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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파크콘서트' 첫 선…26일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시향 '파크콘서트' 첫 선…26일 국립중앙박물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박물관문화향연 ‘2023 서울시립교향악단 파크콘서트’(이하 ‘파크콘서트’)를 개최한다.‘2023 서울시립교향악단 파크콘서트’ 포스터. (사진=서울시향)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이 시민들이 일상 속 클래식 음악을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롭게 기획한 공연이다.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첫 야외 클래식 무대다. 서울특별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함께한다.콘서트는 중간 휴식 없이 약 90분간 진행된다. 클래식 초심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츠베덴 감독이 직접 선곡했다. 츠베덴 감독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라며 서울시향 비전에 대해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첫 곡은 타악기와 금관악기의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로 시작한다. 이어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연주한다. 이 서곡은 ‘새벽’, ‘폭풍우’, ‘정적’ 그리고 ‘스위스 군대의 행진’ 4부로 이뤄진 다채롭고 역동적인 곡이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존 윌리엄스의 영화 ‘스타워즈’ OST 주제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곡은 라벨의 ‘볼레로’다.파크콘서트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야외에 마련한 2000석 객석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정된다.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를 이용하면 편하게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다.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서울시 ‘라이브 서울’ 및 서울시향,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진한다. 또한 서울시향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번 공연에 평소 문화 접근 기회가 적은 사회 약자들을 초청해 클래식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한편 서울시향은 파크콘서트 외에도 8월 마지막 주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뮤지엄 콘서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미술관 4개소 로비, 야외 등 열린 공간에서 펼쳐진다. 오는 29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오후 7시) 공연을 시작으로 30일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오후 12시), 31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오후 3시), 9월 1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
2023.08.16 I 장병호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 떠난 임플란트株 차기 대장주는 '이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16년 여만에 코스닥 시장을 떠나며 임플란트 관련주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긴 세월 대장주 자리를 지켜온 오스템임플란트의 부재에 차기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종목에 투심이 몰릴 수 있어서다. 이를 준비하듯 그간 오스템임플란트의 그늘에 가려 있던 업계 2위 덴티움은 창사 23년 만에 첫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임플란트 관련 종목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임플란트주가 소외주로 전락하기보다 중국 정부의 치과용 임플란트 중앙집중식 구매(VBP) 제도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정리매매를 마무리하고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이에 업계 2위 덴티움(145720)이 우선 임플란트 대장주 자리를 꿰차게 됐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존재감이 컸던 터라 나머지 업체들이 빈 자리를 채우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1일 기준 덴티움의 시가총액은 1조5651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2조9595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또 다른 임플란트 관련 상장사인 디오(039840)(4900억원), 덴티스(261200)(1976억원) 등 3개 상장사의 총 시총 규모는 2조2527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80%에 그친다. 이미 차기 대장주인 덴티움이 수급 측면에서 반사이익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1월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현재까지 덴티움 주식은 개인만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올 들어 104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억원, 819억원 순매도했다. 일반적으로 국내 증시에는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데, 덴티움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24%에서 19.47%(8월 11일)로 뒷걸음질쳤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폐지가 언급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지분율(27.69%)과 비교하면 10%포인트(p) 가까이 줄었다.오스템임플란트 외 임플란트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얘기도 있다. 덴티움이 창사 23년 만에 배우 송강호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첫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 것도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덴티움은 2000년 설립 이후 브랜드 광고 없이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임플란트 기업의 중국 진출 성과에 투심 향배가 달렸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치과용 임플란트에 대한 VBP 제도를 시행했다.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낮은 가격으로 임플란트 등 의약품을 대량 구매키로 한 것이다. 제도 시행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국내 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2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덴티움은 2분기 매출액이 10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매출액은 5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VBP 제도로 임플란트 관련 제품 가격은 20% 떨어졌지만 물량이 40%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디오 역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869% 증가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VBP로 인한 가격하락 효과가 내년 1분기 마무리되며 2분기부터는 물량증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임플란트 관련 기업의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올 하반기 즉각적인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VBP 정책 수혜주로서 중장기 관점에서 기대를 가져도 좋다는 의견도 있다.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임플란트주 중 오스템임플란트라는 큰 투자 옵션이 빠지더라도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VBP 시행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8.14 I 양지윤 기자
말많던 오스템임플란트, 퇴장은 폭탄돌리기 없이 '조용하게'
  • 말많던 오스템임플란트, 퇴장은 폭탄돌리기 없이 '조용하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16년 여만에 코스닥 시장을 떠난다. 내부 직원의 수 천억원대 회삿돈 횡령으로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고, 이후 사모펀드에 매각되면서 자진 상장폐지 결정한 데 따른 결과다. 7영업일간 진행한 정리매매는 초단타 매매로 인한 주가 널뛰기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전 거래일과 같은 19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정리매매 첫날 가격과 동일하다.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 컨소시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진행했다. 이 기간에는 주가가 큰 변동성 없이 주당 190만원을 유지했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의 투자자가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첫날과 마지막날에 거래가 쏠리는 경우가 많다. 초단타 매매로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가 자주 일어나고 시세조종을 하는 소위 ‘작전세력’이 개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정리매매 기간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주식액면 병합에 따라 매매단가가 주당 190만원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초단타 매매로 차익을 노린 투기성 거래를 하기에는 주당 가격 부담이 크다보니 이른바 ‘폭탄 돌리기’로 인한 주가 널뛰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마지막 거래를 마친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14일 자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소액주주는 상장폐지 이후 6개월 동안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다만 장외시장 거래인만큼 세율이 달라진다. 증권거래세(0.35%)와 양도소득세, 지방소득세 등을 부담해야 한다.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폐지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2021년 내부 직원이 2000억원대 회삿돈 횡령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폐 위기에 내몰렸고, 이후에는 경영권 분쟁에도 휩싸였다. 강성부펀드(KCGI)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늘리면서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했고, 최규옥 회장이 사모펀드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에 지분을 매각하며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목적 법인이다. 지난 1월 공개매수에 돌입해 자진 상장 폐지를 목적으로 일반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였다.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정리매매 첫 4거래일간 총 2만8383주를 매수했다.
