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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실적 희비…'화물'로 날개 단 대형사 vs '적자행진' LCC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올해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항공사는 화물사업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반면 LCC는 적자행진을 이어갔다.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대한항공, 역대 최대 영업익 기록 한분기 만에 경신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한 7884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전 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69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의 1분기 영업이익도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아시아나의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466억원으로 전년보다 46.4%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364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역대급 실적 배경에는 화물 사업 호조가 있다. 대한항공의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1486억원으로 전년대비 59% 늘었고 전체 매출의 76.6%를 차지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4분기(2조180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호실적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생산·물류망 차질 등 물류난과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화물 공급 유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8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국제선 여객 노선 운항이 회복된 점도 한몫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01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내 여객과 국제 여객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12% 증가했다. ◇LCC, 방콕·싱가포르 등 국제선 노선 운항 확대 LCC 업계는 여전히 적자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LCC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089590)은 1분기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418억원)보다 94.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78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진에어(272450)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75억원으로 전년 동기(439억원)보다 53.8%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4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도 전년보다 69% 증가한 5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390억원을 나타냈다.LCC 업계는 올해 2분기부터 국제선 노선 운항을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제주·부산~방콕 노선을 운항하고 부산~싱가포르 운항도 2년 4개월 만에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몽골 노선 취항도 앞두고 있다. 진에어는 괌과 클락, 세부, 나리타, 오사카 등 주요 노선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부산~괌, 인천~방콕, 인천~코타키나발루, 부산~다낭, 부산~방콕 노선 등의 운항을 재개한다. 다만 고유가와 고환율 등 악재가 겹쳐 LCC들의 흑자 전환까지는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LCC 업계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며 “2분기부터 국제선 노선 공급을 확대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적자 폭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 롯데면세점, 683일만에 해외 출점…"10년 매출 1조 기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면세점이 2020년 6월 이후 700여일만에 해외 신규 면세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다시금 팔을 걷어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가시화됨에 따라 관광 시장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인데, 현지 시장의 특성에 따라 상품 카테고리별 차별화된 운영전략을 통해 이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롯데면세점 시드니 시내면세점 전경.(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오는 5일 호주 시드니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6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 이후 정확히 683일 만의 해외 신규 면세점 오픈이다. 시드니 중심가인 중심상업지구에 문을 여는 이번 면세점은 총 3개 층 전체 면적 3000㎡(907평) 규모며 화장품과 향수, 주류, 시계, 주얼리 카테고리의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호주 면세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기준 연간 1조원으로,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듀프리, 디에프에스, 하이네만 등 글로벌 면세점 간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8년 8월 제이알듀티프리로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의 5개 면세점을 인수한 뒤 2019년 1월 국내 면세업계에선 처음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오픈한 면세점은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 지역 첫 신규 매장이다.롯데면세점은 이번 신규 매장을 통해 향후 10년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더 나아가 호주 최대 면세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호주는 지난 2년여간 이어져 온 입국 제한을 올해 2월 풀면서 출입국 승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로 롯데면세점은 상품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선보여 이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화장품은 호주 현지 소매가 대비 평균 15%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에스티 로더, SK-Ⅱ, 라 프레리, 설화수 등 60여개의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을 구축했다. 