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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겨울 동화속으로' 雪來는 춘천여행
  • [여행] '뜨거운 겨울 동화속으로' 雪來는 춘천여행
  •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매서운 동장군이 드디어 싸늘한 본색을 드러냈다. 선뜻 집 밖에 나서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렇다고 마냥 움추러들 수만은 없다. 차라리 용감하게 뛰쳐나가는 게 낫다. 추위에 맞설 수 있는 이즈음 여행테마가 괜찮다. 스키와 스노보드가 대표적이다. 미끄러지듯 설원을 가로지르며 즐기다 보면 어느새 추위에 엉켰던 몸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얼음벽을 오르며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도 있다. 새하얀 얼음으로 도배한, 깎아지를 듯한 빙벽을 한걸음 한걸음 딛고 정상에 오른다. 이만한 묘미가 따로 없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강원 춘천이다. 겨울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설원을 가로지르는 스키어◇겨울레포츠의 꽃 스키 & 스노보드겨울레포츠의 꽃은 역시 스키와 스노보드다. 추위에 맞서 건강한 겨울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춘천에는 스키장이 딱 한군데 있다.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세계에서도 보기 힘든 ‘접근성’이다. 용산역에서 준고속열차인 ITX 청춘열차를 타면 스키장 바로 앞 백양리역에서 내릴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해도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스키장이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만 20개 노선에 110개의 정류장에 정차한다. 스키장에 도착했다면 각자 실력에 맞게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실력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슬로프를 구비하고 있다. 총 8개의 슬로프가 초·중·고급자용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중 초·중급자용은 7개 면이다. 강원 산악지형의 계곡과 능선을 연결한 형태로 급경사와 완경사가 골고루 섞여 다이내믹한 활강이 가능한 것이 여기만의 강점이다. 가장 인기 있는 슬로프는 중급자용인 ‘페가수스’다. 완경사와 급경사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약 840m 정상까지 리프트로 올라가서 삼악산 방면으로 내려오는데, 처음에는 북한강과 수려한 산등선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하다. 하지만 500m 지점을 지나면서부터는 급경사로 이어진다. 초반부에서는 카빙스키 기술 중 롱턴을 연습하기 좋고, 하단 급경사 구간에서는 숏턴과 미들턴을 연습하기에 좋다. 초보자라도 스키장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스키장 대부분은 초보자를 위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엘리시안 강촌 역시 리프트·장비임대·중식·셔틀버스·보험가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준별로 프로그램을 세분화한 것도 이곳의 강점인데,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초보자 슬로프에 무빙워크를 새로 놓은 것이다. 스키장은 초보자들이 편리하게 스키를 배우고 즐길 수 있게 한 세심한 배려라고 소개한다. 여기에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썰매 슬로프도 갖추고 있다. 높이 50미터의 구곡폭포 빙벽을 오르고 있는 클라이머◇높이 50m에 이르는 거대한 빙벽 ‘구곡폭포’남산면 강촌리에 자리한 구곡폭포는 한겨울 장관을 연출한다. 한여름 시원스럽게 쏟아 붓던 물줄기가 동장군의 위세에 거대한 빙폭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아홉 굽이를 돌고 돌아 흘러내린다 해서 붙여진 구곡폭포는 겨울에도 내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서 손꼽히는 빙벽등반 명소로 주말이면 빙벽등반을 위해 몰려든 클라이머로 폭포 주위는 발 디딜 틈이 없다. 구곡폭포는 강촌역에서 3㎞쯤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걸어서도 1시간 남짓 거리라 부담스럽지 않다. 자가용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한다면 구곡유원지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거나 하차해야 한다. 이곳 매표소부터 구곡폭포까지는 약 1㎞, 걸어서 20분 거리다. 폭포까지 가는 길에는 ‘끼·꾀·깡’ 등 9개 단어를 테마로 한 이정표가 있어 재미를 더한다. 길섶으로 늘어선 돌탑을 지나 깊은 계곡으로 들어서면 시베리아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폭포가 장엄한 기둥을 만날 수 있다다. 구곡폭포다. 높이만 무려 5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다. 사실 구곡폭포는 인공폭포와 다름없다. 겨울에는 폭포수의 계류가 거의 없어서다. 자연적인 빙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 춘천시가 직접 물을 끌어와 인공빙벽을 만든다. 비록 인공빙벽이지만 하늘벽 바위를 거느린 자태는 여전히 웅장하고 멋스럽다. 암벽을 뒤덮은 얼음기둥은 그늘진 암벽에 걸려 있어 한번 추위가 몰아치면 이듬해 봄까지 녹는 법이 없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새로 내려오는 계곡수와 끌어온 물이 얼어붙어 빙벽은 더욱 두툼해진다. 영하 20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을 찾은 관람객들이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겨울낭만 명소 ‘남이섬’겨울 춘천의 낭만에 ‘남이섬’이 빠질 수 없다. 강촌에서 서울 방향으로 10여㎞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들머리는 남이섬 선착장이다. 여기서 여객선 ‘탐나라호’가 매일 아침 엄청난 굉음과 함께 단단한 얼음을 깨부수며 북한강 상류를 둥둥 오간다. 마치 남극바다를 오가는 쇄빙선을 탄 것 듯한 기분이다. 배를 타고 5분여를 달리면 얼음왕국으로 변한 남이섬에 닿는다. 사실 가평에서 배를 타지만 섬 자체는 춘천시에 속한다. 둘레 6㎞, 14만평 넓이로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섬을 이뤘다. 누구든 수도권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경춘선 기찻길과 함께 남이섬에서의 추억 한 자락씩은 묻어뒀으리라. 5분여 여객선을 타고 남이섬에 도착하면 처음 시선을 끄는 것은 산타 복장을 한 인어공주 동상이다. 떠나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듯 인어공주는 추운 기색 하나 없이 서 있다. 그 뒤로 북한강물을 얼려 만든 거대한 얼음빙벽이 장관을 이룬다. 남이섬은 유독 겨울과 인연이 깊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됐지만 흥행에 성공한 영화·드라마는 대부분 겨울을 배경으로해서다. 영화 ‘겨울나그네’와 드라마 ‘겨울연가’가 대표적이다. 섬 곳곳에서 눈사람을 찾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피워 놓은 모닥불 주위에 눈사람이 버젓이 앉아 사람들과 함께 불을 쬐기도 하고, 썰매장 옆에서 가만히 방문객에게 어깨를 빌려주기도 한다. 제이드가든 겨울 야경◇여행메모△가는 길=강촌으로 가는 길은 경춘선 ITX 청춘열차나 전철을 이용하면 편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춘고속도로 강촌IC를 빠져나와 403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먹을 곳=강촌이나 춘천으로 여행을 간다면 닭갈비와 막국수는 필수 먹거리다. 대표적으로 후평동 1.5닭갈비(033-253-8635), 온의동 유림닭갈비(033-253-5489), 신북읍 유포리막국수(033-242-5168), 시골막국수(033-242-6833), 샘밭막국수(033-242-1702), 단우물막국수(033-242-1345) 등이다. 따뜻한 국물이 그립다면 강촌의 발래골식당(033-261-4865)을 추천한다. 쏘가리매운탕 등 민물매운탕으로 유명하다. 다슬기 해장국은 별미다. △가볼만한 곳=아름답고 이색적인 겨울밤의 수목원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제이드가든이 있다. 일반 수목원의 화려한 조명과는 다르게 영롱하고 수수한 느낌의 간접조명으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 동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해진 후 방문객센터 건물 외벽을 비추는 미디어파사드는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발래골식당의 쏘가리매운탕발래골식당의 다슬기해장국
2018.01.19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괜찮다 싶은 집은 항상 “팔렸다”… 이유 있었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괜찮다 싶은 집은 항상 “팔렸다”… 이유 있었네-“MB, 盧죽음·정치보복 거론에 분노”-뷰티숍·약국·은행·세탁소… 편의점 ‘내 안에 다 있다’-성공기업 비결 ‘동즉사 이즉생’<다름의 성공학 연중기획>△줌인&-“아내 빈소에 조화도 안 보내 배신감”… MB 수사 ‘스모킹건’으로-트럼프 법인세 감세에… 애플 “해외 보유 현금 美송금, 세금 40조원 낼 것”△평창올림픽 20일 앞두고 前·現 대통령 충돌-“정치 보복” VS “정부 모욕”… 前·現 정권 갈등 ‘폭로전’으로 비화하나-민주당 “前 대통령 품위 저버려”… 한국당 “DJ·盧 정부도 수사를”-특활비·다스 넘어 민간비 사찰까지… 수사망 넓히는 검찰△허위매물 넘치는 부동산 시장-중개업소간 매수인 확보 경쟁에… 집주인이 호가 올려도 매물정보 그대로-“A부동산서 매물 올리면 이웃업소가 더 싸게 내놔 정확한 정보 올리면 중개사 공멸… 알면서도 묵인”△최저임금 인상 직격탄-편의점, 사활 건 변신-매출 40% 차지, 담배에 안주하면 편의점 화장품·금융… 새 먹거리에도 손 뻗는다-인건비 부담에… “어서오세요” 반기던 목소리 사라지고△최저임금 인상 직격탄-편의점, 사활 건 변신-월세 부담에… 몸집 줄이거나 아예 길거리로-日 ‘콘비니’ 2025년엔 계산원 찾지 마세요-“담배가게로는 안돼, 우리동네 작은 공공기관 돼야”△다름의 성공학-‘세계 시장에 없는 것 만들겠다’는 초심, 액상형 보톡스로 결실-R&D 올인, 신약 기술독립 고집…영업 이익률 50%△정치-가상화폐 거품 인정하지만, 규제하자니 역풍 우려… 고민 깊은 정치권-“차이점 보다 공통점에 집중하겠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선언-남북 평창 선발대 왕래, 군 통신선 활용… 군사회담 임박△경제-김동연 부총리, 청와대 월례보고… ‘경제 컨트롤타워’ 힘 실린다-“중소기업 피해 심각” VS “일자리 창출효과” 휴일 연장근로 수당 ‘중복지급’ 놓고 격론-“가상화폐, 화폐 아니다”… 한은 총재의 경고△금융-산은, 금호타이어 새주인 찾는다-은행권 상임감사 3월 대거 물갈이… 또 ‘낙하산’ 내려오나-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앞두고… 당국 고민△산업&기업-‘아이고 더버러, 함 키봐라’… 사투리도 알아듣는 LG에어컨, 신바람 불 것-현대차 ‘주주 권익담당 사외이사’ 주주가 뽑는다-무조건 틀어막는 게 장땡인가요(현장에서)-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앞세워 흑자 기반 가지기△산업-쌍둥이 얼굴도 구분…갤럭시 S9, AR 기능 업그레이드한다-카카오, 1조원 실탄 확보…글로벌 M&A 뛰어든다-유료방송 M&A ‘들썩’…경쟁상황평가·합산규제는 논란△소비자생활-여권 스캐닝만으로 항공권 발권…쉐이크쉑·삼진어묵 ‘맛집’ 다 모였네-어? 