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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대법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법원관리관 <승진> ▲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 조칠곤◇법원이사관 <승진>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박상우 ▲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관 차기화 <전보> ▲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이미영 ▲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장 김동민 ▲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 이소영 ▲수원고등법원 사무국장 김주원◇법원부이사관 <승진> ▲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김선형 ▲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임갑수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김수찬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권혁민 ▲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안소율 ▲서울고등법원 총무과장 김현곤 ▲인천가정법원 사무국장 성태준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사무국장 정지연 ▲서울중앙지방법원 사법보좌관 문양주 <전보> ▲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안호창 ▲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나수경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김지율 ▲법원공무원교육원 이한석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국장 한순이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장 박성배 ▲서울가정법원 사무국장 진준오 ▲서울회생법원 사무국장 민동근 ▲서울동부지방법원 사무국장 한태연 ▲서울남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조정근 ▲서울북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이진학 ▲서울서부지방법원 사무국장 곽재창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사무국장 윤문택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사무국장 원철준 ▲수원지방법원 사무국장 김경오 ▲수원가정법원 사무국장 박만준 ▲춘천지방법원 사무국장 손병천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사무국장 이재도 ▲대전가정법원 사무국장 권준식 ▲청주지방법원 사무국장 이상환 ▲대구지방법원 사무국장 김태창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사무국장 권미영 ▲대구가정법원 사무국장 곽병태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사무국장 조경애 ▲부산가정법원 사무국장 장현남 ▲울산지방법원 사무국장 임형순 ▲울산가정법원 사무국장 장은겸 ▲창원지방법원 사무국장 강병수 ▲광주지방법원 사무국장 박영석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사무국장 김정권 ▲광주가정법원 사무국장 하순원 ▲전주지방법원 사무국장 김정필 ▲제주지방법원 사무국장 박종희 ▲인천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김명식 ▲수원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강경래 ▲대전지방법원 사법보좌관 노수웅 ▲부산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신민권 ▲광주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안준기◇전산부이사관 <승진> ▲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송충근◇법원서기관 <승진> ▲법원행정처 유창우 ▲법원행정처 정종섭 ▲법원행정처 고원혁 ▲법원행정처 이준복 ▲양형위원회 권경대 ▲서울고등법원 안창기 ▲서울북부지방법원 이경희 ▲의정부지방법원 박상희 ▲의정부지방법원 엄재훈 ▲의정부지방법원 박종열 ▲의정부지방법원 이상정 ▲의정부지방법원 박창재 ▲수원가정법원 서일수 ▲대구지방법원 이정욱 ▲대구지방법원 유진항 ▲대구지방법원 채정문 ▲대구지방법원 류은애▲대구지방법원 박현상 ▲대구지방법원 배철형 ▲대구지방법원 성현준 ▲대구지방법원 정태식 ▲대구가정법원 이기태 ▲부산지방법원 박성한 ▲부산지방법원 김정곤 ▲부산지방법원 김재선 ▲부산지방법원 강병규 ▲부산지방법원 방동갑 ▲부산지방법원 백창기 ▲부산지방법원 오주은 ▲부산지방법원 윤기수 ▲부산지방법원 임창규 ▲부산지방법원 안윤수 ▲부산지방법원 정대균 ▲부산지방법원 정인기 ▲부산지방법원 강형원 ▲울산지방법원 이용근 ▲울산지방법원 김도영 ▲울산가정법원 나종영 ▲창원지방법원 김평준 ▲창원지방법원 오세훈 <전보> ▲법원행정처 이병정 ▲법원행정처 신정섭 ▲법원행정처 서은희 ▲법원행정처 권구창 ▲법원행정처 안재영 ▲사법연수원 김범일 ▲법원공무원교육원 강정현 ▲법원공무원교육원 임종미 ▲법원공무원교육원 이연호 ▲법원공무원교육원 조현진 ▲서울고등법원 김형일 ▲서울고등법원 정석원 ▲서울고등법원 제용환 ▲대전고등법원 허현 ▲대구고등법원 시선희 ▲광주고등법원 박경현 ▲수원고등법원 이영기 ▲서울중앙지방법원 신홍기 ▲서울중앙지방법원 양재식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재승 ▲서울중앙지방법원 박기철 ▲서울중앙지방법원 박재석 ▲서울중앙지방법원 남광현 ▲서울가정법원 김종렬 ▲서울가정법원 양진섭 ▲서울회생법원 방웅석 ▲서울북부지방법원 권영섭 ▲서울서부지방법원 최근묵 ▲서울서부지방법원 김동호 ▲서울서부지방법원 김진남 ▲서울서부지방법원 송민 ▲의정부지방법원 왕이남 ▲인천지방법원 김인숙 ▲인천지방법원 이종언 ▲인천지방법원 이경란 ▲수원지방법원 윤여학 ▲수원지방법원 하대웅 ▲춘천지방법원 나승규 ▲춘천지방법원 이종식 ▲춘천지방법원 이의선 ▲대전지방법원 홍구표 ▲대전지방법원 김성근 ▲대전지방법원 전계수 ▲청주지방법원 박상규 ▲대구지방법원 박일수 ▲대구지방법원 안해경 ▲대구지방법원 정상수 ▲부산가정법원 허승회 ▲울산지방법원 김영준 ▲창원지방법원 조이제 ▲창원지방법원 황응철 ▲광주지방법원 박동열 ▲광주지방법원 임채기 ▲광주가정법원 이영복 ▲전주지방법원 황공순◇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 <승진> ▲의정부지방법원 박진영 ▲인천지방법원 윤선 ▲대전지방법원 조성주 ▲청주지방법원 최재호 ▲대구지방법원 이상기 ▲대구지방법원 정석훈 ▲대구지방법원 김규현 ▲울산지방법원 이종만 ▲창원지방법원 최정진 ▲창원지방법원 김태운 ▲창원지방법원 한성일 ▲광주지방법원 최현종 ▲제주지방법원 이경훈 <사법보좌관 후보자(법원서기관)> ▲법원행정처 장용석 ▲법원행정처 한소정 ▲의정부지방법원 안경호 ▲수원지방법원 이영진 ▲창원지방법원 권익환 ▲광주지방법원 정광국 <전보> ▲법원행정처 손창배 ▲서울동부지방법원 황인재 ▲서울남부지방법원 김영태 ▲서울북부지방법원 문병조 ▲서울북부지방법원 이정아 ▲서울북부지방법원 최희상 ▲서울서부지방법원 박석호 ▲의정부지방법원 박정준 ▲수원지방법원 류제연 ▲수원지방법원 김택창 ▲수원지방법원 조영수 ▲수원지방법원 오용석 ▲수원지방법원 조영한 ▲대전지방법원 윤규석 ▲대전지방법원 강수현 ▲청주지방법원 김상우 ▲대구지방법원 유명종 ▲대구지방법원 김태수 ▲부산지방법원 김진아 ▲부산가정법원 감수상 ▲광주지방법원 김주헌 ▲광주지방법원 김광현◇전산서기관 <승진> ▲법원행정처 조창준◇기술서기관 <승진> ▲법원행정처 김승주
2022.11.30 I 하상렬 기자
KBO, 2022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KIA·LG·KT 최다 배출
