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23건

"한강 맨션 1호 입주자"…'청담동 부자' 강부자, 재산 목록 솔직 공개
  • "한강 맨션 1호 입주자"…'청담동 부자' 강부자, 재산 목록 솔직 공개
  • ‘회장님네 사람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강부자가 데뷔 초 이뤄낸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털어놓는다.18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75화에서는 강부자와 함께하는 두 번째 이야기와 더불어 강부자의 절친 백일섭이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라면으로 간식거리를 만들며 전원 패밀리와 강부자는 그 시절 추억여행을 떠난다. 한 브랜드의 라면 광고만 13년 연속으로 모델을 한 강부자는 ‘원조 완판녀’ 타이틀을 얻으며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는다. 또한 라이벌 라면 회사의 회장과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가 강부자를 보며 “어! 내 웬수! 제발 우리 것 좀 광고해 주세요”라고 하소연했다며 당시 폭발적 인기를 전한다.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회장님네에 자전거 운전이 서툰 세탁소 배달원이 찾아온다. 배달을 완수한 후 자전거를 패대기치곤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부자 누나 어디 계세요!”, “묵원이 형”을 외치며 아는 체를 하는 남성에 출연진 모두 당황한다. 정체를 확인하려 가까이 접근한 김용건은 단박에 “일섭이 형?”하며 알아채고 ‘회장님네 사람들’에 두 번째 방문한 그를 모두 반갑게 맞는다.김수현 작가의 K 본부 인기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강부자 백일섭 김용건이 한데 모인 만큼, 명품 배우들이 모여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강부자는 팀 회식이 있던 날, 백일섭이 제조한 고진감래주(폭탄주)를 받아 마신 다음 날 급성 황달이 와버렸던 사연을 폭로한다. 또한 실제로는 강부자가 누나지만 백일섭의 쌍둥이 동생 역할을 맡게 돼 치사한 마음에 일부러 오빠가 아닌 ‘어빠’로 발음을 흘린 것 등 웃픈 사연들을 대방출한다.이어 청담동 부자라고 일컫는 강부자가 재산목록을 가감 없이 공개하여 눈길을 끈다. 강부자는 결혼 당시 ‘5개년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설정해 목표한 바를 전부 달성했다고. 강부자는 데뷔 초창기 출연료가 “설렁탕이 35원일 때, 30분 방송에 600원, 1시간 외화 더빙 450원”이었다고 회상하며 어떤 활동이든 가리지 않고 쉰 적 없이 ‘디졸브’로 했음을 밝힌다. 그렇게 1년 차에 백색전화, 3년 차에 한강 맨션 1호 계약자이자 1호 입주자로, 5년 차에는 자가용을 구입하며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화려하게 이뤘다는 뒷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김수미는 “그렇다고 언니가 사치 안 하는 것도 아니야” 하며 강부자의 큰 배포에 대해서 운을 뗀다. 강부자가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샀던 것은 바로 앤티크 가방. 강부자는 출연하는 작품에 들고 나가는 가방은 협찬을 일체 받지 않으며 직접 준비했기에, 어느새 300개에 달하는 가방을 갖게 된 일화를 털어놓는다.지난 24화 출연에서 조하나의 두루치기를 먹으며 ‘방귀에 초친맛’이라는 충격적인 혹평을 한 백일섭에게 조하나가 이번에는 오이 탕탕이로 분노의 설욕전을 하고, 백일섭의 반응에 주목된다. 김수미 표 복국과 백일섭이 직접 만든 짜장면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김수미가 백일섭이 어린 시절 자신의 동기 故 김영애만 예뻐했다며 서운함을 표해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매회 복길이를 애타게 찾던 일용네에 특별한 선물이 찾아온다. 복길이 역 김지영의 양촌리 방문과 감격의 상봉이 예고되어, 안방극장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회장님네 사람들’ 75화는 3월 18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2024.03.18 I 김가영 기자
 항암치료 통해 암 크기 줄인 후 수술... 공포의 췌장암 치료율 높여
  • [굿클리닉] 항암치료 통해 암 크기 줄인 후 수술... 공포의 췌장암 치료율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췌장은 길이가 15㎝ 정도, 무게는 100g 정도인 가늘고 긴 모양의 장기이다. 주로 소화효소 분비와 혈당조절 기능을 한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2002년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 유명배우 김영애, 변희봉 등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이 많다. 다른 암도 많지만 유난히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경우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높은 사망률로 악명이 높은 ‘공포의 암’이라는 인식 때문이다.실제로 췌장암은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2020년 암생존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5.2%로 전체 암 생존율인 71.5%의 5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10대 암 중 가장 낮다. ‘공포의 암’, 혹은 ‘진단이 곧 사형선고’라는 수식이 붙는 이유다. 2019년 기준으로 봤을 때, 한 해 발생하는 전체 암 환자 25만4천여명 가운데 8천여명이 췌장암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수로 봤을 때는 전체 8위지만 사망자 수로는 5위다. 2030년에는 폐암에 이어 두번째로 사망자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갑작스러운 당뇨병 발병 땐 검진 필요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췌장암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에는 고령, 흡연 경력, 당뇨병, 비만 등이 있으며, 만성 췌장염, 췌장 물혹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높아진다.췌장암의 증상은 특정한 증상보다는 복통, 황달,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여러 소화기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환자가 췌장암을 초기에 자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췌장은 각종 소화기관에 둘러 쌓여 있어 이상 증세를 진단하기 쉽지 않다.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갑작스러운 당뇨병 발병 때는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당뇨는 췌장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췌장암으로 인해 당뇨가 생기기도 한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연구(2022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당뇨병은 간암, 췌장암, 담도암, 신장암 등 각종 암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연구에서 국내 췌장암 환자의 30%정도가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췌장암과 당뇨의 관계는 깊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간담췌외과 김선회 교수는 “증상만으로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지만, 복부 통증, 황달, 체중감소, 소화장애, 당뇨병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며 “50세에 췌장암 가족력, 흡연, 당뇨, 만성췌장염 등이 있다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수술 등 치료법 다양해져 췌장암은 수술로 절제가 되어야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의 크기가 작더라도 췌장 주변의 중요 장기나 큰 혈관을 침범했다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췌장암 환자 중 약 30%정도만이 수술이 가능하다. 그나마 과거엔 10~20% 수준이었는데, 의료가 발전함에 따라 수치가 많이 개선됐다. 수술을 받으면 20~30% 정도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1기에 수술을 받는 경우에 절반 또는 그 이상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 증상이 있거나 위험인자가 있으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췌장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췌장암 수술을 받은 후에는 보통 항암치료를 시행하는데, 최근에는 수술 전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하는 선행항암치료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수술이 가능한 환자 수가 늘었고, 중증도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한국췌장암네트워크의 대표이기도 한 김선회 교수는 “최근 효과가 좋은 새로운 항암제 등 치료 방법이 발전하면서 치료 가능한 환자의 범위가 늘고 있다”며 “조기진단 후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많이 높아진 만큼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베테랑 + 젊은 의료진 아우른 드림팀고령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사회구조 특성상, 췌장암 환자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년간(1999년 ~2019년) 연 평균 1.6%가 환자가 늘고 있다. 