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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부터 통닭다리까지"..편의점, 초복 앞두고 보양식 강화
  • "장어부터 통닭다리까지"..편의점, 초복 앞두고 보양식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통장어부터 통닭다리까지” 주요 편의점들이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강화에 나서고 있다.GS25가 출시하는 ‘통민물장어구이덮밥’(사진=GS25)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복더위를 앞둔 시기 편의점 보양식 판매는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실제로 GS25가 지난 5월 예약 주문 전용 도시락으로 출시한 갈비구이도시락·통민물장어덮밥·메로구이도시락 3종은 출시 첫주(5월 28일~6월 3일)대비 최근 일주일(6월28일~7월4일)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CU에서도 지난해 초복 직전 1주일(7월 10일~16일) 보양식 매출이 평소 기간으로 볼 수 있는 전주 대비 493.3% 더 팔렸었다. 전년 동기 대비도 5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주요 편의점들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보양식을 출시하며 대응에 나선다. GS25는 오는 6일 프리미엄 보양 도시락 ‘통민물장어구이덮밥’을 이달 출시한다. 표고버섯 밥 위에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워 낸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리고 깻잎, 초생강, 생고추냉이 등을 부메뉴로 구성했다.이외에도 복날 대표 메뉴인 ‘유어스한마리삼계탕’, ‘유어스반마리삼계탕’ 2종을 NH농협카드로구매 시 결제 금액의 50%를 캐시백(1인 최대 1만원)해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치킨을 선호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위해 초복(10일~12일), 중복(20일~22일)기간에 맞춰 ‘쏜살치킨’을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CU는 비대면으로 선물할 수 있는 한우, 장어, 랍스터 등 프리미엄 보양식과 싱글족들을 위한 간편 보양식 총 30여 종을 선보인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만나기 어려운 가족과 지인들에게 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복날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1등급 한우구이세트부터 민물장어, 항공직송 활랍스터, 노화도 활전복세트, 만인산 금산인삼 등 총 12종이다.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를 통해 주문하거나 전국 CU 점포에 비치된 주문서를 작성하면 고객이 신청한 배송지로 무료 배송된다. 점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간편 보양식도 있다.고기듬뿍 보양하오리 도시락은 열량 547kcal, 나트륨 597mg으로 식약처에서 제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1끼 기준 열량 800kcal 이하, 나트륨 1000mg 미만)에 맞춘 건강한 한 끼 식사다. 초계곤약면과 불고기곤약면도 출시 예정이다. 열량과 당지수는 낮고 포만감은 높은 곤약과 함께 초계, 불고기 토핑으로 식감을 살렸다.CU의 복날 보양 선물세트(사진=CU)세븐일레븐은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해 ‘통째로 닭다리국수’를 내놓는다. 큼지막한 국내산 닭다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보양 간편식이다. 닭 뼈와 다양한 야채를 넣고 푹 우려내 진하고 깊은 맛의 육수를 구현했으며, 쫄깃한 면을 함께 담아 든든함을 더했다. 특히 면이 퍼지는 현상과 유통 과정 중 흐르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육수를 젤라틴 형태로 고형화해 개발했다.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닭다리국수를 즐길 수 있다.이마트24는 ‘복날엔 민물장어덮밥’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출시한다. 삼계탕과 함께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민물장어 한 마리를 잘라 덮밥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이밖에 ‘동원 양반 수라 통다리 삼계탕·통다리 닭곰탕’ 등 2종을 절반 가격인 각 3900원에 판매하고, 대표 보양식 닭을 활용한 상품인 ‘CJ햇반 치킨커리 덮밥’, ‘팔도 꼬꼬면 왕컵’, ‘꼬꼬면 봉지5입’, ‘태경 마늘볶음탕컵’ 등은 1+1 행사도 실시한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의 기력 충전을 돕고자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기력 충전을 위해 보양식 도시락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05 I 함지현 기자
재활용침대-후쿠시마산 광어...도쿄올림픽 선수촌, 걱정의 연속
  • [올림픽 D-21]재활용침대-후쿠시마산 광어...도쿄올림픽 선수촌, 걱정의 연속
  • 올해 7~9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이 이용할 선수촌 내부가 20일 공개됐다. 사진은 도쿄 주오구 하루미 지역에 들어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의 빌리지 플라자 전경. 뒤쪽에는 거주존 내 선수촌 아파트가보인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 하계올림픽은 역대 가장 말이 많은 올림픽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특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묵게 될 선수촌은 전 세계의 조롱 대상으로 전락한 모습이다.이번 올림픽 선수촌은 올림픽 기간에 최대 1만8000여명의 선수와 직원을 수용하기 위해 21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공식 개장일은 오는 13일이며 약 한 달 동안 개방된다. 올림픽 이후 8월 중순부터 9월 8일까지는 패럴림픽 선수촌으로 다시 활용된다.선수촌은 거주 존과 운영존, 빌리지 플라자 등 3개 구역으로 조성됐으며 핵심이 되는 곳인 빌리지 플라자에는 은행과 세탁소, 인터넷 카페 등이 마련됐다. 식당에는 약 700종에 달하는 메뉴가 제공된다. 선수촌 중앙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을 격리 치료하기 위한 발열 외래 진료소도 설치됐다.선수들은 각각 최대 8명까지 수용 가능한 아파트에서 1개 또는 2개 침대가 있는 객실에서 머물게 된다. 그런데 숙소 안에 들어가는 침대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다. 골판지로 만든 재활용 침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골판지 위에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운동 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주게 될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숙면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인 만큼 우려는 당연하다.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프레임이 나무보다 튼튼하고 최대 200kg까지 지탱할 수 있다”면서 “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에는 다시 새로운 종이 제품으로 재활용되고 매트리스 역시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된다”고 자랑했다. 일반적인 침대보다 가벼워 두 명이 함께 사용하는 숙소에서 침대 위치를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장점도 덧붙였다.하지만 외부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일본 네티즌들조차 ‘너무 좁고 불편해보인다’, ‘외국 선수가 보면 놀랄 만한 크기’, ‘모서리에 손이 닿으면 아플 것 같다’, ‘궁상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게다가 골판지 침대는 2016년 일본의 구마모토 연쇄 지진이 발생할 당시 등장해 실용성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습기를 머금은 골판지 침대는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올림픽 기간 무더위에 높은 습도가 기승을 부릴 텐데 골판지 침대가 대회 기간 내내 버틸 수 있을지 물음표가 따라다니고 있다.선수촌 내 음주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에게 콘돔을 나눠주지는 않지만 주류는 허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객실 안에서 ‘혼술’만 가능하다고 조건을 달았지만 역대 올림픽 선수촌의 생활을 감안할 때 이런 룰이 지켜질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선수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먹거리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식품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식탁에 올라갈 예정이다.