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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후보 자격’ 취소하기로
  • 정부,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후보 자격’ 취소하기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 후보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경매로 28㎓ 주파수를 낙찰받았지만, 약속한 자본금을 못 내고 주주구성 역시 신청서와 달라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 측에 추가적인 해명과 이행을 요구했으나 취소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으며, 주파수할당 신청시 주요 구성주주들이 서약한 사항도 지키지 못해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규 이통사업자 주파수 할당 절차. 출처=과기정통부신규 통신사 경매 전후 관련 필요한 서류. 출처=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인 주식회사 스테이지엑스가 법령이 정한 필요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선정 취소 사유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필요서류 제출과 검토 배경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28㎓ 대역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서 최고입찰액 4301억 원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를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했다. 이후 스테이지엑스는 관련규정에 따라 주파수할당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5월 7일까지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결과, 자본금 납입 증명서와 법인 등기부등본에서 확인된 자본금은 1억원으로 현저히 차이가 있었다. 주파수할당신청서에 기재된 자본금 2050억 원 중 일부만 납입한 것이다.과기정통부는 자본금 납입 완료가 필수요건임을 재확인하고,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 납입 미달이 선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50억원과 실제 납입 자본금 사이의 차이에 대한 해명을 스테이지엑스에 요청했으나 스테이지엑스는 ’24년 3분기까지 납입하겠다고 답변했다”며 “복수의 법률자문 결과, 필요서류 제출시점인 5월 7일에 자본금 2050억원 납입 완료가 필수요건임이 재확인됐다”고 했다.납입 완료 주주 관계사 스테이지파이브 1개뿐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추가자료에 따르면, 신청 당시 5% 이상 주요주주 6개 중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는 스테이지파이브 1개 뿐이며,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 다른 주요주주 5개는 필요서류 제출기한인 5월 7일 현재 자본금 납입을 하지 않았고 기타주주 4개 중 2개도 납입하지 않아, 구성주주 및 구성주주별 주식소유비율도 주파수할당신청서의 내용과 크게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과기정통부의 인가 없이는 구성주주 및 주식 소유 비율을 변경해서는 안되며, 할당신청서류에 기술한 자금조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서약 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이 또한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복수의 법률자문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사유를 재확인했다고 했다.또, 스테이지엑스가 주장하는 자본금 조성은 신뢰할 수 없으며, 주파수 할당대가 납부, 설비 투자, 마케팅 등 사업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주요 주주 확인하니 확정 안 돼 과기정통부는 주요 구성주주들로부터 자본금 납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별도로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가 주장하는 ‘3분기까지 1500억원 납입 완료’라는 자본금 조성을 신뢰할 수 없으며, 할당신청서에 적시된 자본금이 적절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대가(잔액 90%, 3870억 9000만원) 납부, 설비 투자, 마케팅 등 적절한 사업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과기정통부는 장비제조사 등 협력사, 투자사, 이용자 등 향후 예상될 수 있는 우려사항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에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처분 예정임을 사전 통지하고, 행정절차법에 따른 청문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한편 주파수할당 고시 제12조제1항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주파수할당 고시 제12조제3항 및 제13조에 따라 필요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해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또는 주파수할당통지서 교부를 결정하는데, 필요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과기정통부가 자본금 납입 증명서 및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주파수할당 신청시 지분 5% 이상 주요주주가 연명으로 작성·제출한 서약서(주파수할당 고시 별지 제2호 서식)는 주파수할당 신청시의 법인과 실제로 설립된 법인이 일치하도록 임의적인 구성주주 변경을 금지하고, 각 구성주주들이 할당신청서류에 적시한 자금조달 계획을 지키도록 돼 있다.
2024.06.14 I 김현아 기자
중기부, AI 플랫폼 활용한 中企 기술거래 지원
  • 중기부, AI 플랫폼 활용한 中企 기술거래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기술거래 플랫폼(스마트테크브릿지)을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에 나선다.오기웅 중기부 차관 (사진=중기부)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테크브릿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2월에 구축한 플랫폼이다. 대학·공공연구소의 공공기술 정보(94만건)와 온·오프라인 창구로부터 수집한 기술 수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AI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특허·논문 및 연구기관(연구자) 검색·매칭과 전자계약 서비스 등까지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한 기술거래는 2023년 1627건이다. 이는 전체 공공기술 거래 1만2057건(2022년 기준)의 13.4% 수준이다. 특히 이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이상으로 중소기업 기술거래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중기부는 이날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 지점에서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활용하는 중소기업 5곳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공공의 우수기술이 민간으로 신속하게 이전돼 국가의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4 I 노희준 기자
광운대, '의료인공지능·디지털헬스케어 미니심포지엄' 연다
  • 광운대, '의료인공지능·디지털헬스케어 미니심포지엄' 연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광운대 인공지능융합대학은 오는 19일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에서 원자력병원 의과학실증센터·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KIRAMS School과 공동으로 ‘의료인공지능&디지털헬스케어 미니심포지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이번 행사는 대학·산업체가 보유한 의료분야 전문지식·기술개발 교류를 위해 기획됐다. 최근 질병진단 및 치료, 예방 등 의료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디지털헬스케어 발전으로 의료접근성 향상 및 의료비용 절감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다. 심포지엄은 ‘의료인공지능 기술과 헬스케어 혁신’, ‘변혁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의료기술의 변화’ 두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병원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방안 및 사례(카카오 헬스케어 오채수 이사) △AI 기반 디지털병리 연구(광운대학교 이상민 교수) △차세대 뉴럴네트워크 연구 기반 바이오 메디컬 응용, Neuromorphic/Spiking Neural Network 및 Large Language Model 등(광운대학교 박철수 교수) △인공지능과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신체 기능 모니터링 (광운대학교 박규동 교수) 등이다. 연사 발표 후에는 토론이 이어진다. 양 기관은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해당 분야 연구협력을 강화한다.
