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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세종 스마트시티 설계 용역 수주
  • 희림, 세종 스마트시티 설계 용역 수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는 세종스마트시티 주식회사와 약 241억원 규모(공동수급사 지분 45% 포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조감도.(사진=희림)이로써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조성사업의 건축설계 업무가 희림에 맡겨졌다.계약은 2020년 11월 민간사업자 공모사업 당선에 따른 본설계 계약이며, 희림은 주관사로서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건축물 사용승인까지 전과정에 걸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희림은 스마트시티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세종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 5-1생활권은 행복도시 미호천과 금강의 합수부에 위치한 자연환경이 수려한 지역이다. 세종시 국가시범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도시수준을 향상시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모범도시 조성을 목표로 계획된다.세종 5-1생활권은 7대 혁신 요소인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과 일자리, 에너지와 환경, 거버넌스, 문화 및 쇼핑, 생활과 안전 구현에 최적화된 도시공간을 계획하고 개발을 추진한다.희림은 그 동안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도시 마스터플랜 수행 경험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와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 전문설계팀과 건축연구소, 국내 유수의 IT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있다. 마스터플랜 수립에서 건축설계,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최적의 솔루션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지의 위치, 기능, 현지의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된 콘텐츠 및 마스터플랜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희림은 사우디가 추진 중인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디리야게이트 개발사업’ 관련해 리야드 소재 디리야게이트 개발청(DGDA)을 방문하여 세종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도시의 마스터플랜, 도시설계 경험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참여 방향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디리야게이트는 리야드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디리야지역에 최고급빌라, 타운하우스, 커뮤니티센터, 리조트, 병원, 쇼핑센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희림 관계자는 “세종 스마트시티는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향후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해외건설 수주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전재욱 기자
나노, 폴란드 석탄화력발전소에 54억 규모 SCR 촉매 공급
  • 나노, 폴란드 석탄화력발전소에 54억 규모 SCR 촉매 공급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초미세먼지 제거 기업 나노(187790)는 폴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에니아(ENEA)와 54억 규모 질소산화물(SCR) 촉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나노는 에니아 산하 폴라니체 발전소에 약 54억3446만원 규모의 SCR 촉매를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25년 10월1일까지다.나노가 공급할 SCR 촉매는 플레이트형 촉매(Plate type SCR catalyst)로, 촉매원료를 금속 메시(Mesh)에 압착 코팅해 플레이트 형태로 제조한 제품이다. 사용 조건에 적합한 최적의 규격으로 공급해 유속이 빠르고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나타내는 것이 큰 특징이다. 질소산화물과 다이옥신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주로 석탄화력발전소나 산업플랜트, 소각장 등에 적용된다.나노는 지난 2016년 폴란드 최대 화력발전기업 라파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코지에니체(Kozienice) 발전소에 41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용 플레이트 촉매를 공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독일 최대 발전사 이엔비더블유(EnBW Energie Baden-Wurttemberg AG),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 등에 SCR 촉매를 공급했다.나노 관계자는 “유럽 내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화력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미세먼지 속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SCR탈질 촉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유럽 국가 화력발전사와의 SCR 촉매 공급 계약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25 I 김응태 기자
KT, 시뮬레이션 SW 'LS-Dyna' 클라우드로 제공…"비용 60% 절감"
  • KT, 시뮬레이션 SW 'LS-Dyna' 클라우드로 제공…"비용 60% 절감"
  • 앤시스의 ‘LS-Dyna’를 이용해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한 충돌 해석 작업을 한 결과물(사진=KT)[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KT는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엔지니어링 플랫폼으로 구조 해석 소프트웨어(SW)인 앤시스 ‘LS-Dyna’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LS-Dyna는 설계와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SW 전문 기업인 앤시스가 개발한 고성능 유한요소해석(FEA) SW다.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 구조물 등에서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해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복잡한 작업에 특화된 만큼 요구하는 시스템 자원 수준도 높다.KT는 앤시스의 ‘LS-Dyna’를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따라서 SW 사용을 위해 별도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고, 작업에 필요한 성능만큼 HPC의 자원을 할당 받아서 사용이 가능해 총 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SW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보다 최대 13%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지난 4월 지멘스의 전산유체역학(CFD) 솔루션인 ‘Simcenter STAR-CCM+’를 엔지니어링 플랫폼에 얹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한편, KT는 LS-Dyna 서비스 이용료를 30% 할인하고, 최대 2개월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행사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전명준 KT 융복합DX사업담당 상무보는 “앞으로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KT는 엔지니어링 해석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뛰어난 시뮬레이션과 해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3.10.25 I 김가은 기자
