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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특별사면 비판…"제2의 김태우 사건 만드나"
  • 이재명, 尹 특별사면 비판…"제2의 김태우 사건 만드나"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제2의 김태우 사건을 만드는 것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곧 진행할 특별사면에 대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특별사면을 통해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을 사면·복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당시 유죄판결 후 사면·복권으로 선거에 나왔던 김태우 전 구청장 사례를 들기도 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 그리고 여당의 공천 접수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범죄 유죄 확정된지 일주일만에 사면을 단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가리켜 “거부권을 남용하더니 사면권도 남용하는 게 아닌가”라며 “유죄확정이 되자마자 사면하면 사법제도가 왜 필요한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냥 대통령이 다 알아서 하면 되지 않나, 이런 것을 바로 군주국가라고 한다”며 “대한민국은 왕정국가가 아니라 3권분립체계가 있는 민주공화국이다. 이런 공화국의 가치를 훼손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사면·복권을 전제로 공천 신청을 받았던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사면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공천 신청하면 받아달라?’ 이게 어떻게 말이 되나”라며 “국가 사면권을 놓고 이렇게 할 수 있나, 약속 대련은 들어봤어도 약속 사면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사면해놓고 바로 공천하지 않았나”며 “지금 제2의 김태우 사건을 만드는 것인가? 국민이 맡긴 권력을 남용하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위성정당을 만들 수 없게 제도적으로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점, 불가피하게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 밖에 없게 된점에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여당의 100%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평가하고, 야당에 대해서는 다른 잣대로 비난하는 것은 균형의 관점에서 ‘옳지 않다’고 말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2024.02.07 I 김유성 기자
대선 패배 文정부 책임론에 임종석 "누구 탓하면 아픔 반복"
  • 대선 패배 文정부 책임론에 임종석 "누구 탓하면 아픔 반복"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당내에서 일고 있는 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대해 “아무리 호소해도 반복되고 지워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씀드린다”며 “대선 패배와 윤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뉴시스)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재인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하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그는 “이른바 조국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의 아픔과 실책이 있었다는 점, 겸허히 인정한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고, 그 위기 속에서도 경제 발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외교적 지평을 확장하고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또 “문재인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2020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록적인 압승을 거두었다”며 “대선 직전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5-47%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고 반추했다. 그는 “0.73%의 패배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일이었다”며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가 누구를 탓하는 것은 그 아픔을 반복할 수 있다”며 “모두 함께 서로의 상처를 끌어 안고 합심하자고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 4월 10일, 국민과 함께 승리하자”고 했다. 임 전 실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윤석열 정권 탄생에 문 정부 인사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견에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이번 총선 공천에서 이같은 이유로 친문 인사들에 대한 불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1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친문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2024.02.06 I 이승현 기자
임종석 "대선 패배·尹정권 탄생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동의 못한다"
  • 임종석 "대선 패배·尹정권 탄생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동의 못한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친문(親문재인)계’ 총선 불출마 요구에 반박했다.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사진=뉴시스)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0.73%의 패배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일이었다.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문재인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하지는 못했다”며 “이른바 조국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의 아픔과 실책이 있었다는 점, 겸허히 인정한다”고 했다.그러나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는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를 전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고, 그 위기 속에서도 경제 발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외교적 지평을 확장하고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고 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록적인 압승을 거두었다. 대선 직전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5~47%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고 내세웠다.임 전 실장은 “모두 함께 서로의 상처를 끌어 안고 합심하자고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며 “4월 10일 국민과 함께 승리하자”고 단합을 강조했다.앞서 임혁백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친명(親이재명)계’ 원외 그룹이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권에 책임이 있는 분들이라고 주장한 만큼, 임 위원장의 발언도 친문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2024.02.06 I 이수빈 기자
