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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뱅뱅뱅, 인기 높은데…특판상품, 더 못파는 이유
  • 크크크·뱅뱅뱅, 인기 높은데…특판상품, 더 못파는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연 3.32%(세전)를 지급하는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이 각각 500억원 한도 중 80% 가량씩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6개월 상품이지만, 추가 특별 판매(특판) 상품도 당분간 요원해 보여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면 서두르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332정기예금’ 상품이 11일 기준으로 400억원씩 가량 판매됐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400억원 가량씩 판매됐다”며 “이번 주면 모두 한도가 소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자체 디지털 금융 플랫폼 ‘크크크’와 ‘뱅뱅뱅’ 출시 기념으로 지난 1일 연 3.32% 금리의 ‘332’정기예금을 각 500억원 한도로 내놨다.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란 지점에서 할 수 있는 예적금 계좌 개설과 대출 등의 업무를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 상품은 우대 조건이 없이 최소 100만원이상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자는 만기일시 지급식이다. 다만 계약기간이 6개월이라 실제 연 3.32% 이자 혜택을 다 누릴 수는 없다. 가령 개인당 최대 가입 한도인 1000만원으로 이 상품을 가입하면 6개월 후에 실제 적용되는 이자율은 연 3.32%의 절반 정도인 1.67%로, 이자는 세전 기준 16만7152억원이 된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금리는 12개월의 경우 2.25%, 6개월 상품은 1.46%다. 332정기예금 금리는 연 금리로 비교하면 1.07%포인트(p), 6개월 금리에 견주면 0.21%포인트 높은 셈이다.앞서 OK저축은행이 ‘제11회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기념해 지난달 내놨던 ‘OK읏샷정기예금’ 특판 상품도 8일만에 모두 팔렸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9일에 2000억원 한도로 연 2.5%(6개월 만기)의 ‘OK읏샷정기예금’ 을 내놨는데 같은 달 17일에 한도 소진으로 판매를 종료했다.저축은행 업계는 당분간 추가 특판 상품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저축은행에도 대출 총량 규제가 강도 높게 적용되고 있어 저축은행이 돈을 끌어모아도 굴리기가 마땅치 않아서다.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대출 규제 탓에 대출이 어려워 수신 금리를 내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업계 수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17일자로 정기예금(12개월 기준) 금리를 연 2.5%에서 연 2.3%로 0.2%포인트 인하했다. 지난달 3일에 연 2.2%에서 연 2.5%로 0.3%포인트 인상한 지 보름만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지난주 기준으로 올해 한도의 88%정도 차있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은 올해 지난해 말 대비 21% 수준으로 가계대출을 관리해야 한다.대출 총량 관리 불똥은 지난 5일 출범한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도 튀고 있다. 이 은행의 신용대출 상품도 60%가 소진돼 영업 개시 일주일만에 중단될 위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신용대출 잔액은 3000억원 정도”라며 “(사업계획상 올해 대출 총량 5000억원의) 60%를 소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10.12 I 노희준 기자
한은, 인플레 걱정 본격화…11월 금리인상 후 내년초 인상도 열어둬(종합)
  • 한은, 인플레 걱정 본격화…11월 금리인상 후 내년초 인상도 열어둬(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넘어서서 내년 초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도 열어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지난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이 빚투(빚을 내 투자)로 쌓은 집값 등 자산 거품 우려였다면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끈 것은 물가 상승률이었다. 경기, 물가, 빚투로 인한 자산 거품 등 각종 지표들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한은이 연속 금리 인상 불가로 해석된 ‘점진적’ 인상이란 표현을 삭제한 데다 7명의 금통위원 중 2명이나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11월 인상을 넘어 내년초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이주열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 고려할 수 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8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이달 동결했다. 그러나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은 사실상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못 박는 데 주력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임지원, 서영경 금통위원이 나란히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내면서 향후 금리 인상 횟수가 한 차례 이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기 흐름이 우리 예상대로 간다면 다음 번 회의(11월 25일)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특히 한은은 8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적시됐던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란 표현을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란 표현으로 바꾸었다. ‘점진적’ 표현이 시장에서 금리 인상 시점에 텀을 두는 것으로 인식해 이를 ‘적절히’로 바꿨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데일리가 금통위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경제연구소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명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바로 ‘점진적’이란 표현이 8월 금리 인상 후 10월 연속 인상보다는 11월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게 이유였다. 이 총재는 “(금통위에선) 점진적이란 뜻을 시기, 폭을 모두 다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해왔는데 시장에선 (금리 인상을) 한 번 건너 뛰는 것으로 이해해 앞으론 이런 의미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금리 인상에도 성장세, 물가 오름세가 확대돼 실물 경제 상황에 대비한 통화정책의 실질 완화 정도가 확대됐다”며 “현재 실질금리는 큰 폭의 마이너스(-0.5~-1.5%)이고, 기준금리는 내부적으로 추정한 중립금리보다 상당폭 낮은 수준에 있다”고 덧붙였다. ‘점진적 조정’을 ‘적절히 조정’으로 바꾼 것은 한은이 11월에 금리를 올리고 내년 1월 또는 2월에 추가로 금리를 올리더라도 이를 시장이 무리 없이 받아들이도록 정책 스탠스를 변경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됐고 내년 1분기 인상 가능성도 확실히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며 “1월, 2월 이 총재 임기 내 올릴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커졌다…‘공급 차질에도 경기는 기조적 회복세’한은이 내년 초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은은 8월 올해 물가상승률을 2.1%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미 9월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이 2.0%를 기록, 11월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80.52달러(11일)를 기록해 7년 만에 80달러를 돌파했다. 이 총재는 “지난 금통위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가 확대됐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변화”라며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어 유가가 더 오른다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8월 수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은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도 올 4분기 물가상승률은 2% 중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다소 낮아지고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가 1%대 후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이날 장중 1200원을 넘어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는 점도 수입물가를 통한 소비자물가를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중국 전력난,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재확산, 해상 물류적체 장기화 등 공급망이 막히면서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으나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세계 경제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다소 완만해졌으나 기조적으로 볼 때 경제 활동 재개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견조한 수출 흐름, 9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세 강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졌으나 성장 자체가 잠재 수준(2%)을 상회하는 견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1.10.12 I 최정희 기자
