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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상반기 신입사원 116명 채용…"하반기도 대거채용"
  • 교보생명, 상반기 신입사원 116명 채용…"하반기도 대거채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교보생명이 올해(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116명을 채용 완료했다. 교보생명은 하반기에도 1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교보생명은 4일 “상반기 신입사원 116명을 채용하고 약 3개월 간의 일정으로 업무 현장과 연수원 등에서 수습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입사원은 일반직 87명, 사무직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채용 분야는 영업관리, 법인영업, 퇴직연금컨설팅, 계리, 회계·세무, IT부문 등 직군에서 진행됐다. IT부분 지원자는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위해 코딩테스트를 거쳤다.신입직원들은 3개월 간의 수습과정을 밟은 뒤 오는 10월 현업부서에 배치돼 정식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수습과정에 이어 추가로 9개월 간의 실습과정을 운영해 보험 실무 이해와 직무 수행 역량 개발을 돕는다. 변액보험판매관리사, AFPK, CKLU, ADsP 등 직무 관련 전문자격증 취득과 디지털 교육과정 참가도 지원한다.교보생명은 “글로벌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서도 꾸준히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회사의 핵심가치와 채용 직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교보생명 사옥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2022.08.04 I 김정현 기자
한화진 "원전·재생에너지로 실현가능한 탄소중립 추진"
  • 한화진 "원전·재생에너지로 실현가능한 탄소중립 추진"
  • 한화진 환경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일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과학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삿말을 통해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준수하되, 그 실현이 담보되도록 부문별 감축목표를 면밀히 설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소중립 이행 방안으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활용을 제시했다. 그는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과 연계해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확보한 배출 여유분으로 산업 등 부문별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서 국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장관은 “탄소 국경세와 같은 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도록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고도화하고 감축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기와 물환경 관리 분야에서는 초미세먼지 관리와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의 초미세먼지 대기질을 중위권까지 도약시키겠다”며 “초미세먼지 농도를 30% 줄이기 위해 산업, 수송 등 부문별로 과학적인 감축방안을 마련하고, 지원대책을 병행해 부담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농도 상황에 대비해 계절관리제 기간을 늘리고, 예보를 이틀 전으로 앞당겨 국민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물 관리 분야에서는 수돗물 품질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실시간 관리하고,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도 차질 없이 진행해 깨끗한 물을 풍족하게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장관은 국가 그리고 기업의 경쟁력과 함께 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재활용이 쉬운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플라스틱 등 폐자원의 선별률을 높여서 폐자원 공급과 재활용을 확대하겠다”며 “폐기되는 전기·전자제품과 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추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환경성과를 낼수록 기업가치가 올라가는 친환경 경영을 정착시키겠다”며 “우리 기업의 환경성과가 해외에서도 투자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세계 기준에 맞추고, 금융권과 협업해 기업의 친환경·저탄소 경제활동에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 장관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 기술의 국산화, 2030년까지 무공해차 450만대 보급, 그리고 폐비닐 열분해유를 석유 대체 원료로 활용하는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분야를 환경측면에서도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2022.08.04 I 김경은 기자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 “베트남 IT 시장 진출”
  •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 “베트남 IT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상장 1호 핀테크 기업인 웹케시그룹이 베트남 IT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웹케시글로벌은 4일 베트남 현지 합작 법인 웹케시제뉴인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에 ‘와북스(WABOOKS)’와 ‘플로우(Flow)’를 출시하는 계획을 밝혔다.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왼쪽)와 전서연 웹케시제뉴윈 대표(오른쪽)가 4일 웹케시그룹 본사에서 ‘웹케시그룹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웹케시그룹)웹케시글로벌의 와북스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장의 자금 관리를 돕는 경리업무 솔루션이다. 해외 모든 은행 계좌 잔액과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협업툴 플로우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해 간편하게 프로젝트 이슈 처리, 메신저, 차트·문서 공유,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와북스와 플로우의 현지화 및 판매, 운영,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 은행 스크래핑 연계 확대, 솔루션 판매를 위한 전담 컨설턴트 및 운영 인력 양성 등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베트남은 중앙 정부의 ‘2030 디지털 경제 개발 계획 및 목표’에 따라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8.2%인 디지털 경제 비중을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웹케시그룹은 국내에서 AI경리나라를 사용하는 기업이 4만6000여곳, 플로우는 40만곳에 달하고 있어, 베트남에서도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는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 누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가’다. 웹케시의 플로우는 많은 레퍼런스를 통해 높은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성공한 솔루션인 만큼 해외 시장 성공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08.04 I 최훈길 기자
가명정보 재사용 허용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 가명정보 재사용 허용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데이터(가명정보) 재사용을 허용하는 ‘금융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데이터 셋을 구축해도 사용 후 파기해야 하는 비효율을 없애 양질의 빅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안. 그림=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업계 및 전문가들과 가진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권 AI 활용 활성화 및 신뢰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방안은 정부가 지난 6월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에서 ‘AI 초일류 국가’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데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출범한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천명한 금융규제혁신 3대 추진 방향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먼저 금융위는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데이터 결합 후 데이터 재사용을 허용하는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종산업 간 데이터 결합·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계획이다.금융위는 유통, 통신 등 비금융 회사를 포함해 약 20개 정도 회사가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까지 컨소시엄 출범을 추진하며 향후 운영 성과 등을 보고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운영기관 확대 및 ‘신용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정법) 등 개정을 통한 AI 데이터 라이브러리의 법적 근거 마련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의 신정법은 가명정보는 이용 목적을 정하고 해당 목적에 맞게 비식별 처리한 후 활용하고 이용 목적이 달성되면 파기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이미 구축한 데이터 셋이 있어도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재결합해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라이브러리에 저장된 데이터는 컨소시엄 참여 기관이 필요 시 활용 목적에 맞춰 가공해 인출해 재사용할 수 있다. 