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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는 누구?...험지 스스로 선택한 586 정치인
  • 홍익표는 누구?...험지 스스로 선택한 586 정치인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 관악구 태생이다. 서울 관악고를 졸업한 후 한양대에 입학해 임종석 전 청와대 실장과 연을 맺게 된다. 임 전 실장은 586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 1988년 한양대 총학생회장과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회장을 맡기도 했다. 한양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까지 받았다. 1996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통일 문제에 관한 전문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정책 보좌관을 지냈다. 발언대 향하는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국회 입성은 2012년 19대 국회의원 총선 때부터다. 당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이었던 임종석 전 실장의 추천을 받아 성동을 지역에 출마했다. 이 지역은 임 전 실장이 재선까지 했던 그의 지역구였다. 이후 홍 원내대표는 21대까지 이 지역에서만 3선을 내리했다. 홍 원내대표가 최근 주목 받은 것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을 지역 출마를 선언한 때였다. 민주당 3선 의원으로 보기 드물게 험지에 출마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초을 지역은 1990년대 이후 단 한 차례도 민주·진보계 의원들이 당선된 적이 없는 보수의 텃밭이었다. 홍 원내대표의 선언은 한국 정치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4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섰으나 박광온 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박 전 원내대표는 결선투표 없이 압도적으로 상대 후보를 눌렀다. 박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다시 도전해 민주당 원내대표직에 당선됐다. 정치학 박사 출신답게 당 내에서 전략통으로 꼽힌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친문(親문재인)계’로도 분류된다. 이해찬 당대표 시절 민주당 수석대변인이었으며 민주연구원장,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거쳤다. 21대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최진식 중견련 회장, 방문규 신임 산업부 장관 면담
  • 최진식 중견련 회장, 방문규 신임 산업부 장관 면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26일 경제단체 소통 행보 일환으로 중견련을 방문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장관을 만나 경제 재도약을 위한 산업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급격한 기술 변화, 제한된 자원 및 불안정한 공급망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 심화는 개발연대에 버금가는 수준의 강력한 산업정책을 요구한다”며 “새로운 산업정책은 민간이 중심이 되는, 민간과 정부가 원팀으로서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 전체 고용·매출·수출의 약 15%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해외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핵심 기업군”이라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성장 사다리 복원에 중견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방 장관은 수출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및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 기업 전환 촉진,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펀드·융자 및 우수 인재 양성 지원 확대, 세제·규제 개선 등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법·제도 기반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이에 최 회장은 “민간주도성장은 선언이나 구호가 아닌, 도전과 창의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국가의 물적 기반을 확대하는 현대 자본주의 발전의 유일한 방편”이라며 “민간주도성장의 핵심 파트너로서 중견기업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약진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을 확장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면담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박양균 정책본부장,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임국현 중견기업정책과장이 함께했다.
2023.09.26 I 함지현 기자
7% 금리 전망도…'킹달러' 공포에 유로·엔·원화 털썩(종합)
  • 7% 금리 전망도…'킹달러' 공포에 유로·엔·원화 털썩(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킹달러’ 공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통화 긴축 장기화 조짐에 달러화 가치가 폭등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통화 가치는 뚝뚝 떨어지고 있다. 연일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일본 엔화가 대표적이다. 한국 원화 역시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현재 달러화는 연중 최고점까지 올라와 있는데, 당분간 강달러는 이어질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려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日 엔화 3거래일째 연중 최저26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6.20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지난 7월 초만 해도 100을 밑돌았으나 최근 두달여 기간 동안 급등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9월 당시 달러인덱스가 115에 육박한 킹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킹달러 현상은 달러화를 제외한 나머지 통화들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이 대표적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간밤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나와 “올해 상반기 유로존 경제는 전반적으로 정체했다”며 “3분기에는 추가로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591달러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수치다(유로화 약세·달러화 강세).ECB는 최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4.50%로 인상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를 충분히 장기간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복귀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는 초점이 기간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이 마지막 인상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곧바로 ‘비둘기파적 인상’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그 이후 유로화 가치는 계속 떨어졌다.일본 엔화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22일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직후 엔화는 연일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49.19엔까지 치솟으며 150엔 목전까지 왔다(달러화 강세·엔화 약세). 150엔을 돌파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다. 3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당국이 연일 시장 개입성 발언을 하고 있지만 ‘약발’은 먹히지 않고 있다. 