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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하루만에 상승 전환
  •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사자'…하루만에 상승 전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세로 26일 장을 마쳤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42%) 오른 856.82에 거래를 마쳤다.860.0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62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이내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은 998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개인은 802억원, 기관은 261억원을 담았다. 특히 기관은 금융투자가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618억원을 담았고 투신도 4거래일 연속 사자로 일관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713억원 매도 우위로 총 409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3만8085.80을 기록했다. S&5P500지수도 0.46% 떨어진 5048.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4% 빠진 1만5611.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1분기 GDP성장률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속보치)은 연율 1.6%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2.2%), 다우존스 컨센서스(2.4%)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이날 세부지표는 나쁘지 않고 민간 소비는 여전히 강한 상황이라는 의견들이 나오며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업종별로는 인터넷이 5%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와 IT하드웨어,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일반 전기전자도 1~2%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과 음식료, 담배, 섬유의류, 오락문화, 운송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000원(0.85%) 오른 23만6000원에 마감했고 HLB(028300)도 0.46% 오르며 하루만에 시가총액 상위 2위를 탈환했다. 액면분할을 마치고 전날 거래가 재개된 에코프로(086520)는 이날 2100원(1.94%) 내린 1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선익시스템(171090)이 BOE에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 국제입찰정보망(차이나비딩)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은 BOE의 8.6세대 증착기 시스템-공정 입찰에서 단독으로 참여해 사실상 공급을 확정했다. 상장 한달을 맞아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물량들이 출회하며 엔젤로보틱스(455900)가 7200원(15.48%) 내린 3만93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3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778개 종목이 내렸다. 11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6억8432만주로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7조9061억원을 기록했다.
2024.04.26 I 김인경 기자
불붙는 여행카드…‘KB 트래블러스’ 4일 만에 10만장 판매
  • 불붙는 여행카드…‘KB 트래블러스’ 4일 만에 10만장 판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국민카드가 22일 출시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가 출시 4일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전 세계 33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해외 가맹점 이용 및 ATM 인출 시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이 상품은 판매 첫 날부터 3만9천장이 발급되는 등 출시 4일 만에 KB국민카드 단일상품으로 최단기간 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KB국민은행 영업점과 KB국민카드 비대면 영업의 협력으로 만들어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이번 흥행으로 트래블 카드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10만장 돌파를 통해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역대급 출시 이벤트도 진행중으로 해외 특화 카드 시장에 신규 취항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고객들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혜택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5월 말까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KB국민 체크카드를 최초로 발급한 고객은 2만원 이상 사용 시 2만원 캐시백 전원 지급 △KB Pay를 이용해 누적 10만원 이상 사용 시 추첨을 통해 KB Pay 머니 100만원(10명), 해피콘 1만원권(5000명) 지급 △카페·편의점에서 건당 5000원 이상 이용 시 500원 캐시백(일1회, 총 10회까지 제공) 추가 지급 △통신·멤버십 정기결제 할인(항목당 5000원, 최대 1만원) △해외 가맹점에서 미화 300불 이상 이용 시 공항 쿠폰팩 증정(라운지 이용권, 공항 식사권, 공항 커피쿠폰 중 택1) △KB Pay로 외화머니 1회 이상 충전 시 선착순 1만명 대상 KB Pay 머니 1천원 지급과 더불어 추첨을 통해 리모와(RIMOWA) 기내용 캐리어(3명)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5월 1일부터 5월 17일까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KB Pay 여행’ 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7% 할인도 받을 수 있다. 6월 말까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KB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 가입 후 보험료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KB Pay 머니 1500원 적립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024.04.26 I 정병묵 기자
中 선저우 18호 발사 성공…우주정거장서 물고기 키운다
  • 中 선저우 18호 발사 성공…우주정거장서 물고기 키운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18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착한 우주인들은 앞으로 6개월간 다양한 실험을 할 예정이다.지난 25일 중국 고비 사막에 있는 주취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를 실은 창정 운반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AFP)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은 전날 오후 8시 59분 발사한 선저우 18호는 10분만에 계획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이날 우주정거장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이날 오전 5시 4분에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선저우 17호 우주비행사는 문을 열고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들을 맞았다. 이후 선저우 17호와 18로 우주비행사들은 사진을 찍어 안부를 전했다.선저우 18호에는 리더 역할인 지령장을 예광푸 비행사를 비롯해 리충, 리광쑤 3명이 탑승했다. 예광푸는 지난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간 우주 임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리충·리광쑤의 우주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저우 18호의 도킹이 이뤄짐에 따라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6개월 동안 톈궁에서 머물면서 90회 이상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주국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는 미세 중력 기초 물리학, 우주 재료 과학, 우주 생명 과학, 항공 우주 의학. 항공 우주 기술 등이 포함된다.특히 이번에는 ‘선저우 18호의 네 번째 승무원’으로 불리는 물고기가 동행했다. 우주비행장에 작은 수족관을 만들어 제브라피쉬를 키울 예정인데 이는 중국 최초의 수생 생태 연구 프로젝트로 우주에서 척추동물을 사육하는 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제프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적 특성이 유사해 임상 연구 등에 활용되는 물고기다. 일본도 2012년에 미세 중력이 세포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해 제브라피시 수족관을 국제 우주 정거장에 보낸 바 있다.우주정거장에서는 물고기를 키우는 것 외에도 식물의 줄기 끝부분에 대한 세계 최초의 궤도 내 줄기세포 연구를 수행해 중력에 대한 식물 진화 적응 메커니즘을 밝힐 예정이다.지난 25일 중국 고비사막 주취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우주 쓰레기 충격 예방과 피해 복구도 체류 기간 동안 중요한 업무다. 최근 몇 년간 우주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우주 쓰레기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에서 태양광 패널 케이블 중 일부가 우주 쓰레기 충격으로 인해 손상돼 전원 공급 장치 용량이 부분적으로 손실된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이에 우주비행사들은 기존 우주 잔해물 쓰레기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외부 파이프라인, 케이블, 주요 장비의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외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중국은 2022년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한 후 본격적인 우주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매년 유인우주선과 화물우주선을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선저우 16호와 선저우 17호를 발사한 바 있다.한편 선저우 17호 승무원 3명은 5일간 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근무하다가 교대 후 이달 30일 지구로 복귀한다.
