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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위한 아빠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로드FC 061 관심
  • '가족 위한 아빠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로드FC 061 관심
  •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딘. 사진=로드FC현직 소방관으로 격투기 선수를 함께 하고 있는 신동국.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버지들이 가족을 위해 멋진 승리에 도전한다.오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1에 로드FC 대회에는 ‘흑곰’ 박정교(43·박정교 흑곰캠프), ‘축구선수 파이터’ 배동현(37·팀피니쉬),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5·팀파이터),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1·팀포스) 등 아버지들이 대거 출전한다.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정교는 ‘김해 대통령’ 김태인(29·로드FC 김태인짐)과 맞붙는다. 본인과 약속인 20전을 채우기 위해 긴 공백기를 깨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10년 넘는 기간 동안 로드FC에서 꾸준히 활약한 박정교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 책임감을 갖고 이번 경기에 나선다.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케이지에 오르는 박정교는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며 “정말 아껴주시던 한분 한분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가장들 특히 쓰러지지 맙시다”라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괴물 레슬러’ 심건오(33·김대환 MMA)의 복귀전 상대로 나서는 배동현은 유연한 경기 운영과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배동현은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 지부장, 체육관 운영 등을 여러 일들을 소화해 내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배동현은 레슬링 선수 출신인 심건오에게 레슬링 싸움을 제안하면서 도발했다.배동현은 “심건오 선수가 1라운드밖에 뛴 경기가 없기 때문에 초반만 조심하면 2~3라운드에서 자신 있다”며 “심건오 선수가 레슬링 선수 출신이지만 저도 레슬링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레슬링 싸움이 뭔지 한번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아버지들의 출격은 멈추지 않았다. 한 가정의 가장인 난딘에르덴과 신동국은 서로 맞붙는다. 난딘에르덴은 가족들을 위해 일을 병행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난딘에르덴은 강한 타격으로 상대들을 꺾어온 강자다. 신동국 또한 강한 신체와 타격 능력이 일품이다. 초반부터 화끈한 난타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현역 소방관 생활을 하면서 선수로서 꿈을 놓지 않고 있는 신동국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열심히 가족들 부양하고 그런 모습들이 너무 동질감이 느껴진다”며 “난딘에르덴 선수에게 항상 격투기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난딘에르덴 선수랑 경기하게 된 거에 대해서 되게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07.11 I 이석무 기자
'무서운 신예' 피지에프, '백전노장' 도스 안요스에 펀치 KO승
  • '무서운 신예' 피지에프, '백전노장' 도스 안요스에 펀치 KO승
  • 라파엘 피지에프.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급 ‘무서운 신예’ 라파엘 피지에프(29·키르기스스탄)가 ‘백전노장’ 하파엘 도스 안요스(38·브라질)를 펀치 한 방으로 무너뜨렸다.피지에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 도스 안요스 대 피지에프’ 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3kg) 5분 5라운드 매치에서 도스 안요스를 5라운드 18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제압했다.2018년 UFC에 처음 입성한 피지에프는 UFC에서 6연승을 질주했다. UFC 첫 경기에서만 패했을 뿐 이후 6경기를 모두 이겼다. 현재 라이트급 랭킹 10위인 피지에프는 7위 도스 안요스를 이기면서 랭킹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2017년 한국 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도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 피지에프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12승 1패를 기록했다. 12승 가운데 KO/TKO승이 8차례나 된다.반면 2008년 UFC에 데뷔해 UFC에서만 15년간 활약하며 30경기 넘게 치른 베테랑 도스 안요스는 최근 2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전적은 31승 14패가 됐다.도스 안요스는 1라운드 초반부터 빠르게 움직이며 피지에프를 압박했다. 날카로운 스트레이트 펀치가 몇차례 적중하면서 피지에프 얼굴에 상처가 생겼다.피지에프도 타격가 답게 킥과 펀치로 반격을 펼쳤다. 특히 라운드 후반에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타격 콤비네이션이 효과를 발휘했다.2라운드는 피지에프의 강력함이 더 돋보였다. 피지에프는 도스 안요스의 압박을 뚫고 위력적인 펀치를 여러 차례 맞혔다. 도스 안요스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피지에프를 넘어뜨리지 못했다. 피지에프의 킥을 막는 과정에서 팔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불리한 모습이었던 도스 안요스는 3라운드에 더 적극적으로 태클을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피지에프에게 통하지 않았다.3라운드까지 계속 밀리는 분위기였던 도스 안요스는 4라운드들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니킥과 펀치가 통한데 이어 계속 실패했던 테이크다운도 처음으로 성공시켰다. 피지에프의 두 다리를 잡고 번쩍 들어 넘어뜨렸다. 그라운드에서 큰 임팩트 있는 장면은 없었지만 4라운드는 도스 안요스가 확실히 가져온 라운드였다.하지만 경기는 5라운드 초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끝났다. 도스 안요스는 4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타격으로 압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피지에프는 도스 안요스가 들어오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니킥에 이은 왼손 펀치를 제대로 적중시켰다. 도스 안요스는 큰 충격을 받고 쓰러졌고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피지에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누가 최강의 라파엘인지 이제 모두 알 것이다”며 “라파엘 나달을 불러달라. 나달과 테니스로 붙어도 난 이길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늘 5라운드에 KO승을 거둔 만큼 다음 경기에선 톱5 선수와 맞붙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2.07.10 I 이석무 기자
코드 쿤스트, 뒤늦게 전한 손자의 진심 '최고의 1분'
  • 코드 쿤스트, 뒤늦게 전한 손자의 진심 '최고의 1분'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 삼부자의 여름방학이 익숙함에 잊고 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추억을 소환,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 삼부자가 함께한 ‘효도 노동’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한 박나래의 본격적인 격투기 실전 훈련이 공개됐다.이날 코드 쿤스트 삼부자는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골집에서 여름방학을 만끽했다. 고조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시골집은 어린 시절 추억과 아버지의 손길이 깃들어 있었다. ‘요정귀’와 판박이 웃음소리는 물론 ‘웃수저’ 입담까지 붕어빵처럼 닮은 삼부자는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다. 특히 ‘산만함 끝판왕’을 자랑하는 ‘코쪽이’와 연애 프로그램 섭외도 거절했다는 묵묵한 ‘엄친아’ 동생, ‘웃수저’ DNA의 뿌리이자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아버지까지, 삼부자의 화목함은 힐링을 선물했다.코드 쿤스트는 시골집에서 통학했던 스무 살 시절 기억을 더듬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인터넷도 모르던 할아버지가 손자를 위해 풀 세팅까지 해주셨지만 어린 마음에 나와 살았다며 나이를 먹으니 무조건적인 사랑을 깨닫게 됐다고. “그때 할아버지 집에 있을 걸” 이라며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향한 마음의 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움을 뒤로 한채 시골집 필수 코스, 고강도 ‘효도 노동’이 시작됐다.