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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옥스포드, '오미크론 특화' 백신 생산 착수
  • AZ-옥스포드, '오미크론 특화' 백신 생산 착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오미크론을 표적으로 하는 백신 생산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AFP)옥스퍼드대 연구진을 이끄는 샌디 더글라스 박사는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많은 우려를 야기한 다른 변이들과 마찬가지로 필요시 AZ와 함께 (오미크론에 맞춰) 개량된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예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AZ 역시 “우리는 옥스포드대와 오미크론 백신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 준비 단계를 거쳤으며 새로운 자료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에 대항하기 위한 ‘맞춤형’ 백신으로 업데이트하겠다는 얘기다. 앞서 모더나와 화이자, 노바백스도 오미크론 특화 백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더글라스 박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은 원칙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새로운 변이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특히 강조했다. AZ와 옥스퍼드대는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를 디옥시리보핵산(DNA) 전달체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각종 연구 보고서 및 논문 등을 통해 AZ 백신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보다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현저히 뒤처진다는 각종 연구 결과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날 영국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는 AZ 백신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약해진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또 어떤 백신이든 두 차례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에 대항할 항체를 충분히 형성하지 못하며, 부스터샷(3차·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백신 대부분이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을 막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감염을 억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mRNA 방식으로 제작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만 오미크론에 억제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마저도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AZ 백신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 널리 사용됐지만, 혈전과 관련된 드문 부작용이 발생한 뒤부터는 많은 국가가 사용을 제한했다. 이후 AZ와 옥스퍼드대는 인도혈청연구소 파트너십에 20억회분의 백신을 전달했고, 대부분은 빈곤 국가에 공급됐다. 영국과 EU은 현재 부스터샷 접종시에도 mRNA 기반의 화이자·모더나 백신만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는 AZ-옥스퍼드대가 유럽의약청(EMA)에 EU 전 지역에 대한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에머 쿡 EMA 국장은 설명했다. 쿡 국장은 또 많은 제약사들이 오미크론 특화 백신 개발·생산을 서두르고 있지만 이같은 백신이 필요한지 여부와 관련해선 “전 세계적 과학적 합의에 도달하는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2.22 I 방성훈 기자
오미크론에 악화하는 투심…물가도 13년만 최고
  • [뉴스새벽배송]오미크론에 악화하는 투심…물가도 13년만 최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째 하락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여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검사자 급증…선별검사소 추가 설치-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검사능력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예정대로 선별검사소 34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혀. 또 진단을 할 수 있는 진단실험실에도 더 많은 장비와 인원을 보충·확대하겠다는 입장.코로나19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3차 접종을 실시한 뒤에도 돌파감염이 이뤄진 사례가 4건이 국내에서도 처음 발견됐다.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중국행 항공편 카운터. (사진= 연합뉴스)-이달 8일 이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 이상 발생하는 날이 7일이나 이어지면서, 하루 검사 한도를 초과하는 인원이 몰리는 날이 계속 발생. 국내 검사 역량은 일 평균 75만건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 주중은 70만건이 훌쩍 넘는 수준의 검사가 몰리면서 검사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판정 통보 시간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오미크론 우려-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3만4932.1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내린 4568.02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 내린 1만4980.94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7% 떨어진 2139.87에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03% 오른 22.87을 나타내. 20선을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음을 방증.◇美서도 여전한 인플레이션 우려-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내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2.0%로 제시. 기존 대비 1.0%포인트 하향 조정.-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2조달러 규모 인프라 예산안을 두고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맨친 의원의 발언에 비춰볼 때 인프라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언급.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50으로 양분하고 있어 당내에서 이탈표가 나오면 법안 처리가 쉽지 않아져.-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로 장기국채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353%까지 레벨을 낮춰.-월가 강세론자로 유명한 로이트홀트그룹의 짐 폴슨 수석투자전략가는 “증시 약세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셧다운 여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법안 처리 여부 등을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언급.부동산 공시가격 공개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재산세 급등에 대한 제도 보완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임대차 시장에 안도감이 커지고 있다. 