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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끼리 결혼했더니…"두 아들도 똑닮았다"
  • 쌍둥이들끼리 결혼했더니…"두 아들도 똑닮았다"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에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결혼해 비슷한 시기에 각각 아들을 낳은 사실이 알려졌다. DNA 검사 결과 두 아기는 유전적으로 사촌보다 형제 관계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일란성 쌍둥이 브리아나와 브리트니 딘 자매가 일란성 쌍둥이 제레미와 조쉬 샐리어스 형제와 결혼해 낳은 잭스와 제트. (사진=salyerstwins 인스타그램)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자매 브리아나 딘과 브리트니 딘(35)은 2018년 일란성 쌍둥이 형제인 제러미 샐리어스와 조시 샐리어스(38)와 결혼했다. 두 부부는 2020년 말 5달 간격으로 아들 잭스와 제트를 출산했다.이들 부부처럼 두 쌍둥이가 서로 결혼하는 것을 ‘4각 결혼’(Quaternary Marriage)이라고 칭한다. 이 같은 사례가 알려진 것은 지난 300년 동안 단 4번에 불과하다. 4각 결혼을 한 두 부부가 낳은 자녀는 ‘4각 쌍둥이’(Quaternary Twins)라고 부른다. 잭스와 제트는 사촌 지간이지만, 생김새가 매우 닮았으며 DNA 검사 결과 유전적으로도 형제 관계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딘 자매와 샐리어스 형제는 2017년 미국 오하이오주(州) 트윈스버그(Twinsburg)에서 열린 ‘쌍둥이의 날 축제’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제러미는 “나는 브리아나에 끌렸고 동시에 조시는 브리트니에게 큰 매력을 느꼈다”며 “우리 형제는 쌍둥이 자매와 결혼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2018년 같은 예복과 결혼반지를 착용하고 합동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트윈스버그에 있는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제러미는 “나는 잭스 뿐 아니라 제트의 아빠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공동으로 아이들을 키운다. 별도의 부부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 단위처럼 느껴진다”고 했다.이들 부부는 현재 2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두 아들의 성장 과정과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브리트니는 “종종 소시오패스 같은 악성 댓글이 달리지만, 무시하고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우리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준다”고 말했다.일란성 쌍둥이 브리아나와 브리트니 딘 자매가 일란성 쌍둥이 제레미와 조쉬 샐리어스 형제와 결혼해 낳은 잭스와 제트. (사진=salyerstwins 인스타그램)
2022.08.25 I 이현정 기자
삼성 네오 QLED 8K로 아마존 '반지의 제왕' 감상
  • 삼성 네오 QLED 8K로 아마존 '반지의 제왕' 감상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의 예고편 영상을 8K 화질로 제작해 이달 말 전 세계 매장을 통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내달 2일부터 방영 예정인 드라마다.삼성전자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의 예고편 영상을 8K 화질로 제작해 전 세계 매장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약 2분 분량의 예고편 영상은 삼성 ‘Neo QLED 8K’가 등장하며 시작하며,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8K 화질로 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와 아마존은 드라마 공개에 앞서 고화질 예고편 영상과 사전 이벤트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삼성 ‘네오(Neo) QLED 8K’가 등장하며 시작하는 약 2분 분량의 예고편 영상은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8K 화질로 담고 있다. 네오 QLED 8K 사용자라면 삼성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달 초 공개되는 독점 예고편를 압도적인 화질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옥외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피키딜리 광장에선 3D로 제작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의 예고편 영상을 8K 화질로 제작해 전 세계 매장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 옥외 광고는 삼성 ‘Neo QLED 8K’가 등장하며 시작하며,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작년 12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8K 협회’에 합류한 이후 8K 생태계 확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네오 QLED 8K의 뛰어난 화질과 사운드를 통해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었던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의 예고편 영상을 8K 화질로 제작해 전 세계 매장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옥외 광고는 삼성 ‘Neo QLED 8K’가 등장하며 시작하며,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2.08.25 I 이준기 기자
‘히트2’ 나오자마자 ‘매출 2위’…하반기 넥슨 성공 이끈다
  • ‘히트2’ 나오자마자 ‘매출 2위’…하반기 넥슨 성공 이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의 기대작 ‘히트2’가 드디어 출격한다. 넥슨의 대표 모바일 지식재산(IP) ‘히트’를 잇는 정식 속편으로, 올 하반기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이다. 특히 올초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합병으로 출범한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첫 작품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신작이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W’, ‘우마무스메’ 등을 앞세운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으로 선방한 넥슨이 이번 ‘히트2’를 통해 올 하반기 게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히트2’ 메인 일러스트. (사진=넥슨)◇합병법인 넥슨게임즈 첫 작품, ‘히트2’ 중요한 이유25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0시 자사 MMORPG 신작 ‘히트2’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히트2’는 정식 출시 후 불과 6시간여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상당히 빠른 속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1주일 누적 기준으로 집계되는만큼 현재는 순위로 올라와 있지 않다.‘히트2’는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플레이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모바일 계정과 연동해 크로스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올초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가 개발했다. 지난 3월 출범한 넥슨게임즈는 1000여명의 임직원을 둔 넥슨의 개발 자회사로, 합병 전 양사가 가진 IT인프라, R&D 역량 등을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때문에 넥슨게임즈 출범 후 첫 신작인 ‘히트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을 수 밖에 없다. 넥슨게임즈는 ‘히트2’ 이후 줄줄이 넥슨의 대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번 ‘히트2’의 성과가 향후 넥슨 신작개발 흐름에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어서다. 더욱이 ‘히트2’는 기존 넥슨의 대표 모바일 IP ‘히트’를 잇는 정식 속편이어서 성과가 더 중요하다. 전작 ‘히트’는 2015년 출시돼 넥슨에게 최초로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 기록을 안겨준 게임이다. 당시 모바일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했던 넥슨에게 큰 자신감과 성과를 만들어 준 타이틀이기도 하다. ‘히트2’는 앱스토어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기간에도 인기 1위를 달성했다. (사진=넥슨)◇새로운 참여형 시스템 특징, 하반기 넥슨 상승세 잇나 ‘히트2’는 △원작 ‘히트’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유저간 인터랙션이 특징이다.특히 이용자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이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시스템으로 한 차원 확장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게 골자다.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 ‘우마무스메’ 등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엔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W’부터 ‘리니지M’ 등 다양한 ‘리니지’ 시리즈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는 ‘오딘’과 ‘우마무스메’로 지난 1년간 꾸준하게 두각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올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선방했고, 실적도 좋았다. 올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817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2204억원)도 전년 동기대비 47%나 성장했다. ‘히트2’는 이 같은 넥슨의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1번 타자’인 셈이다. ‘1번 타자’가 출루해야 득점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듯, ‘히트2’의 성공 여부가 중요한 이유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면서도 ‘히트2’에선 유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틀을 깨는 시도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장기적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넥슨은 ‘히트2’ 출시를 기념해 스페셜 등급 장신구 등 유용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다음달 14일까지 키키의 스페셜 출석부’ 이벤트를 열고 게임에 접속한 일자별로 ‘수호의 반지’, ‘희귀 장비 제작 재료 선택 주머니’ 등 보상을 지급한다.또 오는 10월 26일까지 ‘키키의 특별 레벨업 선물’ 이벤트를 운영해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투쟁의 반지’를 비롯해 장비 성장에 도움을 주는 ‘축복받은 무기/방어구/장신구 강화서’ 등 게임 아이템을 단계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2.08.25 I 김정유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 28일 한국 공연 400회 돌파
