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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 만난 尹 “할아버지가 여러분 꿈과 희망 뒷받침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꿈과 희망을 뒷받침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이 청와대 연무관에 들어서자 많은 어린이들이 대통령 주위로 모여들었고, 대통령은 다가오는 어린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미용사 직업체험, 교통·소방안전 체험 등 유익하고 다양한 주제로 정부 각 부처에서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환경부의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부스에 들러 어린이 세 명과 체험활동을 함께 했다. 지난 3월 전남 무안 오룡초등학교 늘봄학교에서 만난 학생 두 명과 작년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행사시 대통령의 손을 잡고 입장한 히어로즈 패밀리 어린이가 함께해 대통령과의 만남을 이어갔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다. 이어 의령 10남매 가족들을 만난 대통령은 대학생인 첫째부터 유모차에 탄 막내까지 10남매와 일일이 인사하며 악수를 나누고 모자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10남매의 부모님에게도 “예전에 TV에서 누나와 형들이 동생들을 챙겨주는 사연을 본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악수로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중앙에 설치된 무대 쪽으로 이동해 어린이들과 함께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했다.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다가오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할아버지도 여러분 나이 때 어린이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어요”라며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년 내내 어린이날이어야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어른들의 소망을 담아 축하하는 것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연무관 행사가 재미있는 게 많이 있었나요”라고 묻자 어린이들은 큰 목소리로 “네” 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할아버지도 여러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우고 힘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할께요. 어린이 여러분 파이팅! 건강해요”라고 말하고, 어린이들과 손 하트를 그리며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다문화가정 및 장애아동, 다둥이가족 등 약 360명이 초청됐다. 특히 대통령이 작년에 대통령실에 초청했던 히어로즈 패밀리(전몰·순직 군경 자녀), 늘봄학교 일일 특별강사로 방문한 바 있는 하남 신우초등학교, 화성 아인초등학교, 원주 명륜초등학교, 무안 오룡초등학교 학생들도 초청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초청 어린이들과 함께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세계 1분기 신에너지차 점유율 62% 중국…유럽·美 성장세 주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중국의 올해 1분기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이 62%로 나타났다고 중국 자동차 단체 대표가 밝혔다.영국 판버러에서 열린 전기차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비야디)가 만든 아토 3 전기SU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5일 추이둥수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비서장의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1∼3월 세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105만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와 트럭 등을 포함한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24만대로 집계됐다.세계 신에너지차 중 순수 전기차는 214만대(전체의 10.2%),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110만대(5.2%), 수소차는 2000대 판매됐다.세계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311만대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나, 유럽(65만대·증가율 4%)과 북미(35만대·8%)의 성장세는 비교적 주춤한 편이었다.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021년 637만대(증가율 122%), 2022년 1039만대(증가율 63%), 2023년 1382만대(증가율 33%)의 성장세를 보여왔다.추이 비서장은 유럽·북미 상황에 대해 “초기 체험자와 환경보호주의자가 모두 전기차를 샀고,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수명, 보험 비용 등에 대한 주류 소비자의 우려가 크다”며 “고금리 아래에선 자율주행을 개방한다 해도 판매량에 기대만큼 반영되지 않는 것”이라고 풀이했다.그는 작년 기저효과와 각국 보조금 정책 퇴출 등의 영향으로 올해 초반 유럽·미주 지역에서의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유럽의 경우 이런 경향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런 가운데 중국의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 증가세는 빠른 속도를 유지했고,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64%(전기차 점유율 62%·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점유율 69%)에 이어 올해 1분기도 62.5%(전기차 59%·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70%)를 기록해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1분기 기준 세계 전체 자동차 중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5.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30.3%로 가장 비중이 컸고, 유럽에선 15.9%, 북미에선 8.0%,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선 3.0%, 남반구에선 3.5%로 조사됐다. 한국은 6.8%, 일본은 3.3%였다.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업체로 떠오른 중국 BYD(比亞迪·비야디)는 1분기 세계 점유율 22%로 테슬라(15%)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중국 측 집계상 작년 전체 점유율은 BYD가 22%, 테슬라가 20%였다. 다만 전기차로 한정하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세계 점유율은 23%로 작년 전체(21%)보다 늘었고, BYD는 17%를 유지했다.1분기에는 지리(吉利·세계 점유율 8%), 상하이자동차(5.5), 창안자동차(3.8%), 리오토(理想·2.6%), 창청자동차(2.1%), 광저우자동차(2.0%) 등 중국 신에너지차 브랜드의 강세도 계속됐다.
