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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금융]보험사 사회공헌통해 기본정신 실천한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보험사들도 따뜻한 금융에 동참하며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판매 실적과 인지도가 보험사를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했지만, 사회 발전에 얼마만큼 이바지했는지도 중요해지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결과다. ◇저소득층 지원·어린이 교육 등 활동 다양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직접 사내에 봉사단을 창단해 저소득층 또는 독거노인들을 직접 돕거나 자살·질병예방·어린이 교육 등 보험사별로 자사의 상황과 정책에 맞춰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보험사들은 사회공헌활동이 ‘사랑 나눔, 어려울 때 힘이 된다’는 보험의 기본 정신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해왔다. 사회공헌활동은 보험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 사회공헌활동은 어려운 사회구성원을 돕고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형태로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보험사들은 모회사가 글로벌 금융사들인 만큼 하나의 큰 주제를 가지고 전 세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메트라이프생명은 ▲노인 인구층 권한부여로 자신감 심어주기(Empowering Older Adults) ▲젊은 세대의 사회진출에 도움 주기(Preparing Young Adults) ▲활기찬 지역사회 만들기(Building Livable Community) 등 세 가지 집중 테마를 가지고 약 40년 동안 꾸준히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왔다.◇당기순익 대비 비율 등 사회공헌 실적 공시이와 함께 보험사들은 2012회계연도 3분기(2012년 10~12월)부터 사회공헌 실적을 경영공시에 포함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분기마다 경영실적과 경영지표, 재무에 관한 사항·재무제표 등을 담은 경영공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분야별로 지역사회·공익, 문화·예술·스포츠, 학술·교육, 환경, 글로벌사회공헌, 공동사회공헌, 서민금융, 기타 등으로 구분해 공시해야 한다. 순수 공익목적의 사업수행을 위해 사용된 사업경비 포함한 사회공헌 기부금액을 공시해야 하며 당기순이익·배당금 대비 비율도 알려야 한다. 사회공헌활동에 참가한 인원을 임직원과 설계사로 구분해 기재하고 전체 임직원·설계사당 비율도 공시해야 한다. 증빙과 관리 가능한 봉사시간도 넣어야 한다. 그동안 국내 보험사들은 지속적인 활동으로 소외계층 등에 지원을 해왔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보험영업을 통해 성장하면서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은 소극적이었다. 실제로 2012회계연도 3분기(2012년 4~12월)까지 보험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 금액은 826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익 4조 3122억원 중 1.91%에 해당하는 금액만 쓰인 셈이다. 보험사들은 사회공헌활동이 외부로 공시되는 만큼 사회공헌활동에 인색했던 보험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법률 개정 등 통해 공헌활동 지원정부 역시 보험사 등 금융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주주나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게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하는 것을 금지한 보험업법과 은행법 등의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금융사는 기존 시행령에 따라 대주주가 설립한 법인이 공익법인이라도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중 세법상 공익법인은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지 않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다만 시행령 개정안은 대주주가 금융사의 이익에 반해 개인의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금지했다. 즉 이제는 보험사 등 금융사가 대주주가 설립한 공익법인에 출연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이제 보험사에게 부수적인 역할에 머물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배당금과 성과급 지급 등으로 탐욕스러운 보험사라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사회공헌활동의 역할이 커지면서 보험사마다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10.05 I 신상건 기자
  • 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다우 1만5천선 회복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덕으로, 셧다운 해결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계속되는 의회 노력에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6.16포인트, 0.51% 상승한 1만5072.64로 장을 마감하며 하루만에 다시 1만5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도 33.41포인트, 0.89% 오른 3807.75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11.85포인트, 0.71% 높은 1690.51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한 가운데 유로존에서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고, 미국에서도 노동부가 정부 폐쇄로 인해 당초 발표할 예정이던 9월 고용지표를 취소하며 재료가 공백인 상황이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나흘째에도 의회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 늘어가고 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협상을 촉구하며 디폴트 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소비재 관련주와 헬스케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이 2개월쯤 뒤부터 피드에 광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 포트벨리는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120% 이상 폭등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다음주부터 3분기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릴 알코아와 얌브랜즈,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 베이너, 민주당에 협상촉구..“오바마케어 수정은 필요”공화당 내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해결을 위한 열쇠를 쥐고 있는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민주당에 거듭 협상을 제안하면서도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오바마케어 수정 필요성은 고수했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오전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화당과 민주당은 정부 셧다운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거듭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물론이고 나 역시 정부 셧다운을 원하지 않는다”며 “더구나 나는 미국 정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베이너 의장은 “오바마케어에 어떠한 수정도 하지 않는다면 오바마케어 예산을 포함시킨 소위 ‘클린 임시 예산안(clean CR)’과 부채한도 증액 처리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해준다면 우리도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상 문제점이나 경제 성장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무엇인가의 조치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은 일부 정부기관들이 순차적으로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10개의 예산안을 이르면 5일중으로 표결을 부칠 예정인 가운데 백악관은 이에 대해 대통령이 모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백악관측은 성명을 통해 “이미 2014회계연도가 시작된 상황에서 공화당의 주장대로 일부 기관들만 우선 정상 가동하자는 하원의 예산안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이는 정부 운영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S&P “정부 셧다운에도 美신용등급 강등 없다”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 카바나그 S&P 이사 겸 미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애널리스트는 이날 CNBC에 출연, “현재 연방정부 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한 증액을 둘러싼 교착상태와 이에 따른 정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미국 신용등급은 강등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앞서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을 둘러싸고 의회 대치가 한창이던 지난 2011년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뒤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카바나그 이사는 “미국정부의 셧다운이 1주일 정도 지속될수록 미국의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포인트 정도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아이러니컬하게도 이같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정부 재정지출이 줄어들면서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보유 현금 등이 모두 소진된다고 경고한 17일 데드라인이 좀더 늦춰지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만약 상황이 셧다운에서 그치지 않고 데드라인까지 부채한도 상한 증액이 불발되는 상황까지 간다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부채한도 상한 증액만큼은 시한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피셔 “셧다운, 게임체인저..