  • 뮤지컬 '킹키부츠', 28일 한국 공연 400회 돌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28일 한국 공연 400회를 돌파한다.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 (사진=CJ ENM)공연제작사 CJ ENM은 오는 28일 ‘킹키부츠’의 400회 공연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관객의 높은 관심 속에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이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전원에게는 스페셜 티켓과 커튼콜의 필수 아이템인 MD 상품 ‘절대반지’를 증정한다. 당일 출연 배우인 이석훈, 강홍석, 김환희, 고창석의 400회 공연 감사 무대인사를 마련하며, 배우와 관객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도 진행한다.‘킹키부츠’는 1979년 영국 노샘프턴의 신발 공장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탄생한 작품이다.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토니어워즈 6관왕,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뮤지컬 시상식을 휩쓴 웰메이드 뮤지컬이다.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한 뒤 꾸준히 관객과 만나며 2020년까지 누적 관객 35만명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에는 배우 이석훈, 신재범, 최재림, 강홍석, 서경수,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3일부터 배우 김호영이 찰리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킹키부츠’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22.08.25 I 장병호 기자
"혼수철 코앞인데.." 다미아니, 제품 가격 최대 13% 인상
  • [단독]"혼수철 코앞인데.." 다미아니, 제품 가격 최대 13%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가 내달부터 제품 가격을 올린다. 명품 브랜드는 원부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등의 여파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하지만 가을 혼수철을 앞두고 배짱 영업을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롯데 에비뉴엘 다미아니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한 다미아니 모델 손석구. (사진=다미아니)22일 다미아니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전체 컬렉션 제품 가격이 10% 안팎으로 오른다. 이번 인상은 지난 5월 인상 이후 4개월 만이다.제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가격 인상률은 최대 13%까지 오를 전망이다. 십자가 모양의 가장 인기가 많은 ‘벨에포크’ 컬렉션 목걸이 제품은 스톤(원석)별로 약 11~13% 오른다. 이에 벨에포크 화이트골드 목걸이(미디움)은 875만원에에서 969만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오른다. 이 외에 마르게리따, 미모사 등 컬렉션도 대부분 1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다미아니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유가, 환율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0년 역사의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는 3대에 걸쳐 운영된 가족 기업이다. 지난 2007년 이탈리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가을 혼수철을 앞두고 명품 주얼리 시계 브랜드들의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증가할 예물 수요를 겨냥해 줄줄이 인상을 단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불가리도 내달 5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3~7% 가량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불가리는 지난해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커플링으로 인기가 높은 ‘비제로원’, 뱀의 비늘을 기하학적 패턴으로 형상화한 ‘세르펜티’ 등 주요 인기 제품도 이번 인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상의 비제로원 반지, 목걸이 가격은 200만~1500만원대다. 세르펜티 반지 제품 가격은 200만~4300만원대다.지난 5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전시된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사진=백주아 기자)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도 오는 9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 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오메가도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약 3~5% 인상했다. 금이 들어간 시계 전 기종은 3%, 스틸 시계 가격은 5% 올랐다. 리차드밀도 지난달부터 RM 65-01과 RM 72-01 등 인기 제품 가격을 3~5% 인상했다.
2022.08.22 I 백주아 기자
윤시윤·배다빈 결혼…'현재는 아름다워', 자체 최고 시청률
  • 윤시윤·배다빈 결혼…'현재는 아름다워', 자체 최고 시청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윤시윤과 배다빈이 부부가 되는 장면이 펼쳐진 KBS2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현재는 아름다워’ 42회 전국 기준 시청률은 28.8%로 집계됐다. 이는 이 드라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38회가 기록한 27.4%였다. 전작인 ‘신사와 아가씨’ 최고 시청률은 38.2%다. ‘현재는 아름다워’ 42회에서는 남녀 주인공인 이현재(윤시윤)와 현미래(배다빈)가 부부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미래는 이현재에게 꽃다발과 함께 간직하고 있던 반지를 건네며 “끝까지 날 포기 안 해줘서 고맙다. 날 다시 받아줄래?”라고 청혼했다. 이현재는 “이번에 나한테 오면 아무 데도 못간다”고 화답했고, 현미래는 “함께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두 사람은 웨딩사진 촬영과 혼인 신고를 마친 뒤 가족식사 자리에서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현미래와 이현재는 가족들의 축복을 받으며 함께 성혼서약서를 읽었다. “단 며칠도 떨어져 있는 시간이 아깝다”면서 결혼식은 생략했다. 그런가 하면 이(李)가네 장남인 이윤재(오민석)은 간절히 기다렸던 아내 심해준(신동미)의 임신 소식을 접했으나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집안에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이 가운데 ‘먹덧’이 찾아온 심해준이 정신없이 뷔페 음식을 담다 발을 헛디디고 놀란 이윤재가 아내를 붙잡으려다 함께 넘어지면서 결혼 이벤트 자리는 왁자지껄 아수라장이 됐다. 50부작으로 기획된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2022.08.22 I 김현식 기자
불가리, 9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 최대 7% 인상
  • [단독]불가리, 9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 최대 7%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가 내달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불가리 2022 리조트 컬렉션 세르펜티 팔찌와 버킷백. (사진=불가리)21일 불가리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이 3~7% 가량 오른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불가리는 지난해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가격 인상률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7% 안팎이 될 전망이다. 커플링으로 인기가 높은 ‘비제로원’, 뱀의 비늘을 기하학적 패턴으로 형상화한 ‘세르펜티’ 등 주요 인기 제품도 이번 인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상의 비제로원 반지, 목걸이 가격은 200만~1500만원대에 형성돼있다. 세르펜티 반지 제품 가격은 200만~4300만원대다. 불가리는 지난 1884년 설립 후 100년 역사를 잇는 굴지의 보석 브랜드다. 티파니, 까르띠에와 함께 세계 3대 보석 브랜드로 분류된다. 지난 2011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인수된 이후 주얼리 시장 내 불가리 입지는 한층 강화됐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셀린느를 비롯해 티파니 등을 보유한 명품 대기업이다. LVMH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67억유로(한화 약 49조원)로 전년 동기(287억유로) 대비 28% 증가했다.지난 5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전시된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사진=백주아 기자)가을 혼수철을 앞두고 명품 주얼리 시계 브랜드들이 가격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도 오는 9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 오메가도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약 3~5% 인상했다. 금이 들어간 시계 전 기종은 3%, 스틸 시계 가격은 5% 올랐다. 리차드밀도 지난달부터 RM 65-01과 RM 72-01 등 인기 제품 가격을 3~5% 인상했다.