  • KBO, 2022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KIA·LG·KT 최다 배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년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골든글러브의 수상 후보가 28일 확정됐다.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키움 이정후. (사진=뉴시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소속 구단 기준으로 총 89명이며, 이중 10명 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투수는 규정이닝을 채우거나 10승 이상·30세이브·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를 달성하면 후보 선정 기준을 통과했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한 모두가 명단에 올랐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⅔인 297타석 이상을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가 됐다.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후보로 자동 등록됐다. 단,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기록한 포지션의 후보로 선정됐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투수 부문은 최다 32명으로 10개 구단이 전부 후보를 배출했다. 윌머 폰트, 김광현, 오원석, 노경은(이상 SSG 랜더스), 안우진, 에릭 요키시(이상 키움 히어로즈),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트윈스), 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이상 KT 위즈), 양현종, 이의리,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드류 루친스키, 구창모(이상 NC 다이노스), 알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데이비드 뷰캐넌, 오승환(이상 삼성 라이온즈), 찰리 반즈, 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 로버트 스탁, 최원준, 곽빈(이상 두산 베어스), 김민우(한화) 등이다.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KBO 리그 투수 부문 평균자책점상, 탈삼진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포수 부문은 이지영(키움), 유강남(LG), 장성우(KT), 박동원(KIA), 양의지(NC), 박세혁(두산), 최재훈(한화)까지 7명이 선정됐다. 1루수 부문은 채은성(LG), 박병호(KT), 황대인(KIA), 오재일(삼성) 등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2루수 부문은 김혜성(키움), 김선빈(KIA), 박민우(NC), 김지찬(삼성), 안치홍(롯데), 강승호(두산), 정은원(한화)으로 총 7명이 등록됐다. 3루수 부문도 최정(SSG), 송성문(키움), 문보경(LG), 황재균(KT), 류지혁(KIA), 한동희(롯데), 허경민(두산) 등 7명이 경쟁한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성한(SSG), 김휘집(키움), 오지환(LG), 심우준(KT), 박찬호(KIA), 하주석(한화) 등 6명이 분류됐다.지명타자 부문 후보는 추신수(SSG), 최형우(KIA), 이대호(롯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로 4명이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최종 수상하는 외야수 부문은 22명이 후보로 올랐다. 최지훈, 한유섬(이상 SSG),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 김준완(이상 키움),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이상 LG), 배정대, 조용호(이상 KT), 나성범, 이창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손아섭(NC), 호세 피렐라, 김현준, 구자욱(이상 삼성), 전준우, DJ 피터스(이상 롯데), 정수빈, 김재환(이상 두산), 마이크 터크먼(한화) 등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영원한 4번 타자 이대호 ‘RE:DAEHO’ 은퇴식에서 이대호가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영광의 주인공은 내달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2.11.28 I 이지은 기자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변신한 SSG 김광현·최정
  •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변신한 SSG 김광현·최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SSG랜더스 선수들과 함께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스타벅스 송도컨벤시아대로DT점 2층에서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랜더스벅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SSG랜더스 김광현 선수가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하여 팬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2022 정규시즌 KBO 미디어데이에서 김광현 선수가 제안한 ‘선수단 일일 바리스타’ 우승 공약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이 날 김광현, 최정, 한유섬, 박성한 등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 총 16명의 선수들이 스타벅스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사전 신청을 통해 초청된 팬 320명에게 커피와 푸드를 제공했다. 또한, SSG랜더스 선수들은 스타벅스 명예 바리스타로 선정되어 스타벅스 앞치마를 선물로 받았다.스타벅스는 초청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함께하는 포토 타임 및 사인 행사를 진행하고,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랜더스벅 고객감사 선물 증정타임을 통해 랜더스벅 티셔츠, 스타벅스 파트너용 랜더스 유니폼, 스타벅스 텀블러, 무료음료쿠폰, 사인로고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한편, 스타벅스와 SSG랜더스는 이번 행사로 발생하는 행사 참가비와 당일 스타벅스 송도컨벤시아대로DT점에서 발생한 매출 전액을 ‘유소년 야구발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SSG랜더스 오원석 선수가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하여 팬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SSG랜더스 노경은 선수가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하여 팬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SSG랜더스 선수들과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유소년 야구발전장학기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지훈,고효준,오원석,오태곤,한유섬 선수SSG랜더스 선수들이 스타벅스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했다.(왼쪽부터 박종훈,김광현,최경모, 김민식 선수)SSG랜더스 최정 선수가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하여 팬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2022.11.25 I 정병묵 기자
SSG 우승기념 화끈 팬서비스…김광현 스벅 바리스타 변신
  • SSG 우승기념 화끈 팬서비스…김광현 스벅 바리스타 변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SSG랜더스 선수들과 함께 24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스타벅스 송도컨벤시아대로DT점 2층에서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랜더스벅 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랜더스벅 데이’는 지난 3월 31일 진행된 ‘2022 정규시즌 KBO 미디어데이’에서 김광현 선수가 제안한 ‘선수단 일일 바리스타’ 우승 공약을 실천하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당시 김광현 선수는 우승한다면 스타벅스 등에서 선수들과 함께 팬들에게 서빙하며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번 행사에는 김광현, 최정, 한유섬, 박성한 등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 총 16명의 선수가 4인 1조로 50분씩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팬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21일까지 SSG랜더스 홈페이지에서 ‘찐팬 인증 사연’과 함께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이 날 참가하는 팬은 스타벅스 바리스타 복장의 선수단이 전달하는 스타벅스 음료와 푸드를 제공받고, 선수단과 함께하는 포토 타임 및 사인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각 타임마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랜더스벅 고객감사선물 증정타임이 진행되며 랜더스벅 티셔츠, 스타벅스 파트너용 랜더스 유니폼, 스타벅스 텀블러, 무료음료쿠폰, 사인로고볼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SSG와 스타벅스는 이번 행사로 발생하는 행사 참가비와 당일 스타벅스 송도컨벤시아대로DT점에서 발생한 매출 전액을 ‘유소년 야구발전 장학기금’으로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2022.11.21 I 정병묵 기자
데뷔 5년 만에 '늦깍이 신인왕' 정철원 "광현이 형처럼 되고 싶어요"