한기정 “모든 수단·방법 강구해 연동제 확산 담보할 것”
  • 한기정 “모든 수단·방법 강구해 연동제 확산 담보할 것”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대-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연동제와 관련해 “제도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연동문화 확산을 담보할 것”이라고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열린 ‘연동제 안착을 위한 중소기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공정위)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열린 ‘연동제 안착을 위한 중소기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한기정 위원장과 이영 장관이 함께 연동제 자율참여 동행기업과의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중소기업계와 현장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지난 5개월간 진행된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 대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행사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영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정윤모 중고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중소기업계협회와 12개 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한 위원장은 “하도급법상 연동확산 지원본부로 지정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통해 연동계약 체결에 있어 개별기업의 고충, 연동조건 설정과 이행과정에서의 당사자간 갈등과 분쟁에 대하여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중소기업계도 하도급거래에 사용되는 원재료 내역, 공급원가 등의 정보주체인만큼 연동의무가 발생하는 주요 원재료 유무, 주요 원재료의 가격변동 지표와 변동주기, 분담정도 등에 대해 사전에 살펴 연동계약 체결을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된 연동제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수탁기업 중 약 75.2%가 연동 계약 체결 과정 전반에 대하여 만족한다고 응답하였고 약 85.6%의 기업은 연동 계약을 다시 체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대부분의 수탁기업에서 연동제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울러 연동제의 효과로서 수탁기업들의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 감소뿐만 아니라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매출액 증가 등 재무적 효과까지 체감한 사례도 상당수 있었다고 밝혔다.공정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 연동문화가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과 적극적 법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연동제가 잘 작동하지 않는 영역이 있는지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도 연동계약 체결을 위해 관련 자료를 미리미리 준비하고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연동지원본부로 지정된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2023.10.25 I 강신우 기자
"75.2% 만족"…납품단가연동제, 참여기업 8120개 돌파
  • "75.2% 만족"…납품단가연동제, 참여기업 8120개 돌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원자재값이 오른 만큼 납품 가격에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연동제)를 자율적으로 도입한 기업이 8120개를 돌파했다. 연동제 시범운영에 참여한 수탁기업 10곳 중 8곳은 계약 체결 과정 전반을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전국의 중소기업 대표 및 중소기업협회·단체와 지난 4일 시행된 연동제의 현장안착을 위한 업계 의견수렴에 나섰다.이 장관은 “동행기업이 지난 9월 11일 4208개사에서 한 달사이 8120개사로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등 법 시행에 따라 연동제가 현장에 빠르게 안착 중”이라면서 “많은 기업들이 연동제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동행기업을 연말까지 1만개 이상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는 법 취지를 훼손하는 탈법행위에 대한 강한 제재를 마련하고 익명제보센터도 신설했다”면서 “예외조항 관련 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연동 계약이 현장에서 거래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제도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하도급법상 연동확산 지원본부로 지정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통해 연동계약 체결에서 개별기업의 고충, 연동조건 설정과 이행과정의 갈등에 대해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기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연동제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범운영에 참여한 수탁기업 중 약 75.2%가 연동 계약 체결 과정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85.6% 기업은 연동 계약을 다시 체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수탁기업에서 연동제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연동제의 효과로서 수탁기업들의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 감소뿐만 아니라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매출액 증가 등 재무적 효과까지 체감한 사례도 상당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중기부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변화율과 납품단가 조정률을 회귀분석한 결과, 회귀계수 값이 0.62로 나타났다. 이는 원재료 가격이 1%포인트 상승하면 납품단가는 0.62%포인트가 상승해 연동제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중소기업들이 연동 계약을 원활히 운영해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거래 조건, 거래 관행 등이 업종별로 다양해 연동제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없도록 연동제 운영과정을 잘 모니터링해달라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2023.10.25 I 노희준 기자
DXVX,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 참가
