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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딩엄빠5' 맹서경 "남편 결혼 전날에도 외박·바람…폭력성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고딩엄빠5’에 출연하는 ‘청소년 엄마’ 맹서경이 결혼식 전날 내연녀와 외도한 전 남편의 막장 행보를 고백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린다.12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회에서는 방송인 신기루가 특별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청소년 엄마’ 맹서경이 전 남편과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털어놓는 것은 물론, 현재의 심각한 고민을 토로해 3MC 박미선-서장훈-인교진 등의 조언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맹서경은 재연 드라마를 통해, “부모님의 이혼 후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고교 졸업 후 집을 나와 독립을 했다. 그러다 아르바이트를 함께 하던 오빠와 사귀게 됐고 교제 두 달 만에 동거에 들어갔다”고 밝힌다. 그런 뒤 “얼마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예쁜 딸을 낳아 혼인신고를 했는데 남편이 가끔 수상한 외박을 했다. 그러더니 결혼식 전날에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 모두를 경악케 한다. 더욱이 맹서경은 “남편이 대학 시절 빌린 대출금을 갚지 않았던 사실을 뒤늦게 털어놔 집에 빨간 압류 딱지가 붙었고, 그간 모은 돈으로 남편 변호사비와 초기 회생 비용을 모두 내줬지만, 남편의 폭언과 폭력성이 심해져 이혼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더욱 놀라운 것은, “이혼 후 전 남편의 내연녀에게 연락이 와서 결혼식 전날 두 사람이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는 것. 하지만 맹서경은 “오갈 데 없는 전 남편이 다시 찾아와, 딸 생각에 재결합했지만 결국 남편의 폭력성으로 인연을 끊었다”고 덧붙여 모두의 말문을 막는다. 이후로도 맹서경은 알코올 중독증, 우울증, 대출사기 등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추가 고백하고, 박미선은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까지 불운할 수 있나”라면서 한숨을 내쉰다.재연 드라마가 끝나자, 맹서경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한다. 맹서경은 전 남편과의 근황, 대출사기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빚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면서 “현재 딸과 떨어져 살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과연 맹서경이 언급한 더 큰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딸과 헤어지게 된 맹서경이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는 12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2회에서 공개된다.
- '미스트롯3' 톱7, 대구 관객 호응에 '초밀착' 팬서비스로 화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미스트롯3’ 전국투어가 대구를 찾았다. 대구 공연은 8~9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펼쳐졌다.관객의 뜨거운 응원 속 ‘톱7’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의 단체, 유닛,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미스트롯3’ 화제의 출연자 염유리, 송자영, 채윤은 톱7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출연진은 ‘베스트 퍼포먼스’, ‘부모님 전상서’, ‘러블리 트롯엔젤’, ‘트롯걸스’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공연 말미에는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포토타임 시간을 가졌고, 앵콜 무대까지 마친 뒤엔 ‘하이바이’ 이벤트로 관객을 배웅하는 ‘초밀착’ 팬서비스를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미스트롯3’ 전국투어는 15~1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이어진다.
