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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시장으로'…데이터센터에 열 올리는 건설사
  • '10조 시장으로'…데이터센터에 열 올리는 건설사
  • [이데일리 박지애 박경훈 기자]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동력인 ‘데이터센터’ 시장에 건설사가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주택 시장이 침체하면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필요성에 새 먹거리로 데이터센터를 낙점한 것이다. 다만 전국 데이터센터의 60%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전체 데이터센터 소비 전력 중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70%를 쓰는 등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면서 정부가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방안을 마련해 도입하기로 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우후죽순처럼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지방에만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면 기업 유치 등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우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서울 양재동에 연구개발(R&D)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오피스와 함께 운영할 예정으로 지하3층~9층 오피스 2개동으로 약 9586㎡ 규모다. 수도권의 데이터센터 전력난에도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양재동 인근 R&D 혁신지구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단 판단에서다.실제로 데이터센터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조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5.9%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건설사의 역할도 단순 시공 벗어나 디벨로퍼 단계부터 지분투자, 운영까지 확장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GS건설이 디벨로퍼부터 운영까지 시장 확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도 현재 창원 IDC 건립에 디벨로퍼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규모로 추진 중이며 약 4000억원의 민간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SK에코플랜트는 관계사인 SK브로드밴드와 SK C&C 데이터센터 시공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은 후 지난해부터 부평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상업용 데이터센터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센터에도 분산에너지를 활용해서 그린데이터센터를 특장점으로 살려갈 예정이다. 디지털 엣지(싱가포르) 홀딩스(디지털 엣지)와 현재 조인트벤처(JV)를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고객에게 대용량·고밀도 서버와 고효율 냉각장치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부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빠른 설치와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한 모듈러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디벨로퍼 단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KT와 컨소시엄 성격의 협업을 통해 설비 등 장비는 KT가, 토목 등 구조 분야는 현대건설이 도맡아 시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약을 맺었다.이처럼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 시공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금처럼 ‘블루오션’을 이어갈지는 회의적이다. 정부가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기 위해 비수도권으로 데이터센터 분산을 결정하면서 입주할 기업을 찾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지만 지방으로 사업지를 옮겨간다면 데이터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찾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 부분을 고려한 새 사업모델과 운영계획을 찾지 못한다면 오히려 새로운 골칫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4.02 I 박지애 기자
세계최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용인시, 민관 전문가 한 자리에
  • 세계최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용인시, 민관 전문가 한 자리에
  • 지난달 31일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특례시가 민관이 한 자리에 모여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1일 이상일 시장과 류광열 제1부시장, 황준기 제2부시장,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와 150여개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기업, 팹리스(설계기업)들이 들어서게 될 남사·이동 국가첨단산단이 SK하이닉스와 50여개 소부장 기업이 중심이 될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조성되면 용인특례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도시가 될 것”이라며 “자치단체 중 용인시가 가장 먼저 만든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가 국가첨단산단의 원활한 조성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많이 제공해달라”고 주문했다.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맞은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장은 “용인에 215만 평의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가슴이 굉장히 벅찼다”며 “이 시장이 국가산단 용인 유치에 큰 역할을 한 만큼 우리 위원회도 성심을 다해 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시는 워크숍에서 국가산단 단계적 과정, 시 차원의 추진단 구성과 역할, 정부ㆍ관계기관ㆍ시민과의 소통 등과 관련한 계획과 방침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아울러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에 개최할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의 내용과 계획도 공유했다. 위원회에선 국가첨단산업단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외에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할 추가 산단 조성, 도로망 확충, 용수·전력의 원활한 공급,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이 시장은 “용인시 ’L자형 반도체벨트‘를 구상하면서 주안점을 두었던 것 중 하나가 다양한 소부장 기업들이 벨트 안에서 활동하며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는 것인 만큼 훌륭한 소부장 기업들의 입주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이날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범정부 추진지원단 첫 회의에 참석해 용인의 구상을 전했다.황 부시장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지역산업과의 연계 방안,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훈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보상과 이주 문제에 대한 정부와 관계기관의 합당한 대책 마련 등과 관련한 시의 입장도 전했다.황준기 부시장은 “1983년 삼성반도체 기흥캠퍼스에서 첫 생산한 반도체 본향인 용인시에 미래 반도체 산업의 동력이 될 국가산단이 만들어지는 것은 뜻깊다”며 “용인시는 국가의 정책, 민간의 투자, 지역의 성장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2 I 황영민 기자
KB라이프생명, 제2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 발대식
  • KB라이프생명, 제2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 발대식
  • KB라이프생명이 지난달 31일 진행한 ‘제2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B라이프생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라이프생명은 지난달 31일 KB라이프타워에서 ‘제2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知己)’의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KB라이프생명의 고객패널인 ‘KB스타지기(知己)’는 KB라이프 슬로건인 ‘라이프를 나름답게’에 맞춰 선발됐다. MZ세대 고객을 대표하는 ‘라이프 스타지기(知己)’와 우수고객 중 추천을 통해 구성했으며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로 나눠 운영한다.‘라이프 스타지기(知己)’는 2030세대 고객 중심으로 16명을 선발했다.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는 4060세대 중 우수고객 21명을 선정했다. 최종 합격한 총 37명의 고객패널은 오는 10월까지 모여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고 의견을 제안하며 활발하게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이날 발대식에는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이미경 소비자보호본부 부사장이 참석했다. KB라이프생명 소개 및 축사, 임명장 수여식, 기념 촬영 등이 진행고 모든 고객패널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인사하고 소개하며 앞으로의 활동 의지를 다졌다.‘라이프 스타지기(知己)’는 온라인 보험로,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는 신상품과 요양·시니어 시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첫 워크숍을 시작했다. 앞으로 KB라이프생명의 신상품 기획 및 신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해나가며 고객 중심의 소비자 보호 제도 개선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패널 제도를 통해 청약 단계에서 여정 알림 기능 추가,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 강조, 상품 설명서 개선 등 많은 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며 “올해는 고객패널의 안건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각 부서의 고민과 개선점을 함께 논의하고 금융소비자 중심의 보호 체계를 더욱 적극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2 I 이명철 기자
