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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공적마스크 판매 정보 제공
  • 벤츠,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공적마스크 판매 정보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의 MBUX 내비게이션에서 제공되는 ‘마스크 맵’ 서비스 모습.(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자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내비게이션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처 및 마스크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마스크 맵(Mask Ma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스크 맵 서비스는 MBUX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서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사용 가능하며, MBUX 내비게이션 지도에서 인근 공적 마스크 판매처와 최신 재고 현황 및 출생 연도에 따른 공적 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을 확인 할 수 있다.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은 ‘충분’, ‘보통’, ‘없음’, ‘확인 중’ 총 네 가지로 표시되며,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마스크 재고 확인 후 마스크 구입을 원하는 약국을 목적지로 바로 설정할 수 있다. MBUX는 지난해 9월 출시한 더 뉴 GLE 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현재 더 뉴 GLE, 더 뉴 GLC를 비롯한 EQ 브랜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등에 MBUX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정부가 지난달 마스크 관련 데이터를 개방형 API로 공개한 후, 이를 메르세데스-벤츠 운전자들이 운전 중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MBUX 시스템에 맞춰 개발했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속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 재난위기가정,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및 노약자, 현장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원을 기부하고,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판매 차량 1대당 1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10억 원 이상 누적 시 추가로 기부를 진행한다.
2020.04.22 I 이승현 기자
브이티지엠피, 한중 자선콘서트로 재평가 기대 -키움
  • 브이티지엠피, 한중 자선콘서트로 재평가 기대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브이티지엠피(018290)에 대해 오는 5월 15일 예정된 한중 합동 자선콘서트를 계기로 중국 재개방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코스메틱 부문 등의 성장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00원 높은 1만6500원으로 상향했다.키움증권이 전망한 올해 브이티지엠피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4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5%, 60.7%씩 성장한 수준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력 캐시카우인 코스메틱 부문이 전체적인 성장을 이끄는데다가 코로나19 속 중국 언택트 소비 문화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도 인플루언서 등과의 제휴를 통한 평판 효과도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여기에 이 회사는 자회사 케이블리를 통해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인 프리고스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자법인을 통해 오는 5우러 15일 한중 합동 자선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브이티지엠피는 케이블리를 통한 한중 문화교류뿐만이 아니라 코스메틱과 패션 등 본업의 성장도 함께 이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콘서트를 통한 중국 시장 재개방의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코스메틱, 큐브엔터(182360) 등 보유한 사업 부문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1.3% 증가한 37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0.04.22 I 권효중 기자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신사업 아이디어 찾아요”
  •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신사업 아이디어 찾아요”
  • 제8회 산업통상자원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홍보 이미지. 공모전 홈페이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무역·산업·기술·통상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산업부는 22일부터 7월18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제8회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산업부가 산하 공공기관과 자체 제작해 대외에 공개한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는 행사다. 산업부는 2013년 공공데이터 개방과 함께 매년 이를 개최하고 있다.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전력(015760)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하 공공기관이 주관·후원사로 참여해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공모전 후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돕는다.산업부는 응모 아이디어 중 부문별 26개 우수작을 시상하고 총 9600만원의 상금과 산업부 장관 및 기관장상을 줄 계획이다. 시상 이후에도 기술 컨설팅과 창업·마케팅·수출·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참가분야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2개다. 지난해 있었던 웹툰 제작 부문은 빠졌다.코트라 외국정보를 활용한 직장인 출장 지원 앱 ‘프로출장러’ 와 한전 전주(電柱)번호를 활용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전봇대앱’ 등이 앞선 공모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중 일부는 실제 사업화했다.참가 희망자는 개인이나 3인 이내의 팀을 꾸려 공모전 홈페이지에 신청서와 아이디어 기획서를 내면 된다. 접수기간 중인 5월 25~29일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한다. 산업부는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8월21일 부문별 수상자를 시상할 계획이다.코로나19로 5월 말 오리엔테이션 등이 어렵다면 유튜브 채널이나 화상 회의 등 온라인 행사로 대체할 계획이다.
