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720건

티빙, 다양한 스포츠 중계 선보이며 콘텐츠 폭 넓혀
  • 티빙, 다양한 스포츠 중계 선보이며 콘텐츠 폭 넓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빙(TVING)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대회 UFC, 월드 복싱 슈퍼매치, 2022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등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 독점 생중계를 통해 스포츠 장르 폭을 더욱 넓힌다.티빙은 지난 8일 UFC 274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전 OTT독점 중계를 시작으로 ‘손 안에 종합격투기’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MMA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일) 치러지는 이번 UFC Fight Night 경기 또한 티빙의 생생한 중계로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다. 티빙은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되는 여성 밴텀급 파이터 홀리 홈과 케틀린 비에이라의 메인 카드 경기를 포함 손에 땀을 쥐게 하는 5 경기를 실감나게 중계할 예정이다. UFC Fight Night: 홈vs비에이라의 경기는 오는 22일(일) 오전 8시부터 OTT 티빙 독점 중계와 함께 새로 개국한 스포츠채널(tvN SPORTS)에서도 생생한 중계를 즐길 수 있다.티빙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에 이어, 월드 복싱 슈퍼매치 중계까지 확정 지어 스포츠 팬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또한 티빙은 오는 22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를 앞둔 2022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OTT 독점중계를 앞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랑스오픈은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로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 이어 티빙이 연이어 중계를 확정 지었다.전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여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 역시 출전을 앞둬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특히나 권순우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남자 32강)까지 출전하며 테니스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린 바,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을 다시금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또한 호주오픈에는 불참했던 지난해 우승자 조코비치와 통산 최다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보유한 나달이 출전을 앞둬 승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티빙 관계자는 “독자적인 스포츠 중계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다 더 실감나고 생생한 중계로 이용자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5.19 I 김현아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 은퇴 의사 철회..."한 경기 서울서 하겠다"
  • '코리안좀비' 정찬성, 은퇴 의사 철회..."한 경기 서울서 하겠다"
  •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간판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은퇴 고민을 뒤로 하고 다시 옥타곤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정찬성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였다는걸 말로 하는게 아니라 제 소신처럼 시합으로 보여주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시합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정찬성은 “어쩌면 늙었을수도, 어쩌면 실력이 없는 것일수도, 그래서 항상 무대에서 보여주는게 목표였고 매번 보여준건 아니지만 그래왔다”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증명하지 못했지만 특별히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이어 “결과에 대한 핑계가 아닌 제 자신에 대해 후회도 많이 남는다”며 “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다. 일단 한경기...서울에서 하겠다. 시합을 열어달라”고 덧붙였다.정찬성은 지난달 10일 미국 잭슨빌에서 열린 UFC 273 대회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호주)에게 도전했지만 4라운드 TKO패배를 당했다.당시 정찬성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경기를 질 때마다 언제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향후 거취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낀다. 격투기를 계속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은퇴를 암시했다.최근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서도 “지금 ‘멈춰야 하나’라는 생각 때문에 제일 힘들다”며 “다시 도전하는 데 9년 세월이 다시 생각나기도 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지금까지 UFC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2015년 11월 서울과 2019년 12월 부산 등 두 차례 있었다. 특히 2019년 부산 대회에선 정찬성이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2022.05.18 I 이석무 기자
UFC '아이언터틀' 박준용 "이번엔 불나방처럼 안싸울겁니다"
  • UFC '아이언터틀' 박준용 "이번엔 불나방처럼 안싸울겁니다"
  • 국내 미디어와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하는 UFC 파이터 박준용. 사진=화상인터뷰 캡처UFC 파이터 박준용(오른쪽). 사진=UF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에는 불나방처럼 달려들지 않고 침착하게 이기는 경기를 할 겁니다”미국 종합격툭기 대회 UFC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파이터 ‘아이언 터틀’ 박준용(31·코리안탑팀)이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재기에 나선다.박준용은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 홈 vs 비에이라’ 대회에서 미들급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에릭 앤더스(미국)다.UFC 전적 3승 2패(통산 전적 13승 5패)를 기록 중인 박준용은 최근 3연승을 달리다 지난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브라질)를 상대로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상대를 몰아붙이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너무 무모하게 달려든 나머지 상대 카운터 펀치를 잇따라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박준용은 18일 국내 미디어와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당시 경기에 대해 “불나방처럼 싸우다가 졌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전사의 심장을 빼놓고 이기는 경기를 펼쳤어야 했는데 로드리게스가 휘청거리는 바람에 너무 서둘렀다”고 되돌아봤다.박준용은 “지난 패배를 통해 침착함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내가 그동안 침착함을 놓쳐 패한 게 2경기나 되더라. 이번에는 너무 흥분하지 않고 달려들지 않는 시합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박준용이 이번에 상대할 앤더스는 185cm 장신이다. 177cm인 박준용보다 8cm나 더 크다. 팔길이도 5cm 정도 길다. 하지만 박준용은 체격 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그전 상대도 190cm가 넘는 선수였다. 큰 선수랑 많이 싸워봐서 나보다 길고 큰 건 신경쓰지 않는다”며 “내가 상대보다 조금 더 많이 움직이면 된다”고 말했다.미식축구 선수 출신 답게 힘과 체력이 강점인 앤더스는 앞선 인터뷰에서 “우월한 체력을 앞세워 판정승을 거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준용은 정면승부 대신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박준용은 “상대방이 타격 위주로 하면 레슬링으로 풀어갈 것이고 레슬링으로 나오면 타격으로 맞설 것이다”이라며 “포인트 싸움으로 가면 자신 있다”고 말했다.김동현, 정찬성 등 한국 UFC 스타 파이터 계보를 잇는 기대주로 주목받는 박준용은 “유명해지려고 격투기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단지 격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대신 UFC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한국인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는 그대로다. 한국인 선수 가운데 UFC 최다 경기 기록은 김동현이 보유한 18경기(13승 4패 1무효)다. 이번이 UFC 6번째 경기인 박준용은 “현재까지는 공백이 길지 않게 계속 경기해서 괜찮은 것 같다”며 “지금 체중도 잘 빼고 있고 컨디션도 배고픈거 빼곤 괜찮다. 이번 경기에 대해 큰 의미부여는 없고 그저 내게는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한 경기다”고 말했다.
