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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땡·쾅·인피니트 에이크
  • [웰컴 소극장]얼음땡·쾅·인피니트 에이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얼음땡’ (6월 20~30일 연우소극장 / 극단 달팽이주파수)냉동인간으로 얼어 있던 아버지 고태준이 30년 만에 깨어난다. 아들 고경수는 아버지의 부활을 알리며 가족들을 집으로 부른다. 프랑스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있는 손자 고수호, 경수의 동생 고연서와 연서의 애인 정현철까지 3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눈을 뜬 태준은 비현실적인 상황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이들은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일상을 나누기 시작하는데…. 202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으로 등단한 극작가 송천영의 희곡을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이원재 대표가 무대에 올린다. 배우 공찬호, 김연철, 강일경, 강지덕, 최정화, 최연수, 이주한, 배재원 등이 출연한다.◇연극 ‘쾅’ (6월 22~3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극단 비밀기지)중학교 2학년 교실. 강현호가 교실 뒷문을 세게 닫는다. 뒤따라 들어오던 박수광이 문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교실에 있던 최현승, 이지경, 주연희, 김산이 그 장면을 목격하고, 쾅 소리와 함께 교실의 시간이 잠시 멈춘다. 이 짧은 순간이 여섯 명의 인물 사이에서 되풀이되고, 현재와 미래가 뒤섞이기 시작한다. 열다섯 살부터 마흔한 살까지 현재와 환상적인 미래를 넘나드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나수민 극작, 신진호 연출 작품이다. 배우 김혜령, 양지영, 염진혁, 오진민, 이정은, 이호, 최이레 등이 출연한다.◇연극 ‘인피니트 에이크’ (6월 14~30일 소극장 산울림 / 극단 ETS)모조품만 가득한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완전히 다른 배경과 성격의 두 사람 호프와 찰스가 만난다. 두 사람의 경험이 하나로 엮이기 시작하면서 극적인 속도로 이들의 삶의 과정을 목격한다. 이들 앞에 놓일 50년 동안의 삶의 여정이 110분이라는 시간 안에 관객 앞에 펼쳐진다. 인생이라는 평범함 속에 존재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고통과 아픔, 그 과정과 경험에 관한 이야기다. 극작가 데이비드 슐너의 희곡을 연출가 김혜리가 직접 번역하고 무대에 올린다. 배우 김준삼, 김혜리, 권재은, 허진 등이 출연한다.
2024.06.15 I 장병호 기자
“누가 이기나 해보자?”…버티기 與, 4년 전 떠올리는 野
  • “누가 이기나 해보자?”…버티기 與, 4년 전 떠올리는 野[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22대 전반기 국회 원(院)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반쪽 국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에라도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으르렁거렸다가 소강상태고, 국민의힘은 원 구성 이후 빗장을 걸어 놓고 자체적으로 민생 현안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이는 4년 전 21대 전반기 국회와 닮은 모습으로 여야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서울 여의도 국회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11개 상임위를 차지한 후 5일 연속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집단지성을 발휘해 여소야대 국면에서 원 구성 협상 불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의 의총에선 그래도 의원들이 각자 생각해 온 ‘아이디어’를 던졌다고 합니다. 그중에선 ‘삭발 투쟁’, ‘당원과 함께하는 장외투쟁’, ‘7개 상임위를 받으며 협상’, ‘지역민들이 국회서 시위’ 등이 거론됐지만,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상임위 보이콧·원내 투쟁에 방점을 찍으면서 소수 의견으로 묻혔다고 합니다.최근 의총은 사실상 민주당 규탄대회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비공개 의총에서도 ‘민주당이 북한처럼 국회에서 독재하고 있다’ 등의 발언만 나왔을 뿐 기억나는 것은 없다”고 개탄하기도 했습니다.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의총에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불러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진행 경과 및 추진 계획을, 14일 의총에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불러 최근 북한 동향과 통일정책 추진 방향을 들었습니다. 의총 제목은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총’이었습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사실상 정책 의총을 하고 있는데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의총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관련 ‘공개 맞장토론’도 제안했지만, 의석수를 등에 업은 민주당이 받지 않는다면 이 역시도 허공 속에 외침으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국민의힘은 총 16개 특위를 띄워 정부 관계자와 함께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2개의 국회’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됩니다.국회 운영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포기할 테니 법사위원장만 달라는 카드까지 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은 놓을 수 없고 그렇다고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총선 대승 후 상임위 독주를 예고한 민주당도 잠시 ‘멈춤’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재추진에 더해 국정조사까지 시사했지만, 13일에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던 계획은 실행하지 않았습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이 ‘브레이크’를 건 모양새지만,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데에는 ‘4년 전’ 비슷한 상황에서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21대 국회에서 180석이라는 힘을 얻은 민주당은 18개 상임위를 차지한 후 임대차 3법, 대북전단금지법 등 입법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당시 야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를 가져가라며 ‘버티기’에 나섰고, 2021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패배로 부담감을 느낀 민주당은 같은 해 7월 법사위원장을 여야가 2년씩 나눠 맡기로 한 데 합의했습니다. 21대 국회 임기 1년 3개월 만에 원 구성이 정상화된 것입니다.한 치의 양보도 없는 여야의 샅바싸움, 국민은 언제 민생에 관해 머리를 맞대는 여야를 볼 수 있을까요.
