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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39건

가수 이예준, 새 싱글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 발매
  • 가수 이예준, 새 싱글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 발매
  • 가수 이예준,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 발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수 이예준이 따뜻한 감성으로 가을 가요계를 물들인다.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예준의 새 디지털 싱글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가 발매된다.‘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는 사랑에 빠지면 생기는 감정들을 따뜻한 가사와 포근한 멜로디로 그려낸 러브송이다. 다양한 히트곡을 작업한 Noheul(노을)이 작사, 작곡을 맡아 이예준의 목소리를 가장 매력적으로 담아냈다.이예준은 탄탄한 가창력으로 이별이 아닌 사랑 이야기를 노래했다. 산뜻한 곡 분위기에 맞춰 이예준의 표현력이 더욱 풍부하게 펼쳐졌다.파워풀한 고음은 물론 섬세한 감성과 다채롭게 변주하는 창법 역시 이예준의 강점이다. 이예준은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의 애틋한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많은 연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올해 내내 이예준은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 ‘내 생에 아름다운’, V.O.S와 함께한 ‘다시 만날까 봐’와 각종 프로젝트 음원이 모두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올 가을엔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로 또 한번 음원 차트 다크호스를 노린다.지난 겨울 MBC ‘복면가왕’ 가왕 4연승으로 재차 입증한 이예준의 ‘무결점 보컬’을 계속 다양한 곡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이예준의 신곡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2.09.18 I 강경록 기자
고향 못가면, 서울 가을산은 어때요?
  • [추석특집]고향 못가면, 서울 가을산은 어때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9월은 가을이 찾아오는 시기. 올해는 4일간의 추석 연휴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북적이는 인파는 여전히 꺼려지는 요즘, 야외 가족 나들이로 산이 제격이다. 이번 추석 연휴, 귀성길에 오르지 않았다면 서울의 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북한산 백운대에 암반 지대에 걸터 앉아 서울의 풍경을 감상하는 등산객(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의 대표 등산로 ‘북한산 백운대 코스’북한산의 대표 등산로는 백운대 코스다. 백운대 코스 출발 지점인 탐방지원센터에서 정상인 백운대까지 거리는 약 1.9km, 시간은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평소 취미로 등산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쉬엄쉬엄 걸어서 2시간 남짓이면 백운대에 도착할 수 있다.백운대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백운대피소에서 체력을 충분히 회복한 후 다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백운봉 암문부터 백운대까지는 암반 지대로 이어지는 등산로이기 때문이다. 가파르고 길이 미끄러워 등산로에 설치된 안전봉을 잡고 올라야 한다. 바위 능선을 하나씩 넘어 백운대에 다다르면 발아래로 늘어선 북한산의 장쾌한 풍경에 쾌감이 밀려온다. 정상에 올라 백운대 바위 위에 걸터앉으면 북한산을 시작으로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이 이어진다. 도봉산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길, 가파른 암반 지대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산봉우리가 아름다운 도봉산도봉산은 뾰족뾰족하게 솟은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산이다. 도봉산의 대표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출발해 신선대 정상을 다녀오는 등산로로 길이는 약 3.3km, 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코스 초반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중간부터 계단이 많은 급경사 구간이 나온다. 신선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가볍게 걷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도봉서원 터를 지나 천축사까지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천축사는 도봉산 초입에 자리한 사찰로 등산로를 따라 30~40분만 걸어 올라가면 된다. 천축사 일주문을 지나 사찰 경내로 들어서면 절간 뒤로 도봉산의 3대 암봉 중 하나인 선인봉이 한눈에 들어온다.북악산 곡장에서 바라본 한양도성길◇청와대 개방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북악산청와대가 전면 개방됨에 따라 그동안 청와대 뒷길로 이어졌던 북악산의 비공개 지역이 시민에게 공개됐다. 백악정과 청와대 전망대를 설치해 북악산의 새로운 조망 명소도 만들었다. 청와대 전망대에 서면 청와대 일원부터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까지 모두 보인다. 가볍게 걷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청와대 춘추관 뒷길에서 시작해 바로 백악정과 청와대 전망대로 올라가면 된다. 칠궁 뒷길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소 힘드니 춘추관 방향을 추천한다. 기존의 북악산 한양도성길과 연계해 청와대전망대로 가려면 청운대 쉼터에서 만세동방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더 아래로 내려오면 청와대 전망대로 이어진다. 전망대에서 백악정을 통해 칠궁 뒷길이나 청와대 춘추관 뒷길로 하산하면 된다.아차산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본 노을과 야경◇2030세대에 소문난 등산 명소, 아차산아차산 등산은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시작된다. 아차산생태공원을 따라 오르면 아차산 휴게소가 나타난다. 이곳을 지나면 왼쪽으로 암반 지대를 타고 고구려정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타난다. 암반 지대로 이뤄진 가파른 바위 능선을 10분 정도 오르면 롯데타워가 솟아 있는 한강 일대의 풍경이 시야에 들어오는 고구려정에 도착한다. 고구려정 뒤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다시 10분만 가면 아차산 최고의 조망 포인트인 아차산 해맞이공원으로 연결된다. 아차산 해맞이공원은 고구려정보다 더 높은 곳에 있어서 주변 시야가 탁 트인다. 해가 지면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노을 시간에 맞춰서 오후에 등산을 시작해 정상을 찍고 다시 해맞이공원으로 돌아와 전망데크에서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2022.09.09 I 강경록 기자
고양 대표 일산호수공원·일산문화광장 녹지축으로 연결
  • 고양 대표 일산호수공원·일산문화광장 녹지축으로 연결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의 대표 공원인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이 녹지축으로 연결됐다.경기 고양시는 두 공원을 잇는 녹지축 연결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두 공원으로 녹지축으로 연결된 모습.(조감도=고양시 제공)시는 이번 사업 완료에 따라 보행약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정발산과 일산호수공원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 고양시의 새로운 명소로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녹지축 연결 사업은 정발산공원~일산문화광장~일산호수공원~장항습지~한강까지 주요거점을 녹지로 연결하는 사업의 시작점인 동시에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가 쾌적하게 공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녹지축 연결을 위해 폭 50m, 길이 38m의 교량을 설치하고 공간별로 소나무, 야생화 등 다양한 식생을 식재해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또 소나무숲 가운데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쉼터와 전망공간을 조성해 일산호수공원의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시는 2019년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시작으로 실시설계용역,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등 각종 절차를 거쳐 2021년 11월 착공했다.이후 레미콘 파동과 집중 강우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8월 사업을 완료했다.시 관계자는 “녹지축은 고양시민 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생태환경과 보행약자를 위해 새롭게 바뀐 일산호수공원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08 I 정재훈 기자
