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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선임자문관 "향후 40년간 韓 노동력 50% 감소…AI 활용해야"
  • OECD 선임자문관 "향후 40년간 韓 노동력 50% 감소…AI 활용해야"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의 노동력이 향후 40년간 약 50% 감소할 것이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이 나왔다. 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을 늘려야 하고, AI 활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다.한국노동연구원이 개원 36주년을 기념해 31일 ‘AI 시대의 노동’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안젤리카 살리 델 페로 OECD 선임 자문관이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발제했다.(사진=한국노동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이 개원 36주년을 기념해 31일 ‘AI 시대의 노동’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안젤리카 살리 델 페로 OECD 선임 자문관은 기조 발제를 통해 이같은 분석과 제언을 내놨다.안젤리카 선임 자문관은 2022~2062년 OECD 회원국의 생산가능인구(20~64세) 변화를 예측한 결과 향후 40년간 평균 11%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중 한국은 2062년 노동력이 2022년 대비 약 5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그는 “AI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순 없지만 AI로 생산성을 늘리고 일부 업무는 자동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AI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지 않다”며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직업 창출이 더딘 상황에서 AI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AI가 고용의 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OECD 회원국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AI를 사용하는 근로자 80%가 AI에 의해 업무 성과가 나아졌다는 응답을 내놨다고 안젤리카 선임 자문관은 전했다. 그는 “한 항공기 엔진 제조 회사는 사람이 엔진 안에 직접 들어가는 대신 로봇을 사용해 엔진 안을 검수하고 있다”며 “일상의 여러 분야에서 AI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한국노동연구원이 개원 36주년을 기념해 31일 ‘AI 시대의 노동’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안젤리카 살리 델 페로 OECD 선임 자문관의 기조 발제를 듣고 있다.(사진=한국노동연구원)그러나 그는 ‘AI 사용 리스크’를 언급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규제적인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 침해 우려(57%)가 높다는 OECD 설문조사 결과를 전하며 “AI 사용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기술 관련 등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사항을 반영한 규제와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AI를 활용해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할 경우 근로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AI 활용 과정에의 투명성, 책임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많은 국가에서 AI 리스크에 대한 정책이 부족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관련 원칙을 마련하고 많은 국가가 확대 적용 중이고, 미국도 AI 사용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관련 규제와 정책이 없는 국가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OECD는 AI 사용 권고안, 정책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AI 활용 교육과 노사정 사회적 대화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진다기보다 업무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바뀐 업무에 대한 학습 등 직장에서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독일은 AI를 작업 일정표를 짜는 등 특정 용도를 위해서만 사용한다”며 “AI를 사용하는 데 사회적 합의를 많이 한다. 사회적 담론을 거쳐 합의를 이루면 이에 대해선 정부와 고용주, 근로자가 따르도록 한다”고 했다.
2024.10.31 I 서대웅 기자
볼보 EX90, 타임지 선정 車 부문 ‘2024년 최고의 발명품’
  • 볼보 EX90, 타임지 선정 車 부문 ‘2024년 최고의 발명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가 새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에 탑재된 ‘운전자 이해 시스템’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은 자동차 부문 ‘2024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볼보 EX9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타임지는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발표한다. 올해는 각 분야에서 200개의 발명품을 선정했는데, 이 중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EX90’에 기본으로 적용된 운전자 이해 시스템이 소개됐다.EX90에 탑재된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혁신적인 새로운 안전 기능으로, 실시간 감지 기술을 사용해 운전자가 피로하거나 주의가 산만한지 등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필요할 경우 차량이 운전자를 지원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해당 기능은 최초 작은 알림을 통해 운전자에게 감지 내용을 전달하며, 초기 알림이 효과가 없으면 지속적인 알림을 제공한다. 특히 운전자가 잠드는 경우 EX90은 안전하게 차량을 정지시키고 비상등을 켜 다른 운전자들에게 경고를 보낼 수도 있다.EX90은 볼보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모델로, 사람들을 보호하고 일상을 더 쉽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설계됐다. 또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차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X90을 포함해 볼보자동차의 모든 차량은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개발되며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며 “타임지가 2024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EX90을 선정한 것은 볼보자동차를 안전의 선두 주자로 인정해 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2024.10.31 I 공지유 기자
OCI홀딩스, 3Q 영업익 205억.."美 밸류체인 확장 추진"
  • OCI홀딩스, 3Q 영업익 205억.."美 밸류체인 확장 추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OCI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9088억원, 영업이익은 77.1%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3%를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당기순손실은 18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DCRE(도시개발사업)의 도급공사비 386억원이 일시적으로 인식됐고, 달러 약세에 따른 외환차손 537억원 반영 등이 이유다.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말레이시아에서 비중국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M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3% 감소한 650억원, 영업이익은 89.8%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미국의 동남아 4개국(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우회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법(Antidumping and Countervailing Duty Law, AD/CVD) 조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해당 지역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홀딩스는 내년에 예정됐던 OCI M의 법적 정비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전략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OCI E)는 지난 8월 자회사 OCI Energy의 200MV(메가와트)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대한 수익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53.4% 증가한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또한 OCI Energy는 오는 4분기 내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Sun Roper)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연이어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매각 대금은 오는 4분기 이후 수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의 경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6% 증가한 1240억원을 기록했고, 기 분양단지(1, 3, 4단지)의 공사비 정산 등의 영향으로 3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OCI홀딩스는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신규 수익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CVD) 예비 판정을 살펴보면 비중국 원재료를 사용한 이력이 있고 미국 현지 투자를 추진 중인 글로벌 상위 업체에 비교적 낮은 관세가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블롬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 내 누적된 모듈 재고 소진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높은 전력 수요로 올해 미국의 태양광 패널 국내 수요가 45.5GW(기가와트) 규모에서 내년에는 50.4GW(기가와트) 늘어나는 등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OCI그룹은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성장ㆍ고부가가치 사업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미국 현지 JV설립을 비롯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M 으로부터 텍사스의 MSE(Mission Solar Energy), OCI Energy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한편, OCI홀딩스는 3분기 기준 1조7000억원 상당의 안정적인 현금 보유력을 바탕으로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를 목적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을 적극 시행한다.이달 1차 목표인 2%(약 400억원)의 주식을 전량 소각했고, 지난 2분기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2차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연내 이에 대한 소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올해 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약 1000억원)에 대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밝힌 바 있다.