2024.06.15 I 이도영 기자
악마한테 감정을?…리디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악마한테 감정을?…리디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리디에서 연재 중인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는 참신한 세계관이 8할을 차지하는 작품이다. 악마와 인간의 계약을 다루는 다른 판타지물들과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설정과 물 흐르듯 원활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강점이다. 인간의 감정을 매개체로 하는 악마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도 재밌다. 판타지물이지만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만큼 현실과 많이 동떨어진다는 느낌도 적다. 몰입도가 크다는 얘기다.‘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는 매력적인 악마와 평범한 여주인공의 계약을 그렸다. 각자의 사연으로 인간의 틈에 녹아든 악마들이 인간의 감정을 거래한다는 설정이 참신하다. 예컨대 ‘요행의 악마’와 계약을 하면 인간은 자신이 가진 운을 모두 해당 악마에게 뺏기게 된다. 이 인간은 계약 기간 동안 불행에 시달리게 되는 식이다. 유혹에 빠지기 쉬운 인간의 감정, 그리고 이를 거래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이 웹툰은 악마의 꾀임에 속아 망가진 삶을 본래의 궤도로 되돌려 놓으려는 여자 ‘도경’과 그녀를 구원해주는 악마 ‘화명’의 서사가 스토리를 이끈다. 계약 관계로 시작한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구원이 돼 주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 독자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다. 악마 화명은 인간의 환멸을 먹고 산다. 변화무쌍한 화명의 매력은 내면에 깊은 상처를 입은 도경과 다양한 시너지를 낸다. 웹툰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인간들의 감정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전반적으로 진지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다. 중간중간 주인공 화명 등 주요 캐릭터들의 유머러스한 행동들이 전체적인 극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지치지 않고 계속 작품을 보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작화도 상당히 개성이 있다. 악마를 인간의 모습을 유사하게 표현하되, 강렬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색감 만으로 해당 악마의 능력의 정도나 감정 등을 우회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작화 자체가 화려하진 않지만 작품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면서 독자 몰입도를 높인다.
2024.06.15 I 김정유 기자
日 첫 UFC 챔프 꿈꾸는 당찬 파이터, 타이라 타츠로
  • 日 첫 UFC 챔프 꿈꾸는 당찬 파이터, 타이라 타츠로[UFC 인싸]
  • 일본인 선수로서 7년 만에 UFC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타이라 타츠로. 사진=UFC타이라 타츠로.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은 종합격투기 역사에서 심장 같은 나라다. 일본에서 열렸던 안토니오 이노키와 무하마드 알리와 ‘이종(異種)격투기’ 시합은 오늘날 종합격투기의 뿌리가 됐다.1985년 ‘실전 프로레슬링’을 내세운 ‘슈토(Shooto)’는 사실상 세계 최초의 종합격투기 단체였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운영된 ‘프라이드FC’는 한때 UFC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단체로 이름을 떨쳤다.일본이 배출한 전설적인 종합격투기 선수도 많다. 프라이드FC의 간판스타였던 사쿠라바 카즈시를 비롯해 고미 타카노리,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아오키 신야 등이 대표적인 선수다.하지만 정작 UFC에서 일본 파이터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중국은 이미 장웨일리라는 중국인 최초의 UFC 챔피언을 배출했다. 한국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타이틀전도 두 차례나 치렀다. 현재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턴건’ 김동현 역시 웰터급 랭킹 6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반면 일본은 많은 선수들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대부분 쓴맛을 봤다. UFC에서 14승을 거두고 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에게 도전했던 오카미 유신 정도가 그나마 가장 이름을 알린 선수다.그런 가운데 최근 일본 파이터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카무라 린야, 츠루야 레이, 하라구치 신 등의 젊은 파이터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그 가운데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15전 전승을 기록 중인 플라이급(56.7kg) 파이터 타이라 타츠로(24·일본)다. 2022년 5월 UFC에 데뷔한 이래 UFC에서만 벌써 5전 전승이다. 5승 중 3승이 피니시 승리다.타이라는 현재 플라이급 랭킹 13위다. 하지만 실력은 그보다 훨씬 위로 평가받는다. 그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랭킹 5위 알렉스 페레즈(32·미국)다.UFC에서 13위와 5위와 곧바로 맞붙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타이라의 기량과 상품성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뜻이다. 타이라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단숨에 톱5에 진입할 수 있다. 아시아 남자 선수가 UFC 톱5에 오른 것은 정찬성이 마지막이다.게다가 이 경기는 메인이벤트다. 일본 선수가 UFC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것은 2017년 9월 일본에서 열린 UFC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오카미가 오빈스 생 프루(아이티)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었지만 1라운드 1분 50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당시 오카미는 무릎 부상을 당한 마우리시우 쇼군(브라질)을 대신해 급하게 출전해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타이라가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서는데는 운도 따랐다. 원래 상대는 랭킹 10위 팀 엘리엇(미국)이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상대가 두 번이나 바뀐 끝에 랭킹 5위 페레즈와 대결이 성사됐다.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는 것을 타이라는 잘 알고 있다. 