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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게더투자운용’, 잠실 시그마타워 매입 절차 완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출자한 AMC 투게더투자운용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역 인근에 위치한 시그마타워 매입 절차를 마쳤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투게더투자운용은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잠실 시그마타워를 매입하는 데 성공했다. 시그마타워는 코람코자산신탁이 2006년 9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해 매입한 후,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던 빌딩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재매각을 진행, 투게더투자운용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시그마타워 매입 주체로 ‘투게더한라시그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영업인가를 완료했다. 매매대금은 자본금(보통주·종류주)과 차입금(선순위·중순위)으로 조달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종류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과 해피투게더하우스(HTH), 기업은행, 교보증권 등 4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리츠 자산관리회사다. 2019년 12월 27일 설립해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적인 주주구성을 통한 협업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현재 임차 중인 한라그룹이 임대차기간을 연장할 계획이고, 보통주 투자자로도 리츠에 참여한다. 리츠 운영기간은 3년이며, 선순위 금리는 연 2.7%, 중순위 금리는 연 4.2%, 종류주 투자자의 수익률은 연 6%대로 6개월마다 배당이 이뤄진다. 시그마타워는 한라건설이 1996년 시공한 건물로 지하 7층~지상 30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지면적은 4959㎡, 연면적은 6만8636㎡이다. 준공 당시 최첨단의 환경시설을 갖춘 빌딩으로 잠실권역 랜드마크 빌딩이다. 이번 시그마타워의 매입 대상 면적은 약 2만7768㎡이다. 지상 1층과 2층의 일부, 4층부터 11층 등이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에서 가깝고, 주변에 롯데월드타워, 송파구청, 삼성SDS타워 등이 있다. 시그마타워의 현재 공실률은 1.3% 수준이며, 향후 주변의 공실감소와 금리하락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투게더투자운용은 설립 1년에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2개의 임대주택리츠(500가구 규모) 운용을 시작으로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여의도 개발사업 PFV를 설립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자동차부품회사인 델파이테크놀로지스코리아 용인사옥 매입과 경동나비엔 구로사옥 연구소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내에 최소 2개 이상의 리츠가 추가 편입될 예정으로, 현재 용인지역에 개발 중인 2곳의 물류센터 선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의 행정복합도시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의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2025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행정복합도시인 스타레이크시티에 호텔·대형 오피스·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리츠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오피스빌딩, 물류센터, 골프장 및 데이터센터 매입과 주거시설 개발 등 향후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립 2년차부터 성과를 내고 있는 투게더투자운용과의 협업모델을 구체화해 실물자산 매입 및 리츠 상품 발굴, 밸류애드 상품 출시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종석, 또 "이 시점에 박원순 평가 이뤄져야"...조국도 "비극"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또다시 “아픔과 혼란을 뒤로하고 선거를 다시 치르는 이 시점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문제들에 대한 성찰과 평가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임 전 실장(현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2002년 제32대 이명박 서울시장부터 오세훈을 거쳐 박원순까지 20년 간 서울시장 이력을 나열했다. 지난해 7월 9일 박 전 시장의 사망에 이어 오는 4월 7일 제38대 서울시장엔 물음표를 남겨놨다. 그러면서 “서울은 대표적인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다. 다양한 이해와 요구가 충돌하고 서울시정에 대한 기대와 평가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임 전 실장은 “대체로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에 속도와 효율이 강조되었다면 박원순 시장 시절에는 안전과 복지가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뉴타운 개발과 도심 초고층화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토목 행정은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의 상징이다. 거기에 20개가 넘는 자율형사립고를 허가하여 일반고를 무력화하고 고교교육의 서열화를 악화시킨 일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박원순 시장의 행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많다. 시장의 질서나 기업의 효율 등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그것”이라며 “하지만 박원순 시장의 당선은 서울 시민들의 생각이 변했다는 반증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더디 가도 사람 생각하자’ 안전한 서울, 깨끗한 서울, 걷기 좋은 서울이 시민의 새로운 요구였다. 박원순은 그런 요구에 순명하여 속도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고 인도를 넓히고 서울심야버스를 도입하고 자동차 제한 구역을 늘리려 했다”는 등 박 전 시장의 성과를 적어 나갔다.임 전 실장은 “그의 관점과 철학이 서울의 요구를 모두 채우지도 못했고 때론 지나치게 고집스러워서 세상 물정 모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며 “아픔과 혼란을 뒤로하고 선거를 다시 치르는 이 시점에 이런 문제들에 대한 성찰과 평가도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또 내일을 살아야하고 4월 7일 이후의 서울이 어떤 철학과 방향으로 나아가느냐는 우리 자신와 아이들에게 어떤 과거보다 중요하니까”라며 글을 맺었다.