경쟁사 아이코스·릴이 한 곳에-안쓰는 패딩 모자, 길고양이 겨울 쉼터 됐다옹~△중소기업·벤처-폐목재 ‘주방가구 내장재’로 부활… 친환경시장 선도-2차전지 핵심소재 개발 열올리니 창업 6년만에 매출 250억원 대박-기술보증기금, IFC와 기후기술기업 해외진출 협력△증권&마켓-드라마 타고 다시 한류…스튜디오드래곤·SM 기지개-코스피 3000도 가능…변수는 환율(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현대상선 상폐 되는 거 아냐”… 불안에 떠는 개미들△증권-배고픈 자산운용사… 직원 채용도 ‘빈그릇’-게임사 이어 중고폰 유통사 인수 클라우드매직 M&A ‘마법의 손’-‘3.3㎡당 1억’ 나인원한남 탓… 속타는 대신F&I-‘동물의약품 중앙바이오텍 잡자’… 4곳 출사표△여행-여기가… 雪來는 겨울왕국-역대 최대 규모 ‘코리아그랜드세일’△스포츠-팀워크냐 명분이냐 ‘퍽’ 치고 들어온 ‘北’ 남북단일팀 딜레마-1991년 한반도기 달고 ‘현정화·리분희’ 우승-헐~얼음판 빗질 시작하자 호랑나비 춤 저절로△사람&나눔-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文케어 조기 정착위해… 건보료 인상 조심스레 말할 때”-코오롱, 놀이터 환경 개선 등에 7억원 기탁-“남북 긴장 완화 상태지만 안보에 다음이란 없어”-“악플 신경 안써…천천히 연기 배워가는 중”-“국내외 불우아동 돕기에 써달라”…딜라이브 노사, 3억 기부△오피니언-3연임 고지 앞서 관군과 대치한 김정태 회장-미래 기술 선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민원민 표만 의식하는 인천시△부동산-인천 청라 쨍하고 해뜰날 왔단다-올해 1조5885억 토지보상금 풀려…지난해보다 32.7% 줄어-김현미 국토부 장관 “재건축 연한 최장 40년으로 연장 검토”△사회-‘나쁨’에도 야외수업…건강권 위협받는 아이들-“호텔롯데, 신동주 해임 적법” 法, 롯데 ‘형제의 난’ 종지부-선물값 상한 인상 대형마트 배만 불려-“3월 개학 전엔 통과되길”… 미세먼지 관련법안 제정 속도-전문대도 입학금 2022년까지 없앤다
2018.01.18 I 김정유 기자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T2서 시음·시향 즐기세요"
  •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T2서 시음·시향 즐기세요"
  • (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이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총 1407㎡(426평)규모로 130여개의 주류?담배?식품 브랜드를 운영한다. 특히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6개 브랜드를 묶어 316㎡(96평) 규모의 부띡형 매장으로 오픈한 ‘플래그십’ 매장은 특유의 고급스러움으로 관심을 끌었다. 플래그십 매장은 바(BAR) 형태를 이루고 있어 시각적 체험은 물론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의 제품을 시향, 시음할 수 있게 했다.주류 매장에서는 3000만원 상당의 헤네시 ‘에디션 파티큘리에(EDITION PARTICULIERE)’와 국내 최초로 판매되는 로얄살루트 ‘30년산 플라스크 에디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 오픈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발렌타인 ‘리미티드 테이스터팩’ 등 프리미엄 주류 제품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조니워커 매장에서는 칵테일쇼를 진행하는 등 화려한 볼거기를 제공했다.담배 매장에서는 공항 면세점 최초로 입점한 KT&G ‘릴’과 함께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의 판매는 물론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흡연 공간도 마련했다. 국산 식품 브랜드 전용 매장인 ‘스위트(Sweets)’에는 미디어월을 통해 초콜릿 제조과정 영상을 직접 보고 시식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도 선보였다. 특히 면세업계 최초 입점한 ‘카카오봄’은 우리나라 초콜릿 장인 1세대인 고영주 쇼콜라티에가 운영하는 고급 수제 초콜릿 브랜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불어 롯데면세점은 매장 벽면에 세계 최대 규모의 30.7M, 세로 2.6M 크기의 미디어월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여행과 쇼핑을 주제로 자체 제작한 모션그래픽과 주류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또한 오픈을 기념해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중 응모한 고객들을에게는 추첨을 통해 500만원에서 5만원 까지 총 140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2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펜을 재고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2018.01.18 I 송주오 기자
식품업계, 인천공항 T2 '맛있는 도전'…"세계에 브랜드 이미지 각인"
  • 식품업계, 인천공항 T2 '맛있는 도전'…"세계에 브랜드 이미지 각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식품업계가 새롭게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맛있는’ 도전에 나선다. 이들은 공항 컨세션 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식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공항은 국내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GRS와 SPC, 아워홈 등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컨세션 사업을 한다. 컨세션이란 공원이나 리조트,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 안에서 식음료업장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에서 사업자별로 운영하는 푸드코트 방식과는 달리 외식 전문기업이 일괄 임차해 직영으로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부분의 풍부한 노하우가 필수다.식음료 및 휴게 공간 라운지엘(사진=롯데지알에스)우선 롯데GRS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4층 환승 구역에 식음료 및 휴게 공간 ‘라운지 엘’(Lounge L)을 연다. 이곳에서 전통 비빔밥, 소불고기, 닭강정 등 기존 라운지와 차별화된 한식 메뉴와 디저트 등 30여종의 계절별 메뉴를 선보인다.또한 키즈 카페 ‘리틀잇츠’와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빌라드샬롯’, ‘롯데리아’ 등 총 12개의 매장도 오픈한다.SPC그룹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입국장이 위치한 랜드사이드 중앙부와 동편 면세구역인 에어사이드, 교통센터, 라운지에 자사 브랜드 18개 등 총 26개 매장을 구성했다.대표적으로 지하 1층 교통센터에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오픈했다. 쉐이크쉑 인천공항점은 뉴욕(2곳), 두바이, 쿠웨이트시티,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여섯 번째로 오픈 하는 공항 매장이다. 340㎡, 105석 규모로 공항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4층에 위치한 환승 구역에는 358㎡의 ‘SPC 트래블 라운지’도 연다. 기본적인 스낵과 식음료뿐만 아니라 천연효모 빵, 하이면 우동, 호빵 등 SPC그룹의 대표 제품을 제공한다. 아워홈은 식문화 공간 ‘아워홈 푸디움(OURHOME FOODIEUM)’과 ‘한식미담길’, ‘별미분식’으로 컨세션을 꾸렸다.면세구역 4층에 위치한 ‘아워홈 푸디움’은 ‘코리아 가든’과 ‘어반 스퀘어’로 만들어 졌다.한국의 옛 정원 분위기에서 세계 각국의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리아 가든에는 한식국 가정식 ‘보통식탁’과 일식 브랜드 ‘히바린, 중식 ’케세이호‘, 베트남 쌀국수 ’포‘, 미국식 샌드위치 ’퀴즈노스‘ 등이 입점한다.젊은 감각의 트렌디한 메뉴로 꾸려진 어반스퀘어는 푸드트럭 인기 브랜드를 6개월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영셰프‘를 비롯해 ’손수반상’, ‘인천별미’, ‘치맥헌터’, ‘타코벨’ 등 13개 브랜드로 채워진다.아워홈은 지하 1층 교통센터 한식 명가로 구성된 ‘한식미담길’과 주요 메뉴를 5000원 이하 가격에 구성한 ‘별미분식’도 오픈했다.‘한식미담길’ 매장 전경(사진=아워홈)이들은 ‘스마트(smart) 공항’을 표방하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발맞춰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해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쉐이크쉑, 빚은, 잠바주스는 해피앱을 통해 제품을 미리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해피오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에는 무인주문기인 ‘해피스테이션’을 놓을 예정이다.아워홈은 직원이 상주하는 통합 컨시어지와 무인 키오스크로 주문 프로세스를 이원화한다. 특히 총 13대의 키오스크는 단시간 내에 제공되는 ‘퀵 메뉴’와 긴 대기 시간이 예상되는 브랜드를 안내하는 기능을 통해 여행객들이 본인의 비행기 탑승 스케줄 맞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주요 식품업체들은 공항 컨세션 사업이 매출 증대를 넘어 세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공항은 세계인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해외 고객의 입맛이나 성향, 기호 등을 파악하기 좋다”며 “식품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자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18.01.18 I 함지현 기자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T2서 '캐릭터 신세계' 펼친다
