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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2년 1월 12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1월 1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진로 변경은 지금…진로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면 추진해볼만한 날입니다. 업무의 변화나 이직 등의 기운도 느껴지네요. 현재의 위치가 아닌 곳에서 더욱 행운이 따르는 법이니 이러한 변화를 귀찮아하면 안 됩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과 약간의 거리를 두는 편이 낫습니다. 당신이 많이 바쁜 때여서 자주 만나다 보면 다투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연애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날이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이래저래 바빠서 돈을 쓸 시간이 없으니 지갑 안의 돈은 안전한 편입니다. 지출은 나중에 계획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물고기자리 : 낯선 세계로의 여행…주변에 여러가지 변동 상황이 발생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세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해질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싫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싫증이 불러일으킨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도 있겠고요. 싱글인 분은 나쁘지 않은 연애운으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색다른 사람을 소개받을 수도 있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함부로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네요.△양자리 : 지인들에게 관심을…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날입니다. 혹시 자신을 너무 혹사시켰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 하루는 템포를 조절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세요. 직접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보내기에 적당합니다.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난관이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난관을 넘어서면 두 사람의 관계는 오히려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겉모습보다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을 찾아보도록 하세요.돈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의 재물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냉정하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끊어야 할 것은 끊어줘야 합니다.△황소자리 : 가볍고 단순한 마음으로…주변에 유난히 따지기 좋아하고 투덜대기 좋아하는 친구가 생기는 날입니다. 아예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억지로 미팅이나 소개팅을 만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오늘 당신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됩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는 오히려 기분 나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안정적입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돈이 적당하게 분배가 되니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적당히 베풀면서 살아도 좋겠으며, 이렇게 쌓인 인심은 다른 생활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쌍둥이자리 : 진실의 힘…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난하게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대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사랑에 많은 변화가 따르는 때입니다. 좋았다 나빴다 기분이 변덕스러워지는 때이기도 하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에게는 연인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연인이 없었다면 기대를 해볼만 합니다.재물운이 조금씩 나아지는 때입니다. 경제적으로 시달리던 일이 있다면 그 해결의 기미가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니니 씀씀이가 헤퍼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게자리 : 뜬구름을 조심하자…현실과는 동떨어진 공상에 자꾸 빠져들게 되는 날입니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금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에게는 불꽃 같은 사랑이 펼쳐지게 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계획된 만남보다는 우연한 만남에서 더욱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들어온 돈은 그만큼 빠르게 나갈 수도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돈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사자자리 : 소신대로 행동하자…귀가 얇아서는 일이 풀리지 않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에 따라 행동해야 그만큼 행운도 따르게 될 것입니다.과거에 미련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는 커플이라면 과거의 연인과 현재의 연인을 절대 비교하려고 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물고기 자리와는 오늘 그다지 궁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돈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은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도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도 모두 좋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범위 안에서 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처녀자리 : 이러다가 폭발하겠다…불안감으로 괜스레 긴장이 되는 날입니다. 불분명한 이유로 짜증을 부리는가 하면 가까운 사람에게 심통을 부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연애운은 조금 하락한 상태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을 만나고 크게 기분이 살아나지를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상대방에게 시비를 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불필요한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자잘한 것들이라도 생각 없이 사게 되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천칭자리 : 힘이 펄펄~~신체적으로 활력이 넘칠 뿐만 아니라 갖가지 행운으로 즐거움이 넘쳐나는 날입니다. 당장 실행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큰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에 약간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이러한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경쟁률이 높네요. 겸손한 태도와 진실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해보세요.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행운이 많이 따르는 시기여서 돈과 관련하여 무엇을 하든 손해보지 않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하루이니 벼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구매를 시도해 보세요.△전갈자리 : 머리가 빠릿빠릿!!!두뇌 회전이 유난히 잘 되는 날입니다. 지성 리듬이 최고조에 이르러 있으니 머리를 쓰는 일이라면 무엇을 해도 좋겠네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당신의 재치가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약간의 권태로움이 두 사람 사이에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작은 이벤트라도 마련하여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세요. 싱글인 분은 과거의 연인이 괜스레 떠오르는 날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도 머리가 잘 돌아가게 되니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겠고요.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다만 지갑이나 물건을 분실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사수자리 : 아, 후련하다…대체로 행복감을 맛보게 되는 날입니다. 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들이 있다면 갑작스레 해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몇 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것처럼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낼 수 있는 날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에게 이런저런 참견을 할 수 있겠습니다. 주변의 말에 연연해하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연애를 지속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고, 투자한 부분이 있다면 큰 이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작은 행운들도 많이 따라주니 경품 응모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염소자리 : 만남은 즐거워!!!친구들 혹은 가족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날입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을 만나면 더욱 행운이 따르겠네요. 그간 소원했던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먼저 연락을 취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특별한 인연이 만들어질 수 있고, 그 사람과는 영화 같은 만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나쁘지 않아, 상대방의 행동을 통하여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이지만 유흥을 즐길 때는 적당히 해줘야 합니다. 기분에 취해서 함부로 지갑을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 자신이 쓸 수 있는 돈만큼만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
2022.01.12 I 이연서 기자
(영상)새해 첫 IPO주자 `오토앤`‥어떤 기업인가 보니
  • (영상)새해 첫 IPO주자 `오토앤`‥어떤 기업인가 보니
  •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자동차 플랫폼기업 ‘오토앤’이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11일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오토앤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 신청을 받는다. 오토앤은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벤처로 설립돼 2012년 분사한 기업이다. 차량 개발 및 생산·판매가 이뤄지는 ‘비포마켓’과 차량 구매 후 수요인 점검, 튜닝 등 ‘애프터마켓’을 아우르는 플랫폼 운영을 영위하고 있다.기관 수요예측 결과는 좋았다. 1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카카오페이(377300)(1714대 1)의 경쟁률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을 11% 초과한 53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공모 청약은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되며 규모는 약 153억원이다.현대차그룹과의 장기적 협력 관계가 특징적이다. 실제 오토앤의 전체 매출 중 신차 연계 상품이 55%, 현대·기아차몰을 통한 판매가 2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도 제네시스, 아이오닉, 캐스퍼 등 현대차그룹 차량에 직접 적용되는 지급품과 신차 옵션 등도 공급 중이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상장 후 2년 동안 오토앤의 지분(합산 13%)을 보유하기로 했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용품을 제조·유통하는 오토앤의 특성상 전방산업의 업황이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특히 주요 매출처인 현대차·기아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에 따라 수익성 변동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신규차종 출시 계획 등 생산 동향을 파악하고 청약,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에서는 오토앤의 사업 내용 및 투자 포인트 등을 살펴봤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새해 첫 IPO 주자 ‘오토앤’…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700대 1 넘어‥카카오페이 수준- 오토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11% 초과‥5300원 결정- 공모금액 138억→153억원◇어떤 회사인가?- 2008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설립‥2012년 그룹서 분사- 車비포·애프터마켓 연결‥e커머스 플랫폼 등으로 성장- 지난해 1~3Q 매출367억·영업이익 21억원‥연간 기준 ‘흑자전환’ 예상◇향후 일정은?- 11~12일 공모주 일반청약…미래에셋·현대차증권서 진행- 20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투자 포인트는?- 현대차그룹과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안정적 매출처 확보- 전기차 등 수요↑‥성장성 높아- 플랫폼 고도화·신 채널 론칭(앱 ‘모카’) 등 예정◇올해 IPO 시장 전망 및 오토앤 투자전략은? -올해도 IPO 풍년…이달만 8곳 출격 “옥석가리기 필요”-전방산업 영향 커‥주요 관계업체 신차 출시 등 요인 긍정적
