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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바이오 "실험동물군 확대해 신약개발 기반 넓힐 것"
  • 오리엔트바이오 "실험동물군 확대해 신약개발 기반 넓힐 것"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실험동물 생산업체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고도의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실험동물군을 확대해 신약개발의 기반을 넓히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장기이식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18일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사진)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국제적으로 신뢰성을 인정받는 고품질 SPF 비글견의 수출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PF란 특별히 지정된 병원성 미생물이 없는 동물을 일컫는다.장 회장은 “SPF는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는 신약개발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SPF부터 임상시험수탁기관(CRO)까지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바이오 신약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 9일 민간기업 최초로 장기이식연구센터 설립을 선언했다. 고품질 영장류 생물소재 확보를 통한 질환동물 모델 개발, 동종 및 이종 장기 이식연구, 세포치료제 및 인공장기 개발연구 등이 목표다.그는 “연구센터 설립에 약 150억원을 투자했다”며 “장기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국민보건의료 수준의 향상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말했다.또 중국이 전세계 영장류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영장류의 오염도가 심해져 차츰 신뢰를 잃어가고 있어, 영장류의 질적수준을 향상시켜 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한편 오리엔트바이오는 대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연구센터 설립 등에 쓰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 2000만주를 발행한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을 실시하며, 신주는 다음달 21일 상장된다.▶ 관련기사 ◀☞세계 최초 바이오 신약 원천기술 개발기업이 국내에 있었다!
2013.07.18 I 김대웅 기자
기억 잃지 않는 벌레, 편형동물 머리 자르고 뇌 재생시키자 기억 돌아와
  • 기억 잃지 않는 벌레, 편형동물 머리 자르고 뇌 재생시키자 기억 돌아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기억 잃지 않는 벌레에 관한 연구 실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터프츠대학교의 연구진은 플라나리아 머리 부분을 제거하고 다시 자라게 하는 방법을 통해 해당 벌레가 기억을 간직한 채로 뇌를 재생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17일(한국시간) 전했다.‘생물학 실험 저널’에 보고된 새 연구 자료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플라나리아가 제한된 환경에서 음식을 먹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기억력을 측정했다.프랑스 혁명 때나 등장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편형동물의 목을 베 벌레의 기억을 시험해봤다는 점이 이채롭다. 과학자들은 벌레의 머리를 자르고 다시 자라는 과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이 어떻게 돌아오는지를 연구했다. <기억 잃지 않는 벌레 실물사진 보기> 기억 잃지 않는 벌레에 관한 연구 실험에서 플라나리아가 머리를 잘라도 뇌를 재생시키는 과정에서 기억을 되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연구법은 먼저 플라나리아의 습성을 바꾸는 작업부터 진행됐다. 열린 공간과 밝은 빛을 싫어하는 플라나리아를 밝고 열린 환경에서 먹이를 먹도록 훈련시켰다.이후 벌레의 머리를 제거한 뒤 밝고 넓은 공간에 놔두자 훈련된 벌레는 뇌를 재생시키고 빠르게 적응하며 먹이를 먹었다.기억이 즉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훈련된 벌레는 한번 정도의 시도를 거친 후 기억을 되찾았다.반면 훈련받지 않은 플라나리아는 같은 환경에 적응하는데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연구진들은 “플라나리아의 기억 일부가 몸의 신경기관에 저장돼 잘린 뇌를 재생할 때 이 신경기관이 새로운 뇌로 변형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서 “기억 잃지 않는 벌레가 정확히 어떠한 방식으로 기억을 되살리는지 연구가 더 필요하고 궁극적으로는 플라나리아가 어떻게 배우고 기억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목표다”고 부연 설명했다.▶ 관련기사 ◀☞ 사람 머리 크기 벌레, 코스타리카서 출현 '진위' 논란☞ 날벌레 도심 습격 이유, 날벌레 유충 잡아먹는 민물고기 풀어야☞ 새 아파트 벌레떼 습격, 작고 빠른 녀석이 더운 여름철 피부병 유발☞ 벌레퇴치제·탈취제 등도 직접 만들어 보세요☞ 압구정 벌레떼, 명품 거리에 홍어 삭힌 냄새가? `경악`
2013.07.18 I 정재호 기자
야구하는 고릴라, 등판 준비 완료..'예매율 1위, 타력은?'