2022.05.18 I 이석무 기자
'6연승 젊은피' 박시원 vs '우슈 챔피언' 박승모, 로드FC 챔프 결정전
  • '6연승 젊은피' 박시원 vs '우슈 챔피언' 박승모, 로드FC 챔프 결정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연승 젊은 피’ 박시원(20·프리)과 ‘우슈 세계챔피언’ 박승모(29·팀 지니어스)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맞붙는다.로드FC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1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 박시원과 박승모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인다.현재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는 3대 챔피언 만수르 바르나위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 자리는 오랜 기간 수많은 파이터들이 호시탐탐 노려왔다. 그중 무패행진으로 라이트급에서 핫한 경기력을 보여준 박시원과 박승모가 타이틀전 출전 선수로 결정됐다.박시원은 2020년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1)로 로드FC에 데뷔했다. 민경민을 시작으로 블렛 친군, 박찬수, 김태성까지 모두 꺾었다. 종합격투기 전적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큰 키(185cm)와 긴 리치를 활용한 타격, 그라운드 모두 수준급이다. 원래 페더급에서 활약했지만 현재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체중이 늘어나면서 힘도 더 강해졌다.박승모는 우슈 세계챔피언 출신의 파이터다.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 우승자 출신이다. 박시원과 마찬가지로 2020년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ARC 001)에서 로드FC 데뷔전을 치렀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등 국내외 강자들을 모조리 잡아냈다. 특히 난딘에르덴을 1라운드 28초 만에 꺾어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두 파이터는 경기가 성사되기도 전부터 디스전을 해왔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두 파이터 모두 서로의 단점을 언급, KO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22.05.18 I 이석무 기자
'집사부일체' 정찬성 "김동현, 운동없이 복귀해도 10위권 선수들 정리"
  • '집사부일체' 정찬성 "김동현, 운동없이 복귀해도 10위권 선수들 정리"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집사부일체’에서 김동현의 복귀 시 승리 가능성을 예측했다. 지난 1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추성훈이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정찬성이 추성훈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등장했다. 추성훈과 김동훈, 정찬성 세 레전드 격투기 선수들의 나란한 트리플 샷이 시선을 끌어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찬성은 자신이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추성훈은 그런 정찬성에게 “UFC 타이틀 매치를 2번이나 한 사람은 너밖에 없다”며 “그 마음을 우리가 100%는 모를 것이다. 그래서 이래라 저래라 말을 할 수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그만둔다고 하면, 그것도 좋고 한다고 하면 그것도 좋고. 찬성이의 마음을 100% 믿어줘야 한다”며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멋진 것”이라며 그를 격려했다. 정찬성은 그런 추성훈에게 고마움과 존경을 드러내며 “제가 고등학생 때 형님이 ‘무릎팍 도사’에 나왔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한시간 내내 무릎 꿇고 봤다. 너무 존경해서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선 김동현이 현업에 복귀할 시 승리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될지 가늠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정찬성은 해당 질문에 “챔피언까지는 어렵겠지만, 10위 이하 선수들은 운동 안 하고 나가셔도 정리할 것”이라며 김동현의 여전한 파워를 인정했다. 이에 김동현 역시 “저도 동감하는 바”라며 으쓱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2022.05.16 I 김보영 기자
'전 UFC 챔피언' 블라코비치, 라키치 부상에 TKO승...차기 도전자 예약
  • '전 UFC 챔피언' 블라코비치, 라키치 부상에 TKO승...차기 도전자 예약
  • 얀 블라코비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9·폴란드)가 상대 선수의 다리 부상으로 인해 쑥스러운 승리를 맛봤다.블라코비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ON ESPN 36 : 블라코비치 대 라키치’ 대회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5분 5라운드 경기에서 알렉산다르 라키치(30·오스트리아)에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라키치가 경기 도중 무릎 쪽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쓰러졌고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블라코비치의 승리가 선언됐다.현재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인 블라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다음 타이틀전 도전자 위치를 사실상 굳혔다. 블라코비치는 2020년 9월 도니닉 레예스(미국)를 2라운드 TKO로 꺾고 새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면서 타이틀을 잃었다.새 챔피언에 오른 테세이라는 오는 6월 UFC 275에서 랭킹 2위 이리 프로하즈카(체코)와 첫 방어전을 치른다. 블라코비치는 이 타이틀전 승자와 다시 싸울 가능성이 크다.부상으로 경기가 허무하게 끝나기 전까지는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블라코비치는 레그킥과 펀치로 라키치를 흔들었다. 라키치도 잽과 펀치를 던지면서 반격했지만 정타면에서 블라코비치가 앞서는 모습이었다.2라운드는 라키치의 반격에 만만치 않았다. 라키치는 라운드 초반 블라코비치의 다리를 잡은 뒤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블라코비치는 밑에 깔린 상황에서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했지만 라키치는 곧바로 탈출했다.라키치는 상위 포지션에서 블라코비치를 압박하면서 파운딩 펀치를 쏟아냈다. 라운드 내내 라키치가 블라코비치를 몰아붙였다. 블라코비치는 압박에서 빠져나오려고 안간힘 썼지만 쉽지 않았다.경기는 3라운드에서 마무리됐다. 펀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라키치가 뒤로 물러서다 그대로 무릎 뒷쪽을 잡고 주저앉았다. 라키치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블라코비치는 따라가며 펀치를 던지려다 그대로 멈췄다. 곧바로 마크 스미스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블라코비치는 상대 부상으로 거둔 승리라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는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로 흘러갔지만 그래도 잘 풀어갔다”면서 “이번 경기를 이긴 기쁨을 안고 챔피언 테세이라와 다시 한 번 싸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05.15 I 이석무 기자
