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세아메카닉스 증권신고서 제출…3월 말 코스닥 상장
  • [마켓인]세아메카닉스 증권신고서 제출…3월 말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 세아메카닉스가 11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세아메카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665만주로 신주모집 445만주(66.9%)와 구주매출 220만주(33.1%)로 구성돼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500원부터 4000원이다. 회사는 3월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4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약 266억원으로 신주 발행을 통해 약 186억원(주관사 의무인수주식 포함)을 조달한다. 3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향후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생산시설 증축 및 첨단 설비 도입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사업 강화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 △다이캐스팅 신공법 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다이캐스팅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1999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부품,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부품, 수소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부품(이상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전자 부품) 등이다. 첨단 디스플레이용 디바이스 및 리빙 시스템과 공간 디자인 솔루션을 위한 메커니즘의 설계부터 개발, 생산,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자동차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니즈 맞춤형 연구개발 역량 △다양한 소재 부품 개발 기술력 △첨단 설비 및 공법에 따른 높은 품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창현 세아메카닉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력 강화, 신사업 투자, 해외 시장 확대 등에 주력하면서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과 하이테크 전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아메카닉스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826억9000만원, 영업이익 49억6000원, 당기순이익 42억5000만원이다. 특히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매년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ISO9001, ISO16949 등 국제 규격 품질경영시스템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경상북도로부터 경북 프라이드(PRIDE) 기업으로 지정됐다. 또한 벤처기업협회로부터 혁신성장형 벤처기업으로 지정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뿌리기술 전문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받은 바 있다.
2022.02.11 I 양지윤 기자
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영업익 556억원..흑자 전환
  • 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영업익 556억원..흑자 전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키즈·시니어 식자재 시장 공략, 단체급식 신규 수주 확대 등 부문별 차별화 전략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CI.당기순이익은 3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은 2조2914억원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부문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1조7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390억원으로 적자 탈출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식자재 유통 부문의 핵심인 외식·급식 사업 매출은 소비심리 회복, 판가 인상 흐름과 더불어 안정적인 프랜차이즈와 급식업체 위주의 사업 전개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9762억원을 기록했다. 키즈·시니어 식자재 특화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매출 규모도 지난 2018년 대비 3년 만에 각각 110%, 82% 성장했다.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5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골프장 컨세션과 병원 급식사업 신규 수주 성공과 시장 흐름에 따른 단가 조정과 선택적 수주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제조사업 부문은 가정간편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출은 713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7%, 132.1%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인 소스 전문 기업 송림푸드와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0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불확실한 외부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올해는 물류 인프라 최적화, 디지털 전환(DT) 가속화, 고객 솔루션 사업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등 다각화된 사업 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규 거래처 확대, 사업 경로 다변화, 수익 구조 개선 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1 I 백주아 기자
건산연 “중대재해법 등 규제만으로 안전문제 해결 어려워”
  • 건산연 “중대재해법 등 규제만으로 안전문제 해결 어려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규제의 양산만으로는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11일 주장했다.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사고 원인 분석 관계기관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건산연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차기 정부의 건설·주택 정책’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예산 편성의 모호함, 전담 조직 운영의 한계, 발주자-원도급-하도급자 간의 적정공기와 비용 확보에 대한 이견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건산연은 건설안전사고 예방은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국정 과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전한 건설현장’ 캠페인 추진과 민관 위원회 발족 △건설안전관리제도의 실효성 있는 정비 △민관 발주자 책임 강화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고도화 과제 등을 제안했다. 건산연은 또 현재 주택시장은 주거비 부담 증가, 자산 격차 확대, 수급 불일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광범위하고 잦은 정부 개입이 정책실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문제의 원인은 저금리”라며 “자산버블 환경과 시장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한 정책 실패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허 연구위원은 “차기 정부가 현재의 주택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책 신뢰 회복이 우선 과제”라며 “정책 수립의 대원칙은 정책 부작용을 최소화한 시장 친화적 정책, 잦은 변화 없이 장기적으로 믿을 수 있는 정책, 민간이든 공공이든 성과 중심의 정책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산연은 차기 정부가 정책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정책 시스템의 정상화가 필요하며 △주거안정 △자산형성 지원 △산업고도화 대안 등을 제안했다. 먼저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입지 선별이 필요하고 민간의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임대차2법은 임대차시장에 대한 정보를 명확히 파악하고 3기 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해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을 담보할 수 있을때까지 4~5년 유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제도 정상화 차원에서는 공시가격 목표치 하향(80%), 양도세 중과 폐지, 장기보유특별공제 정상화, 고령자 재산세 감면 강화, 재산세의 소득공제 연계 도입 등을 통한 세부담 정상화 과제를 내놨다. 또한 내 집 마련을 통한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서는 공급 부문에서의 물량 확대가 중요하며 3기 신도시의 용적률 상향, 자족용지 축소, 분양물량 확대를 통한 주택용지 공급을 확대해 빠르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사회적갈등은 최소화하는 대신 저출산과 연계한 전매제한 완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분양가상한제 폐지, 분양보증시장 경쟁체계 전환 등 규제 중심에서 시장 기능을 정상화하고 산업 고도화를 이끄는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2.11 I 강신우 기자
삼성화재, ‘마이헬스파트너’ 보장 강화