2020.04.22 I 김형욱 기자
  • 비행기 탄 것도 아닌데... 평소에도 귀 먹먹하면 '이관기능' 체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평상시에도 비행기 탔을 때처럼 귀 먹먹함이 반복된다면 이관기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이관은 유스타키오관이라고도 하는데 콧구멍 속(비인강)과 고막 안쪽의 공간(중이강)을 연결하는 통로다. 중이강 내 기압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조금씩 열린다.귀가 먹먹하고 답답한 느낌을 귀충만감이라고 하는 데, 주로 비행기를 탔을 때 경험한다. 이를 항공성 중이염이라고 하는 데,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에 귀 안쪽과 바깥쪽의 기압이 같도록 유지하는 이관이 압력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한다. 하지만 기압변화와 상관없는 환경에서도 귀충만감이 반복되거나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이관기능장애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이관기능장애는 증상에 대한 문진과 함께 이경검사, 청력검사, 이관기능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고, 3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는 “이관기능은 평상시 닫혀있어야 하는 이관이 항상 개방돼 발생하는 개방증과 개방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열리지 않는 협착증으로 나뉜다”며 “증상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이관기능장애는 이명이나 난청, 중이염, 어지럼증 등 다양한 귀 질환 환자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 신정은 교수는 “경증인 경우에는 보통 저절로 증상이 나아진다”며 “물을 마시거나, 하품을 하거나, 껌을 씹거나, 귀로 바람을 불어넣는 방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는 경험을 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충녹증으로 인한 코막힘이 오래되거나, 이관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비대한 코편도(아데노이드)로 인한 이충만감은 항생제를 복용, 코 세척, 비강스프레이 등등 각각 상황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신 교수는 “만성인 경우, 이관 삽입술이나 아데노이드 제거술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증상도 다양하고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0.04.22 I 이순용 기자
교원그룹,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나선다…'AI혁신센터' 출범
  • 교원그룹,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나선다…'AI혁신센터' 출범
  • 교원그룹 사옥 (사진=교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교원그룹이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혁신센터’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원그룹은 AI혁신센터를 그룹 내 AI ‘컨트롤타워’로서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중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그룹에 가장 적합한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는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AI혁신센터는 교원그룹의 교육 및 생활문화 사업 전반의 AI화를 이끌고 새로운 개념의 혁신조직이다. 각 사업본부 및 IT 센터와 유기적 협력 체제를 통해 AI와 빅데이터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이에 교원그룹은 AI혁신센터를 이끌어 나갈 인력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AI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외부 인재를 영입, AI혁신센터장으로 임명해 AI 기반 서비스 및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데이터 분석 및 관리 능력을 보유한 전담 조직 ‘데이터 테크랩(Data Tech Lab)’도 별도로 구성해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AI기술 발굴 및 확보를 추진한다.업무 방식에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한다. 올해는 AI 기술과 결합한 지능형 RPA를 통해 전문영역 업무 자동화를 전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사, 예산, 구매 관련 안내를 제공하는 챗봇(Chatbot)을 개선해 업무 스케줄 관리나 원격 업무처리는 물론 업무 규정, 예산 현황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까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Smart Work)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AI기반 에듀테크 상품 개발 및 스타트업 협업도 진행한다. 그룹 내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함께 확장 현실(VR·AR·MR), 음성 및 영상 인식과 합성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이어 나간다. 이규진 AI혁신센터장은 “AI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은 기술에서 출발하지만, 반드시 고객 지향적 사고와 임직원 소통이 그 바탕에 있어야 한다”며 “교원그룹은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스몰 윈즈’(Small Wins) 전략을 통한 단계별 성공 경험을 축적하고 임직원 관리를 통해 그룹 전체 AI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1 I 김호준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실외체육시설 24일부터 조건부 예약 개방”
  • 백군기 용인시장 “실외체육시설 24일부터 조건부 예약 개방”
  •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과 페이스북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위기로 폐쇄 또는 이용금지했던 공공시설 중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의 실외공간과 실외 공공체육시설, 공원 내 체육시설 을 개방한다”고 밝혔다.백군기 시장은 21일 페이스북 대화를 통해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낮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공체육시설은 284개소 가운데 10개 축구장과 15개 테니스장, 4개 야구장, 60개 배드민턴장 등 205개 실외 체육시설을 24일부터 예약제로 개방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용인도시공사와 용인시체육회에서 22일부터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팀별로 이용자 명단 제출 △코로나19 유증상자 자체 점검 △대회나 행사를 하지 않는 등의 조건을 지켜야 한다.다만 감염병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79개 실내 공공체육시설에 대해선 당분간 휴관을 이어갈 방침이다.백 시장은 “기홍호수공원 등 3곳에 있는 반려동물놀이터도 24일부터 개방할 계획”이라며 “도서관 개방도 필요하나 실내공간인 만큼 당분간 예약대출제를 유지하면서 추후 계획을 세우겠다”고 전했다.아울러 “종교시설과 학원, 실내체육시설,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가능하면 5월5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한다면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백 시장은 “아직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자칫 방심하다간 확진환자 폭증으로 이어져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5월5일까지는 가능하면 운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4.21 I 김미희 기자