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본 47개 도도부현 행정구역에서 식재료를 공급받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각 지역에서 오는 음식 재료들을 홍보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후쿠시마산도 과류, 육류, 수산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식당에서 이게 어느 지역산인지 표시하지 않을 것이라 구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일본 내에서도 후쿠시마산 농산물이나 수산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써선 안 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전수조사가 아닌 일부 표본조사만 하고 있기 때문에 방사능 문제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장인화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선수촌 인근에 마련하는 급식 센터에 지원할 수 있는 품목을 이미 보냈고,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과일, 육류, 생선 등은 현지에서 검증된 식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우리 선수단이 경기장 또는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 도시락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IOC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과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과 관련해 지속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관련 기구가 면밀하게 식자재를 검토한다는 전제하에 우리 선수들에겐 생선 종류의 섭취와 관련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수촌 식당을 떠나 별도의 음식물을 섭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촌 이용규칙에 의하면 선수들은 일본 정부의 허가된 지역만 이동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매번 도시락만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지금으로는 대한민국 선수단도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어쩔 수 없이 섭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21.07.02 I 이석무 기자
아워홈, 냉동식품 ‘온더고’ 신제품 2종 출시
  • 아워홈, 냉동식품 ‘온더고’ 신제품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온더고 신제품 ‘통모짜 로제 떡볶이(with 파스타)’,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with 페퍼)’(사진=아워홈)이번 신제품은 △통모짜 로제 떡볶이(with 파스타)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with 페퍼) 총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아워홈만의 특제 소스를 넣어 만들었다. 우유, 크림, 고추장을 섞어 만든 로제 소스와 돼지고기로 풍미를 더한 라구 소스 등 이색 소스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다.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해외여행을 못 가는 대신 현지 메뉴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비행 티켓을 연상시키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통모짜 로제 떡볶이(with 파스타)’는 쌀떡과 특제 떡볶이 소스로 만들었다. 고추장과 생크림을 혼합해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나비 모양의 파르펠레 파스타와 통 모짜렐라 치즈를 더했다.‘라구 볼로네제 파스타(with 페퍼)’는 돼지고기와 토마토 페이스트로 끓여낸 소스에 케이엔 페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쫄깃한 펜네 파스타에 모짜렐라 치즈와 블랙 올리브 등이 버무려 전문점 맛을 구현했다.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글로벌 외식 트렌드를 반영하고 우리나라 소비자들 누구나 좋아할만한 특제 소스를 활용했다”라며 “앞으로도 온더고만의 차별화된 레시피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메뉴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25 I 김무연 기자
여름철 먹거리 안전사고 막아라…유통가, 식품 위생 강화 '총력'
  • 여름철 먹거리 안전사고 막아라…유통가, 식품 위생 강화 '총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절기상 하지가 지나고 낮 최고 32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여름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먹거리 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여름 식품 위생을 강화해 식중독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미리 대비하는가 하면, 무더위를 이겨낼 주요 여름 상품들도 강화하는 추세다.신세계백화점 본점 음식 섭취 안내문(사진=신세계백화점)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마트들은 식품 위생 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여름철 식품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오는 9월 말까지 본격적인 식품위생 관리에 돌입한다.롯데중앙연구소의 ‘하절기 식품관리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법에서 요구하는 기준보다 더 엄격한 수준으로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올 5월부터 하절기 특별관리 기간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여전하고 예년보다 무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선식품 및 즉석 조리식품의 판매를 중단하거나 시간을 단축한다. 하절기 주사용 설비에 대한 세척 및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쓴다. 대표적으로 초밥, 회덮밥, 샐러드 등에 생연어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숙조개류 등은 8월 말까지 판매 금지하거나 100℃에 1분 이상 가열해 판매한다. 커팅 수박의 경우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플라스틱 케이스 및 항균 지퍼백 등을 사용한다. 또한, 하절기 주사용 설비인 제빙기, 블렌더, 빙삭기, 아이스크림 제조기, 수족관 등에 대해 세척 및 소독 주기를 단축하고, 미생물 분석을 통해 위생상태를 검증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자체적으로 위생 관리하는 ‘품질평가사’를 점포별로 운영해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 현장 위생을 관리하고 있다. 실제 현장을 촬영·공유하는 쌍방향 소통 화상 교육 프로그램 등도 추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아웃렛 8개 점포에서 하절기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일환으로 김밥·회덮밥·샐러드·나물류·생크림케이크 등 고위험 조리식품은 9월 말까지 판매 시간을 단축하고 훈제 연어·양념게장·육회·콩비지 등은 판매를 중단한다.고객의 이동이 많은 식당가·푸드코트 입구에 비치된 메뉴북 등은 수시로 소독하고, 키오스크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에는 손 소독제를 반드시 비치하고 있다. 고객이 식사 중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비닐 봉투·케이스 등도 제공한다. 특히 공용 취식 공간인 푸드코트의 경우 고객이 식사를 완료하는 즉시 자리를 살균제 등으로 소독할 것을 의무화했다.조리도구의 열탕소독도 의무화하고, 컵·숟가락 등 개인 식기 소독 주기도 단축한다. 또 조리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컨 필터·송풍구 등 청소·소독 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고, 작업자 손에 의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냉장고·제빙기 등의 소독을 수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신세계백화점도 오는 8월 말까지 일부 신선식품·즉석 조리 식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육회, 육회비빔밥,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전복장, 생 깻잎 김치, 콩 국물 등 비가열 혹은 비살균 10개 품목이다. 조각 수박의 경우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전용 용기 등을 사용해 제공한다. 또 볶지 않은 거피팥을 사용한 떡류도 판매하지 않는다. 조개나 고둥 등 비가열 패류도 바로 섭취하는 식품에는 사용하지 않는다.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과 더불어 도시락, 생선회, 샌드위치, 나물 반찬, 즉석주스 등 매장 제조 상품은 특별 관리 품목으로 분류해 여름철 판매 온도에 더욱 신경 쓴다. 고객 요청 시 보랭 포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구입후 2시간 이내 섭취 혹은 트렁크 보관 금지 등 안전 정보도 고지한다.롯데마트는 지난 4월부터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를 통해 마트 내 입점한 카페·식당가 등에서 판매하는 식품류, 즉석식품, 식용얼음 등 하절기에 이용이 많은 식품 대상 샘플을 채취 및 성분을 검사하는 기획 점검을 매월 품목별로 진행하고 있다. 6월 현재 카페·식당가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스 커피, 소프트 아이스크림, 빙수, 생과일주스 등 여름철 소비가 많은 품목 위주로 점검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간장게장을 비롯한 비가열식품, 비살균 식품 판매를 금지한다. 