처럼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관념의 충돌, 그리고 소통의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판소리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공연 장면. (사진=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박 연출을 포함해 총 6명의 소리꾼이 무대에 오른다. 소리꾼 한아윤·이예린·양승은·황지영·이해원이다. 이들과 함께 2명의 악사 심미령·조봉국이 무대를 꾸민다.소리꾼들은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춘향전·흥보가·심청가·수궁가·적벽가)을 주로 공연하다 이번 작품으로 창작 판소리를 새롭게 경험하고 있다. 이예린은 “창극을 해도 늘 판소리 다섯 마당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소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황지영은 “함께 공연하는 친구들의 몰랐던 끼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고 덧붙였다.‘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지난해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 공연 2021’을 통해 낭독공연으로 처음 선보였다. 같은 해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창작음악극 쇼케이스 ‘넥스트 웨이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21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공식 초청작으로 정식 초연했고, 올해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후보에 올랐다.초연 당시 연극·뮤지컬을 좋아하는 일반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리꾼들은 “국악 이외의 관객과 소통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그래서 이번 공연을 통해서도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공연에 맞춰 소리꾼들이 녹음한 OST 음원도 발매한다.판소리 합창 작업도 계속된다. 박 연출과 소리꾼들은 지난 4월 신작 ‘오버더떼창: 쨍하고 해뜬 날’을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에서 쇼케이스로 선보였다. 박 연출은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며 “다음엔 남녀 혼창을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귀띔했다.판소리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콘셉트 이미지. (사진=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2022.08.01 I 장병호 기자
"푸드테크는 차세대 융복합산업…생태계 조성필요"
  • "푸드테크는 차세대 융복합산업…생태계 조성필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푸드테크는 단순히 음식에 새로운 기술이 더해지는 게 아닙니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위해 이종산업간 융·복합하고 창발하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안병익(사진) 한국푸드테크협의회(협의회) 공동회장(식신 대표)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식신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월 30일 출범한 협의회는 앞서 2017년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모여 창립한 한국푸드테크협회에서 식품·유통업계와 정부, 대학, 연구소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 푸드테크 민(民)·관(官)·산(産)·학(學)·연(硏) 합동 기구다.안병익 식신 대표이사 겸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사진=식신)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KT에서 연구원 경력을 쌓던 안 대표는 일찌감치 푸드테크에 관심을 갖고 2010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을 창업했다. 이 회사는 300만명이 사용하는 맛집 추천 애플리케이션 ‘식신’과 온라인 식품몰 ‘식신마켓’, 15만명 기업 직장인이 사용하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 전국 75만개 현실 맛집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트윈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안 회장은 “식자재·대체육·외식·간편식·물류·유통·커머스·플랫폼 등 광의의 푸드테크 연관 산업은 현재 국내 약 560조원, 전 세계 4경원에 이른다”며 “2050년 30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전 세계 수소 에너지 시장보다 훨씬 큰 시장이다. 세계 시장에서 푸드테크 주도권을 잡으려면 ‘개방성’을 핵심으로 한 인재 육성과 산업 융합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가 협의회를 발족시킨 이유이자 목표이기도 하다.그는 지난 10년 넘게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어도 관련 제도 미비와 낡은 규제, 연계 투자 부족 등으로 제때 실현되지 못해 수많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탄생했다가 이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안 회장은 “금융권에서 급부상한 핀테크(금융+기술) 제도화와 육성을 위해 규제샌드박스 등 폭넓은 지원으로 ‘카카오뱅크’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며 자리 잡았다”며 “차세대 융합 산업인 푸드테크 영역에서 향후 10년간 100개의 유니콘 기업과 100만개 신규 일자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푸드테크는 먹거리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융합 산업”이라며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 밸리처럼 민간 기업 주도로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이 활성화돼야 지속성장성을 가지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또 “미래 융합형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고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교육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8.01 I 김범준 기자
맛집검색·배달앱 이용부터 드론배달까지…일상이 된 푸드테크