그는 필자와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나를 메인이벤트로 선택해줘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 행운을 찾아왔다는 느낌이다”며 “이 마음을 그대로 시합에서 보여주고,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타이라는 올라운드 파이터다. 타격전과 그라운드 모두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타격전이 될 수도 있고, 그라운드 싸움이 될 수도 있다. 가능성은 반반 정도”라며 “상대도 올라운드 파이터지만 모든 면에서 내가 훨씬 뛰어나고 깔끔한 선수다”고 강조했다.타이라의 목표는 당연히 UFC 챔피언이다. 이번 경기를 이기고 톱랭커를 상대로 한 차례 정도 더 이기면 본인에게도 타이틀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타이라는 “내가 아시아 최초의 남성 UFC 챔피언이 될 것이다”며 “지금부터 모든 것을 걸고 챔피언 벨트까지 직진할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현 챔피언 판토자가 다른 선수에게 져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것 같다. 나는 그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전망까지 내렸다.일본 종합격투기 발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일본 종합격투기는 굉장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무대에 통할 선수가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타이라는 최근 일본 선수들이 주목받는 이유를 ‘레슬링’으로 정리했다. 그는 “지금 세계 무대에 올라온 선수들 모두 레슬링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다. 탄탄한 레슬링 실력이 받쳐주고 있다”면서 “레슬링은 일본 선수들의 두드려지는 강점이다”고 강조했다.타이라는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아직 한국에 와본 적은 없지만 예전에 빅뱅의 열렬한 팬이었단다. 특히 ‘하루하루’라는 노래를 지금도 좋아한다고.타이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응원도 당부했다.“저는 일본인이지만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아시아 종합격투기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꼭 그 모습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드시 이긴 뒤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놀러가겠습니다”온라인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타이라 타츠로. 사진=화상인터뷰 화면 캡처
2024.06.15 I 이석무 기자
 성장기 아이들이 주의해야 할 식물성여성호르몬은?
  • [성장일기] 성장기 아이들이 주의해야 할 식물성여성호르몬은?
  •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 중 하나가 자녀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임은 정서적 발달과 안전 환경 조성, 가장 중요하게는 영양가 있는 식단 제공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한다. 특히 음식은 아이들이 성장과 발달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일부 음식에는 식물성에스트로겐이라고도 알려진 식물성여성호르몬이 많이 포함된 식재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식물성에스트로겐은 신체 내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모방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화합물이다. 이 화합물은 호르몬 균형 및 항산화 특성과 같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신체가 아직 발달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우리 아이들의 웰빙의 주요 보호자로서 부모가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콩 제품, 아마씨, 참깨, 석류와 같은 식품에는 이러한 화합물이 풍부하다.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호르몬 균형과 발달에 대한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절제가 중요하다.식물성여성호르몬의 종류는 이소플라본, 리그난, 쿠메스탄, 엘라직산 등이 있는데, 이소플라본의 주요 공급처는 콩이고, 엘라직산은 석류다. 콩에는 10g당 10~40 mg의 이소플라본이 있으며, 석류에는 10g당 약 4~12mg의 엘라그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 외에도 아마씨 10g당 38g, 참깨 10g당 80g의 식물성여성호르몬이 있다. 식물성여성호르몬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성장기 소아청소년들에게 잠재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첫번째, 식물성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을 모방하여 잠재적으로 어린이의 자연적인 호르몬 균형을 방해할 수 있다. 이러한 혼란은 사춘기 시기를 포함하여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나, 관련이 없다는 연구도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특정 식물성에스트로겐은 요오드 흡수를 억제하여 갑상선 기능을 방해하여 갑상선 문제가 있는 어린이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셋째,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많이 섭취하면 성장하는 신체에 중요한 아연, 칼슘, 철분과 같은 필수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이처럼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식물성여성호르몬에 대해 부모님들은 적절한 조치를 해주어야 한다. 먼저, 식단에서 식물성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콩, 두부, 콩나물 등)의 횟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학교 급식에 콩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면 집에서는 가급적 식단에서 빼는 게 좋다. 그리고 식물성여성호르몬이 많은 식품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부모에게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는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다. 따라서 부모는 식물성에스트로겐의 역할과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식물성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량을 조절하고 다양한 식단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아이들의 발달과 전반적인 웰빙을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 정보를 얻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한 길을 닦는 현명한 선택임을 기억했으면 한다.
