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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금융]보험사 사회공헌통해 기본정신 실천한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보험사들도 따뜻한 금융에 동참하며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판매 실적과 인지도가 보험사를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했지만, 사회 발전에 얼마만큼 이바지했는지도 중요해지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결과다. ◇저소득층 지원·어린이 교육 등 활동 다양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직접 사내에 봉사단을 창단해 저소득층 또는 독거노인들을 직접 돕거나 자살·질병예방·어린이 교육 등 보험사별로 자사의 상황과 정책에 맞춰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보험사들은 사회공헌활동이 ‘사랑 나눔, 어려울 때 힘이 된다’는 보험의 기본 정신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해왔다. 사회공헌활동은 보험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 사회공헌활동은 어려운 사회구성원을 돕고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형태로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보험사들은 모회사가 글로벌 금융사들인 만큼 하나의 큰 주제를 가지고 전 세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메트라이프생명은 ▲노인 인구층 권한부여로 자신감 심어주기(Empowering Older Adults) ▲젊은 세대의 사회진출에 도움 주기(Preparing Young Adults) ▲활기찬 지역사회 만들기(Building Livable Community) 등 세 가지 집중 테마를 가지고 약 40년 동안 꾸준히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왔다.◇당기순익 대비 비율 등 사회공헌 실적 공시이와 함께 보험사들은 2012회계연도 3분기(2012년 10~12월)부터 사회공헌 실적을 경영공시에 포함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분기마다 경영실적과 경영지표, 재무에 관한 사항·재무제표 등을 담은 경영공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분야별로 지역사회·공익, 문화·예술·스포츠, 학술·교육, 환경, 글로벌사회공헌, 공동사회공헌, 서민금융, 기타 등으로 구분해 공시해야 한다. 순수 공익목적의 사업수행을 위해 사용된 사업경비 포함한 사회공헌 기부금액을 공시해야 하며 당기순이익·배당금 대비 비율도 알려야 한다. 사회공헌활동에 참가한 인원을 임직원과 설계사로 구분해 기재하고 전체 임직원·설계사당 비율도 공시해야 한다. 증빙과 관리 가능한 봉사시간도 넣어야 한다. 그동안 국내 보험사들은 지속적인 활동으로 소외계층 등에 지원을 해왔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보험영업을 통해 성장하면서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은 소극적이었다. 실제로 2012회계연도 3분기(2012년 4~12월)까지 보험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 금액은 826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익 4조 3122억원 중 1.91%에 해당하는 금액만 쓰인 셈이다. 보험사들은 사회공헌활동이 외부로 공시되는 만큼 사회공헌활동에 인색했던 보험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법률 개정 등 통해 공헌활동 지원정부 역시 보험사 등 금융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주주나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게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하는 것을 금지한 보험업법과 은행법 등의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금융사는 기존 시행령에 따라 대주주가 설립한 법인이 공익법인이라도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중 세법상 공익법인은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지 않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다만 시행령 개정안은 대주주가 금융사의 이익에 반해 개인의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금지했다. 즉 이제는 보험사 등 금융사가 대주주가 설립한 공익법인에 출연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이제 보험사에게 부수적인 역할에 머물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배당금과 성과급 지급 등으로 탐욕스러운 보험사라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사회공헌활동의 역할이 커지면서 보험사마다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다우 1만5천선 회복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덕으로, 셧다운 해결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계속되는 의회 노력에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6.16포인트, 0.51% 상승한 1만5072.64로 장을 마감하며 하루만에 다시 1만5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도 33.41포인트, 0.89% 오른 3807.75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11.85포인트, 0.71% 높은 1690.51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한 가운데 유로존에서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고, 