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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갈피 잡았다" 투자자 갈증 해소한 돈창콘서트
  • "재테크 갈피 잡았다" 투자자 갈증 해소한 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문가들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열린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는 행사가 열리기도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투자자들이 몰려 출입구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급변하는 금융, 증권, 부동산 시장에 따라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하모니홀을 가득 메웠고 로비에 마련된 추가 좌석에서 중계 화면을 시청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프로그램은 금융과 부동산, 증권, 아트테크 등 다방면의 재테크 정보가 제공됐다.참석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로비에 전시된 북코너를 구경한 조영아(44세, 여)씨는 “장기적인 코로나 상황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가간 원자재 급등 등 불안한 현상황을 자세히 이해하고 앞으로의 투자방향을 잡아가는 데 도움을 얻고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20대들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최진솔(27, 여)씨는 “부동산, 주식 모두 관심이 많고 실제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며 “유주택자라 청약보다 재개발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 강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임창일(48, 남)씨는 “여유 자산을 부동산과 주식에 반반 비율로 투자하고 있어 블로그 링크를 받고 행사를 알게 되자마자 바로 신청했다”며 “부동산, 주식 외에도 아트테크 강연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인기를 모았던 코너 중 하나는 제네시스박(박민수 대표)과 1대 1 상담을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다. 상담을 원한 참석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포스트잇에 남겨 응모했고 이벤트에 당첨된 이 모 씨는 강연이 끝난 뒤 부동산 매각시기와 관련한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했다.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은 강연 내내 활기를 더했다. 강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손을 들기도 했고 강연자의 질문에 여러 대답을 내놓으며 강연에 참여 했다. 질문도 이어졌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의 질답시간에는 “부자들은 어떤 주식을 사느냐”, “비상장 주식의 전망은 어떠냐”, “SM주식을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이냐”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김 대표에게 깜짝선물을 준비해 와 전달한 참석자도 화제가 됐다. 대전에서 온 김선우(35, 남)씨는 김 대표가 좋아하는 주식과 맥주, 책 등을 은반지에 직접 그려 넣어 김 대표에게 선물했다. 그는 “평소 김 대표의 책과 유튜브로 주식 공부를 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도움을 많이 받아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선물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의 열기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채워져 있던 좌석을 통해 가늠됐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지만, 자리는 여전히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경품추첨 이벤트 경쟁도 치열했다. 참석자들은 돈창 콘서트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다희 (39, 여)씨는 “강연이 명확하고 온라인 강의와 다르게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2022.05.11 I 신수정 기자
"김건희와 희희낙락 윤호중, 좋아 죽네"…야권 지지자들 뿔났다
  • "김건희와 희희낙락 윤호중, 좋아 죽네"…야권 지지자들 뿔났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화 도중 활짝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가운데 일부 야권 지지자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윤 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김건희 여사를 공개 비판하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11일 윤 위원장의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에는 해당 사진과 함께 “그렇게 좋니. 아주 숨 넘어가는구나” “할말 잃음” “웃음이 나와요? 즐거우셨습니까?” “잇몸이 만개할 정도로 웃으시던데 이게 맞습니까?” “33억 혈세 파티 맛있던가요” “모르고 보면 국짐당 소속인 줄 알겠다”라는 등의 비판 글들이 다수 쏟아졌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트위터와 친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윤 위원장 행동에 대한 비판글이 다수 게재됐다.한 누리꾼은 “윤석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다수의 힘으로 억압’ ‘반지성주의’로 모욕 당하고도 만찬에 참석해 김건희와 희희낙락 하는 윤호중”이라며 “김건희 ‘특단의 조치’ 운운하더니. 김건희 특검법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 이 지X 민주당 망해라”라며 일갈했다.시사평론가 김용민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메라 앞에서는 공격, 뒤에서는 환담”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이탄희 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알렸다가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사진=윤호중 페이스북 캡처)한편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각국 취임식 축하사절단과 정·재계 인사 등 내외빈 160여 명에게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을 대접했다.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더글러스 엠호프 미국 부통령 부군 등 각국 외빈이 자리했다.국내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최근 사의를 표한 노정희 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김한길 전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 인수위 인사들도 자리했다.
2022.05.11 I 이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종합)
  • 윤석열 대통령 취임…“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운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국내외 귀빈과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초청받은 일반국민 등 4만1000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또 팬데믹 위기,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등 각종 현안을 거론하면서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反)지성주의’를 꼽았다. 윤 대통령은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유의 가치를 부각했다. 경제성장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해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며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핵개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집무에 들어갔다. 북한의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함과 동시에 청와대 시대를 끝내고 본격적인 용산시대 개막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후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보자”고 밝혔다.또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국무총리(한덕수) 임용 동의안 제출에 이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7명의 장관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했던 주요국 사절단과 만찬을 하며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특히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잇단 무력 시위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인 만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외교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22.05.10 I 박태진 기자
`거야` 민주당 겨냥했나…尹 "민주주의 위기는 반지성주의 탓"
  • `거야` 민주당 겨냥했나…尹 "민주주의 위기는 반지성주의 탓"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거야`(巨野)로 바뀐 더불어민주당은 `뼈가 있는 공방`을 주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정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원인으로 `반(反) 지성주의`를 꼽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 전체를 통틀어 민주주의와 위기를 8차례씩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윤 대통령은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라고 말했다. 특히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168석의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최근 검찰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취임사에서 `검수완박`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앞서 윤 대통령은 여러 차례 “`검수완박`은 `부패완판`(부패가 완전히 판친다)”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의 반대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지연 등 초대 내각 출범이 차질을 빚게 된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 날선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 오늘 우리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일”이라면서도 “공정과 상식에 비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물은 과감히 포기하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민주당이 `부적격`으로 결론 내린 인사들에 대한 임명 강행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이다. 박 위원장은 또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장병 봉급 인상을 비롯해 국민들께 한 공약들이 파기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뒤, “독주와 독선을 포기하고 화합과 통합, 공정과 상식에 맞게 국정을 이끈다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오섭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 국민의 삶을 내리누르는 위기를 헤쳐나갈 구체적인 해법은 보이지 않아 아쉽다”면서 “그토록 강조했던 `공정`은 형용사로 남았고, `상식`은 취임사에서 사라졌다는 점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 위기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한 반지성주의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모르겠다”며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협치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고언을 드린다”고 했다.
