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KC, 1Q 762억 영업손.."이차전지소재 하반기 실적 개선"
  • SKC, 1Q 762억 영업손.."이차전지소재 하반기 실적 개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가 올해 1분기 매출 4152억원, 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시황 속에서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약 60%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약 11% 개선했다.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916억원, 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전방시장의 수요부진 및 구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의 판매량 반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를 확대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소폭 확대됐다.현재 진행중인 말레이시아 공장의 주요 고객사 인증 및 중장기 공급계약 등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SKC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단기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품질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 하이엔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회복 추세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AI)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성장을 시현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ISC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SK엔펄스의 CMP패드 판매량 개선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사업의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화학 사업은 매출 272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정기보수로 중단됐던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 올해 2~4분기에도 PG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미래 성장동력인 신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세계 최초 생산공장의 장비 입고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다수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샘플 제공 요청을 받고 있으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의 고강도 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하고 있다. 친환경 부직포 등 특화용도 제품 및 기술의 프리(pre)마케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국내 선두 종합제지업체인 깨끗한나라와 생분해 물티슈, 기저귀 등 위생용품 공동 개발 및 출시를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전기차 대중화의 필수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 주요 배터리 고객사 등과 제품 인증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 등에 따라 구체적인 양산 투자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SKC 관계자는 “현재 SKC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하지나 기자
'가자전쟁 규탄' 튀르키예, "이스라엘과 무역 전면 중단"
  • '가자전쟁 규탄' 튀르키예, "이스라엘과 무역 전면 중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튀르키예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 없이 충분히 제공할 때까지 이스라엘과 모든 무역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싸고 한때 긴밀한 동맹국 간의 긴장 고조가 더욱 심화하는 형국이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4월 2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언론에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무역부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인도주의적 비극 악화로 인해 지난달 일부 튀르키예의 대(對) 이스라엘 수출 제한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튀르키예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모든 제품에 대한 수출입거래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9일 시멘트와 제트연료를 포함한 54개 제품군에 대한 이스라엘에 수출제한 조처를 한 이후 전면적 무역 중단 조치로 이어진 것이다.튀르키예 무역부는 성명에서 “국가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의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됐으며, 이스라엘과 관련된 모든 제품에 대해 수출입 거래가 중단됐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 없이 충분히 허용할 때까지 이러한 새로운 조치를 단호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튀르키예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양국 간 교역액은 68억 달러로 이 가운데 76%가 튀르키예의 수출이었다. 이스라엘 중앙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튀르키예로부터 수입액은 총 46억 달러로 이스라엘의 6번째 수입국이다. 튀르키예로부터의 주요 수입품은 철강, 기계, 광물, 연료, 신선 농산물, 식품 등이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부무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국제무역협정을 무시하면서 튀르키예 국민과 기업 공동체의 이익을 짓밟는 독재자의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양국은 1990년대 중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이스라엘 정부는 현지 제조업을 늘리고, 다른 공급업체를 찾아 튀르키예와 무역 중단에 대한 즉각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 재계는 정부에 앞으로 3년간 튀르키예산 모든 수입품에 100%의 보호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수입품의 전면 금지를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론 토머 이스라엘 제조협회 회장은 성명에서 “튀르키예 대통령이 우리를 갖고 놀 수 없으며, 그의 행동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줘야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 식품 및 건설 공장의 설립과 확장을 장려하고 튀르키예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튀르키예의 이러한 결정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기한 집단학살 사건 제소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뒤따른 조치다.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은 10년간의 긴장관계 끝에 작년 8월 외교관계를 회복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전쟁을 일으키기 전까지 양국은 협력을 강화할 방법을 모색 중이었다.그러나 이슬람계가 주요 지지층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하마스를 ‘해방자’이자 ‘무자헤딘’(성스러운 이슬람 전사)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이번 전쟁을 이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과거 나치 독일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에게 비유하며, 전쟁 행위를 거듭 비판해왔다. 미국 등 서방과 달리 튀르키예는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간주하지 않는다.최근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이스탄불에서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와 다른 하마스 관리들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취재진에 “이스라엘은 언젠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한 잔혹 행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이소현 기자