2024.06.14 I 김윤정 기자
대유, 몽골 진출…유기농업자재 공급계약 체결
  • 대유, 몽골 진출…유기농업자재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유(290380)는 몽골 농업업체와 대표 제품인 총진싹 500ml 유상수화제, 코프로싹에스 500ml 액상수화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사진=대유유기농업자재는 충해관리용, 병해관리용, 토양개량·작물생육용, 병충해관리용 등 크게 5가지 용도로 나뉘는데 이번 수출 물량에는 충해관리용 총진싹, 병해관리용 코프로싹에스가 포함됐다.총진싹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기농 유상수화제로 작물과 토양에 발생한 해충을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활용해 박멸하는 제품이다. 특히 인체에 무해해 실내 텃밭을 가꾸는 사람과 농약 사용을 꺼리는 사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본에 수출에 성공해 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코프로싹에스는 생육기 차별화된 안전성, 잔류 걱정없는 병해관리, 종자소독까지 가능한 강력한 광범위 살균 작용이 특징이다.수출에 앞서 대유는 지난해 6월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몽골 업체와 농업 기술 교류 및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기농업자재 샘플을 보내 온실가루이, 배추나방, 호박진딧물, 오이 흰가루병, 흰가루병에 대한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번 수출은 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대유는 이번 수출로 몽골 현지 농업 시장에 국내 유기농 제품의 접목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몽골 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잔류농약의 안정성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몽골 시장 진출은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몽골 현지의 농업인들이 우리의 제품을 사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더욱 건강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몽골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대유는 지난해 6월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유기농업자재 등을 포함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생산해 국제적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아테온바이오-휴믹, 신약개발 위해 머리 맞댄다
  • 아테온바이오-휴믹, 신약개발 위해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약개발기업 아테온바이오는 14일 인간화마우스와 다양한 질병모델이 구축 완료된 비임상 유효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임상 CRO(임상수탁사업) 전문기업인 휴믹과 신약 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 및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휴믹과 아테온바이오가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왼쪽부터 휴믹 서기호 대표, 아테온바이오 최소희 대표, 휴믹 손승환 대표 (사진=휴믹)최소희 아테온바이오 대표는 “휴믹에서 구축한 다양한 마우스 종양 모델을 이용해 주력 파이프라인인 ATN001의 항암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라면서 “양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승환 휴믹 대표는 “휴믹의 신약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아테온바이오의 ATN001 물질이 성공적인 항암 치료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 성공에 기여할 것”라고 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24.06.14 I 나은경 기자
'식인 박테리아' 일본서 폭증…SD바이오센서 등 진단기기株 '껑충'
  • '식인 박테리아' 일본서 폭증…SD바이오센서 등 진단기기株 '껑충'[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3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지노믹트리(228760), 진시스템(363250) 등 진단기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른바 식인 박테리아로 불리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감염 환자 수가 일본에서 폭증하면서 팬데믹 포비아(감염병 공포증)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치명률 30%를 웃도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국내 유입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내수와 수출 실적 개선 등 진단기기 기업들의 개별 이슈도 함께 부각돼 주가를 끌어올렸다. 에스디바이에선서 13일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캡처) ◇日, STSS 감염 환자 수 전년대비 3배 ↑…韓유입도 우려13일 이데일리 엠피닥터(MP DORTOR)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이날 주가는 1만 780원으로 전일대비 10% 상승했다. 지노믹트리와 진시스템의 주가는 각각 2만 3400원, 6700원으로 전일대비 7.3%, 5.4% 상승했다. 이들은 모두 진단기기 기업들로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 확산에 따른 팬데믹 우려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 발생 보고 건수가 9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연간 941명을 이미 뛰어넘은 수준이다. 현행 방식의 집계가 개시된 1999년 이래 감염자가 가장 많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 중증으로 빠르게 악화하면서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불과 반년 사이에 기존 최다 환자 수를 초월했다는 점에서 일본 보건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 없고 치명률(어떤 병에 걸린 환자 중에서 그 병으로 죽은 환자의 비율)도 30%를 웃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나이가 많거나 암 등으로 인한 면역 저하자들에게 균혈증, 폐렴 등 침습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처음에 손발 괴사부터 시작해 급격히 증상이 악화돼 식인 박테리아라고도 불린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몇 시간 안에 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데다 쇼크에 빠지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특히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입도 우려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299만 9800명으로 가장 많았다.◇지노믹트리, 진시스템 美·인도 수출 확대 기대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 확산으로 진단기기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의 개별 이슈도 덩달아 부각된 점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항생제 유발 장염 확진이 가능한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STANDARD M10 C.difficile)의 내수 허가를 획득하며 현장분자진단 플랫폼(STANDARD M10)의 국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해당 카트리지는 분변 검체로 난치성 장질환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Clostridioides difficile)의 독소 B형 특이 유전자(tcdB)를 대상으로 검사한다. 