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왼쪽),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임 전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칭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의원들이 줄줄이 사퇴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임 전 실장은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 호텔 밥 먹지 않고 날 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고 했다.이어 “운전을 하다 보면 자주 박원순을 만난다. 유난히 많아진 어린이 보호 구역과 속도 제한 구역을 지날 때마다, 제한 속도 50에 적응하지 못해 수시로 울리는 경고음을 들을 때마다 박원순의 목소리를 듣는다”며 “서울 광장을 가로지르는 사람들을 볼 때 광장 확장공사로 불편해진 광화문을 지날 때도 주행보다 보행을 강조하던 박원순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완전히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모한 주민센터와 여기저기 숨 쉬는 마을 공동체, 그리고 생활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꾼 찾아가는 동사무소, ‘찾동’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고 했다.그러면서 “서울을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세계 최고의 마이스 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서울시 행정을 전파하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리더들과 열띠게 토론하던 그의 모습도 그립다”며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임 전 실장은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그리고 이제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을 용산 공원의 숲 속 어느 의자엔가는 매 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임 이사장의 이러한 페이스북 글에 ‘슬퍼요’를 눌렀다.조 전 장관은 이날 “박원순 시장의 비극적 운명이 슬프고, 성희롱 피해자의 처지 역시 슬프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그러면서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가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을 다룬 책 ‘비극의 탄생’ 내용 일부를 올렸다. “어떤 이는 그래도 박 시장이 덕업을 많이 쌓아 천국에 갔을 거로 믿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위선이라는 대죄를 지어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졌으리라 확신한다. 나는 그가 이도 저도 아닌 ‘연옥에 갇힌 영혼’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구절이다.사진=조국 법무부 전 장관 페이스북한편,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임 전 실장에게 “앞으로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박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개인적 표현의 자유에 대해선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긴 그렇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이어 “피해 여성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 후보는 임 전 실장의 페이스북 글이 지지층 결집용이라는 해석에 대해선 “도움 안 된다”고 했다.
- 자궁내막증과 암 발생률 증가 사이 상관관계 밝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의 암 발생 위험이 34%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자궁내막증은 침윤, 전이 그리고 재발 등 그 특성이 암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암 발생과의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 그리고 연세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공학교실 정인경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179,865명의 환자군과 충수돌기절제술을 받은 87,408명의 대조군 사이의 암 발생 데이터를 나이, 보험 유형, 동반 질환 등을 기준으로 보정한 후 암 발생 정도를 비교해 연구의 정확도를 높였다.연구 결과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전체 암 발생 위험이 34%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자궁체부암(4,59배), 난소암(2.51배), 자궁경부암(1.84배), 유방암(1.44배) 그리고 갑상선암(1.34배)의 유병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어경진 교수는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들의 암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았다면 암에 대한 검진 역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자궁암을 비롯한 여성암에 대한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길 권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Gynecologic Oncology 4월 호에 게재된다.
- 서욱, 오스틴 다녀간 인도 방문…국방부 "쿼드 논의 안한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23일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간 안보회의체인 이른바 ‘쿼드’(Quad)와 또 거리를 뒀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인도를 방문하긴 하지만,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하지만 미국 외교·안보 수장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고, 특히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인도 순방 직후 방문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출국한 서 장관은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르와디 UAE 국방특임장관 초청으로 24일까지 UAE에 머문다. 한국-UAE 간 고위급 정례회담을 하고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는 아크부대도 방문할 예정이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 장관의 UAE 방문에 대해 “한국과의 관계를 총괄하는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면담하고, 총참모장, 각 군 사령관들과도 만날 계획”이라며 “전반적인 국방 협력과 필요한 방산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 장관은 이어 25일 인도로 건너가 이튿날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오스틴 장관 방문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양국이 쿼드 관련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부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인도 국방부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쿼드와 관련해서는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쿼드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방문에서는 순수하게 국방 협력과 관련된 부분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한미는 외교·국방 2+2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쿼드 참여를 둘러싸고 이견을 여실히 드러냈다. 