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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공무원 이탈막자" 대책에도…얼어붙은 노량진 '공시촌'
  • "MZ공무원 이탈막자" 대책에도…얼어붙은 노량진 '공시촌'[르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거의 할 일이 없어요. 돈은 못 벌고 간신히 유지만 하는 정도예요.”지난 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30년째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남아(55)씨는 노량진이 예전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코로나 시기랑 비슷하게 장사가 안 된다”며 “노량진에 와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없다. 요즘 시대에 월에 190만원도 못 받는다는데 누가 (공무원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반문했다. 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건물 상가에 ‘임대문의’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방 없어 세 못 준다”는 건 옛말대표적인 ‘공시촌’(공무원수험촌)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공무원을 준비하려는 젊은 세대들의 유입이 예전만큼 못해서다. 한때 노량진은 공시생들로 북적였고 상권도 활발했다지만 그야말로 ‘예전 얘기’다. 학원이 몰려 유동인구가 많은 노량진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건물에도 ‘임대문의’의 문구가 붙은 공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올해 노량진에 새로 부동산을 열었다는 A씨는 “임대인들이 예전에는 방이 없어 세를 못줄 정도였는데 요새는 재미가 없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한다”고 했다. 그는 연중 공무원 시험 일정이 있는 탓에, 수험생들이 방을 구하려는 수요가 고르게 있을 것으로 보고 노량진에 부동산을 차리겠다고 결심했다. “대학가에 열어볼까도 고민했는데 개학 직전 2월, 8월 두 달을 제외하고선 딱히 계약 체결이 많지 않아 관뒀어요. 계약이 아주 없지는 않은데 여기 오래 계셨던 중개사들은 수험생이 많이 빠져서 그전보다 못하다고들 말하죠.” 골목에서 20여년 간 복사집을 운영 중이라는 B씨는 “하루에 일반 손님은 2~3명밖에 안 온다”며 푸념했다. 그는 “수험생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더해 요새는 학원에서 직접 프린트물을 자체 인쇄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구조”라고 부연했다. B씨는 일부 인쇄물을 의뢰하는 업체로부터 납품받아 간신히 가게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올해 국가직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은 32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1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원서접수 결과 4749명 선발 예정에 총 10만3597명이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5년간 9급 공무원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로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올해 경쟁률은 1992년의 19.3대 1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부동산 앞에 원룸 월세매물을 소개하는 가판이 놓여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자리 맡으려 새벽 등원? 걱정했지만 널널”공시생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었다. 9급 공무원 준비생 강예진(25)씨는 “학원에 가면 (수강 경쟁 탓에) 앉을 자리도 없어 아침 일찍부터 나가야 한다는 소리에 겁부터 먹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자리가 여유롭다”며 “상권과 인파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적은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는 “작년에 경험 삼아 시험에 응시했는데 올해 지원자 수가 확실히 줄어든 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달 26일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을 막기 저연차 공무원들의 승진체계를 손보고 임금 인상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수당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당장 6급 이하 실무직 국가공무원 2000여명의 직급을 올렸다. 또 국가·지방공무원의 경우 7급에서 6급으로 근속승진할 때 직렬별로 11년 이상 7급 재직자의 40% 규모에서 연 1회만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50%로 확대하고 승진심사 횟수 제한을 폐지키로 했다. 2016년 이후 동결됐던 급량비(특근외식비)도 현행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이같은 조치가 얼마나 젊은 세대에게 와 닿을지는 미지수다. 7급 일반행정직을 준비 중인 홍모(30)씨는 “주변에서 공무원을 준비하다 포기하는 경우는 가성비가 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씨는 “몇 년 준비해서 들어가도 투자한 만큼 돈을 못 버니까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7 I 김윤정 기자
野박홍배 "노동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 野박홍배 "노동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총선人]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처음 노동 운동을 시작했던 마음으로, 노동자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노동 정치’를 하겠습니다.”박홍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박홍배(51)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4·10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최근까지 국내 양대 노총인 한국노총에서 금융노조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선출직 전국노동위원장을 지냈다.박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결성한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민주당 후보 추천 몫으로 ‘당선권’인 8번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비례 순번 배치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 정책 연대 파트너인 한국노총과 향후에도 계속 정책 파트너십을 유지해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한 것 같다”고 봤다.박 후보는 금융권 은행원 출신이자 노동계 시민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후 1999년 옛 주택은행(현 KB국민은행)으로 입행해 당시 은행권 구조조정과 파업을 겪으며 처음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전임 노조 간부로서 기업 의사결정 및 지배구조와 관치금융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공익적인 ‘노동이사제’와 ‘우리사주조합장 직선제’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박 후보는 2020년 2월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에 선출돼 당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노사정 공동선언’ 등을 이끌었다. 