코드 쿤스트는 광활한 산소 벌초를 하기 전, 산소 앞에서 한참을 기도하며 “그동안 간단히 인사드리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제가 조금 더 진심이었나 보다”라고 늦게나마 손주의 사랑을 전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무지개다리를 건너 선산에 묻힌 반려견 푸키의 이름표도 만들어 나무에 매달며 추억과 그리움을 공유하기도 했다.땀으로 흥건해지는 ‘효도 노동’에 코드 쿤스트 형제는 금세 녹초가 됐다. 고된 노동 후 빗속의 바비큐가 이어졌고, 생일을 맞은 동생을 위한 케이크 촛불 화형식(?)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삼부자의 진솔한 대화도 이어졌다. 그는 전역 후 3년 동안 앨범을 50장 팔던 시절에도 음악 활동을 지지해 준 아버지에게 “왜 말리지 않았던 거야?”라며 궁금해했고, 아버지는 나이가 들수록 실패 후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에 “한 번 해보는 거야. 뭐든지”라고 힘을 실어줘 감동을 안겼다.코드 쿤스트는 삼부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순간을 추억하며 “영원한 건 없지만 영원했으면 좋겠는 몇 안 되는 순간”, “지나가는 시간을 그냥 두면 안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해가 지날수록 전의 해보다 많이 올게”라고 약속해 익숙함에 잊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고, “휴대전화를 안 가져와서 녹음을 못 하겠네”라는 아버지의 유쾌한 반응은 끝까지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지난주에 이어 ‘코리안 좀비’ UFC 선수 정찬성과 함께 격투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글로브를 끼고 본격적인 펀치 훈련이 시작되자 정찬성은 “격투기 데뷔합시다”라고 진지하게 제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산짐승 같은 눈빛과 불주먹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차례로 제압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정찬성은 박나래를 대결까지 이끌었다. 그의 상대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브에서 ‘저승 문호’로 도전자들을 참교육(?) 중인 박문호 선수였다. 긴장한 박나래와 여유만만인 박문호의 주먹다짐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박나래는 이마는 때려도 된다며 “코는 필러, 눈도 필러, 턱은 보톡스, 양쪽 끝에는 나사가 있어서”라는 TMI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처음 한 것 치고 놀라운 격투기 실력에 정찬성은 “굉장히 훌륭한 자세”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짤막한 다리를 보고 “킥은 안 되겠다. 펀치는 재능 있어”라며 날카로운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나래의 격투기를 향한 진심에 감탄해 가벼운 로우킥을 선물(?)했고 “트럭이 날 치고 갔다. 불주사 맞는 느낌”, “안쪽 뼈가 아프다”며 리얼한 소감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박나래는 ‘저승 문호’에 이어 UFC 세계 랭킹 페더급 7위, 사부님 정찬성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도 되지 않는 실력이지만 배운 기술을 모아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아마추어 대회 도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 그는 가장 먼저 체중과 체지방률을 체크했다. 체중은 아침과 다를 바 없었지만, 체지방률이 눈에 띄게 줄어 입꼬리를 승천하게 했다.박나래는 ‘격투기 영웅’ 정찬성과 함께 가슴 뛰는 하루를 보낸 후 “나이를 먹는 것도 괜찮겠다. 내 마흔이 기대된다”며 버킷 리스트로 “내년까지 격투기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 도전, 올해 안으로 풀업 3개, 마흔 살의 바디 프로필 사진”을 꼽아 그의 다음 스텝에 기대감이 솟아오르고 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초복 세끼 특집’으로 전현무의 트렌디한 초복 첫끼와 ‘소식좌’ 산다라박의 위대한 몸보신, 김광규의 삼계탕 메이트 성동일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고조시켰다.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6%(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를 돌파, 2049 시청률은 압도적인 수치로 6주 연속 드라마, 예능, 교양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전성기 다운 식을 줄 모르는 상승세를 자랑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가 ‘돌아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향한 마음의 짐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가족의 무한한 사랑과 따뜻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며 10.5%까지 치솟았다.
2022.07.09 I 윤기백 기자
박나래 "코·눈엔 필러, 얼굴 양쪽에 나사 있어" 성형 고백
  • 박나래 "코·눈엔 필러, 얼굴 양쪽에 나사 있어" 성형 고백
  • 박나래(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프로 선수들과 격투기 시합을 펼쳤다. 박나래는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정찬성, 박문호 선수와 한판 대결로 금요일 안방극장을 화끈하게 불태웠다.이날 박나래는 정찬성 선수에게 격투기의 기본부터 배우며 열의를 다졌다. 제일 먼저 펀치훈련을 받았고 박나래의 펀치 실력을 본 정찬성은 “이 정도면 타고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박나래의 펀치 맛을 본 전현무와 코쿤은 “눈도 못 뜰 정도로 무섭다”며 질겁해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박나래는 정찬성의 MMA팀 소속 선수 박문호와 직접 대면하게 됐다. 그녀는 드라마 ‘야인시대’를 연상케 하는 긴장감 속 박문호에게 회심의 복부 카운터 어택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윽고 빈틈을 노린 펀치와 프로 선수인 상대의 공격을 유연하게 피하며 격투기에 대한 재능으로 프로인 정찬성도 인정하게 했다. 그 과정에서 박나래는 “이마는 때려도 된다”며 “코는 필러, 눈도 필러, 턱은 보톡스, 양쪽 끝에는 나사가 있다”고 쿨하게 성형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작은 키 때문에 하이킥은 힘들 것 같다는 정찬성의 말에 “그럼 로우킥을 배우고 싶다”며 격투기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나래는 정찬성의 로우킥에 “아우 트럭이 치고 지나간 것 같아”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극강의 격투기 훈련을 마친 박나래는 마지막으로 정찬성과 격투기 대결을 벌였다. 정찬성의 예상치 못한 정강이 공격에 박나래는 훈련장을 질주하고 샌드백을 마구 때리며 아픔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녀는 멈추지 않는 공격에 결국 K.O를 선언하며 치열했던 대결을 마무리했다.박나래는 훈련이 끝난 후 근육통으로 끙끙 앓으며 기진맥진한 몸으로 집에 도착했다. 그녀는 집에 오자마자 몸무게를 잰다며 체중계 위에 올라갔고, 체지방은 감소했지만 근육량은 오히려 늘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박나래는 운동이라는 걸 시작하고 나서 새로운 목표, 운동을 통해 찾은 즐거움, 스스로 강해지는 법을 배웠다며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이렇듯 첫 격투기 훈련을 통해 새로운 재능을 찾은 박나래는 자신만의 관리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운동 욕구를 불타오르게 하는가 하면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하며 금요일 밤을 화끈하게 달궜다.박나래가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2022.07.09 I 윤기백 기자
‘격린이’도 가능한 격겜…‘DNF듀얼’로 본 넥슨의 변화(영상)
  • [해보니]‘격린이’도 가능한 격겜…‘DNF듀얼’로 본 넥슨의 변화(영상)
