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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모으기 도전하세요" 뱅크샐러드, 맞춤형 돈모으기 서비스 출시
  • "1억 모으기 도전하세요" 뱅크샐러드, 맞춤형 돈모으기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뱅크샐러드는 5000만원·1억원 등 목표 금액을 설정해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 맞춤형 돈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뱅크샐러드)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앱) 내 자산탭에서 이용 가능한 이번 서비스는 개인 자산 현황과 평소 저축 성향 등을 마이데이터로 분석해 목표 금액을 추천하고 달성 일정을 예측해준다. 지출 예산의 경우 기존 뱅크샐러드 가계부 서비스와 연동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뱅크샐러드는 몇년 새 이어진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기를 끄는 종잣돈 모으기, 무지출 챌린지 등에 주목했다. 저축의 시작격인 통장 쪼개기를 자동화하고, 막연한 목표가 아닌 실천 가능한 목표를 추천해 이용자가 돈 모으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보유한 계좌를 저축과 비상금 등 목적별로 분리하는 통장 쪼개기는 수입·지출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사용자는 매달 수입·지출 변동 내역과 비상금 현황을 보드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변동 내역을 보여주는 보드 형태 디자인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돈 모으기 속 ‘뱅샐 코치’는 저축과 자산증식에 대한 코칭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지출 예산 △월 저축 목표 △예산 대비 저축 목표 판단 △예산 대비 지출 속도 △만기 예정 예적금 갈아타기 추천 △노는 돈 찾아 저축하기 등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의 금융 콘텐츠인 머니피드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연계해 전문가의 돈 모으기 팁도 전달 받을 수 있다. 코치 항목은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또 비상금 잔액이 목표치로부터 떨어졌거나, 노는 돈 발견 시 은행 앱에 접속하지 않고도 뱅크샐러드 앱 내에서 바로 금액을 이체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현금 바인더, 현금 챌린지 등은 돈 모으기에 대해 관심이 늘어난 20·40 세대의 모습을 반영한다”며 “이번 서비스는 저축 습관을 쉽고 편리하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돈 모으기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산 증식 경험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용자들이 뱅크샐러드를 통해 실천이 어렵던 돈 모으기를 실현하는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0 I 최연두 기자
LG전자, AI로 시스템 에어컨 고장 미리 잡는다
  • LG전자, AI로 시스템 에어컨 고장 미리 잡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국내 최초 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LG BECON cloud)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LG전자가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LG BECON cloud)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 (사진=LG전자)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이달 말부터는 인공지능(AI)로 고장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솔루션을 추가한다.AI 고장예측 기능은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한다. △팬·모터 계통 △압축기 계통 △냉매 계통 △센서·배수펌프 계통 등 기기를 체계적으로 나눠 분석하기 때문에 정확도도 높다.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 AI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한다.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신속하고 정확히 조치한다. 이러한 사전 예방 조치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한다.고객은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어 고장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냉난방이 상시 필요한 B2B 시설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는 AI 고장예측 기능 개발을 완료한 지난해부터 약 1년간의 검증을 거쳤으며 앞으로도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재 고장 예측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Multi V Super 4, Multi V Super 5 모델과 MULTI V i 등이다. LG전자는 AI 고장예측 기능이 가능한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서 AI를 활용한 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과 공감해 고객이 필요한 것을 미리 알아내고 솔루션을 제안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 업그레이드해 공조 유지보수 서비스에서 최고의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김응열 기자
에프앤가이드, 기업 이슈 요약 '카드 뉴스 특허' 취득
  • 에프앤가이드, 기업 이슈 요약 '카드 뉴스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는 ‘정형 데이터, 비정형 혼합 데이터 및 기업 뉴스를 이용한 통합형 기업 뉴스를 생성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장치와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에서 기업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요약된 뉴스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에프앤가이드가 기 보유한 방대한 금융데이터베이스(DB)에 더하여 기업이 공시하는 영업실적, 사업보고서 등에서 추출되는 재무실적에 관한 사항, 그 외 다양한 출처에서 확보 가능한 데이터를 정제하여 뉴스 기사 형태로 변환하고, 기업 뉴스를 이슈별로 군집화 하여 통합된 기업 요약 뉴스를 생성한다. 틀에 박힌 단순한 포맷에 한정되지 않고, 뉴스 기사와 유사한 형태로 생성하여 자동으로 통합된 뉴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에게 신속성과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다.에프앤가이드는 2018년부터 사내에 AI 연구조직을 운영하며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오고 있다. 이미 AI 기술을 이용한 ‘뉴스 기사를 이용한 주식 종목에 대한 감성분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 기술을 취득함으로써 금융에 특화된 AI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투자판단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과 더불어 일반 투자자들에 대한 ‘정보 비대칭(Information asymmetry)’의 문제를 일정 수준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챗(Chat)GPT 등 거대언어모델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금융정보 영역에서는 아직 실험적 콘텐츠만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번 특허와 관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줌으로써 실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0 I 김인경 기자
AWS, 의료형평성 이니셔티브에 총 6000만 달러 지원
