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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균안이 롯데 얼굴을 먹칠했을까[안준철의 스포츠시선]
- 롯데자이언츠 나균안.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칼럼니스트]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는 2024시즌을 도약, 재건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소속 선수의 사생활 문제로 시끄럽다. 선발의 한 축을 맡은 나균안(26)이 중심에 서 있다. 2017시즌 롯데의 안방을 책임져주리라는 기대를 안고 포수로 입단해 투수로 전향한 사연이 많은 선수이다. 나균안은 지난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4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됐다. 올 시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찰리 반즈와 에런 윌커슨, 박세웅에 이어 4선발 혹은 5선발 자원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괌과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스프링캠프에서 몸도 잘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막판 ‘외도’와 ‘가정 폭력’의 주인공이 돼 버렸다. 나균안의 아내 A씨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가정 폭력까지 행사해 경찰이 출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균안이 지난해 10월 집을 나간 뒤 아이를 보러 오지도 않으면서 양육비도 주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이는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언론 보도를 통해 사태가 커졌다.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즉각 사실을 부인했다.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제 법률적인 판단을 통해 진실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문제는 시즌을 준비 중인 롯데 선수단이다. 전력의 비중이 큰 선발 투수라는 보직을 맡고 있기에 롯데도 나균안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바로 전력에서 제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외도는 사생활의 영역이라 윤리적으로 비난은 할 수 있지만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다. 가정 폭력은 형사 처벌 대상이긴 한데 사실의 다툼이 있고 경찰에 정식 입건되거나 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 개인의 경기력에는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실제 나균안은 해당 스캔들이 불거진 뒤인 지난 2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 5안타 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롯데로서도 선발의 한 축으로 생각했던 투수가 경기 외적인 사유로 흔들린다면 굳이 쓸 이유가 없다. 이인복, 한현희 등 선발로 준비 중인 투수들이 있어 대처는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확실성이 줄어드는 리스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더욱이 경기력 측면뿐 아니라 구단 이미지, 구단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올 시즌 롯데는 구단주인 신동빈 회장이 직접 챙길 정도로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우승 청부사로 김태형 감독을 선임해 전권을 맡겼다. 형제 구단인 일본 롯데 마린스와 합동 훈련과 교류전을 진행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균안의 외도 스캔들로 인해서 선수단 분위기는 물론, 구단 이미지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롯데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라는 반응도 있다.선수, 특히 핵심 선수의 스캔들은 구단 이미지나 브랜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관련 연구들을 봐도 그렇다. <프로야구 선수의 비윤리적 행동으로 인한 선수 이미지가 구단 이미지 및 재관람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김종환·김승찬, 2020; 한국체육과학회지, 제29권 제6호)에서는 ‘선수의 비윤리적 행동으로 인한 선수 이미지는 구단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팬(fan)의 재관람 의도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밝혔다. 이미 롯데는 지난해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24)이 미성년자 성범죄 연루 사건으로 시즌을 어수선하게 시작한 기억이 있다. 서준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경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까지 받고도 이 사실을 수 개월간 감추고, 구단의 추궁에도 부인하다가 들통이 났고 결국 팀에서 내보냈다. 서준원도 4, 5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자원이었다. 구단 이미지도 타격을 받았다.다만, ‘나균안 스캔들’은 지난해 서준원 사태와는 다르게 봐야 한다. 나균안의 경우 외도에 대한 부분은 진실 공방 중이고, 사생활의 영역이다. 물론, ‘가정 폭력’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가정 폭력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기소가 된다면 사법부의 판단이 나온 이후 비난을 해도 된다. 현재 나오고 있는 ‘롯데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라는 평가는 성급한 측면이 있다. 어느 정도 법률적인 판단을 통한 사실관계가 정리된 이후 평가해도 늦지 않다.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스포츠 기자
- 中조사선, 대만 인근 해역 침범 증가…"감시강화 등 목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최근 대만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양 조사선의 활동이 크게 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을 압박하는 동시에 향후 미국이나 인근 국가들과의 해상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이다. (사진=AFP)FT가 위성 데이터업체인 스파이어 글로벌이 추적한 약 80척의 중국 해양 조사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동안 대만 인근 24해리(약 44.4㎞) 해역을 침범한 사례가 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선 3년 동안 2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FT는 “대만에 대한 감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상 전쟁시 필요한 중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지난해 11월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무인기(드론) 운반선 ‘주하이윈’이 대만 동부 해안 전체를 따라 항해한 것이 가장 최근 침범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 선박은 인공지능(AI)으로 무인 항해가 가능하며 50대의 드론과 자율운항 잠수정을 탑재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유엔해양법 협약에 따라 해안선에서 최대 24해리까지 접속 수역을 주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수역의 표면과 바닥에서 자원에 대한 권리와 관할권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만은 24해리까지 접속 수역으로 정했지만, 중국은 대만은 물론 해당 수역에 대한 주권도 자국에 속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만이 통제에 따르는 것을 거부하면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FT는 대만이 국제법적 틀에 의존해 보호받기는 어려운 처지라고 짚었다. 