당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쿼드 참여 요청 여부에 대해 “쿼드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어떻게 공조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협의했다“고 답했다.반면, 직후 답변에 나선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쿼드는 비공식적 동조국들의 모임으로 여러 이슈에서 협력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여기서 다루는 이슈에 대해) 한국과도 긴밀하게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상 쿼드의 ‘가치’를 한국과 공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한국이 쿼드에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미국은 기존 쿼드 국가에 더해 한국·베트남·뉴질랜드 3개국을 더한 ‘쿼드 플러스’로 확대할 의지를 갖고 있다. 쿼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으로 민주주의 국가들이 자유롭고 개방된 아시아·태평양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중국이 남·동중국에서 이른바 ‘항행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조하며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 류호정 "박원순 향기 추억하는 임종석의 낭만은 낭패"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는 글을 SNS에 올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의’를 좇다 ‘현실’을 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류 의원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임종석 전 실장님의 ‘낭만에 대하여’”라는 글을 남겼다.그는 “실장님의 페이스북 글을 봤다. ‘당신이 외롭지 않기를’ 피해자를 향한 류호정의 메시지로 담벼락이 난리가 난 지 8개월이 조금 넘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고인은 떠났고, 선거는 남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직권조사를 통해 성희롱이 맞다 결론 내렸지만, ‘저X 잡아라’의 선거판에서 피해자는 다시 한번 2차 피해를 호소했다”며 “하지만 달라진 건 없다. 선거 불패 신화의 집권당 전직 대표는 ‘집토끼’를 잡으라 강권했다.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으니 그 전략, 먹힐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왼쪽),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류 의원은 “민주당은 당헌까지 고쳤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권력을 빼앗길 수 없었을 거다. 정의당처럼 후보를 내지 않을 수도 없었을 거다”라며 “그렇다면 애매한 말의 향연은 그만두고,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용서를 구했어야 한다. 말하는 사람 하나 꼬리 자를 게 아니라, 박원순 변호사처럼 피해자의 편에 섰어야 한다. 그것이 무너진 집권세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임 실장님, 고인의 업적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다는 게 아니라, ‘몹쓸 일’이 있었고, 아직 고통을 겪는 피해자가 있다”며 “고인에 대한 향기를 선거전에 추억하는 ‘낭만’은,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낭패’가 될 뿐”이라고 했다.류 의원은 “586 정치 선배님들의 낭만을 훼방하는 ‘어린 것’이 감히 고언한다”며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위력에 의한 성적 침해를 겪고 숨죽인 채 살아가는 수많은 피해자가 있다. ‘수구 보수세력’과 ‘정치검찰’이라는 절대 악과 분연히 싸우는 ‘대의’를 좇다 ‘현실’을 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아울러 “불의한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 역사를 세운 지난날에는 있고, 지금은 없어진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성찰하는 모범을 보여주시면 더 좋겠다”고 썼다.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앞서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의문을 나타냈다.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칭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의원들이 줄줄이 사퇴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임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 호텔 밥 먹지 않고 날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고 했다.이어 “운전을 하다 보면 자주 박원순을 만난다. 유난히 많아진 어린이 보호 구역과 속도 제한 구역을 지날 때마다, 제한 속도 50에 적응하지 못해 수시로 울리는 경고음을 들을 때마다 박원순의 목소리를 듣는다”며 “서울 광장을 가로지르는 사람들을 볼 때 광장 확장공사로 불편해진 광화문을 지날 때도 주행보다 보행을 강조하던 박원순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완전히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모한 주민센터와 여기저기 숨 쉬는 마을 공동체, 그리고 생활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꾼 찾아가는 동사무소, ‘찾동’에서도 박원순의 향기을 느낀다”고 했다.그러면서 “서울을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세계 최고의 마이스 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서울시 행정을 전파하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리더들과 열띠게 토론하던 그의 모습도 그립다”며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임 이사장은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그리고 이제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을 용산 공원의 숲 속 어느 의자엔가는 매 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임 이사장의 이러한 페이스북 글에 ‘슬퍼요’를 누르기도 했다.이에 정의당은 임 이사장을 향해 “참으로 몹쓸 사람”이라고 비판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임종석 씨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어떤 이유로 치러지는지 모르지 않을 터인데, 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놓고 2차 가해를 하는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즉각 2차 가해를 중단하라”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면 즉각 임종석 씨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라. 