  • AWS, 의료형평성 이니셔티브에 총 6000만 달러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WS 의료 형평성 이니셔티브에 2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해, 총 지원 규모를 6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AWS 의료 형평성 이니셔티브는 지난 2021년 전 세계 의료 형평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크레딧과 기술 전문성을 지원할 목적으로 4000만 달러를 조성해 출범했다. 3년간 229개 조직을 지원했고, 이번 2000만 달러 추가 투자로 지원을 이어가게 됐다.AWS 의료 형평성 이니셔티브 지원을 받은 국내 의료 스타트업 코어밸류는 환자가 집에서 편안하게 원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카메라 ‘닥터클로보(Dr.Clobo)’를 통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환자들은 AWS의 화상통화 서비스인 아마존 차임에 접속해 의사와 상담할 수 있으며, 닥터클로보의 고화질 방수 매크로 카메라를 통해 구강, 피부, 두피, 코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상담 중에 생성된 의료 영상 데이터(이미지 및 동영상)는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S3에 저장돼, 의사와 환자가 치료 과정을 추적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AWS 의료 형평성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자금 지원 분야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반응적인 사회·커뮤니티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회복 탄력적인 커뮤니티 조성 △기후 변화가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완화 등이다.다니엘 모리스 AWS 글로벌 의료 형평성 책임자는 “AWS 의료 형평성 이니셔티브의 참가자들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격차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놀라운 솔루션들을 개발해왔다. 28개국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 조직들은 클라우드를 사용해 소외계층에게 중대 질병에 대한 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참가 조직들은 보다 다양한 의료 데이터 저장소 구축을 지원하는 것부터 AI를 통한 뇌졸중 조기 진단에 이르기까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의 판도를 바꾸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0 I 임유경 기자
탕후루 이렇게 많이 먹었나…작년 매출 전년 대비 1678% ‘폭증’
  • 탕후루 이렇게 많이 먹었나…작년 매출 전년 대비 1678% ‘폭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액이 2022년 대비 각각 19%와 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탕후루 전문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78% 폭증했다.자료=KB국민카드 제공KB국민카드가 최신 소비트렌트를 분석하기 위해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비스 업종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매출액 및 신규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먼저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액은 2022년 대비 각각 19%, 20%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매출액을 보면 디저트 전문점은 2019년 대비 2020년 0.2%, 2021년 18%, 2022년 35%, 2023년 61% 증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에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말 기준 유효가맹점 수와 기준년도 신규가맹점 수를 비교한 신규가맹점 등록률은 디저트 전문점이 2020년 22%, 2021년 27%, 2022년 21%, 2023년 23%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디저트 전문점 중 탕후루 전문점은 2023년 신규 가맹점 등록률이 1339%, 2023년 매출액은 2022년 대비 1678%가 증가하며 활발한 신규 가맹점 유입과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코로나 시기 감소세를 겪다가 2019년 대비 2023년 4%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오락서비스 중 코인노래방의 매출은 2022년 대비 60% 증가했고, 신규가맹점 등록률은 보드게임카페(37%), 코인노래방(34%), 무인사진관(30%) 순으로 높았다. 오락서비스 업종 중 매출액 비중이 높은 PC방(비중 49%)과 일반노래방(비중 39%)도 2022년 대비 2023년의 매출액이 각각 22%, 13%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무인화’와 더불어 ‘접촉’의 빈도가 높은 오락서비스 업종의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연령대별로, 디저트 전문점에서 가장 큰 매출액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40대(23%)이고, 이어서 20대 22%, 30대 20% 순이었다. 20대는 디저트 전문점 주요 8개 업종 중 5개 업종(탕후루 37%, 와플·파이 32%, 베이글·츄러스 31%, 케이크 29%, 아이스크림 25%)에서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자료=KB국민카드 제공세부 업종별로 보면 아이스크림은 20대와 40대가 25%, 떡·한과는 50대 27%, 60대가 35%로 연령대별 선호도가 달랐다. 탕후루 전문점의 연령별 매출액 비중은 10대가 9%, 20대는 37%를 차지해 10대~20대의 매출비중이 높았고, 자녀를 두고 있을 확률이 높은 40대 매출액 비중이 26%로 높았다.오락서비스에서 가장 큰 매출액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47%)이며, 보드게임카페 70%, PC방 67%, 코인노래방 66%, 무인사진관 64% 등 7개 주요 오락서비스 업종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10대가 코인노래방 13%, 무인사진관 12%, 30대는 방탈출 20%, 40대는 일반노래방 17%, 만화카페 1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떡과 한과의 인기를 알 수 있었던 작년 디저트 종류별 소비 분석에 이어, 올 해에는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을 살펴보았다”며 “향후에도 세부 업종과 품목 분석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0 I 최정훈 기자
한싹, AI 융합연구센터 신설…"3.0시대 본격화, 경쟁력 키운다"
  • 한싹, AI 융합연구센터 신설…"3.0시대 본격화, 경쟁력 키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싹(430690)은 ‘인공지능(AI) 융합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우수 인재 확보와 AI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0일 밝혔다. AI·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싹 3.0’ 시대를 본격화하고, 기업 경쟁력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장동원 AI 사업팀 팀장(왼쪽)과 이중협 한싹 AI 융합연구센터 센터장(사진=한싹)AI 융합연구센터는 AI 사업을 발굴·수행하는 사업팀과 AI 기술을 연구개발(R&D) 및 고도화하는 개발팀 2개 등 총 3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작년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AI 사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4년전 설립했던 연구소를 센터급으로 확장, 체계화했다.한싹은 새로운 센터 설립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해 AI에 특화된 고급 인재를 확보하고, 사업을 전략적으로 이끌어갈 AI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먼저 AI 센터를 책임질 이중협 센터장과 사업팀 팀장으로 장동원 박사를 선임했으며, 개발팀에는 AI 분야 개발 전문가를 영입했다.이중협 AI 센터장은 20년 이상 대기업 조직을 경험한 AI 전문가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 정보통신·네트워크 분야 연구원을 거쳐 LG전자와 LG노텔에서 IP텔레포니(IPT), AI콜센터(AICC) 사업을 맡아 조직을 관리했다. 또 AI 엣지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강소기업에서 부사장을 역임하며 AI 사업을 총괄했다.또한 장동원 AI 사업팀 팀장은 숭실대학교 정보기술학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20년 넘게 영상 물리보안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대중소 기업들을 거치면서 다수의 AI 기반 영상보안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4년 전부터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다부처 AI 관련 과제기획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AI 사업을 컨설팅하고 평가해왔다.