K리그, 5월 9일 무관중 개막 추진…이번 주 이사회서 확정
  • K리그, 5월 9일 무관중 개막 추진…이번 주 이사회서 확정
  • 지난 시즌 한국프로축구 K리그 경기 장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프로축구 K리그가 2020시즌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K리그 개막과 관련해 “5월 둘째 주 주말에 개막하는 방안을 1순위로 놓고 추진하기로 했다”며 “여의치 않으면 5월 셋째 주에 개막전을 치를 계획이다. 다만 금요일 개막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이번 주 안에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결정하기로 했다.올해 K리그는 애초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그러나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면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본격적인 개막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프로연맹의 첫 번째 계획은 5월 9~10일에 걸쳐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를 개막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 날짜가 여의치 않으면 한 주를 늦춰 5월 16~17일에 1라운드를 치른다는 게 두 번째 계획이다. K리그1과 K리그2는 기존의 38라운드(33라운드+스플릿 5라운드)가 아닌 27라운드로 단축해 시즌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K리그1은 12개 팀이 22라운드를 펼친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끼리 분리해서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더 치를 예정이다. K리그2는 10개 팀이 스플릿 라운드 없이 27라운드로 진행된다.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남아 있는 만큼 K리그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무관중 경기로 개막전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안전이 확보되면 서서히 관중석 개방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4.21 I 임정우 기자
전국 41개 국립자연휴양림, 22일부터 재개관…숙박시설 제외
  • 전국 41개 국립자연휴양림, 22일부터 재개관…숙박시설 제외
  • 국립산음자연휴양림 숲길 데크로드.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전국의 41개 국립자연휴양림이 22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관된다.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생활방역 세부지침 등을 마련하고, 자연휴양림을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긴장감은 유지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는 다소 완화하기로 결정하고, 자연휴양림, 수목원, 국립공원 등 위험도가 낮은 실외 분산시설에 대한 운영 재개계획을 발표했다.이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자연휴양림 생활방역 세부지침 및 국립자연휴양림 개관 계획을 마련해 22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운영 중인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을 제외한 41개 자연휴양림 내 숲길 및 등산로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다만 야영장 및 숙박시설 등은 앞으로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감염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할 계획이다.생활방역 세부지침에는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방문하지 않기, 숲길·등산로 등 시설이용 시 한줄 통행 및 안전거리 2m 이상 유지하기 등이 포함돼 있다.송광헌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고객홍보팀장은 “국민들이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휴양림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개관 준비를 철저히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직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휴양림을 이용하시는 이용객들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21 I 박진환 기자
심폐소생술 정확하면 생존퇴원율 3배·뇌기능 회복율 4배 높아
  • 심폐소생술 정확하면 생존퇴원율 3배·뇌기능 회복율 4배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병원 밖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자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지만 이들의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뇌 손상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러한 선의에도 불구하고 심폐소생술을 정확한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효과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심폐소생술을 정확한 방법대로 시행해야 환자의 생존퇴원율은 3배 가까이, 뇌기능 회복율은 4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정아 교수 연구팀은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정확도와 관련된 요인(Factors Associated with High-Quality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Performed by Bystander)’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SCIE 저널인 국제응급의학회지(Emergency Medicine International)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의 코호트 자료에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18개 지역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2491건을 분석했다. 심폐소생술의 정확도는 심정지 발생 후 환자 주변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시행되고 있을 때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평가하도록 했다. 