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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대교 건설 ‘제동’…“환경영향평가서 재검토 의견”
  • 배곧대교 건설 ‘제동’…“환경영향평가서 재검토 의견”
  • 배곧대교 조감도. (자료 = 시흥시 제공)[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추진하는 배곧대교 건설 사업이 환경유역환경청의 ‘전면 재검토’ 의견으로 제동이 걸렸다.16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환경청)은 지난 14일 배곧대교 건설 사업자인 배곧대교㈜의 민간투자사업 전략·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 의견을 시흥시와 사업자에게 전달했다. 환경청은 재검토 의견 근거로 △배곧대교가 인천 송도 람사르습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점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제시된 노선과 동일해 친환경적이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또 △대체습지보호지역 추진이 새로운 서식지 창출로 보기 어려운 점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내 배곧대교 사업은 습지생태계 훼손과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감소 등의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을 제시했다.앞서 환경청은 지난해 말 배곧대교㈜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입지 부적절’ 의견을 밝혔다.사업자는 이번 평가서 본안에 대한 환경청의 전면 재검토 의견에 따라 환경청과 협의를 다시 해야 한다. 환경청의 동의 없이 사업 추진을 강행하면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으로 처벌된다. 이 가운데 배곧대교 사업 주체이자 승인권자인 시흥시가 행정심판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시흥시 관계자는 “환경청의 협의 내용이 객관적인 근거나 자료 없이 예상되고 판단된다는식의 황당한 논리만으로 재검토 의견을 보냈다”고 주장했다.이어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검토·협의함에 있어 환경보전이라는 공익목적뿐 아니라 사업의 내용과 목적, 사업의 중단으로 인한 또 다른 공익의 제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재량권을 행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의는 이를 넘어선 행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류 및 습지에 대한 영향 부분에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크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완 없이 곧바로 노선 변경 재검토 의견을 보낸 것은 본 사업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배곧대교 건설의 공익과 환경보전 사이의 우위를 공정하게 평가했는지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송도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보전대책위원회는 배곧대교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단 10분 빨리 가기 위해 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습지를 훼손할 수 없는 것으로 환경청의 재검토 의견은 당연한 결과이다”며 “다시는 논란이 불거지지 않게 시흥시는 떼쓰기를 중단하고 계획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또 “환경청이 평가서 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상황에서 시흥시와 사업자가 또다시 사업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동의를 얻지 못한다”며 “시흥시는 환경청을 상대로 행정심판 청구라는 몽니를 부리지 말고 사업을 완전 폐기하라”고 강조했다.한편 배곧대교 건설 사업은 시흥 정왕동 배곧신도시에서 인천 연수구 송도11공구까지 갯벌·바다 위로 1.89㎞ 구간의 다리(왕복4차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대교를 개통하면 송도국제도시와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이동 시간은 승용차로 기존 20분 안팎에서 10분으로 줄고 버스는 60분 이상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 그러나 다리 하부 공사를 하게 되면 갯벌 훼손이 불가피하다.
2021.12.16 I 이종일 기자
아산YMCA,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 개최
  • 아산YMCA,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 개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산YMCA는 지난 9일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농산어촌 주민이 행복하고 나아가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의 석학 ‘도올 김용옥 교수’ 외에 전국에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아산지역에서는 아산시민단체협의회, 아산농민회, 아산YMCA가 주관했다. 아산YMCA에 따르면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지난 10월26일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전북, 충북, 경기, 경북, 경남 등 총 12개 지역을 거쳐 충남 아산에 이르게 됐다.10월26일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지난 9일 아산에서 치러진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 민회에 참석한 도올 김용옥 교수가 소빈 박진도 교수와 함께 토론하고 있다(사진=아산YMCA).이날 오후 3시부터 온양온천역에서 이곳 아산근로자복지회관까지 아산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먹을거리 위기, 지역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농산어촌이 살아야 하는 정책 수립과 지역 농민과 시민들의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행진을 진행했다.행진 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아산근로자 복지회관에서 삼강오략 발제와 아산지역 의제토론를 듣는 민회가 열렸다. 아산지속가능협의회 천경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성한 농업이 점점 쇠퇴되어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특히 아산지역에서 걸매리 갯벌 개발이슈가 있어 기후위기 환경보존차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날 도올 김용옥 교수는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의 3강 오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서두에서 원래 부친이 천안 광제의원을 운영했고, 어려서 자란 고향에 와서 강연을 하게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전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삼강은 크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먹을거리 위기를 대응하는 농촌, 지역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등으로 거듭나서 농촌주민이 행복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고, 귀농·귀촌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는 든든한 삶의 터전으로 농촌이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오략은 △농촌주민에게 의료, 교육, 주거, 돌봄, 교통 등 기본적인 사회서비스 제공 △경쟁력 향상을 명분으로 한 기존의 농림어업 생산보조금을 줄이고, 농림어업의 생태적 발전을 위한 공익적 직접지불을 대폭 확대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비해 먹을거리의 국내 생산을 늘려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국민 누구나 질 높고 풍요로운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먹을거리 기본권을 보장 △지역개발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고, 그 돈을 농촌주민들에게 ‘국토·환경·문화·지역 지킴이 수당’으로 지급 △농촌주민 스스로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높이주민자치 실현 등 5가지로 전략으로 요약된다.아울러 아산지역의제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제터먹이사회적협동조합 장명진 이사장은 개발주의에 따른 아산 농업의 피해의 실상을 꺼내들었다. 아산지역에 대기업과 산업단지들이 농지를 헐값에 매입 및 수용하게 되어 지역 농업이 몰락할 수밖에 없는 위기임을 강조하면서, 산업단지 특례법과 같은 관련법의 개정을 통해 농민들의 농지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화를 촉구했다. 지역의 농민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도 개진됐다.
