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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시비 ‘그알’ 피프티 편...영상 비공개 전환
  • 공정성 시비 ‘그알’ 피프티 편...영상 비공개 전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영상이 일부 비공개 전환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 피프티편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21일 ‘그알’ 제작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피프티 피프티’편 예고 영상을 삭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방송 이틀 만에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으나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며 댓글도 모두 사라진 상태다. 방송 전체 다시보기는 가능하다.지난 19일 방송된 ‘그알’은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부제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다뤘다.제작진은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원 소속사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젝트 외주용역업체인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가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이를 통해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모두 문제가 있으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린 나이에 아이돌로 성장하기 위해 개인의 삶을 포기하고 노력한 부분과 우리나라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잘 갖춰져 있지 않음을 에둘러 비판했다.방송 말미에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그알 제작진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소개하며 “루머로 지치고 힘든 게 사실이지만 응원해 주는 분에게 보답하고자 꿋꿋이 버텨내리라고 다짐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작 사태의 쟁점인 템퍼링(사전 접촉) 의혹, 멤버들이 독자 활동을 위해 한국어 팀명과 활동명에 대한 개별 상표권 출원 신청을 했다는 의혹,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학력·위조 사건 등에 대해서는 다뤄지지 않았다.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 직후 쏟아진 시청자 항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 캡처)방송 후 시청자들은 “방송 내용이 편파적”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멤버 변호인과 가족들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보도하고, 피프티 피프티 측 입장만을 과도하게 대변했다는 것이다.이날 오후 6시 기준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3075개가 넘는 항의성 글이 쏟아진 상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그알 방송에 대해 17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방심위 공보실 관계자는 “해당 민원 내용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오르며 K팝 최단 기록을 쓰며 주목받았다.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들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소속사의 불투명한 정산 등으로 인해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주장하고 있고, 어트랙트는 안성일이 대표로 있는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가 멤버들을 바이아웃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멤버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입장이다.
2023.08.21 I 홍수현 기자
"알바하다가 재데뷔" 프림로즈, 핫이슈·버가부 멤버 수혈 새 출발
  • "알바하다가 재데뷔" 프림로즈, 핫이슈·버가부 멤버 수혈 새 출발[종합]
  • 프림로즈[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프림로즈(PRIMROSE)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루비와 예음으로 이뤄진 듀오였던 프림로즈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4인조로 재편했다. 기존 멤버 예음이 건강상 문제로 탈퇴했고 나현, 레이니, 하윤 등 3명이 팀에 합류했다. 나현과 레이니는 각각 걸그룹 핫이슈와 버가부 멤버 출신이다.“예전보다 지금이 더 좋아요.” 원년 멤버 루비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미니앨범 ‘래피 태피’(Laffy Taffy)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루비는 컴백 소감을 묻자 “싱숭생숭하다”면서도 “4인조 첫 활동인 만큼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4명이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좋아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레이니와 나현은 ‘재데뷔’ 기회를 잡은 것이라 감회가 남다른 듯 보였다. 레이니는 “팀(버가부) 활동은 끝났지만 열정이 남아 있었다”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다시 도전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루비레이니나현은 “저 또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다가 합류했다”면서 “다시 걸그룹으로 활동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제안을 받고 의지가 남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오디션을 거쳐 합류한 하윤의 경우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가요계에 첫발을 뗀다. 하윤은 “저에겐 데뷔일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좋은 곡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벅차다”고 감격을 표했다. 루비는 “새 멤버들의 열정에 자극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 그룹이 분명 성장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프림로즈는 ‘래피 태피’에 더블 타이틀곡 ‘래피 태피’와 ‘어웨이큰 라이트’(Awaken Light), 수록곡 ‘플라이 어웨이’(Fly Away)와 ‘시피 온’(Sippin’ On)을 함께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레이니는 “밝고 신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나현은 “떨리는 것보단 설레는 게 더 크다”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나현하윤방송 활동을 펼칠 곡인 ‘래피 태피’는 영어 버전으로도 제작했단다. 루비는 “영어 버전으로 글로벌 팬들과도 가까워지고 싶다. 틱톡에서도 붐이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며 미소 지었다. 쇼케이스 말미에는 롤모델과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나현은 “블랙핑크 선배님처럼 다양한 무대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루비는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지 않나. 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3.08.18 I 김현식 기자
뉴진스가 직접 찾은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버니니'에 빠졌다
  • 뉴진스가 직접 찾은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버니니'에 빠졌다
  • 라인프렌즈 홍대점에 방문한 뉴진스 멤버. (사진=IPX)[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그룹 뉴진스(NewJeans)와 함께 지난 11일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홍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오픈했다.팝업스토어에서는 IPX의 크리에이티브와 뉴진스의 상징인 토끼(Tokki)가 만나 탄생한 ‘버니니(bunini)’부터 뉴진스 미니 2집 ‘겟업(Get Up)’ 앨범 컨셉을 반영한 뉴진스 일러스트 및 파워퍼프 걸 버전의 다양한 제품 및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파워퍼프 걸(The Powerpuff Girls)’ 콘셉트로 단장한 라인프렌즈 강남점은 귀여운 파워퍼프 걸로 변신한 뉴진스 멤버들의 대형 벌룬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등장, 그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모인 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큰 귀와 수줍은 얼굴로 거울을 들고 있는 버니니 대형 스태츄, 포토부심 부르는 영수증 사진기 및 뉴진스 포토월 등이 마련돼 있어 단순히 제품만을 구매하는 재미 뿐 아니라 공간을 다양하게 즐기는 팬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라인프렌즈 강남점ㆍ홍대점 내부 및 팝업을 즐기고 있는 팬들. (사진=IPX)라인프렌즈 홍대점은 뉴진스의 이번 앨범을 오마주해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콘셉트로 꾸며졌다. 뉴진스의 이번 앨범 패키지 중 가방 앨범 ‘버니 비치 백’ 컨셉의 포토존은 버니니 키링, 비즈 스트랩 등으로 꾸며졌다. 스토어 곳곳에는 다양한 뉴진스 미니 2집 화보, 일러스트 테마의 뉴진스 등으로 꾸며져 마치 뉴진스 앨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뉴진스의 ASAP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버니니’다. 플러시, 키링, 쿠션 등 다양한 상품으로 오는 18일부터 2차 판매되는 버니니와 더불어, 파워퍼프 걸 및 일러스트 버전의 뉴진스 IP 관련 포토앨범, 스마트톡, 티셔츠 외에도 꼴레 스티콘, 핸드폰ㆍ에어팟 케이스 등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제품들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지난 2일 진행된 온라인 글로벌 사전 주문에서는 일부 버니니 인형 키링, 스마트톡 등이 20분도 안 돼 빠르게 완판되며 뉴진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일에는 뉴진스 멤버들이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ㆍ홍대점을 깜짝 방문, 버니니 스태츄와 인증샷을 찍고 제품을 직접 착장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되며 또 한 번 화제가 됐다.IPX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내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도 팝업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직접 찾아간다.