심각한 것은 그에 따른 사망자의 숫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기준으로 5위였던 췌장암은 2030년에는 폐암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췌장암 완치율 높이기에 모두가 나서야 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췌장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암이라는 인식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췌장암으로 진단됐다 해서 모두가 사망하는 것은 아니기에 막연히 우려하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조기발견과 적극적치료가 행해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국가건강검진으로는 췌장암 발견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다빈도 발생 5대 암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암 발생률이 높지 않다보니 정기적인 검사 시 비용부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일반인이 정기검진을 통해 췌장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 췌장암 전문 의료진 육성과 연구·의료제도·수가 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김선회 교수는 “췌장암 진단을 사형선고처럼 받아들이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며 “수술을 포함해 항암, 방사선, 내시경 시술 등 치료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췌장암 진단은 절대 사형선고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췌장암은 혼자 싸워서 이겨내기가 쉽지 않은 암이기 때문에 의료인, 환자·보호자뿐 아니라 온 국민이 힘을 모으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 치료, 장기이식, 로봇수술까지 …올해로 개원 3년차를 맞는 중앙대광명병원에서는 간담췌외과팀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췌장암 권위자 외과 김선회 교수를 필두로 외과 황지웅 교수, 손희주 교수, 서상균 교수가 그 구성원이다. 수술 경험이 많은 베테랑 의료진부터 패기를 갖춘 젊은 의료진까지 아우른 드림팀이라는 평가다. 간담췌외과팀은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한다. 젊고 암세포가 작은 크기인 경우(3cm 이하) 우선적으로 외과적 절제수술을 적용하고, 암이 여러 곳에 퍼져 있는 경우 보조적인 항암 치료나 항암·방사선 동시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한다.로봇수술과 장기이식 역시 활발히 진행하고있다. 개원 2년차인 2023년에는 전체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으며, 고난이도의 신장이식 수술과 간이식 수술,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외과 황지웅 교수는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고난이도의 장기이식,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개원전부터 전 교직원들이 착실히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광명병원이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서 지역사회건강증진의 중심으로 우뚝 설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중앙대광명병원 외과 김선회 교수(왼쪽 두번째)가 췌장암 확진을 받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중앙대광명병원 간담췌외과팀 (좌측부터) 외과 서상균 교수, 김선회 교수, 황지웅 교수, 손희주 교수.
2024.02.07 I 이순용 기자
  • 소진공,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 단행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직 개편과 인사발령을 진행한다.소진공은 정부정책 이행 및 소상공인·전통시장 현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일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에 따른 인사발령을 내년 1월1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진공은 경기침체 속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경영안정과 새로운 도약·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공공기관 혁신가이드에 따른 조직 효율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5본부 1연구센터 22실 체제에서 5본부 1연구센터 1단 22실로 개편했다.소진공은 재도약지원단을 신설했다. 지원단에는 한계·위기 소상공인의 신속한 사업정리와 재창업·재취업 등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재기지원실, 코로나19 사후관리를 수행하는 회복지원실을 배치했으며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손실보상반을 정규화했다. 소상공인 정책수립을 위한 조사·동향분석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정책연구센터 내 정책연구팀과 조사분석팀을 정책연구실과 동향분석실로 개편했다. 향후 데이터 기반의 동향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권정보시스템 및 빅데이터 운영 업무는 동향분석실에서 추진한다.디지털혁신본부는 디지털전략본부로 개편했다. 여기에 디지털지원실과 기존 기획경영본부에 속해있던 정보화전략실을 배치해 플랫폼 구축 등의 인프라 운영과 디지털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동일 본부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상권의 지원 확장성을 고려, 소상공인본부를 소상공인상권본부로, 시장상권본부를 시장지원본부로 개편했다. 기존 시장상권본부에 속해있던 지역상권실을 소상공인상권본부로 이동시켜 소상공인·지역상권 업무 효율을 확보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전보>◇본부장급△시장지원본부장 박경모△재도약지원단장 임준민△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장 지용하◇지역본부장급 △서울강원지역본부장 이정욱△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김종순△대구경북지역본부장 정희△광주호남지역본부장 이봉희△대전충청지역본부장 양숙경◇본부실장 및 지역부본부장 △홍보실장 김성권△기획조정실장 이혁주△비서실장 송현섭△감사실장 이주영△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 정책연구실장 박대현△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 동향분석실장 김용△소상공인상권본부 지역상권실장 노준호△시장지원본부 상품권사업실장 조준영△디지털전략본부 정보화전략실장 천성모△재도약지원단 회복지원실장 변기면△대구경북지역본부 부본부장(안동센터장 겸임) 전상진△대전충청지역본부 부본부장(청주센터장 겸임) 곽재필◇센터장급 △서울강원지역본부 서울중부센터장 이현주△서울강원지역본부 서울동부센터장 김철호△서울강원지역본부 서울서부센터장 김상목△서울강원지역본부 동작센터장 이화진△서울강원지역본부 삼척센터장 김진영△서울강원지역본부 속초센터장 정경진△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부산중부센터장 정갑수△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부산북부센터장 이남주△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부산남부센터장 박기호△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부산동부센터장 유충호△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김해센터장 성수진△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통영센터장 김미교△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남부센터장 장해녕△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북부센터장 박영남△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서부센터장 이선호△대구경북지역본부 구미센터장 유승호△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센터장 김영애△대구경북지역본부 경주센터장 김정수△대구경북지역본부 영주센터장 전수현△광주호남지역본부 광주남부센터장 김정숙△광주호남지역본부 광주북부센터장 문유근△광주호남지역본부 광주서부센터장 오정탁△광주호남지역본부 목포센터장 정연주△광주호남지역본부 순천센터장 문종현△광주호남지역본부 여수센터장 양순화△광주호남지역본부 서귀포센터장(제주센터장 겸임) 이태윤△광주호남지역본부 익산센터장 조규연△광주호남지역본부 정읍센터장 한희선△광주호남지역본부 군산센터장 빈진아△경기남부지역본부 수원센터장 이태윤△경기남부지역본부 평택센터장 박종일△경기남부지역본부 안양센터장 권혁찬△경기남부지역본부 안성센터장 김창렬△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인천북부센터장 유택균△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센터장 김권용△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부천센터장 김재훈△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시흥센터장 이길호△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김포센터장 강석주△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구리센터장 배성현△대전충청지역본부 대전북부센터장 정선희△대전충청지역본부 대전남부센터장 김동일△대전충청지역본부 천안센터장 주찬민△대전충청지역본부 충주센터장 오정환△대전충청지역본부 아산센터장 정자복