집주인에 대한 세금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되면서 전셋값이 폭등, 월세로 밀려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제도보완이 이뤄질 경우 월세화 속도 완화 등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세 완화 나선 당정-민주당과 정부는 공시가격 비율 조정, 지난해 공시가격 활용을 통한 재산세 동결 등을 고려중. 공시가격 현실화와 집값 상승세가 겹치면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 보증금을 높이고 월세로 돌리는 부작용이 커지고 있기 때문.-임대차 시장 불안에 부동산 민심이 크게 출렁거리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시제도 전면 재검토에 불을 지폈다. 민주당과 정부는 전날 2022년 공시가격 관련 국민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별 보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당정 협의를 개최.-이번 당정협의에서는 △세부담 상한율 최대 100%로 하향 조정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세금 및 건보료 계산 △공정시장가액 비율 하향 조정 등이 거론. 당정은 이날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3월까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 확정할 예정.코스피가 하락하며 3000선 아래에서 장을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생산자 물가 13년 만에 최고 수준-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라 전달 상승폭(1.0%)보다 둔화됐으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9.6%로 전달(9.1%)보다 상승폭이 커져. 두 달 연속 9%대 상승률. 이는 2008년 10월 10.8% 오른 이후 13년 1개월래 최대 상승세.-농림수산품이 전월비 1.6%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고 전년동월비로도 5.8% 올라 전달(2.6%)보다 상승폭이 커져. 농림수산품이 상승한 데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은 지속. 공산품은 전년동월비 16.0%나 급등. 2008년 10월(16.1%)이후 최대폭 상승. 그나마 전월비로 따지면 0.5% 상승에 그쳐 전달(2.1%)보다 상승폭이 둔화.-석탄 및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은 각각 전년동월비 91.8%, 38.5% 올라 1981년 1월(93.1%), 1980년 4월(43.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이 역시 전월비로는 3.8%, 0.9%에 그쳐 전달(12.7%, 3.3%)보다 상승률이 크게 둔화.-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년동월비 8.3% 올라 2012년 4월(9.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산업용 도시가스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오른 영향. 다만 전월비로는 1.8% 올라 석 달 만에 1%대로 내려앉아.-서비스의 경우 전년동월비 2.6% 올라 2011년 6월(2.6%) 이후 최고 수준 기록. 전월비로도 0.1%에서 0.2%로 상승세가 확대. 음식점·숙박과 운송은 각각 전년동월비 3.7%, 4.9% 올라. 각각 2012년 2월(4.3%), 2009년 4월(5.7%) 이후 최고. 전월비 상승률도 각각 0.3%, 0.5%에서 0.5%, 0.7%로 상승폭이 커져.-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비로는 0.2% 올라 전달(0.9%)보다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8.4% 상승. 전년동월비 기준 2008년 10월(10.4%) 이후 최고 수준.◇EU,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승인-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유럽연합(EU)에서 사용 승인. 국내에서도 지난달 증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국내 생산 노바백스 백신의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 판매 승인 권고가 난 지 몇시간 만에 해당 백신을 공식 승인.-앞서 EMA는 이날 전문가 회의를 통해 18세 이상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백신의 사용 승인을 권고.-EU회원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존슨앤드존슨(J&J) 등을 포함해 총 다섯개.◇美 워싱턴, 코로나19 확산 막기위해 비상사태 선포-CNN 보도에 따르면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도시 전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워싱턴DC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코로나 백신을 맞은 시 공무원들은 부스터 샷도 맞아야.-워싱턴DC 보건당국은 코로나 검사 센터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신속 항원 검사 키트를 제공키로.
2021.12.21 I 안혜신 기자
EU,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승인…국내도 허가심사 진행
  • EU,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승인…국내도 허가심사 진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유럽연합(EU)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증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국내 생산 노바백스 백신의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EU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사진= AFP)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 판매 승인 권고가 난 지 몇시간 만에 해당 백신을 공식 승인했다.앞서 EMA는 이날 전문가 회의를 통해 18세 이상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백신의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이로써 인구 4억5000만명의 27개 EU회원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5개로 늘어났다. 앞서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존슨앤드존슨(J&J)에서 개발한 코로나19백신이 EU에서 승인을 받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변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실시를 강화해야 할 시기에 노바백스 백신을 허가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노바백스 백신의 코로나19 예방효과 데이터가 분명하며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EU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냉장 보관이 가능해 백신 보관을 위한 특수한 냉동 및 초저온 설비를 따로 필요로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운송·보관이 용이하다.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과 영국, 멕시코 전역의 4만5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예방효능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MA는 밝혔다.다만, 노바백스의 백신이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른 변이들에 대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노바백스 백신의 부작용으로는 접종 부위 통증, 피로, 근육통, 두통, 몸살 증세, 관절통증, 메스꺼움 등이 가장 흔했다. 대부분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증상으로 접종 이후 며칠 이내에 사라진다고 EMA는 덧붙였다.