2022.05.10 I 이성기 기자
송영길 "尹 취임사 참담…'나라 재건' 표현에 놀랐다"
  • 송영길 "尹 취임사 참담…'나라 재건' 표현에 놀랐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 “참담함을 금하지 못했다”며 “당선 인사 현수막처럼 `하나 된 대한민국`을 이끌어주길 바랐지만 취임사를 듣고 보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시대 벌써부터 걱정된다”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대통령이 `국가 재건`이란 표현을 쓸 때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다시 세울 때, IMF 외환위기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쓴 것으로 안다”며 “전후 신생 독립국 중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도약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해낸 우리 국민께 정말로 경의를 표한다면 `국가 재건`이라는 말을 하시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도 묻고 싶다”며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습니다’고 하셨는데, 국민이 주인인 나라이기에 0.73%p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임무를 수행하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을 위해 `자유의 확대`를 말씀하셨는데, 민생은 어디 있느냐”며 “자유·과학·기술·혁신 등 좋은 단어는 다 갖다 붙여놨지만, 제 귀에는 민생문제 외면하겠다는 말처럼 들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일괄 지급 약속을 뒤집은 이유도 이해된다”며 “윤 대통령이 지키지 않은 약속, 적어도 서울시민께는 제가 서울시장이 돼 지켜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힘은 어떤 나라도 흔들지 못하는 국방·안보력에 바탕해야 하는데, 윤 대통령 취임사 어디에서도 국방·안보를 찾을 수 없었다”며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 하시고, `선 비핵화 후 대화`를 말씀하신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소극적이고 비현실적인 태도로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가져올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0 I 이유림 기자
윤 대통령, 민주당 겨냥했나…"반지성주의로 민주주의 위기"
  • 윤 대통령, 민주당 겨냥했나…"반지성주의로 민주주의 위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에서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5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 왔으나, 향후 `여소야대` 입법부와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윤 대통령은 “우리는 할 수 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 국민은 많은 위기에 처했지만 그럴 때마다 국민 모두 힘을 합쳐 지혜롭게, 또 용기있게 극복해 왔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이 순간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을 부여받게 된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자유’”라며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2022.05.10 I 권오석 기자
윤 대통령 "위기의 민주주의…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재건"
  • [전문]윤 대통령 "위기의 민주주의…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재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식으로 취임하면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반지성주의”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자유’”라며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취임사 전문.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저는 이 나라를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해 주신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그리고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비롯한세계 각국의 경축 사절과내외 귀빈 여러분께도깊이 감사드립니다.이 자리를 빌려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큰 고통을 감내해주신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그리고 헌신해주신 의료진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세계 시민 여러분,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위기,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의 재편,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후퇴 등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또는 몇몇 나라만 참여해서 해결하기 어려운난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다양한 위기가 복합적으로 인류 사회에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입니다.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습니다.한편,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바로 반지성주의입니다.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입니다.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역사를 돌이켜보면 우리 국민은 많은 위기에 처했지만 그럴 때마다 국민 모두 힘을 합쳐 지혜롭게, 또 용기있게 극복해 왔습니다.저는 이 순간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을부여받게 된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우리 위대한 국민과 함께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또 세계 시민과 힘을 합쳐 국내외적인 위기와 난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세계 시민 여러분,저는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것은 바로 ‘자유’입니다.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합니다.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습니다.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바로 자유의 확대입니다. 자유는 보편적 가치입니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유 시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나와 우리 공동체 구성원의 자유가위협받게 되는 것입니다.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닙니다.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그리고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런 것 없이 자유 시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의 자유가 유린되거나자유 시민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모든 자유 시민은 연대해서 도와야 합니다.그리고 개별 국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기아와 빈곤, 공권력과 군사력에 의한 불법 행위로개인의 자유가 침해되고 자유 시민으로서의 존엄한 삶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모든 세계 시민이 자유 시민으로서 연대하여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공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내 문제로 눈을 돌려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저는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사회 이동성을 제고함으로써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도약과 빠른 성장은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이뤄낼 수 있는 것입니다.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우리의 자유를 확대하며우리의 존엄한 삶을지속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은우리나라 혼자만의 노력으로는달성하기 어렵습니다.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으로써과학 기술의 진보와 혁신을 이뤄낸많은 나라들과 협력하고 연대해야만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세계 시민 여러분,자유민주주의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줍니다.그리고 평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됩니다.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지금 전 세계 어떤 곳도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지금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도 마찬가지입니다.저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습니다.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평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에 들어가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데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지금 국제사회도 대한민국에 더욱 더 큰 역할을기대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지금 우리나라는 국내 문제와 국제 문제를분리할 수 없습니다.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때 국내 문제도 올바른 해결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저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2.05.10 I 권오석 기자
박해진의 빛나는 비주얼… '지금부터, 쇼타임!'
  • 박해진의 빛나는 비주얼… '지금부터, 쇼타임!'
  • 박해진(사진=마운틴무브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대로 미쳤다, 박해진!”오늘(7일) 5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가운데 주인공 박해진의 ‘미친 비주얼’이 빛나는 현장컷이 공개됐다.‘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장군신 최검(정준호),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로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이에 극중 귀신을 보는 마술사로 냉철한 카리스마와 코믹한 소년미를 지닌 차차웅 역으로 분한 박해진은 역할에 빙의된 듯 매력적인 마술사 차차웅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의 박해진은 ‘잘생김’에서 ‘코믹함’까지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완숙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개된 컷에선 아름다운 마술쇼를 선보이며 고슬해(진기주 분)에게 반지를 주는 현장컷은 두사람의 관계를 반전시키는 사진으로 시청자들을 후끈히게 하고 있다.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 ‘박해진이 입으면 무조건 완판된다’는 기록을 써 올정도로 캐릭터 준비를 완벽히 해온 박해진은 ‘지금부터, 쇼타임!’에서도 마술사 캐릭터에 맞는 다양한 하이패션을 소화하며 패셔니스타로서의 존재감을 십분 보여주고 있다. 한눈에 시선을 모으는 ‘잘생김’과 패션 센스가 더해지면서 ‘지금부터, 쇼타임!’을 눈호강 드라마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지금부터, 쇼타임!’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편성, 토요일 오후 8시4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는 시청자들의 재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8회까지는 매주 일요일 전회(토요일 방송분) 요약본을 편성해 일요일 오후 8시25분 전회 요약본, 9시 본방송이 이어진다.