특히 AI 개발팀에 영입한 팀장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출신으로, 네이버와 IBM에서 머신러닝(ML), 딥러닝, 자연어처리(MLP), 데이터과학 등 각종 AI 기술을 개발했던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한싹은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환경에서 요구되는 AI 기술과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융합형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신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다수의 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에 개발 중인 AI 모델을 실제 적용하는 단계를 거쳐 기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어디든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경량화언어모델(sLLM)을 개발해 시장성 높은 AI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중협 AI 융합연구센터장은 “AI 센터가 신사업 구심체 역할을 하기 위해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정보보안을 넘어 차별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여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I 전문인력을 지속 발굴 및 영입해 연내 기존 대비 2배 이상 규모를 키워 AI 사업을 탄탄하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0 I 김가은 기자
사피온, R&D센터 부사장·운영 총괄 부사장 선임
  • 사피온, R&D센터 부사장·운영 총괄 부사장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그룹의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 대표 류수정)이 서웅 R&D센터 부사장과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 선임을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전략 개발,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함께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서웅 R&D센터 부사장서웅 R&D센터 부사장은 사피온에서 AI 반도체 및 시스템 SW 개발을 담당한다. 서웅 부사장은 사피온 합류 이전에 SKT에서 데이터센터용 NPU X330 개발 책임을 맡았으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데이터센터용 NPU, Mobile AP의 GPU/DSP등 다양한 분야의 Processor 설계를 담당했다.서웅 R&D센터 부사장은 “사피온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사피온의 지속성장을 위해 AI 반도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 분야를 넓혀 시장 확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은 사피온에서 투자 유치 및 전략기획, 재무, HR 등을 담당한다. 이상민 부사장은 사피온에 합류하기 이전 SKT에서 Tech사업개발팀 팀장으로 일하며 사피온의 분사 및 미국 법인 설립 등을 담당했다.Tech 중심의 신규 사업 개발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 수립, 글로벌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현재는 GS(Global Solution) AI반도체추진 담당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학위를 받았다.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은 “사피온은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사피온의 핵심 전략 개발과 조직력 강화,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서웅 R&D센터 부사장과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 선임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사피온의 기술력과 비전을 전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지속성장을 위한 초석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했다.
2024.02.20 I 김현아 기자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인수…“HR테크 플랫폼 도약”
  •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인수…“HR테크 플랫폼 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는 채용관리 솔루션(ATS) ‘나인하이어’를 인수하고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잡코리아)나인하이어는 채용 공고 게시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채용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HR솔루션’이다. △채용 사이트 제작 △채용 공고 및 지원서 취합 △지원자 통합 관리(채용단계 관리,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면접 일정 조율 등) △지원자 다면평가 △채용 데이터 분석 등 기업 채용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나인하이어를 이용해 단계별 채용 전략을 손쉽게 이행하고 더욱 빠르고 원활하게 원하는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나인하이어는 업계 최초로 채용 과정의 반복 업무를 채용 프로세스에 맞게 자동화해 단축할 수 있는 ‘업무 플로우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핵심 인재 채용을 위한 ‘다이렉트 인재 소싱 솔루션(TRM)’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나인하이어 인수를 통해 기업 고객의 HR솔루션 수요를 적극 대응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HR테크 기반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년간 쌓아온 업력과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국내 채용 시장을 선도하는 잡코리아와 젊고 혁신적인 나인하이어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구인 기업은 나인하이어가 제공하는 ATS 솔루션을 통해 반복되는 업무 과정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을 높임에 따라 채용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채용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던 이력서 심사 과정은 잡코리아의 매칭 원천 기술을 더해 적합한 지원자를 더욱 손쉽게 선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원자 평가 및 합격 여부 등 양질의 채용 결과 데이터는 인공지능(AI) 기반 매칭 알고리즘을 더 정교하게 학습시켜 기존 잡코리아의 AI 매칭률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이번 나인하이어 인수를 통해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채용 솔루션 영역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 경영 혁신을 선도하는 HR 테크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나인하이어와 긴밀하게 협업해 채용부터 온보딩까지 HR 업무 전반에 걸친 다양한 기능들을 확장하고, 기존 HR 솔루션들과는 차별화되는 종합 HR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승현 나인하이어 대표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갖춘 채용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기업 네트워크는 나인하이어 ATS 솔루션의 고객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업의 수요를 더욱 선제적으로 파악해 채용 시장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0 I 김경은 기자
EU, 틱톡 '미성년자 보호' 위반 여부 조사
