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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도 규제지역 다주택자 담보대출 행렬 동참
  • 카카오뱅크도 규제지역 다주택자 담보대출 행렬 동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된지 두달이 지난 가운데 시중은행에 이어 카카오뱅크(323410)도 제한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1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을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에서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1주택 또는 2주택 세대’로 변경했다.지금까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를 이용하려면 1주택 보유자까지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2주택 보유자까지 확대된 것이다.이는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지난 3월 규제지역의 주담대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허용키로 했다. 그동안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이전까지는 규제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을 수 없었다.카카오뱅크는 규제 완화 조치 이후에도 그동안 자체적으로 2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제한해왔다. 다만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늦은 수준이다.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완화한 3월초에 직후 규제지역 2주택자에 대해서도 LTV 30%의 주담대를 허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정부 규제와 달리 대출 대상자에 대해선 은행 자체 판단으로 결정된다. 정부 규제가 완화됐더라도 은행이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대출을 할지 여부는 내부 규정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카카오뱅크의 경우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업력이 오래되지 않아 리스크 등을 따진 후에 최근 규제지역 2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허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카카오뱅크의 이번 조치로 규제지역 2주택자들의 대출 선택지는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카카오뱅크 주담대는 이날 기준 고정금리(혼합형)가 연 3.509~6.138%, 변동형 연 3.678~6.563%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4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하단 기준 3.6%대, 변동금리는 3.9%대로 이보다 높다.
2023.05.19 I 이명철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인도니프티50 개인순매수 100억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인도니프티50 개인순매수 1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인도니프티5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개월만에 개인 순매수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상장한 ‘TIGER인도니프티50 ETF’는 18일 종가 기준 개인 순매수 114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1개월만에 개인 순매수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로 이름을 올렸다. 상장일 이래 단 하루도 개인 순매도가 나오지 않고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됐다.‘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최근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하는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 등 신흥국이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주목받으며 인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역시 강화되고 있다. 특히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국내 최초 인도 주식을 직접 담는 실물형 ETF다. 실물형 ETF는 지수 선물이 아닌 실제 주식을 ETF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수수료가 절감된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0.19%로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또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다.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지난 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기조 등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증시는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TIGER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투자가 어려운 인도 주식시장에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5.19 I 김보겸 기자
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해외 발행 흥행 성공
  • 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해외 발행 흥행 성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7일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해외 발행은 지난해 5월 최초 발행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발행 예정액 3억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최대 29억 달러의 수요가 모집됐다. 신보는 지난해 발행에서 74개 투자사로부터 14억5000만 달러의 투자수요를 모집했으나, 올해는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의 관심 덕분에 지난해 대비 약 2배 수준인 130개 투자사로부터 26억2000만 달러의 매수주문을 확보했다.발행금리 역시 최초제시금리(IPG)를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155bp의 스프레드를 가산해 시작했으나, 투자자가 몰리면서 최초 제시 대비 35bp 인하된 120bp로 마감 발행됐다.신보의 흥행 성공은 발행금액 전액을 중소 중견기업 지원에 활용하는 ESG채권인 소셜본드(social bond)형태로 발행한 점과 신보의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급 수준의 높은 공신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국내 발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이번 신보 해외발행은 BNP 파리바가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자금관리는 국민은행이 맡아 진행했다.
2023.05.19 I 노희준 기자
美 4월 주택가격 전년比 1.7%↓…11년만에 최대 낙폭
  • 美 4월 주택가격 전년比 1.7%↓…11년만에 최대 낙폭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4월 주택가격이 1년 전보다 1.7% 하락해 11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8만 8800달러(약 5억 2000만원)로 전년 동기대비 1.7% 하락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대비 6% 낮아진 가격이다. 또한 하락폭은 2012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전월 대비로는 두 달 연속 소폭 반등했다.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은 다소 완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가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 우려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주택 매매건수는 전달보다 3.4% 줄어든 428만건으로 시장 전망치와 동일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23.2% 급감했다. 또 최근 15개월 중 14개월 동안 매매건수가 감소했다. 기존주택 매매가 미 전체 주택 거래량 중 9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매매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그만큼 위축됐다는 의미다. WSJ은 4월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지난해 초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고 전했다. 매물로 나와있거나 계약이 진행중인 주택은 104만채로 전달대비 7.2%, 전년 동월대비 1% 각각 증가했다. WSJ은 “매물로 나온 주택 수가 1년 전보다 증가한 이유는 (팔리지 않고) 시장에 더 오래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판매 속도라면 4월말 기준 2.9개월 동안 공급이 가능한 물량이 시장에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0월과 11월 7%를 넘어섰던 30년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주 6.36%로 진정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5.3%)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거래가 여전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거래는 모기지 금리 움직임에 따라 더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19 I 방성훈 기자