  • 삼성화재, ‘마이헬스파트너’ 보장 강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화재(000810)는 판매 중인 ‘마이헬스파트너’ 보장을 추가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상품은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 진단, 수술, 입원부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배상책임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하는 맞춤형 컨설팅 보험이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삼성화재는 “경증 장애를 포함한 장애진단비 지급을 신설하는 등 신규 담보 16종을 신설했다”며 “납입 완료 이후 해지환급률을 높인 상품 구조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해지환급금 미지급형 납입후 표준환급률 지급형’ 구조로 상품에 가입하면 기존의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상품에 비해 납입 이후 해지환급률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특히 경증 장애를 포함한 장애진단비를 추가했다. 12대 심한 장애 진단비, 12대 장애 진단비, 뇌병변·심장 심한 장애 진단비, 뇌병변·심장 장애 진단비 4가지 특약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사진= 삼성화재)특히 12대 장애 진단비 특약을 가입하면 뇌병변·심장 장애를 포함해 12가지 장애(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 언어, 안면, 심장, 간, 호흡기, 장루·요루, 지적장애)에 대한 경증장애까지 보상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자폐나 정신, 뇌전증장애는 보장에서 제외한다.삼성화재는 “이 담보는 보험 기간 중 발생한 상해 또는 진단확정된 질병으로 12대 장애가 발생해 장애인 등록을 하면 최초 1회에 한해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뇌병변·심장 장애 진단비는 최초 1회에 한해 2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담보로 12대 장애 진단비와 함께 가입할 수 있고, 별도로 가입도 가능하다. 단, 이 특약은 12대 장애 진단비와 합쳐 최대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또한 약관에서 정한 기준으로 심한 장애인으로 등록된 경우에는 12대 심한 장애 진단비를 추가로 가입해 최초 1회에 한해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심장질환 진단비도 보장이 강화됐다. 2대 심장질환 진단비는 심부전 또는 심근병증 진단을 받게 되면 최초 1회에 한해 500만원을 보상하는 특약이다. 5대 심장질환 진단비를 가입한다면 여기에 부정맥과 심장염증질환, 만성 류마티스성 심장판막질환 진단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삼성화재는 “기존에 ‘더 (The) 힘이되는 암보험’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했던 담보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개정으로 암보험 인기 특약인 두 번째 암 진단비와 부위별 암 진단비, 유사암 최초 수술비, 암 급여 MRI(자기공명영상) 촬영검사비용지원, 급여 PET(양전자 방사단층 촬영) 촬영검사비용지원 등의 담보를 마이헬스파트너에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유방암 유방 재건 수술비, 조기 난소 기능부전 진단비 등 여성 질환에 특화된 다양한 보장을 마이헬스파트너에서 보장하도록 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보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2.11 I 박철근 기자
LG전자도 성과급 잔치...'올레드 대세화' TV사업부에 기본급 710%
  • LG전자도 성과급 잔치...'올레드 대세화' TV사업부에 기본급 710%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올해 최대 710%의 성과급 지급 방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이날 성과급을 확정하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설명했다.LG전자는 사업본부별 성과 중심이었던 기존 성과급 기준을 지난해 9월 새롭게 개편한 바 있다. 새 성과급 제도는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모든 조직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각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 등을 반영해 지급률을 정한다.이에 따라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TV, 오디오·비디오(AV) 등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50∼710%의 성과급을 받는다.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세화에 기여한 TV사업부는 최고 수준인 710% 성과급을 받는다.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에는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LG전자는 또 H&A사업본부 모든 구성원에게는 지난해 생활가전 매출액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한 기여도를 반영해 ‘H&A 글로벌 1등 인센티브’ 5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가전기업인 경쟁사 월풀을 따돌리고 세계 1위에 오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매출은 LG전자 H&A본부가 월풀을 앞섰으나 영업이익은 월풀(약 2조6788억원)이 4565억원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50∼400%, 전장(VS)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을 각각 받는다. 지난해 BS사업본부 일부 사업부와 VS사업본부는 100~300만원의 격려금만 받았지만 올해 새 성과급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일정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다.이번 성과급은 이달 중순에 지급될 예정이다.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4조7216억원, 영업이익 3조86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2022.02.11 I 최영지 기자
  • “플랫폼서 큰 폭 수익성…올해도 성장과 투자 균형”-카카오 컨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플랫폼 톡비즈 광고와 커머스 부분은 다양한 툴을 제공하면서 파트너 필수 툴로 한 단계 진화하겠다. 뛰어난 구매경험 주면서 큰 성장 기대하고 있다. 톡비즈 사업은 21년 성장률을 올해에도 이어나간다. 기타에 포함한 모빌리티 매출은 비즈니스에 구조적 변화를 고민해 22년 다시 도약을 준비하겠다. 지난 몇 년간 비용을 투자한 블록체인과 클라우드는 좀 더 가시화를 예상하고 이런부분 감안하면 플랫폼 기타매출에 큰 폭 수익성과 개선을 예상한다. 콘텐츠 스토리는 글로벌 무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픽코마 일본 내 1위 위치를 공고히 하고 프랑스 등 글로벌로 확장한다. 엔터테인먼트 웹툰과 웹소설 IP는 글로벌 플랫폼 기반으로 북미 동남아 지역에서 의미있는 성과 노력하겠다. 미디어 사업도 K콘텐츠 수요와 기대 수준을 맞춰 양질 콘텐츠를 생산해 기여도 높인다. 게임사업은 기존 게임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신작 통해 자체 게임 확대해 글로벌 확장을 가시화한다. 스포츠와 블록체인 PE2게임 신규 사업 기대감도 높인다. 올해는 주요 사업 성장속도가 높아서 긍정적 매출 규모 확대를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 두자릿수 영역이익률에 성장과 투자를 균형 있게 이어가나가려고 한다.-11일 카카오(035720) 2021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 콜, 배재현 최고투자책임자
2022.02.11 I 이대호 기자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 2022 디지털 연봉 조사서 발표
  •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 2022 디지털 연봉 조사서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Robert Walters Korea)가 최근 발표한 2022 디지털 연봉 조사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65%가 올해 직원 연봉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로 인턴부터 임원급(C-level)까지 전 직급에 해당한다.(사진제공=로버트 월터스 코리아)이 같은 결과는 최근의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안정화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직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 연봉 인상률 또한 전년 대비 높게 나타났는데, 6~10%의 인상률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24%로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수치다. 성과급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기업도 60%에 달했으며, 성과급 규모는 기본급 대비 11-15%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최대 20%까지 고려한다는 응답도 있었다.직군별,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안·디지털·클라우드 등 테크 분야 기업의 77%가 올해 연봉 인상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기 직무 중 하나인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이직 시 최대 1억7000만 원 선의 연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자 직군은 비대면의 일상화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산업을 불문하고 꾸준한 급여 인상이 예상된다.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의료기기 인허가 및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RA/QA 전문가의 수요가 높아졌고, 특히 영어에 능통한 RA/QA 전문가는 이직 시 최소 15% 이상의 연봉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리테일, 럭셔리 직종에서도 소비가 살아나면서 채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드 코로나로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핵심 인재를 유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고민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구직자들의 활발한 이직이 인재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의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79%는 시장 상황 개선으로 인한 인재 유지를 우려하는 반면, 직장인은 60%가 1년 내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재 유치 경쟁이 극심한 테크 산업에서는 코딩 테스트를 줄이면서까지 채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주는 일회성 인센티브), 스톡옵션 등의 매력적인 연봉 패키지를 제안하거나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워라밸’을 고려한 회사 가치 제안에 집중하는 등 인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추세다.로버트 월터스 코리아 최준원 지사장은 “올해 국내 이직 시장에서는 수요가 높은 직무를 중심으로 극심한 인재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간소화한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빠르게 피드백을 전달해야 한다”며 “핵심인력 유지·관리를 위해 비대면 상황에서도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2.11 I 이윤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250 대 1 경쟁 뚫은 김동휘…최민식과 케미는?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250 대 1 경쟁 뚫은 김동휘…최민식과 케미는?