- 대한항공 김포공항 격납고, 임직원 가족에 통 큰 개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 관계자는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패밀리데이 행사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이듬해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지난해 약 86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의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려 사흘간 운영하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 명을 초대하는 등 총 1만3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대한항공)테마파크로 꾸며진 본사 격납고에서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를 운영했다.이외에도 대한항공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대 객실 유니폼 전시관을 비롯해 객실·운항·정비 등 현장직원들과의 Q&A 세션, 기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시트 전시 및 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특히 행사에는 대한항공 최신 기재인 A321neo 항공기 투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보인 항공기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로 도입한 기재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격납고에 전시됐다. 투어 참여자들은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과 에어스페이스(Airspace) 인테리어 등 항공기 내외부를 직접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대한항공)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대한항공 비행기만 보이면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직접 격납고를 방문할 기회를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항공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는 한편,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임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비 초등생 자녀 대상 입학 선물 △어린이날 및 크리스마스 기프티콘 △대학 입시를 앞둔 자녀를 위한 입시설명회 개최 △객실승무원 대상 가족 초청 행사 △만 60세 이상 부모 또는 배우자 부모 대상 효도항공권 등을 제공한다.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대한항공)
- 문체부 주간계획(5월 6~10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5월 6~1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엠바고 및 비공개 일정은 제외)◇주간 일정△5월6일(월)-1~6일 ‘파리 코리아시즌’ 개막 및 ‘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관련 출장(장관, 프랑스~이탈리아)△5월7일(화)-10:00 제20회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제20회 국무회의(2차관, 서울)-19:00 청와대 개방 2주년 기념 열린음악회(장관, 청와대 대정원)△5월8일(수) -14:00 어린이청소년극 활성화 토론회(장관, 명동예술극장)△5월9일(목)-11:0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장관, 국회)-09:00 제19회 차관회의(1차관, 서울)-11:0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차관, 국회)-11:0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국회)△5월10일(금)-18:50 제94회 춘향제 참석(장관,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5월11일(토)-10:00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장관,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19:00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장관, 종로 일대)◇주간 보도계획△5월6일(월)-없음△5월7일(화)-미술진흥법 시행령 제정안 입법예고-게임사운드 시리즈(국악버전) 음반 발매-창작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저작권 제도개선 시행-글로벌축제 연계 크루즈 환영행사 추진△5월8일(수)-2024 문화 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5월9일(목)-전국 우리말가꿈이와 국어문화원의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행사-재외 한국문화원 다양한 한국문화페스티벌 개최△5월10일(금)-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한-카타르 수교 50주년 계기 문화의료관광대전 개최-문체부, 청년문화 정책! 청년 감수성을 반영한다
- 코로나19 사실장 종식되니 천식 환자 급증하고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가 가고 천식이 왔다. 코로나19 기간 주춤하던 천식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가 주춤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줄고, 이에 더해 미세먼지나, 황사 등 환경오염의 심화, 비만, 스트레스 등의 증가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의 도움말로 성인 천식에 대해 알아본다. ◇ 코로나 가고 ‘천식’ 급증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합산한 천식 환자 수가 1,423,4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년 동안 발생한 천식 환자 86만7,642명보다 무려 39% 증가한 숫자다. 안진 교수는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마스크를 벗은 일상생활에 더해, 최근 늘어난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오염, 비만, 스트레스의 증가가 성인 천식의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HIRA빅데이터 개방포털: ‘환경성질환-천식’◇ 60대 이상 고령 천식 환자, 코로나 이전 환자 수 추월성인 천식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50대에서 80세까지 중년과 고령층의 증가율은 전년 대비 45% 가까이 늘었다. 특히 남녀 모두 60대 이상 고령의 경우에는 23년 8월까지 환자 수가 이미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8년 환자 수를 추월했다. 문제는 성인 천식의 경우 증상이 길게 지속되고, 폐 기능 감소는 빠르며, 치료에 대한 반응이 소아 천식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증상을 조절하고 폐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호흡곤란, 가슴 답답, 기침 증상 주목천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이다. 이 네 가지 전형적인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이른 아침이나 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한다. 