해당 카트리지는 국내 허가 임상 결과 민감도 98.44%, 특이도 98.39%를 보여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카트리지는 또 핵산증폭검사법(NAAT)을 활용해 47분만에 현장에서 빠르게 PCR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 외에도 형광면역진단(STANDARD F) 제품군, 현장진단용(Chemistry) 장비 등을 추가 개발 중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강점인 진단 종합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흑자(14억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지노믹트리는 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의 수출을 본격화한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과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이 각각 중국과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씨(C),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비(B)의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얼리텍-비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엘리텍-비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지노믹트리는 지난해 5월 지정된 검사센터에서 체외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LDT(Laboratory Developed Test)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지노믹트리 미국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가 지난 4월 미국 의학협회(AMA)로부터 소변 기반 방광암 검출 검사법에 대한 CPT-PLA코드를 취득했다. CPT-PLA코드는 오는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지노믹트리는 올해 2분기부터 얼리텍-비를 활용한 방광암 진단이 보험 보상청구·지급을 받을 수 있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이루게 된다. 얼리텍-씨(C)는 분변 유전자(DNA)를 활용한 진단방식으로 2021년 5월 오리온과 중국 국영제약사 산동루캉의 합작법인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에 기술 이전했다. 지노믹트리는 선급금 60억원에 각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승인 및 판매 매출에 따라 단계적으로 마일스톤(수수료)을 받는다. 진시스템은 올해 인도 수출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진시스템은 지난 3월 현장 분자진단 장비 20대와 결핵 진단키트 6000명분을 인도 지방자치단체(주정부)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진시스템은 다른 지자체들의 입찰도 현재 진행 중으로 추후 연쇄적인 입찰 체결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단키트는 소모품 특성상 연속적인 발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진시스템은 동전만 한 크기(38㎜×25㎜)의 진단키트에 진단시약을 내재화하는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약이 투입된 진단키트에 검체를 주입하고 현장진단 장비에 넣으면 결핵, B·C형 간염, 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4개 질환의 진단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1개의 진단키트로 최대 8명까지 동시 진단이 가능하다. 인도는 현재 진단키트 1개로 1명만 검사하고 있는 만큼 제품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진시스템은 판단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인도 현지 사업 파트너인 제네틱스 바이오텍사와 함께 결핵에 이어 B형·C형 간염 진단키트에 대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진시스템은 또 인도 시장 내 결핵 다음으로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진단 키트도 개발 완료한 뒤 품목허가 취득을 진행 중으로 진단 범위를 확장하고 고 있다.진단기기 기업 관계자는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이 확산되며 진단기기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개별 기업들의 이슈들이 주가 상승 재료로 부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4 I 신민준 기자
신현송 "아고라 프로젝트, '한국금융 미래' 중요 출발점"
  • 신현송 "아고라 프로젝트, '한국금융 미래' 중요 출발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해외송금을 이메일처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아고라 프로젝트’가 ‘한국금융의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신현송 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2023년 2월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대한상공회의소-한국은행 세미나’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신 국장은 14일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영상 축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BIS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7개국 중앙은행들은 지난 4월 국가 간 지급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아고라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프로젝트에는 한은을 비롯해 기축통화국인 프랑스·일본·스위스·영국 중앙은행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그리고 멕시코 중앙은행이 참여한다. 민간에서는 국제금융협회(IIF)가 참여했다.아고라 프로젝트는 해외 송금 등과 같은 국가 간 지급·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을 극복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 현행 국가 간 지급·결제는 △상이한 법률 및 규제 △기술 준수요건 △운영시간 및 표준 시간대 차이 등 문제가 중첩돼 비용이 많이 들고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고라 프로젝트가 도입된다면, 해외 송금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신 국장은 국가간 지급 서비스 개선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G20에서는 2027년까지 국가간 지급 거래 시 거래비중의 75%를 한 시간 이내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그 비중이 최근 3년간 30%에 불과한 것을 지적했다. 신 국장은 “거래 처리 지연의 가장 큰 요인은 고객 신원 확인절차와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확인 절차가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현송 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14일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영상 축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영상 축사 갈무리)신 국장은 아고라 프로젝트가 국가간 지급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국가간 지급을 개선하기 위한 점진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했다”며 “아고라에서는 지급을 수행하는 은행들이 송금인으로부터 수취인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해 각 은행간 거래를 조합해 마치 하나의 지급거래인 것처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고라에서는 순차 또는 중복처리에 따른 비효율을 줄일 수 있고 지급 실패 시 개별 장부를 단계별로 되돌려야 하는 리스크를 없앨 수 있다”며 “예상치 못한 실패가 발생한 경우에도 모든 관련 주체에게 즉시 정보가 전달돼 어느 단계에서 실패가 발생했는지, 또한 실패 원인은 무엇인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신 국장은 아고라 프로젝트에 주요 5대 기축통화국이 아닌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인프라의 새로운 스탠다드 설정에 한국이 처음부터 참여하게 됐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그간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예금 토큰을 활용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가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2024.06.14 I 하상렬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3상서 1차지표 충족”
