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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달 회장, 임직원 100인과 판소리 떼창 도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내달 3일과 4일 이틀간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주제로 국악 대공연 ‘제8회 창신제(創新祭)-법고창신(法古創新)’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004년 첫 공연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창신제는 대금, 거문고, 가야금 등 정악 위주의 국악 공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악을 클래식음악, 대중음악,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제8회 창신제’는 국악 명인 명창들이 펼치는 명품 공연이 주 무대이지만 이 명품 공연 이외에 아주 특별한 색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3일과 4일 저녁 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판소리 ‘사철가’ 100인 떼창(합창의 순 우리말)을 선보인다. 떼창을 하는 100인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임원, 부장, 팀장, 파트장 등이다. 윤영달 회장이 사철가 첫 도입부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를 선창하는 도창자(창을 이끄는 사람)로 나서고, 임직원들이 자장단으로 북을 치면서 6분여 길이의 사철가를 떼창한다. 100명이 한 무대에서 전문 고수 없이 자장단으로 동시에 북을 치면서 판소리 떼창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외 최초의 무대로, 한국기록원의 검증을 거쳐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의 사철가 떼창은 약 7개월에 걸친 땀나는 연습으로 이루어졌다. 윤영달 회장을 포함한 100명의 임직원들은 올해 4월 18일부터 사철가를 작사 작곡한 국창 조상현 선생에게 주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우리 국악의 역사와 문화, 북치는 자세, 판소리 창법 등을 지도 받았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올해 창신제에서 임직원 100명이 자장단으로 사철가 떼창을 선보이게 됐다”며 “우리 문화에서 완벽함을 뜻하는 상징적인 숫자인 100인의 화합을 통해 완벽함으로 발전을 지향한다는 크라운-해태제과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고 밝혔다.
- 단풍의 절경과 온천수의 '향연'..日本에 취하다
- [일본 야마가타현=이데일리 이윤정기자]늦게 찾아온 가을,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가 계속되는 탓에 오후가 되면 온몸이 노곤해진다. 창밖으로 붉고 노랗게 물든 가로수를 보고 있자니 눈은 즐겁지만, 왠지 모르게 무기력하고 아무 것도 하기가 싫다. 한적한 어느 시골마을에나 가서 따끈한 온천물에 몸을 녹이며 휴식을 취하고만 싶다.따뜻한 온천이 사뭇 그리워지는 계절, ‘온천의 본고장’은 단연 일본이다. 특히 가을에 찾는 일본 도호쿠(동북)지역은 낮이면 단풍이 붉게 물든 산으로, 밤이면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을 찾아 알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나른한 가을, 피로 회복을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가까운 일본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자연의 경치와 함께..산 속 ‘온천 마을’아카유 온천의 실내·외부 전경지난 15일 방문한 일본의 온천 마을은 한적하고 여유로워 가만히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피로가 풀어지는 듯 했다. 이맘 때면 곳곳에 붉게 물든 가을 정취를 직접 느끼면서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다.아카유 온천 마을은 야마가타 공항에서 차를 타고 1시간 30분가량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저녁 6시가 넘어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온천을 끝내고 나온 듯한 유카타(일본의 전통의상) 차림의 몇몇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조식·석식을 포함한 숙박 비용은 1인 기준 1만2000엔(한화 약 16만원)선. 국내 호텔에서 제공하는 패키지와 큰 차이가 없다.특히 미용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아카유 온천수가 도움이 된다. 이곳 온천수는 염분이 많은 염화물천으로 위장병과 피부병, 신경통, 류머티스 등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30분 가량 잠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나왔을 뿐인데 신기할 정도로 매끈해진 피부가 느껴진다. 이 지역에서 9대째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스토 세이치 타키나미료칸 대표는 “미용 목적으로 이 곳을 찾는 여성 관광객들도 많다”며 “물이 맑아 통증 완화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일본 전통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히지오리 온천을 찾는다. 