2021.12.13 I 김미경 기자
드론·AI로 낙지 쉽게 잡는다..어업민 위한 관리 기술 개발
  • 드론·AI로 낙지 쉽게 잡는다..어업민 위한 관리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남 신안군 도초면 어민들의 주 수입원이지만 인구감소, 고령화, 해양오염 등으로 어획량이 줄은 낙지를 효율적으로 잡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남 신안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올해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추진된 신안군 ‘갯벌어장 스마트 낙지 조업지원 및 자원관리 서비스’ 성과보고회를 열고, 현장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신안군 스마트 낙지 과제 서비스 개요.(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지능정보기술(ICT)기술을 활용해 농·어촌의 생산성 향상, 안전강화, 생활편의 서비스 발굴을 위해 추진된 스마트빌리지 과제의 일환으로 ‘드론 기반의 갯벌어장 낙지 자원량 산정’ 서비스를 개발했다.연구진은 무인 드론을 써서 갯벌어장을 촬영하고, 낙지분포에 대한 정밀지형도를 제작했다. 약 6만여건의 갯벌 위 낙지의 숨구멍인 낙지부럿에 대한 인공지능 학습테이터 플랫폼도 만들었다. 어민들은 웹과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갯벌환경을 관측하고 낙지 분포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또 사물인터넷(IoT) 기반 불법 낙지조업 감시·알람체계 구축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CCTV에서 외부 불법조업 선박활동을 감시할 체계도 마련했다.특히 도초면 어촌계 소속 50여척의 어선에 사물인터넷, GPS센서를 넣어 미등록 선박과 식별하고, 비정상 조업 인식 시 경고음을 보내는 등 모니터링 체계도 갖췄다.과기부와 신안군은 이번 사업으로 만든 서비스를 해수부 사업 등과 연계해 신안군 모든 지역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신안군 도초면 낙지맨손어업인 김행규씨는 “어민들의 고령화로 낙지조업이 어려워지고 있고, 지역 외 어업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주민들과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쉽게 낙지 생산량을 확인하고 불법조업도 막을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스마트 낙지 서비스는 지역 디지털 뉴딜의 대표적 성과사례로서 갯벌 어장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3 I 강민구 기자
해상풍력 청사진 나온다…文 “일자리 8만개 창출”
  • 해상풍력 청사진 나온다…文 “일자리 8만개 창출”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해양수산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 청사진이 공개된다.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 수소선박을 보급하는 로드맵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신재생 확대, 기술개발 지원 수준, 탄소중립 실행 속도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발표 이후 갈등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7월17일 전북 부안군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서 “(정부 목표는)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대규모 민간투자를 촉진해 연간 8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16일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업 미래를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대책을 준비해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18일 서울 노들섬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초안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각각 2030년, 2050년까지 감축해야 하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공식 확정한 것이다. 확정안은 초안보다 국내 온실가스 감축 수준이 강화됐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기로 확정됐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휘발유·경유차를 전기·수소차로 전면 전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수부는 내년에 ‘탄소중립 실현’ 예산을 올해(3339억원)보다 1223억원(36.6%) 증액한 4562억원을 편성했다. 친환경 선박 건조, 선박에 매연 저감 장치 부착, 수소·암모니아 선박 등 친환경 기술개발, 염생식물(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식생조림 및 바다숲 조성 등이 포함됐다. 해수부는 수소차와 연계된 수소항만도 추진 중이다. 수소항만은 수소의 생산, 수입, 저장, 공급, 활용 등 항만 내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 항만이다. 해수부는 지난 7월 ‘평택항 탄소중립항만 비전선포 행사’에서 평택·당진항을 오는 2040년까지 수소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탄소중립 관련해 해상풍력 확대 방안도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7월17일 한국판 뉴딜의 그린뉴딜 첫 현장방문으로 전북 부안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2030년까지 전국에 12기가와트(GW)로 해상풍력 100배 확대(설비용량 기준) △연간 8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석탄 발전을 줄이면서 태양광,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있다”며 “선도적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추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상풍력 건설을 놓고 해양생태계 훼손 및 조업 피해, 입지 선정 문제, 어민 반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해상풍력을 설치하려면 어업인들에게 피해 안 가는 장소여야 한다”며 무분별한 해상풍력 설치에 반발했다. 다음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1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5일(수)10:30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장관, 세종)14:00 장보고대상 시상식(장관, 세종)△16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17일(금)부산지역 정책현장 점검(차관, 부산)◇보도계획△13일(월)10:00 해양경찰청, 선박교통관제사 등용문 확대10:00 해양경찰청, 인사혁신 우수사례 대회 입상11:00 강원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14일(화)오후 항만재개발법 시행령 일부 개정11:00 제1차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 개최11:00 제15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개최11:00 노후 원양어선의 새출발, 원양어선 안전펀드 3척 취항11:00 코로나19 시대, 당신은 회를 어떻게 드시나요?△15일(수)10:00 땅끝 마을 아이들과 ‘사랑해 바다씨’ 벽화행사 실시11:00 생분해 어구 사용 신청하세요!11:00 해수부, 해양보호생물 기수갈고둥 인공증식 최초 성공11:00 수산후계인력 양성을 위한 첫걸음,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건조 추진오전 해양치유산업 활성화계획 마련△16일(목)11:00 2021년 국제마리나컨퍼런스 개최11:00 제5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식 개최11:00 나홀로선박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시범사업 추진11:00 갯벌의 생태계서비스 가치평가 사전연구 결과오전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대책 발표문성혁 해수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은 탄소중립 주간인 지난 10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차귀도 앞 해상에 설치돼 있는 파력발전 실증플랜트와 실해역 시험장(5MW급)을 점검하면서 “2050 해양수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1.12.11 I 최훈길 기자
충남도 내년 국비 사상 첫 8조 시대 개막…전년比 7.3%↑ 8조3739억