대만 지진 여파에…지난달 D램 가격, 17% ‘껑충’
  • 대만 지진 여파에…지난달 D램 가격, 17% ‘껑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메모리 반도체 D램 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지난달 2달러를 넘어섰다. 약 16개월 만이다.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1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6.67% 뛰었다.D램 가격은 2021년 7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으로 재고가 소진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후 두 달 동안 보합세를 보이다 지난달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급격한 가격 인상은 지난달 초와 말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이 다소 영향을 미쳤다. 대만에는 마이크론의 메모리 공장이 있는데 지진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대만 지진으로 수요가 일부 급증했지만 PC 제조사들의 높은 재고로 2분기 전체 PC D램 조달 물량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고객사들의 현재 재고 수준과 향후 주문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PC D램의 가격은 3분기 후반에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D램과 달리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128Gb 16Gx8 MLC)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9달러로 두 달 연속 변동이 없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오르다 상승이 멈춘 상황이다.반도체. (사진=AFP)
2024.05.03 I 김응열 기자
‘키미테’의 변신은 무죄…명문제약, 항구토제로 부활 노린다
  • ‘키미테’의 변신은 무죄…명문제약, 항구토제로 부활 노린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멀미약 ‘키미테’로 알려진 명문제약(017180)이 일반의약품인 이 제품을 전문의약품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나섰다. 이르면 상반기 중 임상 3상을 마치고 내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키미테는 명문제약의 브랜드를 널리 알린 의약품이지만 점차 멀미약 시장이 줄어들고 있어 이번 도전이 키미테의 ‘영광’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멀미약 ‘키미테’, 수술후 항구토제로 부활 도전29일 명문제약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MMP-305’의 수술 후 구역·구토예방 적응증 획득을 위한 허가임상을 진행 중이다. MMP-305는 키미테라는 이름으로 일반의약품으로 시판 중인 스코폴라민패취제 형태의 멀미약과도 성분이 같다.회사 관계자는 “적응증 추가를 통해 키미테를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오는 2~3분기 중 임상 3상이 종료되면 내년 1분기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판 중인 제품의 허가 임상이므로 임상 3상만으로 허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명문제약의 멀미약 ‘키미테’ (사진=명문제약)지난 1958년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반의약품 판매 허가를 받은 키미테는 어느덧 67살의 나이가 됐다. 멀미약의 대명사로 매출이 지속 상승해 지난 2008년에는 36억원으로 매출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한창 때는 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됐다. 하지만 이후 멀미약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매출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줄어 현재 키미테 수출국도 쿠웨이트, 홍콩, 버마, 베트남 총 4개국뿐이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6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듬해 곧장 다시 십억원대 매출을 회복하며 지난해까지 소폭 성장했지만, 멀미약 시장 위축이라는 ‘대세’를 거스르진 못하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기술의 발전으로 승차감이 개선되고 도로 포장 상태도 좋아지면서 멀미 인구 자체가 줄어들었고, 시장도 점차 쇠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키미테는 가장 ‘잘 나가던’ 2008년에도 명문제약 전체 매출(774억원)에서 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기여도가 절대적인 품목은 아니었다. 하지만 “멀미약은 키미테”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인지도가 압도적이어서 명문제약의 이름을 알리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양한 멀미약 치료제가 등장한 오늘날까지도 키미테는 국내 멀미약 시장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멀미약 중 유일한 패취제 형태의 약으로 편의성이 높아 전 연령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키미테의 주성분인 스코폴라민은 경피 패취제 뿐만 아니라 주사제, 정제, 시럽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항구토제와 멀미약으로 쓰인다. 이중에서도 경피 패취제는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한다. 특히 북미 지역의 경피 스코폴라민 패취 시장 규모가 큰데, 미국에서 수술 후 항구토제를 적응증으로 처방받는 스코폴라민 패취의 매출액은 연간 1억 달러(약 1400억원)에 달한다. 노바티스의 ‘트랜스덤 스코프’가 대표 제품이다. 트랜스덤 스코프의 스코폴라민 함량이 1.5㎎으로 키미테와 동일한 것을 감안하면, MMP-305 역시 기존 키미테와 스코폴라민 함량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MMP-305는 패취제의 편의성을 수술 직후의 환자들에게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정제 형태 약물을 삼킬 수 없는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술 후 구역·구토가 유발되는 수술은 미용수술이나 성형수술을 제외해도 연간 국내에서만 200만건에 달한다. 이중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 정도에 따라 구역·구토 발생 비율이 30~40%로 추산된다. 멀미약 시장이 지속적으로 쪼그라드는 반면, 인구 고령화 및 암 환자 증가 등으로 수술 후 항구토제 시장은 조금씩 커져가는 모양새다.