2024.10.31 I 하지나 기자
역대급 라인업→오디션 대부 총연출…제1회 KGMA, 티켓팅 카운트다운 시작
  • 역대급 라인업→오디션 대부 총연출…제1회 KGMA, 티켓팅 카운트다운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티켓이 바로 오늘 열린다.31일 오후 7시 티켓 예매처 예스24를 통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티켓이 오픈된다. 앞서 KGMA 측은 국내외 막강한 팬덤을 지닌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하는 만큼, 티켓을 1인 2매 한정으로 제한했다. 여기에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해 더욱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티켓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6일에는 뉴진스 멤버 하나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다나순) 등이 출연한다.17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로 출격하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화려한 라인업과 퍼포먼스 예고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한 해 동안 K팝과 트로트,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한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부’로 불리는 한동철 국장이 맡는다. 한동철 국장은 KGMA에 총 100곡의 무대를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화려하게 연출할 계획이다.롯데 칼리버스, LG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IM뱅크, 보나벨라, 룰루아, 에버라인, LOOKOREA, YL SEOUL 등이 후원한다.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NHN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11월1일부터는 칼리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 투표가 시작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한편,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1차 티켓은 31일 오후 7시 예스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0.31 I 김보영 기자
삼성웰스토리, 초개인화 맞춤형 영양 코칭…"고객 건강 지킨다"
  • 삼성웰스토리, 초개인화 맞춤형 영양 코칭…"고객 건강 지킨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유전 인자와 취식·검진·운동 데이터 등 개인의 특성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맞춤형 영양 코칭프로그램 ‘인텐시브 케어-영양 코칭’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 영양코칭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웰스토리)프로그램 참여자는 개별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 코칭 전문가와의 1대1 컨설팅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면 삼성웰스토리의 모바일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취식 정보, 운동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는다.실제로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7월 말~9월 초까지 수도권 대형 급식 사업장에서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면서 대사질환 위험이 높은 106명으로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회사 관계자는 “참여자의 약 80%는 유전적으로 짠맛, 단맛 등 맛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높은 염분과 당류를 섭취할 확률이 높았고 약 75%는 비만과 관련된 유전 인자를 보유했다”며 “개별 참여자의 유전자 특성을 바탕으로 임상영양사가 취식·건강검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목표를 설정하고 영양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식사는 자사가 개발한 저지방식, 저당식, 저염식, 밸런스식 등 330여 종의 케어식단을 구내식당에서 맞춤형으로 제공했다”며 “6주간의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들의 건강지표를 측정한 결과 평균적으로 몸무게 2.4㎏, 체지방률 0.9%포인트, BMI 지수 0.8 감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특히 무엇보다 건강한 체중 감량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 결과 참여자들의 끼니당 평균 섭취 열량이 감소했으며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율이 5대2대3으로 영양학적 밸런스에 맞게 섭취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비만, 당뇨 등 대사 질환을 앓고 있던 고객들이 영양 코칭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는 모습을 보면서 사명감을 느낀다”며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케어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31 I 오희나 기자
美여론조사 전문가 “여론조사·베팅사이트 믿지 마라”
  • 美여론조사 전문가 “여론조사·베팅사이트 믿지 마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정치여론조사 전문가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앞서고 있다는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와 베팅 사이트 결과, 주식과 채권시장 등의 트럼프 트래이딩을 너무 신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전문 포커 플레이어이자 예측시장 컨설턴트인 네이트 실버는 30일(현지시간) CNBC방송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직감일 뿐 데이터 과학에 기초한 확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버는 현재 여론조사업계가 최근 대선결과를 맞추는데 실패하면서 “손을 놓고 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어느 한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와도 자체적인 조정을 통해 ‘튀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실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더욱 열성적일 경우,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단 5%의 사람만이 여론조사에 응답하며 “그들은 괴짜들”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선전화 여론조사는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그는 “나이 든 백인들이 주로 전화여론조사에 응하지만, 투표는 또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주요 예측시장 폴리마켓의 컨설턴트인 실버는 베팅 사이트의 베팅 결과도 크게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베팅 결과가 “분위기와 수다에 기반해 조정된 것일 뿐” 유용한 정보가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물론 실버는 베팅 사이트의 베팅 결과가 잘 작동되는 시점도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로 이어졌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토론이 끝난 직후, 예측 시장은 즉각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불리하다는 신호를 반영했다. 또 선거 당일 밤에는 카운티별 실시간 투표결과를 분석하는 전문가가 있어 예측시장이 보다 정확하게 작동한다. 그러나 지금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는 것은 “확신이 지나치게 과장된 것일 수 있다”라는 신호일 뿐이라고 실버는 설명했다.다만 실버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라고도 설명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바이든 정권의 후계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아울러 실버는 이번 선거의 예상치 못한 높은 투표일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처음 투표하는 유권자들은 이전처럼 진보적이지 않다”라며 “처음 투표하는 이들이 해리스를 지지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색인종의 젊은 층은 민주당과의 유대감이 없다고 지적했다.실버가 본 해리스 부통령의 장점 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는 인기가 있다는 점이다. 실버는 “트럼프는 결코 최적의 후보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골디락스' 들어선 美경제…금리인하 속도 더뎌지나