가령 신용평가모형 개발용 데이터를 산업별 부도율 분석에 활용 시 신용등급 제거 후 인출하는 식이다.다만 데이터 셋 재사용 허용 시 개인정보 침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금융위 측은 “정보 유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도의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한 물리적 망분리 및 업무분리(파이어월), 접근 통제, 각종 보안 시스템 운영 등을 포함한 관리적·기술적·물리적 보호체계를 수립 및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외에 △‘5대 금융 분야별 AI 개발·활용 안내서’ 발간 △가명정보 등을 활용하는 AI 개발·테스트 서버에 대해 망분리 예외 허용 △테스트용 데이터 및 컴퓨팅 자원 지원을 위한 ‘AI 테스트베드’ 구축 △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및 AI 보안성 검증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초연결 네트워크와 초융합·빅블러 현상 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며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서는 금융 규제를 혁신해 금융권이 빅데이터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04 I 이연호 기자
"한미 모두 양호한 2분기 실적 시즌 진행 중"
  • "한미 모두 양호한 2분기 실적 시즌 진행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과 미국 기업들 모두 거시경제 우려 속에도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4일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시즌이 절반 정도 지난 시점으로 시가총액 기준 70% 이상 실적발표가 진행됐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마진 부담과 경기침체 우려에 외형성장 기대감이 이미 낮았지만 어닝쇼크에 대한 불안감도 잔존한 상황이었다”라고 지적했다.하지만 이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미국과 한국 모두 양호한 실적발표로 긍정적인 흐름이 진행 중”이라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종목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예상치를 2.3%, 3.2% 웃돈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같은 양호한 실적발표로 7월말 이후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과 함께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업종 매출액은 각각 예상치를 17.4%, 3.5%, 2.3% 상회했는데 이들 업종은 매크로 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에너지, 경기소비재 등 일부 시클리컬 업종이 매출액 상회에 큰 폭으로 기여했다”면서 “에너지 업종의 경우 2분기 유가 상승 지속에 어느 정도 예상된 긍정적인 결과지만 경기소비재의 경우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프라이즈가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순이익도 마찬가지로 경기방어 업종이 선방했다. 또 에너지, 경기소비재 업종도 순이익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반면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의 경우 매출액과 순이익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 내 알파벳(구글), 메타 플랫폼(페이스북), 트위터, 스냅 등 주요 종목들이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소비 둔화로 디지털 광고 분야의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다는 평가다.국내에서도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인 분위기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예상치 대비 각각 3%, 5%, 7% 상회했다”면서 “이번 실적시즌의 예상치 대비 발표치 상회율은 2020년, 2021년 기록했던 10% 수준 대비 낮은 수준이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한 상황에서 크게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익전망치 하향조정이 실적시즌 전후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특히 코스피 영업이익은 6월 이후 하향조정되기 시작해 최근 2개월 사이 2022년, 2023년 영업이익은 각각 3.2%, 7.1%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시즌 주가반응을 통해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은 업종별 낙관·비관적 이익 전망이 연초 이후 주가에 반영되어 왔다는 것”이라며 “경기방어업종과 에너지업종은 낙관적 전망이 반영된 반면, 시클리컬,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비관적 전망이 지속했고 낙관적 전망이 반영된 업종은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상승탄력이 제한적인 반면, 쇼크에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관적 전망이 반영된 업종은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에도 주가 상승이 상당히 나타났으며 업종별 이익 전망에 대한 주가 선반영이 상당부분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최근의 이익전망치 하향조정이 주가에 제한적인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2022.08.04 I 김인경 기자
약세장 랠리 vs 새로운 강세장…논쟁 중인 월가
  • [뉴욕증시]약세장 랠리 vs 새로운 강세장…논쟁 중인 월가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일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사진=AFP 제공)◇예상밖 경제지표 호조에 투심 반등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 오른 3만2812.5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오른 4155.1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 뛴 1만2668.16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1%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앞선 2거래일 하락을 딛고 반등 압력을 받았다. 특히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로 나타난 게 대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4.0)를 웃돌았다. 특히 신규수주지수는 59.9로 전월치(55.6) 대비 큰 폭 상승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내놓은 서비스업 PMI는 47.3으로 2년여 만에 위축 국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은 ISM의 발표를 더 주시했다.기업들의 호실적 역시 투심을 이끌었다. 페이팔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동시에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이에 주가는 9.25% 폭등했다. 이에 기술주 주가가 큰 폭 뛰었다. 애플(3.82%), 마이크로소프트(2.78%), 아마존(4.00%), 알파벳(구글 모회사·2.4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5.37%) 등 빅테크주 주가는 상승했다.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나와 “올해 상반기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가 있었다는 점에서 지금 경기 침체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일각에서 나오는 침체론에 선을 그었다. CNBC는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약세장 랠리가 아니라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다만 언제든 다시 약세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많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1.50%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의 언급은 올해 남은 세 번(9월·11월·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1.50%포인트를 더 올려 연말께 3.75~4.00% 수준에 이르겠다는 의미다. 이는 현재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다. 이날 반등이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움직이라는데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실제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OPEC+ 증산 속도 늦춰…유가 변수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7% 각각 올랐다.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 떨어진 배럴당 90.6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6만 7000배럴 늘었다. 시장 예상치(70만배럴 감소)보다 큰 폭 늘었다.그러나 유가는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증산 속도를 당초보다 낮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이날 정례회의를 통해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만배럴로 확정했다. 이는 7월과 8월 각각 하루 64만 8000배럴씩 증산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속도가 더 늦어진 것이다. 앞선 두 달의 약 15%에 불과하다.
