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3건
- [코스닥 마감]기관·외국인 팔자에 이틀째 약세…'104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이틀 연속 약세로 장을 마쳤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1.08포인트) 하락한 1046.55에 거래를 마쳤다. 이장 초반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나타내며 105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말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7억원, 381억원씩 매도했다. 특히 기관에서는 금융투자(130억원)와 사모펀드(225억원)가 매도세를 주도했다. 개인이 1025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3만5144.31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422.3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840.71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신고점을 다시 쓴 것이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0.33%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과 건설, 음식료·담배, 비금속, 통신서비스, 금속,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 인터넷,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등은 약세였다. 이날 상장한 맥스트(377030)는 장 초반 공모가 2배인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로 직행,`따상`에 성공하며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의료기기업체 세종메디칼(258830)은 경영진이 정현국 외 4인에서 타임인베스트먼트로 이전된다는 소식에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남북경협주도 강세였다. 청와대는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하고 개시 통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사태’ 이후 남북 직통선 단절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바 있다. 금강산 관광주로 꼽히는 아난티(025980)가 9.59%(910원) 오르며 1만400원을 기록했다.조아제약(034940)도 3.58%(150원)오른 4345원을 기록했다.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며 북한에 의약품 지원 경험이 있는 조아제약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메타버스 산업과 선 긋기에 나선 알체라(347860)는 이날 25.09%(1만3300원) 내린 3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체라는 홈페이지에 “최근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문의가 많아 안내한다”면서 “현재까지 알체라의 사업모델 중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접 사업 모델은 없다”고 공고문을 게재했다. 카카오뱅크 상장을 앞두고 지분 기대에 나흘째 오르던 예스24(053280)는 이날 11.67%(2100원) 하락한 1만5900원을 기록했다. 예스24는 카카오뱅크 지분 1.39%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15억2524만주, 거래대금은 11조577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8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604개 종목이 하락했다. 126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 이준석 "통일부 장관, 젠더 보다 인권을"...진중권 "뻘짓"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통일부 폐지 주장을 비판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설전을 이어갔다.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통일부 장관은 젠더 감수성 운운하기 전에 인권 감수성을 키우셔야 한다”고 했다.이어 “통일부 장관이 세계 여성의 날에 자기 부처 여성 공무원에게 꽃을 선물하고 유튜브 찍는 사이 오히려 북한의 여성 인권 실태를 챙긴 것은 탈북 여성이고 UN(유엔)이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북한 여성은 할당제 같은 제도로 다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신매매 등의 가장 근본적인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며 “이런 게 세금 받는 공무원이 다뤄야 할 문제이고, 그걸 안 하고 유튜브나 찍고 있기에 부끄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참석한 서병수 위원장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미수복 대륙영토를 이야기하는 대만에 통일‘부’와 같은 조직이 있는가? 대륙‘위원회’다. 북한에서 통일부를 상대하는 조직이 ‘부’인가? 조국평화통일‘위원회’다. 심지어 조평통은 원래 내각이 아니라 조선노동당 산하의 조직이었다”고 운을 뗐다.그는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를 둔다고 젠더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며 “오히려 여성가족부가 존재하는 동안 젠더 갈등은 심해졌고 이번 정부 들어서 통일부가 무엇을 적극적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폭파됐다”고 했다.이 대표는 “저는 업무분장이 불확실한 부처이기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차기 정부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인영 장관께서는 ‘필요한 부처’라고 생각하신다면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 하고 있는 거고 장관 바꿔야 된다”고 했다.그는 또 “성과와 업무 영역이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서 수십 년간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공공과 정부의 방만이고 혈세의 낭비”라며 “농담이지만 심지어 통일부는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 장관이 직원에게 꽃 주는 영상 편집할 돈, 이거 다 국민의 세금”이라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러한 글과 함께 통일부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이해 꽃을 준비한 이 장관의 모습이 담겼다.이에 이 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남북관계 개선 성과를 만들기 위해 장관 일을 더 열심히 하겠지만, 이 대표도 통일부를 폐지하라는 부족한 역사의식과 사회인식에 대한 과시를 멈추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3월 8일 여성의 날에 통일부 여성들과 꽃을 나눈 것이 재미없다는 건지 무의미하다는 건지, 여전히 이 대표의 젠더 감수성은 이상하다”라고도 맞섰다.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 대표를 맹폭했다.강병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통일부 있다고 통일 오냐’는 이준석 대표의 용감한 무지. ‘국방부 있다고 국방 되냐’, ‘경찰 있다고 치안 되냐’고 말하면 뭐라 하겠나”라며 “박근혜 씨의 ‘해경 해체’ 정신이 국민의힘 모토라는 사실, 이준석의 정치는 분열과 포퓰리즘이 원동력을 확실히 인증했다”고 지적했다.