전통적인 일본 마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히지오리 온천 마을은 야마가타 공항에서 2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할 만큼 산 속에 위치해 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낡은 가옥들은 이 지역의 역사를 가늠케 한다.이 곳은 예로부터 병을 치료하는 온천으로 유명한데 온천수에 탄산수소 이온이 많아 근육통과 관절통, 피부미용에 좋다고 전해진다. 온천욕을 한 뒤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운이 좋으면 새벽 6시쯤 열리는 아침 장을 구경할 수 있는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딴 야채와 버섯, 수제 피클 등을 펼쳐놓고 판다. 아침 장은 불규칙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야마가타 공항에서 차로 2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되는 니가타 북쪽 무라카미에서는 세나미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세나미 온천은 해수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바다에 저무는 저녁노을이 유명해 석양이 지는 시간이면 객실 발코니와 바다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해가 지기 전 붉게 물든 바다와 강렬한 노을 빛을 보노라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마냥 좋다.일본 도호쿠 온천지역(빨간색 표시)과 야마가타 공항(파란색 표시) 위치하와이안즈 스파리조트 훌라댄스팀의 일명 ‘훌라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도의 정취에 취하다우리나라에 캐리비안 베이가 있다면 일본에는 ‘하와이안즈 스파리조트’가 있다.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 위치한 하와이안즈는 약 50년 전 개장한 뒤 그 웅장한 규모 탓에 후쿠시마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일본 프로야구팀 홈구장의 6배에 달하는 크기라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볼만 하다. 실내에 꾸며진 야자나무와 음악 등이 마치 하와이에 온 느낌을 준다하여 이름도 ‘하와이안즈’로 지었다. 이곳의 명물은 공연때마다 자리다툼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 있는 ‘훌라댄스’ 공연이다. 매일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영화 ‘훌라걸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워터파크와 실내 온천공원, 수중운동을 할 수 있는 윌포트, 스파낙원 등 다섯가지의 테마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하와이안즈의 장점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노천탕 ‘요이치’. 단일 면적이 1000평방미터(약 303평)에 달해 기네스북에도 등재돼 있다.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에도시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만큼 그 시대의 온천을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넓은 면적 전체가 물로 채워져 있고, 기둥에 기대어 따뜻한 온천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엔츠인 내에 꾸며진 정원의 모습. ◇ 일본의 3景..마츠시마 섬온천과 함께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의 ‘절경’이다. 일본의 3경으로 알려져있는 센다이시의 ‘마츠시마 섬’은 앞쪽으로는 바다의 풍경이, 내륙쪽으로는 단풍의 경치가 어우러져 최고의 풍경을 자랑한다. 섬들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사대관과 모도시노마츠 공원 등 명소에서의 전망, 유람선으로 즐기는 마츠시마 섬 순회 등이 특히 인기가 좋다.마츠시마 유람선은 성인의 경우 1400엔(한화 약 2만원)으로, 어린이의 경우엔 반값이다. 유람선은 약 50분간 운행되는데 260여개의 섬을 둘러볼 수 있다.일본의 국보로 지정돼 있는 고다이도와 엔츠인 등 중요 문화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것도 마츠시마의 장점이다. 육지와 빨간 다리로 이어진 고다이도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엔츠인은 300엔(한화 약 4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엔츠인 안으로 들어가면 여름철 내 화사함을 자랑하던 장미가 진 자리를 메운 단풍나무가 반겨준다. 특히 밤이 되면 나무 아래 조명을 밝혀 마치 꿈의 정원에 온 듯한 광경을 연출한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일부러 밤까지 남아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빨갛게 물든 산..단풍 즐기기단풍으로 물든 나루코 계곡의 모습.일본 미야기현 오사키시에는 유명 단풍지역으로 손꼽히는 나루코 계곡이 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산 전체가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한폭의 그림과 같은 장관이 펼쳐진다. 