  •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3상서 1차지표 충족”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EuCorVac-19)의 임상 3상에서 대조군 대비 면역원성에서 우월성과 혈정전환율에서 비열등성을 보이며 1차 지표를 충족시켰다고 14일 공시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3상에서 만 18세 이상 필리핀 성인 약 2600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2004명)와 대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비실드’(Covishield)(596명)를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 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1차종결점은 2회 접종후 14일차에 중화항체 역가(GMT)에서 코비실드 대비 유코백-19의 우월성과 중화항체 혈청전환율(SRR)을 통한 유코백-19의 비열등성으로 설정했다. 혈청전환율은 백신 접종 전·후 중화항체 역가가 4배 이상인 경우로 정의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항원 단백질 특이적 항체의 GMT를 분석한 결과 유코백-19 투여군에서 GMT 변화비율이 2.41로 대조군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다(p<0.0001). GMT 변화비율은 유코백-19의 GMT를 코비실드의 GMT로 나눠 계산했다.유코백-19와 코비실드 투여군간 항원 단백질 특이적 항체의 중화항체 혈청전환율(SRR) 차이는 31.4%로 비열등성을 확인했다(p<0.0001).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이 됐으므로 회사는 유코백-19를 향후 혼합백신으로 개발할 전망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를 통해 자체개발 재조합 백신 플랫폼을 검증했으므로, 향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백신개발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코백-19는 자체 확보 항원과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EuIMT’와 출자회사인 미국 팝바이오텍의 항원디스플레이기술 ‘SNAP’을 융합한 재조합 백신 후보물질이다.한편 전날 회사는 유코백-19의 국내 임상 3상 계획은 자진취하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국내 허가 백신으로 기초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 유코백-19로 추가 접종하여 비교하는 임상 1/2상을 신청했지만 임상 승인 시점에서 국내에 이미 변이주 추가 접종이 개시됐고, 이에 따라 국내 임상 지원자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4 I 나은경 기자
추경호, 박찬대에 원 구성 맞장 토론 제안…“어떤 형태든 환영”
  • 추경호, 박찬대에 원 구성 맞장 토론 제안…“어떤 형태든 환영”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국회 원 구성 협상에 관한 1대 1 토론을 제안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희의 입장은 단호하게 잘못된 원 구성을 원상복구 하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의사일정, 각종 법안 상정 등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의회정치 원상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 전면 백지화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원점에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해 보자. 박 원내대표와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의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어떤 형태로든 환영한다. 박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0일 법사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민주당은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뽑아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추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회 본회의는 민주당의 의총장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에서 발표하는 대로 국회가 열리고 마음대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국회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며 “거대 야당의 폭거로 국회가 운영되는 모습을 중단하길 바란다. 원 구성 협상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면 모든 게 풀려나간다”고 강조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4 I 이도영 기자
산은-무역협회, '넥스트라이즈 2024' 성공리 개최
  • 산은-무역협회, '넥스트라이즈 2024' 성공리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는 13, 1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4, 서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왼쪽 8번째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한덕수 국무총리, 황철주 무역협회 회장단 대표올해 전시장에서는 해외 21개국 100여개 스타트업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00여개의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부스 전시를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LG, 콘텐츠진흥원, GS에너지, AWS 등 24개의 글로벌 대기업과 유관기관의 독립부스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스타트업 육성 현황을 소개했다.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즈니스 밋업은 150여개의 부스에서 현대자동차, LG전자, SKT, 에어버스 등 218개의 국내외 대중견기업, VC가 880여개의 스타트업과 3600여회의 상담을 통해 투자와 사업협력의 기회를 모색했다.전시홀 내 3개의 컨퍼런스 무대에서는 AI, 첨단 반도체, 모빌리티 등 미래전략산업과 글로벌 벤처 트렌드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64개의 강연을 통해 참관객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퓨리오사AI, 리벨리온, 세미파이브가 참여한 ‘AI 콘서트’가 열려 AI 반도체 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매스프레소·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의 대표가 함께 참여한 ‘내일의 유니콘’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철학 등을 공유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피칭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해 4개의 전용 무대에서 스타트업 170여개사에게 IR 피칭 기회를 제공하였고, 채용설명회 전용 무대를 통해 22개 스타트업의 릴레이 설명회를 실시하여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와 청년 고용 등을 지원하였다.메인홀 행사 외에도 독립 컨퍼런스룸에서는 SKT,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데모데이를 펼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AWS, KAIST창업원, 한국프롭테크포럼 등은 컨퍼런스, 피칭, 네트워킹 세션 등 28개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개최하였다.특히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프로그램을 통해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글로벌(Global) 부문을 각각 선발했다. 이노베이션 부문 10개의 수상 기업 중 웰트와 딥핑소스가 톱 이노베이터로 선정됐다. 또한, 글로벌 부문은 10개의 결선 진출 스타트업이 현장 무대에서 열띤 피칭경연을 펼쳤으며, 최종 수상 기업은 올해 하반기 유럽 현지에서 진행되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올해 최초로 참관객이 부스 전시 스타트업에 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참관객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유도하였고, 최다 투자유치 스타트업은 시상식을 통해 홍보의 기회를 제공했다.