송재욱 “‘메가시티’로 구리 전성시대…풍향계 민심 잡아야”
  • 송재욱 “‘메가시티’로 구리 전성시대…풍향계 민심 잡아야”[총선人]
  • [구리=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구리는 경기도의 ‘정치 풍향계’로 전체 선거판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지역구에요. 구리의 서울 편입으로 ‘구리 전성시대’를 만들고 싶어요.”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송재욱 국민의힘 경기 구리시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만나 ‘메가시티’ 공약 실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구리는 인접 도시인 하남, 남양주 등과 비교해 개발이 더뎌 주민들도 개발에 대한 열망이 큰 상황이다. 여당은 김포와 구리 등 서울과 인접한 지자체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송재욱 국민의힘 경기 구리시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만나 말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송 전 행정관은 국회 보좌관으로 10여 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4년 3개월을 지낸 다양한 국정경험 보유자다. 특히 국정농단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는 날까지 청와대를 지키며 박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보좌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나태근 전 구리시 당협위원장과 2차 경선까지 오른 끝에 1%포인트로 아쉽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송 전 행정관은 “지난 4년간 여의도연구원 전략실장으로 지내며 서울시장, 대통령,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로 선거 전략을 짜는 막중한 역할로 항상 선거 한복판에 있었다”며 “2003년 당시 3선이었던 전용원 전 국회의원을 모시면서 구리가 ‘정치적 고향’이 됐고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잘 살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구리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선을 지낸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다. 다만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득표율 격차가 19.2%포인트였지만 지난 2022년 대선에선 그 격차가 3.6%포인트로 좁혀지며 국민의힘에도 해볼 만한 지역이 됐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만 6명이 출사표를 던져 당내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송 전 행정관은 “윤 의원이 조직기반이 탄탄한 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신예들이 현역 의원을 꺾은 경우가 많다”며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과 격차를 많이 좁혔고 지방선거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을 여당에서 배출해 흐름이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강점에 대해선 “시민들이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만큼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구리는 영호남과 충청도, 강원도 등 지역민의 고향 기반이 20%씩 비슷한 구성을 보이며 ‘정치 풍향계’로 불리는 지역이다. 송 전 행정관은 “구리는 대한민국 지도의 축소판”이라며 “구리에서 이기면 다른 지역구도 이길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구리의 탈환을 강조했다. 현재 구리는 서울 편입과 토평동 개발이 최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에 편입될 경우 서울 명문고 진학과 더불어 서울시의 다양한 혜택도 그대로 받는 등 구리에선 강점으로 작용한다. 송 전 행정관은 “정체된 20년을 만회하고 새로운 20년을 열어갈만한 큰 이슈”라며 “캐스팅보트인 중도층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남과 과천의 서울 편입 찬성률이 50%대인데 비해 구리시는 68%”라며 “매우 뜨거운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행정관은 “국회에 입성하면 1호 법안으로 구리-서울 통합 법안을 다시 제출하겠다”며 “새로 개발된 지역엔 앵커기업을 유치해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동안 구리 시민들은 남 잘되는 거 보면서 힘들었다”며 “이젠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대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거꾸로 구리가 주변도시를 먹여살릴 수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송재욱 국민의힘 경기 구리시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만나 말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4.02.04 I 조민정 기자
권오현 "청년 정치인 사지로 몰려…공정한 기회 제공돼야"
  • 권오현 "청년 정치인 사지로 몰려…공정한 기회 제공돼야"[총선人]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밑바닥부터 올라온 청년 정치인이 정치 꽃길을 걷다 의원직 던지고 나간 기득권 정치인 때문에 사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중구성동갑에 대한 미래 청사진 없이 운동권 타파만 외치는 후보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승부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만난 국민의힘 중구·성동갑 예비후보 권오현 변호사(사법연수원 40기·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는 “기득권 정치인을 내리꽂아 청년 정치인의 기회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구태를 답습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굵은 눈발이 휘날리던 지난 9일 성동구 왕십리역 앞에서 권오현 변호사가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권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임종석(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윤희숙(전 국민의힘 의원),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냐”고 언급한 후 ‘윤희숙 띄우기’ 논란이 불거지며 큰 허탈감을 느꼈다. 지난 2017년 입당 후 조국 사태,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 손혜원 사건, 은수미 사건 등등 굵직한 사건의 법률자문을 맡아 오랜 시간 당에 헌신하며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꿈꾼 미래가 갑자기 툭 튀어나온 기득권 정치인에 가로막힐까 두려움이 앞서면서다. 권 변호사는 “윤희숙 전 의원은 양지인 서초구 국회의원 당선 후 지역을 챙기기보다는 부친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자 자기 정치를 하겠다며 의원직을 던지고 나갔던 분”이라며 “성동구에 아무 연고 없이 ‘서울이면 하나의 지역구’라며 운동권 타파만 외치며 밀고 들어오는 그의 행태는 운동권 기성 정치인과 다를 게 없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이 경제전문가라고 해도 성동구민과 젊은 세대가 살아갈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는 모습은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 31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만난 국민의힘 중구·성동갑 예비후보 권오현 변호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권 변호사에게 성동구는 ‘제2의 고향’이다. 