2023.08.14 I 한광범 기자
BTS 뷔, 민희진과 협업한 솔로앨범 수록곡 2곡 공개
  • [Today 신곡]BTS 뷔, 민희진과 협업한 솔로앨범 수록곡 2곡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선공개곡 음원을 11일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했다. 이번에 공개한 곡인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와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이다. ‘레이니 데이즈’는 일상 속 다양한 백색소음과 드럼사운드, 뷔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센치한 감성의 얼터너티브 팝 알앤비 트랙이다. 뮤직비디오에는 홀로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뷔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수록곡 ‘러브 미 어게인’은 가스펠과 재즈 요소를 가미한 알앤비 트랙이다. 포근한 감성과 풍성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전날 먼저 베일을 벗어 유튜브에서 2000만뷰를 돌파한 뮤직비디오에는 스페인 마요르카의 한 동굴에서 노래를 부르는 뷔의 모습이 담겼다. 뷔의 첫 솔로 앨범은 걸그룹 뉴진스를 키워낸 어도어의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제작을 진두지휘했다. 민 총괄 프로듀서는 “뷔의 화려함보다는 그 이면의 담백함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며 “뷔에게 제안하고 싶었던 음악 스타일과 그의 음색과 스타일을 고려한 트랙리스트를 만들어 들려줬는데, 단번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뷔의 ‘레이오버’ 발매일은 오는 9월 8일이다.
2023.08.11 I 김현식 기자
엔싸인 "목표는 신인상… BTS 같은 글로벌돌 되고파"
  • 엔싸인 "목표는 신인상… BTS 같은 글로벌돌 되고파"
  • 엔싸인(사진=n.C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상 꼭 받고 싶습니다.”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그룹 엔싸인(n.SSign)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엔싸인 희원은 9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데뷔앨범 ‘버스 오브 코스모’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인상이란 가수라면 모름지기 꿈꾸는,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며 “멤버들과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하곤 했다. 엔싸인의 목표는 신인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준은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준은 “데뷔하기도 전에 아레나 공연을 확정해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며 “아레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고, 연말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프로젝트 그룹에서 지속가능한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진정성과 열정을 꼽았다. 희원은 “팬분들께서 엔싸인의 진정성 있는 음악과 열정을 좋아해 주시기 때문에 엔싸인의 활동이 계속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멤버들과도, 회사와도 마음이 잘 맞아서 지속가능한 그룹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엔싸인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엿보이는 ‘웜홀’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다. 도하는 데뷔곡 ‘웜홀’에 대해 “유한준 프로듀서께서 참여해주신 곡이다. 중독성이 상당하다”며 “엔싸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곡이다. 엔싸인의 거대한 포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한준은 “데뷔 전까진 귀엽고 친근한 모습이 엔싸인을 대표하는 모습이었다면, 데뷔곡 ‘웜홀’을 통해선 파워풀한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저희 장점을 극대화해 담아낸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엔싸인(사진=n.CH엔터테인먼트)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희원은 “글로벌 멤버들이 많다 보니 K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고민을 많이 하곤 한다”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음악 하나만으로 K팝을 많이 알렸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 선배님처럼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음악을 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준혁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희망찬 노래들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걸로 알고 있다”며 “엔싸인도 팬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에너지를 전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엔싸인을 제작한 정창환 n.CH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대표 프로듀서는 “엔싸인 데뷔까지 함께 걸어온 길, 함께 지내면서 겪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떨리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되기 위해 고생한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이젠 백조가 돼서 훨훨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엔싸인(카즈타·준혁·도하·한준·희원·성윤·로빈·로렌스·에디)은 9일 오후 6시 데뷔앨범 ‘버스 오브 코스모’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엔싸인은 지난해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결성된 팀으로, 최근 글로벌 도약을 위한 지속 가능한 그룹으로 재탄생했다.‘버스 오브 코스모’는 별자리처럼 연결되어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는 엔싸인 음악의 시작점이다. 앨범명 그대로 팬덤 ‘코스모’의 탄생과 더불어 드넓은 세상으로의 출발을 알린다. ‘버스 오브 코스모’는 선주문량 21만260장을 기록, 데뷔 전부터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이번 앨범은 정창환 프로듀서와 SM 전속 작곡가 출신 유한진 작곡가가 손잡고 더욱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 선공개곡 ‘하이어’ 뿐만 아니라, 강렬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타이틀곡 ‘웜홀’(웜홀: 뉴 트랙)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무한 스펙트럼을 선보일 전망이다.