2022.05.07 I 윤기백 기자
"50세 전 재혼하려고…" 지연수·일라이 재결합 성사되나
  • "50세 전 재혼하려고…" 지연수·일라이 재결합 성사되나
  •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가 세 이혼 부부의 드라마보다 더 격동적인 실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3%,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를 기록,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 조성민·장가현이 속도 조절 실패 데이트와 핑크빛 고백, 충격적 이혼 사유를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먼저 나한일과 유혜영은 글램핑장에서 아침을 맞았다. 일찍 일어나 글램핑장을 둘러보던 나한일은 하얗게 내려앉은 서리에 한자를 쓰기 시작했고, 그 시각 유혜영은 주머니에 있던 약혼반지를 꺼내 손에 꼈다. 약혼반지를 낀 유혜영을 본 나한일은 “목걸이는 내가 해줄게”라며 34년 만에 약혼 목걸이를 채워줬고, 예쁘다면서 유혜영과 손뼉을 마주쳤다. 게다가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자신이 쓴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하라’라는 뜻의 한자 ‘화목한 부부’라는 뜻의 ‘연리지’ 한자와 그림까지 자랑했지만, 유혜영은 “알아 알아. 그리지 마”라며 감동을 파괴해 웃음을 안겼다.숙소를 나온 나한일은 유혜영이 욕지도 첫날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서 와인을 먹고 싶다던 말을 떠올리며 유혜영의 취향을 저격할 이태리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유혜영은 매우 만족해하며 나한일에게 따봉을 날렸다. 지난밤 재결합에 대한 유혜영의 긍정적인 반응에 잠을 설쳤다는 나한일은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비운 뒤 미리 준비한 꽃다발과 케이크를 들고 와 7년 만에 유혜영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곧이어 나한일은 “내가 뚜벅뚜벅, 한 계단씩 당신한테 다가갈게”라며 진심을 전해 먹먹함을 선사했다. 그렇게 해피엔딩일줄 알았던 두 사람의 데이트는 마지막 코스에서 싸늘함으로 물들어 위기감을 상승시켰다. 도착지를 끝까지 함구했던 나한일이 ‘남산 케이블카’에 데려가자 고소공포증이 있는 유혜영은 “케이블카 안탄다니까?”라고 정색했던 것. 이어 끝까지 자신에게 물어보지 않은 나한일의 태도에 과거의 상처가 소환된 유혜영은 “무슨 일이든 안 물어보고 해버렸잖아 항상”이라며 응어리를 터트린 후 “너무 즐겁다 했어”라고 씁쓸해하며 자리를 옮겨 안타까움을 더했다.(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들 민수와 함께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일라이는 곧 생일인 자신을 위해 민수가 만들어 준 생일 축하 카드에 기뻐했고, 민수는 “아빠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좋아”라며 행복해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놀이공원을 누빈 민수는 “천국이구만”이라며 신나했지만 집에 돌아와 일라이와 헤어져야 하는 순간이 오자 일라이에게 딱 붙어 “헤어지는 거 싫어”라며 오열을 터트려 일라이를 착잡하게 했다. 며칠 뒤 전 유키스 멤버 알렉산더를 만난 일라이는 ‘우이혼2’를 촬영하면서 지연수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고,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오해를 풀 수 있었다며 아마 촬영이 없었다면 민수만 보고 지연수랑은 인사도 안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알렉산더는 일라이에게 “X와이프랑 재결합하는 거 아냐?”라고 물었지만, 일라이는 “모르지”라며 웃어 기대감을 드리웠다.그러나 다시 만난 지연수와 일라이 사이에서는 한숨이 흘러나왔다. 지연수는 “이혼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방송에 나가고 나서 내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내가 선택 안 한 이혼에 대한 통보에 대해 사과를 원했고, 이에 일라이가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며 응어리를 풀었다. 일주일 뒤 두 사람은 연애 때 갔던 춘천을 다시 찾아 닭갈비를 먹었고 숙소로 이동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민수 옆에 있고 싶어”라며 한국에 돌아오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음을 털어놨고, 자신이 미국에서 빚을 정리한 후 한국에 오거나 미국 생활을 정리한 후 따로 살거나, 같이 사는 방안 중에서 선택할 것을 지연수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지연수는 “만약에 네가 나한테 왔어. 또 떠나면 난 다시 일어날 힘이 없어”라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연수는 또 “이제 나도 중요해. 내 인생도 존중하겠다는 뜻”이라며 “50살 전에는 재혼하려고 했다. 이혼한 전 남편과 사는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라며 단호한 태도들 보였다.이에 일라이는 “난 떠나지 않아. 다시 오면 떠나지 않을 거야”라고 했고, “네가 우리 집 있었던 며칠 동안 아무 간섭도 없이 우리 세 식구가 이렇게만 살았으면 우리 평생 행복했겠다”라고 해 재결합에 대한 청신호를 예고했다. 더욱이 일라이가 끓여 준 컵라면을 먹던 지연수가 “나 좋아해?”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일라이가 웃으며 “응”이라고 답해 설렘이 고조됐다. 그리고 다음 날, SNS에서 본 수영장 인증샷이 부러웠다고 한 지연수는 전남편 일라이 앞에서 수영복 자태를 뽐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그런가 하면 015B 객원 보컬 출신의 가수이자 음악 감독 조성민과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간판스타 배우 장가현이 ‘우이혼2’ 새 이혼 부부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눈에 반해 각각 28세와 24세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년의 연애 기간 중 1년에 360일을 만나며 뜨거운 열애를 했고, 20년간의 부부생활 후 이혼한 지 2년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이유가 전남편의 과도한 간섭이었음이 드러났고 조성민은 “스토커 같았나 봐요”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장가현은 전남편이 대본이 나오면 “키스신 있냐? 대본 가져와라” 등 연예계 활동에 예민하게 반응해 자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던 터. 결혼생활이 유지되며 달라지는 사랑의 변화에 대해 온도 차가 커 이혼을 결정했던 두 사람은 그래도 “죽을 것 같은 사랑”이었다고 서로를 평가했고, 장가현은 인터뷰 도중 눈물이 계속 나 인터뷰를 중단시키는 상황까지 벌어져 두 사람의 재회에 대한 기대심리를 드높였다.‘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2.05.07 I 윤기백 기자
구찌·샤넬 할인은 못참지…발란, 5일간 250억 판매
