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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자체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맞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와 강원도·강릉시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대상지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15일 강릉시청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현안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강릉 국가산단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산단 15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식물·광물·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건강식품·의약품·화장품에 활용하는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게 된다.국토부는 강릉 국가산단이 강원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범정부 추진 지원단을 통해 원스톱 인허가, 기업 유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강릉은 관광산업에 의존해온 구조에서 탈피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원희룡 장관은 “대통령께서 이번 국가산단은 속도가 관건이라고 강조한 만큼 산단 시행자인 LH,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우수한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강릉 국가산단 조성 효과가 강원도 전체로 파급될 수 있도록 원주, 춘천 등 인근 거점도시와의 산업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동해선 고속화,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간선교통망 구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이 자리에서 국토부, 강원도, 강릉시와 LH, 강원도개발공사는 ‘강릉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서’를 맺었다.
- 김포~부천 GTX 예타대상 포함…구로기지 이전·서산공항 탈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포와 부천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충남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서산공항 건설도 일단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지난달 14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4개의 사업이 올해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업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광역시 노포역과 경남도 양산을 거쳐 울산시 울산역을 잇는 48.78㎞ 연장의 노선이다. 부·울·경 동남권 특화 도시 구축에 기여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시 상무역과 전남도 나주역을 잇는 26.46㎞ 연장의 노선으로, 광주전남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 개발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KTX역(광주송정, 나주역)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지난 2021년 8월, 5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그중 2개 사업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머지 3개 사업도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사업으로 반영된, 경기도 김포시 장기역과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21.1㎞ 신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공용해 서울 도심까지 열차 직결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와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여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 및 도로 노선의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영월~삼척 고속도로는 동서 간 교통망 구축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구간이다.해당 구간이 건설되면 국가 간선 도로망의 동서 6축이 완성되고 이에 따라 항만·화물 및 친환경 수소사업의 동-서 간 연결, 폐광지역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같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낙후된 강원남부에 고속도로가 건설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이 향상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철도, 도로 사업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반면, 서울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광명시의 극심한 반대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실상 무산됐다. 충남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서산공항 건설도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산공항 건설 사업은 경제성(BC)이 기준치인 1에 못 미치는 0.81, 종합평가(AHP)는 0.5 미만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를 자세히 분석해 향후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4개 사업들이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경제성뿐 아니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직 세상은 살만해…뭉클” 중학생들 선행 찍힌 사진, 어땠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학생들이 허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대신에 손수레를 끄는 등 선행 소식이 들리자 온라인상에서 이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중학생 세 명이 할머니 대신 무거운 폐지를 들고 가는 모습. (사진=SNS 캡처)공개된 사진에서 세 명의 학생들은 한 할머니를 대신에 폐지와 상자 등이 담긴 수레를 끌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건널목에서 학생 한 명이 손수레를 앞에서 끌고 다른 두 명의 학생이 각각 손수레를 뒤에서 밀거나 할머니가 안전하게 건너도록 옆에서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작성자 A씨는 “27일 오후 4~5시경, 학생들이 어르신을 도와주고 있었다”며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서 본인들이 가는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손수레를 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이어 “나라면 도와드릴까 고민은 했을 것 같지만, 실행하지 못했을 것 같아 부끄럽고 그 친구들이 대견스러웠다. 