2021.12.21 I 장영은 기자
백신 내년엔 남아돈다…개발중 국산백신 어쩌나
  • 백신 내년엔 남아돈다…개발중 국산백신 어쩌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빅파마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획이 이미 전 세계 인구를 훌쩍 넘어섰다. 국산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한국 한정 공급사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선구매 없이는 개발비용 보전이 힘들다고 토로한다. 화이자 접종 준비. (사진=뉴시스)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한국에 출시된 글로벌 바이오텍의 2022년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획은 총 115억 도즈가 전망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2022년 코로나19 백신 생산 능력을 40억 도즈를 달성을 목표로 한다. 같은 기간 모더나는 30억 도즈, 아스트라제네카 20억 도즈, 얀센 25억 도즈 생산을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생산 능력을 50억 도즈로 끌어올렸으며, 제3국 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러시아 품목허가 백신 생산량까지 합하면 내년 전 세계 백신 생산량은 200억 도즈는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인구는 78억명이며, 한 사람당 두 번을 접종하고도 백신 물량이 남는다는 의미다. 일부 기관투자자는 벌써부터 국내 백신 개발사의 물량을 줄여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코스피 회사 연 성장률이 10%인데, 백신 개발사들이 상용화까지 성공해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지 의문인 상황이다”며 “합성항원 방식의 노바백스도 저개발 국가를 위주로 품목허가가 나오고 있고, 빅파마들의 내년 생산계획은 이미 세계 인구를 넘어섰다. 9~10월부터 들고 있던 물량을 대폭 줄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산 백신 중 상용화 시기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다. 합성항원 플랫폼을 적용한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 임상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품목허가는 내년 상반기를 예상한다. 이밖에 임상에 착수한 백신 개발 회사는 제넥신(095700)(1상 및 1·2a상), 진원생명과학(011000)(2a상), 셀리드(299660)(1·2a상), 유바이오로직스(206650)(1·2상), 큐라티스(1상), 아이진(185490)(1·2a상) 등이 있다. 정부는 당초 국내 백신 개발사가 임상 2상을 통과하고, 임상 3상에 착수할 경우 선구매를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유일하게 임상 3상에 진입한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의 선구매 소식은 4개월이 지나도록 들려오지 않고 있다. 또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이유로 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원한 금액은 30억원에 불과하다.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은 70억~90억원 수준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진과 큐라티스는 아직 지원금 규모에 대해 논의 단계다.업계는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A바이오사 관계자는 “상업성을 떠나서 다양한 플랫폼의 국산 백신이 있어야만 코로나19 이후의 바이러스 팬데믹을 국가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며 “업계에서 정부에 요구를 하면 표면적으로는 다 들어준다, 도와준다고는 하는데 현실적으로 된 건 거의 없고, 최근에는 mRNA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구매를 했다가 상용화까지 못 가면 세금낭비라는 답변을 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B바이오사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위탁생산하면서 비교 임상 백신을 확보했지만, 규모가 작은 바이오텍은 자체적으로 글로벌 빅파마 백신을 임상용으로 들여오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정부에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아직 지원은 없다”고 했다. 정부의 방향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C바이오사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코로나 초창기부터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플랫폼의 다양화 통한 빠른 백신 개발을 정책적으로 수립했고 10개월 만에 백신이 나왔다. 대만도 차이잉원 대통령이 벌써 자국 백신을 가장 먼저 맞았다”며 “백신이 2년이 넘어가도록 나오지 못하고, 위드코로나 실패가 나온 건 방향성이 없어서다. 백신은 국가 안보와 관련될 정도로 중요하다. 정부가 방향성을 갖고 백신 개발 전략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2021.12.19 I 김유림 기자
대한상의,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 개최…"공급망 협력 중요"
  • 대한상의,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 개최…"공급망 협력 중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외교부·미국 국무부와 공동으로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을 이날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주시보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 찰스 프리먼 미국상공회의소(암참) 아시아담당 부회장,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헨리에타 우쿠 노바백스 규제분야 최고책임자 등 한미 양국 정부인사 및 기업인 등 40여명이 현장 참석했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최 차관의 개회사와 호세 페르난데스 차관의 환영사에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대한상의의 주 위원장은 “우리 기업인들은 한미 경제외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기업인들은 시장경제, 자유무역, 공정경쟁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 기조연설자로 나선 암참의 찰스 부회장도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신뢰 기반 공급망 구축,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암참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미 민간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양국의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인적교류 확대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각각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강상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한국과 미국은 1976년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이후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공동연구·인력교류 등 밀접한 협력 중”이라며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파견연구 지원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공급망 및 신기술 분야에 대한 상호 투자 및 R&D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양국은 6G, 바이오, 양자기술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R&D 협력을 모색해오고 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발제를 맡은 유명순 시티은행장은 “여성 기업인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5회째를 맞이한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지난 2017년 6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중 ‘경제분야 양자 협력 증진’ 모색을 위한 방안으로 합의돼 같은 해 10월 처음 열렸다. 그동안 외교부, 미 국무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했고, 대한상의의 제안으로 이번 행사부터 양국 경제단체가 참여하게 됐다. 오는 6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양국 상의가 이번 경제외교 채널에 처음으로 참여한 만큼 한미 경제협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암참 등 유관단체와 함께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상의 전경.