  • '골디락스' 들어선 美경제…금리인하 속도 더뎌지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순항하고 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2.9%)를 소폭 밑돌긴했지만, 장기추세(1.8%) 안팎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스몰컷’(25bp인하)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올해 추가 금리인하가 한차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미국 상무부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8%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수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평균 예상치는 3.1% 였다.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은 3%였는데, 비슷한 속도로 경제가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GDP를 끌어올렸다. 3분기동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3.7%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GDP성장률에 무려 2.65%포인트를 기여했다. 여기에 국방비지출(14.9% 증가) 등 연방정부 지출이 9.7%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다만 무역수지 적자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수출은 8.9% 늘어난 반면 수입이 11.2%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줄어들었고, GDP성장률을 0.56%포인트 낮췄다.성장이 강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둔화됐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분기 중 1.8%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2%)를 밑돌았고, 2분기(2.4%)보다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하긴했지만, 2분기(2.8%) 대비 큰폭으로 낮아졌다. 그야말로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성장은 꾸준히 이뤄지는 ‘골디락스’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미국의 고용이 여전이 탄탄하다는 신호도 이어졌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3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폭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3000명)도 크게 웃돌았다. 9월 고용 증가 폭도 14만3000명에서 15만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 여파로 10월 고용 증가 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강한 수치가 나온 것이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허리케인 피해를 복구하는 중임에도 10월 들어 고용 증가 폭은 강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미국의 고용은 견조하고 폭넓게 회복력이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보다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5%까지 올라갔다. 11월 25bp 인하를 하더라도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0%까지 반영했다. KPMG의 다이언 스웽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11월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만, 12월 인하는 늦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10.31 I 김상윤 기자
쓰리빅스, 영국 투자회사로부터 200만달러 투자 유치
  • 쓰리빅스, 영국 투자회사로부터 200만달러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쓰리빅스가 영국의 ASC PRIME CAPITAL HOLDINGS LTD로부터 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후 투자사로부터 추가적인 800만달러와 쓰리빅스 기술을 기반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조인트벤처 ‘3BIGS INTERNATIONAL’을 설립할 예정이다. 박준형(왼쪽부터) 쓰리빅스 대표, Annabelle Cueva(아나벨) ASC PRIME CAPITAL HOLDINGS LTD (사진=쓰리빅스)바이오 투자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투자 유치는 쓰리빅스의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기술력과 사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쓰리빅스는 필리핀 마닐라에 조인트벤처 ‘3BIGS INTERNATIONAL’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글로벌 바이오헬스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3BIGS INTERNATIONAL은 쓰리빅스가 다년간 연구해온 인체 미생물과 질병과의 연관 분석 서비스와 맞춤형 건강 진단 기술을 필리핀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동남아 시장에서의 빠른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글로벌 생명공학 산업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이번에 확보된 투자금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쓰리빅스가 집중하고 있는 중동시장을 위해서 두바이에 지사 설립과 영업 및 개발인력을 보강하고, 이미 설립된 인도 지사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다.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해외 투자금의 유치는 쓰리빅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어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선 설립될 3BIGS INTERNATIONAL을 통해 동남아시아 생명공학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필리핀 현지 대학, 병원,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 현지에 최적화된 바이오 헬스케어 서비스로 필리핀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쓰리빅스는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1 I 박순엽 기자
에스티큐브, 내달 SITC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유망데이터 발표
  • 에스티큐브, 내달 SITC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유망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에스티큐브(052020)가 내달 SITC(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세부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30일(현지시간) 공개된 에스티큐브의 최신혁신초록 제목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BTN1A1 항체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연구’다. 에스티큐브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했다. 지난달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에스티큐브는 이번 SITC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유효성 분석 결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 1상 안전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47명 중 25명(51.1%)에게서만 나타났다. 피로, 두통, 졸음 등 1~2등급 수준의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3등급 이상의 TRAE는 1건(2.1%) 발생했다. 모든 환자에게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우수한 안전성, 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 과학적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에 기반해 소세포폐암 임상1b/2상과 대장암 연구자임상 1b/2상을 설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SITC에서는 BTN1A1에 대한 기초연구 성과와 더불어 임상 1상의 유효성 평가와 관련한 유망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전임상에서 확인된 넬마스토바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실제 임상 1상과 임상 1b/2상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의 임상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나갈 자신이 있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넬마스토바트는 BTN1A1을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BTN1A1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정상세포에서 발현되지 않는다. 반면 암세포에서 강하게 발현된다. 특히,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한다. 현재 재발·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미국, 한국 임상 1b/2상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로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을 놓고 연구자임상 1b/2상이 진행 중이다.
