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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 생존구도 결정할 17일 대법원 판결
  • 국내 제약업계 생존구도 결정할 17일 대법원 판결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오는 17일 대법원의 한 특허권 침해소송에 대한 최종선고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 선고 결과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제네릭 의존도가 평균 절반가량 차지하는 국내 제약업계의 생존구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서다.대법원은 17일 다국적제약사 아스텔라스가 국내 중소제약사 코아팜바이오를 상대로 제기한 배뇨장애 치료 성분 ‘솔리페나신’의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에 대한 최종선고를 내릴 예정이다.이번 최종선고에 국내 제약업계가 바짝 긴장하는 이유는 코아팜바이오가 패소할 경우 이와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는 다른 국내 제약사들도 기존 특허전략 자체가 무력화되는등 전체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수 있어서다.사안이 중차대하다보니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까지 나서 최근 해당 선고와 관련해 협회의 공식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하는등 코아팜바이오를 측면지원하고 있다.특히 이번 아스텔라스와 코아팜간 분쟁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염(촉매제)변경 약물로 존속기간이 연장된 물질특허 회피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 선고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이 소송골자는 아스텔라스가 코아팜에 대해 자사의 솔리페나신을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을 출시한 것이 특허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데 반해 코아팜은 솔리페나신에 사용하는 염(촉매제)과 다른 성분을 썼기 때문에 특허침해가 아니다는 논리다.아스텔라스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로 지난해 매출 13조원을 기록했다. 코아팜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중소제약사로 지난해 매출 규모는 100억원 안팎.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만약 코아팜이 이 최종선고에서 패소하면 이미 발매된 130여개 제품과 계류 중인 170여 사건 등에서도 국내 제약사들은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특허소송 전선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앞으로 국내제약업계가 그간 염을 바꿔 오리지널 특허를 회피해온 전략도 무용지물이 된다.지금까지 국내 제약사들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20년 신약특허기간이 만료되면 기존 오리지널과 다른 염(촉매제)을 붙여 특허를 무력화시키면서 제네릭을 조기출시하는 전략을 펴왔다. 합성의약품은 ‘유효성분’과 약제의 안정성 등을 높이기 위해 ‘염’을 붙이는 형태로 주성분이 구성된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염을 달리해 오리지널 특허를 회피한 대표적인 의약품이 금연약 ‘챔픽스’의 후발 주자들이다. 오리지널인 챔픽스는 바레니클린이란 유효성분에 타르타르산염을 붙였지만, 국내 다수 제약사들은 바레니클린에 베신산염, 살리실산염 등 다른 염을 붙이는 방식으로 특허를 피한 뒤 제품을 출시했다.지금까지 양사가 주고 받은 소송 성적표를 보면 코아팜이 1,2심에서 모두 승소(특허권 침해금지)했다. 하지만 대법 선고에서 판결이 뒤집히는 경우도 종종 있어 제약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있다. 이번 대법 최종선고가 기존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하는 근거는 한국과 달리 미국과 유럽,일본 등 제약 선진국들은 ‘유효성분(솔리페나신)’만으로도 특허 권리 범위를 넓게 인정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1개의 허가 특허제품에 특허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다수의 특허를 추가해 지속적으로 특허기간을 연장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는 대신 염을 달리한 제네릭에 대해서는 특허침해가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제약업계는 “미국과 유럽 등 제약 선진국에서는 특허 연장을 위해 붙이는 후속 특허를 1개로 제한하지만,한국은 무제한 붙일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있다”며 “이 때문에 이번 대법 선고에서 기존 판결이 번복되면 한국은 다국적 제약사에게 가장 유리한 특허보호환경을 선물하게 된다”고 우려하고있다.국내 제약사들의 특허전략 연구 모임인 제약특허연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이번 대법 선고 결과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이들 단체는 “존속기간이 연장된 특허발명의 특허권 효력 범위를 명확히 규정한 기존의 특허법원 판결이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미 한국은 제약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일본의 경우보다 특허 연장등록의 대상 범위를 넓게 해석해 다국적사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는만큼, 염을 달리해 특허권을 무력화시키는 국내 제약사들의 특허도전을 차단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김윤호 제약특허연구회 회장은 “이번 대법 판결에서 코아팜이 패소하게 되면 국내 업체들은 염 변경을 통한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 및 성장 동력을 잃게 된다”면서 “그동안 염 변경 제품을 개발한 회사들의 경제적 피해는 물론, 특허권자의 손해배상 소송, 환자의 의약품 선택권 제한, 건강보험 재정의 손실 등 다양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정책실장은 “염 변경 의약품 등 개량신약은 제네릭에서 신약개발로 전환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의 중간 단계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염 변경 의약품은 안전성, 유효성을 별도로 평가해야 하고 관련 제제개발 및 임상시험(1상)을 통해 효능을 입증해야 하는 만큼 오리지널 의약품과 서로 명확히 구분되는 의약품이다”고 강조했다.코아팜바이오와 특허소송을 전개중인 일본 동경에 자리잡은 아스텔레스 본사 전경. 구글맵 캡쳐
