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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 소재 '우븐', 여름철 냉감 의류로 각광
  • 바람막이 소재 '우븐', 여름철 냉감 의류로 각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보되면서 아웃도어 업계 역시 이른 여름 대비에 한창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크고 강수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뜨겁고 습한 여름을 나기 위한 냉감 기능성 소재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냉감 소재로는 ‘우븐’이 주목 받고 있다. 우븐은 주로 아노락, 바람막이 등 아우터에 적용되어온 소재였으나 최근 고프코어 룩의 유행과 함께 트렌디한 셋업 연출이 인기를 끌며 여름철 냉감 의류 소재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소재 특유의 시원한 터치감과 쾌적함이 장점이다. 네파 아이스테크쉘 시리즈(사진=네파)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기존의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냉감 기능은 물론 자외선 차단 등 여름철 필수 기능을 강화해 출시됐다.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 따가운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땀에 젖거나 세탁 후에도 금세 상쾌하게 착용 가능한 ‘속건’ 등이 적용됐다. 또한, 스트레치 원단으로 우수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고 나일론 리사이클 100% 원사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가치까지 더했다.대표 제품인 ‘아이스테크쉘 반팔 라운드 티셔츠’는 활용도 높은 기본 아이템으로 함께 출시된 아이스테크쉘 시리즈의 조거 팬츠 및 숏 팬츠와 함께 셋업으로 연출 가능하다. 또한 셋업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액티비티 취향을 고려해 선택해 입을 수 있도록 폴로, 라운드 집업, 패커블 등 토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노스페이스는 신축성이 좋은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한 ‘데이 올라운드 반팔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과 쾌적함을 유지시켜주어,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은 물론 등산,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폭넓게 착용 가능하다. 패치형 가슴 포켓과 사이드 슬릿 디테일을 더했다.K2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아이스웨어 시리즈를 출시하며 우븐 티셔츠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으로 기존 냉감 제품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며, 코드텐 아이스 우븐 반팔 라운드부터 우븐 폴로, 우븐 원피스, 우븐 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블랙야크는 상변환물질,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다양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선보이며 대표 제품으로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를 내세웠다.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는 원단 이면에 피부 접촉시 열을 빼앗는 흡열 원리를 이용한 상변환물질(PCM) 냉감 프린트를 더한 아이스터치 우븐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즉각적인 냉감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라운드티 외에도 우븐 폴로와 우븐 아노락 등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2023.05.13 I 정병묵 기자
술자리가 부르는 또다른 위험 '통풍'
  • 술자리가 부르는 또다른 위험 '통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술자리는 직장생활의 연장이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때, 사내 직원들과 화합을 다지거나 갈등을 해소할 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맥주 한잔과 치킨이다. 하지만 잦은 술자리는 만성피로, 소화불량, 숙취, 위궤양 등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은 몸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견딜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과도한 음주를 계속하다 보면 견딜 수 없는 통증, 가령 통풍성 관절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통풍성 관절염은 주로 40대 이후 중년 남성에게 많이 발견되는 질병이다. 과식, 비만 및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몸속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통풍성 관절염을 유발한다. 특히 맥주에는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는 구아노신 성분이 들어 있어, 기름진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으면 요산 수치가 더욱 올라간다. 통풍성 관절염은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질병으로 유명하다. 특히 엄지발가락 통증이 심한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요산이 엄지발가락에 많이 쌓이기 때문이다. 엄지발가락 외에도 발목이나 무릎 등이 빨갛게 붓고 스치기만 해도 심하게 아픈 것이 통풍성 관절염의 특징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 발등, 발뒤꿈치, 무릎 관절, 팔꿈치, 손목 등 다른 신체 부위로 확대되고 그 강도도 더욱 세진다. 연세건우병원 유종민 원장은 “통풍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주를 실천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박 병원장은 “맥주의 경우 퓨린 전구체인 구아노신 성분이 요산치를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하며, 고기 등에도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 및 야채 섭취량을 늘리는 등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유의해야할 것은 통풍성 관절염이 뇌혈관질환으로 확대될수도 있다는 점이다. 유 원장은 “통풍은 간과 신장기능이 약화돼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이 약해져서 발생하기도 하므로 관절염 자체로 인한 통증뿐만 아니라 뇌혈관, 심장혈관 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적당한 운동은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과격한 운동은 통풍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유종민 원장은 “너무 과격한 운동은 요산 생산을 증가시키고, 몸속에 젖산이 축적돼 요산 배설이 감소되면서 통풍 발작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수영, 산책하기 등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2023.05.13 I 이순용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냉감 소재 ‘자주 에어’ 출시