이들은 먹거리 안전 강화에 나서는 동시에 여름철 대표 상품군을 강화해 고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반찬 매장에서 여름 보양식 메뉴를 늘리고, 삼계탕·장어구이 등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안으로 선풍기·에어컨 등 여름 가전 프로모션과 티셔츠·원피스 등 여름 의류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롯데마트는 7월 초복 보양식을 위한 식자재 및 즉석식품 등을 강화하며 장마와 나들이 시즌에 대비해 제습제·그릴·숯·차량용품 등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1~2인 가족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혼족 수박 물량을 작년에 비해 30%가량 늘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은 먹거리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식중독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코로나19 문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강도 높은 방역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1 I 함지현 기자
식품업계 `부캐` 열풍
  • 식품업계 `부캐` 열풍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주력 브랜드를 기반으로 서브 상품을 내세우는 `부 캐릭터`(부캐) 열풍이 식품업계 전반에 불고 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채선당은 최근 도시락과 샐러드 사업에 진출했다. 배달 수요가 늘어나가 간편식이 각광을 받는 데 따른 움직이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는 지난 19년간 운영 노하우와 신선한 야채와 식자재 공급 강점을 바탕으로 기획한 것이다.‘채선당 도시락&샐러드’는 브랜드 론칭 3개월 만인 이날 현재 40호점을 여는 성장을 이뤘다. ‘제대로 채운 한끼’를 콘셉트로 해서 영양과 양의 균형을 맞춘 도시락과 샐러드를 주력으로 밀키트로도 구성한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낸 특허권을 내고 오픈한 와인탐탐도 같은 맥락이다. 와인탐탐은 늘어나는 와인 인구를 흡수하고자 이종 사업으로 확장을 시도한 사례다. 와인탐탐은 소비자들에게 스페셜 티와 와인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한옥 콘셉트의 인테리어는 서양 주류인 와인과 대비 효과를 이루는 것도 포인트다.‘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명륜당은 ‘부캐’ 브랜드로 ‘이유치킨’을 론칭했다. 그간 무한 리필 고깃집에 머물러 있던 회사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출시한 것이다. 치킨 시장이 배달 시장에 편입돼 성장하는 점에서 외식에 주력해온 사업 포트폴리오와 대비된다.이유치킨은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시그니처 메뉴 ‘파스타치요’를 전면에 내세워 합리적인 가격에 두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앞서 신세계푸드가 기존 운영하고 있던 ‘버거플랜트’를 ‘노브랜드 버거’로 리뉴얼 론칭한 것은 부캐의 구조조정이다. 노브랜드 버거가 가성비와 다양한 메뉴 등을 무기로 버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자 힘의 분산이 아닌 집중을 꾀한 것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 이마트의 대표 가성비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2030의 대표 외식 품목인 햄버거를 접목시킨 브랜드로 MZ세대들에게 사랑받는 ‘부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1.06.18 I 전재욱 기자
해병대도 부실 급식 논란…"정성 부족" 사과
  • 해병대도 부실 급식 논란…"정성 부족" 사과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해병대 1사단 내에 설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도 부실 급식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군 부대의 부실 급식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병대에서도 부실 급식 제보가 나왔다. 페이스북 캡처지난 14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해병대 1사단 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생활 중인 한 장병의 부실 급식 제보가 등장했다.제보된 사진 속 격리자 급식에는 돼지고기가 없는 돈육김치찌개와 양파간장절임, 치킨샐러드, 깍두기 등이 메뉴로 나왔다. 장병은 “치킨샐러드도 닭가슴살 한 조각 집으니 블랙홀이 생겼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평소에도 좀 부실한 편이라 다들 라면을 많이 먹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군인들이 밥을 잘 먹어야 나라를 지키지”, “이건 좀 심하네”, “군대 보낸 부모님이 마음 아플 듯”, “장교들도 이렇게 먹나요” 등 비판이 이어졌다.논란이 커지자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후 9시께 공지문을 통해 “14일 실시한 석식 식단은 표준식단표 기준에 따라 밥, 국, 반찬 3(쌀밥, 돈육김치찌개, 치킨샐러드, 총각김치, 양파간장절임, 음료)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격리시설별 석식 배식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일부 부대에서 도시락을 담는 과정에서 정성이 부족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감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부족함은 없는지 더욱 정성껏 확인하고 세심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부실 급식’ 논란은 지난 4월 육군 51사단 소속 병사라고 밝힌 제보자의 쌀밥 사진으로 시작됐다. 이후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관련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국방부는 이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국방부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장병 생활여건 개선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전담팀은 지난 3일 첫 회의에서 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를 오는 7월부터 기존 879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2021.06.15 I 이세현 기자
롯데푸드, '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 당일배송 프레시코드 입점
  • 롯데푸드, '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 당일배송 프레시코드 입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푸드는 ‘쉐푸드(Chefood) 세븐데이즈 플랜’ 식단 관리 도시락 7종을 건강식 당일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에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롯데푸드 제공)Chefood 세븐데이즈 플랜은 롯데푸드의 식단 관리 제품 라인업이다. 찰진 직화가마솥밥과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해 맛있으면서도 풍부한 식이섬유로 건강도 챙겼다.밥과 반찬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제품이지만, 칼로리는 일반 밥 한 공기와 비슷한 285~345 kcal로 구성했다. 7종의 다양한 메뉴로 질리지 않고 꾸준하게 식단 관리를 지속하기 좋다.프레시코드 입점을 통해 보다 접근성을 높였다. 대표 서비스 ‘프코스팟’ 배송을 이용하면 오전 9시30분 이전 주문 시 무료로 당일 점심에 지정한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프레시코드는 현재 서울과 경기 판교 지역에 1200여개의 프코스팟을 운영 중이다.프레시코드 홈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프코스팟 위치를 확인하거나 신규 개설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퀵 배송, 새벽 배송도 선택할 수 있다.프레시코드는 카페·편의점 등 오프라인 거점 활용한 당일배송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018년 롯데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 5기에도 선정된 바 있다.롯데푸드를 비롯한 롯데그룹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벤처스가 주관하는 ‘미래식단(未來食團)’은 미래 식·음료, 대체 식재료 등 미래의 식음료 산업 생태계를 혁신할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롯데푸드 관계자는 “세븐데이즈 플랜은 프레시코드 평점 4.9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의 식단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제품의 추가 입점과 간편식 공동 브랜드 개발 등 다각도에서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15 I 김범준 기자