  • ‘DNF듀얼’ 버서커의 각성기 연출.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전격투게임, 내가 할 수 있을까?’ 처음 넥슨 ‘DNF듀얼’을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어느새인가부터 마니아층만 즐기게 된 대전격투게임에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IP) ‘던전앤파이터’의 조화라니. 너무도 대중적인 게임 IP와 그렇지 못한 마니아적인 장르의 결합은 신선했다.‘DNF 듀얼’은 넥슨이 지난달 28일 PC와 콘솔용(플레이스테이션 5·4)으로만 낸 신작이다. 이 게임은 넥슨으로선 새로운 시도 중 하나로 꼽힌다. 대전격투라는 장르적인 시도, 콘솔이라는 플랫폼 확장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일본의 대전격투게임의 명가 ‘아크시스템웍스’와 공동개발했다. 기자는 플레이스테이션5로 ‘DNF 듀얼’을 체험했다. 경쾌한 음악으로 메인화면이 펼쳐지며 ‘던파’ 속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격린이’(격투게임 어린이)인 기자는 ‘연습’ 모드부터 찾았다. ‘튜토리얼’ 항목을 선택하자 A에서부터 Z까지 꼼꼼한 튜토리얼 과정들이 눈앞에 나타났다. 이 게임은 대전격투게임 초심자여도 쉽게 접근하도록 여러 장치들을 배치한 것이 티가 난다. 튜토리얼만 하더라도 룰 설명부터 간단한 조작, 게임내 차별점인 ‘MP’의 사용법 등을 상세하게 나열한다. 튜토리얼에 들어가면 버튼 조작 일람을 알려줌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커맨드 입력을 더 쉽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팁을 준다. 실제 게임 모습. 왼쪽이 기자가 조작하는 버서커. 버튼 하나만 눌러도 스킬이 나간다. (사진=김정유 기자)‘격린이’ 입장에서 좋았던 점은 커맨드의 단순함이었다. 다른 전통적인 대전격투게임의 커맨드는 너무도 복잡하다. 콤보라도 넣으려고 하면 손이 꼬이기 일쑤다. 하지만 ‘DNF듀얼’은 버튼 하나만 눌러도 주요 스킬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진입 장벽이 높을 것으로 우려했던 기자도 5분 만에 대부분의 스킬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보통 대전격투 게임 이용자들은 해당 장르의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로 ‘타격감’을 꼽는다. ‘DNF듀얼’은 분명 화면 전체에서 느껴지는 타격감이 탁월하다. ‘듀얼센스’에서 진동까지 울리진 않았지만 시각적인 요소만으로도 타격감은 분명했다. 분명 이 게임은 입문은 쉽다. 하지만 대전격투게임의 꽃인 온라인 대전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세상이다. 손쉬운 조작으로 입문이 쉬운만큼 마스터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주요 캐릭터들의 리치도 길어 제대로 무언가를 해보지도 못한채 패배하는 경우도 많았다.(물론 실력 차이가 컸지만 말이다.) 그리고 입문을 지나 숙련의 단계로 들어서면 콤보 등 어려운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대전격투게임의 장르적 특성이다.실제 온라인 매치를 신청해보니 즉시 대전 상대가 잡힌다. 저랭크 이용자들도 꽤 많고, 이른바 ‘고인물’로 불리는 숙련자들도 많은 편이다. 물론 어느 정도 대전격투게임에 익숙한 이용자들 사이에선 아쉬운 부분도 거론한다. 각 캐릭터간 밸런스 문제, 키 설정(PC용 키보드 이용자 대상) 등인데 차후 넥슨 측에서 잡아나갈 부분으로 보인다.넥슨은 올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던파’란 대표 IP를 이처럼 대전격투, 콘솔 등으로 확장해나가는 것도 이 변화의 일환이다. 인기 IP를 똑같은 방식으로 답습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간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로 도전을 꾀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하반기 이후 넥슨의 주요 변화에 기대가 되는 이유다.‘DNF 듀얼’엔 별도 스토리 모드가 존재해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2.07.08 I 김정유 기자
'최강의 라파엘 가려보자' UFC 라이트급 도스 안요스vs피지에프
  • '최강의 라파엘 가려보자' UFC 라이트급 도스 안요스vs피지에프
  • 하파엘 도스 안요스(왼쪽), 라파엘 피지에프.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누가 진짜 최강 라파엘인지 가려보자’이름이 같은 UFC 라이트급(- 70.3kg) 강자 하파엘 도스 안요스(37·브라질)과 라파엘 피지에프(29·키르기스스탄)가 진검승부를 벌인다.UFC 라이트급) 랭킹 7위 도스 안요스와 10위 피지에프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도스 안요스 vs 피지에프’ 대회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이름은 모두 라파엘(Rafael)이다. 철자까지 같다. 다만 도스 안요스는 브라질인이라 ‘하파엘’로 불린다. 피지에프는 도스 안요스에게 “최고의 라파엘을 가리자”고 도발했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는 톱5로 올라서는 동시에 차기 도전자 후보로 올라서게 된다.도스 안요스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14년째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UFC에서만 31전 20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레슬링과 타격이 모두 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다. 반면 피지에프는 무에타이 타격가다. 이제 UFC 3년 차에 접어든 신인급 선수다. 현재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선수는 원래 지난 3월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지에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합에서 빠졌다. 대신 도스 안요스는 대체 선수로 들어온 헤나토 모이카노(33·브라질)와 싸워 승리했다. 그 경기 후 도스 안요스는 피지에프와 싸우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상대를 구하지 못해 결국 경기를 받아들였다.도스 안요스는 8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요즘 선수들은 자기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하고만 싸우려고 하는데 난 거기 지쳤다”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경기를 해야 하기때문에 피지에프전을 받았다”고 말했더.과거 미국에서 훈련했던 도스 안요스는 현재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갔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의 팀으로 유명한 노바 우니앙에서 젊은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서 타이틀 전선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에 맞서는 피지에프는 상대를 도발하기 보다는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도스 안요스는 타격과 레슬링을 아주 잘 섞는다”며 “전 챔피언을 상대로 내 기술을 시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피지에프는 2017년에는 국내 단체인 로드FC에 출전해 김승연을 TKO 승리한 적도 있다. 당시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회피 동작과 탁격 장면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 경기를 발판으로 종합격투기 최고 무대인 UFC 진출에 성공했다. 선수 본인도 “한국에서의 경험이 인생 최고였다”고 인정했다.피지에프는 “사람들이 ‘와! 그거 대단하다’고 감탄하게 만드는 게 항상 목표”라며 “이번에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큰소리쳤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더 내추럴’ 카이오 보할류(29·브라질)와 킥복싱 챔피언 출신 아르멘 페트로시안(35·이탈리아)이 미들급(-83.9kg)에서 맞붙는다.UFC 파이트 나이트: 도스 안요스 vs 피지에프 메인카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티빙(TVING)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2022.07.08 I 이석무 기자
박시원·이정현·홍윤하, 로드FC 061서 새 역사 도전
  • 박시원·이정현·홍윤하, 로드FC 061서 새 역사 도전
  •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는 박시원. 사진=로드FC로드FC 8연승을 노리는 이정현. 사진=로드FC로드FC 홍윤하.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시원(20·카우보이MMA), 이정현(20·FREE), 홍윤하(33·송탄MMA)가 로드FC 역대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1로 출격한다.‘웰라운더 파이터’ 박시원은 ‘우슈 세계챔피언’ 박승모(29·팀 지니어스)와 공석인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한다. 박시원이 승리할 시 만 20세 3개월 20일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만 22세 11개월 22일에 페더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정영의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등극 기록을 넘어선다.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1)를 통해 로드FC 무대에 데뷔한 박시원은 이후 6연승을 기록했다. 그라운드와 타격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웰라운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상대는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 우승자인 박승모다. 박승모는 타격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온 박승모를 상대로 박시원이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등극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로드FC 역대 최다 연승에 다가서기 위해 출격하는 이정현은 8연승을 달성하기 위해 일본 베테랑 파이터 아키바 타이키(32·FREE)와 대결한다. 