2023.08.11 I 양지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정리매매 나흘간 유통주식 절반 매수
  • [마켓인]오스템임플란트, 정리매매 나흘간 유통주식 절반 매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는 14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에 돌입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첫 4거래일 동안 유통주식 수 절반을 매수했다고 9일 밝혔다.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정리매매 첫 날인 지난 3일 2만382주를 취득했다. 텐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이튿날인 4일에는 3417주를 취득했다. 이후 지난 7~ 8일 양일간은 각각 2667주와 1917주를 취득했다. 정리매매 시행 이후 나흘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총 2만8383주를 확보해 유통주식 수의 48%를 매수했다. 이로써 액면병합 이후 최규옥 회장의 지분과 자기 주식 수까지 포함한 대주주의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은 98%까지 늘었다.정리매매는 단일가 매매를 통해 30분 단위로 거래되며 가격 제한폭이 없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액면 병합에 따라 매매단가가 주당 190만원으로 높아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장내에서 소액주주들이 주당 190만원에 매도 가능한 시기가 사흘 남은 만큼 9일부터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간외 단일가 매매까지 확대 검토 중”이라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매수 가격 인상은 없다”고 말했다.상장폐지 이후에도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6개월 동안 장외시장에서 주당 190만원에 매수할 수 있다. 다만, 장외시장에서 매도한 투자자들에게는 증권거래세(0.35%) 외에 양도소득세 및 지방소득세가 부과된다.
2023.08.09 I 김성훈 기자
"정년 채우면 연금 충분하고 노인 일자리 많아…노후 걱정 없죠"
  • "정년 채우면 연금 충분하고 노인 일자리 많아…노후 걱정 없죠"
  • [암스테르담·헤이그(네덜란드)=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네덜란드는 지난 2014년 사회협약을 통해 조기은퇴 방지, 근로유인 강화, 연금제도 개편 등 고령자의 고용 가능성 확대에 나섰다. 특히 사망률 감소 및 기대수명 연장으로 공공연금 수급 연령을 2014년 65.2세에서 오는 2024년 67세까지 단계적으로 늦췄다. 이후로도 기대수명과 연동해 자동 연장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정했다.지난 6월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덴하그) 시내 중심가 차도 겸 트램길에서 자전거들이 통행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네덜란드의 대표적 공공연금은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노령연금(AOW)이다. 네덜란드 사회고용부(SZW)에 따르면 사회보험은행(SVB)이 정년 이후 모든 자국 내 거주자에게 15세부터 실거주 기간에 비례해 현재(7월1일 시행 기준) 1인당 월 최저임금의 최고 70% 수준인 1458.15유로(약 210만원·세전 1인가구 기준)를 지급한다. 또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 1인당 출생부터 17세까지 매월 261.7유로(약 38만원)에서 373.85유로(약 54만원)를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대표적이다.이 밖에도 장애연금, 유족연금, 의료보험, 실업급여(부조) 등 여러 복지성 공공연금을 제공한다. 직장과 직업군별로 운용해 퇴직 후 제공하는 민간연금과 기금은 별도다. 교육 시스템도 대부분 국공립으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고, 대학 학비도 저렴한데다 대학생 장학금·생활비·교통비 지원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그러다 보니 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이 적고 노후에 대한 걱정도 낮은 편이다. 주거비도 가처분소득 대비 저렴하고 대체로 안정돼 있어 부담이 덜하다. 실제 지난 6월 19~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과 행정수도 헤이그(덴하그)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지속 근로한 뒤, 은퇴 이후 연금으로 안락한 생활을 기대했다.지난 6월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상업지구 월드트레이드센터(WTC) 인근 역 앞에 마련된 자전거 거치대 구역에 무수히 많은 자전거들이 주차돼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네덜란드 대표 가전브랜드 필립스사에 다니는 30대 여성 직장인 레슈미 사르카는 “지금도 직장에서 고령 근로자들이 많고 저 역시 60대까지 일할 생각”이라며 “은퇴 후 남편과 함께 예금과 연금으로 오붓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에이전시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아니타 드 프라이스는 “사장은 정년 나이보다 훨씬 많은데 왕성하게 일을 하고 있다”면서 “직업에 만족하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몸도 건강해 정년까지 계속 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건축설계 컨설턴트 40대 남성 데이브는 “10년 안에 은퇴해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낚시와 스포츠를 즐기며 사는 걸 오래전부터 계획해왔다”면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에 대한 막연한 우려는 있지만, 충분히 노후 자금을 모아뒀고 부족하면 집을 세놓으면 된다”고 했다. 얀 반 바이크(69)는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별 걱정은 없고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주변에 70·80세 넘어서도 경험을 살려 소일거리로 파트타임(시간제) 근무하는 노인들도 상당하다”고 전했다.노인들이 건강한 네덜란드 사회엔 자전거도 한몫한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인구(약 1770만명)보다 자전거(2290만대)가 많은 전 세계 유일한 국가다. 국토가 대부분 평지에 자전거 전용도로도 잘 갖춰져 있어 시민들은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훨씬 많이 애용한다. 일상에서 건강과 친환경 습관이 자연스레 스며든 것이다.※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통·번역 도움=김선영)