2022.01.11 I 이혜라 기자
해운업계, 연이은 규제에 ‘친환경 연료’ 찾기 고심
  • 해운업계, 연이은 규제에 ‘친환경 연료’ 찾기 고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해상에서의 환경 규제 기준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연료를 찾아 나선 국내·외 해운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기존 연료를 대체할 만한 친환경 연료가 뚜렷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조선·해운업계 간 협력,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6년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메탄올 추진선, 노르웨이 ‘웨스트팔 라르센’사의 린단거(LINDANGER)호. (사진=이데일리DB)1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4월부터 탄소 배출량이 많은 선박을 중심으로 EEDI(1톤의 화물을 적재한 선박이 1해상마일 운항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를 2008년 대비 30% 줄이도록 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애초 해당 규제는 2025년 1월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IMO는 현재 규제 수준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이를 3년 가까이 앞당겼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7월 ‘Fit for 55’를 발표하면서 2023년부터 역내 항만 기항 선박을 대상으로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를 의무화했다. 또 5000GT(총 화물톤수) 이상 선박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75% 이상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EU Fuel Maritime’ 초안을 공개했다. 해운업계는 연이은 규제에 발맞춰 석유를 대체할 친환경 선박 연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단기적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석유 대비 40% 줄일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크고 화석연료로서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 탓에 메탄올·암모니아·수소·바이오중유 등 대안 연료에 관심을 두는 해운업체들이 늘고 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하며 메탄올 연료에 힘을 싣고 있다. 재생 에너지로 생산한 그린 메탄올을 사용하면 기존보다 탄소 배출량을 95%까지 줄일 수 있다. 메탄올 연료는 전용 엔진도 이미 개발된 상태라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문제도 크지 않다. 다만, 그린 메탄올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문제다. 머스크는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제휴해 내년부터 연 1만톤(t)의 그린 메탄올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문제를 해결했지만, 머스크를 제외한 어떠한 선사도 공급망·경제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린 메탄올을 대안 연료로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암모니아는 운항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지만, 업계에선 아직 암모니아를 연료로 쓰는 엔진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를 대안 연료로 채택하기엔 곤란하다고 보고 있다. 또 연료 자체의 독성 문제나 그린 암모니아의 경제성 등도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평가다. 대표적 그린 에너지인 수소는 기술적 문제로 상용화 시점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1일 부산에서 파나마 운하까지 바이오중유로 운항하는 데 성공한 ‘HMM 드림호’ (사진=HMM)국내에선 대표적으로 HMM이 동·식물성 기름·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을 원료로 만들어진 ‘바이오 중유’를 대체 연료로 개발하고 있다. 앞서 HMM은 지난달 19일 1만30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바이오 중유를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 중유는 석유를 혼합해 사용하는 탓에 탄소 저감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대안인 원자력 추진선도 국내에서 개발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원자력연구원과 소형모듈원자로(SMR)을 기반으로 한 원자력 추진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자력 추진선은 원자력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는 여론이 있어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처럼 해상 탄소중립을 위한 대안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내 조선·해운업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선업을 두고 한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나 일본은 국가가 주도하는 효율적 체계를 갖춘 데 비해 한국에선 이해관계가 있는 업계 간, 업계 내의 논의와 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해상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 산업 간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일본 해사클러스터 모델과 같은 협력기구 설립 등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기구를 통해 효율적인 연구·개발 방안을 도출해 추진하고, 선사·연구기관·선급을 포함한 국가적 협력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1.11 I 박순엽 기자
AZ 백신 승인 '1주년'...물백신·안전성 논란으로 위축
  • AZ 백신 승인 '1주년'...물백신·안전성 논란으로 위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최초 승인 1주년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해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전 세계 처음으로 영국에서 승인, 접종된 백신이다. 이날 기준으로 전 세계에 25억 도즈(doz)가 공급돼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기여하고 있다.하지만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진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물백신’ 논란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혈전 등 부작용 우려가 나오면서 유럽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하기 시작했다. 우리 정부도 올해부터 더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도입하지 않는다.◇물백신? AZ 효능 놓고 상반된 데이터 나와…WHO “비교 불가능”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 효과가 낮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가장 최근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지 란셋(The Lancet)에 지난달 말 실린 연구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브라질 4200만명과 스코트랜드 19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증 질환에 대한 예방률이 2차 접종을 받은지 석 달 후에 50%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브라질 접종자는 42.2%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지 포춘은 해당 연구결과를 보도하며 “화이자나 모더나 등 경쟁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드물게 혈액응고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다만 이 데이터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무용하다는 뜻은 아니다. AZ의 효과성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연구도 있어서다. 옥스퍼드대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인구 100만명당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1.7명인 반면 유럽 전체적으로는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4명 수준이다. 영국 백신 태스크포스(TF) 전 책임자인 클라이브 딕스 박사는 “영국의 건강 취약층 대부분이 AZ 백신을 접종한 덕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WHO에서는 백신 간 우위를 따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WHO는 “각각의 연구를 설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백신을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된 모든 백신은 코로나19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국내에서는 AZ 접종 안한다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1차 1111만6366명, 2차 1107만3929명이다. 같은 기준으로 백신 구분 없이 2차까지 접종한 사람은 4314만4641명이다. 3차까지 접종한 사람은 2147만2479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도입 중단은 효능보다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부터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혈전 우려에 백신 접종이 중단되거나 일부 연령층에만 제한적으로 접종됐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아예 사용이 되지 않았다. (자료=질병관리청)올해부터는 국내서도 아스트라제네카가 도입되지 않아 ‘물백신’ 논란이 더이상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희망자에 한해 접종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도 모두 소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의 위탁생산 계약도 작년 말 종료됐다. 이미 2차까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경우에도 mRNA 계열의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예방률이 80%까지 올라간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를 개발한 영국에서도 부스터샷의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온에서도 유통이 가능한데다,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저소득 국가를 대상으로는 영리를 취하지 않고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어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분석회사 에어피니티(Airfinity Ltd)에 따르면 저소득과 중하위 소득 국가에게 총 32억5000만개의 백신이 공급됐는데, 이 중 절반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조사됐다. 이 데이터는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 화이자 백신의 공급량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명이다.