최다 연승 1위는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과 전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이 기록했던 9연승이다.격투기 선수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이정현은 음원 발표·개인 PT·훈련 등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7연승 중 4경기를 KO로 승리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프로 전적 23전인 아키바를 상대로 8연승을 달성할지 주목된다.홍윤하는 로드FC 여성부 역대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심유리, 백현주, 김교린, 에미 토미마츠 등의 강자들을 차례로 쓰러뜨려 오면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3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현재 로드FC 여성부 역대 최다 연승 1위는 로드FC 아톰급 전 챔피언 함서희의 5연승이다. 상대는 로드FC 아톰급 강자 ‘몬스터 울프’ 박정은(26·팀 스트롱울프)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 예고된 가운데 홍윤하는 “관장님을 챔피언의 스승으로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장담했다.굽네 ROAD FC 061 대회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1부는 오후 1시·2부는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2022.07.04 I 이석무 기자
정찬성 이겼던 볼카노프스키, 할로웨이까지 완벽 제압...UFC 페더급 평정
  • 정찬성 이겼던 볼카노프스키, 할로웨이까지 완벽 제압...UFC 페더급 평정
  •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오른쪽)가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이 체급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볼카노프스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6’ 코메인이벤트 페더급(65.8㎏ 이하) 타이틀 매치(5분 5라운드)에서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1)에 3-0 판정승(50-45 50-45 50-45)으로 제압했다.이로써 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12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할로웨이를 이기고 챔피언에 오른 뒤 4차 방어에 성공했다. 아울러 할로웨이와 논란의 2차전 판정승에 이어 3차전에서 승리를 일궈내면서 둘의 오랜 라이벌 구도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전적은 25승 1패를 기록했다.반면 볼카노프스키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자신의 승리를 주장했던 할로웨이는 이날만큼은 완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할로웨이의 통산 전적은 23승 7패가 됐다.당초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는 올해 4월 UFC 273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할로웨이를 대신해 정찬성이 대타로 볼카노프스키와 나섰지만 지난 5월 타이틀전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4라운드TKO패를 당했다.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라 볼카노프스키가 할로웨이를 압도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과의 경기에서 그랬던것 처럼 빠른 스피드와 풋워크로 할로웨이를 몰아붙였다. 할로웨이의 큰 신장과 긴 리치도 볼카노프스키의 펀치 스피드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볼카노프스키는 스피드를 활용한 치고 빠지는 전술로 할로웨이를 공략했다. 할로웨이가 공격을 시도하려고 하면 거리를 좁혀 파고들며 펀치를 꽂았다.볼카노프스키는 5라운드 내내 아웃복싱 전술을 펼치며 할로웨이를 몰아붙였다. 계속 펀치를 허용한 할로웨이의 얼굴은 피로 물들었다. 할로웨이는 긴 리치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같이 펀치를 뻗아도 볼카노프스키의 주먹이 적중됐다. 경기가 거듭될 수록 무게중심은 볼카노프스키쪽으로 기울었다.볼카노프스키는 5라운드까지 무리하지 않고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 전략을 유지했다. 결과는 볼카노프스키의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3명 부심 모두 50-45로 점수를 매겼다. 모든 라운드 볼카노프스키가 우세했다고 채점했다.앞선 두 차례 경기 모두 자신이 이긴 경기라고 주장했던 할로웨이도 이날만큼은 판정이 나기도 전에 볼카노프스키에게 박수를 치면서 패배를 인정했다.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페더급에 더는 적수가 없다고 선언하면서 상위 체급은 라이트급(70.3㎏ 이하) 도전을 예고했다. 그는 “두 체급을 오가며 경기하고 싶고,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2022.07.03 I 이석무 기자
UFC 276 더블 타이틀전...챔피언도·도전자도 계체 무사 통과
  • UFC 276 더블 타이틀전...챔피언도·도전자도 계체 무사 통과
  • UFC 276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만나는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왼쪽)와 도전자 재러드 캐노니어가 계체를 마친 뒤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사진=UFCUFC 276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와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가 팽팽한 눈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6 더블 타이틀전에 참가하는 챔피언과 도전자들이 무난히 계체를 통과했다.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뉴질랜드)와 도전자 재러드 캐노니어(38·미국)는 2일(한국시간) 각각 183.5파운드, 184.5파운드로 미들급 한계체중 185파운드(83.9kg)을 넘지 않았다.두 선수는 오는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6: 아데산야 vs 캐노니어’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계체를 마친 아데산야와 캐노니어는 이어진 페이스 오프에서 마주 서서 가만히 서로를 응시했다.UFC 미들급에서 11승 무패를 자랑하고 있는 챔피언 아데산야는 이번이 5차 타이틀 방어전이다. 도전자 캐노니어는 UFC 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미들급 세 체급에서 KO를 기록한 선수다. ‘킬러 고릴라’라는 별명답게 킬러 본능이 강하다.랭킹 2위 캐노니어는 “이건 내 최종 도전이 아니라그저 다음 도전일 뿐이다”며 “(아데산야에게) 내가 최종 도전”이라고 큰소리쳤다. 이어 “주먹을 날려 승리를 따낼 준비가 됐고 챔피언 벨트를 집으로 가져가겠다”고 장담했다.챔피언 아데산야는 “식은 죽 먹기처럼 손쉽게 승리를 거두겠다”며 “킹콩은 내게 상대도 안된다”고 말했다. 킹콩 발언은 배우 덴젤 워싱턴이 영화 ‘트레이닝 데이’에서 말한 대사로 영어권에서 밈으로 인기 있다.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호주)와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30·미국)도 나란히 144.5파운드로 페더급 한계체중 145파운드(65.8kg)에 맞췄다.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이미 전 챔피언 할로웨이를 두 번 이겼다. 하지만 2차전에서 넉다운을 2차례 허용하며 고전한 끝에 간신히 2-1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와 3차전을 통해 다시 한번 챔피언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랭킹 1위 할로웨이 역시 물러설 수 없다. UFC 역사상 한 상대에게 3연패 후 4차전을 받은 파이터는 없다. 이번에 질 경우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인 한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두 선수는 계체 행사 페이스 오프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격렬한 말싸움을 벌였다. 관중들이 미국 선수인 할로웨이에게 환호를 보내자 볼카노프스키는 “즐겨라. 내일 경기에선 도움이 안 될 테니까”라고 도발했다.도전자 할로웨이는 “이 친구가 내일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하던데 농담도 잘한다”며 “나야말로 열광 그 자체다”라고 답했다.메인카드 제3 경기에 나서는 랭킹 4위 션 스트릭랜드(31·미국)와 알렉스 페레이라(34·브라질)도 무사히 미들급 계체를 마쳤다. 페레이라는 킥복싱에서 챔피언 아데산야에게 2차례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는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UFC 276: 아데산야 vs 캐노니어는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4일 오후 9시에는 tvN 스포츠에서 재방송된다.