  • DXVX,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 참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CPHI에는 2천여개의 제약사, 신약 개발 기업 및 의약품 공급사 등을 포함해 5만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 발굴, 자사 제품의 해외시장 공급 및 글로벌 아이템의 국내 유통,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라이선스 인·아웃 등 다양한 사업적 협력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행사장내 부스를 개설하고 자체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항암백신, 경구용 백신, 항암항체 신약, 에빅스젠 안과질환 파이프라인 및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들과의 파트너쉽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한 차별화된 동반진단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여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협의할 예정이다.또한 관계사인 옥스포드 백메딕스(OVM: Oxford Vacmedix)가 개발중인 항암백신 파이프라인의 가치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 중인 상태다. OVM은 비소세포폐암(NSCLC), 전립선암, 난소암 등 항암백신 OVM-200임상 결과 등에 대한 연구 논문을 지난 10월 초, 온라인 저널 어드밴스드테라퓨틱스(Advanced Therapeutics)에 공개한 바 있다.권규찬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매출을 대폭 향상시키고, 신약 및 신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하겠다.”면서 “CPHI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쉽을 확대하는 한편, 현재 개발중인 항체신약 등 파이프라인과 마이크로바이옴 균주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컨퍼런스 기간 중 글로벌 제약사인 글랜마크를 비롯해 다수의 신약 개발사 및 기업들과의 1:1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2023.10.25 I 김인경 기자
엔클로니, CPHI 참가...제약 외관검사 장비 선봬
  • 엔클로니, CPHI 참가...제약 외관검사 장비 선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약 외관 검사 및 인쇄 겸용 자동화 장비 전문 업체 엔클로니가 오는 2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CPHI는 기계 장비, 완제의약품, 포장 및 약물운송, 원료의약품, 부형제, 정밀화학제품 등 제약 및 바이오 업계에 관련된 다양한 산업분야를 다루는 제약 및 바이오 업계 최대 박람회로, 매년 가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150여 개국에서 2500여 개 이상 업체, 4만7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엔클로니가 CPHI 바르셀로나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엔클로니)엔클로니는 이번 행사에 주력 제품인 제약 외관검사 및 인쇄겸용 장비(PLPI) 등을 선보인다. PLPI는 비전 머신과 레이저를 활용해 정제 외관 검사와 표면 인쇄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자동 선별 및 인쇄 통합 장비로, 시간 당 35만 정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 9월, 엔클로니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이 장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수출을 성공적으로 개시한 바 있다.이경호 엔클로니 대표이사는 “엔클로니는 창사 이후 매년 CPHI에 참여해 왔다”라며, “엔클로니의 자동화 장비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보다 빠르고 정확한 품질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전시를 글로벌 시장 내에 엔클로니 장비의 뛰어난 품질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글로벌 빅파마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신규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엔클로니는 지난 2021년 독일 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에는 일본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회사는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하며 업계 내 인지도 강화에 매진 중이다.
2023.10.25 I 김승권 기자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세미나 개최
  •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양 방향 투자 가능한 미국주식옵션 알아보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미국주식옵션이 생소한 초보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오는 31일 오후 5시3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1강에서는 테이바랩 강승희 대표가 주식과 주식옵션의 차이점 및 미국주식옵션 거래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키움증권 서주환 대리가 2강에서는 옵션거래를 위해 필요한 기초 개념과 함께 미국주식옵션 거래 매체인 영웅문G, 영웅문SG를 활용한 거래방법 안내를 통해 초보 고객들도 알기 쉽게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미국주식옵션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시 강의 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세미나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키움증권 유튜브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더불어, 미국주식옵션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벤트 신청 고객은 미국주식옵션 거래 시 계약당 수수료를 1달러 할인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시간 시세 최대 6개월 무료 혜택과 거래 시 현금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10.25 I 이용성 기자
현대건설, 사우디 진출 반세기…중동 붐 이어가는 K건설 주역
  • 현대건설, 사우디 진출 반세기…중동 붐 이어가는 K건설 주역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이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확장공사로 다시 한 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 낭보를 전한 가운데 아미랄 프로젝트, 네옴-얀부 초고압직류송전선로 등 현대건설이 올해 사우디에서 참여한 신규 프로젝트 규모만 10조원에 달해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주영 선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수주 이유는…50년 해외건설 역사 뒷받침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1973년 고속도로 건설공사 이후 50년간 국내 건설사의 전통 수주텃밭으로 불리며 K건설의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행한 건설공사는 총 1600억 달러가 넘으며 이는 역대 해외수주 누계(총 9540억 달러)의 17%를 차지할 만큼 큰 규모다. 현대건설은 K건설의 대표기업으로서 사우디에서만 총 170여 건, 약 28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다. 