자연 아닌 디지털로도 힐링 되네…KT ‘디지코 캠핑’ 가보니
  • [르포]자연 아닌 디지털로도 힐링 되네…KT ‘디지코 캠핑’ 가보니
  • 6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캠핑장에서 진행된 ‘KT 디지코 캠핑’.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디지코 KT, 네 덕에 편해졌다. 얘!”인공지능(AI) 로봇이 호텔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룸서비스를 수행하는 장면과 함께 배우 윤여정 씨의 맛깔나는 목소리 출연이 더해져 화제를 모은 KT TV 광고 속 대사다.이 광고는 구현모 KT 대표가 통신기업을 탈피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꾸준히 시도 중인 마케팅 전략의 일환인데, ‘윤여정 효과’를 톡톡히 보며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10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그런데 최근 이 광고 속 AI 로봇을 호텔이 아닌 자연 속 캠핑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이벤트 공모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디지코 캠핑’이라고 명명한 행사가 그것인데, 지난 4월에 열린 첫 번째 행사는 KT의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도심에서 멀어져 힐링을 위해 떠나는 캠핑장에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가 과연 얼마나 매력적으로 느껴질까. 우려 반 설렘 반을 안고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캠핑장에서 KT 디지코 캠핑을 직접 체험해봤다.캠핑 사이트마다 마련된 콘센트 박스와 KT 기가 와이파이로 전기차 충전과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다. 사진=노재웅 기자◇최신 EV SUV에 아빠 참가자들 방긋캠핑 첫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로 참가자들이 각자의 차를 타고 삼삼오오 모였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테슬라 모델 Y, 벤츠 EQC 400, 현대차 아이오닉5 등 최신 EV(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들. 차를 좋아하는 몇몇 남성 참가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급 EV SUV를 손수 몰아볼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이번 캠핑 행사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으로 올라간 듯했다. 가져온 짐들을 배정받은 벤츠 EQC 400 차량에 옮겨 담은 뒤 목적지 안성맞춤캠핑장으로 출발했다. 약 80km 거리를 달려 도착하자 배터리가 3분의 1가량 줄어 있었다. 전기를 마음껏 써야 하는 이번 캠핑 콘셉트상 배터리가 생명인데 하며 걱정하던 찰나 사이트 바로 옆에 전기를 쓸 수 있는 콘센트박스를 발견하고 안심했다.전기 사용은 물론 데이터 사용도 ‘프리(Free)’다. 콘센트 박스 위에 설치된 KT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 덕분에 산속 캠핑장에서도 끊김 없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고, 아직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술들을 체험하기도 전이지만 벌써 디지털 이용이 주는 편리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AI 카페테리아에 마련된 AI 쿠킹로봇과 AI 서빙로봇. 사진=노재웅 기자◇AI 로봇이 라면을 배달해준다고?짐을 풀고 캠핑 준비를 끝마치자 금세 점심시간이 됐다.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왔구나’ 싶었다. AI 쿠킹로봇이 만든 요리를 AI 서빙로봇이 직접 텐트 앞으로 배달해주는 모습을 기대하며 기다렸다. 그런데 점심으로 제공된 것은 진에어 기내식 도시락. 해외 여행을 못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온 제품인데, 기내식을 캠핑장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설레는 경험이긴 했지만 시선은 계속 AI 로봇이 있는 ‘디지코 AI 카페테리아’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궁금증을 안고 AI 카페테리아로 가서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AI 서빙로봇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최근 호텔 등 수요처에서 AI 로봇에 대한 발주가 몰리면서, 행사장까지 보낼 수 있는 여유분의 AI 로봇이 없었다는 것이다.다른 참가자들 역시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신 AI 쿠킹로봇이 끓여준 라면을 들고 텐트로 돌아갔고, 몇몇은 남아서 AI 기가지니 게임을 체험하기도 했다.식사를 마친 이후에는 가족별로 2대씩 제공된 공유자전거 ‘타조(TAZO)’ 자전거를 타고, 안성맞춤캠핑이 속해 있는 안성맞춤랜드 테마파크 내 주요 장소를 돌며 사진촬영 이벤트에 참여했다. 단순한 캠핑장인줄 알았던 안성맞춤랜드 안에는 사계절 썰매장과 남사당패 공연장, 천문과학관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즐비했다. 자전거를 이용하니 걷기와는 다른 느낌으로 테마파크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었고, 텐트에서 편의점을 오가거나 할 때도 편리했다. KT 비즈미트로 서울에서 연결한 김소봉 셰프와 함께 한 랜선 쿠킹 클래스. 사진=노재웅 기자KT 비즈미트로 서울에서 연결한 김소봉 셰프와 함께 한 랜선 쿠킹 클래스. 사진=노재웅 기자KT 비즈미트로 서울에서 연결한 김소봉 셰프와 함께 한 랜선 쿠킹 클래스. 사진=노재웅 기자◇백파더 느낌 물씬…랜선으로 배우는 캠핑 요리저녁 시간을 앞두자 스태프들이 테이블 세팅으로 분주했다. 태블릿 PC가 거치대에 세워져 있고, 옆에는 바비큐를 위한 장작불이 타오르며, 테이블 위에는 요리재료들이 한가득 놓였다. 태블릿 PC로 KT의 화상회의 플랫폼인 ‘KT 비즈미트(BIZ MEET)’에 생성된 ‘랜선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자, 서울에서 연결한 김소봉 셰프가 반갑게 이날 행사에 참가한 12가족 팀을 맞이했다. AI 로봇 식사와 기가지니 게임으로 보낸 점심이 A(AI) 체험시간이었다면, 이번엔 C(클라우드) 체험시간인 셈이다. 백종원 대표가 화상으로 ‘요린이’들을 가르친다는 콘셉트의 인기 예능 ‘백파더’와 유사한 그림이 만들어졌다. 김 셰프 역시 “백파더 같죠?”라고 농담을 던지며 랜선 쿠킹 클래스를 시작했다.요즘 캠핑장에서 한창 유행인 토마호크 바비큐와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냉파스타가 이날의 메뉴. ‘고기 굽고 파스타 한그릇 내는 것 정도야 쉽지’라고 생각하며 시작했지만, 의외로 랜선 쿠킹 클래스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주부 내공 가득해 보이는 다른 참가자분들도 화면 속에서 당황해 하는 모습들이 포착되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런 모습에서 웃음이 피어나왔다. 어떤 참가자는 뜬금없이 ‘먹방’을 선사하기도 하고, 어떤 참가자는 ‘질문 봇’이 되어 분위기를 띄웠다. 어느새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님에도 같이 있는 것 이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낯설었던 랜선 화면 속 셰프나 참가자들의 모습도 편안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덕분에 꽤 그럴싸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고, 완성과 동시에 화면에서 바쁘게 이탈하는 참가자들을 보고 빵 터진 김 셰프는 “식사가 먼저”라며 “손 한번 흔들어주세요”라고 외치며 요리 수업을 마무리했다.전기차 트렁크 앞쪽에 빔프로젝터로 연결해 KT OTT ‘시즌’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노재웅 기자◇자동차 영화관 만들어 맥주 한잔A와 C에 이어 B(빅데이터)는 KT의 동영상서비스 ‘시즌(Seezn)’이 체험 서비스였다. 태블릿 PC로 텐트 안에서 시즌을 볼 수도 있었지만, 전기차 캠핑이다 보니 전기 이용이 자유로운 점을 한껏 활용해 자동차 영화관을 만들었다. 트렁크 앞쪽에 빔프로젝터를 세우고, 뒷좌석을 눕혀 매트를 깔고 에어컨까지 빵빵하게 틀어 놓으니 아늑한 영화관이 완성됐다.트렁크에 기대앉아 맥주 한잔을 마시며 영화를 보고 있자니, 자연 힐링과는 또 다른 매력의 디지털 힐링이 확실히 체감되는 순간이었다.늦은 저녁이 되자 KT에서 준비한 이벤트로, ‘비긴어게인2’에 출연한 가수 정세운이 깜짝 게스트로 참석해 참여자들을 위한 특별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고, 또 몇몇 팀은 안성맞춤 천문과학관에 들려 천체를 관측하기도 하면서 이날 행사를 서서히 마무리했다.청주에서 이벤트에 당첨돼 참가하게 됐다는 이승현(38·남), 송경숙(36·여), 이지율(15개월·여) 가족, 사진=노재웅 기자◇“캠핑은 100점, 기술 체험은 다소 아쉬워”디지코 캠핑의 하루가 끝나가는 시간, 청주에서 이벤트에 당첨돼 참가하게 됐다는 이승현(38·남), 송경숙(36·여), 이지율(15개월·여) 가족을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남편 이승현 씨는 “원래 KT하면 통신기업, 인터넷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곳에 와보니 KT가 이렇게 많은 기술 서비스를 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활 곳곳에 이미 많은 AI 기술이 스며들어있다는 것에 새삼 놀란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아내 송경숙 씨는 이에 공감하면서고, 약간의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KT 캠핑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하니 윤여정 CF에 나오는 그 AI 로봇을 직접 보는 거냐며 주변에서 더 난리였다”면서 “그런데 막상 와보니 실제로 작동하는 로봇을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캠핑 행사 자체는 100점 만점에 200점도 아깝지 않지만, KT가 의도한 기술 체험 측면에서는 보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KT 미래가치추진실 측은 “기술 체험 부분에서 미미했다는 행사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이어질 디지코 캠핑을 계속 보완해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의 행사를 준비해, 달라진 KT의 기술 역량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2021.06.06 I 노재웅 기자