“현 전기·가스 원가회수율 60~70% 그쳐…빚 내서 공급중”
  • “현 전기·가스 원가회수율 60~70% 그쳐…빚 내서 공급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 공기업이 현 전기·가스요금 원가회수율이 60~70%여서 채권, 즉 빚을 내서 이를 공급하는 중이라며 요금 인상 필요성 호소에 나섰다.2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관계자는 조만간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과 정승일 한국전력공사(015760)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하는 에너지공기업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3번째)이 지난 3월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정이 지난 31일 전기·가스요금 조정 결정을 잠정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당정은 전날까지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공감한다며 4월부터 2분기 요금 인상을 시사했으나 당일 협의회에서 이 결정을 잠정 연기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앞선 ‘난방비 폭탄’ 이슈가 재현될 수 있다는 여당 우려 때문에 결정이 늦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정협의회에선 최근 원유·가스·석탄 국제시세가 하락 추세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점, 한전·가스공사의 자구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한전·가스공사는 산업부와 현 상황의 시급성을 공유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 공급을 도맡고 있는 한전은 현 원가회수율이 70%인 상황에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오는 대금을 상당 부분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있으며, 이 상황이 이어진다면 지난해처럼 국내 채권시장의 교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전의 평균 전기 판매가격은 올 1월 기준 1킬로와트시(㎾h)당 147.0원인데 팔 전기를 사오는 가격은 164.2원/㎾h으로 운영비를 뺀 원가만으로도 약 12% 밑지는 상황이다. 이것도 그나마 산업부가 1년 한시 도입한 긴급정한상한가격을 통해 민간 발전사의 이익을 제한한 결과다. 산업부가 규정에 따라 이 제도 적용을 해제한 3월 전기 도매가는 약 220/㎾h까지 치솟았다. 한전 임직원의 급여나 송·배전 등 운영비를 뺀 원가만으로도 30%가량을 밑지며 전기를 공급했다는 것이다.한전은 이를 채권 발행을 통해 메우고 있는데 이것도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한전은 지난해만 37조2000억원, 올 들어도 이미 5조3000억원의 채권을 추가 발행했다. 누적 발행 규모는 74조6000억원이다. 국회는 작년 말 법적 한전채 발행가능 한도를 늘려 한전의 채무불이행 사태는 막았으나, 현 추세라면 늘려 놓은 한도도 다시 넘어설 수 있다. 또 초우량 채권인 한전채 발행이 급증하며 다른 기업의 채권 발행 금리가 올라가는 등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무한정 늘릴 수도 없다. 지난해 한전채 발행액은 국내 전체 채권 발행액의 4.8%에 이른다.한전 관계자는 “올해 한전 적자가 5조원 이상 발생하면 (작년 말 늘린) 채권 발행한도도 다시 넘어설 전망”이라며 “채권 발행에 차질을 빚는다면 한전이 재무위기 상황이 되는 것은 물론 발전사나 공사업계 등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5월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한 한국전력공사 전력그룹사 비상대책회의. 한전은 이날을 시작으로 유휴부지 매각 등 재정정상화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내 천연가스 수요의 약 80%를 공급 중인 가스공사 역시 현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중이다. 현재 원가회수율은 한전보다 낮은 62.4%로 추가 요금 인상이 없다면 작년 말 8조6000억원까지 쌓인 미수금이 올 연말엔 12조9000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자체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연 이자비용만 하루 13억원, 연 4700억원이 돼 추가적인 재무부담과 요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가스공사는 법적으로 국내 천연가스 공급 단가에 원가를 반영하고 있어 수치상으론 영업적자를 기록하지 않지만, 실제론 정부의 가격 통제 아래 국내 도시가스 공급사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채 미수금으로 남겨놓고 있다. 미수금은 언젠가는 회수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지만 그 시점에 기약이 없어 결국 가스공사가 채권 발행을 통해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38%의 요금 인상으로 국민에 난방비 부담을 드린 점은 송구하지만 그 덕분에 겨울철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불확실성 속 가스공사의 재정 여건 악화가 이어진다면 국제적으로도 LNG 물량 확보 협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따.한전과 가스공사는 올해 각각 1조5000억원, 2조7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재정건전회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선 당정협의회의 추가 자구노력 요구에 따라 추가적인 인건비 조정이나 비핵심 자산 조기매각 등 계획을 추가 추진키로 했다.산업부는 당정 협의회가 발표한대로 서민생활 안정과 국제 에너지가격 추이, 물가 등 경제 영향, 채권시장 영향,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전기·가스요금 정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3.04.02 I 김형욱 기자
SK스토아, '모두의 홈쇼핑, 홈런' 행사 성료
  • SK스토아, '모두의 홈쇼핑, 홈런' 행사 성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스토아는 올해 첫 ‘모두의 홈쇼핑, 홈런’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이 행사는 TV쇼핑 시장 입점 장벽이 높다고 느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TV쇼핑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세스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TV쇼핑 채널에서의 성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2018년 첫 행사 이후 약 150개 기업, 170여 명의 참가자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TV쇼핑 입점 절차·상품 기획 노하우 등에 대해 교육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운영됐으나, 올해는 대면 행사로 진행되면서 SK그룹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우시산 등 총 11곳이 참여했다. TV쇼핑 상품 기획, 영상 제작, 품질 검사, 방송 심의 등과 관련된 강의가 마련됐다.SK스토아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이 판로를 확보하고 자생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유제광 SK스토아 ESG팀장은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중소기업·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보와 상품 기획력 제고 등 다양한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엔데믹 전환으로 대면 행사로 진행하게 돼 뜻 깊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4.02 I 김국배 기자
KB국민은행,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영상 공개
  • KB국민은행,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캠페인 영상 ‘BUSAN is ready’를 공개하며 부산시 지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사진=KB국민은행이번 영상은 경제·문화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아름다운 부산시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광안대교, 동백섬, 흰여울문화마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등 주요 명소들을 비추며 부산시의 매력을 영상에 담았다. KB국민은행의 광고모델이자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이 출연해 영상미와 주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해당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으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버전을 제공해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부산시로 향하는 국내외 승객들을 위해 KTX 열차 내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KB국민은행은 홍보 영상 외에도 부산시에 있는 30여 영업점에 대형 현수막 및 홍보물을 설치하고, 도시 주요 거점에 설치된 LED 옥외 광고판을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부산 연고지 e스포츠팀 ‘리브샌드박스’ 유니폼에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패치’를 부착해 MZ세대에게도 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파했다. 또한 내달 6일 예정된‘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 쇼’도 지원한다.