  • (사진=쇼박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충무로가 주목 중인 신예 김동휘가 오는 3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을 통해 관객들과 첫 만남을 예고했다. 배우 김동휘는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 역을 맡아 스크린에 방문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춘 채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앞서 김동휘는 지난 2020년 tvN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본격적인 스토리의 서막을 연 용의자 캐릭터 ‘김후정’ 역을 맡아 ‘괴물 신예’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작품에 세밀한 감정선과 긴장감을 더해내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김성수 감독의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도 합류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잇고 있는 김동휘는 첫 스크린 장편 데뷔작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또 한번 신선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김동휘가 맡은 캐릭터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수학 성적 때문에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해 고민하는 학생이다. ‘한지우’는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그에게 수학을 배우기로 자처,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특별한 수업을 받게 된다. ‘이학성’을 통해 수학과 스스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우며 점차 성장해가는 ‘한지우’의 모습이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과 격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김동휘는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낙점됐다. 그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과 펼칠 색다른 케미에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민식은 김동휘에 대해 “캐릭터의 목표치에 다가가고자 최선을 다하는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동훈 감독 역시 “김동휘는 오디션을 볼 때 ‘지우’ 그 자체였다”라고 전해 평범한 고등학생 ‘한지우’의 현실적인 모습부터 수학과 함께 점차 성장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낼 김동휘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김동휘의 활약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
2022.02.11 I 김보영 기자
미래에셋운용, '잘 나가는' 탄소배출권 ETF 왜 없을까
  • [인터뷰]미래에셋운용, '잘 나가는' 탄소배출권 ETF 왜 없을까
  • [이데일리 김윤지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중엔 요즘 잘 나가는 탄소배출권 ETF가 없습니다. 놓친 게 아니라 오히려 치열한 고민의 결과죠. 탄소배출권은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큽니다. 탄소제로(0) 시대가 되면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장기투자에 적합한 ETF’를 선보이자는 하우스 철학에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죠.”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는 10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ETF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즉,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며 나열식 상품 출시가 아닌, 투자자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해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삼성 공채 출신인 김 대표는 2003년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채권 트레이더였던 그는 당시 삼성운용을 중심으로 태동했던 ETF 시장에 도전했고, 파생형·단기채 ETF 등 대표 상품들의 탄생과 성장을 함께 했다. 2019년 말 미래에셋운용으로 적을 옮길 때쯤 시장도 달라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 투자 확산, 퇴직연금 계좌 활용 등으로 ETF 시장 자체가 70조 원대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지수형뿐 아니라 테마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글로벌X, 호라이즌 등 글로벌 운용사를 보유한, 미국·홍콩·캐나다 등 10여개 국에 ETF를 상장시킨 미래에셋운용엔 도약의 기회였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대표적이다. 갓 돌을 지났지만 현재 순자산총액 3조원으로,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두 번째로 덩치가 크다. 지난해 4월 출시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도 어느새 1조2700억원으로 몸집을 키웠다. 덕분에 2019년 말 ETF 시장에서 24.89% 수준이었던 미래에셋운용의 시장점유율은 35.81%로 늘어나 1위 사업자를 위협하고 있다.김 대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ETF 플랫폼이 만들어낸 시너지”라면서 “글로벌 ETF 마켓메이커(고빈도 매매 기관)의 섭외 등 운용사의 기술 개발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 환노출로 하락 방어 나스닥 레버리지 ‘출격’ 지난해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로 ‘재미’를 봤지만, 올해 들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으로 항로를 틀면서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다. 미래에셋운용도 안정적인 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을 위한 배당주 등을 담은 인컴형 ETF를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그럼에도 장기투자에 알맞은, 메가트렌드를 추종하는 글로벌 테마형 상품에 집중하겠다는 방향성은 흔들림이 없다.이달 상장 예정인 ‘TIGER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 ETF’가 이 같은 맥락이다. 급등락장에서 기술주 파생 ETF를 쓸어담는 ‘서학개미’를 보면서 그는 기술주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진 투자 수요를 읽었다. 기존 나스닥 레버리지 ETF와 차별점은 ‘환노출’에 있다. 레버리지·인버스2X ETF는 투자 기간이 아닌 일간 수익률에 따라 움직이고, 한 방향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불가능해 장기투자 시 수익률이 희석될 수 있다. 환노출형이라면, 시장이 충격을 받아도 통상 강(强)달러일 확률이 높아 가격 방어 효과가 있다. 업계에서 ‘아이디어 맨’으로 통하는 그는 주어진 시간의 70%를 ‘공부’에 투자한다면서 “잠자리에 들 때도 아이디어가 떠올라 머리맡에 메모지를 두고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보수 인하 아닌 질적 초격차 추구”ETF로 대표되는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가 급성장하면서, 시장 왜곡 현상을 가져온다는 비난도 제기된다.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주식을 사고파는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달리, 패시브는 추종 지수에 따라 기계적으로 종목을 사고파는 투자 전략이다. 일각에선 단지 지수 편출입을 이유로 자금 유출입이 과도하게 발생해 펀더멘털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지난달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70조 원으로, 역대급 규모인 만큼 각종 지수 편입이 예상됐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패시브 자금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국내 증시는 지난 한 달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줬다.20년 가까이 패시브 시장 참여자인 김 대표는 액티브와 패시브의 공존을 전제로, “과거보다 패시브 펀드의 자금 흐름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모든 투자자가 아는 만큼 시장 영향은 분산될 수 있다”면서 “지수 사업자와 운용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ETF 운용 운용사가 늘어나면서 보수 인하 경쟁도 치열하다. 투자자로선 이득이지만, 업계에선 ‘펀드매니저 월급도 나오지 않는’ 제 살 깎아먹기란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는 “보수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운용의 ‘질’을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 대신 운용역이 겸업하는 국내외 마켓메이커 관리와 장중 호가관리 업무를 분리해 ‘캐피탈 마켓 전담’ 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유동성 제고 및 상품 품질 향상 등 운용의 질을 끌어올려 질적 차별화로 투자자들을 끌어당기겠다는 것이다. 시장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만들어 간다’는 김 대표의 신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전무)는?△1977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2003~2019년 삼성자산운용 △2019년~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2022.02.11 I 김윤지 기자
주주친화 행보…변동성 장세에서 주목받는 통신株