  •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냉감 소재 ‘자주 에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가 이달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냉감 소재 자주 에어 시리즈를 확장해 출시하며 본격적인 여름 준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코튼 반팔 티셔츠.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자주 에어’는 흡속, 속건, 통기성, 냉감 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더운 날씨에도 산뜻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주는 제품이다. 지난 2019년 론칭 이후부터 자주의 여름 시즌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매년 조기 완판을 이어 나가고 있다.자주는 올여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주 에어 시리즈를 남녀 의류, 언더웨어, 파자마, 침구, 펫용품 등 100여 종으로 확대하고 소재를 다양화해 선보인다. 물량 또한 지난해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자주 에어 언더웨어는 기존 메쉬, 인견 소재에 이어 코튼 소재를 새롭게 추가해 취향이나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코튼 라인은 부드러운 면 스판 소재에 우수한 흡습속건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인견 라인은 나무(펄프)에서 추출한 천연 섬유로 제작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브라, 팬티, 캐미솔, 슬립, 런닝 등으로 구성됐다. 운동족을 겨냥한 액티브 라인도 출시된다. 골프, 테니스, 등산 등 야외 운동 시 착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티셔츠, 트레이닝팬츠, 레깅스 등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파자마, 티셔츠, 가디건, 팬츠 등 남녀 모두 시원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는 냉감 의류 제품을 판매한다. 자주는 의류 외에도 이불, 패드, 베개, 쿠션, 방석, 펫용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냉감 소재로 선보인다. 냉감 원단이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춰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며, 속건 기능으로 땀이나 세탁 후 물기가 빠르게 건조돼 관리도 간편하다.안고 자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냉감 인형 쿠션도 출시한다. 아이스크림, 복숭아 모양 등 여름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귀여운 인형으로 제작됐으며, 침대 옆에 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자주는 5월부터 냉감 제품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오는 24일까지 자주 에어 언더웨어 전 제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자주 에어 시리즈는 전국 자주 매장 및 자주 앱(APP),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담당자는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자 냉감 소재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 자주 에어 라인업을 더 다양화한 만큼 더욱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5.12 I 백주아 기자
하나투어X여행에미치다, '키르기스스탄 하이킹' 투어 오픈
  • 하나투어X여행에미치다, '키르기스스탄 하이킹' 투어 오픈
  • 아웃도어 투어 전문가 길바울.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하나투어(039130)는 국내 대표 여행 커뮤니티 미디어 ‘여행에미치다’와 손잡고 ‘키르기스스탄 하이킹’ 테마여행 상품을 11일 오후 2시 오픈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와 여행에미치다는 여행을 통해 MZ세대들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고, 인생의 변환점을 만들어 줄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여미투어’를 기획했다. 특히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 그리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들과 동행한다는 점은 MZ세대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여미투어의 첫 번째 테마여행 상품 키르기스스탄 하이킹은 키르기스스탄의 대자연 속에서 8박 9일간의 하이킹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백팩커들의 성지 알틴아라샨 트레킹과 키르기스스탄의 관광명소인 이식쿨호수, 스카즈카캐년, 제티오구스 등을 방문하며, 승마와 노천온천 등 키르기스스탄만의 특별한 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본 상품은 아웃도어 투어 전문가이자 배우 겸 모델인 길바울이 투어 호스트로 전 일정 동행해 여행자들을 이끌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직항 왕복 항공권과 숙소, 백패킹 시 필요한 음식과 물자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행에미치다 인스타그램 채널 링크에서 5월 11일 오후 2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단 배낭 및 침낭, 텐트, 등산화 등의 개인 장비는 지참해야 한다. 하루 평균 10km 트레킹 일정으로 백패킹 입문자 이상 혹은 그에 준하는 체력을 보유한 여행객이 참여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프로드 여정, 캠프형 숙소, 현지식 식사 등 MZ세대들이 키르기스스탄의 자연과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백패킹 여행의 정수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여행에미치다와 차별화된 테마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이지은 기자
웨스트우드, 여름 겨냥 '탈부착 방풍자켓' 출시
  • 웨스트우드, 여름 겨냥 '탈부착 방풍자켓'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젯아이씨의 스타일리시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가 예년보다 빨라진 여름 시즌을 맞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소매포인트 방풍자켓’과 ‘15L 배낭’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웨스트우드 소매포인트 방풍자켓. (사진=웨스트우드)웨스트우드는 무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는 여름시즌을 앞두고 기온과 상황에 따라 손쉽게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웃도어 의류를 선보인다.먼저 소매포인트 방풍자켓은 소매 부분의 탈부착 기능이 있어 일상에서나 아웃도어 활동 시 기온에 따라 스타일을 조절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는 반팔로 활용할 수 있고 우천 시에는 긴팔로도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다.자켓 상단에는 톤온톤 색감의 W 로고 포인트를 디자인으로 젊은 감성을 더했다. 색상은 블랙과 베이지 2종으로 소매와 후드 모두 탈부착 가능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등산객과 캠핑족을 위한 필수템인 아웃도어 전용 백팩도 만나볼 수 있다. 15L 배낭은 여러개의 포켓으로 구성돼 넉넉한 수납공간이 돋보이는 아웃도어 전용 백팩이다. 겉감에는 내구성이 우수한 나일론 원단을 사용하고, 등판에는 메쉬소재를 사용해 통기성과 쿠션감이 뛰어나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갑작스런 우천시에도 수납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레인커버가 내장됐으며, 체스트벨트와 힙벨트를 이중으로 구성해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다. 상하단 스틱고리는 히든 포켓 형태로 제작돼 일상에서도 출퇴근 배낭으로 사용할 수 있다.하의 와샤 반조거 밴드 팬츠는 은은한 와샤가 돋보이는 반조거 밴드 팬츠 스타일로 비대칭 포켓 디테일과 반조거 디자인을 적용해 트렌디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웨스트우드 관계자는 “예년보다 날씨가 빨리 더워지면서 여름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소매포인트 방풍자켓과 15L 배낭은 일상 또는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다양한 스타일을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어 다가오는 여름필수템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5.11 I 백주아 기자