김수철, 화려한 부활...7개월 만에 박해진 꺾고 챔프 등극
  • [로드FC]김수철, 화려한 부활...7개월 만에 박해진 꺾고 챔프 등극
  • 로드FC 새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한 김수철. 사진=로드FC[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경량급 최강’으로 불렸던 김수철(31·원주로드짐)이 화려하게 부활했다.김수철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ROAD FC 060’ 대회 제6경기 페더급(-65.5kg) 챔피언전(5분 3라운드+연장 1라운드)에서 챔피언 박해진(30·킹덤MMA)을 2라운드 9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제압했다.이로써 김수철은 로드FC 페더급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수철이 로드FC에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른 것은 2017년 연말 밴텀급 챔피언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김수철은 이날 승리로 17승 6패 1무의 전적을 기록했다. 로드FC 역사상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김수철이 처음이다.반면 지난해 7월 김수철을 이기고 챔피언에 올랐던 박해진은 리매치에서 패하면서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통산 전적은 9승 2패가 됐다.챔피언 박해진과 도전자 김수철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예상을 깨고 박해진이 김수철에게 길로틴 초크를 걸어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7개월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박해진은 김수철의 다리를 집중 공략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하체 관절기를 계속 노렸다. 김수철은 박해진의 전략에 고전했다. 원래 한 체급 아래인 밴텀급에서 활약한 김수철은 체격적인 열세도 안고 싸웠다. 몸과 몸이 부딪히면 번번이 박해진에게 밀렸다.하지만 2라운드 들어 대반전이 일어났다. 김수철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강력한 왼발 헤드킥을 적중시켰다. 헤드킥을 제대로 맞은 박해진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김수철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펀치를 퍼부었다. 박해진은 그대로 쓰러졌고 레퍼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김수철은 경기 후 “내 욕심에 리매치를 받아준 박해진 선수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다”며 “나를 잡아준 관장님과 팀동료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수철은 “내년에 페더급 토너먼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전했다”며 “챔피언 벨트를 원하는 선수들 누구나 와서 가져가라. 언제든 맞서 싸우겠다”고 큰소리쳤다. 아울러 “박해진이 3차전을 원한다면 당연히 받아주겠다”고 말했다.박해진은 “내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진 것 같다”며 “3차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05.14 I 이석무 기자
남의철, '앙숙' 권아솔과 복싱 판정승...MMA 재대결 예고
  • [로드FC]남의철, '앙숙' 권아솔과 복싱 판정승...MMA 재대결 예고
  • 남의철이 로드FC 스페셜 복싱 매치에서 권아솔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로드FC남의철이 로드FC 스페셜 복싱 매치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드FC[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라이벌이자 앙숙인 권아솔(36·프리)과 남의철(41·팀앤하이 스포츠/팀 사내남)이 드디어 맞붙었다. 종합격투기는 아니고 복싱으로 대결했다. 결과는 남의철의 판정승이었다.남의철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ROAD FC 060’ 대회 제5경기 -85kg 복싱 스페셜매치(3분 3라운드)에서 권아솔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둘의 대결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원래 권아솔도 ‘맞짱의 신’ 출신 설영호와 복싱 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영호가 훈련 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할 수 없게 되자 대타로 UFC 출신 남의철이 전격 합류했다. 권아솔과 남의철은 과거 스피릿MC 시절부터 맞수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경기는 한 번도 치르지 않았다.전날 열린 계체에서 권아솔은 사전 약속된 계약체중 85.5kg을 맞추지 못했다. 0.1kg 오버된 상태로 1차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2차 계체까지 간 끝에 간신히 체중을 맞춰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신 권아솔은 1라운드 포인트 5점 감점이라는 벌칙을 받았다.3분 3라운드 경기에서 권아솔은 계속 접근하면서 주먹을 뻗었다. 남의철도 뒤로 빠지면서 카운터를 노렸다. 권아솔이 선제공격을 펼쳤지만 남의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권아솔은 3라운드 들어 가드를 내리고 남의철의 펀치를 유도했다. 하지만 남의철은 말려들지 않고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결국 3라운드를 마친 결과 남의철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만 놓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경기전 계체 실패로 인한 감점으로 인해 남의철이 판정에서 승리했다.남의철은 경기 후 “열심히 준비한 것을 써먹을 수 있어 기분 좋다”며 “복싱은 내 주종목은 아니라 내 기량을 100%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남의철과 권아솔은 복싱이 아닌 종합격투기 재대결 가능성도 열어뒀다. ‘권아솔이 종합격투기 대결을 제의할 경우 응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남의철은 “나는 상대도 가리지 않고 경기 방식도 가리지 않는다”며 “다 좋다”고 받아들였다.패한 권아솔도 종합격투기 대결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와 경기를 해준 남의철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남의철 선수가 나와 종합격투기 재대결을 허락한 것으로 알겠다”며 “내일부터 운동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2022.05.14 I 이석무 기자