2023.12.29 I 이혜라 기자
  • 췌장암, 복통·체중감소·황달·당뇨 등 나타나면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췌장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암이다. 5년 생존율이 최근에야 바듯 10%를 넘었다(2018년 12.6%). 최신 자료인 2020년 암생존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 15.2%로 전체 암 생존율 71.5%의 1/5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10대 암 중 가장 낮다. “진단이 곧 사형선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배우 김영애 씨, 2002년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최근 유명을 달리한 배우 변희봉 씨 등 췌장암으로 쓰러진 유명인들도 많다. 지난해 초 전파를 탄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의 주인공 정찬영(전미도 분)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일반 검진으론 발견 어려워, 대부분 3~4기에 발견췌장은 위 뒤쪽, 몸 속 깊은 곳에 위치한다. 길이가 약 15㎝ 되는 가늘고 긴 장기다. 십이지장, 담관과 연결되고 비장과 인접해 있다. ‘이자’라고도 부른다. 췌장은 머리와 몸통, 꼬리 세 부분으로 나뉜다. 십이지장에 가까운 부분이 머리(두부), 중간이 몸통(체부), 가장 가느다란 부분이 꼬리(미부)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크게 2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 췌장액을 분비한다. 췌장액은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섞이면서 음식이 소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한다. 췌장은 조직학적으로 외분비샘과 내분비샘으로 나누는데 전체 췌장암의 85% 정도는 외분비샘으로 부르는 췌관에서 생긴다. 이태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1~2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지만, 췌장암은 장기의 위치 때문에 대부분 3~4기에 발견된다”며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은 위장의 공기로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다. 혈액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고 했다. ◇유전·환경 영향 커… 가족력 有 발생률 18배↑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전적 요인 중에서는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특히 중요하다. 췌장암의 70~9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18배까지 올라간다는 연구도 있다. 환경적 요인은 식습관, 흡연, 만성 췌장염, 나이, 음주 등이 꼽힌다. 육류나 기름기 많은 식습관의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을 2배 정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 역시 췌장암의 발생과 관련이 깊다. 흡연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3배 정도 높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 약 15배까지 췌장암 위험이 올라간다. 남녀 비율은 1.5대 1 정도로 남성에서 더 많고,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올라가기 시작해 70세가 되면 인구 1000명 당 1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췌장은 80%가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통증은 명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복부 어느 쪽에도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날 때는 이미 췌장 주위로 암이 침윤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통증이 없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 췌장 머리 쪽에 발생한 경우에는 약 80%에서 황달 증상을 보인다. 종양 때문에 총담관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막혀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그에 따라 빌리루빈(bilirubin)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쪽에 암이 발생하면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종양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의 통로를 막아 지방 소화에도 문제가 생긴다. 또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하기도 하고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당뇨병이 췌장암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이차적으로 췌장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족력 등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췌장암이 의심될 경우 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복강경검사, 조직검사 등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이후 보조적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이 진행된다. 치료법은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중 선택한다. 췌장암의 60%는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기는데 이때는 췌장 머리 쪽으로 연결된 십이지장, 담도, 담낭을 함께 절제하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한다. 몸통과 꼬리 부분에 암이 생기면 비장을 함께 자르는 췌장미부절제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췌장암 환자 중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비율은 약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의 경우 침윤된 주위 혈관을 절제하면서 수술하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 암세포 크기를 줄이는 항암치료를 한 뒤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이태윤 교수는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따라서 췌장암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 즉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흡연자, 당뇨,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초음파, 복부 CT 같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육류나 지방이 많은 식습관보다는 식이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금연과 함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3.11.18 I 이순용 기자
구의역 참사 7주기…"노동자 안전해야 시민 안전도 지킨다"