2023.08.09 I 김범준 기자
말많고 탈많던 오스템임플란트, 오늘부터 정리매매
  • 말많고 탈많던 오스템임플란트, 오늘부터 정리매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내부 직원의 수 천억원대 회삿돈 횡령과 경영권 분쟁으로 바람 잘 날 없었던 오스템임플란트가 14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오늘(3일)부터 7영업일간 정리매매를 진행한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지난 6월28일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다. 또 임시주총에서 주식의 10대 1 액면 병합 안건을 통과시키고,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 주식 수를 10분의 1로 줄였다. 이에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지난 1일 상장폐지를 승인했다.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정리매매기간 동안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주당 190만원에 장내매수한다. 상장폐지 후에는 6개월간 주당 190만원에 장외매수할 예정이다.정리매매 기간 주식을 장내 매도한 투자자들은 증권거래세(0.2%)만 내면 되지만, 상장폐지일 이후 6개월 이내에 장외 시장에서 매도한 경우에는 증권거래세(0.35%) 외에도 양도소득세, 지방소득세 등이 부과된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07년 상장 16년여 만에 코스닥 시장을 떠나게 됐다. 자진 상장폐지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21년 내부 직원이 2000억원대 회삿돈 횡령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폐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이후에는 경영권 분쟁에도 휩싸였다. 강성부펀드(KCGI)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늘리면서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했고, 최규옥 회장이 사모펀드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에 지분을 매각하며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목적 법인이다. 지난 1월 공개매수에 돌입해 자진 상장 폐지를 목적으로 일반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였다. 두 차례 공개매수를 진행한 끝에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최 회장의 지분을 포함 96.2%(약 149만8513주)의 지분율을 확보했다.최규옥 회장의 최근 행보도 눈길을 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지분 8.66%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두 자녀인 정민씨와 인국씨도 각각 0.21%를 취득해 최 회장 일가가 보유한 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총 9.08%에 달한다. 지분 취득 목적은 ‘단순 투자’다. 최 회장은 올 초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18.9% 중 9.3%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에 처분한 바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웨이퍼(원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 등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태양광 증착장비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황철주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28.97%를 보유하고 있다.
2023.08.03 I 양지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확정…11일까지 정리매매
  •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확정…11일까지 정리매매[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오는 14일 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인 가운데,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간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지난 6월 28일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다. 아울러 주식의 10대 1 액면 병합 안건도 통과시켰다.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하고 주식 수를 10분의 1로 줄였다. 이에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일 상장폐지를 승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 컨소시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는 정리매매 기간 및 상장폐지일 이후 6개월간 소액주주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매수 가격은 주당 190만원이다.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정리매매 및 상장폐지일 이후 매수 가격은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액면 병합 이전의 주당 19만원, 즉 액면 병합 후 주당 190만원이며 공개매수 기간에 미처 이익 실현을 못한 소액주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수 가격을 공개매수 그 이상으로 제시하는 것은 시장 질서 확립과 형평성에 어긋나며, 투자자 보호에 역행하는 행위로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리매매 기간 장내에서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은 증권거래세(0.2%)만 내면 되지만, 상장폐지일 이후 6개월 내 장외시장에서 매도한 투자자들에게는 증권거래세(0.35%) 외에 양도소득세 및 지방소득세도 부과된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해왔다. 2차 공개매수까지 진행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코스닥상장규정에 따라 공동보유자인 최규옥 회장의 지분을 합산한 기준으로 96.2%다.