  • 주주친화 행보…변동성 장세에서 주목받는 통신株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통신 3사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 친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탄탄한 배당수익률을 기반으로 주가 하방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이날 종가 기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자료=마켓포인트, 에프앤가이드)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전거래일 대비 1.07%(600원) 내린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030200)는 0.77%(250원) 내린 3만2050원에, LG유플러스(032640)는 보합에 마감했다. 특히 KT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날 하락 반전하며 숨을 돌렸다.최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보니 증권가는 이들 통신 3사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주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종목 평균 올해 배당수익률 평균 추정치는 이날 종가 기준 5.7%에 달한다. 코스피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인 2.02%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인 곳은 SK텔레콤으로 6.25%에 달했다.SK텔레콤은 최근 유무선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배당 정책에 따른 올해 연환산 예상 배당 수익률은 6.5% 수준으로 고배당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유·무선의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우상향 가능한 신사업의 구조인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KT 역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배당금을 제시해 주주 친화 행보를 이어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당 배당금을 시장 컨센서스인 1700원을 훨씬 뛰어넘는 1910원을 제시했는데 올해 실적을 감안하면 예상 주당 배당금은 2100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또한 올해 예정된 자회사들의 상장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가 올해 중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자회사의 상장과 기업가치 제고가 KT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LG유플러스도 경쟁사의 친화 행보에 동참하며 올해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했다. 안 연구원은 “높아진 배당 성향으로 올해 주당 배당금을 750원으로 예상하며 배당 수익률에 있어서 경쟁사와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봤다.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통신 3사의 평균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8,67%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13.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LG유플러스가 12.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0.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2.02.11 I 유준하 기자
한국투자증권 지난해 순이익 1조4474억…사상 최대
  • 한국투자증권 지난해 순이익 1조4474억…사상 최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447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를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2.7% 감소한 139조30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4% 증가한 1조2889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7조151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3373억원 늘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를 기록해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ROE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거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역시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에 힘입어 24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ㆍ유상증자ㆍ회사채 발행 등 기업금융(IB)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사모펀드 전액 보상을 단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포함되면서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며 “디지털과 해외 IB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시스템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10 I 김겨레 기자
현대제철, ‘세계 최초’1.8기가급 초고강도 핫스탬핑 강판 양산
  • 현대제철, ‘세계 최초’1.8기가급 초고강도 핫스탬핑 강판 양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GPa는 재료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GPa는 가로 세로 1mm 크기의 재료가 100㎏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강도다.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만5000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제철 예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용 고강도 핫스탬핑 부품.(사진=현대제철)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를 20% 증가시켰으며, 부품 제작시 약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핫스탬핑 공법은 가열로에서 강판을 섭씨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 열해 금형에 넣고 급속 냉각시켜 부품을 제작한다. 현대제철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가열로의 온도를 50℃이상 낮춘 특화 공법을 개발해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 또 이 공법으로 강판에 수소 성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 내부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용접성 개선은 물론 부식에도 강한 강판 생산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온도를 낮춤으로써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도 줄였다. 강판 품질 확보는 물론 생산 시스템까지 친환경적으로 구축한 셈이다.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동차소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충남 예산에 22기와 울산에 2기의 핫스탬핑 설비라인을 구축했다. 두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5800만 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1위, 세계 3위의 생산 규모다.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시 핫스탬핑 공장에서 차량 20만 대에 필요한 연간 340만 장 규모의 고강도 차량부품소재 생산체계를 구축해 현대자동차 체코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미래 친환경차의 핵심은 경량화와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고강도강의 개발과 적용”이라며 “이를 위해 핫스탬핑을 활용한 부품 개발 및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자동차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경량화 달성을 위해 핫스탬핑 부품 적용률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실제로 내연기관차에는 15% 정도의 핫스탬핑강을 적용하지만 전기차는 20%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현대제철과 경량화를 위해 핫스탬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품 제조 방식도 접목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친환경 자동차에 적용되는 고강도 경량화 소재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배터리 무게와 전장부품의 비율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차량 무게가 증가하고 있어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차량 경량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2.02.10 I 박민 기자
스튜디오 드래곤, 21년 4분기 매출 1479억원→영업이익 63억원 달성
  • 스튜디오 드래곤, 21년 4분기 매출 1479억원→영업이익 63억원 달성
  •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작품 ‘좋아하는 울리는’(왼쪽부터) ‘빈센조’ ‘마인’ ‘갯마을 차차차’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대표 김영규, 김제현)이 2021년 4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상승한 1,479억원, 영업이익은 37.6% 상승한 63억원을 기록했다.◇2021년 4분기 실적 요약 : “다각화된 장르로 방영 편수 확대”스튜디오드래곤 발표에 따르면 2021년 4분기에는 매출액 1,479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편성 매출은 ‘지리산’, ‘불가살’ 등 대작 편성 확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0.7% 증가한 532억원을 달성했다. 판매 매출은 OTT 선판매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798억원을 기록했으나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배드 앤 크레이지’ 등 국내외 OTT 오리지널 3편의 공급을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켰다는 설명이다.◇2021년 실적 요약 : “평균판매단가 상승 및 비즈니스모델 확장으로 작품 별 수익성 강화”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 총 매출액 4,871억원, 영업이익은 526억원을 기록했다. TV편성 환경의 변화로 제작 편수는 전년대비 2편 줄었지만 콘텐츠 판매단가 상승 및 비즈니스모델 확장으로 작품별 수익성이 강화된 결과다. 탄탄한 기획 제작 역량과 국내외 콘텐츠 수요를 바탕으로 신작 평균판매단가(ASP)는 올 한해만 8.2%의 상승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5%P 상승한 10.8%를 기록했다.2021년은 디지털 플랫폼 확장으로 인해 다양한 국내외 유통경로를 확보했다. 