주류와 시계의 경우 호주와 뉴질랜드 내국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친다. 주류의 경우 타 국가 대비 면세 반입 한도가 높다는 점(호주 2.25ℓ 이하 한 병, 뉴질랜드 1.125ℓ 이하 세 병)을 반영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로컬 와인 및 증류주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전통 와이너리 컨셉의 시음 공간을 운영한다. 시계는 호주서 무관세 품목으로, 부가세만 붙인 가격으로 소매 판매가 가능하다. 패션 및 주얼리는 추후 호주 면세 시장이 일정 수준까지 회복한 이후 최상위급 브랜드를 다루는 부티크 매장 형태로 입점시켜 구매력이 큰 고객군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시드니시내점 오픈은 외연 확장에 다시금 속도를 높이겠다는 롯데면세점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며 “해외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선점해 관광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한때 해외 전 매장의 문을 닫았던 롯데면세점은 현재 공항 셧다운으로 임시 휴점 중인 베트남 나트랑깜란공항점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의 영업을 재개했다.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서 1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롯데면세점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해외점 경영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해외점의 내실 다지기와 더불어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매장 오픈을 통해 올해 2500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시내점 신규 오픈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까지 마무리 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LDF(Lotte Duty Free) 벨트’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 쎄보모빌리티, ‘한-베 미래산업 상생협력 포럼’ 참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쎄보모빌리티(쎄보)가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베 미래산업 상생협력 포럼’에 참석해 초소형 전기차 시장 진출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베트남 하노이에서 26일 개최된 ‘한-베 미래산업 상생협력 포럼’에서 박영태 대표가 베트남 진출 성공사례로 쎄보모빌리티의 모기업 캠시스를 소개하고, 초소형 전기차 진출을 위한 협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쎄보모빌리티) ‘한-베 미래산업 상생협력 포럼’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간의 미래 산업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코트라 유정열 사장,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 등 베트남 정부와 유관기관, 투자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쎄보는 이번 포럼에서 초소형 전기차 사용 장려를 위한 관심과 제도 및 관세 지원을 요청했다. 회사는 베트남이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잠재적 시장 가치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베트남은 등록비 감면 정책과 코로나19 회복세가 맞물려 자동차 수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무역정보센터 전망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바이가 제1의 교통수단이지만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할 때 초소형 전기차 쎄보C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최근 하노이, 하이퐁, 다낭, 호치민, 껀터 등 5개 직할시는 2030년 이후 이륜차 통행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모기업인 캠시스의 성공적인 진출도 긍정적인 요소다. 캠시스는 베트남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베트남 정부에서도 성공투자로 평가 받는다. 캠시스의 현지 정보망을 비롯해 이미 구축된 내외부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박영태 대표는 “현지에서 조건을 갖춘 파트너를 물색해 생산, 판매 네트워크 등을 갖춰갈 계획이다”며 “베트남과 연결된 동남아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고 2025년에는 연 1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쎄보는 지난해 12월 하노이에서 진행된 ‘VIMEXPO 2021’과 올해 3월 타잉화성에서 열린 ‘MEET KOREA 2022’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타잉화성 부성장과의 개별 간담회에서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규정 및 지원 제도 마련을 요청하고 ‘초소형 전기차 시범운영 도시 지정’을 제안해 지방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 에어서울, '국제선 리오프닝 페스티벌' 오프라인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서울이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 재개를 앞두고, 예비 여행객들에게 대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커피빈 광화문점의 에어서울 라운지 전경 에어서울은 28일 오전 11시부터 커피빈 광화문점 내 위치한 에어서울 라운지에서 ‘국제선 리오프닝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에어서울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동남아 노선의 왕복항공권을 최대 97% 할인된 파격적인 특가에 제공한다.대상 노선은 사이판, 괌, 다낭, 나트랑, 보라카이 등 5개 노선으로, 유류세와 공항세를 포함한 왕복총액이 10만 원대부터다. 탑승 기간은 5월 14일부터 7월 21일까지다.(6월 1일부터 6월 6일은 사용 불가)특가 항공권 구매를 위해서는 당일 커피빈 광화문점에 위치한 에어서울 라운지를 방문해 97%할인 쿠폰을 지급받은 후 당일 자정까지 에어서울 앱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97% 할인 쿠폰은 행사가 진행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착순 000명에게 제공된다.또한, ‘국제선 리오프닝 페스티벌’에서는 캐빈승무원들이 에어서울 취항지를 소개하거나 각 나라별 출입국 정보를 알려주는 ‘해외여행 카운슬러 서비스’도 제공한다.방문객들은 간단한 여행 심리 테스트 등을 통해 개인별 성향에 맞는 해외 여행지를 추천 받을 수 있으며, 각 나라별 출입국 정보 등 해외여행과 관련한 궁금한 점들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이외에도 현장에서는 파격적인 경품이 걸린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가 진행된다.