걸그룹 강세 속 발라더 컴백 러시…차트 패권 누가 쥘까
  • 걸그룹 강세 속 발라더 컴백 러시…차트 패권 누가 쥘까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열풍 지속이냐, 발라더들의 패권 탈환이냐.가을 가요계가 음원차트 순위 경쟁으로 뜨거울 전망이다. 여름 겨냥 댄스곡으로 히트에 성공한 걸그룹들이 차트를 지배한 상황 속 가을 감성을 저격할 신곡을 내놓는 발라더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올여름 차트에선 걸그룹들이 역대급 초강세를 보였다. 신구 걸그룹의 고른 활약 덕이다. 아이브, 뉴진스, 있지, 에스파 등 새 바람을 몰고 온 4세대 걸그룹들이 잇달아 컴백해 호성적을 이어간 가운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통하는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까지 출격했다. 이에 더해 장수 걸그룹 소녀시대까지 데뷔 15주년을 맞아 컴백해 ‘걸그룹 대잔치’가 벌어졌다.그 결과 차트는 ‘걸그룹 천하’다. 공인 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의 최신 디지털 주간차트(8월 21~27일 기준)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걸그룹 노래다. 뉴진스 ‘어텐션’(Attention), 블랙핑크 ‘핑크 베놈’(Pink Venom),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소녀시대 ‘포에버 원’(FOREVER 1) 등이 최상위권에 포진해있다. 임재범(사진=블루씨드컴퍼니)이예준(사진=이예준)버나드 박(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보람(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이 가운데 가을 시즌을 기다렸다는 듯 줄줄이 컴백 중인 발라더들의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 통상 가을 시즌에는 감성적이 되는 마음을 달래줄 발라드나 미디엄템포 계열 곡들이 상대적으로 아이돌 댄스 음악 보다 강세를 보여왔다.김나영, 이예준, 전우성(노을), 이보람, 버나드 박 등이 최근 잇달아 신곡을 냈다. 차트 1위를 경험해본 이들이 즐비한 가운데 ‘레전드 보컬리스트’ 임재범도 7일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를 발매한다. 2am, 순순희, BGH4 등 보컬 그룹들의 신곡 발표 또한 활발하다.컴백 후 신촌과 여의도에서 펼친 김나영(사진=플렉스엠)발라더들의 색다른 홍보전을 지켜보는 건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 아이돌 그룹에게 최적화된 포맷으로 변화한 이후 발라더들은 주로 SNS와 유튜브를 통해 신곡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영상 콘텐츠로 노래를 알려 리스너들을 음악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전략이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오프라인 버스킹도 다시금 홍보 수단으로 떠올랐다. ‘어쩔 수가 없나 봐’로 컴백한 김나영은 지난 1일과 2일 각각 신촌과 여의도에서 버스킹을 펼쳐 수백여명의 시민에게 신곡을 알렸다.가요홍보사 메이져세븐컴퍼니 박병창 대표는 “발라더들은 팬덤이 아닌 폭넓은 음악팬층을 공략 대상으로 하는 만큼 온, 오프라인을 활용해 최대한 노래를 자주 노출해 노래 자체의 팬층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07 I 김현식 기자
이르고 짧은 추석, 호텔에서 보낼까…'추캉스' 패키지 봇물
  • 이르고 짧은 추석, 호텔에서 보낼까…'추캉스' 패키지 봇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예년 대비 이른 추석을 활용해 느즈막한 휴가를 떠나는 ‘추캉스(추석+바캉스)’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올해 추석 당일이 오는 10일 토요일로 명절 기간 또한 짧아 귀성길 대신 휴식을 즐기려는 이들도 적잖을 것으로 보여, 호텔업계가 분주히 패키지 상품들을 선보이고 나선 모습이다.조선호텔앤리조트 웨스틴 조선 부산의 ‘풀문 패키지’.(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는 추석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보름달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객실 1박과 함께 보름달을 닮은 조선델리의 인기 메뉴인 미니 치즈케이크 4조각과 둥근 달의 모양을 본떠 만든 휘낭시에 4조각으로 구성된 풀문 기프트 세트가 제공된다. 이그제큐티브 객실 이용 시 조식과 해피아워 등을 즐길 수 있는 웨스틴 클럽 라운지 2인 혜택이 제공된다.웨스틴 조선 서울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이는 ‘추향추북 패키지’에 추석맞이 혜택을 더한 추석 에디션을 선보였다. 추향추북 패키지는 가을 숲속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한저판 북 디퓨저와 감성 독서를 위한 오브제 ‘쿠오뜨 북레스트’, 책과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듀어스 위스키 700㎖’를 제공하는데,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겐 조선델리의 추석 시그니처 상품인 송편 브레드를 제공하는 추석 에디션을 더하는 셈이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추캉스족을 위한 ‘어텀 인 문라이트’ 패키지를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오션스파 씨메르 ‘아쿠아 바’에서 국화차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올데이 이용 혜택과 함께 BMW 키즈 드라이빙, 하바 키즈 라운지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담았다. 상품 타입에 따라 ‘온 더 플레이트’ 조식 뷔페를 맛볼 수 있으며, 스위트 객실 예약 시 비오템 오 비타미네 바디 미스트도 추가 증정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야외 풀데크.(사진=롯데관광개발)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추캉스 혹은 추석 명절을 지낸 뒤 명절 증후군을 앓는 이들을 위한 ‘칠링 어텀’ 패키지를 내놓았다. 배상면주가가 협업해 느린마을 약주 1병(700㎖)과 한국형 아이스 버킷인 빙주기·잔이 들어 있는 세트, 그리고 고소하고 짭짤한 김부각 2봉지가 제공된다. 이와 별개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테라스’ 뷔페는 추석을 맞아 9일부터 12일까지 각종 추석 음식들을 선보인다.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을 비롯해 각종 전, 소갈비찜, 떡갈비, 보리굴비, 약과와 곶감 등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한국 전통 음식들이 뷔페에 준비된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객실 투숙뿐 아니라 프라이빗 체크인 서비스 및 조식 등 ‘그랜드 클럽’ 혜택이 포함돼 있는 ‘그랜드 클럽 패키지’를 선보였다. 조식부터 티&스낵, 이브닝 칵테일 등이 시간대별로 제공되며 제주바다와 노을,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사계절 온수풀 ‘야외 풀데크’ 이용 혜택도 포함됐다.코오롱리조트앤호텔은 5종에 이르는 ‘해피 폴 인 코오롱’ 패키지를 선보였다. 경주 코오롱호텔과 마우나오션리조트,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서울 호텔 포코 성수 등 전국의 5개 리조트 및 호텔에서 진행되며 이용 가능한 패키지는 각 시설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추석 온 가족들과 다양한 전통놀이를 프라이빗한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가위만 같기를’ 패키지를 진행하며, 환경보호 실천력을 검사할 수 있는 친환경 자가진단서와 함께 프리미엄 한식 디저트 브랜드 ‘바오담’의 개성약과를 처방전으로 제공하는 ‘약과 진단지를 드려요’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또 막걸리 전문 전통주 기업 ‘독브루어리’와 협업해 객실 1박과 함께 ‘독브루어리’ 막걸리 한 병과 잔을 제공하는 ‘가을애 막걸리’ 패키지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편슈머’ 트렌드를 반영해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물통과 핸드크림을 제공하는 ‘내일은 섬섬옥수’ 패키지 △에어쇼파 및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을 제공해 야외 피크닉존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어텀 픽캉스’ 패키지 등을 운영한다.