  • 데뷔 5년 만에 '늦깍이 신인왕' 정철원 "광현이 형처럼 되고 싶어요"
  • 두산베어스 정철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우완 불펜투수 정철원(23)이 프로 입단 5년 만에 신인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정철원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신인왕에 선정됐다. 투표인단 유효표 107표 가운데 74표를 얻은 정철원은 역시 중고신인으로 올 시즌 홈런 16개를 때린 한화이글스 왼손거포 김인환(24표)을 제치고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2018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번째로 두산 지명을 받은 정철원은 2020년 육군 현역 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 복귀했다.시즌 전에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그의 잠재력이 드러났다. 올해 1군 무대에서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를 기록했다. 두산 선수가 신인왕을 받은 건 2010년 양의지(현 자유계약선수) 이후 12년 만이다.정철원은 입단 5년 차 중고 신인이다. 2018년 신인상을 받았던 강백호(23·KT)가 정철원의 동갑내기 친구다. 강백호가 데뷔하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때 정철원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18.9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듬해에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결국 군입대를 선택했다.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6월 두산에 복귀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정철원은 올해 5월 1군에 콜업되자마자 단숨에 불펜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입대 전 140km에 머물렀던 빠른공이 제대 후 150km대로 올라가면서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올 시즌 팀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정철원의 활약은 빛났다. 58경기에 니와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따. 23홀드는 KBO리그 신인 투수가 데뷔 시즌에 세운 최다 홀드 기록이다. 종전 최다 홀드 기록은 2007년 임태훈(당시 두산)이 세웠던 20홀드였다.정철원은 수상자로 발표된 뒤 “경쟁 상대인 (김)인환 형 덕분에 저도 분발해서 더 열심히 했다”며 “끝까지 아프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상이 따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아프지 않고 더 열심히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학교(안산공고) 선배인 (김)광현이형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11.17 I 이석무 기자
SSG 우승에 신난 용진이형 ‘이마트’ 세일 공개
  • SSG 우승에 신난 용진이형 ‘이마트’ 세일 공개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마트가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규모 행사 ‘쓱세일’을 개최한다.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3일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란다”며 쓱세일 포스터를 공개했다.쓱세일 홍보 포스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8일 SSG랜더스 우승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연합)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KBO리그 통합우승 기념 ‘쓱세일’을 진행한다.정 부회장도 인스타그램에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쓱세일 예고 포스터를 올렸다. 포스터에는 ‘2022 KBO 리그 통합우승 쓱세일’과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랜딩 타임’(IT’S LANDING TIME 이제 착륙할 시간이다)이 적혀 있었다.다만 행사 규모, 할인 품목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행사 날짜만 나온 상태다. 구체적인 행사 규모 등 세부사항은 정리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SSG랜더스는 8일 인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대 3으로 꺾고, SSG라는 간판으로는 창단 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는데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합하면 다섯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정 부회장은 우승 확정 이후 정 부회장은 선수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또 선수들로부터 받은 헹가래 사진을 게시하며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다. 중독됐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SSG의 빠른 우승은 정 부회장의 전폭적 지원 덕분이었다. 구단 인수 직후 SSG는 정 부회장의 화끈한 지원으로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했고, 메이저리그에서 2년 동안 활약한 팀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을 국내에 복귀시켰다. 자유계약선수(FA)도 잇달아 계약하면서 ‘아낌 없는 투자’를 이행했다. 향후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우승을 발판으로 ‘유통 명가’에서 ‘야구 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11.13 I 김화빈 기자
SSG 김광현, 생애 첫 최동원상 수상…"어떤 상보다 영광"
  • SSG 김광현, 생애 첫 최동원상 수상…"어떤 상보다 영광"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차지했다.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SSG 김광현이 키움 마지막 주자를 아웃 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BNK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1일 “모든 투구 지표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상의 품위를 보여준 김광현에게 선정위원들이 가장 많은 표를 줬다”고 밝혔다.올해 KBO리그로 복귀한 김광현은 정규시즌 13승 3패를 거두며 173⅓이닝 동안 153탈삼진 평균자책점 2.13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팀의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하는 세이브를 따냈다.박영길 선정위원장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성공적인 두 시즌을 보낸 뒤 한국에 돌아와서도 정상급 투구를 펼쳤다”며 “선정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김광현을 올해의 수상자로 뽑았다”고 설명했다.앞서 4차례 최종 후보에만 올랐던 김광현은 올해 생애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년 만의 국내 선수이자 두산 베어스 이외 팀 수상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지난 2017년 양현종(KIA 타이거즈)이후 2018년과 2019년 조시 린드블럼, 2020년 라울 알칸타라, 2021년 아리엘 미란다(이상 두산)까지 4년 연속 두산 소속 외국인 투수가 상을 받은 바 있다.김광현은 “최동원상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한 획을 그은 대투수의 이름을 딴 상이라 그 어떤 상보다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1984년 최동원이 한국시리즈에서 올린 4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언급하며 “최동원 선배님의 열정적인 노력과 투구를 보며 자랐다. 올해 한국시리즈 5차전에 이어 6차전에 등판한 원동력도 그 덕분”이라고 덧붙했다.한편 올해 9회를 맞이한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MBC 드림홀에서 개최된다. 김광현에게는 국내 프로야구 상금 최고 금액인 2000만원이 수여된다.
