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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1R 공동 4위
  • ‘어프로치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1R 공동 4위
  • 김시우가 2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9언더파를 몰아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3타 뒤진 김시우는 공동 4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특급 대회 중 시즌 두 번째 특급 대회로, 총상금만 20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7억7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을 포함해 80명만 참가하고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최하인 80위를 해도 3만2000 달러(약 4247만원)의 상금을 수령한다.김시우는 지난달 타이틀 방어전 소니오픈 공동 42위 등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아직 20위 안에 들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활약을 예고했다.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가 1.43개로 출전 선수들 중 공동 2위, 총 퍼트 수는 26개로 공동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퍼트가 호조였다. 올해 일반 퍼터로 돌아왔다가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꺼내 들었다.특히 김시우는 후반 6번홀(파5) 41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친 샷이 홀에 쏙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내며 환호했다.이외에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6개나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김시우는 2라운드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에서 치른다. 이후 3, 4라운드를 다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경기한다.김성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막차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26)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지난달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모두 4위 안에 들며 기세를 올렸던 안병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그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주형(22)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임성재(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아직 1부투어 우승이 없는 데트리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추격에 나섰다.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마티외 파봉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6언더파 66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드롭을 할 때 바뀐 규칙을 잊은 채 예전 규칙으로 드롭했다가 2벌타를 받아 공동 39위(1언더파 71타)로 밀려났다.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33년 만에 PGA 투어를 제패한 아마추어가 됐던 닉 던랩(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인 공동 77위에 머물렀다.패트릭 캔틀레이의 퍼트(사진=AP/뉴시스)
2024.02.02 I 주미희 기자
다가온 HDD 변곡점, 올플래시 데이터센터 전환 서둘러야
  • [기고]다가온 HDD 변곡점, 올플래시 데이터센터 전환 서둘러야
  • 기술의 진보는 끊임없이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저장 매체도 예외는 아니다. 비닐 레코드의 잔향이 사라진 자리에 CD가, 그리고 CD조차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에 흔적을 감춘 것처럼 기존 기술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오늘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역시 시대의 변화에 직면해 있다.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발전은 용량, 집적도, GB당 비용 측면에서 HDD를 압도하며 저장 매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고성능 환경뿐 아니라 니어라인 스토리지, 콜드 아카이브, 하이퍼스케일러 구축까지 HDD가 경쟁력을 유지했던 분야까지도 고집적 플래시 모듈이 대체할 전망이다.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의 발전은 대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대용량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SSD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는 22TB를 넘어서는 SSD가 등장했다. 선도 기업은 이미 75TB 이상의 용량을 달성했으며 1~2년 내에 수백 TB의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총소유비용(TCO) 기준 플래시 스토리지의 가격은 GB당 20센트 수준까지 떨어져 HDD의 가격 경쟁력을 무력화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플래시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재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플래시 모듈의 용량은 이미 75TB에 달하고 있으며 GB당 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진전으로 인해 플래시 스토리지는 HDD가 지배해왔던 사용사례까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수백 TB 용량의 플래시 모듈 드라이브가 등장하면서 보조 스토리지 분야에서도 HDD에서 플래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시는 전력과 유지보수비 절감을 통해 ESG 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 또 플래시 모듈에 담을 수 있는 수백 TB의 용량 덕분에 데이터센터는 기존 수백 개의 랙 유닛(U)에서 단 몇 개로 줄일 수 있다. 동시에 플래시는 디스크 플래터와 헤드를 상시 구동하는 데 전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 소비도 훨씬 줄어든다. 실제로 데이터센터에서 최신 플래시 기술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전환하면 전력 소비를 80%까지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플래시 스토리지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대형 스토리지 기업들이 HDD와 유사한 폼 팩터로 SSD 용량을 제공하면서 기존 HDD용으로 개발된 연결 방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더 많은 플래시 칩을 더 큰 용량의 모듈로 결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기업 역시 아직 부족해 기술 개발 및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이제 기업들은 HDD의 한계점을 인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플래시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향후 5년 이내에 모든 워크로드를 플래시 스토리지로 옮기는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백업, 데이터 웨어하우스, 아카이브 등의 저장 및 보관 중심의 보조 사용사례를 지원하며 전력 소모, 공간 사용, 그리고 관리 인력의 필요성을 현저히 줄임으로써 기업에게 구조적인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경제적 이점은 IT 부문을 비용 절감의 핵심 동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기업은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구매 방식을 선택하기 위해 스토리지 공급업체가 제시하는 고밀도 플래시 모듈 스토리지의 용량 로드맵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자본지출(CAPEX) 모델부터 운영비용(OPEX) 기반의 서비스형 스토리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매 옵션을 신중히 비교해야 하며 지속적인 기술 발전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기술 업그레이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HDD가 수십 년간 데이터 저장의 중심이었지만 플래시 스토리지의 지속적인 진화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은 성능 향상을 넘어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기업은 미래 데이터 성장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IT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플래시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서두를 시점이다.