바이오 4개사 고작 1129억 공모...바이오노트는 다를까
  • 바이오 4개사 고작 1129억 공모...바이오노트는 다를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 분야 기업공개(IPO)가 역대급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주목할 만한 기업들이 IPO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분자진단기업으로 제약·바이오업계 1위 매출 기업으로 올라선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모회사인 바이오노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일 투자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시에 입성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애드바이오텍(179530) △보로노이(310210) △노을(37693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4개사에 불과하다. 이들 기업 외에도 디앤디파마텍(뇌질환 치료제), 큐로셀(CAR-T 치료제), 아리바이오(치매치료제) 등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해 실패했다. 지난해부터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투심도 부진한 모양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한 4개 기업은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4개 기업의 공모액은 총 1129억원에 불과하다.하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와는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대형 비상장사로 주목받는 바이오노트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용 및 인체용 진단시약 전문기업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2대 주주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설립자 조영식 회장이 2003년 설립해 이끌고 있다. 바이오노트 최대주주는 지분 54.20%를 보유한 조 회장이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14.25%로 그 뒤를 잇고 있다.◇실적 탄탄한 알짜, 상반기 바이오 공모액 뛰어넘는다바이오노트는 지난 6월 1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심사 과정에 두 달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8월 중순 경 상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바이오노트는 동물 진단에 특화된 기업이지만 동물 진단 시장의 확장성과 탄탄한 실적 때문에 상당한 매력이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바이오노트는 2020년 매출 6315억원, 영업이익 55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6224억원, 영업이익 4701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 중견 제약사 수준의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2762억원, 영업이익 2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코로나 진단키트에 사용되는 진단시약과 반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90%에 달한다.바이오노트는 확실한 매출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바이오벤처 투자에 주력하는 있는 벤처캐피털(VC) 대표는 “바이오노트는 무엇보다 수천억 규모의 매출과 높은 이익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최근 상장을 도전하는 신약개발 기업들과는 차별화가 돼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인체 진단 쪽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향후 실적 감소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동물 진단 분야에서 특화돼 있고,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약점으로 볼 수 없다. 상당한 캐시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바이오노트는 올해 1분기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4259억원에 달한다. VC 대표는 “바이오노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상장에 성공한 4개 기업이 모은 공모액 규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액 규모인 7000억원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겠지만, 시장의 관심과 기대치가 높다”며 “바이오노트 내부적으로는 공모 흥행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매출이 잘 나오고 자금에 여유가 있다보니 기업의 투명성과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 위해 상장을 계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동물진단 글로벌 톱10...3조 시장 도전글로벌 리서치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반려동물 체외진단시장은 2020년 18억 5000만 달러(약 2조원)에서 연평균 9.8% 성장해 2025년 29억 5000만 달러(약 3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심사를 통과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 인플루엔자 H3N2를 발견, 국내 유일 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내놨다. 해당 백신은 글로벌 제약사 MSD와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해 로열티도 받고 있다.이 외 낙타 MERS-CoV 간이 진단키트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우결핵 진단키트도 국내 최초 개발해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워냈다. 글로벌 제약사 MSD와 백신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해 매출액 일부를 로열티로 수취하고 있다. 동물진단 분야 기술력이 글로벌 10위권 수준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특히 전 세계 80여 개국에 독점 및 비독점 딜러망을 구축해 제품 영업과 마케팅에 가장 중요한 글로벌 유통망도 확보한 상태다. 바이오노트 시가총액은 약 2조7000억원 수준이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태생적으로 동물진단 분야가 핵심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동물진단 시장이 규모도 확대되고 가능성도 커졌다.”며 “코로나로 회사도 성장하고 기회가 온 만큼 상장을 통해 인체 및 동물 진단 분야 R&D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5 I 송영두 기자
허선재 케이프 투자증권 연구원 '청담글로벌'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허선재 케이프 투자증권 연구원 '청담글로벌'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허선재 케이프 투자증권 연구원이지난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청담글로벌(362320)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74.7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자료=리서치알음12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허선재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허 연구원은 지난 7일 유통업계의 ‘블랙스완, 저가 매수 유효’라는 제목의 청담글로벌 보고서를 냈다. 청담글로벌이 본업인 라이프스타일 유통과 신사업 필러·보톡스 사업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청담글로벌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은 주력사업인 라이프스타일 상품 및 필러·보톡스 유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한 후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먼저 구체적인 성장 방향성은 △중국 내 유통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성장 지속 △자사 온라인 뷰티 플랫폼(바이슈코) 활성화 △미국·아시아 등 중국 외 신시장 진출 △유망 브랜드 직접 투자를 통한 파트너 브랜드 확보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위는 11.9%의 수익을 낸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이다. 지난 7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나비효과’라는 제목의 한국항공우주(047810)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 연구원은 완제기 수출 모멘텀과 기체부품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라보며 장기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1분기에 기체부품의 회복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면서 “말레이시아와 콜롬비아의 FA-50 공급 계약이 추진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비롯된 폴란드와의 협상도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나비효과여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K-방산의 유사한 수출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이어 아난티(025980) 분석 보고서를 낸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이 3위를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은 10.80%를 기록했다.당일 수익률 1위는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낸 노을(376930) 리포트가 이름을 올렸다. 당일 수익률은 23.10%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2위는 제이앤티씨(204270) 리포트를 낸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제이앤티씨는 이날 13.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한편 지난 한 주(7~10일) 간 총 83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205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06.12 I 양지윤 기자
 솟구친 돌기둥, 장엄한 수정병풍과 마주하다
  • [여행] 솟구친 돌기둥, 장엄한 수정병풍과 마주하다