이날 역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 동향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후 들어 환율 상승 폭은 더 커졌다. 코메르츠방크의 에스더 라이첼트 외환 분석가는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는 ECB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점 희석 시킬 것”이라며 “BOJ 역시 현재 체제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통화 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종가(1336.5원) 대비 12.0원 급등한 1348.5원에 마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23일(1351.8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킹달러는 증시 랠리에 역풍”유럽, 일본과 반대로 미국은 매파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달러화 강세를 더 부추기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간밤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목표치로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굴스비 총재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함께 연준 내에서 몇 안 되는 비둘기파로 꼽힌다. 그런데 그마저 다소 매파에 기운 언급을 한 것이다.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매파적 동결’을 단행한 이후 각 지역 연은 총재들은 일제히 공식석상에서 매파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심지어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연준이 기준금리를 7%까지 올리는 최악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할 수 있다”며 “금리를 3%에서 5%로 올릴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7%까지 인상한다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실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글로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566%까지 치솟았다.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을 반영한 것이다. 어느덧 4.6% 레벨까지 넘보는 분위기다.월가는 달러인덱스가 110 수준에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0년물 국채금리가 계속 4.5% 위에서 움직이는 와중에 달러인덱스가 110에 다가가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며 “시장 전반에 변동성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제프리스의 앤드루 그린바움 전략가는 “높은 달러화 가치가 기업에 역풍으로 돌아섰다”며 “증시 랠리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26 I 김정남 기자
미래에셋운용,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순자산 3천억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순자산 3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순자산은 3043억원이다. 이는 국내 설정된 인도 투자 펀드 중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급부상하는 인도의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한다.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다른 이머징 국가들에 비해 내수 시장이 큰 인도는 산업재와 소비재 등 인프라 관련 중소형주가 경제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주요 편입종목은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 중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이다. 인도 연방 은행(Federal Bank Ltd)과 인도계 다국적기업 바라트포지(Bharat Forge Ltd), 스리람 파이낸스(Shriram Finance Ltd), 인도 정부 전력부가 소유한 파워 파이낸스(Power Finance Corp Ltd), 인도 타이어 제조회사 씨아트(Ceat Ltd) 등이 포함돼 있다.‘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Mirae Asset Emerging Bluechip Fund)’와 동일한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순자산 5조원 규모로, 2010년 설정 이후 인도 현지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 우량 중소형주 발굴을 위해 미래에셋은 현지 법인의 리서치 능력과 운용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년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8월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23조원에 달한다.‘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인도 투자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인도 채권 투자펀드인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부터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인도니프티50 ETF(453870)’, ‘TIGER 인도니프티50 레버리지(합성) ETF(236350)’를 운용 중이다.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2015년 9월 설정 이후 우수한 성과로 인도 경제에 대한 장기 유망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커지고 있는 인도 경제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은정 기자
"본격 레이스 이제 시작" 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
  • "본격 레이스 이제 시작" 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두 달 여 남은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막판 유치활동 전략을 논의했다. 26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대한상의는 26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 4차 회의를 개최해 대외 유치교섭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치활동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28일에 예정돼 있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까지 약 두 달 남은 시점에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26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안병길 의원,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도영심 세계여행관광협회 대사, 윤상직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손현덕 매일경제 대표이사, 유정열 KOTRA 사장과 (뒷줄 왼쪽부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대표, 하범종 LG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장원삼 KOICA 사장,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 (사진=대한상의)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등 민간위원들도 함께했다.26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최태원 회장은 “엑스포 개최지 발표까지 63일이 남았다”며 “(남은) 9주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본격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이어 “심포지움을 비롯 10월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아프리카 등 캐스팅보트 국가들을 중심으로 후속 유치 교섭 조치를 서둘러야 하며, 진정한 네트워킹을 통해 정부와 기업 인사들도 적극 참여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덕수 총리는 “후보국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앞으로 남은 2개월간의 노력이 최종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략국별 맞춤형 유치전략을 정교히 하고, 민간과 함께 유치활동에 더욱 매진해달라”고 했다.26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이어 안건 보고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그간 추진경과와 대외 교섭, BIE 공식일정(심포지엄·최종 PT) 준비상황, 해외 홍보 등 유치활동 계획 전반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외교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을 모든 외교활동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 외교를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인 대한상의도 기업별 협력사업을 활용한 교섭계획 등을 설명하며 마지막까지 기업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회의 박재호 위원장은 “국회 차원에서도 의원외교 등 가용 자원을 동원하여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3.09.26 I 최영지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7년만에 ‘동결’