  • 구찌·샤넬 할인은 못참지…발란, 5일간 250억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이 유튜브 예능 ‘네고왕’ 출연이후 5일간 판매액 250억을 돌파했다. 평소 할인이 없는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를 일괄 17%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기 때문이다.▲최형록(좌측) 발란 대표와 방송인 황광희가 네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네고왕 갈무리)2일 발란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 명품 20개의 판매액이 250억원을 넘어섰다. 판매액을 발표하지 않는 기타 명품 브랜드의 매출까지 합치면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 달로 환산하면 1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작년 12월 발란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던 10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브랜드별 판매는 △구찌(34억원) △샤넬(30억원) △프라다(28억원) △생로랑(25억원) △루이비통(22억원) 순이다. 구찌는 △인터로킹 GG 체인 숄더백 △소호테슬 체인 크로스백 등 핸드백류와 귀걸이와 팔찌, 반지 등 액세서리류에 대한 구매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5월에 기념일이 몰린만큼 선물용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샤넬은 핸드백류와 지갑, 선글라스 등이 골고루 판매됐다. 이달 인상설이 나오는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은 가격이 오르기 전 구매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인기 판매 품목에 올랐다. 발란은 1394만원의 샤넬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을 17% 할인된 1157만원에 판매했다.이번 프로모션의 특징은 고가의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보다 구찌·메종마르지엘라와 같은 신(新)명품 브랜드의 약진이다. 2030대의 젊은층이 수 백만원대의 핸드백류 등 고가 제품보다 수 십만원대의 지갑·의류 등을 선호한 것이 이유다. 발란에서 구찌, 마르지엘라 등 브랜드의 제품 가짓수가 더 많은 것도 호실적에 한 몫 했다.2019년 지금과 같은 형태로 영업을 시작한 발란은 결제, 배송, 반품과 환불 수선 등 서비스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확장했다. 유럽의 부티크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재고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하반기에 배우 김혜수를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단숨에 선두그룹으로 도약했다. 이번 네고왕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저변을 넓히고 거래액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규 투자유치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작년 325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던 발란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기업가치는 기존 2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치솟게 된다. 현재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존 투자자가 후속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발란은 후속 투자금을 명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해외 진출 등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연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한다는 각오다.이번 네고왕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발란은 서버가 다운되는 등 일부 고객의 불편을 야기했다. 일각에서는 할인 전에 가격이 오르는 등 변동됐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발란은 미숙한 운영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벤트를 하루 더 연장했다.발란 관계자는 “네고왕을 준비하면서 서버 증설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트래픽이 유입되면서 고객의 불편을 초래하게 돼 죄송하다”며 “오류로 인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고객에게 차액을 적립금으로 일괄 보상하거나 부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2 I 윤정훈 기자
CJ ENM, 美 메타버스 기업 ‘하이퍼리얼’ 투자
  • CJ ENM, 美 메타버스 기업 ‘하이퍼리얼’ 투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CJ ENM(035760)은 미국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퍼리얼(Hyperreal)’에 투자해 소수 지분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하이퍼리얼은 ‘스파이더맨 2’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2005년)을 수상한 레밍턴 스콧이 2019년 설립한 ‘디지털 휴먼(가상인간)’ 제작 전문업체다. 레밍턴 스콧을 비롯해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 유수의 작품에 참여한 아바타 제작팀 등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3D 디지털 기술 기업이다.하이퍼리얼은 실존 인물을 초실사 3D 디지털 아바타로 구현하는 독자적 기술 ‘하이퍼모델(HyperModel)’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퍼모델’을 통해 만들어진 아바타는 나이와 언어의 제한 없이 영화, TV, 비디오게임, 실감형 가상공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실제 인간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나 공연이 가능하다. 앞서 하이퍼리얼은 영국 비틀즈 출신의 전설적 가수 폴 매카트니가 젊은 모습으로 등장한 뮤직비디오 ‘Find My Way’와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매디슨 비어의 가상 콘서트에서 하이퍼모델 기반의 아바타를 선보였다. 또 하이퍼모델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터랙티브 애플리케이션, 소셜 미디어 및 몰입형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 걸쳐 운용될 수 있고 NFT(대체불가토큰)로도 구현될 수 있어 확장성이 크다.CJ ENM은 디지털 휴먼 기술을 보유한 하이퍼리얼과 다양한 사업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CJ ENM은 최근 성장전략실을 신설하고 신사업 발굴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M&A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메타버스와 NFT 등 신규 디지털 사업과 관련된 국내외 유망기술·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강호성 CJ ENM 대표는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디지털 휴먼, 실감형 디바이스, VFX 등 컴포넌트 확보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02 I 노재웅 기자
'첫 통합우승' SK 대 '챔프전 2연패' 인삼공사,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 '첫 통합우승' SK 대 '챔프전 2연패' 인삼공사,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 서울 SK 가드 김선형. 사진=연합뉴스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울 SK의 사상 첫 통합우승이냐,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프전 2연패냐.2021~22시즌 프로농구 진정한 최강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이 2일부터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에 맞붙는 두 팀은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3위 안양 KGC인삼공사다.올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SK가 월등히 앞선다. SK는 40승 14패를 기록한 반면 인삼공사는 32승 22패에 그쳤다. SK가 8승이나 많다.정규리그 평균 득점은 SK(85.7점)는 1위, 인삼공사(83.4점)는 3위다. 리바운드 역시 SK가 42.3개로 가장 많은 반면 인삼공사는 36.4개로 6위다.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이 트레이드 마크인 SK는 경기당 속공을 6.9개(1위)나 기록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4.3개(5위)에 불과하다.