2022.11.11 I 이지은 기자
"2천만원대 카라반 쏜다"…신세계, 랜더스 우승 기념 전사 이벤트
  • "2천만원대 카라반 쏜다"…신세계, 랜더스 우승 기념 전사 이벤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창단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기념해 10일부터 내주 중 ‘팬 감사제(고객 감사제)’를 진행한다. SSG 이름을 달고 한 최초 우승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할인폭부터 상품 구성까지 사상 최대 규모로 구성했다.이마트24가 경품으로 증정하는 2000만원대 ‘랜더스 카라반’(사진=이마트24)SSG 랜더스의 메인 스폰서인 SSG닷컴은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통합 우승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야구단 우승을 축하하는 댓글을 남긴 고객 중 2022명을 추첨해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22 시즌 홈 어센틱 유니폼과 야구공’, 다회용 보랭가방에 각종 먹거리를 채운 ‘알비백 응원푸드팩’, 최대 5만원의 ‘SSG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다이나핏, 스노우피크 등 인기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다이나핏 SSG 랜더스 배팅 장갑(4만2000원), SSG 랜더스 벤치다운(43만9000원),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자켓(14만3640원) 등이다.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13일까지 공식 SNS 계정과 모바일 앱에 우승 축하 댓글을 작성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조선호텔 숙박 패키지, 아디르 순금 5돈, SSG 랜더스 야구점퍼, SSG 랜더스 유니폼·모자 패키지, 푸빌라XSSG 랜더스 인형 등을 증정한다.또 전 점포에서 모바일 앱 쿠폰 소지 고객이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패션·잡화 단일 브랜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결제 시 10% 사은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이 밖에 신세계 제휴카드로 식당가에서 당일 2만원, 식품관에서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편의점 이마트24는 11일부터 17일까지 야구관련 먹거리 상품 8종을 이마트24 앱 통합 바코드로 스캔한 후 결제 시 2000만원대 캠핑용 ‘랜더스 카라반’(1대) 경품 이벤트 응모 자격을 준다. 랜더스 카라반은 전기레인지, 싱크대, 전면고정침대, 침대매트, 벽걸이 냉방, 무시동 히터 등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옵션에 따라 냉장고, 온돌바닥난방, 어닝(차양막) 등이 추가된다.같은 기간 투수 김광현이 좋아하는 반찬으로 푸짐하게 구성한 ‘김광현 KK도시락’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100원에 판매한다. 또 야구장도시락, 야구방망이김밥, 롱소시지핫도그 등 야구장 인기 먹거리 5종을 BC페이북으로 결제 시 50% 추가 할인해 준다.패션몰 W컨셉은 10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6시 룰렛 이벤트를 열고 100만 포인트와 할인 쿠폰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10일 하루 동안 ‘프론트로우’ 전 상품 구매 고객에게 비건 뷰티 브랜드 허스텔러의 ‘리퀴드 크림 앰플’ 본품을 증정한다.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랜더스의 역사적인 첫 우승을 기념하고 고객과 팬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2022.11.10 I 정병묵 기자
2022 '최고의 별'은 누구…KBO 시상식 17일 개최
  • 2022 '최고의 별'은 누구…KBO 시상식 17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 2022 KBO시상식 엠블럼. (사진=KBO 제공)이번 시상식에서는 2022 KBO 정규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우수심판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앞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들은 지난달 1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현장에서 MVP와 신인왕을 각각 1명씩 기표했다. 현장 부재자 및 지역 언론사 소속의 기자 투표는 이메일로 진행됐다. 봉인된 투표함은 열흘 뒤인 26일 KBO 야구회관에서 KBO와 한국야구기자회가 함께 열었다.올 시즌부터 다득표제로 바뀐 투표 방식에 따라 MVP 후보에는 총 16명의 후보가 등록됐다. 엄상백, 박병호(이상 KT 위즈),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고우석, 정우영, 켈리, 플럿코, 김현수(이상 LG 트윈스), 안우진, 이정후(이상 키움 히어로즈), 김광현, 최정, 최지훈(이상 SSG 랜더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나성범, 박찬호(이상 KIA 타이거즈) 등이다.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에 의거해 박영현(KT), 정철원,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김현준, 이재현(이상 삼성), 전의산(SSG), 김시훈, 오영수(이상 NC 다이노스), 황성빈(롯데), 김도영(KIA), 윤산흠, 김인환(이상 한화 이글스)까지 총 12명이 선정됐다KBO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한편, 공식 행사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KBO 리그 40주년 기념 디지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KBO 리그와 함께 행복했던 순간’을 주제로 한 전국민 대상 사진 공모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등 2개 부문으로, 각 부문별 6명(또는 팀)씩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9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이번 시상식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입장권은 10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1인 2매)까지 신청을 받는다. 시상식 당일 12시부터 입장권 배포 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현장 질서 유지와 팬 안전을 위해 입장권 신청 완료 시 입장 번호가 자동으로 부여되며, 오후 1시 20분부터 번호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다.
2022.11.10 I 이지은 기자
이대서울병원, 전립선비대증 AI 로봇수술 시행
  • 이대서울병원, 전립선비대증 AI 로봇수술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전립선정밀진단치료클리닉팀(심봉석, 윤하나, 김광현, 김명, 안현규 교수팀)이 도입한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을 지난 10월 25일 성공적으로 마쳤다.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은 미국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Procept BioRobotics)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수술 장비로, 이를 활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미국 식약청(FDA)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사용승인을 획득한 안전한 치료방법이다.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은 사전에 계획된 수술 안내 지도에 따라, 정밀하게 고속의 수압(워터젯)을 사출해 전립선 조직을 제거한다. 기존 열을 사용하는 수술 방법들과는 달리, 절제 주변조직의 열손상 없어, 수술의 후유증을 최소화한다. 또한,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화된 수술 방법으로, 전립선의 해부학적 형태 및 크기에 따른 수술 시간, 난이도 및 수술결과 등의 편차를 최소화한다.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방광경내시경과 초음파 유도 영상을 동시에 결합해 수술자가 실시간 다차원으로 전체 전립선을 볼 수 있게 한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각 환자의 고유한 크기, 모양의 전립선의 해부학 구조에 맞게, 사전에 절제범위를 정밀하게 계획할 수 있는 최첨단 수술방법이다.기존 수술들은 방광내시경만 사용해 수술 시야가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두 가지 이미징을 결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다차원의 완벽한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제거할 전립선의 수술 안내 지도를 생성해, 발기부전, 요실금 및 역행성 사정 등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과 연관된 조직의 절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주임교수는 “선진국에서 이미 전립선비대증의 꿈의 치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최고의 치료 결과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최신 치료방법들을 공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수술을 집도한 김명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들보다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및 요실금 등의 부작용이 현저히 적을 것으로 예상돼 기존 수술적 치료를 고민하던 젊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2.11.10 I 이순용 기자
안우진, 최동원상 후보 제외…"학폭 징계 전력 외면 못해"