2022.08.21 I 백주아 기자
서울시·경기도, 상반된 반지하 대책…정답은 누구?
  • 서울시·경기도, 상반된 반지하 대책…정답은 누구?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최근 기록적 폭우로 반지하 주택에서 인명피해가 났다. 정치권에선 관련 대책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립하는가 하면, 서울시와 경기도가 상반된 대책을 내놔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일몰제’를 경기도는 ‘침수지역 방재시설 강화’를 사후대처로 발표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 “반지하 주택 건축 불허” 일몰제 시행한다살인적 부동산 가격 탓에 전국 반지하 주택 61.4%가 몰린 서울시는 지난 15일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반지하 주택 건축 불허 △기존 반지하 주택 20년간 순차적 퇴출 △월세 20만원 지원(바우처제 신설)△임대주택물량 23만호 확보 등을 발표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고시원 등 비주택에는 46만 3000가구가 거주하고, 지하(반지하)에도 32만 7000가구가 거주한다. 서울에는 약 20만 가구, 경기도에는 8만 7914호가 거주하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 서울시는 전체가구의 5% 수준인 반지하 주택을 제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오 서울시장은 “노후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신속히 재정비해 반지하 거주가구를 지상층으로 올리는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침수·화재 등 위급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운 시민부터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하겠다. (반지하는) 주거 취약 계층을 위협하는 후진적 주거 유형으로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발맞춰 정부도 오는 9월부터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반지하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재해 취약 주택 및 거주자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경기도, 취약거주지역에 방재시설 마련반면 경기도는 지난 12일 발표한 ‘수해복구 긴급대책’에서 △취약주거시설 침수 방지대책 매뉴얼 마련 △침수지역의 방재시설 성능 강화 △우기 전 예찰 점검 △반지하 추가 신축 제한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반지하 일몰제를 추진키로 한 서울시와 달리 시설 강화 등으로 폭우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하수관로, 배수펌프장, 우수 저류지, 소하천 등 관련 방재 시설을 첨단화하고 지속적으로 현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반지하 일몰제 관련, 반지하 주택 신축 허가 제한 법개정 전까지 재산권 침해 문제 소지가 있고 건축주의 동의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섣부르다는 입장이다.경기도 관계자는 “반지하 주택 관련 이슈들이 많아 지난 2020년 반지하주택 방안에 대해 고심을 했던 부분이 있다”며 “그런데 10~20년 유예를 두고 반지하를 없앤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서울시 대책을 정면 비판했다.그러면서 “주거용도를 강제로 폐지하고 용도 변경을 하는 건 건축주들이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며 “반지하 침수지역 방제 성능 강화 등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 “물량 말고 새로운 대책 없다”최은영 한국도시연구 소장은 16일 정부의 반지하 거주 대책에 대해 “너무나 새로운 내용이 없다. 새 정부 방향이 나와야 되는데 물량 외에는 새로운 게 없잖나”라며 혹평했다.최은영 소장은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정부의 역할이 뭔가 (싶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소장은 “이번 폭우를 통해 반지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는데 정부 대책은 이와 거리가 멀다. 1만호 공급은 반지하 뿐만 아니라 쪽방·고시원·아동이 있는 가구가 포함되기 때문에 반지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주대책이 선결되지 않으면 선언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서울시에만 20만 가구가 있는데 뉴욕에는 10만 가구가 있다. 그런데 뉴욕에서도 이걸 다 없애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한다”며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함께 주거급여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서울시에서 1인 가구 기준 최대 지원액이 32만 7000원이다. 이 금액으로는 지하·고시원·쪽방 같은 곳밖에 갈 수 없으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민간에 의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가 키워드인데 그렇다면 주택부담가능성 문제는 심각해질 우려가 크다”며 “서울에는 주택이 부족한 게 아니라 서민이 부담 가능한 주택이 없는 것이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저렴한 공공분양”이라며 민간 주도의 부동산 대책에 거듭 우려를 표했다.
2022.08.16 I 김화빈 기자
'월수금화목토' 9월 21일 편성…박민영 티저 포스터 공개
  • '월수금화목토' 9월 21일 편성…박민영 티저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가 9월 2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박민영의 시크릿 프로포즈가 담긴 티저 포스터가 16일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연출 남성우/ 극본 하구담/ 제작 스튜디오육공오)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다. 박민영(최상은 역), 고경표(정지호 역), 김재영(강해진 역)을 캐스팅 완료하고 ‘간 떨어지는 동거’, ‘꼰대인턴’, ‘킬잇’ 등을 연출한 남성우 PD가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이면서도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이중 박민영은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을 연기한다. 최상은은 태어날 때부터 완벽했을 것 같은 이미지로, 삶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에서부터 뛰어난 판단력과 처세술까지 갖춘 퍼펙트 멀티 캐릭터다. 이에 완벽한 비혼을 위해 시크릿 솔루션을 제시하는 ‘계약 결혼 마스터’로 변신해 향후 박민영이 보여줄 변화무쌍한 팔색조 매력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관련 ‘월수금화목토’ 측은 박민영의 지적이고 러블리한 미모가 시선을 강탈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박민영은 핑크색 드레스를 완벽 소화하며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해사한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미소짓게 할 정도로 사랑스럽다. 한편 박민영의 손에는 반지가 담긴 케이스와 함께 고객리스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테이블에는 네임택이 붙은 수십개의 결혼 반지가 줄 세워져 있는데, 박민영이 이토록 수많은 계약 결혼을 성사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아주 잠깐 결혼이 필요한 순간, 완벽한 비혼을 위한 시크릿 솔루션’이라는 카피가 흥미를 높인다. 이에 ‘계약 결혼 마스터’ 박민영이 각자의 이유로 비혼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제시한 시크릿 솔루션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한편, 이를 위해 박민영이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 포텐에 관심이 치솟는다.