하지만 두 팀간의 맞대결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인삼공사가 SK에 5승 1패로 압도했다. SK의 유일한 1승도 1점 차 승리였다. 올 시즌 인삼공사의 또다른 이름은 ‘SK 천적’이었다.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양 팀의 간판스타인 SK 가드 김선형(34) 대 인삼공사 센토 오세근(35)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중앙대 시절 한솥밥을 먹은 동료였다. 두 선수가 팀을 이끌었던 중앙대는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5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이후 2011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세근은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에 지명됐고 김선형은 2순위로 SK에 뽑혔다. 이후 두 선수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고 소속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왔다.지금까지도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김선형과 오세근이지만 승부는 승부다. 양보는 있을 수 없다. 오세근은 “워낙 친한 친구고 오랫동안 같이 지냈는데 10년여 만에 붙게 되니 이상하다”면서도 “(김)선형이가 잘하되, 우승 반지는 우리가 가져가겠다”고 큰소리쳤다.김선형 역시 “(오)세근이 형과 중앙대 때부터 많은 추억이 있었고 이룬 것도 많다”면서도 “내가 잘하면 우리 팀은 이긴다. 반지도 챙기고, 나도 잘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맞받아쳤다.두 팀의 전력이나 기세는 팽팽하게 맞선다. 전문가들은 최소 6차전 이상 가는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시리즈가 길어지면 체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SK가 4강 플레이오프(PO)부터 올라왔다. 반면 인삼공사는 6강 PO부터 시작해 4강 PO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시리즈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더 적은 경기를 치르고 진출한 SK가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인삼공사도 믿을 구석이 있다. 무릎 부상 때문에 6강과 4강 PO에 출전하지 못했던 외국인선수 오마리 스펠맨(25)이 돌아온다. SK가 정규시즌에서 유독 인삼공사에 고전한 이유도 스펠맨을 막지 못해서다. 몸상태가 100% 몸상태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SK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전희철 SK 감독도 “스펠멘이 정상적인 몸상태라면 우리가 상대하기에 더 까다롭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2022.05.02 I 이석무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셰플러, 그린 재킷 입고 MLB 시구
  • 마스터스 챔피언 셰플러, 그린 재킷 입고 MLB 시구
  • 스코티 셰플러가 28일 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경기에 앞서 그린 재킷을 입고 시구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명인열전’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가 그린 재킷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구에 나섰다.셰플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경기에 앞서 시구를 진행했다. 셰플러의 투구는 조금 높았지만 포수에게 정확하게 안착했다.댈러스에 거주하는 그는 텍사스 지역의 공립 고등학교 하일랜드 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텍사스 대학교에 진학한 텍사스 출신이다.셰플러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특별한 영광이었다”며 “나는 댈러스를 사랑하며 댈러스 이외의 어떤 팀도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 몇 년 동안 더 큰 레인저스의 팬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2주 전 마스터스 우승이 인생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며 지난해 9월 라이더컵 우승을 도운 것이 첫 메이저 우승보다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슈퍼볼 챔피언 쿼터백 매슈 스태포드와 사이영 투수 클레이튼 커쇼 등 셰플러가 졸업한 하일랜드 파크 고등학교에서 계속 성공한 선수들이 나온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우리 지역에서 성공한 선수들이 나오는 것이 보기 좋다. 훌륭한 고등학교이고 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답했다.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에이스인 커쇼는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고, 2022년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 LA 램스의 주역이 쿼터백 스태포드다. 스태포드와 커쇼는 함께 하일랜드 파크 고등학교를 다녔고, 이 고등학교 출신인 셰플러까지 최고의 골프 대회라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것이다.셰플러는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고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 이어 이달 초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8주 동안 4승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뽐내고 있다.한편 그는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전한 뒤 20일부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2022.04.28 I 주미희 기자
장례식장 옮기던 시신서 사라진 '금목걸이'…범인은 누구
  • 장례식장 옮기던 시신서 사라진 '금목걸이'…범인은 누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시신에서 몰래 귀금속을 빼돌려 금전적 이익을 챙긴 30대 운구차 운전원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2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0)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광주 서구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숨진 고인을 장례식장으로 운구하면서 고인이 지닌 28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시신을 운구하기 전 유가족이 고인의 귀금속을 빼려 하자 “부적절하다”며 이를 만류한 뒤, 유가족의 눈을 피해 자신이 귀금속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후 장례식장에 도착한 유가족이 안치실에서 귀금속이 사라진 것을 알아낸 후, A씨를 의심 및 추궁했으나 그는 이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의료진의 진술 및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궁하자, A씨는 결국 자백했다. 이후 그는 몰래 빼돌린 귀금속을 돌려줬다.경찰은 또 그가 지난 2월 8일 동구 한 주택에서 숨진 고인의 80만원 상당의 금반지도 훔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당시 A씨는 운구차를 탄 채로 금은방을 찾아가 이 금반지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생활비 충당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022.04.27 I 이선영 기자
김건희 관저 쇼핑 與 비난에… 김정화 “김정숙은 사저 놀이?”