- '신랑수업' 이다해, 멘토 출격…이승철 "세븐한테 연락 와"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다해, 심진화, 이수지가 ‘신랑수업’에 새로운 선생님으로 부임한다.오는 12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8회에서는 이다해, 이수지, 심진화가 뉴페이스 멘토 군단으로 나선다.이날 ‘교장’ 이승철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선생님들이 오셨다”며 세 사람을 소개한다. 이중 이다해는 “이승철 교장 선생님의 추천으로 ‘신랑학교’에 교감으로 스카우트 됐다”며 밝게 인사한다.이에 이승철은 “아시다시피 남편이 가수 세븐인데 아까 저한테 문자 메시지가 왔다. ‘우리 다해가 출연하게 됐다’면서 잘 부탁한다고, 아내를 엄청 챙기더라”며 미소를 짓는다.뒤이어 심진화도 “내가 (서)윤아를 (김동완에게) 소개해줘서 ‘신랑학교’가 이렇게 발전한 것”이라며 “앞으로 ‘연애 본부장’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드러낸다.이수지 역시 “‘신랑학교’ 학생들의 연애, 결혼, 출산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한다. 또 이수지는 “김고은 (따라하기) 개인기를 보여달라”는 문세윤의 요청에 즉석에서 개인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이외에도 이다해, 심진화, 이수지는 남편과의 연애 및 결혼 스토리를 전한다. 모범적이고 열정적인 세 선생님의 모습에 이승철은 “미혼반들 부럽지?”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기혼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든다. ‘신랑수업’은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지상렬, 3월 모친상 이후 최초 심경 고백…유품 지니고 다니는 사연
- ‘4인용식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린다.10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이자 연예계 대표 입담꾼 지상렬 편이 방송된다.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자신의 고향 인천으로 절친한 코미디언 후배 신기루, 박휘순, 이상준을 초대한다. 코미디언 4인방의 러브스토리부터 가족사까지, 진솔하고 유쾌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지상렬은 지난 3월, 91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소를 지켜준 절친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방송 최초로 모친상 이후 심경을 고백한다. 6년 전부터 노쇠해지신 어머니를 직접 목욕 시켜드리게 된 사연을 전하며 “처음이 힘들지, 부모 자식 간이라 그 다음부턴 편해지더라”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평소 무뚝뚝해 표현이 힘들었던 지상렬은 지인의 권유로 어머니 생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었다고. 이어 그는 “내가 방송에 몇 번 나오지도 않아 창피해서 보라고 말씀도 안 드렸는데 어머니가 데뷔 때부터의 출연작을 모두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를 해 두셨더라”며 어머니와의 감동적인 일화도 털어놓는다. 신기루는 “부모님이 내가 출연한 영상을 안 보셨으면 좋겠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시는 게 속상하더라”라며 고백했다.이어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데뷔 18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등극한 신기루는 신인상 수상 당시 부모님의 반응과 함께 그 후일담을 전한다. “무뚝뚝한 아버지가 (수상 소식을 듣고) 오열하셨고 엄청 자랑스러워하셨다”며 평소 딸을 묵묵히 응원해 주셨다고 생각했던 부모님께서 신기루의 오랜 무명 생활에 남몰래 속앓이 했던 사연을 밝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2020년 17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휘순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 사연과 함께 아직 미혼인 지상렬과 이상준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 44세에 결혼에 성공한 박휘순은 “아내의 출퇴근길을 거의 매일 함께했다. 또, 결혼 허락을 받으러 삼척에 살고 계시는 장인, 장모님에게 자주 찾아뵀다”라며 박휘순과 6살 차이 장모님과 11살 차이 장인어른의 마음을 얻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 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2色 햄릿 보여드릴게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력 60년 이상을 자랑하는 대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연극 ‘햄릿’이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배우들의 이색 ‘신구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작품으로 2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신시컴퍼니의 ‘햄릿’은 공연계를 이끄는 젊은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고, 전무송·박정자·손숙 등 선배 배우들이 조연과 단역으로 이들을 받쳐주며 고전의 매력을 새롭게 선보인다.