  •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7년만에 ‘동결’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동결돼 올해 수준 그대로 적용된다. 2017년 이후 7년만이다.보건복지부는 26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했다고 26일 밝혔다. 건보료율 동결은 2009년과 2017년 이후 역대 3번째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복지부 제공)직장가입자 월급에 매기는 현재 건보료율은 7.09%다. 건보료 인상률은 2022년 1.89%포인트, 올해 1.49%포인트씩 상승했다. 내년에는 0% 상승률이 적용돼 7.09%가 적용되는 것이다.지난 8월 열린 건정심에서 의학계 대표 중 일부는 1.98%를, 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대 인상을 제시해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가 미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가입자 대표와 의약계 대표, 공익 대표 측이 동결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전원이 동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최근 물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어 건보료 인상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건보재정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흑자를 보면서 적립금이 쌓여 당장 올리지 않을 수 있는 상황도 어느 정도 반영됐다.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23조8701억원으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이는 급여비 3.4개월분이다. 올해도 건보재정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보 당국의 추산으로는 올해 건보재정은 1조9846억원 흑자를 달성해 누적 적립금이 25조85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그 어느 때보다 국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소중한 보험료가 낭비와 누수 없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필수의료를 위한 개혁 역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2025년 건보요율 인상에 2024년도 동결분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건보료율은 기본적으로 의료기관과 약국 등 의료 공급단체들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에 지급하는 요양 급여비용, 즉 수가(酬價)에 연동해서 움직인다. 그런데 수가가 인상된데다, 물가, 인건비 또한 인상됐는데, 건보료만 동결되면 결국 그 부담은 기금에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실제로 2017년 건보료가 동결된 그다음 해부터 건보료는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0% 등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앞선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동결 시 그다음 해 인상률이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아주 충격이 적은 방향으로 최소한도로 꾸준히 올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3.09.26 I 이지현 기자
1200억 보따리 푼 '삼성보험 형제'…교보생명도 곧 '상생 금융' 동참
  • 1200억 보따리 푼 '삼성보험 형제'…교보생명도 곧 '상생 금융' 동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보험업계 ‘상생 바람’이 다시 불어오고 있다. 삼성 그룹 보험 계열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나란히 ‘삼성금융네트웍스’라는 이름으로 12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이 포함된 상생금융 방안이 발표했다. 교보생명도 상생금융 취지에 맞는 보험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사진=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는 26일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방안은 취약 계층 대상 ‘CSR(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지원안’이 한축, ‘상생금융 상품 2종’이 한축을 차지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이번 방안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먼저 취약 계층의 경제·사회적 기반 구축을 위해 3개 사업에 20년간 1200억원을 풀기로 했다. 삼성생명이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비영리단체 지원 사업’에 300억원을, 삼성화재가 시각장애인의 사회 참여 독려하기 위한 ‘안내견 사업’에 6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로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 사업’에 300억원을 함께 투입하기로 했다.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상품 2종도 함께 출시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과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각각 출시했다. 특히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은 부채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신용생명보험으로, 보험담보대출 플랜은 최대 2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예컨대 40세 남자가 2억원을 대출하면 보험료는 월 약 1만8000원 수준이다. 업계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앞서 보험업계 상생금융 첫 타자로 나선 한화생명과는 다른 결의 상생안을 준비했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이 ‘상생 상품’에 중점을 뒀다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CSR 지원안’ 마련에 공을 들인 것으로 봤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보험업계 상생금융 상품 1호인 ‘디딤돌 저축보험’ 출시했다. 이는 청년층 목돈 마련을 위해 최대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한화생명에 이어 삼성생명까지 상생 대열에 합류하면서 다른 보험사들도 상생금융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생명보험사 빅3 중 하나인 교보생명도 상생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상생금융 취지에 부합하는 보험상품을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며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업계에선 “장기 상품인 보험에 상생을 입히는 게 여간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온다. 대형사 위주로 ‘상생금융안’을 내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자 깎기 등 현금성 지원을 하자니 고객 차별 이슈가 있고, 또 실제로 취약계층이 매달 보험료를 내는 게 쉽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네트웍스 상생안은 그간 추진하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 것이고, 한화생명의 저축보험 가입 실적도 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당국 압박에 마지못해 궁여지책으로 방안을 마련하다 보니 업계 내부에선 한계가 있다는 얘기가 지속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26 I 유은실 기자
