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그럼 수술은 어떻게"…의대 교수 `집단 사직` 엄포에 떠는 환자들
  • "그럼 수술은 어떻게"…의대 교수 `집단 사직` 엄포에 떠는 환자들
  • [이데일리 이영민 이유림 황병서 기자] 전공의들에 이어 서울대 의대 교수진들이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강행할 시 집단으로 사직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환자와 보호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자전달체계를 개편해 의료공백을 막으면서 의료계와 정부의 대화를 이끌 물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진=뉴시스)◇중증질환·희귀질환 환자들 현장서 ‘발동동’12일 이데일리가 방문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로비에는 오전 7시부터 환자와 보호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진료 접수가 시작되지 않는 시간임에도 이들은 이날 치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걸음을 뗐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이정효(75)씨는 예정된 병원 진료를 제때 보지 못할까 노심초사했다. 이씨는 “유방암이 대장으로 전이돼 지난해 2월 수술을 받았다”며 “오늘 추적관찰 검사를 받고 19일에 결과를 듣기로 했는데 그전에 교수들이 병원을 나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암 말기 환자들은 고통이 너무 심한데 또 전이가 될까 봐 불안 속에 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회장)은 “수술 지연이나 치료 취소로 단체에 접수된 민원이 40건 정도 된다”며 “환자들이 병원에 못 가니까 문제가 없어 보일 뿐이지 항암은 점점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교수진은 중증환자를 놓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며 “사퇴한다는 말 자체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장도 “희귀질환 쪽은 교수들이 진료, 수술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전공의 파업 때 진료, 수술 쪽 피해가 적었지만 빅5병원 교수들까지 파업하면 영향이 클 것”이라며 “난치성 질환 환자들은 대부분 치료제가 아니라 더 이상 상태가 나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미봉책을 처방받는 것인데 이마저도 동네 병원에서 처방도 안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대화의 장으로 의사들을 유도해 서로 합의를 잘 봤으면 하는 게 우리 바람”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수가 조정 카드…서울대 의대 교수진, 긴급포럼 열고 논의방재승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은 지난 11일 “의료진 430명은 현재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한계 상황과 진료 연속성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주 수요일 ‘빅4 병원’ 비대위 선생님들과도 만나 연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줄일 대책을 고민하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조건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기민 한양대 보건학과 교수는 “지금 의료전달체계는 인센티브제여서 전원이 선택인데 비상상황인 만큼 의사들이 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의무적으로 환자를 1·2차 병원으로 이송하고 3차 병원이 응급·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전공의들의 자발적 사직을 대표하는 조직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누구와 대화해야 하는지 사태 해결은 무엇인지 의료계 스스로 먼저 정리해야 한다”며 “정부도 권위적인 태도를 버리고 의료계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되물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이후 중증·응급환자의 치료를 맡아온 교수진의 사퇴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는 ‘진료유지 명령’과 ‘전문병원 수가 인상’이란 카드를 꺼냈다. 이날 진행된 보건복지부 브리핑에서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하면 진료유지명령을 내릴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교수들도 기본적으로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하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영등포구 명지성모병원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규모가 작은 전문병원도 실력이 있으면 상급종합병원만큼 수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복지부는 전문병원이 수준 높은 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성과에 따른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12일 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응급환자와 중증환자에 대한 빈틈없는 비상대응을 해달라”며 “의료개혁은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대 학생관에서 1차 긴급정책포럼을 열면서 약 2시간 동안 필수의료 현장과 필수의료패키지의 문제, 의대 증원의 실효성 등을 논한다.
2024.03.12 I 이영민 기자
'야한 사진관' 권나라, 인생 캐릭터 등극…주원과 첫 대면
  • '야한 사진관' 권나라, 인생 캐릭터 등극…주원과 첫 대면
  • (사진=지니TV)[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야한 사진관’ 권나라가 폭 넓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다.지난 11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 사진관’에서는 봄(권나라 분)이 기주(주원 분)의 사진관에 발을 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봄은 수미(박정아 분) 앞으로 들어온 의뢰인을 유연하게 다루며 추행 자백을 받아내는가 하면, 과거 일로 수임 하나 못 받을지라도 능청스럽게 구직 자리에 대해 너스레를 떨어 남다른 면모를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면접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봄은 귀신과 사투를 벌이던 기주와 당황스러운 첫 대면을 했다. 이어 수미의 변호 요청을 듣게 된 봄은 고민도 잠시 면접을 뒤로 한 채 살해 혐의점이 없는 용의자를 찾아갔고, 변호를 자처했다.그렇게 변호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한 봄은 의뢰인에게 남편의 양말을 언급했고, 마지막 배웅을 위해 다시 한번 진술을 부탁했다. 결국 사건을 해결한 봄은 집에 돌아왔지만 ‘방 뺐다’라는 금순(김영옥 분)의 메시지에 당혹스러워했다. 더불어 불 켜진 사진관을 찾아간 봄은 산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에 발을 들이게 되며 앞으로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권나라는 현실적인 대사에 섬세한 연기 강약 조절을 더해 몰입을 높였다. 또한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야한 사진관’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2024.03.12 I 최희재 기자
"ELS 자율배상 배임 우려 없다" 일축한 김주현…은행권 배상 압박
  • "ELS 자율배상 배임 우려 없다" 일축한 김주현…은행권 배상 압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2일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과 관련해 은행권의 ‘배임’ 우려에 “왜 지금 상황에서 배임 이슈가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일갈했다. 은행권의 자율배상 시행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은행권의 ELS 등 고위험 상품 판매와 관련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금융감독원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놓고 효율적으로 처리하자는 건데 왜 배임 문제가 나오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금감원은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배상비율은 판매사 요인(최대 50%)과 투자자 고려요소(± 45%포인트), 기타요인(±10%포인트)을 고려한다. 은행권은 기준안 수용 여부를 두고 배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기준안을 수용하면 자칫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들은 기준안 발표 전부터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법적 분쟁을 준비해왔다.김 위원장은 “현재 시스템을 보면 (홍콩 ELS 손실) 피해자들이 다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해결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금감원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었다”며 “명확하게 인식하고 공감할 정도의 배임 이슈가 있고, 고칠 부분이 있으면 고치겠다”고 말했다.은행권의 자율 배상이 향후 있을 제재 및 과징금 산정시 경감 사유로 고려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제도상, 관련 법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정상 참작 요소에 비슷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건 맞다”면서도 “과징금 문제는 또 한참 후의 얘기니, 그때 가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ELS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원인 분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2019년 DLF 사건과 관련해서도 제도 보완 방안이 나왔고, 2021년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까지 만들어졌다”면서 “또 불완전판매 관련 문제가 나왔다면 원인을 도출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에서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조사를 했고 결과가 어느 정도 나왔다”면서 “기존의 금소법이나 관련 법적 제도적으로 보완할 측면이 있고, 영업 관행이나 내부 통제 시스템, 가치관 문제에 대해서도 접근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은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 은행권 (고위험 상품) 판매 금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원인이 뭔지를 분석해야 하고, 그거와는 따로 분리해서 (판매 금지를) 검토해야 할 상황으로 알고 있다. 종합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에 제도개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준안이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지적에는 “(금감원이)나름대로 조화롭게 하려고 고생했고, 법률적인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전세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과 관련해서는 신중론을 펼쳤다. 김 위원장은 “DSR 제도가 지금도 굉장히 예외 규정이 많다”면서도 “어떤 제도건 간에 서민들의 의식주를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급격히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금융위 전 직원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2 I 송주오 기자
중기부, 중소기업 판로 고민 해결 위해 206억 마케팅 지원사업