  • 맛집검색·배달앱 이용부터 드론배달까지…일상이 된 푸드테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맛집을 검색하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식사를 주문한다. 주문한 음식은 배달원 외에도 자율주행 로봇이나 드론이 배달한다. 요리를 직접 하기 위해 온라인몰에서 신선한 식자재를 주문할 때 식물성 소재로 만든 대체육·대체우유 등 대체식품을 고른다.’현대인의 일상적인 행동 중 하나다. 이같은 행동의 공통점은 바로 ‘푸드테크(음식+기술)’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시작된 푸드테크가 이제는 일상생활 깊숙히 침투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대체에너지·스마트시티·스마트홈 등과 함께 푸드테크가 지속가능한 기술로 꼽혔다”며 “올해 CES에서도 대체육을 비롯한 푸드테크 기업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신세계푸드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식물성 정육 델리 팝업스토어 ‘더 베러’에서 판매하는 신세계푸드 대체육(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로 만든 메뉴 모습.(사진=연합뉴스)◇식재료·퀵커머스·플랫폼 등이 핵심전문가들은 푸드테크 산업을 이끄는 주요 축으로 △식재료 △퀵커머스 △플랫폼 등을 꼽는다.‘식재료’는 최근 유기농 농산물과 밀키트·간편식 활용뿐 아니라 가치소비와 환경보호 등 미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위한 식물성 대체식품과 배양육 영역을 말한다.‘퀵커머스’는 식자재 또는 식음료 제품의 물류와 유통, 즉시배송, 드론·로봇 배달 등을 아우른다.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편의점 CU·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등이 대표적이다.‘플랫폼’은 온라인에서 해당 상품을 판매하거나 추천·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이커머스와 정육각 등 D2C(소비자 직접 판매) 서비스를 들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체단백질 등 식재료 부문이 차세대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꼽힌다”며 “식물 가공과 균주 배양을 통해 동물에서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과 비슷한 식감과 영양 섭취가 가능해지면서 먹거리 소재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푸드테크 사업에 가장 관심을 갖는 곳은 연관성이 가장 높은 식품업계다,특히 CJ제일제당(097950)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담당 경영리더(상무)가 처음 담당 임원을 맡으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신세계푸드는 최근 ‘식물성 런천 캔햄’ 제품을 공개한 자리에서 송현석 대표가 “단순한 고기 대체재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안육’으로 시장 육성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005610)은 미국 푸드테크 기업 ‘잇 저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4월 식물성 대체달걀 브랜드 ‘저스트 에그’를 활용한 제품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SPC는 저스트 에그를 마트 등 직접 유통 채널에 독점 공급뿐 아니라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 SPC그룹 계열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먹거리로 선보이고 있다.롯데그룹도 롯데제과(280360)와 롯데푸드의 법인 통합을 계기로 향후 새로운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총수 일가 관심 속 非식품기업 푸드테크 투자 ↑푸드테크가 미래 기술 중 하나로 꼽히면서 식품·유통업계가 아닌 곳도 푸드테크 영토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SK그룹은 대체우유를 활용한 ‘발효단백질 바닐라 아이스크림’ 도입을 준비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개인 SNS에 여러 대체식품 사진을 올리며 ‘1등은 단연 발효 단백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업이다.SK그룹은 지난 2020년 미국 발효단백질 스타트업 기업 ‘퍼펙트데이’에 약 540억원을 투자하며 대체식품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해 약 6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SPC삼립과 미래 푸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퍼펙트데이는 미국 식품기업 베터랜드푸드와 손잡고 유전자 조작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한 대체유를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대체유는 식물에서 추출한 대체유와 달리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실제 우유와 같은 단백질을 기반으로 했다.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더이상 젖소를 키우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SK는 탄소배출 ‘넷제로’를 추구하기 위해 대체식품 투자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화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한화솔루션(009830)도 지난 3월 국내 배양육 스타트업인 ‘다나그린’에 11억원을 투자해 지분 3.76%를 확보했다. 같은 달 줄기세포를 배양해 식물성 참치와 세포 배양 참치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핀레스푸드’가 진행한 3400만달러(약 434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도 수백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투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주도 하에 이뤄졌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ESG 경영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 중이며 푸드테크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네이버(035420), GS(078930)홈쇼핑, 현대자동차(005380)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스마트폰과 주방 조리기기를 연결한 ‘비스포크 큐커’를 통해 간편식 주문과 조리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농생명공학부 교수)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금융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핀테크(금융+기술)가 금융권 혁신을 일으켰다”며 “차세대 먹거리 시장인 푸드테크(음식+기술) 역시 기존 식품산업에 많은 기획사(투자자)가 붙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소속사(혁신기업)가 다양하게 나올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2.08.01 I 김범준 기자
이재갑 "공무원들 변화없는데, '위쪽' 문제란 것"…방역 혼란 지적