2022.01.11 I 이광수 기자
케이옥션,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최상단 2만원 확정
  • [마켓인]케이옥션,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최상단 2만원 확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1000대 1일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케이옥션은 지난 6~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000원~2만원)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케이옥션 갤러리 전경총 공모금액은 32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782억원이다.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6.9%가 밴드 상단 초과를 제시했으며, 케이옥션의 핵심경쟁력인 케이오피스(K-Office)와 온라인 경매에 있어서의 독보적인 입지 뿐 아니라 기존 사업 강화, 자회사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의 성장 로드맵이 높이 평가되며 투자자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고 말했다.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미술품 매입, 신규 전시장 및 보관고 확보, 케이오피스 개선 등에 사용한다.도현순 케이옥션 대표는 “케이옥션 기업공개(IPO)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상장 후 미술품 관리 시스템 고도화, 해외 유망작품 소싱, 고객서비스 조직 강화 및 인재 확보에 나서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 등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케이옥션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22.01.11 I 안혜신 기자
애드바이오텍, 공모가 밴드 최하단 7000원…13~14일 청약
  • 애드바이오텍, 공모가 밴드 최하단 7000원…13~14일 청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는 ‘애드바이오텍’의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하단인 7000원으로 확정됐다. 11일 애드바이오텍은 6~7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70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102.15대 1로 1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밴드 상단인 8000원 이상을 불렀지만 65곳의 기관투자자는 밴드 하단 미만인 7000원 이하의 가격을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수요예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면역항체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첫 걸음을 뗀 것이며, 공모 후에도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백신과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난황황체(IgY) 기반 동물 및 수산 의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2000년 설립돼 2019년 코넥스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독자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상장 첫 해인 2022년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를 내걸었다. 애드바이오텍의 주력 제품은 송아지 설사 예방, 새우 질병 억제 제품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동물 의약품 회사가 대체로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지만, 애드바이오텍은 자체적인 IgY 기술로 제품을 생산한다. IgY는 수동면역을 전달하는 먹는(경구용) 질병 예방 기술인데 계란 유래 항체로 안전성이 확보된 질병 저항성 소재 물질을 사용한다. 다양한 제품으로 사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천연 소재다. 백신보다 복용하기 편하고 항생제 같은 내성 우려는 없다.애드바이오텍의 기술력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세계 11위이자 일본 1위 동물 의약품 회사 교리츠제약은 2018년 애드바이오텍의 송아지 설사 예방 제품(‘아이지-드링크C’)을 현지에서 독점 공급하면서 공동 연구개발(R&D) 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은 136만주로 이중 25%인 34만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고 75%인 102만주가 기관투자자에 배정된다. 오는 13~14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아 24일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공모 후 유통 가능 주식은 360만5645주(39.65%)로 다소 높은 편이다. 정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40.68%를 보유하고 있다.
2022.01.11 I 김인경 기자
송이한, 13000 대 1 경쟁률 뚫고 음원돌풍 주인공으로 ①
  • 송이한, 13000 대 1 경쟁률 뚫고 음원돌풍 주인공으로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너를 비춰줄게 매일 / 어두워 헤맬 때도 / 앞이 두려워도 / 언제나 널 지켜줄게 - ♪’ 가수 송이한의 대표곡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 가사 중 일부다. 송이한은 2019년 연말에 발표한 이 곡으로 지난해 음원차트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주요 음원차트 데이터를 종합하는 가온차트 기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는 1월 월간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로 1년 내내 차트에 머물며 스테디 셀러곡이 됐다. 3월 월간 차트에서 순위가 9위까지 치솟았던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는 2021년 연간 차트에서 18위를 차지하며 쟁쟁한 히트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새 EP(미니앨범) ‘나의 틈’ 발매를 기념해 이데일리와 만난 송이한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의 호성적에 관해 묻자 “신기하면서도 감사한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차트 인’에 성공하는 것조차 예상하지 못했기에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 걸 보며 겁이 나기도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초심을 잃지 말고 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는 ‘언제나 널 지켜주고 비춰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트랙이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타고 흐르는 송이한의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보컬, 따라부르고 싶게 만드는 후렴구가 특징이다.곡의 주인공인 송이한이 꼽은 인기 요인은 ‘진정성’이다. 송이한은 “데뷔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멜로디와 가사를 쓴 곡”이라며 곡에 얽힌 깊은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아버지는 따듯하고 정이 많으신 분이셨어요. 1, 2년 동안 몸이 편찮으셨다가 하늘로 떠나셨는데 안타깝게도 돌아가실 때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죠. 그래서 아버지가 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뭐였을까 떠올려보며 가사를 썼어요. 많은 분이 진정성 있는 가사에 공감해주신 게 아닌가 싶어요.”‘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로 음원차트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킨 송이한은 알고 보면 1만3000대 1이라는 어마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데뷔의 꿈을 이뤄낸 가수다. 송이한은 신촌블루스, 에코, 신형원, 김경호, 델리스파이스 등 굵직한 뮤지션들을 배출한 기획사인 뮤직디자인이 주최한 오디션인 ‘블라인드 뮤지션’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데뷔 기회를 얻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임정희, 허각, 양다일, 폴킴, 비투비 서은광, 유성은, 백아연 등 심사위원으로 나선 선배 가수들의 마음을 훔쳤다.송이한은 “원래 꿈은 보컬 트레이너였는데 실용음악과 대학 입시에 실패해 일찌감치 스무 살에 군대에 입대했다”며 “전역할 때쯤이면 누구나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차 있지 않나. 그때쯤 꿈을 보컬트레이너에서 가수로 바꿨다”고 돌아보며 웃었다. 이어 “전역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옥탑방에서 가수이 꿈을 키우던 중 참가한 오디션에서 덜컥 1등을 했던 것”이라며 “비투비 서은광 선배님이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될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절실함이 통했던 같다”고 돌아봤다.블라인드오디션 주최사인 뮤직디자인은 송이한의 소속사가 됐다. 송이한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 저작권료로 자신의 데뷔와 빠른 성장을 이끌어준 소속사 관계자들 위한 선물을 구매했다는 훈훈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금액을 떠나 처음으로 음악 활동을 통해 돈을 벌었다는 것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그 기쁨을 나누고 싶어 회사 직원분들께 감사의 의미로 사과 로고가 붙은 태블릿 PC를 선물해드렸던 것”이라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2022.01.11 I 김현식 기자
중기부, 서비스 혁신 선도 솔루션 개발기업 모집