  • 김건희 관저 쇼핑 與 비난에… 김정화 “김정숙은 사저 놀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관저 쇼핑 놀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김정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 자문위원은 25일 “선동 놀이”라고 응수했다.김정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 자문위원 (사진=페이스북)앞서 민주당은 김 여사가 최근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고 갔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진애 전 의원은 “김건희의 관저 쇼핑 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김건희 소원 풀기 놀이”라며 “국방은 어디로 뿔뿔이 흩어지고 가고, 외교 공관은 또 어디로 가며, 국정은 어디로 굴러가는가. 한심하다”라고 비판했다.송영길 전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멀쩡한 청와대를 고쳐 쓰면 될 것을 국방부 내쫓고 이제는 외교부 장관 공관마저 대통령관사로 빼앗아 가면 외국 원수 외국사절 등 외교행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라며 “난감한 일”이라고 했다.이에 김 위원은 자신을 페이스북을 통해 ‘진주 반지 돌려 끼는 소리’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또 버릇이 나왔다. 민주당식 프레임 정치”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가 언급한 ‘진주 반지 돌려 끼는 소리’는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김정숙 여사의 진주 반지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정숙 여사는 지난 2020년 불우이웃 성금 모금 현장에서 진주 반지를 착용했는데, 당시 언론 카메라에는 김정숙 여사가 진주 알이 박힌 부분을 손바닥 쪽으로 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의전 비용 논란과 맞물려 뒤늦게 논란이 됐다.이에 김 위원은 “관저를 둘러본 것을 ‘쇼핑’이라고 말하는 민주당”이라며 “무위부(무능·위선·부패) 정권의 ‘선동놀이’ 어련하시겠나. 5년 내내 국민 갈라치기로 모자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당연한 걸 시비 거는 민주당”이라며 “공관을 둘러보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양산 새 사저에 들러 이사 과정을 살핀 것을 언급했다. 김 위원은 “김정숙 여사도 ‘사저놀이’란 말인가”라며 “기이한 발상도 하루 이틀이다. 공격을 해도 납득이 가게 하시라”고 질타했다. 또 “임기 시작 전이다. 하는 일마다 침을 뱉어서야 되겠는가”라며 “열패감도 지나치면 독”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자기 객관화를 통한 덧셈의 미학이 어려운가”라며 “진주 반지 돌려 끼는 소리, 끝낼 때가 한참 지났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전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새 관저로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관련해 “보안, 경호 비용, 보안과 경호 비용, 공기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새로운 곳을 공관으로 사용하기로 사실상 결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다만 배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가 외교장관 공관을 방문한 뒤 해당 장소가 새 관저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보도를 두고선 “(낙점된) 이후 (김 여사가) 방문한 것이지, 먼저 가서 낙점해서 공관을 변경하는 데 고려했다는 점은 오보”라고 반박했다.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노후 문제와 리모델링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 등을 고려해 외교장관 공관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설명이다. 배 대변인은 “(외교장관 공관으로) 사실상 확인이 된 것을 전제하고 다시 말한다”며 “(김 여사가 미리 방문했다는) 오보를 바로잡아주시길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2022.04.25 I 송혜수 기자
"최고급 원석과 장인정신, '다이아몬드 제왕' 이유죠"
  • "최고급 원석과 장인정신, '다이아몬드 제왕' 이유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넓은 다이아몬드 선택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는 장인 정신, 한국 고객들이 ‘그라프(GRAFF)’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아르노 바스티앙(Arnaud Bastien) 그라프 아시아지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그라프)‘0.5캐럿부터 157.8캐럿’ 지구에서 가장 귀한 다이아몬드 원석을 취급하고 흠결 없는 제품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고수하는 하이주얼리 브랜드가 있다. 바로 ‘다이아몬드의 제왕’, 영국의 보석 전문 브랜드 그라프다. 전 세계 최고급 백화점 입점만 고수하는 그라프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지난 2013년 신라호텔에 유치하면서 국내에 처음 소개 됐다. 자산가들 사이에서 ‘이부진 다이아몬드’란 별칭을 얻은 그라프는 현재 갤러리아백화점까지 국내 단 두 곳의 살롱을 운영하며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그라프는 60여년의 비교적 짧은 브랜드 역사에도 100~180년 역사의 ‘티파니 앤 코’, ‘불가리’, ‘반클리프 앤 아펠’, ‘쇼파드’, ‘까르띠에’ 등을 능가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라프가 명품 위의 명품으로 꼽히는 큰 비결은 무엇일까. 아르노 바스티앙(Arnaud Bastien) 그라프 아시아지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그라프만의 독특한 수직통합 비즈니스 모델 하에서, 회사 가족들이 원석 상태의 다이아몬드 조달부터 커팅, 폴리싱, 디자인, 세팅, 유통 등 보석 생산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관여한다”고 비결을 말했다. 바스티앙 회장은 지난 1999년 리치몬트그룹(까르띠에·쇼파드)을 거쳐 2007년 그라프에 합류했다. ▲미국보석학회(GIA)에서 최상급 ‘D컬러’로 인증받은 157.80캐럿의 그라프 ‘인피니티 다이아몬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하트 모양 다이아몬드 중 하나다.(사진=그라프)그는 그라프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가족 경영 체제’를 꼽았다. 그라프는 하이주얼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철저히 가족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리치몬트그룹이 패션·시계·보석 브랜드를 인수·합병(M&A) 하며 몸집을 키우는 것과는 달리 그라프는 로렌스 그라프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까다롭고 철저한 통제·관리 속에서 운영한다. 철저한 가족 사업을 유지하는 ‘파텍필립’이 ‘시계의 황제’로 인정받는 이유와 비슷하다.바스티앙 회장은 “1캐럿 이상 다이아몬드는 그라프 가문의 일원이 엄격한 기준으로 직접 고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품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라프 ‘오벌 다이아몬드 시크릿 타임피스’는 65.76캐럿의 최고급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시계다. (사진=그라프)그라프의 핵심 사업인 하이주얼리 사업에 대해서는 “각각의 제품이 유일무이하고 비교 대상이 없다”며 “고객과 보석감정사들은 우리만의 특별한 제품을 인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을 만든다는 전문성과 정통성을 신뢰한다”고 설명했다. 바스티앙 회장은 국내 고객의 안목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 고객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은 데다가 배우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이라며 “최고급 보석을 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하고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주얼리 외에도 0.5~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웨딩 밴드 등 예물 컬렉션이나 일반 주얼리의 경우 독특하면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두 곳의 살롱을 운영 중인데 매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확실히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다이아몬드를 향한 우리의 열정과 사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주얼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프는 오는 22일부터 5월 9일까지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전시회를 열어 희귀한 보석들을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
2022.04.17 I 백주아 기자
300억 이상 찐부자들의 '원픽'..하이주얼리 끝판왕은?