또한 KB국민은행은 오는 14일까지 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후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영상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함께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부산 명소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 커피빈 커피&조각케이크 쿠폰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E 실시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나는 날까지 국민적 유치 열기를 실감케 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오는 11월 온 국민의 유치 열망이 전달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부산시가 선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4.02 I 정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도 지점 3개로 출발…스타트업 육성할 것"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도 지점 3개로 출발…스타트업 육성할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육성기업 370개사 △직간접 투자금액 736억원 △그룹사 협업 횟수 191건 △예비유니콘 20개사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신한 퓨처스랩’ 웰컴데이는 새로 선발된 9기 스타트업과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들이 모여 신규 선발을 축하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비전과 주요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신한금융은 오픈이노베이션, 신성장 등 2개 트랙에서 총 719개 지원 기업 중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9기는 기존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ESG, 교육, 채용 등 비(非) 디지털 분야 기업도 선발해 향후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IPO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40년 전 지점 3개로 출발한 신한금융도 당시에는 스타트업이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동문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한 퓨처스랩’은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혁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웰컴데이 행사에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직접 방문해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진옥동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진옥동 회장은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디지털 혁신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4.02 I 정두리 기자
야놀자 美 나스닥 상장 추진…에어비앤비 뛰어 넘을까
  • 야놀자 美 나스닥 상장 추진…에어비앤비 뛰어 넘을까 [관광Biz]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의 지향점은 관광·여행, 레저보다 포괄적 개념의 종합 여가 플랫폼, 목표 시장은 글로벌입니다. 그렇다면 야놀자는 왜 3000억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입지가 줄어들 대로 줄어든 인터파크를 인수했을까요? 그리고 왜 인터파크의 상징이자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쇼핑 부문 사업을 처분한 걸까요?◇공정위 지난달 28일 기업결합 최종 승인야놀자는 애초부터 인터파크의 여러 사업 부문 중 항공·여행 부문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시장 점유율 70%의 공연·티켓 부문은 인수 후 실사 과정에서 여가와의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이 서면서 매각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애초부터 쇼핑·도서 사업에는 관심조차 없던 야놀자가 1년 넘게 시간을 끌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절차가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영·재무 측면에선 이미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법적으로는 공정위 승인이 안 떨어져 미완 상태였던 겁니다. 인터파크 사옥 (사진=이데일리 DB)공정위는 지난해 6월 야놀자가 인터파크 주식 70% 취득에 따른 기업결합 신고서 내자 경쟁 제한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야놀자가 인터파크 인수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용해 가격을 높이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 사업자를 시장에서 배제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당시 공정위는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기업이 여행과 공연, 쇼핑 등 사업을 영위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을 인수하면서 여행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 간 ‘수평’ 결합, 숙박 예약 플랫폼 시장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시장 간 ‘수직’ 결합, 그리고 공연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 예약 플랫폼 시장과 공연사업 간 ‘혼합’ 결합이 발생한다”는 해석 내놨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기업결합을 하더라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고 결합 판매로 인해 경쟁 사업자가 시장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낮다”며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합병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야놀자 입장에선 인터파크 인수 1년 3개월 만에 최대 주주로서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셈입니다.◇인터파크 인수로 B2C·B2B 시너지 기대야놀자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B2B와 B2C로 크게 나뉩니다. B2B는 야놀자클라우드가 이끄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호텔·객실관리시스템이 주축입니다. B2C는 숙박에서 레저·액티비티로 범위를 넓힌 야놀자 플랫폼 그리고 이번에 인수한 인터파크가 핵심입니다.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 전부터 여행의 A부터 Z까지 커버하는 슈퍼 앱을 지향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모텔 등 중소형 숙박 예약 플랫폼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야놀자가 인터파크의 브랜드 이미지에 상당한 매력을 느낀 결정적 이유입니다. 숙박과 액티비티에 국한된 서비스를 국내외 항공, 패키지·자유여행 등 종합 여행으로 넓힐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여행과 레저를 아우르는 종합 여가 플랫폼을 지향하는 야놀자는 지난해 8월 모바일 기반 여행 가이드 앱 서비스와 항공, 호텔, 현지 투어와 입장권 구매·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리플’(triple)을 인터파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인수했습니다. 2020년 트리플에 100억원을 투자한 야놀자는 당시부터 인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놀자는 인터파크가 B2C 외에 B2B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파크가 항공·호텔 부문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의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파크는 항공권 발권량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항공권 판매로만 매년 1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제휴 관계에 있는 항공사도 전 세계 100여 개에 달합니다. 항공보다 더 크게 매력을 느낀 분야는 호텔입니다. 야놀자 B2B의 주력 분야인 호텔에서 인터파크는 140만 개가 넘는 해외 유명 호텔 체인과 끈끈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야놀자 입장에선 충분히 인터파크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호텔 체인과의 B2B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쇼핑·도서 부문 매각으로 원하는 그림 완성당초 국내 상장을 계획했던 야놀자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투자를 받으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선회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상장이 예상됐지만 현지 IPO(기업공개) 시장이 경색되면서 지금까지 적절한 시기를 엿보고 있습니다. 여행과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종종 야놀자를 글로벌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Airbnb)와 비교하곤 합니다. 2020년 12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에어비앤비는 IPO 첫날 주가가 공모가인 68달러에서 무려 112.8% 급등해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모바일 여행가이드 앱 ‘트리플’(Triple)(사진=야놀자 제공)일각에선 B2B, B2C에 걸쳐 두루 경쟁력을 갖춘 야놀자가 에어비앤비보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더 낫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동남아, 아프리카에 이어 최근 중동 시장 진출에 나선 야놀자가 원래 원했던 인터파크 인수전의 그림을 완성했다는 점입니다. 야놀자가 설령 나스닥 상장에 실패하더라도 국내에서만큼은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인수대금의 70% 가까이를 회수한 만큼 인터파크 인수는 야놀자에게 남는 장사가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난 2019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하나투어 1대 주주가 된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1347억3400만원을 들여 지분 16.7%를 확보했습니다. 야놀자는 여행과 항공, 공연 부문만 남은 인터파크의 사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마지막으로 최근 발표한 야놀자의 지난해 실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야놀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여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045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대비 매출(3302억원)은 8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536억원)은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 비용 증가하면서 약 12% 줄었습니다.