2024.06.14 I 송주오 기자
대우건설, 부유식 해상풍력 자체모델 국제인증 획득
  • 대우건설, 부유식 해상풍력 자체모델 국제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네덜란드 해상풍력 기업인 모노베이스윈드(MBW)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15㎿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MBW와 공동 개발한 승강형 스파식 부유체(MSPAR) 조감도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MBW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2년 3월에는 수리모형실험을 완료하고 지난해 9월에는 국제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육지에서 상부구조물까지 제작한 후 운송 및 설치가 가능한 이점이 있으며, 시스템에 작용하는 하중이 작아서 기존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승강형 스파식 부유체(MSPAR)는 태풍 등 동해 해상의 극한 환경조건에서도 부유체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MSPAR는 콘크리트와 강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재료를 사용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조립 및 운송 단계에서는 균형을 유지하고 설치 및 운영 단계에서는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기를 생산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국내 최대 15㎿급 부유식 해상풍력 자체모델의 AiP 승인으로 울산 부유식 풍력 프로젝트 입찰자격을 확보하게 됐다”며 “날로 중요성이 더해가는 신재생 에너지분야의 기술 개발 및 사업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6.14 I 김아름 기자
두산건설 '공사수행·안전' 우수 협력사 9개사 포상
  • 두산건설 '공사수행·안전' 우수 협력사 9개사 포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두산건설 베스트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하고 9개 우수 협력사에 포상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3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두산건설 베스트 파트너스데이’가 개최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건설)지난 13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두산건설 본사에서 진행한 ‘베스트 파트너스데이’는 매년 두산건설과 협력사 간 상생강화 및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다. 두산건설은 현장의 품질·공사기간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 파트너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파트너사 9개사에 대해 포상을 진행했다.두산건설은 공사현장에서 품질관리·안전관리·환경관리 평가와 더불어 두산건설과의 시공 실적 및 신규 수주실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특히 협력사의 외형이나 과거 업력이 아닌 최근의 기여도를 반영하기 위해 앞선 2022년부터 신규 수주실적을 평가에 반영했으며, 2023년도부터 가중치를 확대했다.이번 우수협력사 시상에서 공사수행부분 최우수 2개사, 우수 4개사와 안전보건부문 최우수 1개사, 우수 2개사로 총 9개 협력사가 수상했다.공사수행부문에서는 최우수협력사로 조형기술개발, 대평건설, 우수협력사로는 운일스페이스, 제우건제, 풍승건설, 씨엔지건설이 선정됐다. 안전보건부문에서는 최우수협력사로 에코밸리와 우수협력사로는 일신석재, 도원건업이 선정됐다.최우수사로 선정된 협력사에는 상장과 골드바 상패, 계약이행보증증권 1년간 면제 혜택이 부여되며, 우수사로 선정된 협력사에는 상장과 골드바 상패, 계약이행보증증권 1년간 50% 감면권이 부여된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최고의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전국 현장에서 함께 애써 주신 협력사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며 “협력사의 경쟁력이 두산건설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보다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 확립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보다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배운 기자
경기도 공공기관, '살 찌는 지방→살 빼는 지방' 전환 물질 개발
  • 경기도 공공기관, '살 찌는 지방→살 빼는 지방' 전환 물질 개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살이 찌는 지방’을 ‘살이 빠지는 지방’으로 전환하는 항비만 치료 후보물질이 경기도 공공기관에서 개발됐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천연물소재팀이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항비만치료물질 ‘GBSA-65’를 통해 대사를 개선할 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 권위 학술지 ‘유립의약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harmaceutical Sciences) 6월호에도 게재됐다.지방세포 리모델링은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백색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여 일명 ‘살 빼는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경과원 연구진은 이 원리를 이용해 비만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섭취한 비만 쥐 모델을 이용해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저분자 후보물질인 GBSA-65를 개발했다. GBSA-65를 비만 쥐에 투여한 결과, 체중 증가를 약 13.6% 억제했으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다.또한 이 약물은 반감기·생체이용률·용해도·막투과도·대사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특성을 보여 천연물 유래 후보물질로서 부작용이나 독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식욕억제 약물들이 항비만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장기 복용 시 중추신경계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경과원이 개발한 GBSA-65는 천연물 유래 물질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항비만제와 달리 식욕 억제나 음식 흡수를 막는 방식이 아닌, 지방세포 자체를 리모델링해 비만을 초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감소, 간의 지방 감소에도 효과를 보여,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 등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경과원은 전망했다. 구진모 경과원 천연물소재팀 박사는 2016년 과기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차세대응용오믹스’ 사업을 통해 박계원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 지방세포 리모델링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도의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을 통해 연구를 고도화했으며, 항비만치료 후보물질을 지난해 바이오스타트업인 (주)라플레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정부의 R&D 예산 감축 기조 속에서도 바이오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R&D를 지원하고 있다”며, “새롭게 개발한 GBSA-65가 차세대 항비만 혁신신약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기술이전 받은 바이오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은 경기도가 바이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사업을 수행한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최근 4년간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특허 50건을 출원하고 51건을 등록하는 등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현재 원천기술 13건을 도내 바이오기업에 이전해 신약 및 기능성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2024.06.14 I 황영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는 금광”