2023.08.02 I 김성훈 기자
"죽염으로 뉴요커 매료시킨 르버덴…진정한 웰니스 선보일 것"
  • "죽염으로 뉴요커 매료시킨 르버덴…진정한 웰니스 선보일 것"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은 ‘향’(香)에 대한 관심이 세대를 막론하고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높아서 깜짝 놀랐어요. 미국 등 서양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호하고, 관심있는 연령대도 높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워낙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아서 2030세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조소영 르버덴 공동창업자 겸 CEO. 사진 김혜미 기자조소영 르버덴 창업자 겸 대표는 최근 팝업스토어를 설치한 서울 압구정동 메종디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패션과 문화의 중심 뉴욕에서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조 대표는 고국의 빠른 변화와 예상보다 큰 관심에 놀라워하고 있었다.르버덴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던 조 대표가 마이클코어스와 케이트 스페이드 등에서 패션 머천다이저(MD)를 지낸 헬렌 리와 함께 2021년 말 뉴욕에서 창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향초와 바디워시 및 로션, 바스솔트 등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포시즌스 등 고급 호텔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노드스트롬 백화점에도 입점을 타진 중이다.뉴욕에서 탄생한 르버덴의 첫번째 콜렉션이 국내에서는 익숙한 ‘죽염’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조 대표는 “첫번째 콜렉션의 테마를 선정할 때 어렸을 적 감기에 걸리면 죽염으로 가글과 양치를 하고 어머니가 요리에도 자주 사용했던 기억을 떠올렸다”며 “인삼이나 홍삼과 달리 원료의 향이 강하지 않고 순하다는 점도 서양인들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조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제품을 사용해 본 이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외국계 화장품 회사의 한 고위 임원도 처음 제품을 본 뒤 “브랜드 콘셉트와 콜렉션별 차별화, 죽염 원료 아이디어도 너무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부터 ‘고급화’에 주력한 덕에 미국의 회원제 여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팹핏펀’(FabFitFun)에서도 제품 공급 제안을 받았다.한국 출시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호텔 반얀트리의 제안으로 지난 5월 열린 플리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톰포드 등과 협업하는 세계적인 조향사 크리스토프 로다미엘의 손끝에서 탄생한 르버덴만의 향 외에도 환경친화적인 제품 포장도 고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르버덴은 이후 한국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강남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메종디에서 팝업스토어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MZ세대를 위한 골프 커뮤니티 플랫폼 ‘깔롱골프’가 지난달 제주도에서 진행한 행사에서는 르버덴 향초와 함께 하는 요가 행사를 주관했다. 향후 서울과 런던, 파리 등을 순회하는 팝업 스토어도 준비 중이다.조 대표는 죽염에 이어 나미비아 사막의 한 부족이 사용하는 ‘부시맨 캔들’ 원료를 사용한 두 번째 콜렉션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르버덴은 5감에 명상을 더한 6감을 강조한다”며 “향초에 불을 붙이고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스포티파이에서 ‘뱀부 포레스트’(bamboo forest)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면 그야말로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소영 르버덴 공동창업자 겸 대표가 르버덴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혜미 기자)
2023.08.02 I 김혜미 기자
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세계 최초 美cGMP 실사 통과
  • 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세계 최초 美cGMP 실사 통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라파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사 의약품 여드름치료제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대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실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정도현 라파스 대표. (사진=라파스)라파스는 지난 2023년 1월 ‘Killa ES(Extra Strength) ODM 모노그래프 파이널 트랙’으로 미국식품의약국에 등록 후에 파트너사인 헤이데이(Heyday)를 통해 4월 북미시장에 제품을 런칭했다. 라파스는 기존의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통해 약물 흡수력을 개선했고 여드름 부위를 패치 형태의 의약품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북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추가 발주도 접수했다고 밝혀왔다.이번 식품의약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획득은 세계최초 라파스의 덴(DEN) 제조기술의 대량 생산 능력뿐 아니라 의약품으로서의 품질도 인정받았다. 라파스는 이번 미국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실사 통과와 Killa ES의 첫 런칭에 이어 ‘RapMed-2303’(여드름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자사브랜드를 오는 4분기 내 북미시장에 런칭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시장을 목표로 개량신약으로서 일반의약품의 허가도 준비한다.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여드름 치료 시장은 2020년에 58억달러(약 7조원) 수준이다. 전 세계 여드름 치료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매년 약 5000만명이 여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드름 치료 시장은 적용 용이성과 로션, 크림 및 젤 타입의 투여경로 기준으로 국소투여경로가 60%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북미가 약 44%로 글로벌 여드름 치료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라파스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인정하는 cGMP 실사 통과로 북미 시장에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수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한국에 본격적인 매출 실현과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혀 왔다.
2023.07.26 I 신민준 기자
토너먼트 4강에 ‘문제훈vs양지용 성사’ ROAD FC, 안양 대회 대진 확정
  • 토너먼트 4강에 ‘문제훈vs양지용 성사’ ROAD FC, 안양 대회 대진 확정
  • 오는 8월 ROAD 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사진=ROAD FC은퇴를 선언한 문제훈(왼쪽)과 첫 패배를 당한 양지용(오른쪽)이 대결한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가 8월 안양에서 열리는 대회 전 대진을 확정했다.로드FC는 오는 8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 대회 대진을 24일 확정해 발표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로드FC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토너먼트는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으로 진행된다. 그 외에는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옥타곤MMA)의 은퇴전, 오일학(21·팀 스트롱울프)의 복귀전 등으로 구성됐다.메인 이벤트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의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이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이다. 브루노 아제베두의 전적은 19승 3패이다. 숱한 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또한 ‘주짓수 블랙벨트’다운 그라운드 실력을 갖췄다.코메인 이벤트는 은퇴를 선언한 문제훈과 양지용(27·제주 팀더킹)의 경기이다. 오랜 기간 로드FC에서 화끈한 경기를 선사한 문제훈은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문제훈의 은퇴전 상대로 나서는 양지용은 토너먼트 8강전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7연승과 함께 무패 기록도 깨졌다. 