"먹어서 세계속으로"…우리 집 식탁에서 즐기는 해외여행
  • "먹어서 세계속으로"…우리 집 식탁에서 즐기는 해외여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속 백신 도입과 접종이 늘며 다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대감과 함께 세계 각국과 도시의 다양한 음식에 대한 니즈도 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현지 음식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제품부터 이미 인기를 얻은 메뉴를 들여오는 등 다양한 글로벌 푸드를 선보이고 있다.(왼쪽부터) 도미노피자 신메뉴 ‘블록버스터 4 피자’, 굽네치킨 ‘굽네 페퍼로니 찹찹 피자’, KFC ‘켄터키치킨업그레이비버거’.(사진=각 사 제공)4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이날부터 글로벌 4개 도시의 프리미엄 요리를 모두 담은 여름 신제품 ‘블록버스터 4 피자’를 출시한다. 블록버스터 4 피자는 총 4개 글로벌 도시의 프리미엄 요리를 한 판으로 모두 즐길 수 있는 콰트로 피자다. 스위스 취리히의 ‘스테이크 퐁듀’, 밴쿠버의 ‘화이트 크림 슈림프’, 미국 루이지애나의 ‘호스래디시 칼라마리’, 스페인 레온의 ‘스모키 비프 타파스’를 피자 한 판으로 모두 맛볼 수 있다.치킨 업체도 피자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앤푸드 굽네치킨은 미국 정통 시카고 스타일 피자인 ‘굽네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출시했다. 시카고 피자는 깊은 접시 모양의 도우를 뜻하는 ‘딥디쉬 도우’가 특징으로 시카고 현지의 맛을 기본으로 했다. 많은 양의 치즈가 들어가는 정통 시카고 스타일 피자처럼 모짜렐라, 리코타, 로마노, 그뤼에르, 파마산 치즈 총 5가지 치즈를 토핑했다. 여기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콤한 맛의 아라비아따 소스를 발라 한국인 입맛에 맞췄다.굽네치킨은 또 신메뉴 ‘굽네 페퍼로니 찹찹 피자’도 선보였다. 이 피자는 이탈리아식 염장 건조 소시지 페퍼로니를 잘게 자른 ‘찹핑 페퍼로니’를 도우 위에 골고루 토핑해 미국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버거도 현지 음식의 맛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KFC는 최근 ‘켄터키치킨업그레이비버거’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선보인 ‘켄터키치킨버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켄터키치킨버거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치킨버거를 KFC가 재해석해 선보인 제품으로, 촉촉한 브리오슈번과 치킨 통다리살을 적용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켄터키치킨업그레이비버거는 풍미 가득한 그레이비소스와 부드러운 감자치즈 소스, 페퍼드레싱 등 다양한 소스와 고소하고 바삭한 해쉬브라운 등의 식재료를 더해 맛과 식감을 더했다.프레시지 ‘미씽 더 시티’ 프로젝트 홍콩편 ‘훠궈 밀키트’(왼쪽)와 아워홈 ‘온더고’ 태국식 냉동 도시락 3종.(사진=각 사 제공)밀키트와 도시락 등 가정간편식(HMR) 메뉴로도 다양한 해외 음식들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프레시지의 ‘미씽 더 시티’ 프로젝트 홍콩편 ‘훠궈 밀키트’는 홍콩 현지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진한 사골 육수에 홍탕소스를 더했다. 여기에 마라와 함께 총 15가지의 재료를 담아 홍콩에서 즐길 수 있는 훠궈의 매력을 그대로 구현했다. 납작 당면과 중화면, 포두부 사리도 넣어 다채로운 식감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아워홈 ‘온더고’는 ‘푸팟퐁커리’, ‘태국식 코코넛 치킨 커리’, ‘태국식 치킨&시금치 덮밥’ 등 냉동 도시락 3종을 선보였다. 해외 여행을 못 가는 대신 현지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태국 현지 맛집 메뉴들로 구성했으며, 비행기 티켓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보급과 접종이 점차 확대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다양한 현지 음식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개발되고 출시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1.06.04 I 김범준 기자
오뚜기, 위너셰프 프로젝트 후원… 안정적인 외식 창업 돕는다
  • 오뚜기, 위너셰프 프로젝트 후원… 안정적인 외식 창업 돕는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오뚜기는 코로나19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주를 대상으로 위너셰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오뚜기 위너셰프 참가자 및 업장(사진=오뚜기)위너셰프는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전문업체 씨알트리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창업에 앞서 무료로 음식점 경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들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을 준다. 오뚜기는 지난 2017년부터 위너셰프 사업 후원을 시작했다. 오뚜기는 위너셰프 팀이 실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주방·홀·식기 등을 갖춘 사업장을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해당 공간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푸드코트 형태의 복합 음식점이다. 한식과 양식, 일식, 중식별 맞춤형 개별주방과 100석 규모의 홀을 갖추고 있다. 오뚜기는 건축물 및 주방설비 하자보수공사 등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원한 시설관리 공사비용은 약 15억 원에 달한다. 위너셰프 프로젝트에 지원해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2주간의 기초 교육을 마친 뒤 3개월간 직접 매장을 운영한다. 현재는 13기 위너셰프로 선발된 5개 팀이 각각 덮밥과 초밥, 분식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위너셰프 수료자는 올해 4월 기준 총 95명으로, 이들이 프로젝트 이후 창업한 외식 업소는 총 22개에 이른다. 특히, 파스타 전문 브랜드 ‘셰프스위트’, 닭요리 전문점 ‘계백집’ 등 유명 맛집은 위너셰프 프로젝트가 배출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오뚜기의 위너셰프 후원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위너셰프 참가자들의 매출액 중 1%는 지역사회에 기여한 이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천사의 밥상’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지난 4월 20일에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은평구 소재 바오로교실 재활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를 위해 위너셰프 참가팀이 준비한 도시락과 함께 오뚜기 컵밥, 용기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들이 위너셰프에서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본격적인 창업시장에 보다 안정적이고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이러한 노력이 더 나아가서는 오뚜기가 추구하는 건강한 식문화 전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7 I 김무연 기자
'오징어 없는 오징어국' 계룡대 부실 급식 사실로…軍, 감사 착수