학교 관계자분들이 본다면 이 친구들을 찾아 칭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요즘 mz다, 요즘 애들은 버릇없다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시대를 떠나 사람에 따른 차이라는 것을 또 보고 배우며 느낀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들을 향해 “사진 하나에 뭉클해진다”,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참 대견하다”, “이런 10대들이 있어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요즘 10대가 마약도 하던데 저런 청소년들은 상을 줘야 한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마약, 성매매 등 10대들의 범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사회적 화두가 된 가운데, 이들의 선행이 더욱 빛나고 있다. 선행이 알려진 중학생은 이들만이 아니다.길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한 원 군(왼쪽)과 박 군(오른쪽). (사진=연합뉴스)지난 25일 강원 영월군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두 명이 밤길에 쓰러진 어르신을 구해 화제가 된 바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천중학교 3학년 박 군과 원 군은 지난 17일 길 위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어르신은 눈을 뜨고 있었지만 숨이 가쁜 상태였고 “괜찮으세요?”라는 물음에도 대답을 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어르신의 손을 잡아본 이들은 낮은 기온에 체온이 떨어질까 우려해 자신들의 겉옷으로 어르신을 덮었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당시 영월은 영상 3.3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였다.어르신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은 “앞으로 같은 상황을 마주쳐도 이번과 같이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해당 사안이 알려지자 군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2일에 이어 오는 6월에도 소방서와 연계해 청소년 관계기관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 ‘강호동네방네’ 강호동의 리얼리티 전국 여행기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강호동의 동네방네 여행기가 순항 중이다.강원도 속초, 영월 편을 시작으로 경북 포항 편까지 4회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서며 ‘강호동 표 유튜브 여행 예능’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강호동네방네’의 새로운 동네 경기도 시흥 편이 공개됐다.SM C&C STUDIO ‘강호동네방네’는 전국의 숨겨진 핫플레이스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웹 예능으로 알찬 정보 가득한 여행지 소개 뿐만 아니라, 강호동 특유의 친근함으로 현지 주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가며 신선한 케미를 담아내고 있다.이번 ‘시흥’ 편에서는 수도권 가까이에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거북섬’ 과 도심 속에서 염전 체험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은계호수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삼미시장’, ‘오이도 전통 수산시장’ 등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맛깔나게 소개해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었다.‘까볼수록 매력이 많은 곳’이라는 테마답게 ‘바다’와 ‘갯벌’이 모두 공존하는 도시의 전경을 놓치지 않고 디테일 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물멍을 때리는 등 동네방네 돌아다닐 곳이 많은 ‘무릉도원 도시’ 시흥을 강호동만의 활기찬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설명으로 더욱 매력적이게 소개하기도.나 홀로 떠난 여행이지만 개장을 앞둔 서핑 테마파크에서 연습용 보드로 기막힌 리액션을 이끌어 내는가 하면, 한층 한층 오를수록 눈길을 사로잡은 ‘흔들 전망대’의 한가로운 풍경, 햇빛과 바람의 합작품이자 자연이 만들어 낸 ‘천일염’ 제작 과정 등을 ‘프로여행자’ 답게 몸소 체험하며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무엇보다 ‘강호동네방네’의 키포인트는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유쾌한 소통 시너지로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애정 어린 눈빛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민들과 직접 교감할 때 강호동 특유의 에너지는 빛을 발했으며, ‘삼미시장’에서는 인파 속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도 당황하지 않고 귀여운 포즈와 표정으로 화답해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를 방불케 했다.야외 예능, 그리고 소통계 탑티어 답게 시흥의 맛, 분위기, 냄새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현지 사람들과의 대화까지 유쾌하게 끌어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고, 즉흥적으로 만난 이들에게 추천 받은 음식인 조개구이 앞에선 평소 알고 있는 꿀팁을 대방출하며 바다가 만들어 낸 자연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오감을 집중시켰다.매회 새로운 즐거움을 적립 중인 ‘강호동네방네’. 휴대폰 카메라 10배줌으로 확대해도 존재감이 뚜렷한 강호동의 남다른 텐션에 힘입어, 회가 거듭될수록 시민들과 찰떡 호흡을 이어가며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다음 여행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한편, ‘강호동네방네’는 SM C&C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공개 장면들도 만나볼 수 있다
- [이중열의 물이야기]물은 공평해야 한다