2023.08.09 I 윤기백 기자
아미, BTS 잼버리 콘서트 차출 반대…與 "당 차원 논의아냐"(종합)
  • 아미, BTS 잼버리 콘서트 차출 반대…與 "당 차원 논의아냐"(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BTS(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BTS 잼버리 공연 참석 요청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답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왼쪽부터) BTS 제이홉, 슈가, RM, 진(사진=진 인스타그램)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를 방문해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대비 상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성 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에 BTS가 참여해서 국격을 높이도록 국방부에 선제적인 대처를 주문한 것을 두고 일부 아미들은 잼버리 부담을 BTS에 지운다는 반발 의견을 내고 있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그는 “성 의원이 특별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라며 “전 국민이 앞장서서 잼버리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더 많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성 의장은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했다.이에 아미는 “방탄소년단이 국가 전속 가수냐”, “국격을 추락시킨 것이 방탄소년단도 아닌데 왜 그들에게 수습을 하라고 하나” 등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당초 6일 전북 새만금 야영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걸그룹 뉴진스가 출연을 확정했다. 보이그룹 세븐틴 등에 대한 섭외가 추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TS는 멤버 진과 제이홉이 군에서 복무하고 있어 출연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08 I 이상원 기자
성일종 "국방부, `군인 BTS` 잼버리 K팝 콘서트 참여조치 해야"
  • 성일종 "국방부, `군인 BTS` 잼버리 K팝 콘서트 참여조치 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방부는 BTS(방탄소년단)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BTS(사진=빅히트 제공)성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며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민의 성원에 따라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성 의원은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며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대한민국에 머물렀던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추고 싶었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장이 필요한 때”라며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성 의장은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초 6일 전북 새만금 야영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걸그룹 뉴진스가 출연을 확정했다. 보이그룹 세븐틴 등에 대한 섭외가 추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TS는 멤버 진과 제이홉이 군에서 복무하고 있어 출연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08 I 이상원 기자
얼굴 키운 '플립5' 삼성 반등 '핵심'…해외도 "폴더블 리더십" 호평
  • 얼굴 키운 '플립5' 삼성 반등 '핵심'…해외도 "폴더블 리더십" 호평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에서 관람객이 ‘갤럭시Z 플립5’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로 셀피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디자인과 빌드, 비주얼 측면서 최고의 클램쉘(조개껍데기 형태)폰.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는 시리즈를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영국 IT매체 T3)올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3’의 주인공은 ‘갤럭시Z 플립5’(이하 플립5)였다. 무게를 9g이나 줄인 ‘갤럭시Z 폴드5’도 호평을 받았지만 2배 이상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을 앞세운 ‘플립5’는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플립5’는 올 상반기 실적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반등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 하반기 ‘플립5’의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도 ‘플립5’를 가장 처음으로 내세우며 힘을 실었다. 실제 언팩 행사장에서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 등 국내외 유명 셀럽들을 통해 ‘플립5’의 장점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플립5’는 이번 5세대 폴더블폰 중 가장 외형적 변화가 많은 시리즈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3.4인치로, 전작(플립4)의 1.9인치보다 약 2배가 커졌다. 실제로 보면 화면 크기가 더 체감될 정도로 큰 변화다. 더불어 물방울 형태의 힌지(경첩)로 전환, 주름과 틈을 최소화하며 완전히 ‘평평한’ 형태를 구현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폴더블폰만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삼성의 전략이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도 “플립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로서 스타일리시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통해 개성을 표출하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며 “작은 디테일까지 끝없이 완벽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이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 등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플립5’는 올 하반기 삼성의 실적 반등을 위한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 6700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삼성에겐 ‘믿을맨’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당초 8월 둘째 주에 해왔던 하반기 언팩을 2주 가량 앞당겨 개최한 것도 삼성의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다. 다행히 ‘플립5’에 대한 외부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날 언팩 행사장에서 만난 인도 IT매체 ‘나인투파이브’ 기자는 “이미 삼성은 폴더블폰의 원조이고, 경쟁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폴더블폰 시장을 완전히 이끌고 있다”며 “슬림해진 폼팩터(형태)도 미친(crazy) 수준인 것 같다. 스크린 부분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테크스포넨셜’ 기자도 “삼성이 폴더블폰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힘을 쏟고 있는 지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신들이 보도를 통해 쏟아낸 리뷰도 대다수 호평이다. ‘테크크런치’는 “폴더블의 가장 아쉬웠던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다”며 “플립이 덮개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전면 패널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스터프’도 “이미 성공한 공식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한 단계 더 올라섰다”고 강조했다.전작의 경우 ‘플립’과 ‘폴드’의 판매 비중은 약 6대4 수준이었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플립’이 이번 5세대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간 만큼, 올 하반기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특히 오는 9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얼마나 집중력 있게 판매량을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부품업계 관계자는 “이번 언팩 행사 전반을 보면 누가 봐도 ‘플립5’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다. 삼성이 ‘플립5’에 거는 기대감이 엿보인다”며 “큰 변화 대신 점진적으로 기능적 완성도를 갖춰가고 있어 그간 구매를 주저했던 신규 고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갤럭시 Z 플립5’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7.27 I 김정유 기자