지켜본뒤 QE축소 판단”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9월 양적완화 규모가 동결된 것은 근소한 차이에 의한 결과였다고 전하면서도 연방정부 셧다운이 판도를 바꿔놓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본 뒤 이달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 아칸소주 리틀락 클린턴대통령 센터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지난달 FOMC에서 17명의 정책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그 결정은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지금 상황에서 추가로 양적완화를 진행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개인적으로는 양적완화 축소에 한 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동결 결정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을 키웠다”며 비판했다.그러나 피셔 총재는 “그동안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할지 여부만을 고민해왔다면 이제는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상황에 처해있으며 이 문제가 모든 게임의 상황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준도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셧다운까지 갈 것이라고 완전히 예견하지 못했던 만큼 이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본 뒤 다음 FOMC 회의에서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JP모건 다이먼 회장, 은행부분서 손 뗀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JP모건 금융부문 회장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다이먼 CEO가 지난 7월1일 JP모건체이스 은행 회장과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작성한 문서가 이날 미국 연방준비은행(Fed)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통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은행부문 회장 후임으로는 윌리엄 웰든 존슨앤존슨 회장 겸 CEO이자 JP모건 이사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대변인은 “다이먼 CEO는 이번 은행 부문 회장직 사임과 관계없이 나머지 부문 직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이번 변화가 외부 압력에 의한 것이 전혀 아니라고 설명했다. WSJ는 “향후 다이먼 CEO의 영향력에 별다른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5월 열린 이사회 모임때 그가 회장과 CEO 겸직을 하는 문제에 대해 이사진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2013.10.05 I 이정훈 기자
피셔 "셧다운, 게임체인저..지켜본뒤 QE축소 판단"(종합)
  • 피셔 "셧다운, 게임체인저..지켜본뒤 QE축소 판단"(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9월 양적완화 규모가 동결된 것은 근소한 차이에 의한 결과였다고 전하면서도 연방정부 셧다운이 판도를 바꿔놓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본 뒤 이달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피셔 총재는 4일(현지시간) 아칸소주 리틀락 클린턴대통령 센터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지난달 FOMC에서 17명의 정책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그 결정은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고 밝혔다. 연은 총재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를 언급할 뿐 FOMC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언급하는 것을 피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피셔 총재의 발언은 이례적인 것이며, 그 만큼 시장에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지금 상황에서 추가로 양적완화를 진행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개인적으로는 양적완화 축소에 한 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동결 결정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을 키웠다”며 비판했다.그러나 피셔 총재는 “그동안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할지 여부만을 고민해왔다면 이제는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상황에 처해있으며 이 문제가 모든 게임의 상황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연준도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셧다운까지 갈 것이라고 완전히 예견하지 못했던 만큼 이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본 뒤 다음 FOMC 회의에서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셔 총재는 또 “정부 셧다운이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로 번지지는 않아야 한다”며 “이럴 경우 전세계 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3.10.04 I 이정훈 기자
신영증권, 팀 자산관리서비스로 전문성 'UP'
  • [다시뛰는 증권]신영증권, 팀 자산관리서비스로 전문성 'UP'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영증권(001720)은 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로 영업 중심을 바꾼 지 10년을 맞아 지난해 세대별 자산관리 서비스 ‘플랜업’을 출시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진화된 자산관리 상담서비스인 ‘팀 자산관리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팀 자산관리서비스는 펀드, 파생, 세무, 부동산 등 각 전문분야를 가진 영업직원(PB) 3~5명이 한 팀을 이뤄 고객을 상담하고 관리한다. 종전까지 고객이 영업직원 한 명의 의견에 의존해 자산을 관리해왔다면 이제 팀 단위로 객관적인 의견과 제안을 제공해 고객은 더욱 전문적이고 포괄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 시행한 지 5개월째인 팀 자산관리서비스는 두 달 만에 5000개의 신규계좌가 증가했을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 펀드평가사인 FN가이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내 펀드 판매사는 신영증권이었다. 수익률은 10.16%로 유형 평균 수익률인 1.30%의 7배가 넘었다. 신영증권 측은 “직원 한 명의 역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을 팀에서 제시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다. 팀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영업직원의 만족도도 높다. 고객 상담 경험이 적은 직원은 선배 직원과 함께 팀을 이뤄 고객을 상담하면서 상담 노하우를 배우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덕분이다. 선배 직원 역시 최근 금융 이슈와 신규 상품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영증권은 팀 성과가 중요해지면서 불필요한 경쟁이 줄고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팀 자산관리서비스는 신영증권이 오랜 기간 쌓아온 자산관리 영업의 모든 역량이 집결된 서비스”라며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고객입장에서 고민하고 통합적인 금융솔루션 제공을 위해 팀 구성원이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2013.10.04 I 경계영 기자
박병원 KIAF 조직위원장 "그림 사시라고 대통령께 초대장 보냈다"
  • 박병원 KIAF 조직위원장 "그림 사시라고 대통령께 초대장 보냈다"
  • 박병원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조직위원장(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대통령께 이번 아트페어에 한번 오시라고 부탁드렸다.”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 개막식에서 만난 박병원(61) KIAF 조직위원장은 에너지가 넘쳤다. 만면에 웃음을 띤 박 위원장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을 통해 대통령께 초청장을 보냈다. 아무래도 대통령이 방문하면 사람들이 아트페어를 더 주목하지 않겠느냐”라며 “아트페어에서 미술품이 잘 거래되도록 하는 게 금융인인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 박 위원장이 처음 KIAF의 수장이 됐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전국은행연합회장·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등을 맡고 있는 국내 최고의 금융 전문가가 왜 갑자기 아트페어에 나섰는지 의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건 박 위원장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금융계 지인들과 미술계에서 박 위원장은 미술에 조예가 깊은 애호가로 통한다. 2005년 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출범한 아트뱅크가 바로 그의 작품이다. 재정경제부 차관보 시절에 일찌감치 미술시장 육성에 눈을 떠 국가가 나서서 미술작품의 구입과 대여·전시를 하는 아트뱅크를 만들었다. “매번 미술시장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까를 고민한다. 