2024.02.02 I 한광범 기자
머스트잇, 김홍균 CPO 공동대표 선임...스마트 럭셔리 혁신 가속화
  • 머스트잇, 김홍균 CPO 공동대표 선임...스마트 럭셔리 혁신 가속화
  • 머스트잇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명품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은 김홍균 CPO를 공동대표로 신규 선임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2011년 설립한 머스트잇은 이전까지 창업자인 조용민 단독 대표이사 체제였다. 공동 대표로 신규 선임된 김홍균 CPO는 여기어때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비즈니스와 프로덕트 전략을 이끌어온 플랫폼 전문가다. 여기어때 재직 당시 숙박을 넘어 여행 및 여가 사업으로의 확장을 리드하며 후발주자에서 출발한 여기어때가 업계 1위를 달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6월 머스트잇에 합류한 후 Product 본부를 총괄하며 플랫폼 고도화와 고객 중심 프로덕트 환경을 구축해 왔다. 김홍균 CPO는 “C레벨과의 보다 높은 시너지를 일으키며 회사의 성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물론, 프로덕트를 중심으로 자사의 비전인 ‘스마트 럭셔리’를 위한 혁신에 몰입할 수 있는 체제를 정립해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민 대표는 자본금 2000만 원으로 머스트잇을 설립했다. 연평균 80%의 높은 GMV 성장률로 2020년 자본시장 진출 이후 경영 체계와 탄탄한 내실을 인정받아 현재 명품 플랫폼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4200억 원)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바뀌는 체제를 통해 조 대표는 경영총괄과 함께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머스트잇은 이번 개편으로 서로 다른 전문 분야와 경험을 지닌 두 대표의 효과적인 결합을 통해 기업의 리더십 강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관점과 스타일을 제시하며 여러 조직의 협력과 창의성을 촉진함으로써 구성원과 상생하는 지속 성장의 패러다임을 구축한다. 조용민 대표는 “김홍균 CPO와의 공동 대표체제를 통해 명품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I 문다애 기자
할리스, 경북 구미 '구미오태DT점' 오픈…"차량 이용 편의성 높여"
  • 할리스, 경북 구미 '구미오태DT점' 오픈…"차량 이용 편의성 높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경상북도 구미시에 신규 매장 ‘구미오태드라이브스루(DT)점’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할리스 ‘구미오태DT점’.(사진=할리스)이번 구미오태DT점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칠곡북삼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해 차량 이동이 많은 오태동에 위치한만큼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설계했다. 6차선 대로변에 위치한 매장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했으며 출퇴근, 출장 등 차량 이용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완성했다.인근에 구미의 대표 관광지인 금오산과 낙동강이 위치한 점도 고려해 넉넉한 주차 공간을 꾸려 차량 이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공영 주차장 포함 약 2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마련해 비즈니스, 여행 등 다양한 목적으로 구미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2층 단독 건물 형태의 대형 카페로 1층 32석, 2층 102석 등 총 134석의 좌석을 갖췄다. 1인석부터 4인석, 소파석, 6인석 단체석 등 다양한 좌석으로 구성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1인 이용객부터 가족, 친구 등 여럿이 매장을 찾는 단체 이용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수용할 예정이다.나무로 마감한 삼각 모양의 박공지붕 천장과 화이트 톤의 벽, 따뜻한 컬러의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128평의 넓은 공간에 높은 천고와 3면 통창을 만나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매장 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2층에도 키오스크를 비치하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할리스 관계자는 “구미오태DT점은 드라이브스루, 넉넉한 주차 공간 등을 갖춰 차량 이용객들이 편하게 방문하기 좋은 대형 매장으로 고객들이 손쉽게 방문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것을 중점으로 기획됐다”며 “일상 속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구미오태DT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면진료 제도화…병원간 환자 기록 공유 '드라이브'(종합)
  • 비대면진료 제도화…병원간 환자 기록 공유 '드라이브'(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진료를 보는 ‘비대면진료’가 제도화한다.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던 것을 의료법 개정을 통해 안정적 서비스로 안착시키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비대면진료 곧 본사업 시작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전 경기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비대면진료는 의료 서비스 이용의 혁신을 일으켰다”고 비대면진료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제도화에 힘을 실었다.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전화만으로 의사의 진료를 볼 수 있는 ‘비대면진료’는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된 2020년 2월 24일부터 전화상담 또는 처방 한시적 허용으로 이뤄졌다. 팬데믹 종료와 함께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종료되면서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허용해왔다. 지난해 12월 15일에는 평일 야간(오후 6시 이후)이나, 휴일에는 모든 연령대 환자가 초진이어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그 결과 이전보다 비대면진료 요청건수가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우선 비대면진료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의료법을 개정해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비대면진료와 함께 이뤄졌던 약배송은 여전히 숙제로 남은 상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도 “디지털 의료 서비스도 활성화되어 새로운 민간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팬데믹이 끝나면서 비대면진료가 많이 제한되고 있다”며 “원격 약품 배송은 제한되는 등 불편과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 많은 국민들이 비대면진료에 관해서 법 제도가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답변하고 있다.(사진=복지부 제공)약배송은 약사단체에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약배송이 이뤄질 경우 대형약국 쏠림 현상이 나타나 동네약국이 위기로 내몰릴 거라는 우려 때문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비대면진료 지침에 어긋나거나 환자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약 조제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병원 옆에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무슨 약을 처방할지 잘 아는 약국들과는 달리 비대면으로 처방전을 전송받는 약국들은 조제를 못 해주는 한계가 있긴 하다”면서도 “비대면이라는 이유로 조제를 거부하면 약사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국들이 조직적으로 조제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복지부는 약 배송에 대해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약사법 개정은 현재도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없다. 이 때문에 앞으로 환자와 소비자단체 의견뿐만이 아니라 약계나 기타 전문가들의 의견 조율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병원 옮길 때 기록지·CD 없어도 가능개인 건강정보의 자유로운 활용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진료정보 교류 시스템’ 연계 의료기관을 작년 8605곳에서 올해 9400곳으로 9.3% 늘린다. 