- [이중열 물복지 연구소장·전 한국수자원공사 처장]특별·광역시 638원, 시 763원, 군 923원. 도회지일수록 물가가 비싼데 지방일수록 단가가 높은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환경부가 발표한 2020년도 기준 수도 요금이다. 우리나라 전국 수돗물 평균단가는 t(㎥)당 719원이다. 특별·광역시에 사는 사람들은 평균 이하의 가격에 수돗물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평균 이상의 돈을 내고 사용한다. “지금 촌사람 무시하는겨?”라고 볼멘소리가 나올 법도 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수돗물이 가장 싼 곳은 경기도 성남시로 1t에 329원이고 평균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 단양군으로 1t에 1592원이다. 두 곳 다 작은 지역인데 요금은 약 4배 차이가 난다. 절대 지방 사람 차별하는 게 아니다.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는 급수지역이 밀집되어 수돗물 생산원가가 낮아진다. 이에 반해 농·어촌 지역은 넓은 지역에 인구밀도가 낮아 생산원가가 높아진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 편차가 더해지면 지역별 수도 요금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도시민보다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농촌 주민들이 서너 배 비싼 수도 요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공공재이자 가장 보편적 복지 서비스인 물이 불공정한 것이다. 이 불공정의 해소, 지역별 물 격차 해소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가 차원의 통합관리다. 지자체 간 시설과 조직을 통합 운영해서 중복 투자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해 수자원 활용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수도사업 공급 방식은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로 분리돼 있다. 전국 161개 지자체가 개별 운영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요금과 서비스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방상수도의 경우 열악한 재정과 낮은 현실화율(원가 대비 요금), 지역간 수돗물 품질 불균형,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방자치 구역별 통합운영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 즉 중복투자 방지와 간접비 절감, 물 생산 원가절감, 전문기술성 향상에 따른 편익도 얻을 수 있다.여기에 더해 통합운영을 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지방과 지방, 지방과 광역 간의 위기 대응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수질·수량관리의 기술성 향상과 계획적인 유지관리로 안정적인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 물론 통합운영에는 장애 요소도 존재한다. 각 지자체별로 자체 운영과 통합운영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고, 직원 감소나 지역별 요금과 현실화율이 상이한 점, 수도요금 상승 우려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고 이를 절충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자체의 만성 적자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로 물관리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전문인력 부족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생산에 장애가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주민들 몫이다. 우선 취약 시·군지역의 통합운영을 정부는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 이미 시행 중인 강원남부권(택백,정선,삼척,영월), 경남서부권(거제,사천,통영,고성)의 통합운영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생산원가에 절대적인 누수율 저감 사업은 효과가 뚜렷한지 우선 피드백을 해야 한다. 지역별로 통합운영이 효율적인 곳을 선정해 전문기관 또는 상수도 조합 등의 통합운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상수도의 국가 통합운영은 세계적 추세다. 미국은 2018년부터 일부 지자체의 상수도를 통합 운영해 비용을 절감하고 단일 수도요금제를 통한 통합적인 물관리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각 지역이 저마다의 사정을 고집해 통합운영을 미루기엔 우리 물사정이 너무 급박하다. 기후변화는 시시각각 우리에게 경험하지 못한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물을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형평성 있는 물 복지가 실현돼야 한다. 물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니까.
- 尹 “2030년까지 미래차 3강 도약…R&D·세제 지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개최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짓는 공장이기도 하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상생협력부스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모빌리티 혁신 주도…정부도 ‘원팀’ 뛸 것”윤 대통령은 먼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을 축하하며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공식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에 24조원을 투자,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권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의 ‘24조원 투자’ 첫걸음”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경기 남부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반도체, 정보기술(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가운데 자동차 부문 전략 이행을 위한 첫 국내 투자”라고 설명했다. 또 “신속한 민간 투자를 위해 입지,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종합 대책에는 특히 부품업체에 대한 R&D 투자, 자금 확대,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된다.대선 공약이었던 GTX 사업의 추진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초 우선 개통하고 수원에서 양주까지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며 “A, C 노선을 신속하게 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강유지 비결 묻자 “국민들 만나면 저절로 건강 관리”윤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전시관을 방문,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등을 살펴봤다.윤 대통령은 특히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 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조수석만으로는 부족하겠다”고 말해 현장 일대에 웃음이 터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후 기아 화성 3공장의 생산 라인을 찾아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한 수석 엔지니어는 윤 대통령에게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고 있는데 국내 충전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정부가 신경을 써달라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잘 알겠다”며 “말투를 들으니 강원도 분 같은데, 혹시 맞느냐”고 되물었다.