"50년 된 옷 왁싱 후 새 옷처럼" 바버, 빈티지 전시 가보니
  • [르포]"50년 된 옷 왁싱 후 새 옷처럼" 바버, 빈티지 전시 가보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F(093050)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패션 브랜드 ‘바버’가 국내 처음으로 아카이브 전시를 열었다. 지난 128년간 5대째 이어온 장인 정신을 기반한 브랜드 철학을 알리기 위해서다.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LF 라움 이스트에 전시된 바버 빈티지 제품. (사진=백주아 기자)9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LF 편집숍 ‘라움 이스트’ 1층 바버 매장에는 영국에서 온 오리지널 빈티지 상품 7종이 전시됐다. 제작된 지 40여년이 흐른만큼 세월의 흔적과 함께 빈티지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멋스러움이 느껴졌다. 지난 1894년 설립된 바버는 변덕스러운 영국 날씨에 선원들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겉옷을 선보이며 출발했다. 원단에 왁스를 발라 방수와 방풍 효과를 극대화한 재킷으로 이름을 알린 바버는 1·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표준 군복으로 채택되며 영국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이번에 전시한 바버 왁스 재킷은 1980년~1990년대 제작된 제품이다. 바버의 의류는 승마, 등산, 낚시, 사냥 등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기능성과 실용성이 두드러졌다. 바버 가문 3대손인 던컨 바버가 모터사이클용으로 기획한 ‘인터내셔널 재킷’, 4대손 존 바버가 디자인한 ‘더럼 재킷’ 등 제품마다 특별한 이야기가 존재했다.바버 제품 중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굵직한 아이템이 탄생한 1980년대에 제작된 상품이 특히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시 제품 중 ‘비데일 왁스 재킷’은 2개의 영국 왕실 보증 라벨을 볼 수 있다. 이 라벨은 당시 찰스 왕세자(현재 찰스 왕)으로부터 세 번째 로열 워런트를 받기 전에 생산된 옷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버의 빈티지 수집가들로부터 희소성을 인정받아 빈티지 시장에서 1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LF 라움 이스트 바버 아카이브 전시회에 왁스 재킷의 리왁싱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리왁스 스테이션’에서 왁싱을 하는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바버의 의류는 리왁싱을 통해 옷을 오랜 시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옷은 시간이 지날수록 원단에 발라진 왁스 성분이 줄어드는데 이때 리왁싱을 하면 다시 처음과 같은 왁스 재킷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바버의 리왁싱 작업은 브랜드 고유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허정현 LF 수입2 팀장은 “100년 전부터 바버는 원단에 왁스를 발라 옷을 관리하는 것을 권장해왔다”며 “잘 관리만 하면 대대로도 입을 수 있어 영국 사람들에게는 국민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바버 매장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바버는 현재 실용적 라인을 넘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국내에서는 LF가 2021년부터 수입·유통을 전개하고 있다. LF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바버의 근간이 되는 유산(헤리티지)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F 바버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제품 구매를 넘어 브랜드의 역사를 탐구하고 차별화된 가치 찾기를 즐기면서 팬덤으로 진화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번 전시회가 국내 바버 팬들에게 바버의 오랜 헤리티지와 리왁싱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3.05.09 I 백주아 기자
연휴 많은 5월, 중장년층은 걷는자세 신경 쓰고 휴식은 충분히
  • 연휴 많은 5월, 중장년층은 걷는자세 신경 쓰고 휴식은 충분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정의 달 5월은 여행가기 좋은 날씨에 연휴가 많아 일찌감치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주말이었던 석가탄신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아이들이나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즐기러 떠나는 여행이지만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크고 작은 부상 위험은 따라오게 마련이다. 5월 연휴를 맞아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출처 이미지 투데이)◇ 3040 젊은 캠핑족들을 위한 척추 건강법코로나 이후 캠핑은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연인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평소 허리건강이 좋지 않은 캠핑족이라면 잠자리에 신경 써야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낭만적인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잠자리 불편함 정도는 감수할 수도 있지만 우리 허리는 앉아있을 때 가장 많은 하중을 받다가 누워서 잠을 잘 때 휴식을 취한다. 그런데 캠핑을 위해 오랜 시간 앉아서 운전을 하고, 무거운 짐을 옮기면서 쌓인 허리의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채 딱딱한 잠자리에서 잠을 잔다면 자는 동안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을 방치할 경우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요즘 같은 환절기 캠핑장의 일교차도 척추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는 허리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어 척추 주변 근육이 기능을 못하고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주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텐트나 차에서 잠을 자야 한다면 매트리스나 두꺼운 담요 등을 충분히 깔아 푹신한 바닥을 만드는 것이 좋고, 체온 유지를 위해 옷을 겹쳐 입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이다.