  • 구의역 참사 7주기…"노동자 안전해야 시민 안전도 지킨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참사 후 7년이 지났지만 인력 감축과 민간 위탁, 노동조건 후퇴 등 노동자는 물론, 시민을 위협하는 정책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중 19살 노동자가 숨진 ‘구의역 참사’가 오는 28일 7주기를 맞는다. 사망 이후 7년이 지났지만 현장의 안전이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노동계에선 ‘더 이상 일하다가 죽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공공운수노조 등이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역사 안에서 ‘구의역 참사 7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등은 22일 구의역에서 ‘구의역 참사 7주기 추모 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돼야 시민의 안전도 보장된다”며 안전한 노동 환경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와 사측에 촉구했다. 앞서 2016년 5월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 도어를 수리 중이던 용업업체 소속인 김모(19) 군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작업 원칙은 ‘2인 1조’였지만, 그는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홀로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운수노조는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김영애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서울시는 안전을 위한 인력 확충 요구에 적자 운영을 핑계로 인력 감축을 일삼았고, 상시적 인력 부족은 구의역 사고 이후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 등에서도 계속해서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죽지 않기 위해 투쟁하는 노조 활동을 불법으로 몰아붙이는 정부에 대해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했다. 2018년 태안 화력 발전소에서 숨진 고(故)김용균 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도 국가의 안전 책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윤 추구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떠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졌음에도 여전히 비극은 약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생존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의역 참사 이후 안전 문화가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산업재해엔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는 현장 발언도 나왔다. 숨진 김군의 동료였던 임선재 서울교통공사노조 PSD지회장은 “사고 이후 노동자들에게는 작업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등 문화의 개선이 있었다”면서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인력 감축, 경영 효율화를 내세우며 다시 7년 전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수한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외주 하청 노동자의 목숨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자는 아직도 없다”며 “더이상 제2의 김군이 없는 세상을 위해서는 ‘노동자가 사망하면 그 기업이 망한다’는 강력한 처벌을 통한 구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사고가 발생했던 9-4 승강장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했다. 승강장 스크린도어에는 추모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도 부착됐다.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를 ‘생명안전주간’으로 선포하고 관련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5.22 I 권효중 기자
'첫 듀엣곡' 전영록·혜은이 "60년 만에 성사…좋은 선례되길"②
  • [단독]'첫 듀엣곡' 전영록·혜은이 "60년 만에 성사…좋은 선례되길"②
  • 5일 듀엣곡 녹음 현장에서 만난 혜은이(왼쪽)와 전영록(사진=김현식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생각보다 소리가 잘 나온 것 같아.(미소)”(혜은이) “‘당신은 모르실 거야’를 불렀을 때의 혜은이가 떠오르네. 이게 바로 혜은이 목소리지.”(전영록) 5일 오후 7시, 가요계의 두 전설 전영록과 혜은이가 서울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에 있는 녹음실을 함께 찾았다. 대망의 첫 듀엣곡 ‘어느 벚꽃이 흐드러진 날에’ 녹음 작업을 위해서다. 이데일리는 이날 녹음 현장을 직접 찾아 가요사에 길이 남을 듀엣곡 탄생 과정을 지켜봤다.녹음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KBS 2TV ‘개그콘서트’ 현장 음악을 책임진 이태선 밴드의 리더이자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실용음악 전공 교수인 이태선이 믹싱을 담당해 전영록과 혜은이에게 힘을 보탰다.전영록과 혜은이는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60년 지기답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따로 또 같이 녹음 작업에 임했다. 두 사람은 수십여 차례 노래를 반복해서 부르며 열정을 쏟았고, 서로의 발음과 발성 등을 꼼꼼히 체크해주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전영록은 즉석에서 가사를 일부 수정하고 합창 스타일을 조율하며 여전히 번뜩이는 천재적 음악성을 뽐내기도 했다.5일 듀엣곡 녹음 현장에서 만난 혜은이(왼쪽)와 전영록(사진=김현식 기자)두 사람은 녹음을 끝낸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느 벚꽃이 흐드러진 날에’ 탄생에 대한 감격과 만족감을 동시에 표했다. “같은 길을 걸어온 동료이자 제일 가까운 친구와 듀엣곡을 부르게 돼 기쁘고 감회가 새로워요. 저희의 보컬 시너지가 굉장할 거라고 자신합니다.”(혜은이) “꼭 해보고 싶었던 작업이에요. 2017년부터 얘기가 나왔던 곡인데, 이제야 같이 녹음하게 됐네요. 하하.”(전영록)‘어느 벚꽃이 흐드러진 날에’는 전영록과 혜은이가 함께 쓴 곡이다. 이들은 곡 탄생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혜은이씨가 먼저 곡의 뿌리가 되어준 ‘떠나는 내 뒷모습 정말 보이기 싫어 / 그저 조금만 더 울고 갈게요’라는 가사를 써줬어요. 그 가사를 받은 뒤 한동안 영감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어느 날 TV 속 뉴스 앵커가 고(故) 배우 김영애 씨의 부고를 전하며 ‘벚꽃이 흐드러지는 날 영면하셨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 참 안타깝다는 생각과 함께 가사와 멜로디의 영감이 떠올라 작업하게 된 곡입니다.”(전영록) (사진=혜은이 제공)(사진=혜은이 제공)서로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전영록씨와 노래할 땐 항상 제 마음대로 불러요. 알아서 잘 따라와 주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과 호흡을 맞출 때도 파트너를 잘 받쳐줘요. 그만큼 음악적으로 타고난 사람이죠. 어머님(백설희)은 대가수, 아버님(황해)은 대스타이시니, 그들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게 아닐까 해요. 목소리도 너무 달콤하고요.”(혜은이) “혜은이씨는 비음이 굉장한 매력인 가수죠. 연극하시는 분들의 발성법을 공명이라고 해요. 1km 거리에서도 들릴 정도로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말하는 건데, 혜은이씨의 목소리가 그런 스타일이에요. 아까도 녹음하는데 그런 소리가 나오더라고요.”(전영록)두 사람은 ‘어느 벚꽃이 흐드러진 날에’가 가요계의 좋은 선례가 되는 곡으로 남길 바라고 있다.“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저희와 비슷한 연차의 가수들이 듀엣곡을 발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런 사례가 드물다 보니 두려움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이번 곡이 좋은 선례가 되어 협업 사례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전영록)전영록과 혜은이는 ‘어느 벚꽃이 흐드러진 날에’ 홍보를 위해서도 함께 힘쓸 계획이다.“서로 연결된 곡이 생겼으니 앞으로 함께할 방송과 무대가 더 많아지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혜은이씨가 무대를 해달라고 하면 언제든 함께할 겁니다.”(전영록)“예쁜 노래를 많은 분께 알릴 수 있도록 힘써볼 생각이에요. ‘어느 벚꽃이 흐드러진 날에’가 많은 분이 따라 불러주는 곡이 되었으면 합니다.”(혜은이)
2023.04.06 I 김현식 기자