사우디 건설시장의 약 18%에 해당하는 수주누계 실적을 통해 사우디 진출 국내 기업 약 300여 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해외 사업 시초 창업주 정주영 회장 시절인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군기지 해상공사(2억 달러)로 사우디 건설시장에 첫 진출을 한 이래 이듬해인 1976년 ‘20세기 최대의 역사’라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을 건설하며 1970년대 중동건설 붐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9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총액은 당시 우리나라 국가 예산의 1/4에 달하는 금액으로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사우디 정부는 물론 중동 지역에서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 공사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이자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주베일 지역에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데 핵심 항구 역할을 했다. 이후 항만, 담수시설, 고속도로, 내무성 청사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우디의 주요 인프라를 구축함. 특히 사우디 전력청의 신뢰를 통해 광활한 사우디 사막에서 약 70개의 송·변전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현대건설이 건설한 사우디 내 송전선로 길이는 지구의 반을 두를 수 있는 2만㎞에 달한다.◇현대건설-아람코 협력관계, 신사업으로 이어져 현대건설과 아람코가 다져온 오랜 신뢰는 사우디의 정유·석유화학·가스 분야 산업 발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는 기반이 됐다. 1979년 얀부 천연액화공장 해상 정박장 공사를 시작으로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8억 달러, 2009년 준공), 카란 가스처리시설(14억 달러, 2012년 준공), 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8억 달러, 2019년 준공) 등을 완벽하게 수행했으며 현재는 마잔 오일처리시설 및 가스처리공장 부대시설공사(28억 달러, 2024년 준공 예정),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공사(16억 달러, 2025년 준공 예정)를 비롯해 울산에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2026년 준공 예정)를 수행하며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지난해 7월 현대건설은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나맷 프로그램을 통해 아람코의 건설 EPC부문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돈독한 신뢰 관계 속에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여기에 정상 외교와 국토부를 중심으로 한 ‘원팀코리아’의 지원이 가세하며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진출 이래 사상 최대인 약 50억 달러 규모다. 현대건설은 패키지 1&4를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으며, 이는 현대건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샤힌 프로젝트, 올해 아미랄 프로젝트에 이어 자푸라 가스처리시설까지 추가로 수주하며 한-사우디 국가차원의 협력 성과로 꼽히는 아람코 초대형 프로젝트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의 주거공간인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현재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가 탈석유, 첨단기술, 친환경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 중인 ‘Vision 2030’ 핵심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네옴시티 중 직선도시 ‘더 라인’ 지역의 지하 터널공사를 수주하여 삼성물산, 그리스의 아키로돈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한-사우디 경제외교를 통해 첨단 신사업 참여 기회와 네옴시티의 추가 수주 등이 기대됨에 따라 현대건설은 사우디 주요 발주처와의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을 보다 공고히 다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K건설의 중동 붐을 ‘포스트 오일’ 시대까지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3.10.25 I 김아름 기자
이선균도 광고배상만 100억대…"유아인보다 후폭풍 셀 것"
  • 이선균도 광고배상만 100억대…"유아인보다 후폭풍 셀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의 광고 배상액이 100억 원 이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이데일리 DB)지난 24일 YTN ‘더 뉴스’에는 김현식 대중문화평론가가 출연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김 평론가는 “이선균을 둘러싼 논란에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광고업계다. 논란 이후에도 광고가 계속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될 수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우자와 같이츨연한 광고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앞서 유아인 같은 경우 배상액이 100억 원에 이른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액수가 컸다”며 “광고모델은 계약 기간 내내 홍보에 사용되기 때문에 영화와 다른 개런티가 적용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 평론가는 “광고는 (모델을) 계속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영화와 다른 개런티가 적용되고, 계약 단계에서 광고주에 ‘이미지 타격’을 줬을 때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에 대한 조항이 의무적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사진=YTN ‘더 뉴스’ 방송 갈무리)실제로 업계에서는 광고모델이 법 위반 등으로 광고주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경우 광고료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을 계약에 넣는 게 일반적이다.김 평론가는 “이선균이 향후 유아인 씨처럼 배상을 해야 할 상황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또한 그는 “워낙 이선균 씨 같은 경우 이미지가 좋았기 때문에 광고도 굉장히 많았다”며 “그래서 이런 문제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후폭풍이 강하게 분다”고 덧붙였다.광고업계에서는 이선균 지우기가 시작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선균과 아내 전혜진이 모델로 한 어린이용 서비스 광고가 삭제됐으며, 이선균이 모델로 한 건강기능식품 역시 문구와 사진이 사라졌다. 유튜브에 올라왔던 광고 영상은 비공개 전환됐다.한편 지난 2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의 집 등에서 대마초를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선균을 소환 조사하기 전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나설 예정이며, 이선균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선균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을 의뢰할 전망이다.