2022.08.04 I 김정남 기자
오세훈,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길 열어 먹거리·일자리 만든다
  • 오세훈,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길 열어 먹거리·일자리 만든다
  • [호찌민=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이 서울의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길을 열고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대학과 공동협력에 나선다.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정도로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타트업 시장으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현지 시간) 베트남의 3대 첨단 클러스터 중 하나인 사이공 하이테크파크를 방문해 응우옌 아잉 티(Nguyen Anh Thi)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관리위원회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3일 오후 2시20분(현지시간) 서울창업허브 호찌민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인 NATEC(National Agency for Entrepreneurship and Commercialization Development, 기술기업·상용화 개발국)과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먹거리 산업분야 기술제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선포식을 열고,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했다.탄소중립과 ESG경영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우리 기술기업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발굴부터 기술제휴, 산학협력 등을 중점 지원하는 내용이다. 베트남은 2050년 전기자동차 100% 전환을 목표로 국가적으로 전기차 확대를 위한 등록세·특별소비세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자, 우리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시장이다. 서울시는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AI, 로봇 등 4차산업 기술 전반으로 기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서울도 2025년 전기차 50만대 시대에 대비해서 도보 5분 거리 내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서울 강남지역 일대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서울과 호찌민 양 도시의 기업들과 NATEC, 호찌민 대학이 참여하는 이번 협력사업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 상용화 및 고도화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현지시간)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내 위치한 호치민 삼성전자 가전복합단지의 제품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서울시)◇베트남 진출 韓 스타트업 대표 만나 정책 아이디어 오 시장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내에 마련된 전시공간도 찾아 현지에 진출한 12개 스타트업의 기술·제품을 둘러봤다. 또 ‘하이서울기업’ 제품의 베트남 수출 등에 앞장서고 있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기업 3개사에 ‘하이서울프렌즈’ 지정서도 수여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서울 스타트업 15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오전 10시(현지시간)에는 베트남 정부가 세계적인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3대 첨단 클러스터인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에 입주한 삼성전자 호치민가전복합(SEHC, Samsung Electronics HCMC CE Complex)을 방문해 제품생산현장과 제품 전시관 등을 시찰했다. 삼성전자 호치민가전복합(SEHC) 등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대표, 법인장 등 한국 경제인 40여 명과 만나 현지에서 느끼는 기업 진출의 효과와 서울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이번 베트남 과기부와 서울시의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등 기술·서비스 실증·상용화 및 고도화의 밑거름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04 I 김은비 기자
침체 공포 떨친 경제지표에 시장 환호…나스닥 2.6%↑
  • [속보]침체 공포 떨친 경제지표에 시장 환호…나스닥 2.6%↑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 상승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앞선 2거래일 하락을 딛고 반등 압력을 받았다. 특히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로 나타난 게 대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4.0)를 웃돌았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내놓은 서비스업 PMI는 47.3으로 2년여 마에 위축 국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은 ISM의 발표를 더 주시했다.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나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면서도 “올해 상반기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가 있었다는 점에서 지금 경기 침체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CNBC는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약세장 랠리가 아니라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사진=AFP 제공)
2022.08.04 I 김정남 기자
연준 고위인사 "연말 기준금리 4%까지 인상할 것"
  • 연준 고위인사 "연말 기준금리 4%까지 인상할 것"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올해 기준금리를 1.50%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불라드 총재는 이날 CNBC에 나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CNBC)현재 연준 기준금리는 2.25~2.50%다. 불라드 총재의 언급은 올해 남은 세 번(9월·11월·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1.50%포인트를 더 올려 연말께 3.75~4.00% 수준에 이르겠다는 의미다. 이는 현재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12월 연준 금리는 3.75~4.00%가 될 것이라는 확률은 5.9%에 불과하다. 3.25~3.50%(44.5%), 3.50~3.75%(33.7%), 3.00~3.25%(16.0%) 등보다 낮다. 시장은 올해 금리를 3% 중반대 안팎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불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얻으려면 우리는 더 오랜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다만 미국 경제의 침체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상반기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가 있었다”며 “우리는 지금 경기 침체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2022.08.03 I 김정남 기자
'바이든 완치 사흘 만에 재확진' 코로나 재확진 기준은?
  • '바이든 완치 사흘 만에 재확진' 코로나 재확진 기준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사흘 만에 재확진이 됐습니다. ‘재확진’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나요?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사흘만에 재확진 되며 ‘재확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확진 기준이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어 국내에선 초단기 재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돼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받았습니다. 이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연속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일주일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했습니다. 28일에도 음성이 나왔지만, 격리해제 사흘만인 30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고 재격리됐습니다. 현재 무증상으로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의료진은 팍스로비드 복용 초기에는 증상이 호전되다 증상이 재발하는 이른바 팍스로비드 리바운드(rebound·재발)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팍스로비드 치료 후 재감염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주로 해외에서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에선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없습니다. 다만 면역 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더 오랜 기간 체내에 남으면서 재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발생 원인, 발생 빈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있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제약사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대응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선 3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 9,922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는 2,005만 2,305명을 기록했다. 첫 확진자 발생 후 2년 7개월여 만이다.국내에서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에 2월에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25번 확진자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돼 당시 의무격리 기간이었던 2주만에 퇴원했지만, 혹시 몰라 진행한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퇴원 6일만에 다시 격리됐습니다. 31번 확진자의 경우 특별한 위험 증상이 없었음에도 수시로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고 결국 67만에 퇴원했습니다. 이같은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자 정부는 죽은 바이러스 찌꺼기에도 민감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양성으로 뜨는 경우가 나타난다고 보고 2주 격리 후 PCR 검사를 없앴습니다. 또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되거나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가 노출력 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로 국내 재감염 기준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확진자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여부를 개별 확인할 수 없게 되자, 이젠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45일 이후 PCR 또는 전문가용 PAT 검사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로 기준을 분류해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국내에선 바이든 미 대통령처럼 사흘 이내 재감염 사례는 나올 수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확진 후 45일 이전에 양성이 나온 경우 현재 사례정의에 따라선 재검출로 분류를 한다. 재검출로 분류된 사례들은 전체 확진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재검출된 분들이 증상이 있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면 이전 재택치료 받던 의료기관, 일반 의료기관에서 증상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7월 둘째 주 기준 주간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비율은 3.72%로, 6월 마지막 주(2.86%), 7월 첫째주(2.88%)보다 늘었습니다. 100명 중 3~4명꼴로 재감염자가 나온 것입니다. 2회 감염은 8만5973명, 3회 감염은 119명입니다. 연령별로는 2차 감염 기준 0~17세(35.3%), 18~29세(18.9%), 30~39세(13.5%) 순으로 아동·청소년, 청년층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BA.2(스텔스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된 올 3월 이후 재감염된 5만9820명만 보면 델타 변이가 유행한 지난해 7월~12월에 1차 감염된 사람들의 비중(32.4%)이 가장 높았습니다.