  • 중기부, 서비스 혁신 선도 솔루션 개발기업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서비스(비제조) 분야 혁신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개발사업’ 지원과제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서비스 분야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치화,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서비스 솔루션 의 개발 또는 고도화를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지난해에는 34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데, 약 700개 기업이 신청(경쟁률 20.5:1)하는 등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올해는 총 30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 유망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2022~2024년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 포함된 품목(4차산업혁명 분야 총 178개)과 관련된 서비스 분야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다양한 유형의 과제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특정기업들의 현장수요에 기반하는 수요기업 매칭형, 서비스 중소기업이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공급기업 단독형, 다수 공급기업 간 기술융합을 통한 협업개발을 지원하는 컨소시엄형으로 구분해 모집할 계획이다.수요기업 매칭형과 공급기업 단독형은 2년간 과제당 5억원까지, 컨소시엄형 과제는 참여기업수(최대 3개) 당 5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중소기업 서비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발굴·개발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면 오는 27일부터 2월 1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2022.01.11 I 함지현 기자
윤석열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 구성해 충격을 혁신으로 바꿀 것"
  • 윤석열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 구성해 충격을 혁신으로 바꿀 것"[전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가 가져온 충격을 혁신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 남동구 경우정밀에서 중소기업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코로나 상황을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 상황 △저성장-저출생-양극화 심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에 직면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고, 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3분의 1씩 나누어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경제를 정부 중심이 아니라 민간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이용하는 ‘공정 혁신경제’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엉터리 부동산 대책으로 망가진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고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겠다는 것이다.다음은 윤 후보의 신년기자 회견문 전문이다.충분히 공급해서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겠습니다.■ 책임있는 변화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책임있는 변화를 위한 미래 비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세 가지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첫 번째 도전은 코로나 상황입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팬데믹에 민주당 정부의 엉터리 방역 대책이 더해져 자영업자들의 삶은 초토화되었습니다. 계층간,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극단적인 교육 양극화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저성장-저출생-양극화의 심화입니다. 제대로 된 대응조차 해보지 못하고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머지않아 경제성장률 제로 시대가 올 것이고, 양극화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며, 출생률은 더욱 하락할 것입니다.세 번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제약되고 시장의 자유는 침해받고 있습니다. 경제 상식에 반하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소득 양극화는 심화되고, 엉터리 부동산 정책으로 자산 양극화는 악화되었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실종되었고 공정과 상식이 사라진 곳에 불공정과 부패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첫째, 위기의 코로나 상황을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포스트 코로나 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가 가져온 충격을 혁신으로 바꾸겠습니다. 코로나가 드러낸 우리 사회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펜데믹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공공정책 수가>를 별도로 신설하여 더 큰 의료적 재앙이 닥치더라도 중환자실, 응급실이 부족해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며 피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음압병실, 중환자실, 응급실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훈련비를 사용량에 상관없이 공공정책 수가로 지급할 것입니다. 의료 핵심인력은 비상상황에서도 공백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설은 있는데 중증환자를 돌볼 의료 인력이 부족하여 국민이 생명을 잃는 일이 없게 할 것입니다.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료 분야인 중증외상센터, 분만실, 신생아실, 노인성 질환 치료시설에도 국민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공공정책 수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공공정책 수가는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둘째, 코로나 고통분담에 국가가 적극 나서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을 구해내겠습니다.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1/3씩 나누어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생계형 임대인을 제외한 임대인도 고통 분담을 위해 임대료의 1/3을 삭감하고 그 중 20%는 세액공제로 정부가 돌려드릴 것입니다. 임대인의 임대료 삭감의 나머지 손실분은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세액공제 등의 형태로 전액 보전하겠습니다. 임차인은 남은 임대료 2/3에 대해 금융대출 이후 상환금액에서 임대료와 공과금에 대해 절반을 면제하겠습니다. 나머지 부담은 국가가 정부 재정을 통해 분담하겠습니다. 셋째, 저성장-저출생-양극화의 악순환을 극복하겠습니다. 성장률 상승과 출생률 증가, 소득분배 개선이 선순환하는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고질적인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경제는 정부 중심이 아니라 민간 중심으로 변해야 합니다.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이용하는 ‘공정 혁신경제’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두 배로 높이겠습니다.재앙적 수준의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동·가족·인구 등 사회문제를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아이 갖기를 원하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모급여’를 도입하겠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월 100만원의 정액 급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소득주도 성장으로 훼손된 시장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엉터리 부동산 대책으로 망가진 시장의 가격 기능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무주택자들의 주거를 위한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세제 개선과 주택 건설에 관한 규제 완화를 통해시장에 충분한 물량 공급이 이뤄지도록 해서집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주거 취약계층 위해서 임대주택을 민간과 공공주도로충분히 공급해서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겠습니다.우리의 복지는 획일적인 퍼주기가 아니라 기회 사다리를 놓아주는 ‘역동적 맞춤 복지’로한 사람의 국민도 홀로 뒤처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세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전환을 약속드립니다.「탄소중립 에너지전환 30년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원전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서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겠습니다. 탈탄소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경쟁에 적극 동참하여우리나라를 기후에너지 기술 분야의 선도국가로 만들겠습니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니라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누구나 변화를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저 윤석열이 책임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국가 운영을 국가 중심이 아니라국민 중심으로 바꾸겠습니다.책임 있는 변화,국민 여러분과 함께 윤석열이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1.11 I 박태진 기자
경기도 지난해 1순위 평균 28대 1 기록..서울 접근성에 수요↑