천식 증상은 감기나 운동, 날씨 변화, 알레르겐 및 자극적 물질에 노출될 때 더욱 심해지며,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과 가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 없이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만 하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심하여 잠을 못 이루거나 자다 깨는 등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 들이마시는 약, ‘흡입제’ 효과 좋고 부작용 적어 천식은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등을 통해 기도 과민성 혹은 기도 염증 등을 평가하여 진단한다. 성인 천식의 치료 목표는 환자가 천식 조절 상태에 도달하고, 최소한의 약물로 천식 조절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다. 안진 교수는 “치료는 경구형 치료제와 흡입제가 있으며, 가장 중요한 약물은 흡입제다.”라고 강조했다. 흡입제는 먹는 약이 아니라 들이마시는 약으로, 호흡을 통해 기관지로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하게 된다. 피부에 염증이나 상처가 생기면 연고를 바르는 것처럼 기관지 염증에 약을 직접 뿌려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직접 약을 뿌려주는 만큼 경구형 치료제보다 치료 효과가 빠르고 좋으며, 전신 부작용도 적다. 성인 천식 환자에서 주로 사용하는 흡입제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기도 내 염증을 조절하는 흡입 스테로이드제와 기도를 확장하는 기관지확장제인 베타2항진제다. 베타2항진제는 수십 초 내 증상을 개선하는 속효성 제제(벤톨린)와 수분, 내 증상이 개선되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지속성 제제가 있으며 이외에 류코트리엔 조절제, 테오필린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로 중증 난치성 천식 치료 일반적인 천식 치료로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빈번한 급성 악화가 발생하는 중증 난치성 천식 환자 경우에는 맞춤형 치료제, 즉 생물학적 제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가장 먼저 시도된 항 IgE 항체(omalizumab)은 혈액 내 순환하는 알레르기성 면역 항체인 IgE와 결합하여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로 폐 기능이 감소하여 있고 급성 천식 악화가 자주 일어나는 아토피성 천식 환자에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후로 중증 호산구성 천식에 사용되는 항 인터루킨-5 항체(mepolizumab, reslizumab, benralizumab)와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되었거나 급성 악화가 반복되는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인 항 인터루킨-4 항체(dupilumab)가 있다.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는 현재 조건이 맞는 환자에게만 투약할 수 있으며 비용적인 문제가 있지만, 치료 효과가 좋아 앞으로의 중증 천식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 천식 예방·관리 위한 7대 생활 수칙안진 교수는 “천식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라면서 “금연과 더불어 간접흡연을 최대한 피하고,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피해야 한다.”라며 설명했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유산소운동이 좋은데, 다만 실외 공기에 노출이 많은 조깅이나 축구, 자전거 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천식 환자는 따뜻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감기 등 감염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하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독감 및 폐렴구균을 접종하는 것도 좋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써 공기를 직접 흡입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과체중 환자라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7대 생활 수칙1.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 대기오염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2. 천식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회피합니다.3.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합니다.4.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합니다.5.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합니다. 6. 치료는 의사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악화 시 대처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7.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합니다. 자료 : 대한의학회, 질병관리청
- 이희학 목원대 총장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갖춰야"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출발한 목원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2일 목원대 채플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목원대는 2일 대학 채플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목원대는 ‘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대학 특성화를 위한 혁신을 예고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비교우위를 넘어 다른 대학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학의 혁신이 곧 지역의 혁신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 지역 대학 등과의 협력과 개방 수준을 할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이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목원대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교육혁신을 단행해 미래형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165개 전공모듈을 활용한 진로 및 교육과정 설계 지원, 인공지능(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소단위 학위과정 확대를 통해 사실상 학과나 전공간 칸막이를 허물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 확대하고 있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전환을 위한 내·외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글로벌 공유 캠퍼스(GSC)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글로벌 공유 캠퍼스는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이 단순 교류 협력을 넘어 교육과정과 교육자원, 교육시설을 상대 대학에 개방·공유하는 전면적인 협력체계를 말한다. 