2022.08.03 I 이지현 기자
금융위 과장이 바라본 'R의 공포'
  • 금융위 과장이 바라본 'R의 공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광복 이후 우리는 약 10년 주기로 8번의 경제위기를 경험했다. 당시의 국제정세, 위기대책을 평가해 위기를 바라보는 종합적인 시각을 가져야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 김효신 과장(서기관·한국은행 파견)이 ‘R의 공포가 온다’를 펴냈다. 한국 경제위기와 금융위기 현대사를 정리하고, 개인과 기업이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방안을 담았다.그에 따르면 한국은 광복 이후 8번의 경제 위기가 찾아왔다. △1950년대 6·25전쟁에 따른 위기 △1959~1961년 정치적 격변(4·19 혁명, 5·16 군사 쿠데타)에 따른 위기 △1972년 닉슨쇼크 △1980년 제2차 석유파동 △1989~1992년 6·29 선언 후 사회욕구 분출로 인한 위기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이다.이 가운데 1950년과 1960년 초 정치적 격변기를 제외하면 6번의 위기가 모두 부동산 폭등이 문제였다는 게 김 과정의 분석이다. 현재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고 경기침체 상황에서 자산가격 하락이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김 과장은 경기침체기가 오히려 기회라고 강조한다. 그는 “경기침체나 위기는 경기순환 주기에 따라 반복해 일어나는 경제현상”이라며 그 주기가 약 10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침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단계로 부채, 자산을 조정하고 비효율 개선, 교육,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약단계를 의미한다”고 했다.경기침체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선 개인이든 기업이든 각각의 리스크를 모두 나열해 이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본적으로 부채를 줄이고 위험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현금보유를 늘리고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마련한 현금과 안전자산은 “추후 경제가 확장기로 전환하면 가치가 하락한 자산을 재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자기계발과 교육도 필수라고 역설했다. 기업이라면 리스크관리 대책 조정 및 관리를 맡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발굴하고 연구개발 등을 확대해야 기회가 찾아오면 이를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금융위원회 김효신 과장.김 과장은 “미국은 1930년 대공황과 이후의 위기상황에 대한 책과 논문이 수백편 있어 다양한 시각의 분석이 활발하다”며 “하지만 한국엔 과거 경제위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과 논문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고 집필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과 기업 모두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2022.08.03 I 서대웅 기자
中알리바바·텐센트, 첫 분기 매출 감소 전망…"한 시대의 끝"
  • 中알리바바·텐센트, 첫 분기 매출 감소 전망…"한 시대의 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사상 처음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둘 다 지난 10년 동안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온 만큼, ‘한 시대의 종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알리바바(사진=AFP)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는 4일 실적을 발표하는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2034억위안(약 39조4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로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 성장률은 역대 최저치 수준인 1%대로 예상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최근 6년 동안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인 14.3%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오는 17일 발표 예정인 텐센트의 2분기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둘 다 사상 첫 매출 감소다. 중국 경제 성장을 주도하던 빅테크 기업들은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2020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중국 당국의 규제를 정면으로 비판한 ‘설화 사건’을 계기로 당국의 견제를 받았다. 직후 알리바바의 금융 부문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홍콩·상하이 상장이 무기한 연기됐고, 알리바바를 포함해 다수 빅테크 기업들이 반독점, 개인정보보호 등을 이유로 벌금 폭탄을 맞았다. 전체 매출서 게임이 약 30%를 차지하는 텐센트의 경우 당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도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국가신문출판서는 2021년 7월을 마지막으로 텐센트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올 3월 온라인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모든 온라인 서비스에 청소년 모드를 추가하도록 했다. 청소년 모드에서는 특정 콘텐츠가 차단되고 이용 시간과 결제 한도 등도 제한된다.올들어 경기침체 가능성 부각,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장기화 등으로 소비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은 더욱 고전하고 있다. 실적 악화에 두 기업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미중 갈등 여파로 최근 알리바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폐지 예비 기업 명단에도 포함됐다.블룸버그는 한때 두 기업이 애플, 아마존처럼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10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였으나, 지금은 공익사업 사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라고 평했다. 지난 1년 동안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반토막 났으며, 홍콩증시에 상장한 텐센트는 같은 기간 30% 넘게 쪼그라들었다. 해당 기간 두 회사의 시가총액을 합쳐 총 8000만달러(약 1048억원) 이상이 증발한 것이다. 싱가포르 DZT리서치의 커얀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전자 상거래, SNS, 게임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이것이 새로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면서 “중국 당국의 규제로 이 같은 이점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여타 중국 IT기업들도 고군분투 중이다. 검색 플랫폼인 바이두 역시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 음식배달 플랫폼 메이퇀 등도 부진한 성적을 예고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빈 첸 애널리스트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를 고려했을 때 중국 기업들이 지난 2분기 최악의 시기를 보냈을 것이며, IT기업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면서 “중국 당국의 규제까지 받고 있어 구조적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중국 IT기업의 성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08.03 I 김윤지 기자
중기부, 창업·벤처 생태계 리스크 선제 대응한다
  • 중기부, 창업·벤처 생태계 리스크 선제 대응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서 ‘기업리스크 대응 TF(태스크포스) 6차 회의(벤처·창업)‘를 개최했다.3일 중기부에 따르면 ‘기업리스크 대응 TF’는 중기부와 유관기관이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둘러싼 대내외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신속히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지금까지 5번의 회의를 통해 금융, 소상공인,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이번 6차 회의에서는 주로 금리 인상과 부정적 경기 전망이 창업·벤처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회의에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대표, 대학교 창업지원단장 등 전문가와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올해 벤처투자 시장은 상반기 벤처투자액과 펀드 결성액이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으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 위기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에 따른 벤처투자와 창업 환경에 대한 주요 리스크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창업·벤처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론했다.창업·벤처 업계 관계자들은 민간투자 위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태펀드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며, 특히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신산업·신기술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네거티브 규제 적용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조 차관은 “대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업·벤처기업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혜를 모을 시기”라고 말했다.중기부는 앞으로도 기업리스크 대응 TF를 통해 제조 중소기업, 지역기업 등 다른 분야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2.08.03 I 함지현 기자
한국 드림팀, 한국·말레이시아 탄소 포집-이송-저장 사업 협력
  • 한국 드림팀, 한국·말레이시아 탄소 포집-이송-저장 사업 협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대표 산업군 리더들이 말레이시아의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협업, 국경을 초월한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에 나선다.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분장 박인철 상무,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박천홍 부사장, 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아디프 줄키플리 사장, 탄소관리사업부문 엠리 히샴 유소프 부문장,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이승훈 상무, 뒤쪽 화면 왼쪽부터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넷제로실장,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김진모 상무) (사진=삼성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 7개사는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8월 2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에서 진행됐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박천홍 부사장,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김진모 상무,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 박인철 상무,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이승훈 상무,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넷제로실장,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 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아디프 줄키플리(Adif Zulkifli) 사장, 페트로나스 탄소관리사업부문 엠리 히샴 유소프(Emry Hisham Yusoff) 부문장 등 각 사의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 저장하는 사업이다. 