◇전무송·박정자·손숙…탄탄한 조연들연극 ‘햄릿’에서 햄릿 역을 맡은 배우 강필석(왼쪽), 이승주. (사진=신시컴퍼니)주인공 햄릿 역을 맡은 배우들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햄릿 역의 배우 강필석(46), 이승주(43)를 개막 전 연습실이 있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두 배우가 제작사로부터 ‘햄릿’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보인 반응은 똑같았다. “제가 햄릿이요?” 이들은 “부담은 컸지만 거절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고 입을 모았다.강필석은 2022년 ‘햄릿’에서 주인공 햄릿을 먼저 연기했다. 뮤지컬에서 주로 활동해온 강필석에게 ‘햄릿’은 연극의 매력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2016년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배우 유인촌이 주연을 맡았던 ‘햄릿’을 본 뒤 “연극이 이렇게 멋있구나”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강필석은 “2년 전 ‘햄릿’을 할 때는 ‘선생님들 앞에서 감히 미친 도전을 했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막상 공연을 하니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빨리 재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2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연극 ‘햄릿’에서 햄릿 역을 맡은 배우 강필석. (사진=신시컴퍼니)이승주는 이번에 새로 합류했다. 그는 2008년부터 김광보, 한태숙 등 유명 연출가와 작업하며 연극계에서 이름을 알려온 배우다. 잠시 무대를 떠나 5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2022년 국립극단 연극 ‘세인트 조앤’으로 복귀해 다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승주는 학생 시절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직접 감독하고 출연한 흑백영화 ‘햄릿’을 본 뒤 배우의 꿈을 키웠다. 그는 “대선배들 앞에서 나만의 이야기로 햄릿을 보여줄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다”며 “출연을 거절하면 평생의 오점으로 남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9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서연극 ‘햄릿’에서 햄릿 역을 맡은 배우 이승주. (사진=신시컴퍼니)이번 공연의 묘미는 바로 강필석, 이승주가 각자만의 매력으로 보여줄 2색 매력의 햄릿이다. 손진책 연출은 제작발표회에서 “강필석은 외향적 사유형인 아폴론적 인물, 이승주는 내향적 사유형인 헤르메스적 인물”이라며 “강필석은 대사의 파워와 정교함이 그리스 조각을 보는 듯하고, 이승주는 슬픈 코러스의 음악 선율이 흐르는 듯하다”고 두 배우의 서로 다른 매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두 배우 또한 각자만의 색깔로 햄릿을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햄릿’의 대본을 읽으면 ‘인간의 해부학’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인간이란 무엇이며 삶은 무엇인지 질문을 하죠. 원작에서 햄릿의 첫 대사 또한 ‘누구냐’인데요. 그 대사에 작품의 주제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삶과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어떻게 제가 가진 그릇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이승주)“‘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독백에 ‘햄릿’의 모든 게 들어가 있다고 생각해요. 2022년 공연을 준비할 때 처음엔 이 독백이 햄릿의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연출은 이 대사를 웅변하듯 들려주라고 하더라고요. ‘햄릿’이 삶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관객에게 전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죽음은 두렵지만 그래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강필석)연극 ‘햄릿’에서 햄릿 역을 맡은 배우 강필석(왼쪽), 이승주. (사진=신시컴퍼니)강필석, 이승주는 대선배들과 함께 작업하는 만큼 제대로 된 연극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연극에 대해 느끼는 두 사람의 애정도 더욱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은 “연극계를 위해 우리 세대 배우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관객도 대선배들과 젊은 배우들이 무대에서 함께 하는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햄릿’은 오는 9월 1일까지 공연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1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서울대병원 이어 의협도 총파업, 정부 당근책 안 통하는 의료계-다시 선 넘은 