  • 충남도 내년 국비 사상 첫 8조 시대 개막…전년比 7.3%↑ 8조3739억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7.3% 증가한 8조 373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조 7000억원 중 충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8조 37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8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올해 확보한 7조 8065억원과 비교해 7.3%(5674억원) 늘어난 수치이다.이 중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충남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이자, 대통령 지역 공약 사업이다.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으로 상처 입은 지역을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바꾸는 것도 해양정원 조성 목표 중 하나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이며, 총 투입 사업비는 2025년까지 2448억원이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본사업 설계비 36억원과 당초 본사업에 포함돼 있던 300억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의 설계비 15억원을 별도로 담아냈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는 2014년 교황 방문, 지난해 11월 교황청의 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해미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 종교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제성지는 세계적으로 30곳에 불과하고, 국내는 명동성당을 포함한 서울 일대와 해미성지 2곳만 지정돼 희소가치가 높다.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원을 담아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도 반영됐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충남도가 지난해 2월 아산시 초사동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찰타운 내 경찰병원 설립을 건의하며, 단초를 마련했다. 아산은 KTX와 전철, 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전국적인 접근성이 탁월하며, 경찰타운 내에는 연간 3만여명이 상주하거나 이용하는 경찰교육원과 경찰대, 경찰수사연수원이 자리잡고 있다.내년 정부예산에는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는 보령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로 위기에 처한 보령 지역경제 구조를 친환경 탈내연기관 메카로 전환하는 의미를 가진 사업이다. 또 △산업디지털전환(IDX)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20억원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 지원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충남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충남의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은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동료 공직자, 도민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 예산 반영은 충남의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1.12.06 I 박진환 기자
문화재청, 내년 예산 1조2014억원 확정…올해보다 5.2% 증가
  • 문화재청, 내년 예산 1조2014억원 확정…올해보다 5.2% 증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2022년도 예산·기금운용계획을 1조2014억원으로 최종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3일 국회에서 심의 확정된 예산으로, 지난 9월의 당초 정부안이던 1조1731억 원보다 283억 원 증액됐다.세부사업별 내역을 살펴보면, 국보·보물 등 문화재 보수정비 200억, 문화재수리기술진흥 49억, 세계유산등재·보존관리 23억 등 문화재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증액이 있었다. 내년 예산은 올해 1조1416억원보다 5.2% 늘어난 1조2014억원이다. 문화재 보존 관리 체계 강화, 문화유산 향유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한 세계화 저변 확대 등의 분야에 중점적으로 반영했다.유·무형 문화재 보존체계 강화를 위해 문화재 보존관리 및 안전분야에 8087억원으로 전년대비 342억 원 증액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등 사라져가는 역사문화권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역사문화권 기초조사 연구사업’에 30억 원을 신규 편성했고,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재의 보호와 전승을 위해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11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또 문화재 상시 보호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전년대비 200억원 증액한 4040억원, 소규모 긴급 매장문화재조사 지원 사업에 전년대비 37억원을 증액한 23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문화재 보존관리 기초역량 강화와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문화재 연구·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는 전년대비 37억원을 증액한 1150억 원을 편성했다.문화유산 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에 24억원을, 전통재료 수급계획 연구와 생산기반시설 지원 사업에 10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우리 문화재의 세계화 등 문화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세계유산 보존강화와 국제역량 강화 등의 사업에 전년 대비 40억원 증액된 936억원을 편성했다.올해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5개 지자체, 4개 갯벌 보존관리에 2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세계유산 등재 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개관과 운영에 23억원을 반영했다.또 인천국제공항 내 홍보센터 운영 사업에 11억원을 신규 편성했고, 인천공항 전통 미디어 콘텐츠월 설치사업에 34억원을 배정했다.
2021.12.06 I 김은비 기자
해양수산 예산 6조 풀린다…해양 탄소중립 본격 시동
  • 해양수산 예산 6조 풀린다…해양 탄소중립 본격 시동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수산 분야를 지원하는 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예산이 대폭 늘면서, 해양 탄소중립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 생존과 미래의 사활이 걸린 과제”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27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내달 2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다. 앞서 지난 9월 정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8.3% 늘어난 604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 중 해양수산 분야 예산은 약 6조원 규모다. 해수부는 6조336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6조1628억원)보다 1737억원(2.8%)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 2조8005억원 △해운·항만 부문 2조74억원 △물류 등 기타 부문 9867억원 △연구개발(R&D) 부문 8262억원 △해양환경 부문 2967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정부는 탄소중립 예산을 대폭 늘렸다. 해수부는 내년에 ‘탄소중립 실현’ 예산을 올해(3339억원)보다 1223억원(36.6%) 증액한 4562억원을 편성했다. △관공선 28척을 LNG·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하고, 선령 10년 이하 관공선 30척에 매연 저감 장치를 부착 △수소·암모니아 선박 등 친환경 기술개발 △염생식물(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식생조림 및 바다숲 조성 등 연안·해양 탄소중립 예산을 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 생존과 미래의 사활이 걸린 과제”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데일리와 만나 “해양수산업 미래를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의 개발 및 촉진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목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홍희 해경청장도 “친환경 선박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존의 기름 방제에서 선박의 폭발·화재를 동반한 복합 해상재난사고에 대비한 방제 대응 정책을 수립 중”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미래의 해양사고에 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9일(월)14:00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기념식(장관, 창원컨벤션센터)△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2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3일(금)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보도계획△29일(월)10:00 해양경찰청 해상구난용 고성능 펌프 개발11:00 겨울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방안 수립·시행11:00 바다와 함께한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다11:00 전남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30일(화)06:00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개정10:00 해양경찰청, 승선원 변동 모바일 신고 도입으로 어업인 불편 해소11:00 12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11:00 청년들의 어촌 정착, 해수부가 적극 지원해 드립니다11:00 국가통합공공망 정책협의회 개최11:00 제7회 섬여행 후기 공모전 수상작 발표오전 2050 북극활동 전략 수립△1일(수)10:00 해양경찰 함정 정비방법 배우러 에콰도르에서 왔습니다11:00 2022년 조류예측정보를 수록한 조류표 발간11:00 연안여객선 이용이 편리해집니다△2일(목)11:00 2021 동아시아해양회의 개최11:00 남극 해양조사, 무인장비로 안전을 높인다11:00 LNG 벙커링 동시작업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통해 국내 LNG 선박연료공급 신시장 개척 지원11:00 1교1촌 비대면 자매결연으로 도시어촌 교류 활성화
2021.11.27 I 최훈길 기자
해수부가 뽑은 1등 어촌체험휴양마을은?