  • 300억 이상 찐부자들의 '원픽'..하이주얼리 끝판왕은?[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상위 0.01% 부자 열의 아홉은 보석이라면 ‘그라프(GRAFF)’를 꼽을 거예요. 다이아몬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때깔이 다른 하이주얼리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거든요. 에르메스는 닳아도 다이아몬드는 영원하죠.” (신라호텔 VIP A 씨)부자들의 손, 목, 귀, 팔에는 언제나 보석이 빛난다. 명품이 대중화된 요즘은 웬만한 핸드백으로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운 시대다. 자산가들은 흔해 빠진 걸 거부하고 남들이 좀체 따라 할 수 없는 새롭고 특별한 것을 원한다. 일반 주얼리가 아닌 ‘하이주얼리’가 존재하는 이유다. 하이주얼리는 부자들의 욕망을 채우는 것은 물론 부동산·금융 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하나의 실물 자산으로 세금에 유리해 증여·상속 등의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라프 쿠션 컷 다이아몬드 하이 주얼리 링(10.32캐럿)(왼쪽)과 쿠션 컷 루비 하이 주얼리 링(3.03캐럿). 가격은 각각 16억7200만원, 11억3150만원. (사진=그라프 공식홈페이지)지난 3개월간 ‘찐부자 리포트’를 연재하며 만난 복수의 300억원대 이상 자산가들은 하이주얼리 1등 브랜드로 ‘다이아몬드의 황제’ 영국의 ‘그라프’를 꼽았다. 부자들이 그라프를 세계 최고 보석으로 추앙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희소성’ 때문이다. 그라프는 지구에서 가장 귀한 다이아몬드 원석을 취급하고 흠결 없는 제품을 만들려는 브랜드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갖춰 60여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100~180년 역사의 티파니 앤 코, 불가리, 반클리프 앤 아펠, 쇼파드, 까르띠에보다 더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그라프는 전 세계 최고급 백화점에만 입점하기로 유명하다. 국내에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지난 2013년 신라호텔에 유치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이후 ‘이부진 다이아몬드’로 입소문을 타며 부자들의 소유욕을 끊임없이 자극해왔다. 현재 그라프는 갤러리아백화점까지 국내 두 곳의 살롱을 운영 중이다. ▲아르노 바스티앙(Arnaud Bastien) 그라프 아시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그라프 다이아몬즈 브랜치즈 리미티드)그라프가 명품 위의 명품으로 큰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 16일 이데일리는 아르노 바스티앙(Arnaud Bastien) 그라프 아시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1999년 리치몬트 그룹 대표 브랜드 까르띠에와 쇼파드를 거쳐 2007년 그라프에 합류해 아시아 지부 총괄 대표직를 맡고 있다. 바스티앙 아시아 회장은 그라프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가족 경영 체제’를 꼽았다. 그라프는 하이주얼리 브랜드 가운데 철저히 가족 사업을 유지하는 유일한 브랜드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리치몬트가 패션·시계·보석 브랜드를 인수·합병(M&A) 하며 몸집을 키우는 것과는 달리 그라프는 로렌스 그라프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까다롭고 철저한 통제와 관리 속에 운영된다. 마치 파텍필립이 시계의 황제로 인정받는 이유와 비슷하다.▲서울 중구 신라호텔 1층에 위치한 그라프 매장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그는 “독특한 수직통합 비즈니스 모델 하에 그라프 가족들이 원석 상태의 다이아몬드를 조달하는 것부터 커팅, 폴리싱, 디자인, 세팅, 유통 등 보석 생산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관여한다”며 “1캐럿 이상의 각각의 다이아몬드는 가문의 일원이 엄격한 기준으로 직접 고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에 대한 품질을 보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라프의 핵심 사업인 하이주얼리 사업에 대해서는 “각각의 제품이 유일무이할 뿐만 아니라 귀하고 희귀한 보석들은 비교 대상이 없다”며 “고객과 보석감정사들은 우리만의 특별한 제품을 인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을 판매할 수 있는 그라프의 전문성과 정통성을 신뢰한다”고 설명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자부심, 세월을 압도하는 장인정신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바스티앙 회장은 국내 고객의 안목을 굉장히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 고객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은 데다가 배우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이라며 “최고급 보석을 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하고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주얼리 외에도 0.5~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웨딩 밴드 등 예물 컬렉션이나 일반 주얼리의 경우 독특하면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옐로우와 화이트 다이아몬드 주얼리. 가격은 미공개로 대부분의 하이주얼리 브랜드는 주문을 원하는 VIP 고객을 대상에 한해 가격을 공개한다. 각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지만 VIP는 단독 전시에 초대받거나 비행기, 호텔 서비스 등의 여러 혜택을 누린다. (사진=그라프 공식 홈페이지)그는 “현재 한국에서 두 곳의 살롱을 운영 중이지만 서울과 근처 도시에 매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확실히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다이아몬드를 향한 우리의 열정과 사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주얼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프는 한국 시장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오는 22일부터 5월 9일까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 기간 동안은 브랜드에서 가장 희귀한 보석들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희소성이 높은 보석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아몬드 SE에 따르면 이달 국제 다이아몬드 가격은 캐럿당 평균 231.1달러 수준으로 전년(209.6달러) 대비 10.3% 뛰면서 2000년대 이후 최고점인 2012년 2월(234.8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 1세대 미국 보석 학회 공인 보석감정사(GIA-GG) 이승규 마이젬 대표는 “한국에 세계적 브랜드가 들어온 지 30여 년이 되면서 보석 관련 지식이 높아진 만큼 시간이 갈수록 고가의 천연 보석은 고갈되고 채굴이 어려워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의 개념이나 자산으로서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17 I 백주아 기자
'기상청' 윤박 "한기준으로 생긴 원형탈모, 훈장 같아" ②
  • '기상청' 윤박 "한기준으로 생긴 원형탈모, 훈장 같아" [인터뷰]②