"VC업계 시각 달라져…스타트업, 재무전략·수익모델 보여줘야"
  • "VC업계 시각 달라져…스타트업, 재무전략·수익모델 보여줘야"
  • [이데일리 김연지 김근우 기자] ‘스타트업이건 벤처캐피털(VC)이건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살아남는다.’약 25년의 직장생활 대부분을 기업평가와 투자 활동으로 보내온 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최근 만난 뒤 느낀 점이다. 그간의 투자 성과를 인정받으며 최근 약 300억원 규모의 새로운 벤처투자조합을 성공리에 결성하는 등 유망 산업 투자 실탄을 마련했음에도 그에게서는 안도감보다는 특유의 침착함과 비장함이 느껴졌다. 그는 VC도 스타트업 못지않게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차별화 전략을 세우지 않고서는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데일리는 원석을 발굴하는 능력에 온 신경을 다하고 있는 김중완 대표를 만났다. 다가오는 이데일리 글로벌 대체투자포럼 2023(GAIC2023)의 첫 번째 세션 ‘불확실성의 시대, 사모펀드와 VC의 전략’에서 패널로 참석하는 김 대표는 인터뷰 내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비하이인베스트먼트)◇ “LP 마음 사로잡은 비결은 ‘원석’ 알아보는 눈”김 대표는 산동회계법인(지금의 삼정KPMG)과 한국기업평가, KTB자산운용, HB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을 거쳐 지난 2017년 비하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투자 전문가다. 그는 “2017년은 크래프톤과 하이브, 무신사, 두나무 등의 유니콘이 등장하는 등 벤처시장이 호황기를 누린 시기”라며 “정부가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확대한 시기이기도 해서 때를 놓치지 않고 비하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현재 8개 펀드를 통해 총 17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회사는 각 펀드를 통해 주로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주된 투자 분야는 농식품과 모빌리티, 드론솔루션, 원격의료,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하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풀필먼트 테크 스타트업 ‘두손컴퍼니’와 빅데이터 플랫폼 ‘에이디테크놀로지’, 드론솔루션 개발사 ‘파블로항공’, 로봇 물류 자동화 스타트업 ‘플로틱’ 등이 있다.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최근 290억원 규모의 스마트지역혁신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결성하기도 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8월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한국벤처투자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낙점되며 발판을 마련한 펀드로, 주요 투자 분야는 로봇과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인프라 등이다.특히 각국의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기존 계획보다 60억원 많은 금액이 모이며 업계 이목을 끌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가을부터 자금 모집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시장 환경이 나빠지기 시작했다”며 “출자자들의 보수적인 입장을 가져가면서 자금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재무분석에 중점을 두고 창업 초기 기업을 발굴하는 비하이인베스트먼트의 심사과정에 높은 점수를 주며 잘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 기업이더라도 사업화 및 수익화가 가능한 스타트업을 알아보는, 즉 원석을 보는 ‘눈’이 펀드레이징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다. ◇ “하반기까진 분위기 지속…능동적 대처 필수”김 대표는 벤처투자시장의 비우호적인 환경이 올해 하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벤처투자시장은 최근 10년간 풍부한 유동성으로 호황을 누려왔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국의 금리인상과 대내외적 불확실성 등으로 위축되기 시작했다. 이에 전 세계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하락했고, 투자 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한층 가중됐다. 김 대표는 이러한 시기일수록 스타트업과 VC가 모두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미래 가치에 대한 평가기준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이 많은데, 이는 회사 역량에 대한 내부와 외부의 평가 부조화에 기인한 것”이라며 “벤처투자시장의 비우호적인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타트업은 현금흐름 중심의 재무전략과 수익모델의 마일스톤 달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VC 역시 기관투자자의 벤처펀드 출자 축소 움직임으로 당분간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봤다. 그는 “VC 입장에선 우리 사회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며 “비하이인베스트먼트도 이러한 측면에서 4~5년 뒤 유망할 업종을 리서치하며 관련 스타트업 발굴에 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화두는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에너지변환, 헬스케어 인프라로 보고 있다”며 “이 밖에도 외형 확대와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 해외 전문 심사역을 보충하고 해외 투자 경험 및 사후관리 방법을 모색하는 등 해외 진출 준비에도 차근차근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게 비하이인베스트먼트의 비전을 물었다. 그는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혁신의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과 성장을 함께하는 ‘페이스 메이커’를 표방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비하이만의 투자 색깔을 낼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9 I 김연지 기자
"美 부채한도 협상안 내주 표결" 기대감…나스닥 1.5%↑
  • "美 부채한도 협상안 내주 표결" 기대감…나스닥 1.5%↑[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부채 한도 협상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덕분이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18일(현지시간) “하원이 빠르면 다음 주에 부채 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키웠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채무불이행(디폴트)를 피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로 상승세는 제한됐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탓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서다.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사진=AFP 제공)◇美 증시, 일제히 상승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3만3535.91을 기록.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 오른 4198.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2688.84로 마감. -국제유가는 연준 긴축 경계감으로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7센트(1.33%) 하락한 배럴당 71.86달러에 거래를 마침.◇매카시 “빠르면 내주 부채 한도 합의안 표결”-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이날 이르면 다음 주 부채한도 합의안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져. -그는 “아직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 -연준발 긴축 우려로 약세로 시작했던 장은 이 발언 이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 “디폴트는 없다”는 발언에 이어 부채 한도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은 뜨겁게 반응. ◇미 실업수당 24.2만건 ‘뚝’-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2000건 감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5000건)를 큰폭 하회.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많다는 의미.-노동시장 과열 여전해 연준의 긴축 우려 다시 부각. ◇연준 ‘매파 모드’에 6월 금리인상 중단론 약화-월가는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거의 확신하고 있지만, 연준 인사들은 “아직 모른다”고 강조.