  • 해수부가 뽑은 1등 어촌체험휴양마을은?
  •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의 조개줍기 체험 (사진=해수부)[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2021년 1등 어촌체험휴양마을로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남 남해군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이 선정됐다. 1등어촌마을은 정부가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면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고 인정한 곳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40개의 어촌체험휴양마을을 현장 평가하고, 이달 18일 등급결정 최종심의를 열어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1등 어촌’ 2개소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거제도 남쪽 끝자락 가리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 해안가를 따라 자리잡은 숙박시설에서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갯벌체험, 개막이체험, 조개 공예 등 다양한 어촌체험활동도 할 수 있으며,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톳밥 정식과 각종 해조류, 전복, 소라 등을 재료로 한 어부 밥상도 맛볼 수 있다.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조개잡이, 쏙잡이, 통발체험과 함께 전통 놀이, 가축 먹이 주기 등의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다.1등 어촌은 △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4개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사업자가 선정된다.부문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 90점, 80점, 70점 이상 점수를 획득할 경우 1~3등급을 부여한다. 또 4개 평가영역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사업자를 1등 어촌 마을로 선정해 우수등급 사업자 현판 제공, 대중매체 홍보 지원, 지원사업 가점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어촌관광사업 등급 제도는 어촌관광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시설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됐다. 등급결정 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매년 심사를 주관하며, 분야별(관광·위생·안전) 전문가(3인 1조)가 현장평가를 실시해 등급 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등급을 결정하게 된다.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내년부터는 보다 수준 높은 어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 제도를 재정비한다”며 “어촌휴양마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족한 마을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어촌관광의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임애신 기자
기후위기 해법, 블루카본을 사수하라
  • [기고]기후위기 해법, 블루카본을 사수하라
  • 방제선 모형 앞에서 포즈를 취한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기후변화”라고 말했다. (사진=해양경찰청)[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고? 화학시간에 탄소가 파랗다고 배웠던가? 블루카본은 해양과 연안생태계에 저장되는 탄소를 말한다. 푸른 바다에 저장되는 탄소는 은유적 의미에서 블루카본, 육상 숲에 저장되는 탄소는 그린카본(Green Carbon)이라 한다. IPCC(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에 의해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인정되는 해역은 망그로브, 염습지, 해초군락지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함초, 칠면초 등이 자라는 염습지와 잘피류가 서식하는 해초군락지가 잘 발달돼 있다.오늘날 전 세계가 기후변화 위기에 동참하는 성명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작년에 ‘탄소중립 2050’을 선언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이 올해 제정돼 2022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제 법률에서 정해진 NDC(국가탄소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대응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탄소중립은 탄소의 발생량과 흡수량이 같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산업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량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 없다면 흡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추면 된다. 우리나라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탄소중립 2050’을 국가 비전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감축 목표를 2018년 탄소 배출량 대비 35% 줄이는 것으로 정했고, 이를 한층 상향해 지난 캅26(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NDC 목표치를 40%로 발표했다. 이러한 때에 해양의 블루카본은 탄소 흡수원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왜냐면 블루카본은 육지 숲 면적의 3%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최대 50배 큰 능력으로 매년 육지 숲과 비슷한 양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염습지에서 자라는 함초는 우리나라에서는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한 염생식물이지만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대접받는다. 또한 우리나라 갯벌은 세계 어느 갯벌과 비교해도 생물다양성에 있어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연안생태계 환경은 주변에 흔하게 보이고 또 과거부터 손쉽게 간척해서 땅으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가치와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염습지와 해초군락지를 잘 가꾸고 보호하면 탄수 흡수량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연안생태계 보호뿐 아니라 탄소 배출규제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기후위기를 극복할 탄소중립 방안으로 이렇게 중요한 블루카본은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로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 기억을 더듬어 지난 2007년 태안 허베이스피리트 기름유출사고를 상기해 보자. 당시 1만2547㎘에 달하는 원유가 유출됐으며 10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기름으로 검게 덮인 바다와 해변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국제기금의 피해보상은 2019년 마무리 돼 사고 후 무려 12년이 걸렸다. 재난적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 방제 총괄기관으로 재난적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름저장시설 및 선박 출입검사 등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신속한 방제를 위한 대비·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해양오염의 양상도 해운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므로,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 시기에 맞춰 LNG,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해양경찰의 임무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블루카본’을 사수하는 일이 될 것이다.(사진=이데일리DB)
2021.11.25 I 최훈길 기자
인천 서구, 세어도 어촌뉴딜300사업 착공
  • 인천 서구, 세어도 어촌뉴딜300사업 착공
  • 이재현 서구청장(왼쪽서 8번째)이 15일 세어도에서 ‘세어도항 어촌뉴딜300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내빈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는 15일 세어도에서 ‘세어도항 어촌뉴딜300사업’ 기공식을 열었다.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국 어촌·어항 300곳의 현대화를 통해 어촌을 되살리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세어도항 뉴딜사업에는 내년까지 국비 등 95억원을 투입한다.앞서 세어도는 지난 2019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사업위탁 체결,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이날 기공식을 진행했다.어촌뉴딜의 주요 사업은 세어도항 환경정비, 대합실 조성, 갯벌어장 진입로 조성,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으로 세어도 접근성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서구는 내년부터 추가로 30여억원을 투입해 세어도 도선 1척을 건조하고 세어도 내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해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기공식에는 이재현 서구청장,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시·구의원, 세어도항 뉴딜사업 수탁사인 한국농어촌공사의 구길모 김포지사장, 세어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재현 서구청장은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서구의 하나뿐인 섬 세어도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주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세어도는 서구 오류동 경인항 관리부두 임시선착장에서 행정선(정서진호)을 타고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육지에서 1.2㎞ 거리에 있다.