  •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T2서 '캐릭터 신세계' 펼친다
  • (사진=신세계면세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일에 맞춰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의 캐릭터 존을 선보인다. 약 300㎡ 규모로 제 1터미널 라인프렌즈, 뽀로로 매장보다 2배 이상 넓은 공간에 인기 캐릭터가 총집합 한다. 신세계면세점은 T2 라인프렌즈 매장에 공항면세 단독으로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2월, 뉴욕 라인프렌즈 매장과 청담 분더샵 매장에서 선런칭 후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BT21’은 스케치부터 제품 기획 등 전 과정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라인프렌즈의 새로운 캐릭터이다. 이번 인천공항2터미널점 오픈일인 이날부터 판매한다.카카오프렌즈는 공항 면세점 최초 입점을 기념하여 2터미널 매장에서 담요와 안대로 구성된 포근한 여행세트를 단품대비 15% 할인가로 200개 한정 판매예정이다.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뽀로로 매장에서는 유아/아기선물용 산양유크림 세트를 기획하여 구매선택의 폭을 넓혔다.이 밖에도 캐릭터존 매장 오픈에 맞춰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서 관심을 갖는 국내 대표 캐릭터 스토어로 자리잡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18.01.18 I 송주오 기자
올리브영, 인천공항 T2에 신규 매장 연다
  • 올리브영, 인천공항 T2에 신규 매장 연다
  • CJ올리브네트웍스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매장 올리브영이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새로열게 된 T2점 전경.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헬스앤뷰티(H&B) 매장 올리브영은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새로운 매장을 연다.올리브영은 2008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업계 최초로 H&B 매장을 열면서 공항 운영 기술을 익혔다. 이곳은 외국인에게 K-뷰티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이다. 또 국내 고객에게는 기내와 여행지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필수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에 새롭게 연 올리브영 T2점은 전문 식당가와 환전소 등이 모여 있는 지하 1층에 376㎡ 규모로 자리 잡았다. 올리브영은 이 매장도 제1여객터미널점과 더불어 여객 출입국 과정에서 처음과 마지막의 쇼핑 편의성 제고는 물론, K-뷰티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제2여객터미널점(T2)은 최신 건강·미용 제품을 기본으로, 공항의 특수성을 고려해 여행에 특화된 제품을 구비한 ‘트래블 존(Travel Zone)’과 K-뷰티를 이끄는 국내 중소기업 인기 제품을 모아놓은 ‘필수 아이템 존(Must Have Zone)’을 선보인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공항점이 많은 여객뿐만 아니라 상주직원들까지도 자유롭게 방문하며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T2점이‘K-뷰티’ 쇼핑 메카로 자리 잡아 실력파 중소기업 제품을 외국인에게 알리는데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2018.01.18 I 성세희 기자
"기상악화로 인한 지연 어떻게 입증하나"…김상조에 반기 든 8개 항공사
  • [단독]"기상악화로 인한 지연 어떻게 입증하나"…김상조에 반기 든 8개 항공사
  •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인천공항이 출국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강화’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데 대해 항공사들이 반대 의견을 내기로 했다. 지연보상 확대 등이 담긴 새로운 방안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을 뿐 더러 그대로 추진될 경우 재무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에어부산,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국내 8개 항공사는 한국항공협회에 각 회사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항공협회 관계자는 “항공사들의 의견을 취합한 공동의견서를 최종 조율해 오는 18일 공정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상악화·공항 사정까지 입증하라니…’ 구체적 기준 달라공정위는 지난 1일 항공 운송 관련 보상 강화 등 내용이 담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 개정에는 불가항력적인 사유에도 항공사가 사유를 입증하지 않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거나 지연에 따른 대체편을 제공하지 못했을 때 배상범위를 확대야 한다는 등 ‘항공운송의 불이행·지연에 대한 보상 기준 강화’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경우 항공기 지연으로 인한 보상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항공협회를 통해 타당성을 재검토 해줄 것을 공정위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개정(안)에 대한 공동의견서’ 초안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위탁수하물의 분쟁유형 및 해결기준 △운송불이행·지연 시 보상면책 관련 △운송지연 보상기준 △운송불이행 보상 기준 등에 대한 의견을 담았다. 초안인 만큼 세부 내용은 변할 수 있지만 큰틀은 유지할 전망이다.우선 기상악화, 공항 사정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항공기가 예정대로 운항을 못할 때 항공사가 책임이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 항공사들은 면책을 입증할 방법과 절차 등 구체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입증한 이후에도 승객이 인정하지 않을때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현재는 운항 결항·지연 발생 시 대부분 공항 현장에서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보상하고 있는 만큼 불가항력이라는 사유를 입증했을 때 일방적으로 항공사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기상 악화시 운항을 강행하는 것은 안전과 직결돼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위탁수화물이 지연된 경우에도 배상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상법의 기준을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즉 항공사가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했다거나 그 조치를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것을 증명한 경우에는 책임을 면해달라는 의미다. ◇공정위 “소비자·산업계 의견 고루 수렴해 재검토 고려”또 항공사들은 국내 여객의 지연 보상 기준을 강화한 데 대해서는 지연의 대부분 원인이 공항 혼잡인 만큼 적정 수준의 공항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까지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해 1분기 기준 국적항공사의 지연 원인은 항공기 ‘접속’이 8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현재 국내 여객의 경우 2시간 이상의 운송 지연에 대해서만 항공사의 배상 책임이 있었으나 앞으로 1시간 이상~2시간 이내 지연 시 운임의 10%를 배상하도록 했다.항공사들은 이와 함께 국제선의 운송불이행 보상 기준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냈다. 현재 국내 항공업계가 외항사와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구조가 취약한 만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단계적으로 인상해 재무적인 충격을 덜어줄 것으로 요청했다. 공정위는 지금까지는 국제 노선에서 항공사가 대체 편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 최대 400달러를 배상했는데 앞으로는 600달러를 배상하도록 개정했다.공정위는 18일까지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강화된 개정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국항공협회의 의견서를 받아보고 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재검토 하거나 추가적인 간담회를 진행하겠다”며 “제시한 개정안을 토대로 소비자단체들과 산업계의 의견을 골고루 취합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01.18 I 신정은 기자
정재승, 유시민과 가상화폐 '2차전' 앞두고 "이미 온갖 협박 받아"