2021.12.16 I 최영지 기자
최태원 "지정학보다 더 큰 리스크는 기후변화…협력 체제 필요"
  • 최태원 "지정학보다 더 큰 리스크는 기후변화…협력 체제 필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에 기후 변화가 큰 리스크(위험)라면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더 큰 리스크는 기후 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으로서 최종현학술원이 6~8일 여는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하고 있다. TPD는 최 회장이 구상해 첫 선을 보인 집단 지성 플랫폼으로 미중 패권경쟁, 북핵,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지정학적 리스크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그는 “지정학적 문제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 사람이 해결할 수 있지만 기후 변화, 코로나 바이러스 등은 완전히 새로운 변수”라면서 “우리가 쓸 수 있는 도구는 정부가 어떻게 한다든지, 기술을 개발한다든지 등 열심히 하고 있지만 지금 같은 체제론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을 들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과 국가, 국가끼리, 기업끼리 합치되는 솔루션이나 협력하는 집단적 아이디어가 집행되는 것을 새롭게 만들지 않으면 이들 변화를 전부 감당하기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피해도 크고 정치적 혼돈과 리스크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봤다. 최 회장은 “(지구) 온도를 낮춰야 한다는 것은 아는데 누가 얼마나 희생할 것인지의 문제”라며 “이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구 온도가 올라가 우리가 완전히 컨트롤할 수 없는, 다른 리스크를 불러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미국 정부의 제동으로 SK하이닉스(000660)가 중국 우시 공장에 반도체 미세공정 핵심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배치하려는 계획이 좌초될 가능성에 대해 “현상이 나타나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비용이 더 들어가는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고 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생산·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것과 관련해 그는 “가능하면 많은 나라에 불평등이 없도록 하는 방안으로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2021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2021.12.08 I 경계영 기자
'오미크론'에 국내 CDMO 기업 실적 탄력 붙나
  • '오미크론'에 국내 CDMO 기업 실적 탄력 붙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은 글로벌 백신·치료제 개발사들이 오미크론 대응에 성과를 내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7일(현지시간) 미국 비르 바이오테크(Vir Biotech Inc.)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소트로비맙’이 오미크론 변종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GSK는 “초기 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를 보였다”며 “동료 심사(peer review)를 거치지 않았지만, 사전임상시험 데이터는 현재까지 확인된 오미크론의 37개 돌연변이에 모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GSK와 8년간 2억3100만달러(약 2700억원)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C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항체 의약품 CMO 규모가 10조원”이라며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을 15% 확보했고, 4공장이 완공되면 25~30%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꾸준히 성장세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약 1조5000억원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1조8000억원, 내후년에는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CDMO 계약에 이어 지난 2월 원액과 완제를 포함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노바백스도 백신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되는 업체다. 화이자(PFE)와 모더나(MRNA) 등에 비해 개발과 허가는 늦었지만, 오미크론 대응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체결한 계약이 글로벌 공급을 위한 계약이어서 노바백스가 선전할수록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기대도 커지는 구조다. 노바백스는 당장 다음달 오미크론 대응 백신을 출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메신저리보핵산(mRNA)에 비해 유통 측면에서 이점이 있어 중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동시에 노바백스는 기존에 출시한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 실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노바백스는 유럽의약품청(EMA)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7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주가가 28.89%오르며 주당 182.85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힘입어 SK바이오사이언스도 올해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매출액이 225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시장에서는 내년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하고 내후년엔 2조8000억원 수준으로 오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12.08 I 이광수 기자
빨라야 내년 상반기…'백신주권' 확보 가능할까
  • 빨라야 내년 상반기…'백신주권' 확보 가능할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백신 주권 확보에 대한 의문감이 나오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 원형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성공했던 화이자(PFE)나 모더나(MRNA)등 글로벌 개발사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국내 개발사는 아직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도 출시하지 못해서다. 다만 오미크론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할 수 없다는게 학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다르면 글로벌 개발사들은 최초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백신을 성공한 것을 발판으로 빠르게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당장 노바백스(NVAX)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을 다음 달부터 생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에 오미크론 변이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지 2달여만에 출시까지 하겠다는 설명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도 석달 안팎에 새로운 백신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오미크론 등장으로 백신주권 확보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 발빠르게 대응하는 글로벌 개발사와 달리 국내는 아직 ‘1호 백신’을 내놓지 못해서다. 이날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임상 시험 승인을 받은 국내 개발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큐라티스 제넥신(095700) 등 9곳이다. 현재 식약처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 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목표로 한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여서, 이에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은 내년 상반기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뒤를 이어 유바이오로직스가 식약처 임상 3상을 지난 10월 신청하면서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다만 대조 백신 문제로 해외 임상 3상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임상2상 결과를 이달 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대조백신을 구한다는 전제하에 임상3상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개발사들의 개발 속도는 요원한 상황이다. 다만 학계에서는 오미크론 등장으로 국산 백신의 성패를 결정짓기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한 호흡기내과 교수는 “델타 변이가 생겼을때도 고민이 깊었던때가 있었지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지금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여러 개발사들이 델타와 베타 등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을 완료했거나 임상1상에 돌입한 경우가 있었다. 다만 오미크론 등장으로 임상 추진에 고민이 깊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개발사보다 다소 늦더라도 출시를 한다면 어느정도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부분적인 공격을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백신으로 개발한 백신도 효과가 낮지 않고, 최초 백신 개발을 완료하면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은 훨씬 수월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부스터샷 용도로 활용에 대한 부분도 논의되고 있고 선구매 계약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하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등장으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예방율이 낮겠지만 6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부스터샷의 중요성이 대두됐고, 그 중에서도 콜드체인이 필요하지 않은 재조합단백질 기반의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그리고 변이용 부스터샷을 선제적으로 개발중이던 곳들의 (주가)업사이드가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1.12.08 I 이광수 기자
"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효과 가장 높아"…부작용은 경미
  • "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효과 가장 높아"…부작용은 경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사용할 경우 항체 수치를 높이는 효과를 냈으며, 교차 접종시 강한 면역력 증강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았다. (사진= AFP)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총 7종의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사용한 결과 항체 수치를 최소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은 AZ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3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1, 2차 때 맞은 것과 같은 종류를 포함해 모두 7가지 백신을 이들에게 나눠 맞혔다. 부스터샷에 쓰인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얀센,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큐어백, 발네바 등 7종류다. 큐어백과 발네바는 사용을 승인한 국가가 아직 없다. 부스터샷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각 백신의 대조군엔 뇌수막염 백신을 맞혔다.가장 높은 효과를 보인 것은 AZ 백신 접종 완료자가 모더나를 부스터샷으로 맞은 경우였는데, 항체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3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Z 접종 완료자가 화이자로 부스터샷을 맞았을 땐 24.5배 증가했다. 1, 2차 접종과 부스터샷 모두 AZ 백신을 맞으면 항체 수치가 대조군 대비 3.25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스터샷도 모더나와 화이자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이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온 것이다. 1, 2차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그룹이 부스터샷으로 발네바 백신을 맞았을 땐 대조군에 비해 항체가 1.31배 증가했는데 모더나를 맞은 그룹은 11.5배 많아졌다. 1, 2차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았을 땐 항체 수치가 11배 올라갔다.면역세포 수치는 추가 접종 4주 후에 측정했다. WP는 다른 백신들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은 “어떤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샷에 사용해도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부스터샷을 맞은 이들이 호소한 부작용은 대부분은 피로와 두통, 팔통증이었으며, 어떤 부스터샷을 맏은 후에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었다.