2024.06.15 I 이순용 기자
尹 “광물 풍부한 우즈벡-가공 기술 우수한 韓, 최적의 파트너”
  • 尹 “광물 풍부한 우즈벡-가공 기술 우수한 韓, 최적의 파트너”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핵심광물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가공 기술이 우수한 한국은 서로에게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환영사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 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30년 전인 1994년, 대우자동차 공장이 아사카 시에서 첫 삽을 뜨며 양국의 경제협력이 시작됐고, 이제 우즈베키스탄은 연간 4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중앙아시아 자동차 산업의 대표 주자가 됐다”며 “대한민국은 중앙아시아의 핵심국인 우즈베키스탄과 협력하면서 미래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이어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 고도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중요하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지역난방과 같은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한국기업이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번에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현대로템 간 고속철 차량 공급계약이 체결돼 한국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달리게 되었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기반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양자협상 의정서가 최종 서명됐고, 우즈베키스탄의 남은 WTO 가입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돼 양국 간 교역과 투자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포럼에는 양국의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 바카보브 압두잘로비치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또 이 자리에서는 양국의 기업·기관 간 총 28건의 양해각서(MOU)·계약 등이 체결됐다. 정부는 오늘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尹, 우즈벡 대통령과 ‘테크노파크’ 현장시찰…“수출·일자리에 크게 기여”
  • 尹, 우즈벡 대통령과 ‘테크노파크’ 현장시찰…“수출·일자리에 크게 기여”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타슈켄트 소재 기업 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우리 기업 제품을 조립, 제조 중인 생산시설과 전시장을 시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궁 내 정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함께 테크노파크 현장을 둘러보면서 “테크노파크가 우즈벡의 수출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이 WTO에 가입하게 된다면 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크노파크는 우즈베키스탄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1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가전제품, 산업기계, 건설자재·설비 등을 광범위하게 생산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등 여러 나라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2020년에 냉장고, 2021년에 세탁기 등 삼성전자의 생산라인이 테크노파크에 설치돼 CKD(해외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해 완성품을 생산하는 제조 방식) 생산을 시작하면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공장에서 그동안 60만대가 넘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우리 기업의 브랜드로 생산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에 공급돼 왔다. 한편 이날 현장 시찰에는 한국 측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우즈베키스탄 측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 아하도프 사르바르 테크노파크 대표 등이 동행했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남아공 연립정부 구성 성사...라마포사 대통령 연임 유력
  • 남아공 연립정부 구성 성사...라마포사 대통령 연임 유력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제공=BBC)[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연정이 성사되면서 시릴 라마포사 현 대통령의 연임이 유력해졌다.14일(현지시간) 국영방송 SABC와 뉴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집권당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 피킬레 음발룰라 사무총장과 제1야당인 민주동맹(DA)의 헬렌 질레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통합정부(GNU)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 GNU는 ANC가 제안한 연립정부다.이에 따라 대통령과 국회의장은 ANC에서, 부의장은 DA에서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NC에는 의석수 5위(잉카타장유당, IFP)와 6위(애국동맹, PA) 등 군소정당도 참여했다.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각료 임명도 GNU에 참여하는 정당 대표들과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GNU에는 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합의했다.다만 의석수 3, 4위인 움콘토 위시즈웨(MK)와 급진 좌파 성향의 경제자유투사(EFF) 등은 이번 GNC에 참여하지 않았다.한편 지난달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총선에서 ANC는 전체 의석(400석) 중 159석을 차지했으며, 1994년 첫 집권 이후 30년 만에 과반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대신 친기업 성향의 민주동맹(DA·87석)이 제1야당에 올랐으며,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의 MK(58석), EFF(39석), IFP(17석), PA(9석) 등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ANC는 지난 6일 야권에 GNU를 공식 제안하고 원내 진입한 다른 17개 정당과 협상을 벌여 왔다.이날 진행된 의회 대통령 선거에서 라마포사 대통령이 과반 이상 찬성을 획득하면 연임이 확정된다. 이럴 경우 오는 19일 그의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06.14 I 김진호 기자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에 ‘통진당 출신’ 김재연 선출
  •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에 ‘통진당 출신’ 김재연 선출
  • 김재연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제공=뉴시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진보당 새 상임대표로 선출됐다.14일 진보당은 “3기 상임대표로 김재연 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진보당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체 투표자 2만8194명 중 1만9464명(69%)으로부터 표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8730명(30.96%)으로부터 표를 얻은 정태흥 후보를 꺾고 진보당 상임대표에 당선됐다. 이번 당직 선거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으며, 투표율은 69.43%로 집계됐다.김 상임대표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지만, 헌법재판소가 당 해산 결정을 내리면서 의원직을 내려 놓아야 했다. 이후 2020년부터 2년 간 진보당 1기 대표를 지냈으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김 상임대표는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 곁에서 힘이 되는 정치로 국민의 사랑 속에 성장하는 진보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상임대표와 함께 신창현·장진숙 일반대표,김창년 노동자당 대표, 이대종 농민당 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이경민 빈민당 대표가 진보당 차기 지도부로 선출됐다. 3기 지도부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다.