'래퍼 파이터' 이정현, '추성훈 제자' 세이고에 1라운드 KO승
  • [로드FC]'래퍼 파이터' 이정현, '추성훈 제자' 세이고에 1라운드 KO승
  • 이정현이 세이고 야마모토와의 로드FC 경기에서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로드FC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로드FC 경기. 이정현의 펀치를 허용한 세이고 야마모토가 쓰러지고 있다. 사진=로드FC이정현이 로드FC 대회에서 세이고 야마모토를 KO로 제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드FC[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경량급 차세대 챔피언 후보로 주목받는 이정현(20·프리)이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격투기 7연승을 질주했다.이정현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ROAD FC 060’ 대회 제4경기 플라이급(-57kg) 경기에서 ‘추성훈 제자’ 세이고 야마모토(27·팀클라우드/스텔라-에비수)를 1라운드 3분 12초 펀치에 의한 KO로 제압했다.이정현은 로드FC에서 무섭게 떠오르는 젊은 신예다. 중학교때부너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6연승을 거두는 동안 3번의 KO승과 3번의 판정승을 기록했다. 격투기 선수와 함께 래퍼로도 활동하며 ‘고등래퍼4’에 출연하기도 했다.반면 세이고 야마모토는 추성훈의 제자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한국음식도 즐겨 먹는다. 일본 단체 ‘그라찬’의 플라이급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추성훈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도 추성훈의 등장음악인 ‘타임 투 세이 굿바이’에 맞춰 케이지에 올라왔다.경기는 1라운드 KO로 끝났다. 기나긴 탐색전 끝에 펀치 공방이 펼쳐졌다. 두 선수의 펀치가 나란히 나온 가운데 이정현의 라이트 펀치가 세이고 야마모토의 턱에 제대로 꽂혔다. 세이고 야마모토는 마치 고목나무 쓰러지듯 그대로 주저앉았다. 레퍼리는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이정현의 KO 승을 선언했다.이정현은 이날 승리로 로드FC 플라이급의 최강자임을 다시 증명했다. 이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상태가 너무 좋아 자신있었다”며 “경기 시작 후 줄곧 한 방을 노렸는데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 플라이급 1위 선수를 잡았는데 조금만 더 준비하면 일본 라이진의 나스카와 켄신도 이길 수 있다. 내가 가겠다”고 큰소리춌다.
2022.05.14 I 이석무 기자
'제주청년' 양지용, 길로틴 초크로 김현우 제압...4연승
  • [로드FC]'제주청년' 양지용, 길로틴 초크로 김현우 제압...4연승
  • 양지용이 로드FC 대회에서 김현우를 상대로 길로틴 초크를 걸고 있다. 사진=로드FC양지용이 로드FC 대회에서 김현우를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드FC[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나란히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로드FC 경량급 기대주들의 맞대결에서 ‘제주청년’ 양지용(25·제주 팀더킹)이 활짝 웃었다.양지용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ROAD FC 060’ 대회 제3경기 밴텀급(-61.5kg) 경기에서 김현우(20·팀피니쉬)를 3라운드 2분 3초 만에 길로틴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두 선수의 경기는 떠오르는 젊은 신예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김현우는 로드FC 센트럴리그 8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프로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수준급인데다 힘이 강하고 성실함까지 갖춰 빠르게 성공했다. 지난해 로드FC 신인왕을 차지하기도 했다.양지용은 제주도 출신으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하기 전 킥복싱 대회에서 11승 1패를 기록했다. 격투기 리얼리티쇼 ‘맞짱의 신’에 출연해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에도 불구,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라운드는 약점이 있지만 타격 능력이 워낙 강해 기대를 높였다.두 선수 모두 이날 경기 전까지 종합격투기 전적 3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둘 중 한 명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는 상황이었다.김현우는 킥복싱이 강한 양지용과 타격전을 최대한 피했다. 클린치와 테이크다운으로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양지용은 이를 받아주지 않고 타격전을 유도했다.팽팽한 접전 속에 2라운드 막판 김현우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양지용이 파운딩을 들어오는 순간 팔을 낚아챈 뒤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했다. 비록 탭을 받지는 못했지만 거의 경기를 끝낼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3라운드 초반 김현우는 양지용의 니킥에 급소를 맞고 쓰러지는 상황이 나왔다.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로블로였다. 양지용은 옐로카드를 받았다.결국 3라운드 중반 경기를 끝낸 쪽은 양지용이었다. 김현우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듯 했지만 양지용은 기습적으로 팔로 목을 잡은 뒤 길로틴 초크를 걸었다. 밑에 깔린 김현우는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2022.05.14 I 이석무 기자
코리안 파이터 7명, UFC 진출 위한 토너먼트 도전 나선다