2024.04.26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고인의 뜻 무시한 형제 상속 위헌-삼성 이어 SK하이닉스…AI 훈풍 올라탄 반도체-손실은 회사가, 이익은 고객에게…한국투자증권 ‘대상’△반도체 기술경쟁 격화-셀 묶음 두개냐, 세개냐…낸드, 높게쌓기 넘어 ‘스택 최소화’ 전쟁-TSMC “2026년 1.6나노 생산” 깜짝 발표…초미세공정 경쟁 활활△1분기 기업 실적 발표-깜짝 실적 K반도체, 첨단제품 투자 확 늘려 선두 지킨다-B2B·구독 체질개선 성과…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인도 간 정의선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고수익 차종 선전에…현대차 매출 40.6조 ‘역대 최대’△종합-고인 뜻 무관한 ‘패균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볕 드는 ‘구하라법’-의대 교수들 사직 첫날…의사 없는 의료개혁 특위-1년째 국회 계류 중인 ‘AI기본법’…멀어지는 ‘3대 강국’ 꿈-연태고량주도 가격 오른다△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올해 잘하면 3% 간다”…성장률 전망치 점프-‘슈퍼 엔저’에 막혀…성장률 호조에도 힘 못쓰는 ‘원화’△정치-“의제 제한 두지 말자” vs “사전 조율해야”…영수회담 난항-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국민의힘 경쟁 상대는 野 아닌 2년 전 尹정부”-범야 위성정당 역사 속으로…시민단체 추천 서미화·김융 당선인, 민주당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드 보수로 되돌아간 與 참패…尹, 대연정 카드 주저말고 던져야”-“지방선거 1년 전 조기공천…2030세대 정치 통로 역할”△경제-안전관리 1등급 4년 연속 ‘제로’…새만금개발공사 ‘미흡’-축구장 3800개 넓이…김 양식장 신규 개발-“업종 다르다고 최저임금 적게 주는 국가 없다”-“특정품목 가격보장 시 쏠림 심화…양곡법·농안법 개정 우려”△금융-금융권은 왜 PF정상화 방안에 시큰둥할까-우리금융 참여에…롯데손보 인수전 가열-부자 10명 중 7명 “올해 시장 지켜볼 것”-‘홍콩ELS 배상 악재’ KB금융 1분기 순이익 30% 감소△글로벌-샤오미 전시관 구름 인파…레이 회장 “애플 고객도 품을 것” 자신감-바이든 “우크라로 무기 보냈다”-‘160년 전 낙태금지법 부활 안돼’…美애리조나주 폐지 추진-美태양광업계 “중국산에 270% 관세 부과해야”△산업-장인화의 자신감…불황에도 10.8조 뚝심 투자-“전기차 캐즘은 SK온에 위기이자 기회…수요 회복시 선도할 준비 철저히 해야”-AI시대 대비하자…구자은 LS회장, 獨박람회 참관-“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 어렵다”…LG엔솔, 출범 후 첫 투자 축소-신재생에너지 부진에…한화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픽업트럭 종결자 ‘GMC 시에라’ 2024년형 출시△산업-韓진출 앞두고 급제동…크립토닷컴, 바이낸스 전철 밟나-삼성SDS 영업익 ‘껑충’ 1분기 2259억…16.2%↑-화이자 낄 틈 없다…K성장주사제 승승장구-현대바이오, 세계 첫 ‘p53 유전자 변이’ 타깃 항암제 순항△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리스크 관리 강화·혁신 지속…위기서 더 빛난 금융투자사들-“글로벌화·디지털화·소비자 보호에 최선…신시장 개척 집중”-리서치 ‘하나증권’, 리테일혁신 ‘메리츠證’-“금투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정책지원”-“금투업, 쇄신 통해 위기 돌파구 차아”△소비자생활-“가격인상 자제해라” vs “대규모유통업 풀어달라”-롯데·코카콜라 ‘민희진의 난’에 촉각-중고TV 중개상이 만든 ‘B급 식품 전성시대’-화장품 살아난 LG생건, 10분기 만에 반등△이우석의 食史-삼국지의 고장 中 쓰촨성에서 내려온 대륙의 맛 ‘마라’△증권-반도체→배터리→금융주…순환매 장세 다음 주자는?-미국채 3배 추종 ETN…메리츠증권 국내 첫선-투심 살아나나 했더니…엔터주 ‘민희진의 난’에 제동-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기대반, 우려반△부동산-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서울 아파트 매울 8.4만건 쌓였다-터널 맞춤 스마트 안전…현대건설 ‘HITTS’ 적용-‘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분당서 4개 단지 나온다-귀한 몸 서울 신규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여행-통영에 밤이 내려앉으면…무지갯빛 조명이 물든다-“여행 경험 공유하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요”-관광공사, 글로벌 OTA와 K관광 콘텐츠 발굴△오피니언-‘정답’의 장벽에 갇힌 그대들에게-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친윤·찐명 활개에 질식하는 협치△피플-“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고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벤츠, 프리미엄 경쟁 집중…전기차 할인경쟁 안 할 것”-박지연 큰희망 팀장 국무총리 표창 영예-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물가·금융안정 목표”-산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투자유치△사회-의대정원, 국립대 ‘50%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4대 OTT가 공짜라고?…‘제2 누누티비’ 판친다-‘저출생 타개’ 온국민 함께 고민해요-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바이오 유니콘’ 키운다-‘고양국제꽃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2024.04.25 I 한광범 기자
에어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 운영…이용객 편의 향상
  • 에어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 운영…이용객 편의 향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최근 개관한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을 전용 시설로 삼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은 △체크인 카운터 30개 △셀프 체크인 기기 11대 △출국장 탑승교 1대 및 탑승 게이트 3개 △입국장 수하물 수취대 2대 △면세품 인도장 등을 갖췄다.에어부산은 대부분 시설을 오는 26일부터 주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신축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하며 광범위한 활용에 나선다.에어부산은 수하물 전용·프리미엄 전용 등 대상에 따라 카운터를 구분해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이용객을 분산하고 혼잡도를 완화한다는 구상이다.기존 터미널과 완전히 분리해 운영하는 입국장 내 심사대와 수하물 수취대도 에어부산 이용객을 주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해 짐 찾는 시간 등 입국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신축 터미널을 전용 시설로 운영하며, 에어부산 이용객들의 편의가 상당 부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축 터미널의 쾌적한 환경과 최신 시설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 에어부산 전용 카운터. (사진=에어부산)
2024.04.25 I 이다원 기자
류현경, '하나, 둘, 셋 러브'로 전주국제영화제 찾는다
  • 류현경, '하나, 둘, 셋 러브'로 전주국제영화제 찾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랜 시간 전주국제영화제와 의미 있는 인연을 이어 온 배우 류현경이 올해도 전주를 찾는다. 류현경은 제 25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 ‘하나, 둘, 셋 러브’ GV를 통해 전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영화 ‘하나, 둘, 셋 러브’는 멀티버스로 나눠진 여러 수정이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러브스토리다. 류현경은 가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신비로운 주인공 ‘수정’을 연기한다. 장르와 배역을 넘나들며 누구나 인정하는 연기력과 대중적인 사랑을 쌓아 온 류현경은 이 작품을 통해 또 한번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류현경은 이 영화의 OST 작사에도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하나, 둘, 셋 러브’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색소폰 연주자로 잘 알려진 김오키 감독의 첫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오키 감독은 ‘다리 밑에 까뽀에라’, ‘연쇄 사랑범 보라스’, ‘내일은 육포왕 청산가리 폭격’ 등 임팩트 강한 단편으로 색깔을 다져왔다. 여기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전국노래자랑’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배우로 나서서 류현경과 색다른 호흡을 예고한다.류현경과 전주국제영화제의 인연은 깊고 오래 됐다. 류현경은 출연작들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거나 관객으로서도 전주를 자주 찾았고, 제 19회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22회에 신설된 ‘올해의 프로그래머: J 스페셜’ 첫 주자로 선정돼 더욱 의미 있는 활약을 펼쳤다. 류현경은 프로그래머로서 직접 작품을 선택해 전주 관객들과 교감했으며, 이후 연상호 감독, 백현진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다.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으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류현경은 5월 3일 오후 5시 30분 ‘하나, 둘, 셋 러브’ GV로 전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2024.04.25 I 김보영 기자