  • EU, 틱톡 '미성년자 보호' 위반 여부 조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럽연합(EU)이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해 이른바 ‘소셜미디어서비스(SNS) 규제법’ 위반 여부를 공식 조사한다. (사진=REUTERS)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는 틱톡의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U는 틱톡의 디자인과 화면시간 제한 여부, 연령 확인, 기본 개인정보 보호 설정, 토끼굴 현상(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영상만 반복)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이른바 ‘토끼굴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알고리즘 시스템을 포함한 틱톡의 시스템 설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또한 미성년자의 개인정보 보호, 안전 및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도 조사한다. 위원회는 틱폭이 플랫폼 광고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EU는 허위정보와 유해콘텐츠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한 DSA를 오는 17일부터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 전면 적용한다. 규제 대상이 된 대형 플랫폼 기업은 아동 성적 학대 자료를 포함한 유해, 불법, 허위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또한 플랫폼 사용자가 불법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는 수단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물론, 정치·종교적 신념이나 성적 취향 등과 관련한 개인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형 광고’ 역시 금지된다.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DSA 규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틱톡은 “플랫폼에서 청소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문가 및 업계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위원회에 이 작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틱톡 대변인은 “업계 전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인 청소년을 보호하고 13세 미만의 청소년을 플랫폼에서 차단하기 위한 기능과 설정을 선구적으로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2024.02.20 I 양지윤 기자
'SAT 학습 플랫폼' 알테스트 "이용자 평균 94.7점 향상"
  • 'SAT 학습 플랫폼' 알테스트 "이용자 평균 94.7점 향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교육 기술 기업 뤼이드(Riiid)는 20일 자사의 AI 기반 미국 대입 SAT 학습 플랫폼 ‘알테스트(R. test)’가 지난 1년간 7만여 명의 유료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 성적향상 효과를 발표했다. (뤼이드 제공)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알테스트는 전세계 처음으로 AI 기반 디지털 SAT 진단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미국을 제외한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2023년부터 미국에서는 올해년부터 컴퓨터로 대입 시험을 치르는 디지털 방식의 SAT로 완전히 전환된다.지난해 알테스트 서비스 이용자는 44만명으로 전체의 39.1%가 미국에서, 2.3%가 한국에서, 나머지 58.6%가 해외에서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료회원 기준으로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66.8%로 가장 높았고, 한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순이었다. 아시아, 중동, 유럽 주요국가에서의 미국 대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평균 점수 향상은 94.7점이었는데 이는 알테스트 내 2회차 이상 모의고사를 치른 이용자들의 향상된 점수를 평균해 계산한 수치다. 점수대별 이용자 분포는 1300점 대 응시자가 26.2%로 가장 많았고, 1400점에서 만점인 1600점에 이르는 응시자가 22.6%로 그 뒤를 이었다. 성적 상승폭을 살펴보면, 700점대와 같이 낮은 점수대에서는 300점 이상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고득점자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 1200점대 이용자는 평균 99점, 1300점대 이용자는 평균 63점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중 71%의 이용자가 알테스트 이용 후 모의고사에서 최대 377점까지 점수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알테스트에 적용된 AI 진단, 추천 기술은 뤼이드가 지난 2017년 개발 후 600만 명 이상이 이용한 AI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 토익‘의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앞서 산타 토익은 20시간 학습 후 평균 165점의 성적 상승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알테스트는 기존에 제공하던 진단 모의고사 외에 1500여 문항의 문제은행 ’큐뱅크‘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큐뱅크‘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들은 미국 SAT 출제 기관인 칼리지보드의 최신 기출문제 유형을 분석해 뤼이드의 전문 출제진이 개발한 신규 문항들로 수험생들의 실력 향상을 돕는다. 모의고사 후에는 높은 정확도의 예상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AI 기술을 통해 학생의 현재 학습 상태와 시험 습관에 대한 개인화된 맞춤 리포트가 제공된다. 뤼이드 박수영 대표는 “올해 미국 대입 시험 SAT가 디지털로 전면 교체되면서 알테스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서비스가 미국 대입 SAT 시험 대비를 위한 혁신적인 AI 학습 도구로서 더욱 유의미한 성적 향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학습 콘텐츠와 기술의 결합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한광범 기자
큐라클, CU06 임상 2a상 논란..."잘못된 결과 해석 영향"
  • 큐라클, CU06 임상 2a상 논란..."잘못된 결과 해석 영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홍길동 간담회’, ‘사실상 실패’. 큐라클(365270)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하자 보인 일부 언론들의 반응이다.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NH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FDA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16일 큐라클의 CU06 임상 2a상에 따르면, 시력 0.5 미만의 CU06 300㎎ 투여군은 투약 전과 비교해 시력검사표에서 평균 5.8글자를 더 볼 수 있게 됐다. 투약기간 중 망막도 두꺼워지지 않았다.큐라클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환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CU06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1차 평가지표는 황반중심두께(CST) 변화이고, 2차 평가지표는 최대교정시력(BCVA)이다.◇ 1차 평가지표 미충족?가장 뜨거운 논란은 이번 임상이 ‘성공’이냐 ‘실패’냐는 논란이다.큐라클은 지난 5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12주차에 CST 변화에 대한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관찰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이를 두고 일부는 1차 평가지표인 망막두께가 치료전과 비교해 줄어들지 않았으니 ‘실패’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해석은 CU06 2a상 임상 결과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가 부어오르고 두꺼워진다”면서 “망막 혈관이 손상으로 발생하는 이 질환은 망막에서 누출된 액체가 황반부에 축적되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황반부에 부종이 생기고 시력 저하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유 대표는 “CU06 12주 투약기간 동안 투약 전과 비교해 망막이 두꺼워지지 않았다는 것은 질병 진행이 멈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욱이 이번 임상은 대조군(위약군)이 없는 임상”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이데일리가 입수한 CU06 임상 2a상 결과보고서를 보면 “No satistically significant findings between treatment groups were observed on the primary efficacy endpoint of change in CST from baseline at Week 12”로 명시돼 있다. 