  • 코리안 파이터 7명, UFC 진출 위한 토너먼트 도전 나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파이터 7명이 ‘종합격투기 메이저리그’ UFC 무대에 도전한다.UFC는 13일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 대회 ‘ROAD TO UFC(로드투UFC)’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토너먼트 오프닝 라운드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UFC 넘버링 대회인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에 앞서 6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로드투UFC는 아시아 격투기 정상급 유망주들이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총 4개 남성부 체급에서 각각 8명의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최종적으로 체급별 우승자는 UFC와 계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파이터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최승국(코리안좀비MMA), 박현성(김경표짐.이상 -56.7kg 플라이급), 김민우(모아이짐.-61.2kg 밴텀급), 홍준영(코리안좀비MMA), 이정영(센짐.-65.8kg 페더급), 기원빈(팀파시), 김경표(김경표짐.-70.3kg 라이트급)이 도전에 나선다.플라이급에 출전하는 최승국은 ‘코리안좀비’ 정찬성의 제자로 강력한 라이트 펀치와 뛰어난 그라운드 앤 파운드 실력을 갖고 있다. 박현성은 현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으로서 펀치, 니킥이 강하고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도 뛰어나다.밴텀급의 김민우는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이다. 체급에 비해 큰 키(178cm)를 가진 김민우는 무에타이 실력과 주짓수(블랙벨트) 능력을 겸비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201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민우의 그라운드 실력을 인정하면서 UFC 선수급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페더급의 홍준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로 현재 더블지FC-AFC 페더급 통합 챔피언이다. 좋은 잽과 레그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수행 능력을 갖춘 베테랑이다. 이정영도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이다. 난타전을 즐기는 동시에 주짓수 블랙벨트의 소유자다. 강한 맷집과 묵직한 원투 스트레이트 펀치를 자랑한다.라이트급에 도전하는 기원빈은 더블지FC와 글레디에이터 두 단체의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강력한 라이트 오버핸드가 주무기이며 강한 정신력이 일품이다. 김경표는 전 히트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뛰어난 체력과 그래플링 실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이다.로드투UFC는 TVING, tvN sports, tvN show, tvN 등에서 국내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22.05.13 I 이석무 기자
'8개월 만에 리벤지매치' 김수철 "혹독한 훈련 버티고 있다"
  • '8개월 만에 리벤지매치' 김수철 "혹독한 훈련 버티고 있다"
  • 김수철.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때 ‘아시아 최강’으로 불렸던 김수철(31·원주 로드짐)은 KO패 수모를 딛고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기 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김수철은 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0 에서 현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0·킹덤MMA)과 대결한다. 김수철은 아시아 격투기 대회인 원챔피언십 초대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일본 라이징과 한국 로드FC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경량급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김수철의 자존심은 지난해 7월 와르르 무너졌다. 은퇴를 선언했다가 4년 만에 선수로 복귀했지만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에게 1라운드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2013년 10월 18일 원챔피언십에서 비비아노 페르난데스(브라질)에게 판정패한 뒤 8년 만에 당한 패배였다.김수철은 8개월 만에 박해진을 상대로 리벤지에 나선다. 혹독한 훈련을 견디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수철은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고, 온몸이 너무 아파서 아침에 일어나는 데 한참 걸린다”면서 “하지만 오늘 훈련 이겨내면 내일은 조금 더 강해져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 이 악물고 훈련을 버텨내고 있다”며 “훈련을 마치고 침대에 누워 있을 때 내일 할 훈련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견뎌내고 이기겠다”고 강조했다.김수철은 “혼자였다면 훈련을 못 버텼겠지만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버텨내고 있다”며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 우리 팀원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2.05.12 I 이석무 기자
갤러리K-로드FC, 2022년 대구 대회부터 '아레스-아테네'상 신설
  • 갤러리K-로드FC, 2022년 대구 대회부터 '아레스-아테네'상 신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갤러리K와 로드FC는 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로드FC 대회에 맞춰 ‘아레스-아테네’ 상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대구에서 3년 만에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격투기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사진=갤러리K)아레스, 아테네 타이틀은 대회당 오직 2명(남자선수 1명, 여자선수 1명)에게만 수여되는 시상으로서 수상자에게는 승자의 기쁨과 동시에 특별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상징적인 트로피가 제공된다.이번 대회를 위해 직접 트로피 제작에 참여한 한성수 갤러리K 작가는 “아레스 상의 디자인은 각이 진 직선 형태를 남성적인 모습에 비유하여 두 선수가 격투하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으며, 아테네 상은 여성적인 부드러운 곡선으로 대결 후 하나로 승화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라고 설명하며 “스포츠에 예술적 가치를 더 할 수 있는 로드fc만을 위한 트로피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로드FC와의 ‘아레스-아테네’ 상을 기획한 김정필 갤러리K 대표는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되었다”라는 메시지와 “예술이 깃든 스포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그려 나가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갤러리K)한편 ROAD FC 060은 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시작되며 SPOTV2, 아프리카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에서 중계된다.