고동진 "반도체는 '국가 무기'…적기투자 지원법 고심"
  • 고동진 "반도체는 '국가 무기'…적기투자 지원법 고심"[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주 구글이 유튜브 (직원을) 해고했는데 그 사람들이 미워서 그랬겠습니까. 기업이 살아남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진짜 유연성(flexibility)이 떨어집니다. 노동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최소한 기업들의 손을 들어주려면 노동법은 개선을 고민해야 합니다.”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법을 화두로 던지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연초 정계에 입문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전한 그는 “특히 노동법과 관련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과 노동자 권리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는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에서다. 고 당선인은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에 1984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인 IM부문장(사장)에 올랐으며 ‘갤럭시노트7’ 사태를 넘기며 위기 해결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청년의 미래’를 고민하던 차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끈질긴 구애로 4·10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사진=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 제공)◇“노동법, 유연성 떨어져…노동자 권리와의 조화가 숙제”노동법 공부를 위해 고 당선인이 추천받은 책은 이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해 집필한 ‘전환기의 노사관계와 노동법’이었다. 그는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노동자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못을 박으면서도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노동환경이 너무 고착화해있고 유연성이 없으면 그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노동법은 옛날 우리나라 근로자가 생산직을 중심으로 상당수 있을 때 만들어진 법인데 지금처럼 IT분야에 근무하는 사람은 별로 관심이 없다”며 “그렇다고 플랫폼 노동자, 배달 기사 등도 법으로 관리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캘리포니아법원에서 우버 기사를 근로자로 볼지, 개별 자영업자로 볼지를 두고 재판이 벌어졌다가 결국 우버와 우버 기사 간 합의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던 사례를 들었다. 고 당선인은 “지금의 노동 관련 법안이 4차 산업시대의 산업 환경과 노동 조건에 대해 모두(full) 커버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며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 생계는 보호돼야 하지만 그만큼 기업이라는 생산 경제활동의 주체자로서의 권한도 보장돼야 한다. 이 둘을 어떻게 조화할 수 있을지가 숙제가 될 것”이라고 봤다. ◇1호 법안은 반도체 지원법국회 등원을 한 달여 앞두고 고 당선인은 ‘1호 법안’과 관련해 반도체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가장 큰 의무라면, 결국 민생 경제와 직결돼 있는 반도체 산업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투자·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밀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와 만나는 등 관련된 사람을 만나며 공부하고 있다. 고 당선인은 반도체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40년 전 입사했을 때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국가 무기’가 됐다”며 “미국이 왜 한국과 일하려 하는가, 대만을 미국과 중국이 서로 주도권을 쥐려 하는가, 반도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 당선인이 주목하는 것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첫 공장을 계획 발표부터 개소까지 불과 28개월 만에 마칠 수 있던 과정이다. 통상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5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도 안 되는 기간에 공장 하나가 뚝딱 만들어진 셈이다. 그는 “반도체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수전’으로 대표되는 인력·수력·전력인데 전력 문제가 심각하다”며 “야당에서는 무조건 100% 재생에너지로 하는 ‘RE100’을 하자는데 누가 반대하겠느냐만 다른 국가에 비해 사계절이 뚜렷해 우리나라는 태양광 효율이 떨어지고 남부 지역 재생에너지를 끌어오려 해도 시간이 걸리고 투자도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전력을 100%로 원자력으로 공급하기로 해 일정이 당겨질 수 있었고 2공장의 경우 국제 여론 부담 때문에 재생에너지로 가동하려 한다”며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공장을 빨리 가동하는 것 아닌가. (반도체 벨트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에너지 병행할 수 있도록 해 공장 가동 설립에 필요한 데드라인을 맞추는 것이 답”이라고 피력했다. ◇“상속세 심각…거위배 갈라선 안돼”국민의힘으로 영입될 당시 소프트웨어산업과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공언한 그는 상속·증여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톱깎이로 유명한 쓰리쎄븐이 50%를 넘는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싱가포르펀드에 팔린 것을 두고 “황금알을 낳는다고 거위배를 가른 격”이라고 지적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대표 너덧 명 역시 상속세 탓에 기업을 존속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고 당선인에게 토로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 3위 안에 드는 중소·중견기업은 국내에서 성장하고 발전하게 해야 한다”며 “상속세를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상속세를 20년 분할로 낸다든지, 상속 받은 후 5년 동안 기업 위상을 유지한다면 상속세를 일정 부분 감면하든지 다각적으로 지원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과 정부 간 관계와 관련해 그는 “기업은 뒷다리만 안 잡으면 스스로 잘하는 집단”이라며 “전 정부에서 K반도체다 뭐다 행사를 했는데 억장이 무너졌다. 그게 다 돈이고 시간인데 도와주려면 소리소문없이 조용하게 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말했다. 기업을 트랙에서 뛰는 선수에 빗댄 그는 “정부가 경기장 관중처럼 ‘왼발 뻗으면서 달려’라고 일일이 말할 것이 아니라 더 높고 넓은(broad) 차원에서 선수 신발에 문제가 없는지, 기록이 안 좋다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분석해 처방을 가져다주면 된다”며 “반도체 장비를 들여올 때 산업부와 환경부, 고용노동부에 각각 나눠 허가받는 절차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규제를 풀어주고 트랙, 즉 국제무대에서 훨훨 날게 해주면 된다”고 부연했다. 고 당선인은 공자가 정치에서 중요한 것을 묻는 제자에게 백성과 식량, 무기 순으로 꼽으며 ‘백성의 신뢰 없이 국가 존속은 의미 없다’고 한 논어 일부를 전하면서 “정치는 국민 신뢰를 먹고 성장하는 나무로 신뢰를 받지 못하면 시들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며 “투명성과 책임성 원칙을 지키며 정치하겠다”고 역설했다.