  • 중기부, 중소기업 판로 고민 해결 위해 206억 마케팅 지원사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중소기업의 온·오프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2024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은 크게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 온라인기획전 사업, 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 자사몰 구축 지원사업,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입점지원 사업, 중소기업 공동A/S 지원 사업 등 6개 사업으로 구분되며 금년 지원 규모는 206억원이다.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길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입점을 지원한다. TV홈쇼핑 사업은 상품정보 영상 제작비용, 모델 활용비용 등 방송판매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제품 판매에 송출되는 TV홈쇼핑 채널은 CJ·GS·롯데·현대·공영·NS홈쇼핑으로 6개 채널이며 신청 자격 및 방법, 선정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13일부터 판판대로에 게시된 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홈쇼핑 입점 사업은 4월 중 별도 공고 예정이다.온라인기획전은 종합온라인몰 등 10개 내외 채널에 중소기업 제품 기획전을 개설해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 채널에 참여한 중소기업제품의 판촉을 위해 온라인쇼핑몰 채널사별로 배너광고, 할인쿠폰 발급 등을 지원한다.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은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GS리테일, 신세계 면세점 등 대형유통망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기획전에 중소기업이 참여하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자사몰 구축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을 직접 판매하길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신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입점 지원 사업은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면세점과 백화점 등 6개소에 설치·운영중인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에 별도의 입점비용 없이 중소기업에 제품 판매 공간을 제공한다. 판매와 홍보에 필요한 인력도 지원한다. 매월 판판대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중소기업 공동A/S 지원 사업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지만 자체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A/S 수리대행,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A/S 서비스망을 보유한 수리대행사 및 공동 A/S 콜센터와 연계해 고장난 제품의 수리대행, 상담 등을 지원하여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물적·인적 자원으로 인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우수한 유통채널을 보유한 민간과 협력하여 중소기업 제품의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면서 중소기업 자체 마케팅 역량 강화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I 김영환 기자
김선아 영진위 직무대행 "콘텐츠 선순환 OTT도 동참해야"
  • [흔들리는 K무비③]김선아 영진위 직무대행 "콘텐츠 선순환 OTT도 동참해야"
  • 김선아 영진위 직무대행.[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K콘텐츠 활약은 저변에 한국 영화가 발전해 온 노하우와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김선아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위원장 직무대행은 한국 영화의 풀뿌리가 되어준 영화발전기금(이하 영발기금)의 고갈을 막을 해결책을 OTT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영화계에 OTT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고, 영화계 발전을 위해 더 기여해야 하는 주체라고 주장한다. 김 직무대행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수십 년 한국영화의 역사가 양성한 수많은 창작자가 국내 및 글로벌 OTT에서 활약을 펼치며 수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콘텐츠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OTT도 할 필요가 있는 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영발기금의 폐지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영진위는 현재 거센 풍랑을 선장 없이 헤쳐가고 있다. 지난 2년간 활동했던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이 지난 1월 말 사임하며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박 전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한 달이 넘었으나 새 수장의 인선은 미뤄지고 있다. 2월 초부터 김선아 부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알각에선 영발기금 폐지를 주장한다. 국민과 극장이 낸 입장료 부담금이 실질적으로 국민의 권익 향상이나 극장 여건 개선에 기여한 바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직무대행은 우리 국민의 문화 향유권 향상에 영발기금 역할이 크다고 반론했다. 그는 “팬데믹 시기엔 극장 기획전이나 배급되지 못한 영화들을 상당 부분 지원했고, 관객 모집을 위한 극장의 프로모션 예산은 물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사들에 고용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특히 독립·예술 영화들은 영발기금이 없었다면 상영 및 배급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특히 입장료 부담금 폐지가 티켓값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미미할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민이 함께 부담한 기금으로 우리 영화가 세계에 사랑받고, 한국문화를 풍성케 하는 것이 기금의 이익을 국민에 되돌려주는 방식이 아닐까”라며 “일반 회계 예산을 통한 국고 지원 역시 확대될 필요도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토종 OTT만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도 있다. 또 소비자의 구독료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김 직무대행은 “OTT도 극장 영화처럼 콘텐츠 시장의 선순환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여러 연구와 논의를 통해 업계에서 공감하는 부분이지만 OTT가 도움에 기여하는 방식이 꼭 영발기금 형태의 부담금이 될 필요는 없다”면서 “해외 OTT까지 주체로 포함해야 한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전문가들이 더 많은 논의를 거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고 대답했다.
2024.03.12 I 김보영 기자
“진짜 충격은 한국 출산율…해외 연금개혁 쫓아가면 완전히 망해”
  • “진짜 충격은 한국 출산율…해외 연금개혁 쫓아가면 완전히 망해”[만났습니다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겪은 일본은 합계출산율이 1.2명대로 떨어져 큰 충격을 받고 본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0.7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0.6명대라는 상상 못 할 합계출산율이 예상된다. 지금 상황에서는 모수개혁 정도인 해외 연금개혁 사례를 쫓아가면 완전히 망한다. 앞으로 우리는 보험료도 세금도 낼 아이들이 없다.”이강구·신승룡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세종 KDI 본원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한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저출산이 국민연금 재정에 미칠 직격탄을 직접 숫자로 추산해본 이들은 ‘완전화 구조개혁’의 절박함을 2시간 인터뷰 동안 수차례 강조했다. 연금개혁안을 발표한 이강구(오른쪽), 신승룡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사진 = KDI 제공)KDI는 최근 국민연금을 구(舊)연금과 신(新)연금으로 분리해 운용하고, 신연금은 급여가 미리 결정된 확정급여형(DB)이 아닌 확정기여형(DC·납부한 보험료 및 운용수익을 기준으로 급여결정) 전환을 골자로 한 개혁방안을 냈다. 또 보험료율을 9%에서 15.5%로 높이고, 중단되는 구연금의 부족분 609조원 일반재정에서 투입하자고 제안했다. 국책연구기관이자 국내 대표 싱크탱크인 KDI의 파격적인 제안이라는 점에서 반향이 컸다. 다만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비판했다.하지만 두 연구위원은 현재 우리의 충격적 출산율을 고려할 때 완전한 연금개혁이 없다면 국민연금 제도는 ‘뒷 세대가 앞 세대에 퍼주는 형태’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처럼 보험료율이나 수급시기를 조절하는 모수개혁으로는 해결이 불가하다는 얘기다. 또 국가재정으로 손실을 메우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후 세대는 보험료를 낼 사람도 세금을 낼 사람도 부족하다”며 “부담을 뒷 세대에 미루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두 연구위원은 신연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소득재분배 기능을 상실한다는 비판도 반박했다. KDI가 제안한 신연금은 퇴직연금처럼 개인계좌가 아닌 연령군 통합계좌로 운용된다. 이 때문에 소득이전이 가능하고, 개인급여와 평균급여 사이의 가중치 조정과 기초연금을 활용한다면 연금개혁 이후에도 충분히 소득재분배 기능이 작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들은 기성세대의 약속된 연금급여를 강제로 삭감하는 방식의 연금개혁은 반대했다. 국민연금 제도의 신뢰가 크게 떨어질 수 있는 데다 이를 지켜보는 미래세대도 ‘자신도 약속된 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 개혁동력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음은 두 연구위원과의 일문일답-기재부·복지부 등 정부와 사전 협의가 있었나. △(이강구 연구위원, 이상 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전혀 없었다. 사실 보건복지부에 국민연금 관련 데이터를 요구했는데 원하는 만큼 제공받지도 못해 아쉬웠다. 지난해(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고 국민연금 데이터를 받은 지난해 10월부터 엄청나게 달려서 여기까지 왔다. 정부와 조율없이 학자적으로 접근했다. -과감한 연금개혁 방안을 발표했다.△(이)진짜 충격적인 것은 우리나라의 0.6명대에 가까운 출산율이다.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으면 남은 돈을 나눠 갖고 끝내는 게 유일한 답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중요하고 좋은 제도다. 장점을 유지하면서 지속시킬 방안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 지금까지 나온 연금 구조개혁 방안 중 재정부담이 가장 적으면서 고갈 걱정 없이 연금을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이강구(왼쪽), 신승룡 연구위원(사진 = 조용석 기자)-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나. △(이)그렇다. 다른 나라는 모수개혁 등 연금제도를 조금씩 고쳐 운용하면서 출산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 우리는 아니다. 사회복지 분야 교수님들을 많이 만났는데 ‘국민연금은 사회적 연대성이 핵심’이라고 말씀하신다. 동의하나 현 국민연금 제도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세대 간 연대성이라고 하면 뒷 세대들이 다 그냥 앞 세대에 퍼주는 형태 밖에 안될거다. (우리가 후세대에 폰지사기를 칠 수 있다는 뜻이냐고 묻자 신승룡 연구위원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보험료율을 현재의 2배인 18%로 올려도 2080년경에는 고갈된다.