가슴을 압박하는 손의 위치가 정확하고, 분당 압박 횟수는 최소 100회, 압박 깊이는 최소 5cm인 경우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분류했고, 이 중 한 가지라도 충족시키지 못하면 부정확한 심폐소생술로 기록했다.분석 결과 일반인에 의한 2491건의 심폐소생술 중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6%인 149건에 불과했다. 특히 정확한 심폐소생술의 비율은 일반인 구조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40세 미만은 9.1%, 40대는 7.7%, 50대는 6.5%, 60대 이상은 2.2%로 나타났다.(<표1> 참조)정확한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 및 신경학적 예후에 영향을 끼쳤다.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퇴원율은 2.8배, 신경학적 회복율은 4.3배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일반인 구조자가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 환자의 생존퇴원율은 4.4배, 뇌기능 회복율은 7.6배까지 높아졌다.(<표2> 참조) 생존퇴원은 식물인간 등의 상태로 퇴원한 환자들이 포함되며, 신경학적 회복은 보호자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이 가능한 정도를 말한다. 심폐소생술은 신경학적 회복을 목표로 한다.우리나라는 119상황실에서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려주는 전화도움 심폐소생술이 2011년 도입됐다. 이 결과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크게 늘어 2008년 1.9%에서 2018년 23.5%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58.7%로 아시아(17.3%), 프랑스(19.4%), 덴마크(34.9%) 등 다른 연구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이정아 교수는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도입으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참여가 늘어났지만 정확한 방법으로 시행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며 “정확한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은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거나 빠른 속도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보다 중요하며 이번 연구에서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예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또 이 교수는 “고령층에서 심폐소생술 정확도가 낮았던 것은 신체적으로 약하고, 은퇴 후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의 기회가 적어 심폐소생술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을 살리는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심정지 발생 후 4분이 경과되면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생존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고, 10분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심폐소생술은 이처럼 호흡이나 심장박동이 멈추었을 때 인공적으로 호흡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응급처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심정지 의심환자 발생 시 먼저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고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 및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이후 가슴 압박을 시행하는데 손바닥을 가슴의 중앙인 흉골 아래쪽 절반부위에 위치시킨 후 양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손바닥의 아래 부위만을 환자의 흉골 부위에 접촉시킨다. 팔꿈치를 펴서 팔이 바닥에 대해 수직을 이룬 상태에서 체중을 이용하여 압박한다. 이때 압박 깊이는 약 5cm이며, 압박 속도는 분당 100~120회를 유지한다.인공호흡은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개방한 뒤 가슴이 올라가는 것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1초 동안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한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모두 하는 경우에는 가슴압박을 30회 한 후 인공호흡을 2회 연속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만약 인공호흡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인공호흡을 꺼리는 일반인 구조자는 가슴압박소생술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2020.04.21 I 이순용 기자
동물원 야영장 등 단계적 개방
  • 동물원 야영장 등 단계적 개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야영장과 생태탐방원, 공영 동물원 등 야외시설의 순차 개방 계획을 마련해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이행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방문객 감염 우려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중 국립공원의 시설 개방은 현행 90개 시설 중 29개 주차장만 개방 등으로 유지하되, 야영장 및 생태탐방원 등 체류 시설에 대해서는 순차 개방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5월 6일 이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할 경우 위험도가 낮은 개방형 야영장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전체 야영장 2770개동 중 이격 거리 등을 고려해 최대 50% 수준까지 개방될 전망이다.향후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로 하향되면 생태탐방원, 민박촌 등 체류시설을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전국 20개 공영 동물원은 방역지침 이행을 전제로 야외시설을 개방하고, 국립생태원과 생물자원관도 야외 전시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2월 넷째 주부터 모든 공영 동물원의 실내시설과 국립생태원 및 생물자원관이 휴업에 들어갔다. 현재 서울대공원, 달성공원, 제주자연생태공원, 대전오월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동물마을 등 5개 동물원만 야외시설에 한정해 운영 중이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동물원 등 시설별 세부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04.21 I 이지현 기자
정세균 "내일부터 위험도 낮은 실외 공공시설 운영 재개"