단골로 나오는 게 미술작가나 미술관·화랑 등 공급자 지원책이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건 수요다. 시장에서 미술품이 잘 팔리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트페어는 어쨌든 잘 팔아야 한다.” 가까운 중국과 홍콩 아트페어를 예로 들었다. “이들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미술시장 선진국으로 도약한 건 경쟁적으로 자국의 작품을 사고팔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처럼 시장을 적극 육성하는 방식이 절실하다.” 그래서 7일까지 열리는 이번 KIAF에선 아예 발로 뛰었다. 대통령은 물론 정·재계 VIP들을 상대로 ‘영업’을 했다.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고 직접 초대의 편지를 썼다. KIAF 측 관계자 말로는 이런 정성에 힘입어 VIP 초청장을 작년보다 1000여장이나 더 찍었단다. 그렇다고 비즈니스에만 능한 것도 아니다. 박 위원장은 숨은 실력의 사진작가다. 벌써 오래전부터 야생화를 소재로 사진을 찍어오고 있다. 남들이 좀처럼 볼 수 없는 꽃들을 피사체 삼아 렌즈의 예술을 펴고 있다. 2년 전쯤에는 경기 파주시 헤이리에 있는 한 전시장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수준이 돼서 하는 개인전 같은 건 아니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취지라 참여했다. 국제 종교 NGO인 카리타스 주최로 북한의 어린이 간염 환자를 돕기 위한 백신 펀드를 모금하는 자리였다. 평소 작업했던 사진을 기증해 전시했다.” 세계 주식시장에도 랭킹과 권위가 있듯이 우리 미술시장도 더 키워야 한다는 것이 박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선 학교 미술교육을 실기 위주보다 감상 위주로 바꾸면 어떨까. 또 기업들의 미술품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서라도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 그러면 누구나 그토록 바라는 문화융성과 사회공헌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3.10.04 I 김인구 기자
80대 할머니 이혼 소송하며 눈물..은행 최초 고객상담 변호사 방효석 씨
  • [피플]80대 할머니 이혼 소송하며 눈물..은행 최초 고객상담 변호사 방효석 씨
  •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 방효석 변호사[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하나은행 VIP 고객인 김모씨는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임대를 고민하다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 방효석(36·사진) 변호사를 찾았다. 방 변호사는 김씨가 보내준 계약서를 꼼꼼히 검토 후 그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알려줬다. 일반적인 사용하는 계약서는 대부분 업체에 유리하게 돼 있기 때문에 개별적 교섭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 변호사는 “약관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계약”이라며 “개별적 교섭이 약관보다 우선하므로 원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별도로 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에 ‘취직’한 방 변호사는 시중 은행권 최초의 고객 상담 사내 변호사다. 은행에도 사내 변호사가 있지만 이들의 업무는 은행 자체의 법률 자문 역할이다. 하지만 방 변호사는 VIP의 고객들의 법률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용됐다. 그의 주된 업무는 고객들의 각종 법률 자문이다. 전국의 하나은행 상담 창구를 통해 접수 되며, 그는 직접 상담을 통해 그들의 민원을 해결해 준다.방 변호사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문화적으로 변호사를 선뜻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며 “게다가 이혼이나 상속 등 개인적인 문제들을 쉽게 털어놓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VIP 고객들의 주된 문의는 상속, 증여 등 자녀에게 재산을 이전하는 문제다. 최근에는 지적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가 자신의 사후, 소유의 부동산을 어떻게 상속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문의를 해오기도 했다. 그는 “부모들은 그들이 사후 자녀가 유산을 잘 보존할 수 있을지 고민이 크다”며 “신탁과 유언의 장점을 합친 리빙트러스트 제도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리빙트러스트 제도를 이용하면 부모의 사망 후 일정기간 동안 은행이 부동산을 관리하고 그 수익금을 꾸준히 자녀에게 분배할 수 있다.사법고시 출신의 방 변호사는 원래 로펌에서 일했다. 하지만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의 사내 변호사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을 하게 됐다. 지난 1년간 VIP 고객들 상담을 하며 보람이 크다고 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은행 창구를 통해서 고객들의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방 변호사는 “업계 최초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간다는 사명감이 크다”며 “앞으로 할일이 훨씬 더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3.10.04 I 성선화 기자
블루홀 "자기계발에는 끝이 없습니다"
  • [최강동호회]블루홀 "자기계발에는 끝이 없습니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루에 8시간 이상 근무 시간 내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면 퇴근 시간 이후에는 더 이상 컴퓨터를 들여다보기 싫을 법도 하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세미나를 열어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는 스터디모임이 있다. 게임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의 스터디모임 ‘YYS’다.지난 2007년에 설립된 블루홀스튜디오는 게임순위 20위권 내에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를 개발한 게임개발사다. 지금은 차기작 준비에 몰입하고 있다.YYS는 ‘잉여세미나(Ying Yeo Seminar)’의 영문 이니셜이다. 프로그래밍을 다루지만 업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스터디가 아니라서 붙여진 이름이다.YYS는 순수 컴퓨터 기술을 다루는 세미나를 1주일에 한번 씩 진행한다. 회원 가입 절차는 따로 없으며 세미나 공지 메일이 프로그램팀 전체에 발송돼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블루홀 스튜디오 사내 동호회 ‘YYS’ 단체사진. 블루홀 제공막내 프로그래머가 선배 프로그래머들에게 스터디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된 것이 YYS로 발전하게 됐다. 처음엔 난이도가 높은 유명 개발 서적들을 선배가 후배에게 가르쳐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후 스터디에 관심을 보이는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멤버가 합류하고 개발 서적 외에 새로운 문제풀이가 추가됐다. 점차 선배가 후배에게 가르쳐주는 스터디에서 벗어나 멤버가 참여해 같이 문제를 풀어가는 스터디로 발전하게 됐다. YYS를 이끌고 있는 김현철 생산성 향상팀 선임 프로그래머는 “처음에는 주제 선정에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지만 끓어오르는 기술에 대한 열정을 감당하지 못해 현재는 자유주제로 각자 선택해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업무와 관계없는 프로그래밍을 연구하지만 도움이 되는 부분은 많다. ’테라‘ 라이브 서비스를 담당하는 김 프로그래머의 경우는 업무에 신경 쓰느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학습은 등한시했다. 하지만 스터디모임을 통해 주기적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기 때문에 그 감각을 잊지 않고 신기술에도 쉽게 익히고 있다.김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은 쉴 새 없이 신 기술이 나오고 사라지는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컴퓨터 과학의 기반 지식이 매우 중요한 분야기도 하다”며 “스터디모임을 통해 컴퓨터 코딩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을 공부할 수 있어 기초체력을 쌓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터디에 모인 사람들의 관심 분야가 겹치기 때문에 친목도 다지기 쉽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도 더욱 깊이있게 논의할 수 있고 순수한 기술과 개발에 관한 세미나라서 기술적인 부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만족스러워한다는 내부의 목소리도 들린다.김 프로그래머는 “스터디 모임을 통해 블루홀 프로그래머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하고 지식도 얻으며 친분도 두터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와 같은 진솔한 질문들이 부담 없이 오가는 분위기로 발전해 프로그래밍 관련 고민을 스터디 모임에서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YYS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블루홀 제공
2013.10.03 I 이유미 기자
 과학적 광고 외
  • [200자 책꽂이] 과학적 광고 외