-신연금은 기대수익비1이다. 미래세대는 왜 가입하냐고 말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이)신연금은 ‘낸 만큼 받는다’고 소개돼 굉장히 오해가 많다. 낸 것보다 조금 더 받고 소득재분배 기능도 있기에 취약계층은 더 받는다. 기대수익비1 이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으나 이는 우리사회가 약속할 수 있는 최고치다. 그 이상 약속하는 건 사기다. 사적연금이나 퇴직연금은 수급 기간이 정해져 있으나 국민연금은 그렇지 않다. 낸 보험료와 운용수익까지는 우리가 고갈 걱정 없이 마지막까지 주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신승룡 연구위원, 이하 신)국민연금은 수익률이 매우 좋다. 2024~2028년 목표수익률을 5.6%로 잡았고, 지금까지 너무 안정적으로 기금 운용을 해왔다. (많이 내지만 적게 받는)고소득층은 반대할 수 있겠으나 사회 재분배 기능은 반드시 필요하기에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재정을 투입해 해결할 수 없나 △(이)합계출산율이 1.4~1.6명인 나라들은 반등의 여지도 있고 미래에도 세금 낼 사람들이 있기에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0.7명대다. 세금도 연금이랑 똑같다. 우리는 국가 채무가 늘면 나중에 세금 낼 사람도 적은데 심지어 많이 거둬야 하는 상황이 된다. 1980년 이전처럼 합계출산율이 3명대에 육박하면 상없관지만, 지금처럼 0.7명대에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앞으로 보험료뿐 아니라 세금을 낼 아이들도 부족하다. 또 사회복지 예산이 늘어나면 성장동력과 직결된 경제예산(R&D 및 SOC 등)을 지금처럼 편성하지도 못할 것이다. -3115 연금개혁안이 주목받기도 했는데(보험료율 3%p 인상, GDP 1% 규모 재정투입, 연금 운용수익률 을 1.5%p 더 올리면 현 연금제도가 지속가능하다는 주장)△(신)장기적인 해법은 될 수 없다. 해당 개혁안은 장기적인 합계출산율 전제를 1.21명(2021년 장래인구추계에서 발표한 2070년 합계출산율)으로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2023년) 나온 장래인구추계에서 장기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더 떨어졌다. 더 이상 3115 개혁안은 통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1.08명도 낙관적인 전망일 수 있다. 현재는 1.0명대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또 GDP의 1%를 계속 투입하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인데, 이를 언제까지 넣어줘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이탈리아는 보험료율(35%)은 높지만 대부분 사용자(기업)가 부담한다. 기업부담을 늘려 해결할 수 없나△(이)당연히 사용자가 할 수 있다. 다만 그 돈을 내는 기업은 지금의 기업 아니고 미래의 기업이고 또 그들도 우리의 후손이다. 또 사용자가 없는 지역 가입자 같은 경우는 35%의 보험료를 자기가 내야 한다. 또 총액제 인건비로 운영하는 사업장은 보험료를 지급하기 위해 연봉을 깎을 수밖에 없을 거다.-일본처럼 부가세율을 올려 연금재원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이)부가세율을 올릴 여지는 있다. 하지만 부가세는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이 똑같이 내기에 소득의 역진성이 없고, 소비에도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마지막 남은 세원이라고 생각한다. 추후 정말 보험료도 세금도 낼 후세대가 없어져 이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사용해야 하는 카드라고 본다.지난해 11월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모습(사진 = 뉴시스)
2024.03.12 I 조용석 기자
한동훈 "경기분도-서울편입 동시 추진 어려운것 아냐"
  • 한동훈 "경기분도-서울편입 동시 추진 어려운것 아냐"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일산신도시를 찾아 경기도 분도와 서울편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동구의 대규모 상업지구 라페스타에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고양시민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경기도의 분도와 서울편입은 특별법을 통해 원샷으로 추진하면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다”며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 의회의 의견을 물어 분도와 서울편입을 동시에 하면 법적으로 별게 아니다”고 밝혔다.11일 고양특례시 라페스타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같은 당 소속 후보들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한 위원장이 이날 고양특례시를 찾아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간담회를 가진데에는 경기북부 최대 도시인 고양특례시에 있는 일산신도시가 경기남부권의 같은 1기신도시 분당·평촌보다 저평가 받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헤아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간담회를 가진 라페스타는 과거 일산신도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그러나 현재는 공실률이 치솟으면서 일산의 쇠퇴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한 위원장은 이날 라페스타 방문을 통해 지난 19대 국회부터 줄곧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왔던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고양시 전체의 선거 판세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분도와 서울편입을 두고 무엇을 먼저할 지를 고민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처럼 원샷법을 통해 한꺼번에 진행한다고 하면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김영삼 대통령이 과거 경기도의 분도를 가장 먼저 공약한 만큼 경기도 분도는 오래된 이야기”라며 “분도와 서울편입을 개별적 행정절차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원샷법의 국회 통과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를 리노베이션 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60~70년 가까이 유지돼 온 경기도의 오래된 행정구역들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며 “실제 주민들의 생활권과 맞지 않는 행정구역을 주민 편의향상을 위해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고양특례시 4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한동훈 위원장은 “고양시가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서울편입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고양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해결하려는 에너지로 충만하다”고 주장했다.
2024.03.11 I 정재훈 기자
금감원 "ELS 배상 비율, 대부분 20~60% 예상"
  • [일문일답]금감원 "ELS 배상 비율, 대부분 20~60% 예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1일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안)과 관련 “대부분의 경우 배상비율이 20~60%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홍콩H지수 배상비율에 대한 예상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과거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때와 비교해서 상품의 특성이라든가 그동안 소비자 보호 환경의 변화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은 DLF 때보다 판매사의 책임이 더 인정되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감원은 DLF의 배상비율로 20~80%를 제시했고, 6개 대표 사례에 대해서는 40~80%를 제안했다. ELS의 예상 배상비율은 이와 비교해 20%포인트 낮게 잡은 것이다.금융감독원 이세훈 수석부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홍콩 H지수 연계 ELS 대규모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 수석부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배상은 언제 받을 수 있는가.△각 판매사가 이번 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적으로 배상(사적화해)을 실시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양 당사자간의 의사(배상안 제안 및 수용) 합치 여부 및 시기에 따라 배상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각 판매사가 자율배상을 실시할 경우 조속하고 원활하게 배상이 이뤄져 판매사-투자자 간 법적 다툼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최소화되길 기대한다.-평균 배상 비율은 어떻게 되는가.△현 시점에서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다만 과거 DLF 사태 때와 비교하면 상품의 특성이라든지 그동안 소비자 보호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하면 DLF 때 보다 판매사의 책임이 더 인정되기 어려울 것 같다. ELS 관련 대상은 저희가 지금 단계서 갖고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좀 예상을 해보면 다수의 케이스가 20~60% 범위 내에 분포하지 않을까 싶다.현장조사 결과를 봤을 때 대부분의 사례가 해당 범위 내에 분포되지 않을까 추측한다. DLF 사태 당시 배상비율이 40~80% 내에 주로 분포됐는데, 이번 ELS 사태는 배상비율을 더 높게 적용하긴 어려워 보인다.-DLF사태 때 내부통제부실에 대한 배상비율이 최대 25%였는데 이번엔 10%로 줄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DLF 사태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금소법이 시행됐고 이에 따라 판매규제가 타이트해졌기 때문에 이를 상당부분 반영했다. 실제 판매과정에서 기본적인 설명의무나 녹취의무와 같은 형식적 법규들은 상당 부분 준수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DLF사태 만큼 내부통제 부실이 크다고 보기 어려워서 상대적으로 작은 기준으로 배분하게 됐다.-이복현 금감원장이 이론적으로 0~100% 배상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제시된 사례를 보면 최대치는 75%다. 이게 실제 사례 최대치인가?△당사자 또는 판매자의 일방적인 책임을 배제 할 수 없는 만큼 배상비율이 0~100%까지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전수조사 한 것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 (자료로 제시한) 배상비율 75%는 상한이란 의미가 전혀 아니다.-이론적으로 보면 판매사의 일방적 책임이라면 불완전판매에 대한 100%도 가능한 것인가.△판매 100% 책임과 관련해서는 당사자 일방의 책임만 인정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저희가 구체적인 사례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은행의 ELS 판매금지도 검토할 것인가.△지금 시점에서 제재나 제도개선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향성을 갖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추가로 별도의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고위험상품 판매금지 이런 부분도 여러 옵션 중에 하나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어떤 방향으로 간다라는 확정된 사실은 없다.-은행들이 반대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나온다면.△배상기준에 따라서 선제적으로 사적 조정을 할 것인지, 소송을 통해서 확정될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하는 부분은 각 판매사들이 책임있는 결정 해야 할 부분이지 금융당국이 의견을 제시할 부분은 아니다. 다만 판매사들 입장에서 고민하는 부분은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 부분보다 책임을 제3자가 확정해주느냐 스스로 그 책임 부분을 인정하고 배상 절차를 나갈거냐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으로 이해했다. 법적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되고 소송이나 법적절차 통해서 진행될 경우 사회적비용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급적이면 합리적인 분쟁조정기준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기준안에 따라서 판매사나 투자자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4.03.11 I 송주오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 “이강인 직접 사과하길 원했고 손흥민도 보듬길 바랐다”