2019.01.14 I 류성 기자
"일본 리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호황"
  • "일본 리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호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일본 리츠(J-REITs)가 2020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준금리 동결과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등 일본의 경제 상황이 리츠 투자에 매력적인 환경이라는 이유에서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2018년 글로벌 리츠는 -4.94%의 수익률로 마감했지만 일본 리츠는 11.04%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현재 일본의 경제상황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5년부터 일본 경제는 대기업과 제조업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완전 고용 상태에 도달했다”며 “현재 도쿄 오피스 공실률이 1.98%로 최저 수치를 기록하고 도쿄 5개 중심구의 월간 임대료는 2014년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도쿄지역 호텔 객실 가동률은 약 85%까지 개선됐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로 향후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도쿄의 핵심상업지구인 마루노우치 지역의 오피스 시장과 도쿄 올림픽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도쿄 5개구 호텔 시장, 올림픽 메인 경기장 중심의 리테일 시장은 호황을 보일 것”이라며 “이에 도쿄 핵심지역에 자산을 보유해 실적 성장이 가능할 리츠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19.01.14 I 이광수 기자
  • 의원들, 갈등해법 모색 방일…韓"판결 존중" vs 日"약속 지켜야"
  •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들이 11일 일본을 방문, 일본 측 의원들과 악화 일로를 걷는 한일 관계의 해법을 모색했지만,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강 의원을 비롯해 박병석·유승희(이상 더불어민주당), 김석기·김광림 의원(이상 자유한국당)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11명 의원은 이날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 등 일한 의원연맹 간부들과 도쿄(東京) 시내 한 호텔에서 오찬을 가졌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하고 일본 정부도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고, 누카가 회장은 한국 정부가 나서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우리 정부나 한일의원연맹은 삼권 분립된 대한민국의 대법원판결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일한 관계도 아주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고민하고 있으니 한국과 일본이 지혜를 모아서 어려움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일철주금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은 개인의 청구권이 한일청구권 협정 후에도 남아있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본 측에) 설명했다”며 “아울러 일본의 사법부 판단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한마디도 한 적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 측의 현명한 대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누카가 회장은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완전하게 해결이 끝났다는 것이 우리들(일본)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강 의원 등은 전날 일본에 와 이날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의 신년 행사에 누카가 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누카가 회장은 민단 신년 행사에서 한국 법원의 신일철주금 자산 압류 승인 결정에 대해 “우리들(일본)은 실망했다. 국민도 낙담의 심연에 빠졌다”며 한국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그는 “국제적인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질서를 유지할 수 없다”면서 한일-일한의원연맹의 파이프(통로)를 활용해 사태 타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 등은 12일 오사카(大阪)로 가 민단 오사카 지부 신년회에 참석한 뒤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 하나투어, 5월 송출객 증가…“2월부터 매수 전략을”-신한금투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5월부터 송출객 증가를 고려해 2월부터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성수기인 여름까지 가져가는 전략을 추천했다.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성준원 신한금투 연구원은 “3월 초쯤에 발표하는 5월 이후 패키지 송출객 증감 여부를 확인하거나 2월에 발표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는 방법도 있다”며 “이미 지난해 12월말 회사 축에서 수정 실적 가이던스를 공시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은 확인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6.5% 감소한 21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줄어든 28억원, 에스엠면세점 영업손실 28억원, 하나투어재팬 6억원, 기타 합계 15억원 등이다. 