2024.10.31 I 김지완 기자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송파구 방문 외국인 43% 늘었다
  •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송파구 방문 외국인 43% 늘었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구는 올해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2만 700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사진=송파구)구는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펼진 축제에는 3일간 관람객 30만여 명이 다녀갔다.특히, 구는 지역 축제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외국인 방문객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자료는 SK텔레콤 정보를 기반으로 했다.분석 기간은 올해 축제 기간과 지난해 축제가 열린 2023년 9월 22일부터 24일을 비교했다. 분석 대상지는 축제 주 무대인 평화의 광장을 포함해 지역 명소 석촌호수, 방이맛골, 송리단길, 호수단길, 롯데 일대 총 6곳이었다.분석 결과, 올해 축제 기간 대상지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3만 4712명이었다. 이 중 국내거주 외국인(장기체류)은 1만 4012명, 해외거주 외국인(단기체류)은 2만 700명이었다.특히, 순수하게 관광을 위해 송파구를 찾은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국내거주는 85명이 늘어 0.6%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거주는 6169명이 늘어나 43% 증가했다.외국인 방문객 상당수는 주변 국가인 중국, 일본, 대만에서 왔다. 국가별 총방문객 순위를 보면 2023년 대만, 중국, 일본, 미국, 독일 순에서 올해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순으로 상위권에서 미세한 변화를 보였다.반면, 올해는 더 다양하고 더 많은 국가에서 송파구를 찾았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3일간 평균 87개국에서 올해는 97개국으로 10개국이 늘었다.지구 반대편 국가인 우루과이는 물론 몰타, 브루키나파소, 가이아나, 안도라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국가에서도 송파구를 방문했다.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2년 모두 석촌호수와 롯데몰 일대였다. 차이점은 ‘방이맛골’로 대표되던 먹거리 명소가 1년 새 ‘송리단길’과 ‘호수단길’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두 곳의 방문객은 각 224명, 184명 증가했다.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을 전후해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송리단길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예술축제 ‘야호 페스티벌’, 외국인 한식 요리 강좌, 빛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등을 개최했다.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지역 축제가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색다른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해 전 세계에서 연중 관광객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함지현 기자
 전시·체험, 강연, 워크숍까지…"AI 콘텐츠 여기 다 있네"
  • [AI콘텐츠페스티벌] 전시·체험, 강연, 워크숍까지…"AI 콘텐츠 여기 다 있네" [MICE]
  •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새로운 콘텐츠 세계를 선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가 오늘(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 올라 오는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총망라해 AI 콘텐츠 창작 활성화와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행사장인 코엑스 2층 다목적 복합 이벤트홀 ‘더플라츠’에선 사흘간 주제인 ‘AI로 만나는 새로운 콘텐츠 세상’에 맞춰 우수 AI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50여 팀이 창작한 다양한 장르의 AI 콘텐츠를 6가지 테마로 나눠 선보인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전시·체험 △콘퍼런스 △창작 워크숍 △AI 영상 상영관 등으로 다양하다.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첫날인 31일 오후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기조강연은 세계 최초 AI 미술관 ‘데드 엔드 갤러리’의 공동 창립자 콘스탄트 블링크먼이 맡는다. 이어 이현세 만화가, 현창완 세종대 교수, 박석환 재담미디어 이사가 ‘AI로 재탄생하는 콘텐츠 IP’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오후 3시 20분부터는 ‘창작과 산업의 경계에서 AI를 바라보다’ ‘기업의 AI콘텐츠 창작 사례와 콘텐츠 분야별 전망’ ‘AI 콘텐츠, 새로운 정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행사 이틀째인 1일은 AI 창작 워크숍이 진행된다. 인공지능 단편영화 ‘조이’(JOI) 등 NCA 프로젝트 기획자 3인이 패널로 참여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좌장으로는 김땡땡스튜디오 대표이자 NCA 단기과정 퍼실리테이터인 김경래 작가가 나설 예정이다.‘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는 뉴콘텐츠아카데미(이하 NCA)에서 제작한 신기술 활용 프로젝트 전시로 차별점을 뒀다. 지난해 9월 개원한 NCA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술 융합형 인재들이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NCA에서 제작된 신기술 융합 프로젝트를 대중 및 산업 관계자에게 선보이고 상용화·사업화를 지원한다.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이외에도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술 융합형 콘텐츠 6종을 만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제작된 그림 속에서 플레이하는 △호러 XR 인터랙션 무비 ‘인 더 픽쳐’(In the Picture) △인공지능 이미지 학습 기술을 마음 속을 시각화하는 체험형 전시 ‘멜로디쉬’(Melodish) △생성형 인공지능 이미지와 모래놀이를 결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라리마’(Larimar) △미디어 어트랙션 ‘파지직’(PAZIZIC) △관람객의 심박수에 따라 시청각 요소가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오디오 비주얼 몰입형 전시 ‘유인펄스’(UINPULSE) △관객의 뇌파 데이터를 측정해 시각화한 인공지능 이미지를 보여주는 ‘몽상정원 등이다.‘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기조강연과 콘퍼런스, 창작 워크숍 등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 등록을 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31일 기조강연과 대담, 콘퍼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한다.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10.31 I 최희재 기자
수억짜리 벤츠 車 하루 3대씩 휴지조각 되는 이유
  • 수억짜리 벤츠 車 하루 3대씩 휴지조각 되는 이유