  • 이재갑 "공무원들 변화없는데, '위쪽' 문제란 것"…방역 혼란 지적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정부의 일관성 없는 방역 정책을 비판하며 최종 책임자들의 ‘아마추어리즘’을 문제삼았다.CBS캡처이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한 방역 대책 혼란에 대한 단상을 담은 글을 올렸다.이 교수는 “방역과 관련된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식약처의 공무원들은 거의 변화가 없는데 왜 방역의 방향이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걸까?”라고 물은 뒤 “방역을 담당하는 전문공무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없게 만드는 정권의 위쪽 문제라는 거겠지. 방역에 아마추어인 정치인들 때문에”라고 자답했다.이 교수의 이같은 지적은 새 정부가 전 정부와 다른 ‘과학방역’을 내세우며 출범했지만 전 정부 방역과 차별점을 찾기 어려운 데다 오히려 일상 지원금이 축소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특히 ‘정권의 위쪽’을 거론한 것은 실무 공무원들이 그대로임에도 일관성 없는 정책이 이어지는 데 그 이상의 책임자들로부터 나온 비전문적 의사결정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는 인수위원장 시기 ‘과학방역’ 개념을 강조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전문가 결정을 따르는게 과학방역”이라고 해명한 것과도 차이를 보이는 설명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과학방역에 대해 “2년여 이루어진 방역 경험의 데이터를 근거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해명한 것과도 다른 분석이다. 이 교수가 방역 담당 실무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아마추어 정치인’의 문제를 노골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까닭이다.이 교수는 이후 다시 글을 올려 자신이 이전 정부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 활동하면서도 정부 대책에 불만을 느껴 탈퇴한 점을 거론하며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방역 대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저는 전정권이나 현정권이나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을 하거나 국민의 피해가 될만한 사안에 대해서 끊임 없이 문제제기를 했고, 여러 위원회에서도 쓴 소리를 가장 많이 한 사람중에 하나”라며 “이 정권이 방역에 있어서 잘못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서울 서초보건소를 방문해 선별진료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어 “현장의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게 하는 정치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어서 공무원들이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의 이야기로 저와 친분을 가지고 있는 공무원들께서 상처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실제로 이전 정부 시절부터 방역 대책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경우가 많았고, 이번 재유행 시작 이후로도 정부 정책의 일관성 부재를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 정부의 ‘과학방역’ 모토가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비판한 일도 있다. 이 교수는 국민들이 함께한 2년 반 방역 경험을 ‘정치방역’이라고 낙인찍는 것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2022.07.31 I 장영락 기자
"토지투자,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매물정보를 얻는 방법은 크게 경·공매 사이트 등 인터넷 탐색과 지인 그리고 현지 부동산중개소로 나눌 수 있다.경·공매 사이트에는 경매나 공매물건만 있다. 지인이 소개한 땅은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닌 지인 또한 누군가로부터 의뢰를 받고 좋은 점만 설명하기 때문이다. 현지 부동산중개소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전문가는 아니다. 뜨내기부동산일 수도 있고 이제 막 시작한 곳일 수도 있다. 현지 부동산공인중개사 중에서도 전문가를 찾아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다면 토지 투자의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다.매물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매입 대상지역의 부동산중개소를 찾아야 한다. 이때 건물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를 선택한다.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주위 매물을 거래하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가면 부동산중개소가 난립하는데 2~3층에 있을 때도 있다. 이런 곳은 ‘떴다방’이거나 뜨내기 부동산일 가능성이 크다. 개발 호재가 있어 영업하러 왔다가 1층 사무실 구하기가 어렵고 임대료도 비싸니 대신 2층을 임대해 잘 꾸며놓고 영업을 하는 것이다. 이런 부동산 중에는 강남 부동산, 서울 부동산 등의 간판을 걸고 서울 유수의 부동산중개소 지사라고 소개하기도 한다.토지 매도자들은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다. 또 현지인으로부터 사는 게 수익률이 가장 높다. 이미 외지인이 샀다가 다시 내놓는 경우는 그만큼 가격이 올랐다고 봐야 한다. 1순위는 현지인이 1차로 내놓는 매물을 사야 한다. 한곳에서 오래 영업한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는 현지인들과의 교류가 많고 매물도 먼저 확보한다. 지방은 한 다리 건너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좁은 지역사회에서는 아무래도 아는 사람에게 매물을 내놓게 마련이다. 그래서 1층에 있는 경력 10년 이상의 부동산중개소를 찾아 순회하는 게 좋다.떴다방은 기획부동산과 또 다르다. 주로 개발 호재가 발표되면 일시에 몰려들어 미리 땅을 선점해 매수하고 뒤늦게 매물을 찾아온 이들에게 비싸게 넘기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긴다. 심지어 팔았다가 시세가 떨어지면 되사서 다시 비싸게 파는 수법을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한다. 당장에라도 시세가 오를 듯한 설명으로 가계약을 서두르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2.07.31 I 박종화 기자
LG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더콘란샵에서 특별 전시