미국에서도 노동부가 정부 폐쇄로 인해 당초 발표할 예정이던 9월 고용지표를 취소하며 재료가 공백인 상황이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나흘째에도 의회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 늘어가고 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협상을 촉구하며 디폴트 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소비재 관련주와 헬스케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이 2개월쯤 뒤부터 피드에 광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 포트벨리는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120% 이상 폭등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다음주부터 3분기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릴 알코아와 얌브랜즈,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 베이너, 민주당에 협상촉구..“오바마케어 수정은 필요”공화당 내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해결을 위한 열쇠를 쥐고 있는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민주당에 거듭 협상을 제안하면서도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오바마케어 수정 필요성은 고수했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오전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화당과 민주당은 정부 셧다운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거듭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물론이고 나 역시 정부 셧다운을 원하지 않는다”며 “더구나 나는 미국 정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베이너 의장은 “오바마케어에 어떠한 수정도 하지 않는다면 오바마케어 예산을 포함시킨 소위 ‘클린 임시 예산안(clean CR)’과 부채한도 증액 처리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해준다면 우리도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상 문제점이나 경제 성장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무엇인가의 조치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은 일부 정부기관들이 순차적으로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10개의 예산안을 이르면 5일중으로 표결을 부칠 예정인 가운데 백악관은 이에 대해 대통령이 모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백악관측은 성명을 통해 “이미 2014회계연도가 시작된 상황에서 공화당의 주장대로 일부 기관들만 우선 정상 가동하자는 하원의 예산안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이는 정부 운영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S&P “정부 셧다운에도 美신용등급 강등 없다”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 카바나그 S&P 이사 겸 미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애널리스트는 이날 CNBC에 출연, “현재 연방정부 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한 증액을 둘러싼 교착상태와 이에 따른 정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미국 신용등급은 강등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앞서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을 둘러싸고 의회 대치가 한창이던 지난 2011년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뒤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카바나그 이사는 “미국정부의 셧다운이 1주일 정도 지속될수록 미국의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포인트 정도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아이러니컬하게도 이같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정부 재정지출이 줄어들면서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보유 현금 등이 모두 소진된다고 경고한 17일 데드라인이 좀더 늦춰지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만약 상황이 셧다운에서 그치지 않고 데드라인까지 부채한도 상한 증액이 불발되는 상황까지 간다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부채한도 상한 증액만큼은 시한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피셔 “셧다운, 게임체인저..지켜본뒤 QE축소 판단”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9월 양적완화 규모가 동결된 것은 근소한 차이에 의한 결과였다고 전하면서도 연방정부 셧다운이 판도를 바꿔놓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본 뒤 이달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 아칸소주 리틀락 클린턴대통령 센터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지난달 FOMC에서 17명의 정책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그 결정은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지금 상황에서 추가로 양적완화를 진행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개인적으로는 양적완화 축소에 한 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동결 결정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을 키웠다”며 비판했다.