  • 정세균 "내일부터 위험도 낮은 실외 공공시설 운영 재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내일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시작으로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의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역 여건에 따라 다르겠으나, 방역환경이 준비되는 대로 개방을 검토해 주실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특히,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과 같은 야외 체육시설의 개방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운동 전후 친목모임이나 단체식사를 삼가해 주실 것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목표인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기 위한 중간 단계”라며 “우리 모두가 내 자신이, 혹은 가까운 이웃이나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무증상 감염자일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업종의 제한이 완화되었을 뿐, 일반 국민들께서 지켜야 할 방역준칙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밀집시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가 주목하는 방역성과를 일궈낸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계속 발휘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생활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방역 측면에서는 이전보다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확산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다시 높여야 한다”면서 “감염병 특성상 전파가 시작된 후에는 늦기 때문에,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체제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관계기관에서는 지역사회 취약 부분을 대상으로 수시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위험이 커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기 경보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4.21 I 이진철 기자
국토부-지자체, ‘똑똑한 도로관리’ 책임진다
  • 국토부-지자체, ‘똑똑한 도로관리’ 책임진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고속국도, 일반국도 등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도로에서 활용하고 있는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RMS)을 앞으로 지방도 등 지자체 관할 도로에도 적용한다.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그간 주요 간선도로를 관리하며 축적한 지적자산인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강원도와는 관할 지방도로의 포트홀, 균열 등 포장 위험요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노후 교량, 터널의 체계적 보수가 가능토록 정부의 도로관리시스템을 개방하고 축척된 기술을 지원토록 협력계획(MOU)을 체결한다.또한 경기도에는 관할 지방도로의 포트홀, 로드킬 등 도로불편을 즉각 신고하고 24시간 내 접수처리가 되도록 정부의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 중 ‘척척해결서비스’를 경기도 도로모니터링단이 사용·연계토록 지원한다.김용석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의 도로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으로 “향후 정부의 데이터 기반의 첨단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이 전국 11만km의 모든 도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각 도로관리청간에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4.21 I 강신우 기자
막오른 코엔텍 인수전…‘내가 적임자’ 경쟁 시작
  • [마켓인]막오른 코엔텍 인수전…‘내가 적임자’ 경쟁 시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029960) 인수전이 막을 올린 가운데 건설사 계열 SI(전략적투자자)와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관심을 보이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원매자들은 저마다 두둑한 자금과 사업 시너지를 앞세워 자신이 ‘적임자’라며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추후 이뤄질 실사 과정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인수전 흥행은 물론 매각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 남구에 자리한 코엔택 사옥 전경(사진=코엔택)◇코엔텍 숏리스트 윤곽…한달간 실사 돌입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지분 59.29%(새한환경 지분 100% 포함)을 보유한 호주계 사모펀드인 맥쿼리코리아 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는 코엔텍 인수전 적격인수후보자(숏리스트)를 선정하고 가상데이터룸(VDR) 개방과 경영진 인터뷰 등 실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숏리스트에는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MBK)와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 E&F-IS동서 컨소시엄, 태영건설(009410)의 환경 부문 중간지주사인 TSK코퍼레이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숏리스트에 오른 원매자들은 약 한 달간 이뤄질 실사를 거쳐 내달 본입찰 여부를 조율할 계획이다.아직 초반이지만 인수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앞선 예비입찰에서 10곳 가까운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점, 인수 의지가 강한 회사들로만 숏리스트를 추리는 과정에서 맥쿼리PE 측도 인수전 흥행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맥쿼리PE는 2014년 결성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MKOF) 3호를 통해 2017년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코엔텍 경영권(59%)을 확보하는 데 약 1473억원을 투입했다. 맥쿼리PE는 같은 기간 동종 업체인 새한환경도 186억원에 인수하면서 ‘볼트온’(유사 기업 인수합병)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코엔텍 경영권에 새한환경 지분 100%를 얹은 이른바 ‘패키지’ 매각임을 감안하더라도 매각 측이 원하는 희망가(6000억원 내외)에 거래가 성사될 경우 3년 만에 최고 3배 가까운 수익을 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2017~2020년 코엔택 매출·영업익 추이 (단위=억원·자료=금감원 전자공시, 키움증권)◇자금·사업 시너지 이유로 서로 ‘적임자’ 판단숏리스트에 오른 원매자들은 자금이나 사업 이해도 측면에서 경쟁사에 뒤지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 최대 PEF 운용사인 MBK는 최대 65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 5호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도 1조5000억원 규모 스페셜시추에이션(SS)2호 펀드 조성이 막바지다. 