평택 통복시장 찾은 경기신보, '기회UP 특례보증' 홍보
  • 평택 통복시장 찾은 경기신보, '기회UP 특례보증' 홍보
  •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내 경제 유관기관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함께 경기도의 신규 특례보증 홍보에 나섰다.26일 평택 통복시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이철수 평택통복시장 상인회장, 김창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택센터장, 김진섭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평택지회장 및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26일 평택 통복시장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왼쪽)이 장보기 행사를 하며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이날 경기신보는 장보기 행사와 함께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가두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특례보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재정 편성을 추진한 결과 이번 경기도 1회 추경을 통해 마련된 957억 원의 출연금으로 실시된다.경기신보는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금융안정과 경제위기 연착륙을 위해 5000억 원 규모 특례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통복시장을 찾은 시석중 이사장과 관계자들은 상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UP 특례보증을 알리는 한편,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에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등 생생한 현장소통을 이어갔다. 시석중 이사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유례없는 확장추경으로 경기신보의 손을 잡아주신 김동연 지사님과 도 관계자분들, 그리고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님과 도의회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상인들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사명감으로 소상공인이 오늘의 위기를 넘어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26일 평택 통복시장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이철수 평택통복시장 상인회장, 김창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택센터장, 김진섭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평택지회장 및 회원사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한편, 경기신보는 기회UP 특례보증을 10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회UP 특례보증의 지원대상은 경기도 소상공인으로, 운영자금의 경우 중·저신용자, 저소득자, 사회적약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대환자금은 대출금리 연 7%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이 신청가능하다. 기회UP 특례보증은 보증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한도로 저금리 장기대출을 지원한다. 이는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대출금리 이자지원(대출금리에서 2%p 차감)과 경기신보는 장기간의 대출보증(최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총 8년)을 지원한다. 기회UP 특례보증은 경기신보의 모바일 신용보증 앱 ‘이지원’(Easy One) 및 경기신보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3.09.26 I 황영민 기자
尹, 北에 "정권 종식" 경고…"한미 핵기반 동맹으로 고도화" 과시도(종합)
  • 尹, 北에 "정권 종식" 경고…"한미 핵기반 동맹으로 고도화" 과시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도발을 일삼으며 한반도 안보 위기를 부추기는 북한을 향해 ‘정권 종식’을 거론하며 강력히 경고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면서 안보 태세 확립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北, 핵무기 집착하는 사이 주민들 고통 가중”윤 대통령은 확고한 대북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의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 이전 정권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북한과 종전 선언을 추진했던 이전 문재인 정권을 겨냥하는 발언도 나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개최된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며 현 정부를 저격하기도 했다.이에 대통령실이 즉각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상황이 평화가 아니다”고 반박한 데 이어, 윤 대통령도 이날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고도화”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언급하며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따르면, 양국은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전략핵잠수함(SSBN)을 포함한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며 “한미 핵협의그룹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전통적 안보동맹인 한미동맹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26 I 권오석 기자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정부 공급 방안 적극 환영"
  •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정부 공급 방안 적극 환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정부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26일 밝혔다.양 협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번 대책의 핵심은 무엇보다 민간 주택공급 여건을 보완하고, 주택사업 여건을 개선하는 데 보다 초점을 맞춘 맞춤형 공급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협회 측은“최근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만큼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극도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주택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공공택지 전매제한 요건 완화와 속도감 있는 인허가를 유도하기 위한 관련 인센티브 제공은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을 조기화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만큼, 무주택 서민 등 국민의 주거안정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 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주택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를 빠르게 해소하고자 공사비 증액 반영 관련한 실질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된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아울러 주택사업자에 대한 원활한 부동산 PF자금 조달을 위한 보증규모 확대 및 심사기준 개선, 중도금 대출보증 책임비율의 100% 상향 등 주택공급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허들을 상당 부분 제거했다는 점도 바람직한 부분이라고 꼽았다.다만, 주택공급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장의 한 축인 수요측면 유인책도 뒷받침 되어야 하나 여전히 과도한 취득세 중과 등 주택구입을 위한 부담완화 방안이 이번 대책에 빠진 점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실제로 시장에서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개정 등 세부 시행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협회도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윤화 기자