참여사들은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주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참여사들은 먼저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에 착수, 사업성을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아시아 최초의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기업별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2030년 이전부터 실제적인 탄소 포집과 저장이 이뤄져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허브를 통해 여러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처리, 이송 등에 있어 경제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국가 탄소관리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다. 참여사들은 향후 국내 다른 탄소배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사업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다.각 부문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국경을 초월해 손을 맞잡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아시아 각지에서 광범위한 개발을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탄소저장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탄소저장공간의 부족으로 해외저장소 확보가 필수적인데, 말레이시아는 세계적인 규모의 저장 용량과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입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각 사는 기술력과 전문성(△사업개발주관 및 허브: 삼성엔지니어링 △탄소포집 및 허브: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 △이송: 삼성중공업 △저장소 탐색 및 선정, 운영: SK어스온, 페트로나스)을 바탕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탄소 중립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산업 각 부문의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여러 건의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파트너십을 다져온 페트로나스는 물론, 참여사들과의 팀웍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상무는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이산화탄소 해상운송수단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안정적인 이산화탄소 운송능력을 갖춘 선박 건조 및 EPC 역량을 기반으로 참여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프로젝트의 전체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 상무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더불어 CCUS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금번 CCS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승훈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상무는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CCS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나라의 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발판 삼아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홍정의 SK에너지 에너지넷제로실장은 “CCS는 글로벌 탄소 중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탈탄소 방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배출원별 탄소 포집 후 함께 저장하는 방식(허브 & 클러스터 방식)이 유럽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포집원-저장소 간 지리적 차이로 인한 국제 선박 이송 및 해외 저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포집-이송-저장 등 전 밸류체인에서의 국내외 참여사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이번 타당성조사 대상 지역은 SK어스온이 최근 광권을 획득한 SK427광구 인접 지역으로, SK어스온의 전략방향인 업스트림(Upstream)과 CCS사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저장소 확보는 전체 밸류체인 완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지난 40여년간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역량을 활용해 저장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엠리 히샴 유소프 페트로나스 탄소관리사업부문 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페트로나스는 넷제로(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타당성 조사는 CCS와 이송 밸류체인에 적합한 기술을 확인하고, 말레이시아가 선도적인 CCS 솔루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2.08.03 I 신수정 기자
이정식 고용장관 “실업급여 수급자 안주하지 않도록 취업지원 강화”
  • 이정식 고용장관 “실업급여 수급자 안주하지 않도록 취업지원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실업급여 수급자가 안전망에 안주하지 않도록 취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에 나서고, 주52시간제와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노사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과 중대재해처벌법의 수용성을 높이는 것도 추진할 방침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미래노동시장연구회 킥오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최근 고용지표는 안정적이나,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들, 인력난을 호소하는 기업들은 여전히 일자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먼저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를 원하는 국민에게 개인 취업역량 진단을 바탕으로 진로지도부터 경력설계, 취업 지원까지 패키지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력직 중심의 채용트렌드를 반영해 청년에 대해서는 일경험 지원을 확대한다. 여성은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모성보호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고령자,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도 시행한다.이 장관은 “현장에서는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중심으로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디지털 선도기업 등과 협업해 기업 프로젝트 기반으로 혁신훈련을 확대하고, 특히, 반도체 분야는 현장 적합도가 높은 훈련으로 실무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고용부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능력개발 전담주치의를 두어 기업 여건별로 적합한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훈련이 자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도 혁신할 방침이다. 특고, 플랫폼종사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에 대한 고용·산재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이 장관은 “실업급여 수급자가 안전망 안에서 안주하지 않고 조속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취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디지털·저탄소 등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컨설팅, 직무전환훈련 등 선제적 지원체계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노동시장 개혁 정책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근로시간 제도와 임금체계 개편안을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 중심으로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논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개선 과제를 도출하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가 개혁과제를 발굴하고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이 장관은 공정한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아르바이트생 등 노동권 보호가 취약한 분야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집중 점검하고 신속하게 권리를 구제할 계획이다. 그는 “법 테두리 내에서 노사가 자율적으로 대화와 타협,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장관은 중대재해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고 전했다. 고용부는 5년 내 안전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중대재해 감축 패러다임을 ‘자율·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10월 중 수립할 계획이다. 기업별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여 중대재해처벌법의 수용성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이 장관은 “폭염으로 물류센터와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대응기간 운영, 시설개선 지원, 불시점검 등 안전조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직업성 질병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조기 예방에 힘쓰고, 산재 후 직업 복귀 지원을 강화하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22.08.03 I 최정훈 기자
박진, ARF 등 아세안 회의 참석 위해 오늘 출국
  • 박진, ARF 등 아세안 회의 참석 위해 오늘 출국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캄보디아로 출국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연합뉴스)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이번 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외교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소개하고, 한·아세안 상생연대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대화 복귀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먼저 4일 오전 개최하는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그간 한-아세안이 추진해온 분야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뒤이어 열리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참석한다. 코로나19 이후 역내 보건체제 강화 방안과 조속한 경제 회복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5일 오전에는 아세안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역내 주요국이 참석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며 한반도, 미얀마, 남중국해 등 지역 및 국제 정세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같은날 오후에는 아세안과 미국·중국·일본·북한·유럽연합(EU) 등 총 27개 회원이 참석하는‘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 한반도 정세 등 안보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참가국 간 신뢰 구축 및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박 장관은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비롯해 주요국 외교장관과 양자회담도 준비하고 있다.