  • 무등산 일대 최고의 경관으로 꼽은 규봉암과 광석대. 무등산은 우리나라에서 21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산 곳곳에는 이 땅의 역사를 품은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 등의 주상절리와 너덜들이 펼쳐져 있다.[무등산(광주·화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에서 21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인 무등산. 전남 화순과 담양에 산자락을 펼치고 있는 호남의 명산이다. 무등산은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산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주상절리와 국내 최대 규모의 너덜지대 등 지질 명소가 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됐을 정도다. 여기에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2200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름처럼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산’이 바로 무등산이다. 이번 산행은 무등산의 커다란 돌기둥을 만나러 가는 길. 서석대와 입석대, 그리고 광석대로 이름 붙은 돌기둥이다. 이름하여 무등산의 삼대절리 또는 삼대석경으로 불리는 주상절리다.◇무등산 옛길따라 수정병풍에 오르다무등산은 높이만 1187m에 이른다. 하지만 산세가 유순해 급한 경사도 많지 않고, 거친 길도 거의 없어 등산이 쉬운 편이다. 그래서 탐방코스도 여럿. 그중 증심사 입구에서 새인봉과 서인봉을 거치고 장불재를 통해 서석대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무등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 시작해 늦재를 통해 서석대에 오른 후 입석대를 보고 장불재를 거쳐 규봉암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무등산 주상절리의 참모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옆 무등산 옛길 2구간 시작점. 원효계곡의 물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에 홀린 채 걸으라는 뜻을 담아 ‘무아지경길’이라고도 불린다.들머리는 원효사 입구. 무등산의 대표적인 산행길이자, 무등산 옛길 2구간의 시작점이다. 원효계곡의 물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에 홀린 채 걸으라는 뜻을 담아 ‘무아지경길’이라고도 불린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옆 임도로 들어서면 옛길이 시작된다. 하늘을 가리는 울창한 숲 사이로 난 호젓한 길이다. 길 양옆을 꽉 채운 편백 숲은 멀리서 온 이방인을 반갑게 맞이한다. 상쾌한 기분에 머리가 맑아지는 듯하다. ‘무등산 옛길은 녹색터널’이라는 말 그대로다.편백숲에서 20여분 뚜벅뚜벅 숲속을 지나다 보면 제철유적지, 주검동(鑄劍洞)에 닿는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 김덕령 장군이 무기를 만들었던 곳이다. 주검동을 지나 나무터널 끝자락에 이르면 갑자기 하늘이 확 트인다.광주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늦재전망대.늦재 전망대에 도착하자, 광주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마치 무등산이 광주를 품은 듯한 모습이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를 품고 있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귀띔했다. 목교안전쉼터에서 서석대(1100m)까지는 짧은 오르막길이다. 서석대 전망대 앞에 서자 거대한 돌기둥들이 병풍처럼 서 있다. 1~2m 너비의 200여개 돌기둥이 약 50m에 걸쳐 늘어서 있다. 이 장엄한 돌기둥이 노을에 물들면 수정처럼 반짝인다고 해서 일명 ‘수정병풍’이라고도 불린다. 감탄사도 잊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장관이다. 이 모습에 반한 최남선은 “마치 해금강 한쪽을 산 귀에 올려놓은 것 같다”고 극찬했을 정도다.전망대에서 본 서석대의 모습. 해발 1000m 높이에 1~2m 너비의 200여개 돌기둥이 약 50m에 걸쳐 늘어서 있다.◇경외의 대상이 된 절정을 넘어선 아름다움서석대 바로 위가 정상 능선이다.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천왕봉(1187m)은 무등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천왕봉에서 북봉을 거쳐 꼬막재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군사 시설물 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서석대 정상석에서 바라본 지왕봉 정상에는 김덕령 장군이 뜀질하면서 무술을 연마하고 담력을 길렀다는 뜀바위가 있다. 인왕봉은 지왕봉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서석대 쪽에서 가장 잘 보이는 첫 봉우리가 바로 인왕봉이다.무등산 정상에서 바라본 무등산 능선과 광주 시내 모습서석대 정상석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는 무등산이 광주를 품듯, 시가지의 전경과 멀리 월출산을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장불재까지는 능선길로, 완만한 내리막길이다. 서석대 전망대 바로 아래는 승천암이다. 서석대와 달리 옆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양이 독특한 형태의 주상절리다. 이 모습이 마치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하고 있어 승천암이라고 이름 지었다. 예전에는 이곳에 암자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서석대에서 장불재로 내려가는 길에선 백마능선과 낙타봉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다.승천암 바로 아래 입석대(950m)가 있다. 서석대가 쪼개질 준비를 하고 있는 돌기둥이라면 입석대는 이미 쪼개진 바위들이다. 40여 개의 너비 1~2m 다각형 돌기둥들이 약 120m 동서로 줄지어 서 있다. 이곳 사람들은 입석대는 선돌의 의미가 있어 이곳을 지켜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예부터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이곳에서 제를 지냈다고 한다. 절정을 넘어선 아름다움은 때론 경외의 대상이 되듯이 옛사람들은 이곳을 신령스럽게 여긴 듯하다.입석대를 경건한 마음으로 보고 나와 완만한 능선을 따라 장불재로 향한다. 안양산에서 백마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한층 설렌 마음으로 장불재에 닿으면 거대한 입석대와 서석대가 마치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입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입석대 모습. 예부터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이곳에서 제를 지냈다고 한다.◇무등산에서 가장 높은 암자 ‘규봉암’장불재에서 규봉암까지는 내리막길이다. 가장 단순한 마음으로 마음마저 맑게 물드는 늦봄의 무등산을 즐기며 걷다 보면 지공너덜이 펼쳐진다. 앞서 만났던 서석대와 입석대 같은 주상절리들이 무너져 만든 바윗길이다. 지공너덜을 지나면 네모반듯한 주상절리를 병품삼아 자리하고 있는 규봉암에 닿는다. 우람한 주상절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광석대로 유명한 규봉암은 무등산에서 가장 높은 곳(950m)에 자리한 암자다. 규봉을 중심으로 솟아있는 광석대는 산사를 품에 안고 있어 한층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맑은 풍경 소리가 울려 퍼지는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충분히 경치를 눈에 담고 길을 이어간다.주상절리인 광석대에 둘러싸인 규봉암. 규봉을 중심으로 솟아있는 광석대는 산사를 품에 안고 있어 한층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조선 후기 학자 김창읍은 무등산의 규봉암 일대를 다녀간 뒤 이 같은 시 한 절을 남겼다. “바둑 두는 신선의 자취 가까이 본 듯하여/가부좌하고 앉아 돌아갈 마음 잊었네”. 내로라하는 명승마다 자취를 남겼던 그도 거대한 주상절리 아래 들어선 암자의 기이한 경관 앞에 못내 돌아가기 아쉬웠던 모양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16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기대승도, 그 이전의 고려 문인 김극기도 규봉암을 무등산 일대 최고의 경관으로 꼽으며 글을 남겼다.주상절리인 광석대에 둘러싸인 규봉암. 규봉을 중심으로 솟아있는 광석대는 산사를 품에 안고 있어 한층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무등산 국립공원공단 해설사는 “공룡이 살던 약 7800만년 전에 두세 번의 화산 폭발이 있었고, 화산재 등 화산쇄설물들이 정상부에 켜켜이 쌓여 덩어리 형태로 모여 있었다. 이후 주 빙하기 등을 지나면서 얼고 녹기를 반복하다가 11만년 전 마지막 빙하기를 거쳐 지표에 노출되기 시작하고, 긴 시간 비바람을 맞으며 현재의 수려한 주상절리와 주변의 너들지대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광석대에 둘러싸여 있는 규봉암. 규봉을 중심으로 솟아있는 광석대는 산사를 품에 안고 있어 한층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2022.06.10 I 강경록 기자
'셋 중 하나는 손해'…IPO 시장 한파, 2분기엔 달라질까
  • '셋 중 하나는 손해'…IPO 시장 한파, 2분기엔 달라질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까지 발발하며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도 식었다. 상장한 기업 세 군데 중 한 군데는 공모가보다도 못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나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을 노리던 투자자들의 관심도 돌아섰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다시 IPO 대어가 나타나며 얼어붙은 투심을 두드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분기, 21개사 상장해 8개사는 공모가 하회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상장한 21개 종목(스팩 제외) 가운데 38.1%에 달하는 8개 종목이 이날 현재 공모가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진단검사 플랫폼 업체 노을(376930)이다. 노을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0.53% 상승했지만 공모가(1만원)와 견줬을 땐 마이너스(-) 24.30%의 수익률을 거뒀다. 모아데이타(288980)(-23.50%)와 나래나노텍(137080)(-22.57%)도 수익률이 낮은 기업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이지트로닉스(37733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브이씨(365900) 스톤브릿지벤쳐스 인카금융서비스(211050)도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하락장 속에서도 선방한 종목도 있다. 공모가 5300원으로 출발한 오토앤(353590)은 이날 2만40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 대비 353.77%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토앤은 상장 당일엔 따상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이후 시장 성장 기대감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유일로보틱스(388720)(181.00%)와 아셈스(136410)(81.25%)세아메카닉스(396300)(62.95%), 케이옥션(102370)(61.05%)도 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단군 이래 최대 IPO로 주목받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00원(0.34%) 오른 44만2000원으로 마치며 공모가(30만원) 대비 47.33%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가 IPO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데다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쓰는 바람에 더욱 침체했다고 분석했다. 유동성이나 투자심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장답게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침체를 거듭했다는 얘기다. ◇ 원스토어· SK쉴더스 출격 시동…2Q, 대어 기지개1분기 싸늘했던 분위기는 2분기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에는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한 지투파워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어 실감형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포바이포가 4월 14~15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스팩 위주의 합병 상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4월을 쉬어간 이후 5월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SK스퀘어(402340)의 핵심 자회사인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코스피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전날(3월 30일)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SK쉴더스를 4조원으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다음 달 중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5월께 상장하고, 이어 SK쉴더스가 5월 중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원스토어는 국내 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최근 글로벌 앱마켓이 인앱결제 수수료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SK쉴더스는 보안 업계 2위였던 ADT캡스가 전신이다. 지난해 3월 SK인포섹을 흡수합병하며 정보 보안 서비스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공모에 나서면 IPO 열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게다가 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와 쏘카 역시 조만간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 만큼, 2분기 상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대형 증권사 IPO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상황 탓에 투자심리가 완전히 개선되긴 힘들다고 해도 공모주는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투자처”라면서 “2분기 대어들이 상장 움직임을 재개하면서 1분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01 I 김인경 기자