  • 정재승, 유시민과 가상화폐 '2차전' 앞두고 "이미 온갖 협박 받아"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과 관련해 장외 설전을 벌인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가 토론 무대에서 2차전을 벌인다.정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18일 저녁 9시20분에 JTBC ‘뉴스룸’이 끝나고 유시민 선생님과 제가 손석희 사장 사회로 암호화폐에 대해 토론하게 됐다”고 알렸다.이어 “일이 이렇게 커져도 되나 모르겠다. 이미 100만 악플에 시달리고 있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분들께 온갖 협박도 받고 있고 제 뒷조사도 한다고 한다”면서 “에고,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전개되는지. 하여튼 유시민 선생님과 토론을 진지하게 지켜봐달라”는 글을 남겼다.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사진=이데일리DB)앞서 정 교수는 유 작가가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자 지난 13일 페이스북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한다면 이렇게 악담을 퍼붓지는 못할 걸”이라고 반박했다.당시 정 교수는 “유시민 선생님이 (발언의 수위가 센 데 비해) 블록체인이 어떻게 전세계 경제시스템에 적용되고 스스로 진화할 지 잘 모르시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유 작가는 지난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그야말로 광풍, 미친 짓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누군가가 지금 장난을 쳐서 돈을 뺏어 먹는 과정이다. 여기에 전세계 사기꾼이 다 모여있다”며 “거품이 딱 꺼지는 순간까지 사람들은 (가상화폐를) 살 거다. 그러면 맨 마지막에 잡고 있던 사람들은 망할 것”이라고 표현했다.특히 유 작가는 가상화폐의 블록체인 산업 진흥 측면에 대해 “경제학적 의미의 마켓도 아니고 그냥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로 나타난 수많은 이상한 장난감 갖고 사람들이 도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지난달 7일 JTBC ‘썰전’에서도 “비트코인은 사회적, 생산적 기능이 하나도 없는 화폐다. 사람들이 빠져드는 ‘바다이야기’ 같은 도박판이 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정 교수는 가상화폐 열풍에 대한 유 작가의 진단에 “가상화폐에 대한 과열된 투기는 당연히 부적절하지만 그 거품이 꺼지고 올바른 방식으로 진정되는 경험을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한다. 정부가 거래소를 폐쇄하는 방식은 최악의 문제 해결방법”이라고 맞섰다.그는 “유시민 선생님의 인터뷰는 암호화폐의 광풍 만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폄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려가 됐다”며 “‘바다이야기’라니요ㅠㅠ”라고 전했다.아울러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플랫폼이라서 가상화폐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블록체인 활용을 근본적으로 제한하게 된다”며 “게다가 블록체인은 그저 가상화폐의 플랫폼 만이 아니라 향후 기업-기업, 기업-소비자 간 거래에 매우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쳐 전세계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거래소 폐쇄와 같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사회악’으로 간주하는 정부의 해결책은 적절한 접근이 아니다. 과열 투기 세력을 소탕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국가가 이 기술을 과도하게 통제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옳지도, 유익하지도, 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지난해 6월과 7월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나누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1’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18일 밤 가상화폐를 주제로 한 JTBC ‘뉴스룸’ 긴급 토론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정 교수와 유 작가 외에도 기술 분야 전문가인 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2018.01.18 I 박지혜 기자
광명역서 출국수속하고 가볍게 공항으로…"시간·비용 모두 이득"
  • 광명역서 출국수속하고 가볍게 공항으로…"시간·비용 모두 이득"
  • 17일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카운터 모습. 사진=성문재 기자[광명=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산에 사는 A씨는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전에는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인천국제공항까지 바로 갔지만 A씨는 이번에 새로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기로 했다. 시간도 1시간이나 적게 소요되는데다 비용도 2400원 적게 들고 인천공항의 혼잡한 출입국 수속까지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KTX를 타고 약 2시간만에 광명역 플랫폼(지하 2층)에 내린 A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올라가 바로 도심공항터미널에 도착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발권을 하고 짐을 부친 뒤 바로 뒤편에 있는 출입국 심사대에서 출국수속까지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10여분. A씨는 1층에 대기중이던 리무진버스를 타고 50분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미 모든 수속을 마친 A씨는 전용 패스트트랙(승무원전용통로)을 통해 바로 출국장으로 입장했다.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절차. 코레일 제공.◇지방 여행객 연간 1000만명..“해외여행 편하게 가세요”지방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17일 개장했다. 2017년 국토교통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된 지 1년만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지방여객들이 탑승수속 절차를 미리 마치고 짐없이 공항으로 간편히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 5000만명 중 지방 여객은 20%(약 1000만명)로 이들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잠재 고객이다.KTX역이 있는 지역이라면 발권,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부산시민은 최대 2시간 20분, 광주시민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광명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는 경우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약 50분이면 도착한다. 반면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는 경우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거치면서 돌아가야 하고 공항철도 구간은 고속으로 달리지 못한다.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명역까지 2시간이지만 인천공항까지 간다면 3시간40분이 소요된다. 호남선도 마찬가지다. 광주역에서 광명역까지는 1시간30분,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50분이다. 광명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면 이동시간만 30분을 줄일 수 있다.비용 측면으로도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부산역에서 인천공항까지 KTX 운임은 7만2100원으로, 광명역에서 리무진버스를 이용시 드는 총 비용 6만9700원보다 2400원 더 비싸다. 광주역에서 출발할 경우 인천공항까지 5만9400원이지만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5만6900원으로 2500원 적게 든다.자료: 국토교통부자료: 국토교통부◇7개 항공사 입점..수속은 비행기 출발 3시간 전까지지방 여행객들의 이용 편의 측면에서도 차별화된다.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KTX는 하루 5편, 광주에서는 2편 밖에 없지만 광명역을 정차하는 KTX는 매일 97편이나 된다. 비행기 시간에 맞춰 열차를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인천 출발편이 없는 에어부산을 제외한 국내 7개 항공사가 모두 입점해 있어 사용의 제약이 크지 않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은 17일부터 체크인 카운터 운영을 시작했고 진에어는 오는 3월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게다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여행객은 인천공항에서 3층 출국장 측면에 있는 전용 통로를 이용할 수 있어 혼잡도가 높은 인천공항에서 오래 대기할 필요가 없다. 다만 유의할 점도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국제선 출국수속만 가능하다. 국내선 수속은 불가능하다. 광명역에서의 탑승수속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 마쳐야 한다. 출국심사는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출국심사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인천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받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항공기 출발 1시간 전까지는 인천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미주(미국, 괌, 사이판 등) 노선의 경우 미국 교통안전청(TSA) 보안인증 관계로 오는 6월부터 탑승수속을 받을 예정이다.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그동안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려면 장시간 버스나 승용차 등을 타고 이동하고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했지만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이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과 출국심사가 모두 가능하다. 사진=성문재 기자17일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카운터 모습. 사진=성문재 기자
2018.01.17 I 성문재 기자
롯데시네마, `VR영화 상영전`진행…9편 상영