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변재철 원장은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옮길 때 생긴 허리의 피로를 제대로 풀지 않으면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짐을 한꺼번에 옮기기보다는 여러 번 나누어 옮기거나 카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허리에 쌓인 부담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며 “허리에 무리를 주는 동작과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캠핑 후 허리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구부릴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5060 중장년층, 걷는 자세 신경 쓰고 휴식은 충분히여행을 떠나면 평소보다 많이 걸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전국에 걷기 명소들이 많아지면서 걷기 여행이나 트레킹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평소 허리 통증이 있거나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환자라면 여행 전 허리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걷기는 허리와 관절 건강을 위해 좋은 운동이다. 몸의 무게와 중력이 척추에 걸리면서 척추뼈의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허리와 무릎, 허벅지의 근육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추협착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걷기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신경이 들어있는 공간인 척추관은 구조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면 좁아지게 되는데, 걷는 운동을 하는 동안 허리를 펴고 걸으면 척추관이 더 좁아지게 되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또한 트레킹의 경우 등산에 비해 코스가 완만해 부상 위험이 적은 편이지만 장시간 걷게 되면 관절이나 척추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잘못된 걸음걸이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걸을 때의 자세가 중요하다. 시선은 전방 15m에 두고 허리는 곧게 펴고 걷는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 순서로 걷는다. 두발은 11자를 유지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지 않도록 한다. 오르막을 오를 때는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보폭을 작게 내딛고, 내리막에서는 무릎을 조금 더 많이 굽히고 무게 중심을 낮춰 천천히 걷는 게 좋다. 걷다가 허리통증이 느껴지면 휴식을 취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2023.05.08 I 이순용 기자
  • "고혈압약은 본인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파트 고층까지 수돗물을 보내려면 모터 등을 이용해 수도관 압력을 적절히 올려야 한다. 이때 수도관의 압력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모터에 과부하가 가해져 망가지거나 수도관이 터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를 보내기 위해서는 심장에서 적절한 압력이 만들어져야 하는데(혈압),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지거나 손상된다. 결국 어느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뇌혈관질환, 만성 신부전, 대동맥질환, 안저출혈(망막의 혈관이 터져 생기는 출혈)이 발생하고, 심부전과 같은 심장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동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수도관이 오래되면 부식되고 녹이 스는 것과 같은 이치로 나이가 들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은 서로 악순환을 반복하며 혈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며 “고혈압은 혈관 노화를 촉진하는 흡연, 과음, 과식, 운동 부족 등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이 있는 사람에서 더 일찍, 더 심하게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혈관 노화로 생기는 고혈압, 즉 본태성 고혈압이다. 이때는 혈관 노화를 촉진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혈압약을 복용해 관리한다. 이에 반해 일부는 콩팥이나 부신 질환, 호르몬 이상이 원인으로 고혈압이 나타나는데, 이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약물치료와 함께 원인 질환에 대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무시무시한 합병증 때문이다. 대표적인 고혈압 합병증은 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과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증, 실명, 신부전 등이다. 이들 질환은 직접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비록 생명의 위협이 없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이동재 “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평소 혈압 관리를 소홀히 하기 때문으로 이는 고혈압이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는 탓이 크다”며 “고혈압을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고혈압 치료 핵심은 생활습관 교정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교정이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고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천천히 걷거나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당 3~5회, 한 번에 30분 정도, 땀이 살짝 나고 맥박수가 빨라질 만큼 조금 힘든 강도로 운동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음식은 싱겁게 먹는다.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은 적게 먹고, 대신 고춧가루, 식초, 겨자, 참기름으로 양념을 바꾸는 것이 좋다. 국, 찌개, 라면의 국물은 남기는 게 낫다. 채식을 늘리고, 전체적으로 소식하는 것이 좋다. 활동량에 비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담배는 끊어야 한다. 금연에 실패했더라도 반복해 시도한다. 절주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술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적당할 경우에 한해서다. 적당량은 소주는 소주잔으로, 맥주는 맥주잔으로 두 잔 이하로 생각하면 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도 혈압 관리에 중요하다. ◇고혈압약은 본인에 맞는 약 선택해야고혈압약은 본인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류도 많고 사람에 따라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두통, 홍조, 어지럼증, 입맛이 없거나 기침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한다. 처음 혈압약을 복용할 때는 기운이 없거나 가벼운 어지럼증, 발기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동재 교수는 “고혈압약을 처음 복용하기 시작할 때 꼭 약을 먹어야 하는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습관을 개선해 정상 혈압이 유지되면 굳이 약을 안 먹어도 된다”면서도 “다만 비약물요법만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혈압약을 먹는 것이 좋다. 비록 혈압약의 도움을 받더라도 정상 혈압을 유지하면 혈관 손상을 막을 수 있고 무서운 고혈압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3.05.07 I 이순용 기자
'나혼산' 이장우, 요트 면허 합격 비결은 제육볶음?