  • LG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더콘란샵에서 특별 전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는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있는 ‘더콘란샵(The Conran Shop) 플래그십 강남스토어’에서 올레드 TV를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LG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화려한 색감과 경쾌한 디자인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예술가 잉카 일로리(Yinka Ilori)와 협업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영국 런던의 첼시, 메릴본 등에 위치한 더콘란샵에서 잉카 일로리와 협업한 특별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은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더콘란샵의 고급 가구·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42~77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로 구현된 잉카 일로리의 미디어아트 작품 ‘포레스트 오브 아이즈(Forest of Eyes)’도 감상할 수 있다.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실제 집 안 공간처럼 꾸며진 매장 2층에 다양한 인테리어 가구와 함께 배치됐다. 정형화된 TV 설치의 고정관념을 깨는 아름다운 디자인이 고급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이 제품은 스탠드 안쪽 공간에 전원선을 넣어 감출 수 있고, 뒷면 히든 스페이스에 셋톱박스, 멀티탭 보관용 전용 액세서리를 설치해 깔끔하게 주변기기를 수납할 수도 있다. 대기모드를 활용하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고객이 원하는 사진, 영상 등을 띄워놓거나 시계나 음악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올레드 갤러리(OLED Gallery)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섬세한 화질과 디자인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31 I 김상윤 기자
‘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 공급·유통책 4명 구속…"도주 우려"
  • ‘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 공급·유통책 4명 구속…"도주 우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시고, 손님과 종업원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 마약 사범들이 결국 구속됐다. ‘강남 유흥주점 사망사건’ 관련 마약 유통책과 공급책 일당 4명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양환승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50대 A씨 등 4명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낸 일당은 ‘숨진 남성과 무슨 관계인지’, ‘마약은 언제부터 몇 명에게 팔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원 안으로 향했다. A씨 등은 지난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종업원의 술잔에 필로폰을 타고, 20대 남성 손님 B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여종업원은 오전 10시 20분쯤 자택에서 숨졌고, B씨는 유흥업소 인근 공원의 차량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차량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 가루 물질을 발견했고, 지난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해당 물질이 21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숨진 이들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마약 공급자와 유통책에 대한 수사를 전개해 왔다.
2022.07.30 I 이용성 기자
'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 공급·유통책 일당 구속심사
  • '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 공급·유통책 일당 구속심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시고, 손님과 종업원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 마약 사범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강남 유흥주점 사망사건’ 관련 마약 유통책과 공급책 일당 4명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중앙지법은 30일 오전 50대 A씨를 비롯한 마약 공급·유통책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일당은 ‘숨진 남성과 무슨 관계인지’, ‘마약은 언제부터 몇 명에게 팔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원 안으로 향했다. A씨 등은 지난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종업원의 술잔에 필로폰을 타고, 20대 남성 손님 B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여종업원은 오전 10시 20분쯤 자택에서 숨졌고, B씨는 유흥업소 인근 공원의 차량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차량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 가루 물질을 발견했고, 지난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해당 물질이 필로폰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숨진 이들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마약 공급자와 유통책에 대한 수사를 전개해 왔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2.07.30 I 이용성 기자
“경찰국 막아달라”…대국민홍보 사활걸었던 경찰들
  • “경찰국 막아달라”…대국민홍보 사활걸었던 경찰들[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 노동조합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서울역 일대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대국민 홍보전을 전개했습니다. 시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경찰들 파이팅’을 외치며 지나가는 시민이 있었는가 하면, ‘(경찰이) 전교조·좌파에 물들었다’고 고성을 지르는 시민도 있었습니다.이달 초 발생했던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마약 공급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총 6명 중 4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이번 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경찰국’ 신설 논란 속 전·현직 경찰관 대국민 홍보 전개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망 사건 △ 전장연 ‘지하철 시위 수사’ 남대문서로 병합입니다.경찰 노동조합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지난 25일부터 닷새간 서울역에서 ‘경찰국 반대’ 대국민 홍보전을 전개했다.(사진=경찰직협)◇“경찰국 반대”…경찰직협, 서울역서 닷새간 대국민 홍보 전개8월2일 경찰국 신설을 막기 위한 일선 경찰의 움직임이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경찰직협이 지난 25일부터 닷새간 서울역에서 ‘경찰국 반대’ 대국민 홍보전에 들어갔습니다. 