‘자진철회부터 주가 하락까지’ 맥 못추는 바이오 IPO 언제 살아날까
  • ‘자진철회부터 주가 하락까지’ 맥 못추는 바이오 IPO 언제 살아날까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장 철회와 흥행 실패가 이어지고 상장한 기업들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투자심리가 언제 개선될지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올 하반기 예정된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 결과 발표 등 이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상장 철회·흥행 실패·수익률 부진 이어져16일 보로노이는 IPO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는 14~15일 이뤄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물량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로노이는 지난 1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7월까지 상장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다.철회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수요예측 참여가 저조해 공모가가 낮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로노이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6만5000원이었다. 공모가 하단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원이다. 그런데 보로노이는 ‘유니콘 특례 제도’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제약·바이오 기업들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보로노이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상장을 연기한 바이오 기업은 올해만 4개로 늘어났다. 앞서 파인메딕스, 한국의약연구소, 퓨쳐메디신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자진철회했다.상장 계획을 그대로 이어나간 기업도 흥행에 실패하긴 마찬가지다. 올해 1호 제약·바이오 IPO 기업이었던 동물용의약품 회사 애드바이오텍(179530)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02.15대 1, 청약 경쟁률은 27.2대 1이었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의 경쟁률은 각각 74.01대 1, 4.74대 1이었다.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376930)은 31.5대 1, 8.7대 1을 기록했다. 애드바이오텍과 노을은 희망 공모가 밴드보다 낮은 공모가를 받아들여야 했다.상장 후에는 수익률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공모가가 7000원에 형성됐던 애드바이오텍의 16일 종가는 4875원이었고,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공모가 2만8000원에서 16일 1만8200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노을은 1만원에서 7400원으로 공모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헬스케어 산업 붐 일으킬 기술, 성과 증명 관건”올해 초반부터 IPO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들이 맥을 못추는 데는, 시장에서 뒤늦게 기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연구원은 “지금 IPO에 나서는 기업들은 과거 업황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곳들이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제약·바이오 섹터가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19로 시장 기대에 비해 성과가 안 나오는 등의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장사들의 주가가 많이 내렸다. 시장에서는 기존 상장사와 비교하게 되고, 그러면서 기업 가치가 과장됐다고 느끼는 듯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거 ‘제약·바이오 버블’이었을 때는 기업 가치나 가격이 과장됐어도 용납이 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좀 더 따져볼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의약품 지수는 2만 1805.04에서 1만 7204.26으로 전년 대비 18.4% 하락했다. 16일에는 그보다는 조금 오른 1만 5413.26을 기록했다.제약·바이오 업종이 IPO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데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현금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성장주보다는 현금을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 바이오주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힌다.금리 인상 기조, 부정적 이슈 등이 투심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올해 초부터 이어진 부정적인 이슈들도 투심 악화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만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서 대규모 횡령 사태가 발생했고, 메드팩토(235980)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 2상에서 사망 사례가 나왔다. 안트로젠(065660)도 당뇨족부궤양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소식을 알렸다.당분간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심 재개는 힘들 전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산업 자체에 붐이 일어나야 한다. 조정 시기 중간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라는 새로운 모델리티가 화두가 되며 잠시 붐이 일었다. 국내 기업은 직접 수혜는 없었지만, 연구가 시작되며 자금 조달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국내나 해외에서 아주 혁신적인 기술이 부재하다. 코로나로 연구개발과 임상이 지연됐지만 언제 재개돼 성과가 나올지 모르고, 학회에서도 스타 물질이 안 나온 지 꽤 됐다”고 설명했다.허 연구원은 “투심 재개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하반기 로슈 알츠하이머 치료제 간테레누맙 등 임상 3상 발표 등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붐을 통한 분위기 반등을 내다봤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대를 모은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성과라는 게 업계 이야기다.
2022.03.18 I 김명선 기자
공모주 시장 어둡다지만…윤석열 수혜 새내기주는 웃었다
  • 공모주 시장 어둡다지만…윤석열 수혜 새내기주는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로 상장한 기업 과반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 금융 관련 업종 위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메타버스, 자율주행차 등과 관련한 업체들은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형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 따른 하락장 국면 속 업종별 선호도가 새내기주의 성과를 판가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윤석열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스팩 상장을 제외한 IPO 기업 18곳 중 9곳(애드바이오텍·나래나노텍·인카금융서비스·바이오에프디엔씨·브이씨·스톤브릿지벤처스·노을·모아데이타)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금융주 ‘약세’…메타버스·친환경주 ‘강세’ 하락률이 가장 큰 곳은 줄기세포 연구 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규상장된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주가는 1만8950원으로 공모가 대비 32.3% 하락했다. 항체의약품 전문기업인 애드바이오텍(179530)도 지난 1월24일 공모가 7400원으로 상장했지만 27.9% 내린 50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체외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376930)의 주가는 7400원으로 상장한 지 보름 만에 26%의 내림세를 보였다. 기업형보험대리점(GA) 기업인 인카금융서비스(211050)의 주가도 지난달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이다. 현재 주가는 1만3900원으로 공모가 대비 22.8% 내렸다.이와 달리 지난 1월 상장한 자동차 지급품 판매기업 오토앤(353590)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173.6% 상승한 1만4500원을 기록했다. 자율주행차 장비 제조업체 퓨런티어(370090)는 상한 지 보름 만에 주가가 43.3% 상승한 2만1500원으로 집계됐다.이외에 메타버스 사업을 하는 스코넥(276040), 친환경 접착제 제조기업 아셈스(136410), 반도체 생산장비 전문기업 비씨엔씨(146320) 등은 공모가보다 주가가 40~50%대 상승했다.◇업종별 선호도 뚜렷…차기 정부 수혜도 영향이처럼 올해 공모시장에 입성한 업체들의 희비가 뚜렷해진 것은 하락장 속에서 업종별 선호도가 크게 작용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의 경우 신약과 신기술 개발 가능성이 낮은 데다 신라젠(2156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 횡령·배임 이슈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금융업종 역시 타 업종에 비해 신산업적인 특성이 돋보이기 어렵다고 봤다. 유경하 D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은 임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횡령이나 배임 이슈로 최근에 인식이 좋지 않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며 “금융업종도 미래 성장성이 높지 않다는 관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반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은 최근 발화되는 업종은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청정에너지 글로벌 톱3 기술 강국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AI·빅데이터 육성에도 큰 힘이 실릴 듯하다”고 말했다.