 얼어붙은 투심에 2910선…삼성전자 6만전자行
  • [코스피 마감] 얼어붙은 투심에 2910선…삼성전자 6만전자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밀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성장 둔화 부담에 국제 유가 급등과 공급망 병목 현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시중금리 상승, 장중 12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 등 불안한 매크로 환경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공=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92포인트(-1.35%) 하락한 2916.3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95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확대해 한때 2901선까지 내려갔지만 2916선에서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794억원 어치를 나홀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8246억원을 내다팔았다. 연기금등이 48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금융투자가 2063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 또한 1998억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42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전기전자가 3%, 은행과 서비스업, 종이목재가 2%대 내림세를 보여줬다. 유통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제조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이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보험과 운수창고, 의료정밀이 1% 미만으로 밀렸다. 섬유의복과 화학이 1%대 오름세를 기록했고, 철강및금속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차별화됐다. 삼성전자(005930)는 -3.5% 하락하면서 10개월 만에 ‘6만전자’로 내려 앉았다. SK하이닉스(000660) 또한 -2.66% 하락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금리 인상을 주장한 2명의 소수의견에 더해 이주열 총재가 적극적인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대표 인터넷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4.25%, -3.40% 하락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은 3~4%대 오름세를 보여줬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전자(066570)는 시장 추정치를 한참 밑도는 영업이익에도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리콜 충당금 반영을 악재 해소로 시장이 해석하면서 3.33%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면서 S-Oil이 6.13% 오르는 등 정유주 강세도 돋보였다. 정부의 수소에너지 선도 비전 발표 영향에 현대차에 수소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연료 전지 스택(이음매) 가스켓(틈막이 부품)을 공급해 수소 관련주로 꼽히는 평화산업(090080)이 9.15%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4769만5000주, 거래대금은 12조5200억8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44개였다.
2021.10.12 I 김윤지 기자
채권시장 "11월 기준금리 올리고…내년 1월 인상도 전망"
  • 채권시장 "11월 기준금리 올리고…내년 1월 인상도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0월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찾기가 힘들다.’채권시장에선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한 것과 관련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넘어 내년초 인상까지 확실하게 열어둔 ‘매파(긴축 선호)’적 스탠스가 강했기 때문에 오히려 10월에 금리를 올렸어도 무방했을 것이란 의견이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8%대로 올라 2년 7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금리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1.818%에서 거래돼 2019년 3월 1.8%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2년물은 1.6%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 사상 첫 1.6%대로 진입했다. 5년물, 10년물, 20년물, 30년물 등 이날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장기물 할 것 없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2.436%까지 올라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4%대로 올라섰다. 3년 만에 최고치다. 채권 시장에선 한은이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을 넘어서서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뒀다고 해석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재의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상 검토’ 발언으로 11월 인상은 확실시된 상황인데 이에 더해 ‘통화정책 완화 정도는 견조한 성장세, 물가 상승세로 오히려 확대’됐고 ‘임기 만료 전 경기, 물가 흐름을 감안해서 인상 고려’, ‘추정 중립금리보다 현재 금리는 낮은 수준’ 발언 등을 감안하면 내년 기준금리 인상도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인상, 내년 1월과 4분기 인상으로 내년 연말엔 기준금리가 연 1.50%로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중 추가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돼 있었기에 11월 추가 인상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인상 시기와 속도가 중요해졌는데 11월 민간소비 전망이 상향 조정된다면 내년 1월중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다”면서도 “경제 전망 수준에 따라 내년 1분기 인상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금리 인상 소수의견 등 매파적 시각을 감안하면 내년 1월에도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11월 인상 후 그 다음 인상은 경기, 물가 기저효과와 역기저효과가 제거되는 내년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금통위에서 ‘적절히’라는 표현은 11월, 내년 1분기 연속 인상 가능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방향에선 8월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 조정해 나갈 것’이란 문구가 10월엔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란 문구로 변경됐다. 이주열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 “(금통위에선) 점진적이란 뜻을 시기, 폭을 모두 다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해왔는데 시장에선 (금리 인상을) 한 번 건너 뛰는 것으로 이해해 앞으론 이런 의미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다만 일부에선 11월 금리를 올린 후 추가 인상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금리를 인상한 후 대선 전까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대선 후에야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져 내년말에는 기준금리가 1.25%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1.10.12 I 최정희 기자
 이주열 총재 "다음달 인상이 다수 위원들 의견"