에스엠면세점 영업손실은 전년 45억원에서 적자가 줄었다.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241억원에서 올해 485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올해 자회사 영업이익이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며 “면세점 영업손실 146억원에서 92억으로 줄고, 하나투어재팬 영업이익은 84억에서 171억으로, 비자신청센터는 30억원에서 6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올 하반기와 내년 일본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쿄올림픽 개최 등의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하나투어재팬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1.11 I 문승관 기자
  • [오늘의 게임 이슈]구글, 한국식 게임물 연령체계 반영한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1월 9일 오늘의 게임 이슈-이달부터 구글 플레이 등 글로벌 게임마켓에서 유통되는 게임물에 ‘전체이용가·12세이용가·15세이용가·청소년이용불가’ 등 국내 연령등급체계가 반영된다. 구글의 경우 게임물에 ‘3세·7세·12세·17세·18세’의 자체 연령등급을 부여해왔으나 국내 등급분류기준과 달라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글을 비롯해 오큘러스 등은 한국 등급제도에 맞는 게임 연령등급을 1월 중 반영해 유통할 계획이다.-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의 일본법인인 펄어비스 재팬은 지난 8일 도쿄 아키하바라 UDX 시어터에서 현지 미디어와 고객 100여명을 초청해 ‘검은사막 모바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정섭 펄어비스 일본 법인장은 “일본 현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CBT를 준비하고 있으며 1분기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정식 서비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카카오게임즈는 2019년 첫 번째 프렌즈게임으로 모바일 캐주얼 디펜스 게임 ‘프렌즈대모험’을 정식 출시했다. 프렌즈대모험은 판타지 세계 ‘원더랜드’ 속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의 ‘카카오프렌즈’ 용사들이 ‘드래곤’이 훔친 마력의 ‘크리스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앞서 한 달 동안 진행한 사전예약에 총 125만명이 참여해 기대를 모아왔다.-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포트나이트’의 새해 첫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신규 아이템은 ‘소음기 장착 저격소총’이다. 일반 저격소총에 비해 피해량이 100/105로 감소했지만, 소음기가 장착돼 총성이 작기 때문에 배후에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데 유용하다. 이와 함께 포트나이트는 그동안 가장 사랑받았던 기간 한정 모드들을 다시 만나 볼 수 있는 ‘14일의 포트나이트’ 이벤트를 연장하기로 했다.
2019.01.09 I 노재웅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서 사전예약 시작
  •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서 사전예약 시작
  • 펄어비스(263750) 정경인 대표, 펄어비스 재팬 이정섭 법인장, 펄어비스 아키야마 타카토시 일본 운영 총괄 PD, 사진제공: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쇼케이스 현장 (왼쪽부터 왼쪽부터 모델 다카나 아야나,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펄어비스 재팬 이정섭 법인장, 펄어비스 아키야마 타카토시 일본 운영 총괄 PD, 사진제공: 펄어비스)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8일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펄어비스 일본 법인 펄어비스 재팬은 8일, 도쿄 아키하바라 UDX 시어터에 현지 미디어와 고객 100여명을 초청해 ‘검은사막 모바일(일본명: い砂漠 MOBILE)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컨퍼런스에는 게임 소개와 Q&A, 시연 및 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10여 명의 인기 인플루언서도 참여해 일본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정섭 펄어비스 일본 법인장은 “일본 현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1분기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펄어비스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기술력이 담긴 검은사막 모바일을 일본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출시를 기다려 주신 일본 이용자분들께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일본 진출 소감을 밝혔다.원작 '검은사막'은 일본 최대 규모 전자결제 사이트 ‘웹머니' 3년 연속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일본 게임웹진 4gamer가 진행한 MMO 독자 리뷰 랭킹에서 가장 높은 평점 받은 바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서 사전예약 시작
  •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서 사전예약 시작