北 오물풍선…정부, 대북 확성기로 즉각 대응-[사설]자원개발마저 정쟁 대상으로 전락…꼭 이래야 하나-[사설]겉도는 육아휴직제, 언제까지 그림의 떡으로 둘 텐가△종합-노조와 소통, 6년 묵은 갈등 해소…‘가스료 정상화’ 사활 건 여전사-세계 1위 유지에 급급, ‘효율 지상주의 독 됐다’△이데일리 공공기관 경영평가-‘재무성과’ 무게 둔 평가 방식에…사회적 약자 취업문 더 좁아졌다-女 상임임원 둔 기관, 10곳 중 1곳뿐-복지비 깎는 공공기관…이러다 출산장려금까지 줄어들라△종합-나홀로 호황 美, 금리인하설 후퇴…글로벌 피벗 속 ‘킹달러’ 이어진다-닻 올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野 예산협조부터 난항-尹, ‘K실크로드’ 닦는다…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한일중 CEO “경제협력 필요” 한목소리…대한상의 실무협의체 꾸린다△출구없는 의·정 갈등-“환자 지켜야” 호소에도 파업 강행…전국 병원 셧다운 ‘현실화’ 우려-“의대 증원 확정으로 동맹휴학 실익 사라져, 의대생들 떼쓰기 멈추고 학교로 돌아와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 청년들이 보내는 SOS…노동 환경부터 바꿔야-“일·가정 양립, 독일처럼 기업이 앞장서야”-“MZ, 인내심 기르고…시니어, 새로움을 배워라”△정치-민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野 독주 시 전면 보이콧”-신원식 “대북방송 빌미 北 도발시 응징”-민주,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허용…대권주자 이재명 맞춤형 당헌 현실화-지도체제 변경 무산 가능성, 굳어지는 ‘한동훈 대세론’△경제-국가 필수 R&D 중단 없앤다…일몰관리제 대수술-금리 내린 캐나다·유럽, 美는 엉거주춤…한은 선택 골머리-새 기준 적용해도…한국 가계부채 비율 ‘세계 4위’-부가세 수입 40조, 역대 최대치 기록△금융-‘연 20% 꼼수’…조건 맞춰 다 모아도 이자 4만원-‘홍콩ELS’ 손실률, 지수 반등에 40% 아래로-고금리·고물가에…1분기 자영업자 연체율 8년來 최고-보험사 가계대출 열에 셋은 ‘고령층’…연체율도 높아△글로벌-10대 1 액면분할…가벼워진 엔비디아, 주가 점프 기대 ‘후끈’-은행 순이자 마진 뚝뚝…中, 금리 인하 신중모드-노르웨이 국부펀드 “머스크에 560억달러 급여 보상 반대”-예측 빗나간 인도 선거, 하루새 533조원 날렸다-“美·선진국, 부채 줄여야”△산업-“車시트, 안전과 직결”…-40~80도 극한 환경서 180종 테스트-이달에만 11.4억원어치…삼성전자 임원 잇단 자사주 매입-바닥 찍은 합성고무 가격, 불황 때 증설 ‘열매’ 딴다△ICT-쑥쑥 크는 크리에이터 경제…국내 플랫폼 ‘유튜브·인스타 진격 막아라’-엔비디아 벗어나자…韓 AI 기업, AI 칩 업체 제휴 활발-한국 이통산업 기술력·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익률은 최저△중소기업-1시간에 70억원 완판…로봇청소기 ‘중국산의 역습’-에너지 효율성 굿…고물가에 ‘창문형 에어컨’ 대세-中企 대출금리 하락세지만…높은 금리에 부담 여전△소비자생활-국내 명품 플랫폼 판도 뒤흔든 젠테…美·日·中 공략 나선다-올여름도 하이볼 전쟁 후끈…전통 위스키도 도전장-스테인리스 밥그릇으로 감성조명 뚝딱…다이소 ‘쇠테리어’ 열풍△증권-실적시즌 한달 앞…눈높이 올라가는 운송주-4일새 손바뀜만 7번…정부가 기름 부은 ‘산유국 테마주’-“검증된 해외부동산 펀드 재간접 투자…안정적 배당 수익 기대”-美 금리인하 몇 번 할까, 11일 FOMC에 쏠린 눈-한주새 10%대 ↑…다시 뛰는 배터리펀드△부동산-HUG, 경매 싹쓸이…낙찰건수·낙찰가율 ↑-종부세·재초환·전세 ‘2+2년’ 계약 폐지해야-자고나면 억소리…압구정 현대, 신고가 행진 언제까지△문화-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2色 햄릿 보여드릴게요”-[문화대상 이 작품] “느리게 달려도 괜찮아” 동물·인간 보듬은 로봇-[위클리 핫 북] “책 읽다 폭풍 오열” 8년 전 소설 동났다△스포츠-아픈만큼 성숙해진 박민지, 사상 첫 4연패-“은퇴 전까진 훈련 멈추지 마라” 48년차 베테랑의 마지막 가르침-[미리 가본 파리올림픽]높아지는 테러 위협, 센강 개막식 괜찮나-톱시드 가자…김도훈호, 中과 총력전 예고△오피니언-이화영 실형에 커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잠실 돔구장 건설, 팬 목소리 경청해야-현실적인 AI 활용범 고민할 때△오피니언-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데스크의눈] 총선참패에도 변화 거부하는 식물여당-[기자수첩] 대만서 확인한 K칩의 위기△피플-회계 지정감사제 완화,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될 것-하나은행, 한국관세사회와 협약…“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사회-사유지 ‘도로’ 제재 불가…‘길막’ 민폐주차 골치-檢·女 후보 포함될까…13일 ‘대법관 후보 추천위’ 열려-“의대 증원, 나도 도전할래” 대학가 ‘반수생 이탈’ 비상-法 “부주지스님도 근로자”, 문자로 해고한 사찰 ‘부당’