  • '오징어 없는 오징어국' 계룡대 부실 급식 사실로…軍, 감사 착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방부가 계룡대 예하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격리병사에 대한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18일 사실로 확인됐다.16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부실 급식 제보 사진. (사진=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이날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부대에서 격리장병에게 도시락을 배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메뉴가 빠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를 통해 계룡대 예하 부대에서 쌀밥과 볶음김치, 건더기가 없는 오징어 국 등 부실한 아침 식사가 제공됐다는 제보가 나온 후 이틀 만이다.국방부는 입장문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직접 관리하는 7개 부대 중 3개 대대(관리대대, 수송대대, 군사경찰대대)에 모두 8명의 격리장병들이 있다”면서 “이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은 배식하기 전 간부들이 검수를 위해 아래와 같이 촬영된 사진을 확인한 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되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룡대 근지단 직접지원부대뿐만 아니라 계룡대 내 육해공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추가 확인 결과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 1인 격리자 8명 외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장병 100여명이 추가로 있었고 이들에게 제공한 급식을 추가로 확인한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부 대변인은 “통상적으로 코호트 격리자들은 도시락이 아닌 병사식당을 일반장병과 분리해서 식사를 제공해 왔다”면서 “그러다 보니 1차 조사에서는 도시락 사진이 제보에 올라왔기 때문에 1인 격리하는 병사들에 대해서만 도시락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제보 사진 속 도시락이 2개여서 애초 1인 격리자만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것 자체가 부실한 조치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부 대변인은 “서욱 장관이 이 사안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보고를 받자마자 감사관실에 지시해 계룡대 근무지원단에 대한 현장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육해공군 차원에서도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를 대상으로 격리자 급양관리 실태에 대한 정밀진단에 착수했다”면서 “감사 결과에 따라서는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18 I 황효원 기자
"건더기 없는 국, 조미김 뿐" 코로나 격리장병 부실급식 의혹
  • "건더기 없는 국, 조미김 뿐" 코로나 격리장병 부실급식 의혹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계룡대 예하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장병 부실급식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17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계룡대 예하부대 14일자 아침 배식입니다.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 볶음김치, 조미김. 집에서는 이렇게 먹을 수 있지, 군대는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니냐?”라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도시락 급식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격리장병 ‘부실 급식’ 의혹을 제기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밥과 김치, 오징어국, 조미김 외에 다른 반찬은 없었다.이에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은 국방부 SNS 계정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직접 관리하는 7개 부대 중 3개 대대(관리대대·수송대대·군사경찰대대)에 총 8명의 격리장병들이 있다. 이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은 배식하기 전 간부들이 검수를 위해 촬영된 사진을 확인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적었다.국방부는 다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룡대 근지단 직접지원부대뿐만 아니라 계룡대 내 육해공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국방부는 “격리장병을 대상으로 부실한 도시락이 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국방부가 공개한 사진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1.05.17 I 황효원 기자
본도시락, 봄 메뉴 25만 그릇 판매 돌파
  • 본도시락, 봄 메뉴 25만 그릇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본아이에프는 자사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의 봄 시즌 메뉴 4종 누적 판매량이 25만 그릇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본도시락 봄시즌 메뉴(사진=본아이에프)시즌 메뉴 4종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 봄기운과 활력을 전하고자 기획한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푸른 봄 한 상’ 콘셉트인 이들 메뉴는 △봄주꾸미꽈리닭 한상 △봄참나물문어우삼겹 한상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 △봄냉이된장제육덮밥 4종이다. 참나물과 꽈리 고추, 봄철 특히 맛 좋은 주꾸미 볶음, 문어장 등 제철 채소, 신선 해산물 등의 식재료를 담았다.지난 3월 초 순차적 출시 이래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4월 말까지 25만 8866그릇이 팔렸다. 본아이에프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높아지는 1인식·배달·포장 수요와 영양부터 편의성, 봄기운까지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했다. 본아이에프는 오는 23일까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봄 시즌 메뉴 주문 인증샷과 본도시락 푸른봄한상 홈피크닉매트 등의 해시태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50명에게 홈피크닉 세트 또는 모바일 교환권(봄주꾸미꽈리닭 한상)을 증정한다. 오는 31일 당첨자 발표 후 개별 연락해 각각 택배와 문자 메시지 발송 처리된다. 시즌 메뉴 구매 시 홈 피크닉 매트(종이)도 선착순 제공된다.이재의 본도시락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즐기는 ‘잘 차린 한 상’을 선사하고자 준비한 점이 이번 봄 시즌 메뉴의 인기 요인이다”라며 “봄기운 가득한 시즌 메뉴와 이벤트를 통한 경품 혜택까지 받아보시기를 바라며 본도시락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5.10 I 김무연 기자
내년 군 장병 기본급식비 1만 500원으로…휴가비율은 최대 35%까지 확대(종합)
  • 내년 군 장병 기본급식비 1만 500원으로…휴가비율은 최대 35%까지 확대(종합)
  • 페이스북에 게시된 군대 내 부실 식사 관련 제보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도 군 장병 1인당 하루 기본 급식비가 1만 500원으로 올라간다. 한 끼당 3500원 수준으로,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초등학생 한 끼 급식 비용인 3768원을 간신히 따라잡은 것이다. 아울러 휴가 후 복귀한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열악한 격리시설이나 부실급식 문제 등은 기본적으로 병영생활관을 이용하고 정량 및 균형배식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번 논란을 군 장병의 생활권과 인권을 개선하는 종합적인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7일 서욱 국방부장관 주재로 제11차 전국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차관, 실·국장급 등 주요직위자 및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포함 180여명의 야전 부대 지휘관이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브런치·배달음식·푸드트럭…선택의 폭 확대 먼저 국방부는 군 장병들에 제공되는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도 급식 예산을 현행 수준보다 19.5% 올려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기본급식비는 8790원, 한끼당 급식 비용은 2930원이다. 1만 500원이라는 금액은 한국 영양사협회에 의뢰한 연구용역을 통해 정해진 금액이다.이미 정치권에서 여야 관계없이 장병 급식 예산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상황이다. 다만 국회의 지지가 있다 해도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선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올해까지는 현행 확보한 국방비 범위 안에서 질적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다른 예산을 전용하거나 비선호 품목을 줄여서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병들의 변화된 생활 패턴과 취향을 고려해 선택의 폭도 늘린다. 아침과 점심을 통합한 브런치를 제공하고 배달음식(월 1회→주 1회)·푸드트럭(연 4회→월 1회)등 급식혁신사업도 확대한다. 