미국 해군대학 산하 중국 해양연구소의 크리스토퍼 샤먼 소장은 중국 해양 조사선의 대만 해역 침범과 관련해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전면적 압박 캠페인에 사용되고 있는 또 하나의 도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대만뿐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와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도 정부 및 군 산하 연구기관이 운영하는 선박을 적극 활용해 왔다. 이와 관련, FT는 “중국의 해양 조사선은 남중국해에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석유탐사 현장 근처를 항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과의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일본, 괌, 인도양 등지에서도 수온, 염분, 해류 측정 및 해저 지도 작성 등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FT는 이들 지역 모두 미중 분쟁 발생시 수중 전쟁에서 잠재적으로 중요한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샤먼 소장은 “중국의 조사선이 가는 곳은 미래에 중국 잠수함이 가게 될 곳”이라고 말했다.
- 명절 직후 보복여행 11배 증가…휴양지 패션 인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설 명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보복여행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해외 패키지 여행 거래액이 11배 상승한 가운데, 수영복 등 역시즌 패션 수요가 함께 늘었다.명절증후군의 해소를 위해 보복여행이 증가했다. (사진=위메프)14일 위메프에 따르면 연휴가 끝난 13일부터 26일까지 해외로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1배 증가했다. 여행객의 10명 중 6명은 동남아를 찾았는데, 필리핀이 1위, 베트남이 2위를 차지하며 근거리 휴양지가 인기를 끌었다.이런 영향으로 여름 역시즌 패션 상품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열흘간(2.1~10) 수영복 판매는 전년 대비 50% 늘었고 걸쳐 입기 편리한 로브, 반팔 셔츠도 각각 50%, 422% 증가했다. 햇빛이 강한 동남아 날씨를 대비해 양산(72%)과 비치햇(163%)도 잘 팔렸다.이 같은 수요에 맞춰 위메프는 오늘(2/14) ‘슈퍼투데이특가’에서 빈펄 남호이안 VS 다낭 메리어트 3박 5일 상품을 39만 9500원에 초특가 판매한다. 추가 에어텔 상품인 세부 제이파크 3박 5일(59만 4000원~), 나트랑 독채 3박 5일(59만 4000원~), 괌 PIC카드 3박 5일(56만9900원~)을 슈퍼트래블로 공개한다.또, 18일까지 ‘패션위크’를 개최하고 해외여행을 위한 패션상품부터 잡화까지 최대 15% 할인 쿠폰과 함께 전한다. 주요 상품으로 유아 래쉬가드 상하의+수영모세트(2만7900원), 월드컵 아쿠아슈즈,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캐리어 2종 등이다.위메프 관계자는 “연휴 이후 명절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한 보복 소비, 힐링여행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위메프도 수요를 반영해 합리적 가격의 여행 프로모션과 다채로운 행사로 고객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 공군, 공수·의무후송 다국적 연합훈련 '코프 노스' 참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은 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2024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캐나다 총 6개국에서 F-2, F-15C, F-16C 등 전투기와 C-130, CN-235 등 수송기를 포함한 항공기 80여 대와 병력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은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CN-235 수송기 2대와 조종사, 정비사, 의무요원 등 30여 명의 병력을 파견한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에 참가하는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코프 노스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중 전력과 다국적군의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공격 편대군 및 공중기동 연합훈련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훈련에 참가해 온 우리 공군은 2018년부터 짝수 해에만 참가해왔다. 올해로 7번째 훈련 참가다.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 간 합의 후 한미일 국방당국이 함께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에 포함돼 있다.대한민국 공군 훈련단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내와는 다른 임무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또 화물투하 절차를 숙달하고 최대 이·착륙 중량을 검증하는 등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3일 공군 서울기지와 김해기지에서 각각 이륙하는 우리 훈련단은 미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5일 6개국의 전투기와 수송기들이 총동원되는 지상활주 훈련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에 참가한다. 이어 항공의무후송 훈련, 인원·화물공수 및 화물투하, 편대공중투하 훈련 등 다양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에 참가하는 CN-235 수송기와 훈련 참가 장병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군)공군은 코프 노스 훈련 내 항공의무 분야 훈련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다국적군과의 화물 및 인원공수훈련을 통해 연합 공수작전 수행 능력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군은 우리와 동일한 CN-235 수송기를 운용하고 있는 프랑스 공군과 연합 편대비행과 편대 공중투하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공수작전 수행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양국 공군 간 군사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훈련 참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전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원활한 병력·화물 공수를 통한 전시 작전 지원 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낯선 환경에서 다양한 국가와의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공수 역량과 작전수행능력을 한층 신장시켜달라”고 당부했다.