목원대는 지난해부터 중국, 몽골, 베트남 등의 명문대들과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목원대는 1954년 5월4일 감리교대전신학원으로 문을 열었다. 목원대 설립자인 도익서 박사(Charles D. Stokes·1915~1997년)는 “한국의 장래를 위하는 길은 교육에 있다”며 한국전쟁으로 인한 혼란기에 초토화된 농촌 재건이라는 대의명분으로 학교를 설립했다. 교명은 1972년 ‘목원대학’으로 변경됐고, 199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며 ‘목원대학교’로 바뀌었다.이날 기념식에는 이희학 목원대 총장과 유영완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도익서 박사의 가족, 학생, 교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목원대는 기념식에 도익서 박사의 아들인 찰스 데이비드 스톡스(Charles David Stokes) 등 가족 7명을 초청하고 설립자의 업적과 정신을 기렸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의 자랑스러운 70년 역사는 더 밝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발판”이라며 “목원대 구성원의 헌신과 하나 됨은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길목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 바레인 경제매력 100% 활용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 [구현상 주바레인대사] 바레인은 2023년 유명 설문조사 기관이 시행한 ‘외국인이 살고 일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전세계 9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1위를 달성했다. 이밖에 기업 진출환경 부문에서도 바레인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등 걸프협력회의(GCC)의 다른 국가들을 제치고 계속 선두권에 속하고 있다. 바레인의 매력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전통적으로 바레인은 중동과 인도를 잇는 중계무역지로서 발전했고, 현대에 들어서도 GCC 지역의 관문이었다. 이러한 역사가 개방과 관용의 DNA를 낳게 된 것이 아닐까.경제도 바레인의 DNA처럼 개방성과 다양성을 담고 있다. 중동국가 하면, 흔히 떠올리는 석유 부국의 이미지와는 달리, 바레인에서는 금융 부문이 석유 부문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알루미늄 제련을 포함한 제조업과 관광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도 이같은 바레인의 매력을 잘 활용했다. 1975년 우리 기업이 바레인 수리조선소 공사를 최초로 수주하여 사우디 주베일 항구 공사 수주로 이어졌고 중동 건설 붐을 탄생시켰다. 대한항공도 바레인 마나마 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했다. 오늘날까지도 우리 기업들은 에너지, 석유화학, 인프라 등의 건설에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다. 우리는 바레인의 매력을 계속해서 잘 활용하고 있을까. 그간 우리나라와의 협력관계는 물품 교역, 프로젝트 수주를 중심으로 발전해왔지만, 아마존, DHL과 같은 해외 기업들은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직접투자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도입하기도 한다. GCC 국가 중 유일하게 바레인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2003년) 및 안보통합경제협정(2023년)을 맺었고, 아직까지 외국기업에 대한 법인세가 전혀 없다는 아주 큰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바레인은 인력 활용에도 유리한 시장이다. 전체 인구 중 자국민 비율이 GCC 국가 중 높은 편인 약 50% 수준이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국인 노동력과 전문 바레인 인력이 공존하고 있다. 이에, ‘사우디제이션(Saudization)’이 한창인 와중에도 오레오로 유명한 글로벌 제과기업인 몬델레즈는 바레인을 지역 생산거점으로 선정했고, 시티뱅크는 향후 10년 동안 중동 지역에 필요한 프로그램 코딩 전문인력 천 명을 바레인 인력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우리 기업도 바레인의 매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기를 바란다. 바레인을 교두보로 삼아 진출 가능한 시장도 GCC 자유무역협정 및 아랍 자유무역협정 등을 고려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넓혀 볼 수 있을 것이고, 세제, 물류, 인력 수준, 안전 등 여러 기업환경을 고려할 때에도 바레인은 경쟁력이 있다. 마침 타이밍이 아주 좋다. 바레인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적극적이며, 서울에 대사관도 곧 신설될 예정이다.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이며, 우리 기업에게 바레인이 가진 장점을 재발견할 기회이다. 우리 대사관이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와 함께 6월 12일 개최할 한-바레인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이 바레인과의 매력적인 사업전략을 발굴하기를 바란다.
- 박성재 법무장관 "국민에게 다가가는 교정정책…안전사회 노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법무부 장관은 “국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교정정책으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박 장관은 2일 대구교도소 이전 개청식에 참석해 “대구교도소 이전 신축 과정에서 보여주신 달성군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열린 자세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신용해 교정본부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장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했다. 이번 개청식은 소장의 경과보고, 개청 유공 표창, 법무부장관 식사 및 축사, 현판 제막식,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신축 대구교도소는 부지 2만68454㎡, 연 건물 6만1193㎡의 시설로, 지난해 11월 화원읍에서 달성군 하빈면 현 위치로 이전했다. 그동안 보다 안전한 수용환경 조성을 위한 준비 등을 거쳐 오늘 개청식을 열었다. 대구교도소는 첨단 설비를 갖춘 교정시설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정행정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부는 △지열·중수도·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 △안면인식 시스템 △전자 잠금장치 운영으로 보안성 강화 △전동휠, 휴대형 교정장비를 활용한 수용관리 △맞춤형 직업훈련장 등이 마련됐다. 외관도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법무부는 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 휴게마당 등 부대시설도 개방해 주민들과 함께 이용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따뜻한 교정행정을 구현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대구고등·지방검찰청을 방문했다. 