  • '나혼산' 이장우, 요트 면허 합격 비결은 제육볶음?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장우가 팜유만큼 요트에도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요트 조정 면허 취득에 성공하며 오랜 버킷리스트인 “요트로 세계 횡단”에 한 발짝 다가섰다. ‘파워 I’ 이창섭은 극과 극 성향인 ‘극강 E’ 개춘기 반려견 구리와 힐링 캠핑을 떠나 에너지를 충전했다.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요트 조정 면허 취득에 도전한 모습과 이창섭의 힐링 캠프 일상이 그려졌다.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2%(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4%(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최고의 1분은 ‘이장우가 요트 조종 면허 연수 교육 동기들과 요트 얘기로 동질감을 느낀 장면(23:45)’과 ‘이장우가 연수 후 요트 세계 항해를 고대하며 벅차하는 장면(23:53)’으로 9.5%를 기록했다. 팜유 막내 이장우는 얼굴에 행복이 가득 묻은 채 스튜디오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요즘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듯 어딜 가나 먹을 걸 주고 심지어 먹는 걸 보고 계신다. 그럼 맛있게 먹어야 하지 않나”라며 살이 오른 이유를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또 전현무는 “무지개 회원들에게도 행복이 찾아왔다”며 10살 ‘나 혼자 산다’ 어린이 팬이 보낸 엽서와 레진 아트 선물을 소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오랜 버킷리스트 하나가 요트로 세계를 횡단하는 것”이라며 요트 조종 면허 취득에 도전했다. 특히 그는 무지개 회원들 사이에서 분 시험 열풍(?)을 언급하며 “키가 자격증을 따는 것을 보고 저도 기술을 배워 놓으려고 한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이장우는 50문제 중 단 2개만 틀려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한강 요트 위에서 진행되는 이틀 연수, 3일 차에 실기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 참여했다. 연수 둘째 날 1교시 수업은 배를 정박지에 묶는 매듭법을 복습했다. 이장우는 4가지 매듭법을 막힘 없이 묶었다.이어 이장우가 요트 위에서 진행되는 다음 수업을 위해 이동하던 찰나, 수많은 드라마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이승형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유명한 요트광이라고. 이장우는 “요트가 있으시다. 요트로 한강을 차처럼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했다.이장우는 스키퍼(선장) 역할에 자진해 배가 정박지를 벗어나는 이안, 배를 정박지에 대는 접안 과정을 순조롭게 해냈다. 또 엔진의 힘으로 배를 운항하는 기주를 실습할 땐 못하면 “밥 굶어가며 연습해야 한다“는 말에 집중해 완벽하게 각도를 맞춰 운항했다. 이장우와 연수 동기들은 점심시간에도 요트 얘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장우는 같은 관심사로 모여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에 감사해했다.마지막으로 돛으로만 움직이는 무동력 운항 실습에 나섰다. 앞뒤로 오는 바람의 방향을 읽는 게 중요했는데, 이장우와 팀원들은 찰떡 호흡으로 요트의 방향을 바꿨다. 이장우는 연수 후 요트 위에서 바람을 느끼며 한 발짝 다가온 세계 항해를 고대하며 벅차했다. 이장우는 스튜디오에서도 요트가 낯선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를 위해 배운 내용을 충실하게 설명으로 곁들이며 요트에 진심인 면모를 자랑했다.드디어 시험 날 당일 아침. 이장우는 “잠이 안 오고 이틀간 연수를 받은 여파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 열을 내려고 제육 볶음을 먹었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장우가 시험장에 들어서며 긴장하자 “제육의 힘을 믿으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이장우는 “요트 선수들도 잘 떨어진다더라”고 설명해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 시험 결과는 합격. 오랜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그는 “발리에 배를 타고 가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파워 I’ 비투비 이창섭의 힐링 캠핑이 공개됐다. 캠핑 출발 전 이창섭의 반려견 구리는 아빠의 애정 표현을 거부했다. ‘개 박사’ 전현무는 “표정 보면 안다. 사춘기다”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구리는 밥 투정하며 사료마저 거부해 이창섭의 진땀을 뺐다.이후 이창섭은 구리와 멜빵 커플룩을 입고 캠핑장으로 향했다. 캠핑장에 도착하자 배정받은 자리 그물 울타리부터 친 이창섭은 원터치 텐트를 차에 도킹한 후 테이블 등을 설치했다. 구리는 캠핑장 강아지들과 인사하며 핵인싸 면모를 자랑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이창섭과 성향이 정반대다. 외향적인 E”라고 입을 모았다.이창섭은 투머치 초보 캠퍼 전현무와 달리 효율을 중시했다. 여러 장비와 재료를 챙겨가는 대신 주문한 닭강정과 간편 조리가 가능한 라면, 맥주를 먹었다. 구리에게도 소주 모양을 한 강아지용 비타민 음료를 따라주며 나만의 공간에서 행복을 만끽했다.이어 이창섭은 핵인싸 구리의 장단에 맞춰 캠핑장 주변으로 외출에 나섰다. 이창섭은 구리는 평소 싫어하는 물에도 들어가는 구리를 보곤 “취한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리는 옷이 다 젖은 것도 모자라, 등산로로 질주해 이창섭을 당황하게 했다. 이창섭은 구리를 겨우 달래 캠핑장으로 돌아온 뒤 불멍과 맥주 한 캔으로 힐링과 에너지를 충전했다.방송 말미에는 ‘나 혼자 산다’ 10주년을 기념해 무지개 회원들이 ‘무가이드’ 전현무와 몽골로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023.05.06 I 윤기백 기자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잔여세대 분양
  •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잔여세대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S건설의 공공임대 아파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의무임대 종료 및 전환계약 후 잔여세대를 분양한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5월 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GS건설)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경부고속도로 천안 IC·북천안 IC, 천안대로(1번 국도), 망향로(23번 지방도) 등이 가까이에 있어 편리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직산역·두정역, KTX천안아산역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2024년 개통이 예정된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해 천안 시내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도로는 국도 1호선 서북교차로 부근에서 국도 23호선 성거교차로를 잇는 약 4.36km 길이의 도로로, 천안시가 추진 중인 외곽순환도로 개설의 핵심구간 중 하나다. 이 도로가 내년에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와 1번, 23번 국도의 정체 해소와 함께 단지에서 천안 시내까지의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공공임대에서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는 아파트인 만큼 이번 일반분양은 낮은 분양가가 장점이다. 전용 59㎡ 타입이 약 1억 6천만 원대, 84㎡ 타입이 2억 2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전용 59㎡의 경우 같은 지역 내 단지 시세와 비교해도 1억 원 이상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전용 84㎡ 타입은 지역 내 공급이 많지 않아 높은 희소성이 특징이다. 또한 단지는 주변으로 천흥일반산업단지, 충남 테크노파크, 성거일반산업단지(예정), 삼성디스플레이&SDI 등이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의 가치도 뛰어나다. 또한 성거초, 충남예술고, 성거도서관, 단국대·상명대·호서대 천안캠퍼스, 백석대학교 등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여기에 성거산 등산로 및 계곡 유원지, 태조산 각원사, 성거산 만일사, 천흥저수지 등이 가까워 친환경 힐링단지로도 손색이 없다. 단지 설계도 우수하다. 남향 위주의 세대를 다수 배치했고 힐링가든 산책로, 리빙가든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설계해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한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03 I 이윤정 기자
늘어나는 봄철 산행, 무릎 관절 건강부터 지켜야