깎아지른 듯한 협곡 사이를 풍성하게 채운 단풍나무와 그 사이를 이은 듯 보이는 다리의 모습이 나루코 절경의 묘미다. 나루코 온천에서 나카야마다이라로 향하는 중간에는 오타니강을 따라 전장 2.6km, 깊이 100미터에 이르는 대계곡이 있는데 계곡을 따라 1시간 정도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 타카자와 신타로 일본정부관광국 부장은 “20일 이후가 단풍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적기”라며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단풍 나무가 우거져 있어 사진을 찍으면 화사하게 나온다”고 말했다.단풍은 모나미강 주변에서도 맛볼 수 있다. 야마가타현에서 가장 큰 강으로 알려진 모나미강에서는 사공이 부르는 뱃노래를 들으며 한 시간 가량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 [펀드&스토리] 최초 펀드 ‘하나UBS 대한민국 1호’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펀드는? 펀드 투자가 대중화된 지는 10여년이 됐지만 불혹을 넘긴 최장수 펀드가 있다. 바로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 대한민국1호 주식형펀드’다.이 펀드는 1970년 5월20일에 설정, 올해로 42살이 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펀드이다. 한국투자개발공사(이후 한국투자공사로 명칭 변경, 1977년 증권감독원과 대한투자신탁으로 분리) 당시 ‘증권투자신탁’이라는 이름으로 런칭한 이 펀드는 1997년 2월14일 대한민국 최초 펀드로 기네스북에도 등재 됐다.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던 1960년대 후반 기업들의 자금조달과 펀드 도입 등을 통한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본시장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고, 펀드 운용업무 등을 담당하는 한국투자개발공사가 설립되면서, 1970년 5월20일 우리나라 최초의 펀드인 ‘증권투자신탁’이 탄생하게 됐다.1억원 규모로 모집한 증권투자신탁은 가입 인원이 몰리면서, 첫날 모집금액을 채우면서 출발했다. 1976년 1월 ‘안정성정 1월호’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이후 1980년대 증시 대세 상승기, 1990년대 증시 조정기와 외환위기, 2000년대 펀드 투자 전성기를 거치면서 운용스타일의 변화가 있었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펀드로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초의 가입자중, 아직 이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없다는 것.지난 2010년, 하나UBS자산운용은 펀드 설정 40주년을 맞아 이러한 역사적 의미가 펀드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판매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펀드명 공모를 실시했었다. 공모이벤트에는 총 500개가 넘는 펀드명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최종적으로 ‘하나UBS대한민국1호’로 펀드명이 결정됐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현재 이 펀드의 설정액은 432억원, 설정 이후 수익률은 314.7%다. 이는 2000년 이후 수익률이다. 초기 20여년 동안은 수작업에 의한 결산으로 전산 기록이 없어, 42년간의 수익율을 모두 추적할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2000년에는 설정액이 1400만원까지 줄어 존폐 기로에 놓이기도 했지만 회사측이 상징성이 있는 펀드인 만큼 반드시 살리자는 의지로 홍보에 나섰고, 2005년 12월에는 최고 설정액이 600억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주식운용본부 애널리스트들의 공동참여로 운용되고 있는 이 펀드는 업종별 전문가로 조직된 사내 리서치 팀의 공동작품으로 리서치팀의 투자역량 집중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 업종별 애널리스트들의 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대상 종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 코스닥 등에 폭 넓게 투자하여 다양한 분산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사공경렬 마케팅 본부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펀드인 만큼 단지 하나UBS자산운용의 상품이라기 보다는 대한민국 대표 펀드상품으로 그 역사를 오래도록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펀드를 보면 한국경제가 보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UBS 대한민국1호 주식형펀드, 미래에셋 박현주 1호, 바이코리아, 프랭클린템플턴그로스, 미래에셋 디스커버리ㆍ인디펜던스, 글로벌 인사이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신한BNP파리바 봉쥬르차이나,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 자문형랩….국내 펀드 역사를 대변하는 간판들이다. 