-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다음달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연준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혀. 로건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권을 가진 위원.-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역시 이날 “통화정책은 길고 가변적인 지연 효과와 함께 한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준다”며 “수요가 금리 인상의 완전한 효과를 느끼기에는 (긴축을 진행했던) 지난 1년이 충분히 긴 기간은 아니다”고 발언. 제퍼슨 이사는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긴 라엘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지명돼 있는 상태. 부의장은 연준 내 ‘2인자’.-‘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최근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데이터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정도로) 받쳐주지 않는다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해. 뉴욕 연은 총재의 언급은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한다고 봐도 무방. ◇넷플릭스, 광고 저가요즘제 선방에 주가 급등-IT기업들이 선방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약 5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9.22% 급등.-마이크론은 향후 수년간 일본에 최대 50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4.08% 올라.-애플은 1.37% 오른 175달러를 기록하면서 2022년 4월 이후 가장 최고치를 기록.◇월마트, 1분기 예상밖 실적-17일(현지시간) 월마트는 1분기 매출이 152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6% 늘었다고 밝혀. 이는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 전망치 1487억6000만 달러를 뛰어 넘는 수치. -주당순이익(EPS)도 조정기준 1.47달러로 13.1% 늘어. 이 역시 시장 예상치 1.32달러를 웃돌아.-타깃과 크로거 등 경쟁사 대비 식료품 가격을 낮게 유지한 전략 때문.-온라인 매출도 호조. 월마트의 1분기 온라인 매출은 27% 증가하며, 홈디포가 3.4% 감소한 것과 대조.현대차·기아 양재 사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美차량도난 집단소송에 합의-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해 미국 차량 도난사건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 합의금은 약 2억달러(약 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도난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 약 900만대에 대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와 합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혀.-구체적으로 차량을 완전 분실한 피해자에게는 6125달러(약 820만원)의 보상금과 고장 차량에 대한 3375달러(약 450만원)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현대차와 기아차는 법원이 이번 합의안을 검토한 뒤 오는 7월께 예비 승인을 할 것으로 보여.◇“미 법무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무산시키려 소송 검토”-미국 행정부가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8일(현지시간) 보도.-미국이 외국 항공사 간 합병을 저지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미국과 한국 간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 -실제로 미 정부가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져. ◇尹, 히로시마 G7 참석 위해 오늘 방일-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윤 대통령은 오는 21일까지 2박3일 간 히로시마에서 G7 의장국인 일본을 비롯해 호주,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각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 -초청국 정상과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계획. -특히 21일 개최되는 한일정상회담은 서울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에 열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방한해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를 복원한 바 있음. -윤 대통령은 방일 기간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참배. -이번 G7 정상회의 계기에 6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
2023.05.19 I 양지윤 기자
"5월 금통위, 금리 3.50% 동결 예상…6월 FOMC 주목"
  • "5월 금통위, 금리 3.50% 동결 예상…6월 FOMC 주목"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3.50%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5 월 향후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도 추가 인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키움증권은 5월 금통위에서 물가가 높다는 점에 기인해 3.5%로 동결에 대해서는 만장일치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원들이 여전히 있다고 언급하는 등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번 5월 금통위에서는 수정경제전망도 함께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금통위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인해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지역은행들을 둘러싼 금융 불안이 수시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신용 여건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가 향후 예상된다”며 “반도체 주심의 수출 성장세가 부진한 점 또한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일 것”이라고 했다.다만 물가 전망치는 기존의 3.5% 전망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안 연구원은 “공공 요금 인상과 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물가 둔화를 빠르게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금리에 대한 금통위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인상 경계감과 인하 기대가 혼재된 장세가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시장금리는 박스권 등락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금리의 방향성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명확해질 것으로 봤다.안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지난 5월 가이던스와 같이 실제 동결에 나서는지,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같이 추가 인상에 나서는지 등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동결 기조 확인과 4 분기 한미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감안할 때, 금리 상승시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3.05.19 I 이은정 기자
우대금리 쏠쏠…고향사랑기부 할만하네