- "다이빙·보드·사이클 등 '레포츠' 해외여행 즐겨볼까"
-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 등 레포츠(레저+스포츠)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을 내놨다. 최근 선보인 태국 푸켓, 필리핀 보홀 다이빙 여행상품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레포츠 패키지다.하나투어는 최근 내놓은 레포츠 상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3월 1일 1회 출발하는 푸켓 시밀란 리브어보드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매일 출발하는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상품도 매회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인 레포츠 상품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이다. 말레이시아 코타기나발루는 패러글라이딩과 스쿠버다이빙, 반딧불 투어가 포함된 5일짜리 상품으로 구성했다. 6월부터 매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85만 9000원부터다. 괌 사이클 레포츠 투어 (사진=하나투어)괌은 사이클을 접목한 레포츠 상품을 다음 달까지 한정 판매한다. 4일간 라이딩 3회 포함, 워터파크와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이딩에는 전문 콘보이 차량(3회), 현지 캡틴 가이드 동행 라이딩(1회) 등이 포함돼 있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물품, 음료, 아이스박스 등도 제공한다. 가격은 124만원부터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서핑 패키지를 내놨다. 오는 4월 6일 단 하루 출발하는 8일짜리 상품으로 서핑 인플루언서 김지나 서퍼가 동행한다. 일정 중에는 서핑 일대일 강습 등 서핑 세션과 토크 외에 요가, 전통 팔찌 만들기 등 현지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249만원. 하나투어 측은 “온전히 레저·스포츠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과 교통, 식사, 관광 등 제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한 상품”이라며 “조만간 오는 4월 대만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회 365 챌린지 대회에 맞춘 레포츠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파크 하얏트 서울, 프랑스 디저트 프로모션 '프렌치 구떼' 전개
- 파크 하얏트 서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파크 하얏트 서울은 더 라운지에서 정상협 셰프와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가 선보이는 ‘프렌치 구떼’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애프터눈 티 타임을 의미하는 ‘구떼(Goûter)’는 언제 어디서든 일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의 시간을 의미한다.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는 서울, 괌, 베트남, 프랑스 등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 글로벌 페이스트리 셰프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두 번 수상했으며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에 미요 (Gault & Millau)’에 2024년 최고의 파티시에로 이름을 올렸다. 1972년에 만들어진 고 에 미요는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꼽힌다. 매년 요리, 제과, 소믈리에, 홀 매니저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과 부문에서 외국인 여성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인으로도 최초다. 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를 이끄는 정상협 셰프와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의 창의성과 영감으로 선보이는 ‘프렌치 구떼’는 프랑스 대표 클래식 디저트 메뉴로 구성했다. 트러플 베샤멜 소스로 꾸덕하게 덮어 오븐에 구워낸 트러플 크로크무슈를 시작으로 버터 풍미가 가득한 잠봉뵈르, 튀겨낸 핫도그 위에 두 가지 소스를 함께 터치한 랍스터 롤의 세이버리를 제공한다.프리 디저트로 서비스되는 더블 크림은 겨울과 봄 사이로 이어지는 제철 과일을 이용한 금귤 조림, 펜넬의 향을 추출해 만든 그라니테, 우유의 깊은 맛을 더한 아이스크림이 벌꿀화분의 향긋함과 어우러진다.메인 디저트로 둥글게 구워낸 슈 페이스트리 사이에 헤이즐넛을 얹어낸 파리 브레스트와 피칸과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을 더한 바삭한 식감의 쿠키, 바닐라와 초콜릿 맛이 어우러진 마블 케이크, 파트 푀유테의 베이스로 만든 제철 과일 타르트, 브리오슈 초콜릿 타르트를 선보인다.한편, 더 라운지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모던 한식 다이닝을 비롯해 애프터눈 티 세트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프랑스 관광청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최고의 페이스트리 숍 2023’ 셀력션에 선정됐다.