국내에 펀드투자가 도입된 것은 40년이 넘는다. 숱한 펀드 상품들이 시장의 변화에 따라 탄생과 몰락을 반복해 왔다. 유망하다는 소문에 돈이 하염없이 몰려들기도 하지만 트랜드가 한순간에 바뀌며 썰물처럼 환매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 속에는 투자자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단 0.1%의 수익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온갖 자료를 찾고 정보를 뒤져보기도 했고, 예상치 못한 변수 앞에 좌절의 눈물도 흘렸다. 이데일리는 한국 증시를 풍미했던 대표 펀드들의 흥망성쇠를 짚어 본다. 건전한 투자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한국 금융시장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증시 트렌드 따라 펀드시장 흥망성쇠 대한민국 최초의 펀드는 무엇일까. 바로 지난 1970년 5월20일 설정된 ‘하나UBS 대한민국1호 주식형펀드’다. 올해로 42살이 된 이 펀드는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이후 펀드시장은 들불처럼 붐이 일었다가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거품이 꺼지는 과정이 반복됐다.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펀드 수탁고는 1997년 90조원에서 이듬해 195조원까지 성장했으나 IT버블이 꺼지면서 50조원이 빠져나가며 침체기를 겪었다. 이후 2005년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상승과 적립식펀드 붐으로 2008년 수탁고가 360조원까지 증가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 연속 감소하면서 2일 기준 315조원대로 내려앉았다.펀드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1970년 설정액 1억원, 1개로 출발한 국내 펀드는 2000년대 다양한 유형의 펀드가 등장하면서 국내주식형은 1570여개 이상 설정돼 있다. 펀드의 부흥기는 멀게는 바이코리아 시대인 1999년대, 가깝게는 펀드시장의 질적·양적 성장과 대중화가 이뤄지기 시작한 2004년부터다. 이 중 초기부터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펀드는 56개에 불과하다. ◇바이코리아·박현주펀드 등 한시대 풍미한국 펀드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작품들은 바이코리아, 미래에셋박현주1호, 인사이트 등이다. 1999년초 현대투신에서 설정한 ‘바이코리아펀드’는 가장 파란만장한 역사를 갖고 있다. 1998년말 출시된 ‘미래에셋 박현주1호’는 한국의 뮤추얼펀드 시대를 열었다.2007년 출시돼 두 달 만에 5조원의 시중 자금을 빨아들인‘인사이트’는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펀드 수익률 하락으로 금새 초라해졌다. 국내 최초 그룹주 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 중국펀드 열풍을 몰고온 ‘신한BNP파리바 봉쥬르차이나’, 가치펀드의 개념을 가져온 ‘신영 마라톤’, ‘한국밸류10년투자’ 등도 펀드 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했던 펀드들이다.과거에는 투자자산으로 주식형펀드밖에 선택할 수 없었으나 지금은 랩, ELS 등 다양한 상품이 존재해 투자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그렇지만 펀드투자에 대한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팀장은 “바이코리아 열풍 당시 IT버블이 꺼지면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한 바 있다”며 “하지만 그때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했다면 고수익을 얻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바이 코리아’ 열풍은 펀드는 장기 투자를 해야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역설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꼽힌 한국인, 누구?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한국인 김웅용(50) 씨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 중 1명으로 꼽혀 화제다.2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텍사스의 비영리단체인 슈퍼 스칼러(Super Scholar)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슈퍼 스칼러에 따르면 50%에 달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IQ가 90~110 사이며, 하위 2.5%는 IQ 70 이하, 상위 2.5%는 IQ 130 이상, 0.5%는 IQ 140 이상에 속한다.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꼽힌 김웅용씨는 현재 충북개발공사에 재직 중으로 IQ가 210에 달한다.그는 1980년부터 1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또한 네 살때 4개국어를 통달했으며, 1974년 12세 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인물로는 IQ 230인 테렌스 타오(37)가 꼽혔고, IQ 225를 기록한 크리스토퍼 히라타(30)가 두 번째로 높았다.