  • [인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전보◇본부장급△시장상권본부장 이정욱◇지역본부장급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박경모△광주호남지역본부장 양숙경◇실장급 및 지역부본부장급 △비상기획관 강규태△기획경영본부 경영지원실장 송하령△소상공인본부 창업지원실장 김원범△소상공인본부 성장지원실장 정원기△소상공인본부 재기지원실장 김현△시장상권본부 시장경영지원실장 오윤배△시장상권본부 상품권사업실장 김상목△시장상권본부 지역상권실장 김철호△금융사업본부 회복지원실장 이주영△디지털혁신본부 빅데이터실장 김광덕△손실보상지원실장 김준호△서울강원지역본부 부본부장(춘천센터장 겸임) 백순임△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부산중부센터장 겸임) 김종순△광주호남지역본부 부본부장 박진희△대전충청지역본부 부본부장(청주센터장 겸임) 김동일◇센터장급 △서울강원지역본부 서울중부센터장 강석주△서울강원지역본부 서울동부센터장 빈진아△서울강원지역본부 서울북부센터장 지윤형 △서울강원지역본부 강릉센터장 유은실 △서울강원지역본부 원주센터장 최재문 △서울강원지역본부 삼척센터장 유충호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부산남부센터장 최동락△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울산남부센터장 박기호△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창원센터장 성수진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김해센터장 이남주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통영센터장 정갑수△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양산센터장 김성호△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서부센터장 김영애 △광주호남지역본부 광주북부센터장 김정숙 △광주호남지역본부 익산센터장 오정탁 △광주호남지역본부 남원센터장 김지연 △광주호남지역본부 군산센터장 선명옥 △경기남부지역본부 화성센터장 유승민△경기남부지역본부 안산센터장 오광용 △경기남부지역본부 용인센터장 하재준△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인천남부센터장 최고성△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고양센터장 류성희△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시흥센터장 최고성△대전충청지역본부 대전남부센터장 정선희△대전충청지역본부 세종센터장 김은경 △대전충청지역본부 천안센터장 곽재필△대전충청지역본부 공주센터장 이경성△대전충청지역본부 서산센터장 송미경△대전충청지역본부 제천센터장 김민숙△대전충청지역본부 음성센터장 성희정△대전충청지역본부 옥천센터장 박지원
2023.01.25 I 함지현 기자
27회 한국발레협회상 대상,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 27회 한국발레협회상 대상,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는 제27회 한국발레협회상 대상 수상자로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박재홍(왼쪽) 한국발레협회 회장,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사진=한국발레협회)한국발레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제27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발레협회상은 한 해 동안 발레예술 발전에 기여한 발레인에 수여하는 상으로 1996년 제정됐다.유 예술감독은 지난 20여 년간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이자 안무가로 뛰어난 예술활동으로 발레 발전과 도약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상을 받았다. 유 예술감독은 “대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발레 발전에 기여한 후원자에 수여하는 ‘디아길레프상’은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올해의 예술가상’은 홍성욱 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 ‘올해의 작품상’은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의 김성민 안무가와 박태희 인천시티발레단 예술감독, ‘올해의 발레교육자상’은 최보인 계원예고 강사가 수상했다. 최고 발레리노에게 수여하는 ‘당쇠르 노브르상’은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 수석무용수 안주원, 최고 발레리나에게 수여하는 ‘프리마 발레리나상’은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 조연재가 수상했다. ‘신인 발레리나상’은 공유민 광주시립발레단 차석단원, 윤해지 와이즈발레단 수석무용수가 공동 수상했다.특별상인 ‘장한 어버이상’은 국립발레단 박슬기·박나리 자매의 모친 김영애 여사, 공로상은 김수연 와이즈발레단 부단장, 양정원 차의과학대 통합의학대학 전임교수가 받았다.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발레샵과 한국발레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2023년도 K-E발레희망 장학사업 선발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2022.12.19 I 장병호 기자
롯데百, 아시아 최초 '알피 케인' 전시회..."유통가 아트 1번지 도약"
  • 롯데百, 아시아 최초 '알피 케인' 전시회..."유통가 아트 1번지 도약"
  • 롯데백화점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는 신진 작가 알피 케인(Alfie Caine)의 개인전을 아시아 최초로 진행한다. 롯데쇼핑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백화점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는 신진 작가 ‘알피 케인(Alfie Caine)’의 개인전을 아시아 최초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아트 콘텐츠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이번 전시회는 영국 작가 알피 케인의 개인전인 ‘고요의 순간(MOMENTS OF CALM)’으로,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영국 출신 작가인 알피 케인은 미술 사이트 ‘ARTSY’에서 선정한 올해 컬렉터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가 1위에도 뽑힌 신진 인기 아티스트로, 싱글앨범을 발매한 뮤지션으로서의 이력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작품이 3배 이상의 가격에 팔리기도 하고, 세계 거장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호크니와 에드워드 호퍼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알피 케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16점의 대형 회화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알피 케인의 작품 특징인 풍부한 색감과 평면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원근감을 나타냈다. 전시회의 전 작품은 작가가 거주하는 지역의 분위기와 풍경,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과 다양한 설정들을 기반으로 하여 각 작품들의 주제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도록 구성했다.대표 작품으로는 같은 공간에서 다른 각도를 다양하게 보여주는 작품인 ‘House on the Peninsula(2022)’, ‘Entrance Overlooking the Bay(2022)’, ‘Bath then Bed(2022)’ 등이다. 해당 작품들은 고객들이 새로워진 색채를 더 실감 나게 볼 수 있도록 모두 실제 공간 사이즈를 연상케 하는 대형 사이즈로 제작됐다. 또한 최근 MZ세대에게 인기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프리츠 한센’, ‘한스 웨그너’ 등에서 영감을 받아 사용한 오브제들을 작품 속에서 찾아 감상하는 것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피 케인은 한국을 방문해 직접 전시를 준비한다. 다양한 컬렉터들을 만나 작품 선판매 등을 진행하고, 관객들을 직접 만나 작품 소개를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예술에 관심 있는 MZ세대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장을 찾은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작가의 예술세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도 가진다.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비즈실장은 “’한국 미술계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인 라이징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국에서 최초로 롯데갤러리에서 전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외 예술 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미술 시장은 올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또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통가 ‘아트 1번지’를 목표로 올해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였다. 첫 대규모 아트페어인 ‘롯데아트페어 부산 2022’를 시작으로 공예품, 뉴미디어 아트, 구상 미술 등의 전시회를 진행했다. 여기에 현재 본점과 잠실점, 인천점 등에서 6곳의 아트 갤러리 등을 통해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국내외 150여 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정도로 아트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2.12.07 I 문다애 기자
갑자기 앗! 등 통증…혹시 췌장암?