이 경우 전체 의료기관의 24%가 정보 교류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이용하면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 각종 진료기록과 CT 등 영상 정보를 종이나 CD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병원끼리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9월 가동한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 의료기관도 종전 860곳(상급 종합병원 9곳, 종합병원 13곳, 병·의원 838곳)에서 올해 1003곳으로 늘린다. 2026년까지는 활용 가치가 높은 의료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대형병원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건강정보 고속도로는 환자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신의 의료 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하거나 직접 내려받아 활용하는 대표적인 의료 데이터 서비스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이 필요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을 내려받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약 20만명이 이를 활용 중이다.윤 대통령은 “오늘 제기되는 문제들을 법 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30 I 이지현 기자
해외전선 확대하는 ‘한국김’…식품업계 수출도 ‘고공행진’
  • 해외전선 확대하는 ‘한국김’…식품업계 수출도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서 분 ‘한국김’ 열풍으로 국내 식품업계의 김 해외 매출도 ‘역대급’ 고공행진을 펼쳤다. 특히 일본, 태국, 중국 등 상위 10개국에서 30%에 육박하는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수출 기반을 확고히한 모습이다. 대상(001680), 동원F&B,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업체들은 김 제품 다각화, 운영채널 확대로 글로벌 시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김은 주요 10개국에서 총 3억5471만 달러(한화 4717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9.8% 증가한 규모다. 일본, 태국,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상위 10개국의 한국김 수출액은 2020년 13% 역신장을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매년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엔 무려 30%나 급성장해 식품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주요 식품업체들의 김 상품 수출도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대상은 지난해 해외 30여개국에서 김 상품으로만 1230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930억원)와 비교하면 32%나 성장한 셈이다. 해외 비중이 높은 대상은 지난해 김 상품으로만 국내외에서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상은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김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양반김’ 브랜드를 내세우는 동원F&B도 지난해 김 상품의 해외 매출로 약 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370억원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태국 등 32개국에 수출 중이다. 2016년부터는 할랄 인증을 받고 무슬림 국가로까지 수출 전선을 확대했다. ‘비비고’ 브랜드의 CJ제일제당 역시 지난해 11월 누계 기준으로 해외 매출(60개국 진출)이 약 20%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도 중소업체이지만 김 업계의 강자인 광천김, 성경식품 등의 해외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식품업계 전반의 김 해외 매출이 늘어난 건 글로벌 시장에 부는 채식·다이어트 식품 바람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K콘텐츠 열풍도 동남아, 북중미까지 김 수출이 확산되는 데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대상 치즈맛 김. (사진=대상)한국김의 수출 1위 국가는 일본(1억816만 달러)로 전년대비 44% 늘었다. 2위인 태국도 6230만 달러로 54%나 증가했다. 가장 높은 수출 신장률(88%)을 보인 곳은 베트남이다. 기존부터 김 수요가 많았던 일본, 태국부터 최근 K콘텐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는 베트남 등까지 다양하게 한국김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도 올해 보다 공격적으로 해외 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상은 최근 다양한 시즈닝을 첨가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다각화에 나서는 한편 해당 국가에 맞는 제품 현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서구권을 겨냥해선 미역, 한천, 우뭇가사리 등 다양한 해조류를 샐러드 형태로 개발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동원F&B도 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에 다양한 첨가물을 더한 제품을 개발하며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유럽과 미국을 전략국가로 삼고 김 스낵 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으로 한 입씩 베어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의 제품을 씨솔트(소금맛), 핫칠리 등 현지에서 선호하는 형태로 만들어 영국 대형 유통망을 통해 공급 중”이라며 “미국에서도 본격 론칭 및 사업 확대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년 전 보다 한국김의 수출국이 약 2배 가까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기존 주요 수출국 이외에도 한국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만큼 올해도 식품업계에선 효자상품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 ‘비비고’의 김 스낵. (사진=CJ제일제당)
2024.01.30 I 김정유 기자
"유럽 B2B 공략" 삼성·LG, 상업용 디스플레이 대거 공개
  • "유럽 B2B 공략" 삼성·LG, 상업용 디스플레이 대거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초대형 사이니지·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적극 공략한다.삼성전자가 다음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투명 마이크로LED 제품을 소개한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비즈니스 환경서도 초연결 경험 제공”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30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장에 1728㎡(약 52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입구에는 ‘더 월’을 활용한 역대 최대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특히 삼성전자는 자사 초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대하는데 집중했다. 전시장 안에서는 리테일, 기업, 호텔 등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는 모습을 소개한다.구글 인증을 받은 2024년형 전자칠판 신모델 3종도 공개한다.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등을 이용하고 구글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과전류, 과습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구성과 안전성도 높였다.또 화상 회의에 최적화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를 선보인다. 이달 초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상업용 시장까지 확대해 고객과 파트너사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B2B 고객을 위한 혁신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홈 시네마용 LG 매그니트’는 호텔 스위트 룸 등에서 118형 마이크로 LED의 압도적인 화질로 몰입감 넘치는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LG전자)◇LED이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구현LG전자는 1728㎡ 규모의 전시관에서 호텔 스위트룸, 회의실, 교육 공간, 스튜디오, 리테일 매장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이 쓰일 수 있는 공간을 묘사했다. 