2022.05.12 I 이윤정 기자
'44살 UFC 챔피언' 테세이라 "한국팬 응원에 감사...난 녹슬지 않는다"(인터뷰)
  • '44살 UFC 챔피언' 테세이라 "한국팬 응원에 감사...난 녹슬지 않는다"(인터뷰)
  • 이데일리와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갖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 사진=화상 인터뷰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 반대편 한국에도 나를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항상 고마운 마음이고 한국팬들을 위해 계속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세계 최고의 격투기 단체인 UFC의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챔피언글로버 테세이라(43·브라질/미국)가 이데일리와 온라인 화상 단독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테세이라는 1979년생으로 우리나이로 따지면 44살이다. 2002년 프로 파이터 생활을 시작해 무려 20년째 현역 파잍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전적 40전 33승 7패 18KO승 10서브미션승을 기록 중이다.놀랍게도 테세이라는 나이를 먹을 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UFC 267 대회에서 당시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9·폴란드)를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누르고 새 챔피언에 올랐다.만 42세 나이로 UFC 챔피언에 등극한 테세이라는 45세에 헤비급 챔피언이 됐던 랜디 커투어(59·미국)에 이어 UFC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평생 꿈꿨던 UFC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은지 6개월이 지난 테세이라는 여전히 행복함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래 기다려 얻은 챔피언 벨트다. 정말 오랜 여정이었다”며 “그래서 지금 너무 행복하고 현재 챔피언으로서 삶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40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최정상의 기량과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을 물었다. 테세이라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테세이라는 “나는 항상 컨디션 유지를 위해 집중력을 내려놓지 않는다. 훈련하는 것을 즐기고 동시에 잘 쉬려고 한다”며 “나이를 먹어갈수록 내가 하는 일을 더 사랑하고 있다. 그런 마음과 함께 더 강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특히 테세이라는 평소에도 명상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명상은 정신적인 안정을 이끌어준다”며 “자연과 함께 하면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내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아내, 가족과 대화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테세이라는 오는 6월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 275 대회에서 첫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는 최근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 이리 프로하즈카(30·체코)다.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의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프로하즈카는 UFC에 온 뒤 불과 2전 만에 챔피언 도전 자격을 획득했다. 볼칸 외즈데미르(33·스위스), 도미닉 레예스(33·미국) 등 라이트헤비급 강자를 잇따라 KO시키고 단숨에 랭킹 2위로 도약했다. 이번 타이틀전을 앞두고 챔피언인 테세이라가 오히려 언더독으로 평가될 정도로 프로하즈카에 대한 평가가 높다.테세이라는 “프로하즈카가 겨우 2전 만에 도전자가 된 것에 대해선 내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고 UFC의 결정이다”며 “어쨌든 그는 자신의 힘으로 상위 랭킹에 올라왔고 도전자가 됐다. 그런 부분을 존중하고 도전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하즈카가 변칙적이고 예측불허의 스타일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나는 상대가 아닌 내 스타일에 집중할 것이다. 내가 할 것에만 신경을 쓸 것이다”고 덧붙였다.최근 6연승 무적행진을 이어가는 테세이라지만 한때는 패배도 많이 당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무려 5번이나 패했다. 그 시작은 2014년 4월 UFC 172에서 당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5·미국)에게 당했던 판정패였다. 그 경기는 테세이라의 첫 타이틀 도전 경기이기도 했다.테세이라는 이후 존스와 리매치를 항상 머릿속에 두고 있었다. 존스가 헤비급으로 월장하면서 둘의 재대결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테세이라는 존스를 원하고 있다.테세이라는 “존스가 헤비급으로 올라갔고 나는 아직 라이트헤비급에 있기 때문에 당장 경기가 성사되진 않을 것이지만 그와 언젠가 다시 맞붙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 “내가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을 유지하고 존스가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챔피언 대 챔피언의 대결이 열린다면 정말 멋진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자신을 ‘올드스쿨 파이터(구식 파이터)’라고 재치있게 소개한 테세이라는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테세이라는 “나를 응원해주는 지구 반대편 한국 팬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전세계 팬들이 나를 응원준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다.이어 “아마 팬들은 내가 ‘올드스쿨 워리어’이기 때문에 더 지지해주는 것 같다”며 “한국 팬들에게 다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UFC 챔피언으로서 계속 노력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지난해 10월 만 42세 나이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글로버 테세이라. 사진=UFC 제공
2022.05.11 I 이석무 기자
아프리카TV 잠실 e스포츠 경기장, ‘비타500 콜로세움’으로
  • 아프리카TV 잠실 e스포츠 경기장, ‘비타500 콜로세움’으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는 서울 잠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아프리카 콜로세움’의 공식 명칭을 ‘비타500 콜로세움’으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아프리카TV는 지난해 12월 광동제약과 ‘아프리카 프릭스’로 활동하던 자사 프로게임단의 공식 명칭을 ‘광동 프릭스’로 변경하는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아프리카 콜로세움’의 명칭 변경도 당시 협약에 포함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경기장 공식 명칭을 ‘비타500 콜로세움’으로 바꿔 사용한다.비타500 콜로세움은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위치한 600평 면적, 500개 관람석 규모의 경기장이다. 이곳에서는 ASL(AfreecaTV StarCraft League), PGS(PUBG Global Series) 선발전 등 다양한 e스포츠 경기들이 열린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TV와 로드FC가 공동 개최하는 종합격투기 대회 ’ARC(AfreecaTV Road Championship)’의 경기장으로도 사용되며 다양한 생활 스포츠 경기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및 현장 관람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아프리카TV 관계자는 “비타500 콜로세움은 아프리카TV의 다양한 콘텐츠가 탄생하는 요람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왔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유저와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0 I 김정유 기자