2024.06.14 I 김진호 기자
시리즈B 포기한 사피온…합병비율, 리벨리온에 유리해지나
  • [마켓인]시리즈B 포기한 사피온…합병비율, 리벨리온에 유리해지나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이 전격 발표됐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 있다. 본계약 체결은커녕 실사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합병 사실이 먼저 공개된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합병 비율조차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사피온이 최근까지 진행하던 시리즈B 투자유치 계획을 철회하면서 리벨리온에 유리한 쪽으로 합병 비율이 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과 사피온은 양 사 합병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오는 3분기 합병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신설 합병 법인의 대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을 예정으로, 리벨리온이 존속 법인으로 남아 사피온 주주들에게 리벨리온 주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합병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추산해볼 수 있다. 통상 적자를 내는 스타트업의 경우 자산가치(순자산)보다는 수익가치(미래에 벌어들일 현금 흐름)을 토대로 기업가치(밸류이에션)를 인정받는다. 외부 투자유치 라운드마다 기록한 ‘○○억원’의 기업가치가 합병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리벨리온의 경우 올해 2월 시리즈B 투자유치에서 기업가치 8800억원을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2800억원이다. 사피온의 경우 시리즈A 투자유치까지 누적 600억원을 모아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직전 라운드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합병비율은 1.5대1로 리벨리온이 앞선다. 이 경우 리벨리온 주주들이 합병 법인의 지분을 1.5배 더 확보할 수 있다. 사피온이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무리 단계에서 철회했다는 점도 리벨리온에 유리한 상황이 됐다. 사피온은 지난 4월부터 20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를 추진해왔고, 주요 출자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해 지난 10일 투자유치 마무리를 알리는 계약서까지 송부했다. 하지만 12일 리벨리온과의 합병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피온이 시리즈A에서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시리즈B에선 한단계 밸류에이션 점프가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실제 IB업계에선 사피온이 시리즈 투자유치를 이어나가 기업공개(IPO)까지 완주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사피온이 시리즈B 투자유치를 포기하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기업가치는 시리즈A 단계에서 멈추게 됐다. SK텔레콤(017670)에서 넘어간 직원들이 원대 복귀할 경우 사피온 기업가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16년 SK텔레콤의 사내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한 사피온에는 SK텔레콤 출신 기술자가 다수 포진해 있다. 현재 사피온의 AI 엔지니어는 100명 안팎이다. 사피온이 그동안 SK 계열사 수준의 복지를 제공받던 만큼 고용 안정과 처우 등을 위해 원복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권사의 IT 전문 애널리스트는 “테크 스타트업의 경우 기술력 만큼이나 중요한 게 인적 자원”이라며 “인재 이탈이 이어질 경우 비용이 늘고, 현금 확보를 위해 조직 축소를 하는 등 중장기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4 I 허지은 기자
손준호, 전북 아닌 수원FC와 계약...'역경 딛고 새 기적 쓴다'
  • 손준호, 전북 아닌 수원FC와 계약...'역경 딛고 새 기적 쓴다'
  • 수원FC와 전격 계약을 맺은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 사진=수원FC수원FC 유나폼을 입은 손준호가 구단 로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MVP 수상에 빛나는 미드필더 손준호(32)가 수원FC에서 재기를 노린다.수원FC는 14일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손준호가 K리그 팀과 계약한 것은 2020년 전북현대 이후 4년 만이다.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2014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손준호는 2017시즌 14어시스트로 도움왕에 오르며 주목받은 뒤 2018시즌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전북에서 2020 리그 MVP 영예를 안으며 K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3세 이하(U-23) 대표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신태용호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뒤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2021년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해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는 도중 중국 공안에 의해 연행됐다. 이후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형사 구류된 상태에서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다가 지난 3월 27일 귀국했다. 손준호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정확히 어떤 판단을 받아 석방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손준호는 귀국 이후 K5리그에서 뛰면서 K리그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결국 이번에 수원FC에 합류하면서 부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손준호는 애초 중국 진출 전에 활약했던 전북현대 복귀가 유력했다. 최근까지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개인훈련은 물론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전북과 막판 협상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그 사이 수원FC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이 과거 포항 감독 시절 손준호의 스승이었다.13일 최순호 단장과 손준호의 통화가 이뤄졌고 이후 입단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속전속결로 14일 오전 메디컬테스트에 이어 이날 오후 ‘옷피셜’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20일 K리그 선수 추가 등록 절차를 마치면 수원FC 소속 선수로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왕년의 골프 천재 이동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4위
  • 왕년의 골프 천재 이동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4위
