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후평·사천·전주산단,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확 바뀐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강원 후평산업단지(산단), 경남 사천1·2산단, 전북 전주1·2산단이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변신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29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강원 후평, 경남 사천1·2, 전북 전주1·2 산단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전국 1306개 산단에는 2023년 기준 약 12만개의 기업, 230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산단은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60.6%, 수출의 65.1%를 담당하는 등 국가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산단 조성이 시작된 지 60여년이 지나면서 많은 산단들이 기반시설의 노후화, 청년 인재의 근무기피,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산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구조전환 역량도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정부는 2019년부터 총 23개 지역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하고 관련 부처 및 지자체의 사업을 연계해 노후 산업단지의 디지털·저탄소화, 근로·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단 현황(자료= 산업부)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후평산단은 1968년에, 사천1·2산단은 1994년에, 전주1·2산단은 1967년에 각각 착공했다. 강원 지역은 후평산단과 거두·퇴계농공단지 지역을 묶어 ‘디지털 바이오 시대의 중심, 바이오 의약품·식품 및 디지털 헬스케어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첨단화 △기업 성장 산업생태계 조성 △정주환경 개선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경남 지역은 사천 1·2산단을 거점으로 종포산단, 경남항공국가산단 등과 연계해 ‘경남 항공우주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항공우주산업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형 공간혁신 △인력양성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전북 지역은 전주1·2 산단과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전주도시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한 ‘사람·산업·기술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합형 산업 혁신밸리’ 조성을 목표로 △스마트공장 도입 확대 △친환경에너지 설비도입 등을 추진한다.앞으로 산업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역의 사업계획을 보완 후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특히 후보지 3곳의 거점산단인 후평산단, 사천1·2산단, 전주1·2산단을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다양한 디지털·저탄소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지역 거점산단이 노후한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산단내 기반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한 문화·편의 기능 증대도 지원해 노후산단의 활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마존, 봄맞이 빅세일 기간 동안 K-뷰티 제품 판매량 200% 이상 증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마존은 지난 3월 말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된 아마존 봄맞이 빅세일 기간 동안 한국 셀러들이 판매한 K-뷰티 제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아마존의 한국 전략 계정 서비스에 가입한 K-뷰티 셀러들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3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서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거둔 성공은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 CBEC)를 통해 해외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국내 셀러들이 판매한 K-뷰티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0% 성장했다. (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많은 K-뷰티 브랜드가 이벤트 기간 동안 할인 행사에 적극 참여해 다수의 하위카테고리 내 베스트셀러 순위를 석권하는 성과를 이뤘다. 코스알엑스(COSRX)의 ‘스네일 뮤신 에센스’는 페이셜 세럼 부문, 조선미녀(Beauty of Joseon)의 ‘리바이브 아이세럼’은 아이 트리트먼트 세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누아(Anua)의 ‘어성초 77% 수딩 토너’는 페이셜 토너&아스트린젠트 부문, 마녀공장(ma:nyo)의 ‘퓨어 클렌징 오일’은 메이크업 클렌징 오일 부문, 가히(KAHI)의 ‘멀티 밤’은 아이 트리트먼트 밤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코스알엑스의 ‘스네일 뮤신’의 경우,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된 모든 제품을 통틀어 판매량 상위권에 안착하며 지난해 프라임 빅 딜 데이와 블랙 프라이데이, 그리고 사이버 먼데이 행사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신화숙 대표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C)는 규모를 떠나 모든 국내 뷰티 브랜드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아마존은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주요 채널 중 하나이다”라며,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 셀러는 전 세계 수백 만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많은 국내 뷰티 브랜드가 아마존에서 창의적인 혁신, 높은 제품력, 그리고 우수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총족시키며 큰 성공을 거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