  • 늘어나는 봄철 산행, 무릎 관절 건강부터 지켜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따뜻한 봄 날씨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휴일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다.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등산이나 트래킹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대중적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지형을 두 발로 오르고 내리다 보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관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산행 시 경사지고 미끄러운 등산로를 걸을 때 많이 발생하는 무릎 관절 질환은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내측과 외측에 각각 반달모양처럼 생긴 연골로서 무릎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서 무릎을 안정시키고 충격을 흡수하여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산하는 길에 무릎이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미끄러질 때,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다가 쉽게 손상이 발생한다. 등산 후 무릎 통증이 지속되거나 붓고 뻑뻑한 느낌,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완전히 펴지지 않고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무릎을 조금만 틀어도 삐걱대는 느낌이나, 걷다가 갑자기 힘이 빠질 때는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반월상 연골판은 나이가 들수록 탄력이 줄어 크게 다치지 않더라도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등산을 즐기는 중장년층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 이외에도 하산 시 힘을 주면서 내려오다가 무릎이 뻗어있는 상태에서 꺾이는 충격을 받는 경우 전방십자인대파열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무릎이 앞쪽으로 빠지거나 회전되지 않도록 안정성을 담당하는 안정 구조물인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무릎 관절 질환으로 경도 파열을 제외하고 스스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십자인대 파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무릎 관절이 만성적으로 불안정함을 느끼며 관절 연골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로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나 전방십자인대파열 등은 연골을 보호하는 연골판도 동시에 손상이 일어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무릎 관절 질환은 손상 정도에 따라 약물, 재활, 운동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며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 주사, 관절내시경, 수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은 “무릎 질환 하면 고령층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고 알고 있지만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젊은 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사무직이거나 활동량이 없는 분들은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져 있을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봄철 갑자기 증가하는 활동량이나 기타 충격에 의해 손상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한 서 과장은 “관절 질환의 증상이 나타나도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나이가 들었으니 당연한 거다 등의 이유로 방치하거나 무릎에 좋다는 음식을 먹는 등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라며, “관절 질환은 조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초기에 병원을 찾아 관절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봄철 등산 중에 발생하는 무릎 관절 질환 등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에 오르기 전 발목과 손목, 종아리, 허벅지, 허리 등 전신 스트레칭을 충분히 실시해 굳어 있던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높여줘야 한다. 산을 내려올 때에는 발밑을 주시하고 경사가 급할수록 보폭을 좁혀서 걷는 것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낮은 산이라도 일반 운동화 보다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등산화는 산길에서 발목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고 발바닥을 견고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부상 방지에 좋다. 등산 스틱 사용은 급경사나 미끄러운 지형에서 균형을 잡아주고 하지에 가해지는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모를 10∼15% 정도 줄이고 하산 시 충격으로부터 무릎을 보호해 준다.등산.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04.30 I 이순용 기자
  • 퇴행성관절염, 꼭 나이 들어서 생기는 병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관절염’으로도 부른다.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물렁뼈)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손상돼 발생한다. 원인은 나이,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또는 염증 등이 꼽힌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이재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이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효과적인 질환 관리법을 공유하기 위해 제정됐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작년 417만 명 병원 찾아… 女환자 2배 많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지난해 417만8974명으로 2019년 404만2159명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400만 명을 넘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이 줄면서 각각 382만여 명과 399만여 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2022년 기준 남성 환자 140만여 명, 여성 환자 277만여 명으로 여성에서 2배가량 많았다.여성에서 퇴행성관절염이 더 많은 원인은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이재호 교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며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했다.◇노화·유전·비만·관절모양·호르몬·외상 등 원인 다양퇴행성관절염은 모든 관절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무릎, 손가락, 척추 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이외에 발등, 발가락, 발목, 어깨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주된 원인을 꼽힌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젊었을 때 반월상연골판(무릎에 있는 반달 모양의 물렁뼈)이나 인대 등 관절 부위를 다친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관절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O자로 휜 다리를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다.대표적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증상은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무릎에 발생하면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 손에 생기면 손가락 끝마디에 골극(비정상적으로 덧자란 뼈)이 형성되기도 한다.◇약물치료로 대부분 효과… 체중관리·적절한 운동으로 예방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주로 사용한다. 관절주사요법도 있다. 심한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붓고 아프다면 관절 내에 있는 물을 뽑고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다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효과가 일시적이고 너무 자주 맞으면 관절이 파손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붓기를 동반하지 않은 통증의 경우에는 윤활액을 관절 내에 주사해 뻣뻣함을 줄여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약물치료로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시행한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 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 단 인공관절의 수명에 제한이 있어 향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가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의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이재호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며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고 강조했다.