  • [진델핑겐(독일)=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 22일 찾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TF). 차량 가격만 1억원을 훌쩍 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세단 EQS 모델이 눈 깜짝할 사이 배리어(장애물)와 부딪히며 ‘펑’ 소리가 났다. 순간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한 조명 수십여대에 불이 켜졌고, 사고 차량의 전,후, 좌,우부터 하부까지 초당 수천장의 사진을 찍어댔다. 충돌지점까지 70m 구간을 시속 64km로 달려와 장애물과 부딪힌 벤츠 EQS는 차량 앞 부분이 휴지조작처럼 구겨졌고, 바닥에는 차량에 떨어져 나온 여러 부품들이 흩어졌다. 이번 충돌 테스트를 담당한 율리아 힌너스 엔지니어는 “충돌 순간 안전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에어백이 언제 펼쳐지는지, 차량 내 탑승자의 안전공간은 어떠한지 등을 다양하게 평가한다”며 “이번 충돌 테스트도 정확히 의도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의 전기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의 전기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이날 충돌 테스트가 진행된 차량안전기술센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심장과 같은 곳이다. 총면적 5만5000㎡로 유럽 최대 규모의 충돌시험장으로 지난 2016년 완공됐다. 가장 긴 트랙의 길이는 250m에 달하고 최고 속도 시속 120km로 충돌 시험이 가능하다. 특히 정밀한 시험을 위해 오차가 5㎜ 불과할 정도로 완전히 평탄한 환경을 조성했다. 충돌 지점에는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 장착돼 차량 하부를 포함한 외관을 디지털로 측정하고 곧바로 수치를 전송한다. 벤츠의 차량은 신차 출시에 앞서 컴퓨터를 통해 1만5000회 정도의 사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이곳에서 150회의 실제 충돌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율리아는 “모든 신형 모델은 양산에 앞서 다양한 충돌 테스트 시뮬레이션, 부품 테스트 및 실제 차량 충돌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며 “특히 벤츠는 법적 요건, 소비자 안전 등급, 그리고 법적 요건보다 훨씬 까다로운 내부 기준 등 3가지 차량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안전 기술 센터 전경.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안전 기술 센터 내부.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 목표는 ‘완전한 안전(Integral Safety)’이다. 주행에 대한 안전부터 차량에 대한 안전, 충돌 이후 탑승객에 대한 안전까지 총체적 접근 방식을 통해 여러 단계별로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율리아는 “벤츠는 65년 전부터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고, 사고 관련 연구도 59년의 역사가 있다”며 “차량에서 발생한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물론 전 세계 교통사고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러한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탑승자가 어떤 상해를 입었는지도 모두 조사하면서 예방할 요소를 찾는다”며 “이런 식으로 안전에 대한 총제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율리아 힌너스(Julia Hinners) 메르세데스-벤츠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 차량 안전 역사와 충돌 테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의 전기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
2024.10.31 I 박민 기자
깜짝 실적낸 MS, 주가는 4%대 급락…왜?
  • 깜짝 실적낸 MS, 주가는 4%대 급락…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장외 시장에서 4%대 급락했다. 실망스러운 매출전망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주가를 억눌렀다. MS는 30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655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매출 645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순수익은 246억 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222억 9000만달러와 비교해 10.6% 늘었다.특히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CNBC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는 32.8%였고 스트리트어카운트는 29.4%로 봤다. MS는 이 중 AI와 관련된 서비스가 12%포인트의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 AI서비스 기여도는 11%포인트였다.다만 MS는 4분기 매출은 681억~691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측치(698억 9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더 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 이번 분기 관련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9억 2000만달러였다. 이는 캐피탈IQ가 집계한 전문가 예측 시 145억 8000만달러를 웃돈다. 금융리스를 포함한 총 자본지출은 112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증가했다. 아울러 MS는 아직 실행되지 않은 금융 리스 비용으로 1080억달러를 쌓았다. UBS 애널리리스트는 이 비용이 AI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비용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MS는 AI에서 나오는 수익이 아직 적지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분기의 매출성과를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AI 관련 사업 매출이 1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혁신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MS의 AI 관련 수익은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MS는 오피스 제품과 검색엔진 빙에 대해 AI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서비스 ‘코파일럿’은 아직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코스콤, ETF·채권 정보 확대…개미 금융데이터 이용 편의 ↑
  • 코스콤, ETF·채권 정보 확대…개미 금융데이터 이용 편의 ↑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코스콤이 개인투자자의 새로운 투자 길라잡이로 거듭나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ETF 체크(CHECK)’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개편하고, 채권 투자 수요 증가에 발맞춰 채권 투자 정보 모바일 서비스인 ‘본드 체크(BOND CHECK)’를 새롭게 선보인다.30일 코스콤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복잡한 금융 데이터를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콤은 기존 전문투자자 전용 프리미엄 금융정보 서비스인 코스콤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CHECK Expert+)’ 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넓힐 계획이다. 최근 국내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금융 상품은 ETF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162조 4780억원으로 10년 전인 2015년 말(20조 5143억원) 대비 8배 가량 급증했다. ETF 투자는 한 번의 매매로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펀드 보다 접근성이나 비용 효율성이 높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채권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년만 해도 장외시장에서 국내 개인투자자의 채권 보유 총액은 7조 7215억원에 불과했으나 24일 기준 56조원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했다.ETF와 채권이 국내 개인투자자에게 인기를 끄는 가운데 코스콤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개인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코스콤의 대표 금융정보 서비스인 ETF CHECK가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UI/UX 개편을 완료했다. 