전용기 의원은 “서독이 ‘내독관계부’를 설치해 통일에 대응했다는 진실은 어디 갔나”라고 했고, 김남국 의원은 “이 대표는 더이상 정치평론가가 아니다. MZ세대에 걸맞은 통일론에 대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전혜숙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여가부 폐지’ 입장을 겨냥해 “성차별이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을 왜곡하고 ‘이대남(20대 남성)의 분노’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민정 의원은 “이 대표가 무엇인가 덮고 싶은 것이라고 본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쏟아진다.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는 수”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그러자 이 대표는 “이거야말로 봉숭아학당 아닌가”라고 맞받았다.이 대표는 “대륙 영토 명시한 대만에도 통일부 없고 북한도 통일부 없다고 이야기하니 이상한 반론들이 종일 쏟아진다”며 “젠더감수성이 없다느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의혹을 덮으려고 한다느니, 공부하라느니, 통일을 위해 뭘했냐느니, 서독의 사례는 왜 빼느냐느니. 이 중에 어느 것이 ‘실질적으로 역할과 실적이 모호한 통일부가 부처로 존재할 필요는 없다’에 대한 반론인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작은 정부론’은 그 자체로 가벼운 정책이 아니고 반박하려면 ‘큰 정부론’이라도 들고 오거나 국민에게 ‘우리는 공공영역이 커지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이라도 들고 오라”고 했다.한편,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이준석이 여성부 폐지 내걸고 뻘짓하다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니, 출구 전략으로 애먼 통일부 끌어들여 철 지난 ‘작은 정부’ 타령 모드로 갈아탄 것”이라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공부가 안돼 있으니 뻘짓은 이미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셈”이라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뻘짓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준석 "윤석열 의혹 덮으려 통일부 폐지 주장? 봉숭아학당"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통일부 폐지 주장에 대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의 반박에 “이거야말로 봉숭아학당 아닌가”라고 맞받았다.이 대표는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대륙 영토 명시한 대만에도 통일부 없고 북한도 통일부 없다고 이야기하니 이상한 반론들이 종일 쏟아진다”고 운을 뗐다.이어 “젠더감수성이 없다느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의혹을 덮으려고 한다느니, 공부하라느니, 통일을 위해 뭘했냐느니, 서독의 사례는 왜 빼느냐느니”라며 “이 중에 어느 것이 ‘실질적으로 역할과 실적이 모호한 통일부가 부처로 존재할 필요는 없다’에 대한 반론인가”라고 덧붙였다.그는 “‘작은 정부론’은 그 자체로 가벼운 정책이 아니고 반박하려면 ‘큰 정부론’이라도 들고 오거나 국민에게 ‘우리는 공공영역이 커지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이라도 들고 오라”고 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참석한 서병수 위원장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자 이 장관이 직접 비판에 나서며 설전이 벌어졌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미수복 대륙영토를 이야기하는 대만에 통일‘부’와 같은 조직이 있는가? 대륙‘위원회’다. 북한에서 통일부를 상대하는 조직이 ‘부’인가? 조국평화통일‘위원회’다. 심지어 조평통은 원래 내각이 아니라 조선노동당 산하의 조직이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를 둔다고 젠더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며 “오히려 여성가족부가 존재하는 동안 젠더 갈등은 심해졌고 이번 정부 들어서 통일부가 무엇을 적극적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폭파됐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저는 업무분장이 불확실한 부처이기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차기 정부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인영 장관께서는 ‘필요한 부처’라고 생각하신다면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 하고 있는 거고 장관 바꿔야 된다”고 했다.그는 또 “성과와 업무 영역이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서 수십 년간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공공과 정부의 방만이고 혈세의 낭비”라며 “농담이지만 심지어 통일부는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 장관이 직원에게 꽃 주는 영상 편집할 돈, 이거 다 국민의 세금”이라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러한 글과 함께 통일부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이해 꽃을 준비한 이 장관의 모습이 담겼다.이에 이 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남북관계 개선 성과를 만들기 위해 장관 일을 더 열심히 하겠지만, 이 대표도 통일부를 폐지하라는 부족한 역사의식과 사회인식에 대한 과시를 멈추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3월 8일 여성의 날에 통일부 여성들과 꽃을 나눈 것이 재미없다는 건지 무의미하다는 건지, 여전히 이 대표의 젠더 감수성은 이상하다”라고도 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 대표를 맹폭했다.강병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통일부 있다고 통일 오냐’는 이준석 대표의 용감한 무지. ‘국방부 있다고 국방 되냐’, ‘경찰 있다고 치안 되냐’고 말하면 뭐라 하겠나”라며 “박근혜 씨의 ‘해경 해체’ 정신이 국민의힘 모토라는 사실, 이준석의 정치는 분열과 포퓰리즘이 원동력을 확실히 인증했다”고 지적했다.전용기 의원은 “서독이 ‘내독관계부’를 설치해 통일에 대응했다는 진실은 어디 갔나”라고 했고, 김남국 의원은 “이 대표는 더이상 정치평론가가 아니다. MZ세대에 걸맞은 통일론에 대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전혜숙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여가부 폐지’ 입장을 겨냥해 “성차별이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을 왜곡하고 ‘이대남(20대 남성)의 분노’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민정 의원은 “이 대표가 무엇인가 덮고 싶은 것이라고 본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쏟아진다.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는 수”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