2023.04.02 I 이선우 기자
김민경·홍윤화, 눈물의 하차… "맛녀석은 멋진 프로"
  • 김민경·홍윤화, 눈물의 하차… "맛녀석은 멋진 프로"
  • (사진=iHQ ‘맛있는 녀석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우먼 홍윤화와 김민경이 ‘맛있는 녀석들’ 시청자들에게 고별 인사를 전했다.홍윤화와 김민경은 31일(어제) 방송된 iHQ ‘맛있는 녀석들- 갈비 특집’에서 유민상, 게스트 이원일 쉐프와 마지막 방송을 함께했다.홍윤화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이원일 쉐프를 “이 오빠는 푸드파이터”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이어 “오늘 좋은 꿈을 꿨다”며 쪼는 맛에 자신만만해했던 홍윤화가 ‘한입만’에 당첨,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김민경은 “양고기 향이 너무 강하면 거부감이 있다”고 걱정하면서도 ‘양갈비 수육’에 과감히 도전했고, 여러 소스를 곁들이며 군침 도는 먹방을 선보였다.양갈비 수육을 못 먹게 된 홍윤화는 한편 맛있게 먹으면서 놀리자는 이원일 셰프의 말에 “아 생각났다. 쇼핑을 하러 간 게 아니고 원일 오빠 머리채를 잡고 나왔구나”라며 살벌하고 귀여운 입담 센스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두 번째 메뉴 ‘매운 등갈비찜’ 음식점에 도착한 멤버들은 쪼는 맛으로 ‘등을 터치하라’를 진행했고, 홍윤화와 김민경은 유민상의 팔을 억지로 늘려 가까스로 66cm를 터치했다.유민상과 홍윤화, 김민경은 3인 1조로 힘을 합쳐 전원 먹방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최고의 화합을 보여주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민경은 매운 등갈비찜에 떡 사리와 당면 사리까지 추가해 먹방 고수다운 면모를 보였고, 단 음료로 매운맛이 가시지 않았던 김민경은 홍윤화의 ‘양배추 케요네즈’를 함께 먹고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철판 콘치즈’를 추천, 매운맛을 달래는 방법을 시청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유민상, 홍윤화, 김민경은 ‘맛있는 녀석들’ 시즌 1을 마무리하면서 제작진들에게 졸업앨범을 선물 받았다. 유민상은 앨범을 뒤척이면서 “살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또 하게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이건 보물단지다”라고 고마워했다.홍윤화는 “좋은 프로그램을 이끌어주신 언니, 오빠들 덕분에 저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사랑 받고 간다. 저를 사랑해준 프로그램이라서 너무 감사하다”고 마지막 소감을 건네다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김민경 또한 울음을 참지 못한 채 “제 인생을 새로 살게 해준 그런 멋진 프로그램이었다. ‘맛녀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지금 이렇게 살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유민상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맛있는 녀석들로 찾아뵐 예정이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오는 21일 방송 예정인 ‘맛있는 녀석들’ 시즌 2를 예고했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중기 지원체계 개편한다…혁신성장·민간협업 촉진
  • [한주간 중기 이슈] 중기 지원체계 개편한다…혁신성장·민간협업 촉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3월 마지막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중기부, 민간 주도로 잠재력 있는 중소·벤처기업 발굴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개편했다. 혁신성장·민간협업 촉진을 중심으로 하는 게 핵심이다.먼저 민간과 함께 잠재적인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한다.팁스, 투자형 R&D(연구·개발) 등을 벤치마킹해 정부가 지원할 유망기업 결정 시 민간 추천, 선투자 연계 등을 확대, 시장의 선별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신청기업의 혁신성·시장성 평가 시 학계·연구계 중심의 평가위원을 시장 플레이어 위주로 구성할 방침이다.정부는 우수 혁신기업에 정책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역할을 한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사’에 대한 집중 지원, 딥테크 분야 등 성장기업에 대한 지원 단가·기간 확대, 우수 성과기업에 대한 후속 연계 지원 강화로 한정된 정책자원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실행한다.지원기업에 대한 성장마일스톤 관리도 강화한다.집중지원 대상 혁신기업이 제시한 성장계획과 마일스톤(단계별 목표)에 대해 그 달성여부을 지속 점검하고, 이와 병행해 정책금융 등 분야별 지원사업 졸업제 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다.민간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제공 확대로 정책품질 개선도 도모한다.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 공공이 하던 지원 중 민간(영리) 사업자의 서비스를 활용 가능한 분야는 최대한 민간과 협력한다. 글로벌 기업 등 시장 선도기업도 서비스 공급자로 참여토록 해 정책지원 품질을 극대화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현장수요 및 성과에 따라 지원사업을 재편한다.정부지원 및 기업의 세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중소기업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혁신성장형 개편 노력 및 지원기업의 성장 성과(매출 등)에 따라 관련부처 지원정책을 평가해 차년도 사업 개선 등을 추진한다.2.중기부, 중소기업이 주역 되는 글로벌 수출 강국 방안 모색중소벤처기업부는 ‘민·관·연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TF(태스크포스)에서 중소기업의 수출 활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먼저 국내·외 밀착지원을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와 전세계 주요 교역 거점에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수출국 다변화 전략 등을 갖춘 유망 수출기업 1,000여개사를 단계별(유망·성장·강소·강소+)로 선정해 ‘수출바우처’를 평가없이 자동 지원하고 해외마케팅, 시중은행·정책금융의 금리·보증료 우대 등 강력한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또한, 강소기업(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에 대해서는 수출바우처, 연구·개발(R&D) 등 7억원의 패키지 지원과 정책금융(중진공 최대 100억원, 기보 70억원) 연계, 스마트공장 우대지원(가점 5점) 등을 통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개편전략’은 그간 보육·입주 기능 중심의 독립실 형태로 운영하던 수출인큐베이터(BI)를 네트워킹·협업이 가능한 공유오피스 형태의개방형 공간인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로 개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공유공간으로 개편과 함께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제품·서비스의 현지화, 해외인증 획득, 현지 금융기관의 법인계좌 개설 등 센터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수출지원 효과를 높은다.이외에도, 입주기업과 현지 한인·동포 협·단체 간 정례적 교류행사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국내·외 기업인의 협업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중기부는 감소세인 중소기업의 수출을 반전시키고 수출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민·관·연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TF’를 구축하고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한다.TF는 수출유관기관, 중소기업 협단체 대표, 연구기관, 수출기업이 함께 참여해 매월 중소기업의 수출여건 및 동향, 기관별 수출지원 정책 추진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관리해 나간다.아울러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방안’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군별 간담회 등과 병행 운영하고, 현장의 애로 청취 및 건의사항 해소에도 노력하는 등 업계와 밀착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우리 중소기업의 일본 수출과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과 협력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2023.04.01 I 함지현 기자