  • 펄어비스의 일본법인인 펄어비스 재팬은 지난 8일 도쿄 아키하바라 UDX 시어터에서 현지 미디어와 고객 100여명을 초청해 ‘검은사막 모바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이정섭 펄어비스 일본 법인장, 아키야마 타카토시 펄어비스 일본 운영 총괄 PD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펄어비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펄어비스의 일본법인인 펄어비스 재팬은 지난 8일 도쿄 아키하바라 UDX 시어터에서 현지 미디어와 고객 100여명을 초청해 ‘검은사막 모바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컨퍼런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소개 △현지 미디어 Q&A △게임 시연 및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10여명의 인기 인플루언서도 참여해 일본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이정섭 펄어비스 일본 법인장은 “일본 현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CBT를 준비하고 있으며 1분기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정식 서비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명 게임 웹진 ‘게임워치(Game Watch)’는 시연을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은 높은 품질의 커스터마이징과 비주얼 그리고 액션 게임의 재미인 전투를 간편하게 구현한 게임으로 올 해 기대되는 대형 타이틀”이라고 평했다.한편, 검은사막은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결제 사이트 웹머니에서 3년 연속 ‘베스트 게임(Best Game)’으로 선정됐으며, 일본 유명 게임웹진 ‘포게이머(4gamer)’에서 ‘MMO 독자 리뷰 랭킹’ 중 가장 높은 평점 받는 등 인기 IP(지식재산권)로 주목받고 있다.
2019.01.09 I 노재웅 기자
카를로스 곤, 법정 첫 출두서 ‘무죄’ 주장…“혐의 터무니없다"(종합)
  • 카를로스 곤, 법정 첫 출두서 ‘무죄’ 주장…“혐의 터무니없다"(종합)
  •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나에게 걸려있는 혐의는 터무니없다”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전 회장이 8일 체포된 지 50일만에 공개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검은 양복에 하얀 셔츠, 단추를 하나 푸른 채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으로 도쿄지법 425호에 모습을 드러낸 곤 전 회장은 긴 구류생활에 말랐지만, 눈빛만은 날카로웠다. 수갑과 포승줄을 풀고 자리에 앉은 곤 전 회장은 방청석을 둘러본 후, 대사관 관계자에게 가볍게 인사했다. 이날 열린 구속사유공개청구 절차는 곤 전 회장 측이 요청한 것이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19일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50억엔(507억원) 축소·기재한 혐의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후 일본 검찰은 여러 혐의를 추가해 재체포를 거듭, 곤 전 회장의 체포기간을 연장해 장장 50일 동안 구류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사업자에게 16억엔 규모의 회사 자금을 무단으로 건넸다는 혐의가 추가됐다.증언대에 선 곤 전 회장은 사전에 준비해왔던 메모를 꺼내 10분 동안 읽어내렸다. 그는 “나는 진심으로 닛산을 사랑하며 감사하고 있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회사의 대표로서 훌륭하게 합법적으로 행동해왔다. 나의 단 하나의 목표는 닛산을 지원하고 강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의 과소 기재나 사리사욕을 위해 특별배임을 저질렀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구류되고 있다”며 “나는 무죄다”고 끝을 맺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곤 전 회장 측 변호단은 이날 청구 절차가 끝난 후 도쿄지법 쪽에 구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구류가 도중에 취소되는 케이스는 적으나 앞으로 보석 청구를 염두에 두고 법원에 직접 곤 전 회장의 주장을 전달할 기회로 활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법원에 마련된 참관 좌석은 14석에 불과했으나 1000여명 넘는 이들이 참관을 신청하면서 법원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앞서 이날 청구 절차를 진행한 타다 유이치 재판관은 곤 전 회장에게 걸려있는 특수 배임 등의 혐의를 설명한 뒤 “증거 인멸 등이 이뤄질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고 국외로 도망갈 가능성도 있어 곤 전 회장의 구류는 정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곤 전 회장은 현재 특수 배임 혐의로 11일까지 구류된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11일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019.01.08 I 정다슬 기자
카를로스 곤, 법정 첫 출두서 ‘무죄’ 주장…“혐의 터무니없다"
  • 카를로스 곤, 법정 첫 출두서 ‘무죄’ 주장…“혐의 터무니없다"
  •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자신의 재임기간동안 “공명정대하고 합법적으로 행동해왔다”며 자신의 혐의을 전면 부인했다. 곤 전 회장은 8일 오전 10시 반부터 도쿄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사유공개청구 절차에 출두, 자신에게 걸려 있는 혐의를 적극적으로 변호했다. 그는 사전에 준비한 메모를 읽으며 “나는 회사의 대표로서 공명정대하고 합법적으로 운영했다”며 “닛산에게 손해를 끼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19일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축소 기재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검찰은 곤 전 회장의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 기재 기간을 나눠서 체포하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발생한 개인투자손실을 회사 측에 부담하도록 한 혐의로 곤 전 회장의 체포 기간을 연장해 장장 50일 동안 구류했다. 최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사업자에게 16억엔 규모의 회사 자금을 무단으로 건넸다는 혐의도 추가됐다. 그러나 곤 전 회장은 “자신에게 걸려있는 혐의는 터무니 없다”고 항변했다. 