삭발과 단식 투쟁을 했던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협회장을 포함해 전국의 직협 회장단이 시민들에게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행안부의 경찰 지휘규칙 신설에 반대하는 청원 운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경찰직협에 따르면 29일 오후 15시 기준 46만7086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홍보전을 바라보는 시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경찰국 신설 반대를 옹호하는 시민은 팸플릿을 나눠주는 직협 관계자 등을 향해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경찰장악’ 시도로 보는 시민들은 “경찰은 독립돼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무엇이 두려워서 경찰국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경찰국 설치에 옹호하는 시민들은 “경찰들이 뭐하는 거냐, 전교조와 좌파 사상에 물들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다”고 꾸짖기도 했습니다.일선 경찰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선 ‘경찰국 신설’ 시행령이 통과됐습니다.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고 본 일선 경찰들은 일단 오는 30일 예정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를 취소, 연기했습니다. 다만 경찰국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서울강남경찰서 전경.(사진=연합뉴스)△‘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마약 유통책 잡았다이달 초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발생했던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마약 유통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8일 유흥업소 마약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숨진 손님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유통책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50대 남성 등 4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250g, 엑스터시로 추정되는 알약 600정 등 다량의 마약과 수백 대의 주사기 등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30대 여종업원 A씨와 20대 남성 손님 B씨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10시2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씨는 주점 인근 공원의 차량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차량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 가루 물질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원구원으로부터 이 물질이 필로폰이란 분석 결과를 받았습니다.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전장연 경찰 조사 자진출석·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법 준수 촉구 기자회견에서 관계자에게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승강기 있는’ 남대문서에서 전장연 조사키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사건을 병합했습니다. 이유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서’입니다. 경찰서에 자진출두했던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이 ‘경찰서 내 엘리베이터 미설치’를 들어 조사를 거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5일 “전장연의 수차례에 걸친 열차운행방해·도로점검 등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남대문경찰서를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해, 6개 경찰서에서 각각 수사 중인 전장연 관련 사건을 모두 병합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14일 혜화경찰서, 지난 19일 각각 용산경찰서를 찾았으나 동일한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안 된 중부경찰서,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용산경찰서는 1998년 ‘장애인편의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준공돼 현행법상 위법 사항은 없다고 강조합니다.박경석 대표는 경찰의 이 같은 병합 조치를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표는 다음 달 2일 이에 대한 입장을 서울경찰청 앞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2.07.30 I 황병서 기자
한동훈 "북송 문제…같은 상황 발생해도 국내 처벌 사안"
  • 한동훈 "북송 문제…같은 상황 발생해도 국내 처벌 사안"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국내에서 처벌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왼쪽)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법무부 제공)한 장관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이종엽 변협회장 예방 전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경우가 발생해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북송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에 따라 처벌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동료 선원들을 살해한 북한 어민을 북송한 것은 정당하다는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그는 “2 더하기 2가 5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2 더하기 2가 4라는 점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한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북송 법적 근거에 대해 “그때도 없고 지금도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2019년 사건 당시 북송의 법적 근거가 없다고 법무부가 결론을 내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은 “추단해서 말할 것은 아니고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고 했다.한 장관은 현재 공석 중인 검찰총장 임명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소집에 대해선 “8월 중에는 가능하지 싶다”며 “전례가 있기에 미루거나 빨리 당기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한 장관은 이날 이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1시간 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한 장관은 면담에서 사법제도 전반에 있어 국민들이 편리하고 쉽게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법무부와 대한변협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2022.07.29 I 하상렬 기자