수장 바뀐 안보실, '불통·불화' 우려 불식 과제
  • 수장 바뀐 안보실, '불통·불화' 우려 불식 과제[통실호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실 전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또 원팀으로 노력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조 태용은 ‘원팀’을 강조했다. 김성한 전 안보실장이 사퇴하면서 불거진 내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조 실장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적인 디테일(섬세함)을 가미하는 데는 학자 출신보다는 현장에서 외교를 했던 경험이 있는 조태용 실장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정통 외교관 출신의 대표적인 ‘미국·북핵통’으로 꼽힌다. 조 실장은 1980년 외무고시 제14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이래 북미국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1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조 실장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당장 윤 대통령의 방미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의 일정을 협의해야 한다. 방미 일정 과정에서 불거진 미국 측과의 소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을 비롯해 외교·안보라인 인사에 변화가 생겼다. 원만하게 방미 일정을 협의하는 게 급선무인 것이다.조직개편을 통한 조직 안정화도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벌어진 혼선과 잡음으로 인해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김 실장의 사퇴는 이같은 움직임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조 실장의 후임 자리에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전 실장의 사퇴로 대통령실은 물론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까지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대통령실 내부에 팽배한 불통 문제 해결도 과제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보안 등을 이유로 안보실이 주요 정보를 비서실과 공유하지 않아 대통령 일정 준비나 정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는 토로가 꾸준히 나돌았다. 비서실장도 본인이 직접 관여하지 않는 이상 안보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과거 비서실장 산하에 외교·안보라인을 두었던 것과 달리 비서실과 안보실을 분리하면서 생긴 구조적인 문제라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다만 조 실장이 ‘원팀’을 강조한 만큼 김대기 비서실장과 앞으로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도 관심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3.04.01 I 송주오 기자
장영진 산업차관 “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연내 지자체 권한도 확대”
  • 장영진 산업차관 “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연내 지자체 권한도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확대 계획을 재확인했다. 연내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각 구역 개발계획 변경 권한도 대폭 이양하기 위한 법 개정에도 나선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왼쪽)이 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투자·수출 확대를 위한 중앙·지방 협력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투자·수출 확대를 위한 중앙·지방 협력회의에서 “민간·지역 수요에 기반해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국내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2003년 이후 11개 시도에 걸쳐 9개 경제자유구역(인천·동해안·경기·충북·대구경북·광주·울산·광양만·부산진해)을 지정하고 규제 완화 등 입주 기업을 지원해오고 있다.윤석열정부는 기존 구역 개발률이 90%에 이르는데다 각 지자체의 신규 지정 요구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5~6년 단위로 일괄 공모해 온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수시 신청·지정 체제로 전환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추진하는 중이다.장 차관은 이어 “지자체에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권한을 대폭 이양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정부는 중앙정부가 주도해 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지역 주도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중앙정부가 갖던 각종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가 산하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각 구역 내 개발계획 변경 권한을 갖고 있었는데 관련법이 개정되면 해당 지자체가 현지 필요에 의해 관련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회의에선 기존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이 투자·수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는 시간도 가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추진 중인 신규 공장 건설이 8월 부지계약을 거쳐 연내 착수될 있도록 빠른 행정 절차 진행을 당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완공 단계인 제5공장 시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 10월까지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 구축에 나서 달라고 건의했다. 에코케미칼과 팸컨티넨탈케미칼즈는 산업단지 내 입주업종 제한 완화를, 한국동서발전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 전용면적 해제를 통한 그린수소 실증단지 조성과 국내 수소기업 유치를 각각 건의했다.장영진 차관은 이 같은 건의에 “산업부와 경제자유구역청,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이 협력해 건의 내용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도 투자 확대와 수출 목표 달성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2023.03.31 I 김형욱 기자
애플 경영자 팀 쿡 트위터에 올라온 '뉴진스'
  • 애플 경영자 팀 쿡 트위터에 올라온 '뉴진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걸그룹 뉴진스를 언급해 화제다. 쿡 CEO는 31일 트위터에 “애플 강남에서 고객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팀(애플)은 애플 강남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뉴진스’를 초청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걸그룹 뉴진스를 언급해 화제다. (사진=팀 쿡 트위터 캡처)그러면서 뉴진스가 애플 강남을 찾아 찍은 사진을 공유고 뉴진스와 애플이 협업한 특별한 청음 세션을 홍보한 트윗도 함께 올렸다.애플은 이날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국내 5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강남’을 정식 개장한다. 뉴진스는 지난 29일 이곳에서 애플과 협업 프로젝트 발표 간담회를 열었다.애플 강남은 다음 달 1일부터 뉴진스의 대표곡 ‘OMG’를 공간음향 기술로 들을 수 있는 체험 세션 ‘투데이 앳 애플’을 운영한다. 공간음향은 이용자가 실제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느끼도록 음원에 공간감을 표현해 낸 기술이다.한편 애플은 최근 6호 매장 ‘홍대점’을 위한 직원을 채용 중이며 애플페이를 도입하는 등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3.03.31 I 홍수현 기자