이는 100㎎, 200㎎, 300㎎ 전 투약군에서 황반 부종 진행을 멈췄다 의미로 해석된다. 큐라클이 지난 5일 공시와는 큰 온도차를 보인다.임상전문가 역시 CU06 임상 2a상은 대조군과 비교 임상이 아닌, 임상환자의 투약 전과 12주 투약 종료 후 망막 두께 차이를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해석을 달리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임상 개시 후 제도 변경...이전엔 1·2차 순서 무의미”일각에선 큐라클이 임상 2a상 디자인 설계 당시 1차 지표에 시력 개선과 관련된 데이터를 넣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한다. 거래소는 2023년 이후 임상시험 결과 공시에 있어서 1차 지표만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CU06 임상 2a상의 핵심인 BCVA 결과를 공시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왜 임상 2a상 디자인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한 BCVA 점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설정하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유 대표는 “CU06 임상 2a상 중 공시 템플릿(서식)이 생겼다”면서 “1년 반 전만 하더라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2a상 공시 당시 2차 평가지표를 공시했었다”며 2a 임상설계 당시 현재의 공시제도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았다는 점을 분명했다. 이어 “애초 임상 2a상 목표가 탐색적 시험으로 지표 번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실제 큐라클의 임상 다자인을 보면 2a상은 철저히 탐색적 임상을 염두에 뒀다. 총 67명의 임상자 가운데 약을 제대로 복용한 환자가 57명이다. 이 57명의 투약군을 100㎎, 200㎎, 300㎎ 3집단으로 용량을 달리해 진행했다. 아울러 각 투약군마다 시력 0.5 이상과 이하로 한 번 더 그룹이 쪼개지면서 p값 자체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57명 중 시력 0.5 미만 환자가 26명이었고 0.5 이상은 31명으로 확인됐다.더욱이 CU06은 임상 1상에서 1200㎎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으나, 2a상에선 300㎎가 최대 투약 용량이었다. 무려 900㎎라는 안전마진을 남겨둔 것 자체가 p값보단 효능 탐색에 의도가 컸다는 반증이다. 또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경쟁 치료제 임상 기간은 52주로 큐라클의 12주 대비 4배 이상 길었다.큐라클 관계자는 “거래소 측 역시 CU06 임상 2a상에서 BCVA가 중요하단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오는 3월 2a상 임상 결과보고서(CSR) 공시에선 기타사항에 해당 내용을 삽입하는 것으로 사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02.20 I 김지완 기자
엔젠바이오, 싱가포르 국립병원에 혈액암 진단제품 공급
  • 엔젠바이오, 싱가포르 국립병원에 혈액암 진단제품 공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싱가포르 탄톡생병원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NGS) 기반의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인 힘아큐테스트™디엔에이(HEMEaccuTest™ DNA)을 4년 연속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1844년에 설립된 싱가포르 탄톡생병원은 약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최대 국립병원이다. 의료진과 기타 직원 약 9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고 2050개의 병상과 국립 감염병 전문 센터(NCID)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입찰에 선정돼 공급하는 HEMEaccuTest™ DNA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골수형성이상(MDS), 골수증식종양(MPN), 림프종(Lymphoma) 등 다양한 혈액암과 관련된 100여개 유전자의 변이를 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프트웨어 동시 납품을 통해 혈액암 유전체 데이터를 자동 분석 및 해석해 환자의 임상 보고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116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 (National University Hospita)에도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과 자동분석소프트웨어 사용 계획을 논의하고 고 있다고 전했다.최대출 엔젠바이오의 대표이사는 “탄톡생 병원과의 장기적인 암진단 협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당사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것으로 향후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확대를 통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가진 아세안 지역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이은정 기자
코오롱베니트, ‘AI 브레인 랩’ 구축…전사 AI 인프라 통합
  • 코오롱베니트, ‘AI 브레인 랩’ 구축…전사 AI 인프라 통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AI 브레인 랩’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 본사에 들어선 AI 브레인 랩은 전사의 AI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활용되던 기존의 GPU 서버들을 클러스터로 구성해 AI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한 곳에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전문 연구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코오롱베니트는 AI 브레인 랩에 엔비디아 A100 텐서코어 GPU를 멀티 탑재하고, 동시에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최신 5세대 인터페이스(PCle Gen5.0) 기반의 고성능 GPU서버를 추가 도입했다. 고속 연산이 필요한 AI 인프라 환경이 마련됨으로써 최신 생성형 AI 기술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내에는 AI 반도체를 탑재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도 추가 확보해 연구 범위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코오롱베니트는 이번 AI 브레인 랩 구축을 시작으로 AI 연구개발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확대 재편한 R&BD본부를 중심으로 기업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엔터프라이즈용 거대언어모델(LLM)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한현 코오롱베니트 R&BD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는 AI 브레인 랩을 전초기지로 삼아 빠르게 변하는 AI 시장에서 코오롱베니트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기업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들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2.20 I 한광범 기자
‘득점한 공이 내 품에?’ K리그, 칠리즈와 손잡고 다양한 팬 문화 도입
  • ‘득점한 공이 내 품에?’ K리그, 칠리즈와 손잡고 다양한 팬 문화 도입