개편된 화면은 11월 1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장 큰 변화는 메인화면의 경량화다. 기존의 정보를 정리하고, 사용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메인 화면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빠르고 간결하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 검색 기능 강화로 ETF 종목에 대한 세밀한 탐색이 가능해진다. 검색 기능은 ETF CHECK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인만큼 개선된 검색기능을 통해 정교한 투자 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코스콤은 개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 수요 증가에 맞춰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채권투자 모바일 서비스 ‘BOND CHECK’도 준비하고 있다. 채권 관련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채권 시장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OND CHECK는 코스콤의 종합 정보 단말인 ‘CHECK Expert+’의 방대하고 정확한 채권 데이터와 ETF CHECK의 사용자 친화적 UI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전문적이고 복잡한 채권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BOND CHECK는 국내 장외·장내 채권의 실시간 가격과 가공 정보, 채권 발행 및 발행 기관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포함해, 채권 투자에 특화된 최신 뉴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더욱 체계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출범 4년을 맞은 ETF CHECK가 ETF 투자자들의 투자 도우미로 잘 자리 잡은 가운데 BOND CHECK의 출시를 통해,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CHECK Expert+의 개선, 추가적인 금융정보 모바일 서비스의 지속적 확대를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투자 길라잡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코스콤 전경
2024.10.31 I 김인경 기자
이스트시큐리티, 시큐어시스템즈와 보안 플랫폼 R&D
  • 이스트시큐리티, 시큐어시스템즈와 보안 플랫폼 R&D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이스트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보안관제 플랫폼 기업인 시큐어시스템즈와 통합보안 플랫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손동식 시큐어시스템즈 대표와 정진일 이스트시큐리티 대표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이스트시큐리티)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와 탐지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통합보안 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위협정보 및 엔드포인트 기반 탐지기술, 시큐어시스템즈의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의 보안관리 기술 및 AI를 통한 분석기술을 결합한다.이스트시큐리티는 통합 보안 자동화 탐지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대기업 고객의 정보보안 자산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스트시큐리티의 위협 인텔리전스(TI) 정보가 시큐어시스템즈의 시큐어오케스트라와 연계됨으로써 알약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엔드포인트 위협을 차단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향후 양사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AI옵스 구축도 추진한다. 시큐어시스템즈는 보안 운영센터(SOC)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실시간 위협 모니터링 및 프로파일 대응의 경험을 보유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양사의 컨설턴트 기반 엔지니어를 확보, 고객 데이터 분석과 대응 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정진일 이스트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한층 고도화된 엔드포인트 기반 차세대 통합 보안관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핵심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도 고객들이 요구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형 R&D 전략을 추진하며, 여러 솔루션 전문 업체와 협력하고 함께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I 최연두 기자
 엔비디아 HBM 삼국지는 HBM3E 12단... 진짜는 HBM4
  • [인사이트] 엔비디아 HBM 삼국지는 HBM3E 12단... 진짜는 HBM4
  • 이번 콘텐츠에서는 이런 뉴스를 다룹니다.엔비디아 GPU 대상 HBM3E 8단 &lsquo;SK하이닉스 독주와 마이크론의 진입&rsquo;B200울트라에 붙을 HBM3E 12단 퀄 누가 받았나?설계 문제 깨달은 삼성전자 전공정을 엎어 버리다하이브리드 본딩 적용 시점이 재차 반도체 장비 모멘텀최근 반도체 업계에선 엔비디아 HBM3E 8단 납품과 관련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선두주자는 당연히 SK하이닉스죠. 마이크론이 후발주자로 양산 납품을 하고 있지만 그 물량이 제한적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미디어, 반도체 업계 등 다양한 창구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대상 HBM3E 8단 양산 인증(퀄) 통과설과 조건부 통과설, 그리고 실패설에 목을 매고 있습니다.다만 현재 기업가치와 주가 모멘텀 측면에선 2025년 HBM의 경쟁을 가늠할 수 있는 키로 HBM3E 12단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 진짜는 HBM4입니다. HBM3E 8단 관련 논쟁은 현재 IT업계와 주식 투자 관점에선 무의미하다고 봅니다.사진=오픈AI(챗GPT)◇엔비디아 GPU 대상 HBM3E 8단 &lsquo;SK하이닉스 독주와 마이크론의 진입&rsquo;앞으로 시장의 변화 관련해선 HBM3E 8단의 양산 인증이 중요하진 않습니다. 물론 지금 엔비디아 H200에 들어가는 HBM3E 8단이 공급부족(쇼티지)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엔비디아는 납품처를 다각화하고 싶어 합니다.여기서 제가 들은 바는 인증 요건의 까다로움입니다. (좀 더 팩트체크가 필요하지만) TSMC가 납품과 관련한 검증을 한다고도 알려졌는데요. TSMC(엔비디아)가 양산성, 불량률 등에서 여러모로 AMD 등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 GPU의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로스(손실)이 나지 않기 위한 기준점이라고도 보입니다. 기준점은 SK하이닉스가 받은 인증 수준이라고도 하네요.현재 구축된 삼성전자의 HBM3E 8단 관련 공정(전체 공정을 말함)에선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만약에 가능했다면 대대적으로 직간접적으로 노출했겠죠.엔비디아가 현재까지 진행하는 제품 출시 스케줄을 보면 엔비디아 블랙웰 라인업 B100과 B200은 HBM3E 8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이며 HBM3E 12단은 B200울트라(상위버전)에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B100과 B200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200울트라는 내년 중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정도 엔비디아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B200울트라에 붙을 HBM3E 12단 퀄 누가 받았나?IT 업계 &lsquo;썰&rsquo;은 &ldquo;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HBM3E 12단 퀄을 받았다&rdquo;입니다. 