2021.11.15 I 이종일 기자
정부 “2025년까지 외래객 2500만명 유치”
  • 정부 “2025년까지 외래객 2500만명 유치”[국가관광전략회의②]
  • 수원 화성 미디어파사드(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조속한 관광시장 정상화를 추진해 내년까지 코로나19 이전의 국내 여행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2025년까지 외래관광객 2500백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12일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여행으로 되찾는 소중한 일상,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역 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를 위주로 방한 관광 단계적 재개정부는 방한 관광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각종 기반을 정상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오는 15일부터 우리나라와 격리 없는 여행이 재개되는 싱가포르를 필두로 방역 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부터 점진적으로 격리 면제를 확대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횟수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간다. 사증면제와 무비자입국도 점차 복원하고, 11월 말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영을 재개하는 등 국제선 항공과 항만 운영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실제 방한 관광 회복 전, 선제적으로 방한 심리를 회복해 향후 국제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서산 머드맥스’ 등 재미있는 한국 관광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한 캠페인 등을 통해 한국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달고나 등을 담은 ‘케이(K)-박스’를 한국문화 관심층에게 배송해 한류에 대한 관심이 방한관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오징어게임◇차별화된 콘텐츠로 한국 관광 매력 제고이에 정부는 우리나라 관광 매력을 보여주는 차별적인 관광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 국민들의 국내 관광과 외국인들의 방한 관광 모두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관광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세계 일류 케이(K)-방역 기반의 의료와 ‘치유(웰니스) 관광’ ▲그리고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태권도 체험(태권스테이), 한복, 한글, 세계유산 등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국가대표 관광콘텐츠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경로를 개발해 상품화한다. 여기에 한류 체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세계 한류 팬들이 한국을 꼭 찾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달에는 ‘월드케이팝콘서트’(13일~14일), ‘엔터테인먼트 산업박람회’(13일~14일), ‘지스타(G-STAR) 2021’(17~21일) 등을 통해 한류 관광 목적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한다. 이어 광화문 일대에는 문화콘텐츠와 실감기술을 결합한 상징공간을 조성하고,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건물에 ‘케이(K)스타일허브’를 한류 체험 명소로 새단장(2022년 3월)하는 한편, 2024년에는 민간이 주도해 초대형 케이팝 전용 공연장인 ‘시제이(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조성할 계획이다.새로운 여행 추세에 발맞춰 관광 신시장 창출도 지원한다. 지역 주민처럼 살아보는 생활 관광을 지속 확대하고, 유연근무제 확대 경향을 반영해 일과 여행이 결합된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밤이 매력적인 야간관광 특화도시(5곳) 선정 등 야간관광도 활성화한다. 지역 체류형 관광 확산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려동물 가구 확대 추세를 반영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기반도 조성한다. 청정 관광지 수요 증가를 반영해 섬과 갯벌의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농어촌 관광체험도 가족 단위 소규모로 전환한다. 숙박시설 자체로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차박·캠핑 등 수요 급증에 대응해 편의시설 설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제주, 부산 등 주요 관광지 외에도 관광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관광 기반시설을 만든다. 지역관광발전지수 등을 활용한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지역별 맞춤형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휴양·치유·일상여행 등 최근 여행 추세에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남부권(광주, 전라, 부산·울산·경상남도)을 연계한 관광 개발을 추진(총 6,858억 원, 71개 사업)한다.더불어 방한 관광객이 지역관광을 위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들을 촘촘하게 연계하는 등 교통 서비스 확충 등도 추진한다.◇스마트 관광 생태계 조성해 관광 미래 선도관광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도 지속한다. 올해 8월에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최초로 출범한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를 내년까지 전국 10개소로 확대 조성하고, 표준 지침(가이드라인) 배포, 관광유형 데이터저장소 구축 등 지능형(스마트)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내년부터는 여행지에서 쇼핑 후 원하는 날짜·장소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지능형(스마트)쇼핑 서비스를 확대한다.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에 한국 주요 관광지, 인기 있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등을 구현한 ‘한국관광 유니버스’도 구축해 한국 관심층의 방한 관심을 높인다.여행업·마이스 등 관광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기술 융합형 관광기업을 육성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관광기업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며, 관광 분야 인재들도 관광산업과 함께 기술과 최신 흐름을 익힌 융합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관광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관광기업 해외 거점(’22년, 싱가포르)을 신설하고 해외 진출 기업에도 관광기업 육성자금(펀드)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내년부터는 온실가스 목록(인벤토리) 구축, 지속 가능 관광 정보 제공 등 탄소중립 관광의 기반을 만들고,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시에 업계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광기금 안정화 방안을 마련한다. 환경 변화를 반영한 각종 법·제도 개선에도 힘쓴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오는 2025년에는 외래관광객 2천500백만 명을 유치하고, 외래관광객들이 서울만이 아닌 전국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 관광의 매력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목표를 내세웠다.