  • 우대금리 쏠쏠…고향사랑기부 할만하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금융권의 동참 열기가 뜨겁다. 이는 지역사회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왼쪽부터), 배우 한소희,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 접견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은 농업·농촌 소멸현상 심화 대응, 지역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금융 선도은행’으로서 NH고향사랑예·적금 상품 출시 및 전사적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부터 NH고향사랑예·적금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연평균 잔액 0.1%를 농협이 기금으로 적립해 고객이 선택한 도 단위 지역사회로 환원할 수 있다. NH고향사랑적금은 5월 16일 기준 최대 4.30%(12개월 만기)의 금리가 주어진다. 기본금리 3.40%에 고향사랑특별금리 0,10%포인트가 일괄 적용되고 고향사랑기부우대 및 고령자·청년 우대 등 우대금리가 최대 0.8%포인트가 추가 적용된다. NH고향사랑기부예금은 16일 기준 최대 3.80%(12개월 만기)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 3.10%에 고향사랑특별금리 0,10%포인트가 일괄 적용되며 우래금리는 최고 0.60%포인트(고향사랑기부우대 0.50%포인트·고령자우대 0.10%포인트·청년우대 0.10%포인트) 받을 수 있다.매력적인 금리로 실적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NH고향사랑 예·적금 월별 판매 현황(누적기준)을 살펴보면 고향사랑기부예금은 1월 7550좌(2305억원) 2월 1만9603좌(6412억원), 3월 3만3883좌(1조1402억원), 4월 4만1770좌(1조4063억원)를 기록했다. 고향사랑기부적금은 1월 5716좌(14억5000만원), 2월 1만1104좌(40억원), 3월 1만7424좌(77억원), 4월 2만1020좌(119억원)에 달한다. 예·적금 합산은 총 6만2790좌로 1조4183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5900여개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 영업점 창구를 통한 고향사랑 기부금 접수건수는 3월 말 기준 2만4000여건으로, 37억원에 달한다.한편 농협은행은 지역사회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농촌소외계층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한 지원 활동으로 금융권 최초 농촌소외지역 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초록사다리캠프’를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초록사다리캠프는 한국장학재단과 협업해 운영하는 농촌·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대상 멘토·멘티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초등학생과 지역민들을 위한 ‘매직테니스 교실’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채움 금융교실’ △농촌·독거어르신 대상 ‘말벗서비스’ 등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다양한 상품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9 I 정두리 기자
기업은행,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적극' 동참
  • 기업은행,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적극' 동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IBK기업은행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금리우대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소정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중이다.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올해 12월말까지 진행하는 금리 우대 이벤트를 통해 고향사랑 기부내역을 기업은행 영업점에 제시하는 고객들에게 ‘IBK D-day적금 추가 연 2%포인트(p)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한다.‘IBK D-day적금’은 월 20만원까지 자유적립이 가능한 적립식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1년 만기 연 3.85%(4월말 기준)이다. 최초고객, 목표달성 등 우대 조건 충족시 1.5%p 금리가 추가로 제공되며 연 2%p의 금리우대쿠폰을 적용하면 최대 7.35%의 금리로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기업은행은 또 고객 홍보효과 증대를 위해 아이원(i-one) 뱅크 메뉴 내 고향사랑기부포털 바로가기 링크와 BC카드 간편결제 어플 ‘페이북’에 고향사랑 ‘이(e)음’ 바로가기 링크를 신설하는 등 비대면 기부채널도 활용 중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위해 이벤트 동참 고객수에 따라 일정금액을 지역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이번 이벤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및 지역 특산품 생산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2%p의 ‘해내리대출’ 금리 감면혜택을 제공한다‘해내리대출’은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상품으로 2020년 1월 출시 후 지난 4월말 기준 약 6조2000억원이 공급됐다. 이 대출은 원자재 구입이나 인건비 등에 충당하기 위한 운영자금은 물론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투자 목적으로도 쓸 수 있다.그간 기업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왔다. 간판, 차양막 등 전통시장의 노후화된 영업환경을 개선해주는 ‘IBK희망디자인’, 스마트폰을 무료 카드결제 단말기로 활용해 전통시장 상인의 비용절감을 돕는 ‘BOX POS’ 앱(App) 보급사업 등이 대표적이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지역기반 고향사랑 나눔 등을 통해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9 I 노희준 기자
증시 낙관론 vs 비관론
  • [글로벌 View]증시 낙관론 vs 비관론
  • [오드리 고 SC그룹 자산 배분 및 테마 전략 헤드자] 올해 초 이후 금융시장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원자재와 미 달러를 제외한 모든 주요 자산군이 현재 상승세를 보이며 현금보유의 성과를 앞지르고 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다른 주요 지수보다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시장은 이제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지난해 고점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오드리 고 SC그룹 자산 배분 및 테마 전략 헤드. (사진=SC제일은행)연준의 정책 전환이 기대되는 현 시점에 채권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일까? 혹은 연준의 정책 변화가 더 양호한 주식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식시장의 예상이 맞는 것일까? 현재 글로벌 경제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예견된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논쟁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과거의 시장 흐름과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살펴보면 서로 대립되는 주장의 근거를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첫째, 연준의 정책 전환이 늘 양호한 주식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역사적으로 연준의 사이클 종료 후 이에 따른 통화 완화가 주식의 평균적인 성과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실제 결과는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00~2001년과 2007~2008년 구간에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40% 이상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기까지는 최종적인 금리 인상 시점으로부터 2년 이상 소요됐다.이와 대조적으로, 연준의 최종 금리 인상 이후에도 주식이 추가로 상승한 사례들은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 않았던 시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국면에는 탄력적인 회복을 보이는 경제 및 기업이익이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둘째, 연준의 정책 전환보다 경기 사이클의 바닥 통과가 주식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유동성을 공급하며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주식의 성과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 경제 및 기업이익 성장세가 악화되는 국면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주식의 저점은 일반적으로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 저점과 일치했다.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장단기 금리차 등 주요 선행지표들은 지난해부터 경기 침체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고용시장의 2가지 선행 지표인 임시직 급여 지급 및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함에 따라 미국 고용 여건의 조기 균열 징후가 확인되고 있다. 이는 경제가 아직은 바닥을 통과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재차 하방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셋째, 투자자들은 이미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올 들어 경제지표들이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 및 포지션은 이미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심리 및 포지션이 지난 20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시장의 비관적인 시각을 잘 반영하고 있다.기본적인 시나리오로 전제하기는 어렵지만, 경제 성장세의 둔화 속도가 완만해지거나 이미 낮아진 눈높이보다 경제지표가 양호할 경우 일부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내주 美부채한도 협상안 표결”…나스닥 1.51%↑