이후 한 차례 연임했다가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면서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노조위원장으로서 여러 사안을 다루다 보니, 결국 노조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투쟁과 교섭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며 정치권에 입문한 배경을 밝혔다.박 후보는 한국노총과 정책 연대를 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2019년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후, 2020년 9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한국노총 추천으로 노동계를 대표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2022년 11월 민주당 선출직 전국노동위원장에 당선돼 최근까지 노동정치를 해 왔다.그러면서 그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및 확대 시행 △국제노동기구(ILO) 3법(핵심 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안) △공정경제 3법(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및 금융그룹 감독법 제정안) 등을 중점 추진했다.특히 중처법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2년 적용 유예 후 올해 1월27일부터 전격 확대 시행 중이다. 박 후보는 “당시 의원총회에서 또다시 유예하는 건 맞지 않다는 호소가 많았다”면서 “그래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여당과) 일정 부분 협상을 해 왔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당 차원에서 협상안을 받지 않기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연합이 4·10 총선 공약으로 발표한 ‘10대 노동정책’도 주도했다. △‘주 4일제’ 도입 추진 △‘국민 산업재해보험’ 및 국가책임제 추진 △노동안전보건체계 구축 △성별 임금 공시 및 채용절차법 개정으로 사업장 성평등 강화 △‘일하는 사람의 권리 보장법’ 제정 △노조할 권리의 실질적 보장 △국민연금 수급개시 연령에 맞춘 정년 연장 △중소기업 재직 노동자의 복지 확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탈(脫)석탄 발전법’ 제정 △실질적인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 보장 등이다.그는 “우리나라가 처한 출생률 등을 고려하면,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연장은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주 4일제를 이미 실험·도입한 결과 생산성 감소와는 거리가 멀고 노동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걸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22대 국회 의정 목표로 “정부와 정치권에서 주 4일제를 먼저 안착시킬 수 있는 산업과 중소·영세 사업장에 지원하며 확대 도입을 시작할 때가 됐다”며 “대통령이 거부(재의요구)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도 보강해서 빠른 시일 내에 입법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6 I 김범준 기자
9일만에 돌아선 외국인…2710선 '털썩'
  • [코스피 마감]9일만에 돌아선 외국인…271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5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약세였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9포인트(1.01%) 내린 2714.21에 거래를 마쳤다.2713.9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 때 273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매도로 전환해 114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4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6158억원을 사들였다.차익거래에서 162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054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며 총 3677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링크드인 온라인 이벤트에서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6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후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아시아증시로도 이어져 일본 닛케이지수도 1.96% 내린 3만8992.08에 마감했다. 대형주가 1.1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2%, 0.62%씩 하락했다. 건설과 증권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특히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도 내림세였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0.94% 내린 8만4500원에 마감했다.삼성전자는 개장 전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25%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의 약세가 이어진 점이 주가를 짓눌렀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각각 2.77%, 1.17%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0.92%) 내린 37만6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 줄어든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1138억원)은 상회하는 수치였다. 인적분할을 결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96% 하락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대원전선(00634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48개 종목이 올랐다. 스타리츠(204210)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636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6억1509만주, 거래대금은 11조1639억원을 기록했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롯데헬스케어, 작년 매출 8억원...올해 체중관리 서비스로 '승부수'
  • 롯데헬스케어, 작년 매출 8억원...올해 체중관리 서비스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헬스케어플랫폼 오픈 8개월만에 첫 매출 8억원 대를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포괄손익계산서 기준 매출 8억 3661만원, 영업손실 228억 9463만원을 기록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을 출시하며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롯데헬스케어의 연결 실적에는 지난해 10월 자회사로 편입된 테라젠헬스가 포함된다.캐즐은 롯데헬스케어의 주력 사업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가입자의 건강검진 데이터와 설문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맞춤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롯데헬스케어는 올해 매출 규모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플랫폼 가입자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캐즐 플랫폼 내 신규 서비스 추가 도입 △해외 단독 브랜드 소싱 등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 등이 골자다.