아울러 급식률이 낮은 조식에 시리얼과 토스트, 커피, 과일 등이나 과 간편식 국, 김치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간편 뷔페식’ 조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병영식당 민간위탁 사업에 대해서도 성과를 평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각 군 신병훈련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영시간 민간위탁 사업은 기본 급식비에 일부 예산을 붙여 운영하고 있는데, 중간 만족도가 98%도 매우 높다”며 “급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업체의 적정한 이익이 있어야 돼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또 급식의 선택권을 늘리면서 커지는 조리병 부담에 대해서는 민간 조리사, 급양사 등의 고용을 확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격리 생활 중에서도 PX 사용 가능하도록 논란의 시초가 됐던 휴가복귀자 격리여건에 대해서는 현 생활관을 격리시설로 지정해 기존 생활 여건과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건제단위 휴가 시행이 어려운 경우, 급수, 난방, 화장실 등 기본 편의 제공이 가능한 격리장소를 선정한다. 또 부대 내 격리시설 확보가 어려운 경우 사·여단급 이상 부대에서 격리시설을 통합운용하고 육군 독립부대, 해군 전탐기지 등 소규모 부대 휴가복귀자는 대대급 이상 상급부대에서 격리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특히 격리장병에 제공된 부실 급식 논란과 관련해 “모든 지휘관과 간부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장병들에 대한 관심과 정성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먼저 정량 및 균형배식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메뉴 누락없이 따뜻한 도시락이 전달될 수 있도록 간부가 직접 챙기겠다는 설명이다. 또 부대별로 장병들이 선호하는 육류 식품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하는 자율운영부식비 운영범위를 1인당 200원에서 300원으로 확대한다. 정상 급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참치 캔, 곰탕, 짜장·카레소스 등 비상부식과 컵라면 등 증식을 대체식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시행 시점은 올해 후반기가 될 예정이다.‘PX이용 도우미 제도’도 운용한다. 사전에 휴대폰으로 신청을 받으면 이를 대리구매해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일부 부대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즉각 도입된다.격리 장병들을 위한 ‘멘탈 관리’에도 힘을 쓴다. 먼저 휴대전화를 낮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모바일을 활용해 기상, 점호, 환기, 식사 등을 챙겨 격리 생활 중에서도 병영생활이 가능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또 장병들이 코로나블루에 걸리지 않도록 전문가 심리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오는 10일부터 중대급 건제단위 휴가시행이 가능한 부대는 병력의 최대 35%까지 휴가비율을 확대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기본 휴가비율은 여전히 20%이며 부대상황에 따른 것으로 지휘관의 판단이 주요하게 작용한다.군 관계자는 “별도의 격리시설이 없는 개념에서 코호트가 가능하려면 적어도 중대급 단위 부대가 휴가를 나가야 격리시설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육군 등의 건의도 있었고 무료 PCR 검사로 여건도 좋아져 휴가비율을 최대 35%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서 장관은 “최근 일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 과정 중에 발생한 격리장병 급식 부실, 열악한 시설 제공, 입영장병 기본권 보장 미흡 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다시 한 번 책임을 통감하고 전국의 지휘관들과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장병은 인권과 기본권을 보장받고 명예와 긍지를 느끼며 복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은 장관을 비롯한 지휘관 여러분들에게 부여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고 당부했다.
2021.05.07 I 정다슬 기자
부대복귀 후 생활관에서 격리한다…휴가비율도 확대
  • 부대복귀 후 생활관에서 격리한다…휴가비율도 확대
  • 서욱(가운데) 국방부장관 주재로 7일 국방부에서 제11차 전국 주요지휘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주요지휘관 회의는 부실 급식 논란으로 촉발된 군 생활 전반의 장병 인권·생활권 개선을 위해 개최됐다. 국방부 차관, 실·국장급 주요직위자 뿐만 아니라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포함 180여명의 야전 부대 지휘관이 화상으로 참석했다.(사진=국방일보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앞으로 휴가에서 복귀한 기본적으로 병영생활관에서 격리생활을 할 예정이다. 부대 내 격리가 어려운 장병에 대해서도 상급 부대에 격리시설을 마련해 급수, 난방, 화장실 등 기본 편의가 제공할 예정이다.국방부는 7일 서욱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11차 전국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오는 10일부터 중대급 건제단위 휴가시행이 가능한 부대는 부대병력의 최대 35%까지 휴가비율을 확대적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국방부는 코로나19 방역과 전투준비태세 등을 고려해 휴가비율을 병력의 20% 범위로 제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휴가가 금지됐던 시기까지 겹쳐 현재 부대 내 휴가 적체 현상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방부는 휴가 통제비율인 병력의 20% 유지하되, 부대별 여건과 개인 휴가기본권을 고려해 각군 및 국직 부대에서 자율적으로 휴가비율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논란의 시초가 됐던 휴가복귀자 격리여건에 대해서도 현 생활관을 격리시설로 지정해 기존 생활 여건과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건제단위 휴가 시행이 어려운 경우, 급수, 난방, 화장실 등 기본 편의 제공이 가능한 격리장소를 선정한다. 또 부대 내 격리시설 확보가 어려운 경우 사·여단급 이상 부대에서 격리시설을 통합운용하고 육군 독립부대, 해군 전탐기지 등 소규모 부대 휴가복귀자는 대대급 이상 상급부대에서 격리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부대 내 확진자가 발생해 밀접접촉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1인 격리를 위한 부대 내 자체시설을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시설 확보 여건이 어렵다면 사·여단급 이상 부대에서 통합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각 군과 국방부에서 민간 격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한다. 또 현재 부대 내에서 활용 중인 노후화된 격리시설 역시 즉시 보수·개선하고 격리시설 내 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이 정상작동되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물자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격리 장병들을 위한 ‘멘탈 관리’에도 힘을 쓴다. 전문상담관 등을 통해 장병들이 코로나블루에 걸리지 않도록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휴대전화 사용여건을 최대한 보장한다. 모바일을 활용한 기상, 점호, 환기, 식사 등 격리 생활 중에서도 병영생활이 가능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특히 격리장병에 제공된 부실 급식 논란과 관련해 “모든 지휘관과 간부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장병들에 대한 관심과 정성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먼저 정량 및 균형배식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메뉴 누락없이 따뜻한 도시락이 전달될 수 있도록 간부가 직접 챙기겠다는 설명이다. 또 부대별로 장병들이 선호하는 육류 식품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하는 자율운영부식비 운영범위도 확대한다. 정상 급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참치캔, 곰탕, 짜장·카레소스 등 비상부식과 컵라면 등 증식을 대체식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PX이용 도우미 제도’도 운용한다. 사전에 휴대폰으로 신청을 받으면 이를 대리구매해 전달하겠다는 것이다.이같은 급식 질 개선을 위한 예산은 일부 비선호 품목에 대한 감량과 기존 국방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관리를 통해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최근 일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 과정 중에 발생한 격리장병 급식 부실, 열악한 시설 제공, 입영장병 기본권 보장 미흡 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다시 한 번 책임을 통감하고 전국의 지휘관들과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장병은 인권과 기본권을 보장받고 명예와 긍지를 느끼며 복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은 장관을 비롯한 지휘관 여러분들에게 부여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고 당부했다.