명문제약 관계자는 “수술 후 항구토제 국내 시장의 경우 미국 시장의 10분의 1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 성공시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자회사 GMP 인증·제약 수익성 개선해 흑자궤도 안착 목표1983년 설립된 명문제약은 현재 특별관계자 포함 총 21.05%의 지분율로 최대 주주 자리에 있는 우석민 회장이 2001년 인수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연간 1000억원대 매출을 내고 있는 회사지만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2020년부터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실제 2021년에는 범한화가(家)로 알려져 있고 현재 신라젠(215600)의 최대 주주기도 한 엠투엔(033310)(M2N)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랐다.명문제약의 영업이익은 지속 감소하다 결국 2015년 적자전환했고, 이후 계속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고 있어 다소 불안정한 상태다. 엠투엔과의 매각 논의가 수포로 돌아간 뒤 우 회장은 지분 매각 의사를 공식적으로 철회했지만, 재무구조 개선은 지속하고 있다.2020년 자체 영업인력을 없애고 영업대행업체(CSO) 체제로 전환한 명문제약은 같은 해 3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키미테의 전문의약품 전환도 결국은 키미테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재무구조도 함께 개선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풀이된다. 멀미약 시장에 비해 수술 후 항구토제 시장의 전망이 더 밝다는 것뿐 아니라, 전문의약품이 일반의약품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아 재무구조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키미테의 전문의약품 전환이 기대되는 이유다.이밖에 회사는 명문제약이 100%의 지분을 가진 비상장 자회사 명문바이오의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허가도 추진 중이다. 오는 5월 중 GMP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현재 명문제약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본사 향남GMP공장에서 패취제, 정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명문바이오까지 GMP 인증을 획득한다면 이 회사가 판매를 맡고 있는 명문제약의 일부 제품도 자체 브랜드로 직접 생산이 가능해진다.회사 관계자는 “제약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원가 절감도 지속하고 있고 자회사인 명문바이오의 사업구조 재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명문바이오가 GMP 허가를 받으면 마케팅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져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나은경 기자
'공장·창고 매매시장 훈풍'…3월 거래 전월보다 36% 증가
  • '공장·창고 매매시장 훈풍'…3월 거래 전월보다 36% 증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3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크게 회복했다. 3일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의 전국 공장·창고 3월 거래는 547건, 거래액은 1조2841억원이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각각 31.8%, 36.1% 증가했다.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 공장·창고 시장 거래가 크게 늘며, 오랜만에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3월 기준 경기지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150건, 거래액은 5376억원이다. 전달보다 각각 40.2%, 64.4% 증가한 수치다.경기 화성시 석포리 물류센터가 2100억원에 거래되며 경기 지역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서울시에서도 총 1619억원이 거래되며 전월 대비 거래액이 437.6% 증가했다. 서울시 성수동 위험물 저장 및 관리 시설(502억원), 서울시 성수동 자동차관련 시설 (501억원) 등 500억원 이상 대형 딜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이뤄졌다.이 밖에 부산(1450억원), 경남(1084억원), 전북(395억원), 강원(199억원), 제주(81억원) 등 주요 지방 거래액도 전달보다 각각 231.5%, 23.7%, 127.2%, 256.4%, 45.8% 증가했다.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서울·경기에서 큰 규모의 거래가 마무리되며, 거래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올해에도 많은 물류 공급이 예정돼 있어 거래시장의 활성화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5.03 I 오희나 기자
CJ프레시웨이, 병원 파업으로 1Q 실적 둔화…하반기 해소 전망-현대차
  • CJ프레시웨이, 병원 파업으로 1Q 실적 둔화…하반기 해소 전망-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병원 파업 등 영향으로 단체 급식 매출이 소폭 둔화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며 물류비 개선, 온라인 플랫폼 확장, 급식 경로 수주확대 등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2850원이다.(사진=현대차증권)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고,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이다. 영업이익 하회 요인은 1분기 병원 파업에 따른 일부 식수 감소 영향 및 외식 경기 침체 지속으로 인한 외식 경로 다소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하 연구원은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는 외식 경기 침체 지속됨에 따라 대형 프랜차이즈향 매출은 견조하였으나, 대리점 매출이 하락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급식향 경로 및 1차 상품 도매 및 원료 사업 부문의 경우는 캡티브 물량 회복에 따라 매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봤다. 단체 급식 사업은 급식의 신규 수주 지속 증가했으나 1분기 병원 파업에 영향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 및 매출 성장률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병원 파업에 의한 둔화 요소는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향후, 물류센터 가동률 증가에 의한 고정비 점진적 완화, 솔루션 상품 확대, 온라인 플랫폼 지속 확대, 7월 음성 공장 오픈에 따른 제조부문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하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CJ프레시웨이 외식 경기 침체로 인해 외식향 매출 성장률 둔화 요인 다소 아쉬우나, 병원 경로 매출 부진은 하반기로 갈수록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급식 경로 수주 확대 및 식품 원료 부문 회복, 온라인 플랫폼 확장, 물류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03 I 이용성 기자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 확장 오픈 운영