2023.04.29 I 이순용 기자
홍준표 "공무원은 골프 치면 안 되냐..별걸 다 시비건다"
  • 홍준표 "공무원은 골프 치면 안 되냐..별걸 다 시비건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달 7일 열리는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자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왜 안 되는 건가”라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매체들 중심으로 주말 각자 돈 내고 참가하는 대구 공무원 골프대회를 또 시비 건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데 왜 좌파 매체들은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는가”라며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 금지를 명시적, 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당당하게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왜 기피 운동인가, 할 능력이 있으면 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군이 있는 골프장인 것을 두고 제기되고 있는 비판에 대해서는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만 있는데 회원제 골프장이라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다”며 “그러다간 회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골프는 서민 스포츠가 아니라서 기피해야 한다면 세계 톱 한국 골프선수들은 모두 상류층 귀족 출신인가”라며 “흠 잡을걸 잡아라, 할 일 없으니 이젠 별걸 다 시비를 건다”고 했다.그러면서 홍 시장은 “내가가 골프를 안 한다고 샘이나 남도 못하게 하는 놀부 심보로 살아서 되겠나”면서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었다. 그런데 그 잘못된 금기를 이번에 공개적으로 깨는 거다.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는 대구시청 골프 동호회인 ‘이븐클럽’이 개최한다. 대구시 및 8개 구·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68명이 출전 의사를 밝혔다. 대회 참가비는 별도로 받지 않지만,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등은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우승자와 준우승자, 3위 선수에게 각각 250만 원, 150만 원,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남녀 롱기스트(각각 50만 원)와 니어리스트(각각 50만 원)에게도 동호회 차원에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홍 시장이 후원 의사를 밝히면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 시절인 2015년에도 공무원 사기 진작을 명분으로 이 골프장에서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후 홍 시장은 이 대회에 대해 일부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도 “주말에, 희망자에 한해서 자비 부담으로 (골프대회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주말에 골프 치는 것은 안 되고 등산 가는 것은 된다는 건 무슨 논리인가”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민정 기자
'사찰 입장료' 내달 4일부터 감면…해묵은 논란 해소
  • '사찰 입장료' 내달 4일부터 감면…해묵은 논란 해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간 많은 논란을 낳았던 ‘사찰 입장료’가 내달 4일부터 감면된다. 사찰이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하는 것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60여 년 만이다.26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오는 5월 4일 시행되는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을 계기로 사찰의 국가지정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65개 사찰에서 징수하던 문화재 관람료가 없어지고 관람객에게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그간 60여곳의 사찰에서는 적게는 성인 1인 기준 370원, 많게는 6000원의 관람료를 받아왔다. 60곳의 관람료 평균을 내면 2700원 가량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5월부터 전국 사찰에서 받던 문화재 관람료가 없어지는 것이 맞다”며 “보조금 예산 조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람료를 받았던 충북 보은 법주사 전경(사진=보은군).문화재관람료 논란은 196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는 1967년 제정된 공원법에 따라 국립공원을 지정하면서 공원 내 핵심 지역에 자리한 사찰경내지를 국립공원에 편입시켰다. 이후 공원 입장료 징수 편의를 위해 이전부터 받아온 문화재 관람료를 합동으로 징수했다. 그러다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대다수 국민은 ‘국립공원은 무료입장’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고, 관람료를 징수하는 사찰에 대해 ‘통행세를 징수한다’고 비판을 해왔다.특히 등산을 위해 사찰을 지나가야 하는 등산객들과 갈등을 빚었다. 명산이라고 불리는 산들은 대부분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에 있는데 산 입구와 사찰 진입로가 같은 경우가 많았다. 이에 등산객들은 “사찰을 보러 온 것도 아닌데 왜 돈을 내야 하느냐”며 반발했고, 일부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화재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가 해당 문화재를 공개하는 경우 관람자로부터 관람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조계종과 각 사찰은 문화재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논란이 계속되자 지난해 정부는 결국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했다. 국가지정문화재 민간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감면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올해 정부 예산에는 이를 뒷받침할 사업비 419억원이 반영돼 있다. 관람료를 징수하지 않는 대신 정부 예산에서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다만 이런 면제 조치는 국가지정문화재에 대한 것이므로 시·도지정문화재를 이유로 관람료를 징수해 온 몇몇 사찰의 경우 시행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국가지정문화재 보유 사찰의 관람료 면제 효과로 방문객이 증가할 경우 주차난·쓰레기 증가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해묵은 갈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조계종 내부에서는 환영의 반응이 나온다.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인 덕문스님(화엄사 주지)은 “일부 사찰에서 등산객들과 오랜 시간 마찰을 빚어 왔는데 그런 부분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기쁘게 받아들인다”며 “다만 관람료 면제로 인해 문제가 불거진다면 문화재 보호를 위해 앞으로 정책을 수정·보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3.04.27 I 이윤정 기자
‘SK이노 육성’ 우시산, 폐안전모 재활용한 ‘경량 안전모’ 개발