그러나 피셔 총재는 “그동안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할지 여부만을 고민해왔다면 이제는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상황에 처해있으며 이 문제가 모든 게임의 상황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준도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셧다운까지 갈 것이라고 완전히 예견하지 못했던 만큼 이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본 뒤 다음 FOMC 회의에서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JP모건 다이먼 회장, 은행부분서 손 뗀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JP모건 금융부문 회장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다이먼 CEO가 지난 7월1일 JP모건체이스 은행 회장과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작성한 문서가 이날 미국 연방준비은행(Fed)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통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은행부문 회장 후임으로는 윌리엄 웰든 존슨앤존슨 회장 겸 CEO이자 JP모건 이사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대변인은 “다이먼 CEO는 이번 은행 부문 회장직 사임과 관계없이 나머지 부문 직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이번 변화가 외부 압력에 의한 것이 전혀 아니라고 설명했다. WSJ는 “향후 다이먼 CEO의 영향력에 별다른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5월 열린 이사회 모임때 그가 회장과 CEO 겸직을 하는 문제에 대해 이사진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 [200자 책꽂이] 과학적 광고 외
- ▲과학적 광고(클로드 홉킨스|288쪽|거름)과거 광고는 주위 사람이 행한 진보와는 상관없이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다. 한때 도박이던 광고는 끊임없는 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이제는 원인과 결과를 규명할 수 있는 과학의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 광고의 일반 원리와 보편법칙, 확립된 테크닉 등을 소개하고 잘못된 광고의 문제점 등을 진단한 고전. 1923년 씌어 현대 광고학의 효시가 됐다. ▲앵그리 경제학(김원장|348쪽|해냄)‘대형마트의 1+1 행사’ ‘국민연금에 대한 오해’ 등 서민들이 속기 쉬운 시장경제의 함정과 경제권력들의 탐욕을 낱낱이 파헤쳤다. 생활과 밀착된 세금문제부터 역사 속 여러 경제 사례들까지 우리를 화나게 하는 26가지 경제이야기를 다뤘다. 우울한 시장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을 전하고 위트 넘치는 화법으로 그 해법을 제시한다. ▲중앙은행의 결정적 한마디(방현철|248쪽|이콘)“유럽중앙은행은 유로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한마디는 휘청이던 세계 금융시장을 단번에 안정시켰다. 그만큼 중앙은행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크다는 것. 금통위 금리 결정 신호가 통화정책의 기대 경로에 미치는 영향 등 전 세계 중앙은행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집중 분석했다. ▲세계경제상식사전(정재학|344쪽|길벗) 세계경제가 기침하면 우리 경제는 감기에 걸린다? 글로벌 경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가정경제와 직결된 문제가 됐다. 양적완화·출구전략·유로존 위기 등 전 세계 경제이슈의 원인과 결과를 삽화와 도표, 그래프 등으로 쉽게 설명한다. 금융·환율 용어와 개념 설명, 세계경제의 위기를 몰고 온 금융시스템의 역사까지 꼼꼼하게 다뤘다. ▲400일간의 김치버스 세계일주(류시형|370쪽|이숲)400일, 5만㎞, 27개국, 130개 도시….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김치를 알린 어느 대한민국 열혈 청년의 여행기록이다. 대학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이후 동료·후배와 함께 김치버스에 올라 전 세계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러시아·유럽·미국 등지에서 수많은 시식행사를 통해 김치의 매력을 알리면서 겪은 시련과 성공, 눈물과 희열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았다. ▲지지 않는 마음(알렉스 리커만|288쪽|책읽는수요일) ‘패배는 실패가 아니라 포기에서 온다.’ 미국 최고의 명의로 알려진 리커만 박사가 시련을 이겨내는 자기 극복의 기술을 전한다. 왕따를 당한 여학생, 파킨슨병에 걸린 워킹맘 등 역경을 이겨낸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지혜와 용기를 알려준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섣부른 판단으로 자신을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는 사람들을 위한 고민 해결서다. ▲청춘이 사는 법(김민수|296쪽|리더스북)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은 커피숍 직원, 부도가 나자 사장이 잠적해버린 어느 회사 직원 등등.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춘들에게 세상은 모질기만 하다. 누구도 이들에게 임금 떼이지 않는 법을 알려준 적이 없다. 대한민국 최초의 청년노조 팀장이 청춘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법률과 상식을 덧붙인 실용적인 조언을 전한다.