2021.11.12 I 강경록 기자
태양광발전에 車전동화까지…기아, 2045년 탄소중립 박차
  • 태양광발전에 車전동화까지…기아, 2045년 탄소중립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기아는 2035년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40년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로 전환해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없앤다는 복안이다. 기아는 단기적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11일 기아 서스테이너빌러티 무브먼트 온라인 발표회에서 기아의 기업비전과 2045년 탄소중립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기아)◇지속가능한 모빌리티·지구·에너지 지향기아는 11일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ustainable MobilitySolutions Provider) 발표와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2045년 탄소중립을 제시했다. 기아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아 서스테이너빌러티 무브먼트(Kia Sustainability Movement)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비전을 발표했다.기업 비전의 기본 전제인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Sustainable Mobility) △지속가능한 지구(Sustainable Planet) △지속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를 지향점으로 삼고 탄소배출 감축 및 상쇄에 나서기로 했다. 기아는 궁극적으로 204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97%까지 감축하고 적극적인 상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아는 자동차의 사용 단계는 물론 공급 생산과 물류, 폐기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화 한다는 방침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비전 발표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아의 비전은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기아는 전체 탄소 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량 사용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 최소화를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핵심 선결 과제로 선정, 중장기 미래전략인 플랜에스(Plan s)를 기반으로 전동화 전환을 확대한다. 기아는 2035년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40년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 차량으로만 구성해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없앤다는 복안이다.기아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을 구현하기 위해서 공급 단계부터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주요 부품과 원소재 공급망의 탄소배출 감축 지원에 나선다. 우선 1차 협력업체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모니터링하기 위한 체계를 내년까지 구축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점 관리 대상을 선정한다. 기아는 이렇게 선정된 협력업체의 장기적인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이들 업체가 달성할 수 있도록 공동투자와 금융지원, 교육 등 다각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공정으로 생산된 친환경 그린 스틸(Green Steel)을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받아 양산차 제조에 적용할 계획이다.기아는 장기 목표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상쇄 수단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해양 생태계 조성·복원 사업인 블루카본 프로젝트(Blue Carbon Project)를 추진한다. 이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탁월한 갯벌의 복원과 조성 사업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더기아 콘셉트 EV9(The Kia Concept EV9)의 외장 프리뷰 이미지. (사진=기아)◇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적극 도입기아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 전력 수요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사업장에서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에서 2040년까지 에너지 전환을 마칠 계획이다. 해외 생산거점 중 슬로바키아 공장은 이미 2019년부터 100% 재생에너지로만 가동 중이다.기아는 단기적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 인도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기아는 이 밖에도 사업장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량 대체한다. 추가적으로 설비 효율 개선을 통해 매년 1%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탄소포집재활용(CCUS) 등 다양한 신기술 또한 생산 시설에 적용하기로 했다.기아는 이날 비전 발표회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기반을 둔 두 번째 모델이 될 EV9 콘셉트인 더 기아 콘셉트 EV9(The Kia Concept EV9)의 프리뷰 이미지도 공개했다. 더 기아 콘셉트 EV9 실차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오토모빌리티 LA(AutoMobility LA)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1.11.11 I 신민준 기자
`기재부도 놀랐다`…안전관리 우등생 된 해양환경공단 5대 비결
  • `기재부도 놀랐다`…안전관리 우등생 된 해양환경공단 5대 비결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렇게 빨리 안전관리시스템을 혁신하다니 깜짝 놀랐습니다.”해양환경공단의 안전관리를 평가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은 기재부의 올해 발표한 2020년 기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4등급(미흡) 판정을 받았다. 공기업 31곳 중 최하위였다. 하지만 1년도 채 안 돼 탄탄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재부는 공단을 안전관리 `멘토(스승) 기관`으로 지정했다. 낙제생에서 우등생으로 거듭한 것은 5가지 비결이 있었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사진 왼쪽)이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환경공단)우선 공공기관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출신인 한기준 이사장은 올해 3월 부임한 뒤 조직 진단부터 했다. 그는 방제·예선·갯벌복원 등 공단 사업이 주로 바다에서 이뤄지다 보니 안전관리에 취약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그는 `안전 경영`을 1순위 원칙으로 선포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사장이 직접 안전을 챙겼다. 한 이사장은 올해 5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전 부서장이 참여하는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했다. 110개 주요 도급사업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현장 특별점검도 실시했다. 이어 경영관리본부를 안전경영본부로, 안전관리팀을 안전정책실로 격상하고 안전전문 인력도 증원했다. 과학적 지표를 토대로 한 점검 시스템도 도입했다. 공단은 기관장 주재 회의를 거쳐 안전돌봄지수(self care index)를 만들었다. 이는 지사별로 총 264개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사고에 대비하기로 한 것이다. 안전돌봄지수에는 `아차사고 발굴건수`를 반영해 사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도록 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병행한 것도 비법 중 하나다. 안전돌봄지수는 직원 성과급과 연계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할수록 페널티를 받도록 했다. 반면 안전관리 목표를 초과 달성한 직원들에게는 포상을 줬다. 안전책임 경영대회를 열어 안전관리 우수부서에는 안전상도 수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전관리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면접시험 채점표에 `안전우선의식` 점수를 도입하는 인사규정 개정안을 검토 중이다.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입 직원을 채용하고, 공단의 안전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기재부 안전관리등급제 민간심사단장을 맡은 안홍섭 군산대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 교수는 “해양환경공단 등 안전 관리를 혁신한 공공기관의 비결은 최고경영자(CEO)의 안전의식 덕분”이라며 “공공기관장이 최종 책임을 지고 사고 방지에 나서야 산재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이사장은 “공단은 산재 예방과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인증(KOSHA-MS) 취득도 추진 중”이라며 “지속적인 안전 경영을 실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선도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1.11.09 I 최훈길 기자
김선호 하차 '1박 2일 시즌4', 역대급 생고생…라비 "이러다가 다 죽어"
  • 김선호 하차 '1박 2일 시즌4', 역대급 생고생…라비 "이러다가 다 죽어"