양지용은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승리하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굽네 ROAD FC 062에서부터 벌여왔던 설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일본)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경기도 치러진다. 난딘에르덴은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하게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을 꺾은 데바나 슈타로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타격가 난딘에르덴과 그라운드 강자인 데바나 슈타로의 경기는 극과 극의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9연승’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는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결승전 티켓을 걸고 대결한다. 셰이둘라예프는 8강전에서 양지용을 꺾고 9연승에 성공했다. 아키라는 레슬링 베이스로 뛰어난 그라운드 연계를 선보였다. 또 다른 라이트급 4강전에서는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가 맞붙는다. 솔로비예프는 8강전에서 윤태영(27·제주 팀더킹)을 1라운드 4분 15초 만에 KO로 꺾었다. 상대인 맥스 더 바디는 일본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이며,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한다.‘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로드FC 충주점)과 한상권(27·김대환MMA)이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에 나선다. 지난 대회 리저브 매치에서 승리한 신동국은 4강전 리저브 경기에도 나선다. 이번 경기 승자는 결승전에서 부상자 및 출전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할 시 대체로 투입될 자격을 얻는다. 오일학과 ‘일본 악동’ 세키노 타이세이(23·FREE)는 무제한급 대결을 펼친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FREE)와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렀던 오일학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타이세이는 굽네 ROAD FC 063에서 배동현(38·팀 피니쉬)을 1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 시키며, 강함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정승호(22·최정규MMA)와 김영훈(28·김대환MMA)의 -87kg 계약 체중 매치, 한윤수(22·세종 팀피니쉬)와 손재민(21·팀 에이스)의 밴텀급 시합, 장찬우(24·팀피니쉬)와 정재복(24·킹덤MMA)의 플라이급 경기가 펼쳐진다. 또 이선주(23·송탄MMA)와 이신우(24·FREE)의 -66kg 계약 체중 경기, 권민우(17·남양주 팀피니쉬)와 ‘남양주 피바다’ 한우영(26·로드FC 김태인짐)의 라이트급 경기도 열린다.[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 실내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63kg 밴텀급 문제훈 VS 양지용][-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VS 하라구치 아키라][-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2023.07.25 I 허윤수 기자
"간편인증, 플랫폼 하나에 모은다"…한컴위드, 통합 서비스 '위드어스' 출시
  • "간편인증, 플랫폼 하나에 모은다"…한컴위드, 통합 서비스 '위드어스' 출시
  • 한컴위드 통합 간편인증 중계 서비스 ‘위드어스’(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다양한 전자서명인증사업자(인증기관) 간편인증서를 활용한 통합 간편인증 중계 서비스 ‘위드어스(withAuth)’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위드어스는 간편인증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동만으로 원하는 인증기관의 간편인증서를 자사 서비스에 도입해 이용할 수 있다. 간편인증은 긴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PIN 번호, 바이오 정보, 패턴 입력 등 간편한 방법으로 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위드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배포한 간편인증 통합 모듈을 기반으로 개발해 표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자체 보안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웹 표준과 웹 접근성을 준수하고, 직관적 사용자 경험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설계했다.또한 △자유로운 인증서 추가·삭제 △인증 단계 간 이동 △입력 정보 유지 및 저장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이용자 민감정보 암호화 △클라이언트 리소스 코드 난독화 △PC 브라우저 개발자도구 디버깅 방지 등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한컴위드는 구축형 간편인증 중계 솔루션 ‘애니싸인 라이트 플러스’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고객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간편인증 중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간편인증 이용률이 늘어나는 환경을 고려한 구독형 중계 서비스 위드어스를 필두로 차세대 인증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최근 화두인 ‘제로 트러스트’ 보안 개념을 기반으로 한 무자각 인증 기술과 2단계 인증(MFA)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추가 구현해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에 의한 사이버 범죄 예방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김가은 기자
K보일러, 글로벌 달군다…국내 ‘빅2’, 해외 시장 공략 가속
  • K보일러, 글로벌 달군다…국내 ‘빅2’, 해외 시장 공략 가속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보일러가 해외시장을 달구고 있다. 대표적인 내수 산업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온이 높은 중남미 시장까지 접수하며 수출 역군으로 거듭났다.국내 보일러 양대 회사인 경동나비엔(009450)과 귀뚜라미는 올해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취지다.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에 멕시코법인을 개소했다. (사진=경동나비엔)18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해 멕시코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중남미 국가 중 칠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에 멕시코법인을 개소하며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멕시코법인은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은 경동나비엔의 8번째 해외법인이다. 수출국은 전 세계 47개국에 달한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전체 수출의 88%를 담당하고 있고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67%가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 해외 진출 성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에서 온수기 판매에 주력한다. 현지 일반 온수기 판매량은 연간 70만대에 달하지만 아직 저가 위주인 데다 실내 공기를 그대로 연소하는 자연배기식(CF방식)이 대부분이라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경동나비엔은 외부 공기를 끌어와 이용하는 강제급배기식(FF방식)의 프리미엄 온수기로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올해 북미에선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HVAC는 주거 환경과 밀접한 난방과 냉방, 환기 등 실내 공기의 질 관리를 뜻하는 공조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경동나비엔은 2008년 북미 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보일러, 온수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하반기 HVAC 신제품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해 현지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귀뚜라미도 올해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최근 김학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김 대표는 직전까지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북미지역 신제품 출시, 러시아 법인 설립, 중국 법인 안정화를 통해 지난 2년 연속 해외 매출을 25% 이상 성장시켰다.