곤 전 회장의 변호인은 사우디 사업가에게 건낸 자금은 “분쟁 해결에 따른 정당한 보수”라고 반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곤 전 회장 측 변호단은 이날 청구 절차가 끝난 후 도쿄지법 쪽에 구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구류가 도중에 취소되는 케이스는 적으나 앞으로 보석 청구를 염두에 두고 법원에 직접 곤 전 회장의 주장을 전달할 기회로 활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법원에 마련된 참관 좌석은 14석에 불구했으나 곤 전 회장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1000여명 넘는 이들이 참관을 신청했다.앞서 이날 청구 절차를 진행한 타다 유이치 재판관은 곤 전 회장에게 걸려있는 특수 배임 등의 혐의를 설명한 뒤 “증거 인멸 등이 이뤄질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고 국외로 도망갈 가능성도 있어 곤 전 회장의 구류는 정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도쿄지검 특수부가 특수 배임 혐의로 곤 전 회장을 구속할 수 있는 기한은 오는 11일. 오는 11일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2019.01.08 I 정다슬 기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철 인기 여행지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철 인기 여행지
  • 일본 오사카 공중정원전망대 야경(사진=하나투어)‘2018~2019 겨울 시즌 인기 여행지 순위’.(자료=하나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이 겨울철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조사됐다.하나투어가 자사 항공 수요 8만 8000여건을 분석해 2018~19 겨울 시즌 인기 여행지 순위를 7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이번 겨울 시즌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간사이), 태국 방콕, 일본 후쿠오카, 도쿄(나리타), 베트남 다낭, 일본 산치토세(삿포로), 필리핀 세부, 대만 타이페이, 홍콩, 일본 오키나와 순으로 나타났다.높은 수요를 나타낸 지역은 동남아와 일본 등 대부분 비행시간이 짧은 지역이다. 인기 여행지 중 단연 강세는 일본으로, 10위권 내에 5개의 도시가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갔다. 그중 1위를 차지한 오사카, 3위를 차지한 후쿠오카, 4위를 차지한 도쿄는 사계절 내내 많은 여행객이 찾는 인기 여행지로, 겨울철에도 역시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6위를 차지한 삿포로(신치토세)의 경우 일본의 겨울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아름다운 설경과 삿포로 눈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겨울철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2위를 차지한 방콕, 5위를 차지한 다낭, 7위를 차지한 세부 등 동남아지역의 인기도 눈에 띈다. 영하 10도 안팎을 오가는 추운 날씨의 영향을 받아 피한 여행지로서 동남아가 주목을 받은 결과로 분석했다. 이 시기 동남아 대부분 지역은 여름 대비 낮은 기온과 맑은 날씨를 보여 더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2019.01.08 I 강경록 기자
日기업 ROE 3년만에 하락…닛케이 "투자자 이탈 우려"
  • 日기업 ROE 3년만에 하락…닛케이 "투자자 이탈 우려"
  • △I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8년 10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일본 야마나시 화낙 중앙기술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쿄 증시에 상장된 일본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년 만에 하락했다.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서 산출되는 ROE는 자본을 투입해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낸다. 따라서 ROE가 하락한다는 것은 기업이 자본을 투입한 것에 비해 이익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 상장기업(금융 등을 제외)을 집계한 결과, 2018년도 ROE는 9.8%로 전년대비 0.6%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이후 경기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2017년 사상 최초로 10%대를 달성한 지 불과 한 해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간 것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조업 기업들의 ROE 하락이 눈에 띈다. 2017년 기준 ROE가 10% 이상이었던 기업 820개사 중 278개사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공작기계업체 화낙의 ROE는 2017년 12.9%에서 2018년 9%대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이나 스마트폰 판매 하락으로 중국에서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올림푸스 역시 카메라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2017년도 13.6%였던 REO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상장기업들의 이익 증가율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그동안 호실적에 힘입어 자기자본은 8% 이상 늘어났다. 닛케이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ROE 하락은 이같은 흐름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며 “ROE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익을 늘리는 것 외에 축적된 자본을 투자나 주주 환원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9.01.07 I 정다슬 기자
'군사협정'도 체결했는데…한·일 관계, '레이더 갈등'까지