윤 대통령은 ‘영월 출신’이라는 엔지니어의 답변에 “오늘 강원도에 산불이 크게 나서 조금 전까지 조치를 취하고 왔는데 그래서 강원도 사투리가 더 귀에 잘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또 다른 직원이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거론하며 ‘꾸준히 운동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예전에는 걷기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운동이 부족하다. 그래서 야구공 던지는 것은 계속해보려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아울러 건강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현장 다니며 국민 여러분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저절로 건강이 관리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 강원도, 올해 1~2월 관광객 전년 대비 10% 증가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1~2월 강원도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영월의 선암마을 (픽사베이 제공)4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강원 방문객은 2300만명으로 전년의 2100만명에 비해 10% 늘어났다.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5000명에서 올해 2만8000여명으로 407% 증가했다. ‘강원 스노우 페스타’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운영이 성공을 거뒀고, 동계스키 특화상품(편 스키, 고고 스키 등), 겨울 축제(화천 산천어 축제, 평창 송어축제 등),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투어 상품(스노우 G-셔틀), 한류 체험 상품 운용 등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강원도는 봄에도 삼척 맹방유채꽃 축제, 영월 단종 문화제, 원주 한지문화제, 춘천 마임축제 등을 통해 상춘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백창석 문화관광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올해를 강원 관광 발전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우리 지역이 먼저"…첨예한 갈등에 공공기관 이전 늦어지나
- 1월 5일 충북도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과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 2번째),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김영환 충북지사(왼쪽 2번째), 이택구 대전시 부시장이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지역간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전 공공기관과 기준을 확정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추진 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혁신도시로 지정된 충남 내포신도시. (사진=충남도 제공)◇균형위·국토부 “올해부터 공공기관 이전 가시화”…전 지자체 유치전 참전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기관이)이전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이전 시기를 명시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올해 1월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지역의 공공기관 지역 이전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전시와 충남도를 비롯해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162개 공공기관을 자신들의 지역으로 끌어오기 유치하기 위해 총성없는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이 가운데 충남도는 중점 유치 대상 34개 공공기관을 공식화하고,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충남도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가장 늦게 혁신도시로 지정된 만큼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를 적용해야 한다”며 기관 이전의 우선권을 주장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대정부 건의와 해당 기관 설득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치며, 공론화와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작업도 병행해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며 “그간 차별적 상황을 감내해 온 점을 감안해 충남혁신도시에 대한 드래프트제 반영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시민사회단체와의 연계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대전역세권 혁신도시 조성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지역간 혁신·비혁신도시간 대립까지 과열…정부 “이전 계획 아직 미정”반면 대전시는 충남도와 같이 혁신도시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최대한 협조해 상생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드래프트제에 있어선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에 따른 기상청과 방위사업청에 대한 지원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지정을 추진할 당시에는 충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고, 협조할 것이 있다면 협조하겠지만 대전시는 현재 다른 공공기관 이전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타 지자체들 역시 지역마다의 명분을 걸고, 유치 기관을 대부분 확정한 상태이다. 강원도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4개 주요금융기관을 포함해 32개 기관을 관심유치기관으로 분류했다. 전남은 농·수협중앙회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을 유치하겠는 계획이다. 이 중 농·수협중앙회는 강원도와 전북, 부산 등이 유치를 선언했다. 경남은 IBK기업은행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 이전을 약속 받은 부산은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추가 유치를 원하고 있다. 기관 이전을 놓고, 지역간 이견이 커지자 공공기관 이전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주무부처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여기에 같은 권역 내에서도 혁신도시와 비혁신도시간 입장 차이도 커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싼 잡음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지난 3일에는 충북 제천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충남 논산시를 비롯해 충북 제천시·단양군, 충남 공주시·태안군, 전북 고창군, 경북 문경시·상주시·안동시·봉화군, 경남 밀양시, 강원 동해시·영월군 등 13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들 지자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기존 공공기관 이전 방향성이 혁신도시로 치중된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뒤 “공공기관 이전 대상 지역을 특정하는 것은 지방도시간 양극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가속화한다”며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했다.