  • ‘1박 2일’(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박 2일’ 멤버들의 역대급 생고생 퍼레이드가 펼쳐진다.오는 31일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순천에 갈 때’ 특집에서는 가을 남해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는 멤버들의 하루가 그려진다.이날 순천만 갯벌에 도착한 멤버들은 시작부터 몸 개그를 시전, 끊임없이 넘어지며 힘겨워한다. 현장에서는 펄 위에서 미끄러지고, 굴러다니는(?) 멤버들의 비명이 난무했다고. 몸조차 가누기 어려운 상황에 라비는 “이러다 다 죽어!”라고 포효한다.이곳에서 벌칙보다 더 힘든 게임이 진행되자 딘딘은 “유격 훈련보다 힘들어!”라며 고통스러워한다. 몸의 절반이 갯벌에 파묻힌 문세윤은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하고 탈진하기도. 문세윤은 미션마저 잊은 채, 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홀로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는 전언이다.‘예능 헬게이트’가 열려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연정훈은 열정에 시동을 걸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인다. 상대팀의 전의를 상실하게 하는 연정훈의 열의 넘치는 모습에 딘딘은 “형 ‘버카’로 돌아와!”라며 호소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연정훈은 “나 점점 신나는데?”라며 점차 흥이 오른다고 해, 과연 ‘즐기는 연정훈은 필패(必敗)한다’는 ‘1박 2일’ 공식을 깨고 그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편 ‘1박 2일 시즌4’ 고정 멤버였던 김선호는 최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21.10.30 I 김가영 기자
文 ‘블루카본’ 프로젝트 시동…“탄소중립 속도 높일 것”
  • 文 ‘블루카본’ 프로젝트 시동…“탄소중립 속도 높일 것”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갯벌을 관리·복원해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양수산 분야 탄소중립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해양수산부)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블루카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서 양국 간 의견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블루카본은 갯벌 조림사업 등 바다(blue)를 통해 온실가스(carbon)를 흡수하는 것이다. 앞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7월 26일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등을 국내 15번째 세계유산이자, 두 번째 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이에 해수부는 ‘세계유산 민·관 발전협의체’를 설립하고 갯벌 발전방안과 구체적인 관리계획을 준비해왔다. 해수부는 △갯벌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관으로 세계유산통합센터 설립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 잠정)까지 주요 철새 서식지인 군산, 무안, 화성 등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2단계 추가 등재 △보호지역 지정 및 범위 설정 관련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유산 등재 효과를 지역주민에게 공유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갯벌 복원을 비롯한 탄소중립 예산을 대폭 늘렸다. 내년도 ‘탄소중립 실현’ 관련 정부 예산은 올해(3339억원)보다 1223억원(36.6%) 증액한 4562억원으로 편성됐다. 탄소중립 예산에는 염생식물(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식생조림 및 바다숲 조성 등 연안·해양 탄소중립 예산이 반영됐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방안이 보고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노들섬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초안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각각 2030년, 2050년까지 감축해야 하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공식 확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며 “더욱 속도감 있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확정안은 초안보다 국내 온실가스 감축 수준이 강화됐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기로 확정됐다. NDC 40%는 초안과 같지만 부문별 감축 목표에서 국외 감축분은 줄어들고, 국내에서 줄여야 하는 감축분(농축수산·천연가스 탈루)은 늘어났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도 초안보다 감축 목표치가 높아졌다. 당초 초안은 2050년 배출량이 일부 포함된 3개안이었으나, 최종본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없는 2개안으로 정리됐다. 최종본 2개안 모두 산업계가 감축해야 하는 목표치가 높아졌다. 화석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휘발유·경유차를 전기·수소차로 전면 전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성혁 장관은 탄소중립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바다의 온실가스 흡수원을 확충하는 ‘블루카본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조림사업은 탄소흡수원으로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앞으로는 탄소 이슈를 무시하고는 장사나 수출 등 비즈니스 자체가 안 될 것”이라며 “2050년까지의 장기적인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향타가 되어줄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하반기에 마련해 해양수산 탄소중립의 초석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주간계획이다.(사진=해양수산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김태형 기자)◇주요일정△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5:00 한국수산업경영인전국대회(장관, 대전)△3일(수)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관·차관, 국회)△4일(목) 10:00 상임위 소위(차관, 세종)10:30 연안경제활성화 정책협의회(장관, 충남 서천)◇보도계획△1일(월)06:00 어업인의 자율적인 수산자원보호, 규제 합리화로 이어져06:00 해양환경영향평가 고도화로 해양 이용·개발 관리 강화한다11:00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 선정 발표11:00 한-인니가 함께 블루카본을 논하다 11:00 초대형선, 자율운항선박 등 최신 해양안전현안 살핀다△2일(화)11:00 2021년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11:00 제2회 표준어선형 설계공모전 개최△3일(수)10:00 해양경찰청, 혁신박람회서 ‘바다낚시 전자적 관리’ 사례 전시11:00 2021년 제3회 해양바이오포럼 개최11:00 항만안전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강화된 설계로 항만시설 피해 막는다△4일(목) 11:00 LPG 연료추진 시험선 선박안전법 적용면제 공고12:00 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도를 함께 그린다△5일(금)06:00 K-SEAFOOD GLOBAL WEEK 2021
2021.10.30 I 최훈길 기자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 “산업화 성공했듯, 저탄소 위기도 기회로 활용”
  •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 “산업화 성공했듯, 저탄소 위기도 기회로 활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이 “에너지 분야와 산업계의 여러 도전 과제가 있지만, 우리나라가 개발 시대 산업화를 성공했듯 저탄소사회 위기도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을 확정했다.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그린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천 에너지전환정책관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그린포럼’ 기조강연에서 “전 세계적으로 보면 한 해에 500억t 이상 온실가스 나오는데 에너지 부분이 73%를 차지한다”며 “그 중 우리나라는 7억t 정도 배출하는데 87%이 에너지 부분으로 절대적 비중”이라고 설명했다.천 정책관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여건은 어렵다”며 “제조업 비중은 28%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2배이고, 선진국에선 제조업 비중이 내려가는 구조지만 우리나라는 비중을 유지하면서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탄발전 비중도 18년 기준으로 40% 차지하고 있어 1% 수준인 영국과는 출발 선상이 다르다는 것 분명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천 정책관은 “중국은 내수시장이 크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에 의지하는 부분이 크다”며 “특히 미국과 EU 등에 대한 수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제적 경제 질서에 동참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감축이 산업계에서 어렵더라도 목표를 도전적으로 설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설명이다.천 정책관은 또 이번 40% 감축 목표에 전헌 부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NDC는 1억 9200만t 배출 목표에서 이번에 1억 4900만t 배출로 줄이기로 했고 이는 44.4% 수준”이라며 “40% 감축 목표 달성에 전환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업은 3400만t 감축으로 14.5% 차지하고 있다”며 “업종별 특성과 제반 요건이 2050년 이후에 확보되는 상황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천 정책관은 탄소의 흡수 및 제거 분야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 흡수원인 산림을 더 조성하고 갯벌 등 활용해서 2600만t까지 흡수하겠다”며 “탄소포집저장기술(CCUS)도 1000만t 감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천 정책관은 “국외감축도 3300만t인데 40%중 4.6% 차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 우리나라 가지고 있는 기술로 국외 감축할 수 있는 부분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개도국은 자기 기술로만 감축이 어려운 부분도 있어 국외 감축을 두배 높인 게 특징적”이라고 전했다.