관람객은 각 공간에서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등 혁신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체험한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맞춤 기능과 폼팩터 적용으로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전시한다. LG 매그니트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블랙 코팅을 입혀 깊고 풍부하게 검정 색상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높다. 초대형 화면·컨트롤러·스피커가 올인원 형태로 내장된 ‘LG 매그니트 올인원’, 촬영용 배경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용 LG 매그니트’, 호텔 스위트룸 등에 설치하는 ‘홈 시네마형 118형 모델’ 등을 선보인다.관람객은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능인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호텔 TV 역시 체험할 수 있다. 독자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보안 시스템 ‘LG 쉴드’도 공개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 매그니트 등과 이를 운용하는 여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B2B 고객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2024.01.30 I 최영지 기자
무협 “올해 무역수지 140억달러 흑자…반도체가 성장 주도”
  • 무협 “올해 무역수지 140억달러 흑자…반도체가 성장 주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며 무역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출 주요 품목인 반도체 수요가 개선되면서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며 수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무협의 ‘2024년 수출입 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6800억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6660억달러로 연간 총 14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오른쪽)과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지난해 수출은 6324억달러 수입은 6426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7.5%, 12.1% 감소했다. 이에 따른 연간 무역수지는 총 102억달러 적자다.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순위는 2022년 6위에서 지난해 1~3분기 8위로 하락했다.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7년 3.23% 고점 이후 지난해 1~3분기 2.62%까지 지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3분기 점유율은 반도체 회복에 힘입어 2.6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지난해 무역적자 요인을 살펴보면 품목별로는 반도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등 5대 IT 품목 수출 감소가 지난해 총수출 감소에 85%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전기차 등 전기동력화 품목 수출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대만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1월(1~20일)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해 4분기에 이어 수출 회복 흐름을 유지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수출회복세가 무역수지 흑자 흐름을 주도했으며 특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대미 수출이 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 중”이라고 설명했다.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단가의 경우 낸드는 지난해 8월, D램은 9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전자제품 수요 증가로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7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협은 5대 IT 품목 수출이 올해 수출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주요 기관 올해 수출입 전망.(자료=한국무역협회)무협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교역 성장률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부회장은 “세계 경제는 2% 후반 성장이 예상되나 선진국 성장률은 1% 중반에 그칠 전망”이라고 했다.지난해까지 지속된 주요국 통화 긴축 기조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세계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금리 인상 효과는 시차를 두고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나 세계 구매력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부각된다.미·중 무역 갈등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 미국은 수입시장 내 중국산 점유율 상승과 대중 무역적자 심화 등에 따라 첨단기술에 대한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고 동맹국과 프렌드쇼어링 확대를 통해 중국의 핵심 광물·친환경 공급망 독점을 저지하고 있다.중국도 기술 자립, 홍색공급망 구축으로 대응을 본격화했다. 특히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지속 육성, 일대일로 연선 국가와 공급망 협력을 추진 중이다.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분쟁, 양안 갈등 등 지역 간 갈등이 전쟁과 테러로 이어지며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만연했다. 무협은 올해 ‘슈퍼선거의 해’를 맞아 미국과 EU, 일본 등 세계 40여 개국에서 리더십 교체를 두고 선거가 시행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사전점검 및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올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을 예정인 가운데, 부작용과 역효과가 많은 ‘단기조망적 정책’이 아닌, 번영과 후생을 극대화하는 ‘장기조망적 정책’을 위한 국민의 선택이 필요하다”며 “후보들은 단기 편익뿐만 아니라 장기적 부작용도 책임지는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한편 무협은 올해 무역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수출 동력 발굴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현장 애로사항 발굴을 통한 무역업계 밀착형 지원 강화 △글로벌 무역통상이슈 민첩 대응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신성장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한 무역의 부가가치 제고 등에 나설 방침이다.글로벌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전망.(자료=한국무역협회)
2024.01.30 I 김은경 기자
14개월 만에 우승한 코다, 7주간 휴식…조카 탄생 지켜볼 듯
  • 14개월 만에 우승한 코다, 7주간 휴식…조카 탄생 지켜볼 듯