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오는 9월 21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2.08.16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쪼그라든 K건설 ‘원 팀’만이 살 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쪼그라든 K건설 ‘원 팀’만이 살 길-한전-남대, LH-경상대…公기관 특정 지방대 쏠림 심각-尹 “北 비핵화 땐 대규모 경제 지원”-‘반도체 위기를 기회로’…현대차그룹 세계 3위 우뚝-[사설]분열과 갈등 속 자유·통합 외친 광복절 77주년 메시지-[사설]의문투성이 대규모 해외송금, 철저 조사로 전모 밝혀야△종합-[궁즉답]독일, 견종·양육 마릿수 따라 세금 차등 네덜란드, ‘반려묘와 차별’ 폐지 지역도-이복현號 칼끝 첫 타깃은 ‘현대캐피탈’-‘한강의 기적’ 일군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역사 속으로△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논란-대학 위치만 따져 채용 제한…지역 토박이도 서울서 대학 나오면 못 뽑아-채용범위 확대에 지방대는 난색…“제도 정착이 먼저”-“지역인재 채용범위 넓히면 지역경제 생산성도 높아질 것”△尹대통령, 광복절 축사-‘비핵화 선물’ 푼 尹…식량 이어 항만·의료 등 인프라 지원 약속-‘자유’ 33번 언급…국정철학 재차 강조-日 기시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韓 “깊은 실망”△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중동 플랜트·국내 주택사업 안주 안돼…고부가 해외 개발사업 도전해야-佛방시 설계부터 금융까지 ‘원스톱 멀티 사업구조’ 구축-수은·무보 금융지원…파나마 역대 최대 인프라사업 따내△종합-복권 JY, 첫 행보 준법위 만남…삼성 ‘준법경영·지배구조 개편’ 속도낸다-한달새 95% 띈 ‘시金치’ 추석 차례상 물가 ‘들썩’-정의선 프리미엄 전략 적중…현대차 ‘글로벌 판매 톱3’-반지하서 지상층 이주시, 월세 20만원씩 2년 지원△정치-소송전 이어 여론전 돌입한 이준석…尹 취임 100일 잔치 앞둔 與 ‘벌집’-단일화 변수 사라진 민주 전대, ‘어대명’ 굳히나-“금융-플랫폼 분리 완화해야 금융산업 업그레이드 가능”-김정은, 푸틴과 광복절 축전 주고받아…북·러 밀착 과시△경제-공공기관 재무 배점 높이고 주무부처 권한 키운다-고금리에도…기업대출 12.2조 쑥-한전, 상반기에만 14.3조 역대급 적자 정부, 추가 전기료 인상 높고 ‘골머리’-해외직구 대행업자에 납세의무 부여 방안 검토△금융-다중채무자 역대 최고…30대 이하·중저소득층 비중 늘어-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40만명 돌파-금리 뛰니 은행으로…예·적금 한달여만에 34조 몰려-만기 한달 이내 산업은행, 한달 이상은 기업은행이 금리 짭짤△글로벌-美의원들 또 대만 방문하자 中 “대만 주변서 전투 훈련”-中, 경기 먹구름에 정책금리 인하-머스크 “中 상하이 공장서 100만번째 차량 생산”-“러, 우크라 원전 공격 지속…핵 위험”-트럼프 압수수색후 둘로 쪼개진 美정가…백악관은 거리두기△Science & Future Tech-전철 내려 드론택시 환승…잠실~여의도 5분이면 간다-우리기업 시장 선점 위해 정부 행정·재정지원 필요-美, 항공모빌리티 인프라 지원법 마련…유럽, 새 인증기준 개발·제정△산업-최태원 ‘탄소중립 빅 픽처’ 가속…소형모듈원전 사업 드라이브-상거래 채권단, 회생안 찬성…쌍용차 정상화 청신호-K-반도체, 차세대 낸드·DDR5로 돌파-LG전자 위생가전 성능 ‘자체 평가’ 가능해졌다△제약·바이오-“대웅, 지주사지만 다른 회사” vs “금전 오간 관계, 이해상충”-바디텍메드 “서남亞 공략” 인도에 생산공장 설립-“국내 최초로 예후관리서비스 도전”-“이젠 자가진단키트 3회 검사하세요”…FDA 권고△증권-FOMC 회의록, 월마트 실적…美 주시하라-반도체에 눈물 흘린 개미 배터리로 웃음꽃 핀 외인-‘리오프닝’ 올라탄 유통株…시장은 롯데쇼핑 택했다△증권-상장 첫날 종가 대비 반토막…개미 울린 기대株-금리인상에 주춤했던 리츠, 부활 기지개-스팩합병 코스닥 상장사 뚜껑 열어보니…과반이 부진-2주도 못 간 ‘엄벌 경고’ 효과…공매도 거래대금 원상복귀△문화-엽서에, 담뱃갑에 새겼다 가족 향한 절절한 그리움-K팝 뿌리는 조선팝…쉽고 친근한 ‘국악 이야기’ 들어보세요△스포츠-임성재, 4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확정적-박민지 주춤…박지영·유해란 추격-콘테-투헬 경기 내내 신경전…종료 후 충돌로 동시 퇴장-세계랭킹 66위 스타르크, ISPS 우승…LPGA 직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스피, 앞으로 2~3년간 횡보할 것…‘ESG 가치투자’서 기회 찾아야-“오너 경영방식도 평가 지표에 포함…‘적극적 가치투자’ 활발”△피플-수면 습관은 건강과 직결, ‘갤워치5’ 건강 동반자 될 것-김봉진 의장 1억 등 우아한형제들 수해 복구 4억 기부-프로게이머에서 포커 챔피언으로…홍진호 ‘12억 잭팟’-현대백화점그룹, 수해 이재민 지원에 5억원 성금-원안위 사무처장에 임승철 중앙과학관 전시교육단장-“尹대통령 고교 시절 은사”…소설가 안문길씨 별세△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진퇴양난 국민연금, 운용의 묘 필요하다-[기고]尹정부,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지 말라-[기자수첩]또 조계종 폭행사건…‘비폭력 정신’ 어디 갔나△전국-대전 둔산권, 개발 30년 넘어 노후화…상향평준화된 ‘균형 발전’ 시급-인천 내항 경제자유구역 추진…“주변 원도심 붕괴” 우려도-오세훈 서울시장 “독립유공자 지원 확대”△사회-한동훈과 호흡 맞출 검찰총장은 누구-‘논문 표절 안 한 사람 찾습니다’-오늘내일 ‘최대 150㎜’ 많은 비-경찰국 논란 여전…일선 경찰·野 연합전선 “법으로 무력화”-교인명단 고의 누락 신천지, 무죄 확정
2022.08.15 I 장병호 기자
서울시 '반지하 주거 불허'…"취약계층 현실 모르는 탁상공론"
  • 서울시 '반지하 주거 불허'…"취약계층 현실 모르는 탁상공론"
  • [이데일리 안수연 인턴기자] 서울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5명의 사망과 4명의 실종, 3,000가구에 가까운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재난은 평등하지 않았다. 기록적인 폭우가 드러낸 ‘불평등의 민낯’에는 반지하가 있다. 서울시는 침수 피해를 입은 지하·반지하 거주 가구를 위한 안전대책으로 지하·반지하의 ‘주거 목적의 용도’는 전면 불허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현장에서 만난 침수 피해지역 관악구 신림동 일대의 주민들은 임시방편의 탁상공론 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 일가족 참사 현장. 안수연 인턴기자서울 시내에는 전체 가구의 5% 수준인 약 20만 호(2020년 기준)의 지하·반지하가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10일 기존에 허가된 지하·반지하 건축물에는 10~20년 유예기간을 주고 순차적으로 주거용 지하·반지하 건축물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세입자가 나가고 빈 공간으로 유지되는 지하·반지하는 SH공사 ‘빈집 매입사업’을 통해 사들여 리모델링, 주민 공동창고나 커뮤니티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침수 피해 현장. 안수연 인턴기자“신림동 일대는 다가구 주택이 대부분, 반지하만 부분 매입 불가능하다”침수 피해가 발생한 관악구 신림동 일대의 다가구주택 집주인과 부동산 중개인들은 이번 서울시 발표가 신림동 일대 반지하 상황을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 중개업자 C씨는 “이 동네는 대부분이 다가구주택이다. 빌라 같은 다세대 주택이면 주인이 다 다를 수 있으니까 매입을 할 수가 있지만, 다가구는 소유주가 한 명인데 반지하만 어떻게 따로 매입하나”고 지적했다.통계조사에서는 다가구주택을 ‘여러 가구가 살 수 있도록 건축된 주택으로서 각 구획마다 방, 부엌, 출입구, 화장실이 갖춰져, 한 가구씩 독립하여 생활할 수 있으나 각 구획을 분리하여 소유하거나 매매하기가 불가능한 주택’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가구주택은 분양이 아닌 임대전용으로서 주택 내 가구 수가 2∼19가구로 제한된다. 건축법상 단독주택에 포함되기 때문에 각 가구별로 구분등기가 불가능하고, 각 가구를 분리해 사고 팔 수 없으며 건물전체 단위로만 매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구분 소유되는 공동주택인 다세대주택, 연립주택과 명확히 구분된다. 사진= 반지하 공사 중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가구주택. 안수연 인턴기자서울시의 반지하 주거 불허가 임대인들의 사유재산 침해라는 문제도 있다. 다가구주택 세대주 A씨는 “국가에서 허가 내서 지은 집을 국가에서 다시 못 살게 하면 따르겠나”고 되물었다. 그는 “공산당도 아니고. 여기는(신림동 일대) 다 반지하 가지고 있는데. 500에 30만 원씩 받을 수 있는데 갑자기 못 받게 하면 사유재산 침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시는 지난 2012년 건축법 제11조에 ‘상습침수구역 내 지하층은 심의를 거쳐 건축 불허가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되었으나 그 이후에도 반지하 주택이 약 4만 호 건설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상습 침수 또는 침수우려구역을 불문하고 지하층은 사람이 살 수 없도록 개선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중개인들은 반지하 거주가 법적으로 제한돼도 불법으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중개인은 “반지하를 짓는 이유가 용적률에 포함이 안 되니까, 지어서 세를 받는 게 낫지 않냐해서 짓는 거다. 