김민재 측 “‘대표팀 특정 선배 불편’ 보도는 사실무근”
  • 김민재 측 “‘대표팀 특정 선배 불편’ 보도는 사실무근”
  • 우루과이전에서의 김민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축구 대표팀 은퇴설 논란을 일으킨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 측이 대표팀 내 불화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김민재의 에이전시 오렌지볼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재 선수가 대한축구협회와 면담에서 특정 선수를 지목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오렌지볼은 “한 매체가 특정 선수를 거부하거나 배제해달라 요청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보도를 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김민재는 28일 우루과이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마친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멘털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축구 면에서도 힘들고 몸도 힘들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만 신경쓰고 싶다”고 말해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김민재가 대표팀을 은퇴하겠다고 시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부터 국가대표 자격이 없다는 실망감까지 이어졌다.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민재는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돼 글을 올린다”며 “단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됐음을 알아주시고 대표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같은 시기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인스타그램에 밝혀 김민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왔다.또 비슷한 시기에 김민재와 손흥민이 소셜 미디어 계정 관계를 끊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불화설까지 나왔다. 현재 김민재와 손흥민은 서로의 인스타그램을 다시 팔로우한 상태다.이에 한 국내 매체는 30일 대표팀 소식에 정통한 축구계 관계자를 인용해 “김민재가 월드컵 기간 특정 선배와 함께 뛰는 게 불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언팔’ 소동이 있었던 만큼 특정 선배가 손흥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이에 김민재의 소속사는 해당 보도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김민재 선수는 축구협회 국가대표 지원단 관계자와 여러 주제를 놓고 꾸준히 소통해왔지만, 대표팀 내부 문제를 주제로 공유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는 김민재는 최근 2022 카타르월드컵, 소속 팀에서 거의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을 강행하며 축구협회에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4월 이탈리아 나폴리를 찾아 김민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2023.03.31 I 주미희 기자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콘셉트카, 아시아 최초 공개
  •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콘셉트카, 아시아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31일 브랜드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모델 ‘비전 357’를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로 이날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오마주해 만든 콘셉트 카 ‘비전 357’.(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코리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컬러 오브 포르쉐‘(Colors of Porsche)를 주제로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 카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대표는 “전 세계 6위로 성장한 한국 시장 고객과 팬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비전 357은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오마주해 만들어진 콘셉트 카다. ‘75’ 기념 로고가 레이싱 카의 엔트리 넘버처럼 비전 357 차량의 도어와 전면을 장식하고 있다. 자연 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해 이론적으로 최고출력 500마력(PS)의 성능을 발휘하며, e퓨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포르쉐의 과거, 현재, 미래를 균형 있게 결합한 차체 비율은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DNA를 반영하고 있다. 356의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현행 포르쉐 모든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면에는 4포인트 라이트 시그넷이 장착됐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와 정우성 스타일 포르쉐 디자이너가 ‘포르쉐 356’을 오마주해 만든 콘셉트 카 ‘비전 357’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코리아는 비전 357 이외에도 전설적인 모델 ‘356A 스피드스터’, 레이싱카 ‘963 LMDh’, ‘미션 R’, ‘911 RSR 핑크 피그’,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 ‘718 카이맨 GT4’, ‘타이칸 GTS’, ‘파나메라 4 플래티넘 에디션’ 등 총 15종의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개막 전날 미디어 데이에서 지난해 경영성과와 성장 로드맵을 공유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8천963대를 팔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포르쉐코리아는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린다는 본사 전동화 전략에 맞춰 국내에서도 충전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사진=포르쉐코리아)
2023.03.31 I 박민 기자
외국산 저가·저품질 물품 조달시장 진입 차단한다
  • 외국산 저가·저품질 물품 조달시장 진입 차단한다
  • 윤태식 관세청장(가운데 오른쪽)과 이종욱 조달청장(가운데 왼쪽)이 31일 서울세관에서 공공조달물품 부정납품 단속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관세청과 조달청은 31일 공공조달물품 부정납품 단속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지능화되는 공공조달 시장 부정납품 행위에 대해 양 기관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내 중소제조기업을 보호하고, 외국산 저가·저품질 물품 납품에 의한 공공기관과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공조달물품 부정납품 단속 협력체계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부정납품 단속 협의회를 구성해 분기별 정례회의 및 필요시 수시회의를 개최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된 의심업체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조달청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조달 부정납품에 대한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하겠다”며 “조달청의 공공조달자료와 관세청의 수입통관자료를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산지 국산둔갑, 수입가격 고가조작 등 부정납품 행위에 대한 상시적인 밀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조달청장도 “이번 업무협약은 상시 정보 공유와 인·물적 교류를 통해 조달청과 관세청의 협력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합동단속이 공공조달시장 내 원산지 위반 등 불공정 행위를 근절시켜 국내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공정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3.31 I 박진환 기자