  •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 확장 오픈 운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이 특수건강진단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고위험수검자들이 국가검진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국가검진센터를 확장 개소해 운영한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4월 26일 지하 1층 국가검진센터 앞에서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구종모 간호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건강검진센터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일반검진, 생애전환기검진, 6대 암 검진 이외에 산업안전보건법상의 모든 유해인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이 가능하다. 사업장 검진뿐만 아니라, 연구종사자, 경찰 등 특수직종 근무자에 대한 검진 및 그 외 지역사회와 사업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검진이나 보건 및 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컨설팅 등도 이뤄진다.충남 및 경기서부 근로자건강센터 부센터장, 현대자동차아산공장 사내의원 원장, 태안환경보건센터 역학팀장을 역임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정우철 국가검진센터장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 검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를 산업보건의 핵심 허브로 만들어, 직업병 예방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현재 이대서울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가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검진센터 확장 개소 또한 상급종합병원을 가기 위한 필요한 선택이다”라며 “국가검진센터 확장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의 특수건강진단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03 I 이순용 기자
효성의 ‘아픈 손가락’ 효성화학만 남았다
  • 효성의 ‘아픈 손가락’ 효성화학만 남았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효성화학이 10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티앤씨 등 그룹내 주요 계열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둬들였지만 유일하게 효성화학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올해 1분기 348억원의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453억원)대비 적자 폭이 줄었지만 2021년 4분기(-168억원)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폴리프로필렌(PP)·탈수소화(DH) 사업 부문의 적자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중국의 신·증설 물량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동 리스크 등으로 해상운임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공장의 경우 가동 정상화가 이뤄졌지만 PP 스프레드 둔화 및 중국산 유입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217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분기(-17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 1분기 원자재인 프로판 가격은 평균 톤(t)당 627달러로 전분기대비 3.3% 오른 반면, PP는 866달러에서 872달러로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최근 유가 강세로 높은 원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효성화학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짜 사업으로 꼽히는 특수가스사업부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특수가스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세척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고 있는데 세계 3위 수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3월말 기준 효성화학의 부채 규모만 3조22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1년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부채가 2조5600억원이다. 지난 16일 적격예비인수후보자(숏리스트)가 9곳으로 추려지면서 일단 흥행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종 매각이 완료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효성화학은 특구가스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지분 49%를 매각할 계획으로, 물적분할을 위해선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 여기에 인수자가 효성화학의 부채 일부를 연대 보증해야 하는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상법 제530조의9에 따르면 분할해 설립되는 회사는 분할 전 회사의 채무를 연대해 변제할 책임을 지닌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은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올 상반기 중 본입찰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3 I 하지나 기자
5세대 HBM 패권전쟁…삼성·SK, 양산시기·매출·기술 신경전
  • 5세대 HBM 패권전쟁…삼성·SK, 양산시기·매출·기술 신경전
  • [이천=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기가 도래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양산할 5세대 HBM3E 12단 제품이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선두 SK하이닉스와 추격자 삼성전자의 신경전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안현 부사장(N-S Committee 담당), 김우현 부사장(CFO).(사진=SK하이닉스)◇HBM3E 12단 ‘승부처’로…‘MR-MUF’ 독자 기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BM3E 12단 제품을 이번달 (고객사에) 샘플로 제공하고 올해 3분기에는 양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내년으로 잡았던 양산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을 2분기 양산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온 발표다. 삼성전자의 만만치 않은 추격을 의식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 4세대 HBM3을 ‘큰 손’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다. 곽 사장이 이날 밝힌 누적 매출과 수주 물량 등은 삼성전자를 앞섰다. SK하이닉스는 2016~2024년 HBM 매출은 130억~170억달러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누적 매출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를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아울러 HBM 물량이 올해와 내년 모두 ‘솔드아웃’(sold out·완판) 됐다고 강조했다. HBM의 경우 기존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미리 고객에게 주문을 받은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솔드아웃 됐다는 것은 가능한 공급량만큼 고객사로부터 ‘선주문’을 모두 받았다는 의미다.