  • [뉴욕증시] “내주 美부채한도 협상안 표결”…나스닥 1.51%↑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부채 한도 협상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18일(현지시간) “하원이 빠르면 다음 주에 부채 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키웠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채무불이행(디폴트)를 피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로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에 상승세는 제한됐다.(사진=AFP 제공)◇매카시 “빠르면 내주 부채 한도 합의안 표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3만3535.9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 오른 4198.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2688.84를 나타냈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이날 이르면 다음 주 부채한도 합의안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졌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발 긴축 우려로 약세로 시작했던 장은 이 발언 이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디폴트는 없다”는 발언에 이어 부채 한도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앤서니 새글림벤느는 “이틀간 부채한도 협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이 반응했다”면서 “매카시의 발언에 시장에 낙관론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 있어 큰 폭의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2000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5000건)를 큰폭 하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많다는 뜻이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연일 ‘매파 모드’를 보이고 있다. 월가는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거의 확신하고 있지만, 연준 인사들은 아직 “해야 할일이 많다”고 강조하고 있다.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다음달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연준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로건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권을 가진 위원이다.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역시 이날 “통화정책은 길고 가변적인 지연 효과와 함께 한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준다”며 “수요가 금리 인상의 완전한 효과를 느끼기에는 (긴축을 진행했던) 지난 1년이 충분히 긴 기간은 아니다”고 말했다. 제퍼슨 이사는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긴 라엘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지명돼 있는 상태다. 부의장은 연준 내 ‘2인자’다.◇광고 저가요즘제 선방..넷플릭스 9.22% 급등IT기업들이 선방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약 5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9.22% 급등했다.마이크론은 향후 수년간 일본에 최대 50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4.08% 올랐다.애플은 1.37% 오른 175달러를 기록하면서 2022년 4월 이후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월마트는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 및 연간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전장 대비 1.30% 상승 마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33%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4%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25% 올랐다.국제유가는 연준 긴축 경계감으로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7센트(1.33%) 하락한 배럴당 71.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5.19 I 김상윤 기자
한남3구역 유동화증권 3개월 연장…다올證으로 주관사 변경
  • 한남3구역 유동화증권 3개월 연장…다올證으로 주관사 변경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ABCP) 1730억원이 약 3개월 연장(리파이낸싱)되면서 주관사가 다올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 시공사 현대건설이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최저금리를 제안한 금융기관이 새로 선정됐다.이번 차환발행된 ABSTB는 기존 ABCP보다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건설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이 사실상 최고등급인 A1인 만큼 PF ABCP 금리가 큰 폭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 종전 PF ABCP 만기에 차환…현대건설 ‘최저금리’ 금융사 선정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제이케이노량진은 지난 16일 173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오는 8월 3일이다. 제이케이노량진은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대출해주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다.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조합에 대한 대출채권(원금 1730억원)으로, 오는 8월 3일이 만기다. 원금이 만기에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다. 대출이자는 지난 16일 전액 선급됐으며, 선급된 이자는 기한이익상실 등을 포함해 어떤 경우에도 반환되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조합의 대출채무에 대해 연대보증(보증한도: 대출약정금의 100%)을 제공한다.앞서 SPC 블랙홀제육차가 발행했던 PF ABCP 1750억원이 지난 16일 만기 도래함에 따라 이번에 차환발행이 이뤄졌다. 차환발행이란 만기가 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시공사 현대건설은 지난주 최저금리를 제안하는 금융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에 차환이 이뤄지면서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주관사가 종전 유진투자증권에서 다올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 법률자문기관도 기존 법무법인 명진에서 법무법인 세연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한남3구역 재개발 관련 유동화증권은 올해 9월, 내년 3월에도 만기가 돌아온다. 오는 9월 20일에는 SPC 컬티베이션제칠차가 발행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526억원(주관사 키움증권)이 만기도래하며, 내년 3월 21일에는 머니빌리지제일차가 발행한 ABCP 1310억원(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이 만기도래한다.◇ 발행금리 높아져도 현대건설 사실상 A1…금리 안정화 보일 듯이번 차환발행된 ABSTB는 기존 ABCP보다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PF ABCP가 발행됐던 작년 5월 17일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가 1.75%로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 전이었던 만큼 단기금융시장 금리도 지금보다 낮았기 때문이다.다만 현대건설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이 사실상 최고등급인 A1인 만큼 PF ABCP 금리가 큰 폭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다. 신용등급 AA- 이상일 경우 기업어음은 A1로 분류된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주요 대형건설사 중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A1인 곳은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뿐이다. 삼성증권 보고서를 보면 A1등급 PF ABCP 3개월 기준 평균 거래 금리는 지난 3월 초 4.2%대에서 3월 중순 4.4%대로 소폭 상승한 이후 최근까지 4.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A1등급 PF ABCP 금리 추이 (자료=삼성증권)A1등급과 A2등급의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PF ABCP 시장에서도 우량 등급과 비우량 등급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은기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 수석 연구위원은 “A1등급의 우량등급 PF ABCP 위주로 투자 수요가 형성되면서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반면 A2등급 PF ABCP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히 부진해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석 가리기’가 끝나고 정상 사업장 위주의 PF ABCP가 유통되면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PF ABCP 금리가 떨어지고 양극화도 해소될 것”이라며 “정부의 부동산PF 관련 선제적 대응 뿐만 아니라,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 폭 둔화와 미분양 재고 감소 등 긍정적인 주택시장 분위기도 향후 PF 금융 리스크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만 4000여명에 이르며 총 사업비 7조원, 예정 공사비 1조8880억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사업시행계획 인가일은 2019년 3월 29일이다. 오는 2025년 3월 착공 및 분양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당초 이 사업은 지난 3월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연내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가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이유로 법원에 낸 관리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2023.05.19 I 김성수 기자