  • [일문일답] 이주열 총재 "다음달 인상이 다수 위원들 의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인상하느냐 마느냐는 과거의 관행 문제가 아니라 그때마다의 경제 상황이 중요한 것인데 이번에 임지원, 서영경 위원 두 분이 인상 소수의견을 낸 것은 지금 인상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달엔 (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달도 현재 금통위가 보고 있는 경제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인상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다수 위원들의 생각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열린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지만, 11월 인상에 대해 좀 더 분명하게 언급했고 내년 초에도 인상 사이클이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 26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018년 11월(1.50%→1.75%) 이후 2년 9개월(33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했으나, 이번달엔 동결을 선택했고 임 위원과 서 위원 두 명이 인상소수 의견을 냈다. 이는 시장이 지난 8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담긴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란 문구를 ‘연이은 인상은 이례적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고 해석하면서 대부분 동결을 전망했고, 이로 인한 시장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추가 인상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것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8월 통방문의) ‘점진적’이란 표현을 ‘적절히’로 바꿨는데 이는 일부에서 점진의 뜻을 도식화해 해석했기 때문”이라면서 “점진의 뜻은 시기 조정, 인상 폭 등 이러한 것을 포괄한 것으로 사용했는데 시장에서는 상당수가 점진의 의미를 회의를 한 번 건너 뛰는 것, 즉 연속이 아니다라고 해석했는데 이런 의미가 아니어서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11월과 내년을 포함한 향후 금리 인상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총재는 임기 내인 내년 1월, 2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냐는 질문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은 경제, 금융 등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지 임기와 결부시킬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의 흐름을 내다보면 내년에도 견실한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고 물가 오름세는 확대될 가능성 있다”면서 “금융불균형 정도도 완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 종합하면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가 적절히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8월 기준금리 인상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나? △금리를 인상했지만, 성장세와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실물경제 상황 대비 통화정책의 실질 완화 정도는 오히려 확대되는 상황이다. 8월 인상으로 실물경제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금융불균형도 지속적으로 상당폭 누적되었고 여기엔 금리 이외 다른 영향도 있어서 한차례 인상만으로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긴 어려워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 -코로나19 지속에 더해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 중국의 헝다 사태 등 대외 리스크 상존하는데 견실한 경제 회복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나?△수출과 설비 투자 견실한 흐름 이어가고 있고 민간소비는 7월과 8월 다소 주춤했지만 9월에는 백신접종 확대로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고 일상회복으로의 방역 정책 전환이 이뤄지면 소비 회복세 높아질 것으로 본다. 그렇지만 리스크 요인이 어떻게 정리될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계획이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8월에 전망하셨던 2.1%보다 더 높여야 하는 상황인가? 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견해는?△지난 금통위 회의 이후 물가를 보면 국제유가 상승세가 더욱 확대된 점이 가장 주목할 변화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수준을 넘어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높아졌다.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에너지, 원자재 상승세가 장기화 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만약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더 높아지거나 상승세가 지속되면 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 전망한 수치를 상회 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최근 원자재 가격의 높은 상승세, 생산 차질과 같은 요인들 때문에 공급 측 요인이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물가 상승세를 제약하는 것이 사실이나, 팬데믹 이후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났단 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스태그플레이션과는 다르다고 보이며 그것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원화 약세 흐름에 대해서 환율의 절하 움직임과 속도, 물가와의 관계 등을 볼 때 우려할 만한 상황인지 궁금하다.△미국 테이퍼링 가시화, 중국 헝다그룹 악재로 인한 신용리스크, 에너지 가격 높은 상승세 등 요인에 따라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매입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내국인의 해외 투자도 확대되는 등 국내 수급 요인이 가세한 영향이 컸다. 물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소비자물가 높일 우려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최근 이런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CDS프리미엄, 차입가산 금리, kp(국내은행이 발행한 한국계 외화채권) 스프레드 등이 안정적인 모습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시장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채권 금리 수준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올 하반기 들어 국고채 단순매입이 전혀 없었는데, 시장 안정 차원에서 연내 국고채 단순매입을 계획 있나?△채권금리 절대 수준에 대해서 직접적 평가는 적절한지 의문이나 금년 평균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고채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배경은 8월 인상에 더해 추가 인상 기대가 형성돼 있고 경기와 물가 영향, 미국 금리 상승 등 대외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다. 앞으로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시장 금리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된다면 국고채 단순 매입 등 시장 안정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을 높인 것에 대해 설명 부탁하며, 물가에 자가주거비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나?△의결문에서 언급한 근원물가 상승률 1%대 후반은 연간 숫자가 아니고 4분기 얘기다. 4분기 개인 서비스 중심 외식 서비스 올라가고, 이동통신 요금 효과 가세하면서 전분기보다 상당폭 높아질 것으로 본다. 자가주거비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 반영 관련해선 필요성이 있고 그에 못지않게 제약요인이 큰 것도 사실이라 좀 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2021.10.12 I 이윤화 기자
소비 줄었는데 남아도는 인삼…내년 경작신고의무제 도입