2021.12.05 I 장영은 기자
"3차 추가접종, 누가 언제·어떻게 하나요?"
  • [Q&A]"3차 추가접종, 누가 언제·어떻게 하나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3차 추가(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일반인도 많고, 동네 의료기관에도 계속해서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이에 그간 방역당국의 답변을 기준으로 가장 궁금한 질문을 정리했다. 이밖에 문의사항은 1339 질병관리청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차 접종 대상인지는 어떻게 알고, 어떻게 신청하는지.△3차 접종 기한이 되면 1339 질병관리청 발신자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문자’가 온다. 이후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 홈페이지 혹은 1339 콜센터 등에서 날짜와 장소를 맞춰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구체적으로 2차 접종 이후 언제부터 3차 접종이 가능한가.△얀센 접종자(2개월 뒤부터 3차 접종)를 제외하고 60세 이상은 4개월, 18~59세 5개월 이후부터다.-정해진 간격보다 앞당겨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나.△해외출국·질병치료 등 개인사정, 감염취약시설·의료기관 등 단체접종, 잔여백신 희망자 등은 최대 1개월 앞당겨 조기접종이 가능하다. 예약방법은 SNS 예약 또는 의료기관 당일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60세 이상은 사전예약 없이 동네 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당일예약도 가능한지.△60세 이상 고령층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처럼 사전예약 없이도 동네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18~59세는 SNS 예약 서비스 혹은 의료기관에 문의해 예비명단을 통해 당일예약, 접종이 가능하다.-3차 접종 백신 종류는 어떻게 되나.△추가접종 백신 종류는 가능하면 같은 백신으로 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접종자는 일단 모더나로 예약된다. 현장 상황에 맞춰 잔여백신이 있다면 화이자 접종도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차 등 추가 접종에 쓰이지 않는다. 30세 이상 연령층 중 얀센 추가접종을 원할 경우 보건소에 얀센 접종 가능한 기관을 확인해 접종할 수 있다.기자가 받은 추가 접종 안내 문자.-6개월이 아닌 3개월 만에 백신을 접종해도 문제는 없나.△우리나라의 접종기간의 단축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데이터가 주된 근거가 됐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2차 접종 후 3차 접종의 간격을 12주로 했을 때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독일 등에서 기본접종이 완료되고 나서 4주째부터 실시한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에서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았다.-그렇다면 왜 일괄 3개월로 단축하지 않는 건가.△3일 0시 기준으로 잔여 백신 총 1405만회분 중 화이자은 백신 약 708만, 모더나 백신은 499만여회분 등으로 18~59세 3차 접종대상자 2700만여명의 대대적 접종을 위해서는 추가 수급계획도 마련해야 하는 등 행정·실무적 절차가 필요하다. 참고로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자는 약 120만명, 60~74세 고령층 대상자는 약 600만명이다.-이번달은 고령층이 주된 접종 대상인가.△그렇다. 방역당국은 12월 한 달을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지정했다. 당국은 접종 분산을 고려해 75세 이상 고령층은 가급적 이달 10일까지, 60~74세는 31일까지 3차 접종을 권장했다.-돌파감염자도 3차 접종을 해야 하나.△현재까지는 돌파감염자에 대해 접종 금지나 추가접종 제외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조금 검토를 거쳐 세부적인 실시 기준을 마련해서 안내하겠다.-영국은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 우리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나.△고령층 접종이 끝나고 백신 수급 계획이 구체화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다.-내년도 계약한 백신의 양은.△정부가 확보한 내년용 백신은 화이자 최대 1억 2000만회분과 국산 백신 1000만회분 등 최대 1억 3000만회분이다. 여기에 노바백스와 얀센의 올해 이월분 등이 내년에 같이 쓰일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은 허가신청 지연으로 도입조차 못한 상태다.