2024.04.24 I 경계영 기자
제주-일본 도쿄 직항 7월 재개…제주관광 활성화 기대감 ↑
  • 제주-일본 도쿄 직항 7월 재개…제주관광 활성화 기대감 ↑
  • 일본 도쿄역 야경 (사진=일본정부관광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하늘길이 오는 7월 재개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약 3년 4개월 만이다.24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3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나리타 직항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앞으로 도쿄(주 3회), 오사카(주 7회) 등 일본 하늘길 확대로 국제노선이 다각화되면서 제주 관광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은 2021년 3월 7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도와 업계에서 일본 도쿄 직항 재개를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 관광의 인기몰이로 도쿄 내 공항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도쿄 직항 재개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제주항공은 오는 4월 26일부터 제주~중국 시안 직항노선(주 2회)을 재개하며, 중국남방항공이 오는 6월부터 제주~중국 하얼빈 직항노선(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일본 도쿄와 중국 시안, 하얼빈 직항노선 확대되면서 오는 7월부터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1회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다.또 오는 6월에는 칭다오(주 4회), 천진(주 4회), 장춘(주 2회) 직항편도 준비되고 있는 만큼 제주 하늘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늘길 확대와 함께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내 호텔과 카지노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 도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도쿄 사무소 개소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2024.04.24 I 김명상 기자
창원서 이순신방위산업전, 명실상부 글로벌 방산전시회 발돋움
  • 창원서 이순신방위산업전, 명실상부 글로벌 방산전시회 발돋움
  • [창원(경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양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지상·방공 무기체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이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했다. 창원시·해군사관학교·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순신방위산업전은 지난 2019년 해군과 창원시간 업무협약 체결로 ‘창원해양방위산업전’으로 시작된 행사다. 해군사관학교·해군군수사령부와 창원시 간 상호 협력하는 것으로 업무협약이 변경되면서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순신방위산업전을 짝수년에 개최키로 했다.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제3회 이순신방위산업전에는 82개 기관·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23개국 해외 국방무관이 참석했으며 64건의 수출 상담으로 2억400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막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 방위산업전 부스 및 무기체계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해군)27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전시규모는 물론, 수출상담과 학술 세미나, 시민 체험행사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참가기업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45개 기업이 부스를 꾸려 자사 제품을 홍보한다. 또 방산창업공동관 부스에는 14개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방위사업청 등 10개의 기관들도 공간을 만들어 방산 정책 홍보와 K방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해군 군악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입장 세레모니, ‘셰르파’ 무인체계 선두의전,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진행됐다. 30여 점 이상 육·해·공군 실물 무기가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을 채웠다. 둘째 날부터는 대한민국 해군과 해양방위산업의 첨단기술 교류를 위한 네이비 학술행사 및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이 밖에도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 시범행사, 육군 태권도 시범단 공연, 해군 특수전전단 체험, 해양레저 체험, 거북선승선 체험, 서애류성룡함·마라도함 공개 행사, 드론축구, 소방 119안전체험장, 함정조립블록 체험 클래스, 군함항해 체험 등 다양한 시민체험 행사가 27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밥콕코리아와 롤스로이스 등 10여 개 국외기업과 60여 개 국내기업이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연다. 한·호주 세미나와 군 전문가, 대학교수, 방산기술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해양신기술 국제 포럼 등 글로벌 방산 확산을 위한 세미나와 설명회도 개최된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개막식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또 이번 방위산업전에는 25개국 50여 명 국외무관단을 비롯해 프랑스·핀란드·쿠웨이트 대사관 관계자와 그리스 해군단, 파키스탄 대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방산기업 관계자는 “올해처럼 K-방산이 전세계적으로 연일 관심이 증폭되는 분위기 속에서 창원시와 해군이 열정적으로 준비한 이번 방산전은 그 어느해 보다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수열 해군사관학교장(소장)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해양 무기체계를 직접 보고 느끼는 이번 행사는 미래전을 대비하는 우리 해군력 건설의 방향성 정립은 물론 국가적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소장)은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고금리 지속에 따라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방산기업들을 대상으로 IBK는 지급보증 업무의 우대혜택을 지원하고, 군수사령부는 선금을 최대한 집행함으로써 중소 방산업체의 운영자금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막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 방위산업전 부스 및 무기체계가 전시되어 있다. 해상에는 해군 기뢰부설함 남포함이 계류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4.04.24 I 김관용 기자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새 콘텐츠로 대규모 테스트
  •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새 콘텐츠로 대규모 테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크래프톤(259960)(대표 김창한)이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조두인)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의 첫 대규모 테스트를 24일 시작한다.이번 테스트는 4월 24일 수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되며,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처음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대중에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에 글로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먼저 수렴할 계획이다.이번 테스트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돼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과 함께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각 던전은 등급이 구분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진입할 수 있는 일반 등급의 던전 외에도 고급 장비를 장착한 이용자만 진입할 수 있는 상위 등급의 던전들도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고급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려면 반드시 상위 등급의 던전에 도전해야 하며, 고급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하위 등급의 던전에 진입할 수 없다. 그 외에도 동료들과 함께 진입해 몰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하며 단계를 밟아 나가는 PvE 콘텐츠 ‘토벌 지역’도 이번 테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이용자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5종의 클래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고유의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액티브 스킬 가운데 2종을 골라 장착해 던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패시브 스킬은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개수가 점차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각 클래스는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의 종류가 달라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용자는 던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몬스터나 보물상자,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를 통해 장비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장비와 아이템은 상인으로부터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들이 제시하는 퀘스트를 해결해 친밀도를 쌓고, 더 높은 등급의 장비와 아이템을 후원 받거나 구매할 수 있다. 