귀뚜라미는 지난 1999년 중국 천진 생산기지를 시작으로 2014년 미국, 2018년 우즈베키스탄, 2020년 11월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사업 범위를 넓혀 왔다. 멕시코,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도 보일러를 수출하고 있으며 그리스에서는 기름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다만 아직 해외 매출 비중은 10%대로 미미한 수준이다. 귀뚜라미는 중국, 러시아 등 기존 주력 시장은 물론 남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미에서는 판매처 확대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협력 가능성 모색 중이다.업계가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건 국내 시장 포화에 따른 신규 시장 발굴 차원이다. 국내에선 아파트 건설사에 대량 납품하는 구조라 큰 이익을 남기기 힘들고 신규 분양이 많지 않아 교체 수요가 주를 이룬다. 반면 해외에선 온수·난방 수요가 늘고 있고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일러는 내수 산업으로 여겨져 왔으나 기술 고도화는 물론 온수기, 냉방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출 역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북미와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해외 사업을 동유럽, 남미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3.07.18 I 김경은 기자
스타벅스앱 털렸다..."해외 부정로그인, 피해액 전액 보전"
  • 스타벅스앱 털렸다..."해외 부정로그인, 피해액 전액 보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스타벅스코리아 앱에 해외 IP가 부정 로그인에 성공, 고객 90여명의 충전금 800여만원이 도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부정 로그인 IP를 차단하고 도용된 충전금 전액을 보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13일 스타벅스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0일 외부에서 불법 취득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무작위로 조합한 후 해외 IP를 통해 앱에 부정 로그인한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스타벅스 앱에서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결제가 승인됐다는 게시글이 지난 11일 올라온 바 있다. 글 작성자는 하루 만에 온라인과 현장 결제가 11차례에 걸쳐 발생했고, 약 30만원의 부정결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스타벅스코리아는 이 피해자 외에도 이번 부정 로그인으로 피해를 본 이들이 90여건, 도용 금액은 약 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도용 피해를 인지하지 못한 고객도 있을 것으로 추정돼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스타벅스코리아 측은 공격자의 해외 IP를 차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한 상태다. 피해액은 전액 보전했다.이번 도용 피해는 불법적으로 확보한 대량의 ID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대입해 반복 접근하며 로그인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방법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스타벅스코리아 측은 “고객님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강화된 인증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고, 고객님의 개인정보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7.13 I 김혜선 기자
‘결승 티켓 잡아라’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입장권 판매
  • ‘결승 티켓 잡아라’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입장권 판매
  • 김수철은 브라질의 브루노 아제베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사진=ROAD FC난딘 에르덴은 데바나 슈타로를 상대로 한일전을 펼친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 진출자를 가릴 4강전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로드FC는 오는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5의 티켓 판매를 13일부터 시작했다.이번 굽네 ROAD FC 065는 로드FC와 ㈜LHB가 함께 개최한다.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대회가 열린다. 최홍준 대회장이 로드FC 안양 대회를 유치하며 개최가 이뤄지게 됐다.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매치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다.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두 체급의 토너먼트로 억 단위의 상금이 걸려있다.밴텀급 토너먼트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가 맞붙고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와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이 마주한다.김수철과 브루노 아제베두는 베테랑들의 대결로 다채로운 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으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라자발 셰이둘라예프의 10연승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8강전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두 파이터의 충돌이다.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는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데바나 슈타로(38·일본)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또 맥스 더 바디(39·카메룬)와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가 맞붙는다.난딘에르덴은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하게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 진출했다. 데바나 슈타로와의 한일전으로 한국 격투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격가인 난딘에르덴과 그래플러인 테나바 슈타로의 대결이기에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된다. 맥스 더 바디와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는 8강전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이목을 끌었다. 맥스 더 바디는 한상권(27·김대환MMA)에게 개운치 않은 반칙승을 거뒀다. 솔로비예프는 강자로 떠오르던 윤태영(27·제주 팀더킹)을 1라운드 4분 15초 만에 TKO로 잠재웠다.[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전][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하라구치 아키라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4강전][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맥스 더 바디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2023.07.13 I 허윤수 기자
츠베덴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 20~21일 공식 데뷔 무대