지난해 9월 14일 캐즐 출시에 앞서 열린 미디어 데이(기자간담회)에서도 우웅조 대표(당시 사업본부장)는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입자 수”라고 밝힌 바 있다. 플랫폼 사업 기반인 롯데헬스케어는 일정 수준 이상의 가입자가 확보되어야 매출 규모를 기대할 수 있다.◇ 심리상담 서비스 및 기업건강검진 서비스 오픈 …가입자 확보 ‘총력’실제로 롯데헬스케어는 작년 9월 중순 캐즐 오픈 이후 꾸준히 서비스를 추가하며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가입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비대면 전문 심리 상담과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마인드카페’와 협업해 전문 심리 상담사와 심리코치 등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를, 최근에는 롯데그룹 내 21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B2B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실제로 마음 건강과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주일 간 평균 가입자 수는 출시 초기에 비해 각각 184%, 534%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 계열사 외에 외부 기업으로 기업건강검진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롯데헬스케어는 이 기세를 몰아 연말까지 신규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더 나아가 오는 5월 DTC(소비자 직접시행)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도 리뉴얼 한다. 검사 항목을 기존 69개에서 130여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탈모, 체중, 운동 등 사용자의 관심에 맞춰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세분화할 예정이다.오는 상반기 ‘체중관리 서비스’를, 연말까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특히 체중관리는 캐즐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로, 혼자 했을 때 포기하기 쉬운 다이어트를 함께 하는 즐거움을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자회사 테라젠헬스와 함께 출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검사 키트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마케팅 활동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캐즐의 주 이용층인 20~40대 고객을 겨냥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전략을 펼친다. 상품 및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캐즐 내 서비스와 연계한 건강정보 컨텐츠 제공 등으로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한편, 지난해 영업손실의 대부분은 인건비(급여, 복리후생비 등)와 지급수수료(플랫폼 운영비 등)다. 올해는 지급수수료 등을 전년대비 40% 이상 절감하며 비용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2024.04.05 I 김승권 기자
"B2B·가전 판매 호조" 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종합)
  • "B2B·가전 판매 호조" 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LG전자가 전 세계적 소비 둔화가 지속함에도 불구, 기업 간 거래(B2B)와 구독사업에서 수익을 내며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기존 TV와 가전 판매에 주력하던 사업구조에서 B2B와 전장 사업 확대 등 체질 개선을 시도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공지능(AI)과 고효율에 집중한 프리미엄 가전 역시 성과를 내며 시장 주도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LG 여의도 트윈타워 전경. (사진=이데일리DB)◇1분기 최대 매출…AI가전 차별화·B2B 사업 확대 ‘주효’LG전자(06657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959억원으로 3.3% 늘었다.매출액의 경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이며 가전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임에도 시장 기대치보다 상회하는 양호한 영업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마케팅 및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증권업계에선 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2507억원, 영업이익은 1조28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LG전자는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이나 추가 성장기회가 큰 B2B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와 에너지효율 등 기능을 차별화한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시장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기 위해 볼륨존 라인업의 제품·가격 범위를 확대한 차별적 시장 전략을 펼치는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가전 판매 호조로 우려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B2B 매출비중이 28%로 확대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볼륨존 공략 전략은 같은 LG전자가 하지 않던 분야인데 이 시장에서도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LG전자는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가전과 제품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구독 사업으로 생활가전 패러다임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AI 가전 시대를 맞아 단순한 인공지능을 넘어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의 공감지능 가전으로의 진화도 본격 추진한다.LG전자 1분기 잠정실적◇전장, 수주잔고 늘리며 매출성장 견인…웹OS 콘텐츠 수익 집중전장 사업 역시 수주잔고를 꾸준하게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으로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경우 올해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유럽, 아시아 시장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본격 가속화하고, 차량용 램프 자회사 ZKW는 차세대 제품역량 확보와 사업구조 효율화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장사업은 1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영업이익 하락은 TV사업 등의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라고 설명했다.박강호 연구원은 “글로벌 TV·가전 IT 등 전방 수요는 부진햇지만 웹 OS라는 플랫폼 비즈니스 콘텐츠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LG전자 TV 사업은 1분기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2024년형 신제품 출시에 이어 웹(web) 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을 지속했으며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웹OS 플랫폼 사업은 올해 조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때 삼성전자 가전사업과의 성적표 비교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4.05 I 최영지 기자