대구 출생인 그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40년 넘게 매일 새벽 5시~밤 11시까지 개인택시를 운행한 부친과 밤 깎는 부업으로 알뜰하게 살아온 모친을 보며 이를 악 물고 살았다. 권 변호사의 부친은 월남전을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성동구는 그가 한양대 법학과에 진학 후 사법고시를 통과,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가정을 꾸리며 20여년간 지내온 곳이다. 오랜 시간 민주당이 점령한 텃밭, 험지란 우려에도 그가 성동구 출마를 결심한 것은 청년 정치인만이 할 수 있는 도전이었던 셈이다. 권 변호사는 “윤 전 의원처럼 운동권 타파만 외치는 기성 정치인들의 문제는 문재인 정권이 과거사에 골몰해 허비했던 지난 5년을 답습하며 밥그릇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것”이라며 “청년과 미래 세대를 살아갈 사람들이 왜 주식과 코인에 몰입하고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지에 대한 고민은 이들 관심사 밖의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권의식에 젖어 기득권으로 변질된 운동권 정치인처럼 이념 논쟁에 불을 댕기는 사람들로 국회가 채워질 경우 윤석열 정부가 5년만에 어렵게 탈환한 정권을 또다시 내줄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시대적 소명, 시대적 인재라면 운동권 타파를 넘어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 중 80년대생은 배현진 의원이 유일했다. 1980~1990년대생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과 삶의 문제를 얘기하는 국회가 돼야만 이들이 짊어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미래를 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권 변호사는 “조국 사태의 본질은 기득권이 청년의 기회의 사다리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기성 정치인을 재탕, 삼탕하기보다는 젊고 강한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 이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가 꿈꾸는 성동은 ‘강남 위의 성동’이다. 성동구는 서울에서도 출생률이 높은 곳임에도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강남 3구로 유출이 많다. 성동구에서 거주해도 자녀 학업을 위해 강남으로 ‘라이딩’을 하는 것이 성동구 교육의 현실이다.그는 “성동구의 중심이자 교통의 중심인 왕십리에 대치동, 목동, 중계동과 같은 학원타운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성동구 내 학교에 확장 현실(XR) 최첨단 교육장비를 의무적으로 도입,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학업의 흥미를 갖게 하고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테크시티’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권오현(왼쪽)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권오현 전 행정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국회의원으로서의 꿈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미래 기술에 필요한 법률 정비 등 다양한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급속한 저출생, 고령화 사회를 대체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인 로봇과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적용될 법률 서비스를 비롯해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세상에 필요한 법안 등 미래를 위한 법안과 정책의 기초를 닦는다는 목표다. 이 외에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벤처캐피털(VC)이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 행하는 갑질 등을 규제하는 법안도 구상 중이다.전날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길에 ‘권오현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갑 예비후보가 반발하는 입장을 밝혔다’는 질문에 “총선과 공천은 여러 이해관계와 욕망이 충돌하는 지점으로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고 말했다. 이에 권 변호사는 “그간 청년 정치인을 대표해 나온 인물들이 기성 정치인들과 닮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며 “청년으로서 특혜를 바라기보다는 기득권 정치인들과 공정하게 경쟁해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2024.02.01 I 백주아 기자
尹, '남한 초토화' 위협에 온종일 안보점검…北 '총선 개입' 우려도(종합)
  • 尹, '남한 초토화' 위협에 온종일 안보점검…北 '총선 개입' 우려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김관용 기자] 연초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하며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 전체를 할애하며 군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비이성적인 집단’이라고 비판하며 민·관·군·경 모두에게 ‘총력 안보’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을 통해 선거 개입을 할 수 있다며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와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연이어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하루 전체를 안보 일정에 할애한 이유는, 현재의 안보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인식에서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과 정부의 안보대비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함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먼저 윤 대통령은 오전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적 침투·도발 등 국가안보 위협상황에 대비해 민·관·군·경의 주요 직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발전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다. 1968년 제1회 비상치안회의가 시초다. 제49차 회의까지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는 32회에 달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해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가정보원, 각 군,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의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7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중앙통합방위회의 최초로 접경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국민참관단’ 11명도 함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신원식 국방장관, 김명수 합참의장 등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상식적인 정권이라면 핵을 포기하고 주민들이 살길을 찾겠지만, 북한 정권은 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은 연초부터 탄도미사일 발사와 서해상 포격 등 연달아 무력시위에 나서는 것도 모자라, 남북을 동족이 아닌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며 