  • ‘SK이노 육성’ 우시산, 폐안전모 재활용한 ‘경량 안전모’ 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육성·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작업장에서 사용하고 폐기되는 안전모를 재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선보인다.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울산시·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한국철도공사·한국몰드·블랙야크 등과 함께 폐안전모와 페트병을 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시산은 협력 기관들과 사업화를 앞당겨 오는 7월 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인 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우시산이 개발한 경량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 대비 가볍고 단단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충격 흡수율을 높이고 항균 기능도 추가했다. 폐안전모를 재활용할 뿐 아니라 블랙야크가 국내산 페트병 재활용 원사를 활용한 경량 안전모 외피 작업에 참여하면서 자원 순환적 의미가 크다는 것이 우시산 측 설명이다. 우시산에 따르면 산업 현장에서 버려진 안전모는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고 연간 50만개 이상이 소각처리 된다. 경량 안전모는 물체가 떨어지거나 날아올 위험, 근로자 추락이나 감전 위험이 없는 곳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우시산은 개발한 경량 안전모를 택배 등 물류회사나 환경미화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추락위험은 적지만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작업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가벼운 소재의 안전모가 필요한 곳이다. 우시산은 경량 안전모를 일반 모자 형태로 제작하면 산업 현장뿐 아니라 골프·등산 등 일상 운동 시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우시산은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안전 인증이 필요한 추락·감전 방지용 산업용 안전모도 개발할 계획이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폐안전모를 새로운 안전모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은 전국 최초”라며 “안전모 재활용 사업에 더 많은 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형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ESG경영성과실장은 “폐안전모 자원선순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안전과 환경,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원종철 한국철도공사 미래전략실장은 “버려지는 폐안전모를 업사이클링하면 친환경, 순환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코레일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고일주 한국몰드 회장은 “쓰임을 다한 안전모가 다시 안전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시산 등과 협업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안전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회 블랙야크 상무는 “외부 환경에 노출이 많은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동시에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자사의 페트병 자원 순환 기술력이 일상 곳곳에서 사람과 환경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육성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변의현(왼쪽) 대표가 폐안전모와 폐페트병으로 만든 경량 안전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2023.04.25 I 박순엽 기자
"등산용 백팩 메고 버스탄 게 잘못인가요"
  • "등산용 백팩 메고 버스탄 게 잘못인가요"[그래서 어쩌라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백팩을 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주변 승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민폐족’을 두고 시민의 시선이 엇갈린다. 주변을 배려하는 시민 의식을 갖추라고 요구하는 한편, ‘백팩 배려’를 강제하는 건 불편하다는 시선도 있다.(사진=게티이미지)24일 운수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A 운수는 이날 현재 버스 차내에 ‘메고 있는 백팩이 주변 승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공지하고 있다.A사 관계자는 “백팩을 멘 승객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들어와서 해당 안내문을 게재한 것”이라며 “안내문을 게재한 지 수년째이지만 백팩 민원과 승객 간에 시비는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백팩은 대중교통 승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원흉’으로 지목된다. 버스와 지하철 같은 비좁은 대중교통 실내에서 백팩은 승객의 통행을 방해하기 십상이다. 백팩이 움직이면서 주변 승객을 치어 상해를 입힐 우려도 있다.B 운수 사례를 보면, 백팩을 멘 승객이 다른 승객을 가방으로 치는 바람에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해 수습했다고 한다. 이 사건을 수습하느라 버스는 운행 차질을, 승객은 이동과 탑승에 불편을 각각 겪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백팩을 멘 승객의 승차를 제한할 수도 없기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요구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최근 날이 풀리면서 등산용 백팩을 멘 승객이 늘어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등산용 백팩은 일반 백팩보다 부피가 커서 통행을 더 방해하고, 스틱이나 의자와 같은 등산용 장비 탓에 상해 위험도 키우는 탓이다.이런 배경에서 서울교통공사는 ‘백팩 바로 메기’ 캠페인을, 부산시는 ‘백 허그’ 캠페인을 2010년대부터 펴왔다. 백팩 에티켓으로는 ①가슴 쪽으로 메거나, ②바닥에 내려놓거나, ③손에 들거나, ④(지하철이라면) 선반에 올려두는 것이 꼽힌다.사실 운수 회사도 백팩이 반가울 리 없다. 백팩은 차내에 차지하는 공간이 커서 그만큼 승객을 태우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승객수와 회사 수익이 비례하므로, 이로써 회사가 수익을 올리는 데에 한계로서 작용할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은 일정 용량 이상의 화물을 차량에 싣는 것을 제한하지만, 개별 승객이 휴대하는 백팩은 제외이다. 다른 승객의 편의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게 회사 수익과 직결하는 측면도 있다.다만 백팩족도 할 말은 있다. 백팩에 쏠리는 불편한 시선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이들이 상당하지만, 이런 배려를 강요받는 건 다른 문제일 수 있다. 외려 공간이 넉넉한 상황에서 백팩을 멘 것조차 잘못으로 취급돼 억울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직장인 C씨는 “지하철 승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백팩을 메고 서 있었는데, 일부러 가방을 치고 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접촉을 당해 불쾌했다”고 말했다.
2023.04.24 I 전재욱 기자
"산림생태·역사·문화적 가치에 잘 조성된 명품숲길 찾아요"
  • "산림생태·역사·문화적 가치에 잘 조성된 명품숲길 찾아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24일부터 내달 19일 까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을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달 1차 경진대회에서 30선을 선정했다. 이번 2차 경진대회에서는 20개의 명품숲길을 추가 선정한다. 경진대회에서는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뽑는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산림청 누리집에 접속해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 참가신청서 및 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된 숲길 중 품질이 우수한 숲길 20개소를 선발한다. 1등으로 선발된 1개소에 대해 100만원, 2등 2개소에 대해 각 50만원, 3등 2개소에 대해 각 3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품질이 높은 숲길이 명품숲길로 선정되도록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 응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0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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