- [창조 DNA]삼성그룹 ①그린·바이오 경영으로 건강한 삶 확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지난 2010년 3월 이건희 삼성 회장은 경영복귀 이후 가장 먼저 그룹의 미래를 챙기기 시작했다. 그룹의 미래에 관한 고민을 한 지 약 두 달만인 5월 한남동 승지원에서 신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장단 회의를 열고 2020년까지 23조3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건강증진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키로 결정했다.이 회장은 당시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기도 하다“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지난 7월 그룹 콘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 주도하던 삼성의 신수종사업은 해당 사업을 벌이고 있는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 박차삼성그룹의 맏형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매출 2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그동안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TV 등의 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창립 40주년이던 지난 2009년 삼성전자는 ‘비전 2020’을 발표하고 기존의 세트와 부품 위주의 정보, 통신, AV 중심의 사업구조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위주로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편의·안락 등 ‘삶의 질 향상’ 영역(Lifecare)을 새로운 사업영역을 추가했다. 특히 5~10년 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바이오칩, 의료기기, u헬스 등 삶의 질 향상(Lifecare)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이 중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사업은 의료기기 분야이다.지난 2009년 의료기기 사업을 전담하는 HME(Health&Medical Equipment) 사업팀을 신설한 이후 2011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HME사업팀을 ‘의료기기 사업팀’으로 확대했다.이후에는 팀 단위였던 의료기기 사업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시켜 신수종 사업인 의료기기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2010년 혈액검사기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시리즈를 본격 출시하고 의료기기 사업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생산외에도 2011년 2월과 4월 메디슨 지분 65.8%를 인수해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ㆍ소비자가전(CE) 기술력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 메디슨의 영상의료기기 분야 사업 노하우 및 개발능력의 시너지 효과를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메디슨 외에도 2010년에는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인 레이(Ray)를, 2011년 11월에는 심혈관 검사 전문 업체인 미국 넥서스, 올해 1월에는 이동형 CT 업체인 미국 뉴로로지카를 인수하는 등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각종 기술을 의료기기와 융복합해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10조원과 9500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인수ㆍ합병(M&A) 외에도 자체 기술개발을 통한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개발한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삼성전자 제공◇바이오의약품 사업도 걸음마 본격화그동안 성과가 부진했던 바이오 사업도 최근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하지만 바이오라는 업종의 특성상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가 이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퀸타일즈와 합작해 설립된 회사로 장기적으로 연간 약 600kg의 암·관절염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세계 10위권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키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 제약이 고성장하면서 위탁제조판매업(CMO) 역할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이외에도 지난해 2월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약인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제품의 임상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바이오실밀러 사업은 삼성이 바이오제약 사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분야이다.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관련기사 ◀☞[창조 DNA] 창조 DNA로 다시 뛴다☞다시 시동거는 아베노믹스, 우리 증시 이상 없나☞삼성 탄산수 냉장고, 혁신기술은 좋지만 소비자 부담↑