  • [김관용의 軍界一學]'군사협정'도 체결했는데…한·일 관계, '레이더 갈등'까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6년 11월 한국과 일본은 안팎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을 체결했습니다. 지소미아는 국가간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군사교류 추진의 기초가 되는 문서입니다.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원하는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당시 한민구 국방장관은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는데, “옷을 벗더라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강행했습니다. 지소미아 체결로 일본과 군사협력 단계로 진입하는가 했지만, 문재인 정부들어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2017년 위안부 합의 파기와 지난 해 대법원 징용 판결로 악화된 한·일 관계는 군사적 협력 관계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우리 함정과 일본 초계기간 ‘레이더’ 갈등이 그 증거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2016년 11월 23일 한민구(왼쪽) 당시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반대 무릅쓰고 日과 GSOMIA 체결 강행지소미아는 체결 당사국간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과 교환된 정보의 보호, 관리방법 등을 정하는 기본 틀입니다. 제공 경로와 관계관 자격, 제공된 정보용도, 보호의무, 관리방법, 파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협정을 체결해도 모든 정보가 무제한 제공되지는 않습니다. 상호주의에 따라 사안별로 검토해 선별적으로 정보를 교환합니다. 현재까지 한국은 총 33개국 및 1개 기구와 군사비밀정보 관련 협정 및 약정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정부간 협정을 맺은 국가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호주, 영국, 스웨덴, 폴란드, 불가리아, 우즈벡, 뉴질랜드, 그리스, 인도, 루마니아, 필리핀, 헝가리, 요르단, 그리고 일본 등 20개국입니다. 국방부간 약정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파키스탄, 노르웨이, UAE, 덴마크, 콜롬비아, 벨기에 및 NATO(13개국+1개기구) 등과 체결했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에 이어 중국과도 지소미아를 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2년에도 중국에 지소미아 체결을 요청했지만 중국 측이 응하지 않은바 있습니다. 일본과 지소미아를 추진하던 2016년에도 중국에 관련 협정 체결을 요청했지만 ‘사드’(THAAD) 갈등으로 소원해져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중국 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몽골, 터키, 태국, 체코, 독일, 인도네시아 등 10개국과의 지소미아 체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인도네시아는 국방부 간 약정만 체결돼 있는데 정부 간 협정으로 격상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쿄 이치가야혼무라초에 위치한 일본 방위성 청사 전경 [이데일리DB]◇“日, 초계기 등 자산 질적 우위…GSOMIA 필요”일본과의 지소미아 체결 협의는 1989년부터 우리가 필요성을 제기해 2010년 한일 상호간 공감에 따라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체결이 추진된바 있습니다. 그러나 막판에 무산됐습니다. 과거사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정상적인 군대도 가질 수 없는 일본과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016년 10월 돌연 일본과의 지소미아 협상 재추진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4·5차 핵실험과 20여회의 미사일 발사 상황에 직면해 우리 능력과 태세의 보강대책을 검토했는데, 일본은 우리보다 많은 국방비 투자와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감시·탐지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실익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때 국방부가 제시했던 근거 중 하나가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초계기입니다. 일본은 정보수집 위성 5기(예비 1기 포함)와 이지스함 6척, 탐지거리 1000㎞ 이상의 지상 레이더 4기, 조기경보기 17대, 해상초계기 77개 등의 정보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북한에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우수한 첩보수집 및 분석 능력을 갖고 있어 북한 핵·미사일 관련 정보 획득에 실질적 도움이 기대된다는 논리였습니다. 일본과의 협정 체결 당시 서명권자 문제도 있었습니다. 우리 측은 국방장관이 서명을 하는데 반해, 일본 측은 외무성 차관급인 주한 일본대사였던 것입니다. 한국은 국방부지만 일본은 외교부가 협정에 서명하는 이상한 모양새가 될 뿐 아니라 상호 간 ‘격’(格)도 맞지 않아 저자세 논란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하고 있는 P-3 해상초계기. 일본 측이 우리 함정으로부터 레이더 빔을 맞았다고 주장하는 초계기는 일본이 자체 개발한 P-1 기종이다. [사진=이데일리DB]◇과거사와 협력 관계는 별개?…‘투트랙’ 전략 의문한·일간 체결한 지소미아 대로라면, 일본이 레이더 주파수 데이터를 한국에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Ⅱ급 이하의 군사비밀을 교환할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사기밀보호법에 따르면 군사 비밀은 누설시 국가안전보장에 끼치는 위험 정도에 따라 Ⅰ급은 ‘치명적 위험’, Ⅱ급은 ‘현저한 위험’, Ⅲ급은 ‘상당한 위험’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일본은 자국 초계기를 조준했다는 사격통제레이더 주파수 데이터는 ‘작전 보안’을 이유로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결정적 증거없이 한·일간 감정 싸움만 하고 있는 꼴입니다. 