2000조 코스피, ETF 비중 지속 증가…"자산군 다양화"
  • 2000조 코스피, ETF 비중 지속 증가…"자산군 다양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 시가총액이 다시 2000조원 규모를 넘보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총액 비중이 지속 늘어나고 있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플러스’ 성적을 내고 있는 여타 자산군 관련 상품이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979조8395억원으로, 이중 ETF 자산총액(92조6143억원) 비중은 4.7%에 해당한다. 전월보다 2.9%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 4.4%, 올해 3월 4.6%를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 순자산가치총액은 자금 순유입과 개별 펀드 내 자산 가치 상승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며 “투자 자산이 국내 주식을 비롯해 채권, 해외형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분산돼 있다.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보여도 ETF 순자산 내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이나 해외 등 여타 자산군이 플러스를 보이며 침체를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ETF 순자산가치총액 증가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KODEX Top5PlusTR’의 증가분이 5208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종목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과 시총이 크면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2545억원(증가분) △KODEX 200선물인버스2X 1889억원도 상위에 올랐다.연초 이후 2차전지와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주식시장 급등 랠리를 경계하는 기관의 자금이 이들 종목으로 몰렸다는 해석이다. 코스닥은 1~3월 24.77%, 같은 기간 코스피는 10.75% 상승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고배당 수요까지는 아니지만,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고자 하는 기관들의 수요가 많이 나타났다”며 “지난 4월 코스닥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확실히 뚜렷해지면서 예로 코스피200 지수를 롱(매수)하고 코스닥150 지수를 숏(매도)하는 롱숏하는 상품에 대해 기관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 국면 현금을 예치할 수 있는 ‘파킹형 ETF’도 여전히 손길을 끌고 있다.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은 이 기간 2527억원 순자산가치총액이 늘었고,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은 1797억원 증가했다. 두 종목의 순자산가치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각각 3조5160억원, 4조7220억원이다. ‘ARIRANG KOFR금리’는 1020억원 늘었다. 운용사들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 추종 상품에 이어 미국 무위험지표금리인 SOFR 지수 추종 ETF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무위험 단기금리 상품으로서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도 매일 SOFR 금리만큼 수익이 누적된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ETF 비중이 10% 이상으로, 국내총생산(GDP) 등을 함께 감안해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지만 큰 틀에서 국내 ETF 비중은 여전히 한 자릿수로 성장 여력이 높다”며 “국내 ETF는 상품 다양화 노력 등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19 I 이은정 기자
연준 '매파 모드'…6월 금리 인상 중단론 점점 약화하나
  • 연준 '매파 모드'…6월 금리 인상 중단론 점점 약화하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연일 ‘매파 모드’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월가는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거의 확신하고 있지만, 연준 인사들은 “아직 모른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의 인사 중단론은 조금씩 약화하는 분위기다.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다음달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연준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로건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권을 가진 위원이다.(출처=댈러스 연방준비은행)로건 총재는 “지난 10차례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한 이후 우리는 일부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향후 몇 주의 데이터는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게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지만, 지금 현재 우리는 아직 거기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다음달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을 사실상 반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역시 이날 “통화정책은 길고 가변적인 지연 효과와 함께 한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준다”며 “수요가 금리 인상의 완전한 효과를 느끼기에는 (긴축을 진행했던) 지난 1년이 충분히 긴 기간은 아니다”고 말했다. 제퍼슨 이사는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긴 라엘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지명돼 있는 상태다. 부의장은 연준 내 ‘2인자’다.이들뿐만 아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 발언은 부쩍 이어지고 있다. ‘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최근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데이터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정도로) 받쳐주지 않는다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연은 총재의 언급은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 이날 나온 지표는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 상태임을 방증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2000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5000건)를 큰 폭 하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많다는 뜻이다.실업수당 청구는 이번달 첫째주 당시 26만4000건으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곧바로 떨어졌다. 이는 매사추세츠주의 대규모 부정 수급 의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달 첫째주 매사추세츠주의 실업수당 청구가 급증하자 주 당국은 “사기로 의심할 만한 부정 청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단속에 나서자 매사추세츠주의 청구 건수는 1만4000건 급감했다. 이는 아직 미국 노동시장은 강력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의견은 조금씩 흔들리는 기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전 현재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37.8%로 보고 있다. 전날 28.4%보다 높다. 40%에 가까운 수치는 마냥 무시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뉴욕채권시장은 곧바로 반응하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60%까지 뛰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0bp 이상 오른 것이다.