- [상생DNA 심다]CJ, 중소기업·농민과 함께 '즐거운동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001040)의 상생 브랜드 ‘즐거운동행’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지역의 유망한 중소식품기업들의 제품을 대신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전수 하더니 이제는 그룹 차원에서 우리 농산물 구매에 적극적이다. ‘즐거운동행’은 CJ제일제당(097950)이 2011년 11월 지역 유망 식품기업의 제품을 전국에 유통대행 해 지역 식품기업의 성장과 육성을 돕는 브랜드로 첫 출범했다. 두부, 장류, 김치, 음료, 막걸리 등 제품이 ‘즐거운 동행’ 브랜드를 달고 전국 유통점에서 팔리고 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가운데)가 한 대형마트에서 ‘즐거운동행’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지난해 6월부터는 중소 협력업체의 제품을 마진 없이 판매해 소비자가격은 낮추고 협력업체에는 매출증대의 기회를 주는 새로운 상생실험에 착수했다. 콩나물, 국수, 칼국수, 당면, 단무지 등의 제품에 ‘즐거운 동행- 국민식품’이란 이름을 붙여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하한 것. 또 경기도와 손을 잡고 R&D단계부터 상호 협력하는 상생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경기도내의 중소기업은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을 맡게 되며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과 제품 상품화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경기도와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플라스틱개발 및 한우 파이프스톤(우수 송아지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초에는 CJ제일제당 포장개발팀이 밀껍질을 원료로 한 친환경 비닐봉투를 개발해 기술을 모두 중소 포장업체에 이전해주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선보였다.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친환경 비닐봉투는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기술 이전과 함께 판로개척까지 지원해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준 것.CJ의 ‘즐거운동행’은 최근 그룹 차원의 상생 브랜드로 확장됐다. 그 대상도 중소기업과 함께 우리 농업과 농민들로 넓어졌다. 우리 농산물 구매를 2015년까지 1조70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하고 ‘농업과 기업의 상생·동반성장 협약’까지 체결했다. 단순히 구매물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농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한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CJ그룹 측은 “진정성을 갖고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상생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대기업의 역할이라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즐거운동행’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CJ, '한 · 중 미래비전 공동성명' 화답☞鄭총리 "여성이 국가경쟁력..여성친화적 일터 적극 지원"
- 판교 벤처기업들, 대학생 위한 '에너지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판교 지역 벤처기업들의 사회공헌연합인 ‘판교 CSR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가 27일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콘서트’를 열었다.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전국 30여 대학에서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와 안랩(053800)의 HR(인사) 전문가가 나서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하나’를 주제로 실질적인 취업 관련 노하우를 전달했다. 위메이드 손영미 차장은 자사 사례를 중심으로 게임 회사의 직무소개 및 입사 유의사항 등 게임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자세히 설명했다.안랩 박원철 과장은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대기업 신입사원 1년차 퇴사율이 28.8%나 된다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기업을 찾으려는 노력이 좋은 직장을 찾고 동시에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와 안랩 김홍선 대표도 강연자로 나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꿈으로 끝내지 않고 꿈을 끝내지 않고’를 주제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학생에게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김홍선 대표는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를 주제로 시대의 변화상과,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설명했다. 인디 밴드 ‘순이네 담벼락’은 응원의 뜻이 담긴 노래를 들려주었다. 판교CSR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카카오의 커뮤니케이션팀 이수진 팀장은 “미래를 걱정하는 수많은 대학생에게 취업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삶의 방향을 설정하도록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이 힘을 합쳐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탄생한 지역 기반 기업 사회 공헌 연합이다. ㈜가비아, ㈜마이다스아이티, ㈜스마일게이트, ㈜시공테크, ㈜아프리카TV, ㈜안랩, ㈜엔트리브소프트, ㈜오콘, ㈜웹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윈스테크넷(136540), ㈜이트너스, ㈜카카오 등 1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에너지 콘서트에 참석한 김홍선 안랩 대표 에너지 콘서트에 참석한 가수 순이네 담벼락▶ 관련기사 ◀☞[특징주]위메이드, 강세..4분기 실적 개선 기대☞위메이드, 4Q 신규 게임 모멘텀 기대-흥국☞위메이드,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이트레이드