2023.10.25 I 김민정 기자
국고채, 장·단기 혼조세…10년 국채선물, 상승 출발
  • 국고채, 장·단기 혼조세…10년 국채선물,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단기 차별화 흐름을 보이며 보합권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 마감하면서 국고채 장기물 금리도 소폭 하락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2.62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12틱 오른 106.00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345계약, 은행 1071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521계약, 투신 268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02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487계약, 개인 112계약, 은행 265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혼조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1bp=0.01%포인트) 오른 3.933%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1.2bp 오른 4.007%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0.5bp 하락한 4.126%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1.5bp 내린 4.245%를, 20년물은 0.7bp 내린 4.223%, 30년물은 2.0bp 내린 4.207%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혼조세였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 하락한 4.82%를 기록했다. 입찰이 진행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오른 5.11%에 마감했다. 이날 진행된 510억달러 규모 2년물 낙찰 금리는 5.055%, 응찰률은 264%를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주시하는 가운데 인질 석방 협상 등 긴장 완화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83.7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2일 이후 최저치다.
2023.10.25 I 유준하 기자
한-사우디 정상회담에…한화에어로 등 방산주 강세
  • [특징주]한-사우디 정상회담에…한화에어로 등 방산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상회담 후 방산주가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보다 5100원(5.11%) 오른 10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LIG넥스원(079550)은 2900원(3.30%) 오른 9만600원을, 한국항공우주(047810)도 650원(1.35%) 오른 4만8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24일)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한-사우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및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5월 최규하 대통령 사우디 방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양측은 먼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중심이 돼 양측 정부 및 민간 기업 간에 체결된 계약과 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역·투자 △건설 인프라 △국방 방산 △에너지 △기후 △문화 인적 교류 △스마트팜 등 신규 협력 분야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 방안이 담겼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MOU에 따르면 지역 및 국제 안보,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과 방산 분야의 협력도 증진할 것”이라며 “유도무기, 장갑차, 전투기 등의 관심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IG넥스원(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봤다.
2023.10.25 I 김인경 기자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 계약 기간 중 전격 샌프란시스코행
  •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 계약 기간 중 전격 샌프란시스코행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자리를 옮기게 된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7)과 최지만(32)이 속한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멜빈 감독이 샌디에이고를 떠나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될 것임을 여러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멜빈 감독은 2021년 11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맺은 상태로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다. 하지만 최근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양해를 구하고 샌프란시스코 감독 면접을 본 상태였다.멜빈 감독은 현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감독 중 한 명이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5∼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1∼2021년)에 이어 2022시즌부터 샌디에이고를 맡았다.메이저리그에서 20시즌 동안 감독을 맡으면서 통산 1517승 1425패를 기록했으며 8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07, 2012, 2018년 등 세 차례나 올해의 감독상도 받기도 했다.샌디에이고에서는 2년간 171승 153패를 기록했다. 처음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해에는 가을야구에 진출한 뒤같은 지구 라이벌인 LA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하지만 올해는 호화멤버를 구축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도중 올 시즌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과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79승 8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결국 2021년부터 팀을 맡았던 게이브 케플러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으로 멜빈을 선택했다.멜빈이 떠난 샌디에이고 후임 감독으로는 마이크 쉴트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2019년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던 쉴트는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뒤 지난해부터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 스태프 및 선수 육성 담당 수석 고문을 맡고 있다. 올 시즌 초반 KIA타이거즈 감독을 맡았던 맷 윌리엄스 3루 코치가 암 수술로 자리를 비우자 대신 그 자리를 메우기도 했다.아울러 라이언 플래허티 벤치 코치도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3.10.25 I 이석무 기자
기아, '더 뉴 K5' 사전계약…SDV 기반 첨단사양 갖춰
  • 기아, '더 뉴 K5' 사전계약…SDV 기반 첨단사양 갖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가 대표 중형세단 ‘더 뉴 K5’의 사전계약을 25일부터 시작한다. 신형 K5는 지난 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K5의 디자인은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더욱 역동적인 외장과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추구했다. 기아는 또 K5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음악 및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탑재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에 속도를 냈다. 아울러 △기아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도 적용했다.기아 더 뉴 K5.(사진=기아.)K5의 전면부는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DRL)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재해석했다.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으로는 견고한 느낌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신규 멀티 스포크 휠을 적용했고 후면부는 스타맵 라이팅 형상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차폭과 입체감을 돋보이도록 했다.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평 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매끄럽게 연결해 운전자 중심의 실내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기아는 ‘울프 그레이’와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등 2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한 7종의 외장 색상과 신규 색상 ‘샌드’, ‘마션 브라운’과 블랙 등 3종의 내장 색상을 운영한다.기아 더 뉴 K5.(사진=기아.)기아는 K5의 전ᆞ후륜 서스펜션의 특성과 소재를 최적화해 민첩한 주행 성능은 유지하면서 노면 잔진동과 충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했다. 또 차체와 앞유리가 만나는 부분의 소재를 보강하고 후륜 멤버 충격 흡수 부품과 전륜 멤버의 소재를 최적화해 지면에서 차량으로 전달되는 로드 노이즈를 감소시켰다.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유리 및 앞좌석에서 뒷좌석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정숙성을 높였다.기아는 K5에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했다. 또 기아는 K5에 탑재한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2 스피커) 기반 5.1 채널 사운드로 더욱 입체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기아는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워치를 지니고 차량으로 가까이 가면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주며 사용자별 개인화 설정도 지원하는 기아 디지털 키 2 △전후방 QHD급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저장하는 빌트인 캠 2 △e 하이패스(hi-pass)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기아는 상품성을 한 층 높인 K5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i 모델을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된 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이 적용된 가격을 공개하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K5의 트림별 가격은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2784만원, 노블레스 3135만원, 시그니처 3447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68만원, 노블레스 3259만원, 시그니처 3526만원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326만원, 노블레스 3662만원, 시그니처 3954만원 △2.0 LPi 프레스티지 2853만원, 노블레스 3214만원, 시그니처 3462만원이다.