이 외에도 ▲ 영국의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70), ▲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59), ▲ 미국 공중파 방송의 제작자 겸 작가인 릭로스너(52), ▲ 1985년 22세 나이로 최연소 체스 그랜드마스터가 된 게리 카스파로프(49), ▲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앤드류 와일즈(59), ▲ 15세 나이에 체스의 대가 바비 피셔를 꺾고 체스 최연소 그랜드 챔피언에 오른 주디트 폴가(36),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배우로 IQ 180인 제임스 우드(65) 가 거론됐다.▶ 관련기사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 알고보니..☞"英 해리왕자, 115억원 줄께. 성인 영화 찍자!"☞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 4 시리즈` 최초 공개☞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국가대표, 양학선 제친 1위는?☞"대통령 사임하라" 토고 여성들, 섹스 보이콧 선언☞자녀의 자폐증ㆍ 정신분열증은 `늦둥이 아빠` 때문.."충격"☞불상에 `키스` 프랑스 관광객, 6개월 징역형.."헉"☞1200마력 괴물 오픈카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
- 스폰지밥, 보라돌이가 게이? 방영 금지까지..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세계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인기있는 만화 ‘스폰지밥 네모바지’가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한 국가에서 방영이 금지돼 화제다.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국가 도덕 보호위원회가 미국 파라마운트가 제작한 만화 ‘스폰지밥 네모바지’가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방영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의 국가 도덕 보호위원회는 한 보수 카톨릭 단체가 ‘스폰지밥 네모바지’에서 주인공 스폰지밥이 친구 패트릭 스타(뚱이)와 자주 손을 잡고 다니고, 스폰지밥의 선생님 미시즈 퍼프(퐁퐁부인)의 이름 중 ‘퍼프’가 게이를 뜻한다고 주장해 여러 차례 회의를 걸쳐 최종적으로 방영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라돌이 [서울=뉴시스]또 영국 BBC에서 제작한 ‘텔레토비’도 같은 처분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남성으로 알려진 텔레토비의 보라돌이가 핸드백을 들고 눈썹을 올리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어린이들이 텔레토비로 인해 패배 심리를 갖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리나 메드베데바 우크라이나 심리학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텔레토비가 아이들이 자기 자신도 모르게 어른 앞에서 뻔뻔하게 무의미한 말을 반복하도록 만든다”고 말했다.한편, 우크라이나 국가 도덕 보호위원회는 슈렉, 라이언킹, 심슨, 정글북 등의 만화도 동성애 조장, 범죄, 가학성, 약물 남용 등을 이유로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中 사전, 同志 설명에 동성애자 제외 논란☞男대학생, 성경험 54%..동성애는 부정적☞기네스북 오른 세계 최대 규모 `동성애자 퍼레이드` 개최☞동성애자 룸메이트 자살로 몰고간 男, 징역이 고작..☞동성애자 결혼 여행 등 `퀴어 비즈니스`
- 샘표 아트 팩토리, 세계에 꿈 전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샘표식품(007540)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간장공장에 그려진 샘표 아트 팩토리를 ‘가장 큰 건물의 벽화(The mural on the largest building)’로 영국 기네스 본부에 기록등재를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작품은 샘표가 지난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공장 벽면을 캔버스 삼아 제작한 것으로, 작품의 규모는 23,738㎡로 잠실 주경기장 면적(75,469㎡)의 약 1/3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초대형 벽화다.샘표는 이천 간장공장의 외벽에 꾸민 예술 작품을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에 알리기 위해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샘표 아트 팩토리는 꿈을 주제로 설치, 회화,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 6명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특히 행복한 일터를 바라는 임직원들의 꿈, 발효 문화 전파를 꿈꾸는 간장의 꿈, 벽화 작업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꿈을 각각 형상화해 공장의 회색 벽을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바꿔 주목을 받았다.