  • 소비 줄었는데 남아도는 인삼…내년 경작신고의무제 도입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인삼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수매를 확대하고 판매 촉진에 나선다. 재배면적을 조절하기 위한 인삼경작신고의무제 등 수급 안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수확기 인삼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달 13일 충북 보은군 탄부면 상장리 소재 인삼밭에서 대한민국 인삼농업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정부의 인삼가격 폭락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인삼밭을 갈아엎고 있다. (사진=보은군)인삼은 그동안 생산량이 늘고 가공업체 재고 누적으로 수매 물량이 감소하면서 공급이 지속 증가했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등장하고 홍삼 제품 위주로 소비가 되면서 수삼에 대한 소비도 줄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수삼 10뿌리(750g) 기준 소매가격은 지난해 8월 3만 6000원에서 지난달 2만 9000원까지 하락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27% 가량 낮은 수준이다.농식품부는 우선 농협, KGC(인삼공사) 등 민간 수매를 확대해 시장 출하량을 줄일 계획이다. 농협·KGC는 정부가 지원하는 235억원 자금 등을 활용해 계약재배 수매량 5819t을 확정했다. 여기에 추가로 1600t을 수매할 계획이다.총 수매량은 올해 예상생산(1만 9336t)의 38% 수준인 7419t으로 당초 올해 수매 비중(30%)보다 높다. 현행 연간 2.5% 수준인 계약재배물량 수매자금 금리 인하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수확기간인 11월까지 인삼 유통 주산지인 금산군·영주시의 전통시장 등에서는 60억원 가량의 인삼을 20~30% 할인하는 ’농할갑시다‘ 쿠폰 할인 행사를 시행한다. 정부는 15억원 규모의 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다.영주시는 이달 17일까지 인삼 축제 중 택배비를 지원하고 홍천군은 인삼·한우명품축제 온라인 판매 40% 할인, 금산 3개 수삼시장도 20% 할인 행사를 추진했으며 추가 할인행사도 검토하고 있다.양재·창동·고양·성남·수원·용인 등 수도권 하나로마트는 이달 14~20일 햇수삼 판매행사를 추진한다. 하나로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20% 할인행사 추진 중이다. 공영홈쇼핑 수삼 판매, 인삼 품평회, 인삼의무자조금 홍보 등도 병행한다.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인 수급안정 방안도 마련해 생산자 자율 수급 조절 체계를 갖추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인삼자조금단체(한국인삼협회)를 통해 경작신고의무제를 도입하고 생산 면적조절 등 자율·사전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한다.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인삼산업종합계획 마련 협의체를 통해 인삼 생산·유통·가공·연구개발·수출 등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 지자체, 농협, 인삼공사 등이 합동 마련한 대책으로 수확기 인삼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이 우리 인삼을 저렴하게 널리 소비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12 I 이명철 기자
금통위 "통화 완화 정도 적절히 조정"…'점진적' 삭제, 11월 금리 올리나(상보)
  • 금통위 "통화 완화 정도 적절히 조정"…'점진적' 삭제, 11월 금리 올리나(상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다.”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 수준으로 동결했다. 다만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통해 지난 8월 ‘통화 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란 문구 중 ‘점진적’이란 문구를 삭제했다. 그 대신 ‘적절히’란 문구를 넣었다. 이는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금통위는 “통화 정책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성장, 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문구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은 종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 경로를 상회하여 당분간 2%대 중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대체로 1%대 후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8월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2.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9월 누적 기준으로 2.0%를 기록한 상태다. 경기는 계속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백신 접종 및 그에 따른 경제활동 확대,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한 대로 4%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금통위는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아 장기 시장금리와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주가는 상당폭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금통위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주택 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2021.10.12 I 최정희 기자
 10월 한국은행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 [전문] 10월 한국은행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7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세계경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주요국의 백신 접종 확대, 경제활동 제약 완화 등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와 미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었으며, 주가는 하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내경제는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둔화되었던 민간소비도 최근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백신 접종 및 그에 따른 경제활동 확대, 추경 집행 등으로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8월에 전망한 대로 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서비스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2%대 중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 수준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경로를 상회하여 당분간 2%대 중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대체로 1%대 후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받아 장기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주가는 상당폭 하락하였다.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였다.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다.
2021.10.12 I 이윤화 기자
장중 1200원 돌파한 환율…외국인 증시 매도 확대(상보)
  • 장중 1200원 돌파한 환율…외국인 증시 매도 확대(상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7월말 이후 장중 1200원을 넘어서면서 1년 3개월여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미 국채 금리가 1.6%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증시 순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더욱 커졌다. 장중 고가 기준 지난해 이후 환율 추이.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원 오른 1196.00원에 출발해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다가 장중 고점 기준 1200.20원으로 치고 올라갔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데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도 이어지면서 원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작년 7월 28일 장중 1201.00원을 기록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1200원 돌파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4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4%포인트 오른 1.616%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 오른 94.40을 기록하면서 94 중반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국내증시 순매도 규모를 키우는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228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62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도 각각 1.57%, 1.23% 가량 낙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강세 흐름이 메인인데 국내증시도 빠지면서 역외에서 흐름을 주시하다가 뜯는(달러 매수) 흐름이 확 나타났다”면서 “아직까지 당국 개입 움직임은 안보이는듯 하다”고 말했다.