  • ▲과학적 광고(클로드 홉킨스|288쪽|거름)과거 광고는 주위 사람이 행한 진보와는 상관없이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다. 한때 도박이던 광고는 끊임없는 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이제는 원인과 결과를 규명할 수 있는 과학의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 광고의 일반 원리와 보편법칙, 확립된 테크닉 등을 소개하고 잘못된 광고의 문제점 등을 진단한 고전. 1923년 씌어 현대 광고학의 효시가 됐다. ▲앵그리 경제학(김원장|348쪽|해냄)‘대형마트의 1+1 행사’ ‘국민연금에 대한 오해’ 등 서민들이 속기 쉬운 시장경제의 함정과 경제권력들의 탐욕을 낱낱이 파헤쳤다. 생활과 밀착된 세금문제부터 역사 속 여러 경제 사례들까지 우리를 화나게 하는 26가지 경제이야기를 다뤘다. 우울한 시장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을 전하고 위트 넘치는 화법으로 그 해법을 제시한다. ▲중앙은행의 결정적 한마디(방현철|248쪽|이콘)“유럽중앙은행은 유로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한마디는 휘청이던 세계 금융시장을 단번에 안정시켰다. 그만큼 중앙은행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크다는 것. 금통위 금리 결정 신호가 통화정책의 기대 경로에 미치는 영향 등 전 세계 중앙은행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집중 분석했다. ▲세계경제상식사전(정재학|344쪽|길벗) 세계경제가 기침하면 우리 경제는 감기에 걸린다? 글로벌 경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가정경제와 직결된 문제가 됐다. 양적완화·출구전략·유로존 위기 등 전 세계 경제이슈의 원인과 결과를 삽화와 도표, 그래프 등으로 쉽게 설명한다. 금융·환율 용어와 개념 설명, 세계경제의 위기를 몰고 온 금융시스템의 역사까지 꼼꼼하게 다뤘다. ▲400일간의 김치버스 세계일주(류시형|370쪽|이숲)400일, 5만㎞, 27개국, 130개 도시….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김치를 알린 어느 대한민국 열혈 청년의 여행기록이다. 대학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이후 동료·후배와 함께 김치버스에 올라 전 세계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러시아·유럽·미국 등지에서 수많은 시식행사를 통해 김치의 매력을 알리면서 겪은 시련과 성공, 눈물과 희열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았다. ▲지지 않는 마음(알렉스 리커만|288쪽|책읽는수요일) ‘패배는 실패가 아니라 포기에서 온다.’ 미국 최고의 명의로 알려진 리커만 박사가 시련을 이겨내는 자기 극복의 기술을 전한다. 왕따를 당한 여학생, 파킨슨병에 걸린 워킹맘 등 역경을 이겨낸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지혜와 용기를 알려준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섣부른 판단으로 자신을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는 사람들을 위한 고민 해결서다. ▲청춘이 사는 법(김민수|296쪽|리더스북)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은 커피숍 직원, 부도가 나자 사장이 잠적해버린 어느 회사 직원 등등.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춘들에게 세상은 모질기만 하다. 누구도 이들에게 임금 떼이지 않는 법을 알려준 적이 없다. 대한민국 최초의 청년노조 팀장이 청춘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법률과 상식을 덧붙인 실용적인 조언을 전한다.
2013.10.02 I 문화부 기자
삼성그룹 ①그린·바이오 경영으로 건강한 삶 확산
  • [창조 DNA]삼성그룹 ①그린·바이오 경영으로 건강한 삶 확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지난 2010년 3월 이건희 삼성 회장은 경영복귀 이후 가장 먼저 그룹의 미래를 챙기기 시작했다. 그룹의 미래에 관한 고민을 한 지 약 두 달만인 5월 한남동 승지원에서 신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장단 회의를 열고 2020년까지 23조3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건강증진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키로 결정했다.이 회장은 당시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기도 하다“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지난 7월 그룹 콘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 주도하던 삼성의 신수종사업은 해당 사업을 벌이고 있는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 박차삼성그룹의 맏형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매출 2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그동안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TV 등의 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창립 40주년이던 지난 2009년 삼성전자는 ‘비전 2020’을 발표하고 기존의 세트와 부품 위주의 정보, 통신, AV 중심의 사업구조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위주로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편의·안락 등 ‘삶의 질 향상’ 영역(Lifecare)을 새로운 사업영역을 추가했다. 특히 5~10년 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바이오칩, 의료기기, u헬스 등 삶의 질 향상(Lifecare)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이 중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사업은 의료기기 분야이다.지난 2009년 의료기기 사업을 전담하는 HME(Health&Medical Equipment) 사업팀을 신설한 이후 2011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HME사업팀을 ‘의료기기 사업팀’으로 확대했다.이후에는 팀 단위였던 의료기기 사업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시켜 신수종 사업인 의료기기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2010년 혈액검사기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시리즈를 본격 출시하고 의료기기 사업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생산외에도 2011년 2월과 4월 메디슨 지분 65.8%를 인수해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ㆍ소비자가전(CE) 기술력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 메디슨의 영상의료기기 분야 사업 노하우 및 개발능력의 시너지 효과를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메디슨 외에도 2010년에는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인 레이(Ray)를, 2011년 11월에는 심혈관 검사 전문 업체인 미국 넥서스, 올해 1월에는 이동형 CT 업체인 미국 뉴로로지카를 인수하는 등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각종 기술을 의료기기와 융복합해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10조원과 9500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인수ㆍ합병(M&A) 외에도 자체 기술개발을 통한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개발한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삼성전자 제공◇바이오의약품 사업도 걸음마 본격화그동안 성과가 부진했던 바이오 사업도 최근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하지만 바이오라는 업종의 특성상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가 이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퀸타일즈와 합작해 설립된 회사로 장기적으로 연간 약 600kg의 암·관절염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세계 10위권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키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 제약이 고성장하면서 위탁제조판매업(CMO) 역할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이외에도 지난해 2월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약인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제품의 임상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바이오실밀러 사업은 삼성이 바이오제약 사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분야이다.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관련기사 ◀☞[창조 DNA] 창조 DNA로 다시 뛴다☞다시 시동거는 아베노믹스, 우리 증시 이상 없나☞삼성 탄산수 냉장고, 혁신기술은 좋지만 소비자 부담↑
2013.10.02 I 박철근 기자
  • 한진현 차관 "전력난 끊기위해 밀양 공사 재개 불가피"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와 관련해 ‘대승적 차원에서 불가피한 사안’이라면서 이해를 호소했다.한 2차관은 1일 경기도 과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밀양은 전력산업이 주는 의미가 많은만큼 단순 사건보다는 전반적 시각에서 봐야한다”면서 “내년 여름까지 전력난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밀양 공사 재개는 불가피했다”고 말했다.한전은 오는 2일부터 약 4개월간 중단됐던 밀양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전은 밀양시, 울주군 등 5개 시·군에 송전탑 161개를 건설해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90.5㎞)를 준공, 신고리 3호기에서 발전된 전력을 송전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말 준공될 계획이었던 이 송전선로는 주민 반대로 11차례나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송전탑 52개의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한 차관은 “국회 중재 절차도 거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 성의를 다했다”면서 “장관도 찾아가고 국무총리도 현장을 방문해 읍소하는 것은 물론 허용된 범위 내에서 법도 바꿔가면서 지원활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 차관에 따르면 밀양 30개 마을 중 6개는 개별보상에 완전 합의했다. 12개 마을은 협의는 됐는데 아직 합의서 작성이 되지 않은 상태다. 나머지 12개 마을은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다. 