디지털향(向) 콘텐츠가 전년대비 5편 증가한 총 7편 제작됐고, 이에 따라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가 선보여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2’를 비롯해 ‘빈센조’, ‘마인’, ‘간 떨어지는 동거’, ‘갯마을 차차차’, ‘유미의 세포들’ 등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이어갔다.◇2022년 성장 키워드 : ”성장과 확장, 글로벌 성과 가시화”스튜디오드래곤 측에서 밝힌 2022년 경영 핵심 키워드는 ‘성장’, ‘확장’, ‘글로벌’이다. 올 한 해 방영편수는 지난해보다 7편 증가한 32편 이상으로 창사 이래 최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말 기준 기획, 개발, 제작 중인 자산은 전년대비 67.3% 증가한 1,666억원이며, 이를 반영한 2022년 판매매출은 6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스튜디오드래곤은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괴이’, ‘유미의 세포들2’,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과 후 전쟁활동’, ‘아일랜드’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그 외 스튜디오드래곤 자회사 지티스트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외에도 글로벌 OTT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도적’, ‘늙은형사’, ‘커넥트’ 등의 콘텐츠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TV플러스에 편성을 확정한 미국 현지 진출작 ‘The Big Door Prize’ 역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글로벌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대표는 “2022년은 창사 이후 최대인 32편 이상의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며, 애플TV플러스 ‘The Big Door Prize’ 성과 외에도 추가적인 할리우드 드라마 공급계약과 일본 등 새로운 지역에서의 스튜디오 모델 확장이 기대되는 해”라고 전하며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2022.02.10 I 김가영 기자
퓨런티어 공모가 1만5000원…희망범위 상단 9% 초과
  • [마켓인]퓨런티어 공모가 1만5000원…희망범위 상단 9% 초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기업 퓨런티어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퓨런티어는 지난 7~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400원~1만3700원)를 9.4% 초과한 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75%인 120만주 모집에 국내외 1592개 기관이 18억4250만 5000주를 신청해 15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금액은 2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95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전체 참여건수의 95.4%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나 의무보유확약을 내건 곳은 11%에 불과했다. 2009년에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조립 및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장비는 액티브 얼라인,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 듀얼 얼라인 등이 있으며 모두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핵심 공정장비로 꼽힌다.배상신 퓨런티어 대표는 “퓨런티어 사업 성장성에 믿음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 고도화에 기여하며, 미래를 리딩하는 표준 공정장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퓨런티어는 오는 14~15일 일반인 투자자 청약을 마무리한 후,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2022.02.10 I 김겨레 기자
민주당 “국무총리 임기·권한 보장…‘공동정부’ 효과 낼 것”
  • 민주당 “국무총리 임기·권한 보장…‘공동정부’ 효과 낼 것”[전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무총리의 임기와 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법적 근거를 신속히 검토하고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자로 나서 “민주당은 제4기 민주정부를 ‘국민내각, 통합정부’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무총리의 임기는 따로 정해진 것이 없으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언제든지 국무총리를 해임할 수 있다. 윤 원내대표는 “통합정부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책임 총리의 위상 제고가 필요하다”며 “다음 정부에서는 대통령과 책임 총리가 함께 국정을 운영해 나간다면 ‘공동 정부’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념과 진영을 떠나, 분야별 인재를 고루 등용한다면, 우리 정치는 분열과 갈등을 딛고, 실용과 화합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분산된 국민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 내각’을 통해 국가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며 강조했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사실상 단일화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에선 안 후보에게 이재명 대선 후보와 단일화하는 조건으로 ‘책임 총리’와 ‘공동 정부’를 제시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한 언론은 민주당이 의원내각제 개헌을 포함한 단일화 의사를 안 후보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지만,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다음은 윤 원내대표의 정강정책 연설 전문이다. - 코로나 위기 극복과 도약 -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입니다.코로나 전쟁이 어느덧 3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긴 시간 불안과 불편을 견뎌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의 가장 큰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땀 흘려 애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필수노동자와 소방·경찰 공무원,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까지 하루하루 헌신을 거듭하시는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나를 위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인내와 희생 또 연대와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상 회복의 마지막 걸림돌, 오미크론 변이 확산예상대로, 오미크론 확산세는 거침이 없습니다. 일주일 사이 일 평균 감염자가 4만 명을 돌파했고, 이달 말쯤에는 최소 1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합니다.확진자 수만 보면, 코로나 전쟁의 최대 고비입니다. 그러나 강한 전파력에 비해 낮은 치명률을 보이는 만큼 이번 고비를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일상회복의 시간을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 누적 확진자와 치명률 세계 최저 수준그동안 다섯 차례의 코로나 대유행을 겪었지만 우리는 그 어느 나라보다 코로나를 잘 관리해왔습니다. K-방역 노하우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해져서 인구비례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치명률 모두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만만치 않지만, 이번에도 충분히 관리 할 수 있습니다. ◎ 오미크론 새 방역체계로 마지막 고비 넘어설 것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에 앞서 방역·의료체계의 대전환을 준비해왔습니다. 지난주부터는 신속·유연·효율을 기반으로 한 새 방역체계가 시행 중입니다.◎ 방역체계 전환 총력, 학교 대상 이동형 현장 PCR 검사실 설치우선, 초·중·고등학교에 찾아가는 이동형 현장 PCR 검사실을 설치하겠습니다. 아이들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현장으로 신속히 이동해서 진단을 실시하게 될 것입니다. 1~2시간 안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차단과 방역 등 후속 조치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다 튼튼히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신속한 방역 조치가 이뤄지도록 이동형 현장 PCR 검사실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감염병 취약계층에게는 자가진단키트를 무상으로 지급해서 개인 방역의 어려움도 덜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3차 접종자에 한 해 24시까지 방역 제한을 완화하는 등 ‘백신 인센티브’ 논의도 적극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절박한 현실에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어 “이제는 정말 버티기 힘들고, 지친다.” 고깃집을 운영하시는 한 사장님의 절규에 가까운 말씀입니다. “더 이상 설 무대가 없습니다.” 이렇게 텅 빈 공연장을 지켜보는 예술인들의 절망의 소리 앞에 가슴이 먹먹합니다.소상공인, 자영업자, 문화예술인의 고통과 아픔이, 이분들만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방역에 협조했지만, 마주한 현실은 너무도 가혹합니다. ◎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뒤따라야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합니다. 방역을 이유로 국민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제약받은 만큼, 정부가 이를 보상하는 것은 헌법적 책무입니다.