  • 갑자기 앗! 등 통증…혹시 췌장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배우 김영애, 축구선수 유상철 등과 같이 유명인들이 췌장암 투병 사례가 알려지며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졌다. 등 통증만으로도 ‘혹시 췌장암이 아닐까?’를 의심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 근육통일 수 있다며 다른 증상 동반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4일 국립암센터의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 추이는 13.9%로 9명 중 1명 정도만 5년 이상 생존했다.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말기에 증상이 나타나 사망률을 높이는 것이다. 등 통증은 췌장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등 통증에 매우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등과 연결된 다양한 근육부터 대상포진 같은 신경질환, 심지어 심장 근육이나 갈비뼈에 문제가 있어도 발생한다. 주광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주광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실제로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 신경성(과민성), 건강염려증, 운동 부족, 부인과 질환, 근골격 질환 등이 원인”이라며 “췌장암 발생비율은 약 1만명당 한 명꼴로, 발병할 가능성이 낮은 질환이기 때문에 사실상 등 통증이 있다고 해서 실제로 췌장암일 확률은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췌장암으로 인해 등통증이 발생하면 이미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통증 위치는 췌장부위 즉, 명치 뒤쪽이며 아픈 부위가 명확하기 그어지지는 않고, 통증이 시작되면 한 시간 이상 오래 지속된다. 간혹 다른 곳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등 한 곳을 명확히 콕 집어 아픈 곳을 지적하는 경우, 스트레칭이나 등을 쭉 펴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 허리를 돌릴 때 잠깐 순간적으로 아픈 경우는 대개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이 아니다고 봤다. 주광로 교수는 “췌장암의 경우 체중감소, 식욕감퇴, 당뇨, 췌장효소 부족으로 인한 묽은 변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동반 증상을 함께 검토하며 진단을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등 통증 외에 췌장 낭종이 있다는 소견도 췌장암을 걱정하게 만드는 큰 요인이다. 모든 낭종이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점액성 낭종이 있는 경우엔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검진 시에 낭종 소견이 있으면 이후 주기적으로 검사가 필요하다. 주 교수는 “췌장 낭종이 단기간에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여러 지표를 통해 암이 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제때에 치료하면 췌장암이 되기 전에 완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췌장 낭종은 갑자기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또한,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매우 느린 경우 당장 치료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잊고 살라는 것은 아니다. 주 교수는 “췌장 낭종이 있어도 100세가 넘어야 암이 된다면 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관심을 버리라는 것은 아니므로 주치의와 함께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2.09.14 I 이지현 기자
‘공예전시 맛집’으로 소문난 롯데백화점 갤러리
  • ‘공예전시 맛집’으로 소문난 롯데백화점 갤러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갤러리의 ‘공예’ 전시가 관람객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공예 전시는 여느 아트페어에서는 흔히 다루지 않았던 분야로,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렸던 롯데아트페어 부산에서 메인 테마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다소 어렵게 인식되는 예술과는 달리, 공예는 쓰임새가 있는 일상의 예술로 여겨져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잠실 롯데갤러리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이러한 공예에 대한 열기를 반영해 국내 유명 작가 20여명과 함께 잠실, 동탄, 본점 3곳의 갤러리에서 350여점의 수준 높은 공예 작품 전시를 선뵌다고 6일 밝혔다.잠실 롯데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최고급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공예트렌드페어, 밀란 디자인위크 등에서 예술감독을 맡아 독창적인 감성을 선보였던 강신재 소장이 전시 기획 및 공간 연출에 참여했다. 기존에 개방적이고 평면적인 일반적인 갤러리의 틀을 벗어나 공예 작품이 더욱 돋보이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했다. 잠실점의 전시 테마인 ‘낯설게 하기’라는 이름처럼 조도와 작품 배치, 인테리어, 동선 등을 낯설게 연출함으로써 몰입감 높은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전시 규모는 총 250여 작품으로, 전통 기법에서부터 현대적인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한데 담아냈다. 우리나라 분청다완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신경균 작가의 다완을 비롯해, 강석근, 김동완, 허유정 등 총 15명의 작가의 다양한 소재의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찻잔, 그릇, 가구, 오브제, 도자기 등 작품의 종류도 다채롭다. 전시 이외에도 갤러리 중앙부의 바닥에 물을 채우고 섬처럼 띄운 공간에서 신경균 작가의 다완을 활용해, 차를 음미하는 프라이빗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동탄점 갤리리에서는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작가의 전시를 열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작가의 첫 개인전 ‘조각모음’을 연다. 특히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철학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한 작품을 선보여 특히 MZ세대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 작품과 더불어 가구(조각) 등 총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장 한 켠에는 작가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본점 에비뉴엘 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사물들’이라는 타이틀로 공예 전시가 진행 중이다. 방짜유기의 장인 이지호의 작품을 비롯해 총 6명의 작품을 내달 말일까지 선보인다.김영애 아트컨텐츠실장은 “공예는 실용을 담은 예술로 여겨지며, 희소성이라는 가치로 최근에는 MZ세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공예가 전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미(美)’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윤정훈 기자
롯데百, 창사이래 최대 ‘롯데아트페어 부산’ 개최