  • 경기도 지난해 1순위 평균 28대 1 기록..서울 접근성에 수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해 경기권 분양시장의 인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서울의 공급 가뭄이 이어지면서 경기 일대 신규 단지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전체 투시도.(사진=현대건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경기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8.47대 1로 집계됐다. 전국의 1순위 평균 경쟁률 18.95대 1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그중 일부 단지에서는 역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도 나왔다. 지난해 5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4만 434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809.08대 1로 전국에 분양한 아파트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세웠다.이 같은 분양 열기는 집값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는 교통 호재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몸값이 크게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GTX-C노선이 계획된 안양 금정역 인근에서 분양한 ‘평촌 두산위브 리버뷰’ 전용 59㎡의 입주권은 지난해 9월 최고가 8억 4760만원에 거래다. 1월 동일 면적이 5억 6835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8개월만에 약 2억 8000만원이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신규 단지의 경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되는 데다 입주 후에는 인근 단지 시세와 비슷한 가격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아 미래 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며 “여기에 현재 경기 곳곳에 추진 중인 교통 호재로 향후 서울 접근성까지 크게 좋아질 예정인 만큼 새해에도 경기권 아파트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해 첫 달 분양에 나서는 경기도 주요 단지는 다음과 같다. 현대건설은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됐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1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 냉천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두산건설은 1월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일원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93가구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6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양은 1월 경기도 오산시 서동 일원에서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로, 이 중 1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022.01.11 I 신수정 기자
대우건설, 매각 프리미엄 소멸로 목표가↓…그래도 역사적 저점 -NH
  • 대우건설, 매각 프리미엄 소멸로 목표가↓…그래도 역사적 저점 -NH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중흥건설의 인수로 매각 관련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사라졌고 이제는 본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8000원으로 5.9%(500원) 하향했다. 전일 종가(6230원) 대비 상승여력은 28.4%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 기준 순현금은 5000억원 증가했지만 건설부문 가치에 적용하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7.4%, EV(기업의 시장가치)/EBITDA 배수를 기존 3.5배에서 3.0배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분양 확대로 인한 매출 성장은 올해도 계속되고 나이지리아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와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 등이 있다”며 투자의견(BUY)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5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는 평가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을 포함한 건설업종은 건축자재 수급과 가격 인상, 지방에서 확산된 청약 경쟁률 하락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단기간에 회복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오는 3월까지는 대선 결과에 따른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시멘트, 철근 등 주요 건축자재의 수급 이슈가 남아있다. 특히, 건축자재 수급 이슈로 인해 건설사 전반적으로 국내 공사가 지연돼 상반기 주택 매출이 예상보다 적게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00억원, 1702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작년 분양실적은 2만8000세대로 둔촌 주공 등 후분양 현장을 감안하면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한 수정된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1 I 성주원 기자
‘올해 농사 달렸다’…4조 정책형 뉴딜펀드 전략짜기 한창
  • [마켓인]‘올해 농사 달렸다’…4조 정책형 뉴딜펀드 전략짜기 한창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뜨거웠던 한 해를 보낸 아쉬움도 잠시, 임인년 (壬寅年) 새해를 맞은 자본시장이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총 4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정책형 뉴딜펀드가 운용사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떼서다. 업계에서는 정책형 뉴딜펀드 선정이 운용사들의 ‘한 해 농사를 가늠할 중요한 잣대’로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에 선정될 경우 연내 이어지는 연기금들의 운용사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서다. 특히 올해는 첫 시행 연도였던 지난해와 달리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부터 모집하는 펀드) 분야를 광역화하고 펀드별 금액 규모에 변화를 주면서 운용사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한 해 농사 달렸다…정책형 뉴딜펀드 선정 돌입 산업은행(산은)과 한국성장금융(성장금융)은 지난 7일 한국판 뉴딜 정책 성공 지원을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2022년도 1차 출자 사업을 공고했다. 내달 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회사별 실사와 프레젠테이션(인터뷰 포함)을 거쳐 3월쯤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선정일로부터 7개월 후인 올해 10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정책형 뉴딜펀드는 최대 4조원을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1차 출자 사업에서는 2조8000억원 규모로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4월쯤 1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게 산업은행과 성장금융 측 설명이다. 지난해는 1월과 6월 두 번에 걸쳐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 30곳을 선정했다. 조성 규모도 목표치였던 4조원을 크게 웃돈 5조6000억원을 조성하며 성공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4조원 규모로 진행하지만 이후 상황에 따라 조성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아쉬움을 삼켰던 PEF 운용사 입장에서는 올해 기회를 잡기 위한 전략 짜기에 한창이다. 일부 운용사들은 공고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말부터 제안서 작업에 돌입한 곳도 적지 않다. 공고 이후 한 달여 밖에 시간이 없다 보니 여유를 두고 작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원 분야의 광역화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는 ‘투자 제안형’과 ‘뉴딜 성장형’ 분야로 구분해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를 뽑았다. 그러나 올해는 블라인드펀드로 지원 분야를 통합하고 펀드 규모를 △소형(1000억원·7곳) △중형(1600억원·3곳) △대형(3500억원·4곳) 등 3개로 분리해 뽑기로 했다. 운용사별 규모에 따라 펀드 규모를 나눠 도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 가점·과거 선정 이력 따지며 전략짜기 분주업계에서는 소형과 중형에는 자산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들이, 총 4곳을 뽑는 대형 분야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뉴딜성장형 부문에 대형 PEF 운용사들이 몰렸던 것을 떠올린다면 유사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눈치싸움도 만만치 않다. 운용사별 전략도 중요하지만 주관 기관이 부여하는 포인트(가점)를 챙길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정책형 뉴딜펀드 선정계획 공고문에 따르면 주관기관(산은·성장금융)이 주관한 위탁 운용 펀드 청산 수익률을 우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에서 투자 촉진 인센티브(5개월 내 목표결성금액 모집 등)를 달성한 경우에도 가점을 챙길 수 있다. 다시 말해 과거 운용사에 선정돼 만족스러운 투자성과를 보였던 경험이 있다면 재차 기회를 받는데 유리한 구조란 의미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선정했던 운용사에 힘을 실어주는 경향이 반영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운용사 선정 결과를 복기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설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기회를 두루 받았던 운용사들을 소거하는 한편 최근 뜸했던 중대형 PEF 운용사들을 잠재 경쟁자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정책형 뉴딜펀드 1~2차 사업에 선정된 PEF 운용사로는 E&F 프라이빗에쿼티(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 크레센도, 이음PE 등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 자본시장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주요 심사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산은과 성장금융 측이 ESG 투자 저변 확대로 국내 투자시장의 선진화 유도를 위해 운용사의 ESG 투자역량 등을 심사시 고려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나 백신 등 시장 수요를 반영한 투자 전략을 심사 과정에서 어떻게 어필할 것이냐도 운용사 선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1.11 I 김성훈 기자