  •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년 2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한 넬리 코다(26·미국)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조카 탄생을 지켜볼 계획이다.넬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2022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의 L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으로 26만2500 달러(약 3억5000만원)를 획득했다.LPGA 투어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끝으로 3주간 봄 방학에 들어간 뒤, 다음달 22일부터 태국·싱가포르·중국 등 아시안스윙으로 투어를 재개한다.그러나 코다는 아시안스윙을 건너뛰고 약 7주 동안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만삭인 언니 제시카가 내달 초 출산을 앞둔 걸로 알려져, 넬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조카 탄생을 지켜볼 계획이다.언니 제시카는 넬리보다 먼저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6승을 거뒀다. 2021년 12월 골프 선수 출신의 사업가 조니 델프레트와 결혼했다.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제시카, 넬리, 또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는 남동생 서배스천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이들 ‘스포츠 선수 삼남매’는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넬리는 이날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언니 제시카와 영상 통화를 했다며 “언니가 ‘너의 경기를 보면서 진통이 올 뻔했어!’라고 말했다. 감사하게도 아기는 아직 언니 뱃속에 안전하게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진 제시카는 이날 현장이 아닌 집에서 넬리의 경기를 지켜봤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펼친 넬리의 우승에 크게 긴장했다고 전했다.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넬리는 14번홀(파4) 보기, 15번홀(파3) 더블보기, 16번홀(파4) 보기를 범하며 이 3홀에서 4타를 잃었다. 반면 리디아 고는 3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상황이었다.리디아 고의 우승이 거의 확정된 듯 보였지만 넬리는 마지막 두 홀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17번홀(파5)에서 5m 이글 퍼트에 성공했고, 18번홀(파4)에서는 아이언 샷을 핀 왼쪽 3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넬리는 18번홀에서 이뤄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1m 파 퍼트를 침착하게 넣어 1.2m 파를 놓친 리디아 고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넬리 코다(왼쪽)가 언니 제시카와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사진=넬리 코다 소셜미디어)
2024.01.30 I 주미희 기자
삼성 스마트싱스,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영역 넓힌다
  • 삼성 스마트싱스,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영역 넓힌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4’에서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대해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초연결 경험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에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 적용 상업용 디스플레이 △ 2024년형 전자칠판 △화상회의 최적화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스마트싱스 생태계, 상업용 디스플레이까지 확대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한 솔루션을 전시한다. 타이젠 7.0 이상 탑재한 사이니지와 호텔TV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스마트싱스에서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업계 최신 IoT 규격인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를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삼성전자 모델이 시스코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리테일, 기업, 호텔 등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마트싱스가 활용되는 모습을 △스마트 스토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호텔 등 다양한 시나리오로 재현하며 초연결 경험을 소개했다.스마트 스토어에서는 매장 운영 시간에 맞춰 메뉴보드, 조명 등의 전원을 자동으로 켜거나 끌 수 있고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값에 맞춰 매장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침입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보안 알람을 제공하고 연결된 CCTV로 매장 모니터링도 가능하다.스마트 오피스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회의 시작이나 종료에 따른 환경 제어를 할 수 있다. 스마트 호텔에서는 방 내부 모드를 제어하거나 세팅할 수도 있다.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스마트싱스 Enterprise API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운영·관리 시스템에 스마트싱스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직접 원하는 정보를 담은 맞춤형 대시보드를 개발할 수도 있다.◇전자칠판·사이니지 신제품도 소개삼성전자는 구글 EDLA(Enterprise Devices Licensing Agreement) 인증을 받은 2024년형 전자칠판(모델명 WAD) 신모델 3종(65형, 75형, 86형)도 공개한다.신제품은 안드로이드™ 13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탭·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다.EDLA 인증을 통해 전자칠판 홈 화면에서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에서 원하는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전용 기기 관리 솔루션(Device Management Solution·DMS)을 이용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화면에 메시지를 일괄 전송하는 알림 기능 등 안전이 중요한 교육 환경에 필요한 기능도 다수 제공한다.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전자칠판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7화상회의 솔루션에 최적화한 새로운 스마트 사이니지(모델명 QPD-5K)도 이번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5K(5120x2160)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21대 9 화면 비율에 멀티 윈도우를 지원해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삼성전자는 ‘시스코(Cisco)’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스코 룸 키트(Cisco Room Kit)’ 시리즈 등 시스코 룸OS 기반의 통합 화상회의 시스템과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삼성전자의 105형 5K 고해상도의 초대형 사이니지와 시스코 ‘룸 키트 EQ’는 화상회의에 필요한 카메라, 오디오 등 효율적인 회의 환경 구축을 제공한다.◇투명 마이크로LED, 유럽에 첫 선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상업용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리테일 매장이나 대형 전시에서 디스플레이에 중요한 정보를 재생하는 동시에 디스플레이 후면을 통해 실제 제품이나 전시 현장감을 그대로 투과해 보여줄 수 있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초연결과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상업용 시장까지 확대해 고객과 파트너사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투명 마이크로 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1.30 I 김응열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안전·환경·품질 국제 표준 인증 획득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안전·환경·품질 국제 표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가 안전·환경·품질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해외 첫 수주에 나설 기반을 마련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CI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신규 취득하고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인증은 ISO 국제 표준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한 기업에 수여되며, 국제 규격에 맞는 합리적인 경영 시스템을 갖췄음을 증명하는 권위 있는 인증이다. 