2023.05.18 I 김정남 기자
한신평, 한국토지신탁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마켓인]한신평, 한국토지신탁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한국토지신탁(034830)(A)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이익창출력이 저하되고 시장지배력이 약화됐다는 이유에서다.한신평은 18일 한국토지신탁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한다고 밝혔다.등급전망 강등 이유로는 가장 먼저 신탁 수주 감소에 따른 시장지배력 및 이익창출력이 저하된 점을 꼽았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을 고려할 때 실적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여윤기 수석 연구원은 “부동산경기가 저하됨에 따라 신탁계정대 잔액이 재차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충당금 적립 수준이 경쟁업체 대비 미흡한 점을 감안할 때 유사시 대손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토지신탁 전경주택 분양경기 저하, 급격한 금리 상승 등으로 건설사의 사업변동성 및 재무적 불확실성이 증가한 점도 약점으로 꼽혔다. 한국토지신탁이 지분을 보유한 HJ중공업(구 한진중공업), 동부건설에 대한 잠재적 지원 부담이 과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신탁 수주 실적 감소는 업권 내 시장지배력 약화로 이어졌다. 지난 2018년 20.9%를 기록했던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은 작년 10.8%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발신탁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은 24.4%에서 7.8%로 더 크게 하락했다. 여 연구원은 “개발신탁 시장이 한국토지신탁이 강점을 지닌 차입형 개발신탁 중심에서 금융계열 신탁사가 강점을 지닌 책임준공형 관리형 개발신탁 중심으로 변경된 점, 한국토지신탁이 수주 비중을 높인 도시정비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매출인식 시점이 지연된 점 등이 수익창출력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한신평은 한국토지신탁의 지난해 신탁보수 기준 수주규모가 1019억원으로 2014년(995억원) 이후 가장 작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 신규 수주 실적도 124억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작년 영업수익은 1882억원으로 2016년 이후 처음 2000억원 미만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14억원으로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 연구원은 “차입형개발신탁 수주 감소로 개발신탁보수 및 이자수익이 감소했으며, 이자비용 증가, 대손비용 부담 확대 등이 나타난 영향”이라면서 “저하된 분양경기 등을 고려할 때 이익창출력 저하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이밖에 한신평은 한국토지신탁 자산건전성지표가 경쟁업체 대비 열위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자산비율은 61%로 한국자산신탁(32%), 코람코자산신탁(59%), 대한토지신탁(45%) 등 차입형개발신탁 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부동산신탁사 중 높안 편을 기록했다. 충당금 적립 수준 역시 경쟁업체 대비 미흡하다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2023.05.18 I 안혜신 기자
주담대 변동도 3%대…싼 고정 매력 주는데 어떻게
  • 주담대 변동도 3%대…싼 고정 매력 주는데 어떻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지면서 대출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빌리는 주담대 변동형과의 금리차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향후 시장 금리 하락 전망이 많은 상황에서 대출 시점의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정형 주담대 매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전달까지만 해도 주로 고정형 주담대를 추천하던 주요 시중은행 PB들은 변동형 주담대를 추천하기 시작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97~5.995%로 집계된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8일 밴드 연 4.21~5.570%에 비해 하단이 0.24%포인트(p) 낮아졌다. 이 대출의 준거금리로 사용되는 시중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가 4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3.44%를 기록, 전월대비 0.12%p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 기준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3.63~5.49%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주담대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차는 하단기준으로 0.34%p로 줄어들었다. 한 달 전 고정형과 변동형 격차 0.57%p에 비해 0.23%p 좁혀졌다. 같은 기간 고정형 주담대 밴드 하단 금리가 연 3.64%에서 3.63%로 거의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주담대 고정형과 변동형의 금리차가 좁혀지자 차주 선택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선택 시점의 저금리 고정형 주담대 매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통상 금리 하락기나 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는 변동형 상품 선택이 유리하다. 약정 기한 때 금리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고정형과 달리 시중 금리 하락에 따른 약정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그럼에도 기준금리 정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최근에도 실제 차주들은 고정형 상품 선택 비중이 높았다.4대 시중은행 중 한 은행은 5월 주담대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고정형(혼합형)선택 비중이 82.8%에 이른다. 올해 1월 고정형 선택 비중이 61.6%인 것을 감안하면 21.2%p 더 커진 것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현재 신규 시점 금리가 더 저렴한 걸 선호하고 변동금리 불확실성을 배제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역시 변동형 취급 비중이 90%에 달했다. 또다른 은행은 주담대 고정형과 변동형 비중이 54대 46로 고정형이 약간 더 높다.전문가들은 전달보다는 고정형 주담대 상품을 더 많이 권유했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향후 기준금리는 더 올리기는 어렵고 유지나 인하 전망이 많은 상황에서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차가 0.5%p 이내라면 당장의 부담이 조금 있더라도 변동형을 선택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며 “최소 주담대는 3, 4년 이상 쓴다고 생각하면 0.25%p씩 두번의 인하면 0.5%p 금리차는 메워진다”고 말했다. 오경석 신한PWM태평로센터 팀장은 “변동형이 고정형보다 당장 이자 부담이 클 수 있지만, 주담대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금리가 내려가는 과정에서는 변동형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올렸지만, 시장은 이미 3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여전히 고정금리로 빌리고 향후 갈아타라는 조언도 있다. 김학수 하나은행 잠원역지점 PB팀장은 “현재는 고정금리가 1%(하나은행 기준, 혼합형 4.25%대 변동형 5.25%대)p 더 낮기 때문에 더 낮은 고정금리로 받고 3년 후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갈아타면 된다”며 “단기금리 동결에도 향후 금리 하락 기대감에 장기금리는 계속 하락할 것이라 가능하면 주담대를 조금 늦춰 금리가 3% 후반대까지 내려올 때 신규 대출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2023.05.18 I 노희준 기자