  • 이동환(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왕년의 골프 천재 이동환(3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이동환은 14일 강원 춘천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동환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국가대표 출신인 이동환은 2006년 일본투어에 진출해 최연소 신인왕에 오른 유망주였다.이후 2007년 미즈노오픈과 2011년 도신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JGTO 통산 2승을 거뒀다.2012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단독 1위로 통과했다. PGA 투어 우승은 없었지만 PGA 2부투어에서 2017년에 한 차례 우승했다.이동환은 “추천 선수로 나오게 해준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처음 경기하는 코스인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매 홀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국 2부투어 생활을 마치고 2022년 3월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목 디스크 때문에 완치를 위해 2년간 투어 생활을 쉬고 아카데미를 운영했다”며 “지금은 40대 전성기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이동환은 지난해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25위 통과해 올해 시드를 획득했다.그는 “한국 투어 잔디 적응이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복귀 후 예상보다 일찍 좋은 성적을 낼 기회를 이번 대회에서 잡았다. 남은 3, 4라운드도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06.14 I 주미희 기자
尹 “韓 발전 곧 우즈벡 발전 기억” 우즈벡 대통령 “믿음직한 친구”
  • 尹 “韓 발전 곧 우즈벡 발전 기억” 우즈벡 대통령 “믿음직한 친구”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압축 성장의 경험과 디지털 혁신 노하우를 갖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부존자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발전에 대한 열망을 접목시켜 양국의 공동 발전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열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통령님께서 지난번 뉴욕 정상회담 시 제게 ‘한국의 발전은 곧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9월 뉴욕(유엔총회)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회담을 가진 데 이어서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이곳 타슈켄트에서 대통령님을 다시 뵙게 되어 더욱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몇 안 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양국 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 왔다”면서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의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돼 왔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이제 공급망, 국방, 보건의료, 기후변화, 교육과 같은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서 중앙아시아 전략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담은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언급했다. 이 구상은 한국의 첨단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동행, 융합, 창조의 협력 원칙에 기반해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이를 실천해 나가는 데 있어 중앙아시아의 핵심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한국 정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의 2030 발전 전략을 전폭 지지하며, 오늘 회담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구체적인 대화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손뼉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오랜 시간을 통해 검증된 믿음직한 친구이자 파트너국”이라며 “올해 양국은 수교 32주년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 5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대표단을 이끌고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전략적 협력 관계는 양국 국민의 매우 유사한 정서와 전통, 가치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우리 양국은 또한 위대한 실크로드의 시대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역사적 유대감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아프로시압 박물관에는 7세기의 고구려 사신들이 사마르칸트의 통치자를 알현하기 위해 방문한 장면을 보여주는 벽화가 소장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엄청난 경제적, 산업적, 지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혁신·디지털 기술 및 과학발전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리더”라며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 구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통령님의 담대한 구상과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글로벌 안정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의 정책이 새로운 우즈베키스탄 전략의 주요 목표, 목적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중요한 기술 및 투자 협력 대상국인 점도 언급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우즈베키스탄 발전의 중점 협력대상국이며 과거에도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며 “오늘날 국내외 정세는 새로운 협력의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통령님의 금번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이 양국 간에 본격적인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함께 논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與 문체특위, 김정숙 단독 외교?…“남편 빽 이용한 자유여행”
  • 與 문체특위, 김정숙 단독 외교?…“남편 빽 이용한 자유여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문화체육특별위원회는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문 전 대통령의 주장과 같이) 단독 외교가 아닌 남편 빽을 이용한 ‘묻지마 자유 여행’이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문체특위 소속 김희정 위원장과 소속 위원인 배현진·박정훈·서지영·진종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실무회의 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 이후 논란이 되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짜여진 국가의 외교 일정이 아니라 묻지마 자유 여행이었다”고 지적했다. 문체특위가 실무협의를 통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인도 문화협력 정부대표단 파견 사업에 수행원으로 참여했다. 이를 두고 김희정 위원장은 “이런 수행원이 이 대표단 사업 전역의 예산을 흔들고 일정을 흔들고 그래서 현행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가재정법 위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문체특위 위원인 배 의원은 “당초 청와대 사전답사단 3인이 예비비가 세출 배정되기 전에 미리 항공권을 결제하며 집행을 했다는 사실은 이전에 확인해 드린 바 있다”며 “이는 국가재정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어 “오늘 회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74개의 항공편, 앞서 발표된 것까지 도합 총 77개의 항공 티켓이 예비비 배정 전에 문체부의 예비비로 예약된 것을 추가 확인됐다”며 “국개재정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재정법 시행령 23조에는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비비 사용에 관한 대통령의 승인을 얻은 때에는 이를 세출 예산으로 배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 지침을 보면 각 중앙관서의 장은 예비비가 세출 예산으로 배정되기 전에 이를 집행하여서는 안된다”며 “(이번 예비비 사용은)절대 불가한 예산 집행”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문화체육특별위원회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사진=국민의힘 제공)