현재 샘표 이천공장의 외벽에는 샘표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십장생도 및 공장 견학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낙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캐릭터, 콩을 형상화한 아이콘 등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작품들이 그려져 있다.이의선 샘표 홍보팀 과장은 “샘표 아트 팩토리는 공장에 그려진 작품의 감동과 같이 만들어진 제품 역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상상에서 시작했다”며 “기네스북 등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꿈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Light Now!` 포항국제불빛축제, 27일 열광(熱光)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열흘 동안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과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포항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대규모 빅이벤트인 월월이청청과 불꽃시민평가단, 대학생 홍보단 외에도 매일 마련되는 테마별 체험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시민과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8월 2일(음력 6월15일) 보름날 달빛 아래에서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연출할 `포항 월월이청청`은 동해안 지역 대표적 여성민속놀이로, 이번 불빛축제에서 기네스북 등재를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또 지역 대학생 동아리 간의 경쟁형식으로 진행되는 `영일만 대학 열전`을 비롯해 낮시간 대 프로그램 `공개수배! 빛을 잡아라`, `두껍아 두껍아`, 축제 마지막 날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한데 어울려 신명 난 춤판을 벌이는 `달빛 대동한마당`도 마련된다.축제위원회는 “28일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4개국 `국제불꽃경연대회`와 축제기간 동안 매일 밤 9시에 불꽃쇼를 연출해 국내외 관광객을 집중 유치, 포항시를 전국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제불꽃경연대회의 콘셉트는 `열광(熱光)`이다. `열광`은 불빛축제의 화려함과 열정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포스코 용광로의 뜨거운 `열`과 포항시의 밝은 `빛`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 국제불꽃경연대회에서는 폴란드, 중국, 이탈리아 3개국이 무려 8만5000발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3개 팀의 경연순서는 불빛축제가 열리기 전 제비뽑기로 결정될 예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세계 바디페인팅 축제 사진 더보기☞콜롬비아 토마토 축제 사진 더보기☞모래 축제 사진 더보기☞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숨쉬는 갯벌, 아름다운 추억' 21일 영광갯벌축제☞국토 정중앙 양구배꼽축제 27일 개막☞축제의 한류바람 `보령머드축제` 개최☞서울시내 곳곳서 7월 공연-축제 '시민 초대'☞태안 연꽃축제 28일 개최
- `사자, 호랑이 다 모였다`..`어벤져스` 기초지식
- ▲ `어벤져스`의 슈퍼히어로들.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센 놈들이 연합해 `어벤져스`로 돌아온다. `어벤져스`는 마블 코믹스의 판타지물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작품. `아이언맨` 시리즈부터 `토르` `퍼스트 어벤져` `인크레더블 헐크`까지. 각각의 영화에서 활약한 영웅들을 영화 한 편으로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에 쏟아지는 관심은 폭발적이다. `어벤져스`의 실체는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의 히든 영상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관객들은 국제평화유지기구인 쉴드(S.H.I.E.L.D)의 국장, 애꾸 눈 닉 퓨리의 등장에 환호했다. 닉 퓨리 역할을 맡은 사무엘 L.잭슨은 이후 마블의 모든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하며 `어벤져스`와 다른 영화를 연결하는 중심 고리 역할을 했다. `어벤져스`는 닉 퓨리가 여전히 영화의 주축이 되는 가운데,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등 마블 히어로의 더욱 막강해진 활약을 그린다. 헐크 역할을 맡은 배우만 기존 에드워드 노튼에서 마크 러팔로로 바뀌었다. 연출은 `퍼스트 어벤져`에 각본가로 참여했던 조스 웨던이 맡았다. 영화는 홀로 대항할 수 없는 막강한 적의 등장에 아이언맨, 헐크, 토크, 캡틴 아메리카 등이 힘을 합쳐 지구를 구하는 과정을 그렸다. `어벤져스`의 핵심 키워드는 `대통합`이다. 그런 만큼 영화 관람 전 등장 히어로들의 이해는 필수다. 오는 26일 영화 개봉에 앞서 마블 코믹스 영웅들의 면면을 다시 살펴봤다. ◇ 아이언맨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름은 토니 스타크.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상속자이자 전 CEO로 발명의 천재다. CEO 시절, 게릴라군에게 납치를 당하고 철갑 수트를 제작해 탈출하며 아이언맨으로 거듭났다. 