‘국제선 리오프닝 페스티벌’을 방문한 고객은 누구든지 ‘럭키 드로우’의 기회가 주어진다. 깜짝 타임 어택 이벤트에서는 풍성한 경품이 걸린 다양한 게임이 진행된다. 경품은 무료 왕복항공권과 현지 호텔 숙박권, 항공 운임 할인권, 에어서울 굿즈 등이 준비돼 있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오랫동안 해외여행을 기다려온 분들께 최신 여행 정보와 함께 해외 여행의 기회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코로나 이후 첫 오프라인 이벤트인 만큼 항공권 특가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에어서울은 작년 11월, 커피빈코리아와 협업해 커피빈 광화문점에 ‘에어서울 라운지’를 오픈했다. 실제 에어서울 기내에서 사용하는 비행기 좌석을 그대로 옮겨 놓는 등 비행기 콘셉트로 꾸몄으며, 이곳에서 취항지 영상을 감상하거나 여행지 책자 등을 보며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올 여름, 격리없이 다녀올 수 있는 해외여행지는?[궁즉답]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올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해외여행을 간다면 격리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인지, 그리고 각 나라마다 유전자증폭검사(PCR)나 백신 기준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우리 정부가 그동안 전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발령해온 특별여행주의보를 지난 14일 해제했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했던 2020년 3월 23일 이후 약 2년 만의 일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국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는 PCR 검사 음성확인서나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국가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항공편 운항이 핵심인데 현재 정부에서는 5월 이후 단계적으로 항공노선 운항 허가를 늘릴 계획이고, 국내 코로나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마도 올 1분기가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직은 속단하기 이른 듯합니다. 이에 현업에 계신 두분의 전문가에게 똑같은 질문을 드렸습니다. 육현우 모두투어 부장과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괌정부는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PCR 검사비를 지원한다.(사진=괌정부관광청)Q:현재 해외여행 가능한 나라는 어디인가요? A:(정)20일 외교부가 집계한 ‘코로나19 확산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총 166개국가·지역)에 따르면 여행이 불가능한 국가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6개국이었습니다. 나머지 160개국을 전부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백신접종완료자들은 이들 국가 중 해외 입국과 귀국시 격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국가는 37개국으로 좁혀집니다. 사이판, 태국, 하와이, 스페인, 미국, 프랑스, 몰디브,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싱가포르, 베트남, 터키, 독일, 몽골, 러시아, 포르투갈, 체코,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필리핀, 그리스,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호주, 폴란드, 헝가리, 아일랜드, 스웨덴, 라오스, 인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등입니다.하지만 백신미접종자는 격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외국인 해외 입국자 중 백신미접종자는 7일간의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해외 입국시 격리가 없는 곳도 22개국이나 됩니다. 스페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베트남, 터키, 독일, 몽골, 러시아, 포르투갈, 체코, 아랍에미리트, 그리스,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헝가리, 아일랜드, 스웨덴, 인도 등입니다. 다만 백신미접종자는 국내 입국시 7일간의 격리를 해야 합니다. A:(육)외교부는 안전공지 사이트에서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지역)’ 자료를 매일 오전 10시에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정부 문서라서 일반 소비자가 보시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내 OTA 기업인 마이리얼트립과 모두투어에서는 주요 국가에 대한 입국규정을 홈페이지에도 공지하고 있습니다.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해외 여행 상품 관련 업무를 하는 모습(사진=뉴스1).Q. 입국 대상 국가별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A:(육)우선 국가별 입국 규정이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여행 전 국내에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모두투어는 출국 전 여행자가 만약 감염이 되어 여행 취소를 한다면, 취소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의 일부 고급리조트는 취소수수료 면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현지 여행 중에도 코로나 방역은 아주 중요합니다. 국내 귀국시 PCR 검사가 필수이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항공기 탑승이 불가해 귀국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여행사에서는 여행 중 코로나 감염시 여행자보험과 내부 규정에 따라 최대한 귀국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니 여행 전에 미리 체크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완화된 방역지침에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Q: 올여름 추천 해외여행지는 어디가 좋을까요?A:(육)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휴양 △호캉스 △체류형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휴양형 상품으로는 괌 두짓타니 리조트나 사이판 켄싱턴리조트, 하와이 하얏트리젠시를 추천합니다. 5월 중순부터 하늘길이 열리는 베트남의 다낭이나 나트랑, 푸꾸옥도 상당히 인기가 높습니다. 여기에 필리핀 세부와 보홀, 태국 푸껫, 베트남 치앙마이 등은 휴양하기 좋은 곳입니다. 유럽 지중해의 스페인이나 터키, 서유럽의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둘러보기를 권합니다. 최근에는 과거처럼 여러 국가를 이동하는 것보다 한 국가를 깊고 길게 보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A:(정) 신혼여행객이나 연인들에게는 몰디브를 추천합니다. 