2023.10.25 I 김성진 기자
'새 신부' 백아연, 11월 신곡…'결혼 후 첫 컴백'
  • [단독]'새 신부' 백아연, 11월 신곡…'결혼 후 첫 컴백'
  • (사진=백아연 SNS)(사진=백아연 SNS)(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 신부’가 된 가수 백아연이 ‘본업 모드’로 돌아온다. 25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백아연은 오는 11월 중 신보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현재 컴백을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있다.백아연의 정식 신보 발표는 2021년 9월 5번째 미니앨범(EP) ‘옵저브’(Observe)를 낸 이후 약 2년 만이다. ‘옵저브’ 발매 이후 백아연은 여러 프로젝트 음원과 OST 가창자로 활약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복면가왕’ 등을 통해서도 대중과 만났다.결혼 후 첫 컴백이라는 점에서 이번 신보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앞서 백아연은 지난 8월 2년여간 교제한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백아연은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리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다려 주시는 그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컴백으로 결혼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백아연은 2011년 SBS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톱3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정식 데뷔 이후에는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 ‘쏘쏘’, ‘썸 타긴 뭘타’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현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3.10.25 I 김현식 기자
43년만의 한-사우디 공동성명, 주목해야 할 수혜주는?
  • 43년만의 한-사우디 공동성명, 주목해야 할 수혜주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방산과 수소, 스마트팜의 수출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싹트고 있다.25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사우디 공동성명 및 투자포럼에서 찾는 투자 힌트를 찾아야 한다”면서 “이번 투자포럼에서 51건의 인프라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강조했다. 전날(24일)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한-사우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및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5월 최규하 대통령 사우디 방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양측은 먼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중심이 돼 양측 정부 및 민간 기업 간에 체결된 계약과 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역·투자 △건설 인프라 △국방 방산 △에너지 △기후 △문화 인적 교류 △스마트팜 등 신규 협력 분야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 방안이 담겼다.나 연구원은 먼저 건설 및 인프라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6월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 수주, 7월 아시아 최초 네옴 더라인 전시회 서울 개최 등이 계기가 됐다”며 “네옴 프로젝트 비롯한 키디야, 홍해 개발, 로딘, 리디야 등 기가 프로젝트 관련 인프라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변전소 수주를 협력하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003070) 도화엔지니어링(002150) 비엠티(086670) 대한전선(001440)에 주목했다.이어 “지역 및 국제 안보,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과 방산 분야의 협력도 증진할 것”이라며 “유도무기, 장갑차, 전투기 등의 관심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IG넥스원(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봤다.에너지 및 기후변화 분야의 협력도 예상된다. 그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에서 현대차(005380)가, 블루암모니아 생산협력에서 POSCO홀딩스(005490)와 롯데케미칼(011170)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스마트팜 기술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확산 위한 스마트 농업 분야 협력 강화키로 했다”며 농심(004370)이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25 I 김인경 기자
포스코퓨처엠, 실적 부진에 기대치 낮춰야…목표가↓-대신
  • 포스코퓨처엠, 실적 부진에 기대치 낮춰야…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메탈 가격 하락으로 올해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고, 4분기에도 불안한 전방 수요로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 공급 계약으로 내년부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0만5000원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1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37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양극재 부문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양극재의 경우 유럽향 N65 판매량 부진 및 얼티엄셀향 N86 단결정 수율 이슈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판가는 메탈가격 래깅으로 하락 불가피했으나, 고가제품 판매 확대로 하락폭이 상쇄됐다고 짚었다. 