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與, 원내대표 레이스 본격화…이철규 대세론 속 중진들 눈치만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 달 1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차기 원내 사령탑 선출 레이스에 돌입한다.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대세론 속 부산 4선 김도읍 의원과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 등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등 참석 의원들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양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선관위 1차 회의를 열고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공지했다. 후보 등록은 다음 달 1일 하루로, 기호 추첨은 당일 후보 등록 종료 이후 실시한다. 선거 운동은 후보 등록 직후를 포함해 이틀간 할 수 있고 5회 이내의 문자메시지 발송, 후보의 학·경력 및 출마 이유 등이 담긴 유인물 배포, 정견 발표문 배포 등이 가능하다.2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하면 선거 당일 모두발언, 공통 질문과 답변, 상호주도토론, 마무리 발언을 포함한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공통 질문은 22대 총선 당선인 의견을 수렴해 선관위가 확정하고 상호주도토론 주제는 후보가 자유롭게 선정한다.무기명 비밀투표에서 1차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는 경우 1위와 2위 후보만 결선투표를 한다. 결선투표 시에는 후보별로 3분씩 정견을 추가로 발표하고 결선투표 후에도 득표수가 같으면 재투표한다. 한 명만 후보로 등록하면 투표하지 않고 선관위 결정에 따라 원내대표 선출 방법을 조정한다.원내대표 후보군 중 강원 3선을 달성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 의원은 아직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여권 내부에선 ‘이철규 원내대표·나경원 당 대표’라는 말까지 흘러나온다.이 의원은 이날 영입 인재 중 총선 낙선자들과 조찬 회동을 했다. 앞서 그는 전날에도 영입 인재를 포함한 당선인 10여 명과 만났다.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아 당내 인사들이 생소한 초선 영입 인재 당선인들의 표는 자연스레 이 의원에게 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당선인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 가능성을 두고 “친윤이 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영남권에선 추경호(대구 달성), 송언석(경북 김천), 박대출(경남 진주갑), 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로 꼽힌다. 총선 패배에도 친윤계와 영남 인사가 오르내리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수도권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수도권 인사 중에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영남권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과 충청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지역과 계파 색채가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예전보다 중진 의원들이 활발히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21대 국회보다 어려워졌다고 평가받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섣불리 원내대표로 나서면 정치적 타격만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중진들이 서로 안 하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럴 때일수록 나서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 포스코이앤씨, 강원 속초서 ‘더샵 속초프라임뷰’ 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에서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더샵 속초프라임뷰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더샵 속초프라임뷰’는 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면적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가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타입별로는 △84㎡A 544세대 △84㎡B 244세대 △84㎡C 74세대 △110㎡A 142세대 △복층A 2세대 △복층B 2세대 △팬트 16세대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 내 아파트를 함께 건립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기 때문에 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어 그린인프라 프리미엄을 자랑한다.영랑근린공원은 봄힐스, 시민의 마당, 설악힐스, 꿈꾸는 언덕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꾸며지며,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영랑호를 비롯해 영랑호수공원, 영랑호CC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주거선호도가 높은 ‘교동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는 만큼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 속초로데오,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속초항 여객터미널, 국제 크루즈 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으며, 56번 국도, 동해대로를 통해 강릉, 양양, 고성 등 주요 지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2027년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KTX)와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교동초와 설악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속초중, 해랑중, 속초여고를 비롯해 교동의 학원 밀집지역과도 가까워 자녀를 가진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스포츠존,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에듀·패밀리존, 아이돌봄과 휴식을 위한 퍼블릭존으로 구성된다. 스포츠존은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스크린 8타석), 스크린골프(2개소), 사우나(냉온탕), 탁구장, 프라이빗GX, 케어운동실, 헬스케어로비 등 다양한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되며, 에듀·패밀리존은 에듀라운지, 프라이빗 스터디룸, 멀티스튜디오, 미디어세미나실, 북카페, 키즈룸, 복층형 더샵카페 등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또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공유다이닝 등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유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는 조망을 극대화 하기 위해 4방향으로 단지를 설계했다. 단지에서는 영랑근린공원, 영랑호, 설악산, 영랑CC, 동해바다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했다.분양 관계자는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포스코이앤씨가 속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인 만큼 브랜드에 걸맞는 우수한 상품설계를 적용했다”라며 “미래가치 높은 입지에서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속초의 대표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연장전의 사나이’ 고군택, 또 연장서 이겼다…“올해 4승하겠다”(종합)