2024.06.14 I 김기덕 기자
교직원공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와 'S2B 이용 활성화' 협력
  • 교직원공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와 'S2B 이용 활성화' 협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가 ‘S2B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S2B는 지방계약법을 적용받는 모든 공공기관이 물품 제조·구매 및 공사, 용역 입찰에 이용하도록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시한 지정정보처리장치다.(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공제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는 지난 13일 ‘사립학교 시설사업비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S2B 이용 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공제회는 S2B를 이용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속기관 및 관내 학교에 시설업무 관련 지역 업체 검색 기능 제공 등 시스템 지원과 사립학교 행정실장 대상 S2B 교육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공제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및 14개 교육지원청과 S2B 이용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지난해 1월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지방계약플랫폼 S2B’를 정식으로 내놓아서 수의계약 전문 조달시스템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이상목 S2B 사업대표는 “앞으로도 교육 유관기관과 업무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김성수 기자
AC 업계 "VC와 정면대결 아닌 차별화로 승부"
  • [마켓인]AC 업계 "VC와 정면대결 아닌 차별화로 승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액셀러레이터(AC) 업계의 딜(deal) 자금 조달과 사업 모델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AC 업계가 새로운 투자 모델과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투자사 간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까닭이다. 벤처캐피털(VC)이 초기 단계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AC가 VC 라이선스를 획득해 후속투자까지 범위를 넓히는 식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AC들이 당국이나 시장으로부터 요구받는 본래의 역할이 VC들과 다른 만큼, 앞으로 존속과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생존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왼쪽부터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박소영 기자)14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넥스트라이즈 2024의 사이드 이벤트로 열렸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좌장을 맡았고,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에 참석했다.이날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AC 업계가 기존 VC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하지 못하는 영역인 ‘서치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치펀드는 미국에서 출발한 투자 개념으로 역량 있는 초기 창업가가 직접 펀드를 만들고, 투자자에 자금을 모집해 중소기업을 인수하게 하는 투자 모델이다. 일본에서는 창업가와 지역사회 인구소멸로 후계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형태로 발전했다.김진영 대표에 따르면 국내 AC들은 지역 쏠림 현상의 해소 방안으로 서치펀드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AC의 80%가 수도권에 밀집돼 있고, 충청과 경남이 그 뒤를 잇는다. 이에 정부는 지역 AC 활성화를 중요 아젠다로 삼고 지역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도) 서치펀드를 통해 지역인재를 발굴하거나 육성해서 지역거점 기업을 인수하게끔 한 뒤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 내 고용창출과 인구 증가에 기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벤처 스튜디오’ 모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년에 1개에서 2개팀을 선발해 창업 아이디어, 창업자 선발, 팀 구성, 투자, 후속투자까지 책임지는 밀도 있는 투자 전략을 펼치자는 의견이다.이어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AC 업계가 ‘데이터 드리븐(데이터 주도적인)’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용관 대표는 “투자 프로세스에 대한 부분도 혁신이 요구된다”며 “지금은 매뉴얼과 주관적 판단에 의지해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어떤 트렌드가 부상했을 때 이에 부응하는 스타트업이나 밸류 체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잠재력 있는 회사와 창업가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AC들이 특성상 무작정 운용자산(AUM)을 늘릴 수 없다는 점을 예로 들며 숫자로 증명되는 성장만을 보고 달리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화성 대표는 “키스톤(중재자)으로 스타트업이 대기업, VC들과 교류하는데 돕고 중재도 하는 사회적 기능을 하면서 동반성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14 I 박소영 기자
'단일대오' 무색…서울대 비대위 "의협과 조건 다를 수 있어"
  • '단일대오' 무색…서울대 비대위 "의협과 조건 다를 수 있어"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면 휴진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뜻이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면 휴진 방향성은 같이 하지만 정부에 내거는 조건 등은 각자 달라질 수 있단 설명이다. 전날 의협이 의료계가 ‘단일대오’해 한 목소리를 내는 창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조건이 다를 순 있다고 말한 것이다.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최오현 기자)강희경 비대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휴진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의협이 의료계 대표 창구는 맞다”며 “의협이 제시하는 조건은 다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뜻이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18일 휴진 건은 ‘단일대오’로 말씀드린 것이 맞고, 오늘 기자회견서 말씀드린건 17일부터 진행되는 서울대병원 행동에 대한 말씀”이라고 설명했다.오승원 비대위 홍보팀장도 휴진과 관련해 “의협과 논의를 한 건 아니다”라며 “저희가 먼저 휴진에 대한 얘기를 알려드렸고 조건도 상의해서 결정한건 아니고 저희 입장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가장 중요한게 전공의 들어올수 있는 환경이 돼야한다는 것이고 그게 의협의 조건과는 다를 수 있을거 같다”고 덧붙였다.