용적률에 포함한다고 하면 반지하 아무도 안 짓는다. 진짜 못 짓게 하려면 반지하를 용적률에 포함시킨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침수 피해를 입은 반지하 주택 복구를 하고 있는 주민. 안수연 인턴기자30만원으로 갈 수 있는 곳, 반지하 밖에 없다서울시는 상습 침수 또는 침수우려구역을 대상으로 모아주택,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빠른 환경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 지역 지하·반지하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기존 세입자들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 또는 주거바우처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과 부동산 중개인들은 공공임대주택 제공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상태가 괜찮은 임대주택에는 수십에 가까운 경쟁률이 있고, 경쟁률이 낮은 임대주택은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고 짚는다.중개인 H씨는 “손님 중에 할아버지 한 명이 공공임대주택을 같이 보러 가 달라고 해서 가보니 언덕, 골짜기에 집이 있다. 반지하 사는 사람들은 주로 1인 가구 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인데 골짜기, 언덕에 있는 너무 열악한 임대주택을 주니까 안 들어간다고하고 기다린다. 조금이라도 괜찮은 공공임대주택은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정부에서 지급되는 임차급여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결국 반지하 밖에 없다고 말한다. 2022년도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임차급여는 주거급여 최저보장수준에 따른 기준임대료 1급지(서울) 1인 가구 327,000만 원, 2인 가구 367,000만 원이다.신림동 주민 G씨는 “반지하 말고 보증금 500에 30만원으로 갈 수 있는 데는 딱 몸만 들어갈 수 있는 고시원밖에 없다. 거기 살 바엔 조금이라도 넓은 반지하 살고 싶어 한다”며 “넓은 고시원은 가격이 확 뛰고, 지상층으로 올라가려면 돈이 두배가 올라가는데. 여기는 매물 20% 이상이 반지하다. 반지하 못살게 하면 이 사람들 다 어디로가나”고 했다. 사진=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관악구 신림동 일대. 안수연 인턴기자
2022.08.12 I 안수연 기자
폭우가 남긴 '반지하 멸실 정책'…없애는 게 능사일까
  • 폭우가 남긴 '반지하 멸실 정책'…없애는 게 능사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서울이 잠기면서 반지하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가 지하·반지하 등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강경책을 내놨지만, 전문가는 반지하 멸실 정책만으로는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지난 8일 폭우로 인해 고립되면서 참변을 당한 발달장애 가족이 살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반지하 주택.(사진=조민정 기자)주거용 지하·반지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6%에 해당하는 약 32만7000가구가 지하·반지하에 거주하고 있다. 이중 31만4000여가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반지하는 ‘저렴한 집’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집’의 다른 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지하주거임차가구의 평균소득은 187만원이다. 반지하 거주 저소득층. 비정규직 비율은 각각 74.7% 52.9%에 이른다.최근 서울 지역에 떨어진 ‘물 폭탄’으로 반지하 거주민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칼을 빼들었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일몰제’를 추진, 10~20년 유예기간을 주고 주거용 지하, 반지하 건축물을 없앨 방침이다. 주거 취약 계층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거나 ‘주거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지하는 주거 취약 계층을 위협하는 후진적 주거유형으로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반지하가 사라지면 저소득층 등은 당장 머물 곳이 없어질 수 있단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에도 조건이 있고, 이를 충족하려면 비교적 저렴한 반지하에서라도 행정구역 내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반지하에 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반지하를 없애면 거리로 나오는 많은 서민은 다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강남구의 반지하에 거주하는 A(30)씨는 “반지하에 공공임대주택 자격 조건이 되는 취약계층만 있는 게 아니다”며 “한 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반지하에 들어온 사람도 있다. 너무 졸속으로 나온 극단적인 대책”이라 지적했다.전문가는 반지하를 일괄 없애는 정책만으론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거급여 복지가 활성화돼 있지 않다. 월세 등 집값이 너무 높아 주거급여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경제적 상황에 따라 주거급여를 100%, 80%, 60% 등으로 월세 차액을 보전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반지하를 줄이는 것은 옳지만, 주거 복지가 병행돼야 한다. 반지하를 멸실하겠다는 단순한 정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기존 주거 형태에서 안전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우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무조건 반지하는 없애는 정책은 저렴한 임대료 시장에 재고가 없어진다는 말과 같다”며 “반지하를 없애는 것보다는 주거 안전에 초점을 두고 건축 허가 기준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태에서 차수벽 설치나 화재가 났을 때 대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 반지하 주택 구조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8.11 I 이용성 기자
서울시, ‘반지하 주택’에 사람 못살게 한다
  • 서울시, ‘반지하 주택’에 사람 못살게 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앞으로 서울에서는 지하·반지하는 사람이 사는 ‘주거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서울 시내에서 지하·반지하 주택을 없애 나간다는 계획이다.지난 8일 서울 관악구 부근 한 빌라 반지하에 폭우로 침수된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10일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하·반지하 거주가구를 위한 안전대책’으로 이 같은 내용을 내놨다. 서울시는 지하·반지하의 ‘주거 목적의 용도’는 전면 불허하도록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 건축법 제11조에 ‘상습침수구역 내 지하층은 심의를 거쳐 건축 불허가 가능’하도록 법 개정되었으나 그 이후에도 반지하 주택이 4만 호 이상 건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는 상습 침수 또는 침수우려구역을 불문하고 지하층은 사람이 살 수 없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주 중으로 건축허가 시 지하층은 주거용으로 허가하지 않도록 각 자치구에 ‘건축허가 원칙’을 전달할 계획이다. 기존 ‘반지하 주택 일몰제’도 추진한다. 기존에 허가된 지하·반지하 건축물에 10~20년 유예기간을 주고 순차적으로 주거용 지하·반지하 건축물을 없애 나간다. 