블랙핑크 때문이 아니라면…석연찮은 안보실장 교체
  • 블랙핑크 때문이 아니라면…석연찮은 안보실장 교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교체됐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만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갑작스런 교체에 보고 누락, 알력설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안보실장 교체, 내부선 이미 논의된 듯먼저 그간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일어난 혼선과 잡음으로 인해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 교체설이 꾸준히 돌았지만, 최근 대통령실 안팎에서 불거졌던 방미 일정 조율과정에서의 문제점이 결정적인 교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김성한 안보실장의 사의를 오늘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5시3분께 본인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약 1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윤 대통령의 사의 수용 의사를 밝혔다. 나아가 대통령실은 조태용 주미대사를 신임 안보실장으로 내정하고 다음날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통령실은 전날(28일)까지도 김 실장 교체설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날 김 실장의 사의를 밝히고, 후임자 내정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대통령실 내부에서 안보실장 교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안보실장의 전격 사퇴 혹은 교체가 아니라 윤 대통령의 결심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더 적합한 해석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12년 만의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안보라인 수장의 교체는 뜻밖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김 실장과 윤 대통령은 대광초등학교 동창인데다, 대선 과정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이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안보실장 교체를 결단할 ‘중대 사유’가 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부정적 여론도 작용?최근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돌연 물러나면서 안보실장 교체설도 불거졌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 조율 과정에서 미국 측이 제안한 문화와 관련된 중요 일정이 누락됐고, 이에 윤 대통령이 뒤늦게 보고받고 실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대표적인게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가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31일 윤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계기 블랙핑크-레이디가가의 합동공연은 없을 거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다.또한 문화 행사 관련 일정 누락 부분이 국빈방미를 한 달 앞두고 국가안보실장을 교체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는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었다.이에 대통령실 내 내부갈등문제, 대통령실과 외교부 간 소통문제, 미국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율문제, 한미·한일 정상외교를 전후해 나온 잡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랙핑크 문화 행사 보고지연은 표면적인 이유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게다가 김 실장과 김태효 안보실 1차장과의 갈등설도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부분인 만큼 이번 인사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온다. 아울러 김 실장을 주축으로 한 안보실과 대통령 비서실과 소통 부족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보안 등을 이유로 안보실이 일정, 의제 등을 비서실과 공유하지 않아 내부적으로 불만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지난 한일 정상회담 이후 긍정적인 성과보다 부정적인 면이 부각됐다는 점에서 외교·안보 라인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결국 박근혜 정부 때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서 토니 블링컨 현(現) 국무장관과 함께 북핵문제를 논의한 경험이 있는 조태용 주미대사가 안보실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로 떠오르면서 윤 대통령의 결단을 앞당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조 신임 실장의 임명으로 안보실장 교체 인사는 일단락됐지만, 정부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아 잡음이 터져나온 외교안보라인을 우려하는 시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3.03.31 I 박태진 기자
연임 성공한 장현국 대표…“올해 위메이드 흑자 자신”
  • 연임 성공한 장현국 대표…“올해 위메이드 흑자 자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장현국(사진)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위믹스’ 상장폐지 등 위기가 있었지만 위메이드를 블록체인 게임 선도 업체로 변모시킨 역할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해 주주들에게 재무적 성과를 가져다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위메이드는 31일 경기도 판교 한컴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현국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2014년부터 위메이드를 이끌어 왔던 장 대표는 향후 3년 동안 또 다시 회사의 수장을 맡게 됐다. 장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만들었던 것들을 ‘롤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미르M’이 성공적인 론칭을 했고, 다음달엔 ‘나이트 크로우’, 연말엔 ‘이미르’까지 신작들을 다수 출시해 수익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블록체인 ‘위믹스’ 플랫폼에도 많은 게임이 올라가 플랫폼 수익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2018년 위메이드를 블록체인 게임사로 변모시킨 주인공이다. 가상화폐 ‘위믹스’를 발행했고, 이후 2021년 ‘미르4’를 P2E(Play & earn·게임도 하고 돈도 버는)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명실상부 국내 블록체인 게임사 중 선두로 올라섰지만, 지난해에는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상장폐지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올해 코인원에 재상장되면서 다시금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상장폐지 여파로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장 대표는 이날 주총 직후 가진 ‘주주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 같은 위메이드의 전략과 목표를 공유했다. 그는 “영업적자는 사업을 못해서가 아니라 블록체인 사업 투자, 인력 채용 등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와 수익 발생 시점은 시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만큼 올해는 수익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한 “2018년으로 돌아간다면 수익을 내야하는 게 회사의 목표인만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에 진출하면 안 됐다”며 “지금의 위메이드는 나같은 사람이 맞다.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 동결, 감사 보수 유지, 임원 퇴직금 상향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2023.03.31 I 김정유 기자