한 차관은 “공사는 재개하되 합의 안된 12개 마을은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공사가 재개되면 공사 기간은 약 10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여름 전까지 신고리 3, 4호기가 가동돼야 하는만큼 한전은 5~6월에는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차관은 “현재 전력 예비율 7%로는 당장 이번 겨울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시험서 위조사건으로 중단된 원전3기가 가동되는 등 지난해 겨울보다 숨통은 트이겠지만 예비력이 400만kW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만큼 수요관리를 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한편 이 자리에서 한 차관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전력요금 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차관은 “핵심은 현행 6단계인 주택요금 누진제를 정리하는 것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라면서 “산업용 전력은 피크 수요 분산하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선택형으로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송전비용 등 숨은 비용이 원가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한 차관의 주장이다. 한 차관은 “산업계에서는 지난 5년간 요금을 50% 인상했다는 것과 여름철 절전 등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전기요금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즉, 산업용 전기 가격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만큼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요금인상 등을 통해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다만 가정용 전기에 대해서는 누진제 개편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한 차관은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3단계, 4단계 등 여러가지 안이 있지만 국회와 논의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원전 비리에 대한 고민 역시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구매제도 개선, 투명성 강화, 규격 표준화 등 추가로 할 수 있는 조치를 고민 중이며 이에 대해 조만간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에서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2013.10.01 I 안혜신 기자
CJ, 중소기업·농민과 함께 '즐거운동행'
  • [상생DNA 심다]CJ, 중소기업·농민과 함께 '즐거운동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001040)의 상생 브랜드 ‘즐거운동행’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지역의 유망한 중소식품기업들의 제품을 대신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전수 하더니 이제는 그룹 차원에서 우리 농산물 구매에 적극적이다. ‘즐거운동행’은 CJ제일제당(097950)이 2011년 11월 지역 유망 식품기업의 제품을 전국에 유통대행 해 지역 식품기업의 성장과 육성을 돕는 브랜드로 첫 출범했다. 두부, 장류, 김치, 음료, 막걸리 등 제품이 ‘즐거운 동행’ 브랜드를 달고 전국 유통점에서 팔리고 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가운데)가 한 대형마트에서 ‘즐거운동행’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지난해 6월부터는 중소 협력업체의 제품을 마진 없이 판매해 소비자가격은 낮추고 협력업체에는 매출증대의 기회를 주는 새로운 상생실험에 착수했다. 콩나물, 국수, 칼국수, 당면, 단무지 등의 제품에 ‘즐거운 동행- 국민식품’이란 이름을 붙여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하한 것. 또 경기도와 손을 잡고 R&D단계부터 상호 협력하는 상생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경기도내의 중소기업은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을 맡게 되며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과 제품 상품화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경기도와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플라스틱개발 및 한우 파이프스톤(우수 송아지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초에는 CJ제일제당 포장개발팀이 밀껍질을 원료로 한 친환경 비닐봉투를 개발해 기술을 모두 중소 포장업체에 이전해주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선보였다.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친환경 비닐봉투는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기술 이전과 함께 판로개척까지 지원해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준 것.CJ의 ‘즐거운동행’은 최근 그룹 차원의 상생 브랜드로 확장됐다. 그 대상도 중소기업과 함께 우리 농업과 농민들로 넓어졌다. 우리 농산물 구매를 2015년까지 1조70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하고 ‘농업과 기업의 상생·동반성장 협약’까지 체결했다. 단순히 구매물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농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한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CJ그룹 측은 “진정성을 갖고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상생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대기업의 역할이라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즐거운동행’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CJ, '한 · 중 미래비전 공동성명' 화답☞鄭총리 "여성이 국가경쟁력..여성친화적 일터 적극 지원"
2013.10.01 I 이승현 기자
박영식 총장 "인간의 문제가 곧 사회의 문제..인본주의 교육이 해법"
  • 박영식 총장 "인간의 문제가 곧 사회의 문제..인본주의 교육이 해법"
  •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인본주의 교육 이념을 중심으로 하는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을 강조했다. (사진=가톡릭대)[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현대의 모든 문제는 인간의 문제를 기본으로 합니다. 인간의 문제가 곧 사회 문제라는 것이 가톨릭교회의 생각입니다.”대학 평가에 취업률이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경쟁이 최고의 가치가 된 요즘이다. 취업률을 지상목표로, 사회를 살아갈 생존법을 가르치는 대학들 틈바구니에서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을 목표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주력하는 대학이 있다. 가톨릭대다. 박영식(61) 가톨릭대 총장은 교황청 성서대학 성서학 박사 출신이다. 그가 총장을 맡고 있는 가톨릭대는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 3.0’을 지향하고 있다. 박 총장은 인성교육과 인간존중을 대학 교육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꼽았다. “경쟁과 취업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학의 역할이 거기에 머물러선 안됩니다. ‘나는 누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찾지 않는다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더라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행복하지 못할 수 있어요. 똑똑하지만 자신의 욕심만 채우며 사회에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이 될지도 몰라요. 모두 영혼과 철학이 부족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죠.”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다음 달 2일 가톨릭대에서는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이 열린다. 지난 2011년 시작해 3회째다. 이번 BWL포럼의 주제는 ‘생명: 존재의 시작’이다. 지난 1회 ‘가톨릭 인본주의와 가족: 만남에서 공동체까지’와 2회 ‘배려와 정의’에 이어 생명과 인간의 근원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 포럼의 주제인 ‘가정과 출산’으로 연결된다. 생명과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한 시도들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인간이 가져야 할 본연의 가치를 잃어가는 우리의 현실을 극복하고 생명과 존재의 참된 의미를 복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또 가톨릭대가 추구하는 지성, 인성, 영성을 고루 갖춘 윤리적 인재 양성에도 초석이 되리라 확신합니다.”인간존중의 교육 이념은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드러난다. 가톨릭대는 2008년부터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LP)’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인간학, 봉사활동 등 인성교육 분야와 체험활동 등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분야 등으로 구성됐다. 박 총장은 지난해 12월 가톨릭대 최초로 재선임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임기동안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국제화‘였다. 앞으로는 산학협력 친화적 대학체계를 확립해나가겠다는 목표다.“재선임은 영광인 동시에 막중한 책무를 뜻하죠. 가톨릭대는 지난 수년간 여러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안으로는 대학 체질 개선을, 밖으로는 국책사업 완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명실상부한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다툼과 분열 대신 소통과 화합을 주도해 서로 믿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할 인재를 키우는 대학, 영혼과 철학을 지닌 대학으로 성장해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2013.10.01 I 박보희 기자