- 인텔 AI 서밋 행사장에서 만난 IITP 원장님[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어, 웬일이세요?”“아, 창립기념일이라서, 쉬는 날이라 공부 좀 하러 왔습니다.”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행사장에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이 얼굴을 비췄습니다. 행사 시간은 10시부터였는데, 미리 와서 김정호 KAIST 교수,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사 등과 인사를 나눴습니다.IITP는 국내 ICT 연구개발(R&D) 대표 기관입니다. 올해 총 1조 323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게 되었습니다. 홍 원장은 “끝까지 듣고 싶지만, 오후에 약속이 있다”며 “녹화해서 같이 못 온 임직원들과 (AI반도체에 대한) 강연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오고 싶었는데, 휴무일이어서 같이 가자고 하기에는 눈치가 보였다고 합니다.홍 원장의 행사 참석은 귀빈으로 온 것이 아니라서 뒤 쪽 청중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가 연락도 없이 찾아오자, 인텔코리아 임원들도 반가우면서도 놀라는 눈치였습니다.그러나 홍 원장의 방문은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바로 전날 서울시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홍 원장은 “1%의 응축된 혁신이 디지털 경쟁을 주도한다”면서, 올해 집중할 분야로 AI와 AI반도체를 꼽았기 때문입니다. AI반도체에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플랫폼을 더한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를 노리고, 신경망처리장치(NPU)·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557억원) 개발, AI 학습 능력·활용성 개선 기술(451억원) 개발,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127억원) 개발, AI 연구거점 설립(40억원) 등에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 개발은 7년짜리 예타로 올라가 있습니다.홍진배 원장은 “인텔의 하드웨어에 한국의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합치자”라는 인텔코리아 임원의 제안에 “AI반도체에서 하드웨어(칩)와 SW 모두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할 국내 반도체 회사들을 고려한 걸까요? 실제로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독립을 선언해 삼성전자와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서울시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AI와 AI반도체를 엔진이라 부르며 집중 육성 의지를 밝힌 홍진배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사진=IITP5일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가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인텔코리아기업 행사장에 축사가 아니라 공부하러 온 공무원이나 산하기관장을 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날 ‘인텔 AI 서밋’ 오전 세션에는 권명숙 사장,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뿐 아니라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의 강연도 있었고, 행사장에는 인텔 솔루션을 활용한 삼성헬스, 업스테이지 등의 전시도 있었습니다. 아마 홍진배 원장도 뜨거운 열기를 짐작했을 것 같습니다. 인텔코리아에서는 직접 IITP를 방문해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같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AI 반도체의 제왕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로 인해 IT 산업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대만에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언급하며, 대만 IT 기업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젠슨 황 CEO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창업자, 린바이리 퀀타그룹 회장, 차이밍중 타이완모바일 회장, 차이밍제 미디어텍 회장 등과 3시간 가까이 부부 동반 만찬을 했습니다.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젠슨 황 CEO는 ‘삼성전자도 HBM 파트너인가’라는 질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곳 모두 HBM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도 그들이(삼성전자, 마이크론) 최대한 빨리 테스트를 통과해 우리의 AI 반도체 공정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메인 뉴스를 장식한 것은 대만 기업들이었습니다.거대언어모델(LLM)에 필요한 AI 모델의 크기가 커지면서 고성능 AI 칩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저전력 기술과 가성비를 고려한 AI 칩 생태계는 국가적인 AI 경쟁력을 좌우할 상황입니다.김정호 KAIST 교수는 대학들이 엔비디아 칩의 높은 가격 때문에 AI 연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AI 경쟁이 하드웨어 패권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AI 반도체 글로벌 생태계에 올라타고 자주적인 능력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국내 최대 ICT R&D 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의 기업 현장 방문 스터디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