2021.10.12 I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 점진적 인상에 방점…10월 기준금리 0.75%로 동결(상보)
  • 한국은행, 점진적 인상에 방점…10월 기준금리 0.75%로 동결(상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은 앞서 채권시장 전문가들 90%가 10월 동결을 예상한 것과 일치한다. 한은이 가계부채 증가세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은 채권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앞서 8월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를 점검해보는 기간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산재한 위험요인들의 변수들을 좀 더 분석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가 11월 초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이 아닌 11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이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단 장점도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점진적 인상’ 공언한대로 10월 동결…11월 인상 가능성 커졌다 한은은 12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금리 결정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지난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와 경제연구소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명이 금리 동결을, 1명만이 금리 인상을 전망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7∼30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와도 일치했다. 금투협 조사 응답자 100명 중 87명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해 10명 중 9명이 동결을 전망했다. 한은의 금리 동결 배경에는 11월 인상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통위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약 2년 9개월만에 0.5%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일관되게 강조한 메시지는 경기 상황을 판단하면서 점진적 인상을 해나가겠다는 점이었다. 8월 통화정책방향결정문에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명시한데 이어 이주열 총재도 기자간담회에서 ‘점진적’이란 표현에 대해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지체하지도 않겠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린 것은 금융위기 직전이었던 2007년 7월(4.75%)과 8월(5.0%)을 제외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신얼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금통위의 질서 있는 정상화를 표방한다면 10월이 아닌 11월 인상한 뒤 올해 말 기준금리는 1.00%, 내년 1.25%까지 인상하는 것이 적정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는 마이너스 국면의 실질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복귀시키는 동시에 경기에 미칠 부정적 영향력을 적절히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의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상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는데, 채권시장에서도 이 점에 주목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의 ‘점진적 인상’ 시점은 11월에 좀 더 가깝다고 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방역체계 변화, 백신 2차 접종률 70% 상회 시점이인 11월이 보다 적합해 보이며 추가 인상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있기 때문에 11월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연달아 올리면 회복되고 있는 민간소비를 위축시킬 위험이 있는데다가, 한은이 당초 계획한 것보다 더 빠르고 강한 긴축 신호를 시장에 잘못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10월 동결 결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만일 예상과 달리 10월 인상이 단행됐다면 내년 1분기 추가 인상 위험과 내년 하반기 인상까지 기준금리 1.50% 정상화해야 하는 부담을 감안해야 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11월 인상 가능성 더 확실해져”…금융불안정 완화하고 물가 상승세 잡아야 10월 기준금리가 동결됐으나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금융불균형 완화로 기울었다는 점과 높은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환율 상승, 미 연준의 긴축 분위기 등을 생각하면 11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은이 지난 8월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빚투’, ‘영끌’을 위한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탓이다. 지난 9월말 기준 주요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702조8878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88% 늘었다. 제2금융권 신용대출 잔액도 지난 6월 기준 139조원을 넘어섰다. 주식시장과 부동산 등 자산으로 흘러들어가는 돈의 규모는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은이 지난 8일 발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가 보유한 주식 잔액은 1031조9000억원(국내주식 968조3000억원, 해외주식 63조6000억원)으로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섰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있고 이 총재의 임기가 끝난다는 점에서 올해 기준금리 결정 회의 마지막 달인 11월이 아니라면 추가 금리인상 시기가 너무 멀어진다는 점도 통화정책 운용 고려 사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 10월 동결 이후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선을 한두달 앞둔 내년 1분기 금통위 회의가 있는 1월 또는 2월 금리를 올려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7년 12월 19일 선거일을 앞두고 넉 달 전인 8월 0.25% 인상한 것 이외에는 비슷한 상황을 찾기 어렵다. 또한 장중 고점 기준으로 1200원 이상 오른 원·달러 환율과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진다는 점도 연말 이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필요성에 힘을 싣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장중 1195.00원까지 오른데 이어 이날 1200.40원까지 추가 상승하면서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도 한은이 11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지난 9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연중 최고치(2.6%)인 지난 7월과 8월보다는 소폭 내렸으나, 지난 4월(2.3%) 이후 반년째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한은의 물가목표치인 2%대를 웃돌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달성한 것은 2012년(2.2%)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이 때문에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1월 인상 이후 내년 하반기 중으로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한다.