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B2B사업 확대 효과(상보)
  • 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B2B사업 확대 효과(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써냈다. 가전사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전자 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7%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3.5% 상회했다. 특히 매출액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이나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 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제품에서는 인공지능(AI), 에너지 효율, 디자인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 시장 수요 양극화에 대응해 볼륨존 라인업의 제품·가격 커버리지를 강화하는 전략 역시 매출 견인의 요인으로 풀이된다.영업이익은 시장 경쟁 심화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 전 세계 수억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자원 투입과 원자재·물류 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체계의 유연성 확보 등도 기여했다.사업부별로는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등이 시장 호응을 얻었다. 해외 시장의 지역별 특성과 수요 변화에 맞춰 라인업을 하방 전개하는 볼륨존 공략 역시 성과를 냈다. 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확대는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TV 사업은 AI 성능을 강화한 2024년형 신제품 출시에 이어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이어졌다.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과 게이밍 모니터 등이 ‘효자’ 제품이다.이번에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번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4.05 I 김응열 기자
"반도체·모바일 쌍끌이"…삼성전자, 1Q 영업익 6조원대 '껑충'(종합)
  • "반도체·모바일 쌍끌이"…삼성전자, 1Q 영업익 6조원대 '껑충'(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과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6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오는 2분기에도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출시를 시작한 인공지능(AI) 가전 판매로 수익성을 올리며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이데일리DB)◇분기 매출, 5Q 만에 70조 회복…반도체 흑자전환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1조원, 6조6000억원으로 5일 공시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각각 늘었다.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5%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5개 분기 만에 70조원대를 회복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92% 증가한 72조6217억원, 영업이익을 722.22%로 증가한 5조263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사업이 흑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올해 1분기에 7000억~1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감산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DS부문은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지난 한 해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고, 이에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을 축소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올해 감산 효과로 재고가 소진되고 있고 메모리 업황 개선과 AI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증가로 오는 2분기 흑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갤럭시 S24’ 판매 호조에 TV·가전 수익성 개선모바일 사업의 경우 AI가 탑재된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등 스마트폰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갤럭시 AI를 탑재한 S24 시리즈와 폴더블을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을 두자릿수 이상 성장시키고,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경기 불황과 수요 둔화에 부진했던 TV와 가전 사업 역시 프리미엄 TV와 고부가 가전 판매가 늘며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컨퍼런스콜 방식 실적 설명회를 열고 사업부별 세부 내용을 포함한 1분기 경영 실적을 확정 발표한다.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했다.
2024.04.05 I 최영지 기자
'반도체의 봄'…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 '호실적'(상보)
  • '반도체의 봄'…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 '호실적'(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매출 70조원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웃돌며 호실적을 써냈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1조원과 영업익 6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7% 늘었고, 영업이익은 931.25%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이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다. 시장에서 예상한 규모는 약 72조6200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5조2600억원보다 약 25.3% 높게 나왔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올해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건 반도체 사업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 적자를 본 메모리 사업에서 1조~2조원 사이의 흑자를 냈을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메모리 3사의 감산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급 균형이 맞아가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가격은 전기 대비 최대 20%, 낸드는 최대 28%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의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했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했다.삼성전자는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답변을 진행한다. 컨퍼런스콜은 오는 30일 열린다.