삼성전자는 검증 중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인 통과 소식은 아직 없고요. SK하이닉스가 가장 유력, 연말 내 양산 납품을 예상합니다.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로 거론되고 있고요. 일단 결론만 말하면 ‘삼성전자도 아직 여유 있다’입니다. HBM3E 12단 필요 양산 시점은 이르면 내년 2분기 정도로 봅니다.공급사 시장의 흐름을 감지하기 위해선 마이크론의 준비가 중요합니다.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에 적용되는 HBM3E 12단부터 SK하이닉스의 독점 구조(물론 가장 우세한 공급자일 것임)가 깨지고 마이크론의 볼륨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다음 주자는 삼성입니다. 엔비디아가 HBM 물량 쇼티지와 TSMC와의 블랙웰 양산 지연 등의 문제로 삼성전자에 손짓을 한다는 이야기를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실제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에 HBM 설계를 도와주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와 HBM3E 12단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공급망 다변화가 엔비디아에겐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B200 울트라의 양산 시점은 빨라야 2분기 늦으면 내년 하반기입니다. 삼성전자에겐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비하면 작은 고객사지만 AMD에 HBM3E 12단을 이르면 연말에 공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력, 수율 등 양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짜로 어렵지만 레퍼런스를 찾다 보면 해결점은 보이리라고 생각합니다.◇설계 문제 깨달은 삼성전자 전공정을 엎어 버리다삼성전자는 지난 9월에 전공정을 갈아엎고 새로운 DRAM으로 내년 4분기를 목표로 투자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전공정입니다. 많은 분이 HBM과 관련해서 후공정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지하고 있는데요. 다음세대 HBM으로 갈수록 전공정의 중요성도 함께합니다.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1b 공정에서 HBM3E의 제조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1a 공정에서 하고요. 참고로 개념상으로 1a 공정 다음 단계가 1b라고 인지하시면 좋습니다.1a, 1b와 같은 구분은 주로 10nm 이하의 극미세 공정을 단계별로 구분한 것입니다. 1x, 1y, 1z 등에서 시작해 더 미세화된 1a, 1b 단계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각 단계는 트랜지스터 밀도가 높아지고 전력 효율이 개선됩니다. 또, 칩당 용량이 증가해 성능과 효율이 향상됩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도입한 1a 공정은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기술을 적용해 트랜지스터의 밀도와 정확성을 높입니다. 이는 칩당 더 많은 셀을 배치해 용량을 늘리고, 전력 효율을 높여 고성능 데이터 센터와 같은 응용 분야에 적합합니다.1b 공정은 1a보다 한 단계 더 미세화된 공정입니다. DRAM의 셀 밀도와 전력 소모를 더욱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고속 연산 요구가 많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입니다.삼성전자의 HBM 수율이 DRAM 전공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만큼 1a 공정을 갈아엎고 1b 공정으로 넘어가는 수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특히 1a 공정의 원 다이(Die) 설계가 문제였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전공정을 갈아엎는 과정에서 설계 변경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목표로 1d 공정까지 해서 변화를 시도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1a 공정이 일부 설계적 문제와 공정 안정성 부족 문제가 있다는 썰이 이와 관련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고성능 HBM3E 메모리의 품질 인증에서 지연을 겪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와의 공급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고 평합니다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1b 공정을 도입하며 공정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지만, 삼성의 1a 공정은 성능이 약간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삼성은 1a DRAM 일부 회로의 재설계를 검토 중입니다. 재설계가 진행된다면 2025년 중반까지 생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생각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삼성전자도 물적, 인적 갈아엎는 과정을 통해 변화의 움직임이 보입니다.◇HBM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lsquo;무엇?&rsquo;차세대 HBM의 제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에서 찾아야 합니다.전공정과 후공정에 들어가는 플라즈마(Plasma),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화학기계 연마), 본더(Bonder, 반도체 칩 접합), 어닐링(Annealing, 열처리 구조 안정화), 다이싱(Dicing, 웨이퍼 절단), 디본더(Debonder, 반도체 또는 웨이퍼 분리) 등이 모두 중요합니다.삼성전자가 장비 공급망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도 나옵니다. 아직까진 썰인데 뉴스 보도나 증권가 리포트를 통해 확인되지 않을까 합니다.삼성전자는 앞으로 반전을 위해 HBM4에 양산 납품을 하기 위한 투자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업계에서 지배적인 흐름이 나오진 않지만 전공정 투자와 함께 후공정 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을 서두를 듯합니다.물론 SK하이닉스도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도입해야 할 것이고요.하이브리드 본딩 적용 시점이 재차 반도체 장비 모멘텀출처 입력이제 하이브리드 본딩을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반도체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은 서로 다른 반도체 칩을 매우 정밀하게 결합하는 기술입니다. 전통적인 솔더 범프 방식 대신 구리와 산화막을 직접 결합하는 방식이죠.작업의 핵심은 구리와 산화막 표면을 플라즈마 활성화 처리해 결합 가능한 화학 결합 자리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두 층이 강하게 연결됩니다.하이브리드 본딩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기적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층간 거리를 줄여 고밀도 패키징을 가능하게 합니다. 주로 HBM(High Bandwidth Memory)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와 3D 패키징에 사용되며,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용 칩의 집적도와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오는 과정에서 플라즈마 활성화 장비, CMP 장비, 구리도금 장비, 본딩 장비, 다이싱 장비, 세정 장비 등이 납품 여부와 함께 재차 상승 모멘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국내산 장비의 완성도입니다. 일본이나 미국 메이저 반도체 장비 업체와 경쟁하는 경우,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간택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서 좀 더 까다롭게 대응하리라 봅니다.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내에서 투자 비용 운운하면서 차세대 공정 연구 개발 및 설비 투자를 막는 힘이 득세한다면, 내년에도 어렵겠죠.<파이낸스스코프 마켓프로 기자 mktpro@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코트라, 해외경제정보 플랫폼 ‘해드림’ 개편