2021.10.12 I 이윤화 기자
 삼성운용, ‘삼성 글로벌 M&A 펀드’ 출시
  • [머니팁] 삼성운용, ‘삼성 글로벌 M&A 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장기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M&A 펀드’를 출시해 KB국민은행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삼성 글로벌 M&A펀드’는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 M&A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역사적인 저금리 기조 아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M&A 시장이 활황이다. 2021년 2분기까지의 M&A 거래규모는 2020년 전체 거래규모의 약 75%에 육박한다. 자금을 활용해 공격적인 수익 다각화에 나서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이때 삼성 글로벌 M&A 펀드는 적극적인 M&A를 통해 장기 성장할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이 펀드는 우선 투자대상이 되는 M&A 기업군을 사업통합형, 복합기업형, 사업발굴형 세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세가지 분류로는 동종 업종내 사업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는 사업통합형, 다양한 업종의 우량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추구하는 복합기업형, 혁신적 유망기업의 초기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대하는 사업발굴형이 있다. 투자 가능한 종목 예시로는 대표적으로 LVMH, 월트디즈니, 화이자, 버크셔해서웨이, FAMGA(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이 있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비즈니스에서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은 M&A”라며, “M&A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밝혔다.이 펀드는 KB국민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클래스(Ce) 기준으로 총 보수는 연 1.45%이다.
2021.10.12 I 김윤지 기자
20대 10명 중 1명은 다중 채무자…대출잔액 47조원 돌파
  • 20대 10명 중 1명은 다중 채무자…대출잔액 47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20대 다중 채무자 수가 다른 연령층과 비교했을 때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갑)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20대 청년 중 다중 채무자 비중은 올해 6월 기준 12.4%를 돌파했다. 전체 20대 청년 열 명 중 한 명 꼴인 셈이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진선미 의원실)20대 다중 채무자 수는 2019년 말 74만 4000명에서 지난해 말 78만 2000명으로 1년 사이 5.17% 증가했다. 전체 연령층을 합산하면 2019년 말 893만명에서 2020년 말 905만명으로 1년간 1.45% 증가했다. 20대 다중 채무자 수가 전체 연령층보다 3.5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 증가세는 더욱 빨라져서 6개월 만에 20대 다중 채무자 수는 6.59% 급증했다. 동일 기간 전체 다중 채무자 증가율이 1.62%인 것과 비교했을 때 증가세가 훨씬 빠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년간 증가율이 5.17%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6개월 만에 더 큰 비중으로 증가한 것인 만큼,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대 다중 채무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비중 또한 2019년 12월 기준 8.34%에서 2021년 6월 기준 9.06%까지 상승했다. 대출 받은 금융사별로 세분화 해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2020년 기준 다중 채무자 증가율을 대출 받은 금융사 개수별로 보면, 2개 금융사의 경우 20대는 4.84%이나 전체 연령층은 2.62%에 그쳤다. 3개 금융사의 경우 20대는 5.67%이나, 전체 연령층은 1.58%였다. 4개 금융사의 경우 20대는 7.54% 증가했으나, 전체 연령층의 증가율은 0.11%에 그쳤다. 5개 이상 금융사의 경우 20대는 3.18% 증가했으나, 전체 연령층은 오히려 2.93% 감소했다. 20대 다중 채무자의 대출 잔액 또한 2020년 한 해 동안 21.19% 급증해 42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2분기까지 6개월 동안 12.26% 더 상승해 47조 651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다중 채무자의 대출 잔액이 2020년 한 해 동안 7.18% 증가해 1087조원을 기록하고, 올해 2분기까지 6개월 동안 4.32% 증가해 1124조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출 잔액 증가율 또한 훨씬 가파르다.진 의원은 “다중 채무자의 경우 `돌려막기` 등으로 인해 금리 인상기에 부실 위험이 가장 큰 이들 중 하나로, 사회초년생인 20대 다중 채무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20대 청년이 사회에 진출하자마자 지나친 부채를 떠안는 일이 없도록 청년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0.12 I 이성기 기자
환율, 1년3개월만 최고치…달러 강세+외인 매도
  • 환율, 1년3개월만 최고치…달러 강세+외인 매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 후반까지 치솟으면서 지난주에 이어 또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이어지고 있는 미 국채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에 1200원 턱 밑인 1198원 이상까지 오른 상태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94.60원) 보다 2.55원 상승한 119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오른 1196.00원에 출발해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장중 고가 기준 1198.4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작년 7월 28일 장중 1201.0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달러인덱스도 1.6%대, 94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6%포인트 오른 연 1.628%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05포인트 오른 94.37을 나타냈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 부진도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425억원 가량, 코스닥 시장에서 230억원 가량 각각 팔면서 지수도 전일 대비 0.7%, 0.6% 하락하는 중이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10.12 I 이윤화 기자
"전력난+'그린'에 중장기 美 기대인플레 5년래 최고"
  • "전력난+'그린'에 중장기 美 기대인플레 5년래 최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채 10년물이 1.6%대 선에서 등락 중인 가운데, 내년 약 2.0%대를 상회할 확률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존 전망이, 최근의 전력난과 ‘그린플레이션’이 겹쳐 변경되는 등의 영향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 금리도 1.6%를 넘어섰다”며 “9월 금리 충격 구간에서 1.5%까지 반등 이후에도 상반기 고점(1.75%) 정도까지는 여지를 두고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내년까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소화한 이후 미국 금리 정상화를 감안하면 미국채 10년은 내년 2.0% 정도는 열어둬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하나 기존 우리가 전제했던 인플레이션 예측은 공급망 차질과 전력난까지 더해진 그린플레이션 논란으로 전제가 바뀌었다”며 “다만 11월 연방준비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이 선언되면 위험자산 흔들림이 현재 미국채 10년 1.5~1.75% 범위 전망 정도는 유지할 역할은 할 걸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미국금리는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윤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00일선 추세선과 50일 수급선이 일시적으로 깨지는 듯 보였으나 결국 지지되면서 기술적 부담이 크다”며 “피보나치 되돌림은 현재 레벨이 뚫리면 1.92%가 다음 지지선이고, 그나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출 압력이 진정되고 미국 연기금 스트립 잔고도 크게 늘지 않아 신중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기본적 분석 면에서는 최근 9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고 임금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점이 채권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9월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을 상회하고 미국 서프라이즈 지수도 반등해 성장이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금리 상승은 인플레가 주도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치를 선도금리에 반영하지 않은 점은 장기물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대인플레 지표인 BEI의 경우 5년 기준 아직 상반기 고점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금리 민감도가 높은 중장기 인플레 기대는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FRA 선도금리 기준 2년 내 미국금리 정상화 기대가 0.9%에 미치지 못해 기대가 다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담인데, 이러한 고민은 미국뿐 아니라 독일채 10년이 -0.1%대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공통 고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장 미국금리 중심 글로벌 채권시장이 진정되는 것은 원자재 가격상승세가 진정되고 미국채권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것 정도 이외에는 기대할 것이 많지 않다”며 “당장 이번 주 10년과 30년 입찰 결과가 평균 수준 응찰률을 넘길 수 있을지와 미국 초장기 스프레드 안정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2021.10.12 I 고준혁 기자