동료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 캐릭터인 동료도 영입할 수 있다. 동료는 이용자와 함께 다인용 던전 진입 시 함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데, 이들의 레벨이 오르면 던전에서 더욱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테스트 시작을 앞둔 22일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새로운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이 영상을 통해 게임 내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와 함정, 클래스별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장면 등 지스타 2023 공개 당시와 비교해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를 엿볼 수 있다.임우열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퍼블리싱 본부장은 “테스트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부터 한국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베타 테스트에서 한국 이용자들이 몰입도 높은 새로운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한편 시장의 선점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2024.04.24 I 김현아 기자
서울시, 한강에 수상호텔·푸드존·오피스 띄운다…경제효과 '9256억원'
  • 서울시, 한강에 수상호텔·푸드존·오피스 띄운다…경제효과 '9256억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한강에 수상호텔, 푸드존, 오피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연 9256억원의 경제효과와 6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항 예시도 (그래픽=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3월 밝혔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으로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민간 3135억원, 재정 2366억원으로 총 5501억원이 투입된다.우선 서울시는 한강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한 부유식 ‘수상호텔’과 ‘수상오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의 경치를 보며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을 만들고, 수상 이동의 장점을 활용한 대중교통·관광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건설되는 수상호텔은 숙박, 여가, 컨벤션 등의 기능을 갖추며 고객에게 선박 픽업, 유람선 투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내년에 호텔업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수상푸드존은 한강을 바라보며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공연문화도 감상할 수 있는 먹거리 랜드마크로 2400명을 동시에 수용하고 15~20개소의 판매 부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6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오는 10월 운영을 개시하는 한강 리버버스는 주요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을 연결하는 수상교통수단이다. 1척당 199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으며 선박 내에는 개별 좌석, 카페테리아,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인원이 출퇴근길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수상택시는 폐지하고 소규모의 수요 맞춤형 선박을 도입해 한강 야경·석양 투어, 선상 식사·행사 등 다양한 관광·유람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 설명도 (그래픽=서울시)또한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강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이에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레저시설인 ‘케이블 수상스키장’을 운영하고, 일부 단체 회원들만 이용하던 ‘뚝섬 윈드서핑장’을 모든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VR·4D로 수상 재난 대응법을 배우는 국내 최초 ‘수상 재난안전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한강 내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총 1000선석으로 늘리고, 잠실에 도심형 마리나를 새로 짓는다. 또 여의도에 선착장을 조성해 여의도~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고, 향후 여의도에서 승선해 한강을 따라 서해까지 갈 수 있는 서울항을 만들 계획이다.잠실마리나는 중대형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중규모 이상의 도심형 마리나로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관광수요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시는 내년부터 잠실한강공원에 설계 및 공사를 시행해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2026년 하반기 여의도에 조성될 예정인 서울항은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국내여객터미널로 5000톤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다. 서울항이 들어서면 한강에서 서해까지 물길로 연결될 수 있어 수상 관광의 허브가 되고 수상과 육상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연 6445억원의 생산파급과 2811억원의 부가가치 등 연간 925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68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1000만명이 수상 이용 시 이용자 지출액을 산출하고, 유발계수(2015년 지역산업연관표 서울부문 기준)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바라보는 데만 그쳤던 한강의 물 위가 앞으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한강 수상을 시민 일상생활의 공간, 여가의 중심지,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 2030년까지 1000만명 한강 수상 이용 시대를 열고 증가하는 수상레저 수요 충족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경제효과를 창출해 서울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이배운 기자
쿠팡, 물류산업대전 참가…“도서산간 무료 로켓배송 확대”
  • 쿠팡, 물류산업대전 참가…“도서산간 무료 로켓배송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쿠팡은 국토교통부가 개최하는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물류인프라 확충 노력과 로켓배송 권역 확대 계획을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물류산업의 미래기술, 물류업계의 미래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문 전시회다. 150여개의 물류기업이 참가하고, 설치된 부스는 750여개다.쿠팡이 국토교통부가 개최하는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물류인프라 확대 노력과 로켓배송 권역 확충 계획을 소개한다. (사진=쿠팡)쿠팡은 행사 기간 ‘물류혁신이 만드는 전국 로켓배송’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쿠팡의 물류 인프라와 상생모델 등에 대해 선보인다. 특히 로켓배송을 위한 노력,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및 물류혁신 성과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쿠팡은 지난해까지 약 6.2조 원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인프라를 확보했다. 또 AI를 활용한 시스템과 로봇 등 최신 장비를 물류 현장에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 수도권을 비롯해 현재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다.쿠팡은 여기에 더해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전국 8곳 이상의 대형 물류거점 추가 확보에 나서는 한편, 첨단 물류 자동화 장비 도입과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추가 투자로 쿠세권이 점차 확대되면서 2027년부터는 약 230여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로켓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인구는 우리나라 인구(올 2월말 기준 5130만명) 가운데 5000만명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쿠팡은 ‘당일 배송’, ‘새벽 배송’이라는 획기적인 물류혁신으로 고객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왔다. 또 지방에서도 수도권과 동일한 수준의 생활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거주의 질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쿠세권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생필품·식료품 등을 구하기 힘들어 소위 ‘식품 사막화’가 우려되는 도서산간 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소멸 위험 지역의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쿠팡은 지속적인 물류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만3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어 신규 일자리 창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수치는 동 기간 고용 상위 10개 기업 중 쿠팡을 제외한 9개 기업이 창출한 신규 일자리의 4.5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쿠팡은 올 1월 기준 7만 명을 고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쿠팡 관계자는 “물류혁신을 통해 만들어 낸 쿠세권의 확장은 지역 고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고용 및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을 줘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3년간 3조원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국 5000만 인구가 주문 하루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전 국민 로켓배송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2024.04.24 I 신수정 기자