곽 사장은 “올해 늘어나는 당사의 HBM 공급 물량은 과거 메모리와 다르게 고객들과 협의를 완료한 상황으로 고객사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며 “최근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업체들이 AI 서버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AI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추가 수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류병훈 부사장(미래전략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김영식 부사장(제조기술 담당),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안현 부사장(N-S Committee 담당), 김우현 부사장(CFO), 김종환 부사장(D램개발 담당).(사진=SK하이닉스)◇ 美팹, ‘HBM4’ 생산기지…인프라까지 쥔다SK하이닉스는 자사의 HBM 독자 기술인 ‘어드밴스드 MR-MUF’ 역시 강조했다. MR-MUF는 우선 D램을 쌓은 뒤 한 번에 오븐과 같은 장비에 넣고 굽는 식이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도입한 ‘어드밴스드 TC-NCF’ 기술과는 다르다. 삼성전자는 칩 사이에 얇은 비전도성 필름(NCF)을 넣은 뒤 열로 압착하는 이같은 방식으로 HBM을 만든다. 업계에서는 MR-MUF가 TC-NCF 방식보다 공정 시간을 줄이고 대량 생산에 유리해 생산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다.다만 MR-MUF는 10단 이상 고층에서 ‘휨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신규 보호재 적용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최우진 SK하이닉스 P&T 담당 부사장은 “어드밴스드 MR-MUF는 고단 적층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16단까지 순조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HBM4까지 적용해 16단 제품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삼성전자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장은 최근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를 통해 “AI 초기 시장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결집하면 2라운드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독점을 깨고 HBM3E 12단 제품을 하반기 중으로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출시 예정인 ‘블랙웰’ 기반 차세대 AI 칩인 ‘B100’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두 회사는 모두 가파르게 늘어나는 HBM 수요를 잡기 위해 생산능력(캐파)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곽 사장은 “미래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 신공장과 용인 클러스터 등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인디애나 공장 투자로 생산 역량을 적기에 확충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 사장 역시 “(AI로 인해) 지난해부터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05.02 I 조민정 기자
쏘닉스, 5G·전장용 필터 첨단 패키징(AVP) 서비스 파일럿 라인 투자
  • 쏘닉스, 5G·전장용 필터 첨단 패키징(AVP) 서비스 파일럿 라인 투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088280)가 46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쏘닉스 CI (사진=쏘닉스)이번 투자 건은 지난 2월에 공시한 104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와는 별개로, 첨단 후공정(Advanced Packaging·AVP)에 대한 신규 연구개발·파일럿 라인을 위한 투자다. 해당 설비는 오는 2025년 8월까지 현재 파운드리 라인이 구축된 경기도 평택시 본사 공장에서 진행된다.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내년 4분기에 파일럿 생산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쏘닉스는 차세대 무선 및 전장용 통신 모듈에 적용될 AVP 기술 개발과 파일럿 라인 설비 투자를 통해 기존 파운드리 고객사 매출영역 확대와 신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쏘닉스 관계자는 “미주 글로벌 통신 반도체 기업 외에도 당사 최대 주주인 대만 타이소와 중화권의 기존 파운드리 고객사로부터 패키징 서비스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AVP 신규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VP 개발을 통해 5G 및 전장용 통신 모듈에 적용되는 필터 칩의 파운드리 고객사들에 원스톱 턴키 솔루션(One-stop Turnkey solution)을 제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2 I 박순엽 기자
에이치브이엠,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본격적인 상장 시동
  • 에이치브이엠,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본격적인 상장 시동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HVM)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에이치브이엠 CI (사진=에이치브이엠)에이치브이엠은 이번 상장에서 24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42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41억원이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부터 31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지난 2003년 설립한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금속 제조 전문기업이다. 에이치브이엠은 정체성 확립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의 비전을 담아 지난 1월 기존 ‘한국진공야금’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고순도, 고강도, 극한 환경 내구성 등의 까다로운 품질 요건이 요구되는 첨단금속을 제조할 수 있는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 △합금화 공정기술 △금속 특성 제어 기술과 주요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제조한 첨단금속은 우주 발사체, 항공용 터빈엔진,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어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또 에이치브이엠은 OLED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 FMM(Fine Metal Mask)의 핵심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에이치브이엠의 FMM 소재가 글로벌 최고 수준에 부합하는 스펙을 달성한 만큼 글로벌 독점 공급이 이뤄졌던 기존 구도를 탈피하고 에이치브이엠이 FMM 소재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 기술력과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도 확보했다. 진공유도용해로(VIM·Vacuum Induction Melting), 진공아크재용해로(VAR·Vacuum Arc Remelting), 플라즈마아크용해로(PACHM·Plasma Arc Cold Hearth Melting), 전자빔용해로(EBCHM·Electron Beam Cold Hearth Melting) 등의 첨단 진공용해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고융점, 고반응성 첨단금속 용해 장비인 플라즈마아크용해로, 전자빔용해로는 회사가 자체개발한 ‘Cold Hearth’ 기반의 용해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장비다. 