與, 열린민주와 합당키로…'박스권' 이재명 돌파구 될까(종합)
  • 與, 열린민주와 합당키로…'박스권' 이재명 돌파구 될까(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가결했다. 두 당의 합당에 필요한 절차를 사실상 마치면서 조만간 합당 완료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당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최강욱 대표와 함께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나흘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 당원 총 83만1434명 중 26만5254명이 투표했으며 이 중에서 22만1979명(83.69%)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 의사를 표한 당원은 4만3275명(16.31%)으로 나타났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총 83만1434명 중 26만5254명(31.90%)이 투표했다”며 “투표율은 31.90%”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9일과 30일 먼저 진행된 열린민주당의 민주당 합당 투표는 72.54% 찬성률로 가결된 상태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 안건을 의결하고, 열린민주당과 협의해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다. 합당 후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유지한다. 의석수는 172석(민주당 169석·열린민주당 3석)으로 늘어난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범여권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열린민주당과의 합당뿐만 아니라 ‘대사면’을 추진하겠다고도 선언했다. 과거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오는 15일까지 복당을 신청하면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고 일괄 허용하는 것이다.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분당 사태 당시 국민의당으로 이동했던 인사들이 대거 구제될 전망이다. 나아가 이러한 진보 진영 결집을 계기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30%대 박스권 지지율을 탈피하고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통합은 필승, 분열은 필패”라며 “지금 사익 추구 세력, 사적 복수심에 가득한 세력은 사리사욕, 권력욕에 취해 이전투구를 거듭하며 분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다르다. 주권자 국민의 승리를 위해 대통합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며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이 한마음으로 선대위에 결합해 뛰어주고 있고, 잠시의 견해차로 당을 떠났던 분들과도 통합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2022.01.10 I 이유림 기자
고분양가·대출한파에 '계약포기' 속출..분양시장 흔들
  • 고분양가·대출한파에 '계약포기' 속출..분양시장 흔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실수요자들이 대출 한파에 청약 당첨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 계약금과 잔금대출이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적용되면서 자금 마련 방도를 찾지 못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차주 구별 없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출규제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수도권 청약 시장의 미계약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모든 대출에 대해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도록 했는데, 여기에 계약금과 잔금대출이 포함되면서 현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실제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공급한 ‘송도자이 더스타’는 1순위 청약에 2만 156명이 몰려(경쟁률 13.1대 1) 관심이 컸지만, 전체 1533가구 중 약 35%(530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분양가의 20%로 책정돼 있는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한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신용대출을 통해 계약금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대출규제로 대출이 막히면서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했다.이같은 대출규제로 인해 계약금,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청약을 포기한 사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청약을 진행한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는 1순위 경쟁률 57.5대 1을 기록했지만, 미계약분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2일과 23일 두 번에 걸쳐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을 진행했다. 서울 강서구의 ‘우장산 한울에이치밸리움’ 아파트도 1순위 청약 37가구 모집에 2288명이 몰렸지만, 당첨자 중 절반에 가까운 18명이 계약을 포기했다. 앞서 분양한 서울 관악구 ‘신림스카이아파트’에서도 4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994명이 몰렸지만, 실제 계약에서 27가구가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시장 안팎에선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올해도 실수요자들의 계약 포기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284만1600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20.9% 올랐다. 전용 84㎡기준 평균분양가 8억 2000만원으로 따져봤을 때 최소 계약금(10%)과 잔금(30%) 등 약 40%의 자금계획을 DSR 규제 하에 세워야 한다. 그나마 회사를 통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형건설사는 다행이지만 중도금 대출을 조달하기 어려운 중소건설사의 경우 청약 흥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매매가와 분양가 모두 높아지고 있지만, 대출을 막아놔 현금이 없는 실수요자들은 집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차주별 상환능력에 따라 대출규모를 달리하고 생애 첫집이나 실수요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2.01.10 I 신수정 기자
(영상)LG엔솔 "증설에 9조 투입…CATL과의 시총 갭 줄어들 것"
  • (영상)LG엔솔 "증설에 9조 투입…CATL과의 시총 갭 줄어들 것"
  • 1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IPO 이후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LG에너지솔루션이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10조원 이상을 조달하게 되는데요. 오늘 간담회에서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요?<기자>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기술·제품·고객·생산능력’ 4박자를 갖추는 데 사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당장 생산능력 확대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해외 시장에 있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대량생산을 위한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원가경쟁력 및 고객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1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관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또 폐배터리 재활용 등 신규 사업도 함께 추진해 미래 경쟁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외 공장을 많이 짓게 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운용 비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를 위해 독일 지멘스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1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1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상장 후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 규모와 관련해서는 어떤 전망을 내놨나요?<기자>경쟁사인 중국 CATL의 시가총액이 현재 230조원 정도 되고요.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예상 시총이 70조원입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중국 CATL과의 이같은 시가총액 격차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갭이 분명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금액이 260조원에 달하며 향후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급성장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재료비 절감 등을 감안하면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 역시 그렇게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권 부회장은 물적분할 후 상장에 따른 모회사 LG화학(051910)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단기 조정 국면으로 본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에도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0% 이상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현재 50조원 정도에 불과한 LG화학의 시총은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1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이창실(왼쪽부터)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와 권영수 CEO(최고경영자) 부회장, 김명환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사장 등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2.01.10 I 성주원 기자