우리은행, 최대 0.3%p 우대금리 '외화정기예금' 특판
  • 우리은행, 최대 0.3%p 우대금리 '외화정기예금' 특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은행은 최근 외화예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금리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우리은행)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은 1000달러부터 50만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에 선택 가능하다.가입금액에 대해 신규일 고시된 계약기간별 일반 외화정기예금 금리가 제공되고,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신규 전일 기준 우리은행 계좌(원화 및 외화) 미보유 고객 0.3%포인트 △신규일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원화 및 외화 예적금 상품 (입출식 예금 제외) 미보유 고객 연 0.2%포인트 △1만달러 이상 가입고객 연 0.1%포인트 △비대면 채널 가입고객 연 0.1%포인트다. 비대면 채널에서 원화로 가입하면 환율 우대가 50% 적용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달러예금이 국내 원화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외화예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 관련 상품을 지속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유은실 기자
포스코인터,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치 4배 몰려
  • [마켓인]포스코인터,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치 4배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AA-)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모집 물량의 4배에 가까운 자금을 모으면서 우량채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년물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그 결과 총 770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증액 계획은 따로 세워두지 않았다.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행 주관사로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5개 증권사를 내세우는 등 회사채 발행에 공을 들였다. 인수단도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 참여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우에서 인적분할 된 대우인터내셔널로 출범, 지난 2010년 포스코 계열로 편입됐다. 올해 1월 포스코에너지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6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3.1%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AA-, 안정적’ 등급을 부여한 상태다. 철강 및 자원 업황 호조로 영업흐름이 확대되고 있으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38조원, 영업이익은 54.2% 증가한 9025억원을 기록했다.김건희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계열 기반 고정거래처 등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며, 미얀마 가스전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사업경쟁력에 기반한 영업현금흐름 창출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달 들어서 더블A(AA)급 우량채는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LG헬로비전(037560)(AA-)도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9500억원의 자금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2023.05.18 I 안혜신 기자
글로벌 신용보험사 “연말까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지속”
  • 글로벌 신용보험사 “연말까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지속”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글로벌 신용보험사가 올해 연말까지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1.2%를 제시했다.쟝 크리스토프 카페 코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17일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평가데이터)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프랑스 신용보험사인 코파스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리세션과 리스크 관리 : 수출,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KoDATA·코파스와 국내 주요 금융기관·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코파스그룹의 쟝 크리스토프 카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첫 강연을 통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지속 침체될 것”이라며 예측했다.단기로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줄겠지만 미국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4%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추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그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기대와는 달리 선진국들의 경기 반등에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향후 기업들의 파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버나드 오우 코파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한국 GDP 성장률을 올해 1.2%, 내년 2.8%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만 놓고 보면 인도(5.4%), 인도네시아(5.0%), 중국(4.7%), 아세안(4.3%), 태국(3.4%)은 물론 일본(1.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지난해말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6%였다.버나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기 침체 이유에 대해 미국·유럽 수요 감소로 인한 아시아 수출 둔화, 전자제품 수출 감소, 고금리에 따른 비용 증가로 기업의 수익 감소 등을 꼽았다.다만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이후 국경 봉쇄를 해제하며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KoDATA에서는 강학수 신용평가사업부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급망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한기태 한화시스템 매니저는 전사 ESG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KoDATA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각 기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이겨내는 효과적인 전략 수립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해법을 제시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파스는 전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수출보험·매출채권보험을 통해 기업의 신용위험을 종합 관리하고 있다. KoDATA는 코파스와 협력해 전 세계 기업에 대한 기업정보와 수출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3.05.1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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