판교 벤처기업들, 대학생 위한 '에너지 콘서트' 개최
  • 판교 벤처기업들, 대학생 위한 '에너지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판교 지역 벤처기업들의 사회공헌연합인 ‘판교 CSR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가 27일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콘서트’를 열었다.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전국 30여 대학에서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와 안랩(053800)의 HR(인사) 전문가가 나서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하나’를 주제로 실질적인 취업 관련 노하우를 전달했다. 위메이드 손영미 차장은 자사 사례를 중심으로 게임 회사의 직무소개 및 입사 유의사항 등 게임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자세히 설명했다.안랩 박원철 과장은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대기업 신입사원 1년차 퇴사율이 28.8%나 된다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기업을 찾으려는 노력이 좋은 직장을 찾고 동시에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와 안랩 김홍선 대표도 강연자로 나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꿈으로 끝내지 않고 꿈을 끝내지 않고’를 주제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학생에게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김홍선 대표는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를 주제로 시대의 변화상과,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설명했다. 인디 밴드 ‘순이네 담벼락’은 응원의 뜻이 담긴 노래를 들려주었다. 판교CSR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카카오의 커뮤니케이션팀 이수진 팀장은 “미래를 걱정하는 수많은 대학생에게 취업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삶의 방향을 설정하도록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이 힘을 합쳐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탄생한 지역 기반 기업 사회 공헌 연합이다. ㈜가비아, ㈜마이다스아이티, ㈜스마일게이트, ㈜시공테크, ㈜아프리카TV, ㈜안랩, ㈜엔트리브소프트, ㈜오콘, ㈜웹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윈스테크넷(136540), ㈜이트너스, ㈜카카오 등 1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에너지 콘서트에 참석한 김홍선 안랩 대표 에너지 콘서트에 참석한 가수 순이네 담벼락▶ 관련기사 ◀☞[특징주]위메이드, 강세..4분기 실적 개선 기대☞위메이드, 4Q 신규 게임 모멘텀 기대-흥국☞위메이드,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이트레이드
2013.09.29 I 김현아 기자
김민성 58일만의 '5번 한방' PS행 이끌다
  • 김민성 58일만의 '5번 한방' PS행 이끌다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김민성이 5번 타자다운 한 방으로 팀의 4강 매직넘버를 지워버렸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팀 창단 후 6년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동시에 3위 넥센은 2위 LG와 승차를 1게임까지 좁혔다. 1위 삼성과는 2.5게임차. 동시에 LG와 상대전적에서 11승5패, 압도적인 우위로 시즌 맞대결을 모두 마무리지었다.선발 밴헤켄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타선에선 김민성이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특히 김민성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던 경기였다. 진짜 ‘5번 타자’ 다운 한 방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성의 이날 성적은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김민성은 2회 첫 타석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상대 선발 리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한 김민성. 4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맞은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선 차분히 중견수 뜬공을 때려내며 희생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6회 한 방을 신고했다. 이번에도 1사 후 이택근의 내야안타, 박병호의 안타가 터져나오며 바통은 김민성에게 넘어왔고 김민성은 1B에서 2구째 커브를 제대로 공략했다. 잘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승기를 잡은 스리런이었다. LG의 추격 의지마저 꺾은 한 방. 결국 경기는 4-0 그대로 끝났다. 말그대로 김민성이 지배한 경기였다.최근 염경엽 넥센 감독은 9월들어 5번 타순 자리에 강정호 대신 김민성의 이름을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넣고 있다. “중요한 경기서는 한 방이 있는 강정호를 5번 타순에 넣을 수 있겠지만 김민성이 5번 타순으로 간 뒤 흐름이 좋아서 바꾸지 않고 있다”는 게 염 감독의 김민성 5번 기용의 이유였다. 김민성은 염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다. 올시즌 줄곧 6,7번 타순에 이름을 올리던 그는 ‘홈런타자’ 박병호 다음 타순인 5번으로 간 뒤에도 부담감을 털어내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 5번 타순 타율 2할7푼8리.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6,7번 타순과 비교해서도 크게 기복없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표 참조> 28일 경기 전까지 김민성의 타순별 성적.다만 5번 타자로 단 한가지 아쉬웠던 건 홈런이었다. 올시즌 때려낸 14개(28일 경기 전까지)의 홈런 중 6번(126타수),7번(156타수) 타순에서 홈런 7개, 4개를 기록했고 5번 타순(79타수)에 들어서선 홈런이 1개뿐이었다. 5번 타순에서 홈런을 때려낸 건 8월 1일 이후 58일만에 처음이었다.5번 타순은 꾸준하게 안타를 때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방의 무게감도 무시할 수 없는 자리다. 중심타순에서 터지는 한 방은 다른 선수들이 주는 한 방의 무게감과 확연히 다르다. 상대 투수들이 받는 타격도 더 크다. 이날 경기, 선두권 싸움에 있어 절체절명의 중요한 순간에서 터진 김민성의 거포 본능이 더 반가웠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김민성은 넥센의 진짜 ‘5번 타자’ 다운 한 방을 터트려줬다. 58일만의 ‘5번 홈런’으로 영웅이 된 셈이다.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이성열에 김민성까지 즐비한 홈런타자들을 둔 염경엽 감독. 여기에 강정호, 김민성 등 어느 누구를 써도 아깝지 않을 든든한 5번 타자를 뒀다. 염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3.09.28 I 박은별 기자
잦은 감기, 성장기 아이들에겐 키 안 크는 원인일 수도 있어
  • 잦은 감기, 성장기 아이들에겐 키 안 크는 원인일 수도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추석연휴가 끝나자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다. 감기는 건강한 사람은 며칠 푹쉬고 나면 몸 컨디션이 금방 회복을 한다. 하지만 호흡기 계통이 약한 아이는 물론 부모도 매우 힘들게 하는 계절이다. 따라서 호흡기 계통이 약한 아이를 둔 부모와 아이들은 참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박승만 하이키 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은 “봄과는 달리 가을 환절기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 아이들이 쉽게 감기에 걸리는에 면역력 약하고 호흡기 계통이 좋지 않은 건강하지 못한 아이는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고 들려준다. 성장기 아이들은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보통 아이들은 감기에 걸려도 잘 먹고 휴식을 취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회복이 된다. 하지만 호흡기 계통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에 쉽게 걸리는 것은 물론이고 회복 된 후에도 또다시 쉽게 감기에 걸리는 등 고충을 겪게 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있어 잦은 감기는 키 성장을 방해해 작은 키의 고민까지 가중시키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어 환절기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또 체질적으로 허약하고 호흡기가 약한 아이는 감기로 인해 기침을 자주하게 되면 천식 등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아이가 감기에 쉽게 걸린다고 생각해 버린 부모는 천식으로 발전한 것도 모른채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박승만 원장은 “잦은 감기, 그리고 감기로부터 이어진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은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면서 “성장기 아이에게 수면은 성장과 직결된 문제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수면을 하는 동안 아이의 신체에서는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기본적으로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또 아이의 뼈가 자라는 것도 수면하는 기간에만 이루어진다.