  • 황선홍 임시 감독, “이강인 직접 사과하길 원했고 손흥민도 보듬길 바랐다”
  •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회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명단에 포함한 배경을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4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격돌한 뒤 26일엔 원정을 떠나 태국과 리턴 매치를 펼친다.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태국과의 2연전을 이끈다.황 감독은 “한국 축구가 크나큰 위기에 처했고 고심이 많았다”라며 “14년 동안 대표 선수 생활하면서 많은 혜택 받았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임시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어려울 땐 피하고 쉬울 땐 하고 그렇게 축구하지 않았다”라며 “내 머릿속에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까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 다해서 2연전 치를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이강인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이번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강인의 발탁 여부가 관심사였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갈등을 빚으며 충돌했다. 이후 그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사과했고 손흥민이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과 함께했던 황 감독은 이강인을 다시 품었다.이강인, 손흥민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힌 황 감독은 “이강인은 축구 팬과 팀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원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일이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라고 되물은 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팀원,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모두의 문제고 책임감 가져야 한다”라며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황 감독은 “태국전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각오와 선수 선발 배경 말해달라.△한국 축구가 크나큰 위기에 처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도움을 요청했고 고심이 많았다. 14년 동안 대표 선수 생활하면서 많은 혜택 받았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려울 땐 피하고 쉬울 땐 하고 그렇게 축구하지 않았다. 많이 고민했지만 결단을 내렸다. 내 머릿속에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까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 다해서 2연전 치를 것이다.시간이 많이 없어서 코치진을 선임한 뒤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2주간 코치진과 현장 누비며 관찰했다. 해외 선수들은 영상 통해서 컨디션, 포지셔닝 등을 확인했다.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상 선수 제외한 23인 선수 결정했다.이강인, 손흥민과는 직접 소통했다. 이강인은 축구 팬과 팀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원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선발했다.이번 일이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팀원,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모두의 문제다. 책임감 가져야 한다.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태국전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주민규 발탁 배경을 말해달라.울산HD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에 여러 요소가 있으나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다.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없다. 더 설명이 필요 없다.-현재 컨디션을 주로 보고 선발했나.△컨디션 좋은 선수를 먼저 염두에 뒀다.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가 선발되고 경기력을 내야 한다.-올림픽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강인을 소집할 것인가.△예선전에는 차출이 불가능하다. 예선을 통과하면 7월에 파리 생제르맹과 다시 논의해야 한다.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기에 어려운 건 사실이다.-이강인 발탁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공감한다. 하지만 전적으로 결정은 감독인 내가 한 것이다. 이강인을 부르지 않고 넘기면 위기를 넘길 순 있다. 하지만 다음에 부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이 자리에 있는 이유가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다른 역할도 있다. 두 선수와 의사소통을 거쳐서 결정했다.선수 경험으로 봤을 때 팀 내 문제는 항상 있다. 다만 얼마나 빨리 풀어지고 또 모이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다. 내가 선수 시절에 경험했다. 운동장에서 벌어진 건 운동장에서 푸는 게 가장 좋다.-팀 내 문제를 다 파악했는가. 또 생각한 해결책이 있나.△고참 선수를 비롯해 몇몇 선수와 통화해서 이야기 들었다. 오해하는 부분이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당시 내가 안에 있지 않아서 면밀한 파악은 어렵지만 세심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정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여러 상황에서 말이 만들어질 수 있다.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어느 정도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감독이 없는 올림픽 대표팀의 사우디 친선대회에 우려가 크다.△우려되고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과 한두 포지션은 확인해야 한다. 다만 우리 코치진과 미리 공유했다. 경기 라인업과 컨셉도 어느 정도 정해서 절차를 마련했다. 영상을 통해서 훈련, 경기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생각이다.-유럽파 배준호가 올림픽 대표 명단에 포함됐다.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가.△튀르키예 전지훈련 이후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셀틱, 스토크시티, 세인트 미렌을 방문했다. 배준호 관련해서는 예선에 보내주는 걸로 어느 정도 합의됐다. 팀 사정상 바뀔 수 있지만 약속받았다. 사우디 훈련에 참여시켜서 조합 확인할 것이다. 양현준과 김지수도 마찬가지다. 올림픽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은 내가 구단 방문해서 허락받은 상황이다. 변수는 있을 수 있지만 현재는 그렇다.-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승우는 발탁되지 않았다.수원FC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경기장에서도 확인했다. 어제 서울-인천 경기 보기 전에 코치진과 미팅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논의했다. 2선 조합이나 여러 부분을 고려했을 때 선발하지 못했다. 아쉽게 생각한다. 이승우를 비롯해 K리그 활약하는 선수에게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정진했으면 한다. 아쉽게 생각한다.-공격 조합과 전술적인 부분은 어떻게 구상하나.△어떻게 활용할지 구상했으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엔 무리가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이뤄지지 않았던 게 많았다. 시간이 짧아서 모든 걸 만들어서 하긴 어렵다. 기본적으로 균형이 좋아야 모든 게 이뤄진다. 그 부분에 집중할 생각이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태국전 명단>GK: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 조현우(울산HD)DF: 권경원(수원FC), 김문환(알두하일), 김민재(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조유민(샤르자)MF: 박진섭(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 손흥민(토트넘),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정호연(광주FC),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FW: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HD)
2024.03.11 I 허윤수 기자
세계 1위 셰플러, 1년 만에 우승트로피 '번쩍'..상금 52억원
  • 세계 1위 셰플러, 1년 만에 우승트로피 '번쩍'..상금 52억원
  • 스코티 셰플러가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약 1년 만에 우승을 추가해 세계랭킹 1위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셰플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2억7000만원)이다.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67점을 획득한 셰플러는 1위 자리도 더욱 굳게 다졌다. 셰플러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평점은 10.39점대로 치솟았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21위에 그쳐 평점 7점대에 머물게 됐다.셰플러는 작년 3월 이후 우승이 없었으나 이번 시즌에도 세계랭킹 1위다운 실력으로 경기력을 유지해왔다. 더센트리 공동 5위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6위, WM피닉스 오픈 공동 3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0위로 5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새 시즌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여온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더 오래 지킬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시즌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퍼트 난조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해결했다. 셰플러는 다른 샷에 비해 퍼트가 약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새 퍼터로 교체한 셰플러는 효과를 봤다. 종전에는 일자형의 블레이드 퍼터를 사용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헤드가 큰 말렛형을 들고 나왔다.나흘 동안 그린적중 시 홀당 평균 퍼트수 1.58개를 적어낸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짠물 퍼트를 했고, 라운드 당 평균 퍼트수도 27개를 기록해 전체 6위를 기록했다.퍼트의 약점을 보완한 셰플러는 이어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와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 정상 탈환의 기대감도 부풀렸다.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윈덤 클라크(미국)가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2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3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시즌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때린 안병훈은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내 공동 9위에 올랐다. 시즌 페덱스컵 랭킹은 5위로 올라섰다.임성재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공동 18위(2언더파 286타), 김시우는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 김주형은 공동 52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4.03.11 I 주영로 기자