  • 안우진, 최동원상 후보 제외…"학폭 징계 전력 외면 못해"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올 한 해 최고 활약을 펼친 프로야구 투수를 뽑는 ‘최동원상’ 후보에서 안우진(23·키움히어로즈)이 제외됐다.키움 안우진. (사진=연합뉴스)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0일 “제9회 수상자 선정 심사에서 안우진을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최동원상’ 후보 선정 기준은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2승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15경기 이상 △평균자책 3.00 이하 △35세이브 이상 등 총 7개 항목이다.KBO리그 투수들 가운데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들은 안우진, 김광현(SSG 랜더스), 케이시 캘리, 애덤 플럿코, 고우석(이상 LG) 등 5명이다.이사진은 오랜 논의 끝에 결국 안우진을 수상자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계에서 폭력을 추방하고, 선수 간 차별을 철폐하려 노력한다’는 최동원 정신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안우진은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강력한 수상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도 “휘문고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받은 전력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많은 야구팬이 기억하다시피 최동원은 연세대 시절 선배의 폭행으로 야구계를 떠날 뻔했던 대표적인 ‘학폭’ 피해자”라며 “그 후 최동원은 스포츠계 폭력을 없애려고 누구보다 분주히 뛰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제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 MBC 드림홀에서 열린다. 올해 5년 만에 두산 이외 팀 수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국인 선수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22.11.10 I 이지은 기자
"내년에도 헹가래 받고 싶다"…2년만에 이룬 '용진이형' 꿈(종합)
  • "내년에도 헹가래 받고 싶다"…2년만에 이룬 '용진이형' 꿈(종합)
  • [이데일리 정병묵 이지은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프로야구단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도 승리하면서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뤘다. ‘야구에 진심’을 보였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우승을 발판으로 ‘유통 명가’에서 ‘야구 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SSG 랜더스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규시즌 출발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KBO 최초의 대업을 이뤘던 SSG는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이래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구단주인 정 부회장은 이날도 랜더스필드를 찾아 선수단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세리머니에서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 팬들의 성원 등 모든 것이 오늘의 우리를 이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헹가래를 받는 사진을 올리며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됐음”이라고 적었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 통합우승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객 감사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입점한 스타벅스코리아 매장 직원들이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스타벅스코리아)◇전력 구성만 331억원…‘물심양면’ 통 큰 지원SSG의 우승은 정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신세계그룹은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해 팀 간판을 SSG로 바꿨다. 당시에는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다. ‘SK도 손을 떼는 마당에 돈 먹는 하마를 왜 인수하느냐’는 시선이 그룹 안팎으로 팽배했다. 국내 프로야구단은 이번 SSG의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서울(키움) 히어로즈’처럼 네이밍 스폰서를 받아 구단비를 충당하는 곳을 제외하고 모두 모회사의 지원을 받는다.인수 후 정 부회장의 광폭 행보가 시작됐다. 창단 첫해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던 추신수를 역대 최고 연봉(27억원)에 영입하며 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당장 결실로 이어지진 않았다. 작년 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 막차티켓 경쟁을 했으나 리그 6위(66승14무64패)에 그치며 5강 진입에 실패했다.구단 인수 2년 차부터는 지원은 더욱 확대됐다. 비시즌 전력 구성에 쓴 금액만 총 331억원에 육박했다.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던 박종훈, 한유섬, 문승원 등과는 각각 5년 총액 65억원, 60억원, 55억원에 사인하며 새로운 다년 계약의 길을 열었다. 추신수와는 전년과 같은 27억원에 재계약했다. 특히 ‘에이스’ 김광현의 친정 복귀는 결정적이었다. 당시 MLB 잔류를 고민하던 김광현을 4년 총액 151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으로 예우해 마음을 돌렸다.정 부회장의 야구에 대한 관심도 지속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관심사는 첫째도 야구, 둘째도 야구라고 할 정도로 구단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의 상당부분도 야구장을 방문하거나 랜더스와 관련한 내용이다.팀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인수 직후 선수단의 소속감을 고취하고자 1,2군 전체 신세계그룹 사원증과 명함을 제작한 일, 자체적으로 ‘용진이형 상’을 만들어 수훈선수의 선물한 일 등이 대표적이다. 간판타자인 최정이 통산 400홈런을 기록했을 때는 순금 60돈 메달로 축하하기도 했다. 올해는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선수단이 주로 이용하는 설비를 대폭 개선하는 데 총 40억 원을 들였다. 원정 시 저연차 선수들이 ‘2인 1실’로 숙소를 사용하는 타 팀과는 달리 SSG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1인 1실’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SSG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이런 변화에서 비롯된 경기력 향상 효과를 긍정하고 있다. 모두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다. 더 바랄 게 없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야구로 ‘신세계 유통 브랜드 유니버스 확장’랜더스는 이러한 막대한 투자에도 효율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랜더스를 운영하는 신세계야구단은 운영 첫 해인 작년 매출액 392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관중 입장 제한으로 매출액은 예년 수준은 아니었지만 경기 진행비용 등을 줄이면서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랜더스의 우승은 신세계그룹에도 또 다른 전기가 될 전망이다. 홈구장인 랜더스 필드에는 노브랜드버거와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다. 올해 홈 구장 입장객이 100만명에 이르면서 두 매장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그룹 관계자의 전언이다. 무엇보다 랜더스의 성공을 통해 신세계그룹이 기대하는 것은 소위 ‘신세계 유니버스’의 확장이다.그룹 관계자는 “유통업은 결국 고객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랜더스는 결국 많은 고객들을 신세계 유니버스로 유입시키는 마중물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야구단을 통해 현재 고객 충성도를 더욱 높이고 잠재고객이 신세계·이마트·스타벅스·SSG 등 다양한 브랜드와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인천 ‘청라 돔 야구장’은 야구단을 중심으로 한 ‘신세계 유니버스’의 확장의 결정판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2027년을 목표로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 일대에 16만5000㎡(약 5만평)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6층, 2만석 규모로 랜더스의 홈 청라돔도 짓는다. 각종 상업시설과 쇼핑몰을 입점해 스포츠와 유통사업을 아우르는 수도권 서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지난 8일 SSG 랜더스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눈밑에 종이 꽃을 붙이고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1.09 I 정병묵 기자
2년 만에 통합우승 '쓱'…정용진 구단주가 만든 왕조의 서막
  • 2년 만에 통합우승 '쓱'…정용진 구단주가 만든 왕조의 서막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SSG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KBO리그 새 왕조의 서막을 열었다. 정용진 SSG 구단주 겸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전폭적 지원이 밑바탕이 된 결과물이다.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키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SSG 김강민(가운데 왼쪽)과 정용진 구단주를 비롯한 선수단이 챔피언 깃발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규시즌 출발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KBO 최초의 대업을 이뤘던 SSG는 이로써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이래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창단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KS 홈 경기에 모두 출석했던 정 구단주는 이날도 야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세리머니에서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 팬들의 성원 등 모든 것이 오늘의 우리를 이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단에 헹가래를 받는 사진을 올리며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됐음”이라고 적었다.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정용진 구단주와 한유섬 주장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SSG 랜더스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시즌 내내 1위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사진=연합뉴스)◇전력 구성만 331억원…‘물심양면’ 통 큰 지원SSG의 완벽한 우승은 투자의 결실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해 팀 간판을 SSG로 바꿨다. 