2021.05.07 I 정다슬 기자
아워홈, 구내식당 메뉴 차별화… 수제버거, 이색 해외음식 도입
  • 아워홈, 구내식당 메뉴 차별화… 수제버거, 이색 해외음식 도입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워홈은 다양해지는 소비자 식사 취향을 고려한 맞춤 식단을 대거 선보이며 구내식당 메뉴 차별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최근 구내식당은 같은 메뉴를 모두가 함께 먹던 분위기에서 ‘혼밥족’을 위한 1인 좌석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 한식 외에도 샐러드와 도시락, 채식, 베이커리 등 메뉴가 다양해졌다. 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복지에 대한 MZ세대 직원들의 기대치 향상이 맞물린 결과다.아워홈 구내식당 버거코너(사진=아워홈)아워홈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구내식당 메뉴 차별화를 통한 서비스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환경에서 점심을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테이크아웃 메뉴, 베이커리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아워홈은 최근 구내식당에 베이커리 코너를 신설했다. 임직원에게 간식 제공을 원하는 고객사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베이커리 제품은 점포에서 파티쉐가 직접 손 반죽하여 구워낸다. 생산시설에서 제조되는 생지보다 부드럽고 촉촉하다. 현재 70여 종에 이르는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 중이며 고객 요청 및 트렌드에 맞춰 탄력적으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프리미엄 수제버거 코너도 열었다. 버거 전 메뉴는 구내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클래식 버거, 크리스피치킨버거, 언양식불고기버거 등 정통 버거와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버거 등 13종의 메뉴를 갖췄다.지난해 상반기 론칭한 구내식당 전용 테이크아웃 브랜드 ‘인더박스’는 샐러드, 도시락, 무스비 등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더박스 전 메뉴는 매일 아침 구내식당에서 당일 공수한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제조한다.사회 트렌드를 고려한 메뉴 구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여행을 즐기지 못해 아쉬워하는 고객을 위해 ‘플라이 투 메뉴(Fly to menu)’를 출시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양식, 일식 외에도 전세계 국가의 특색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스페인의 빠에야, 멕시코의 엔칠라다, 폴란드의 크림소스닭가슴살구이 등을 구내식당에서 즐길 수 있다. 기내식 형태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채식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개인별 식습관을 고려한 메뉴 ‘맞춤형 건강 식단’도 제공한다. 주요 알러지 유발 가능성 식품군 21가지는 1:1 대체 식재료로 조리해 제공한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다수 구성했다. 해당 메뉴는 조리 시 기름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삶고 찌는 조리법을 활용했으며 녹두, 현미, 보리 등을 풍부하게 넣은 잡곡밥을 제공한다.아워홈 관계자는 “정기 시장 조사, 구내식당 이용자 심층 인터뷰 등 여러 방법을 활용해 고객 니즈 파악하고 맞춤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고객이 최대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맛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6 I 김무연 기자
파주 육군부대서도 '부실 급식' 논란…일반 병사 배식량 줄인 軍
  • 파주 육군부대서도 '부실 급식' 논란…일반 병사 배식량 줄인 軍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기 파주의 육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격리 장병들에 대한 부실 급식 논란이 일자 이를 해결한다며 일반 장병들의 반찬을 줄였다는 폭로가 나왔다.(사진=페이스북 캡처)3일 오후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사단 예하부대 부실식단 추가제보’라는 내용으로 지난 1일 아침식단과 2일 저녁식단이라는 사진 2장이 올라왔다.작성자는 “금일 석식으로 닭강정이 나왔는데 부대에서 격리자들을 많이 챙겨줘야 한다며 배식인원이 (배식을) 이 만큼 줬다”고 적었다.이어 “군대에서 배식문제의 논점을 이해 못 한 것 같은데 격리자들만 챙기라는 것이 아니라 병사한테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배식을 해주라는 것이다. 한두 번도 아니고 항상 메인메뉴는 조금씩 준다”고 주장했다.작성자는 “메인 메뉴 더 많이 주는 방안을 채택했다고 들었는데 왜 말만하고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논란이 생기면 기사로 덮다가 이 사달이 난 것 같은데 분발해 해결방안을 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격리장병 ‘부실 급식’ 문제는 지난달 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려지면서 공론화됐다. 아울러 일부 부대의 격리시설 환경과 육군훈련소의 과도한 방역지침이 알려지기도 했다.이에 육군은 2일 ‘육군이 소통합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고 “장병의 기본권이 보장되며 국민이 신뢰하는 육군을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고자 직접 소통채널을 추가 개설한다”고 알렸다. 육군은 해당 페이지를 통해 육군 관련 이슈에 대한 ‘팩트체크’(사실관계 확인)를 진행하고 육군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또 격리장병 급식 때 저울과 분배도구를 비치하고 부식분배소 현장 확인과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격리장병 도시락 배식 때 간부가 입회해 도시락에 정량이 투입되는지 확인하고 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대책으로 급식비를 산정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장병 한 명당 하루 급식비는 8790원으로 한끼에 2930원 꼴이다. 지난해보다 인상됐다고는 하지만 99원에 불과하다. 이는 고등학교 한끼 급식비 3571원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격리 장병에 대한 부실 급식 논란이 지속되자 부실 급식 관련 납품업체를 퇴출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4일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위사업법 개정안에는 군 급식공급업자가 식품안전법령 등을 위반한 경우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신 의원은 “하자 심의만으로는 불량식품을 납품한 업체에 대해 입찰 참가자격 제한 요건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021.05.04 I 황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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