2022.03.18 I 김응태 기자
증시 하락에 차가워진 기관 공모 투심
  • 증시 하락에 차가워진 기관 공모 투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내 증시가 하락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기업공개(IPO) 시장 투자심리도 악화하는 모양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 이하로 몸값을 낮추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하단 미만으로 확정한 기업은 인카금융서비스(211050)·노을(376930)·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모아데이타(288980)·공구우먼 총 5곳이다. 흥행에 성공한 공모주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것과 달리 이들 종목은 기관 경쟁률이 100대 1에 못 미치면서 공모가를 할인해 결정했다. 일반 투자자 역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에 따라 청약하는 추세를 보여 쏠림 현상이 이어졌다. 지난달 16일 상장한 인카금융서비스는 기관 경쟁률이 13.7대 1에 불과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2만3000원)보다 21.7% 낮은 1만8000원에 결정했다. 26일 상장한 스톤브릿지벤처스도 기관 경쟁률 20.1대 1에 그쳐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1만3000원)에서 11.1% 할인했다. 이달 들어 상장한 노을과 모아데이타도 각각 수요예측 경쟁률 31.5대 1, 27.3대 1을 거뒀다. 이들 기업은 공모가를 희망범위보다 각각 23.0%, 16.7% 낮췄다. 15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 공구우먼도 기관 경쟁률 56.9대 1에 머물러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 미만인 2만원으로 잡았다.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한 공모주 가운데 공모가를 희망범위에 못 미쳐 결정한 곳은 없었다. 연간으로 범위를 늘려봐도 총 6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관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관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818대 1로 지난해 1340대 1, 2020년 2월 920대 1 보다 낮았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결정하는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 연간 기준 공모가 상단 이상 비중은 지난해 평균 86.4%였으나 올해 들어선 57.1%로 낮아졌다. 지난달 상장한 10개 기업 가운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보다 초과해 결정한 곳은 퓨런티어(370090)와 스코넥(276040)엔터테인먼트 2곳 뿐이었다. 최근 주식시장 조정이 이어지자 지난해 과열됐던 공모 시장도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치솟는 기관 경쟁률로 공모가 레벨이 높아졌지만 최근 증시 전반이 하락하자 공모가 이하로 주가가 떨어진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오는 5월 기관들의 수요예측 참여 문턱이 높아지면 옥석 가리기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수익성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는 선별 작업을 통해 특정 종목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022.03.15 I 김겨레 기자
'공모주=필승' 공식도 끝…2월 IPO 양극화 심화
  • '공모주=필승' 공식도 끝…2월 IPO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의 온기도 사라지고 있다. 기술력이 있는 일부 기업들만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후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는 ‘양극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가는 악재를 이겨낼 만한 성장성과 기술력을 띈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사이에 엇갈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청약경쟁률, 2200대1에서 22대 1까지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지난 17~18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2235.9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금의 절반만 납부하는 증거금만 12조7451억원이 몰렸다. 풍원정밀은 일본이 독점하던 파인메탈마스크(FMM)의 국내 생산에 성공했다는 이유로 기관투자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풍원정밀은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15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1만3200~1만5200원)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차량의 센싱카메라를 생산하는 퓨런티어 역시 일반 청약에서 2683대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15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끝에 희망 공모가 범위(1만1400~1만3700원)보다 높은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자율주행이란 테마에 확실한 기술력을 더한 만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기관투자자들의 중론이다. 최근 수요예측을 마치고 21~22일 양일간 공모 청약에 돌입한 반도체 장비부품 기업 비씨엔씨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비씨엔씨는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범위(9000~1만1500원) 상단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비씨엔씨는 수요예측에서 1649개 기관이 참여해 18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IPO 종목들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대를 모았던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캐피탈과 골프 IT 기기 전문기업 브이씨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각각 22대1, 46대 1 불과하다. 이들 종목은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20대 1, 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싸늘한 시선을 확인했다. ◇바이오새내기株 ‘수난’ 속 “옥석가리기는 심화”특히 투자심리가 식은 업종은 바이오주다. 이날 상장한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공모가(2만8000원)를 밑돈 2만52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보다도 11.9% 하락한 2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 투자자는 상장 첫날에만 20.7%의 손해를 본 셈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4.01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어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4.74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을 앞둔 노을 역시 지난 15~16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희망 공모가 범위(1만3000~1만7000원)에 못 미치는 1만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96만주 모집에 총 163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가시화하는 만큼 바이오주 자체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데다 연초부터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사태 등으로 투심이 식었기 때문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스몰캡 팀장은 “신규 상장 기업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되면 IPO 시장에 자금이 몰린다. 늘어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공모가는 높아지고, 주가수익률이 낮아지는 순환 구조가 반복된다”면서 “현재는 자금 분산과 공모가 약세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IPO 시장의 가장 큰 힘이 유동성인 만큼, 유동성이 줄어드는 가운데 자금 분산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증시를 둘러싼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IPO 시장에서도 ‘공모주 투자 필승’ 공식이 이제 더 성립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 중형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작년처럼 일단 상장만 하면 공모가보다는 수익을 올린다고 보는 시기는 지났다. 업종이나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일반청약에서 역대급 자금이 몰렸고 이달에도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은 흥행에 성공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괜찮은 기업에 지금이 집중되는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2.22 I 김인경 기자
혈액진단 플랫폼 노을, 다음달 코스닥 상장
  • [IPO출사표]혈액진단 플랫폼 노을, 다음달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이 다음 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원격의료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단검사 시장에서 성장하겠다는 보이겠다는 계획이다.14일 임찬양 노을 대표이사는 “노을의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마이랩(miLab)은 진단 실험실이나 대형 장비 없이 최소 인력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혈액 진단검사가 가능한 올인원 플랫폼”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 추진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임찬양 노을 대표이사[노을 제공]노을은 2015년 설립돼 내장형 인공지능(임베디드 AI) 기술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인 고체기반 차세대염색 및 면역진단(NGSI)를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 질병을 진단하는 miLab 플랫폼을 개발했다. miLab은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기기로 마이크로 단위의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통해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 게다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카트리지 교환만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어 글로벌 진단검사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의료산업 트렌드가 예방과 진단 중심으로 바뀌면서 진단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질병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만큼,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실제 노을은 지난해 5월 이크레더블과 나이스디앤비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기준을 충족하며 코스닥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상장을 준비 중이다. 노을의 첫 번째 목표 시장은 말라리아다. 말라리아는 연간 1억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4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인데,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데다 의료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환자가 집중돼 있다. 진단방법은 신속진단키트(RDT) 외에도 혈액도말검사, 유전자 검출검사 등이 있지만 최근 신속진단키트 검사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신속진단키트는 유사 질병과 말라리아를 구별하기 어렵고 원충 종류를 감별할 수 없다. 여기에 노을은 4년간 글로벌 임상을 거쳐 2020년 말라리아 카트리지 판매를 개시했고 질병관리청, 노바티스 등에 디바이스와 카트리지를 납품했다.뿐만 아니라 말라리아보다 20배 이상 큰 혈액분석시장으로도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선진국 소형병원이 목표 시장이며 2020년부터 의사 처방 없이 혈액 검사가 가능한 미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현재 주관사는 노을이 지금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2024년 매출액은 440억원,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으로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976억원과 373억원이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업 특성상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부담이 크지만 본격적으로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2023년부터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고 암진단 검사 솔루션이 매출에 가세하는 2024년부터는 이익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현재 140억원에 이르는 유휴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공모로 195억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 확보하는 만큼 이익확대시점 이전까지 현금이 고갈될 위험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노을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7000원으로 이15일과 1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1일과 22일 일반 청약을 받아 3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이번 공모금액은 195~255억원 규모이며 상장 후 출회할 수 있는 주식 수는 32.9%(376만4000주) 수준이다.