2024.04.05 I 김응열 기자
한투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 한투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시리즈의 판매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총 9곳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지난 12월 말 출시 당시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해 현재 9개의 증권사 및 은행에서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추가된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이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에서 오는 9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대표 그룹인 삼성, LG, SK 등의 합산 규모와 비슷하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로 인도 대표 그룹주 투자를 통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5대 대표그룹 선별을 위해 공시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로 묶어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사업다각화 △재무건전성 △성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경기소비재, 금융, 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의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06%, 10.41%를 기록하고 있다(C-F클래스 기준). 이는 비교지수인 니프티50(Nifty50) 지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 증권 거래소(NSE)에서 산출하는 인도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로 50개의 대형 기업 주가를 종합해 산출한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최근 1개월 기준 샤프지수(투자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에서도 1.62(C-F클래스 기준)로 동일 유형 펀드 평균치인 -(마이너스)0.15를 상회했다. 샤프지수란 같은 위험을 감수했을 때 더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잘 내는 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책임운용역인 송한나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인도는 최근 1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2027년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것을 예상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이 시기 인도 핵심산업 및 대표그룹 투자로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을 향유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전했다.한편,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4.05 I 이용성 기자
'사전투표 D-1' 수도권 총력전 편 한동훈…또다시 '이조심판'(종합)
  • '사전투표 D-1' 수도권 총력전 편 한동훈…또다시 '이조심판'(종합)
  • [서울·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5~6일)을 하루 앞둔 4일 서울과 경기 일대를 찾아 또다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주장했다. 자영업자 영업정지 처분 유예제도 등 새로운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지원 유세 발언의 대부분을 이조심판과 사전투표 독려에 할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 앞에서 김재섭 도봉갑 후보와 김선동 도봉을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사전투표 하루 전 수도권서 ‘이조심판’ 총력전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저녁 경기 평택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한 가지뿐이다. 범죄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투표하는지, 아니면 선량한 시민들이 투표장으로 더 많이 나가는 지다. 내일(5일)부터 사전투표장에 나가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이날 첫 일정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전 8시30분 개최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사전투표가 불안하다고 안 찍으면 결국 누가 이기겠나.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한 뒤 유세 현장 모든 곳에서 이를 반복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 첫 사전투표 날인 5일 오전 신촌을 찾아 사전투표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화여대, 연세대 등이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지금 여러 가지 (여론)조사는 들쑥날쑥하고 어차피 표본 수가 많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한 명이라도 더 데리고 투표장에 가는 것이다. 그러면 범죄자들을 몰아 낼 수 있다”면서 지지층의 투표 독려를 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반복했다. 그는“이대 하니까 생각하는데 이대생이 성 상납했다는 막말을 쏟아내는 김준혁(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이라는 사람이 있고, 그를 비호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혁 후보는 스와핑 이야기를한 다음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대체 무슨 얘긴가. 그 분은 국회로 갈 분이 아니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분”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은 머릿속에 그런 생각밖에 없다”며 “차라리 김준혁 같은 사람을 그대로 (공천) 유지할 것이면 바바리맨을 국회로 보내라, 다를 것이 뭔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처음 (정치 판에) 나왔을 땐 황당하다 이렇게 봤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조국 같은 사람이 정치하겠다고 나서서 이렇게 지지율을 받는 것이 너무 기괴하다”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가 이날 발표한 ‘사회연대임금제’ 공약에 대해서는 “조국식(式) 사회주의”라고 규정하면서 “자유 경제 시장질서에 완전히 반하는 이야기다. 지지율이 좀 나오니 본색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이라는 당명에 대해서도 “자기 이름으로 당을 만든 자체가 나르시시즘(자기애)”이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 유세를 돕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이례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오히려 잘됐다. 그때 우리 고통을 다시 살펴보자”면서 ”문 정부 당시 부동산은 무너지고 종부세 폭탄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 (윤석열)정부가 바로잡았다”면서 “국민의힘은 정부와 힘을 합쳐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 평균 18.6% 낮추고, 종부세 완화 조치를 통해 작년 종부세 납부자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세 부담을 절반 이상 덜었다”고 강조했다.◇여권 일각선 한동훈 선거전략 아쉽단 지적도 나와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의 이조심판론이 여당의 메시지에 맞지 않아 소구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조 심판론 전략에 대해 “심판이라는 말은 야당의 프레임이다. 여당이 선거 전략에서 실책을 범했다”고 지적하면서 “심판이라는 말을 정부와 여당이 입에 올리는 순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조 심판’ 중 무엇을 더 심판해야 하느냐는 프레임으로 들어가 버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에서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게 되겠지만, 총선에서 제1당이 못되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한 위원장이) 공천을 제멋대로 하고 비례대표까지 독식하지 않았나? 2년 동안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 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 그게 정치판이다”라고 적었다.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 일정 중 여당의 총선 공약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서울 도봉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는 청소년 신분증 위조에 따른 음주 등으로 억울하게 영업정지를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영업정지 유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변북로·올림픽대로를 지하 고속화도로로 건설하고 제1·2순환 고속도로를 잇는 ‘중순환 고속도로’를 짓겠다고 공언했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반도체주 기지개에…2740선 탈환