이후 정 구단주의 광폭 행보는 시작됐다. 창단 첫해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던 추신수를 역대 최고 연봉(27억원)에 영입하며 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당장 결실로 이어지진 않았다. 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 막차티켓 경쟁을 했으나 리그 6위(66승14무64패)에 그치며 5강 진입에 실패했다.그러나 2년 차 지원은 오히려 과감해졌다. 비시즌 전력 구성에 쓴 금액만 총 331억원에 육박했다. 예비 FA 신분이던 박종훈, 한유섬, 문승원 등과는 각각 5년 총액 65억원, 60억원, 55억원에 사인하며 새로운 다년 계약의 길을 열었다. 추신수와는 지난해와 같은 27억원에 재계약했다. 특히 ‘에이스’ 김광현의 친정 복귀는 결정적이었다. 당시 MLB 잔류를 고민하던 김광현을 4년 총액 151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으로 예우해 마음을 돌렸다. 팀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인수 직후 선수단의 소속감을 고취하고자 1,2군 전체 신세계그룹 사원증과 명함을 제작한 일, 자체적으로 ‘용진이형 상’을 만들어 수훈선수의 선물한 일 등이 대표적이다. 간판타자인 최정이 통산 400홈런을 기록했을 때는 순금 60돈 메달로 축하하기도 했다. 올해는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선수단이 주로 이용하는 설비를 대폭 개선하는 데 총 40억 원을 들였다. 원정 시 저연차 선수들이 ‘2인 1실’로 숙소를 사용하는 타 팀과는 달리 SSG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1인 1실’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SSG 선수들은 물론, 코치들도 이런 변화에서 비롯된 경기력 향상 효과를 긍정하고 있다. 모두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다. 더 바랄 게 없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SSG 더그아웃을 찾아 이날 생일을 맞은 김원형 감독과 인사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장에 힘 싣는다”…‘신의 한 수’ 사령탑 재계약 결단SSG와의 계약 마지막 해였던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은 KS가 한창일 때 공식화됐다. 정 구단주는 지난 7일 5차전을 앞두고 방문한 인천 홈에서 이를 최종 재가했다. 계약 조건도 정해지지 않은 이례적인 결단이었다. 류선규 SSG 단장은 “최근 우승을 못하면 감독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야구계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는 우리 선수단에 영향이 있을 거로 생각했고,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발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SSG 우세조차 점치지 못할 시점이었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4차전 유리한 대진 속 키움 임시 선발에 압도돼 3-6 패배를 당한 만큼, 팀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었다. 구단주의 신임을 받은 김 감독 아래 하나 된 선수단은 우승만을 바라보며 기세를 올렸다. 막판 홈런 두 방으로 끝내기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5차전부터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이 마무리한 6차전까지 2연승을 내달리며 단숨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로 내려온 정 구단주는 벌겋게 상기된 채 연신 눈물을 훔쳤고, 선수들은 스스럼없이 그에게 포옹을 청했다. 홈 구장을 가득 메운 2만2500명의 만원 관중은 ‘정용진’을 연호했다.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키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SSG 선수들이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왕조 건설의 초석을 다진 정 구단주의 시선은 벌써 2023년으로 향한다. 정 구단주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한 팬이 포수 영입을 요청하는 댓글을 남기자 이에 “기다려보세요”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각 팀 주전 포수들이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정 구단주가 직접 대형 선수 영입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내비치면서 SSG도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
2022.11.09 I 이지은 기자
"내년에도 받고 싶다"…2년만에 이룬 '용진이형' 꿈
  • "내년에도 받고 싶다"…2년만에 이룬 '용진이형' 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프로야구단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도 승리하면서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뤘다. ‘야구에 진심’을 보였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우승을 발판으로 ‘유통 명가’에서 ‘야구 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SSG 랜더스는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시리즈 스코어 4승 2패로 우승했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SSG 랜더스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키움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시즌 개막일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합하면 다섯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정 부회장은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와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했다”며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리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에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사진을 올리며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됐음”이라는 글도 올렸다.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신세계그룹 부회장)가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SSG이 우승을 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야구단 인수 ‘1년 만에 흑자, 2년 만에 우승’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월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키로 발표한 것은 그야말로 ‘깜짝 뉴스’였다. 그만큼 당시에는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다. ‘SK도 손을 떼는 마당에 돈 먹는 하마를 왜 인수하느냐’는 시선이 그룹 안팎으로 팽배했다. 국내 프로야구단은 네이밍 스폰서를 받아 구단비를 충당하는 야구 전문 기업 ‘서울(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하고 모두 대기업의 지원을 받는다.의구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구단 인수 직후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했고, 메이저리그에서 2년 동안 활약한 팀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을 국내에 복귀시켰다. 자유계약선수(FA)도 잇달아 계약하면서 ‘아낌 없는 투자’를 이행했다.실제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한 각종 발언 때문에 ‘안티’도 많이 형성됐지만 야구팬들에게는 ‘용진이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최고의 구단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랜더스는 막대한 투자에도 효율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랜더스를 운영하는 신세계야구단은 운영 첫 해인 작년 매출액 392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관중 입장 제한으로 매출액은 예년 수준은 아니었지만 경기 진행비용 등을 줄이면서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8일 SSG 랜더스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한국시리즈 동안 경기장을 방문하며 팀을 응원했던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선수들이 헹가래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명문 구단’ 초석…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속도 내신세계그룹은 이번 우승을 통해 ‘야구 명가’로도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각종 그룹 유통 채널과 브랜드와 연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면서 야구 자체에도 지속 투자할 방침이다.특히 2027년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인 ‘청라돔’이 절정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 일대에 16만5000㎡(약 5만평)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6층, 2만석 규모로 랜더스의 홈구장을 돔으로 짓는다. 청라돔은 프로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K팝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 대회 및 각종 전시장으로 활용 가능한 수도권 서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및 마트, 식품 등 브랜드와 연계해 ‘유통과 야구’ 시너지를 노린다.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 통합우승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객 감사 이벤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SSG 이름을 단 의미 있는 첫 우승인 만큼 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의 특별 행사가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9 I 정병묵 기자
우승 만든 최고조 집중력…SSG, 최종전 호수비 퍼레이드