이로써 회사는 최근 셀트리온과 첫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신뢰도를 높여 추가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ISO 14001과 45001은 각각 환경경영과 안전보건 시스템을 적용 실천한 기업에 국제 표준화기구(ISO)가 수여하는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ISO14001 인증은 사업장이 환경 법규·규제 준수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 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에 부여되고, ISO 45001은 안전보건 리스크 파악과 안전보건 사고예방 체계 구축 등 사업장 내 산업재해 예방을 목표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수립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아울러 이번에 갱신한 ISO 9001은 제품 생산 과정에 걸친 품질보증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행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품질경영을 의미한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환경·안전·품질 경영에 관한 전담 조직을 전문인력으로 구성해 시스템 정착과 국제 표준 인증 획득에 힘써왔다. 그간 프로세스 구축, 매뉴얼 작성, 필요 규정 제작 및 관련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환경 리스크 파악, 환경영향평가 등 환경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글로벌 표준에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룹의 비전인 ‘생명을 위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ESG 경영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게 됐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성장의 핵심 화두인 ESG 경영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ESG 경영의 중요한 화두인 환경 경영 시스템의 확립은 고객사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선진 CDMO 생산 설비와 운영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이번 ISO 인증을 발판으로 회사의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해 그동안 진행해 온 글로벌 제약회사와 규모 있는 해외 첫 수주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박순엽 기자
리디아 고 꺾고 우승한 코다, 세계랭킹 2위로 도약..1위 경쟁 불붙어
  • 리디아 고 꺾고 우승한 코다, 세계랭킹 2위로 도약..1위 경쟁 불붙어
  • 넬리 코다가 29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통산 9승째를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넬리 코다(미국)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서며 1위를 바짝 추격했다.코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2위에 자리했다. 코다는 29일 끝난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2차 연장 끝에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14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50점을 획득한 코다는 평점 7.42를 기록, 1위 릴리아 부(평점 7.64)와 격차를 좁혔다.2021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코다는 그 뒤 작년 7월까지 총 36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지난해 AIG 여자오픈이 끝난 뒤 2위로 물러난 코다는 지난해 10월에는 6위까지 떨어졌다가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려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연장 끝에 코다에 져 준우승한 리디아 고는 2주 연속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7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새해 13위로 시작했고, 22일 끝난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으로 9위,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해 7위로 도약했다.코다가 2위로 올라서며 인뤄닝(중국)과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각 3,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고진영은 6위로 제자리를 지켰고, 김효주가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신지애 15위, 양희영 16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2024.01.30 I 주영로 기자
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입성 저지한 코다…LPGA 투어 통산 9승(종합)
  • 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입성 저지한 코다…LPGA 투어 통산 9승(종합)
  • 넬리 코다가 29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통산 9승째를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6번홀에서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다.” 최근 부상으로 고개 숙였던 넬리 코다(26·미국)가 리디아 고(27·뉴질랜드)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저지하며 투어 통산 9승째를 일궜다.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리디아 고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코다는 경기 후반부 급격히 흔들렸다. 14번홀(파4) 보기에 이어 15번홀(파3)은 티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했다. 리디아 고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냈다.반면 리디아 고는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탭인 이글을 잡아 3타 차까지 앞섰다.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디아 고의 2주 연속 우승과 명예의 전당 입성이 거의 확정된 듯 보였다.그러나 코다는 마지막 두 홀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17번홀(파5)에서 5m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이언 샷을 핀 왼쪽 30cm 거리에 보내 버디를 추가하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코다는 18번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의 1.2m 파 퍼트는 홀 왼쪽을 맞고 튀어나왔다. 반면 코다는 1m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코다는 “17, 18번홀에서 이글이나 버디를 하면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코다가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건 2022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으로 26만2500달러(약 3억5000만원)를 벌었다.2021년 LPGA 투어 4승과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코다는 2022년 혈전증,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다.당시 코다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4개월을 통째로 쉰다는 게 쉽지 않았다”며 “언제 복귀하고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을지 모든 게 불확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건재함을 알린 이번 우승이 더 뜻깊다.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점을 추가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코다에 통한의 패배를 당해,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27점 중 단 1점만을 남겨놨다. 리디아 고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연장 2차전에서 스리 퍼트를 했지만 그 외에는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17번홀에서 멋진 이글을 낚았고 18번홀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31)이 공동 13위(3언더파 281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신인으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소미(25)는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 성유진(24)은 공동 35위(2오버파 286타)에 자리했다.경기 후 넬리 코다와 포옹하는 리디아 고(사진=AP/뉴시스)