UFC 복귀 앞둔 맥그리거 인기 폭발...너도 나도 "나와 싸우자"
  • UFC 복귀 앞둔 맥그리거 인기 폭발...너도 나도 "나와 싸우자"
  • 코너 맥그리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악동’ 코너 맥그리거(34·아일랜드)가 대단하긴 한 모양이다. UFC 라이트급의 강자들이 하나같이 다음 상대로 맥그리거를 요구하고 있다. 그와 싸우면 이슈가 되고 돈이 된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UFC 274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저스틴 개이치(34·미국)를 1라운드 3분 22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꺾었다.올리베이라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고도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경기 전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자동으로 타이틀을 박탈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래도 개이치를 완벽하게 이기면서 넘버원 컨텐더 자격을 얻었다. 다음 번 경기가 챔피언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하지만 올리베이라는 챔피언 벨트 탈환보다 다른데 관심이 있는 듯 보인다. 바로 맥그리거와의 대결이다.올리베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이트급 전체에 고한다. 나는 각성했다. 라이트급 타이틀은 내 것이고 계속 내가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내게 어떤 상대든지 주길 바란다. 나는 상대를 고르지 않는다”며 “코너 맥그리거, 붙어 볼 거냐? 아니면 도망갈 거냐?”라고 도발했다.맥그리거도 올리베이라의 도전에 화답했다. 그동안 웰터급 복귀를 준비해온 맥그리거는 자신의 SNS에 “감량을 하고 싶은지 확신이 없다. 난 냉장고처럼 우람한 지금의 몸이 정말 좋다”며 “지금 사이즈(웰터급)로 싸우고 싶은 기분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하지만 나는 100% 브라질 녀석이랑 싸우고 싶다. 난 브라질을 사랑하고, 브라질 선수들을 상대로 무패다”며 “전부 KO승이다. 생각 좀 해보겠다”라고 답해 올리베이라와의 경기 가능성을 열어뒀다.사실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은 선수는 올리베이라 뿐만이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토니 퍼거슨(38·미국)에게 첫 실신 KO패(2라운드 프론트킥)를 안긴 마이클 챈들러(36·미국)도 맥그리거를 정조준했다.챈들러는 “코너 맥그리거! 너는 돌아와서 누군가와 싸워야 한다”며 “나는 세계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를 하는 라이트급 선수다. 판을 키우겠다”고 큰소리쳤다. 아울러 “코너, 나는 가장 큰 상태의 너와 싸우고 싶다. 난 가장 흉폭하고, 최고의 상태인 너와 싸우고 싶다”면서 “나와 웰터급에서 이번 여름이나 가을, 겨울 언제든 붙자. 싸워보자”고 도전했다.챈들러는 격투기 데뷔 후 줄곧 라이트급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맥그리거와 싸울 수 있다면 한 체급 위인 웰터급으로 올릴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만큼 맥그리거와 대결을 간절히 원한다는 의미다.맥그리거도 챈들러와 대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나는 의문의 여지 없이 이 친구를 멋지게 KO시킬 수 있다”며 “화끈한 화력전이 될 거다. 웰터급을 요구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난 분명 언젠가 이 친구와 싸우는 데 찬성이다. 오늘 밤 경기를 보니 성사될 거 같다”며 “좋은 승리를 거둔 마이클에게 축하를 보내고, 공중제비도 잘 봤다”고 답했다.UFC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을 석권하며 최고의 파이터로 이름을 날렸던 맥그리거는 최근 더스틴 포이리에(33·미국)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한 상태다. 특히 작년 7월 포이리에전에서 정강이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한 뒤 현재까지 공백기를 갖고 있다.최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맥그리거는 빠르면 오는 7월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리베이라, 챈들러 외에도 맥그리거를 두 번이나 이겼던 포이리에, 맥그리거와 1승 1패를 주고받은 네이트 디아즈(37·미국) 등도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2022.05.09 I 이석무 기자
'돌아온 불도저' 남의철 "아솔아! 형한테 좀 맞자" 도발
  • '돌아온 불도저' 남의철 "아솔아! 형한테 좀 맞자" 도발
  • 남의철.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아온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1)이 전 로드FC 챔피언 권아솔(36)을 혼내주겠다고 큰소리쳤다.남의철은 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ROAD FC 060’ 코메인이벤트에서 권아솔과 복싱 대결을 펼친다. 원래 예정됐던 경기는 권아솔 대 설영호였다. 하지만 설영호가 훈련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아웃되자 그 빈자리를 남의철이 채우게 됐다.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이자 로드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인 남의철은 과거 초창기 대회인 스피릿MC 시절부터 권아솔과 앙숙 관계를 유지했다. 서로 경기 외적으로 설전을 주고받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둘의 맞대결은 이상하리만치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서로 활약 무대가 엇갈리기도 했고 같은 단체에서 활약할 때도 여러 상황이 맞지 않았다.남의철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권아솔 선수와 싸우고 싶다. 이번 대구 대회 때”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권아솔의 복싱 스페셜 매치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남의철이 대체 상대로 전격 합류했다. 남의철로선 3년 만에 돌아온 로드FC 케이지다.남의철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시합이 아니다. 참교육 시켜주겠다”며 “도망왕 아솔아! 형한테 좀 맞자”고 큰소리쳤다. 이어 “이번 경기는 복싱 경기인 만큼 복싱팬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복싱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준비 기간이 짧고 갑자기 잡힌 매치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남의철은 “대회는 팬들이 없으면 의미가 없는 만큼 팬들이 원하는 시합이 있다면 바로 볼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로드FC에서 팬들을 위한 시합을 위해서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고 부상 없이 꼭 로드 케이지에 서고 싶다”고 다짐했다.또한 “대구 격투기 팬뿐만 아니라 복싱팬들도 많이 와달라”며 “화끈함의 끝을 보여드리겠다. 코리안 불도저가 돌아왔다”고 강조했다.한편 굽네 ROAD FC 060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1부는 오전 11시, 2부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SPOTV2, 아프리카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에서 중계된다.