  • 엔비디아 젠슨 황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는 금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NVIDIA)의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지난 12일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 AI 서밋 2024에서 데이터브릭스의 공동 창립자 겸 CEO 알리 고드시(Ali Ghodsi)와 대화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젠슨 황은 가속 컴퓨팅이 기업의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혁신한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은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는 금광”이라고 언급하면서,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인텔리전스를 도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알리 고드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포톤 엔진의 GPU 가속화를 통한 핵심 데이터 처리를 개선하고 이를 엔비디아 GPU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엔비디아엔비디아 NIM을 통한 생성형 AI 팩토리 구축양사는 데이터브릭스의 오픈 소스 모델 DBRX가 이제 엔비디아 API 카탈로그에서 제공되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로 사용 가능하다고 발표했다.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는 어디서나 배포할 수 있도록 완전히 최적화되고 사전 구축된 컨테이너로 모델을 제공한다.젠슨 황은 “이러한 엔드포인트를 만드는 것은 복잡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마이크로서비스로 최적화해 모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on-premises)에서 실행한다”고 말했다.마이크로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 모델을 추가하는 간단하고 표준화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개발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지난 3월에 출시된 DBRX는 전적으로 데이터브릭스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데이터브릭스 고객과 파트너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와 기술을 활용한다. 이는 개발자들을 위한 확장 가능한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인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DGX Cloud)로 훈련을 진행했다.기업들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로 DBRX를 맞춤 설정해 고품질의 기업별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또는 참조 아키텍처로 전문 모델들을 혼합한 맞춤형 DBRX 스타일을 구축할 수도 있다.젠슨 황은 데이터 처리 가속화는 엄청난 기회라며 모든 사람이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젠슨 황은 “무엇을 하든 일단 시작하라. 우리는 놀라운 속도로 달리는 이 열차에 탑승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몇 년 안에 뒤쳐지고 싶지 않다면, 이 추세를 그냥 기다리며 관찰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현아 기자
리가켐바이오, 플랫폼가치 ↑…내년 첫 상용화 예고
  • 리가켐바이오, 플랫폼가치 ↑…내년 첫 상용화 예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리가켐바이오(141080)의 플랫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기술이전되는 파이프라인의 계약금 규모가 증가추세를 보이는데다 내년 첫 상용화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4년 만에 파이프라인 개당 가치 15배 상승리가켐바이오는 현재까지 총 1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누적 계약금만 8조 7000억원에 이르는 기술수출 명가다. 국내에서 기술이전으로 꾸준히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내고 있는 바이오텍이기도 하다. 최근 리가켐바이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21년 322억원→2022년 334억원→2023년 341억원으로 3년 연속 300억원대를 유지했다. 고무적인 점은 올해 1분기에만 311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매출 수준의 분기 매출을 냈다는 점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앞서 리가켐바이오는 2019년 3월 일본 다케다제약의 자회사 밀레니엄파마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항암제를 3개 타깃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4348억원에 기술이전했다. 비공개한 선급금을 제외하고 계약금을 3개 파이프라인으로 나누면 개당 약 1516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추산해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의 개당 가치를 계산해보면 2020년에는 3923억원, 2021년 5998억원, 2022년 3210억원, 2023년 2조 3762억원이 된다.지난해 단일 파이프라인으로만 2조원이 넘는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은 ADC 약물인 ‘LCB84’가 미국 임상 1/2상에 진입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리가켐바이오는 기술이전 시 신약 가치를 더 높이 인정받기 위해 파이프라인 개발을 임상 단계로 고도화한 뒤 기술수출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덕분에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의 개당 가치가 2019년 1516억원에서 지난해 2조 3762억원으로 4년 만에 14.7배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美 암학회서 양호한 임상데이터 초록 공개이번 미국 임상종양학회(이하 ASCO)에서 리가켐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 포순제약과 시스톤(CStone)이 공개한 임상데이터들도 긍정적이다.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형(HER2) 타깃 ADC ‘FS-1502’(LCB-14)는 임상 2상 중간결과에서 엔허투와 유사한 효능을 확인하고, 부작용 지표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시스톤에 기술이전된 ‘CS5001’(LCB71)은 미국 머크(MSD)가 개발 중인 경쟁약 ‘MK-2140’의 임상 1상에서 나타난 객관적반응률(ORR)보다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LCB-14의 국소 진행성·전이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임상 2상 중간결과 코호트1에서 LCB14 투여 시 ORR 37.5%, 무진행생존(PFS) 중앙값 4.3개월, 전체생존(OS)은 10.0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유사 환자군으로 진행한 엔허투의 DESTINY-Gastric02 임상에서 확인된 ORR 35.6%, PFS 5.7개월, OS 10.2개월과 유사한 수치다. 코호트2에선 LCB14를 투여했을 때 ORR 52.6%, mPFS 4.4개월, OS 14.6개월이었다. mPFS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효성 지표에서 엔허투보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LCB14는 부작용 지표에서도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전체 임상 환자(ITT N=46)를 대상으로 3등급 이상 부작용은 12명(26.1%)이었으며, 이 중 저칼륨혈증 (6.5%), 피로감(6.5%)이 주 부작용이었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투여 중단 혹은 사망환자는 없었다. 