2022.07.02 I 이석무 기자
최두호, 한국인 최초 UFC 명예의 전당 헌액..."더 멋진 경기 펼치겠다"
  • 최두호, 한국인 최초 UFC 명예의 전당 헌액..."더 멋진 경기 펼치겠다"
  • 최두호. 사진=UFC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두호 대 컵 스완슨 경기.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1·팀매드)가 한국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최두호는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2년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컵 스완슨(38·미국)과 함께 파이트 부문(fight wing)에 헌액됐다.파이트 부문에는 UFC에서 역사적인 명승부를 벌인 두 선수가 헌액된다. 최두호와 스완슨은 2016년 12월 UFC 206에서 열린 페더급 경기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경기를 펼쳤다. 3라운드 종료 후 스완슨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파이트 부문에서 7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최두호는 개인 사정으로 이번 헌액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고 매번 얘기해왔는데 이를 달성했다는 의미의 상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전까지 내가 버전 1.0이었다면 이제 버전 2.0을 기대해 달라”며 “후반전에는 더 재밌고, 멋진 경기 펼치겠다”고 다짐했다.최두호는 올해 하반기 출전을 목표로 UFC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찰스 주르댕(26·캐나다)과 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였다. 지난해 8월 대니 차베즈(35·미국)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어깨 부상으로 무산됐다.공동 수상자 스완슨은 수상 소감에서 최두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완슨은 “솔직히 말해서 챔피언 벨트보다 파이트 부문 명예의 전당 입성이 내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감격했다. 이어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는 내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수준까지 나를 끌어올렸다”며 “역사적 명경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둘의 합이 맞아야 한다. 최두호는 이제 영원히 내 형제다”고 덧붙였다.UFC 명예의 전당은 파이트 부문을 포함 개척자(pioneers), 모던(modern), 공헌자(contributors) 네 부문으로 구성된다. 개척자 부문은 종합격투기 통합룰이 도입되기 전인 2000년 11월 17일 이전에 데뷔한 뛰어난 업적을 쌓은 선수를 기린다. 그 이후 데뷔한 선수는 모던 부문에서 기념한다. 공헌자 부문에는 종합격투기에 빼어난 기여를 한 UFC 직원, 레퍼리와 같은 비선수들이 선정된다.올해 모던 부문에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헤비급 더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43·미국)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러시아)가 선정됐다. 개척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 수상자는 없었다.이날 기가 치카제(33·조지아)는 자원봉사와 자선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특별한 공헌을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포레스트 그리핀 어워드를 수상했다.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치카제는 ‘넉아웃 캔서 재단’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해 암 환자들의 의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치카제는 부상으로 재단 기부금 2만5000달러(약 3247만원)를 받았다.
2022.07.02 I 이석무 기자
박나래, 홈짐→격투기 열혈 운동에도… 체중은 1kg ↑
  • 박나래, 홈짐→격투기 열혈 운동에도… 체중은 1kg ↑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코리아 좀비’ 정찬성 선수를 만나 특훈을 받았다.박나래는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홈 트레이닝과 격투기 훈련으로 금요일 안방극장을 뜨겁게 불태웠다.이날 박나래는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박나래는 닭가슴살과 두유를 먹고 본격적인 근력 운동에 돌입했다. 케틀벨을 시작으로 버피로 몸풀기를 끝낸 박나래는 집 한편에 마련한 최고급 홈짐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운동은 장비 빨’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최상위급 무게까지 구비하는 완벽한 준비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첫 동작인 풀업에 실패하자 박나래는 육두문자를 날려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등 운동을 시작한 그녀는 그립 세팅을 마친 뒤 완벽한 자세로 랫풀다운 동작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박나래는 그립을 다양하게 교체, 광배근 바깥쪽과 안쪽까지 신경 쓰는 홈트의 정석을 보여줬다. 땀에 흠뻑 젖은 그녀는 막판 스퍼트로 삼두 운동으로 막판 스퍼트를 올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운동을 마친 뒤 체중을 잰 박나래는 근육량이 1kg 증가하며, 오히려 체중이 늘어난 ‘웃픈’ 상황에 황당해 했다.박나래는 운동 전 미리 시켜놓은 배달 음식을 들고 등장, 단백질 보충을 핑계로 족발 먹방을 시작했다. 족발로 에너지를 채운 박나래는 최근 푹 빠진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코리아 좀비 정찬성 선수가 운영하는 체육관으로 향했다.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정찬성 선수를 만난 박나래는 “너무 팬이다. 연예인 만난 기분이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기도. 박나래는 격투기 훈련에 앞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수급 복장으로 환복해 정찬성을 만족시켰다.박나래는 정찬성 선수와 함께 손과 발끝을 맞닿게 하는 준비동작부터 시작했지만, 진지하게 임하는 본심과는 달리 어설픈 동작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배를 바닥에 닿게 하고 기어가는 ‘악어 걸음 동작’에 도전한 박나래는 급기야 헛구역질까지 하며 정찬성 선수를 만난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정찬성 선수와 함께 실전 훈련에 돌입한 박나래는 거침없는 불 주먹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기대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렇듯 박나래는 홈 트레이닝부터 격투기 훈련까지 자기관리 끝판왕다운 면모로 운동욕구를 자극하는가 하면 시원한 웃음까지 책임지며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언제나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02 I 윤기백 기자
배우 김민석,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체결
  • 배우 김민석,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체결 [공식]
  • 사진=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민석이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열일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1일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는 “의리를 지키며 다시 한번 인연을 맺기로 한 김민석이 현소속사의 지지를 받아 액션, 로맨스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활동을 예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민석은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 이후 ‘태양의 후예’, ‘청춘시대 2’, ‘이번 생은 처음이라’, ‘도시남녀의 사랑법’, ‘오늘부터 엔진 ON‘ 등에 출연,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특히 티빙 오리지널 영화 ’샤크: 더 비기닝‘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였지만 가해자의 눈을 찌르는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된 차우솔 역으로 분해 세밀한 감정 연기부터 화끈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교도소 안에서 격투기 기술을 배우며 복수를 다짐하는 차우솔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이어 내년 상반기에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더 스톰’에서는 출소한 차우솔 캐릭터의 또 다른 성장기를 바탕으로 한층 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JTBC ’피타는 연애‘에서 주연 로이드 역을 맡아 가슴 설레는 멜로 무드도 장착, 또 한 번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을 조짐이다. 이에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석이 앞으로 쌓아갈 필모그래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상호 간 쌓아온 신뢰를 토대로 김민석 배우와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배우가 가진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향후 활동 또한 전폭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도 김민석 배우의 연기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그의 발걸음을 함께 따라가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데뷔 이후 지금까지 무궁무진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석이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만들어갈 연기 인생 2막은 어떤 모습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2022.07.01 I 김가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 UFC 찐팬 '코리안 좀비' 정찬성 영접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UFC 찐팬 '코리안 좀비' 정찬성 영접