  • (왼쪽부터) 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퍼스 CEO와 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에 새로운 스포츠 팬 문화의 바람이 불어온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축구회관에서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맹 조연상 사무총장, ‘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대표가 참석했다.‘칠리즈’는 토트넘 홋스퍼 FC, 파리 생제르맹 FC 등 유럽 명문 축구 구단을 비롯하여 전 세계 170개 이상의 스포츠 구단과 협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K리그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계획이다.먼저 양 사는 2024시즌부터 K리그 팬을 위한 ‘Goal Ball’(득점 축구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K리그 경기 중 실제 득점한 공을 확보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로, 칠리즈 블록체인 기술로 판매된 NFT를 통해 공의 진품 여부를 인증할 수 있다. 해당 공의 득점 장면 및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또 지난해 정식 출시한 K리그 판타지가 ‘칠리즈’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칠리즈 메인넷을 활용해 운영된다. K리그 판타지는 이용자가 선수 카드 수집을 통해 나만의 선수 명단을 구성하고, 출전 선수의 실제 경기 기록에 점수를 부여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팬 참여형 콘텐츠다.K리그 판타지에서 선수 선수 명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등급별로 확률이 다른 랜덤 선수 카드를 구매해야 한다. 연맹은 “칠리즈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확률 검증으로 선수 카드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리그는 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칠리즈의 노드 밸리데이터로 합류한다. 노드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K리그는 칠리즈 블록체인 내 거래 검증을 통해 칠리즈 체인 분권형 거버넌스 강화에 함께한다.연맹은 “K리그의 밸리데이터 참여는 연맹과 ‘칠리즈’의 협업 의지를 보여주는 일례로, 향후 블록체인과 K리그 팬을 결합하는 새로운 웹3 스포츠 문화를 양사가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20 I 허윤수 기자
벤처투자 정보 한눈에…‘VFS 고도화 서비스’ 개시
  • [마켓인]벤처투자 정보 한눈에…‘VFS 고도화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VFS)의 고도화 서비스를 오늘(20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은 출자자(LP)와 운용사(GP) 간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출범한 서비스다. 이번 개편에는 △실적 분석 기능 강화 △출자업무 △전자서류 발행 △다국어 기능 등을 추가했다.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VFS) 고도화 서비스 화면 (사진=한국벤처캐피탈협회)개편된 시스템에는 △사용자 보고서 △펀드 벤치마크 비교 △가치평가 분석 △포트폴리오 성공사례 분석 △주요지표 조기경보 등 27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우선 사용자 맞춤형 정보 체계를 강화해 사용자 보고서를 제공한다. 각 운용사 ERP와 연계해 운용사 및 펀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통계의 시각화, 벤치마크 분석, 투자수익 상위 포트폴리오 등을 서비스한다. 또 펀드 간 현금흐름 예측과 기관 맞춤형 조기경보 등 세부적인 펀드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운용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운용 이슈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협회 측은 예상했다. 출자 업무와 전자서류 관련 사용자 맞춤형 기능도 제공된다. 운용사는 출자자의 사업공고를 한눈에 확인하고, 총회와 관련한 서면결의서 등의 서식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출자자는 운용사·펀드 보고서, 현장 실사, 핵심인력 포트폴리오 확인 기능 등을 통해 표준화되고 투명한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그밖에 클라우드 통합 환경 하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트래픽 부하나 시스템 다운 등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됐다. 협회 측은 “시스템 이중화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수 VC협회 회장은 “벤처투자의 표준화 및 다국어 기능 등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 고도화는 해외 모험자본 투자 유치와 국내 VC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이라며 “향후에도 중기부와 협업해 업계 구성원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허지은 기자
“지배·일반주주 이해관계 일치하면 ‘저평가’ 해소…상법 개정이 핵심”
  • “지배·일반주주 이해관계 일치하면 ‘저평가’ 해소…상법 개정이 핵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주환원을 통해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드(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는 단번에 가능합니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는 19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김 매니저는 ‘기업 탐방왕’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 2009년 금융투자업계에 뛰어든 이후 1100곳이 넘는 기업을 직접 찾아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저평가된 중소형 우량주를 발굴하는 데 전문성을 쌓아왔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저평가 기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그간의 노하우를 담은 ‘주주환원 시대, 숨어있는 명품 우량주로 승부하라’는 책을 펴냈다. 김 매니저는 “국내에서는 지배주주와 일반주주가 차별 없이 비례적으로 수익 배분과 의결권을 보장받는 권리가 깨져 있었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와 주주의 가치 사이에 괴리가 생겼던 것”이라며 “주주환원을 통해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되면 저평가 해소는 단번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상법상 ‘이사의 충실 의무’에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포함하는 방안의 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현행 상법 382조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주주의 비례적 이익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단 의미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에 대해 “규정이 생기더라도 추상적이고 선언적인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김 매니저는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를 단번에 일치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사의 충실 의무에 대한 상법 개정”이라며 “다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자 보호와 주주환원에 대한 단계적인 제도 개선을 하면서 결국 상법 개정까지 가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그 과정에서 지배주주의 징벌적인 상속와 증여세도 낮추는 사회적인 대타협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은 지배주주 입장에서 주가 부양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김 매니저는 자사주 제도와 관련해 “소각 의무화를 당장 강제하지 못한다면, 자사주 매입 시 목적을 반드시 기재하게 해 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경우 지배주주와 이사회에 대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개인 투자자들이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에 휩쓸리지 않고 투자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선 PBR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밸류에이션과 함께 모멘텀, 과열 수준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기업의 밸류에이션 평가와 관련해 “요즘처럼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높은 구간에서는 단순히 ‘PBR이 몇 배’인지보다 순유동자산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주가수익비율(PER)을 통해 수익가치를, 해당 기업의 경쟁우위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들을 통해 성장가치를 두루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매니저는 이어 “투자자들이 특정 주식에 관심을 갖는 모멘텀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펀더멘털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면 이를 감안해야 하고, 해당 종목의 신용잔고율 등을 통해 과열 수준 역시 따져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24.02.20 I 원다연 기자