그렇다보니 의협의 발언이 무색하게 의료계 내 직역마다 요구안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내부 요구안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시적 의정협의체’ 마련을 요구했다. 법적으로 기구의 설치 근거와 재정적 지원을 보장해 달란 것이다. 앞서서는 전면 휴진 철회 조건으로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를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의협은 휴진 의사 철회를 위한 요구안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강 위원장은 “전면 휴진 철회는 전체 교수 의견 들어봐야겠지만, 의료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포함한 존중·신뢰를 보여준다면 저희도 빨리 (휴진을) 접거나 할 수 있을거 같다”면서도 “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그게 뭔지는 아직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전공의 복귀를 위한 여러가지 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복귀는 전적으로 전공의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제시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전면 휴진 및 요구안들이 당위성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비대위는 “사실 교수들도 더 이상 견디지 못해 대학병원을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기다려도 나올게 없는 상황이라 이렇게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비대위는 현재까지 휴진에 참석하겠단 의사를 밝힌 교수들을 20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오 팀장은 “휴진 참여율을 파악할 여유가 없고 병원 시스템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진료 예약 변경을 요청한 교수들은 그동안 2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휴진에 나선 교수들은 직접 환자에게 진료 연기 등을 안내하고 있는데, 비대위가 이를 돕고 있다. 병원장이 전면 휴진을 불허한 상황에서 병원 내 예약 및 진료 알림 등을 전담하는 팀에서 담당 업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대형종합병원이 연쇄적으로 전면 휴진을 예고한 상황에 대해서 강 위원장은 “이런 것을 기대한 건 아니다”라며 “환자들이 갈 곳이 있도록 한편으론 저희랑 같은 기간 휴진하는 곳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환자들에게 “정부를 향한 부르짖음이 서울대병원만을 믿어오신 중증·희귀질환 환자분께 절망의 소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하며 ”진료실이 완전히 닫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4 I 최오현 기자
"취향 따라 떠나요"…티웨이항공-메가박스, 관람권·항공권 이벤트
  • "취향 따라 떠나요"…티웨이항공-메가박스, 관람권·항공권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이달 30일까지 유럽 신규취항을 기념해 메가박스와 함께 여행 취향에 따른 영화 관람권 및 해외 여행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여행객의 여행 취향을 세가지 테마 ‘관광지’, ‘대자연’, ‘소도시’ 로 구분하고 각 테마의 여행 취향에 맞는 추천 영화로 ‘인사이드아웃 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창가의 토토’를 대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메가박스 채널을 통한 예매 관람 이력에 한해 메가박스에서 이벤트 기간 안에 투표를 참여하고 영화를 관람해 응모할 수 있다.영화 관람 및 응모 후,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인천-시드니(호주), 인천-사가(일본) 항공권을 각 1인 2매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2D 영화 관람권’을 50명, ‘영화 1+1 관람쿠폰’을 500명에게 추첨 증정한다.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8일에 할 예정이다. 이벤트 내용 및 경품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티웨이항공은 메가박스 대전 현대아울렛, 세종 나성점, 청주 오창점과 제휴하여 티웨이항공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여러 이벤트를 통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항상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공지유 기자
16일 고위당정…저출생·여름철 전력수급 등 대책 논의
  • 16일 고위당정…저출생·여름철 전력수급 등 대책 논의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정부가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저출생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16일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논의 안건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콘텐츠 산업 진흥대책 △저출생 대책 등이다.당에서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주호 부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한다.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한덕수 국무총리, 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2024.06.14 I 이도영 기자
류현진, 포르쉐와 손잡고 1승마다 기부금 200만원 적립
  • 류현진, 포르쉐와 손잡고 1승마다 기부금 200만원 적립
  • 한화이글스 류현진(오른쪽)과 이광호 아우토슈타트 대표이사가 기부 협약을 맺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류현진 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재단을 설립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포르쉐와 손을 잡고 기부금을 적립한다.류현진재단은 14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포르쉐 공식딜러 아우토슈타트(이하 아우토슈타트)와 류현진의 승리 기록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이글스 투수 겸 류현진 재단 이사장 류현진과 아우토슈타트 이광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류현진이 올 시즌 KBO리그에서 승리를 거둘때마다 아우토슈타트와 류현진은 각각 100만 원씩 총 200만원을 적립해 류현진 재단에 기부한다. 류현진 재단은 시즌 종료 후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소년 장학생을 선발해 최대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보다 많은 승리를 거두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따뜻한 마음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기부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면서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우토슈타트 이광호 대표는 “류현진 선수와 함께 승리 매칭 기부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류현진 재단과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미래를 책임지는 어린 친구들이 꿈을 지키고 나아갈 수 있게 희망을 주는 류현진 재단의 취지와 본질적으로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재단은 초·중·고등학교 야구부에 2,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기증을 시작으로 탈삼진 매칭 기부, 희귀난치병환아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 전달 등 기부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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