2022.08.03 I 이유림 기자
"성장성 갖춘 2차전지·모빌리티 주목할 때"
  • "성장성 갖춘 2차전지·모빌리티 주목할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시가 부진하지만 성장 동력을 보유한 공모주 경쟁률은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가시적 성장성를 갖춘 2차전지와 모빌리티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3일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 환경이 우호적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가시적 성장 방향성을 가진 종목은 항상 있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시경제(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을 통해 성장 방향성이 확실한 업종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유망 종목은 수조원대 청약증거금이 유입되며 경쟁률도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등 열기부터 다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연도별 흥행 상위 10개 종목의 공통점은 가시적 성장성을 보유했다는 것”이라며 “2017년 게임/콘텐츠, 2018년 바이오, 2019년 2차전지, 2021년 2차전지와 백신 등”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역시 7월까지 흥행 상위 10 종목의 평균 경쟁률은 2000:1을 넘는다. 최 연구원은 “증시 부진에도 쏠림 현상이 강해졌는데도 시장 참여자들이 ‘좀 더 확실한 것’을 선호하는 데 기인한다”면서 “흥행 성공이 주가 상승을 전적으로 보장하지는 않는다. 장기 관점에서의 방향성 여부가 추세 상승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평균 공모주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37.9%로 전년 대비 20%포인트(p)가량 떨어졌고 기대수익률도 낮아졌다”면서도 “이는 2016~2019년 대비 높은 수준이고 종목별 수익률 차는 크다”고 분석했다. 수익률 상위 업종은 유통 플랫폼, 모빌리티, 자동화, 차세대 반도체에 해당한다.최 연구원은 “상장 후 무상증자 영향을 제외하면 주로 성장성이 부각된 업종에 해당한다”면서 “8월 이후 모빌리티, 2차전지,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상장을 타진하고 있는데 공모가 수준과 흥행 여부가 동종 업계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는 “IPO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다수는 유망 산업에 집중됐지만 증시 부진으로 다수의 ‘대어’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한 상황에서 현실이 녹록하지만은 않고 바이오기업에 있어서는 심사 기준이 대폭 강화돼 실제 상장을 위한 장벽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가시적 성장성 확보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여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IPO 시장을 통해 업종 접근 아이디어를 생각해 본다면 2차전지와 모빌리티(+자동차)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차세대 반도체, 로봇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최 연구원은 “2차전지는 꾸준한 성장성이 포인트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전기차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2차전지 업체도 이에 발맞춰 증설에 이어 재무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으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미 다수의 2차전지 밸류체인 업체들이 IPO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차세대 반도체와 로봇 분야는 긴 시각에서 관심을 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공정 고도화와 시스템 반도체 강화가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8.03 I 김인경 기자
“저출산 위기…시간 지나면 의료시스템 붕괴 이어질 수도”
  • “저출산 위기…시간 지나면 의료시스템 붕괴 이어질 수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저출산으로 인한 산부인과 업계 전체적인 위기가 의료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도별 출생아수는 2012년 48만명으로 40년만에 반 토막 난 데 이어 채 10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에는 26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출생아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총인구는 정부 수립 이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에 영국 옥스퍼드 인구문제연구소는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한국을 꼽기도 했다. 그야말로 인구절벽 위기다.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출산율 높이지 않고선 백약이 무효 김재연 회장은 “산부인과는 이미 10년 전에 직격탄을 맞았다”며 “당시에 10세 이내 환자가 주요 대상인 소아과도 이후 영향을 받을 거라고 했지만 아무 대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2003년 1373개에 달했던 분만 병원은 2019년에 541개로 쪼그라들었다. 16년만에 60%가 넘는 분만 병원이 자취를 감춘 것이다. 절대적 숫자가 줄어들며 분만 취약지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산부인과가 없거나 산부인과가 있어도 분만이 어려운 지자체가 250개 중 65개로 26%에 달한다. 인력수급 차질도 예상되고 있다. 2020년 배출된 산부인과 전문의는 124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준 1~4년차 산부인과 전공의를 모두 합쳐도 432명에 그치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 10년 후엔 이비인후과 등 다른 의료분야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감소는 의료시스템 붕괴를 촉발할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그는 “아이를 낳는 일이 가정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게 아닌, ‘나의 미래 행복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일’로 받아들일 정도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봤다. 특정분야에 대한 지원책이 아닌 출산율 제고만이 근본적이 해결책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아이 1명당 생필품 등의 구매 시 10%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녀할인제도를 가장 필요한 대책으로 꼽았다. 아이가 2명일 땐 20%, 3명일 땐 30% 할인을 적용하는 등의 자녀할인책의 경우 소비도 촉진시켜 경제에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같은 제도는 프랑스 등 유럽에서 현재 출산장려정책으로 도입 실행되고 있다. 프랑스의 ‘대가족 카드’는 자녀 숫자에 따라 30~7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다둥이 행복카드’와 비슷한 성격이지만, 할인폭과 사용처는 훨씬 폭넓게 적용해 유럽에서 꼴찌였던 프랑스의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만 낳으면 할인받는 구조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도입 시 연간 2조원 정도씩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나 국민연금 등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저출산 타개책으로 200조원을 쏟아넣었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세를 막을 순 없었다. 그는 “이같은 정책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이 원하는 이들에게 추가 지원必그는 또 “아이를 안 가지려는 사람에게 아이를 갖게 하는 것보다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 이들이 아이를 갖게 도와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봤다. 난임은 의학적으로 피임하지 않은 상태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시도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7쌍의 부부 중 1쌍이 이러한 문제를 겪으며, 약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는 난임 가족 추가지원을 통해 아이를 가지려는 이들이 연령이나 소득에 따른 차등과 횟수제한 없이 기회를 얻도록 해야한다는 보는 것이다. 현재 난임 시술비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2인 가구 기준 월538만원) 이하 가구 및 기초생활 수급자 또는 차 상위 계층 부부로 제한돼있다. 김 회장은 “소득과 상관없이 임신을 원하는 모든 난임 여성에게 지원을 전면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그는 이 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후방에서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국가 차원의 난자 냉동 시스템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맞춤형 난자 냉동으로 수정률과 배아발달을 높이는 만큼 민간에서 맡고 있는 시스템을 국가 관리체계로 확대 개편해 관련 비용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는 “고위험 산모가 되기 전 난자를 냉동해두는 것도 난임 타개의 방법”이라며 “언제든 아이를 원할 때 난자를 꺼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난자 냉동 관리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난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성도 필요하다고 봤다. 