CJ ENM, 케플러와 부산엑스포 홍보 뮤비 제작… 8월 공개
  • CJ ENM, 케플러와 부산엑스포 홍보 뮤비 제작… 8월 공개
  • 케플러(사진=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CJ ENM(035760)은 걸그룹 케플러(Kep1er)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홍보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초 공개한 ‘응답하라 2030!’에 이어 두 번째 홍보 뮤직비디오다.이번 뮤직비디오는 새로운 물결을 뜻하는 ‘프레시 웨이브’(FRESH WAVES) 콘셉트 하에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부산엑스포의 주제를 담을 예정이다. 부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각기 다른 공간으로 흩어진 멤버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부산엑스포가 완성된다는 내용이다. 케플러 아홉 멤버는 부산엑스포 로고에 들어가는 9개의 원을 각각 상징한다. 부산엑스포 로고는 세계의 대전환을 위한 항해의 역동적인 몸짓을 물결의 유연함으로 나타냈으며, 물결과 결합된 원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전 세계의 인류를 표현한 것이라고 CJ ENM 측은 설명했다.케플러는 엠넷(Mnet)의 글로벌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이다. 여러 국가에서 모인 아홉 명의 소녀들을 각각의 원으로 상징화했다.배경음악은 케플러의 미니 3집 타이틀곡 ‘위 프레시’(We Fresh)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도전하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모두가 마지막까지 한마음으로 도전하면 부산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코자 했다.뮤직비디오는 8월 중 엠넷 방송 채널 및 CJ ENM, 2030부산세계박람회 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2023.07.25 I 윤기백 기자
수안, '4세대 음색퀸' 찬사 댓글 증명한 솔로 데뷔(인터뷰①)
  • 수안, '4세대 음색퀸' 찬사 댓글 증명한 솔로 데뷔[김현식의 돌담](인터뷰①)
  • (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무려 조회수가 1500만건에 육박하는 유튜브 숏츠 영상. 이 영상엔 4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가 팝가수 톤즈 앤 아이의 히트곡 ‘댄스 몽키’(Dance Monkey)를 부르며 매혹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뽐내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영상에 쏟아진 댓글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솔로 앨범 내주세요’라고.영상의 주인공은 걸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의 메인보컬 멤버 수안(SWAN, 본명 박수진)이다. 수안은 최근 많은 이들이 고대하던 첫 솔로 싱글 ‘트웬티’(Twenty)를 내고 자신의 진가를 더 널리, 제대로 알렸다.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돌담’ 인터뷰로 마주한 수안은 “솔로작을 정말 많은 분이 기다려주셨다. 첫 도전이기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부담감을 딛고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데뷔하던 날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댄스 몽키’를 부른 모습이 담긴 영상이 1년 반만인 지난해 여름쯤부터 뒤늦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급부상했어요. 덕분에 혼자서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솔로 데뷔의 길이 열리게 되었죠. ‘그룹에 있을 땐 실력이 이 정도인 줄 몰랐다’ ‘수안이란 사람을 알게 되어 너무 좋다’ ‘언제 솔로곡 내시나요’ 같은 긍정의 댓글 하나하나가 ‘트웬티’를 완성하게 해준 원동력이었습니다.”(사진=RBW)‘댄스 몽키’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던 가운데 수안은 지난해 ‘복면가왕’(MBC), ‘리슨 업’(KBS), ‘아티스탁 게임’(Mnet), ‘불후의 명곡’(KBS),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JTBC)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홀로 출연해 ‘솔로 데뷔’를 향한 길을 닦았다. 솔로작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올 초부터 시작했다.“그룹 활동과 병행하면서 준비하느라 시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녹음을 끝냈다가 다시 엎고 재녹음 하는 과정도 있었고요. 4~5개월여에 걸쳐 녹음을 진행해 ‘트웬티’를 완성하기까지 우여곡절이 꽤 있었죠.”수안은 지난 2일 발매한 ‘트웬티’에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트웬티’와 수록곡 ‘나를 비추면’(Be my everything)을 함께 담았다. 눈에 띄는 대목은 2곡을 모두 프로듀서 정키와 작업했다는 점. 앞서 수안은 ‘리슨업’에 출연했을 당시 정키가 편곡한 ‘밤이 깊었네’를 불러 호평을 얻었던 바 있다. ‘리슨업’을 통해 맺은 인연이 솔로 데뷔작까지 이어졌다.“‘리슨 업’ 무대 때 부른 정키 프로듀서님의 작업물이 너무 마음에 들고 좋았어요. 함께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협업 제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사진=RBW)타이틀곡 ‘트웬티’는 스무 살을 맞이하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수안의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졌다. 느린 템포로 출발해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놓은 뒤 경쾌한 템포로 전환해 풍성한 사운드로 쾌감을 주는 구성과 전개가 인상적이다.“정키 프로듀서님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성숙한 보이스 말고, 지금만 딱 할 수 있는 영한 에너지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전부터 한 번 다뤄보고 싶었던 스무살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되었죠. 마침 올해가 스무살을 맞는 해이기도 하니까요.”수안은 작사를 직접 맡아 노랫말에 ‘모든 이들이 어른이 되기를 두려워 말고 원하는 바를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녹여냈다. “성인이 되었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저보다 어리고 잘하는 분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바쁘게 지내느라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 곡을 준비하면서 정리한 감이 있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스무살의 이야기를 써내려갔고, 겁 없이 어릴 적 꾸었던 꿈들을 다시 한번 꾸면서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보려고 했어요. 설렘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제가 그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라는 말을 건네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기도 했고요.”수록곡 ‘나를 비추면’은 사랑에 빠진 설렘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리드미컬하면서도 미니멀한 사운드에 섬세한 표현력과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수안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수안은 ‘나를 비추면’을 녹음할 당시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비화를 밝혔다. “브릿지 구간에서 본심이 나와요. ‘이건 짝사랑 곡이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부분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죠. 녹음할 때 그 구간을 부르는 데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를 포함해 아픈 사랑을 다룬 여러 작품 속 장면이 떠올라 울컥하더라고요.”(사진=RBW)싱글에는 ‘트웬티’와 ‘나를 비추면’의 영어 버전을 함께 실었다. 덕분에 수안의 매력적인 영어 발음 또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수안은 영어 발음을 칭찬하자 “어릴 때 영어 유치원을 다녔고, 초등학교 땐 1년간 필리핀에서 지낸 적도 있다. 