  • 롯데시네마, `VR영화 상영전`진행…9편 상영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가 국내 최초 ‘VR(Virtual Reality)영화 특별 상영전’을 진행한다. 이번 VR상영전은 오는 24일부터 3주 동안 월드타워 6관에서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영화관에서 삼성전자의 VR기기와 스마트폰을 착용한 채 다양한 장르의 VR영화를 접할 수 있다.이번 상영전에서 체험할 수 있는 VR영화는 총 9개의 작품으로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먼저 유일한 단독 세션인 ‘Nine Days’ 섹션의 상영작은 송윤아, 한상진 주연의 ‘Nine Days>’ 파키스탄 반군에 피랍되어 고문 받던 주인공의 공포심을 극적으로 표현한 영화이다. ‘잊혀진 이야기’ 세션은 1952년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포로수용소장 납치사건과 대규모 폭동을 1인치 시점으로 보여주는 ‘거제도: 제3의 전선’과 한중일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바탕으로 두 주인공이 펼치는 환상적인 제주 여행기 ‘선유기’로 구성된다. ‘관계의 의미’ 섹션은 완벽한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미래사회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미래형 에피타이져’, 구원을 원하는 소녀에 대한 어른의 고찰을 이야기하는 ‘.FLY(소녀에게)’로 구성되며, ‘선택과 진실’ 섹션에는 광주 역사의 중심에 위치한 금남로의 500년 역사를 새로운 형태의 도시기록 매커니즘으로 표현한 ‘우리의 발자취’와 기억의 미로 속에 빠진 ‘나’ 의 진실 찾기는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추격자’가 포함된다. 마지막 ‘Vostok VR’ 섹션은 방콕의 중심에 있는 버려진 유령타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밴든’과 마닐라의 가장 큰 쓰레기 하치장에서 행복을 기원하며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해피랜드360’로 구성됐다.롯데시네마는 이번 ‘VR영화 특별 상영전’으로 4차산업 혁명의 중심인 VR을 영화 산업에 접목시켜 향후 VR상영의 선두주자로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VR영화 특별 상영전은 영화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개발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상영관을 단순한 영화 상영 이상의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18.01.17 I 박미애 기자
아워홈, 인천 제2공항에 푸디움·한식미담길·별미분식 연다
  • 아워홈, 인천 제2공항에 푸디움·한식미담길·별미분식 연다
  • ‘아워홈 푸디움’ 매장 전경(사진=아워홈)[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아워홈은 오는 18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에 식(食)문화 공간 ‘아워홈 푸디움(OURHOME FOODIEUM)’과 ‘한식미담길’, ‘별미분식’을 공식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워홈은 제 2여객터미널 내 식음사업장으로서는 최대규모인 총 3086㎡ 면적에서 푸드홀 4개 매장을 론칭한다. 아워홈에 따르면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4층 동편과 서편에 위치한 ‘아워홈 푸디움’은 ‘코리아 가든’과 ‘어반 스퀘어’ 2개의 콘셉트 매장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251번과 252번 게이트 사이에 자리한 아워홈 푸디움의 첫 번째 공간 ‘코리아 가든’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져 풍류를 즐기던 한국의 옛 정원을 모티브로 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세계 각국의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코리안 파인 퀴진(Korean Fine Cuisine) ‘손수헌’과 한국 가정식을 재현한 ‘보통식탁’, 정통 일식 브랜드 ‘히바린’ 등이 위치해 있다.249번과 250번 게이트 부근에 있는 ‘어반 스퀘어’는 현대 한국 도시의 광장을 형상화 했다. 매장 분위기만큼이나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메뉴들로 구성됐다.팝업 스토어 ‘영셰프’는 6개월마다 푸드트럭 인기 브랜드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리틀싱카이’에서는 중식 파인 다이닝 ‘싱카이’의 노하우를 담은 트렌디한 중식 메뉴들과 함께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신장 위구르 지역의 요리도 경험할 수 있다. 지하 1층 교통센터에는 인천공항 최초의 한식 셀렉트 다이닝(Select Dining) ‘한식미담길’과 한국의 대표 별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별미분식’의 문을 열 예정이다. ‘최고의 맛(味)과 진솔한 이야기(談)가 풍성하게 펼쳐진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한식미담길’에는 지역 유명 맛집 8개 브랜드가 입성했다. 대한민국 최초 부대찌개 전문점 ‘오뎅식당’, 담양 떡갈비가 유명한 ‘덕인관 도시농부’, 전주비빔밥 무형문화재 김년임 명인의 노하우가 담긴 원조 전주 비빔밥 ‘가족회관’, 남대문 시장의 ‘가메골손만두’, 광장시장의 ‘순희네빈대떡’, 김치찜 명가 ‘한옥집김치찜’, 순두부 전문점 ‘북창동순두부’, ‘명가교동짬뽕’ 등이다.‘별미분식’은 김밥과 순대, 떡볶이, 라면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분식메뉴들을 판매한다.아워홈은 제2여객터미널 푸드홀 브랜드 오픈을 준비하면서 인파로 붐비는 공항 환경과 시간이 촉박한 공항 이용객들의 특성을 감안, 첨단IT기술을 활용해 매장 서비스의 질과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아워홈은 주문 프로세스를 직원이 상주하는 통합 컨시어지와 무인 키오스크로 이원화 운영하며 고객들의 주문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방침이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총 13대의 키오스크는 단시간 내에 제공되는 ‘퀵 메뉴’와 긴 대기 시간이 예상되는 브랜드를 안내하는 기능으로 여행객들이 본인의 비행기 탑승 스케줄 맞게 최적화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한국어가 생소한 외국인을 배려한 서비스도 있다. 키오스크 내에 한국어 이외에 영·중·일어 3개 외국어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주문메뉴가 나오면 진동벨 화면에 해당 브랜드 로고가 뜨도록 해 외국인들이 여러 코너를 헤매지 않고 메뉴 수령 위치를 곧바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한식 레스토랑 ‘손수헌’과 정통 일식 브랜드 ‘히바린’은 세미 레스토랑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이 주문대에서 메뉴를 주문한 뒤 GPS를 장착한 진동벨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직원이 손님의 위치를 파악해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 준다.아워홈 관계자는 “3년 가까이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소비자 수요를 분석해 브랜드와 메뉴, 서비스 등을 철저하게 기획했다“며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18.01.17 I 함지현 기자
숙박·항공 예약 전문 채널 중 고객만족도 1위는 ‘스카이스캐너’
  • 숙박·항공 예약 전문 채널 중 고객만족도 1위는 ‘스카이스캐너’
  •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사이트가 공동 조사한 숙박과 항공 예약 전문 채널 고객만족도 조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1년간 숙박과 항공 예약 전문 채널을 이용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항공권/호텔은 2위에 그쳤다.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에서는 숙박전문인 호텔스닷컴과 부킹닷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국내 숙박전용 앱인 ‘여기어때’와 ‘야놀자’ 등은 사용자 수는 많았으나 만족도는 낮았다.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 리서치 전문회사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1년간 숙박·항공 예약전문 채널을 이용해 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2789명에게 구입 과정에 대해 얼마나 만족했는지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00명 이상의 표본을 확보한 숙박·항공 예약전문 채널은 11곳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1위는 661점(1000점 만점)을 얻은 스카이스캐너가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 항공원‘호텔(660점)은 1점 차이로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다음은 호텔스닷컴 656점, 부킹닷컴 649점, 트리바고 648점, 호텔스컴바인 646점 등의 순이었다1·2위를 차지한 스카이스캐너와 네이버 항공권/호텔(이하 네이버)은 항공권 판매 중심의 메타서치 서비스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서로 달랐다. 7개 항목(가격대비 가치, 마일리지/포인트, 상품 다양성, 상품/여행관련 정보 제공, 사용 편리성, 웹사이트/앱 디자인 및 UI, 고객서비스)으로 평가한 고객만족도에서 스카이스캐너는 7개 항목 중 가성비 · 상품 다양성 · 사용 편리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했다. 특히 상품 다양성 측면에서 경쟁사들을 크게 앞서 종합 1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웹사이트/앱 디자인 및 UI · 마일리지/포인트 등 2개 항목에서 1위였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렀고, 3위인 호텔스닷컴은 상품/여행관련 정보 · 고객서비스 등 2개 항목에서 1위를 해 숙박 상품이 주력인 채널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고객만족도는 국내(630점)보다는 해외(650점) 상품, 숙소(637점)보다는 항공권(651점) 구입시 더 높았다. 이용 고객 수가 많은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100% ‘국내’, ‘숙박’ 상품만 판매한다는 한계 때문에 하위권에 그쳤다.