비트코인 상승 랠리, 10월 들어 30% 상승
  • 비트코인 상승 랠리, 10월 들어 30% 상승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10월 들어서만 30%가 넘게 올랐다.12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5% 오른 5만729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를 넘은 건 지난 5월초 이후 처음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곧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암호화폐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것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기대치를 낮춰야 한단 지적도 있다.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헤지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분석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미 경제매체 CNBC에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르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더 선호될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어느새 7000만원을 넘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7089만으로 전날보다 4.5% 이상 올랐다. 이날 새벽 7100만원을 돌파했다가 내려왔다.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번 랠리로 역대 최고치인 6만5000달러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비트코인이 평균적으로 40일마다 조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비트코인 랠리가 사상 최고가를 향한 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12 I 김국배 기자
원유, 80달러선 '돌파'…비트코인, 6만달러 '육박'
  • [뉴스새벽배송]원유, 80달러선 '돌파'…비트코인, 6만달러 '육박'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결국 배럴당 80달러선을 넘겼다. ‘그린플레이션’ 등이 지속되면서 대표 에너지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영향에 상승하던 뉴욕 증시는 장중 하락 전환해 그대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 각광받으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상승 중이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결정한다.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고 11월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음은 개장 전 볼 만한 뉴스들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뉴욕 증시 장중 하락 전환-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3만4496.06에 거래를 마침.-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9% 내린 4361.19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4486.2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6% 떨어진 2220.64에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55% 오른 20.00을 기록했다.-주요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강세를 보임. 다만 오후장 들어 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전환. -한편 뉴욕채권시장은 이날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 WTI, 배럴당 80.52달러 마감-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배럴당 80.52달러에 거래를 마침. 장중 82.18달러까지 치솟기도.-WTI 가격이 종가 기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건 2014년 10월 31일 이후 처음. 전거래일인 지난 8일 장중 80달러를 돌파했고, 이날 마감가까지 80달러를 넘어섬. -슈나이더 일릭트릭의 브라이언 스완 원자재 분석가는 “전세계의 경제 활동이 회복하면서 원유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함.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에너지 가격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라며 “세계 전반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말함. -시장은 일단 오는 13일 나오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음. 인플레이션이 지속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이번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월가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 역시 관전 포인트. ◇ 원유, 배럴당 100달러 넘는다?-최근 유가 급등은 원유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원유 공급의 키를 쥐고 있는 주요 산유국들은 증산에 미온적.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최근 석유장관 회의를 통해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힘. 증산량을 늘리지 않겠다는 것.-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요청하고 미국이 전략비축유(SPR) 방출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유가 우상향 추세를 꺾지 못하고 있음. -시장 일각에서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음. 이는 시장에 만연해 있는 인플레이션 공포를 더 키우는 재료.◇ 머크, FDA에 승인 신청 미국 제약업체 머크가 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 몰누피라비르가 입원 가능성 등 치명률을 약 50% 줄여줄 수 있다는 게 머크의 설명.-FDA의 승인 여부 결정은 몇 주 내로 나올 전망. FDA가 긴급 사용을 허가할 경우 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됨.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알약이 보편화한다면 업무가 몰린 병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다만 이날 머크 주가는 0.87% 하락.◇비트코인 5개월 만 5만7000달러 재돌파-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를 돌파.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5만7602달러에 거래되고 있음. 최근 24시간 내 기준 상승률은 4% 이상.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 5월 초 이후 5개월여 만.-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1.5% 안팎 오른 3600달러대에서 거래 중.-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건 당국과 월가를 중심으로 나온 우호적인 발언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기 때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최근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한 중국의 전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게 대표적.-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주목. 채굴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유한하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꾸준히 나옴.◇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 8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10월 또는 11월에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점이 기정사실화. 다만 그동안의 금리 인상 패턴을 고려하면 10월보다는 11월 금리 인상이 더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옴. -0월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금리 인상’ 관련 소수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음. 한편 이주열 총재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3월말 직전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 -이데일리가 금통위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와 경제연구소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금리 동결을 전망한 전문가가 9명. 이들은 10월이 아닌 11월 인상을 전망. -이유는 한은이 그동안 금리를 인상해왔던 패턴. 8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선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진 않을 것이란 데 힘이 실리고 있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가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됐던 2017년 이후 한은은 연달아 금리를 인상한 적이 없음. 특히 2014년 4월 이 총재 재임 이후로 12차례의 금리 조정이 있었는데 이중 11차례의 금리 조정에서 사전에 소수의견이 나옴. 실제로 8월 금리를 올릴 때에도 7월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음. 이에 따라 10월에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후 11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 ◇환율, 1194.60원서 개장 전망-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97.00원에 최종 호가.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5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4.60원)보다 1.5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임.