다행히 올해 방역지원금을 지급했고, 손실보상금도 선지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 여러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자,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누적된 고통을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신속하고 적극적인 국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부분 아닌 전부’‘사후 아닌 사전’ ‘금융보다 재정’ 지원더불어민주당은 ‘부분이 아닌 전부’ ‘사후가 아닌 사전’ ‘금융지원보다 재정지원’이라는 세 가지 큰 원칙을 가지고 추경 심사에 임하고 있습니다.320만 소상공인 여러분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고, 소규모 업장에만 지급되던 손실보상금을 중규모 식당과 카페 등에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법인택시, 전세버스, 문화예술공연업 등에 종사하시는 분, 이분들에게도 지원하여 사각지대를 없애 나가겠습니다. ◎ 국민의힘,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 삶에 집중해야국민의힘에도 초당적인 협력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지원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서둘러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국민의 고통을 정략적으로 악용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50조, 100조 지원을 선심 쓰듯 말씀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 재원 마련을 구실삼아, 추경을 발목 잡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됩니다.◎ 추경은 속도 생명, 14일까지 반드시 처리추경은 속도가 생명입니다. 14일까지 반드시 처리해서, 즉시 지급될 수 있도록 합시다. 국민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추경 처리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 코로나로 인한 민생경제의 변화를 살피며 회복에 집중해 나갈 것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는 방역과 민생, 경제를 넘나들며 우리 사회 곳곳에 복합적인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인 제가 직접 본부장을 맡는 ‘코로나19비상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방역의 댐은 더욱 튼튼히 세우고, 국민의 삶을 지키며, 경제 위기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입법과 예산을 총동원해 국민적 어려움 해소세계 최초로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을 법제화했습니다. 방역에 따른 손실 보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관광진흥개발기금법’도 개정했습니다. 문화예술·관광 분야에 감염병에 따른 피해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지역산업위기대응 특별법’을 통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위기지역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여섯 차례 추경을 통과시켰습니다.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30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힘을 보탤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입법과 예산을 총동원해 현장에서 통하고, 현장을 살리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한 나라. 경제성장률 4% 달성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확실히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한 나라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경제성장률 4%를 달성했습니다.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었습니다.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 역시, 3만 5천 불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출과 무역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넘어 세계 5강으로 도약그러나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서, 대전환 시기를 대비하고, 미래 도약의 토대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위기를 넘어, ‘세계 5대 강국 시대’를 확실하게 열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력, 첨단산업 육성,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이 세 가지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나가겠습니다. ◎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으로 국가 불균형 해소수도권 집중체제는 이제 그 수명을 다했습니다.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과밀의 폐해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방은 지방대로 활력을 잃어 소멸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국토 불균형이 계속되는 구조에서는 미래를 말하기 어렵습니다.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으로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면 개정했습니다. 지방자치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자치분권 2.0’ 시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1월에는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된 것입니다. ◎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의 토대 마련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정신을 계승해서 대한민국 모든 지역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충분히 마련해 놓았습니다.먼저,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동남권에 초광역 메가시티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른바 ‘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 전략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막고, 국토를 대전환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수도권, 충청, 강원을 묶은 중부 수도권과 영남, 호남, 제주를 묶은 남부 수도권을 두 축으로 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구상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미래첨단산업 육성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우위 이어가야국민 여러분! 미래첨단산업 육성은 세계 5대 강국으로 가는 ‘국가 핵심 전략’입니다. 전 세계가 대전환의 시대에 각자도생을 위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요소수 사태, 반도체 품귀 현상에서 보듯이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허비한다면, 우리 경제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IMF라는 위기 속에서도 IT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수많은 벤처기업이 태어났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IT 강국 대한민국이 탄생했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혜안과 결단이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똑똑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심장에,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할 때입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기술과 우주항공과 같은 첨단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고, 재정 투자를 집중하겠습니다. 국가 R&D 예산 30조 시대입니다. 국가 총지출의 5%에 달합니다.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도입해서 국가 R&D가 첨단산업을 이끌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 나아가는 확실한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 속행해야국민 여러분! 기후위기는 내일을 살아갈 후손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달라지지 않으면 기후재앙을 피할 수 없다고 자연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경고해 왔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미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지지한 국가가 134개국에 이릅니다. EU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탄소국경세 도입 등 각종 환경규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피할 수 없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2020년, 문재인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습니다.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확정했습니다. 243개 지방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에 동참했습니다.국민 행동은 한발 앞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MZ세대들은 기후 위기에 진심으로 행동해 나서고 있습니다. 텀블러, 개인 용기, 에코백, 친환경 의류 등 불편을 감내하더라도 지구환경을 위한 쓰레기 없는 제로웨이스트 소비, 리사이클링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도록,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취업에 있어서도, 기업의 ESG 경영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도, 정부도, 기업도 보조를 맞춰나가야 합니다.◎ 탄소중립 이젠 시대적 과제국민 여러분, 여러분 ‘RE100’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2050년까지 기업 내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캠페인입니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RE100 선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같은 기업들은 조기에 목표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탄소중립을 놓고, 국제 경제질서와 무역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것입니다.