작은 아빠가 영어 선생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팝송을 커버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 보니 소속사에서 싱글에 영어 버전을 함께 수록하자는 제안을 먼저 해주셨어요. 영어 버전을 통해 해외 팬분들에게 음악으로 이야기하고자 했던 바를 더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트웬티’에 담은 곡들이 활동을 마친 뒤에도 오랜 시간 많은 분의 기억에 남아 있는 음악이었으면 하고, 영어 버전이 수록된 만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해요.”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안의 영상들에는 ‘4세대 여자 아이돌 음색 1티어’ ‘4세대 음색퀸’, ‘4세대 보컬 원톱’ 같은 류의 제목과 댓글이 따라붙는다. 이번 싱글에 담긴 곡들을 모두 들어보면 그런 글이 괜히 달리는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빼어난 가창력과 음색을 자랑하는 수안의 재능과 잠재력은 확실히 범상치 않다.“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디테일함과 저만의 강점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많아요. 멋진 수식어를 붙여주신 데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듣기 편안한 음색을 지닌 가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활동 영역을 더 넓혀가고 싶다는 소망도 품고 있다. 수안은 드라마를 워낙 좋아해서 기회가 닿으면 연기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그런 점에 있어선 ‘아티스탁 게임’으로 인연을 맺은 러블리즈 출신 케이를 보며 느낀 바가 많다고. “케이 선배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배운 점이 많아요. 뮤지컬 연기도 병행하고 계시잖아요.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활동해나가는 모습이 멋져 보이더라고요. 그때의 인연으로 선배님과는 지금도 연락을 나누며 지내고 있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3.07.16 I 김현식 기자
안지환·안예인 부녀, 김호중과 한식구 됐다
  • 안지환·안예인 부녀, 김호중과 한식구 됐다
  • 안지환, 안예인(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성우 안지환과 걸그룹 멜로디데이 출신 안예인이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5일 “안지환과 안예인 부녀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생각엔터테인먼트와 한 가족이 된 성우 안지환은 1993년 MBC 1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SBS ‘TV 동물농장’,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2 ‘위기탈출 넘버원’ 등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성우로서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려왔다.최근 안지환은 MBN ‘보이스트롯’ 무대에도 오르며 가창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다방면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성우 안지환의 딸인 안예인은 과거 아이돌 그룹 멜로디데이의 리드 보컬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SBS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보컬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안지환, 안예인 부녀가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만나 새로운 출발을 알린 만큼, 이목이 대거 쏠리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안지환과 안예인이 보여줄 멀티테이너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 문희경, 안성훈, 서인영, 정다경, TAN, 김광규, 손호준, 허경환 등이 소속돼있다.
2023.07.15 I 윤기백 기자
LG 초거대 AI 투트랙 전략…'엑사원'과 16개 계열사 역할분담
  • LG 초거대 AI 투트랙 전략…'엑사원'과 16개 계열사 역할분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LG가 챗GPT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다. LG AI 연구원을 통해서다. 하지만, 자체 모델 ‘엑사원(EXAONE)’을 개발하는 것과 별개로, 당장은 챗GPT와 연동한 계열사 서비스도 있다.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다. 이는 자체 모델 개발에 올인하는 네이버, KT와는 온도 차가 난다. 경량화된 멀티모달 ‘엑사원’과 계열사 CDO조직간 시너지12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 AI 연구원을 통해 3년간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하나의 AI가 이미지·영상과 텍스트를 토대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을 개발 중인데, 다음 주 ‘엑사원 2.0’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엑사원’이 LG 계열사 비즈니스에 전면 적용된 건 아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이미지만으로 불량이 의심되는 제품을 AI가 사람 대신 골라내는 걸 공정에 적용한 정도다. 하지만, 그룹 내 시너지는 강조한다. 알고리즘과 인프라는 LG AI 연구원에서, 데이터 제공과 비즈니스 모델은 전자, 화학, 통신 등 16개 계열사에서 한다. 각 계열사에 최고디지털책임자(CDO)조직을 두고 AI 연구원과 연계한다. ‘엑사원’의 완성도에 따라, LG화학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데 AI를 적용하는 등 그룹 내 활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LG계열사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조직에서 일하는 한 관계자는 “엑사원은 처음엔 매개 변수를 키우는 데 관심이 컸지만 얼마 전부터 성능이 좋은 ‘경량화’ 모델로 가는 걸로 방향을 전환했다”면서 “그룹에 CDO 조직이 유행인데 AI와 데이터를 함께 보면서 계열사별로 그룹과 시너지를 추구한다”고 했다. 전략으로 보면, 오픈AI나 구글보다 가벼운, 매개변수가 적은 모델인 메타의 ‘라마’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이홍락 LG AI연구원 CSAI도 지난달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CVPR,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3’에서 “우리의 방향은 상위 1% 성능을 지닌 전문가 AI 개발”이라며, (화학이나 배터리 등에 적용되는)전문 도메인 영역을 강조했다. LG U+도 IPTV 장면 검색, 스포츠AI 승부예측 준비LG유플러스는 지난달 솔루션사업부 차원에서 오픈AI의 챗GPT를 기업 솔루션 통합 판매 포털(U+비즈마켓)에 도입하는 등 챗봇으로 고객이 생소한 IT 용어를 쉽게 이해하도록 했지만, 자체 기술 개발과 서비스 준비도 진행 중이다.준비 중인 AI 적용 서비스로는 △음성으로 OTT와 IPTV를 통합 검색하는 솔루션 △얼굴검출 및 인식, OCR(광학문자인식)을 이용한 IPTV VOD 장면 검색 서비스 △고객 프로필이나 취향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추천 기술 △기업과 금융권 대상의 AI콜센터(AICC)△소상공인에게 24시간 전화 응대를 지원하는 우리가게 AI 솔루션 △익시(ixi)라는 자체 AI브랜드를 활용한 스포츠AI 승부예측 솔루션 △네트워크의 장애를 AI가 감지하고 예측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기술 △고객 이용행태를 분석해 데이터기반의 마케팅을 제공하는 영상 솔루션 △홈 트레이닝을 할 때 자세를 검출해 분류해 주는 홈트용 영상 비전 솔루션 등이다.이경님 LG유플러스 CDO AI/데이터사이언스그룹 연구위원은 “AI콜센터는 초기엔 ‘상담사 연결해주세요’라는 발화가 가장 많았지만, 정보를 더 추가해 메타화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좋아졌고,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제공하기 위한 영상 기술 역시 분석 가격이 저렴해지는 등 고객 경험을 생각하면서 뭔가를 계속 적용하다 보니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2023.07.12 I 김현아 기자
'인기 절정' 트와이스, 북미 투어로 25만 관객 동원
  • '인기 절정' 트와이스, 북미 투어로 25만 관객 동원