또 단조·압연 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3500톤급과 4000톤급 단조프레스, 국내 최초로 설치한 특수·첨단금속 전용 4단 열간압연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에이치브이엠은 우주 발사체, 항공·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장 큰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는 우주 발사체 분야로 에이치브이엠은 해당 소재 개발을 위해 10여년간 공들여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는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더불어 항공, 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고성장 산업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첨단금속을 공급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규 공장과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 확보 및 공정 효율성 제고를 통해 본격적인 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분야의 독보적인 제조 역량을 자랑하는 소부장 강소기업”이라며 “이번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첨단금속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2 I 박순엽 기자
첨단금속 제조사 에이치브이엠 IPO 시동…6월 코스닥 상장 목표
  • 첨단금속 제조사 에이치브이엠 IPO 시동…6월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첨단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HVM)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는다. 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6월이다. (사진=에이치브이엠)지난 2003년 설립된 에이치브이엠은 우주 발사체와 항공용 터빈엔진,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깃 등 방산 분야 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존 한국진공야금에서 현재 사명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에이치브이엠은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 △합금화 공정기술, △금속 특성 제어기술 및 주요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제조한 첨단금속은 우주 발사체, 항공용 터빈엔진,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어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첨단금속 제조에 있어선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보유 중이다. 진공유도용해로(VIM), 진공아크재용해로(VAR), 플라즈마아크용해로(PACHM), 전자빔용해로(EBCHM) 등의 첨단 진공용해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Cold Hearth’ 기반의 용해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 중이다. 에이치브이엠은 공모 자금으로 신규 공장 및 설비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1000~1만42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264억~341억원이다. 이를 토대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1311억~169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2~28일 진행하며 일반 청약은 30~31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5.02 I 허지은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안홍준(향년 78세)씨 별세, 서금숙씨 남편상, 안성호·정호(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씨 부친상, 최희란·이한별(변호사)씨 시부상 = 4월30일 오전 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02-2072-2091 ▲김재철(전 한국일보 기자)씨 별세, 김명진(이노그리드 대표이사)씨 부친상 = 1일 오후, 서울성모장례식장(2일은 11호실·3일은 14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2268-6919▲박광동(향년 82세)씨 별세, 김월순씨 남편상, 박형준(GC녹십자 오창공장 본부장)·형상(현대제철 실장)·형재(악조노벨분체도료 이사)씨 부친상 = 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3일 오전 8시 이후 15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서울 추모공원. 02-3410-3151▲이용순씨 별세, 변승재·웅재(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호재씨 모친상, 김보화·윤정주·이유진씨 시모상, 변희문씨 부인상 = 2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4일. 02-2072-2010 ▲김태식(향년 79세)씨 별세, 김송숙씨 남편상, 김학미·학표씨 모친상, 민태원(국민일보 부국장 겸 의학전문기자)씨 빙부상, 김선정씨 시부상 = 2일 오전 4시44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 발인 4일 오전 5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010-2000▲김정원씨 별세, 천경남(전 무등일보 정치부국장)씨 모친상 = 2일 오전, 광주 보훈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 50분. 062-973-9164
2024.05.02 I 이영민 기자
‘한화그룹은 무한변신 중’…위기 속 빛 발하는 사업 개편
  • ‘한화그룹은 무한변신 중’…위기 속 빛 발하는 사업 개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사업구조 개편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한화그룹이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석유화학업계 불황으로 주력 계열사 한화솔루션이 올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낸 가운데 지난해 전격적으로 인수한 한화오션(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업황 회복에 올라타 흑자를 내면서다. 최근에는 ㈜한화가 일부 사업을 계열사에 양도키로 결정하며 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신사업에 투자할지 여부도 관심이다.한화그룹 사옥.(사진=한화그룹.)◇배당수익 늘린 ㈜한화…두둑해진 현금 주머니2일 ㈜한화는 올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조6524억원, 영업이익 183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178%나 증가했다. 건설, 글로벌, 모멘텀 등 주요 사업의 이익 규모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주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한화 관계자는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배당수익 등이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가 지분 43.2%를 보유한 한화생명이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 것이 주효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화는 한화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핵심 지배회사지만, 자체 사업을 영위하며 계열사들과 사업 개편도 활발한 편이다. 지난 4월에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도하고, 태양광 장비사업을 한화솔루션에 37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이번 사업 양도로 손에 쥐는 현금 규모도 상당하다. 오는 7월로 예정된 사업양도가 마무리되면 약 4400억의 현금이 들어올 예정이다. 