北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판 “美 적반하장식 억지 주장”
  • 北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판 “美 적반하장식 억지 주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과 미국의 연합 군사훈련을 비판했다.중국 당정 대표단 초대 연회서 연설하는 김여정(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김여정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올해에 들어와 지금까지 미국이 하수인들과 함께 벌린 군사 연습은 80여 차례, 한국 괴뢰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훈련이 60여 차례나 된다”며 “지역 정세 악화의 주범들이 과연 누구인가를 똑똑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올해 한미 연합 전투사격훈련을 시작으로 진행된 사이버동맹훈련, 연합 특수작전훈련, 해병대 연합훈련, 겨울철 연합훈련, 연합공중훈련, 지휘통신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등과 미국 전략자산인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전략폭격기 ‘B-52H’ 등을 차례로 언급했다.김 부부장은 “미국이 일본, 한국 괴뢰들과 함께 우리를 겨냥하여 거의 매주 쉴 새 없이 감행하고 있는 각종 군사 연습만을 놓고 보아도 지역의 정세가 불 달린 도폭선과도 같이 긴장 상태로 치닫고 있는 원인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일로 돌렸다.또 김 부부장은 “미국은 특등 졸개인 한국 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며 “물론 겁먹은 개가 잘 짖어대는 줄은 알지만 최근 들어 한국 괴뢰 군부 깡패 우두머리들이 도가 넘게 짖어대고 있다. 상전을 믿고 우리를 상대로 무력 대응을 시도하려 든다면 즉시 괴멸될 것”이라고 한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북한은 이날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도 내고 미 국무부의 발언을 지적하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북한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이)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실장은 ”우리는 미국이 냉전식 사고방식에 포로되어 배타적인 군사 블록을 형성하고 진영 대결을 추구하면서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예측불가능한 상황으로 계속 몰아가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책임하고도 우려스러운 무력시위 행위는 지체없이 중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4.24 I 윤정훈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2차전지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2차전지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4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 기술주 강세를 보이는 데다 테슬라가 신차 발표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져 반도체, 2차전지 반등이 예상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4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2원으로 8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8% 상승, 코스피는 0.5~0.8%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이틀 동안 국내 증시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며 뒷심 부족을 나타냈으나, 미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영향으로 상승하며 개선된 투자 심리와 달러 약세에 따른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도 소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스피가 전장보다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로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42포인트(0.24%) 하락한 2623.0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845.44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378.3원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기업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71포인트(0.69%) 오른 3만8503.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9.95포인트(1.20%) 오른 5070.55를, 나스닥지수는 245.33포인트(1.59%) 오른 1만5696.64를 나타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대형 기술주 강세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 주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요 단기 지지선을 이탈했던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단기 저항으로 볼 수 있는 50일 이동평균선(5120p)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감에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일본 엔화는 34년 만의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기 위한 금융당국의 개입 가능성 언급에도 약세 기조를 유지했다”며 “국제유가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에 전일 대비 1%대 상승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1.9%)는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9% 감소하며 2012년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면서도 “(컨퍼런스 콜에서) 모델2(가칭)와 같은 저렴한 전기차 모델 출시를 가속화할 것이란 점이 일부 시장 우려를 완화시키며 시간 외에서 6~7%대 상승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2024.04.24 I 최훈길 기자
유인촌 “예술에 좌·우 안돼…낡은 지원구조 새판 짠다”
  • 유인촌 “예술에 좌·우 안돼…낡은 지원구조 새판 짠다”[만났습니다]
  • 역시 배우구나,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외벽에 기댄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50년 베테랑 배우답게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근처를 지나던 일부 시민은 가던 길을 멈추고 유 장관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거나,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담=이데일리 강경록 문화부장, 정리=김미경·장병호 기자] ‘그때 그 사람’. 철 지난 유행가 가사가 아니다. 50여 년 차 배우이자 일흔둘에 다시 두 번째 장관직을 수행 중인 유인촌(7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으로 12년 만에 다시 국정 무대에 섰다. 취임 6개월을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만난 유 장관은 “두 번째 하는 책임감이 있다. 부담이 크다”며 껄껄 웃었다. 유 장관은 공직에 있을 때나 무대에서도 예술 현장과 문화 정책의 간극을 좁히는데 게으른 적이 없다. 현장은 그가 정책적 모호함에 부딪힐 때마다 질문해온 방식이다. 실제 그는 지난해 10월7일 취임 후 200회 넘게 현장을 다녔다. 거의 매일 한 차례 이상 현장을 찾은 것이다. 장관이라는 역할과 문화예술, 사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진심이 없다면 만들 수 없는 족적이다.그의 숙원은 예술인 지원 체계의 구조적 전환이다. 블랙리스트 사태 역시 결국 지원 문제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판단에서다. 유 장관은 지금의 소액·다건·나눠주기식 생계형 지원이 장기적 역량 강화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뛰어난 예술인과 작품에 집중지원하는 구조로 새 틀을 짜고 있다. 예술에 좌·우를 나누는 일각의 행태에는 혀를 찼다. 좌파든 우파든 정치적 이념이 들어간 작품은 지원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유 장관은 “내 정무적 감각의 팔 할은 방송연예인노조시절부터 트레이닝(훈련)을 한 덕분이다. 또 문화예술 행정가로 공직활동을 해온 일련의 과정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직업이 장관’이란 우스갯소리도 들렸다. 대중에겐 TV드라마 ‘전원일기’의 둘째아들 용식이로 더 친숙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두 번째 장관직 수행이라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올 한 해 열심히 달려보겠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그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체부 장관에 임명돼 2년 11개월간 재직하며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 기록을 세웠다. 