2018.01.17 I 강경록 기자
①안석준 FNC 대표 "프로젝트보다 사람"
  • [명사의 서가]①안석준 FNC 대표 "프로젝트보다 사람"
  • 안석준 FNC애드컬쳐·FNC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미디어콘텐츠 제작 기업 FNC애드컬쳐는 최근 예능 제작사 지니픽쳐스를 인수했다. 지난해 드라마 제작사 필름 부티크 인수, 워너브러더스 영화펀드 참여 등에 이어 또 한번 영역을 넓혔다.안석준 대표는 지난 1년여 간 FNC애드컬쳐의 이 같은 확장을 진두지휘해왔다. 2016년 11월 FNC애드컬쳐 대표로 부임한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하며 이미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달 초에 FNC애드컬쳐의 모회사인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로도 선임됐다. 엔터상장사 2곳을 동시에 이끌게 된 셈이다.“프로젝트보다는 사람을 봅니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연예인이나 프로젝트보다 사업을 이끄는 사람의 진정성과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안석준 대표는 사업가로서 자신의 원칙을 설명했다. 이미 FNC애드컬쳐 대표로서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달콤한 원수’ ‘란제리 소녀시대’ 등을 제작해 성과를 낸 데다 예능에서도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며느리 모시기’ 등으로 입지를 다진 안 대표다. 지니픽쳐스 인수 발표에 벌써부터 올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프로젝트보다 사람’ 원칙 심어준 ‘위대한 개츠비’안 대표에게 이런 원칙을 만들어준 책이 있다. 미국 문학의 고전이자 가장 미국적인 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였다.“처음 읽었을 때는 위인전 같은 느낌이었어요. 책에 담긴 개츠비의 어린 시절 노트 속 생활계획표를 보며 성공하려면 어려서부터 계획을 잘 세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죠.”10대 청소년기에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안 대표가 접한 개츠비의 인생, 여자 주인공인 데이지에 대한 사랑과 집념은 삶을 살아가는 자세와 사람에 대한 신뢰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책에는 오전 6시 기상부터 웅변연습, 발명에 필요한 공부까지 개츠비의 하루 일과가 촘촘이 적혀 있다. 또 ‘시간낭비하지 말것, 매주 교양서적 혹은 잡지 읽기, 매주 3달러 저축’ 등의 결심도 담겼다.안석준 FNC애드컬쳐·FNC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신태현 기자)안 대표는 FNC애드컬쳐로 자리를 옮기기 전에는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다. 당시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설립자와 방탄소년단 프로듀서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마마무를 만든 작곡가 김도훈 RBW 대표 등에게 투자로 성공의 디딤돌을 제공했다. 판단의 기준은 역시 자신의 원칙이었다. 안 대표는 “방시혁 대표는 걸그룹을 제작했다가 실패를 하면서 사업상 위기에 처해 있었다”며 “들고 온 노트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보여주며 자신의 구상을 이야기했는데 확신을 갖게 했다”고 회상했다. 안 대표는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아이돌이라는 포맷 안에서 결합시켜 팀을 만들어내겠다는 진정성과 비전, 절박함은 충분히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당시 방시혁 대표의 상황 등을 감안하면 선뜻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웠을 터다. 방시혁 대표에 대한 안 대표의 믿음이 있었기에 방탄소년단이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로 비상하는 데 남모를 보탬이 됐다. 안 대표는 김도훈 대표에 대해서는 “작곡가이자 제작자로서 잘 나갈 때였는데 한단계 더 뛰어넘고 싶어하는 열정을 확인했다. 자신이 직접 검증한 멤버들로 실력파 걸그룹을 만들겠다는 이야기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죽은 개츠비는 데이지 원망했을까?음악 산업에 뛰어들면서 책을 읽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그래도 ‘위대한 개츠비’는 15년 전쯤 다시 읽었고 김영하 소설가가 2009년 새로운 번역본을 내놓은 이후 또 한번 읽었다. 청소년기와는 시각이 달라졌다. 과거와 몰입도가 달랐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소설의 배경인 1920년대 미국 동부에 투영이 됐다. ‘위대한 개츠비’에서는 전통적인 부호들이 사는 이스트 지역과 신흥 부자들이 사는 웨스트 지역이 대조를 이룬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전통적인 재계의 관계도 엇비슷하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부를 축적한 인물들은 다른 산업의 편입의 꿈을 키우고, 다른 산업 분야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을 노린다.안 대표는 “언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위대한 개츠비’ 속 인물들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는 개츠비처럼 맨주먹으로 시작했고 금주의 시대에 밀주 등으로 돈을 번 개츠비와 달리 정정당당하게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 제작자도 그렇지만 연예인 중에도 여자 주인공 데이지처럼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이 많다. 대기업인 CJ E&M는 그들을 지원해주며 성과를 내면 됐지만 이제는 그들과 부대끼면서 경쟁을 해야 한다.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라는 자신의 입지를 방송 등의 분야로 넓히고 싶어 글로벌 기업의 제의도 마다한 채 한층 더 치열한 세계에 뛰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2018년 FNC애드컬쳐와 FNC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모두 맡으면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시너지다. 중심은 여전히 사람이다.“1+1의 결과로 2 이상이 나오는 게 시너지죠. 그 결과가 3이라면 양쪽이 1.5씩 되는 게 가장 좋은 형태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하나가 2, 다른 하나는 1이 아니면 마이너스가 되더라고요. 이처럼 손해보는 쪽을 아우르는 게 제 역할이죠. 그들에게 이번에 희생을 감수하면 향후 그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인간적인 소통이 중요하죠.”안 대표는 결정에 대한 온전한 책임도 강조했다.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에 대해 남을 탓해서는 안된다고 했다.“‘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개츠비가 데이지를 위해 목숨까지 잃잖아요. 데이지는 개츠비의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고 여행을 떠나죠. 개츠비가 데이지의 그런 행동을 원망했을까요? 자신이 결정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후회하지 않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걸 많이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안석준 대표는현재 코스닥 상장사 FNC엔터테인먼트와 FNC애드컬쳐 대표를 맡고 있다. 1969년 3월생으로 서울대 음대 기악과에서 학사, 뉴욕대 뮤직 테크놀러지과에서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1997년 삼성영상사업단 음악사업부에 입사하면서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로 입지를 쌓기 시작했다. 1999년 제일기획 프로모션 사업부, 2001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음악산업팀 팀장 등을 거쳤다. 2007년 워너뮤직 코리아 부사장, 2009년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를 각각 맡았다. 특히 CJ E&M에서는 하이라이트레코즈, AOMG 등을 인수해 국내 대중음악계에 레이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했으며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지분투자를 비롯해 기획사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엔터테인먼트 업계 성장에 기여했다. 2016년 11월 FNC애드컬쳐 대표로 취임했고 올해 1월4일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엔플라잉 등 가수와 유재석, 노홍철, 조우종 등 MC 군단, 굵직한 배우들이 소속된 국내 메이저 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도 맡게 됐다.