  • ‘나혼자산다’(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영접한 현장이 포착됐다. 평소 UFC ‘찐팬’으로 알려진 그를 탈덕 위기까지 내몬 마라맛 격투기 강습이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이민지 강지희)에서는 박나래와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의 만남이 공개된다.이날 박나래가 소녀팬으로 변한 모습이 포착됐다. 종합격투기 영상을 볼 때마다 단전에서부터 열정이 들끓어 오른다는 그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와 마주해 보는 이들도 덩달아 두근거리게 만든다. 박나래는 한국인 최초 UFC 타이틀 매치를 치른 ‘살아있는 레전드’를 영접하자 눈을 떼지 못하며 떨리는 팬심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니었다. 박나래가 자진해서 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정찬성의 체육관을 찾았다. 격투기를 향한 포부를 드러낸 박나래 뒤로 “오늘 팬 한 명 잃을 것 같다”며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정찬성의 모습이 겹쳐져 오싹함을 자아낸다.특히 박나래와 정찬성의 연결고리에는 코드 쿤스트가 한몫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코드 쿤스트는 정찬성을 아주 잘 알고 있는다는 듯 “3명이 강습에 왔다가 3명이 다 토하고 갔다”며 박나래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고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의상을 갖추고 체육관에 입장한 박나래의 모습에 정찬성 선수도 양 엄지를 치켜 세웠다는 전언이다. 박나래는 탄탄한 코어로 선수에 뒤지지 않는 듬직함을 뿜어내며 유명 선수 ‘론다 로우지’를 연상케 하는 ‘나래 로우지’로 거듭날 예정이다.‘나 혼자 산다’는 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2.07.01 I 김가영 기자
선천성 난청50% 이상이 “유전적” 요인이다
  • 선천성 난청50% 이상이 “유전적” 요인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구 1000명 당 1명은 태어날 때부터 고도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50% 이상이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 후천적으로는 중이염을 앓았거나, 외상, 이독성 약물 복용, 대사이상, 면역이상, 골 질환, 종양, 소음 노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노화의 원인이 가장 크다. 우리 몸은 20대 후반부터 노화가 생기고, 30대 후반부터 청각 노화가 시작된다. 65세가 되면 4명당 1명, 75세에는 3명당 1명, 85세는 2명당 1명에서 난청이 발생하고, 95세가 되면 누구나 난청이 생긴다.난청을 방치하면 청력은 계속 나빠진다. 난청이 있으면 사람과의 대화가 불가능하거나 대화를 잘 이해하지 못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청각세포와 청각중추의 퇴화뿐 아니라 다른 연관 뇌세포의 퇴화로도 이어져 치매 발생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난청이 있으면 조기에 난청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하다.◇ 청력손실 26dBHL이상 “난청” 시작 청각이 저하 또는 상실된 상태로 정의되는 난청은 일반적으로 청력손실 정도에 따라 청력장애가 구분된다. 청력손실 정도가 0~25dBHL 인 경우는 정상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26dBHL부터 난청이라 정의한다. 작은 소리는 잘 듣지 못하는 26~40dBHL의 경도난청인 경우 특별한 청각재활치료는 필요치 않다. 40dBHL이상 중등도 난청인 경우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되묻거나, 거리가 떨어진 사람들과의 대화가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중등도 난청의 경우, 보청기의 사용이 필요하며, 보청기 사용 효율성도 높다. 언어 이해가 거의 불가능한 70dBHL이상 고도난청의 경우 특수기능이 강화된 보청기 사용이 필요하며, 소리에 거의 반응이 없는 1세미만에서 90dBHL이상의 양측 심도 난청인 경우와 1세이상에서 양측 70dBHL이상의 고도난청인 경우인 경우 보청기로 청각재활이 안 될 경우에는 인공와우 수술이 고려된다.◇ 보청기도 소용없는 고도난청 환자 “인공와우” 이식인공와우 이식은 보청기를 사용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양측 고도 이상의 감각신경 난청환자에게 외부 음원의 소리를 전기적인 에너지로 변환,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청력을 제공하는 수술이다. 고도(70dB HL이상)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전기자극을 이용해 잔존하는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음을 감지할 수 있도록 와우이식기를 환자의 내이(달팽이관)에 이식한다. 인공와우는 내부기기와 외부기기로 구분된다. 외부장치는 송화기, 어음처리기, 마이크, 헤드피스, 케이블 등으로 구성, 귀걸이 형식으로 대화가 필요한 경우 착용하면 된다. 수용자극기, 전극, 코일, 자석 등으로 구성된 전극 내부장치는 수술 시 삽입한다. 보청기를 통하여 정상인과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던 고도이상의 난청 환자들은 인공와우이식술로 효과적인 청력재활이 가능할 수 있다.◇ 수술 적응증, 보험급여 기준에 따라 시행보험급여기준에 따라 수술 적응증이 달라진다. 1세 미만의 경우 양측 심도(90dB) 이상의 난청환자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능발달의 진전이 없는 경우 수술이 가능하다. 1세 이상~19세 미만은 양측 고도(70dB) 이상의 난청환자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하고, 집중교육에도 어음변별력과 언어능력의 진전이 없는 경우가 대상이다. 19세 이상은 양측 고도(70dB) 이상의 난청환자로서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단음절에 대한 어음변별력이 50%이하 또는 문장언어평가가 50% 이하로 나오는 경우 수술이 가능하다. ◇ 인공와우 이식수술 진단 검사법수술에 앞서 철저한 사전검사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청력검사를 시행, 적응증 대상 여부를 살핀다. 적응증 대상이면 CT나 MRI를 촬영, 귀 안의 정상 구조물과 함께 기형 여부를 검사하고 청신경이 존재하는지 다른 뇌병변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선천적 기형이 있는 환자의 경우 수술이 가장 까다롭다. 인공와우 전극은 외이도 후벽과 안면신경 사이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 전극을 삽입해야 한다. 그러나 선천적 귀 기형으로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되었거나 정상 구조물이 없는 경우 수술 후 안면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안면신경이 잘 보이지 않거나 다른 부위에 있는 경우, 구멍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외이도 후벽을 제거하거나 내시경을 이용해 원하는 부위가 어느 곳에 있는지 천천히 확인하면서 수술해야 한다. 이외에 수술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뇌척수액 유출, 수술부위 괴사, 혈종, 이명, 현기증 등이 있다.◇ 수술환자 일생생활에서 주의할 점아무리 수술이 성공적이라도 수술 후 청각 재활이 이뤄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수술 후 수술부위와 합병증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언어청각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이에 전극을 삽입한 만큼 두부외상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스포츠는 가능하나 격투기, 레슬링, 권투, 축구 등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 간단한 수영은 가능하나 수심이 깊은 곳에서의 잠수 등은 기계에 압박이 가해지므로 조심한다. 항공기 탑승시 보안탐색대 통과할 때 경보가 울릴 수 있어 여행 시 인공와우 이식환자 식별카드를 지참하는 것이 좋고, 항공기 이착륙시 휴대용 전자기기를 끄게 되어 있어 음향처리기 리모컨의 전원은 꺼두어야 하는데, 기내에서도 항공사 직원에게 미리 알려주면 기타 안전수칙을 안내받을 수 있다. MRI 촬영 시에는 자석이 있는 내부이식 기계가 MRI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만큼 의료진에 인공와우수술 이력을 꼭 알려야 한다.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난청도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1000명당 1명꼴로 선천성 난청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의 경우, 언어는 물론 정서나 지능 발달에도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언어를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특히, 난청 발견 후 5년이 지나면 뇌세포가 망가지고, 이후 수술하면 효과도 떨어진다. 그러므로 자가진단이나 자가치료하지 말고 난청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 아래 약물 및 수술로 치료하고, 치료가 불가한 경우 보청기를 착용하며, 보청기로도 청력 개선이 없는 경우 인공와우이식술을 고려하는 등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