  • 코트라, 해외경제정보 플랫폼 ‘해드림’ 개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기획재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30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한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 플랫폼을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해드림 개편 작업은 △초기화면 디자인 개편 △마이페이지 재구성 △통합검색엔진 기능 개선 △정보 연계기관 확대 및 홍보사업 활성화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직관적인 UI로 초기화면을 개편해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마이페이지는 개인과 기업별 맞춤형 수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수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지원사업 추천과 국가별 수입규제정보, 바이어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통합검색엔진은 검색 정확도와 품질을 향상했다. 검색어 자동완성과 추천 기능도 추가했다.코트라는 데이터 확대를 위해 해드림 연계 정보 제공 기관을 기존 80개에서 83개로 확대했고 올해 12월 말까지 85개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품질과 양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이번 해드림 플랫폼 개편은 우리 기업들이 더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얻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해외경제정보드림 개편 개요 및 초기화면.(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10.31 I 김은경 기자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자산관리 서비스 개편
  •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자산관리 서비스 개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새롭게 바뀐 KB스타뱅킹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이 자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UI·UX를 직관적으로 개편한다. 또한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지털 PB(프라이빗 뱅커)가 자산 분석, 진단, 추천, 사후관리를 포함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KB스타뱅킹의 ‘자산관리’ 화면을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확대한다. 고객 여정을 반영하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전면 배치해 고객은 총자산을 비롯해 지출, 투자, 은퇴·절세, 금융정보 관리 등 다양한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디지털 PB가 데이터 기반으로 자산관리 영역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고객이 보유한 투자자산을 AI기반으로 진단하고 시장정보와 투자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 고객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우수고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자산관리 솔루션을 도울 수 있는 전문가 상담, 웹세미나, 매거진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스마트한 소비생활을 위해 지출 관리 서비스를 개선한다. 고객은 모든 계좌거래와 카드내역을 한 화면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지출 데이터를 분석해 목표 예산에 따라 소비 패턴을 관리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번 개편으로 어렵게만 생각했던 자산관리를 비대면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추구하는 KB스타뱅킹은 앞으로도 스마트하고 간편한 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필수 동반자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2024.10.31 I 정두리 기자
"주5일 출근 못해"…아마존 직원 반발 확산
  • "주5일 출근 못해"…아마존 직원 반발 확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5일 사무실 복귀 정책을 놓고 노사간 힘겨루기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아마존 로고.(사진=로이터)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500명 이상의 아마존 직원들이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에게 사무실 복귀 정책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직원들은 서한에서 “우리는 아마존이 5일간의 사무실 출근 의무를 부과한 것에 대해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은 설명을 듣고 경악했다”고 밝혔다. 가먼 AWS CEO는 지난 17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 전체 회의에서 자신과 대화를 나눈 직원 10명 중 9명이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인 사무실 복귀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가먼 CEO는 “현재의 주 3일 근무 정책에선 사람들이 다른 날에 사무실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협업이 너무 어려웠다”며 사무실 복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의견이 달랐다. 로이터가 입수한 직원 서한에 따르면 “그의 발언은 많은 직원들의 경험과 일치 하지 않으며 아마존에서 일하는 현실을 잘못 표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직원들은 “매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것은 육아 책임이 있는 직원과 같은 보호 계층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아마존이 추구하는 ‘지구 최고의 고용주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리더십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서한에는 익명의 직원 12명이 주5일 사무실 출근 정책을 준수하는 게 힘든 현실도 열거했다. 한 직원은 “가장 가까운 사무실이 4시간 거리”라고 했고, 다른 직원은 “배우자가 미국을 가로지르는 이사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명은 재택 근무가 더 효율적이라고 언급했다. 가족의 의무, 출퇴근 시간, 의료적 필요성 등으로 인해 매일 사무실 출근이 어렵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아마존 대변인은 회사가 사무실 복기를 위해 통근 혜택, 노인 케어 및 보조금 지원 주차 요금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무실 복귀 정책으로 인한 갈등은 앤디 재시 아마존 CEO가 지난 9월 발표한 전사적 정책을 내놓으며 촉발됐다. 아마존 내부에선 원격 근무가 효과적인데도,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추가되기 때문에 출근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들은 회사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마존은 2일이나 3일 재택 정책을 고수하는 다른 빅테크보다 더 엄격한 방식을 취해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024.10.31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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