수익성은 고가의 원재료 투입 및 일부 재고 평가손실 반영으로 전분기 악화됐다는 판단이다. 음극재는 판매량 소폭 감소하고 수익성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기초소재는 생석회 판매량이 증가하고 화성제품 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4분기에도 불안한 전방 수요로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1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313억원을 추정했다.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N86 단결정 수율의 완만한 개선으로 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봤다. 유럽향 N65 판매량 부진을 북미향 N86 판매량 확대로 상쇄하나, 기대치 대비 아쉬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 공급 계약으로 바인딩된 물량 비중이 높은 내년부터는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양극재 업종 내 공급과잉 우려가 대두하고 있으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면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차별화한 실적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돼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10.25 I 김응태 기자
‘지하철 광고판’ 설치 계약 일방적 변경…대법 “교통공사가 손해배상”
  • ‘지하철 광고판’ 설치 계약 일방적 변경…대법 “교통공사가 손해배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하철 객실 내 광고판 표시기 설치 계약 내용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설치업체가 100억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서울교통공사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광고회사 A사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 가운데 예비적 청구에 관한 부분을 파기하고, 해당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09년 2월경 객실에 LCD 시설물을 956대 설치 등 전동차 내 정보 제공시스템 구축사업 선정하기 위한 사업제안 요청서 배부했다. A사 모회사는 서울교통공사와 계약 체결 뒤, A사를 설립해 계약 내용을 이행했다.하지만, 서울교통공사가 구형전동차 500량을 신형전동차로 교체하는 계획을 세우면서 2016년 4월 ‘신형전동차 제작이 객실 내 행선안내표시기를 측면설치로 진행되는 상태이므로 차량 내 중앙 설치는 불가하다’는 공문을 A사에 발송했다. 또 정부와 서울시 지침 변경으로 폐쇄회로(CC)TV 설치 시 사각이 없도록 해야 함에 따라 모니터를 측면에 설치해야 한다고 알렸다.이에 A사는 2018년 7월 전동차 부분 광고운영권 반납함으로써 서울교통공사와 상호 계약을 해지하고, 이로 인한 시설물 등 잔존 가치를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며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시설물 등의 잔존가치 상당액인 약 102억8700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위적 청구에 나섰다.또 예비적 청구로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의 객실 내 천장 중앙에 총 4면의 LCD 모니터로 구성된 행선안내표시기를 설치해 광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승인 또는 협조할 의무가 있음에도 공사가 해당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2021년 3월 계약을 해지한 탓에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이 사건의 쟁점은 광고운영권 부분 해지와 보상금 지급이 합의된 내용인지, 서울교통공사가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는지 등이다.1심은 원고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원고의 주장과 같이 이 사건 계약 중 전동차 객실 내 광고운영권에 관한 부분을 해지하고 그에 따른 정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예비적 청구에 대해서도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계약을 해제하거나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에 채권자는 채무가 이행됐더라면 얻었을 이익을 얻지 못하는 손해를 입었다고 봐야 할 것인데, 전동차 내 시설물 등의 잔존가치 전액이 곧바로 손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 2심 재판부 역시 1심 판단을 수긍하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대법원은 예비적 청구에 대한 판단을 다시 하라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전동차사업의 매출이익과 직결되는 광고 사업의 운영조건은 이 사건 계약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라며 “서울교통공사는 쌍방이 계약 당시 합의한 광고 사업의 운영조건을 계약기간 동안 유지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객실표시기를 객실 천장 중앙에 돌출해 설치하는 것과 객실 출입문 상단 벽면에 평면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화면 노출 정도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어 동일한 운영조건으로 볼 수 없다”며 “객실표시기의 중앙 설치는 계약 당시 합의한 광고 사업의 운영조건”이라고 봤다.특히 객실표시기를 천장에 설치한다고 CCTV 카메라 설치가 불가능하다거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도입한 전동차 중에는 객실표시기가 천장 중앙에 설치된 것이 있고 도시철도법의 개정으로 객실표시기를 측면에 설치해야 할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원심의 판단에는 이행거절, 계약의 해석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이를 지적하는 원고의 상고이유 주장은 이유 있다”고 판시했다.