'고객과 함께 가는 경기신보' 첫 고객자문위원회 구성
  • '고객과 함께 가는 경기신보' 첫 고객자문위원회 구성
  • 지난 29일 열린 경기신보의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열고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31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자문위원회는 시석중 이사장의 도민중심·현장중심의 열린 경영 행보의 일환으로, 경기신보의 고객인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호협력 및 소통 강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경기신보의 주요정책에 대한 고객의 제언을 청취, 수렴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정책 추진 및 고객맞춤형 지원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시 이사장은 열린 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1월 취임 후부터 도내 31개 시장·군수와 면담을 통해 지역경제 현안을 두루 살피며 소통한 바 있다. 이날 자문위에서는 고객자문위원 위촉식, 경기신보 사업계획 발표, 자문위원의 정책제안과 질의응답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신보는 도내 26개 영업점에서 고객자문위원 위촉을 위해 다수의 업체와 전문가 등을 추천했으며, 다양한 업종·규모, 경력, 전문성 등을 보유한 자문위원이 선정됐다.선정된 자문위원은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대표 3명과 소상공인 7명, 소상공인 정책지원 분야의 전문가 1명 등 총 11명이다.이들은 지속적으로 개최 예정인 자문위에서 민생경제의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경기신보에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거나 피드백을 제시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신보는 자문위를 통해 수렴된 건의사항, 애로사항 등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하는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신보의 고객자문위원회라는 첫 걸음에 동참해주신 자문위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표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자문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경기신보 또한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살아숨쉬는 정책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31 I 황영민 기자
'텐트 밖은 유럽' 기상 이변 돌풍에 최고 시청률 7.9% 기록
  • '텐트 밖은 유럽' 기상 이변 돌풍에 최고 시청률 7.9% 기록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배우들에게 가는 곳마다 기상 이변이 일어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5회에서는 지중해가 펼쳐진 알리칸테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내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4인방의 파란만장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분단위 최고 7.9%를 돌파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에서도 평균 4.7%, 최고 6.2%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스페인 대표 음식 ‘파에야’의 본고장인 알리칸테에서, 네 사람은 환상적인 날씨 속 파에야 맛집 탐방에 나서기로 했다. 권율은 리뷰가 좋은 미슐랭 맛집을 검색했지만 영업 시작이 오후 1시 이후임을 알게 됐다. 그러자 조진웅은 식사 전에 시내 구경을 하자며 융통성을 발휘했다. 그동안 주로 대자연의 품에서 캠핑의 여정을 이어온 네 사람은 도시 나들이에 금세 눈빛이 반짝여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기념품 숍으로 함께 걸어갔다. 화창한 날씨에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왔지만 멤버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멤버들은 본격 기념품 쇼핑에 나섰고, 특히 조진웅은 모두에게 머그컵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권율은 이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멋짐. 진웅이 삼”이라고 조진웅의 유명 밈을 활용해 폭소를 자아냈다.권율은 ‘율토그래퍼’로 변신해 최원영, 박명훈에게 멋진 인생 샷을 선물했다. 최원영은 “넌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 외국에서 찍은 느낌이 난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명훈 역시 “구도를 안다”라며 만족해했다. 네 사람이 찾은 파에야 맛집은 스페인 유명 인사들이 찾을 정도로 현지인에게도 핫한 식당이었다. 총무 권율이 메인 메뉴를 주문했고, 네 사람은 대구 튀김과 햄 크로켓을 애피타이저로 맛보며 행복해했다. 해산물 파에야와 먹물 파에야를 향한 기대치도 한껏 올라갔지만 네 사람은 예상과 달리 너무 짠맛에 당황했다. 주문할 때 Sin Sal(무염)이라고 따로 말하지 않아 오리지널을 맛보게 된 네 사람은 묘하게 중독적인 짭조름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라고 입을 모았다. 최원영은 저녁 식사로 닭볶음탕을 요리하기로 했다. 주변 마트를 찾아보던 중 영화 ‘기생충’으로 박명훈을 알아본 현지 팬들의 사진 요청이 이어졌고, 박명훈은 “흔한 일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박명훈의 인기에 멤버들도 “역시 글로벌 스타”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최원영이 운전을 담당했다. 스페인에서 첫 운전대를 잡은 최원영은 “마음속에서는 하고 싶은데 막막한 것들이 있지 않나. 해보니까 크게 어려운 게 아니구나 싶다”라며 도전 의식을 내비쳤다.알리칸테 캠핑장은 이미 바람이 한바탕 휩쓸고 간 모습이었다. 돌풍 경보까지 내려진 상황이었지만, 이를 모르는 멤버들은 예정대로 닭볶음탕 요리 준비에 나섰다. ‘집밥 최 선생’ 최원영이 닭볶음탕을 끓였고 박명훈과 권율이 적극적으로 보조했다. 최원영이 선보인 닭볶음탕은 성공적이었고, 네 사람은 지중해를 배경으로 최고의 식사를 즐겼다. 함께 곁들인 권율 어머니의 백김치에 멤버들은 연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조진웅은 “‘왜 사서 고생을 하지?’ 싶었는데 멤버들과 하니까 할 만하다. 극한을 겪고 나니까 두려울 게 없어졌다”라며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환상적인 하루를 보낸 멤버 4인방은 다음날 그라나다 캠핑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극한 캠핑은 끝나지 않았다. 아침부터 엄청난 강풍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텐트가 날아가기 직전까지 바람이 불어닥쳐 긴장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텐트를 철수하기 시작했다. 최원영은 “대박. 돌풍 주의보래”라며 소식을 공유했고, 권율은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저희는 대체 언제 편해지는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는 곳마다 기상 이변이 일어나는 4인방의 파란만장한 여정에 안쓰러움이 느껴지는 한편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03.31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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