  • 츠베덴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 20~21일 공식 데뷔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지난 1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에서 지휘를 하고 있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 (사진=서울시향)츠베덴 감독은 내년 1월부터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끈다. 이번 공연으로 서울시향 무대와 처음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부상을 당한 전임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갑작스럽게 대타로 투입됐으나 이틀간 맹연습 후 강렬한 지휘로 악단을 이끌며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츠베덴 감독은 ‘오케스트라 트레이너’로 불리는 세계적인 지휘자다.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ROC)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돼 17년간 악장을 역임했다. 1996년부터 본격적인 지휘자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2005년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2008년 댈러스 심포니 음악감독과 안트베르펜 심포니 음악감독에 이어, 2012년 홍콩 필하모닉 음악감독에 취임했다. 2018년부터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탁월한 예술적 업적을 인정 받아 지난 4월 세계적인 콘서트홀 콘세르트헤바우에 기여한 음악인에게 주어지는 ‘콘세르트헤바우상’을 받았다. 2023년 패션 브랜드 펜디가 처음 제정한 ‘펜디 음악상’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서울시향과의 여정을 시작했으며, 지난 4월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무보수로 지휘하기도 했다.이번 공연에선 협연자 없이 베토벤 교향곡 7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채를 내는 오케스트라를 만들어가겠다”는 츠베덴 감독의 비전이 반영된 선곡이다. 츠베덴 감독은 두 작품에 대해 “베토벤과 차이콥스키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시대를 타지 않는다”며 “베토벤과 차이콥스키를 완전히 다른 색채로 소화해 고전에서 낭만으로 변화하는 적응력과 유연성을 느낄 수 있는 조합”이라고 말했다.츠베덴 감독은 7월 정기공연 공식 데뷔를 시작으로 8월 26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첫 야외 시민공연 ‘파크 콘서트’를 지휘한다. 11월과 12월 정기공연을 통해 서울시향과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023.07.13 I 장병호 기자
개인정보위, 인크루트에 과징금 7060만원 부과…"보안 소홀로 3만 5000건 유출"
  • 개인정보위, 인크루트에 과징금 7060만원 부과…"보안 소홀로 3만 5000건 유출"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2회 전체회의를 열고 보안 조치를 소홀히해 3만 5000건에 달하는 이용자 정보를 유출한 인크루트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채용정보 제공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크루트는 해커가 수행한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과 대규모 로그인 시도를 차단하지 못해 이용자 개인정보 3만5076건을 유출했다. 침입 탐지와 차단 정책을 실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휴면 계정 해제 시 추가 인증 요구없이 아이디(ID), 비밀번호만으로 해제가 가능하도록 설정하는 등 접근통제 조치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과징금 7060만원과 과태료 360만원을 부과했다.또 개인정보위는 SK그룹 채용종합역량검사를 수행하는 수탁사 BSC와 SK 계열사,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BSC는 자체 운영 시스템의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접근통제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개인정보 1679건이 유출됐다. 또 보관기간이 지난 응시자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이번 유출사고와 관련된 SK 계열사와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수탁사 관리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아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 중 일부는 개인정보 처리 위·수탁 계약을 문서로서 체결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총 2400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이번 처분이 채용기업이 지원자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통제와 위·수탁 관리 등을 더욱 철저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07.12 I 김가은 기자
 바텍, 美 1위 치과 유통업체 ‘헨리 샤인’과 맞손…美 선두주자 노린다
  • [단독] 바텍, 美 1위 치과 유통업체 ‘헨리 샤인’과 맞손…美 선두주자 노린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텍(043150)이 북미 시장 1위 유통업체 ‘헨리 샤인(Henry Schein)’을 파트너사로 추가 확보하며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의 선두주자를 노린다.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바텍은 최근 미국 1위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인 ‘헨리 샤인(Henry Schein)’을 파트너사로 추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바텍 홈페이지에 나열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사 중 ‘헨리 샤인’이 포함돼 있다.(사진=바텍 홈페이지 갈무리)실제로 바텍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북미 파트너사 중에 헨리 샤인이 등재돼 있다. 일각에선 바텍이 헨리 샤인과 파트너링을 맺으면서 미국 매출이 상당히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의 근간에는 헨리 샤인의 글로벌 유통망이 있다.◇신규 북미 파트너사 ‘헨리 샤인’은 어떤 곳?헨리 샤인은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점유율 28.6%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1위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다. 헨리 샤인은 전 세계에서 치과계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미국 시장을 진출할 때 최우선적으로 파트너십을 고려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헨리 샤인의 연매출은 124억달러(약 16조원)에 이르며, 32개국에 2만2000여 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분기 실적에서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이며, 유럽은 18%, 기타 8% 순이다.헨리 샤인의 1분기 실적 IR 자료 중 일부 (자료=헨리 샤인)특히 헨리 샤인은 최근 7~8년간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환자의 구강 관련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바텍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인 치과용 CT 분야의 톱티어(Top-Tier) 업체다.시장에서는 바텍과 헨리 샤인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바텍 미국법인(VATECH America Inc.)의 매출이 지난해 1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더 큰 폭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바텍은 톱티어(Top-Tier) 치과 진단기기 기업인 만큼, 탄탄한 유통망을 가진 헨리 샤인과 결합하면 미국 매출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에서 앞다퉈 美 매출 급증 예상하는 이유는금융투자업계에서도 바텍의 북미 유통사 변동에 따라 미국향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바텍은 미국 유통망 정상화에 따른 미국향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북미 유통사 변경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바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억원, 10억원으로 각각 71.1%, 40% 급감했다. 바텍 측은 독일 국제치과전시회(IDS) 참가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이익률 둔화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북미 유통사 변경에 따른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텍은 유통사를 변경하느라 1분기 실적이 주춤했는데 2분기부터는 북미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단 바텍은 북미 파트너사로 헨리 샤인을 추가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실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바텍 측은 “(북미 파트너사 변동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하반기 구강스캐너 사업 진출…성장성 높은 시장에 ‘출사표’한편 바텍은 올해 하반기 내 구강스캐너 신제품을 출시하며 구강스캐너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장이 정체된 글로벌 2차원(2D)·3차원(3D)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 시장을 벗어나 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구강스캐너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강스캐너 사업은 많은 수작업을 간소화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중요한 한 축이기도 하다.현재 글로벌 2D·3D CT 기기 시장 규모는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이하로 추정된다. 글로벌 2D·3D CT 기기 시장은 규모도 작지만 성장률도 낮은 편이라는 한계가 있다. 반면 글로벌 구강스캐너 시장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지만 향후 5년간 연간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2D·3D CT 기기 시장에선 중국 기기의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메이저 플레이어인 바텍, 덴츠플라이 시로나(Dentsply Sirona), 엔비스타(Envista) 모두 구강스캐너 시장 진출을 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텍도 하반기 구강스캐너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7.12 I 김새미 기자