현재 거주 중인 세입자가 나간 뒤에는 더 이상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비주거용 용도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며, 이 경우 건축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근린생활시설, 창고, 주차장 등 비주거용으로 전환할 경우, 리모델링을 지원하거나 정비사업 추진 시 용적률 혜택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입자가 나가고 빈 공간으로 유지되는 지하·반지하는 SH공사 ‘빈집 매입사업’을 통해 사들여 리모델링, 주민 공동창고나 커뮤니티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상습 침수 또는 침수우려구역을 대상으로 모아주택,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빠른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이 지역 지하·반지하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기존 세입자들은 주거상향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 또는 주거바우처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이달 내 주택의 2/3 이상이 지하에 묻혀있는 반지하 주택 약 1만 7000호를 우선적으로 현황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서울 시내 전체 지하·반지하 주택 20만 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위험단계(1~3단계)를 구분해 관리한다. 뿐만아니라 관련 분야 전문가, 기관과 함께 사례분석 및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하·반지하 주택은 안전·주거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주거취약 계층을 위협하는 후진적 주거유형으로,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며 “이번만큼은 임시방편에 그치는 단기적 대안이 아니라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 주거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0 I 신수정 기자
한국에 '반지하'가 많은 이유…건축학 교수가 말했다
  • 한국에 '반지하'가 많은 이유…건축학 교수가 말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폭우로 인한 침수로 반지하에 살던 가족이 고립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건축학과 교수가 “반지하는 없어져야 할 공간”이라고 말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사진=영화 ‘기생충’ 스틸컷)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에서 ‘반지하의 의미, 건축가의 관점에서 정리해 드린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서 유 교수는 “반지하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주거환경이라고 알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좀 볼 수는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에 반지하가 많은 이유는 의무적으로 만들어야만 하는 그런 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한국전쟁이 있었고 60~70년대를 거치면서 도시화를 했는데 그때 항상 관심사는 ‘어떻게 해서든지 전쟁이 났을 때 북한을 잘 무찔러야 한다’는 게 컸다”며 “그래서 고양시 일산 같은 경우도 동서 방향으로 판상형으로 된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 그게 남향 배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미도 있지만 유사시에 북한이 들어오게 되면 포격을 할 때 그 건물 뒤에다가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놓은 것들도 있다”고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셜록현준’)또한 유 교수는 “건물을 지을 때 시가전 같은 걸 해야 한다. 그런데 시가전을 할 때 참호를 다 팔 수가 없으니까 건물마다 반지하를 만들어 놓으면 그 안에 들어가서 참호처럼 숨고 반지하 창문으로 기관총만 딱 내놓으면 된다”며 “그러한 보안상의 문제 때문에 반지하를 만들었는데 그게 우리나라의 우선순위, 의사결정의 우선순위에서 점점 뒤로 밀려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70년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인구의 대부분이 다 도시로 이동하게 되면서 도시의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며 “주거가 부족해지면서 반지하 공간을 세를 주기 시작하고 그게 지금 도시에서 가장 적은 임대료를 내고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했다.유 교수는 반지하의 문제점을 꼽으면서 “물도 많이 들이치게 되고 습해지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긴다”며 “그걸 극단적으로 보여준 영화가 ‘기생충’”이라고 말했다.그는 “기생충을 보면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을 하는데 그 레벨 설정 자체가 반지하라고 하는 레벨이 도시에서 봤을 때 가장 기준점이 될만한 게 도로다”며 “기생충 첫 장면에서 창문이 나오고 도로 레벨이 나온다. 사람들의 발이 왔다갔다하는 게 보이고 소변보는 사람들도 있고 그러지 않느냐. 그러니까 그 레벨보다 밑에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유 교수는 “반지하는 우리 도시에서는 없어져야 할 주거환경”이라면서 미국 보스턴과 덴마크 코펜하겐 등 외국 도시와 서울의 반지하를 비교하기도 했다.그는 “보스턴 뉴베리는 간척 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간이다. 해수면과 비교해 지대가 낮아 1층을 띄워서 지었다”며 “상업화가 성공하며 반지하 공간에도 상점이 들어섰다. 상점이 밀접해 이벤트 밀도가 가장 높은 걷고 싶은 공간이 됐다”고 했다. 유 교수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대해서도 “도시가 오래돼 100년이 넘게 지나고 도로가 높아지면서 원래 건물의 1층이 낮아진 것”이라며 처음부터 주거용으로 반지하를 허용한 것과는 출발이 달랐다고 지적했다.유 교수는 “인도는 차도보다 18m 정도가 높다. 사람이 차보다 더 존중받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제가 꿈꾸는 건 사람이 지하에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 오히려 자동차는 다 지하로 들어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제가 다른 데서 ‘그건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면 ‘그거라도 없으면 싸게 묵을 수 있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있어야 한다’는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다. 오히려 이런 걸 인센티브를 줘서 전체레벨을 다 올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꼬집었다.지난 8일 오후 9시 7분께 서울 관악구 부근 한 빌라 반지하에 폭우로 침수된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가 난 빌라 바로 앞 싱크홀이 발생해 물이 급격하게 흘러들었고, 일가족이 고립돼 구조되지 못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유 교수는 “반지하를 없애려면 법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걸 없앨 수 있게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시장 경제에서 반지하가 생길 수 없게끔 해야 한다. 건축법규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반지하가 생긴 이유도 방공호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법규 때문에 생긴 거다.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바꾸면서 우리를 바꾸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지난 9일 0시 26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이 고립돼 사망했다. 해당 반지하에는 이들 세 명 외에 자매의 모친까지 총 4명이 거주했고, 모친은 병원 진료 때문에 당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서울의 반지하 거주민 중에는 빈곤층이 많다고 밝혔다.외신들은 반지하를 한국어 발음을 알파벳으로 그대로 옮긴 ‘banjiha’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semi-basement’(준 지하실, 절반 지하층) 또는 ‘underground apartment’(지하의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반지하 주택이 영화 ‘기생충’의 배경이 됐다는 기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2022.08.10 I 김민정 기자