2023.10.25 I 박정수 기자
지수→조병규·박혜수…학폭 의혹→공백 딛고 정면돌파 택한 ★들
  • 지수→조병규·박혜수…학폭 의혹→공백 딛고 정면돌파 택한 ★들[스타in 포커스]
  • 왼쪽부터 지수, 박혜수, 조병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에 휩싸여 공백기를 보냈던 배우들이 복귀작을 앞두거나 국방의 의무 등을 마치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배우 조병규, 박혜수를 시작으로 지수까지. 이들은 의혹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며 싸늘해진 대중의 여론을 돌리기 위해 정면돌파를 택했다. 침묵 대신 소통을 택한 이들의 행보가 등돌린 여론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우 지수는 지난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폭 의혹을 최초 제기한 폭로자와 오해를 풀고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지수 측은 이데일리에 “학폭 의혹이 제기된 후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후 (입대로 인해) 학폭 의혹을 해명할 시간이 없었다”며 뒤늦게라도 해명한 이유를 밝혔다.지수(사진=이데일리DB)지난 2021년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학폭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수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후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당시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했다.2년 만에 해명에 나선 이유에 대해 지수 측은 이데일리에 “학폭 의혹이 제기된 후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영장이 나와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입대를 했다”며 “의혹을 해명할 시간이 없었기에 뒤늦게나마 해명한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던 성범죄 폭로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지수 측 대리인은 “앞으로도 악의적인 성 추문이나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된다면 법적으로 대응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복귀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대중의 반응을 타진한 것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조병규이같은 행보가 지수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조병규, 박혜수 등 의혹을 겪은 스타들은 복귀작 공개를 앞두고 입장 표명에 나섰다. 조병규는 2021년 뉴질랜드 유학 당시 동창이라고 밝힌 A씨의 주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글들이 게재됐다.소속사 측은 의혹 자체를 부인하며 강경 대응했다. 조병규 또한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그럼에도 여론 악화로 인해 조병규는 당시 출연 예정이었던 KBS2 ‘컴백홈’에서 하차했다. 이후 조병규는 약 2년 만에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에 출연하면서 복귀를 알렸다. 차기작으로는 드라마 ‘새래나대’, ‘낙원’, ‘찌질의 역사’ 등이 있다.조병규는 ‘경소문2’ 제작발표회에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책임감이 컸던 만큼 악에 받쳐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박혜수(사진=이데일리DB)박혜수도 2021년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박혜수는 폭로자가 오히려 가해자에 가까웠으며, 폭력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박혜수는 직접 장문의 자필 입장문을 통해 무고함을 호소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10일 ‘너와 나’의 개봉을 앞두고 열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혜수는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그는 “저는 지난 시간동안 거짓을 바로잡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아직 수사 진행 중이지만 입장엔 변함 없을 것이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끝까지 최선 다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박혜수의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 역시 지난 9일 공식입장을 통해 “수사기관에서 피고소인(학폭의혹 제기자 A씨)이 허위 사실을 적시, 고소인(박혜수)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알렸다. ‘너와 나’의 연출을 맡은 조현철 배우 겸 감독 또한 “우린 이미 박혜수가 좋은 사람임을 알고 있었다”며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김히어라(사진=SNS)의혹 제기와 동시에, 정면돌파로 억울함을 강하게 호소해 작품에서 하차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간 경우도 있다. 지난 9월 한 매체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시 소재의 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에 가입했으며 학교폭력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히어라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이미 스타덤에 오른 상태에서 차기작인 드라마 ‘경소문2’가 종영한 직후에 보도됐다. 또 김히어라는 당시 뮤지컬 ‘프라다’의 주인공으로도 출연 중이었다. 김히어라는 자필 편지를 통해 “제가 과거에 착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미성숙했을 때를 인정하나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가해한 적이 정말 없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며 일진이라 일컬어지는 집단 일원들과 어울린 것은 맞지만 폭행 가담이나 괴롭힘 등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이와 함께 김히어라의 소속사는 최초 보도한 매체의 기사에 왜곡이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출연 예정이었던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4는 결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뮤지컬 ‘프리다’는 김히어라를 하차시키지 않고 예정대로 공연 일정을 수행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이처럼 뒤늦은 해명일지라도 은퇴 대신 정면돌파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확실한 가해자로 판정된 경우에는 힘들 수 있지만 피해자와 합의를 했거나 의혹이 알려진 바와 다르다고 해명한 경우는 다른 것 같다. 학교폭력 문제의 시시비비, 진실을 가리는 것은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 사이에 활동을 모색하면서 입지를 구축하거나 이미지를 쇄신하는 경향이 생긴 게 아닌가 싶다”고 현상을 진단했다. 다만 이들의 복귀가 얻을 반응에 대해선 “전반적인 흐름을 봤을 때 학폭 의혹이 있는 배우의 출연은 시청률, 흥행에 있어서 쉽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작품을 찍었을 때의 반응은 대중이 판단하는 것이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당사자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2023.10.25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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