반면 엔허투의 경우 3등급 이상 부작용은 79명 중 44명(56%)이었으며, 이 중 15명(19%)은 약물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2명의 환자는 약물 연관 간질성 폐질환과 폐렴으로 사망했다.LCB71의 진행성 고형암·림프종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의 초기 데이터 초록에 따르면 LCB71의 ORR은 호지킨 림프종에서 55.6%, DLBCL에서 50.0%로 나타났다. 안전성 역시 우수했다. LCB71은 임상 1a상 첫 8개 용량군(7~125μg/kg)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이 관찰되지 않고, 최대 허용 용량(MTD)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은 1등급 또는 2등급이었으며, 예상한 약동학적(PK) 특성이 나타났다.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연간 리포트 ‘신약 모달리티 2023’(New Drug Modalities 2023)에 따르면 임상 단계에 진입한 ADC의 상용화까지 도달하는 확률은 1%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이는 효능 문제보다는 임상 단계에서 발견되는 안전성 이슈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도 ADC 개발에 있어 안전성 확보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의 진가는 안전성 부분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최근 ASCO 2024에서 발표된 내용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들은 경쟁약 대비 동등 이상의 유효성과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성장 중인 ADC 시장 내에서 리가켐바이오의 포지션을 명확해지고 있다”고 자신했다.◇빠르면 내년 상용화될 ‘LCB14’도 주목특히 LCB14는 리가켐바이오의 최초 상용화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LCB14는 빠르면 올해 말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조건부 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첫 시장 출시도 가능하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예측이다.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가켐바이오의 약점은 아직까지 상업화된 파이프라인이 없다는 점”이라며 “상업화된 신약을 보유하게 되면 기업가치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에 인수된 시젠(Seagen), 이뮤노젠과 같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새미 기자
라라스테이션, HUUM과 파트너쉽… AI기반 TTS기술, 일본간다
  • 라라스테이션, HUUM과 파트너쉽… AI기반 TTS기술, 일본간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주식회사 HUUM과 주식회사 라라스테이션이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HUUM의 야마다 사토루 대표이사와 라라스테이션 일본 법인의 시게토미 타츠야 대표이사가 일본 도쿄 HUUM 본사에서 계약서에 서명했다.‘AI기반의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은 다국어로 음성을 번역한 후, 그 음성에 맞춰 입 모양(립싱크)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최신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개발되고 있다.HUUM이 AI기술 파트너로 라라스테이션을 선택한 이유는 라라스테이션의 “AI기반의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이 국내외 특허 등록이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다년간 일본 프로젝트의 성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좌) 야마다 HUUM 대표, (우) 시게토미 라라스테이션 일본 법인 대표다. 사진=라라스테이션하쿠호도DY미디어파트너즈와 일본 크리에이터 MCN 상장사인 UUUM의 합작 회사인 HUUM은 라라스테이션의 “AI기반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을 활용하여 일본 유튜버 및 동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UUM은 해외에서 주목받을 만한 콘텐츠를 “AI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로 변환, 언어별 YouTube 채널을 개설하여,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번역된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크리에이터가 이러한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 초기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HUUM은 상기 기술을 국내에 확산 시키기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크리에이터에게 비용을 징수하는 것 대신 애드 센스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초기 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라 전했다.HUUM은 인기 유투버의 영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순차 전개하여 궁극적으로는 “크리에이터의 수입을 대폭 확대” 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야마다 HUUM 대표이사는 “우리 비즈니스의 마켓은 아시아 시장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중국에서 20조 엔, 미국에서도 5조 엔을 초과하는데 비해, 일본은 450억 엔에 불과하다.”며 “세상의 트렌드가 계속 변하고 일본 여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진 기술을 보유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라라스테이션의 ‘AI 다국어’ 기술로 일본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싶다”고 전했다.시게토미 라라스테이션 일본 법인 대표이사는 “일본의 동영상 시장에 늘 아쉬움이 었었다. 성실한 일본인의 성격 상, 글로벌 컨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화자가 직접 해당 언어를 구사하려고 한다는 점이, 오히려 컨텐츠가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된다는 점이었다.”며 “이번에 일본 최대 크리에이터 MCN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다. 일본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점점 더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저희 회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김현아 기자
"2915원에 거래정지된 주식, 700원에 사실 분 찾습니다"
  • [단독]"2915원에 거래정지된 주식, 700원에 사실 분 찾습니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으로 거래정지 중인 항체치료제 개발사 파멥신(208340)의 유진산 전 대표가 회사 살리기에 팔 걷고 나섰다. 유 대표는 거래재개를 위해 200억원에 회사를 인수합병(M&A)할 투자자를 모색하는 한편 주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진산 전 파멥신 대표가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 일부.1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파멥신(208340)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거래재개를 위한 경영개선계획서 수정본을 제출했다. 지난 3월 27일 제출한 개선계획서를 보완한 것으로, 해당 계획서에는 새로운 투자자 유치로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내용과, M&A를 하기 전 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모집할 방안, 주력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파멥신은 바이오벤처 1세대로 꼽히는 설립 17년차 항암 항체 신약 개발사다. 설립 초기 파멥신은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와 글로벌 바이오 벤처캐피탈(VC) 오비메드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8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하면서 당시 대표 파이프라인이었던 항체치료제 ‘올린베시맙’ 임상 확대와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 차세대 신약개발 원천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요 임상시험들이 조기종료되거나 지연됐다. 