2022.02.14 I 김인경 기자
2월 '약세장' 속 도전장…중소형 공모주 9개사 일반청약
  • 2월 '약세장' 속 도전장…중소형 공모주 9개사 일반청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1월 약세장 속에서 상장한 오토앤, 케이옥션 등이 평균 60% 이상 수익률을 올리며 선방한 가운데 이달에도 9개 기업이 공모 청약에 나선다. 연초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주목을 받았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청약을 철회한 데 이어 인카금융서비스, 바이오에프디엔씨 등 중소규모 업체들의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해 공모주 투자 열기는 1월보다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가 미국발 긴축 우려로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업종, 성장성을 따져 옥석 가리기식 선별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국내 최대규모 기업공개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일인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신한금융투자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월에만 9개 업체들이 IPO를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선다. 오는 7~8일 인카금융서비스를 시작으로 바이오에프디엔씨(9~10일), 퓨런티어(14~15일), 스톤브릿지벤처스(15~16일), 브이씨(15~16일), 풍원정밀(17~18일), 비씨엔씨(21~22일), 노을(21~22일), 모아데이타(25~28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앞두고 7~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의 금융상품을 비교·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기업형 보험대리점(GA)이다.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13.69대1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3000~2만7000원) 하단보다 아래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기술특례 상장사로 식물세포 유래 기능성화장품, 코스메슈티컬, 식품 등 소재와 완제품을 개발하는 식물세포 기술 회사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4.01대 1로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3000~2만9000원) 상단에 가까운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9~10일에 청약을 진행하고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았다.운동기구 제조기업 브이씨와 벤처캐피털(VC) 스톤브릿지벤처스는 15~16일 청약에 나선다. 주관사는 각각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탈 마스크 제조 전문 기업인 풍원정밀은 오는 10~11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소부장 특례상장트랙으로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체외진단기업 노을과 반도체 소재업체 비씨엔씨도 21~22일 청약을 진행한다. 노을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참여했고, 비씨엔씨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금융투자업계는 미국발 긴축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PO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국내 증시 약세장이 이달에도 지속하면서 2차전지와 반도체, 자율주행, NFT(대체불가토큰) 관련 테마 업종 이외에는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코스닥에 신규 입성한 기업들 가운데 오토앤(353590)과 케이옥션(102370)은 각각 자율주행, NFT 관련 사업 연계성이 부각되면서 공모가 대비 60% 이상 올랐다. 반면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애드바이오텍(179530)은 바이오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사그라든 영향으로 공모가 대비 25.86%나 빠졌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장으로 전환한 영향으로 성장성이 높은 테마형 업종 위주로 IPO가 흥행하고 있다”면서 “묻지마식 공모주 청약에 뛰어들기보다 업종, 성장성을 따져보고 옥석 가리기식 선별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2.03 I 양지윤 기자
“오전 6시도 체크인 가능” 롯데관광개발, ‘24시간 숙박 패키지’ 출시
  • “오전 6시도 체크인 가능” 롯데관광개발, ‘24시간 숙박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24시간 스테이 패키지’를 선뵌다고 21일 밝혔다.24시간 스테이 패키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체크인해 24시간 동안 투숙 가능하다. 가격은 35만원부터(세금 별도)이며, 이용은 오는 6월 30일까지 할 수 있다.(사진=롯데관광개발)사계절 온수풀로 운영해 한겨울에도 수영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최고층(8층), 최대 규모(4290㎡)의 ‘야외 풀데크’도 이용 가능하다.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이른 아침뿐 아니라 노을질 무렵부터 늦은 밤까지 야간 수영도 즐길 수 있어 이제껏 경험할 수 없었던 제주 밤 관광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은 제주 바다와 활주로, 노을 지는 하늘에 비행기 이착륙 장면은 덤이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원하는 시간에 체크인하여 24시간 투숙 가능한 상품으로, 여행 일정에 맞게 계획할 수 있으며 제주 여행을 더 길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다”며 “뷰만으로도 랜드마크인 객실뿐 아니라 온수풀에서 한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외 풀데크’까지 원스탑 힐링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1600 객실은 올스위트 콘셉트로, 65㎡(20평)부터 시작하여 130㎡(40평), 195㎡(약 59평), 260㎡(약 79평)에 이르기까지, 국내 5성 호텔의 객실 규모에 비해 큰 평수를 자랑한다. 바다와 한라산, 공항과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는 전 객실은 전망만으로도 랜드마크다.
2022.01.21 I 윤정훈 기자
'노을',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데뷔
  • [마켓인]'노을',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회사 측은 내달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1~22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상장은 3월께 할 전망이다. 밴드 상단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255억원 규모로, 신주모집 자금은 정밀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과 원격 진단 분야 연구개발,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임베디드 인공지능(AI) 기술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인 고체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NGSI·Next Generation Staining and Immunostaining)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마이랩(miLab·Micor-Intelligent LABoratory) 플랫폼을 개발했다.노을이 선보인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miLab은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의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하면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카트리지 교환만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 노을은 miLab을 통해 질병 진단 영역을 말라리아 등 감염질환에서 혈액분석, 각종 암 진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노을 cmrdms “노을의 miLab은 바이오엔지니어링과 재료, 화학, 광학,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메카트로닉스, 인공지능 등 광범위한 40여개 요소의 기술을 융합한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라며 “진단 실험실, 대형 장비 없이 최소 인력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혈액 진단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 추진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2.01.19 I 김인경 기자
‘1년간 130만명 방문’ 제주 드림타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 ‘1년간 130만명 방문’ 제주 드림타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20일 지난해 12월 18일 국내 첫 도심 복합리조트로 선보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1년 만에 13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가로 241m, 세로 42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크리스마스 테마의 미디어 아트가 제주의 밤을 수놓고 있다(사진=롯데관광개발)제주 전경을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어 뷰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38층 ‘포차’를 비롯해 월드 클래스급 셰프들이 줄줄이 포진한 14개 식음업장에만 1년간 77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제주 최대 규모(4290㎡), 최고층(62m)에 사계절 온수풀이 가동되고 있는 8층 ‘야외 풀데크’에도 오픈(지난 5월) 이후 7개월간 11만 2000명이 방문해 제주 노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인스타그래머들의 성지가 됐다.특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달 29일 두 번째 타워(850객실) 오픈 이후 주말에는 1100객실까지 예약이 이루어지는 등 국내 단일 호텔로는 처음으로 1000객실 시대를 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른 제한은 물론 두 번째 타워의 늦은 개장(11월 29일)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과 전망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지상 38층(높이 169m), 연면적 30만 3737㎡ 규모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모든 객실에서 제주 바다와 한라산, 도심을 2.7m 통유리창을 통해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랜드마크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첫 올스위트 콘셉트의 1600개 객실과 함께 단일 호텔로는 가장 많은 14개의 레스토랑을 갖춘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외국인 전용 ‘드림타워 카지노’(6월 11일 오픈), K패션몰 ‘한 컬렉션(HAN Collection)’을 갖춘 원스탑 데스티네이션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호텔 판매부문에서도 초유의 기록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면서 지난 19일 CJ온스타일에서 진행된 패키지 방송에서 모두 6503객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 2월 CJ오쇼핑에서 1만실 완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홈쇼핑 및 이커머스 등을 통한 누적판매수가 10만실을 돌파(10만 220실)하게 됐다. 폴 콱(Paul Kwok)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전세계 1000여개의 하얏트 중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가장 큰 호텔”이라면서 “규모뿐 만이 아니라 서비스 면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호텔”이라고 설명했다.