그 후로 살상을 위한 무기 개발을 멈추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던 아이언맨은 쉴드의 국장 닉 퓨리로부터 `어벤져스`의 멤버가 될 것을 제안받게 된다. 팀플레이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대재앙의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어벤져스` 작전에 합류한다. 무기는 최첨단의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하이테크 수트. 천재에 억만장자, 박애주의자지만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하다. 잘난 척, 있는 척은 기본. 자기애가 강하고 다혈질이며 괴팍하지만 위기의 순간에도 위트를 잃지 않는다.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신임 CEO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와 열애 중이다. ◇ 토르 / 크리스 헴스워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천둥의 신. 신의 신분을 지닌 슈퍼히어로다. 성격은 제멋대로지만 선택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절대무기인 망치 묠 니르만 손에 쥐면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신들 간에 전쟁을 일으킨 죄로 신의 세계에서 쫓겨나 지구로 추방당한 토르는 자신의 절대 능력을 되찾는 것은 물론 신과 인간 모두를 위협하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 닉 퓨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 캡틴 아메리카 / 크리스 에반스 최고의 전사를 양성하는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선발되며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신체 능력을 갖추게 된 스티브 로저스는 뛰어난 리더쉽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시대의 영웅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다. 하지만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던 중 북극의 툰드라 지역에 갇히게 되고, 몇십 년이 지난 뒤 낯선 현대의 세계에서 깨어난다.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닉 퓨리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도움을 청하고, 제안을 받아들인 캡틴 아메리카는 특유의 강한 사명감으로 어벤져스를 이끈다. 별 문양이 그려진 초강력 비브라늄 방패가 그를 상징하는 무기다. ◇ 헐크 / 마크 러팔로 평범한 과학자지만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녹색 괴물 헐크로 변한다. 헐크의 무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순간의 괴력. 자신의 능력을 악용하려는 정부의 추격을 피해 가난한 사람을 도우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적들의 등장에 지구가 위협받고 그의 과학적인 전문성과 가공할만한 힘을 알고 있는 닉 퓨리는 헐크에게 어벤져스 멤버가 될 것을 제안한다. ▲ 국제평화유지기구 쉴드(S.H.I.E.L.D)의 국장 닉 퓨리와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요원.(사진 왼쪽부터)◇ 닉 퓨리 / 사무엘 L. 잭슨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모습이 인상적인 쉴드의 전설적인 총 책임자. 예상치 못한 적들의 등장에 지구가 위험에 빠지게 되자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인 슈퍼히어로들을 모두 불러모아 어벤져스를 결정하고, 어벤져스와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 블랙 위도우 / 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가 국장으로 있는 쉴드의 요원. `검은 독거미`란 뜻이 있는 블랙 위도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미모를 자랑한다. 고도로 숙련된 무술 실력과 함께 특별히 고안한 맞춤형 무기까지 장착한 블랙 위도우는 세계 최고의 스파이이자 전문 암살자. 닉 퓨리의 지시에 따라 슈퍼 히어로들을 찾아 나서며 어벤져스의 일원으로서 거대한 위협에 맞선다. ◇ 호크 아이 / 제레미 러너 쉴드에서 가장 지적인 요원. `호크 아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활동하며 최고의 명사수로 인정받고 있다. 구부러진 활을 무기로 장착한 호크 아이는 곡예에 가까운 무술 실력과 뛰어난 반사신경,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정확히 상대를 겨냥할 수 있는 최고의 궁술 실력을 자랑한다. 능력을 인정받아 어벤져스의 일원이 된 호크 아이는 자신의 특별한 전투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거대한 적에 맞서 싸운다.▶ 관련기사 ◀☞"아이언맨과 헐크가 싸우면?"..마블 히어로 파워서열☞`아이언맨`부터 `배트맨`까지..반갑다! `맨`들의 귀환☞`토르` 8일 만에 100만..`마블 전략 통했다`☞이제는 신(神)이다..베일 벗은 `토르`, 역시 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