- 고군택(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작년보다 나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올해 4승을 목표로 하겠다.”고군택(2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인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군택은 21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고군택은 이날만 7언더파를 몰아친 이승택(29)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을 치러야 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티샷부터 쉽게 승부가 갈리는 듯했다. 이승택의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공의 낙하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이승택은 잠정구를 3번이나 친 끝에 페어웨이를 향해 걸어 나갈 수 있었다. 이승택과 경기위원들이 모두 공을 찾으러 나선 끝에 깊은 숲에서 기적적으로 원구를 찾았다. 이후 웨지로 공을 페어웨이로 빼내는 데 성공한 이승택은 아이언으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고군택은 이승택보다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티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린 뒤 두 번째 샷도 그린 입구로 보냈고,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면서 아쉽게 버디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승택이 2m 거리의 파 퍼트에 실패하는 등 스리 퍼트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고군택이 우승을 확정했다.고군택은 KPGA 투어 4년 차였지만 무명이었던 지난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통산 첫 우승을 거뒀다. 기세를 모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해 3승을 거두고 다승왕에 올라 어느새 KPGA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가 됐다. 특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모두 연장전 끝에 우승한 그는 이번 대회까지 연장전에서만 3연승을 거두는 진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KPGA 투어 통산 4승으로, 고군택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특히 고군택은 지난해 9월 3개 투어가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해 KPGA 투어 5년 시드와 함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따내고 군 복무 신청까지 취소하며 2024시즌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에서 모두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작년의 3승을 뛰어넘는 4승을 올리고 싶다”고도 밝혔다.고군택은 이날 우승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작년보다 나은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올해 목표를 4승으로 잡았다. 시즌 초반부터 우승했으니 4승을 향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따내 의미가 더 컸다. KPGA 투어 공식 통계가 시작된 1990년 이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41번 밖에 나오지 않은 드문 기록이다. 고군택 인생에서도 처음이었다.고군택은 “정말 어렵게 통산 4승을 했다. 여기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파운더스컵 초대 챔피언까지 거머쥐게 되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KPGA 투어가 있기까지 노력해주신 KPGA 고문님들, 최고의 코스를 세팅해 준 한맥 컨트리클럽 관계자분들, 많이 찾아주신 갤러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연장전에 강한 비결에 대해서는 “공교롭게 연장전에서 치른 홀이 다 파5홀이었다. 버디를 잡아야 한다고 다짐하며 경기했다. 오늘은 버디를 하지 못했지만 연장전에서 매 샷에 집중하는 게 비결인 것 같다”고 답했다.반면 101번째 대회 만에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승택은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그는 연장전에서 티샷이 크게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다만 생애 첫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이승택에 이어 이정환(33), 박은신(34), 김동민(26)이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장유빈(22), 박성준(38)이 15언더파 공동 6위로 뒤를 이었다.한편 한맥 컨트리클럽은 KPGA 파운더스컵을 영구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임기주 회장은 “파운더스컵이 열리는 한 한맥 컨트리클럽을 대회 코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PGA 투어의 특정 대회를 특정 코스가 영구 개최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지난해 다승왕 고군택, 사흘 연속 단독 선두…“올해 목표는 4승”
- 고군택이 20일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다승왕이었던 고군택(25)이 올 시즌 두 번째 대회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원)에서 정상에 도전한다.고군택은 20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박은신(3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고군택은 지난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하며 3승을 차지해 다승왕에 올랐다. 7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4승이자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1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쳤던 고군택은 2,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주춤했다. 박은신이 맹추격해 한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21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하면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고군택은 전반이 다 끝나갈 때까지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7번홀(파3)에서는 1.2m 파를 놓쳐 스리퍼트 보기를 적어냈다. 8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를 잡아냈지만,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는 바람에 또 보기를 적어내 1타를 잃고 있었다.그사이 박은신이 9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선두로 나섰다. 기세가 좋았던 박은신은 10·11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고군택이 공동 선두가 됐고, 고군택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16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를 나란히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이들은 17, 18번홀에서 승부가 갈렸다.고군택은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고, 박은신은 17번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놓친 뒤 18번홀에서만 버디를 추가했다.박은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고군택이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지만 박은신과 불과 1타 차여서 최종 라운드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됐다. 박은신은 2022년 골프존 도레이 오픈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이외에도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랐던 이정환(33)이 박성준(38)과 2타 차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을 제패했던 장유빈(22)도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고군택은 3라운드 후“비도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경기 초반 퍼트 거리감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딱딱했던 그린이 날씨 떄문인지 부드러워져서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처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4일간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을 이뤄내는 건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그만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대단한 것 같다”며 “타수 차이는 크지 않지만 1타 차도 유리한 조건이다. 상위권 선수들 중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선수가 있겠지만 의식하지 않겠다.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올해 목표를 4승으로 잡았던 고군택은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해 후원사인 대보골프단에서 가장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고군택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