  •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엔터테인먼트)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북미 투어로 절정의 인기를 과시했다.트와이스는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 공연을 끝으로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 일환으로 펼친 북미 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미 투어 첫발을 뗐다. 이후 오클랜드, 시애틀, 댈러스, 휴스턴,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뉴욕을 차례로 찾아 관객과 만났고, 애틀랜타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트와이스는 9개 지역에서 13회 진행한 이번 북미 투어로 25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강력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이들은 걸그룹 중 최초로 5만석 규모의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인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 입성해 주목받기도 했다.지난 5일에는 미국 NBC 모닝쇼 ‘NBC 투데이’(NBC’s TODAY)의 ‘시티 콘서트 시리즈 온 투데이’(Citi Concert Series on TODAY)에 출연했다. 트와이스는 뉴욕 록펠러 센터 플라자에서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공연을 펼쳤다. 프로그램 앵커 크레이그 멜빈은 “역사를 만드는 K팝의 여왕”이라는 소개말로 트와이스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트와이스는 오는 9월 투어를 재개해 12월까지 아시아와 유럽 지역 관객과 만난다.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독일, 태국, 필리핀, 일본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23.07.11 I 김현식 기자
피프티 피프티 앞날 어떻게 되나…5일 전속계약 분쟁 첫 심문기일
  • 피프티 피프티 앞날 어떻게 되나…5일 전속계약 분쟁 첫 심문기일
  • 피프티 피프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한 첫 심문기일이 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달 28일 법률대리를 맡긴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낸 입장문을 내고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지난해 11월 론칭한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월 발매한 곡인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깜짝 진입한 뒤 차트에서 롱런하며 주가를 높였다. 이 가운데 어트랙트는 지난달 23일 ‘모 외주용역업체가 외부 세력과 접촉해 멤버 강탈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어트랙트는 용역계약을 체결해 피프티 피프티 관련 업무를 함께했던 콘텐츠 개발 그룹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3명을 사기 및 업무상배임·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외부 세력과 접촉해 멤버들을 빼내가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외부 세력으로는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 업무를 맡았던 워너뮤직 코리아를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더기버스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고 워너뮤직코리아 또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 같은 상황 속 어트랙트는 지난 3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 윤모 씨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39초 분량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윤모 씨는 전홍준 대표에게 “제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어요”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전홍준 대표는 “전 못 들어봤습니다”라고 반응했고, 윤모씨는 “못 들어보셨다고요?”라고 반문했다. 뒤이어 전홍준 대표는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예요?”라고 물었다. 윤모 씨는 “아니 그 레이블”이라면서 “그러니까 저희가 다,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라고 답했다. 녹취록은 전 대표가 “아니, 아니요”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끝난다.이에 더기버스는 입장문을 내고 “마치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와 독단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더기버스는 “워너뮤직코리아에서 ‘레이블 딜’ 구조에 대해 제안했고, 이에 대해 워너뮤직 측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논의를 희망했으며, 이 내용이 전달되었기에 어트랙트와 워너뮤직코리아 양사 간 연결이 된 것”이라면서 “어트랙트는 마치 워너뮤직코리아의 ‘레이블 딜’을 수락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진 당사가 뒤에서 꾸민 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해 “어트랙트의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면서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2023.07.05 I 김현식 기자
"200억 제안" "아이들 다 인수"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녹취록 공개 강수
  • "200억 제안" "아이들 다 인수"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녹취록 공개 강수[전문]
  • 피프티 피프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카나, 시오) 소속사 어트랙트가 멤버 강탈을 시도한 외부세력으로 지목한 워너뮤직 코리아 고위 관계자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어트랙트가 3일 언론에 배포한 39초 분량의 녹취록에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 윤모 씨와의 통화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서 윤모 씨는 전홍준 대표에게 “제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어요”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전홍준 대표는 “전 못 들어봤습니다”라고 반응했고, 윤모씨는 “못 들어보셨다고요?”라고 반문했다.뒤이어 전홍준 대표는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예요?”라고 물었다. 윤모 씨는 “아니 그 레이블”이라면서 “그러니까 저희가 다,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라고 답했다. 녹취록은 전 대표가 “아니, 아니요”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끝난다.앞서 어트랙트는 함께 업무를 진행한 외주 용역업체였던 콘텐츠 개발 그룹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외부 세력과 접촉해 멤버들을 빼내가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외부 세력으로는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 업무를 맡았던 워너뮤직 코리아를 지목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 등 3명을 사기 및 업무상배임·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더기버스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으며, 워너뮤직코리아 또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는 당사 전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외에도 안성일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전 대표와 윤모 씨의 통화가 이뤄진 건 지난 5월 9일이었다고 밝혔다. 더기버스와 워너뮤직코리아가 녹취록 내용에 관해 추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 19일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멤버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입장문을 통해 “멤버들은 어트랙트의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면서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다음은 녹취록 전문. 워너뮤직코리아 윤OO 전무 : “제가 확인할 게 하나 있어서”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 “네, 네.”윤OO : “제가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어요.”전홍준 : “전 못 들어봤습니다.”윤OO : “못 들어보셨다고요?”전홍준 : “네.”전홍준 :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예요?”윤OO : “아니 그 레이블.”전홍준 : “레이블을 뭐 어떤 거를요?”윤OO : “그러니까 저희가 다..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전홍준 : “아니, 아니요.”