지소미아까지 체결한 안보 협력국으로는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럴려고 그 반발을 무릅쓰고 협정을 체결했나 의문이 가는 대목입니다. 평소 한·일간 갈등을 중재해왔던 미국 역시 이번에는 조용합니다. 미국도 일본 측이 이번 레이더 문제를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들어 미국이 새로 채택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상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투트랙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거사를 직시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양국 간 미래지향적 발전관계는 별개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 문제와 경제 및 군사분야를 따로 떼어내 생각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이번 레이더 갈등도 예전 같았으면 사실관계 확인 후 유감 표명 수준에서 끝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나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현 양국 관계의 한 단면입니다. 아베 총리는 6일 방송된 NHK ‘일요토론’에서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자산 압류를 신청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대응 조치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구상대로 일본과의 관계에서 투트랙 전략이 유효할지 의문입니다.
2019.01.06 I 김관용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암호화폐 실생활 도입 전기될까
  • 2020 도쿄 올림픽, 암호화폐 실생활 도입 전기될까
  •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암호화폐를 실생활에 이용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사업 운영업체인 체인파트너스의 리서치센터는 2019년 블록체인·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시장 흐름을 총 7가지로 전망했다.주요 전망을 보면, 우선 첫번째 트렌드로 ‘규제 노이즈’를 꼽았다. 2019년은 국가별 전방위적 규제 확산과 가이드라인 발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각국의 이해관계와 산업 육성 의지에 따라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특히 올해 G20 회담 의장국인 일본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는 점을 미루어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암호화폐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4월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을 설립해 시장의 안정과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해 가이드라인과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또 기관 투자자 유입, 규제 준수한 증권형 토큰의 부상, 새로운 대체자산 군으로 매력이 부각될 것을 전망하며, 블록체인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적으로 시장을 양성화한 미국은 비트코인 선물 외에도 장외거래(OTC, Over The Counter), 수탁 서비스(Custody) 등을 합법적으로 운영해 기관 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증권형 토큰 시장에서도 금융 당국의 규제를 준수한 증권형 토큰은 급부상하는 반면 국내는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2019년은 블록체인 산업 옥석 가리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지갑 보급률이 0.5% 수준으로 대중화에 실패한 현실을 직시한다면, 가격 상승을 기대할 때가 아니라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시장이 혹한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이 시기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와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설명이다.이어 “2019년은 중앙화된 블록체인이 자리잡고,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가 될 것”이라며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라인 등 플랫폼을 장악한 중앙화된 IT기업이 블록체인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을 선점한 대형 기관이나 거래소를 중심으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나오면서 승자독식으로 인한 업계 내 통폐합도 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9.01.05 I 이재운 기자
46세 MLB 최고령 타자 이치로, 올해도 빅리거 예약
  • 46세 MLB 최고령 타자 이치로, 올해도 빅리거 예약
  • 스즈키 이치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타자 스즈키 이치로(46·시애틀 매리너스)가 2019시즌에도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4일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의 말을 인용해 이치로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후 3월 말 시즌 개막전에 맞춰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치로는 올 시즌 우리 팀에서 뛴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후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3월말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도쿄로 출발하기 전에 보유권을 획득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디포트 단장의 설명을 덧붙였다. 