2024.01.29 I 주미희 기자
오세훈 시장 “공감으로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 추진”
  • 오세훈 시장 “공감으로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시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직원정례조례에서 시민에 대한 공감과 소통으로 시민 만족을 넘어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추진하는 신뢰받은 서울시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본청, 사업소 등 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직원정례조례’를 개최했다. 올해 정례조례는 ‘매력 서울을 향한 값진 동행’을 부제로 오 시장의 특강을 비롯해 시장단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했다.먼저 오 시장은 ‘사랑이 넘치는 동행·매력특별시 만들기’를 주제로 약 20분간 직원들에게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함께하는 행정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정책이 만들어져야 하며, 그 첫 단계는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는 생각과 소통, 새로운 시도와 교감이 반복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정례조례에서 공무원의 적극적인 시도와 새로운 도전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개선하자는 ‘창의행정’을 강조했다. 실제로 2022년 149건에 불과했던 창의제안이 지난해 10배 이상 늘어난 1577건에 이르렀다며 시민들이 행복한 서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 준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시민의 입장에서 ‘미리 생각하고, 다시 생각하고, 두루 생각하는’ 세 가지 행정마인드가 감동·공감의 핵심이라며 대표 정책인 안심소득, 지하철 15분 이내 재탑승, 동행식당·온기창고, 기후동행카드 등의 사업을 함께 살폈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서울시가 3등급에 그친데에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3등급을 기록했다. 오 시장은 “1위로 올라서야 한다”며 “시장이 강력히 드라이브를 거는 것보다 직원들의 힘과 각성으로 1등급을 하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특강에 이어 올해 새롭게 도입한 공감대 형성 프로그램 ‘도전, 서울 골든벨’이 진행됐다. 오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직원들이 한 팀을 이뤄 서울시정과 그 외 사회적 이슈에 관한 퀴즈를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총 33개 팀(330명)이 참여했다. 도전 골든벨 사회는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해 10월 선발된 1대 서울시 공무원 유튜버인 서튜버 정규현 주무관이 맡았다.
2024.01.29 I 함지현 기자
리디아 고, 통한의 연장 패배로 명예의 전당 미뤄져…코다 통산 9승
  • 리디아 고, 통한의 연장 패배로 명예의 전당 미뤄져…코다 통산 9승
  • 리디아 고가 29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연장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해 명예의 전당 입성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이날 2타를 잃은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을 치렀다.승부는 연장 2차전에서 가려졌다. 18번홀(파4)에서 친 코다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벗어났지만 코다는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세 번째 샷을 핀 1.5m 뒤로 가깝게 보냈다. 반면 리디아 고는 그린에 공을 올리긴 했지만 버디 퍼트가 예상보다 짧았다. 2m 거리의 파 퍼트를 먼저 시도한 리디아 고는 공이 홀 왼쪽을 맞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다.코다는 1.5m 거리의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리디아 고는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27점 중 단 1점만 남았던 상황.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점을 획득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었던 리디아 고는 연장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코다는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하고도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는 등 2타를 잃어 리디아 고와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그러나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리디아 고를 제쳤고, 2022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하며 기뻐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 달러(약 3억5000만원)다.한국 선수들은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세영(31)이 공동 13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고, 루키 이소미(25)가 최혜진(25)과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로 LPGA 투어 데뷔전을 마무리했다.우승 확정하고 기뻐하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01.29 I 주미희 기자
삼성, 美서 3D D램·AI 칩 선제 연구거점 잇단 신설
  • 삼성, 美서 3D D램·AI 칩 선제 연구거점 잇단 신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잇따라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면서 초격차 기술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반도체 미주총괄(DSA)에 3D D램을 선제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진행한 국내 기자단 반도체 전시관 투어 중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한진만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현재 D램은 단일 평면에 셀을 촘촘히 배치한 2D 구조다. 다만 지금은 공정 선폭이 작아지면서 셀 면적 축소 역시 한계에 직면하고 있어 차세대 D램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칩 안에 있는 기억 소자를 세로로 쌓는 3D D램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낸드플래시가 3D 적층으로 발전한 것과 비슷하다. 3D D램은 같은 면적에 집적도를 높여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다.현재 업계는 3D D램을 두고 셀을 수평으로 눕혀 위로 쌓아 올리는 방식, 셀 구조를 2단으로 쌓는 버티컬 방식 등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3D 수직구조 낸드(3D V-NAND)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D램 역시 개발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VLSI 심포지엄’에서 3D D램의 상세한 이미지를 구현한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가까운 캘리포니아주 폴섬시에 또 다른 R&D 사무실을 최근 새로 열었다. 인공지능(AI) 칩, 모바일 칩, 메모리 컨트롤러(CPU와 메모리간 데이터 흐름을 관리·제어하는 역할) 기술 등을 연구하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북미 R&D 거점 중 일부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은 “폴섬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발달한 도시”라며 “이곳에서는 최첨단 컨트롤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했다.폴섬시는 인텔, 마이크론, 키옥시아, 시놉시스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연구거점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이같은 반도체 생태계는 우수 인력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 폴섬 연구소는 현재 시스템온칩(SoC) 메모리 컨트롤러 엔지니어를 채용 중이다.