2021.12.20 I 윤정훈 기자
카카오TV '멜론 씹어먹기' 파이널 경연…5色 명품 라이브 예고
  • 카카오TV '멜론 씹어먹기' 파이널 경연…5色 명품 라이브 예고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멜론 씹어먹기’ 파이널 경연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권인하, 니다(NIDA), 최진솔 등 실력파 보컬들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할 화려한 피날레에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TV와 1theK를 통해 공개하는 원더케이 오리지널 ‘멜론 씹어먹기’(연출 심민선)의 파이널 경연이 4일(목) 오후 4시 열린다.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원더케이)가 기획, 제작하는 ‘멜론 씹어먹기’는 권인하, 니다(NIDA), 별은, 정유빈, 최진솔 등 수십만 팔로워를 지닌 인기 보컬 유튜버 5인이 참가해 다양한 미션에 걸맞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무대를 잃어가는 개그맨, K팝을 사랑하는 외국인, 자녀의 결혼을 앞둔 부모님 등 다양한 관객들에게 감동과 힐링의 무대를 전해 온 참가자들은 이번 파이널 경연에서 ‘그 시절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5곡의 명곡 라이브를 선사하며, 또 한번 설레고, 애틋하고, 아련한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들을 느끼게 할 전망이다.지난 에피소드에서 그간 진행된 미션 성적 순위에 따라 원하는 곡을 선택한 참가자들은, 4일(목) 오후 4시 카카오TV를 통해 선공개되는 ‘멜론 씹어먹기’에서 최고의 무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 간 폭발 직전의 긴장감까지 드러낸다. 특히 멜로망스의 ‘선물’을 부르게 된 권인하는 경연 직전 편곡이 긴박하게 마무리된 가운데 리허설 중 예기치 못한 음향 사고까지 발생해, 급기야 리허설 현장을 이탈하는 모습이 예고 영상을 통해 드러나기도. 베테랑 중의 베테랑 권인하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파이널 경연의 무대가 어떻게 흘러갈지, 각 참가자들의 사랑 노래가 관객들의 마음에 100% 와 닿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이날 오후 6시에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멜론 씹어먹기 PART. 2’ 앨범이 발매되며, 파이널 경연에서 선보여진 총 5곡의 음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별은이 부른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 정유빈이 부른 써니힐의 ‘두근두근’, 권인하가 부른 멜로망스의 ‘선물’, 최진솔이 부른 서영은의 ‘내안의 그대’, 니다가 부른 전우성(노을)의 ‘만약에 말야’가 수록된다. 짝사랑부터 썸, 이별 등 사랑의 과정들을 담은 노래가 담겨 있어, 앨범을 순서대로 듣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풋풋함과 설렘, 추억까지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음원 성적은 ‘멜론 씹어먹기’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심사 점수에도 포함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장에서 라이브를 직접 감상한 관객들의 점수뿐 아니라, 전문가 점수, 멜론 및 1theK를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 멜론 음원 스트리밍 성적을 모두 합산해 최종 결과가 결정되는 것. 4일 오후 6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의 온라인 투표 및 음원 성적이 반영된 최종 결과는 오는 18일(목) ‘멜론 씹어먹기’ 최종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세 번의 라이브 미션에서는 니다(NIDA)가 1위, 최진솔이 2위, 권인하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망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원더케이 오리지널 ‘멜론 씹어먹기’는 음원 사이트를 ‘씹어먹을’ 인기 보컬 유튜버들이 펼치는 5인 5색 감성 저격 라이브 경연 프로그램이다. 음색도 창법도 가지각색인 5명의 보컬리스트들이 다양한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무대에 집중하는 ‘순한 맛’ 이색 감성 경연을 펼친다. 전세계 약 3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원더케이)가 기획, 제작해 선보이며, 매주 화, 목요일 오후 4시 카카오TV에 선공개되고 오후 6시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11.04 I 김보영 기자
지니너스-노을, 혈액진단 新 기술로 글로벌 정복 도전
  • 지니너스-노을, 혈액진단 新 기술로 글로벌 정복 도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혈액진단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기존 상용화된 혈액 한 방울로 말라리아부터 암까지 진단이 가능한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진단 기업 노을은 단순 혈액진단이 아닌 국내 최초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기술과 AI 기술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상용화 했다. 특화된 기술력은 VC 업계로부터 수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계기가 됐다. 지니너스는 설립 후 3년 동안 국내 대표 VC인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58억원을 투자받았다. 노을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등이 후속 투자까지 진행해 총 400억원을 투자금을 유치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도 나란히 통과해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NGS 기반 암유전체 진단 서비스 캔서스캔.(사진=지니너스)◇삼성이 키운 지니너스, 혈액에 NGS를 더하다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초로 스핀오프한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분석 기업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를 이끄는 박웅양 대표는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여기에 방용주 운영총괄도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팀장 출신이다.지니너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혈액진단 기술에 국내 최초로 NGS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이다. 국내외 유전체 진단 기업 중 NGS 기반 기술은 지니너스가 최고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혈액검사 시장도 연평균 23.4% 증가해 2022년 2조5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웅양 대표는 “지니너스의 경쟁력은 국내 최초 NGS 분석 기반 기술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인 암유전체 진단 서비스 캔서스캔과 액체생검 임상검사 서비스 리퀴드스캔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NGS 기반 캔서스캔은 혈액으로 유리된 암조직에서 유래한 DNA를 분석해 암을 진단한다. 조직생검보다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환자진단과 모니터링,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재발에 대한 조기진단이 중요한 췌장암 환자에서 재발 여부를 3개월 일찍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국내외 경쟁기업인 파운데이션메디슨, 서모피셔 제품 대비 분석 가능한 유전자 수가 많고,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과 일본, 베트남, 호주 대형병원에서도 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5개사도 임상시험에 지니너스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신약 타겟 발굴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초 AI 혈액분석기 마이랩.(사진=노을)◇복잡한 혈액진단, 세계 최초 자동화로 글로벌 러브콜노을은 100년간 변화없이 이뤄지던 현미경 중심 혈액진단법을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이뤄냈다. 카트리지에 혈액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자동으로 검사부터 결과까지 알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마이랩’을 개발했다.임찬양 노을 대표는 “진단시장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현미경 진단법은 숙련된 전문인력과 실험실이 필요하다. 대규모 운영비가 필요하고 진단시간도 오래걸린다”며 “마이랩은 기존 현미경 진단법을 대체할 세계 최초 자동화 플랫폼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100%이고, 신속한 것이 장점인 혁신 솔루션”이라고 말했다.현미경 진단은 사람의 혈액을 뽑아 슬라이드에 펴 바른 뒤, 액체로 혈액을 염색해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모든 단계를 수행하다 보니 최대 1시간 반이 소요되고, 정확도가 높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반면 노을이 개발한 마이랩은 혈액 한 방울을 카트리지에 떨어뜨리면 AI가 알아서 분석해 25분만에 정확한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말라리아 등 감염병 진단은 물론 말초혈액, 자궁경부암 진단 등 확장성도 높다. 국내외 경쟁사도 없어 글로벌 시장 선점이 유리한 상황이다. 마이랩 상용화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활용되고 있고,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국제평가기구 ‘FIND’등이 이 진단 방식을 도입했다.VC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진단시장에서 혈액 기반 진단 기술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니너스는 국내 대표적인 유전체 기업으로 해외 학계 및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노을에 투자한 한 VC 심사역도 “노을은 AI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소형화된 혈액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혈액 한 방울만 투입하면 자동으로 빠른 시간안에 진단을 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관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1.08.04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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