일정 변경하며 폭우대책 논의한 尹, 수해현장도 찾아(종합)
  • 일정 변경하며 폭우대책 논의한 尹, 수해현장도 찾아(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일정을 긴급하게 변경했다. 80년 만의 폭우로 수도권 일대가 수해 현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수해대책 논의에 집중하면서 수해현장도 찾아 이재민의 마음도 위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와 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하고 “소중한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 종료 시까지 총력 대응을 당부드린다. 국민께서 충분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끝까지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총력대응’을 강조하면서 “천재지변이라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무엇보다 인재로 안타까운 인명이 피해받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이 일상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의 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9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 번갈아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비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책회의 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찾았다. 신림동 한 빌라의 반지하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이 집중호우로 참변을 당한 곳이다. 반지하는 취약계층의 대표적인 거주지다. 여기에 발달장애는 윤 대통령이 평소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대통령실 청사와 집무실에 발달장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수해 현장 중 첫 방문지로 이곳을 택한 배경이다. 노란색 민방위 차림에 직접 우산을 쥐고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 “사고가 몇 시에 일어났나”고 물었다. 이에 최 본부장은 “22시쯤에 일어났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아 주무시다 그랬구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윤 대통령은 이웃 주민과도 대화했다. 윤 대통령이 “어제 밤부터 수위가 많이 올라왔구나”라고 하자 한 여성은 “네 여기까지 찼었다”며 “순식간에 물이 들어왔다”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사고가 난 반지하 주택에 반 정도 내려가 내부를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신림동 자체가 저지대다 보니 도림천이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서 여기가 바로 직격탄을 맞는다”며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가 언덕에 있는데도 1층에 지금 물이 들어와서 침수될 정도니,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침수가 되더라”고 말했다.
2022.08.09 I 송주오 기자
'82 세계야구 우승 주역' 장효조·김시진·한대화·김재박, 40주년 레전드 선정
  • '82 세계야구 우승 주역' 장효조·김시진·한대화·김재박, 40주년 레전드 선정
  • KBO 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에 뽑힌 장효조, 김시진, 김재박, 한대화(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순서).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주역들이 전문가와 팬이 선정한 레전드 40인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장효조(6위), 김시진(20위), 한대화(28위), 김재박(31위)이다. KBO는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장효조, 김시진, 한대화, 김재박이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40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1982년은 한국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해였다. 6개 구단 체제 프로야구가 첫발을 뗀 데 이어 7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 우승을 위해 많은 스타들이 프로 합류를 보류한 가운데 이때 주축이었던 많은 실업 및 대학 선수들이 KBO 리그 출범 다음 해인 1983년에 프로에 데뷔했다. 이 선수들은 아마 시절 명성에 걸맞게 곧바로 KBO 리그를 주름잡았다.‘타격의 달인’ 장효조는 전문가 투표에서 144표(73.85점), 팬 투표에서 49만154표(8.97점)을 얻어 총 점수 82.82로 40명 레전드 중 6위에 올랐다.장효조는 통산 타율 .331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KBO 리그에서 30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장효조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현역으로 뛰고 있는 키움 이정후(.341/ 8월 7일 현재)가 유일하다.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아마 시절부터 타격에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로 이름을 날렸던 장효조는 입단 첫해인 1983시즌 타율 1위에 올랐다. 이후 1985시즌부터 1987시즌까지 3시즌 연속 타율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KBO 리그 마흔 시즌 동안 타율 부문 1위에 4번 오른 선수는 장효조와 양준혁(전 삼성/93, 96, 98, 01년) 뿐이다.통산 출루율 1위(.427) 답게 출루율 타이틀도 6회(83~87, 91년)나 차지했다. 이는 통산 출루율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김태균(0.421)의 4회 수상보다 2회나 더 많은 기록이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이름을 날린 김시진은 전문가 투표에서 115표(58.97점), 팬 투표에서 401,640표(7.35점)를 얻어 총 점수 66.33로 20위에 올랐다.80년대 삼성 타선을 장효조가 이끌었다면 삼성 마운드에는 KBO 리그 최초 100승 투수 김시진이 있었다. 장효조 보다 두 살 어렸던 김시진은 대구상고, 한양대부터 육군경리단을 거쳐 1983시즌 삼성에 입단해 1988시즌 종료 후 롯데로 트레이드돼 1992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까지 장효조와 계속 함께해왔다.김시진은 입단 첫 시즌 17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입단 5년째인 1987시즌 KBO 리그 최초로 10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김시진이 100승까지 도달하는데 등판한 경기는 186경기.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최소경기 100승 기록으로 남아있다.김시진의 커리어하이 시즌은 삼성이 전·후기 통합 우승을 이뤄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던 1985시즌이다. 25승(역대 단일시즌 최다승 공동 3위)으로 승리 1위, 201 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 승률 0,833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 시즌 무려 269⅔이닝을 투구한 김시진은 심지어 10세이브를 기록해 세이브 부문 2위에도 올랐다.김시진은 롯데로 트레이드돼 등판한 첫 경기인 1989년 4월 14일 OB를 상대로 14이닝 동안 219개 공을 던지는 동안 1실점만 내주고 완투승을 거뒀다., 이는 지금까지도 최다 투구 이닝 승리 공동 1위, 최다 투구 승리 1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 결승전에서 역전 스리런 포로 ‘해결사’ 역할을 했던 한대화는 전문가 투표에서 90표(46.15점) 팬 투표에서 49만3904표(9.04점)를 얻어 총 점수 55.20으로 레전드 순위 28위에 자리했다.