2022.07.01 I 이순용 기자
UFC 파이터 기가 치카제, 정찬성에 또 도발..."그는 올드가이"
  • UFC 파이터 기가 치카제, 정찬성에 또 도발..."그는 올드가이"
  • UFC 페더급 파이터 기가 치카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대결을 원하는 UFC 페더급 파이터 기가 치카제(34·조지아)가 그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치카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내 마지막 경기 이후 나에 대해 많은 말을 했다”면서 “나와 정찬성의 대결은 정찬성에게도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현재 UFC 페더급 랭킹 8위인 치카제는 지난 1월 캘빈 케이타(미국) 판정패해 9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정찬성이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의 도전자로 결정되자 SNS를 통해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치카제는 지난 4월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에게 4라운드 TKO 패를 당한 이후 계속 경기를 요구하기도 했다.치카제는 “나는 정찬성이 지난 경기에서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이제 올드가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찬성이 뭘 원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가 은퇴를 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가 돌아온다면 행복할 것이며 내 여정이 계속 될것이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치카제는 9월에 정찬성과 싸우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9월이 내게는 딱 좋다. 9월이 되면 체중을 감량하고 지금보다 더 좋은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치카제는 지난 케이타전 패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당시 치카제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정작 케이타와의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그는 “당시 나는 경험이 많은 파이터라고 생각했는데 타이틀 도전에 대한 욕심 때문에 너무 감정적이었다”며 “이제는 (그런 상황에서)어떻게 대처하고, 상대에게 집중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2.06.29 I 이석무 기자
'영화·드라마→예능 활약' 이정현, '샤크: 더 스톰' 출연 확정
  • '영화·드라마→예능 활약' 이정현, '샤크: 더 스톰' 출연 확정
  • 이정현(사진=이니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현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더 스톰’ 출연을 확정했다.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정현이 ‘샤크: 더 비기닝’ 시즌2 ‘샤크: 더 스톰’으로 돌아온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이정현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샤크: 더 스톰’(연출 김건, 극본 민지, 제작 SLL·㈜투유드림)은 통쾌한 액션으로 사랑받은 티빙 오리지널 영화 ‘샤크: 더 비기닝’ 시즌2 작품으로, 영화로 제작됐던 시즌1과 달리 이번에는 6부작 드라마로 재탄생한다.인기 웹툰 ‘샤크’를 원작으로 한 ‘샤크’ 시리즈는 학교 폭력 피해자인 차우솔(김민석 분)이 자신을 3년간 괴롭혀온 가해자의 눈을 찌른 사건을 계기로 왕따에서 범죄자로, 범죄자에서 세계 종합격투기 챔피언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로 돌아온 시즌2는 차우솔이 출소한 이후의 삶에 대해 다룰 전망이다.이정현은 극 중 날렵하고 화려한 발차기 기술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한성용’으로 다시 한번 분한다. 시즌1 한성용은 평소에는 장난기가 넘치지만, 누구보다 진지하고 빠른 두뇌회전으로 영리한 맞대결을 선보여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인물이다. 시즌2에서는 출소 이후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한성용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아진다.영화 ‘박열’, ‘군함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 수많은 명작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이정현은 영화, 드라마는 물론 최근 방영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 MC로도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정받은 이정현. ‘샤크: 더 스톰’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이정현의 활약에 관심이 고조된다.한편, 오는 7월 크랭크인을 앞둔 ‘샤크: 더 스톰’에는 이정현을 비롯해 배우 김민석, 이현욱, 배명진, 박진 등이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티빙을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2022.06.28 I 김가영 기자
콘솔·격겜으로 재탄생한 ‘던파’…‘DNF 듀얼’ 흥행할까(영상)
  • 콘솔·격겜으로 재탄생한 ‘던파’…‘DNF 듀얼’ 흥행할까(영상)
  • ‘DNF 듀얼’ 스위프트 마스터. (영상=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의 주력 게임 지식재산(IP)과 격투게임 명가가 만들어낸 새로운 방식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넥슨이 ‘던파’ IP로 올해 첫 콘솔시장 공략에 나선다. PC버전에 이어 모바일까지 성공을 거둔 ‘던파’ IP가 콘솔 영역까지 확장돼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PC·콘솔용 대전격투 게임 ‘DNF 듀얼’을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했다. ‘DNF 듀얼’은 ‘던파’의 액션 쾌감을 재해석해 출시 전부터 글로벌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 스팀 예약 판매 기준으로 최고 인기 제품(Top Sellers)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존 ‘던파’의 세계관에서 파생된 별도의 이야기 전개와 원작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네오플(던파 개발사)과 일본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개발한 ‘DNF 듀얼’은 강력한 타격감과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직관적인 커맨드 시스템으로 격투게임 초보자도 게임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특히 아크시스템웍스는 ‘길티기어’ 시리즈로 격투게임에서 오랜기간 내공을 쌓아온 업체다.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화려한 연출로 격투게임 장르 중에서도 자신만의 색채를 내고 있는 곳이다. 이번 ‘DNF 듀얼’은 콘솔로 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넥슨은 과거 ‘던파’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엑스박스용 ‘던전앤파이터’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엑스박스용 ‘던파’는 기존 PC ‘던파’를 이식한 작품이다. ‘DNF 듀얼’처럼 장르를 바꿔 ‘던파’ IP를 콘솔로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DNF 듀얼’은 총 16종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각의 개성과 고유 스킬을 고스란히 반영해 격투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격투 장면을 실감나는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각성기마다 등장하는 스토리 컷신은 게임의 보는 재미까지 제공한다. 게임은 스토리모드, 로컬모드, 온라인모드 등 3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류스케 코다니 아크시스템웍스 총괄 디렉터는 “‘던파’라는 훌륭한 원작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격투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며 “격투 게임 신작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유저분들과 ‘던전앤파이터’ 유저분들까지 모두가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넥슨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 ‘DNF 듀얼’의 출시를 기념해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한다. 스피릿제로와 공동 주관하며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토너먼트 대회는 플레이스테이션 4·5 콘솔 플랫폼을 통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전을 거쳐 승리한 최종 엔트리 16인이 토너먼트 본선에 진출한다.‘DNF 듀얼’ 검귀. (영상=넥슨)
2022.06.28 I 김정유 기자
“쇠사슬·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 성매매 업소 공포의 자매