자금 면에서 여느 경쟁사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더욱이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코엔텍 매각이 세컨더리 투자(다른 PEF가 보유하고 있던 매물을 되사는 것)로 이뤄지는 만큼 매각 협상에 있어 SI들보다 수월한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건설사 계열 SI들은 폐기물 처리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사업 시너지를 내세우고 있다. 인수전에 뛰어든 TSK코퍼레이션은 태영건설(009410)이 지분 62.61%를 보유한 자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540억원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거두면서 폐기물 처리 분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구축했다. 최근 수처리·재활용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상황에서 코엔텍 인수로 폐기물 처리 분야 시장지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E&F-IS동서 컨소시엄은 해당 분야에 정통한 사모펀드와 건설사가 손을 맞잡으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F PE는 환경업체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펼쳐온 운용사로 인선이엔티(060150), 토석 채취업체 유창산업, 골재채취업체 대운산업개발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IS동서는 폐기물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E&F PE가 보유한 인선이엔티를 IS동서가 인수하며 연을 맺은 두 회사는 서로의 주특기를 내세워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실사 과정에서 원매자들이 어떤 평가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도 “사업 가치가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본입찰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0.04.20 I 김성훈 기자
막오른 코엔텍 인수전…‘내가 적임자’ 경쟁 시작
  • [마켓인]막오른 코엔텍 인수전…‘내가 적임자’ 경쟁 시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029960) 인수전이 막을 올린 가운데 건설사 계열 SI(전략적투자자)와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관심을 보이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원매자들은 저마다 두둑한 자금과 사업 시너지를 앞세워 자신이 ‘적임자’라며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추후 이뤄질 실사 과정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인수전 흥행은 물론 매각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 남구에 자리한 코엔택 사옥 전경(사진=코엔택)◇코엔텍 숏리스트 윤곽…한달간 실사 돌입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지분 59.29%(새한환경 지분 100% 포함)을 보유한 호주계 사모펀드인 맥쿼리코리아 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는 코엔텍 인수전 적격인수후보자(숏리스트)를 선정하고 가상데이터룸(VDR) 개방과 경영진 인터뷰 등 실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숏리스트에는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MBK)와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 E&F-IS동서 컨소시엄, 태영건설(009410)의 환경 부문 중간지주사인 TSK코퍼레이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숏리스트에 오른 원매자들은 약 한 달간 이뤄질 실사를 거쳐 내달 본입찰 여부를 조율할 계획이다.아직 초반이지만 인수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앞선 예비입찰에서 10곳 가까운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점, 인수 의지가 강한 회사들로만 숏리스트를 추리는 과정에서 맥쿼리PE 측도 인수전 흥행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맥쿼리PE는 2014년 결성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MKOF) 3호를 통해 2017년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코엔텍 경영권(59%)을 확보하는 데 약 1473억원을 투입했다. 맥쿼리PE는 같은 기간 동종 업체인 새한환경도 186억원에 인수하면서 ‘볼트온’(유사 기업 인수합병)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코엔텍 경영권에 새한환경 지분 100%를 얹은 이른바 ‘패키지’ 매각임을 감안하더라도 매각 측이 원하는 희망가(6000억원 내외)에 거래가 성사될 경우 3년 만에 최고 3배 가까운 수익을 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2017~2020년 코엔택 매출·영업익 추이 (단위=억원·자료=금감원 전자공시, 키움증권)◇자금·사업 시너지 이유로 서로 ‘적임자’ 판단숏리스트에 오른 원매자들은 자금이나 사업 이해도 측면에서 경쟁사에 뒤지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 최대 PEF 운용사인 MBK는 최대 65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 5호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도 1조5000억원 규모 스페셜시추에이션(SS)2호 펀드 조성이 막바지다. 자금 면에서 여느 경쟁사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더욱이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코엔텍 매각이 세컨더리 투자(다른 PEF가 보유하고 있던 매물을 되사는 것)로 이뤄지는 만큼 매각 협상에 있어 SI들보다 수월한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건설사 계열 SI들은 폐기물 처리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사업 시너지를 내세우고 있다. 인수전에 뛰어든 TSK코퍼레이션은 태영건설(009410)이 지분 62.61%를 보유한 자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540억원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거두면서 폐기물 처리 분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구축했다. 최근 수처리·재활용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상황에서 코엔텍 인수로 폐기물 처리 분야 시장지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E&F-IS동서 컨소시엄은 해당 분야에 정통한 사모펀드와 건설사가 손을 맞잡으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F PE는 환경업체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펼쳐온 운용사로 인선이엔티(060150), 토석 채취업체 유창산업, 골재채취업체 대운산업개발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IS동서는 폐기물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E&F PE가 보유한 인선이엔티를 IS동서가 인수하며 연을 맺은 두 회사는 서로의 주특기를 내세워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실사 과정에서 원매자들이 어떤 평가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도 “사업 가치가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본입찰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0.04.20 I 김성훈 기자