尹, 영국·네덜란드 국빈 방문…쉴 새 없는 '국익외교'(종합)
  • 尹, 영국·네덜란드 국빈 방문…쉴 새 없는 '국익외교'(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영국, 12월 네덜란드를 연달아 국빈 방문한다. 올해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비롯해 다수 국제회의에 참석하며 외교 강행군 일정을 펼친 윤 대통령은 ‘1호 영업사원’으로서 연말까지 쉴 틈 없이 국익 외교에 전념할 예정이다.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 한 식당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오찬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26일 “윤 대통령 부부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에 따라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우리나라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과거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9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영국을 찾은 적이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 국빈 방문이자,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은 지난 5월에 있었다.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안보·경제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원전·반도체 협력,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사이버 안보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었다.아울러 윤 대통령 부부는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을 받고 12월에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라는 의의가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네덜란드와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교류, 반도체·원전 및 안보 협력, 공급망 강화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와는 비교적 교류가 잦았는데, 최근엔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윤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정상 오찬 회담을 했었다. 루터 총리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를 공식 방한하기도 했는데, 당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장관급 전략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미 9월 한 달 동안 60여개국,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140차례 양자회담을 하며 숨 돌릴 새 없이 외교 행보에 나서고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엔(UN) 총회 등 국제회의 참석도 빠지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경제 활로를 모색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요청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책임외교·가치외교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은 “100년간 외교사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한다.한편, 외국정상의 방문 형식은 △국빈 방문(State Visit) △공식 방문(Official Visit) △실무 방문(Working Visit) △사적 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방문 형식에 따라 의전상 차이가 있다.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는 국빈 방문에선 정상회담을 비롯해 의장대 사열,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구성된다.
2023.09.26 I 권오석 기자
방문규 산업장관, 중견련·대한상의 릴레이 소통 행보
  • 방문규 산업장관, 중견련·대한상의 릴레이 소통 행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경제단체인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차례로 찾았다. 전날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에 이은 경제단체 릴레이 소통 행보다.(왼쪽부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서울 중견기업연합회를 찾아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최진식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일 취임한 신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중견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으로 두고 육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중견기업은 직원수 300~1000명 내외로 중견기업의 수준은 넘어섰으나 아직 대기업에는 이르지 못한 국내 5000여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우리나라 전체 수출·고용·매출의 15% 안팎을 맡고 있다.방 장관은 이에 “중견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확대에 앞장선 핵심 기업군”이라며 “정부는 (기업) 성장 사다리를 복원해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 재도약에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및 인력양성, 세제 및 규제개선 지원이란 세 가지 방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방 장관은 곧이어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최태원 회장과 면담했다. 대한상의는 20만여 대·중견·중소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가장 오랜 법정 경제단체다.방 장관은 최 회장에게 “정부와 업계의 가교로서 최근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과 규제 혁신, 무탄소 연합(CF 얼라이언스),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신(新)기업가 정신 등 이슈에 선제 대응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최 회장은 이에 “첨단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 등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한 과제가 많은데 우리 기업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3고(물가·금리·환율)’ 위기로 투자 여력이 크지 않다”며 “정부가 기업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고 주요국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기업이 활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두 달 남짓 남은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 국격을 높일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방 장관은 전날 중기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회장과 면담하고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날 오전 현대차 아산공장을 찾아 수출현장방문단을 출범하고 자동차 업계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동 중에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할 추석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서민 물가와 에너지 안전 상황도 점검했다.