박 장 관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국민을 위해 검찰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달라”며 “법무부도 형사사법 시스템 개선과 인력 충원 등에 최선을 다해 검찰 업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유전성 망막 변성, 유전자 치료도 이젠 보험 급여 적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2월 노바티스 ‘럭스터나(Luxturna)’의 급여화 결정 이후 첫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럭스터나는 ‘레버선천흑암시(Leber’s Congenital Amaurosis)‘와 ’망막색소변성(retinitis pigmentosa)‘을 유발하는 RPE65 유전자(망막에서 시각회로의 중요한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성망막변성 치료제로 지난 2017년 미국 FDA에서 승인받았다.2021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럭스터나 수술에 성공한 삼성서울병원 김상진 교수팀은 약 3년 만에 급여화 이후 처음 시행하는 수술도 집도했다. 올해 2월 심평원에서 승인받은 삼성서울병원 환자 2명은 각각 3월과 4월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두 환자가 앓고 있는 RPE65 유전자 변이에 의한 유전성망막변성은 망막 시세포 기능 저하로 어려서부터 심한 야맹증과 시력 저하, 시야 좁아짐, 눈떨림이 발생하며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빛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거나 밝은 곳에서도 캄캄한 어둠 속에 등불 하나 켠 수준의 빛만 감지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는 약 10만명 중 2~3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RPE65 유전자 변이에 의한 유전성 망막변성 환자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럭스터나는 인체에 감염병을 일으키지 않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에 RPE65 정상 유전자를 삽입한 뒤 환자 망막에 투여하여 변이 유전자 대신 정상 유전자가 작동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미국 임상 시험 결과를 보면 치료 후 정상 수준의 시력을 회복할 수는 없어도 영구적인 시력상실을 막고, 스스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빛 감지 능력을 높여주는 등 시기능 회복 효과가 있다. 올해 3월 첫 수술을 진행한 환자도 4월 수술 후 경과 확인 시 빛 감수성과 야간시기능이 개선됐다.국내에서 럭스터나 가격은 양안에 약 6억 5천만원으로 미국, 일본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됐다. 급여 적용 시 환자본인부담금은 환자본인부담상한제 적용을 통해 소득에 따라 환자 당 최대 800여만원 이다. 수술 후 입원 기간도 짧아 수술 후 다음 날 퇴원도 가능하다. 단 양안 모두 수술 시 1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수술을 진행한다.이번 수술은 삼성서울병원 희귀질환센터에서 빚어낸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삼성서울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이지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올해 1월 ’서울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희귀질환자에 대한 진료 및 연구, 희귀질환 등록통계 사업 등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국가에서 지정한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진행하는 세부 사업에는 희귀질환 임상코호트 구성도 포함된다. 임상코호트를 바탕으로 신약 임상시험을 적극 유치하여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환자 질환모델이 구축되면 해당 연구와 연동하여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다. 희귀질환과 연관된 국책사업도 제안하고 수행한다. 희귀질환에 대한 국가관리 및 연구개발에 대한 정책 마련에 참여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와 희귀질환센터가 함께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인 <희귀·난치 질환 첨단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개방형 G-CROWN 플랫폼 구축> 국책과제를 2022년 7월부터 2030년까지 수행한다.(연구책임자: 이지훈 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G-CROWN플랫폼은 병원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초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플랫폼이다. 미국 정부 주도 아래 유전자치료제 개발 컨소시엄(Bespoke Gene Therapy Consortium)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50:50으로 참여하여 산·학·연·병·관 생태계를 구축한 한국형 비스포크(Bespoke: 맞춤 생산) 모델이다. 삼성서울병원은 G-CROWN 플랫폼 내 총 6개 과제 중 4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희귀·난치 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부터 유전자치료제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 안정성/유효성 평가 및 사업화 성과 창출까지 유전자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수행한다.현재 진행하는 유전자치료제 연구에는 레버선천흑암시와 같은 유전성 망막변성질환 외에도 신경 유전 질환, 선천대사질환, 피부신경증후군, T림프구성 백혈병, TKI 불응성 뇌전이암, 신생아 뇌실내 출혈, 미숙아 기관지폐형성 이상 등 다양한 질환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이번 수술을 집도한 김상진 교수는 “3년 전 도전했던 레버선천흑암시 환자 수술이 첫 시도에 그치지 않고 약제 급여화를 통해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치료제가 만들어진 후에도 비용 문제로 실제 치료로 이어지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 이번 럭스터나 급여화를 통해 많은 환자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전성망막변성의 100개가 넘는 원인 유전자 중 현재까지 단 한 개의 유전자에 대한 치료제만 상용화되어 있어, 향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더욱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지훈 희귀질환센터장 겹 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수술 성과는 희귀난치질환 환자 등록부터 수술비 급여화와 같은 국가정책 구성까지 마련되어 희귀질환 치료에 대한 주요 본보기가 됐다”면서 “많은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이 이와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희귀질환센터는 희귀질환 진단 및 치료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은 2일 유전성 망막 변성 유전자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결정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상진 교수가 첫 적용대상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