고양시, '코로나블루' 극복 위해 축구장 5곳 개방
  • 고양시, '코로나블루' 극복 위해 축구장 5곳 개방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고양시가 단계적으로 공공체육시설의 문을 연다.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시민들의 우울감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 공공체육시설의 단계적 개방 계획을 수립하고 6일부터 인조 잔디 축구장 5개소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0일 밝혔다.배드민턴네트를 설치한 별무리축구장.(사진=고양시)이번에 개방하는 인조잔디 축구장은 별무리를 비롯 충장, 백석, 신원, 지영 등 다섯 곳으로 경기도 체전을 앞두고 전면 개·보수해 업그레이드 된 인조잔디축구장이다.아울러 시는 특정인의 독점 사용과 신체접촉이 많은 축구경기는 금지하고 가족 단위 시민들이 자유롭게 누릴 수 있게 공놀이와 달리기에 대해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에 개방한 축구장에 안전관리자를 배치했다.또 별무리 축구장에는 축구장 절반에 배드민턴 네트 8개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했으며 시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백석구장에도 배드민턴 네트 4개를 추가 설치하고 현재 시설 개선 공사 중인 대화·중산 인조잔디 구장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코로나블루 극복 차원에서 개방한 인조잔디 축구장이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체제로 전환될 경우 시민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좀 더 많은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0 I 정재훈 기자
"경제활동 재개" Vs "2차 감염우려"…코로나에 둘로 쪼개진 미국
  • "경제활동 재개" Vs "2차 감염우려"…코로나에 둘로 쪼개진 미국
  • △한 여성이 얼굴에 미국 국기를 그리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콜로라도를 다시 열어라’(Reopen Colorado) 시위에 참가하고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 곳곳에서 총소리가 들린다”(shot heard round the world)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위대는 경제를 재개해달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이렇게 표현했다. ‘세계 곳곳에서 총소리가 들린다’는 이 말은 미국 독립 전쟁의 서전이었던 1775년 4월 19일 콩고드 전투를 의미하는 문구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는 2500여명이 참석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참석자는 거의 없었고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6피트(182cm)씩 거리를 두라는 보건당국의 권고도 무시했다. 오히려 이들은 이같은 지침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연설자의 주위를 에워쌌다.시위를 이끌었던 타일러 밀러는 이날 시위에 참석한 이들을 미닛맨(미국 독립전쟁 당시 활약한 민병대. 평소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유사시 1분만에 무장해 모일 수 있는 남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라고 부르며 “우리는 이것을 새로운 표준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해고 위기에 방역 대신 경제 재개 요구 워싱턴뿐만 아니다. 주말 사이 메릴랜드주·유타주·텍사스주·애리조나주·콜로라도주·네바다주·인디애나주·미네소타주·위스콘신주 등 미국 곳곳에서는 외출제한(Stay at home) 방침에 반대하고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외출금지·영업 정지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일자리를 잃었거나 생계를 위협 받는 저소득층이다. 여기에 극우단체까지 가세하며 세를 더하고 있다. NYT는 이날 워싱턴주에서 열린 시위에는 총기 소지를 옹호하고 연방정부가 지방정부의 문제 개입하는 것은 반대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극우단체인 ‘3퍼센터’도 있었다고 전했다.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구하는 앤소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소장을 해임하고 외출 금지·영업 정지 조치를 풀어 미국 경제를 재가동하라고 요구한다. 일부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America Great Again)을 외치기도 했다. 경제를 개방하라는 시위대 요구에 결정권을 쥔 주지사들은 난감해 하고 있다. 제이 인즐리 워싱턴주지사는 시위대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발언의 자유를 존중한다”면서도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모든 워싱턴 주민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셧다운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네소타를 해방하라”, “미시간을 해방하라”, “버지니아를 해방하라”는 트위트를 연달아 올렸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상황에 따른 경제 재개 3단계 방안을 내놓으며 “판단은 주지사의 몫”이라고 밝힌 다음 날이다. 이에 따라 경제 재개를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주지사들의 반발에 한발 물러서면서도 사실은 지지자들에게 주지사들을 압박하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셧다운 연장에 대한 반대여론이 커지자 당초 자택대피령 연장을 검토했던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다음 달 1일부터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태도를 바꿨다. 미네소타 역시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다면 골프, 낚시, 보트타기, 사냥 등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했다. 공화당 주지사들이 있는 텍사스, 버몬트, 알래스카주 등은 경제활동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 텍사스주는 18일 “20일 주립공원 개장, 22일 병원 진료 제한 완화, 24일 식당 배달영업 등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몬트주는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조건으로 20일부터 건설, 부동산 관리, 주택 감정평가 등 일부 분야 업무를 시작한다.