2024.01.28 I 김정남 기자
명예의 전당 노리는 리디아 고, 3R 공동 2위…선두 코다와 4타 차
  • 명예의 전당 노리는 리디아 고, 3R 공동 2위…선두 코다와 4타 차
  • 리디아 고가 28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는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와 4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리디아 고는 지난주 끝난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이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27점 중 26점을 쌓았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놨다. 29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리디아 고가 역전 우승하면, 그는 2016년 박인비(36) 이후 8년 만에 LPGA 명예의 전당이 입회하는 선수가 된다.리디아 고는 “확실히 (명예의 전당 입성에) 2점을 남긴 것보다는 1점을 남겨놓는 것이 훨씬 편안하다”며 “지난주에 우승했기 때문에 마음도 더 편하다. 내가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올바른 방향을 향해 계속 노력한다면 우승 경쟁을 할 것이고,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리디아 고는 “지금 내 위치에서는 선두와 격차가 많이 난다. 나는 추격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리디아 고는 “2주 동안 경기를 잘하고 있는 것은 지난주 우승이 요행이 아니었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나 기쁜 일”이라면서 “14개월 만에 우승을 한 뒤 탄탄한 경기를 하는 건 확실히 안도감이 있다. 더 많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넬리 코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코다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 메건 캉(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린 독주다. 이로써 코다는 2022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눈앞에 뒀다.코다는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라 경쟁하는 건 자신감을 높이는 일”이라며 “경쟁을 펼칠 때마다 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상황을 더 잘 처리하는 방법을 배운다. 고향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2타를 줄이고 공동 5위(8언더파 205타)에 오른 김세영(31)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아림(29), 이미향(31)이 공동 14위(4언더파 209타)로 뒤를 이었다.루키로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소미(25)는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오르며 활약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등 5타를 잃고 크게 흔들려 공동 22위(3언더파 210타)로 미끄러졌다.최혜진(24)이 공동 30위(2언더파 211타)를 기록했고,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23)은 공동 33위(1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24)은 전인지(30), 신예 강민지(24) 등과 함께 공동 45위(1오버파 214타)에 머물렀다.이소미의 우드 티샷(사진=AFPBBNews)
2024.01.28 I 주미희 기자
김성현, 3R 샷 난조에 5타 잃고 공동 51위 미끌…‘톱10 빨간불’
  • 김성현, 3R 샷 난조에 5타 잃고 공동 51위 미끌…‘톱10 빨간불’
  • 김성현이 27일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읽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경기력 난조를 이기지 못하고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김성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51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이날 김성현은 드라이브 샷 정확도 35.71%(5/14), 그린 적중률 44.44%(8/18)로 샷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11번홀까지 타수를 잃지 않고 잘 유지하다가 마지막 7개 홀에서 5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5) 연속 보기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타수를 잃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전날 공동 10위에 올라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을 바라봤던 김성현은 상위 10위 내 진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슈테판 예거(독일)는 이날 1타를 잃었지만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2위 니콜라이 호이가르(덴마크), 마티외 파봉(프랑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28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는 PGA 투어 첫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선두인 예거는 콘페리투어(2부)에서는 6승을 거뒀지만 아직 PGA 투어 우승은 없다. 예거와 3타 차 그룹에 있는 상위 8명 중 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 역시 단 한 명도 없다.특히 유럽 DP 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지난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기대주 호이가르가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지에 기대가 모인다.이번 대회는 북미프로풋볼(NFL) 콘퍼런스 챔피언십과 최종 라운드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루 일찍 시작했다. 28일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다.잰더 쇼플리(미국)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 38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슈테판 예거의 벙커샷(사진=AFPBBNews)
2024.01.27 I 주미희 기자
루키 이소미, LPGA투어 데뷔전 2R 단독 2위…“걱정보다 잘하고 있어”
  • 루키 이소미, LPGA투어 데뷔전 2R 단독 2위…“걱정보다 잘하고 있어”
  • 이소미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소미(25)가 단독 2위에 오르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소미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해 공동 2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따냈다.이번 대회는 이소미의 공식적인 LPGA 투어 첫 대회. 첫 대회부터 순항하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8/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94.44%(17/18)나 됐다. 퍼트 수도 전날보다 3개 줄여 29개.이소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를 통해 “샷은 어제가 더 잘 나왔는데 오늘은 버디 퍼트가 잘 떨어진 덕에 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짧은 파 퍼트를 한 번 놓쳤는데 아쉽긴 하지만 사람이니까, 내일도 실수가 나오면 그냥 넘어가려고 노력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소미는 28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LPGA 투어 스타 코다와 함께 가장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 LPGA 투어 중계를 보며 우승 경쟁을 하던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집중하면서 재밌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베테랑 김세영(31)과 엡손투어(2부)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강민지(24)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최혜진(25), 이미향(31)이 3언더파 139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고, 퀄리파잉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성유진(24)은 장효준(20)과 공동 31위(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26)는 6오버파 148타 공동 104위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한편 코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10언더파 132타)를 달렸다.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노린다.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코다와는 3타 차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하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점을 모두 채우게 된다.넬리 코다가 27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리디아 고(사진=AFPBBNews)
2024.01.27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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