시애틀은 오는 3월 20일과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다 2001년 시애틀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65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11, 3089안타,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타율 0.350에 242안타, 56도루를 기록하며 타격 3관왕에 올라 아메리칸리그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었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타율 3할과200안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2012년 시애틀을 떠난 이치로는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해 3월 보장 연봉 75만 달러에 성적에 따라 최대 2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1년 계약을 하고 6년 만에 시애틀로 복귀했다. 그러나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205(44타수 9안타)에 그쳤다.
2019.01.04 I 주영로 기자
日주식시장, 2019년 암울한 출발…"닛케이 2만선 깨져"
  • 日주식시장, 2019년 암울한 출발…"닛케이 2만선 깨져"
  •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주식시장이 2019년 첫 거래일인 4일 2만엔이 깨지며 암울한 출발을 했다. 신정을 보내는 일본은 1~3일 동안 증시가 휴장이었다. 휴장기간 커진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애플 쇼크’ 등 악재를 반영한 데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2018년 마지막 영업일인 12월 28일 종가와 비교해 700엔 하락한 1만 9200엔 중반으로 출발했다.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오전 11시 35분 기준 1만 9407.40엔으로 여전히 2만엔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토픽스(TOPIX)와 JPX닛케이400 역시 2%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애플은 2일(미국 동부시간) 중국 사업 부진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 3일 미국 주식시장이 개장된 이후 애플 주가가 10%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나 중국관련 주식도 일제히 하락했다. 4일 도쿄증시에서도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TDX 등 전자부품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중국경기와 관련성이 높은 야스카와전기와 히타치건설기계 역시 각각 8%, 5%씩 하락하고 있다.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 역시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107엔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전국 제조업 대기업들의 경제전망을 조사한 12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년도 달러-엔 환율을 109.41엔으로 가정, 향후 엔화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이는 결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도요타 등 수출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이나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화낙,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 역시 5~6%대 주가 하락폭을 겪고 있다. 반면 도쿄전기HD, 칸사이전기 등 전력·가스 관련 기업은 석유가격 하락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일본햄, 세븐&아이 등 내수주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19.01.04 I 정다슬 기자
넥슨 매각설 파장 계속,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이틀 연속 급등
  • 넥슨 매각설 파장 계속,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이틀 연속 급등
  • △ 넥슨지티(좌)와 넷게임즈(우) CI (사진제공: 각 게임사)넥슨 매각설이 터진 지난 3일 넥슨 관계사 주가도 요동쳤다. 넥슨이 보유한 넥슨지티(041140)와 넷게임즈(225570)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4일에도 두 회사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틀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1월 4일,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는 급격한 상승폭을 나타나고 있다. 오전 10시 26분 기준 넥슨지티는 전 거래일보다 23.19% 상승한 10,200원, 넷게임즈는 16.91% 상승한 11,2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는 넥슨 매각설이 터진 지난 3일에도 상한가를 달성한 바 있다. 이틀 연속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한국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NXC 김정주 대표는 본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각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NXC는 매각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며 4일 공시를 통해 이에 대해 밝히겠다고 전한 바 있다.관련 공시가 나올 시기가 점점 다가오며 투자 시장 전체적으로 넥슨 및 그 관계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이틀 연속으로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일본법인은 4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8% 감소한 1,392엔에 거래 중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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