2021.12.05 I 박경훈 기자
백신 맞았다면…“오미크론 치명률 높지 않아”
  • 백신 맞았다면…“오미크론 치명률 높지 않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치명률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는 확산율이 높아지면 치명률이 낮아져서다. 치명률에 대해 섣불리 단정을 지을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오지만 해외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한 경우 증세가 심각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30일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해외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오미크론이 확산율이 높은 대신 백신을 맞은 경우라면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백신의 효과성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오미크론을 처음 발견하고 WHO에 신고한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은 극히 경미하다”며 “새 변이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2주 후에 다른 답변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세계가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데 대해 ‘예’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백신을 맞았을 경우에는 중증으로 발전되지 않아서, 오미크론 치명률의 정도와 무관하게 백신은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스라엘 공공보건 서비스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 박사는 “백신을 맞았을 경우 가벼운 증상만 겪었다”며 “이는 백신이 돌연변이(오미크론)에 효과적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 백신 개발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 세계 각 국의 백신 접종률의 편차가 큰 상황에서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미크론을 처음으로 보고한 남아공의 완전접종률은 24.1%에 그치는데, 이는 백신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 작용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미크론 이후 백신 필요성이 강조된다면 중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국산 백신 공급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이들 기업의 성패는 개발 성공 유무에 달려있다.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은 이미 내년 초에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을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경우 원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GBP510’을 개발한 이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다가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식약처에 임상3상을 신청한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또한 이달 초부터 변이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노트의 항원 선별 능력과 세포주 개발 기술을 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 기술에 접목해 변이주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글로벌 백신 기업들의 제품이 변이에 따라 상이한 상업적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쏟아질 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팀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과 치명률, 기존 백신 효과 등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2주 이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만약 WHO 분석결과 백신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오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9일(현지시간) 자국민에게 신종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충격에서 벗어나 부스터 샷 접종에 나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이 영향에 국내외 증시는 반응했다. 오미크론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한 모더나의 경우 26일(현지시간) 20.57% 폭등한데이어 29일에도 11.80% 추가 상승했다. 국내 백신 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MO 계약을 맺은 노바백스(NVAX)의 각 국 규제당국 승인 효과까지 더해져 이날 기준 이달에만 21.9% 상승했다.
2021.11.30 I 이광수 기자
새 변이 '오미크론' 등장에…"기존 치료제 효과성 의문"
  • 새 변이 '오미크론' 등장에…"기존 치료제 효과성 의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등장하면서 개발 중인 치료제 효과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구용 치료제 선두 개발사인 머크(MRD)의 ‘몰누피라비르’의 효과가 종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경구용 치료제를 승인한 영국 일각에서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새로운 변종의 출현은 현재 검토중인 치료법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우려는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효과를 기존 수치보다 낮다고 밝히면서 더 커졌다. 머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몰누피라비르의 입원과 사망률 예방 효과가 처음에 발표한 50%보다 낮은 30%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400명의 환자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머크는 지난달 코로나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는 입원과 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키는 중간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오미크론 등장으로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를 정식 승인한 영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크리스 휘티 영국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몰누피라비르 출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오미크론 영향에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하루에만 20.57% 폭등했고 화이자(6.11%)와 노바백스(8.95%)도 각각 급등했다. 다만 치료제 효과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면서 머크의 주가는 3.79%내린 79.16달러에 마감해 다시 8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이에 백신 개발사처럼 치료제 개발사도 오미크론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모더나와 화이자, 노바백스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국내 개발사인 셀트리온(068270)은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된 후보항체 ‘CT-P63’물질을 현재 개발중인 칵테일 흡입제와 결합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칵테일은 두 개의 항체를 섞는 것을 뜻한다. 변이 바이러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흡입형은 칵테일 형태로 개발한다는 복안이 서 있었기 때문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다만 아직 오미크론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적지 않다.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항바이러스제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일정한 효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변이에 대한 효능은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성과에 중요한 요인으로, 몇 주 내 쏟아질 효능 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1.29 I 이광수 기자
"오미크론, 불확실하나 대응 가능…무방비 상태와 달라"
  • "오미크론, 불확실하나 대응 가능…무방비 상태와 달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우려가 재차 확산되고 있으나 대응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 치명률, 백신 회피 가능성 등은 2주 가량 지나야 알 수 있는데, 불확실하나 대응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백신 종목과 코로나19 진단 종목의 긍정적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위드코로나 시행,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아지는 겨울 도래,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우려가 재차 확산됐다”며 “다만 오미크론 증상이 현재까지는 경미하다고 알려졌으며 효과는 낮을 수 있으나 이미 다수의 백신이 존재한다. 또 대응 가능한 부스터샷 및 백신에 대한 발 빠른 연구가 시작돼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닐 것으로 추측된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이달 초 보츠와나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됐다. 이후 남아프리카에서 홍콩에 도착한 여행자에서 확인됐으며 여행자와 같은 호텔에서 감염된 환자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라며 “5개월 전 접종으로 인한 돌파 감염이 추측되고 있어 향후 부스터샷 중요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해외 백신 관련주는 반등했다”며 “향후 2주간은 알 수 없지만 백신 대응은 빠르다”고 덧붙였다.