이제 기업 생존 차원에서도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한국기업들이 RE100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는 15%, 반도체는 31%, 디스플레이는 무려 40%나 수출액이 감소할 것이란 연구 결과도 나와있습니다. RE100 대응 여부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입니다.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글로벌 리더 도약 더불어민주당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친환경 중심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기,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장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그린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선도국가 대한민국, 결코 이룰 수 없는 목표가 아닙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행동하며, 달성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투표권 보장국민 여러분!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투표 참여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 속에서도 국회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투표할 권리, 주권을 행사할 권리는, 어떤 경우에도 보장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투표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4기 민주정부, ‘국민내각, 통합정부’로 구성할 것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은 제4기 민주정부를 ‘국민내각, 통합정부’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내일의 경제 5강 도약을 앞당기기 위해서 ‘국민 통합’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세력과도 함께해서, 대한민국 미래를 폭넓게 개척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이념과 진영을 떠나, 분야별 인재를 고루 등용한다면, 우리 정치는 분열과 갈등을 딛고, 실용과 화합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동시에 통합정부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책임 총리의 위상 제고가 필요합니다. 책임 총리의 권한과 임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법적 근거를 신속히 검토하고 마련하겠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는 대통령과 책임 총리가 함께 국정을 운영해 나간다면, ‘공동 정부’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분산된 국민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 내각’을 통해, 국가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가장 중요하고, 가장 도전적인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위기에 무릎 꿇고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머지않아 결론이 날 것입니다. 대한민국 위기 극복 역사에서 보듯이, 국민과 함께라면, 우리는 이번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승리의 그날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직,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2.10 I 이유림 기자
한국석유공업, 지난해 영업익 158억…"매출 사상 최대"
  • 한국석유공업, 지난해 영업익 158억…"매출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석유공업(004090)은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실적이 매출액 628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2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9.5% 늘었다. 이로써 한국석유공업은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과 함께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회사 관계자는 “주 사업인 아스팔트 사업은 물론 자회사 KP한석화학의 케미칼 사업, KP한석유화의 합성수지 사업이 나란히 외형 성장을 이뤘다”며 “영업이익은 작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상승에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20년 자회사 손상차손의 기저효과로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한국석유공업은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 6658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의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사업부별로는 △아스팔트 사업은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케미칼 사업은 실리콘 오일, 흄드실리카 등 신규 아이템 매출 확대 △유화 사업은 신제품(BLOW) 통한 정밀화학시장 물량 확대 △친환경 리사이클 사업의 신규 매출 발생 등을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상승한 원료가격이 올해부터 판매가에 반영되며 이익률 높은 건축·토목 제품 판매 증가,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공정작업 개선을 통한 생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한국석유공업 관계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 공급은 물론 차세대 화학산업을 이끌어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업계 발전에 일조하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0 I 양지윤 기자
CBRE "올해 오피스 공급 절대 부족..공실률↓ 임대료↑"
  • CBRE "올해 오피스 공급 절대 부족..공실률↓ 임대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오피스 시장은 절대적인 공급 부족으로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공실률이 하락하고 임대료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3PL과 이커머스의 견고한 임대 수요로 부각되고 있는 물류센터의 경우 올해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면서 단기간 공실 발생 우려를 제기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는 ‘2022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2022 Market Outlook)’ 웨비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이사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의약품 시장이 성장하고 IT를 기반으로 한 금융, 이커머스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수혜 기업을 중심으로 이전·확장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피스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공급은 제한될 전망이다. 최 이사는 “A급 오피스로는 2024년 마곡 권역에 41만㎡ 수준이 공급되는 것을 제외하면 당분간 서울 전역에 신규 오피스 공급은 부재할 것”이라면서 “성수 지역에 일부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주로 중소형이나 복합시설, 지식산업센터로 공급되면서 증가하는 수요를 흡수하는 것은 제한적이다. 오히려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A급 오피스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그는 오피스 공실률은 7%에서 5%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임대료가 오르면서 4.4% 수준으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이사는 “이미 잔여 공실에 대한 경쟁입찰을 통해 임대인들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기존 계약 만료전에 임대가능한 면적을 확보하거나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하려는 임차인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물류센터의 경우 올해 600만㎡규모의 대규모 공급이 예상되면서 단기적으로 일부 지역에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에 가장 많은 공급이 예상된다. 인천, 이천, 용인 등이 전체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의 70%를 차지 할 것으로 봤다.그는 특히 “신선식품 수요가 늘면서 저온시설 공급이 상당히 증가하면서 상온시설 대비해서 저온 수요가 정체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잇따른 화재 발생으로 시설 관련 규제나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으로 신축 예정 물량 향후 공급 지연이나 관리비·보험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상승률도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최 이사는 “작년에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임대료가 3% 상승률을 유지했다”면서 “올해는 2%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CJ대한통운, GS리테일, SSG닷컴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의 공격적인 물류 인프라 확장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물류센터의 수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는 올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조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면서 2018년 이후 4개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는 “면서 “최근 CBRE 투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투자자의 약 57%가 작년대비 매입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특히 가장 선호하는 자산 유형으로 오피스가 가장 많았다. 오피스 매입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2.10 I 하지나 기자