난임을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늘어나는 유산의 경우 여성만의 잘못일 수 없다”며 “남편의 나이가 많을수록 유산 가능성도 커진다. 같은 35세 여성이 출산했다고 하더라도 남편의 나이에 따라 기형아나 유산 가능성은 20배 이상 높아진다”고 말했다. ◇ 임산부 코로나 백신 접종 이득 크지 않아코로나19는 출산률 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결혼과 출산을 코로나19 이후로 미루는 일들이 늘며 출산율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 등에서는 임산부의 예방접종을 적극 권유하며 보다 안전한 출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김재연 회장은 “임산부의 경우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감염될 경우 중증화율이 높아질 수 있어 사실 백신을 맞아야 할 대상이 맞지만, 임산부의 접종 이후 사망 사례도 있어 이에 대한 공포감이 만만치 않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선 굳이 맞는 게 해법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델타변이의 경우 중증화율이 1.4%에 이르렀지만 최근 대유행 중인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변이의 중증화율이 절반 이하로 낮아지고 있어서다. 그는 “의사로서 대놓고 맞지 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임산부의 예방접종을 권하진 않는다”며 “맞으나 안 맞으나 이득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정책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하나하나 천천히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봤다. 단시간에 몰아붙여 처리하기보다 사회적 합의과정을 통해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제 개편에서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개편안을 공개했고 학부모와 교원들의 집단 반발을 사고 있다. 그는 “5세에도 아이들은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다”며 “심할 경우 공황장애, 스펙트럼장애 등과 같은 심리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다양한 사회현상 등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해 도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1964년 전북 전주 출생 △전북대 의대·법대 석·박사 수료 △국가생명윤리안전정책 자문위원 △법원 행정처 전문 심리위원 △식약청 의료기기위원회 전문가위원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현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현 전주에덴산부인과 원장 △현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2022.08.03 I 이지현 기자
 2022년 8월 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8월 3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8월 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결정은 나중에여러가지 계획들이 엉키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만약에 당신에게 중요한 결정이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무언가 결정을 내리기에 적당하지 않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 상대가 만만치 않겠네요.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당신의 진심을 빨리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경제적으로도 혼란스러운 날입니다. 당신 자신의 재물운은 나쁘지 않은데, 주위에서 손을 벌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요. 섣불리 도움을 주려고 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세요.△물고기자리 : 엉뚱한 일이 많네자신이 계획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날입니다. 약속이 어긋나거나 엉뚱한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되니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재미있기도 하네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사이에 기분 좋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조금은 느닷없게 상대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날입니다. 그동안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 문제가 해결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도와줄 사람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양자리 : 성실함을 무기로게으르게 생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조금 시간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허송세월을 보내서는 안 됩니다. 꾸준히 몸을 움직여줘야 행운이 따릅니다.애정운에서도 약간 위험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평상시와 다른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유혹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평소에 생각하던 이상형이 아니라면 함부로 흔들리지 마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때라고 할 수 있어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날입니다. 잃어버렸던 물건을 다시 찾게 될 수도 있고요.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황소자리 : 의견 차이를 극복실속 없는 말다툼이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특히 중요한 결정을 내리려고 할 때마다 난관이 발생합니다. 다른 사람과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러한 의견 차이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소한 실수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절대로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말은 삼가하도록 하세요. 사소한 상처가 두 분 사이의 깊은 앙금으로 남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 관련한 일들도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세요. 자신의 판단에 따라서 돈을 움직이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이지 말고, 이성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쌍둥이자리 : 무덤덤한 것이 상책다른 사람들의 말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도록 하세요. 당신의 생각과 소신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행운의 포인트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당신의 뜻대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세요.애정운에서는 과거의 사람에 의해 마음이 어수선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문에 좌우되지 마세요. 당신이 보고 들은 것만을 믿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주변에 베풀면서 지내도 상관이 없는 날이네요. 돈을 쌓아두려고 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풀어줘야 당신에게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게자리 : 지적인 활동에 적합지적인 리듬이 고조기에 접어들게 되므로 머리를 쓰는 일을 많이 하면 좋은 날입니다. 창조적인 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겠으니 예술적인 활동에도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과 우정운에서는 약간 침체국면입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려고 하기보다는 독립심을 키우는 것이 유리한 날이네요. 친한 친구와 다툴 수 있는 하루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이 무척 좋은 날이네요.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수 있고, 기대하지 않은 용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투자나 재테크 등 손실 위험이 있는 일은 조금 미루도록 하세요.△사자자리 : 행운가득, 흥미진진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무엇에든 흥미진진한 느낌을 갖게 되며, 이렇게 시작하는 일에서는 행운이 따르게 되니 일석이조인 날입니다.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혹시 사소한 다툼으로 소원한 관계에 있던 커플인 분이라면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보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색다른 만남을 통하여 인연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지출을 줄이도록 하세요.