2023.07.03 I 김현식 기자
걸그룹 출신 편승엽 딸, 故길은정 언급 "거짓말 있었다"
  • 걸그룹 출신 편승엽 딸, 故길은정 언급 "거짓말 있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비피팝 출신인 편수지가 아버지인 가수 편승엽의 두 번째 아내였던 고(故) 가수 길은정에 대해 언급했다. 편승엽은 두 딸과 함께 지난달 30일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편승엽은 3차례의 이혼으로 인한 아픔이 있었다고 했다. 편승엽은 “평범한 가정을 얻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살아보니까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로 미안함뿐”이라고 했다.편승엽은 “제가 원해서 이혼을 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이어 “만류하고, 참아내다가 끝낸 이혼을 하고 난 뒤엔 그 사람을 다시 돌아보지 않는 경향은 있었다”며 “전 아내들이 모두 이혼 후 재결합을 원했지만 그건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이 과정에서 편승엽은 두 번째 아내였던 길은정과의 이야기도 꺼냈다. 편승엽과 길은정은 1996년 결혼했다가 7개월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이후 길은정이 결혼 생활 당시 편승엽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법정공방 끝 그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7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길은정은 암 투병은 2005년 세상을 떠났다. 편승엽은 “첫 번째 아내와는 결혼 생활을 5~6년 정도 했고 고인이 된,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시는 분(길은정)과는 결혼 생활을 4개월 정도 했다”고 돌아봤다. 오은영은 둘째 딸 편수지에게 편승엽과 길은정의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아버지를 의심해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편수지는 “솔직히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알만한 (길은정의) 거짓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빠가 500원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때렸다는 내용이었다. 오히려 아빠는 그 당시 저희에게 더 큰 돈을 주려고 하시던 분이다.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짓말이 섞인 내용이었기에 그 내용을 믿지 않았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편수지는 “아빠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았던 것이 아직도 좀 억울하다”고도 했다. 편승엽은 “사실 아이들과 이런 어려운 이야기를 별로 나눈 적이 없다. 서로 아플 것이기 때문이 굳이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편수지는 “그때 당시 모든 사람이 우리 아빠를 나쁘게 생각하고 있구나 싶었다. 재판 결과는 들어주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 같았고, 아빠를 나쁘게만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빠 딸이라는 사실을 최대한 숨기고 싶어서 아빠한테 성씨를 바꾸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도 있다”고 덧붙이면서 눈물을 쏟았다. 오은영은 두 사람에게 “중요한 사건은 시간이 걸리고 과정이 아프더라도 제대로 직면해서 잘 마주 대해야 한다. 그래야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힘이 생긴다”고 조언했다.
2023.07.01 I 김현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재생 과속 부메랑…이틀에 한번꼴 멈췄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신재생 과속 부메랑…이틀에 한번꼴 멈췄다-현대건설, 사우디서 6.5조 수주 ‘역대 최대’-“준킬러 문항 열공합시다” 입시 혼란 파고든 학원들-하루만에 멈춘 러 ‘용병 반란’…푸틴 리더십엔 치명상△‘준킬러 대비반’ 발빠른 학원가-사교육 대책 비웃듯…“26일 대책 발표후 커리큘럼 구체화”-식비보다 더 썼다…자녀 학원비 月 114만원 쓴다△신재생 과속 부메랑-“햇볕 쨍한 날이면 어김없이 출력제한 문자…올해 손실, 벌써 작년 규모 넘어”-“신재생에너지 발전 줄일 수는 없어…원전과 균형, 송배전망 확충이 과제”△종합-최측근 반란에 부틴 지도력 흠집…우크라, 전세 뒤집을 기회 엿본다-연금저축·사고보험금도 5000만원까지 별도 보호-尹대통령, 이번주 방통위원장 지명·통일부 장관 교체할 듯-韓기업 ‘월배당형 비트코인 ETF’, 美SEC 상장 신청…통과 가능할까△尹대통령 베트남 순방 결산-광물 공급망센터 짓고, 인프라 개발 지원…MOU 111건 ‘결실’-북핵·미사일 공조 강화…‘한반도 비핵화’ 맞손-아오자이 입은 김건희 여사…자전거 기부하고 의료단체 격려△정치-혁신위 쇄신 칼날, 이낙연 전 대표 복귀…격변의 민주당-늦었지만…여야 ‘출생 미등록 아동’ 비극 막는다-“제3지대 세력과 연합”…정의당 ‘혁신 재창당’ 선언-“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보장”…尹, 6·25전쟁 73주년 메시지△경제-성역 된 비과세·감면…3년 만에 법정한도 넘긴다-총선이냐, 건전재정이냐…세수펑크에 고심 깊은 정부-정부, 올 성장률 1.6→1.5%로 하향 가닥-무보, 베트남 빈 그룹과 MOU…전기차·인프라 수주 길터△금융-1조 이자 130억→245억…은행 조달비용 부담 ‘쑥’-은행·카드, 이미 만 나이 적용, 보험은 ‘개별 약관’ 확인해야-대출금리 다시 올라도…6월 가계대출 늘었다-“韓 부동산 PF, 재무적투자자 늘리고 선분양 줄여야”△글로벌-누적된 지방 부채 압박에…中, 더블딥 우려에도 부양책 ‘머뭇’-美, 펜타닐 원료 판 中 기업·개인 기소…中 “인권 침해” 반발-모디 만난 아마존·구글, 인도 투자 대폭 늘린다△산업-‘이대론 미래없다’…기름기 줄이는 정유사들-현장경영 넘어 민간외료관으로 8개월새 ‘지구 한바퀴 반’ 돈 JY-‘새 수장’ 오는 GM한국…전기차 양산 앞당겨지나△ICT-믿을만한 국산 초거대AI ‘믿음’, 하반기 새 생태계 연다-LG유플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 본격화-통신3사 양자 기술 총출동…전 세계 25조 시장 정조준△중소기업-“한샘, 무한책임으로 리모델링 시장 석권하겠다”-중기부 vs 중기중앙회 갈등 가시화-환기·제습부터 전기요금 절약까지…“창문닫고 힘펠하세요”△소비자생활-“물가 잡겠다는 정부…왜 식음료 업체만 잡나”-“3대가 만든 ‘참치액’…요리 고수의 만능소스죠”-“침수 피해 막자”…유통업계, 장마 비상대비체제 돌입△증권-호재 말라버린 코스피 다음 순환매 주인공은-라면값 논란에도…외인은 ‘농심’에 베팅-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 관건-증시 단기조정 계속되나…美소비·물가지표 주목△부동산-기술력·세일즈 외교 합작…제2 중동붐 본격 시동-졸속 환경평가, 전직 공무원은 시세 차익…용인 은화삼 지구 ‘수상한 인허가’ 논란-거래절벽 못 버티겠다…중개업소 줄폐업△사회-“마약 끊고 싶어요” 자발적 입소…규직적 생활하며 치유 의지 함께 다져-국가가 방치한 아기들…‘병원 밖 출산’은 여전히 사각지대-지역 공공의대 설립 요구 봇물 ‘의료계 반발’은 넘어야 할 산-오늘 전국에 ‘물폭탄’