2023.09.26 I 김형욱 기자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가천대 길병원에 헌혈증 100장 전달
  •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가천대 길병원에 헌혈증 100장 전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들이 3년 째 매년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 후 헌혈증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해오고 있어 명절을 앞두고 귀감이 되고 있다.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대대장 이재현 중령과 노명우 주임원사 등은 26일 오전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김우경 병원장에게 헌혈증 100매를 전달했다. 이 헌혈증은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에 동참 후 기부한 것을 모은 것이다.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들의 헌혈증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병들은 2021년 12월과 2022년 6월에도 각각 헌혈증 100매씩, 지금까지 총 300매의 헌혈증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하며 사랑을 실천해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장병들에게 기부 받은 소중한 헌혈증을 혈액질환 등 수혈 치료가 필요한 환자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사회사업팀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을 대표해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 한사람 한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장병들이, 환자를 살리는 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줘 감사드리고, 귀한 뜻을 이어받아 의료진들도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순용 기자
삼성 준감위, 관계사와 워크숍…"ESG 선제적 대응 위해 최선"
  • 삼성 준감위, 관계사와 워크숍…"ESG 선제적 대응 위해 최선"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워크숍을 열고 관계사들과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전략과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 에서 열린 ‘2023 삼성준법감시위원회-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에서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관계사 준법지원조직 실무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준감위)준감위는 26일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위원회 위원과 사무국 직원, 관계사 준법지원·감시인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정착과 활성화가 2기 위원회의 가장 큰 목표였고 이제 기업에 준법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법무와 컴플라이언스 기업과 법률의 관계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 ‘2인3각’과 같은 적절한 호흡이 중요한 만큼 위원회와 여러분의 역할이 삼성의 먼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 주제는 ‘준법 경영의 발전을 위한 길’로 지난 3년여 동안 위원회와 관계사가 협력해 온 삼성 컴플라이언스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리스크 및 이슈 파악과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노사관계, ESG, 지배구조 등 전문가 강의와 함께 관계사의 주요 컴플라이언스 전략과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오전 강의에선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하반기 노사관계 전망과 개혁 과제’를 주제로 노사 자치와 상생의 토대로서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 ‘비즈니스 트렌드로서의 ESG 경영’이란 강연으로 새로운 산업 기회로서 ESG 시장 흐름을 설명했다. 오후엔 김우진 위원이 ‘한국 기업지배구조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지배구조 개념에 대한 오해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준법지원·감시인들은 각각 컴플라이언스 우수사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관련 활동, 금융 관련 컴플라이언스 규제 및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준법지원 실무자들은 “삼성 준법문화 정착과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준감위 관계자는 “2기 중점 과제인 인권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경영을 중심으로 관계사들의 컴플라이언스 현황을 점검하고 각사 최고경영진, 이사회 등과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준법경영 저해 요소를 제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우진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이 국내 기업지배구조 현황과 과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사진=준감위)
2023.09.26 I 조민정 기자
한중일 고위급회의 “정상회의 조기개최 공감대…6대분야 협력”
  • 한중일 고위급회의 “정상회의 조기개최 공감대…6대분야 협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중일 3국 고위급이 만나서 3국 정상회의 조기개최를 위한 일정 조율과 구체적인 경제안보 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고위급회의(SOM)가 2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서 개최됐다. (좌측부터)후나코시 다케히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고위급회의(SOM)가 2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서 개최됐다. 이번 고위급회의는 2007년 5월 이후 14번째 회의다.3국 고위급회의 대표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가 코로나 등으로 정체돼 있던 3국 정부간 협력을 재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3국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3국 정상들의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를 착실히 준비해나가기로 합의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 시기를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3국 대표들은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 외교장관회의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날 실질 협력을 위해 3국은 △인적교류 △과학기술협력·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협력 △평화안보 등 6개 분야를 선정했다.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인적교류 분야에서는 3국 대표가 미래 세대 간 인적교류 활성화를 통해서 3국 국민간 우호감정을 제고하고, 지속가능개발·기후관련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등을 논의했고, 경제통산 분야세너느 경제통산 회의 등 후속 협의를 하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은 이번 제9차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연내 개최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외교장관 회의는 11월 중 부산에서 개최할 전망이다.외교부 당국자는 “한중일 고위급회의 대표들은 3국 정부간 협의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세 나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3.09.26 I 윤정훈 기자