◇해변 개방하자 인파 몰려…2차 감염 우려 문제는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0일 3만 5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나 16일부터 전일 대비 16% 증가해 3일 연속 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 수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하나 여전히 하루에 200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지난 17일 플로리다주가 코로나19로 폐쇄했던 해변의 재개방 권한을 해당 지자체에 넘기면서 듀발과 세인트존스 카운드 해변이 개방되자,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든 모습은 이같은 외출제한 완화 조치가 시기상조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폐쇄됐던 플로리다 잭슨빌 해변이 개방되자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제공]실제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경제활동을 섣불리 재개할 경우, 코로나19가 더 확산될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15일 공동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58%는 셧다운 조치를 너무 일찍 완화하는데 반대했다. 반면, 32%는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의 경제적 타격을 더 우려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재개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인물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 하락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면서도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경고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경제 재개를 위해서는 충분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덤 주지사는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에 검사를 위한 면봉조차 부족한 상황이라고 일침했다. 다만 이들이라고 언제까지고 마냥 경제활동을 제약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쿠오모 지사가 출구전략으로 내세운 것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을 가려내기 위한 대규모 항체 검사다. 그는 “경제를 다시 개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하며 이는 테스트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음 주 내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항체를 생성했는지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주(州) 전역에서 수천건의 항체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의 비서 멜리사 드로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항체검사는 오는 20일부터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항체검사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체검사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YT는 현재 항체검사기구 정확성이 터무니없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인 항체검사기구는 미국 셀렉스(Cellex)사의 검사기구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 기구조차 오차률이 5%대나 된다고 NYT는 전했다. FDA 승인없이 판매중인 90여종의 항체검사기구 중에는 신뢰도가 20%에 불과한 것도 있다.
2020.04.20 I 정다슬 기자
文대통령 “야당도 국난 극복에 협력해달라..귀기울이겠다”
  • 文대통령 “야당도 국난 극복에 협력해달라..귀기울이겠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야당도 지혜와 역량으로 경쟁하면서 국난 극복에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얼마 안 남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소임도, 21대 국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오직 국민이다.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정부와 함께 여당도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모든 역량을 국난 극복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정부는 야당의 의견에도 언제든지 귀를 기울이겠다”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부탁했다.문 대통령은 “첫째도 둘째도 국난 극복”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나서야 다음이 있다. 이번 총선의 민의도 국난 극복에 다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 전쟁의 최선두에 있다. 반드시 승리하여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라며 “우리는 위기에 한 번도 지지 않은 국민이다. 이번에도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나라, 위기 속에서 오히려 기회를 만들고 새로운 희망을 먼저 열어나간 선도 국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에 기반한 우리의 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리 수로 떨어지는 등 확연히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세계적인 상황으로 볼 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을 연장한 데 대해 “완전한 종식의 시간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것임을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설명했다.또 “경제에서도 전세계에 위기 극복의 저력을 보여주는 나라가 되겠다. 방역의 성과를 경제로 연결 짓고, 선제적이며 과감한 정책으로 경제 회복의 시간을 앞당기겠다”라며 “우리가 방역에서 한 것처럼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힘을 모은다면 경제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하며 가장 빨리 위기 극복에 성공한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의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고, 범경제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을 준비해 주기 바란다”라며 “경제 위기가 끝날 때까지 위기 관리, 일자리 보호, 기업 구호 등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는 위기 극복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난 극복 대책에서 과거의 해법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방역에서 우리가 했던 것처럼 창의적 사고와 특단의 대책으로 국민의 고통을 줄이고 위기 극복의 시간을 단축해 나갈 것”이라며 “K-방역에 이어 K-경제까지 위기 극복의 세계적 표준이 되겠다.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위대한 우리 국민을 믿고 난국을 헤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0.04.20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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