남한을 초토화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과 28일, 30일 잇따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핵을 탑재할 수 있는데다 저고도·변칙기동으로 탐지가 어려워 위협적인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북풍’을 경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의 핵심인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그리고 도발을 감행해 왔다”며 “올해도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따라 올해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상정해 실전적 대응을 점검하는 내용으로 회의 진행 방식을 바꿨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선 △북한의 장사정포 도발 △공항 등 기반시설 대상 사이버·전자기 공격 상황 등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정부·군·지방자치단체들이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각자의 역할과 대응계획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영빈관에서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합참 및 각군 주요 지휘자들이 배석했다.각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강인한 정신전력에 입각한 강한 국방력과 대비태세야말로 북한 정권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게 하는 핵심 요체임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주요 지휘관들은 북한 도발 예상 시나리오를 유형별로 상정하고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024.01.31 I 권오석 기자
한동훈 "민주화 운동가 존경하지만 특권 정치는 심판받아야"
  • 한동훈 "민주화 운동가 존경하지만 특권 정치는 심판받아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것을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의 퇴행을 이끌고 있는 세력들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민주화운동동지회, 바른언론시민행동,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 주최로 열린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그는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의 헌신과 용기에 늘 변함없는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오늘의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완성한 것에 예나 지금이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지난 수십년간 대한민국 정치 주류로 자리 잡으며 국민과 민생은 도외시하고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았다”고 문제 삼았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운동권 카르텔’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국회는 물론 정부와 청와대 요직을 장악하면서 권력을 이어왔다”며 “지난날 과오를 반성하긴커녕 오는 4·10 총선에서도 살아남아 권력의 향유를 누리고자 혈안”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수십년에 이르는 기간 386이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작태, 선량한 동료시민들을 가르치려 들고, 고마움을 강요하는 운동권 정치 세력을 이번에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특권을 누리며, 반칙을 일삼는 이들이 이번 총선에서 퇴출되지 못한 채 22대 국회에서도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후퇴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86 운동권 특권 세력을 대체할 훌륭한 인물들을 내세워 그들이 국민의 봉사자로서 우리 정치의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31 I 경계영 기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 원로 서예가 권창륜 빈소 조문
  • 유인촌 문체부 장관, 원로 서예가 권창륜 빈소 조문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뉴시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권창륜 서예가의 빈소를 조문했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30분경 고인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유 장관은 대한민국예술원 신수정 회장과 손진책 부회장을 만나 고인을 추모했다.청와대 인수문, 춘추관, 운현궁 현판을 쓴 서예가 초정(艸丁) 권창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은 지난 27일 오전 4시49분 지병으로 별세했다.1941년(주민등록상 출생은 1943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예계 거목 일중(一中) 김충현(1921~2006년)과 여초(如初) 김응현(1927~2007년) 형제의 맥을 이어받은 국내 대표 서예가다. 1979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고인의 서예는 고법에 충실하면서도 격식에 얽매이지 않아 개성이 뚜렷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베이징대 초빙 교수, 동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 옥관문화훈장을, 2018년 일중서예상과 2020년 제40회 최우수예술가상 미술부문을 수상했다.
2024.01.28 I 김미경 기자
청와대 현판 쓴 서예가 권창륜 별세…향년 83세
  • 청와대 현판 쓴 서예가 권창륜 별세…향년 83세
  • 서예가 권창륜(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 인수문, 춘추관, 운현궁 현판을 쓴 서예가 초정(艸丁) 권창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83세.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자료를 내고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 권창륜 회원이 27 오전 4시49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1941년(주민등록상 출생은 1943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예계 거목 일중(一中) 김충현(1921~2006년)과 여초(如初) 김응현(1927~2007년) 형제의 맥을 이어받은 국내 대표 서예가다. 중앙대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1979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고인의 서예는 고법에 충실하면서도 격식에 얽매이지 않아 개성이 뚜렷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서와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서예의 5개 서체를 섭렵하고, 사군자와 문인화, 전각 등에도 능했다.10여차례 개인전을 열며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한국서예가협회 회장 및 명예회장을 지냈다. 중국 베이징대 초빙 교수, 동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 옥관문화훈장을, 2018년 일중서예상과 2020년 제40회 최우수예술가상 미술부문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고인의 작품으로는 청와대 인수문과 춘추관, 운현궁 현판 외에도 2011년 제작된 제5대 국새의 아래 글씨 부분인 인문(印文) 등이 있다. 2009년에는 고향인 경북 예천에 자신의 호를 딴 초정서예연구원을 열어 후학을 양성해 왔다.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29일 오전 10시30분이다.