2018.01.17 I 김은구 기자
1군 감염병 세균성이질 급증...72%는 필리핀 세부 여행객
  • 1군 감염병 세균성이질 급증...72%는 필리핀 세부 여행객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필리핀 세부 지역을 다녀온 후 세균성 이질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최근 다수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그래픽=질병관리본부.질병관리본부는 올해 해외유입 세균성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고 환자 중 72.2%(26명)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수인성·식품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세균성이질 환자는 36명(국내 발생 7명, 해외 유입 29명)으로 전년 동기 1명 대비 급증했다. 확진환자가 19명, 의심환자가 15명, 병원체보유자가 2명이다. 특히 보건 당국이 세균성이질 신고환자 36명의 역학조사서를 확인한 결과 해외 유입 29명 중 26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초까지 필리핀 세부지역을 여행한 후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나머지 3명은 각각 베트남(2명), 인도(1명)를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우리나라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중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귀국 시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입국 후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 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하며, 필리핀 여행 후 발생한 설사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는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2018.01.16 I 이연호 기자
550만 인분 만들 평창올림픽 선수촌 식당, 위생은?
  • 550만 인분 만들 평창올림픽 선수촌 식당, 위생은?
  •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관들이 식중독 검사를 위한 이동실험실에서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강경훈 기자)[강릉(강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냉동창고 온도가 영하 16.5도네요. 영하 20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바닥 배수로는 덮개 틈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틈을 실리콘으로 확실하게 막아 주세요. 바닥에 물기가 고이지 않게 철저히 관리해 주시고요.”15일 방문한 강원도 강릉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식음료 안전관리 모의훈련’ 최종 점검이 한창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주최한 이번 모의훈련은 대회기간 중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단순히 점검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닭가슴살 스테이크 등 200명분의 식사를 준비하면서 식재료가 식당에 입고돼 사전검수를 거쳐 음식으로 만들어져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과정을 직접 해 보면서 진행됐다.다음 달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 선수촌에 2500여명, 평창 선수촌에 3700여명 등 6200여명이 선수촌에서 생활한다. 이 중 경기에 참여하거나 적응훈련 등으로 식사를 하지 않는 인원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5000여명이 선수촌 식당을 이용한다. 이와 관련 대회 기간 동안 총 550만 인분의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 식사는 한식·양식·아시아식·할랄 등 400여 가지 음식이 아침·점심·저녁·야식 등 하루 총 4번 24시간 동안 뷔페식으로 제공한다. 식약처 소속으로 2016년 봄부터 올림픽조직위원회로 파견 나온 한민구(49)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식음료안전 총괄매니저는 “선수촌 식당은 올림픽 기간에만 운영하는 간이시설이지만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을 통과했다”며 “조리한지 3시간이 지나면 식중독 예방을 위해 남은 음식은 모두 폐기된다”고 말했다.선수촌에 들어오는 식재료는 문턱을 넘기 전부터 검사를 받는다. 실온 상태로 운반하는 각종 통조림이나 조미료는 깡통이 조금이라도 찌그러지거나 포장이 뜯겨 있으면 반품한다. 채소와 김치류는 입고 전 샘플을 채취해 식중독균을 검사한 후 식재료로 쓰인다. 냉장·냉동상태로 입고된 식재료는 육안검사를 거쳐 바로 쓰임새에 맞게 다듬어진 후 냉장고와 냉동고로 들어간다.한민구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식음료부 매니저가 15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식음료 안전관리 모의훈련’에서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직접 먹으며 검사하고 있다.(사진=강경훈 기자)식당에서 매일 만드는 400여가지 음식 중 샐러드나 해산물 등 열을 가하지 않는 식재료나 위해 우려가 의심되는 음식물 200여가지는 선수들에게 제공하기 전 검식관들이 직접 먹어보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한민구 매니저는 “식약처 공무원과 식당 운영업체 담당자가 함께 음식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하루 종일 검사를 위해 음식을 조금씩 맛봐야 하기 때문에 따로 식사를 하지 않아도 하루 종일 배가 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기미상궁’ 역할을 맡는 검식관은 식약처 인력과 강원도 내 각 시도에서 파견된 공무원 등 140여명이다. 이들의 권한은 막강하다. 음식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음식을 전량 폐기하고 식중독 검사도 명령할 수 있다.선수촌 식당 외에도 경기가 열리는 55개 경기장, 미디어센터, 각국 VIP들이 묵는 호텔 등에는 모두 식당과 매점을 운영한다. 여기까지는 IOC와 조직위원회가 책임을 지고 관리하는 올림픽 시설이다. 이곳의 식품안전은 조직위원회가 식약처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관리한다. 서울올림픽부터 크고 작은 국제 행사 때마다 식품안전을 맡고 있는 김형준(58) 식약처 식품안전관리과 서기관은 “140여명의 검식관이 이들 시설의 식품 안전관리를 책임진다”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식품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식약처는 강릉과 평창 선수촌에 신속한 식중독 검사를 위한 이동식 차량을 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본부와 동일한 검사장비로 한 번에 최대 14개의 샘플을 동시에 분석해 4시간 안에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실시간 유전자증폭기·원심분리기 등 버스 한대 당 5억원가량 장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식당을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검사도 24시간 진행된다. 식약처는 버스 한대 당 4명의 검사원을 운영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관들이 식중독 검사를 위한 이동실험실에서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강경훈 기자)올림픽과 관련된 시설의 식음료 안전은 조직위원회가 책임을 지지만 경기장 주변 식당은 전적으로 식약처가 안전관리를 맡는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을 비롯해 인접한 도시의 식당 수가 4321개나 된다. 한민구 매니저는 “올림픽과 직접 관련한 곳은 관리가 가능하지만 관람객과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일반 음식점은 안전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지하수를 사용하는 식당이나 대형음식점 등 노로바이러스 사고에 취약한 식당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렇게 올림픽 시설 안팎의 식음료 안전과 관련한 인력은 식약처, 강원도 각 지방 공무원, 소비자단체,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에 이른다. 최성락 식약처 차장은 “세계인이 찾는 올림픽인 만큼 식음료 안전 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꼼꼼한 감시체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6 I 강경훈 기자
워커힐, 인천공항 T2 내 라운지·캡슐호텔 공개
  • 워커힐, 인천공항 T2 내 라운지·캡슐호텔 공개
  • 워커힐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개장할 프리미엄 라운지 마티나 골드 실내 전경. (사진=SK네트웍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오는 18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입점할 호텔과 라운지를 소개했다.워커힐은 인천공항 T2에 개장할 프리미엄·일반 라운지와 환승·캡슐호텔 전경 등을 16일 공개했다.워커힐은 T2 중심부에 프리미엄 라운지 ‘마티나 골드’를 국내 최초로 개장했다. 마티나 골드는 총 142석 규모로 이용 금액은 각 성인 50달러(약 5만원), 어린이 20달러(약 2만원)이며 제휴 카드로도 입장할 수 있다. 워커힐은 라운지를 금빛으로 꾸미고 따뜻한 느낌의 소품과 가구를 비치했다. ‘마티나 골드’는 주요 고객층인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회의실과 비즈니스 센터, 샤워실까지 갖췄다.워커힐은 이 라운지에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6~8인용 ‘다이닝 부스’와 10~12인용 ‘다이닝 테이블’ 등을 마련다. 또 뷔페 외에도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해 선보이는 ‘라이브 누들 코너’를 추가 운영한다.‘마티나 골드 라운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독립적인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운지 입구에 여권과 제휴 카드로 비행기 티켓을 자동 발권할 수 있는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일부 좌석은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도 준비돼 있다. 