당시 재임 시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문화예술계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저작권법과 제도를 정비해 지금의 K-콘텐츠 확산에 대응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두 번째 문화수장으로서 마지막 목표는 현실성 있는 정책 집행과 예산 확보다. 올해 문체부 예산은 정부 전체 예산의 1.06%인 6조9545억 원에 불과하다. 유 장관은 “영화제 예산, 독립영화 예산 모두 난리다. 출판계도 난리 법석”이라며 “내가 있었으면 안 깎였을 거다. 단순히 깎아서 그렇다. 올해 깎인 예산은 모두 원위치시킬 것”이라고 했다. 요즘 유 장관의 행보를 보면 연소(燃燒)라는 단어와 닮았다. 그저 홀로 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빛과 열을 함께 내는 현상과 딱 들어맞는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못하면 바보’. “사람들이 다 그런다. 두 번째 (장관)하는데 얼마나 더 잘 하겠어? 못하면 바보되는 기분이랄까. 하하. 그런 부담이 있다.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은 만큼 가능한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이 ‘노오력’해서 할 수 있는 만큼 해놓자.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다.”마지막으로 물었다. 무대로 돌아갈 건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을까. “(손을 내저으면서) 퇴임하면 바로 자전거 타고 한반도를 ‘ㅁ’(미음)자로 돌아볼 생각이다. 아무 생각 안하고. 바삐 움직이다 보니, 요즘 운동도 못하고 있다. 다리 근육도 다 빠져서 잘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네”하고 씨익, 웃었다.다음은 유인촌 장관과의 일문일답― 재임 장관이다.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나△두 번째라 보이는 게 더 많고 해야 할 일도 더 많다. 무대에 있을 때나 현재의 자리에서나 문화 현장에 있다는 사실은 다름이 없다. 항상 문화현장의 발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살았다. 때문에 현장 목소리에 집중한다.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현실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 또한 정책 결정과 실행 과정에서 직원들과 ‘원팀’이 되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직원들과는 자주 만나려고 한다. 최근에도 직원 토론회를 했고, 24일 취임 6개월 계기 간담회를 갖는다.― 취임 첫 일성이 지원정책의 손질이다. 일각에선 사각지대를 우려한다.△소액·다건의 나눠주기식 지원은 예술계의 정부의존성을 심화하고 장기적인 역량 강화에도 한계가 있다. 2023년 문예기금 창작지원 사업을 보면, 예산 350억원을 1157건으로 쪼개 지급했다. 이는 1건당 평균 3000만원 지원에 불과하다. 그래도 블랙리스트 문제가 터지고, 학연·지연으로 지원금을 줬다는 말이 나온다. 전문예술법인·단체의 재정자립도 2013년 30.4%에서 2021년 17.1%로 대폭 감소했다. 예술계가 장기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방식을 개편 중이다. 예술성 높은 작품은 레퍼토리화해 계속 공연을 이어나가 자립·자생할 수 있도록 집중지원하고, 청년·장애예술인에겐 공정한 창작 기회를 확대해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것이다. 정부는 심사를 줄이고 ‘큰 덩어리’로 지원한다. 해외 국제 교류나 프로젝트 단위, 10~20개 예술단체가 모여서 여는 페스티벌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기존의 개인 창작자 지원은 지역에서 하는 게 맞다. 시·군 등 지역 기초단체의 예술단 창단 사업도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10개 정도 지원하고, 성과가 좋으면 전국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국민 세금을 쓰는 일인 만큼 허투루 쓰지 않겠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아 문화예술정책 구상과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 16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올해 깎인 예산을 모두 원위치로 돌려놓겠다”며 “정부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문체부 올해 예산은 6.9조원으로, 정부 전체 재정의 2%에도 못 미친다.△올해 순수예술 예산은 콘텐츠 부문(1조 시대)에 비해 적은 편(약 2000억원)이다. 한류 확산과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 내년 역시 긴축재정이다. 산하기관 예산 책정도 15% 줄이는 형편이다. 문화예술 현장과의 수십 차례 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전면 재검토해 재정 투입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기존 관행을 깨고 성과와 현장 수요에 기반해 논리적으로 요구한다면 나라 살림을 맡은 기획재정부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기업과 예술단체 간 중매역할도 할 생각이다. 한국메세나협회에 250여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회를 통해 기업과 예술단체 매칭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하는데, 기업들이 예술단체에 대한 정보가 없다. 250여개 기업에 각 1개의 단체를 매칭하면 예술인들은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문체부가 확실하게 중매 노릇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할 역할은 세액공제다. 베네핏(혜택)을 줘야 기업도 움직인다. 기재부와 협상이 필요하다. ― 콘텐츠 시장의 변화는 빠르다. K콘텐츠 발전 전략과 대응 방안은△K콘텐츠의 지속적인 흥행에도 현장은 자금조달의 한계와 제작비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제작사가 제작한 콘텐츠 IP(지적재산권)를 글로벌 OTT기업이 보유하는 식의 글로벌 플랫폼의 하청기지화(化)도 지속되고 있다. K콘텐츠가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선 산업의 만성적 자금난을 해소하고, 핵심인 IP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조 7400억원의 역대 최대 콘텐츠 정책 금융을 공급하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IP 보유·활용 기업에 대한 펀드 투자도 늘린다. IP 확보 조건을 중심으로 지원사업도 개편한다. 동남아 등 새 유통시장도 개척하고, 민관 협력 강화도 과제다.― 창작자 우선인 문체부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에 공격적 투자를 밝힌 정부 기조와 상충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디지털 시대에 창작자 보호는 현 정부의 주요 과제다.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인공지능 산업 발전’은 결코 상충하지 않다. 장기적 관점에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창작자와 AI개발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규범과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AI 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도 이런 원칙 아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국내외 AI개발사, 벤처기업, 법조·학계, 권리자 단체 등 다각적 의견 수렴과 조율 과정도 거칠 것이다.― 지난해 10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선정 뒤 현장 둘러보고 있다.△현장을 다니면서 지역에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면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편의성 제고, 협력 거버넌스(조직) 구축이 필요하다는 걸 자주 떠올린다. 지역이 보유한 문화예술자원, 축제 등을 관광자원으로 폭넓게 활용하고, 여행 동향에 맞는 관광상품을 발굴해야 한다. 외래객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선 위챗, 씨트립 등 해외앱을 통한 택시호출 서비스나 ‘수요 응답형 버스’ 운영 등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 관광조직 주도로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제일 큰 문제는 교통과 숙소다. 먹을거리나 기념품은 이전에 비해 매우 좋아졌다. 아무리 작은 동네를 가도 맛집이 있고 볼거리가 있다. 이제는 접근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안 쓰는 크루즈(선박)를 숙박으로 쓰거나, 한강(서울) 출발 수륙양용비행기도 하나의 방법(아이디어)이 될 수 있다.― 현 정부의 관광정책은 외래객 증대와 지역 활성화라는 명제와 목표만 있고, 산업 육성책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관광은 내수활성화와 함께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산업이다.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융복합 관광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 자본력이 부족한 관광벤처기업을 위해 관광펀드 규모를 현재 3000억원 규모에서 2027년까지 7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스포츠·공연·미식과 같은 테마관광을 육성하고, IT·반도체·로봇 등 신산업관광도 발굴해 지원코자 한다. 고부가 관광산업인 마이스산업, 카지노 중심 복합리조트도 활성화하겠다. 시장과 산업 중심의 관광혁신을 위해 비전문취업비자(E-9) 외국인력 고용을 시범 도입,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신설 등 규제 개선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 정산을 놓고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출협과의 소통은 언제나 열려 있다. 최근 출판계 간담회에 출협이 불참해 아쉬웠지만 나름의 상황을 이해한다. 잘못된 수익금 처리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정부와 출협의 갈등으로 비춰져 안타깝다. 출협과 출판산업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 해나갈 생각이다. 출판계와도 현장 방문, 간담회 등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유 장관은…△1951년 전북 완주 출생 △중앙대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학사 △중앙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문학석사 △MBC 6기 공채탤런트 △한국방송연예인노조 위원장 △중앙대 예술대학 교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2004~2007)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08~2011)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2011) △예술의전당 이사장(2012)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202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23. 10.~현재)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외벽에 기대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4.24 I 김미경 기자