2024.01.28 I 김미경 기자
신설 과학기술수석 임명…진용 갖춘 2기 참모진
  • 신설 과학기술수석 임명…진용 갖춘 2기 참모진[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용산 대통령실의 2기 참모진이 진용을 갖췄다. 정책실장실 산하에 신설된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임명되면서다. 또 과학기술수석실 산하에는 4개 비서관으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작년부터 불거진 연구개발(R&D) 예산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임명된 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 교수를 내정했다”며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정책 분야의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을 뿐 아니라 정책적 식견이 높고 R&D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 R&D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제반 정책 조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박 수석은 “대한민국의 초대 과학기술수석으로 임명돼 영광”이라며 “과학기술로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의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며 “연구자, 연구행정종사자, 과학도 등 여러 관계 당사자들과 합심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혁신생태계를 선도형 강대국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수석실 산하에는 △R&D 정책 △디지털 △바이오 메디컬 △미래전략기술 등 4개의 비서관실이 생길 예정이다. 박 수석은 이와 관련, “4개 비서관실 편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주요 요점은 전략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 그리고 R&D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조정 기능을 갖춘 비서관을 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이 과학기술수석실을 신설한 큰 이유 중 하나는 R&D 예산 삭감 논란이었다. 이에 대통령실에서는 과학기술 분야를 컨트롤할 부서를 만들고 수장을 기존 비서관에서 수석비서관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 수석은 논란이 된 R&D 예산과 관련 “더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에 올해 R&D 예산 수립에 있어 발전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고민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오해가 발생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 향후 올해 R&D 예산의 조정 과정에서 저희가 과거에 수석실이 없을 때와 비교해서 ‘수석실이 역할을 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현장 과학기술인의 의견 적극 반영해서, 합심해서 R&D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해나갈 구상을 가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인과 정부 사이에서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생기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고 모두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선도형 R&D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성공한 과학 대통령이 되시도록 적극적으로 성심껏 보좌하겠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수석실은 사실상 미래전략수석실의 부활로 볼 수 있다. 미래전략수석실은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관할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러나 전임인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조직개편에서 폐지됐다. 다만 당시 존재했던 ‘과학기술보좌관’과 달리 수석실 산하에 네 명의 비서관을 두는 조직으로 규모가 커졌다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 또 미래전략실이 ‘과학기술’, ‘정보통신’이라는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달리 과학기술수석실은 순수하게 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구성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과학기술수석실이 든든한 등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01.27 I 박태진 기자
친문 임종석, 한동훈에 “굉장히 똑똑, 교묘한 말장난 위험”
  • 친문 임종석, 한동훈에 “굉장히 똑똑, 교묘한 말장난 위험”
  • 임종석(왼쪽)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핵심 최측근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정치하기로 결심한 만큼 “교묘한 말장난은 위험하다”고 직격했다.임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한동훈 위원장이 운동권 정치를 비판하고 있는데 대해 “한동훈 위원장께서 굉장히 똑똑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 앞으로 정치인으로 나설 때 말장난은 위험하다. 특히 상대방이 한 이야기를 반박할 때는 상대방 이야기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운동권한테 사과하라고 한 적 없다. 미안해하라고 한 적이 없다”면서 “저는 학생운동을 했고 민주화운동한 걸 한 번도 훈장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기득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날인 24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은 저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데, 저는 그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다”라며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발언을 거론한 뒤 이같이 밝힌 바 있다.임 전 실장은 이와 관련, “위원장이 92학번이잖나. 그러면 91년에 강경대 명지대 학생, 또 김기정 성균관대 학생이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력에 사망하는 사건이 나서 92년 노태우 정부 말에 정권 퇴진을 위한 민주화 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때 중에 한 시기다”면서 “그 동시대에 그 민주화 운동을 위해서 노력했던 당신의 친구들 선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예의 아니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이것을 조금 왜곡하고 세대 간의 갈등으로 몰아가는 건 온당치 않다”고 했다.그는 이어 “거기서 왜 광주항쟁 때 유치원생이었다, 소리가 나오나. 광주항쟁 때는 저도 중학교 2학년이었다. 그래서 앞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하기로 결심하셨으니까 가급적이면 생산적인 토론을 하도록 노력해 주시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운동권 정치 청산을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내세우고 있는 의도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지금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부 들어선 이후에 선진국 문턱까지 갔던 대한민국이 모든 영역에서 미끄러지고 있는 게 제일 중요한 것”이라며 “안보 위협 더할 나위 없이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외교 정말 엉망이다. 더 중요한 것들은 국민의 경제생활”라고 했다. 이어 “국민 1인당 소득 줄어들어, 성장률 1%대로 주저앉아, 이런 것 때문에 지금 국민들의 민심은 들끓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아울러 “윤석열 정부를 이렇게 뜬금없는 이념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고립을 자초하는 이 정치를 멈춰 세워야 되겠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는 게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면서 “운동권 청산은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은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임 전 실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임 전 실장과 노영민 전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민심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라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누가 장관이었냐”고 추 전 장관을 겨냥하기도 했다.아울러 “대응을 하면 못난 집안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 직접 언급하는 건 삼가할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건 누가 분열하지 않고 통합하고 외연을 확장하느냐가 관건이기에 서로 절제하고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4.01.25 I 김미경 기자