워커힐이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개장할 일반 라운지 마티나 실내 전경. (사진=SK네트웍스)워커힐은 일반 라운지인 ‘마티나’도 방문하는 탑승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 201석으로 구성된 마티나 라운지는 면세품 인도장 인근에 있으며 이용 가격은 각 성인 미화 39달러(약 4만원), 어린이 16달러(약 1만8000원)다.워커힐은 가족 단위 고객을 배려해 공항 라운지 최초로 ‘키즈존’을 설치했다. 키즈존은 미끄럼틀과 블록을 비롯한 장난감과 아동 도서가 갖춰져 있다. 또 긴 시간 공항에 머물러야 하는 라운지 고객을 위해 ‘라이브러리 존’도 마련했다. 이곳은 식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고객을 배려해 분리된 공간이다. 독서 외에도 다트 등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프라이빗존은 분리된 좌석 안에서 타인의 방해 없이 온전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 급증하는 1인 여행객을 위해 혼자서 식사를 즐기기 좋은 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곳 라운지에도 ‘마티니 골드’처럼 무인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가 있다.워커힐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개장할 캡슐호텔 다락휴 객실 외관과 복도 전경. (사진=SK네트웍스)지난해 1월 워커힐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캡슐호텔 다락휴가 T2에도 개장한다. T2 다락휴 객실 수는 총 60개이며 한옥 디자인을 가미했다. 다락휴에 비치된 공용 샤워실과 개인 물품 보관함은 투숙하지 않는 고객도 별도의 이용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다. 캡슐호텔 이용 요금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시간당 2만3100원부터 시작하며 타입별로 금액이 다르다. 오후 8시 이후부터는 체크인 시점부터 12시간 이용 가능한 1박 요금이 적용된다.이외에도 T2 내부에 개장할 환승호텔은 인천공항 경유 고객을 위한 시설로 총 50개 객실을 갖췄다. 각 객실은 큰 침대가 들어가 있다. 또 환승호텔 로비에는 ‘에어카페’를 설치해 다양한 도서를 갖췄다. 프런트 데스크에는 음료수와 간단한 요깃거리를 판매한다.
2018.01.16 I 성세희 기자
KT, 겨울방학 해외여행 고객 겨냥 멤버십 늘려
  • KT, 겨울방학 해외여행 고객 겨냥 멤버십 늘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KT 멤버십 고객은 여행 준비 과정부터 공항, 현지 각 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먼저 KT 멤버십으로 인천, 김포, 김해 공항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본인 포함 최대 3인까지 3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글로벌 해외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과 제휴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온·오프라인 신세계면세점에서 추가 쇼핑 혜택도 마련됐다. KT 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면세점 매장에서 200$ 구매시 선불카드 1만원, 온라인 사이트에서 최대 9만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또 KT 멤버십 VIP?Gold 등급은 신세계면세점 통합등급 골드 멤버십이 적용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아울러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와의 제휴를 강화했다. 멤버십 포인트로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의 경우 5%(최대 5만원), 해외 호텔 예약은 10%(최대 10만원)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하와이, 세부 등 해외 주요 관광지 6곳에 위치한 T라운지(하나투어 운영)에 방문하면 트래블팩, 무료 음료, 현지 여행상품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된다.이외에도 KT 멤버십 고객은 1월 국내 최대 팝아트 전시 을 50% 할인가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VIP 멤버십 고객이 연 1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VIP초이스’에 영화, 스타벅스, 배스킨라빈스, 대림미술관, D뮤지엄 외 이마트 5000원 할인을 추가했다.한편 2018년 ‘더블할인 멤버십’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으로, 차별화된 혜택으로 작년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8.01.16 I 김현아 기자
"헐값에 달러 안 판다"…외화예금 석달째 '사상 최대'
  • "헐값에 달러 안 판다"…외화예금 석달째 '사상 최대'
  •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지난달(지난해 12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또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원·달러 환율이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여파가 3개월째 외화예금을 꽁꽁 묶어두고 있다. 기업은 외화를 싼 값에 처분하지 않고 쌓아두고 있고, 개인은 반대로 외화를 싼 값에 사서 쌓아두고 있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 말 대비 26억2000만달러 증가한 83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한 외화예금을 뜻한다.특히 달러화예금이 큰 폭 늘었다. 전월 말(681억4000만달러) 대비 26억5000만달러 늘어나 70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 700억달러를 돌파했다. 엔화예금(7억달러↑)과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예금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예금(8000만달러)도 올랐다.한은은 지난달 원화 초강세 영향으로 외화예금이 늘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하락 일변도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1070.5원으로 마감했다. 전달말(1088.2원) 대비 17.7원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서 알 수 있듯 국내 수출기업이 물품대금으로 받은 외화는 쌓이고 있다”며 “그런데 (외화가 싸지면서) 기업은 꼭 필요한 만큼만 원화로 환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기업들의 외화예금은 전달 555억1000만달러에서 576억달러로 증가했다.개인도 외화예금을 늘렸다(126억3000만달러→131억9000만달러). 외화가 저렴할 때 사두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이 외화예금을 늘려 재테크하려는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자금 등 외화 실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유로화예금은 34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 말 대비 3억3000만달러 줄었다. 유로·원 환율은 하락했지만(유로당 1287.7→1277.4원), 한 대기업이 유럽 기업에 로열티를 지불한 영향이 더 컸다.
2018.01.15 I 김정현 기자
관광공사, 세계 3대 관광박람회서 평창 알리기 '총력'
  • 관광공사, 세계 3대 관광박람회서 평창 알리기 '총력'
  • 지난해 열린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 한국관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정부가 세계 3대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홍보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7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는 베를린과 런던 국제관광박람회에 더불어 세계 3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165개국 9900개 업체가 참가하고, 매해 입장객 수가 24만명이 넘는 대형 국제 박람회다. 우리 정부와 여행업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여행상품 개발과 판촉, 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홍보 활동을 펼친다.공사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다음 달에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막판 홍보전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박람회장 홍보 부스를 강원도의 아름다운 설경과 평창올림픽의 스키슬로프를 형상화해 꾸몄다. 박람회장 외부에는 평창올림픽과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옥외 광고를 실시하고, 홍보관 안에서는 스키점프 가상체험을 비롯해 수호랑과 반다비 마스코트 인형 포토타임, 올림픽 메달 꾸미기 등 올림픽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또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에게 올림픽 기간 중에 개최되는 문화 축제 이벤트와 관광명소 등 평창 올림픽 관련 다양한 관광 정보와 홍보 리플렛을 제공한다. 아울러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9개 여행사와 함께 평창올림픽 판촉전과 템플스테이 등 포스트 평창 관광상품, 유럽인이 선호하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다양한 관광상품 판촉을 위한 B2B 상담활동을 동시에 펼친다.더불어 박람회 기간 중인 17일에 스페인과 유럽의 관광업계, 언론인, 국제기구 관계자 등 유력인사 50여명을 초청해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활용한 강원관광상품, 평창관광로드 10선, 오는 5월 강릉에서 개최예정인 PATA 연차총회에 대해 홍보한다. 또한, 최태선 국악단의 전통춤 공연과 락셰프 김락훈씨의 김밥말이 퍼포먼스 등 이벤트를 열어 한국의 관광매력을 알릴 예정이다.민민홍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뿐만 아니라 올림픽 이후에도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강원도와 국가 전체의 관광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관광 이미지를 제고해 유럽인들의 신규 방한 수요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2018.01.15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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