프랑스 고성능 컴퓨팅(HPC) 에비덴, ETRI와 업무협약
  • 프랑스 고성능 컴퓨팅(HPC) 에비덴, ETRI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김강호 ETRI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 올리비에 카스테녜드(Olivier CASTAIGNEDE) Atos 매니징 디렉터다. 사진=주한프랑스대사관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김강호 ETRI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 올리비에 카스테녜드(Olivier CASTAIGNEDE) Atos 매니징 디렉터. 사진=주한프랑스대사관아토스의 자회사이자 고성능 컴퓨팅(HPC)과 슈퍼컴퓨팅 관련 기업인 에비덴(Eviden)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7일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HPC 분야 3년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프랑스가 주선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프랑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프랑스 기업 및 프랑스 투자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에비덴과 ETRI는 HPC 기술 혁신을 위해 한국 계획을 지원하고, 한국 산업 생태계 강화 및 발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핵심 기술 R&D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하고 차세대 HPC를 공동 개발한다.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모델(As-a-service model)로서의 이점을 살리기 위한 다중 테넌트 프레임워크와 백본 토폴로지, 성능 향상을 위한 네트워킹 가속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냉각을 통한 전력 관리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양 기관의 협력은 차세대 HPC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술 공동 개발로도 이어진다. 핵심 기술에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저장 시스템, 상호 연결 기술 그리고 전력 및 열 관리 등이 포함된다.서로의 기술 역량을 활용하는 한편, 전문 지식 공유 및 한국의 강한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거나 새로운 지역 비즈니스 모델까지 개발할 계획이다.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조일연 소장은 “HPC가 하이테크 산업과 주요 공공 서비스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대 환경에서는 복잡한 HPC 기술을 발전시키고 주요 기술 분야에서의 한국형 기술 독립 강화를 위한 협력 구축이 더 중요하다. 이번 협력이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아토스 그룹 에비덴의 HPC, 인공지능(AI) 및 양자컴퓨팅 총괄 책임자이자 전략 부사장인 에마누엘 르 후(Emmanuel Le Roux)는 “컴퓨팅 기술 독립 능력이 모든 국가에서 중요한 이슈인 현대 사회에서 ETRI와 한국이 자체 HPC 기술과 리더십을 발전시키는 데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비덴이 수십년간 축적한 전문 지식과 유럽의 리더십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HPC 분야의 야심과 기술적 주권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비덴(Eviden)은에비덴은 아토스의 디지털, 클라우드, 빅데이터(HPC-AI & Quantum) 및 보안 비즈니스 영역을 설계한다. 디지털, 클라우드, 데이터, 첨단 컴퓨팅, 보안의 세계적인 선도 주자인 차세대 디지털 기업으로서, 53개국 이상에서 모든 산업 분야에 깊은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5만7000명의 세계적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에비덴은 연간 약 50억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아토스 그룹의 자회사다.
2023.07.11 I 김현아 기자
日, 반도체 강화 ‘잰걸음’…숨코 웨이퍼 新공장에 7000억 지원
  • 日, 반도체 강화 ‘잰걸음’…숨코 웨이퍼 新공장에 7000억 지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기업인 숨코(SUMCO)의 최첨단 실리콘 웨이퍼 공장 신설과 관련해 투자금의 3분의 1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해외 반도체 제조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일본이 경쟁력을 지닌 소재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AFP)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숨코가 규수 사가현에 신규 건설하는 실리콘 웨이퍼 생산·가공 공장에 750억엔(약 689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숨코가 추산한 총 투자액 2250억엔(약 2조 666억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숨코는 신규 공장에서 생산한 실리콘 웨이퍼 가운데 일부를 일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급은 2029년부터 계획하고 있다. 닛케이는 숨코의 공장이 들어서는 규수에 대해 “반도체 관련 생산에 필요한 물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도쿄 일렉트론의 공장 증설, 대만 TSMC의 진출 등으로 반도체 전문인력 증가 및 공장 집적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숨코는 1999년 스미토모 금속공업과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양사의 실리콘 웨이퍼 사업을 흡수했다. 숨코는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서 신에츠 화학공업에 이어 세계 2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회사의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한편 일본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다툼을 계기로 관련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유럽, 대만, 인도 등 다른 지역·국가들도 자체 공급망 확보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발표 이후 TSMC,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2조엔(약 18조 3800억원)에 가까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TSMC의 구마모토 공장에 최대 4760억엔(약 4조 3800억원),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미에현에 짓는 반도체 공장에 929억엔(약 8546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반도체 소재와 장치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 1위 반도체 패키지 기판 업체 이비덴의 공장에 최대 405억엔(약 3726억원), 캐논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장에 최대 111억엔(약 1021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일본 정부가 조성한 펀드 산업혁신투자기구(JIC)가 지난달 반도체 업계 재편을 목표로 JSR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JSR은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재)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인수는 JSR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JIC는 9000억엔(약 8조 2792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일본은 반도체 자체에 대한 생산은 뒤처졌지만 소재 부문에선 강점을 지니고 있다. (보조금 지원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처”라며 “일본 정부는 반도체 제조에 빼놓을 수 없는 소재를 국내에서 양산하는 것이 경제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7.11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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