 2024년 03월 1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3월 11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3월 1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Delta; 물병자리 : 순진함은 제쳐두고&hellip;순진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순진함은 잠시 제쳐두고 오늘은 조금 독하게 살아야 할 것 같네요. 다른 사람의 말에 주눅들지 말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펴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립 서비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는 나쁘지 않은 애정운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특히 돈을 씀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한대로 돈을 사용하도록 하세요.&Delta; 물고기자리 : 고집불통&hellip;불필요한 부분에서 고집을 피우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으니 주변 사람들과 약간의 다툼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고집을 피울 것이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오래 사귄 연인과의 사이에서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자신의 연인에게 무례하지 않게 행동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다음 주로 미루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해서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에만 의지하지 말고, 주변의 조언에 귀 기울이면 더욱 좋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돈을 쓰는 것도 행운을 불러들이는데 좋습니다.&Delta; 양자리 : 마음 속의 다짐&hellip;강한 의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먼저 그 일에 뛰어들기 전에 마음 속에 다짐부터 해야 합니다. 하다가 그만두면 하지 않으니만 못할 수 있으니 유념하세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만 약간 어두운 분위기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거리감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돈을 써야 할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작스레 돈이 들어올 일이 생기지도 않네요. 자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을 잃지 않고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Delta; 황소자리 : 좋은 영향&hellip;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때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하는 때이며, 되도록이면 좋은 영향만을 받아들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좋은 의미에서 사랑의 전환점이 다가오게 될 것이며,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첫눈에 반할 수 있는 이상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습니다. 횡재수가 있으니 무엇을 하든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소한 내기에서도 당신이 항상 이기게 되고, 재물과 관련한 경쟁에서도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Delta; 쌍둥이자리 : 그것 참 엉뚱하네&hellip;괜스레 딴청을 피우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귀찮네요. 엉뚱한 생각만 들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니 괴팍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차가 나는 사람과 연이 닿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사랑에 변화의 기운이 들어와 있네요. 이 변화를 좋게 가져가느냐 나쁘게 가져가느냐는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직업운이 좋은 때이니 만약 직장을 옮기려고 하고 있거나, 직장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뛰어들도록 하세요.&Delta; 게자리 : 아싸, 행운당첨!!!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길을 가다 넘어져도 꼭 돈 있는 곳으로 넘어질 운이네요. 또한 당신에게 들어온 위험을 피하는 운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면 그 해결의 실마리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사랑은 그간의 노력에 보답이 돌아오는 날입니다.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면 당신의 바램이 이루어지겠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프러포즈 처럼 사랑의 단계가 업그레이드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이럴 때 실리를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되면 미루지 말고 바로 뛰어들도록 하세요.&Delta; 사자자리 : 고민은 이제 그만&hellip;아무것도 아닌 일로 고민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어지간한 일은 그냥 웃고 넘겨 버리도록 하세요. 괜한 일로 고민을 하다보면 없던 걱정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쌓이게 됩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이신 분이라면 말다툼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지면 사랑 자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미팅보다는 소개팅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로또나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Delta; 처녀자리 : 나랑 잘 통하네&hellip;약간은 현실감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최근에 자신의 감정 상태가 허공에 붕 떠 있었다면 오늘은 땅으로 착 가라앉게 되겠네요. 이럴 때에는 나름대로 자신의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일을 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먼곳에서만 상대를 찾으려 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눈여겨 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더욱 좋은 애정운입니다. 당신에 대한 상대방의 사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은 상당히 좋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게 되니 어느 정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겠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보다는 사람에게 돈을 쓰는 것이 좋겠네요.&Delta; 천칭자리 : 마인드 컨트롤!!!날씨 때문인지, 그냥 우울한 것인지 당신의 컨디션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별 것도 아닌 일로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낼 수 있겠네요. 조금만 참으시고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사람을 만나게 되도 실망감만 쌓이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는 조금 낫습니다. 두 사람이 계획한 것이 있다면 그것대로 진행을 해야지, 계획을 변경하면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괜찮습니다. 다만 유흥을 즐기는 데에 너무 많은 돈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혹시 돈을 내게 될 일이 있더라도 혼자서 내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나눠서 내도록 하세요.&Delta; 전갈자리 : 으?, 으?!!!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는 날이며, 일이나 공부를 할 때도 의욕이 넘치게 되는 날입니다. 한꺼번에 너무 힘을 써버리면 쉽게 지쳐버릴 수도 있으니 조금씩 천천히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선택되기 보다는 누군가를 선택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니 싱글인 분은 유념하세요. 커플인 분의 경우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가 당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결되니 오히려 전화위복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애정운을 따라서 재물운이 들어오는 격이니 애정을 좋게 만들면 재물도 좋아지게 됩니다. 자신에게 들어온 행운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그 운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Delta; 사수자리 : 새 친구, 새 맴버?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는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는 꽤 잘 지낼 수 있겠고요.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당신의 묘한 매력이 더욱 쉽게 발산될 수 있을 것이니까요. 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당신 혹은 당신의 연인에게 이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당신을 돕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겠네요. 특히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돈과 관련하여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Delta; 염소자리 : 삐지지 마세요&hellip;주변 사람들이 조금 섭섭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별것도 아닌 말에 혼자 맘이 상하게 되니,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기도 겸연쩍네요. 괜스레 외롭다는 생각도 들게 되겠네요.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조용한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 말이 많은 사람과 만나게 되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너무 자주 만나지 않도록 하세요. 약간의 다툼수가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어서 돈을 줍는다든지 이벤트에 당첨되는 등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음이 외롭다고 해서 너무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2024.03.11 I 김준수 기자