  • 롯데百, 창사이래 최대 ‘롯데아트페어 부산’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롯데아트페어 부산’을 연다고 8일 밝혔다.아트페어에는 국내외 유명 갤러리 12곳과 30여 개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등이 참여한다. 순수 미술품 위주로 전시하는 일반 아트페어와는 달리 ‘ART & DESIGN & CRAFT’를 주제로 순수 미술품뿐만 아니라 공예품, 디자인 제품 등 일상용품까지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전시 입장권은 아트페어 현장 및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등에서 구매가능하다. 행사 첫날인 10일 VIP 프리뷰 티켓은 6만원에, 11~14일 일반 입장권 티켓은 2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소규모의 아트페어를 연적은 있었지만 많은 갤러리와 작가가 동시에 참여해 대형 공간에서 여는 전시는 이번이 최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아트페어, 영화제 등 국제적인 예술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는 부산을 개최지로 정했다. 메인 행사장인 330평 규모의 그랜드 볼룸에는 국내외 12개의 유명 갤러리의 작품을 선보인다. 볼룸과 포이어에서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제품뿐만 아니라 디자인 상품과 공예품 등을 선보이는 ‘아트 & 라이프스타일 특별전’도 함께 진행한다.한정판 상품도 공개한다.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가 이태리 리빙 브랜드 ‘알레시’와 협업해 만든 와인 오프너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멘디니의 모습을 본따 만든 오프너에 박서보 작가의 색채를 입힌 것으로 한정 생산된 3000개 중 400여개를 아트페어에서 우선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이번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매년 대규모 아트 행사를 열고 롯데아트페어를 유통업계는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수준 높은 아트페어로 브랜딩해 나갈 계획이다.김영애 아트콘텐츠실장은 “취향이 경제를 주도하는 시대에 백화점과 아트의 만남은 필연적”이라며 “앞으로 아트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롯데백화점이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8 I 윤정훈 기자
이영돈 PD "故 김영애 사건 무죄 판결…윤호중·원희룡 고소"
  • 이영돈 PD "故 김영애 사건 무죄 판결…윤호중·원희룡 고소"
  • 사진=‘이영돈TV’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영돈 PD가 윤호중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이영돈 PD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이영돈 TV’를 통해 “그동안 참고 참았다. 세월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면서 그냥 지내왔다”라며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로 제가 자영업자들을 죽였다고 비난해 왔던 것이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서 확인을 하고 저에 대한 인격살인을 했다. 저의 명예를 위해서 더이상 참지 않겠다”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이 PD는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시 민주당 원내 대표인 윤호중 의원이 이 PD를 ‘가짜뉴스의 대명사’로 지칭했다며 “이영돈 PD는 언론중재법 처리의 필요성을 보여준 ‘나쁜 방송’, ‘나쁜 뉴스’의 상징으로 보여줬고 사망한 한 유명 배우가 저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호도됐다. 또한 많은 자영업자들이 제 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했다는 주장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호중 의원에게 묻고 싶다”며 “제가 만든 프로그램들 하나라도 제대로 본 적이 있느냐. 1981년 KBS 입사 이후 제가 직접 만들었거나 제가 기획해서 제 후배 PD들이 혼신을 다해 만든 탐사 프로그램이나 직접 만든 대작 다큐멘터리들을 본 적이 있느냐. 수많은 프로그램 중 윤의원이 말한 ‘나쁜 방송’, ‘나쁜 뉴스’는 어떤 것이며, 제가 어떻게 ‘가짜 뉴스의 대명사’인지 그리고 어떻게 제가 만든 프로그램 때문에 유명 연예인이 사망했는지 정확히 밝혀달라. 어떻게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저 때문에 피해를 호소했느지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이 PD는 자신이 평생 다큐멘터리와 탐사보도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제가 채널A 퇴직 후 2년 반이나 지나서 방송된 ‘먹거리X파일’ 대왕카스테라 편 이후 이 방송은 저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PD가 자영업자를 죽였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작년 여야 대선 경선과정에서 정치권은 이러한 허위사실을 마치 진실인양 확인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제가 자영업자, 소상공인 킬러 이미지로 고착하는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이 PD는 “윤호중 당시 원내대표가 최고회의에서 한 발언은 모두 허위사실로 명백한 명예훼손이고 인격살인”이라며 “원희룡 당시 경선후보도 저를 ‘자영업자 킬러’란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해 전 국민이 시청하는 토론에서 본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윤호중, 원희룡 두분 다 근거를 대라. 무슨 근거로 막강한 힘을 가진 두 분이 저의 명예를 근거 없이 사정없이 짓밟는 것이냐”고 물었다.또한 “대왕카스테라 이후 난무했던 악플들도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한다”며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플을 올려서 저의 명예와 인격을 모독한 악플러들 모두 고소한다”고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이 PD는 “저는 지금까지 어떤 경우에도 자영업자 생존을 위협하는 방송을 한 적이 없고 오로지 진실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저 이 PD가 제작한 방송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면 확인 후 저는 책임자로서 틀린 내용을 시정하고 사과했다”며 “황토팩 관련 방송도 제목이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로 시중에 판매되는 거의 전 제품에 대해서 중금속테스트를 두차례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방송했다. 방송 내용의 일부였던 쇳가루에 대해 책임 프로듀서인 저와제작 PD 그리고 KBS에 대한 민형사 소송이 있었지만 대법원까지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이 PD는 “이번 민·형사 소송이 저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시정되고 일방적 여론과 개인적 이익에 편승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영돈 PD는 2007년 KBS 시사 프로그램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제작해 방송했다. 이때 김영애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고 보도했지만 이후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2년 12월 이 PD가 진실로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 목적도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무죄 판결을 내렸고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이 PD의 손을 들어줬다.황토팩 논란에 휩싸인 김영애는 지난 2017년 4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중은 병세가 악화된 원인이 이 PD 때문이라고 비난을 했다.이 PD는 2019년 7월 기자회견을 열어 “늦은 걸 알지만 故 김영애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바 있다.