2023.06.25 I 이윤정 기자
학폭 미화에 속옷 노출? 말 많던 칠학년일반과의 만남
  • 학폭 미화에 속옷 노출? 말 많던 칠학년일반과의 만남[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칠학년일반이 2015년 6월 발매한 싱글 ‘하얀바람’입니다. 싱글 발매 이후 한 달여가 지났을 때쯤 멤버들과 인터뷰를 한 뒤 받은 CD로 기억합니다.칠학년일반은 백세희, 강민주, 신이랑, 권소정, 한빛나, 유화, 고은실 등 7명으로 이뤄진 팀이었습니다. 2014년 1월 싱글 ‘오빠 바이러스’로 데뷔했죠. 소형기획사(다른별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신인 그룹이었다 보니 인지도가 높지 않은 팀이었는데요. 인터뷰를 진행할 때만큼은 온라인을 한창 뜨겁게 달구고 있었습니다. 당시 한 행사 무대에서 멤버 백세희가 치마 속에 속바지를 입지 않은 채로 무대에 올라 속옷을 노출해버린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죠.당시 소속사는 스타일리스트가 실수로 백세희의 속바지를 챙기지 못했던 가운데, 현장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갑작스럽게 무대에 오르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말 그대로 실수였을 뿐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의도적인 속옷 노출은 아니라는 입장이었죠. 인터뷰 때 당사자인 백세희에게도 직접 입장을 물었는데요. 백세희는 “속옷 노출은 실수였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때 찍힌 ‘직캠’ 영상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올지 몰랐어요. 신인이라 핸드폰이 없어서 논란이 그 정도까지 커졌는지 잘 알지도 못했고요. 휘둘리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칠학년일반은 학교폭력(학폭) 미화 논란에 휘말린 팀이기도 했습니다. 학교 콘셉트에 맞춰 각 멤버에게 별명을 부여하면서 멤버 유화를 ‘빵셔틀’로 설정한 게 논란을 불러일으킨 원인이었죠. 이에 대해 소속사는 “빵셔틀이 학급의 어두운 면이라고 해서 조용히 감추기보다는 드러내서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긍정적인 의미로 탈바꿈시켜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나머지 멤버들의 직책은 반장(백세희), 부반장(강민주), 오락부장(신이랑), 체육부장(권소정), 똘끼(한빛나), 미화부장(고은실) 등이었는데요. 소속사는 “모든 학급 구성원들이 한데 어울려 서로 단합하고 융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학폭 미화 논란에 관해서도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멤버들은 “유화가 빵을 좋아서 빵셔틀이란 별명이 되었을 뿐 학폭을 미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나머지 멤버들의 별명 비화에 대해선 “반장과 부반장은 나이가 많아서, 오락부장은 개인기가 많아서, 체육부장은 운동을 잘해서 붙여진 별명이고, 똘끼는 장난기가 많아서, 미화부장은 청소와 꾸미는 걸 좋아해서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고요. 더불어 커버 콘셉트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시선에 대해선 “우리는 그냥 활발한 친구들일 뿐이다. 일진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이야깃거리가 많았던 인터뷰 때 받은 CD인 ‘하얀바람’은 칠학년일반의 최신작이었는데요. 여기에는 타이틀곡인 ‘하얀바람’과 해당 곡의 연주곡 버전이 담겨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하얀바람’이 소방차가 1988년 발매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라는 점입니다. 신인 걸그룹이 1980년대를 풍미한 소방차의 곡을 무려 27년 만에 재해석했던 건데요. 사랑에 빠진 설렘을 주제로 다룬 곡의 가사에 맞춰 산뜻하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한 점이 돋보입니다. 칠학년일반의 이전 발표곡인 ‘오빠 바이러스’와 ‘이별파이팅’ 또한 ‘하얀바람’과 마찬가지로 발랄한 에너지가 특징인 곡이었는데요. 논란에 가려져 무대와 음악이 크게 주목받지 못한 측면이 있는데,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자’는 뜻을 품은 팀명으로 활동한 팀답게 이들의 무대와 음악은 꽤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상큼함과 뭉클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발라드풍 곡인 ‘올웨이즈’(Always)의 경우 숨은 명곡으로 꼽아도 될 정도로 듣기 좋은 곡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동을 펼쳤던 칠학년일반은 2017년 5월 싱글 ‘위드 스프링’(With Spring)을 발매한 이후 신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팀은 이듬해 해체 수순을 밟았고요. 멤버 중에선 한빛나가 ‘슬예’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네요. 권소정은 본명 한원정으로 모델 활동을, 고은실은 본명 고유진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숱한 논란 속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활동하며 소형 기획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칠학년일반 멤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꿈을 펼쳐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2023.06.25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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