2021.10.12 I 고준혁 기자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금리인상 `소수의견` 주목
  •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금리인상 `소수의견` 주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준금리를 연달아 인상할까, 한 달 쉬었다가 다음 달에 인상할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8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10월 또는 11월에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점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다만 그동안의 금리 인상 패턴을 고려하면 10월보다는 11월 금리 인상이 더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0월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금리 인상’ 관련 소수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주열 총재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3월말 직전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다. ◇ ‘금리 인상’ 소수의견 누가 낼까 이데일리가 금통위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와 경제연구소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금리 동결을 전망한 전문가가 9명에 달했다. 이들은 10월이 아닌 11월 인상을 전망했다. 오직 1명만이 10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이들 대다수가 10월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이유는 한은이 그동안 금리를 인상해왔던 패턴 때문이다. 8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선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진 않을 것이란 데 힘이 실리고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가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됐던 2017년 이후 한은은 연달아 금리를 인상한 적이 없다. 그 이전에도 이성태 총재 시절인 2007년 7월, 8월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던 때를 제외하곤 ‘텀을 두지 않은 연이은 금리 인상’은 한 번도 없었다. 특히 2014년 4월 이 총재 재임 이후로 12차례의 금리 조정이 있었는데 이중 11차례의 금리 조정에서 사전에 소수의견이 나왔다. 실제로 8월 금리를 올릴 때에도 7월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었다. 이에 따라 10월에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후 11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출처: 한국은행관심은 누가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낼 것인지다. 이 총재 재임 기간 동안 2017년 11월, 2018년 11월, 올해 8월까지 총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한은 총재 추천 금통위원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내왔다. 2017년, 2018년 모두 총재 추천 금통위원인 이일형 전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냈다. 올 7월에도 역시 총재 추천 금통위원이었던 고승범 전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금통위에선 박기영 위원이 총재 추천 금통위원으로서 회의에 참석하긴 하나 금통위원으로 임명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황이라 금통위 결정과 상반된 소수의견을 내는 것에 부담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금통위원이 된 직후에 ‘소수의견’을 냈던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8년 4월 금통위원으로 임명된 최도성, 강명헌 금통위원은 5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다만 당시엔 최도성, 강명헌 위원이 각각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추천으로 금통위원이 된 데다 금리 인하와 관련된 정부 입김이 있었다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어 현재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런 정황들을 종합하면 금리가 동결된다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내는 위원은 박기영 위원보다는 서영경 위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 위원은 지난달 29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의 토론회에서 “현재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지금처럼 자산가격 상승이 신용팽창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경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를 하회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내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0%)를 미달하더라도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다. 전에 없었던 강하고 분명한 주장인 만큼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망설일 이유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 내년초 추가 인상 시그널 나올까 관심10월 또는 11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관심은 내년 초에도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을 지에 모아진다. 연내 추가 인상이 있더라도 기준금리는 연 1.0%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인 1.25%보다 0.25%포인트 더 낮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금리 역시 -0.5%~-1.5%(9월 물가상승률 2.5%, 근원물가 상승률 1.5% 적용)로 마이너스 수준인데다 시장 전문가들 상당수가 적정 금리를 1.25%~1.50%로 보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한은이 내년 1월 또는 2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리려면 추가 인상 시그널을 더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충분히 제시됐으나 이를 내년초까지 바라본 인상 시그널로 이해하긴 어렵다. 특히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터라 대선을 앞두고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이로 인해 한은이 내년초 금리 인상과 관련 강한 시그널을 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초에 설사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더라도 금리 인상 기조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시그널을 줘야 할 것”이라며 “이제부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선을 앞두고도 금리를 올린 적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7년 12월 19일 선거일을 앞두고 그 해 8월, 한은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1.10.12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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