수출입銀, 하반기 정기 인사 단행…리스크관리본부장에 강정수
  • 수출입銀, 하반기 정기 인사 단행…리스크관리본부장에 강정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하 수은)은 신임 리스크관리본부장에 강정수(55·사진) 자원금융부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강정수 한국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강 신임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은에서 기술환경심의실장과 기업금융2부장, 여신총괄부장 등을 역임했다.강 본부장은 풍부한 여신 업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향후 수은의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는 리스크관리본부를 이끌 예정이다.수은 관계자는 “이번 본부장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위해 후보자 공개 모집은 물론 외부 전문 기관의 평판 조회 절차를 거쳐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수은은 이날 2022년도 하반기 정기 인사도 단행했다. 수은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금융 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의 복합 위기 상황 하에서 기업 지원 및 조직 안정화에 주안점을 두고 이동을 최소화했다”고 했다.수은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을 정비한 만큼 복합 경제 위기에 대응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아래는 수은 하반기 정기 인사 내역.○부서장급◇승진 △남북협력총괄부장 탁재호 △디지털전환추진반장 유기열 △창원지점장 안상선 △인사부소속 수석(연수) 안병호 △인사부소속 수석(연수) 김재화◇신규 보임 △남북교류협력부장 전행렬 △구미출장소장 이연희◇전보 △심사평가단장 이태균 △재무관리부장 최정훈 △바이오서비스금융부장 차승원 △인프라금융부장 심재선 △자원금융부장 김환우 △중소중견금융총괄부장 이형주 △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옥영철 △중소중견영업부장 김관 △서아시아부장 서정화 △리스크관리부장 정현수 △윤리준법부장 안상훈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김주홍 △국제투자실장 김상훈 △경협증진부장 하두철 △대구지점장 양구정 △청주지점장 서희정
2022.07.29 I 이연호 기자
한은, 73명 상반기 인사…주연순. IT전공 역대 첫번째 여성 1급
  • 한은, 73명 상반기 인사…주연순. IT전공 역대 첫번째 여성 1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1급 승진자 8명을 포함해 총 73명의 승진자를 포함한 2022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여성 비중은 24.7%를 차지했는데, 관리자급(1~3급)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웃돌았다. 주연순 前 전산정보국 회계시스템팀장이 IT전략국장으로 승진하면서 정보기술(IT) 전공자 중 최초로 1급 여성 승진자가 됐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8명, 2급 16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총 73명이다. 이중 여성 승진자는 1급 1명, 3급 9명, 4급 8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다. 여성 승진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26.9%)이었던 올 상반기보단 낮지만, 관리자급 승진자들 중에서는 여성 비중이 20.8%를 나타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주연순 IT전략국장, 류현주 국제협력국장 등 2명이 부서장에 보임됐다. 주연순 국장은 IT 전공자로는 최초이자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1급 승진자다. 부서장에는 일부 본부 부서,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을 보임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한국은행 인사다.●한국은행<부서장 이동>◇부서장△윤경수 정책보좌관 △장정수 비서실장 △정경두 윤리경영실장 △김제현 커뮤니케이션국장 △이웅천 경제교육실장 △주연순 IT전략국장 △이한녕 금융결제국장 △김근영 발권국장 △오금화 국제국장 △김석원 뉴욕사무소장 △김주현 워싱턴주재 △김정규 동경사무소장 △김기훈 런던사무소장 △류현주 국제협력국장 △서정민 감사실장 △권태용 대구경북본부장 △정일동 제주본부장 △김현기 강남본부장<승진>◇1급 승진△주연순 IT전략국장 △김태정 인사경영국 △박정규 금융안정국 △이한녕 금융결제국장 △왕정균 외자운용원 △조태형 경제연구원 △이강원 인사경영국소속 △이지호 인사경영국소속◇1급 이동△전태영 윤리경영실 △변성식 경제교육실 △김욱중 IT전략국 △조강래 인사경영국 △김준한 서신구 오영주 경제연구원◇2급 승진△김상규 인사경영국 △이정익 조사국 △임건태 통화정책국 △곽상곤 국제협력국 △이재율 외자운용원 △우준명 경제연구원 △강창구 광주전남본부 △이상민(前시스템리스크팀)인천본부 △안성근 경기본부 △홍연호 강남본부 △박종현 백경훈 송재창 유성욱 주성완 최병오 인사경영국소속◇2급 이동△이덕배 기획협력국 △이성호 커뮤니케이션국 △김용선 배성종 경제교육실 △오진석 이영길 IT전략국 △손진국 정삼선 인재개발원 △이동렬 조사국 △이동원(前지역협력조정팀) 경제통계국 △김정현 이종한 금융안정국 △박용진 통화정책국 △이정헌 금융시장국 △김 철 조원빈 금융결제국 △권처윤 정흥순 외자운용원 △육승환 감사실 △김영석(前외자운용원) 대전세종충남본부 △정홍백 강원본부 △김용복 인사경영국소속◇3급 승진△민숙홍 이혜림 조천희 기획협력국 △박나연 금융통화위원회실 △조은아 커뮤니케이션국 △유영찬 IT전략국 △박찬준 안동준 인사경영국 △오강현 조사국 △김혜연 금융안정국 △조성민 금융결제국 △이지원 국제협력국 △노순남 외자운용원 △장성우 감사실 △곽법준 부산본부 △안봉주 대구경북본부 △강정미 강호석 한정훈(前외환심사팀) 광주전남본부 △김경근(前동경사무소) 대전세종충남본부 △이현영 강원본부 △권동휘 김선진 경기본부 △황문우 경남본부◇3급 이동△심 원 정책보좌관 △방중권 기획협력국 △김좌겸 비서실 △남석원 윤리경영실 △이미경 커뮤니케이션국 △김성자 김혜경 윤대혁 인사경영국 △김영만 인재개발원 △강영관 윤용준 이재원 조사국 △서정석 이혜영 장은종 경제통계국 △손진식 한경철 금융안정국 △권도근 김병국 장희창 통화정책국 △최강욱 금융시장국 △김광룡 박철우 성준이 신성환 이종상 임태옥 금융결제국 △고석관 김경근(前거시경제연구실) 남민호 박기덕 전재환 국제국 △노진영 뉴욕사무소 △최재혁 동경사무소 △곽창용 김주연 채경래 최석현 국제협력국 △곽창용 김주연 채경래 최석현 김용환 외자운용원 △이동원(前거시재정팀) 경제연구원 △송윤정 최용운 감사실 △노원종 목포본부 △박종필 강원본부 △이현진 장근호 인천본부 △부상돈 제주본부 △강신영 김성욱 이종덕 강남본부 △조세형 인사경영국소속◇4급 승진△진찬일 기획협력국 △류상훈 황재현 인사경영국 △이예림 최지영(前물가통계팀) 경제통계국△백윤아 금융안정국△유태경 발권국△조현명 국제국△양아라 국제협력국△김윤화 조성훈 