그는 “변이로 기존 백신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현재로서는 치명률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한 의사는 관련 증상이 경미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보건 연구소에서 백신 접종 및 회복된 개인 혈청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중화 능력 시험에 약 1~2주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요 백신업체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텍은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회피 가능한지 2주 내로 결과 도출 중”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모더나 폴 버튼(Paul Burton)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오미크론이 백신을 회피할 수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재구성한 백신을 내년 초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오미크폰 변이에 대한 백신효과가 이전보다 낮을 수 있지만 여전히 효과가 있는 백신이 존재하고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리제너론의 항체 치료제 등 치료제가 지속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력은 초기 무방비 상태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변이 등장으로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접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백신관련 종목과 코로나 진단 관련 종목의 긍정적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그는 커버리지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추천했다. 그는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3상 중으로 향후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 여부 및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포함될지 여부를 지속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노바백스가 오미크론 타겟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개발을 성공하게 되면 동사에 위탁생산(CMO)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1.11.29 I 김소연 기자
"오미크론 변이, 과도한 공포보다 데이터 확인 중요"
  • "오미크론 변이, 과도한 공포보다 데이터 확인 중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과도한 공포보다는 데이터 확인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와 변이로 인한 사망자 추이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단기 주가를 보고 미래를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함을 강조했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며 “전세계 지수가 하락하고 뱅신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력, 치명률, 백신 효과 등은 2주 내 남아공 연구팀에서 분석한 뒤 공개될 예정”이라며 “오미크론도 일부 부분에 변이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백신에 효과가 없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느 정도로 회피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백신 회사들은 변이 백신 개발을 언급했고 공통적으로 기존 백신의 변이 효과 확인 중, 오미크론 변이백신 개발 전략을 공유한다”며 “모더나는 구체적으로 전략을 공개했다. 올 초부터 4개의 변이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6일 미국 증시를 보면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한 모더나의 주가 수익률(20.6%)이 가장 좋았으며 상대적으로 생산 등의 이슈로 백신 개발 속도가 늦었던 재조합 단백질 백신을 개발하는 노바백스의 주가 수익률(9.0%)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 주가를 보고 미래를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경구용 치료제 이슈 등으로 지수나 기업의 주가 흐름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주가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MSD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충격,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충격 이후 노바백스 등 백신 기업들의 주가는 이전으로 다시 회복했다”며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엔데믹(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가더라도 백신은 필요하며, 반대로 이번 오미크론 변이 뉴스에 대해 과도한 공포감으로 시장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주 내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해당 변이에의 백신효과, 변이로 인한 사망자 추이 등 객관적 데이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11.29 I 김소연 기자
화이자·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오미크론 백신 개발 착수
  • 화이자·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오미크론 백신 개발 착수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주요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이 새 변이 ‘오미크론’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과학자 등 전문가들로부터 오미크론에 대해 높은 전염력, 백신 무력화 가능성 등 우려 섞인 경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19 우려 변이종,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한 부스터 샷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지난 며칠 동안 ‘논스톱’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모더나는 △기존 백신의 1회 투여 용량을 늘리는 방식 △기존 병원체와 새 변이에 동시 대응이 가능한 ‘다가 백신’ 개발 방식 △오미크론 변이에 직접 대응하는 새로운 백신 개발 방식 등 3가지 방안에 대한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초 실험용 백신이 만들어지기까지 60~90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더나는 승인을 받은 백신의 부스터 샷을 투여하는 것이 현재로썬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유일한 전략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한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개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처음부터 우리는 팬데믹(대유행)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바이러스가 진화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돌연변이는 우려스럽다. 며칠 동안 우리는 이 변이를 다루기 위한 우리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이날 “전문가들의 우려를 이해하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조사를 즉각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늦어도 2주 안에 더 많은 실험 데이터를 확보, 오미크론이 ‘탈출 변이’(escape variant)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탈출 변이란 기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조정이 필요한 경우를 뜻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기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변이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유사 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또 기존 mRNA 백신을 6주 이내에 오미크론 변이에 적응시킬 수 있으며, 탈출 변이가 확인될 경우 100일 이내에 새로운 변형 백신을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특히 옥스포드 대학과 공동 개발한 백신 플랫폼이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 제약사 노바백스와 존슨앤드존슨이 각각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새로운 백신 테스티 및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기존 코로나 백신에 사용된 기술을 오미크론 변이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면서 “노바백스 백신이 새 변이에 대한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 효과를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에서 가장 우려되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를 다량으로 보유한 부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발빠르게 대처하는 이유는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오미크론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돌연변이를 32개(델타변이 16개의 두 배)나 보유하고 있어 전염력이 높고 기존의 백신 효능을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체트 CEO는 “새로운 변이는 더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연구 및 개발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면서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코로나19 백신을 개선해 여러 변이체에 더 효과적인 백신을 만드는 데 노력과 자원을 집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 이후 mRNA 백신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지난 26일 급등했다. 모더나는 21%, 바이오엔테크가 17%, 화이자가 7% 각각 상승했다.