휘발윳값 어느덧 1800원 육박…추석 귀성길 ‘부담되네’
  • 휘발윳값 어느덧 1800원 육박…추석 귀성길 ‘부담되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오르면서 어느덧 리터(ℓ)당 18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경·귀성길 주유비 부담이 만만찮을 전망이다.2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전일보다 1.35원 오른 ℓ당 1789.4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역시 1692.29원으로 역시 하루 새 1.41원 올랐다.(그래픽=김일환 기자)심상치 않은 가격 상승세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며 7월 한때 주간 평균 2100원을 웃돌기도 했으나 그해 8월 이후 빠르게 내려 줄곧 1600원 전후의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결정을 계기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해 100달러선을 넘보기 시작했고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이다.고유가 흐름은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이달 18일 배럴당 93.64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주춤하지만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통상 3~4주의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가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날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미 1873원에 이르렀고 도심엔 2000원이 넘는 주유소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당국도 추석을 앞둔 석유제품 가격 상승 흐름에 긴장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6일 경기도 오산시 알뜰 차사랑 주유소를 찾아 현장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당부했다.정부는 들썩이는 석유제품 가격에 올 8월 말 종료 예정이던 휘발유·경유 유류세 한시 인하(각각 25%·37%)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연장했다. 조치 연장이 없었다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200원 이상 올랐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와 국내물가 추이를 고려한 추가 연장 가능성도 시사한 상황이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이 26일 경기도 오산시 알뜰 차사랑 주유소에서 관계자들과 현장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이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석유관리원·석유공사 등과 함께 전국 500개 주유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불법·가짜 제품 유통을 막기 위한 명절 전 정기점검 명목이지만, 일선 주유소가 오피넷 등록 가격과 다른 가격에 판매하는지 등 가격 동향도 함께 살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오피넷을 통해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귀성·귀경길 주유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강경성 차관은 “정부는 민생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과 주유소 현장점검 등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알뜰주유소를 비롯한 주유소업계도 정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9.26 I 김형욱 기자
민주당 "윤심 공천 정당화 시험장이냐?"…강서 올인 與 저격
  • 민주당 "윤심 공천 정당화 시험장이냐?"…강서 올인 與 저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력전 태세에 들어간 여당을 직접 저격했다. 여당 중진의원들까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하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심공천’을 정당화하기 위한 시험장이 아니다”고 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후보자로 확정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26일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명을 받아 김태우 구하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총동원돼 강서구를 융단폭격하고 있다”면서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총알받이’냐”라고 물었다. 강 대변인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갈 수록 ‘꼼수 특혜사면’, ‘용산 하명공천’이라는 정치사상 전례없는 무리수를 정당화하기 위한 시험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어제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활동에 나서라며 오만찬, 유관기관 방문, 현장 간담회, SNS 홍보 및 결과 보고서를 내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정우택, 정진석 등 중진 의원들을 투입한 것은 새발의 피였다”면서 “의원들로 강서구를 ‘융단폭격’ 하겠다는 국민의힘의 무도함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또 강 대변인은 “강서구청장 자리는 윤석열 정권의 불통과 폭주를 정당화하기 위한 전리품이 결코 아니다”면서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지금 총력을 기울일 곳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아니라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민생과 경제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박대출 “정부 주택공급 확대 방안…법 개정으로 지원”
  • 박대출 “정부 주택공급 확대 방안…법 개정으로 지원”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활성화 방안에 대해 “민간이 추진하다 차질이 생긴 것에 대해 공공으로 전환해 12만호를 추가 공급하고, 인허가 절차 단축과 조기 착공을 위한 제도·금융 지원을 실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다만 이번 공급 대책만으로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정부 정책과 함께 당 차원에서 주택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자유롭게 이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주택법도 개정해야 한다”며 “역세권·준공업지역 등 개발 필요성이 높은 지역에 민간주도 복합개발을 하도록 해 주는 도심 복합개발법, 육복합도시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국토계획법 개정안 등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관련 법 개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이들 법안들이 민주당에 발목이 잡혀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며 “민주당이 오늘 원내지도부를 새로 선출하는데 당대표 방탄에만 열을 올릴게 아니라,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박대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9.26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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