특히 사람은 수면시간에 기본적인 세포들이 생성되고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고 회복되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는 곧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한 조사에 따르면 소아천식을 앓고 있는 전체 환자의 62.5%가 ‘야간 기침으로 잠을 깬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중 3세 이하는 78.1%, 4~7세는 56%, 8~12세는 54.7%가 ‘잠을 깬 적이 있다’고 답해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경험 비율이 높음이 밝혀졌다.따라서 허약한 체질을 개선해서 잦은 감기를 막고 부차적인 천식 등의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은 아이의 건강은 물론 키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로 인해 최근 성장장애 질환을 해결하는데 한방치료가 각광 받고 있다.박원장은 “허약체질이나 소아천식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일 뿐아니라 아이의 성장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잦은 감기로 기침을 달고 살거나 저신장이 의심되면 전문의사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한후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그는 또 “소아천식은 보통 저하되어 있는 면역기능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데 한약 중 폐 기운을 보강하는 황기와 길경, 지각과 같은 약재와 담음을 치료하는 패모, 진피 등의 약재로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비교적 간단히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성장클리닉은 아이의 체질개선과 질병개선 이외에도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한 성장탕이나 한방침, 생활개선 처방으로 아이의 성장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2013.09.28 I 이순용 기자
朴대통령 "기초연금 죄송"..어르신들 "충분히 이해"(종합)
  • 朴대통령 "기초연금 죄송"..어르신들 "충분히 이해"(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기초연금 축소와 관련해 거듭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전일 사과가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나온 것인 반면 이날 사과는 노인들을 대면하고 직접 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대한노인회 간부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기초연금을 축소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한 후 “당초 계획했던 것처럼 모든 분들께 다 드리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저도 참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이는 전일 국무회의에서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다만 박 대통령은 “그래도 당장 내년부터 형편이 어려우신 353만명의 어르신들께 매월 20만원씩을 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초연금제 시행에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면서 “새 정부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재정여건이 나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소득상위 30%의 어르신들께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또 “어르신들께 노후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 드리고 1인1연금을 정착시켜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고수준인 노인빈곤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틀니 건강보험 적용과 내년 7월부터 적용되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언급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를 덜어드리는 일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간부, 노인 자원봉사자와 나눔실천자,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총 183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100세가 돼 ‘청려장’을 수여받는 노인 대표자들도 자리했다.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 상황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을 우리 노인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정부의 재정이나 미래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무리한 요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고, 참석자들은 “네!”라고 답하하면서 박수로 화답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 전국 어르신 초청 오찬행사에서 인사말을 마친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3.09.27 I 피용익 기자
  • '나라살림' 국회 넘어온다‥여야 '예산전쟁' 임박
  • [이데일리 정다슬 김정남 기자] 여야 정치권의 ‘예산전쟁’이 임박했다. 정부의 예산안이 공개된 26일부터 여야는 복지예산 등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게다가 여야간 정쟁이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해 예산안 힘겨루기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올해도 예산안 처리에 법정시한(12월2일)은 물론 해를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뜨거운 감자’ 복지예산공약후퇴 논란을 빚고 있는 복지예산이 ‘뜨거운 감자’다. 특히 65세 이상 모든 고령층에 월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기초연금 공약이 여야간 신경전의 중심에 있다. 야당은 박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기초연금 후퇴을 두고 집중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범위가 소득하위 70%로 축소됐을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초연금을 덜 받게되는 ‘역차별’의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2028년이면 소득이하 70%가 모두 20만원을 받는 현행법보다 후퇴했다”면서 “국민연금을 30년 이상 납부한 30~50대 중·장년층의 기초연금을 빼앗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기초연금특위를 만들어 기초연금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새누리당의 입장은 다르다. 공약을 완전히 이행하지 못한데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넉넉지 않은 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있는 것은 무엇이냐를 고민했다”면서 “부유층 어르신에 대해서는 굳이 기초연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사회적 정서라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재정상황과 기초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핫이슈다. ‘건설업에 쏟아붓는 돈’이라는 인식 때문에 보통 여당은 늘리려고 하고 야당은 줄이려고 하는 SOC 예산이 올해는 공수가 바뀌었다. 여당은 “이만하면 됐다”고 하는데 반해 야당은 “적어도 너무 적다”고 반박했다.김기현 정책위의장은 “SOC는 정부 계획안보다 많이 편성돼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 이행 등 적정사업에 필요한 예산규모를 유지해달라는 당의 요구가 반영됐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소 7000억원 이상의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보통 SOC 예산확대는 특정지역 개발재원이라는 인식 탓에 야당은 반대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반대가 됐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야당이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이른바 ‘박심(朴心) 사업’을 집중 검토하겠다고 나서 여야간 격론이 예상된다. 창조경제 관련예산을 비롯해 새마을운동·DMZ평화공원 등이 그 대상이다.◇처리일정도 빠듯‥올해도 해 넘기나향후 여야가 맞닥뜨릴 일정도 빠듯하다. 결삼심사 지연에다 국정감사 등 다른 일정에 줄줄이 밀려 빨라야 오는 11월에야 예산안 심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여야간 정쟁도 극심해 ‘늑장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정치권에서는 올해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준수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대부분이다. 여야는 2003년 이후 법정시한을 지킨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올해 예산의 경우에는 처음 해를 넘겨 올해 1월1일에 처리되기도 했다.게다가 여야가 11월30일까지 심사하지 못하면 본회의에 자동상정되는 국회선진화법도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예산안 처리를 강제할 조치도 올해까지는 딱히 없다. 여야는 당초 예산안 자동상정을 규정한 국회선진화법 부칙의 시행시기를 ‘2013년 5월’로 확정했지만, 올해 5월 다시 1년을 늦추기로 했다.▶ 관련기사 ◀☞ 민주 “朴대통령, 국민앞 직접사과 어려우면 공약 지켜야”☞ 민주 "공약·민생·미래 포기한 3포예산"☞ [2014 예산안]軍, 무기 도입·개선에 10조7천억 투입…5.8%↑☞ [2014 예산안]경제활력 회복·성장잠재력 확충 주요 내용☞ [2014 예산안]3000만원 초과 고액기부, 세액 공제율 30%☞ [2014 예산]'홀대받은' SOC..1조원 예산 삭감☞ [2014 예산안]정부가 쓰는 돈 358조..내 몫은?☞ [2014 예산안]기초노령연금 축소해도 '5조2000억'☞ [2014 예산]분야별 재원 배분은 어떻게 되나?☞ [2014 예산안]내년부터 셋째 아이 등록금은 '정부 몫'☞ [2014 예산안]장날 목욕탕· 전의경 축구화 보급..눈길 끄는 이색 사업들☞ [2014 예산안]예술인 고용보험도 정부가 지원☞ [2014 예산안]朴대통령 숙원 '고용률 70%' 기반닦기☞ [2014 예산안]일자리창출 주요 내용