  • 윤박(사진=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캐릭터를 준비할 때는 스트레스를 받아 원형탈모까지 생겼어요.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까 원형탈모가 하나의 훈장처럼 느껴져요.”배우 윤박이 JTBC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호평 받은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윤박은 “이렇게 좋은 반응이 온다면, 원형탈모는 상관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윤박은 비호감 한기준 캐릭터를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받아 원형 탈모까지 생겼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윤박은 “두피에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두 달 반 지나니까 돌아왔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윤박은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 역으로 출연했다. 한기준은 총괄 예보관 진하경(박민영 분)과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이지만, 결혼을 앞두고 기상청 출입 기자 채유진(유라 분)과 바람을 피워 결혼까지 하는 인물이다.윤박은 한기준 캐릭터에 대해 “방송으로 본 한기준은 저도 보면서 ‘쟤 왜저래? 왜 저러는 거야?’ 이걸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다. 시청자들의 마음으로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윤박의 말처럼 한기준은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해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기도 했다. 윤박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한기준의 행동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시우(송강 분)와 하경의 캠핑을 미행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윤박은 “어머니 생신인데도 아내가 몇 번씩 연락을 했는데 끝까지 증거를 잡겠다고 두 사람을 따라갔다”며 “구질구질하고 우선 순위를 잘못 두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윤박은 이런 한기준을 ‘장마철에 내리는 비’라고 표현했다. 윤박은 “ 한결 같이 꾸준히 내린다. 기준의 어떤 면을 보면 한결 같은 면이 있다. 후반으로 가면서 변화를 하긴 하지만, 한결 같은 모습을 보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실제 모습과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남들 앞에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보니 착한사람 콤플렉스도 잇는 것 같다. 기준도 남들 앞에서 보여지는 게 중요한 사람이라서 그런 부분은 닮은 것 같은데 그 외의 부분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윤박은 부부호흡을 맞춘 유라에 대해서도 “유라가 정말 많이 준비해온다. 그런데 제가 서포트를 못해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 일상에서도 카메라 앞에서도 잘 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윤박(사진=H&엔터테인먼트)반면 10년을 연애한 연인이지만, 결국 바람을 피워 결별하게 된 하경 역의 박민영에 대해서도 “10년 만난 연인은 표현할 방법이 없다. 대본이 제일 큰 틀이 된 것 같다. 누나랑은 리허설 할 때가 제일 좋았을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좋은 호흡’은 그만큼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이 맞붙는 장면들에 시청자들이 유난히 깊게 몰입했던 이유도 이 덕분이다. 윤박은 “하경이와 카페에서 만나 얘기를 하다가 유진에게 전화가 오는 장면이 있다. 나가기 민망할 것 같아서 ‘마카롱 샀지’라는 애드리브를 했는데 박민영 씨가 정말 열 받아 했다. 그 씬에서 커피를 마시며 고개를 들고 대답을 하는데 반지 낀 왼손을 일부러 보여줬다. 그런데 그 모습도 꼴 보기 싫다고 하더라”고 웃었다.윤박은 ‘기상청 사람들’에서 호흡한 배우들에 대해 “다 소통이 잘되는 배우들이라서 씬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희로애락을 함께한 한기준. 윤박은 한기준을 떠나보내며 “원인을 네 안에서 찾아라. 그러다 보면 진실이 분명히 통할 거고 진심이 보일 거다. 성장했는데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어떤 색깔이든, 주어진 역할은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는 연기 천재 윤박. 그는 “악역 선역에 대한 신경을 안 쓴다. 도전거리가 될 만한 거라면 좋다”며 “‘도전해볼 만한데?’ 하면 해보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이어 “갇혀 있는 옷이 아니라 캐주얼하게 표현할 수 있는, 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2022.04.16 I 김가영 기자
세븐틴 '달링' 기대되는 이유… #첫영어곡 #애플협업 #선공개
  • 세븐틴 '달링' 기대되는 이유… #첫영어곡 #애플협업 #선공개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새 디지털 싱글 ‘달링’(Darl+ing)으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마음을 저격한다.세븐틴(에스쿱스·정한·조슈아·준·호시·원우·우지·디에잇·민규·도겸·승관·버논·디노)은 오는 15일 오후 1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달링’을 발매한다. 이번 디지털 싱글로 세븐틴과 캐럿(팬덤명)이 하나된 ‘팀 세븐틴’ 프로젝트를 이어 나간다.◇정규 4집 수록곡 선공개세븐틴은 오는 5월 정규 4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2019년 9월 정규 3집 ‘언 오드’(An Ode)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오는 세븐틴은 최근 ‘더 선 라이즈’(The Sun Rises) 링 세리머니 영상을 통해 다섯 번째 팀 반지를 공개했다.그룹의 상징 중 하나인 ‘세븐틴 반지’는 2015년 세븐틴 정식 멤버로 발탁되면서 탄생했으며, 정규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새롭게 제작된다. 팀 반지는 그룹 혹은 캐럿을 상징하거나 이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증표가 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세븐틴은 정규 4집 컴백 소식과 함께 다섯 번째 팀 반지 세리머니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려 글로벌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와 함께 정규 4집의 수록곡인 ‘달링’을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선공개해 2022년 세븐틴이 펼칠 다채로운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세븐틴(사진=플레디스)◇첫 단체 영어곡세븐틴이 팀으로는 처음 발표하는 영어곡 ‘달링’은 전 세계 캐럿에게 들려주고 싶은 새로운 이야기를 세븐틴만의 감성으로 표현해 진정성을 더했다.세븐틴은 오늘(13일) ‘달링’의 보이스 메시지로 음원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미니멀하면서 중독적인 후렴구와 독특한 보컬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인 ‘달링’은 따뜻한 분위기에 세븐틴의 부드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룬 일부가 공개됨에 따라 신곡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특히 ‘달링’은 세븐틴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단체 영어곡인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유닛, 솔로 믹스테이프를 통해 영어곡을 선보였던 세븐틴은 첫 단체 영어 싱글로 본격적인 글로벌 음악 시장공략에 나선다.◇애플과의 협업세븐틴은 최근 애플(Apple)과 협업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리믹스 세션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됐다. ‘대체불가 K팝 리더’ 세븐틴과 글로벌 기업 애플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됐다.투데이 앳 애플 ‘뮤직 연구소: 세븐틴 리믹스’는 참가자들이 직접 리믹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세션이다. 참가자들은 60분에 걸쳐 세븐틴의 창작 과정에 대해 듣고 애플 기기와 GarageBand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달링’ 리믹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애플 명동에서 첫선을 보인 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 애플 스토어로 확대된다. 세븐틴의 트랙을 직접 리믹스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에 전회차 세션이 전부 매진돼 세븐틴의 막강한 파워를 실감케 했다.또한 세븐틴의 ‘달링’과 정규 4집은 애플뮤직을 통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지원 공간 음향으로 발매돼 더 실감 나는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다. 세븐틴과 애플뮤직의 협업을 위한 특별 페이지도 개설될 예정이다.
2022.04.1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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