  • 야구하는 고릴라, 등판 준비 완료..'예매율 1위, 타력은?'
  • 17일 개봉한 3D 대작 ‘미스터 고’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국가대표’ 흥행 감독 김용화의 3D 대작 ‘미스터 고’가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스터 고’는 개봉 첫날인 이날 오전 점유율 23.2%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현재 박스오피스 1위 영화는 설경구·한효주·정우성 주연의 ‘감시자들’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의 흥행세도 만만치 않다. 개봉 준비를 마치고 타석에 선 ‘미스터 고’가 영화에서처럼 장외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미스터 고’는 야구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해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순제작비만 225억 원을 들여 영화 전체를 3D로 제작했다.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이 원작으로,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성동일과 중국 배우 서교 등이 주연으로 참여했다. ‘미스터 고’의 흥행은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화이브라더스가 제작비의 25% 이상인 500만 달러(한화 약 57억 원)를 투자해 18일 중국에서도 대규모 개봉한다. 중국은 최근 급성장 중인 세계 제2의 영화시장이다. ‘미스터 고’가 그동안 흥행 성적이 좋지 못했던 동물·야구 소재의 한계를 딛고 새로운 도전으로 한국영화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지 국내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스터 고’ 주연배우 성동일과 서교, 김용화 감독.▶ 관련기사 ◀☞ '미스터 고' 성동일 "내 안에 김용화 있다"(인터뷰)☞ 성동일 출연료 언급, “고릴라 털 한 움큼 수준”☞ 200억, 400억..한국영화 실험, 결과도 '억!' 소리 날까☞ 몸값 100억 주연배우..'사람이 아니무니다~'☞ '미스터 고' 서교, "사람이 묻혀가는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 관련포토갤러리 ◀☞ `미스터 고` 성동일-김용화 사진 더보기☞ `미스터고` VIP 시사회 사진 더보기☞ `미스터 고` 언론시사 사진 더보기☞ `미스터 고` 팬미팅 쇼케이스 사진 더보기☞ `미스터 고` 미디어 쇼케이스 사진 더보기
2013.07.17 I 최은영 기자
몸값 100억 주연배우..'사람이 아니무니다~'
  • 몸값 100억 주연배우..'사람이 아니무니다~'
  • 영화 ‘퍼시픽 림’의 로봇(사진 왼쪽)과 영화 ‘미스터 고’의 3D 입체 캐릭터 링링.[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사람이 아니무니다~” 올여름 극장을 찾는다면 ‘갸루상’ 박성호의 유행어를 떠올릴지 모르겠다. ‘트랜스포머’보다 몇십 배 큰 로봇들이 바다 위를 거닐고(‘퍼시픽 림’), ‘동물의 왕국’이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다큐멘터리에 나와야 말이 되는 로랜드 고릴라가 야구장 한복판에, 그것도 방망이까지 들고 서 있다. 공을 치는 고릴라에 던지는 고릴라도 나온다(‘미스터 고’). 놀라운 건 로봇과 고릴라 등 그림 대부분이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효과(VFX)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영화 ‘각설탕’이나 ‘마음이’ 같은 동물영화에 주인공인 말과 강아지를 ‘정성껏 한땀 한땀’, ‘털까지 한가닥 한가닥’ 그리고 만들어 넣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다. 이들이 주연이다.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대작으로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설국열차’에도 숨겨진 주인공이 있다. 영화는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기차 안 억압 받는 꼬리칸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켜 부자와 공권력이 사는 앞쪽 엔진칸을 향해 돌진한다는 이야기. 지구의 끝과 끝, 43만8000km에 달하는 거리를 1년에 한 번 순회하는 이 기차는 이야기의 시작인 동시에 배경 전부로 중요하다. 봉 감독 역시 이 열차의 도면을 그리는 것으로 ‘설국열차’ 영화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내달 15일 개봉하는 김성수 감독의 신작 ‘감기’는 초당 3.4명이 감염되고 발병이 되면 36시간 이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를 소재로 했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는 바이러스의 숙주를 찾아 나서는 소방관 강지구 역의 장혁과 그의 아내 차인혜로 분한 수애지만 공포를 자아내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다. 이 작품 역시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영화 ‘설국열차’의 배경인 설국열차(사진 위)와 봉준호 감독이 직접 그린 열차 도면.이렇듯 올여름 대작 영화 대부분 주인공이 사람이 아니다 보니 극장가에도 예전에 없던 새로운 풍경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출연한 것이 대표적이다. 컴퓨터그래픽으로 사전 제작한 고릴라 영상에 성동일의 인터뷰 영상을 합성해 만들었다. 3D 입체 디지털 캐릭터가 방송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초 남짓한 인터뷰를 위해 3주간 작업공정을 거쳤다.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도 활발하다. 