올 1분기 보유한 현금성 자산 1000억원을 더하면 대략 54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 예정된 질산 공장 증설 외에 추가적인 사업 확장 및 투자도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힘이처럼 유연한 경영 기조는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전 세계 석유화학 및 태양광 업계 불황으로 주력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은 올 1분기 216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1062억원이다. 전년 6045억원 대비 약 6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소가 예상되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중국 태양광 모듈 공장 영업을 정지하고 신규 투자도 보류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의 부진은 한화오션이 일부 만회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그룹에 합류한 이후 흑자 기업으로 변모 중인 한화오션은 지난해 628억원 적자에서 올 1분기 529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연간 이익 추정치는 370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3~4년간 일감을 미리 확보해놓은 만큼 꾸준한 호실적이 예상된다. 삼성과 빅딜을 통해 인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거는 기대도 크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 급감해 374억원으로 집계됐지만, 2분기 본격적으로 폴란드 K9 자주포 등 출하가 시작되면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4.05.02 I 김성진 기자
에이피알, 1분기 영업익 278억원...전년비 19.7%↑
  • 에이피알, 1분기 영업익 278억원...전년비 19.7%↑
  • 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로 2024년 1분기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89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 19.7% 증가한 수치다.뷰티 부문이 132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병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뷰티 디바이스와 코스메틱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나란히 분기 매출 65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서 차세대 제품 부스터 프로를 선보이는 한편, 메디큐브 화장품 라인에서도 제로 원데이 엑소좀샷, 딥 비타A레티놀 세럼 등 고기능성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여기에 에이프릴스킨 등 메디큐브 외 뷰티 브랜드에서도 인기 제품 중심 견조한 모습이 이어졌다.해외 실적 역시 미국과 일본,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부스터 프로의 글로벌 런칭과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이 이어지며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5% 증가한 661억원을 기록했다.가장 눈에 띈 미국에서는 부스터 프로 런칭 프로모션과 뉴욕 팝업스토어 흥행 성공으로 단일 분기에만 248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뷰티 디바이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01.7%에 달했다. 이 밖에도 미국과 같이 팝업스토어 대박이 이어진 홍콩에서는 공식몰 일 평균 가입자 수 증가율이 250%에 달했으며, 일본에선 메가와리 프로모션 흥행에 따른 큐텐 뷰티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에이피알은 2024년 성장을 위한 주요 키워드로 기술과 글로벌을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혁신 뷰티테크가 적용된 신제품 론칭과 평택 제2공장 준공이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뷰티 제품들을 중심으로 직간접 진출을 병용하며 글로벌 판로 개척을 이어갈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상장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며 “올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문다애 기자
콜마홀딩스, '오너2세' 윤상현 부회장 대표 선임
  • 콜마홀딩스, '오너2세' 윤상현 부회장 대표 선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그룹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사진) 부회장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024720)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콜마홀딩스는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안병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콜마홀딩스는 이번 윤 부회장의 대표 선임으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열고 올해는 현지에 제2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달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주주가치 제고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부터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며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금배당 증가 등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도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윤 부회장의 대표 선임으로 책임경영을 통한 진정성 있는 행보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의 굵직한 M&A와 해외 시장 확대를 진두지휘한 윤 부회장이 직접 대표에 선임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사업에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02 I 김정유 기자
“한계 사업 정리”…롯데케미칼, 울산 PIA 공장 운영 재검토
  • [단독]“한계 사업 정리”…롯데케미칼, 울산 PIA 공장 운영 재검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케미칼이 수익성 악화로 가동을 중단한 울산 이소프탈산(PIA) 공장 철거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발(發) 대규모 증설 탓에 기초소재로는 더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장기간 불황의 늪에 빠져든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한계 사업을 정리하는 등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011170)은 최근 울산 PIA 공장 철거(스크랩)를 검토하고 내부에 관련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여수, 대산 등으로 직원 전환 배치를 완료하고 구체적인 철거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케미칼은 울산에서만 해당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PIA는 도료·광택제 등 산업용 제품 첨가제에 주로 쓰인다. 범용 제품인 테레프탈산(PTA)보다 기술 문턱이 높아 한때 소수 회사만이 생산하는 고부가 제품으로 손꼽혔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2020년 수익성 강화를 위해 울산 PTA 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 라인에서 PIA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전환한 바 있다.이를 통해 연산 58만톤(t) 규모를 갖추게 됐으나 현재는 가동률을 하향했다. 