인산가, 지난해 매출 383억 "역대 최대 실적"
  • 인산가, 지난해 매출 383억 "역대 최대 실적"
  • 인산가 죽염[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죽염종가’ 인산가(277410)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갔다.인산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83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 44%, 30% 증가한 수치다.인산가 측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낸 것은 탄탄한 본업 성장과 함께 사업 확대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인산가 9회 죽염이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인산가 9회 죽염은 1987년부터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 출시한 이래로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환류, 엿류, 건강고류 등 매출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55억원을 기록했다. 유황오리 진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50억원이었다.프리미엄 HMR(가장간편식) 역시 전 품목에서 고르게 판매량이 늘면서 전년 대비 93%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명란과 천마차, 바다참맛은 각각 전년 대비 527%, 25%, 33% 증가했다. 인산가 관계자는 “신선한 원료와 고품질 인산죽염을 결합해 소비자 요구와 입맛을 충족시킨 결과”라며 “올해도 HMR 사업 분야에서 고급 원료와 인산죽염을 활용해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든 판매채널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온·오프라인 연계가 중시되면서 인산가는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비롯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영역 확대 등 신규 판매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B2B 채널 사업 분야는 홈쇼핑 진출, 기업 폐쇄몰 입점 등 적극적인 신규 거래선 확보에 힘쓴 결과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직영점 매출은 21% 늘어났다. 인산가는 지난해 직영점 신규 출점 및 리뉴얼을 통해 경험 중심 소비문화 촉진 일환으로 직영점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올해 역시 수도권 성장 거점 지역을 선정해 신규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온라인 채널 중 하나인 자사몰은 신규 고객 유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자 중심 UI 개편과 SNS 채널 연계 강화, 온라인 기획전 실시 등을 진행해 전년 대비 매출이 21% 늘어났다. 회원 전용 판매 채널에서는 인산 힐링 회원(VIP)을 위한 전문상담사 인력 확대와 신규 회원 유입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구매 고객 객단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그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이 22% 늘어났다.솔트코스메틱 브랜드 ‘씨실’(SEASEAL)은 화장품에 이어 생활용품류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46%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 10월에 출시한 씨실 인산가 죽염치약은 약 14만개 팔렸다.이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속적인 회사 이미지 제고를 비롯해 B2B 거래처 확대 등 공격적인 영업과 홍보활동에 나선 결과, 매출이 증가하면서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HMR 사업과 죽염 및 죽염 응용류 사업에 더욱 매진해 두 사업 분야 모두 높은 수익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0 I 강경래 기자
디지털 광고 시장 7조원 시대…작년 처음 '과반' 넘었다
  • 디지털 광고 시장 7조원 시대…작년 처음 '과반' 넘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13조98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제일기획이 1973년 총 광고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성장률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발맞춰 광고 시장이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하며 대응한 결과 이와 같은 높은 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2020~2021년 매체별 총 광고비(단위:억원·%, 제일기획 제공)실제로 지난해 디지털 광고 시장은 31.5% 성장하며 사상 첫 시장 규모 7조원을 돌파했다. 광고 시장 점유율도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 53.7%을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 시장뿐만 아니라 방송, 인쇄, 옥외 광고 시장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4개 매체가 동반으로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지난해 국내 광고 시장 성장을 견인한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7조5118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색형 광고는 이커머스 기업 및 중소형 광고주의 쇼핑 검색 광고 확대로 24.1% 성장한 3조6165억원을 기록했다. 노출형 광고는 유튜브 등 디지털 동영상 이용 시간 증가로 동영상 광고가 높은 성장을 거두고, 실시간 입찰과 세밀한 타겟팅을 제공하는 포털의 디스플레이 광고가 중소형 광고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39.3% 성장한 3조8953억원을 기록했다.방송 광고 시장은 13.4% 성장한 4조2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5년 만에 4조원대 시장 규모로 복귀했다. 지상파 TV 광고 시장은 지난해 48년 만의 중간 광고 시행 등 규제 완화 영향으로 17.6% 증가한 1조3659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블 TV(종합편성채널 포함)은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 및 골프 예능, 종편 채널의 트롯 예능 콘텐츠 흥행 효과로 13.7% 성장했다.인쇄 광고 시장은 신문이 2% 증가한 1조4170억원, 잡지가 2.8% 증가한 2439억원을 기록하며 1조6609억원으로 집계됐다.옥외 광고 시장은 7.9% 성장한 81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옥외 광고는 세로형 전광판 등 신규 DOOH(디지털 옥외광고)의 강세와 아파트 LCD 등 생활 접촉 매체의 꾸준한 수요로 14.9% 성장한 3880억원을 기록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교통 광고는 버스 및 지하철 광고 성장에 힘입어 9.6% 성장한 392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방역 지침 강화 연장으로 극장 광고는 41% 감소한 355억원을 기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9.3% 성장한 15조28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매체별 전망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은 광고주의 퍼포먼스향 마케팅 집행 확대와 커머스 기업들의 경쟁 심화로 검색형 광고와 노출형 광고가 동반 성장해 올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방송 광고 시장은 올해 동계 올림픽, 대통령 선거, 월드컵 등 빅 이벤트 호재 속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다소 회복이 더뎠던 옥외 광고 시장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재개와 기존 매체의 디지털화 가속으로 인해 10%대 성장이 전망된다.
2022.02.10 I 정병묵 기자
엘앤에프, 美 합작법인 원가경쟁력 확보-메리츠
  • 엘앤에프, 美 합작법인 원가경쟁력 확보-메리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엘앤에프에 대해 에너지 밀도 추가 개선을 위한 전방 기업들의 하이니켈 상용화에 대응 가능한 양극재 기업은 소수에 한정될 것으로 보고 서플라이체인 내에서 독보적 위상이 부각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엘앤에프의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9000원(+1.81%) 이다.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066970)가 올해 기술력 기반으로 서플라이 체인 내 독보적 위상이 부각되며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6월 테슬라와 NCMA 양극재를 직접 공급하는 계약 체결하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테슬라의 신규 ‘4680’ 전지에 양극재 공급하는 파트너쉽 강화했다. 또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와 합작법인(JV)을 통해 미국, 유럽에서 양극재-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생산 원가 경쟁력 보유하고 있고, 북미 신규 고객사 확보까지가능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올해는 고객사 효과에 따라 양·질적 성장과 미국 진출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대비 테슬라의 판매량 추가 증대가 가능하고 국내 신규 라인 가동으로 양적, 질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를 반영해 엘앤에프는 올해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1872억원, 이익률 7.8%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타이트한 공급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며 “생산능력 증설 스케줄은 국내 기준 올 연말 기준 13만t에서 2024년 20t톤 혹은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추후 엘앤에프의 국내외 생산능력 가이던스 상향 불가피하다”면서 “이는 기존, 신규 고객사들의 가파른 증설 계획, 합작법인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사업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경쟁력 우위 요소”라고 덧붙였다.
2022.02.10 I 양지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