그러는 사이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관리종목 유예기간도 끝나 최대주주가 결국 타이어뱅크로 변경됐다. 창업주 유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새 대표로 취임했다. 타이어뱅크와 경영권 매각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는 지난해 12월 18일 종가 기준 1829원에서 12월 26일 기준 3930원까지 약 115%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진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 번복 문제가 발목을 잡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현재 상장폐지 기로에 놓여있다. ◇“2915원 주식, 700원에 투자 가능”파멥신 창업자인 유 전 대표는 ‘기사회생’을 위해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여러 지인들에게 ‘투자에 참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 원고지 47매가 넘는 분량의 메일에서 그는 “파멥신 M&A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연결해달라” “6월 내 10억 투자금을 모아야 하는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했다. 유 전 대표는 이 같은 투자 러브콜을 국내 재벌 그룹과 국내 제약사 다수에 보냈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 메일에서 M&A 전 회사가 급히 해결해야 할 자금 40억원 중 10억원을 모아야 한다며, 신주발행가 700원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주금 납입일은 이달 20일이며 최소 투자 금액은 3000만원부터다. 파멥신이 거래정지될 당시 주식 가격이 2915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낮은 가격이다. 유 전 대표는 메일에서 파멥신 직원들의 자진 참여율이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진산 전 파멥신 대표.(자료= 파멥신)◇“핵심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기대”파멥신이 거래재개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기술이전이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혈관정상화 혁신신약 후보물질 ‘PMC-403’이다. 이 물질은 혈관성 질환 혹은 종양미세환경에 과량 분비되는 VEGF로 인해 혈관벽 조직이 느슨해진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시킨다. 기존 치료제와는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현재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유 전 대표는 메일에서 “국내에서 일단 anti-VEGF 표준치료제들에 모두 내성이 왔고, 망막혈관이 여전히 누수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중”이라며 “아마도 안질환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임상이 끝나면 내년쯤 글로벌 빅파마들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PMC-309 ’는 고형암 타깃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이며 현재 호주 임상 1a·b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첫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진행한 후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파멥신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실패하면서 15.5점의 벌점을 부과받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기업이 됐다. 이후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4310만원에 불과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이면 주된 영업이 정지된 것으로 보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는다. 파멥신은 이밖에도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기술이전이 유력한 파이프라인만 남겨두고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회사는 지난 4월 말 핵심 파이프라인이었던 올린베시맙 임상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환자 모집 어려움과 함께 재정적 한계가 발목을 잡은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24.06.14 I 석지헌 기자
"서울 방문해 달라" 포자랩스, 소니뮤직 AI 학습 음원 경고에 회신
  • "서울 방문해 달라" 포자랩스, 소니뮤직 AI 학습 음원 경고에 회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가 최근 소니 뮤직 그룹의 “AI 학습에 음원을 허락 없이 이용하지 말라”는 서한에 대해 공식 회신했다고 14일 밝혔다.소니 뮤직은 지난달 16일 자사 음원과 각종 지적 재산을 허락 없이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같은 날 NBC는 “소니 뮤직 그룹이 글로벌 700여 곳의 AI 기업과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포자랩스는 지난달 24일 이 서한을 받았다. 이에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는 ‘독자적인 학습용 음원 데이터 구축 배경’, ‘음악 창작자들과의 상생 관계 구축 계획’, 그리고 ‘소니 뮤직 그룹 아티스트와의 협업 가능성 모색’ 등의 내용을 담아 소니 뮤직에 회신했다. 메일 전문은 다음과 같다.허원길 포자랩스 대표포자랩스의 회신 내용 전문2024년 5월 24일, 포자랩스는 “소니 뮤직 그룹의 카탈로그와 기타 음악 자산을 허가 없이 AI 학습에 사용하지 말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에 진중하게 회신을 드립니다. 포자랩스는 귀사의 우려를 깊이 이해하며 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우선, 포자랩스가 AI 음악 생성 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을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30명의 소속 작곡가 팀이 만든 독점 MIDI 데이터셋을 사용하여 음악 생성 AI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외부 음악 소스를 사용하지 않으며, 이는 모든 음악 창작자들의 지적 재산권을 존중하기 위해 고수해온 방식입니다.포자랩스는 저작권을 해결하지 않은 음악을 AI 훈련에 사용하는 행위에 강하게 반대합니다. 이는 음악 창작자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창의적 노력에 심각한 결례라고 생각합니다. 포자랩스는 AI 학습 데이터 활용에 있어 가장 엄격한 윤리 기준을 세워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귀사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니 뮤직 그룹의 포자랩스 서울 사무실 방문을 환영합니다. 방문하시어 포자랩스는 어떤 방식으로 AI 음악을 생성하는지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투명성은 조직 간 신뢰와 이해를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또한, 포자랩스는 소니 뮤직 그룹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에 대해 논의하고 싶습니다. 아티스트별 음악 생성 모델을 개발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AI 음원 생성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음악 창작자들의 예술성과 지적 재산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AI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마지막으로, 포자랩스는 학습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음악 산업 이해관계자 및 음악 창작자들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기여와 권리를 존중하며, AI 기술을 활용해 음악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소니 뮤직 그룹과의 협력을 기대합니다.진심으로 감사합니다.포자랩스 대표이사 허원길
2024.06.1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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