  • [코스피 마감]반도체주 기지개에…274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2740선을 되찾았다. SK하이닉스는 미국 공장 기대감에 4%대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2738.2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5866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은 168억원, 개인은 5627억원씩 차익을 실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90억원 매수 우위로 총 1282억원의 ‘사자’세가 몰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는 한시름 덜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쳤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존 발언을 고수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대형주가 1.45%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37%, 0.57%씩 상승했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제조업,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도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이 1% 내렸고 운수창고와 기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200원(1.43%) 올라 8만5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4.91%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이 목표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신청서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29804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각각 8.10%, 7.23%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등으로 세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하리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화오션은 6.85% 내렸다. 전날 한화오션은 한화로부터 플랜트 사업(2100억원), 풍력사업(1900억원) 등을 총 4000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만, 검증이 필요한 요인들이 있다”고 평가했다.상한가는 없었지만 41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486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806만주, 거래대금은 11조635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4 I 김인경 기자
투게더아트, ‘3호 미술품 투자 계약 증권 신고서’ 제출
  • 투게더아트, ‘3호 미술품 투자 계약 증권 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투게더아트가 자산 매력도와 공모구조를 대폭 개선한 미술품투자계약 증권 발행에 도전한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102370)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는 제3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3회차 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제2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 완료 하루 만에 3회차 발행에 나서는 등 자산성이 높은 미술품의 대체투자를 정례화해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시장 선도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투게더아트 CI (사진=투게더아트)이번 3회차 증권의 기초자산은 2회차 작품과 같은 ‘조지 콘도(George Condo)’ 의 1996년 작품인 ‘Untitled’로 정했다. 조지 콘도는 글로벌 미술 시장을 리드하는 대표적 미국 현대 예술가로 최근 2024 아트바젤 홍콩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3회차 증권은 상품성 높은 기초자산을 기초로 획기적인 공모구조 변경과 발행사의 책임을 강화해 투자자 보호에 역점을 뒀다”며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상장요건에 만전을 다해 올 하반기 신종시장(STO) 상장을 목표로 월 1회 이상 증권 발행 정례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투게더아트는 이번 제3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존 1주당 10만원이었던 공모가를 1주당 1만원으로 대폭 조정 △총 발행 증권 102만8000주 중에서 40%에 해당하는 41만1200주만 청약 기간 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특히, 청약 기간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하지 않는 60%의 증권은 발행사인 투게더아트가 선배정 받은 뒤 그중 50%는 발행 후 6개월 이상 의무 보유, 10%는 청산 시까지 보유하는 등 발행사 책임을 강화해 투자자 보호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투게더아트는 ‘상품성 있는 미술품 기초자 산의 제공,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 향상, 발행사로서 투게더아트의 책임 있는 자세, 투자자 친화적인 공모구조,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신종증권 시장 상장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1주당 가액을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해 일반 투자자가 소액으로도 미술품 기초자산에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40%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한 후 60%를 투게더아트가 선배정 받아 책임 있는 공동사업 운영자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10회에서 12회차까지의 투자계약증권 청약을 무사히 마치고, 올 하반기에는 한국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큰증권 활성화에 발맞춰 투자계약증권의 유통도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 시 중요한 내용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때까지 누구보다 안정적인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공동사업 운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투게더아트의 이번 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초자산에 관한 정보는 투게더아트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또 기초자산의 실물 등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사전 공개된 뒤 청약 기간인 29일부터 다음 달 8일 내 다시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초자산 실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소재한 케이옥션 전시장이다. 투게더아트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후 NH투자증권에서 투게더아트 청약 전용 계좌를 개설한 회원은 누구나 제한 없이 청약에 참여할 수 있으며, 투게더아트는 이번 3회차에서도 회원가입과 실명계좌 개설 회원을 대상으로 해 유명 작가의 판화와 아트상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04.04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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