한대화는 프로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OB에 입단해 3년간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하던 한대화는 1986년 해태로 트레이드 된 첫해 승리타점 1위(16개)에 오르며 ‘해태왕조’ 주역으로 떠올랐다.한대화는 해태가 4시즌 연속 우승한 1986시즌부터 1989시즌까지 꾸준히 홈런 5걸 안에 들며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1990시즌에는 타율과 출루율 1위, 안타, 타점, 득점 부문 2위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해태를 떠나 LG로 트레이드된 1994시즌에도 타율(.297)과 타점(67개) 9위에 오르며 중심타선에서 활약, 우승 반지를 7개로 늘렸다. 한대화가 갖고 있는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8회 수상(86~91년, 93~94년)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한국 최고의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은 전문가 투표에서 81표(41.54점), 팬 투표에서 49만6853표(9.10점)를 얻어 총 점수 50.63점으로 31번째 레전드로 뽑혔다.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개구리 번트’로 국민적 영웅이 된 김재박은 실업리그 7관왕 출신이다. 프로 데뷔 이전부터 공수주 3박자를 다 갖춘 명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다.1982년 시즌 막판 MBC에 합류해 3경기에 출전했던 김재박은 사실상 프로 데뷔 첫 시즌이었던 1983시즌부터 도루 2위(34개), 득점 4위(53개), 안타 6위(108개)에 오르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당시 기준으로 야구선수로서는 고령인 30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탓에 실업에서의 명성만큼 압도적인 성적을 내진 못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 주루 실력을 바탕으로 4년 연속(83~86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유격수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한편, 레전드로 선정된 선수들의 시상은 레전드들의 전 소속 구단 홈 경기에서 진행된다. 장효조와 김시진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일(목) KIA와 삼성의 대구 경기에서 동시 진행된다. 2011년 별세한 장효조를 대신해 그의 가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대화에 대한 시상은 16일(화) SSG와 KIA의 광주 경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박의 시상은 17일(수) 삼성과 LG의 잠실 경기에서 개최된다.40명 레전드와 관련된 특별한 스토리는 KBO의 공식 발표에 맞춰 KBO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포츠의 KBO 40주년 특집 페이지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2.08.08 I 이석무 기자
'미우새' 김준호, ♥김지민과 운전 연습…"공항 갈 때 데려다주려고"
  • '미우새' 김준호, ♥김지민과 운전 연습…"공항 갈 때 데려다주려고"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우새’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과 운전 연수에 도전하면서 2세 계획 및 소망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7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의 장롱면허 탈출 도전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과 함께 운전 연수에 나섰다. 운전대를 잡은 김준호는 “심장 떨린다”며 긴장했고, 김지민 역시 “너무 불안하다. 똥 쌀 것 같다”며 불안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지민이 먼저 “왜 운전을 하겠다는 거야? 계속 안 하면 안 돼?”라고 묻자 김준호는 “나중에 너 공항 갈 때 내가 운전해서 데려다주고. 나중에 잘 돼서 애가 학교 가고 그럴 수도 있잖아”라며 조심스레 결혼 및 2세 소망을 드러냈다.김준호는 “내가 운전을 하다가 다쳐서 병원에 2년 누워 있으면 돌봐줄 거냐”라고 물었다. 김지민은 “옆에 있어야지. 지켜야지”라고 덤덤하게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다.김지민은 “선배님이 누굴 차에 태우고 오는데 중간에 날 태울 일이 생기면 날 어디 태울 거야?”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남자면 내 옆에 태우고, 넌 뒤에 태우고. 여자가 옆에 타고 있으면 널 내 옆에 태우고 그 여자는 트렁크에 태워야지. 난 너만 있으면 되거든. 난 다른 여자 필요 없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본격적인 운전 연습이 시작됐다.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차근차근 운전 방법을 설명해줬지만, 김준호가 자신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자 역정을 냈다. “좌측으로 하라고 좌측으로”라고 발끈하는 김지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그런데도 숙지를 제대로 못하자 김지민은 “좌가 뭐야? 왼쪽 손으로 돌리라고. 중간까지 왔으면 밥 먹는 손으로 틀어. 밥 뭘로 먹어. 오른손 오른손”이라며 재차 설명했다. 또 김준호가 “차가 안 간다”고 하자 결국 김지민은 “파킹 해놨잖아”라며 화를 냈다. 김준호가 계속 같은 실수를 하자 김지민은 “하지 말자. 뭘 운전을 계속하려고 하냐”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이런 분위기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데 여기가 동해라고 생각해 봐.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오자고 한 이유가 있어”라며 차 서랍에서 오렌지색 명품 상자를 꺼냈다. 명품 박스에는 보석 사탕 커플 반지가 담겨있었다. 김지민은 “이렇게 실컷 혼내고”라며 미안한 듯 머쓱하게 웃음 지었다. 김준호는 그런 김지민에게 계속 “잘 돼서 아이가 학교 갈 수도 있잖아”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2022.08.08 I 김보영 기자
오뚜기 함께한 '2022 화천 토마토축제' 성황리에 개최
  • 오뚜기 함께한 '2022 화천 토마토축제' 성황리에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뚜기는 자사가 후원하는 ‘2022 화천 토마토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7일 밝혔다.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화천군에서 진행된 ‘2022 화천 토마토축제’에서 오뚜기가 준비한 천인의 스파게티.(사진=오뚜기)강원도 화천군의 특산물인 화천 토마토와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과 사내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월드존 △피아존 △워터존 △해피존 △마켓·전시존 △액티비티존 등 6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오뚜기가 준비한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난 2004년부터 이번 축제를 후원하고 있는 오뚜기는 1000인분의 냉파스타를 만들어 참가자들과 나누는 ‘오뚜기와 함께하는 천인의 식탁’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오뚜기 홍보관에서는 ‘오뚜기 토마토 케챂’을 포함한 대표 제품 소개와 함께 오뚜기 스파게티 시식, 벨라티 허니레몬 블랙티로 만든 옐로우에이드 시음 코너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는 총 30돈의 반지가 걸린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 토마토주스 빨리 먹기 대회, 서바이벌 사격체험, 거리노래방, 패션타투 등 3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오뚜기 관계자는 “화천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려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화천 토마토축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제가 농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재충전의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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