그것이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LH, 평택고덕 A-1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H는 평택고덕 A-1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 5개동 총 383세대를 오는 26일 모집공고를 하고 공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사진=LH공사)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공정이 완료되어 분양한 후 분양 단지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며, 10년 임대 기간 종료 후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분양전환 공공임대 주택이다.평택고덕 A-1블록은 총 7가지(51A~84C) 타입을 제공하여 예비 입주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후분양 단지의 특성을 살려 청약 수요자가 단지 및 견본세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견본 세대도 함께 운영한다. 세대 5개 대표 타입 (51A, 59A, 74A, 84B, 84C)에 대해 평택고덕 A-1블록 10년 공공임대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4월 2~5일 동안 관람 가능하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면적 13409㎡, 계획인구 14만 명의 자족형 국제신도시로 지구 인근에 고덕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등 5개 산업단지와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평택화성고속도로, 국도 1호선 등 주요 도로가 위치해 있다. 지구 중심에는 행정타운과 중심 상업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A-1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은 도보 10분 이내 초등학교(예정), 상업시설, 서정리역이 위치하고, 서정리역으로부터 1개 정거장 거리에 평택지제역(SRT)이 있는 등 생활, 교통 환경이 탁월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 유아·어린이 놀이터, 키즈카페 등 다양한 보육시설을 갖춰 아이를 키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작은 도서관과 운동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LH청약센터를 통해 내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일반공급 1순위, 8일 일반공급 2순위 접수를 거쳐 22일에 당첨자 발표를 한다. 계약 체결은 6월 예정이다.청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평택고덕 주택전시관 방문 및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 한약 이용한 성조숙증 치료제 개발 기대감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통적으로 한약을 이용한 질병 치료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성조숙증은 최근 20여년 사이에 우리 주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에만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은 10만8,576명에 이른다. 이에 한약을 이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제의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져 왔다. 국내에서 한약을 이용해 성조숙증 치료를 하고자 하는 시도는 꾸준히 있어 왔다. 박승찬(한의학 박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이혜림(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소아과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한약의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효과와 구체적인 효과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 해왔다. 그 결과 2017년 한약 추출물인 EIF(Estrogen Inhibition Formulae)의 성조숙증 예방적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 ‘성조숙증에 대한 인진과 의이인을 포함한 난포 자극 호르몬 억제 제제의 예방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 : 암컷 쥐를 이용한 실험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상적인 동물 모델로 진행된 실험이라는 한계가 있었다.박승찬 박사와 이혜림 교수 연구팀은 최근에 국내 연구로는 최초로 성조숙증 동물모델을 이용해 ‘여성호르몬 억제를 위한 한약 조성물(EIF)의 성조숙증 치료 효과 및 효과 기전’에 대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박·이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여성호르몬 억제 한약 조성물(EIF 조성물)의 성조숙증 치료 효과를 규명하고자 성조숙증 동물 모델을 이용했으며, 치료제의 개발의 최첨단 기법인 네트워크 약리학적 연구를 통해 성조숙증에 대한 EIF의 효과 기전에 대한 분석을 병행했다. 연구 결과, 다나졸로 유발된 성조숙증 생쥐의 혈정에서는 성성숙이 진행이 되면서 ALP(골활성화물질), E2(난소호르몬), LH(황체화호르몬), FSH(난포자극호르몬) 등이 증가를 보이는데 반해, EIF 조성물로 처치를 받은 실험군에서는 혈청 ALP(골활성화 물질), E2(난소호르몬), LH(황체화호르몬) 및 FSH(난포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었다. 또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EIF로 처치를 받은 실험군에서는 시상하부 GnRH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뉴런에서 GnRH 생성과 분비를 촉진하는 Netrin-1 및 UNC5C의 유전자의 mRNA 발현이 감소되면서 성호르몬 분비가 억제되는 기전을 발견했다. 이는 EIF가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선 축의 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는 중추성 성조숙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또한 EIF 조성물을 장기간 투여 했을 때에도 생쥐의 정상적인 발달을 유지하였으며, Netrin-1 및 UNC5C의 유전자 mRNA 발현도 정상화 되었음이 확인됐다. 네트워크 약리학적 분석 결과, 성조숙증에 대한 EIF의 효과가 성선축(시상하부-뇌하수체-생신선)과 관련된 GnRH 신호전달 경로 및 난소 호르몬 생성 경로와 상호작용의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성호르몬 분비 억제에 대한 EIF의 실험 연구와 네트워크 약리학적 분석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이며, EIF 조성물이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2020년 초에 특발성 중추성 성조숙증 여아들에 대해 한약을 이용해 사춘기 지연 및 키 성장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 “Herbal medicine (Jogyeongseongjang decoction) for precocious puberty girls: a retrospective study(성조숙증 여아들을 치료한 한약조성물(조경성장탕)”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여아의 성조숙증은 만 8세 이전에 성호르몬(에스트로겐, 난포자극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가슴 몽우리 등의 사춘기 이차성징이 발달하는 질환이다. 