올해 산림재난 통합적 관리 ‘산림재난방지법’ 제정 추진
  • 올해 산림재난 통합적 관리 ‘산림재난방지법’ 제정 추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산림재난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산림재난방지법’ 제정이 추진된다. 또 대형산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등이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실시 중이며, 산지전용제한지역을 정비해 국민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층의 산림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전주기 지원도 강화된다.남성현 산림청장이 19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 도약을 위한 ‘2024년 산림청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산림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의 올해 비전은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 도약’으로 정했으며, 산림의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을 극대화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산림재난 대응 강화 △임업인 소득 제고 및 산림휴양·치유 복지서비스 확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실현 △산림경영의 디지털화 △국제산림협력 확대 등 5대 전략과 12대 세부과제를 선정했다.우선 산림청은 대형산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 협업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등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위험이 높은 경북·강원지역에는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24시간 산불감시체계를 확대한다. 또 담수량이 큰 임차헬기 7대를 동해안 등 산불위험지역에 전진 배치했다. 산불진화임도도 409㎞ 확충해 산불진화 효율을 증대시킨다. 부처별로 관리하던 산림 및 주변 비탈면을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고, 산림계곡 분포와 유량정보를 데이터화한 ‘산림수계 수치지도’를 구축해 산사태 예측력을 기존 89%에서 94%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산사태 예측정보 체계에 ‘예비경보’를 추가해 주민 대피시간도 1시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재난이 상호 연계, 대형피해로 확산되는 점을 감안해 산림재난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을 추진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됨에 따라 안전컨설팅 실시, 현장특임관 운영 등 산림사업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임업의 영세·장기성, 산림의 공익기능 등을 고려해 임업분야 비과세 확대, 취득세 감면 등 임업분야 세제를 개선하고, 임업직불제 지급 기준을 유사산업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산지전용제한지역을 정비해 국민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층의 산림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전주기 지원도 강화한다. 산림현장의 인력난에 따른 임업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 1000여명을 산림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최근 급증한 기업의 ESG 수요를 산림분야 협력사업으로 연결하고, 산림탄소상쇄제도로 확보한 탄소흡수량을 탄소거래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의 산림경영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목재이용 = 탄소중립’이라는 슬로건 아래 목재친화도시 조성과 친환경 목조건축을 적극 확대하고, 국토부와 함께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7월에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설립, 내년으로 발사 예정된 농림위성에서 전송되는 전국 산림의 공간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법과 해외산림 모태펀드 신설을 통해 해외산림투자와 개도국 산림황폐화·전용방지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국외탄소배출권을 적극 확보해 나갈 구상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민과 220만 산주, 21만 임업인이 숲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국민에게 받은 모든 지지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2.20 I 박진환 기자
“테슬라보다 더 샀다”…엔비디아 효과에 끓어오르는 반도체株
  • “테슬라보다 더 샀다”…엔비디아 효과에 끓어오르는 반도체株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들끓고 있다. 서학개미는 이미 크게 오른 엔비디아와 ARM 등 글로벌 반도체 종목을 추격매수하고 있으며 동학개미는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수혜주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저PBR(주당순자산가치) 랠리가 끝난 이후 반도체 테마가 새로운 주도주로 올라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최대 매수된 외화증권 개별 종목은 엔비디아로 총 3억780만달러가 매수결제됐다. 이는 테슬라가 기록한 2억6184만 달러보다 많다. 서학개미의 최선호 해외 주식 자리가 테슬라에서 엔비디아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글로벌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이 1억6586만 달러 매수결제되며 5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가 오는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 심리가 강해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AI 비즈니스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들어 주가가 50%가량, 1년여 만에 220% 이상 상승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알파벳A에 이어 시가총액 4위까지 상승했다. 무섭게 올랐으나 미국 월가에서는 AI 산업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체로 주가 흐름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엔비디아 급등은 국내 반도체 종목에 훈풍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후 이날까지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KRX 반도체 지수는 2.38% 오르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5.95% 상승한 덕이다. 시장에서는 저PBR 종목이 전체적인 시장을 이끌고는 있으나 성장주인 반도체 테마로 점차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을 오는 26일 발표하기로 하면서 호재 선반영에 따른 모멘텀이 주춤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동차 업종을 제외하면 저PBR 랠리를 주도하던 업종 주가 흐름은 정부의 정책 발표일을 못 박은 이후 옥석 가리기 국면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반면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지난해 초 저점을 형성한 이후 대체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종 중에서도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AI 관련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비교해 SK하이닉스의 강세 흐름이 짙다는 게 단서가 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9거래일간 SK하이닉스를 사들였으며 누적 769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 랠리 이후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단기 과열 조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반도체주 내에서 차별화는 종목별로 AI에 얼마나 관련이 높은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 진단했다. 반도체 테마의 강세 흐름의 근원이 엔비디아의 호실적을 전제로 하는 만큼 성적표가 신통찮을 경우 단기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반대로 기대 이상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AI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며 반도체 밸류체인 전체의 주가 상방 압력을 높일 수도 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이미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실적 발표 이후 잠시 숨고르기 국면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0 I 이정현 기자