2022.04.28 I 김가영 기자
6개월새 외부임원 13명 수혈..신동빈, 백화점發 혁신 박차
  • 6개월새 외부임원 13명 수혈..신동빈, 백화점發 혁신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순혈주의 타파를 선언한 롯데그룹이 백화점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외부인력 수혈에 나서고 있다. 경쟁사보다 규모는 크지만 내실은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가 명실상부 ‘1등 백화점’으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이다. 김상현 부회장(유통군 HQ총괄)으로 조직 수장을 교체한 롯데쇼핑은 10여명 이상의 임원급 인사를 대거 영입하면서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좌측부터) 김상현 롯데 유통군 HQ총괄,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 현은석 롯데쇼핑 유통군 HQ 디지털혁신센터장, 이효완 롯데쇼핑 MD1본부장(사진=롯데지주, 롯데쇼핑)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최근 6개월간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등에서 외부 영입한 임원급 주요인사는 13명에 달한다. 신세계 출신으로 롯데GFR 대표에서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긴 정준호 백화점사업부 대표(부사장)를 포함하면 총 14명이다. 롯데쇼핑은 자체 인사로 혁신이 어렵다고 판단해 수장부터 주요 임원진을 외부에서 대거 수혈해 올해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김 부회장은 M&A(인수합병)와 신사업 추진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정 대표는 백화점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각각 맡았다. 지난 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부회장은 “사업과 연관한 M&A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으로 기반을 다지고 체질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정 대표는 작년 첫 출근 후에 잠실점과 강남점에 명품 브랜드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1등 백화점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 조직문화도 수직적인 상명하복에서 탈피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를 실천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에 임원급 외부인사를 무려 8명이나 신규로 선임했다. 대표적으로 지방시코리아 지사장을 지낸 이효완 전무를 럭셔리 상품군을 총괄하는 백화점 MD(상품기획)1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이 전무는 롯데쇼핑 내 유일한 여성 전무이기도 하다. 이 전무 외에 △발렌시아가코리아 상무를 역임했던 진승현 MD1 본부 럭셔리 앤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부문장 △현대백화점 디자인팀장 출신의 정의정 MD1본부 비주얼부문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의 조형주 MD1본부 럭셔리 브랜드 부문장 △루이비통코리아 출신의 김지현 MD1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 부문장 등도 신규 영입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백화점의 운영과 리뉴얼을 담당할 임원급 인사도 발탁했다. 신세계 출신의 안성호 백화점 스토어 디자인 부문장, 이승희 백화점 오퍼레이션 T/F팀장 등이다.이들은 본점, 강남점, 잠실점을 중심으로 명품 MD 역량을 강화하는 등 리뉴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올해 5476억원, 내년 8863억원으로 2년간 총 1조 434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위치 대비 아쉬운 실적을 내고있는 강남점을 명품 중심으로 MD를 강화해 확 바뀐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글로벌 10대 명품’은 67개로 점포 숫자가 훨씬 적은 신세계백화점(168개)과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만큼 롯데백화점은 명품 브랜드 입점이 절실하다. 특히 강남점은 연매출이 3000억원 초반 수준으로 롯데백화점 전주점이나 창원점에도 뒤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대표는 외부 영입 임원과 함께 ‘강남 1등 탈환’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리뉴얼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 MD1본부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삼성동 공유오피스 ‘위워크’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외부인재 영입은 디지털·미술 부문에서도 이뤄졌다. 롯데쇼핑은 HQ조직에 디지털혁신센터장 자리를 신설하고 이베이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던 현은석 부사장도 선임했다. 김영애 백화점 아트비즈니스 부문장은 아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다. 배상민 사장(센터장) 체제의 디자인경영센터도 최근 유한킴벌리 출신 허린 상무를 영입하며 조직 정비를 마쳤다.그룹 차원에서도 유통 경쟁력 재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최근 리뉴얼을 마친 애비뉴엘 3, 4층을 직접 둘러보는 등 백화점 사업을 손수 챙기고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브랜드, 디자인, IT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연공서열, 성별, 지연·학연과 관계없이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자료=롯데)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의 작년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3490억원으로 업계 1위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은 3063억원, 신세계백화점은 2615억원을 기록했다. 점포당 이익으로만 보면 35개 지점을 보유한 롯데백화점은 현대(16개), 신세계(13개)의 이익률에 한참 못 미친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강남 1등이 대한민국 유통 1등이라고 볼 수 있는데 롯데 강남은 신세계 강남점이나 현대 무역점 등에 비해서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며 “영입된 외부인사들이 기존에 안주하던 롯데 문화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4 I 윤정훈 기자
여자컬링 '팀킴', 강호 캐나다에 석패...불안한 출발
  • [베이징올림픽]여자컬링 '팀킴', 강호 캐나다에 석패...불안한 출발
  •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김은정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의 감동 재현에 나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이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캐나다에게 석패했다.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선영, 김초희, 김영애, 김영미가 팀을 이룬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10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스킵 제니퍼 존스)에 7-12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4년 전 평창 대회 당시 풀리그에서 8승 1패를 기록,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 바 있다.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올림픽 컬링은 예선에서 10개 팀이 모두 한 번씩 맞붙어 상위 4개 팀이 4강에 진출, 메달을 경쟁한다. 4년 전 평창 대회의 경우 막차로 4강의 올라간 일본의 예선 풀리그 성적은 5승 4패였다.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5위 캐나다를 상대로 후공 1엔드에서 1점을 얻었지만 곧바로 선공 2엔드에서 2점을 빼앗겼다.한국은 후공 3엔드에서 3점이나 뽑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했다. 하지만 선공 4엔드에서 다시 3점을 내준 데 이어 우리가 유리한 입장인 후공 5엔드에서 오히려 1점을 스틸 당해 4-6으로 끌려갔다.다행히 한국은 6엔드에서 2점을 따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지만 캐나다의 후공인 7엔드에서 최대 5점을 빼앗길 위기에 몰렸다. 간신히 5점까지는 내주지 않았지만 3점을 허용하면서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한국은 후공 8엔드에서 대량득점을 노렸지만 마지막 샷이 의도대로 들어가지 않아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결국 9엔드와 10엔드에서도 1점과 2점을 빼앗기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한국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3시 5분 영국과 2차전을 치른다.
2022.02.11 I 이석무 기자
홍준표, `먹거리 X파일` 이영돈 PD 영입했다 잠정 보류
  • 홍준표, `먹거리 X파일` 이영돈 PD 영입했다 잠정 보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먹거리 X파일`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이영돈 PD를 영입하려다 잠정 보류했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홍 의원 캠프 측은 14일 “캠프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이영돈 PD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문화산업 총괄 본부장으로 여명숙 전 게임물 관리위원장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 전 본부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게임물 관리위원장을 지냈었다. 외신 대변인은 권민영 경기도당 수석 부위원장이 맡기로 했다.그러나 공지 2시간 정도 뒤에 추가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분들께서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이영돈 PD와 방금 상의해서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라고 했다.앞서 먹거리 X파일은 소비자가 잘 모르는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와 관련된 문화를 비판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졌다. 이 PD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제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라는 말을 남기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다만 연예인 김영애씨가 판매하던 황토팩에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취지의 방송으로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을 낳기도 했었다. 프로그램은 2017년 종영했다.
2021.09.14 I 권오석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