성조숙증은 정서적, 심리적 발달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키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되고 있다. 성조숙증이 있었던 아이들은 또래보다 10cm 이상 작아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성조숙증 치료 소아청소년의 숫자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만5,945명에서 2019년 10만8,576명으로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은 크게 증가했다. 성조숙증을 치료받는 소아청소년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성조숙증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 조성물의 효과를 분석하고, 치료 기전을 확인하며, 네트워크 약리학적 분석을 통해 치료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조숙증 유발 생쥐의 호르몬 분비 억제와 사춘기 지연 효과를 확인하고 그 기전을 확인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었다. 성조숙증은 성선축의 활성화로 인해, 사춘기 발달 초기에 성선호르몬인 E2와 성선자극호르몬인 LH, FSH 증가가 나타난다. 따라서 성조숙증 치료를 위해서는 이 성선호르몬 및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적절하게 억제할 필요가 있다. 박승찬 한의학박사는 “동물 실험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약리학적 분석을 통해서 특정한 한약 조성물이 성조숙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EIF 가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 했다.공동연구자인 이혜림 교수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이번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어 다시 한 번 한의학의 치료법에 국제적으로 소개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성조숙증 치료 한약이 GnRH의 분비를 억제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조숙증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하면서, 향후 한약을 이용한 성호르몬 억제 및 성조숙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 연구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 대우건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일원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를 오는 26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앞서 2018년 공급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주상복합 단지 내 위치한 레지던스다. 지하 2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21㎡ ~23㎡ 총 160호실로 조성된다. 레지던스는 지상 3층부터 12층에 위치했고, 건물 1·2층은 상가, 13층~19층은 호텔로 구성됐다. 20층은 상가와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 투시도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의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3.3㎡당 평균 92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4월이다.단지는 인근의 남항대교, 부산항대교를 통해 서부산과 동부산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대교, 영도대교를 건너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이 위치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KTX·SRT 부산역까지 차량으로 약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위치한 부산 롯데타운과 부산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국립해양박물관, 동삼동 패총전시관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이 단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13개 기관, 2600여 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 전문 혁신도시인 동삼혁신도시의 배후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는 바다에 접한 단지의 특성이 단지 설계에 반영됐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영도구 최고층이라는 상징성과 영구적 오션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각종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영도구 최고층의 랜드마크 주거복합단지라는 점 때문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남복정1 등 3개 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자 공모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보유 택지인 성남복정1, 양주회천, 이천중리 3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건설 및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오는 24일부터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자료=국토부)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10년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시세에 비해 임대료(일반공급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 시세의 85% 이하)가 낮은 게 특징이다. 무주택자 우선 공급 및 일정 비율(20%) 이상 청년·신혼부부·고령자 특별공급 등 공공성을 한층 강화했다.성남복정1 B2 블록 3만8231㎡ 부지에는 전용면적 60~85㎡의 공동주택 650가구를 공급한다. 이 부지는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연내 지구 내 지하철 8호선 추가역 △2027년 경전철 위례~신사선 △2024년 위례 트램이 개통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가 인접해 서울 외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생활권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공유 가능하며 복정초등학교, 복정고등학교, 위례중앙초·중학교, 서울국제학교,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등 교육시설과 영장산, 영장근린공원이 가깝다.양주회천 A23 블록 4만3342㎡ 부지에는 전용면적 60~85㎡의 공동주택 636가구를 공급한다. 이 부지는 양주옥정지구에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및 GTX-C노선 덕정역(5㎞ 이내)이 건설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경원선) 덕계역이 2km 이내에 위치해 있다.