KoDATA-금감원, 베트남서 사회공헌사업
  • KoDATA-금감원, 베트남서 사회공헌사업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한국평가데이터(KoDATA)는 금융감독원 하노이 주재사무소와 함께 베트남 타이응우옌 지역에서 올해 첫 해외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KoDATA는 지난 2013년부터 노사 공동으로 봉사단을 꾸려 매해 해외 낙후 지역에서 봉사를 진행해왔다. 코로나로 인해 2018년을 끝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3월 NGO 단체 ‘지구촌 나눔운동’과 함께 동티모르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KoDATA 희망봉사단’은 정성웅 부사장과 노동조합 김장유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총 17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1월 26일부터 약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타이응우옌 시 떤럽 중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지난 1월 29일 베트남 타이응우옌 시 떤럽중학교에서 컴퓨터실 완공 기념식 후 KoDATA 희망봉사단과 금융감독원 하노이 주재사무소장, 타이응우옌 시 주요 관계자 및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평가데이터 제공)떤럽 중학교에는 약 711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지만 약 20대의 컴퓨터만 보유하고 있는 데다, 대부분은 고장이 난 상태여서 실습 교육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봉사단은 이에 컴퓨터 세트와 책상, 의자, 교육용 TV 및 인터넷 연결시스템 등 관련 용품을 지원했다. 컴퓨터실 개보수 후 열린 기념식에는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 이외에 타이응우옌 시 외무국의 응웬 미 링 부국장, 교육과의 레 쑤안 하이 부과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또한 봉사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시범과 교육을 진행하며 문화 교류도 함께 진행했다. 봉사단의 전반적인 활동은 타이응우옌 시 외무부를 통해 현지 언론에도 보도됐다.봉사단의 공동단장을 맡았던 정성웅 부사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봉사단의 활동이 현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KoDATA 희망봉사단은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0 I 지영의 기자
K콘텐츠 100만 달러 수출 효과?…"국가브랜드 가치 41만 달러↑"
  • K콘텐츠 100만 달러 수출 효과?…"국가브랜드 가치 41만 달러↑"
  • 2023년 콘텐츠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연구 표지(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콘텐츠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2023년 콘텐츠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연구’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콘텐츠산업이 다양한 연관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경제적 가치로 측정하고자 진행됐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콘텐츠 중심 산업연관표를 작성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도출했다.또한 국가를 구성하는 유·무형의 가치를 측정한 지표인 국가브랜드에 주목하여, 콘텐츠 수출액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8개국(대한민국,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 △콘텐츠 수출액 △경제적·사회적 지표 등을 바탕으로 패널분석을 실시했다.그 결과 콘텐츠 수출액이 1백만 달러 증가하면 국가브랜드 가치는 약 41만 달러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콘텐츠 수출액이 국가 경쟁력을 대표하는 지수인 국가브랜드 제고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콘텐츠 수출액과 산업 총수출액은 모두 국가브랜드 가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콘텐츠 수출액이 국가 브랜드 가치 증가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는 총수출액 대비 39.8% 크게 나타나,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타 산업 대비 국가브랜드 제고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콘텐츠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변화를 분석했다. 콘텐츠산업의 생산유발액은 2019년 63조 9747억 원으로 2010년 38조 656억원 대비 약 68% 증가했다. 부가가치유발액 역시 2010년 16조 9775억 원에서 2019년 32조 5249억 원으로 약 91.6% 증가했다. 특히 2019년 콘텐츠산업의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서비스업(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 유통서비스업(숙박, 음식, 도소매 등)뿐만 아니라 고위기술 제조업(통신기기, 가전 등)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 역시 2010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콘텐츠산업이 서비스업·제조업 등 연관산업 성장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및 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타산업의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유발액의 증가율은 콘텐츠산업보다 낮았다. 타산업의 생산유발액은 2010년 23조 1399억 원에서 2019년 36조 149억 원으로 약 55.6% 증가하여 콘텐츠산업보다 12.4%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부가가치유발액도 2010년 9조 7841억 원에서 2019년 15조 8344억 원으로 약 61.8% 증가하여 콘텐츠산업보다 증가율이 약 30% 낮았다.이 밖에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콘텐츠산업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생산액과 부가가치액의 변화를 분석했다. 전체 산업의 수출액이 2010년 4663억 8376만 달러(약 539조 1396억 원)에서 2019년 5422억 3,261만 달러(약 632조 3029억 원)로 16.3%(원화 기준 17.3%) 증가한 반면, 콘텐츠산업 수출의 파급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났다.콘텐츠산업 수출에 따른 생산유발액은 2010년 6조 1766억 원에서 2019년 13조 4735억 원으로 지난 10여년 간 1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1,441.8%) △애니메이션(294.7%) △만화(191.3%) △음악(179.3%) △캐릭터(62.1%) △방송(26.2%)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콘텐츠산업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유발액은 2010년 2조 5541억 원에서 2019년 9조 9760억 원으로 290.6% 증가했으며, 분야별 증가율은 △게임(1,574.1%) △애니메이션(371.7%) △만화(239.4%) △음악(184.6%) △캐릭터(58.1%) 순이었다.콘진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수출 진흥 정책 수립 및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산업 분석·연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3년 콘텐츠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연구’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19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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