떠오르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TIGIT 억제제', 국내 대표주자는
  • 떠오르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TIGIT 억제제', 국내 대표주자는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는 ‘TIGIT 억제제’를 둘러싼 글로벌 빅파마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꿈의 항암제’라 불리는 키트루다 등 PD-(L)1 항암제는 반응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극복해보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유한양행(00010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다. ◇로슈·노바티스·길리어드 등 병용 요법 임상 활발TIGIT(T-cell innunoreceptor with immunoglobulin and ITIM domain)는 T세포 표면에 발현돼,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회피하는 면역관문을 억제한다. TIGIT 항체를 이용해 암세포에 대한 공격 능력을 키운 치료제를 TIGIT 억제제라 한다. 머크(MSD)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 등 항 PD-1 기전의 면역항암제와 원리는 유사하다.항 TIGIT 면역항암제가 주목받는 건, 약이 듣는 반응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서다. 지금까지 허가된 면역항암제 적응증의 반응률은 30% 내외다. 특히 대장암과 췌장암 환자는 키트루다 등 PD-1 저해제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TIGIT 억제제는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IQVIA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9~12% 성장해, 약 2730억달러(약 32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항암제는 전체 항암제 분야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는 상당한 점유율을 갖고 있어서 병용 요법으로 개발 시 시장 침투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는 ‘TIGIT 억제제’를 둘러싼 글로벌 빅파마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로슈 홈페이지)TIGIT 억제제를 둘러싼 빅파마들의 개발 열기는 뜨겁다. 지난 20일 노바티스는 중국 바이오기업 베이진(BeiGene)으로부터 TIGIT 항암제 ‘오시퍼리맙(ociperlimab)’을 도입했다. 이 약물은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2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거치고 있다. 수잔느 샤퍼트 노바티스 사장은 “이 약물은 기존에 보유한 PD-1 억제제 티스렐리주맙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력한 후보”라고 밝혔다.로슈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티센트릭’과 TIGIT 항암제 ‘티라골루맙’의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 대한 새로운 결과를 내놨다. 로슈가 CITYSCAPE로 불리는 임상 2상 대상자 135명에 대해 2년 5개월간 추적조사 후 12월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병용 약물을 투여군의 평균 수명은 23개월이었다. 티센트릭만 단독 투여한 환자군(14개월)보다 9개월 더 길었다. 다만 PD-L1 발현량이 높은 병용환자는 중간값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로슈는 PD-L1 발현량이 높은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폐암, 식도암 등 5가지 질환에 대해 병용 평가 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외에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BMS 등도 TIGIT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길리어드는 지난 11월 아커스바이오사이언스(Arcus Biosciences)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TIGIT 항암제 ‘AB308’을 확보했다. 현재 2/3상 중이다. 지난 5월 BMS는 미국 아제너스(Agenus)로부터 전임상 중인 TIGIT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 물질을 도입했다. 머크와 GSK도 TIGIT 억제제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다.◇국내에선 유한양행·한올바이오파마 등 초기 단계 개발유한양행은 TIGIT 억제 후보물질인 ‘YH29143’의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사진=유한양행 홈페이지)국내 기업들도 TIGIT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섰다.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 큐로셀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유한양행은 TIGIT 억제 후보물질인 ‘YH29143’의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아직 후보물질을 탐색 중이고 면역항암제이기에 여러 암 적응증에 쓸 수 있다. (단독 및 병용 임상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올바이오파마도 불응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HL187’에 대한 전임상 단계를 밟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임상 1상은 내년에 들어갈 것 같다”며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병용 요법으로 임상을 진행할 듯하다. 반응률이 낮은 단점을 커버할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큐로셀은 PD-1과 TIGIT의 발현을 억제하게는 독자 기술이 적용된 치료제 ‘CRC01’에 대한 임상1·2상을 진행 중이다.TIGIT 항암제 분야가 커나가려면 무엇보다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는 게 관건이라는 평가다. 반응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다. 로슈의 티센트릭과 티라골루맙의 병용요법 임상 2상에서, PD-L1 발현율이 50% 미만인 환자에서는 대조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일본 아스텔라스는 TIGIT 항체 ‘ASP8374/PTZ-201’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1상 돌입 2년 만에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아스텔라스 측은 “사전에 설정한 주효율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2.01.10 I 김명선 기자
②RNA 신약 패러다임 전환을 향해...K바이오가 떴다
  • [RNA 전성시대]②RNA 신약 패러다임 전환을 향해...K바이오가 떴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가장 높은 예방률을 가진 백신이 리보핵산(RNA)기술로 개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후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은 여러 종의 RNA를 다룰 수 있는 원천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제공=올릭스 홈페이지 화면 캡쳐)◇ mRNA, siRNA 기반 신약 출시코로나19로 세계가 혼비백산이던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한 미국 화이자(PFE)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은 약 90% 예방률을 보였다. 이보다 빨리 러시아와 중국에서 개발된 백신이 나왔지만, 국제적인 심사를 거친 최초 백신이었다. 같은 시기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 기술로 개발한 심혈관계 유전자치료제 ‘렉비오’(Leqvio·성분명 인클리시란)가 유럽에서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바야흐로 RNA 기반 신약 후보물질 개발 경쟁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mRNA는 DNA로부터 정보를 받아 생체물질(단백질 등)을 생성하는 물질이다. 반면 siRNA는 매우 짧은 절편형 RNA다. mRNA가 작동되는 것을 억제해 생체물질을 만들지 못하게 작용한다. mRNA 전문기업 엠큐렉스의 홍선우 대표는 “mRNA는 수십 년 전, siRNA는 2000년대 초반에 해외 연구진이 핵심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고, 글로벌 제약사가 이 특허의 사용권을 구입해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따라잡기 위해 mRNA, siRNA가 현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며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miRNA도 있지만 관련 신약은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K바이오, RNA 원천기술 확보RNA 설계와 전달과 관련한 핵심 원천기술을 갖춘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siRNA를 이용한 RNA 간섭 플랫폼 전문기업 올릭스(226950)와 그 자회사로 올해 1월에 설립된 엠큐렉스가 대표적이다. siRNA를 설계하기 위해 올릭스는 기존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비대칭 siRNA 기술을 개발했다. 엠큐렉스는 mRNA 분자가 사람 체내에서 항원(바이러스 등 외부물질)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RNA를 이루는 구성요소를 조절하는 변형 뉴클레오타이드(단위체 분자)기술을 발굴했다. 홍 대표는 “효과가 검증된 기존 원천기술 특허를 넘어설 수 있는 mRNA, siRNA 설계기술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올릭스는 눈과 간 피부, 폐에서 작용하는 siRNA 기반 10여 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엠큐렉스는 코로나19용 mRNA 백신 후보물질(국내 임상 1/2a상)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또 큐라티스는 RNA 약물을 코팅해 전달하는 플랫폼기술인 세포 투과 펩타이드(CPP)로 구성한 코로나 백신 ‘QTP104’(임상 1상 진행)를 개발한다. 아이진(185490) 역시 독자적인 mRNA 전달체 기술로 ‘EG-COVID(임상 1/2a상 준비)’를 개발 중이다. 이명재 아이진 CTO(기술책임자)는 “특허권이 상용화된 RNA 설계기술과 자체적으로 확보한 면역증강시스템을 개량해 만든 전달 기술로 백신 후보물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아이진·에스티팜, RNA 신약 생산까지 책임진다RNA 생산 기술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질나노입자’(LNP)기반 코로나19 mRNA 백신 ‘STP-2104’(연내 임상 1상 시험계획)를 개발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RNA 치료제 원료인 올리고핵산 공장을 확충한다. 현재 올리고핵산의 연간 생산량(250~700kg)보다 최대 7.7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아이진은 최근 미국 mRNA 위탁개발생산(CDMO)전문기업 ‘트라이링트’(TriLink)로부터 mRNA 생산 기술을 인수했다. 한국 BMI의 제주공장을 통해 직접 임상용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명재 CTO는 “mRNA 제조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체계를 마련 중”이라며 “향후 CDMO 능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10 I 김진호 기자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12조 재원 기반…1위 CATL 시총 곧 잡아"(종합)