남영희 “전두환 전 사위인 윤상현은 사과해야”
  • [총선人]남영희 “전두환 전 사위인 윤상현은 사과해야”
  •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예비후보가 23일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故) 전두환 대통령의 전 사위인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남영희(52·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살기 좋은 도시 만들 것”남 예비후보는 “군부 쿠데타로 독재정권을 세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는 그 일가족으로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윤 의원은 재벌가 딸과 재혼했고 수백억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로서 서민을 대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학을 졸업한 1985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딸 효선씨와 결혼했다. 2005년 이혼한 윤 의원은 5년 뒤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장녀 신경아 대선건설 상무이사와 재혼했다. 신준호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동생이다.남 예비후보는 “4선인 윤 의원이 미추홀구에서 16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최근 미추홀구 전세 사기 사건만 봐도 윤 의원이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미추홀구 주민을 위해 고민하는 흔적이 안보인다”며 “국회에서 다선 의원으로서 힘 있는 정치를 보여준 게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구미추홀을에서 당선돼 미추홀의 봄을 만들겠다”며 “미추홀을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표명했다.(그래픽 = 문승용 기자)남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4·15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와 붙어 171표 차이로 낙선했다. 이번 선거의 각오를 묻자 그는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선거 때는 윤상현 의원 잡아야지 하고 뛰어왔는데 시간이 굉장히 짧았다”며 “미추홀의 특성을 잘 몰랐던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 예비후보는 “2020년부터 4년간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미추홀에서 살아 보니 원도심에 정주하는 분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그분들과 소통하면서 아주 오래된 공동체의 따뜻함과 끈끈함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예비후보가 23일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남 예비후보는 지역 행사 등에서 주민과 자주 만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4년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그만두고 신인 정치인으로 출마했을 때는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주민과 친해져 단체 활동 등에 많이 불러준다”며 “김장 봉사활동, 체육행사 등에 참여하면 주민들이 남영희 일(국회의원) 시켜도 잘 하겠어라는 말을 한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주민과의 밀착된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주민 신뢰 기반, 윤석열 정부 심판남 예비후보는 “주민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것이다”며 “현재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책임과 검찰 독재, 민주주의 후퇴를 견제하려면 야당의 힘이 더 세져야 한다.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점으로 야당 탄압, 검찰 독재, 중국과의 외교관계 파탄 등을 지적했다. 남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 회동을 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역으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에서 무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파탄 낸 부분에 대한 책임을 현 정부는 져야 한다”며 “금융문제 등 여러 가지를 통제하지 못해 지금 많은 국민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한다. 올라가는 물가를 잡아달라는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검찰은 현 정부를 비판하거나 문제점을 제보하면 압수수색으로 일관한다”며 “언론의 자유도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또 “전두환 시대에 입었던 군부(軍府)의 옷을 이제 검부(檢府)가 갈아입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인천지하철 4호선 신설, 수봉공원 고도 제한 완화,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개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미추홀구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지하철 4호선을 신설하고 법원·신동아역, 법원·학익역, 도호부관악 문학역을 만들겠다”며 “수봉공원 고도 제한을 완화해 주민의 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영희 예비후보 이력△부산 출생 △인하공전 졸업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학위 취득 △대한항공 승무원 △제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시민캠프 경기조직 팀장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대변인 △청와대 행정관
2024.01.23 I 이종일 기자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보도한 KBS <주진우 라이브> ‘주의’
  •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보도한 KBS <주진우 라이브> ‘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2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1AM <주진우 라이브> 등 3건의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우선 KBS-1AM <주진우 라이브>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에 대해 대담하면서, 출연자가 사실임을 강조하며 동행인 및 방문차량 등 구체적인 방문내용을 언급하거나, ‘무당 공화국, 점쟁이 공화국’이라고 발언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했다는 혐의다.<주진우 라이브>의 보도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14조(객관성)을 위반했다고 방심위는 판단했다.<지금은 글로벌 시대> 코너에서 출연자(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에 대해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증언이 사실이었다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계속 부인하다가 다그치니 ‘더 이상 답변 안하겠습니다.’라고 하고 천공 측도 무응답이었다.’, ‘부승찬 전 대변인이 김용현 경호처장, 천공, 윤핵관 의원 한 명이 카니발 2대로 방문했다고 주장했다.’라는 취지의 발언에 이어, ‘맹세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고발 내용이 허접하고 집무실 또한 방문했다는 내용이 빠져 반 밖에 안된다’라고 하자, 진행자가 ‘아프리카에서 대통령 얘기 나오고 제3세계, 후진국 대통령들이 역술인들과 같이 다녔다는 토픽은 가끔 봤는데 굉장히 쇼킹한 뉴스’라고 언급하는 내용이 논란이 됐다.또 <훅 인터뷰> 코너에서 진행자가 출연자(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동 의혹에 대해 묻자 출연자가, ‘완전히 끝났다.’, ‘대한민국이 드디어 무당 공화국이 되는구나, 점쟁이 공화국이 되는구나 했더니 이제 딱 나타났다.’, ‘멀쩡한 청와대를 왜 용산으로 옮겼는가 백일하에 드러났다, 김종대 의원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대통령실에서 가짜 뉴스라고 얘기하는 것은 다 진짜 뉴스다.’라고 언급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부분도 ‘주의’ 의결의 근거가 됐다.한편 방심위는 간접광고주의 공간 대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연습실을 대관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신발 관리기를 직접 사용하여 신발 살균 과정을 구체적으로 노출·언급하는 장면, 간접광고주가 디자인한 반지를 확대·반복해서 보여주는 등 간접광고 상품 등의 기능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음성과 자막으로 상업적인 표현을 노출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도 ‘주의’를 의결했다.아울러 동일한 구성과 가격으로 판매방송을 진행한 바 있음에도, ‘6월과 7월에 이 구성과 가격으로 방송을 아예 못했다’, ‘오늘 단 하루 가능한 구성이다’ 등 사실과 다른 한정표현을 사용하여 시청자 구매를 유도한 혐의로 KT알파쇼핑 <동국제약 마데카크림>에 대해서도 ‘주의’를 의결했다.