부산본부 △김정애 이한솔 목포본부△김윤경(前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본부 △박기범(前뉴미디어팀) 대전세종충남본부△정희완 강원본부△김민우 박동훈 인천본부 △권순성 박으뜸 제주본부 △강재훈(前경남본부) 이준원 경남본부 △박상순 포항본부 △이지선(前발권정책팀) 강남본부 △이수민 인사경영국소속◇4급 이동△김민정(前정책총괄팀) 정책보좌관 △송상현 공보관 △권태효 김보희 김효손 박정현 이상민 기획협력국 △조강철 금융통화위원회실 △이굳건 비서실 △임스런 윤리경영실 △서지연 신희웅 이채령 이택민 조인우 인사경영국 △정준우 조우진 인재개발원 △권준모 김민수(前사비유학) 김용건 이재민△이준영 이준호 채민석 최영우 조사국△서하나 원창희 장경철 최지욱 최호식 경제통계국△노은지 이소윤 금융안정국△고경환 김대운 김홍렬 임종수 통화정책국△고양중 류창훈 이영선 금융시장국△강태헌 남충현 노재광 엄태균 금융결제국△강석창 연승은 이창민 피경록 발권국△윤태영 이지혜 조유정 국제국△황지용 프랑크푸르트사무소△반진희 런던사무소△김수혜 박 현 국제협력국△서수호 외자운용원△한바다 경제연구원△박승문 부산본부△최문정 전북본부△김성수 대전세종충남본부△정용준 강원본부△안숙현 제주본부△이가영 경기본부△구현회 경남본부△김나영 울산본부 △민은지 양준빈 인사경영국소속
2022.07.29 I 이윤화 기자
“韓, 구시대적 문화행정에 공연 연기”…제작사의 일갈
  • “韓, 구시대적 문화행정에 공연 연기”…제작사의 일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00만명 이상 관람한 퍼포먼스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제작사가 적법하게 부지 사용(대관) 계약을 거쳤음에도 “서초구청의 탁상행정으로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문화행정에 대해 “구시대적”이라고 일갈했다.적법하게 부지 사용(대관) 계약 절차를 밟았음에도 코로나19와 교통 방해 등의 이유로 공연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공연장(가설건축물) 건축신고 불수리 처리를 일방 통보했다며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공연의 한 장면. (사진=쇼비얀엔터테인먼트)제작사 쇼비얀엔터테인먼트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전 세계 63개 도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구시대적인 문화행정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3년 만에 돌아오는 ‘푸에르자 부르타 서울’은 지난 7월20일부터 10월10일까지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FB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특히 무대와 객석 경계 없이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전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공연한 유명 작품이다.제작사는 “공연에 앞서 제작사는 지난 6월1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19-4 대지 위에 공연을 위한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그러나 서초구는 6월29일 제작사에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에 방해될 것이 우려된다며 공연장(가설건축물) 건축 신고 불수리 처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열린 공청회를 통해 서초구청은 코로나19 긴급 검사소와 관련해 해당 공연장이 문제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코로나 메인 검사소는 고속버스터미널역 1번 출입구 근처에 위치해 있어 본 공연장과는 무관하다. 본 공연장 인근 긴급검사소는 현재 전기시설도 차단된 채 수개월째 방치 중”이라고 전했다.또한 제작사는 “서초구청의 주장에 공연장 설계를 수차례 변경하며, 인근 긴급검사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작사가 교통방해 관련 일자별 공연장 주변 통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연 시간인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용객 수는 고속버스터미널역 평균 이용객 5만명의 0.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제작사는 지난 11일 공연 연기 소식을 알리며 예매된 티켓을 전액 환불한 상태다. 또 공연장 가설 건축도 중단한 상황이라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제작사는 “공연 부지를 무료로 대여해줄 정도로 적극적인 대만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탁상중심의 행정의 면모”라면서 “한국 공연장의 가설건축물 축조는 허가사항이 아니고 신고사항이다. 공연 20일 전 통보 행위는 한국 문화행정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다”고 비판했다.업계 일각에서는 국민 문화 향유권을 침해하는 행정 편의주의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2022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입장문’ 전문이다.‘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의 제작사 ㈜쇼비얀엔터테인먼트가 공연 연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위치한 전용극장 FB시어터에서 지난 7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다. 공연에 앞서 제작사 ㈜쇼비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19-4 대지 위에 공연을 위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고했다.그러나 서초구는 6월 29일 제작사에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에 방해가 될 것이 될 것이 우려된다며 공연장(가설건축물) 건축신고 불수리 처리를 통보했다. 최근 개최된 공청회를 통해 서초구청은 코로나 긴급 검사소와 관련해 해당 공연장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코로나 메인 검사소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 1번 출입구 근처에 위치해 있어 본 공연장과는 무관하다. 또한 본 공연장 인근의 긴급검사소는 현재 전기시설도 차단된 채 수개월째 방치 중이다.제작사는 이러한 서초구청의 주장에 공연장 설계를 수차례 변경하며, 인근 긴급검사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다. 또한 제작사가 교통방해 관련 일자별 공연장 주변 통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연 시간인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는 이용객 수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 평균 이용객 5만명의 0.1%에도 미치지 못한다.결국 주최측은 7월 20일에 오픈 예정이었던 푸에르자부르타는 판매중이던 티켓을 전액 환불하고, 공연장 가설 건축도 중단되는 상황을 겪고 있다. 적법한 행정절차를 통해 가설건축물 축조 관할 구청에 신고하는 절차를 밟았음에도 불 구하고 63개 도시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구시대적인 문화행정을 겪고 있게 된 것이다. 