감독은 거물급에 제작비도 수백억 원이 들었지만, 스타급 배우가 없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 한계를 ‘입소문’으로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미스터 고’는 지난 8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시작으로 이후 전국 5개 도시 3D 최초 시사회, 경기장 시사회, 첨단 음향 기술 시사회 등 오는 17일 개봉 전까지 2만5000여 명 규모의 무료 시사회를 연다. 일주일이라는 기간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다. 사정이 비슷한 ‘설국열차’도 개봉 전 시사를 통한 SNS에서의 관객 반응이 흥행에 관건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1월1일 ‘설국열차’ 탑승객 모집 이벤트를 시작으로 이달 초 시행된 ‘전 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설국열차’ 내부를 미리 보고 봉준호 감독과 이야기를 하고 봉 감독의 전작도 한꺼번에 다시 보는 ‘설국열차 탑승 페스티벌’ 등 특징적인 이벤트로 관객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영화 ‘미스터 고’의 홍보·마케팅을 맡은 강효미 퍼스트룩 실장은 “영화주인공 링링은 말하자면 ‘몸값 비싼 신인’인 셈이다. 그것도 실체가 없는”이라며 “이번 방송 인터뷰 영상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엄청난 인력과 자본이 투입됐다. 국내에서 풀 3D 영화가 만들어진 것도, 아시아에서 디지털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도 ‘미스터 고’가 처음이다. 앞으로 마케팅 홍보 방식 역시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BS2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링링(사진 위)과 ‘설국열차’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발송된 설국열차 탑승권 세트.▶ 관련기사 ◀☞ 성동일 출연료 언급, “고릴라 털 한 움큼 수준”☞ 200억, 400억..한국영화 실험, 결과도 '억!' 소리 날까☞ [포토]'아빠 어디가' 팀, '미스터 고' 성동일 단체 응원☞ 총 60칸, 길이 1.5km···'설국열차' 시작은 '기차'☞ '퍼시픽 림' 개봉일 1위, 여름대전 스타트
2013.07.16 I 최은영 기자
VGX인터 "신종조류인플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
  • VGX인터 "신종조류인플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올 봄 중국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아형인 신종조류인플루엔자(H7N9)가 발생했다. 신종조류인플루엔자는 아시아 지역으로 급속히 전파되면서 130명 이상이 감염되고, 37명이 사망했다. VGX인터는 DNA 백신으로 신종조류인플루엔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영근 VGX인터(011000)내셔널 사장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신종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인플루엔자와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고, 가금류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올 가을 신종조류인플루엔자가 다시 유행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VGX인터는 팬데믹(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대변이를 일으켜 호흡기 전염병을 유행시키는 현상)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VGX인터는 올 4월 미국 이노비오사와 공동으로 신컨기술을 이용해 H7N9 신종조류인플루엔자 DNA백신을 도출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최근 신종조류인플루엔자 DNA백신에 대해 동물실험을 수행한 결과, 100% 예방능력과 생존율을 확인했다”면서 “동시에 유도된 T세포 면역반응이 바이러스 확산 억제 및 치료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신종조류인플루엔자 DNA백신의 기술력에 대한 박 사장은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는 “신종조류인플루엔자의 치사율은 약 30%로 H5N1 조류인플루엔자의 치사율(60%)보다는 낮지만 신종플루(H1N1)의 치사율(21%)보다는 높다”고 지적했다. VGX인터는 만약 H7N9 신종조류인플루엔자에 의한 팬데믹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의 승인 하에 응급임상을 통해 DNA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미 구축하고 있다.박 사장은 “오는 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 인플루엔자 심포지엄 총회에서 신종조류인플루엔자 DNA백신 비임상연구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VGX인터는 신종조류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신종플루와 같은 팬데믹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DNA백신, 계절성 독감 DNA백신, C형 간염 DNA백신 등도 개발하고 있다.현재 비임상연구를 마무리한 C형 간염 치료용 DNA백신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중 식약처에 임상시험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박 사장은 “C형 간염 치료용 DNA백신은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독성시험을 마무리 중에 있다”며 “체내 동태분석연구도 분석이 완료돼 하반기 내에 무난히 식약처에 IND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국제규격에 맞는 임상시료의 생산도 완료했다고 그는 귀띔했다.박 사장은 “지난달 한국 식약처와 품목설명회를 진행했고 서울아산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부산대 병원 등과 임상연구기관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임상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가 급등 재료들 줄줄이 예정된 저평가 바이오주는?☞VGX인터 "에이즈 DNA백신 대규모 임상시료 공급 기회 확보"☞[특징주]VGX인터, 강세..DNA백신으로 신종AI 치료