2021.10.27 I 최정훈 기자
'1박2일' 김선호 통편집 '제작진 응원VS죽을죄 지었냐'
  • '1박2일' 김선호 통편집 '제작진 응원VS죽을죄 지었냐'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낙태 종용설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선호가 KBS 2TV ‘1박 2일’에서 통편집 당한 가운데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연정훈과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중 최고의 추남을 선발했다.1박2일 김선호 편집. 사진= KBS 2TV ‘1박 2일 시즌4’당초 김선호도 녹화에 참여했지만, 제작진이 “분량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의 분량은 모두 편집됐다. 김선호는 단체 풀샷에만 등장하거나 얼굴이 자막으로 가려지기도 했다. 음성 역시 들을 수 없었다. 또 갯벌 여행을 앞두고 2명씩 팀을 짠 가운데 문세윤과 김선호가 팀을 이뤘으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분량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1박2일 김선호 얼굴 자막으로 가린 장면. 사진= KBS 2TV ‘1박 2일 시즌4’1박2일 측은 김선호를 출연자 명단에서도 없앴다. 1박2일 공식 홈페이지 출연자 정보에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만 나와 있다. 김선호는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작진 고생했다. (김선호)잘 지웠다.”, “앞으로도 1박2일 더 잘돼라”, “그냥 인과응보다”, “방송 걱정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김선호 모자이크 처리해달라”, “이것이야말로 수신료의 가치. 좋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계속 나오며 보기 싫을 듯. 하차가 맞다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남녀 문제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데 배우 인생 나락으로 가버렸다. 그냥 많이 안타깝다”, “개인사인데, 잠자리 내용 까발린 여자가 문제”, “본인이 보면 억장 무너질 듯, 뭘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편집을 하냐”, “죽을죄 지었냐, 복귀시켜라” 등 의견도 있었다. 사진=1박2일 시즌4 시청자게시판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판에는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이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 할 때마다 예민하다는 이유로 일방적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적인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폭로했다.이후 K 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고,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20일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이날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도 김선호를 최대한 편집하며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선호는 논란 후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시즌4’와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등에서 하차했다. 1박2일 시즌4 출연진 소개서 김선호 삭제.
2021.10.25 I 정시내 기자
'안다행'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X오상욱, 갯벌 속 사투
  • '안다행'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X오상욱, 갯벌 속 사투
  • ‘안다행’(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펜져스’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이 치열한 갯벌 사투를 펼친다. 25일 오후 9시 방송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작가 권정희 이하 ‘안다행’)에서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첫 자급자족 라이프가 그려진다. ‘빽토커’로는 해설위원 남현희, 최병철이 출격한다. 이날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섬에 입성한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은 생애 처음으로 갯벌을 방문, 첫 일과로 해루질에 나선다. 김정환은 넘치는 열정으로 갯벌에 몸을 던져 무릎으로 기어 다니는가 하면, 김준호는 성공적인 자급자족을 위해 날카롭게 전략을 분석해 효율적인 행동력을 선보인다. 또 오상욱은 삽으로 갯벌을 파내 야생미를 드러내는 등 의욕을 드러낸다.펜싱 칼 대신 호미를 든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은 치열한 갯벌 사투로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써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를 지켜보던 붐과 안정환은 ‘인간 망둥이’로 변신한 세 사람의 모습에 박장대소했다는 전언이다.이밖에도 ‘실전파’ 김정환, ‘전략파’ 김준호, ‘정석파’ 오상욱의 3인 3색 매력이 ‘안다행’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반대인 세 사람의 모습에 ‘빽토커’로 출격한 해설위원 남현희, 최병철은 “펜싱 단체전의 경우 다 같은 스타일이면 오히려 안 좋다. 세 사람의 다른 성향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라고 덧붙이기도. 출중한 외모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세 남자가 보여줄 첫 무인도 살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한편, ‘어펜져스’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과 ‘빽토커’ 남현희, 최병철의 활약을 담은 ‘안다행’은 25일 오후 9시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0.25 I 김가영 기자
1박2일, K배우 김선호 지우기 '통편집·출연자 명단 삭제'
  • 1박2일, K배우 김선호 지우기 '통편집·출연자 명단 삭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낙태 종용설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선호가 KBS 2TV ‘1박 2일’에서 편집을 당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연정훈과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중 최고의 추남을 선발했다.1박2일 김선호 편집. 사진= KBS 2TV ‘1박 2일 시즌4’당초 김선호도 녹화에 참여했지만, 제작진이 “분량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의 분량은 모두 편집됐고 단체 풀샷에만 등장했다. 또 갯벌 여행을 앞두고 2명씩 팀을 짠 가운데 문세윤과 김선호가 팀을 이뤘으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분량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1박2일 측은 김선호를 출연자 명단에서도 없앴다. 1박2일 공식 홈페이지 출연자 정보에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만 나와 있다. 김선호는 삭제된 상태다. 1박2일 시즌4 출연진 소개서 김선호 삭제.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판에는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이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 할 때마다 예민하다는 이유로 일방적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적인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폭로했다.이후 K 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고,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20일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이날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도 김선호를 최대한 편집하며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선호는 논란 후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시즌4’와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등에서 하차했다.
2021.10.25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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