2021.11.28 I 방성훈 기자
강력 변이 등장에 ‘SK바이오사이언스’ 집중 매수
  • 강력 변이 등장에 ‘SK바이오사이언스’ 집중 매수[외인이 담은 바이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11월 22~11월 26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올렸다. 전 세계에 델타 변이에 이어 새로운 강력 변이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백신주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주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외 백신주들은 화이자와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등장과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덮치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더나는 하루 만에 20% 급등했으며, 지난 26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남아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홍콩, 이스라엘에 이어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독일과 체코에서도 오미크론 의심되는 확진자가 등장했으며, 이날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전일 네덜란드로 향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발 항공기 2편에서 승객 6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전 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모든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돌연변이가 생기며, 코로나19 역시 예외가 아니다. 바이러스가 인체의 세포를 감염시키면서 수천 개의 자기 복제를 하고, 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오류는 일반적으로 원래의 바이러스보다 증상이 약하고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때때로 사람 세포와의 친화성이 높아지고 강력한 전염성을 갖게 되는데, 이런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문제가 된다. 오미크론이 등장한 아프리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6%에 불과하다. 백신 수급이 제대로 안될 경우 오미크론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한국과 주요 선진국은 비싼 가격, 콜드체인 유통과 상관없이 가장 효능이 좋은 mRNA 백신을 대량 확보했으며, 저소득국과와 백신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플랫폼을 적용한 코로나19 백신 GBP510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빌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은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제3국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BP510은 임상 1/2상에서 이미 우수한 중화항체 레벨을 확인,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관건은 수요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 이후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향으로 일정 비율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정부 국산 백신 1000만 도즈 구매 계획 발표, 국내 공급계약 가능성도 높다. 그 외 국가 공급 계약은 추가 업사이드다”고 분석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미국 바이오텍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역시 합성항원 방식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백신이 부족하거나 콜드체인 유통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저소득국가를 중심으로 허가가 나오고 있다.
2021.11.28 I 김유림 기자
슈퍼변이 '오미크론'이 위험한 이유…'백신 무력화·높은 전염성'
  • 슈퍼변이 '오미크론'이 위험한 이유…'백신 무력화·높은 전염성'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Omicron)’ 등장으로 기존에 개발된 백신에 대한 무력화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코로나19 변이 우세종인 ‘델타’는 감염 전파와 백신 효과를 무력화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16개인데, 오미크론은 현재 확인된 것만 32개를 갖고 있다. 돌연변이가 많은 만큼 기존에 개발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이자(PFE)와 모더나(MRNA), 노바백스(NVAX) 등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이 발빠르게 오미크론 대응에 나섰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된다면 향후 부스터샷(추가접종)은 오미크론을 예방하기 위한 용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미크론 WHO에 최초 보고…기존 백신 무력화 우려 커져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NICD)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확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지난달 14~16일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였다. 처음엔 ‘B.1.1.529’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가 WHO가 공식 명칭을 그리스 문자에서 따온 ‘오미크론’으로 명명했다.WHO는 오미크론이 “오미크론은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며 “다른 우려 변이와 비교해 재감염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무력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이) 나온지 며칠 안돼 아직 추정이지만 델타 보다 변이가 많아 전파력도 높고 백신 회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밸질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것만 32배로 델타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감염력이 높아질 수 있다. 천 교수는 “쉽게 설명하자면 레고 블록을 떠올리면 된다”며 “(기존에 개발된 백신은) 특정 레고에 맞아 떨어지게 개발됐는데, 레고 접합부위가 다 변형이 돼 항체 면역 회피 우려가 커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도 기존 백신 무력화 우려에 대한 보도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이 새로운 변종들은 전염성이 더 높거나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새로운 백신의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되는 분위기다. 천 교수는 “중화항체 형성량이 mRNA(메신저리보핵산)백신이 가장 좋으니 앞으로 접종될 부스터샷은 새로 개발될 백신으로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오미크론 확산을 막는데 기존 백신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NBC에서 “백신은 덜 효과적이게 될 수 있지만 여전히 (오미크론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것을 막는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백신 개발사, 오미크론에 발빠른 대응이에 모더나(MRNA)와 화이자(PFE), 노바백스(NVAX) 등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은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모더나(MRNA)의 발표가 가장 구체적이다. 모더나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 샷(추가접종) 개발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가 며칠째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움직여 대응 전략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모더나는 △기존 백신의 1회 투여 용량을 늘리는 방식 △기존 병원체와 새 변이에 한 번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가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오미크론에 직접 대응하는 새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등 3가지 방안에 대해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초 실험용 백신이 만들어지는 데에는 통상 60∼90일이 걸릴 것이라는게 모더나측 설명이다. 노바백스 역시 같은 날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새 코로나 변이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기반으로 새로운 재조합의 스파이크 단백질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며 “우리는 최신 변이와 코로나의 지속적인 진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도 “2주 내로 (새 변이와 관련한) 연구 자료를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새 변이종에 맞춘 새로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6주 내로 개발해 100일 이내 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증시에서는 오미크론 등장으로 백신 개발사에 수급이 쏠렸다. 모더나는 26일 하루에만 56.24달러(20.57%)가 상승한 329.63달러에 마감했고 노바백스 (8.95%), 화이자(6.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AZN)와 존슨앤존슨(JNJ)는 보합권에 머물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 개발사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에서도 진단키트와 백신 개발사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지난 26일 9.41%오른 27만90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72% 강세로 마감했다. 진단키트주인 씨젠(096530)(17.10%)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9.43%)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새로운 우세종의 등장은 국내 개발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서도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지만, 아직 원형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도 내놓지 못해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 임상3상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은 최초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이다. 지난 8월 식약처는 GBP510의 임상3상 승인 후에 진행한 질의를 통해 “GBP510은 최초 발생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변이를 감안해서 대책을 마련한 국내 개발사들도 있지만 임상 진행 단계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돼, 남아공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홍콩과 이스라엘,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는 아프리카발 입국 금지에 나섰다.
2021.11.28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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