2013.07.12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가계부채·부동산·금리…‘玄’ 안 보인다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가계부채·부동산·금리…‘玄’ 안 보인다-웅진그룹 사실상 공중분해-朴대통령 “北 말조심 해라”-단국대 숙명여대 등 8곳 학생 등록금 27억원 외부 컨설팅으로 전용▲종합-[사설] ‘베이비푸어’ 해결해야 출산율 높아진다-[사설] 국민연금 인상에 앞서 해야 할 일-“당근과 채찍, 북 다루는 불변의 원칙”-학과없는 대학 창조교육▲한국경제 컨트롤타워 오작동-우왕자왕 현오석號…경제운영 키 잡고 부처利己 암초 뚫어라-국토부-안행부 취득세 파열음 조율 못하고 뒷짐…부동산 패닉 불러▲정치-“남북 정상회담 논의, 지금은 때가 아니다”-與野 국조 힘겨루기 속 자정 꿈꾸는 국정원-세종, 17만명에 세제 의견물어-南 “일방적 차단 방지책 우선” 北 “5만명 즉시 공장투입 가능”▲경제-“구조조정 과정 불가피한 순환출자 용인”-부가세 불성실신고 끝까지 추적-청년 백수 계속 늘어나▲금융-대기업 구조조정 퇴출 아닌 회생에 무게-은행 명칭 도용 대출 사기 해당 은행에 책임 묻는다-30~40대 생활비 없어 적금 깬다▲산업-LG전자, 친환경 車부품 사업 시동 걸었다-삼성 CEO들 재킷 벗은 이유는-“빅데이터 활용 능력이 기업들 미래 좌우”▲산업-현대·기아차, 차세대 변속기 개발 승부수-창조경제 사이버 박람회 하루 만에 묻닫아-팬택 서비스센터 갤러리로 변신▲산업-반바지 김대리 미니선풍기 앞 임대리-CJ 미래전략실 신설 외부서 젊은 피 수혈-“中企, 유통 대기업 콘텐츠산업 불합리한 구조 개선해야”-동화그룹 후계 구도 밑그림 짰다▲엔터테인먼트-흥행 마일리지 쌓은 김수현 카멜레온 매력 뿜는 주원▲스포츠 -“투지만으론 못 이긴다”-박인비 4연승으로 생일 자축할까-‘SNS 파문’ 기성용에 면죄부▲마켓-채권형 깨고 주식형 넣고…펀드자금 대이동-주가 급락 네이버에 무슨 일?-코스닥 비싼 주식 늘었다▲증권-미국 부동산 관련株 새로운 투자대안 주목-모바일게임 중소형株가 뜬다 소프트맥스 조이맥스 好好▲글로벌 마켓-글로벌 금융시장 동물적 본능 회복-달이 미국땅?-미·중 전략대회…최대 쟁점은 북핵 해법▲오피니언-“청각 장애인 바리스타를 소개합니다”-[기자수첩]매도 의견 못 내는 증권사-[데스크칼럼]경제민주화 입법버블▲피플-여성근로자 대거 채용 세계 10위 업체 신화 일궜다-“저성장 위기가 IBK연금보험 성장 밑거름”▲사회-기장 “자동 속도조절장치 켰지만 미작동”-대학 실험실 절반 중금속 폐수 불법배출-사회서비스 일자리 49만개 창출 ‘복지’ ‘일자리’ 둘 다 늘린다▲부동산-좋은 입지·싼가격·브랜드 파워-“행복주택 부채해결 두 토끼 잡겠다”-수도권 건설 체감경기 뚝
2013.07.10 I 유선준 기자
  • 한미약품, 흑색종치료신약 정부 지원과제 선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흑색종 치료신약 후보물질인 ‘HM95573’이 보건복지부의 2013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희귀의약품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1년간 연구비 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 악성화로 생긴 종양으로 피부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다. 회사에 따르면 흑색종은 세포 신호전달 물질 중 ‘B-RAF’ 및 ‘N-RAS’ 돌연변이로 발생하는데 N-RAS 돌연변이의 경우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약이 없다. 한미약품은 N-RAS 돌연변이로 발생한 흑색종을 타깃으로 HM95573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약물은 N-RAS 뿐만 아니라 B-RAF 또는 B-RAF 치료약물로 내성이 생긴 경우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다양한 흑색종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이 같은 효과를 확인했다.서귀현 한미약품 연구센터 부소장은 “동물실험에서 흑색종치료신약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달부터 이 신약물질의 독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전임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미약품, '사랑의 헌혈 캠페인'..33년간 4159명☞한미약품, 분말주사 항생제 유럽 인증 획득☞작년 원료의약품 생산 급증..'약가인하 돌파구'
2013.07.09 I 천승현 기자
  • "지방분해주사 PPC, 항암제 부작용 줄이는 효과"
  • 중앙대 의대 정지훈 교수팀 연구(서울=연합뉴스) 간질환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속칭 지방분해주사로 더 잘 알려진 콩(大豆) 추출물 ‘폴리엔 포스파티딜콜린(PPC)’이 항암제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인 신장손상을 막아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중앙대의대 약리학교실 정지훈 교수팀은 항암제 ‘시스플라틴’을 투여한 실험쥐에 PPC를 하루 3회 주사한 뒤 혈액 및 조직검사를 한 결과, 신장손상의 지표인 크레아티닌 수치 등이 PPC를 주사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유의성 있게 감소됐다고 7일 밝혔다.항암제 시스플라틴은 다양한 악성종양에 효과적이지만, 신장기능을 떨어뜨리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이는 시스플라틴이 신장에서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 약의 항암효과가 크기 때문에 아직도 의료계에서는 여러 암에 시스플라틴이 처방되고 있다.