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다가 지갑이 비어버릴 수 있습니다. 씀씀이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네요.△처녀자리 : 심리적인 안정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니 침착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다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둘 필요가 있는 때입니다. 너무 잦은 만남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살짝 기간을 두고 만나면 상대방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 돈이 들어오거나, 기대 이상의 많은 재물을 얻을 수 있어요. 이벤트에 응모해보는 것도 좋고 복권이나 로또를 사는 것도 좋습니다.△천칭자리 : 변화를 긍정적으로극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약간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당신에게 꼭 필요한 변화일 수 있으니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오히려 퇴보의 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은 권태기를 조심하세요. 사랑에는 별 탈이 없는데도 왠지 따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 사이에 공통된 관심사를 찾아보도록 하시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십시오.재물운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누군가를 만나도 당신이 쓰기보다는 상대방이 돈을 쓰겠네요.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서 약간의 현금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전갈자리 : 성숙의 계절많은 것들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때보다 생각이 많아지는데 이를 통하여 성숙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기에도 적당한 날이네요.미팅이나 소개팅에 참가하면 행운이 따릅니다. 뜻밖의 수확이 기대되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오늘부터는 훨씬 성숙된 관계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날입니다. 다만, 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지출이 늘어날 수 있어요. 돈이 들어왔다고 너무 여유부리지 말고, 함부로 지갑을 열지 마세요.△사수자리 : 당황 속에 행운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 당신을 당황하게 만들지만 그 속에 행운이 깃들어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이러한 당황스러움을 즐기도록 하세요. 당신한테 불리한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니까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구속 받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도록 하세요. 자기 자신의 독립심을 키워야 상대방으로부터도 더 사랑 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다른 일들은 기복이 심하지만, 재물운에 비교적 안정적인 날이에요. 수입과 지출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고 있으니 걱정할 일이 없어요. 적당한 쇼핑이나 소비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좋아요.△염소자리 : 평온함이 가득특별한 걱정이 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날입니다. 마음에 평온함이 가득하니 그것이 얼굴에도 그대로 나타나겠네요. 주변 사람에게까지 편안하게 대하니 당신에게서 빛이 납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첫눈에는 성에 차지 않지만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를 바라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은 편입니다. 마음이 편안하니 돈도 저절로 들어오는 형국이라고 할까요. 돈을 좇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좇고 있으니, 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다만, 운이 좋다고 해서 너무 여유부리지는 마세요.
2022.08.03 I 장시온 기자
"사회적 책임에 글로벌 수요까지"…가전업계, '친환경' 마케팅 활활
  • "사회적 책임에 글로벌 수요까지"…가전업계, '친환경' 마케팅 활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저전력, 고효율. 가전업계가 친환경을 앞세운 ‘그린 마케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최근 커지는 글로벌 수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삼성·LG, 친환경 소재 잇달아 도입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마케팅이 가전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도입한 제품이 속속 등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모니터, 리모컨 등 영상디스플레이 전 모델에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품 박스에 삽입되는 포장 부자재 등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도 도입했다. LG전자도 지난해 누적 2만7000톤(t)가량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달성한 가운데 2030년까지 이를 누적 60만t까지 늘릴 예정이다.폐가전 수거에도 적극적이다. 삼성·LG를 비롯해 위니아 등은 가전 교체 시 폐가전을 수거해 자체 폐기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폐전자제품 무상 회수를 진행해 지난해 한국에서만 12만t이 넘는 폐전자제품을 회수처리했다.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을 획득한 삼성 Neo QLED 8K 모델과 인증 로고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저전력·고효율 제품을 속속 내놓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TV·모니터를 비롯해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대기전력과 탄소 발생량을 저감했고 LG전자 역시 세탁기부터 스타일러 등 신(新)가전까지 가전제품 전반을 고효율화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인증기관에서 친환경 관련 인증·상을 대거 수상하며 이를 입증하기도 했다.◇친환경·저전력 제품 수요 잡기 이처럼 친환경 제품 마케팅에 몰두하는 이유는 ESG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저전력·고효율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소비 화두로 떠오르면서 가전업계가 새로운 수요를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단 분석이다.특히 유럽 등 글로벌 수요가 친환경·저전력 제품으로 쏠리고 있다. 독일 가전통신협회(gfu)에 따르면 최근 독일, 프랑스,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소비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기본 모델 대비 최대 50% 많은 비용을 낼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또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 등급이 2단계 높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평균 36% 더 많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글로벌 수요가 친환경 제품에 쏠리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기요금 등 경제적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재 전문가인 마틴 슐테 박사는 “특히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올해 3월 열린 CES2022 월드 프리미어 영상에서 LG전자의 탄소 배출량 감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같은 흐름에 따라 가전업계도 친환경·저전력 제품 개발에 공들일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환경분야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전사적 차원에서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제품 환경성을 평가하는 자체 지수 ‘에코 인덱스’를 도입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나섰다. 위니아 역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 판매를 독려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등 저전력·고효율 제품을 통해 전력 소비량 감축에 나서는 분위기다.이와 관련,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이전보다 확실히 높아진 상태”라며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 친환경 가전 제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관련 제품이 많이 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8.02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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