"저는 '성덕'이죠" 8년차 법률홈닥터 장혜정 변호사
  • "저는 '성덕'이죠" 8년차 법률홈닥터 장혜정 변호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저의 작은 도움에도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감사인사를 전해주실 때 더할 나위 없는 큰 보람을 느낀다.”서울 동작구청에서 법무부 소속 법률홈닥터로 만 6년 넘게 활동 중인 장혜정(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는 10일 “변호사 가운데 법률홈닥터가 ‘감사하다’, ‘좋은 일 하신다’,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가장 많이 들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법률홈닥터 장혜정 변호사가 서울 동작구 소재 노인복지관에서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장 변호사 제공)법률홈닥터는 법적 도움을 받기 어려운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법 교육, 법률구조 연계 등의 법률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무부 소속 변호사다.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협의회 등에서 상주 근무하면서 사회복지사 또는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통해 발굴된 대상자를 신속하게 연계받아 법률적으로 조력한다. 도입 첫해인 2012년 변호사 20명 규모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 65개 기관에서 65명의 변호사가 법률홈닥터로 활동하고 있다.장 변호사는 “몇년 전 기초생활수급비 계좌 압류 문제를 해결해드렸던 어르신이 어느 날 다시 찾아오셨길래 ‘또 무슨 일이 생기신건가’ 걱정이 됐는데, 알고보니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앞두시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찾아오신 것이었다”며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겠다고 하시면서 과분한 인사를 전해주셔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지난 2016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법무법인에서 1년간 송무 경험을 쌓은 뒤 2017년 하반기 법률홈닥터가 됐다. 이천시청과 오산시청을 거쳐 2018년부터 지금까지 동작구청에서 근무중이다. 장 변호사는 스스로 ‘성덕’(성공한 덕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의미)이라고 소개했다. 장 변호사는 “로스쿨에 들어가면서 언젠가는 공익법인을 설립해 무료로 법률상담을 하고 소송도 수행하며 간단한 법률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법 교육도 하는 변호사가 되자고 다짐했다”며 “그러다가 법률홈닥터 제도를 알게 됐고 실무경험을 쌓은 뒤 꼭 지원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법률홈닥터가 됐으니 ‘성덕’ 아닌가 싶다”고 했다.지난해 기준 동작구청 법률홈닥터에는 월 평균 100여 건의 법률지원 신청이 접수됐다고 한다. 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아동학대와 같은 범죄의 피해자들이 법률홈닥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대표적인 상담 사례는 상속포기, 개인파산, 재산 압류와 같은 채무와 직결된 고민이나 가정폭력이나 배우자의 가출 등을 원인으로 한 이혼에 대한 고민상담이 대부분이다. 장 변호사는 수많은 상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태어난 후 출생신고가 안 된 채 부모와 단절된 아동’의 사연을 꼽았다. 법률홈닥터 활동 2년차에 그가 맞닥뜨린 이 사연은 최종 출생신고가 이뤄지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릴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다. 장 변호사는 “당시만 해도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지 않았고, 친부모가 출생신고를 거부해 어려움이 따랐다”며 “다양한 기관의 담당자들과 소통하면서 소송 절차 등을 조력한 끝에 지자체장 직권으로 출생신고를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 아이가 사회의 일원이 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법무부,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 여러 기관이 다양한 사회복지제도를 지원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복지 시스템을 온전히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을 볼 때가 가장 안타깝다”며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법률홈닥터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장 변호사는 “전국 각지에서 일하고 있는 법률홈닥터 동료들, 사회복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통합사례관리사, 사회복지공무원, 사회복지사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감동받고 있다”며 “이런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고 강조했다.법률홈닥터와 연계된 법률복지네트워크(자료: 법무부)
2024.03.10 I 성주원 기자
점심 3850원, 7개 메뉴에 ‘수요미식회’…스케일 큰 GS건설
  • 점심 3850원, 7개 메뉴에 ‘수요미식회’…스케일 큰 GS건설[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은 강북권에서 내로라하는 맛집이 몰려있는 곳이다. 물론 다소 비싼 밥값은 감수해야 한다.그래도 종각역 앞 ‘그랑서울’을 사옥으로 둔 GS건설(006360) 직원들은 밥값 걱정을 덜었다. 그랑서울 구내식당의 점심 밥값이 단돈 3850원이기 때문. 인근식당가 못지않게 화려한 7가지 메뉴 중 무얼 먹을지, 메뉴 선정의 고민만 하면 된다.지난 6일 그랑서울의 그랑테이블 점심식사 메뉴(사진=GS건설)그랑서울 지하2층으로 내려가면 전용면적 4000㎡(1200평)에 달하는 GS건설의 구내식당 ‘그랑테이블’이 펼쳐진다. 그랑서울 1, 2타워의 지하공간이 더해져 압도적인 넓이다. 구획따라 조금씩 다른 콘셉트로 1300석이 갖춰져 있다.지난 6일 찾은 그랑테이블에서 가장 놀란 건 역대급 가짓수의 메뉴였다. 무려 7가지 메뉴가 점심 때마다 차려진다고 했다. 오랫동안 위탁운영사로 합을 맞춰온 아워홈에서 한식, 양식, 중식, 분식 등 다양한 요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코너로 구성했다.이날 메뉴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가마와 휘당’ : 시골된장찌개, 제육김치볶음, 보리밥, 청포묵김가루무침, 세발나물생채 △인터세프 : 눈꽃치즈 함박라이스, 옥수수스프, 후리가케밥, 감자튀김, 팬테토마토파스타 △모던볼 : 삼월에 보리밥 △인더박스 : 춘천닭갈비도시락, 묵사발 △델리버스 : 라면, 장아찌주먹밥, 치킷너겟 △비스트로와이 : 미트소스스파게티, 스위트콘피자. 식당 곳곳엔 현미밥, 샐러드 등이 놓여있고 후식으로 크랜베리그래놀라샐러드, 방울토마토, 보이차가 똑같이 제공됐다.6일 그랑테이블 수요미식회 메뉴(사진=GS건설)여기에 하나 더. 그랑테이블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수요미식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중식을 맡는 에이로드 코너에서 황제해물짬뽕과 수제탕수육 등이 나왔다. 배식 첫 단계부터 미니 가위와 집게를 준 게 예사롭지 않더니, 짬뽕엔 야들하고 쫄깃한 전복과 통오징어 등 해산물이 푸짐하다. 식당엔 센스 있게 일회용 앞치마까지 비치돼 있었다.수요미식회는 코로나19 때 탄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재택근무 혼용으로 점심 식대를 소진하기 어렵고, 외식도 마음 편히 할 수 없던 직원들을 위해 매주 한끼는 회사식당에서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게 단가를 높여 더 양질의 식사를 제공했다”며 “직원들 반응이 좋아 엔데믹 후에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GS건설의 경우 직원들에 월 10만원 안짝의 식대를 준다. 밥 한끼 1만원이 훌쩍 넘는 고물가엔 맞지 않지만 그랑테이블 점심 한끼가 3850원이니 한달 근무일 내내 식당을 이용해도 충분하다. 서울역 앞 GS역전타워(현 메트로타워)를 사옥으로 쓰던 시절부터 수십 년이 지나도록 점심값이 똑같다니 놀랍다. 다만 수요미식회 특식은 1만원. 직원들은 사원증에 충전돼 있는 식대가 모자라면 추가 충전하면 된다. 그랑테이블에선 아침과 저녁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아침은 3개 코너에서 한식, 토스트나 버거 같은 간편식, 죽 또는 라면을 즐길 수 있는데 가격은 2200원이다. 저녁은 식당 매점(그랑까페)에서 간편식과 T/O(제조품)에 갖가지 음료, 스낵, 베이커리류 등을 판매한다. 대형마트만큼 가격이 저렴하다.식당 한켠엔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개별공간(프라이빗다이닝룸)들이 있는데, 이유 불문하고 먼저 예약한 직원들이 즐길 수 있다.그랑테이블 모습(사진=GS건설, 김미영 기자)그랑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는 이는 딱 정해져 있다. △그랑서울 2타워에서 일하는 2000여명의 GS건설 직원 △그랑서울 1타워에 입주한 미래에셋자산운용, SK실트론, 하나로의료재단 등 협약사 직원 △그랑서울을 위해 일하는 보안·미화업체 등의 직원들이다. 주변 상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일반인의 이용은 막았다.
2024.03.09 I 김미영 기자
홈앤쇼핑, 중소기업 판로고민 해결 위해 ‘일사천리’ 사업 진행
  • 홈앤쇼핑, 중소기업 판로고민 해결 위해 ‘일사천리’ 사업 진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홈앤쇼핑은 판로확대를 고민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 발굴부터 입점,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2024년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홈앤쇼핑)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보 및 홍보를 진행하는 일사천리는 전국의 광역시·도 지자체 및 중소기업중앙회 각 지역본부와 연계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과 특산품을 발굴해 TV홈쇼핑 방송으로 판매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그동안 1376개 이상의 지역 우수 중소기업이 TV홈쇼핑에 소개돼 판로확대 효과를 누렸다. 무엇보다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 진입장벽을 낮췄다.2023년 사업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추천 △상품추천위원회 추천 △전국 1등 농어촌 상품 △우수 제조기업 4개 분야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 137개를 론칭했다. 특히 △케이쿡폭립 △동결건조나물 △신내린닭발 등 론칭 방송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23개 상품을 일반방송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홈앤쇼핑은 2024년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132개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3일까지 13개 광역시·도에서 TV홈쇼핑 입점을 희망 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모집, 선정한다. 