이번 실험 후 쥐의 신장에 대한 조직병리학적 검사결과 시스플라틴을 투여한 쥐들은 신장의 세뇨관 및 사구체 조직이 심각하게 파괴돼 있었다. 반면 PPC를 투여한 쥐들은 이런 손상이 훨씬 덜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정 교수는 “그동안의 선행 연구에서 PPC가 항산화 효소의 활성화를 높여준다는 결과가 나온 것을 보고 신장 보호효과를 연구했다”면서 “암환자에게 시스플라틴을 투여할 때 PPC를 병용 보조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음식과 독성학(Food and Chemical Toxi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 나노입자 이용한 암치료제 전달시스템 개발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이 나노입자를 이용한 암치료제 전달시스템 개발에 성공햇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조영석 교수가 최근 미국 에모리대학교 릴리 양교수와 함께 암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DNA 나노카세트’를 개발, 나노 분야 세계적 권위지 ‘Small’과 바이오의학 저널인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 두곳에 발표했다.암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도록 합성된 siRNA는 새로운 암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약물전달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생체 내에서 쉽게 방출되지 않거나, 정상 세포에도 침투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점과 가격이 고가인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조영석 교수팀은 새로운 DNA나노카세트를 개발해 생체 내에서 안정적으로 siRNA를 발현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나노카세트를 표적지향형 나노입자에 탑재하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하였으며, 나노입자의 특성을 활용하여 치료 효과를 영상화시켜 효율적인 항암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했다.조영석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유방암 조직의 특정 부위에 선택적으로 정확히 전달돼 일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암세포에 머무르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췌장암 세포에 투여하였을 때는 기존 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2013.06.25 I 이순용 기자
  • 셀트리온, 中 조류독감에 플루항체신약 효과 확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개발 중인 종합 인플루엔자 항체치료제 ‘CT-P27’의 효능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형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CT-P27가 억제효과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중국 군사의학과학원 산하 병원미생물안전국가중점연구실과 공동연구협약에 따라 CT-P27에 대한 세포기반 효능시험을 진행했다”며 “매우 적은 양으로도 H7N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험에서 CT-P27은 중국 환자로부터 분리한 2개의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해 강력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국가중점연구실과 공동으로 동물실험을 비롯한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CT-P27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해 분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치료제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와 공동으로 진행한 시험관실험에서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대유행 인플루엔자에 효과를 보였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후속연구결과에 따라 영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인체임상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시 최초의 항체치료제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실험결과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에 실험결과 공유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닷새 만에 반등..외국인·기관 '사자'☞셀트리온 "서정진대표 지분 매각 추진"☞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류마티스학회서 호평"
2013.06.19 I 박형수 기자
하이키, 성장. 면역력 높여주는 '하이키즈 홍삼' 새롭게 출시