2024.01.22 I 김현아 기자
한동훈 “임종석에 모욕적인 훈계 들을 이유없어…운동권세력 청산”
  • 한동훈 “임종석에 모욕적인 훈계 들을 이유없어…운동권세력 청산”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 중 하나가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이라며 “민주화 운동은 우리 국민 모두의 공인데 더불어민주당에서 헌신하지 않은 분들이 고인물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저를 상대로 ‘동시에 학생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 그런 모욕적인 훈계를 들을 이유가 없다”면서 “총선 때문에 어그로를 끌려는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구갑에 출마하는 임 전 실장은 지난 18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동시대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 선후배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평소에 ‘86 운동권 청산’을 주장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를 두고 한 위원장은 “저는 92학번으로 1980년 광주화 운동 당시에 유치원을 다녔다. 누구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운동화 특권 세력은 지금 민주당 내에 70-80명 있다는데 모두 끼리끼리 한 줌”이라고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당의 가짜뉴스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최근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5·18 폭동이라고 발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이에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이 관련 글을 게시하고,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했다. 이런 식의 정치는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2024.01.22 I 김기덕 기자
文정부 전임 장관·청와대 출신 의원들 "前 대통령 향한 정치보복 멈추라"
  • 文정부 전임 장관·청와대 출신 의원들 "前 대통령 향한 정치보복 멈추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청와대재직자 출신 의원들은 “전임 대통령을 향한 무도한 정치 보복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선거가 다가올 수록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이 “도를 넘는다”고 주장했다. 황희, 윤건영, 박범계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장관 및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 전 대통령 주변 수사 관련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들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직후부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동해 흉악범 추방 사건, 통계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으로 전임 정부 사람들을 괴롭히더니, 이제는 전임 대통령의 주변 사람들을 숨 막히게 목을 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례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들었다. 문 전 대통령의 딸과 이혼하면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전 사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검찰이 했다는 얘기다. 진실 규명을 넘어 정치 보복의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이들은 봤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사위 뿐 아니라 가족 계좌 내역까지 훑어보고 있다고 했다. 계좌에 등장하는 사람들까지 소환하고 있어 명백한 ‘별건 수사’이며 ‘정치 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두려워하기 바란다”며 “자기 가족을 상대로 한 특검법은 뻔뻔히 거부하면서, 전임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무도한 보복 수사를 자행해서는 안된다”며 “그것이 공정이며 정의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단 한명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 이름을 올린 문재인 정부 장관·청와대재직자 출신 의원은 30명이다. 가·나·다 순으로 고민정·권칠승·김승원·김영배·김영주·김의겸·김한규·도종환·문정복·민형배·박범계·박상혁·박영순·신정훈·윤건영·윤영덕·윤영찬·이개호·이용선·이원택·이인영·이장섭·전해철·정태호·진선미·진성준·한병도·한정애·한준호·황희 의원이다.