주변에는 덕산초등학교, 산북초등학교, 덕계중학교, 덕계고등학교, 경동대학교 양주캠퍼스 등의 교육시설과 함께 양주경찰서, 대형마트, 고장산 등이 있다.이천중리 B4 블록 2만8084㎡ 부지에는 전용면적 60~85㎡의 공동주택 451가구를 공급한다. 이 부지는 500m 거리에 지하철 경강선 이천역이 위치해 판교를 30분, 강남을 4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경충대로를 이용해 서울, 경기권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호법 J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교육시설로는 이천남초등학교, 이천중학교, 이천제일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700m 이내에 관공서(이천시청, 이천경찰서, 이천세무서, 이천아트홀)를 비롯해 약 1km 내외에 이천종합터미널, 각종 대형마트가 있다.LH는 24일 사업자 공모 공고 후, 30일부터 31일 오후 3시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5월 26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상승…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 불안을 덜었고,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줬다. 특히 글로벌 투자업체 아크인베스트가 테슬라 주가가 4년 뒤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하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금리 안정에 기술주 일제히 반등-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2731.20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40.59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한 1만3377.54를 기록.-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 불안을 덜어. 지난주 1.7%를 훌쩍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후반대로 반락하면서 증시를 지지. 이에 기술주들이 큰 폭 뛰어. 애플 주가는 2.83% 뛴 주당 123.39달러에 마감. 테슬라 주가는 2.31% 상승. 아마존(1.17%), 마이크로소프트(2.45%), 페이스북(1.18%), 넷플릭스(2.13%) 등 대형 기술주 주가 역시 올라.◇ 바이든 정부, 3조달러 대규모 재정정책 추진-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주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 시장이 예상했던 2조달러 남짓 규모보다 더 큰 것. 천문학적인 추가 부양책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수 있지만, 이날은 증시 반등 재료로 작용. ◇ 파월 “비트코인 변동성 너무 커…투기 자산 가깝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화상 서밋에 참석해 “비트코인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만8000달러대. 최근에는 6만달러를 넘을 정도로 급등. 파월 의장은 “가상자산은 본질적으로 달러화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의 기초로서 역할을 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전해.-비트코인은 23일 오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5.08% 하락한 5만5051달러를 기록. 약 한시간 전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파월 “경제 회복 빠르지만 아직 힘들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유발한 피해에서 완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재확인. 파월 의장은 다음날 출석 예정인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사전 준비한 문서에서 이같이 밝혀.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이 일반적으로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나아갔고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회복이 완성되려면 멀었다는 점에서 연준은 얼마나 오래 걸리든지 무관하게 필요한 경제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 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3000달러 간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가 테슬라 주가가 4년 뒤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자 테슬라 주가가 상승. 22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2.31% 오른 670.00달러로 장을 마쳐. 지난 19일 아크인베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테슬라 주가가 2025년까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해. 이는 앞으로 테슬라가 350% 이상(19일 종가 기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월가에서 나온 테슬라 주가 예측치 가운데 가장 높아.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에 달하면 시가총액은 3조달러(3380조원)를 넘어서.◇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서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신청”-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내에서 네 번째 백신이 될 전망. 루드 도베어 AZ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22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다음달 전반부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얼마나 빨리 승인이 이뤄질지 여부는 그들의 손에 달렸다”고 전해. AZ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은 네 번째 백신.◇ 터키 중앙은행 총재 교체 후폭풍-22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는 최대 14% 가치가 폭락해 2005년 통화가치 재조정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세.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지수가 10% 가까이 하락.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주말 터키중앙은행(TCMB) 총재를 전격 경질한 데 따른 후폭풍.◇ 국제유가 소폭 상승-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3센트(0.2%) 상승한 배럴당 61.55달러에 청산. 이날 WTI 4월물은 만기가 도래했고 새로운 근월물인 5월 인도분 WTI도 12센트(0.2%) 올라 배럴당 61.56달러를 기록.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9센트(0.1%) 상승한 배럴당 64.62달러로 체결. 지난주 유가가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내렸지만, 최근 이틀 동안 오르며 60달러선을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