  • 하이키, 성장. 면역력 높여주는 '하이키즈 홍삼' 새롭게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하이키즈 홍삼’이 먹기 편한 젤리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다. ‘하이키즈 홍삼’은 어린이 성장치료전문 하이키한의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 특허를 획득한 성장촉진 신물질(KI-180)과 홍삼을 활용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내산 6년근 홍삼과 비타민 D가 주원료이며, 흡수가 비교적 잘되는 해조칼슘과 초유분말이 들어 있다. 이 특허 물질은 17종의 천연 한약재에서 추출한 것으로 연구결과 동물시험에서 성장호르몬(IGF-1)의 농도를 20%, 뼈가 자라는 데 필요한 단백질(IGFBP3)을 11%, 뼈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LP(뼈의 활성인자)도 15% 증가시키고, 대퇴골 길이도 4%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FASEB) 학술대회에 발표했다.하루 한번 먹는 이 제품은 젤리 형태로 아이들이 들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성장과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혈액흐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체력이 약해 잔병치례를 자주하는 아이, 과중한 학업에 지쳐있는 아이, 평소에 뼈가 약한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키즈 홍삼젤리
2013.06.14 I 이순용 기자
주사 한 번으로 손상조직 재생..요실금 치료제 개발
  • 주사 한 번으로 손상조직 재생..요실금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 번의 주사로 손상된 요도 주변 조직을 재생시켜 근본적으로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됐다.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진호 한남대 교수와 이지열 가톨릭의대 교수, 오세행 단국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플라스미드 DNA 유전자를 함유한 주사제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 약화 혹은 손상된 요도 주변 근육(요도 괄약근) 재생을 통해 요실금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요실금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질환으로, 환자에게 당혹감이나 수치심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사회적 고립까지도 불러오는 퇴행성 질환이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30% 이상에게서 흔히 발생되며 요도 괄약근의 약화 및 손상에 의한 요도 확장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지금까지 요실금 치료는 띠 형태의 슬링(sling)을 이용해 요도 및 처진 방광을 받쳐주는 수술을 하거나, 넓어진 요도벽에 특정 입자들을 간단히 주입해 요도를 좁히는 치료법이 흔히 사용돼 왔다. 이는 손상된 요도 괄약근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요도를 좁혀주는 방식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단점이었다.그러나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요실금 치료 주사제를 요도벽에 주입할 경우 체내에서 곧바로 고형화되고, 주입 부위에 안정적으로 머물며 요도 괄약근을 재생시킨다는 점이 동물 실험에서 확인됐다. 주사제에 함유된 유전자가 요도 주변의 세포 안으로 침투, 근육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자인 bFGF에 지속적으로 명령을 내려 꾸준히 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이다.연구팀은 실험에서 주사제가 체내의 어떤 독성이나 이상반응을 불러오지 않았고, 요도 주변 근육을 효과적으로 강화·재생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관련 분야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에 최근 발표됐다.다만 아직 임상실험을 실시하기 전이어서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기까지는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연구를 주도한 이진호 교수는 “한 번의 주사제 투여로 지속적인 조직 재생이 가능한 방식은 처음”이라며 “향후 요실금 뿐 아니라 변실금과 위장관 식도역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전자 전달 기법을 이용해 요도괄약근을 재생하는 요실금 치료 모식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3.05.22 I 김혜미 기자
  • "태반줄기세포로 알츠하이머증상 쥐 치료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줄기세포연구소 문지숙 교수팀은 사람의 태반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매(알츠하이머) 증상의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노화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증상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에는 염증 억제효과가 있는 사람태반줄기세포를 주입하고, 대조군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했다.이 결과 사람태반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한 쥐는 치매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단백질 형성이 억제되고 기억력이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그 동안 지방줄기세포나 골수줄기세포로 인지기능을 개선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사람태반줄기세포로 치매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차병원그룹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노인에 대한 태반줄기세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 임상을 분당차병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사람 태반줄기세포는 출산 후 탯줄과 함께 버려지는 태반에서 분리한 것으로 제대혈보다 1천배나 많은 중간엽줄기세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면역거부반응의 가능성이 낮고 본인은 물론 가족과 타인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문 교수는 “현재 알츠하이머 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 현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파킨슨병과 뇌졸중 등 다른 뇌질환에 대해서도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05.21 I 이순용 기자