  •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12조 재원 기반…1위 CATL 시총 곧 잡아"(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안혜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은 LG화학에서 탄생해 소재 경쟁력이 앞서 있습니다. 다량의 지적재산권(IP)과 CATL이 갖지 않은 글로벌 고객군·생산기지도 있습니다. CATL과의 시가총액 격차가 줄어들 겁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0일 오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대표)의 목소리는 자신에 차있었다. 이번 공모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은 70조원 규모지만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CATL의 시총(230조원가량)을 금세 따라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내비쳤다. 상장을 통해 확보하게 될 최대 12조7500억 원(공모가 30만원 기준)의 투자 재원을 생산능력 확대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쏟아부을 계획이기 때문이다.권영수(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10일 오후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CATL, 중국 밖으로 나오면 LG엔솔과 수익성 격차 줄 것”권영수 부회장은 “CATL은 자국산 배터리를 사용토록 하는 중국 정책에 따라 어렵지 않게 매출액을 늘렸고 저렴한 인건비와 100% 중국산 재료 조달로 수익성이 좋았다”며 “CATL은 미국·유럽 고객사 확보가 만만찮은 데다 미국·유럽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결국 LG에너지솔루션이 수익성 격차를 좁힐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 중국 배터리사가 독점하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도 진출한다.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사가 주로 하는 하이니켈 기반 삼원계 배터리(NCM 혹은 NCA)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낮고 무겁지만 가격대가 저렴해 엔트리급 전기차에 주로 탑재됐다. 우선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를 시작으로 전기차까지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성능엔 재료 하나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그에 궁합이 맞는 음극재, 전해액 등 재료와 생산 방식도 중요하다”며 “우리의 능력을 봤을 때 궁합이 맞는 재료와 공정 기술 등이 어우러지면 중국 배터리사와 LEP 경쟁에서 우리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분 투자 등 원재료 확보 노력…“포스코와도 협력”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니켈·리튬·코발트·망간’ 등 4대 핵심 원재료 수급과 관련해 권 부회장은 “장기 계약을 체결해 지금으로선 문제가 없다”며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배터리 판가와 연동돼 있어 수익성 압박을 받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전반적으로 원재료 수급상 리스크가 있다고 인정했다. 인조흑연만 해도 80%가량을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엔 중국 전력 공급 문제로 전해액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그는 “광산 기업에 지분 투자하거나 합작법인을 세우는 등 원재료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큰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하려 한다”면서 “원재료 확보에 앞서고 있는 포스코와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수주 잔고를 고려했을 때 매출액이 최소 25%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료비 절감, 공정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권 부회장은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요구가 강하지만 IP,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또 다른 완성차업체와의 추가 합작계약을 앞두고 있고, 중국에서도 2023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 종료에 따라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질 관리 강화…“스마트 팩토리 조기 구축”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 개선에도 더욱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ESS뿐만 아니라 전기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잇단 리콜 조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설계와 공정 개선 조치 △제품 전수 검사 시스템 구축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알고리즘 개선 등 조치를 취했으며 스마트 팩토리도 빠르게 구축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를 가능케 하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서의 품질·수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규 사업으로는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 △ESS 통합 솔루션 사업 등을 꼽았다. 권 부회장은 “ESS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 공급사와 시스템 운영사가 달라 원인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았다는 고객사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ESS 소프트웨어 업체 NEC ES를 인수했다”며 “시스템통합(SI)까지 ESS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엔솔 지분 82% 보유한 LG화학, 주가 회복할 것”권 부회장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본격화 이후 LG화학 주가가 하락하는 데 대해 주주가치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LG화학이 최소 6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82% 가져간다”며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려 LG화학 주식을 매각하면서 LG화학 주가가 조정됐지만 (지금의 LG화학 시총은)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 자금은 오창공장과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의 생산능력을 현재 155GWh에서 400GWh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투입된다. △오창공장의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증설 6450억원 △유럽 공장 1조4000억원 △중국 생산공장 1조2000억원 △북미 홀랜드 공장·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등 5조6000억원 등의 투자가 예정돼있다.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계획. (자료=LG에너지솔루션)
2022.01.10 I 경계영 기자
오토앤 공모가 5300원…희망범위 상단 10% 초과
  • [마켓인]오토앤 공모가 5300원…희망범위 상단 10% 초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자동차 용품 판매 기업 오토앤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53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희망범위(4200~4800원) 상단을 10% 초과한 가격이다. 오토앤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768곳이 참여해 1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0% 이상의 기관이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다만 상장 직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내건 곳은 8%에 불과했다. 오토앤의 공모가가 5300원으로 정해지면서 공모금액도 152억5100만원으로 늘어났다. 2008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시작한 오토앤은 자동차 소모품 구입, 점검, 세차 등 구매 이후 차량 관리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시장인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사업을 키웠다. 오토앤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자들의 제품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주요 e커머스 기업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오토앤은 출범 4년 만인 2012년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했다.오토앤은 오는 11~12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최찬욱 오토앤 대표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을 목적으로 했다면 전기차 시대에는 이동 중에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오토앤은 애프터마켓과 비포마켓을 연동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2.01.10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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