2024.01.17 I 김유성 기자
롯데웰푸드, 14대 요리명장 노하우 담은 '쉐푸드 명장 밀키트' 선봬
  • 롯데웰푸드, 14대 요리명장 노하우 담은 '쉐푸드 명장 밀키트'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웰푸드는 14대 대한민국 요리명장인 남대현 명장과 협업해 ‘쉐푸드 명장 밀키트’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롯데웰푸드 ‘쉐푸드 명장 밀키트’.(사진=롯데웰푸드)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남 명장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한 △한우 곱창 전골 △들깨 버섯 전골 △들깨 칼국수 △송탄식 부대찌개 △돼지고기 김치전골 △해물버섯 누룽지탕 △소불고기 전골 등 총 7종이다.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남 명장은 14번째 대한민국 요리명장으로 롯데호텔 시그니엘 총주방장 출신이다. 지난 35년간 롯데호텔에서 몸담아 왔다. 다수의 청와대 국빈 초청 행사는 물론이고 G20 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가행사를 도맡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현재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기술자문으로서 롯데웰푸드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이번 밀키트는 남 명장의 비법과 함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최적의 맛을 구현했다. 밀키트에 구성된 소스와 재료들 그리고 적정량의 물만 있으면 돼 조리도 간편하다. 패키지는 환경을 고려한 종이 트레이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신선한 재료와 함께 명장의 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겨보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김현미 전 장관 소환조사
  • 검찰,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김현미 전 장관 소환조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020년 10월 26일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2020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이날 김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앞서 감사원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김 전 장관을 비롯해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2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검찰은 국토부 실무자가 부동산원에 연락해 통계 조작을 압박했고 이 과정에 김 전 장관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김 전 장관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7일에는 윤성원 전 국토부 차관을 불러 조사했고 지난 8일에는 윤 전 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사건을 다수에 의한 권력형 조직적 범죄로 보고 있는 검찰은 전임 정책실장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2024.01.16 I 성주원 기자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끝까지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
  •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끝까지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 총선에서 남양주병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자신의 저서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의 출간을 기념한 북콘서트를 열었다.이번 총선에서 남양주병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 한 조광한 예비후보(가운데)가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5일 오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는 지지자 2000여명과 조 전 시장과 함께 국민의힘에 입당한 조정훈 의원, 이규택 전 의원 등이 참석해 응원했다.오는 총선에서 의정부을 선거구에 출마를 공식화 한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북콘서트는 조 전 시장의 출생과 학창시절,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비서관으로 활동했던 당시의 모습, 한국가스공사 감사 시절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했다.이어 남양주시장으로 있던 당시 성과를 소개하고 조 전 시장의 가진 대한민국과 남양주의 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히는 순으로 진행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조정훈 의원은 “지금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만을 위해 싸우는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며 “조 전 시장을 옆에서 보면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할 사람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힘을 보탰다.조광한 전 시장은 “남양주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뜻깊은 지역인 만큼 이곳 남양주가 통합과 화합의 상징으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1.05 I 정재훈 기자
尹, 신년인사회서 '민생' 강조…'피습' 이재명엔 쾌유 기원도(종합)
  • 尹, 신년인사회서 '민생' 강조…'피습' 이재명엔 쾌유 기원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민생 회복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쾌유를 기원했다.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윤 대통령과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의 주요 인사와 정당 관계자,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대통령실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올해 국정운영의 각오를 다지며 덕담을 나눴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尹, 이재명 피습에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도 우리 민생과 또 미래세대의 행복과 풍요로운 민생을 위해서 다 함께 열심히 일하자”고 포부를 밝혔다.이 자리에는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급발진 확인장치’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17)군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외면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구조한 이원정(32) 세브란스병원 간호사와 강태권(33) 육군 대위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윤 대통령은 “국지성 학생은 급발진 확인 장치를 발명해서 급발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이런 노력을 했고, 이원정 간호사·강태권 대위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호했다”며 “우리가 이런 시민을 격려하고, 이런 분들의 정신을 널리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민생과 또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정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며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전날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습격을 당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내경정맥 손상으로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을 받은 이 대표는 같은날 오후 중환자실로 이동해 회복 중이다.이에 윤 대통령은 “원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테러를 당했다. 지금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러라고 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동훈 “2024년 중요한 선거…최선 다할 것”이어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배사와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의 신년 덕담이 이어졌다.김 의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온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한다. 정부와 국회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과감한 변화, 그래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국회도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해결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 위원장은 “매번 돌아오는 신년이지만 2024년은 여느 때와 많이 다르다. 이 나라와 동료 시민들의 삶을 많은 사람들이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좌우할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이기 때문”이라며 “무조건 이기고 보겠다는 승부욕보다, 이겨서 동료 시민과 이 나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겠다는 선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모든 폭력을 강력하게 반대할 뿐만 아니라 진영과 상관없이 피해자의 편에 서서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마지막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는 신년 다짐을 통해 “국민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 내각이 합심해 국정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마무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재계 대표로 온 최태원 “정부·학계·시민·노사 모두 뭉쳐야”이어진 다과 및 환담 시간에는 경제계 대표로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회장), 국민 대표로 참석한 이원정 간호사, 노동계 대표로 참석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의 인사말도 있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먼저 최태원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학계, 시민, 노사 모두 똘똘 뭉쳐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우방 국가의 기업들과도 힘을 합쳐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정 간호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도가 더 많이 알려져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김동명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어렵게 사회적 대화에 복귀했다면서, 우리 사회가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 특히 어려운 사람들의 불안과 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나’를 내려놓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역설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50여분 간 스탠딩으로 진행됐다.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감안해 축하 공연을 없애고 어린이합창단과 국방부 성악병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등 간소하게 치러졌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2024.01.03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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