  • 쥐 등 동물 수십마리 `우주여행` 후 귀환
  •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우주선에 실려 우주 공간에서 한 달간 머문 다양한 동물이 19일(현지시간)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고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이 밝혔다. 연방우주청은 쥐, 도마뱀, 달팽이 등의 동물 수십 마리를 태운 우주선 ‘비온-M’ 귀환 캡슐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러시아 남부 오렌부크르주(州)의 초원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현장으론 지구에서 약 500km 떨어진 우주공간에 머물다 돌아온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구조팀이 파견됐다. 현장에서는 250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구조 수색팀은 항공기 18대의 지원을 받아 귀환 캡슐을 찾아내 동물들을 무사히 구조했다.이 동물들은 약 500km 상공의 우주공간에 머물렀다.동물에는 쥐 등 설치류 53마리, 도마뱀 15마리, 달팽이 20마리를 비롯해 어류와 작은 동물, 박테리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과 함께 간 생물학자들은 현장에 임시 실험실을 설치, 동물의 상태를 점검하는 대로 항공기로 모스크바에 보낼 예정이다.모스크바의 생의학문제 연구소는 ‘우주 동물’들을 대상으로 우주공간에 머무는 동안 생체 변화 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에는 러시아 외에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온 전문가도 동참한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앞서 지난달 19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선 ‘비온-M’을 소유스 로켓 발사체에 동물을 실어 쏘아 올렸다.
  • 제일약품, 뇌세포 보호기능 있는 국산신약 탄생 전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일약품(성석제 대표)은 자체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인 합성신약 ‘JPI-289’이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뇌졸중은 매년 10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2만6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한국인 사망 원인 제2의 질병이다. 뇌 손상이 병행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국내의 경우만 매년 1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뇌졸중에 대해 허가 받은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혈전용해제인 ‘tissue Plasminogen Activator (tPA)’ 이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김정민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은 “‘JPI-289’가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뇌졸중 예방 및 치료효과를 보였고, 재관류해 10시간 경과 후에도 치료효과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임상에서 tPA와 Add-on 요법으로 투약 시 뇌 경색 발생 후 수시간 경과된 환자에서도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신경세포 보호 및 치료 효과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사지마비, 언어장애 등 육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치료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제일약품의 JPI-289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 10여 개국에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 및 초기효력 시험을 완료한 후, 라이센스 아웃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와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신속한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뇌졸중에 의한 괴사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는 신규 기전의 글로벌 국산 신약이 2017년에는 탄생될 전망이다.한편, 제일약품이 개발한 ‘JPI-289’는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혁신신약으로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은 바 있다.
2013.05.1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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