  • 우승 만든 최고조 집중력…SSG, 최종전 호수비 퍼레이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SSG 랜더스 창단 첫 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는 야수진의 호수비가 즐비했다.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7회초 SSG 투수 폰트가 키움 이용규의 파울 볼을 잡아낸 동료 박성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KBO 최초의 기록을 쓴 SSG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한국시리즈까지 달성하며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통산 5번째(2007·2008·2010·2018·2022년)다.이날 승부처에서 양 팀의 희비를 가른 승부처는 수비였다. 키움이 홈런 2개를 터뜨리고도 실책을 3개나 범하며 자멸한 반면, SSG 야수들은 고비마다 슈퍼캐치로 분위기를 끌어왔다.3회 초 선두타자 투런포런 한 방에 흔들리던 선발 윌머 폰트를 다잡은 건 우익수 한유섬의 호수비였다. 한유섬은 정규시즌 ‘타격왕’ 이정후의 외야 파울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펜스에 부딪히면서까지 잡아냈다. 마운드에서 타구를 지켜보던 폰트는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반면 키움은 3회 말 실책으로 동점을 헌납했다. 직전 수비 이닝에서 활약했던 한유섬이 1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수 방면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쳤는데, 키움 1루수 전병우가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선발 타일러 애플러에게 악송구를 했다. 이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2-2 동점이 됐다.1점 차 리드를 잡기 시작한 7회에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채울만한 수비 장면이 연거푸 등장했다. 유격수 박성한은 이용규의 높이 뜬 파울 타구를 펜스 앞 워닝 트랙까지 쫓아가다가 마지막 순간 슬라이딩을 하면서 거의 누운 상태에서 잡아냈다. 후속타자인 김혜성의 타구는 우중간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듯했으나 1루수 최주환이 몸을 날렸다.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SG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에이스’ 김광현이 마무리 등판한 9회도 수비가 도왔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둔 상태에서 키움 포수 이지영이 공략한 타구가 1루수 키를 살짝 넘겨 우익선상으로 떨어지는 안타 코스로 향했는데, 교체된 1루수 오태곤이 뛰어올라 자신의 글러브 안에 공을 넣었다. 통합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
2022.11.08 I 이지은 기자
KS 통산 3세이브…우승 마침표 찍은 ‘에이스’ 김광현
  • KS 통산 3세이브…우승 마침표 찍은 ‘에이스’ 김광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에이스’ 김광현(34)은 올해도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9회초 SSG 우승이 확정되자 투수 김광현이 펄쩍 뛰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광현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KS 6차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84구를 던진 상황이었으나, 우승을 눈 앞에 두고 하루만에 등판을 감행한 것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은 이미 김광현의 불펜 대기를 예고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투수들은 미출장 선수로 분류되는 게 관례지만, 김광현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상태였다. 김 감독은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이 생기면 출전할 것”이라면서도 “이기고 있을 때 마지막에 올릴 투수는 결정하지 않았다. 경기를 하다 보면 가장 좋은 투수가 남을 것”이라고 했다. 사령탑이 선택한 ‘가장 좋은 투수’는 김광현이었다. 팀이 4-3으로 앞선 9회 1사 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의 첫 상대는 KS 타율 0.333(21타수 7안타)의 김태진이었다. 그는 주무기인 슬라이더 3개로 승부해 키움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하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인 키움 포수 이지영을 상대로는 직구로 승부했다. 2구째 공략된 빠른 타구는 우익선상으로 떨어지는 안타가 되는 듯했으나, 1루수 오태곤이 점프캐치를 해서 이를 잡아냈다. 이날 전까지 김광현은 KS 통산 2세이브를 기록 중이었다. 2010년에는 8회 말 위기 상황에 등판해 불안한 투구를 했으나 끝내 1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켰고, 2018년에는 연장 혈투 속에서 13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공통점은 모두 팀이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는 것이다. .5차전을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김광현은 6차전 불펜 대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감독님의 선택사항”이라고 답한 뒤 “내가 힘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지 오늘 10구 정도 빠르게 교체를 하셨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튿날 2연투에 나선 김광현은 통합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2022년 자신의 KS 통산 3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그라운드의 야수들은 마운드 위의 김광현을 얼싸 안았다. 이로써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5번째(2007·2008·2010·2018·2022년) 우승 반지를 수집했다.
2022.11.08 I 이지은 기자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 '쓱' 이끈 정용진 리더십
  •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 '쓱' 이끈 정용진 리더십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KBO 정상에 등극한 SSG 랜더스의 선전에는 정용진 SSG 구단주 겸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리더십이 녹아 있다.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SSG와 키움의 경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1승을 채우면서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로써 정규시즌 출발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KBO 최초의 대업을 이뤘던 SSG는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이래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창단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전력 구성만 331억원…‘물심양면’ 통큰 지원SSG의 완벽한 우승은 투자의 결실로 풀이된다. 정 구단주는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해 SSG로 팀을 재창단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던 추신수를 역대 최고 연봉(27억원)으로 영입하며 야심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첫해 성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리그 6위(66승14무64패)에 그치며 5강 경쟁에서 탈락했다.2년 차 지원은 오히려 과감해졌다. 프리시즌 전력 구성에 쓴 금액만 총 331억원에 육박했다. 예비 FA 신분이던 박종훈, 한유섬, 문승원 등과 각각 5년 총액 65억원, 60억원, 55억원에 사인하며 새로운 다년 계약의 길을 열었다. 추신수와는 지난해와 같은 27억원에 재계약했다. 특히 ‘에이스’ 김광현의 친정 복귀는 결정적이었다. 당시 MLB 잔류를 고민하던 김광현을 4년 총액 151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으로 예우해 마음을 돌렸다.팀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인수 직후 선수단의 소속감을 고취하고자 1,2군 전체 신세계그룹 사원증과 명함을 제작한 일, 자체적으로 ‘용진이형 상’을 만들어 수훈선수의 선물한 일 등이 대표적이다. 간판타자인 최정이 통산 400홈런을 기록했을 때는 순금 60돈 메달로 축하하기도 했다. 올해는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선수들이 주로 이용하는 설비를 대폭 개선했다. 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생일을 맞은 SSG 김원형 감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현장에 힘 싣는다”…‘신의 한 수’ 사령탑 재계약 결단SSG와의 계약 마지막 해였던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 소식은 KS가 한창일 때 공식화됐다. 정 구단주는 지난 7일 5차전을 앞두고 방문한 인천 홈에서 이를 최종 재가했다. 계약 조건도 정해지지 않은 이례적인 결단이었다. 류선규 SSG 단장은 “최근 우승을 못하면 감독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야구계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는 우리 선수단에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발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SSG 우세조차 점치지 못할 시점이었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4차전 유리한 선발 매치업 속 키움 ‘오프너’에 압도돼 3-6 패배를 당한 만큼, 팀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나 구단주의 신임을 받은 김 감독 아래 하나 된 선수단은 우승만을 바라보며 기세를 올렸다. 막판 홈런 두 방으로 끝내기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5차전부터 ‘에이스’ 김광현이 마무리한 6차전까지 2연승을 내달렸다. 정 구단주는 이 현장을 모두 ‘직관’하며 그들을 독려했다.정 부회장은 팀 공식 창단 이전부터 “우승하고 싶어서 구단을 인수했다”며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정조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자신의 SNS에 김택진 NC 구단주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고 서로 다짐했다”고 적기도 했다. 정 구단주는 창단 2년 만에 자신의 꿈을 이뤘다.