- 진에어, 2024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2월 2일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2024년 상반기 ‘진마켓’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진에어, 2024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사진=진에어)진마켓은 국제선 22개·국내선 6개 노선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이날 10시 동남아시아·괌 노선 항공권을 시작으로 오후 2시(14시)에는 동북아시아·국내 노선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탑승 기간은 3월 31일~10월 26일이다.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6만6800원, 인천~오사카 7만1800원, 인천~기타큐슈 6만1800원, 인천~클락 9만4500원, 인천~나트랑 11만3500원, 인천~방콕 10만5500원, 부산~세부 10만4500원, 부산~다낭 12만8500원, 대구~타이베이 7만9800원, 김포~제주 2만900원 등이다.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도 그대로 제공되므로 별도 요금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항공권 예매는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환율에 따라 공항세, 유류할증료 등이 변동될 수 있어 총액 운임 역시 예매 시점에 따라 바뀔 수 있다.진에어는 상반기 진마켓에서 타임쿠폰, 결제·제휴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타임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이를 놓쳤더라도 진에어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진에어는 오픈 당일 접속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노선별로 오픈 시점을 분리하고 서버를 증설했다는 설명이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조회, 탑승권, 운항 정보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당 기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링크도 운영한다.진에어 관계자는 “일 년에 두 번만 진행하는 가장 큰 프로모션인 만큼 특가 항공권은 물론 유용한 결제 할인 혜택까지 정성껏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야구를 시작해볼까' 드디어 스프링캠프 개막...미국·호주가 대세
- 29일 오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코치진이 스프링캠프지인 호주로 출국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KIA는 2월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NC다이노스가 올해도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사진=NC다이노스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는 SSG랜더스 김광현,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가 길었던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린다.물론 정규리그 개막일(3월 23일)까지는 아직 두 달 가까이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프로야구단 1년 농사는 스프링캠프가 실질적인 시작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 얼마나 알차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시즌 운명이 사실상 좌우된다.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10개 팀 가운데 9개가 해외에서 훈련을 펼친다.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역시 미국이다. 훈련 시설 면에서 미국은 최적의 캠프 장소다. 함께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는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도 있고 일정이 맞으면 미국 메이저리그팀과도 함께 훈련할 수 있어서다. 올해는 LG트윈스, NC다이노스, 키움히어로즈가 애리조나에서, SSG랜더스는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7팀이 지난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에 비해 3팀이 줄었다. 애리조나 지역에 불어닥친 기상 이변 때문이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한 팀들이 모두 고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던 야구대표팀도 날씨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난해 제대로 혼이 난 몇몇 팀들은 전지훈련지 이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미국 인기가 떨어지면서 대신 주목받는 장소가 호주다, 남반구의 호주는 한국과 달리 한여름이다. 날씨가 좋고 훈련 시설 역시 나쁘지 않다. 호주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도 가능하다. 두산베어스(시드니), 한화이글스(멜버른), KIA타이거즈(캔버라)가 호주에 터를 잡고 훈련한다.그밖에 롯데자이언츠는 괌에서, 삼성라이온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땀을 흘릴 예정이다. KT위즈는 유일하게 1차 훈련을 국내인 부산 기장군에서 진행한다. 이후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경기 위주로 2차 훈련에 돌입한다. KT뿐만 아니라 삼성, 두산, KIA, 한화 역시 오키나와로 옮겨 ‘미니 시범경기’를 치른다. 롯데도 일본 미야자키와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가진다. SSG(자이현), 키움(가오슝)은 대만에 2차 베이스캠프를 마련한다. 반면 LG와 NC는 미국에서 줄곧 훈련하다 3월 초에 귀국한다.올해 정규리그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진 3월 24일 개막한다. 11월에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하고, 지난해 많이 늘어난 우천 경기 취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지난해 통합 우승팀 LG트윈스와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사용하는 주인 키움히어로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에 앞서 3월 17∼18일 LA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 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