지역별 1대1 MD상담회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품은 담당 MD(상품기획자), QA(품질보증), 방송심의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2024년 일사천리 사업 신청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 판로지원실 및 각 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2012년부터 전국의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며 “올 해도 판로를 고민하는 중소기업에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8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이사철 전세대란 경보…반포 원베일리 반년 새 6.5억↑-건보재정 1900억 투입, 의료 공백 막는다-中 ‘알테쉬’ 대공습에 피해 속출…범정부 대책팀 꾸렸다-한 달 만에 또 3%대…물가잡기 총력전 늦출 일 아니다-의료 대란 장기화…국민 피해 최소화에 만전 기해야△美 대선 뒤흔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손 내미는 바이든, 견제하는 트럼프…팝의 여황 ‘킹메이커’ 등판할까-싱어송라이터로 ‘내 이야기’ 전달…정치적 이슈에도 거침없이 목소리 높여△시장 왜곡하는 캡티브 영업-계열사 동원해 수요 부풀린 주관사…결국은 실수요자만 피해-과도하지 않다면…자금 경색 풀어주는 순기능도-금융당국 “자율 규제 원칙…수요예측 과정 예의주시”△종합-차세대 AI용 CDDR7 시대 열려…삼성·SK, ‘美 반도체 원팀’ 깬다-‘택배 과대포장’ 2년간 단속 안한다…중소업체는 규제 제외-“인천 교두보로 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단지 조성”-“美은행 자본규제 큰 변화 있을 것” 파월, 월가 강력 반발에 한발 후퇴△들썩이는 전셋값-“급락했던 전세가 회복하는 단계” VS “학군지 외 둔화될 것”-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무색 사고 사망자 18% 늘었다△정치-친윤만 꽃길…국민의힘도 공천 잡음 ‘시끌’-‘민주 탈당’ 홍영표·설훈 이낙연과 다시 손잡았다-한화오션·HD현대 2차전…법리논쟁으로 번진 7.8조 함정 수주△정치-“당파싸움에 조선이 망한거 잊은겨”…野 공천내홍에 충청 민심 ‘흔들’-경선 패배 비명 의원들 “내 탓이오”…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난 생선장수, 서민의 아픔 누구보다 잘 이해”-“소·부·장 클로스터 조성해 일자리 창출할 것”△경제-코로나 지원 끝나자 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최상목 “외환시장 구조개선, 은행 역할 중요”-메가스터디·공단기 결합 ‘조건부승인’ 가닥-“한국 저출산 대책…세제혜택만으로는 한계”△금융-“불건전영업 PB자격 영구 박탈”-비이자 수익 활로는…은행, 퇴직연금 시장 공략-JB금융, 베트남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한화손해보험 펨테크 2030 여성 트렌드는 ‘추구미’-한화생명 ‘더 H 건강보험’ 신계약건수 10만건 돌파-낚시인 1000만 시대 Sh수협은행 ‘락씨 카드’ 출시△글로벌-왕이 “한반도 긴장 원치않아…北의 안보 우려 해결해야”-美연방대법, 내달 25일 트럼프 ‘면책특권’ 심리-후티반군 공격에 첫 민간희생 미사일 공격에 선원 3명 숨져-테슬라 13개월 만에 美시총 10위 밖으로-“美, 한국·독일에도 對中 반도체 규제 동참 압박”△산업-일본 내 수입 전기차 시장 확대에…현대차 판매량 17개월 만에 최고-현대차, 전기차 보상판매제 도입…중고전기차 판매도 이달 중 ‘시동’-“산학연 협력해 차세대 기술 선점해야”-‘한국의 싼 전기료는 보조금’ 판단…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관세 인상-“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산업-엔비디아·구글도 참전…AI發 ‘바이오 빅뱅’ 시작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첫 수주 성공-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음원 플랫폼에 EU는 과징금, 韓공정위는 감감무소식-달 착륙 담당할 ‘차세대발사체’ 한화가 만든다△소비자생활-터치쇼핑 질렸다…‘마트 맛집 들러 복합몰 팝업스토어’ 밖으로 나온 MZ-K콘텐츠 매장·애니 테마파크…히잡 쓴 MZ부터 덕후까지 북적-“페인트서 2차전지 소재로…종합화학사 도약”-日야키소바, 佛유명과자…세븐일레븐 “해외 인기PB 맛보세요”△이우석의 食史-너 때문에 전쟁났어△증권-반도체 낙수효과…노 젓는 소부장주-코스피 2.8% 오를 때 코스닥은 7% ‘점프’-이순호 예탁원 사장 “주총 전과정 디지털화 속도”-금리인하·배당확대 기대…볕드는 리츠ETF-ESG금융 힘주는 하나증권…‘1445억’ ESG채권 직접투자△부동산-재건축 풀리니…갈팡질팡하는 리모델링 최대어-광주중앙공원 시공권 갈등 격화-1007개 푸른 쉼터…서울 어디 가든 만나요-마포 공덕동 노후주택가, 703가구 아파트단지로△여행-경주마 폭풍질주에…아드레날린 용솟음△스포츠-장타 괴물 정찬민 “올 목표는 타이틀 방어”-누굴뽑나 黃의 고민-KLPGA 새 시즌 첫날 7개 버디쇼…방신실 ‘방긋’-주말에 FC서울 ‘린가드’ 보러 상암가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농어촌은 심정지 환자…투기 우려될 정도로 인센티브 줘야 회생 가능”-“野·전교조도 반대 안할 정도 역대 교육 정책 중 가장 훌륭”△오피니언-2024 도쿄의 봄과 간바루-보스턴이 반한 한류의 가치-野 공천파동, 언론 탓만 하는 이 대표△피플-20년 전 데뷔무대 환호 생생…언제나 절실하게 연기할 것-경인사연 이사장에 신동천 연세대 교수-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취임-수은·美에너지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시동-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사회-욕받이 일상 콜센터, 얼평받는 승무원…女보세요, 눈물 닦아요-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막은 법원-중환자 진료시 지원금 신설…응급진료 유지 보상 강화-기후동행카드 ‘김포골드라인’ 확대-금융맨·수학교사도 ‘의사 도전’…의대 증원에 학원가 들썩
2024.03.07 I 박지애 기자
'재벌X형사' 박지현, 카리스마↔인간미…'겉바속촉' 매력
  • '재벌X형사' 박지현, 카리스마↔인간미…'겉바속촉' 매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지현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반전미를 디테일하게 담아내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에서 강하서 강력 1팀장 ‘이강현’ 역의 박지현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다면적인 면모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다양한 관계 안에서 강현의 카리스마 속 숨겨졌던 인간미가 돋보이는 순간들을 꼽아봤다.◇강력 1팀의 ‘찐 리더’ 강현원칙주의자인 강현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막무가내 금수저 이수(안보현)가 제 일을 가볍게 여기는 것만 같아 팀에 받아들이지 못했으나, 수사에 진심으로 임하는 이수를 보며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이수로부터 집안사를 듣고 그가 신경 쓰이던 강현은 이수의 어머니 사망과 관련된 사건 파일을 보고 고뇌에 빠졌다. 하지만 기억을 찾고 절망에 빠진 이수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따뜻하게 위로하고, 이기자(서동원)를 찾아가 이수의 어머니에 대한 기사를 쓰지 말라고 부탁하는 강현의 이수를 위하는 세심한 마음 씀씀이는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전했다.또한, 강현은 때로는 칼 같지만 정 많은 리더십으로 이수를 포함해 엉뚱하고 당돌한 막내 경진(김신비)과 강현을 믿고 따르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기인 준영(강상준)까지 이끌어가고 있다. 강현의 권유로 전과 달리 이수와 회식을 함께 하고, 티격태격하다가도 머리를 맞대가며 수사하는 등 강력 1팀이 점차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은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츤데레’ 딸 강현단란한 분위기의 강현이네 가족들과 가족들을 대하는 강현의 일터에서와 다른 모습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현은 퇴근 후에 아버지(권해효)와 술 한잔을 기울이며 사건 이야기와 고민을 나누고, 오지랖 넓은 어머니(윤유선)의 이수에게 김치를 전해주라는 부탁을 끝내 거절하지 못하고 가져다주는 등 툴툴거리면서도 살가운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표출했다. 특히, 누명을 쓰고 파면당한 아버지가 버린 경찰 정복을 의류 수거함에서 직접 꺼내오는 강현의 아버지를 복직시키겠다는 의지와 가족을 향한 애정은 캐릭터의 서사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감정 이입을 유발했다.◇‘프로美’ 넘치는 후배 강현강현은 강력 2팀이 맡았던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자 도움을 구하러 안팀장(김결)을 찾아 가지만, 평소 강현을 달가워하지 않던 그는 차갑게 거절하고 줄곧 강현을 견제했다. 결국 강현이 사건 해결에 성공하고 안팀장이 징계의 위험에 처하자, 강현은 그에게 발표문을 넘기며 같이 잡은 걸로 하자고 제안했다. 선배가 난감한 상황에서 구해주고 한 팀의 리더로서 그를 배려하는 강현에게서 발견된 또 다른 섬세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후, 이에 보답하듯 안팀장이 은근슬쩍 강현을 챙기고 과장(이도엽) 앞에서 그의 편을 들어주며, 으르렁거리던 앙숙 케미를 보여주던 강력 1팀과 2팀 사이에 변화가 생길 것을 예고해 극에 재미를 배가시켰다.이렇듯 박지현은 연기의 톤을 유연하게 바꾸고 강력반 팀장부터 딸까지 각각의 위치에서 캐릭터가 겪는 여러 감정들을 적재적소에 표현하며 입체적인 ‘강현’을 설득력 있게 그려가고 있다.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어 극의 풍성함을 높이고 있는 그가 연기할 강현이 다채로운 케미스트리 속에서 보여줄 화수분 같은 매력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한편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박지현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3.07 I 김가영 기자
"고객에게 알랑거려라"…폭언·부상 위협 속 우는 여성들
  • "고객에게 알랑거려라"…폭언·부상 위협 속 우는 여성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16년 전, 미국에서 한 여성이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다 화재로 숨진 사건을 계기로 여성의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한국 사회의 여성 노동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주로 여성들이 일하는 일터에선 욕설이나 폭언이 일상이고 주방에선 물리적인 부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노동현장에서 여성들을 보호할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씨X, 앉아서 뭐하냐” 막말 듣는 상담사, 다칠까 무서운 급식실12년째 보험회사 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영진(45)씨는 7일 아침에도 ‘콜 공장’으로 출근한다. 쉴 틈 없이 전화가 연결되는 콜센터 사무실에서 남성은 상담원 760명 중 단 1명이다. 여성이 많은 이곳에서 전씨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통화 상대방과 상사의 폭언이다. 전씨는 “‘XX, 또 전화 돌리느냐’며 욕을 듣는 게 일상”이라며 “다시 욕하면 상담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면 시간을 끌면서 비아냥거려서 계속 듣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씨의 동료들 역시 폭언과 괴롭힘에 시달려도 전화를 끊지 못했다. 통화가 길어지면 매일 할당된 통화량 90통을 못 채우고, 임금이 깎일 수 있기 때문이다. 1~9등급으로 매겨지는 실적은 매일 모두에게 공개됐다. 실적이 떨어지면 상사가 ‘전화 안 받고 거저 먹으려 하느냐’, ‘고객에게 알랑거려라’, ‘네 영혼을 팔라’며 독촉해서 일부 상담사는 점심시간과 화장실을 갈 시간까지 쪼개 전화를 받았다. 지난해 민주노총이 콜센터 직원 1278명을 상대로 진행한 ‘콜센터노동자 건강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콜센터 상담원들이 방광염과 성대결절, 정신질환에 걸린 비율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고용노동부의 ‘근로환경조사’의 평균보다 최소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5년 차 상담원 오현화(47)씨는 “통화 시작 전 산업안전보건법상 욕을 하면 안된다는 안내가 없는 곳도 많다”며 “회사 지침에 전화를 끊을 수 있다는 말이 없고, 관리자도 허락하지 않아서 악성민원인을 만나도 피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신명희(55)씨는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동료 5명과 함께 매일 급식 760인분을 짓는다. 재료를 다듬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신씨는 넘어질세라 늘 긴장한다. 그는 바닥의 물을 밟고 미끄러져서 2년 전 무릎을, 지난해에는 허리 수술을 받았다. 아무리 덥고 힘들어도 장갑과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한다. 급식실에서는 식기 소독기와 기름, 각종 화기가 많아 화상을 입기 쉽다. 구이나 튀김요리를 만들 때 생기는 유독 증기(조리흄)을 들이마시면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충북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조리 실무사 박명숙(56)씨는 3시간 동안 계란 1500개를 부치다가 쓰러진 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가스 불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를 계속 들이마신 탓이었다. 