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의 입장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추진 계획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제한 뒤 “1차 이전에 대한 평가도 해야 하고, 기관 유치에 따른 지역간 갈등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공론화 과정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 '고딩엄빠3' 변은지, 넷째 유산 고백…선예 "자책 벗어나야" 위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삼형제를 키우는 고딩엄마 변은지가 넷째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오열했다. 하지만 친정엄마와 출연진들의 따뜻한 위로에 힘입어 마음을 다잡아 훈훈함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3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4~6살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변은지X김형수 부부가 출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해낸 각별한 부부애와 함께 다복함이 넘치는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이날의 게스트로는 원더걸스 출신의 ‘아이돌 엄마 1호’ 선예가 자리한 가운데, 변은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됐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강원도 영월에서 미모로 이름을 날린 변은지는 SNS에 올린 자신의 오픈채팅방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났고, 그의 다정함과 자상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뒤 이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변은지의 부모님은 충격 속에서도 “아이를 낳겠다”는 두 사람의 의지를 믿으며 출산을 허락해줬다. 그러나 남자친구 어머니가 여전히 반대하는 상황에서, 변은지는 동네에 소문이 퍼질까 두려워 자퇴까지 한 채 아이를 낳은 터. 결국 현실 육아에 지친 변은지가 극심한 산후 우울증으로 인해 절벽에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모습으로, 재연 드라마가 아슬아슬하게 끝이 났다.이어 변은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변은지와 김형수 부부는 어느덧 6세 하준, 5세 하성, 4세 하민 등 삼형제의 부모가 되어 있었다. 요정 같은 아이들의 인사를 본 박미선은 “1년에 한 번씩 배가 불렀던 거야?”라며 입을 떡 벌렸다. “어차피 아이를 키울 바에는 한꺼번에 빨리 키우자 싶었다”며, 연년생 터울을 계획했다는 변은지는 능숙한 요리 솜씨로 프렌치 토스트를 해준 뒤, 남편과 차분하게 삼형제 등원 준비를 완료했다. 아이들의 등원을 담당한 남편은 집에 돌아와 쇼핑몰 재택근무를 시작했는데, “와이프가 아이를 혼자 돌보는 것이 정말 힘들어 보여서, 아내를 돕기 위해 재택근무를 택했다”고 말해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아이들의 하원 후 변은지-김형수 부부는 배드민턴장으로 향해 부부의 공통 취미인 배드민턴을 즐겼다. 이 자리에서 변은지는 동료들에게 “동네가 좁다 보니 어린 나이에 임신한 데 대한 안 좋은 말들이 있었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충북 제천으로 도망치듯 떠나 아이를 낳았다”며 당시의 상처를 덤덤히 털어놨다. 이후 이들은 변은지의 시댁에 도착해 단란하게 대화를 나눴다. 당시 변은지의 출산을 반대했던 시어머니는 어느덧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있었는데, 대화 도중 아들 부부에게 “이제는 손녀를 보고 싶다”는 속내를 전해 변은지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그날 밤, 부부는 넷째 계획에 관련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딸을 원하는 남편과 달리 변은지는 “예전과 달리 아이를 낳는 게 두려워졌다”고 말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넷째를 임신한 뒤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밝히며 오열했다. 이후로도 변은지는 아이 이야기만 나와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민선예는 “아이를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서 벗어나면 좋겠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며칠 뒤 변은지-김형수 가족은 변은지의 친정집을 찾았다. 육남매 중 넷째로 자란 변은지의 친정에서는 대가족답게 식구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친정엄마의 손맛이 담긴 저녁 식사를 함께한 후, 변은지는 곧 독립을 앞둔 남동생에게 “여자친구와 동거는 하지 마라”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유를 묻자 “내가 이미 겪었던 일이지 않느냐”며 “(10대 시절 임신과 출산이) 힘들기도 했고, 옳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답해, 현실적인 경험으로 인해 한결 철이 든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변은지는 친정엄마와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유산으로 인해 상심한 변은지에게 엄마는 “나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처음으로 직접 상처를 고백했다. 이어 친정엄마는 “다시 유산될 수 있다는 걱정은 버리고, 힘을 내라”고 위로해 변은지에게 특별한 힘을 선사했다. 모든 VCR이 끝난 후, 변은지는 “남편과 넷째 계획에 관련해 다시 대화를 나눠봤는데, 둘 다 아직 어린 만큼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24살인 만큼 지금부터 뭐든 새로운 시작을 해도 늦지 않았다”고 격려했고, 선예 또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지금처럼만 행복하기만을 바란다”고 응원하며 훈훈한 엔딩이 이루어졌다.‘고딩엄빠3’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훌훌 털어낸 채,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변은지-김형수 부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연년생 삼형제가 꼭 쌍둥이처럼 생겨서 너무 귀여웠네요, 아이들이 너무 잘 배운 것 같아요!”, “은지 씨와 남편 형수 씨에게 어느 부부보다도 각별한 애정이 느껴져서 보기 좋았네요”, “남동생에게 이성에 관한 조언을 건네는 은지 씨의 모습에서 경험자의 ‘현실 고민’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산후 우울증을 이겨냈듯이 유산의 상처도 훌훌 털어버리고 지금을 즐기시길 바라요”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사회의 편견 및 ‘현실 육아’에 부딪히며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