2022.05.09 I 이석무 기자
'계체 실패 타이틀 박탈' 올리베이라, 도전자 개이치 꺾고 건재 과시
  • '계체 실패 타이틀 박탈' 올리베이라, 도전자 개이치 꺾고 건재 과시
  • 찰스 올리베이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가 비록 타이틀 벨트를 잃었지만 챔피언의 자존심은 지켰다.올리베이라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4 대회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저스틴 개이치(미국)을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이로써 올리베이라는 UFC 진출 후 11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날 열린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UFC 라이트급 타이틀은 사라졌다.이 경기는 정상적인 타이틀전은 아니었다. 챔피언 올리베이라가 경기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리베이라는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155파운드(약 70.3kg)에 0.5파운드 넘어선 155.5파운드를 기록해 챔피언이 자동 박탈됐다..일반적으로 UFC 일반 경기의 경우 1파운드(약 0.45kg)의 저울 오차를 인정한다. 하지만 타이틀전의 경우는 다르다. 한계 체중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올리베이라는 1차 측정에서 155.5파운드가 나와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어 애리조나주체육위원회 규정에 따라 1시간 뒤 2차 측정을 한 가운데서도 그대로 155.5파운드가 나와 챔피언 박탈이 확정됐다.올리베이라는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하더라도 챔피언 벨트는 잃었다. 경기 전 링아나운서도 올리베이라를 ‘전 챔피언’으로 소개했다.1라운드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올리베이라는 접근전을 펼치면서 펀치와 킥을 뻗었다. 개이치도 카운터 펀치를 노리면서 타격전에 나섰다. 하지만 올리베이라과의 그라운드 싸움은 철저히 피했다.올리베이라는 1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강력한 펀치를 적중시켜 개이치를 무너뜨렸다. 기회를 잡은 올리베이라는 곧바로 서브미션으로 연결했다. 뒤에서 개이치의 목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연결했다. 기술이 걸린 개이치는 반격을 하지 못하고 힘없이 탭을 치고 말았다.
2022.05.08 I 이석무 기자
'계체 실패 타이틀 발탁' 올리베이라 "난 억울해. 문제는 저울"
  • '계체 실패 타이틀 발탁' 올리베이라 "난 억울해. 문제는 저울"
  • 계체 실패로 타이틀을 박탈당한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의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2·브라질)가 체중을 맞추지 못해 타이틀을 박탈당했다.올리베이라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리는 UFC 274에서 도전자 저스틴 개이치(33·미국)를 상대로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하지만 경기 하루 앞두고 7일 가진 공식 계체에서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155파운드(약 70.3kg)에 0.5파운드 넘어선 155.5파운드를 기록했다.일반적으로 UFC 일반 경기의 경우 1파운드(약 0.45kg)의 저울 오차를 인정한다. 하지만 타이틀전의 경우는 다르다. 한계 체중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올리베이라는 1차 측정에서 155.5파운드가 나와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어 애리조나주체육위원회 규정에 따라 1시간 뒤 2차 측정을 한 가운데서도 그대로 155.5파운드가 나와 챔피언 박탈이 확정됐다.올리베이라는 8일 열리는 UFC 274 대회에는 예정대로 출전한다. 하지만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하더라도 챔피언 벨트는 잃게 된다. 그렇다고 도전자 개이치가 무조건 챔피언에 오르는 것도 아니다. 개이치가 올리베이라를 이기면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하지만 만약 올리베이라가 승리하면 챔피언 자리는 공석이 된다.올리베이라는 과거 페더급에서 활동할 당시 4번이나 계체에 실패할 정도로 체중 조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2017년부터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려 활동했다. 체중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면서 기량이 폭발했고 챔피언까지 등극했다. 2018년부터 최근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통산 전적 32승 8패를 기록 중인 올리베이라는 2021년 5월 마이틀 챈들러(미국)를 2라운드 TKO로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같은 해 12월 더스틴 포이리어(미국)를 역시 3라운드 서브미션을 이기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올리베이라는 계체 실패 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난 계체 전날 몸무게를 맞추고 내 방으로 간 뒤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의 이름을 걸고 신께 맹세한다”고 말했다.이어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보니 1kg이 늘어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난 잘못한 게 없다. 다른 파이터도 200~300g의 차이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건 UFC 저울의 문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애리조나주체육위원회는 ‘저울이 잘못됐다’는 올리베이라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위원회는 “프로모터들은 계체를 위해 자신들이 선택한 저울을 사용하는게 허용된다”면서 “주체육위원회 직원들은 저울이 제대로 조정돼있는지 확인했고 어떠한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22.05.07 I 이석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