2022.11.08 I 이지은 기자
완성 못한 언더독 기적, 그래도 키움의 가을야구는 빛났다
  • 완성 못한 언더독 기적, 그래도 키움의 가을야구는 빛났다
  •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키움의 임지열이 주자 1루에서 2점 홈런을 친 뒤 이정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는 불가사의한 팀이다. 성적이 투자에 비례한다는 프로스포츠 상식을 무참히 깬다.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즌 전 공시한 키움 선수단의 상위 28위 기준 참가활동보수 총액은 47억3500만원이었다. 평균 연봉은 1억6911만원이었다. 총액과 평균 모두 10개 구단 중 9위였다, 키움 보다 아래인 팀은 공개적으로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이글스(총액 39억4000만원, 평균 1억4071만원) 뿐이었다.연봉은 밑에서 두 번째지만 성적은 위에서 두 번째였다. 정규시즌 3위 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KS)까지 올랐다.키움은 KS에서 슈퍼스타 추신수, 김광현을 앞세운 ‘호화군단’ SSG랜더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래도 일방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뒤집어졌다. 마지막 6차전까지 쉽게 물러서지 않고 접전을 펼쳤다. 결과와 상관없이 키움이 보여준 투지와 저력은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키움 라인업에는 FA 대박 선수가 없다. 주전급 가운데 키움과 FA 계약을 맺은 선수는 포수 이지영 뿐이다. 계약조건(3년 18억원)도 소박하다. 물론 그들도 슈퍼스타는 있다. 이정후와 안우진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키움이 지명한 뒤 키워낸 자원들이다. 김혜성, 전병우, 송성문 등도 마찬가지다.방출된 선수도 잘 써먹는다. 베테랑 이용규는 한화이글스에서 방출된 뒤 총액 1억5000만원에 데려왔다. 4년 67억원 FA 계약을 맺었던 스타플레이어를 사실상 거저 데려왔다. 김준완도 1년 전에는 방출 선수였다. 키움에선 주전 리드오프로 180도 변신했다.김태진은 올해 4월 KIA와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포수 박동원이 KIA로 가면서 김태진이 왔다. 혼자 온게 아니었다. 신인지명권에 현금 10억원이 딸려왔다. 언론이나 팬들은 지명권과 10억원에 더 주목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후 김태진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유틸리티맨이 됐다. 존재감이 박동원 못지 않았다.외국인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올해 10개 구단 외국인선수 가운데 최저연봉(40만달러) 선수였다. 정규시즌 활약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선 100만달러 선수 못지 않았다. 애플러가 아니었다면 키움의 포스트시즌 돌풍도 없었다.2022년 키움은 이런 팀이었다. 프로스포츠는 돈을 많이 쓰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돈으로 채울 수 없는 뭔가가 있다. 투혼과 팀워크다. 키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15경기를 통해 그게 뭔지 보여줬다. ‘언더독 우승’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들의 가을야구는 빛났다.
2022.11.08 I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한국시리즈 V5 달성...가장 완벽한 우승 이뤘다
  • SSG랜더스, 한국시리즈 V5 달성...가장 완벽한 우승 이뤘다
  •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SSG랜더스 대 키움히어로즈 경기. 6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SSG 김성현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7회초 SSG 투수 폰트가 키움 이용규의 파울 볼을 잡아낸 동료 박성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2022년 프로야구의 진정한 최강팀으로 우뚝 서면서 ‘V5’를 달성했다.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키움히어로즈를 4-3으로 제압했다.앞서 2차전, 3차전, 5차전에서 승리한 SSG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키움을 누르고 2007년, 2008년, 2010년, 2018년에 이어 통산 5번째 KS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2위 후 플레이오프(PO)를 거쳐 KS까지 승리한 2018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번은 정규시즌과 KS를 모두 휩쓴 통합우승이다.아울러 SSG는 지난해 SK와이번스에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2년 만에 프로야구 최정상에 우뚝 섰다, SSG는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최종이까지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했다. 이어 KS까지 제패하는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반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를 거쳐 KS까지 오른 키움은 6차전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끝내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키움은 준PO, PO, KS까지 가을야구를 15경기나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윌머 폰트(SSG)와 타일러 애플러(키움), 외국인투수 간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6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1번타자 임지열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폰트의 2구째 145km짜리 바깥쪽 직구를 정교하게 밀어쳐 홈런으로 연결했다.SSG도 곧바로 반격했다. SSG는 1사 후 추신수, 최지훈의 연속안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타자 최정이 삼진을 당해 2사 2, 3루가 된 가운데 한유섬이 친 타구도 내야 땅볼에 그쳤다. 그런데 키움 1루수 전병우가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투수에게 송구한 것이 빗나가면서 실책이 기록됐다. 그 사이 3루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키움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의 이번 KS 첫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3-2로 달아났다. 그러자 SSG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상대 실책과 패스트볼, 볼넷, 희생번트 등을 묶어 마련한 1사 2, 3루 기회에서 김성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4-3 재역전에 성공했다.선발 폰트가 7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SSG는 이어 김택형, 박종훈을 구원투수로 올려 뒷문을 틀어막았다.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에이스 김광현까지 올라왔다. 전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뒤 이틀 연속 마운드에 선 김광현은 김태진과 이지영을 잇따라 잡아내고 KS 우승 대미를 장식했다.
2022.11.08 I 이석무 기자
SSG, 한국시리즈 6차전서 끝낸다...전날 선발 김광현도 불펜 대기
  • SSG, 한국시리즈 6차전서 끝낸다...전날 선발 김광현도 불펜 대기
  • SSG랜더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차전 선발투수 김광현도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 확정을 위해 불펜 대기한다.시리즈 전적 3승2패로 KS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SSG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KS 6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6차전 미출장선수는 최민준과 조형우다. 최민준은 오른손 구원투수, 조형우는 포수로 두 선수 모두 5차전까지 KS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즉, 즉시전력감 선수는 모두 총동원하겠다는 의미다.이는 전날 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동안 84개 공을 던졌던 김광현이나 7차전 선발투수가 유력한 오원석이나 숀 모리만도도 모두 투입해 무조건 6차전을 잡겠다는 의지다.김원형 감독은 “선발 투수인 윌머 폰트의 투구 내용을 지켜보면서 경기 흐름에 따라 불펜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독으로서 7차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상황에 맞게 마무리를 운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김원횽 감독은 평소와 큰 변화없는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전날 극적인 대타 역전 끝내기 3점홈런을 터뜨린 김강민은 이날도 벤치에서 중요한 순간 대타 출격을 준비한다.김원형 감독은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거둔 영상을 집에서 세 번 정도는 본 것 같다”며 “오늘은 강민이처럼 뒤에서 치지 말고 타자들이 앞에서 점수를 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우리 팀이 7∼9회에 강한 만큼 투수들은 역전승을 거두도록 실점을 최소로 막아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2022.11.0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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