물가 고점 찍었나…기대인플레 3.1%, 한 달만에 하락
  • 물가 고점 찍었나…기대인플레 3.1%, 한 달만에 하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년 뒤 일반인들이 물가상승률 인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정부의 할인 대책 등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고점에서 내려오는 등 물가 소폭 떨어진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연합뉴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1%로 전월(3.2%)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4.1%), 공공요금(47.3%), 석유류제품(35.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석유류제품(+8.8%포인트), 농축수산물(+0.7%포인트)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6.9%) 비중은 감소했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3월 농산물이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큰 폭이 올랐었는데, 정부에서 납품 단가 지원이나 할인 대책 등 정책적 영향으로 아주 높았던 수준보다는 물가가 내려갔던 모습이 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앞으로 날씨도 따뜻해지니 농산물이등이 안정되다면 1년 후에 물가는 조금 더 내려가지 않을까하는 쪽에 응답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다만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황 팀장은 “하반기 교통비나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할 것 같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고, 전기 요금도 하반기에 인상될 수 있다는 불확실한 요인이 있기에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3.8%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전월(146)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석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우려에도 할인 지원 정책 등에 따른 농산물가격 안정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한국은행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경기, 소비지출 등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시각보다 많은 기준선 100을 넘긴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1월 101.6 △2월 101.9 △3월 100.7 △4월 100.7로,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고 있다. 한은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음에도 고물가, 고금리 부담 장기화로 소비 여력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현재생활형편CSI, 가계수입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는 각각 89, 99, 68로 전월과 같았다. 생활형편전망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1포인트 오른 94, 81로 집계된 반면, 소비지출전망은 1포인트 하락한 110으로 집계됐다.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면서 금리수준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했다. 한 달 만의 상승 전환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주택가격전망CSI는 6포인트 상승한 101을 기록했다. 두 달째 상승세를 보이며, 작년 11월(102)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둔화, 거래량 회복 등 영향인 것으로 해석했다.
2024.04.24 I 하상렬 기자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 '눈앞'…이르면 6월 말 '첫삽'
  •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 '눈앞'…이르면 6월 말 '첫삽'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사옥이 재건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6월 말 시작해 4년간 공사를 진행한다.이 건물에 있던 키움증권 및 계열사들은 재건축이 진행될 동안 인근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사옥 ‘TP타워’ 사무공간을 4년간 임차한다. 이후 재건축이 끝나면 새 건물에 둥지를 튼다.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 사업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이 발표되기 전에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새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높이규제 완화를 받지는 못한다. 만약 높이 350m 이상 초고층으로 지으려면 설계변경 해서 건축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사진=김성수 기자)◇ 4년간 재건축 공사…TP타워 4년 임차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6-1번지 일대 ‘키움파이낸스스퀘어’는 이르면 오는 6월 말 재건축을 위한 착공에 나선다. 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만 정해진 상태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키움파이낸스스퀘어 건물은 지난 1979년 준공돼 연식이 45년에 이른다.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며 지하철 5·9호선 환승역 여의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09년 5월 이 건물을 사들였다.재건축이 끝나면 지하 7층~지상 20층, 대지면적 3104㎡, 연면적 4만8914.54㎡ 규모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1만평 이상)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청은 작년 3월 31일 이에 대한 건축허가를 처리했다.다만 착공계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착공계는 공사명, 공사금액, 공사 관련 업체, 공사 시작일과 예상 마감일 등 공사 관련 계약내용을 기록한 문서다. 착공계 제출이 건설공사 시작 전 마지막 단계다.키움파이낸스스퀘어가 재건축 될 동안 키움증권,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은 지난 2월 준공된 여의도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사옥 ‘TP타워’ 저층부에 4년간 임차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본부별, 부문별로 이동한다. 키움증권 외에도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예스저축은행 등 이 건물에 있는 다른 계열사들도 TP타워로 이동한다. 재건축이 끝나고 건물이 완공되면 이들은 TP타워에서 새 건물로 돌아간다.◇ 높이 350m 이상 지으려면 설계변경 필요키움파이낸스스퀘어 건물이 있는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이며, 특정개발진흥지구에 해당한다.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바꾸기 위해 작년 5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 공고했다. 지구단위계획은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하는 상위 계획이다.서울시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이용현황 및 입지 특성을 고려해 △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의 총 4개 구역으로 나눴다. 각 구역 용도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과 건축물의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을 마련했다.키움파이낸스스퀘어 건물이 있는 곳은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다.서울시는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지정했다.이 곳은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에서 3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친환경,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 1200% 이상도 가능해진다.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는 높이 350m 이상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이 333m임을 감안하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높이규제를 사실상 폐지했다.하지만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 사업은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발표되기 전에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새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높이규제 완화를 받지는 못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약 키움파이낸스스퀘어를 높이 350m 이상 초고층으로 지으려면 설계를 다시 해서 건축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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