2013.09.26 I 정다슬 기자
서경석 한채아 tvN '투게더', 29일 첫방송..新버라이어티 될까
  • 서경석 한채아 tvN '투게더', 29일 첫방송..新버라이어티 될까
  • 투게더 첫방송[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방송인 서경석과 배우 한채아가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tvN 신개념 공익 버라이어티 ‘투게더’가 첫방송 날짜를 확정했다.‘투게더’는 29일 오후 9시부터 전파를 탄다. ‘대한민국을 움직일 수상한 초대’를 모토로 내건 ‘투게더’는 대한민국 1%의 오피니언 리더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프로그램. 진한 우정과 추억, 감동의 이야기 속에서 참된 리더십의 모습과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낼 예정이다.첫 방송의 호스트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국내 최대 로펌의 변호사와 외국계 은행 임원을 거쳐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약한 바 있는 조윤선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새 정부의 여성, 청소년, 가족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연예인급 미모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 장관’으로도 손꼽히고 있다.이번 방송에서 조윤선 장관이 제시한 미션은 ‘다문화가족 이주 여성들의 추석 차례상 차리기를 도와라!’. 한국인 며느리들에게도 한없이 어려운 명절 차례상은 낯선 외국인 며느리들에겐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 타국 출신이라고 명절 차례상 차리는 일을 모른 체 할 수도 없는 것이 또한 현실. 부임 후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조윤선 장관은 이주 여성들의 이런 고민을 함께 해결하며 명절을 맞아 고향 생각에 힘든 그녀들의 마음까지도 다독이기 위해 이런 미션을 제안했다.이날 방송에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조윤선 장관과 친구들은 수다와 웃음이 가득한 여고 동창생 모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띠게 했다. 때로는 질투도 하고 싸우기도 했지만 함께 웃고 울었던 학창 시절 추억을 얘기하는 조 장관에게 근엄하게만 느껴지는 고위공직자의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후문. 그러면서 세 사람은 앞다투어 장소 섭외, 요리 도우미, 추석 선물 등의 역할을 나눠 맡으며 같은 여성으로서 다문화 이주 여성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조 장관은 “프로그램 제목인 ‘투게더’처럼 여성가족부의 슬로건이 ‘같이 가요’다”며 “다문화에 대한 편견의 벽을 없애고 이들과 더불어 사는 데 많은 국민들이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3.09.26 I 강민정 기자
기초연금 논란에 고개숙인 새누리‥"어르신께 죄송"(종합)
  • 기초연금 논란에 고개숙인 새누리‥"어르신께 죄송"(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26일 기초연금 공약후퇴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씩 기초연금을 주겠다는 박근혜정부의 당초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어르신들에게 죄송스럽다”고 했다.기초연금 정부안은 65세 이상 소득하위 노인 70%에게 월 10만~20만원을 차등 지급하는 쪽으로 확정됐으며,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정부안이 확정되면 국회로 넘어오게 된다.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르신들에게 기대한대로 받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면서 “국민들의 질책을 받을 일이 있으면 따갑더라도 겸허히 받고, 이해를 구해야 할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넉넉지 않은 재정상황과 기초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정부안을 결정하기 전에는 수많은 고뇌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가 끝난후 곧바로 이어진 정책의원총회에서도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재차 사과했다.그는 이어 “나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여론을 적극 수렴해 합리적인 조정이 있어야 하는 지 살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기현 정책위의장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유가 어떠하든 공약사항을 100% 완전 이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향후 국회 논의과정에서 국민 여론을 잘 듣고 실현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제도가 도입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 역시 곧바로 이어진 정책의총에서도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다만 정부가 노인빈곤 문 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있는 것은 무엇이냐를 고민했고, 부유층 어르신에 대해서는 굳이 기초연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사회적 정서라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약후퇴 논란에 대한 극복은) 정직한 고백과 공감대 확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공약후퇴를 지나치게 정치공세화하는데 대한 우려도 나왔다. 최 원내대표는 “야당도 무차별 공세를 그만해달라”면서 “어르신들 복지와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있도록 하는 기초연금안을 만들도록 힘을 합쳐달라”고 촉구했다.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공약먹튀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정부안은 재정여건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복지가 가능하도록 공약을 조정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공약파기, 공약먹튀 등 정치공세는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미래 노인세대엔 기초연금 도입 안하는게 유리☞ 기초연금, 노인 70%에 월 10만~20만원 차등지급(종합)☞ 국민연금 성실납부시 기초연금 지급액 줄어..논란 불가피☞ 기초연금 정부안 찬반 격론..공약후퇴 Vs. 재정 감안해야☞ 민주, 기초연금 수정안 “국민연금 성실납부자 불이익”☞ 기초연금 2017년까지 39조6천억원 투입☞ 기초연금, 재정 분담비율 현행 유지..지방정부 부담
2013.09.26 I 김정남 기자
현오석 "총지출 확대..경제 활성화에 초점"
  • [2014 예산안]현오석 "총지출 확대..경제 활성화에 초점"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재 우리 경제 상태를 볼때 정부가 노력해야 할 것은 경제 회복을 통한 재원 문제 해결이다. 이번 예산안이 경제활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진 이유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4년 예산안’ 발표에 앞서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내년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씀씀이를 줄이는 게 바람직하지만,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적정 수준의 재정지출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부가 발표한 2014년 예산안을 보면 내년 총수입은 올해 본예산에 비해 대비 0.5% 줄었지만, 총지출은 4.6% 확대됐다. 현 부총리는 “올해 추경 수준의 재정수지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총지출을 최대한 확대했다”며 ”경제 회복과정에서 세수 확보로 이어진다면 세수 여건 조성은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부총리현 부총리는 “이번 예산안은 크게 세 가지 과제에서 절충점을 찾느라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 과제는 경제활성화와 국정과제 수행. 재정 건전성 유지를 일컫는 것. 그는 “세가지 과제 중 특히 경제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앞으로 정부가 제시한 공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경제활성화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증세와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굳히지 않은 상황에서 증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현 부총리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업무추진비, 여비, 행사비를 절감하고, 입법·사법·행정부 정부 전체의 고위 공직자 보수를 동결하는 등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겠다”면서 “낭비요인을 철저히 정비하고, 세출절감·세입확충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누적된 세수 부진 등에 따라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추경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국가채무비율이 상승하지만, 우선은 경제를 살리고 성장세를 회복하고, 그에 따른 세입확충으로 재정건전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건전재정 기조를 회복하기 위해 2013~2017년까지 국가재정운용계획상의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증가율보다 1.5%포인트 낮게 관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리재정수지를 올해 GDP 대비 -1.8%에서 2017년 균형수준인 -0.4%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국가채무비율도 GDP 대비 30%대 중반 수준으로 하향안정화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09.26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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