중국의 증설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해 공장을 돌릴수록 오히려 손해가 커지고 있어서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월부터 울산 PIA 공장 1·3라인(각각 20만t·38만t 규모) 중 1라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대규모 장치산업인 석유화학은 공장 철거에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 단기간 내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설비 전환이 아닌 장치들을 걷어내는 작업이 필요한 만큼 철거 시점이나 유휴 부지 활용 방안 등 세부 계획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이훈기 총괄대표 취임 후 석유화학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그룹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롯데케미칼은 업황 악화로 지난 2년간 쌓인 적자 규모만 1조원을 넘어서고 있어 사업 재편이 시급한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연산 7만3000t 규모의 여수 PET 공장도 최근 가동을 중단했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울산 PIA 공장 철거는 사실무근”이라며 “시황에 따라 가동률을 조정 중이다”라고 했다.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
2024.05.02 I 김은경 기자
윤재옥 “野, 채해병 특검법으로 마지막까지 입법 폭주”
  • 윤재옥 “野, 채해병 특검법으로 마지막까지 입법 폭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개XX’ 등 막말을 하며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채 해병 특검) 본회의 상정을 압박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여야 협치·정치 복원과 거리가 먼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21대 국회가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라며 “하지만 국회 마지막까지도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의사일정을 압박하면서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이 오가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국회는 국민께 보여 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의 발언은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의 막말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박 전 원장은 전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김 의장과 윤석열 대통령,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향해 “진짜 개XX들”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국민적 합의로 채 해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김건희 특검법은 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의장이 사회를,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간다”고 주장했다.친명(親이재명)계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해외에 나가는 것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와 다를 바가 없다”고 김 의장을 저격했다.윤 원내대표는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이처럼 여야가 합의하지 못할 법은 없다”며 “우리 당이나 민주당의 주장엔 모두 국민의 목소리가 담겨 있고 여야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조정하고 또 국민께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고준위 방사성폐기물에 관한 특별법’(고준위 특별법) 처리 불발을 언급한 윤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간에는 합의됐음에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국민께서 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민주당이 직시하고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 강행 처리를 예고한 데 대해 “모처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 특별법)을 합의 처리를 통해 협치 분위기가 조성되고 의회정치 복원에 대한 국민 기대가 있는데 채 해병 특검법까지 처리하겠다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마지막까지 정쟁하고 입법 폭주하겠다는 이 상황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02 I 이도영 기자
LGD 찾은 산업장관…"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 위해 최선"
  • LGD 찾은 산업장관…"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 위해 최선"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연말 일몰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과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추진 등 정부도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안 장관은 이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생산라인 투자를 완료한 LG디스플레이(034220) 파주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OLED 시장에서 압도적 세계 1위 유지를 위해 민간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패널 기업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지난 2년간 전 세계적인 소비 위축에도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3%나 증가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의 IT기기용 OLED 패널 공장 가동으로 우리 기업의 OLED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지고, 올해 디스플레이 수출 목표(198억달러)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올해 2월 OLED 초격차 유지와 강화를 위해 OLED의 핵심 소부장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해 세제 혜택을 크게 높인 바 있다.또한 OLED 분야 세계 최고 기술 확보와 핵심 소부장 품목 자립화 등을 위해 디스플레이 R&D에 올해 약 191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OLED 이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무기발광 분야는 올해 202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현재 진행중인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예비타탕성조사(예타)를 연내 마무리해 적기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신설 예정인 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 등을 통해 오는 2032년까지 9000명의 인력양성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안 장관은 “투자는 경제 활력 회복과 첨단전력산업의 기술 선도를 위한 핵심 요소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선도적인 투자를 진행해 달라”고 언급했다.
2024.05.02 I 윤종성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