공연 개최를 위해 공연 부지를 무료로 대여해줄 정도로 적극적인 대만 타이페이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탁상중심의 행정의 면모를 볼 수 있다.대한민국의 공연장의 가설건축물축조는 허가 사항이 아니고 신고사항임이다. 주최사는 적법하게 부지 사용(대관) 계약 진행하여 토지사용승낙서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와 교통방해등의 이유로 3년간 기다려온 공연을 오픈 약 20일전에 통보시킨 행위가 현재 대한민국 문화행정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다.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으로, 객석의 경계없이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를 내세우며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 작품으로 전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작품으로, 이번 경우처럼 공연장 부지에 대한 이슈는 작품이 만들어진 2005년 이후 처음 겪는 일이다.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7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의 공연을 판매하며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으나, 이러한 사유로 7월 11일 전액 환불 조치했다.
2022.07.29 I 김미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재산 49억668만원…현직 공직자 중 두 번째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재산 49억668만원…현직 공직자 중 두 번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9억66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직 고위공직자 54명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재 자산 중 부동산 재산은 16억3481만원이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7월 수시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총재가 신고한 재산은 49억668만원이었다. 이 총재의 재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예금은 21억2666만4000원이다. 이 총재 본인이 11억3143만400원, 배우자 3억3939만5000원, 모친 5억4585만5000원, 장남 7208만1000원, 차녀가 3789만9000원 등이다.이 총재의 부동산 재산은 충청남도 논산과 서울에 위치한다. 충남 논산시 화지동 상가건물(1억3081만원)과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아파트(14억7400만원)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3000만원)이었다. 토지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임야와 하천 등 모두 11억8574만원을 신고했다.이외에도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공동저술한 ‘경제학원론’, ‘경제학들어가기’ 등 경제학 저서로 인한 지식재산권도 있다. 채무로는 이 총재 본인의 사인간 채무 6000만원, 충남 논산시 화지동 임대보증금 등 건물 임대 채무 8000만원을 신고했다. 차녀의 경우 사인간채무 4952만원을 신고했다.
2022.07.29 I 이윤화 기자
'그알'서 공개한 박은빈 17살 모습…"둘 다 포기 못 해"
  • '그알'서 공개한 박은빈 17살 모습…"둘 다 포기 못 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박은빈의 학창시절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는 지난 28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그알’은 박은빈의 떡잎부터 알아봤다”며 박은빈이 출연했던 2008년 9월 20일 방송된 ‘아역스타 편’의 일부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대기 시간에 피리를 불고 있는 17살의 여고생 박은빈의 모습이 담겼다. 박은빈은 “학교 실기시험이라서 불고 있긴 한데 아직 잘 못 불어요”라며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당시 박은빈은 MBC ‘누나’, ‘태왕사신기’,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 ‘로비스트’까지 2007년에만 드라마 4개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박은빈은 5살 때 드라마로 데뷔해 당시 연기 생활만 11년 차였지만 성실한 학교생활로 정평이 난 모범생이기도 했다. 그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은빈과 모친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박은빈과 어머니는 1학기만큼은 가급적 방송 출연을 삼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래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끔 학교생활에도 충실히 신경을 써온 것.박은빈은 “학교 수업은 왜 한번 지나가면 다시 못 듣는 거잖아요. 그래서 학원에 다녀야 보충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라며 “공부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거를 못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한쪽은 좀 소홀히 해야겠죠. 근데 아직은 그렇게 포기하고 싶진 않고요. 둘 다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만약에 제가 어렸을 때 연기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면 제가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난 연기 잘하니까 무조건해야 하는구나’ 이런 의무감이 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라며 연기에 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박은빈의 친구는 “수업시간에 얘는 공부 잘하는 애들 다 잘 때 다 듣는다. 그러고 쉬는 시간에 잔다”며 그의 공부 열정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박은빈은 학교 수업을 마친 뒤 학원으로 향했고 “학교 수업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못 듣지 않나. 학원에 다녀야 보충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학원 생활도 열심히 하는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공부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걸 못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한쪽은 좀 소홀히 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렇게 포기하고 싶진 않고 둘 다 하고 싶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박은빈은 최근 ENA 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22.07.29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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