몰디브는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로 격리 해제 지역에 해당합니다. 또 독립형 리조트가 많고, 리조트에만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다만 항공 직항편이 없다는 점은 단점입니다.가족여행객에게는 괌을 추천합니다. 최근 안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지난 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주로 렌터카로 프라이비트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리조트에 머무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안전합니다. 여기에 오는 9월 말까지 괌관광청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PCR 검사비용을 무료로 제공합니다.20~30대 여행객에게는 포르투갈의 리스본이나 포르투를 추천합니다.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서늘한 여름 기후 덕에 유럽인들의 주요 여름 여행지로 인기인 곳입니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점도 장점입니다.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포르투갈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유럽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 국제선 증편 속도내는 항공사들…"국토부 증편 허가 늘려야"
- 인천국제공항에 주기된 항공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항공업계가 국제선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5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동남아와 휴양지를 중심으로 증편을 예고한 가운데 대형항공사(FSC)도 기지개를 켤 준비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거리두기가 사실상 없어지는 상황에서 여행 수요 폭등에 대비해 정부가 운항 허가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한다.◇LCC, 동남아·휴양지 중심 국제선 대폭 증편…FSC도 ‘기지개’17일 항공업계 따르면 오는 5월 국제선 운항에 움츠러들었던 LCC가 대규모 국제선 증편에 나선다.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동남아 지역 노선 운항 횟수를 대폭 늘린다. 제주항공은 내달 인천-클락(필리핀) 등 국제선 14개 노선에서 174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이달과 비교하면 노선은 8개에서 14개로 75%, 운항 횟수는 88회에서 174회로 98% 오른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일본(나리타·오사카) △중국(웨이하이·하얼빈) △필리핀(마닐라·세부·클락·보홀) △베트남(다낭·나트랑)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대양주(괌·사이판) 등 국제선을 띄운다.티웨이항공도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비행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티웨이항공은 △일본(후쿠오카·오사카·도쿄) △베트남(다낭·호찌민) △태국(방콕) 노선을 우선 운항 재개한다. 일본 노선은 주 1회, 동남아 노선은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 항공기를 띄우던 사이판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4회로, 괌 노선도 주 4회로 증편한다. 이외에 에어서울도 인천-베트남(다낭), 800일 만에 재개하는 인천-괌 노선을 각각 주 4회, 2회 띄우며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항공업계가 국제선 재개 및 증편에 속도를 내는 건 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제선을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대비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하면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내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5월 520회, 6월 620회 늘리며 7월부터는 주 300회씩 증편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FSC에서도 국제선 재개에 힘을 줄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내달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4회에서 5회로 늘리고, 인천-런던 항공편을 주 2회에서 3회로 소폭 증편한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인천-파리, 인천-로마 노선도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003490)도 인천-로스앤젤레스(LA)·파리·런던 등에 국제선 비행편을 늘린다.◇대규모 운수권 재분배에 국제선 속도 붙나…“운항 허가 더 늘어야”최근 운수권 재분배도 국제선 회복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1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내 8개 항공사에 10개 노선 운수권을 배분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독점 노선이었던 몽골(울란바토르) 노선이 LCC에도 분배됐다.그동안 몽골 노선은 LCC 중 에어부산만이 김해공항에서 취항했지만, 인천에서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오는 6월부터 국제선을 띄울 예정이다. 특히 두 항공사는 기존 FSC보다 더 많은 주 3·4회 운항을 배분받으며, 기존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몽골 하늘길이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어프레미아가 독일 노선 운수권을 받기도 했다.항공업계는 이렇듯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준비하면서도 한편으론 정부의 증편 속도가 더뎌 아쉽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거리두기 제한이 대폭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측되는 동남아를 비롯한 휴양지의 증편이 소폭에 그쳤기 때문이다. 또한 운항 재개 허가 수도 적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움츠렀던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경우 현재 있는 노선과 운항 횟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항공사들도 미리 허가가 나야 다가올 여름휴가철을 준비할 수 있다”며 “만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경우 비행기 가격이 폭등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해외 출·입국 시 제출해야 하는 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와 항공기 좌석 제한 등 수요 회복을 가로막는 방역 대책들에 대한 단계적 철폐도 고려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