  • “쇠사슬·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 성매매 업소 공포의 자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을 쇠사슬과 목줄로 감금하고 사료와 배설물을 먹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벌인 업주들이 재판에 넘겨졌다.강원도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감금하고 학대한 성매매업주 자매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상습 폭행으로 귀가 변형된 한 피해여성의 모습(사진=SBS)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여종업원들을 학대한 A(45)씨와 B(50)씨 자매를 공동감금·공동폭행·학대·상습특수폭행 등 16가지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기소했다.피해자들은 이들 자매의 가혹행위가 지난 2018년 6월께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B씨는 일하는 직원에게 방바닥에 있는 물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이상 행동을 강요했다고 한다. 동생 A씨는 1년 뒤인 2019년 가을쯤 여종업원 두 명의 휴대전화를 뺏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이후 자매의 가혹 행위는 2020년 3월 더욱 심해졌다. 이들은 여종업원들의 목에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이용해 감금했다. 하루에 한 끼 제공되는 식사에는 개 사료를 섞거나 강제로 동물의 배설물을 먹였다는 증언도 나왔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A씨는 끓인 물을 피해자들의 몸에 붓거나 다트 게임을 한다며 피해자들을 향해 흉기를 던지는 등 육체적 고문도 일삼았다. 피해자들은 이 과정에서 골프채와 옷걸이, 바늘과 케이블 타이도 모자라 심지어 흉기까지 동원됐다고 SBS를 통해 밝혔다.피해자들은 A씨가 끓인 물을 피해자들의 몸에 붓거나 흉기를 던지는 등 육체적 고문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사진=SBS)이들의 지속적인 구타로 한 피해자의 양쪽 귀는 격투기 선수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생기는 질병인 이개혈종, 일명 ‘만두 귀’가 됐다. 경찰 수사가 착수될 당시 또 다른 피해자는 170㎝ 신장에 몸무게가 30㎏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 상태였다고 한다.이후 경찰 조사에서 이 자매는 직원들의 잘못을 기재한 진술서를 쓰도록 하거나 선불금 채무를 늘리는 차용증을 쓰도록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 일부 피해자들은 자매에게 성행위를 강요받은 뒤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영상을 가족에게 보낸다는 협박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이 끔찍한 가혹 행위는 업소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지난해 8월에서야 피해자들이 원주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검찰은 피해자들이 업주 자매로부터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통제력을 잃게 하고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을 당해 정신적으로 지배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2.06.28 I 송혜수 기자
맷집좋다며 때리고 기절시켰다… 극단선택 내몬 학폭 악마들
  • 맷집좋다며 때리고 기절시켰다… 극단선택 내몬 학폭 악마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학교에서 맞고 다니는 게 너무 서러웠다”지난해 6월 29일 광주 광산구 어등산에서 고교생 A군은 이 같은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남긴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키 180㎝에 몸무게 90㎏이 넘는 A군은 건장한 체격과 달리 유순한 성격으로 반에서 유명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보다 작은 급우들이 장난을 쳐도 받아줬던 아이였다. A군이 “맷집이 좋다”며 장난스럽게 어깨를 주먹을 치던 아이들은 어느새 A군이 샌드백인 양 심하게 때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때려도 안 아프다고 하더라. 맞고도 웃었다”라며 A군을 폭행했다.또 A군에게 춤을 춰보라고 시켰다가 빗물이 튀자 뺨을 때리고 4층에서 1층까지 목마를 태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다른 이는 주짓수나 격투기에서 사용하는 기술로 A군의 목을 졸랐다.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던 이는 A군이 정신을 잃다 “기절한 척 하지마”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보다 못한 한 동급생이 “그렇게 때려서 얻는 게 뭐냐”라고 묻자 가해 학생들은 “장난이다. 걔도 같이하던 놀이였다.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해도 되는 행동”이라며 합리화했다.그렇게 A군은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6월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까지 수십 차례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괴롭히기 좋은 녀석’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른 반, 심지어는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 그를 폭행하기도 했다.가해 학생들은 A군이 정신을 잃은 동영상을 SNS 단체방에 올려 조롱했고, A군의 여동생과 여자친구를 성희롱하기도 했다.이에 유가족은 A군의 편지 등을 근거로 경찰에 학교폭력 신고를 했고,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24일 광주지법 형사11부(박현수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10명 중 5명에게 소년법에서 정한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특히 A군을 가장 심하게 괴롭힌 B(18)군은 장기 3년에 단기 2년을 선고받았고, C(18)군·D(18)군은 징역 장기 2년·단기 1년을, E(18)군·F(18)군은 장기 1년·단기 6개월을 선고받았다.이와 함께 나머지 5명 중 1명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 2명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가담 정도가 약한 2명은 가정·학교 위탁 교육 등 처분을 하게 되는 가정법원 소년부로 사건이 송치됐다.재판장이 판결을 낭독하는 동안 방청석에서는 탄식과 울먹임이 이어졌다. 이날 재판장은 A군이 유서를 쓴 뒤 손을 흔들고 집을 나선 날을 언급하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착하고 온순해서 작은 친구들의 장난을 다 받아줬고 아무도 학교에서 어떤 괴로움을 겪는지 알지 못했다”라며 “결국 반복되는 폭력에 시달리다가 힘겨운 삶을 떠났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다음 주면 1주기가 되지만 부모님은 ‘차라리 내 아들이 가해자로 저 자리에서 재판받고 있으면 좋겠다’라면서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럼에도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피해자를 괴롭고 무너지게 만들었는지 알지 못하는 듯 여전히 법정에서 ‘놀이였다. 남학생끼리 그럴 수 있다’며 책임을 줄이려 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2022.06.24 I 송혜수 기자
'강철부대' 김상욱, '우리끼리 작전타임' 출격…강철 특훈
  • '강철부대' 김상욱, '우리끼리 작전타임' 출격…강철 특훈
  • ‘우리끼리 작전타임’(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강철부대’ 김상욱이 ‘우리끼리 작전타임’에 출연한다.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에는 ‘강철부대’에 등장해 이름을 알린 UDT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 김상욱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수준급의 주짓수 실력을 갖춘 김상욱은 그동안 부모님과의 훈련에서 쓴맛을 봤던 유철이 고안한 ‘MZ세대식 크로스 오버 훈련법’을 돕기 위해 방문, 자신의 주짓수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한다. 평소 자신의 체력과 기술적 약점에 대한 고민이 많던 유철을 위한 맞춤 훈련은 물론이고 깜짝 선물까지 준비했다고 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탁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딸 유예린을 향한 쉼 없는 잔소리로 ‘우리끼리 작전타임’의 대표 잔소리꾼으로 등극한 유남규와 끊임없는 ‘라떼토크’로 잔소리계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김미정이 살벌한(?) 신경전을 펼친다.유남규는 지난 방송을 보니 미정이 자신보다 잔소리가 심한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김미정은 자신은 전혀 아니라며 손을 흔들어 두 ‘잔소리 레전드’ 간 신경전의 서막을 알렸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성주는 “김미정은 적어도 유철을 울리진 않았다”며 “어떤 아빠는 아이도 울리던데”라며 지독한 잔소리로 딸 유예린을 울리고 말았던 유남규를 당황하게 했다. 자신을 향한 공격에 유남규는 “예린은 겉으로 울지만 유철이는 속으로 운다”라고 이야기하며 유철을 자신에게 보내면 멘토가 되어주겠다며 상황의 반전을 노린다. 이에 김미정은 “예린이를 (나한테) 보내면 바로 (선수촌) 입촌이다”라고 응수, 극적 화해를 이루며 잔소리꾼은 역시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2022.06.2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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