- 김민성 58일만의 '5번 한방' PS행 이끌다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김민성이 5번 타자다운 한 방으로 팀의 4강 매직넘버를 지워버렸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팀 창단 후 6년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동시에 3위 넥센은 2위 LG와 승차를 1게임까지 좁혔다. 1위 삼성과는 2.5게임차. 동시에 LG와 상대전적에서 11승5패, 압도적인 우위로 시즌 맞대결을 모두 마무리지었다.선발 밴헤켄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타선에선 김민성이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특히 김민성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던 경기였다. 진짜 ‘5번 타자’ 다운 한 방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성의 이날 성적은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김민성은 2회 첫 타석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상대 선발 리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한 김민성. 4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맞은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선 차분히 중견수 뜬공을 때려내며 희생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6회 한 방을 신고했다. 이번에도 1사 후 이택근의 내야안타, 박병호의 안타가 터져나오며 바통은 김민성에게 넘어왔고 김민성은 1B에서 2구째 커브를 제대로 공략했다. 잘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승기를 잡은 스리런이었다. LG의 추격 의지마저 꺾은 한 방. 결국 경기는 4-0 그대로 끝났다. 말그대로 김민성이 지배한 경기였다.최근 염경엽 넥센 감독은 9월들어 5번 타순 자리에 강정호 대신 김민성의 이름을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넣고 있다. “중요한 경기서는 한 방이 있는 강정호를 5번 타순에 넣을 수 있겠지만 김민성이 5번 타순으로 간 뒤 흐름이 좋아서 바꾸지 않고 있다”는 게 염 감독의 김민성 5번 기용의 이유였다. 김민성은 염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다. 올시즌 줄곧 6,7번 타순에 이름을 올리던 그는 ‘홈런타자’ 박병호 다음 타순인 5번으로 간 뒤에도 부담감을 털어내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 5번 타순 타율 2할7푼8리.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6,7번 타순과 비교해서도 크게 기복없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표 참조> 28일 경기 전까지 김민성의 타순별 성적.다만 5번 타자로 단 한가지 아쉬웠던 건 홈런이었다. 올시즌 때려낸 14개(28일 경기 전까지)의 홈런 중 6번(126타수),7번(156타수) 타순에서 홈런 7개, 4개를 기록했고 5번 타순(79타수)에 들어서선 홈런이 1개뿐이었다. 5번 타순에서 홈런을 때려낸 건 8월 1일 이후 58일만에 처음이었다.5번 타순은 꾸준하게 안타를 때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방의 무게감도 무시할 수 없는 자리다. 중심타순에서 터지는 한 방은 다른 선수들이 주는 한 방의 무게감과 확연히 다르다. 상대 투수들이 받는 타격도 더 크다. 이날 경기, 선두권 싸움에 있어 절체절명의 중요한 순간에서 터진 김민성의 거포 본능이 더 반가웠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김민성은 넥센의 진짜 ‘5번 타자’ 다운 한 방을 터트려줬다. 58일만의 ‘5번 홈런’으로 영웅이 된 셈이다.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이성열에 김민성까지 즐비한 홈런타자들을 둔 염경엽 감독. 여기에 강정호, 김민성 등 어느 누구를 써도 아깝지 않을 든든한 5번 타자를 뒀다. 염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2014 예산안]현오석 "총지출 확대..경제 활성화에 초점"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재 우리 경제 상태를 볼때 정부가 노력해야 할 것은 경제 회복을 통한 재원 문제 해결이다. 이번 예산안이 경제활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진 이유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4년 예산안’ 발표에 앞서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내년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씀씀이를 줄이는 게 바람직하지만,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적정 수준의 재정지출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부가 발표한 2014년 예산안을 보면 내년 총수입은 올해 본예산에 비해 대비 0.5% 줄었지만, 총지출은 4.6% 확대됐다. 현 부총리는 “올해 추경 수준의 재정수지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총지출을 최대한 확대했다”며 ”경제 회복과정에서 세수 확보로 이어진다면 세수 여건 조성은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부총리현 부총리는 “이번 예산안은 크게 세 가지 과제에서 절충점을 찾느라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 과제는 경제활성화와 국정과제 수행. 재정 건전성 유지를 일컫는 것. 그는 “세가지 과제 중 특히 경제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앞으로 정부가 제시한 공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경제활성화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증세와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굳히지 않은 상황에서 증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현 부총리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업무추진비, 여비, 행사비를 절감하고, 입법·사법·행정부 정부 전체의 고위 공직자 보수를 동결하는 등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겠다”면서 “낭비요인을 철저히 정비하고, 세출절감·세입확충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누적된 세수 부진 등에 따라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추경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국가채무비율이 상승하지만, 우선은 경제를 살리고 성장세를 회복하고, 그에 따른 세입확충으로 재정건전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건전재정 기조를 회복하기 위해 2013~2017년까지 국가재정운용계획상의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증가율보다 1.5%포인트 낮게 관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리재정수지를 올해 GDP 대비 -1.8%에서 2017년 균형수준인 -0.4%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국가채무비율도 GDP 대비 30%대 중반 수준으로 하향안정화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