박씨는 “환풍기가 있어도 소용이 없었다”며 “볶음이나 튀김요리는 매주 1~2회 정도 하라는 교육부의 방침은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급식실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1.7%가 폐 CT 검진을 받았고, 10%는 일터에서 화상을, 3명 중 1명(33.5%)은 골절이나 인대 파열 등의 부상을 입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女 승무원은 매니큐어 필수?…성희롱 승객도 여전 외모관리는 출근 전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또 다른 노동이다. 12년째 항공사 승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시은(35)씨는 “승무원들은 지금도 비행안전에 절대 필요하지 않은 꾸밈노동을 해야 한다”며 “매니큐어는 반드시 발라야 하고 피부도 투명하게 화장하라는 등 외모 관련 사내 규정이 많다”고 말했다. 박씨는 “외모평가 외에도 승객이 엉덩이를 만지거나 소리치며 폭언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감정노동자 보호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여성 노동자를 보호할 제도와 규범이 사회에 정착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산업안전보건법에 휴게시간이나 휴식공간, 보호조치 등이 있어도 면적이나 시간 등 구체적인 방법이 명시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며 “형식적으로 시설을 만들어놔서 노동자를 보호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출산으로 모두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여성이 일하기 힘든 환경에서는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회와 정부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노동시장에서 주변화된 여성을 보호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07 I 이영민 기자
尹대통령 “늘봄학교 운영 첫걸음 중요…기관들 총력지원”
  • 尹대통령 “늘봄학교 운영 첫걸음 중요…기관들 총력지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늘봄학교가 본격 운영되는 첫 주, 첫걸음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각 학교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즉각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총력 지원해달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시에 있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새학기 늘봄학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9개 관계부처 장관, 국무조정실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구성된 중앙정부 차원의 늘봄학교 지원체계로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에 주재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의 후속 조치로 같은 달 29일에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늘봄학교를 조속히 안착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자녀 돌봄 문제로 이직과 퇴직을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는 이제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자치단체, 시도교육청, 지역의 기업, 기관, 대학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모두가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 상황과 관련해 현장의 준비 현황, 관계부처 및 민간 등과 협력 현황, 개선 과제와 대응 방안, 홍보 및 소통 방안을 보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시도교육감, 시도지사, 관계부처 장관들과 국무총리가 참여해 지역의 운영 상황과 지원방안, 1학기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한편 이날 회의에 중앙부처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 부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고용노동부 장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17개 시도에서는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 했다.
2024.03.06 I 박태진 기자
"AI로 일반인도 해커되는 시대…中企 위험 높아진다"
  • "AI로 일반인도 해커되는 시대…中企 위험 높아진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초급 수준의 해커가 되는 것은 굉장히 쉽다. 중소기업 정도는 뚫을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 부사장이 6일 경기도 판교 SK쉴더스 사옥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SK쉴더스)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 부사장은 6일 경기도 판교 SK쉴더스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AI 기술 발전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라 공격의 속도가 다양해지고 깊어지고 있다”며 “보안 투자가 미비한 중소기업이 직면할 위협이 더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부사장은 독학으로 보안 산업에 뛰어든 인물이다. 과거 SK C&C에서 재무 업무를 맡아 일하던 도중 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고 홀로 공부를 시작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과장이었을 무렵 해킹 사고에 대한 뉴스를 보며 보안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따로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다”며 “당시만 해도 보안에 대한 저변이 넓혀지지 않은 상태라 그저 알음알음으로 시작했다”고 회상했다.스웨덴 발렌베리가 계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 품에 안긴 SK쉴더스는 최근 중소기업(SME) 보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로 사이버 해킹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보안 전담 조직이나 장비·솔루션 등 관련 투자가 미비한 중소기업들이 위협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서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공공기관 또는 대기업 협력사인 경우가 많아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 SK쉴더스의 판단이다.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 부사장(사진=SK쉴더스)실제로 SK쉴더스가 대기업 H사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협력업체 160개 중 절반 가량에 대한 보안 수준을 진단해본 결과, 대다수가 기초적인 보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부사장은 “두 달 동안 지역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현황을 파악해본 결과 생각한 것보다도 투자가 더 미비했다”며 “무료 백신 하나만 설치한 상태로 보안 조치가 다 됐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SK쉴더스는 물리보안을 담당하는 ADT캡스와 힘을 모았다. ADT캡스가 보유한 지역 본부를 거점 삼아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소개하는 중이다. 사이버가드는 △백신 △통합위협관리(UTM) △정보유출방지(DLP)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근태관리 등 꼭 필요한 보안 솔루션들을 패키지화한 상품이다. 구독형 결제 방식으로 비용적 부담을 덜어낸 점이 특징이다.김 부사장은 “정보보안 기술과 물리보안 인프라 간 시너지를 통해 ‘사이버가드’를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서 보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힘드니 최소한의 보안 솔루션들만 패키지화해 월 구독형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장기적 목표로는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을 꼽았다. 지난 2022년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 SK쉴더스는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으로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IPO가 무산되며 계획이 다소 지연되긴 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전략은 유효하다고 역설했다.그는 “글로벌 진출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최대 주주가 바뀌고 나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고민했지만 제일 중요한 축 중의 하나는 여전히 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이라고 역설했다. 인수·합병(M&A) 전략의 경우 일부 변동이 있다. 앞서 제시한 클라우드 보안과 함께 AI 등 새로운 영역까지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술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끝으로 김 부사장은 “우리나라 보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측면에 있어서 SK쉴더스가 중소상공인(SME) 분야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아시아에서 이름을 떨치는 보안 업체로 입지를 다지고자 하는 것이 향후 실현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4.03.06 I 김가은 기자
CJ프레시웨이, 밀솔루션 전문브랜드 ‘이츠웰 레딧’ 론칭
  • CJ프레시웨이, 밀솔루션 전문브랜드 ‘이츠웰 레딧’ 론칭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CJ프레시웨이(051500)가 밀(Meal)솔루션 사업을 고도화해 전문 브랜드 ‘이츠웰 레딧(Ready-eat)’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사진=CJ프레시웨이)이츠웰 레딧은 CJ프레시웨이의 식품 유통 전문 마스터 브랜드 ‘이츠웰’과 ‘레디(Ready)’와 ‘잇(Eat)’의 합성어다. 이츠웰의 다양한 상품에 식음사업자를 위한 전문솔루션을 결합해 편이성과 효율성을 더하고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CJ프레시웨이는 밀솔루션 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개인 외식사업자를 비롯해 급식사업자까지 다양한 사업유형에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제공해 왔다.앞으로 이츠웰 레딧을 통해 전처리 식자재, 각종 소스류, 육가공품, 패티, 튀김류 등을 포함해 밀키트 상품과 간편조리형 레디밀(Ready Meal)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츠웰 레딧 상품은 CJ프레시웨이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소속 셰프 및 영양사 레시피와 고객 데이터를 결합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자체 현장 테스트를 거쳐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식음사업자의 메뉴개발과 조리 편이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재료비 및 인건비 상승 등 식음사업자의 고민해결을 위해 밀솔루션 전문브랜드 ‘이츠웰 레딧’을 선보이게 됐다” 면서 “고객과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사업자의 성공을 돕는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자로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한전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