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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비, 경주시와 전자화폐 사업 제휴
- [edaily 김춘동기자] 마이비 전자화폐 운영사인 마이비는 22일 경주시와 첨단 디지털 관광정보화 도시 건설을 위한 전자화폐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경주시와 마이비, 케이비테크놀러지, 금아교통 외 4개 버스회사가 참여해 1단계로 올해 하반기까지 경주시내 시내버스 171대에 버스요금을 전자화폐로 지불할 수 있도록 단말기와 위성방식(GPS)에 의한 자동음성 안내방송, 회사관리시스템 등 첨단 버스운행관리시스템(TIMS)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시내 중심지와 주요관광지에서는 외국어(영어) 안내방송이 병행된다.
2단계로는 택시 정보화사업, 사적지 입장료 및 주차료 결제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음식점, 호텔, 자동판매기 등 기타 편의시설에 대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버스 사용율이 높은 학생들과 자녀들의 용돈관리에 신경쓰는 학부모들에게 전자화폐가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첨단 관광정보화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비 전자화폐는 부산을 비롯해 경남, 울산, 전북, 경북(경산) 등에서 100만장 이상 보급됐다.
- (분석)SKT 인터넷사업 강화..무엇을 노리나
- [edaily 이경탑기자] SK텔레콤(17670)이 다음달 라이코스코리아의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이어 10월중 그룹 유선포털관계사인 네츠고를 통합하는 유선포탈법인 네이트닷컴을 설립할 방침이어서 SKT의 인터넷 사업전략이 큰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SKT는 지난달 디지털케이블TV 및 디지털위성방송(DAB)사업 진출방침을 발표한 바 있어 라이코스 경영권 확보로 구체적 일정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막대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SKT가 팍스넷, 게임업체 등 일부 컨텐츠업체의 추가 인수까지 진행하고 있어 SKT의 향후 인터넷사업 행보에 따라 국내 인터넷업계 지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KT, "anytime-anywhere internet access" = SK텔레콤의 인터넷사업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 어떤 수단(윈도우)으로든 인터넷을 접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DMC와 일본 MBCO 지분 출자를 통한 디지털케이블TV와 위성DAB사업 참여도 궁극적으로 인터넷접속창구(윈도우)만이 다를 뿐 이같은 인터넷사업목표에 수렴된다. SK텔레콤은 또 유무선 연계와 함께 고객들의 차별화된 요구에 맞는 퍼스널 플랫폼을 구현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우선 휴대폰, PDA, VMT 등 단말기의 한계와 유선인터넷상의 한계요인인 장소의 제약을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인 유무선통합포털 서비스 네이트(NATE)를 통한 마켓 리더쉽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실제 지난해 11월 출범한 네이트닷컴을 통해 쿠폰 쇼핑 복권 등 모바일 커머스를 강화하고 오케이 캐쉬백닷컴 넷츠고닷컴, 아이터치를 완전통합해 모든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는 파워 포탈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PDA전용포털 서비스인 `네이트 온 PDA`를 통해 기존 휴대폰의 화면제약으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던 동영상서비스를 비롯, 뉴스 게임 어학 위치정보 등 기기특성에 맞게 다양한 컨텐츠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또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로 문자 영상 음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치기반 네비게이션 및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우선 칼러단말기 보급과 유저 인터페이스(UI)개선을 통한 무선인터넷의 이용 년령층 확대와 개인화 및 위치기반 서비스 인프라 집중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유무선 연계 서비스와 멀티미디어서비스 출시 및 전자 복권 모바일 쿠폰 등의 M-커머스사업 강화, PDA와 VMT 등 단말기 특성에 맞는 킬러 컨텐츠 개발을 추진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세계유수의 업체들보다 앞서 다양한 단말기기를 연계한 인터넷 서비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유무선통합 종합포털 서비스 제공으로 통화료, 유무선광고료, 정보이용료, 포털이용료, 커머스수수료 등의 다양한 수익모델을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T, CP지원·육성 정책도 병행 = SK텔레콤의 콘텐츠제공업체(CP) 지원 및 육성 정책은 CP에 대한 경제적 기술적 마케팅 지원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우선 SKT가 진행중인 경제적 측면에서의 지원방안은 우수 CP의 수익성 향상과 CP간 경쟁을 통한 콘텐츠 품질향상을 위한 CP에 대한 분기별 영역별 인센티브 제도 시행이다. SK텔레콤은 매년 총 50억원 수준의 인센티브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기술적 지원내용은 무선인터넷 콘텐츠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위해 SKT가 CP지원 협력업체를 구성, 운영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연간 총 30여개 관련업체에게 120억원 규모의 지원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또 개별 콘텐츠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해당 콘텐츠에 대한 광고 및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 시행방안은 우수 CP에 대한 TV 신문 잡지 DM 지하철 온라인 등 각종 광고매체를 통한 광고 활동 지원으로 SKT는 CP의 개별적인 콘텐츠 프로모션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CP지원활동으로 CP업체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무선인터넷 관련시장 및 소비자 조사 정보와 업계 현황에 대한 포괄적인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무선인터넷에 대한 CP의 의견 제안 불만 접수등에 대한 반영과 이들 업체와의 공동 해외진출 등을 진행중이다.
◇시너지 위해 모바일 금융사업도 손길 = SK텔레콤은 유무선종합포털 구축과 함께 모바일 금융사업자로의 변신을 재촉하고 있다. 이는 이동전화 서비스의 주 수익원이 음성 통화에서 데이터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고, 데이터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금융사업이 차세대 유망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방송사업과 함께 금융사업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SK그룹이 생존전략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 중인 중기 비전인 `투비(to be)모델`을 가시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플랫폼 분야에서의 ▲과금대행업무인 페이먼트 게이트웨이(PG) ▲인증서비스인 CA ▲전자화폐 충전서비스인 DLS 및 터미널 분야에서 전자지갑·모네타폰과 페이먼트 솔루션의 전자화폐인 네모(NEMO) 및 요금청구 및 입금대행 업무인 폰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금융 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전북은행 신용카드부문 인수와 인터넷은행인 가칭 `브이뱅크`사업도 추진중이다. 브이뱅크는 코오롱·롯데·경방·동원 등 대기업 2세들이 중심으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순수 인터넷은행을 표방하고 있지만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설립 인가를 시중은행으로 신청, 정부 인가후 소매 금융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광고모델로 월드컵 영웅이었던 안정환 선수를 기용,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꿈들이 향후 어떻게 영글어갈 지, 이같은 계획들이 관련업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 마이비, 디지털경남카드 상용서비스 시작
- [edaily 김춘동기자] 전자화폐 운영회사인 마이비 (대표이사 박건재) 는 오는 5일부터 경상남도 마산, 창원, 진해지역 전 시내버스 648대를 대상으로 전자화폐인 디지털경남카드의 전면 상용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경남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버스 등 각종 교통요금 지불은 물론 유통가맹점, 자동판매기, 공원, 경기장 입장료 지불 등 생활 전 분야에 걸쳐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전자화폐이다.
경남은행과 삼성카드에서 발행하며, 경남은행 전 영업점과 시내 카드보충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초 구입시 4000원을 지불하며, 최저 5000원 이상 최고 50만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비는 금년 하반기부터 양산, 진주 등 경남도내 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택시, 유료도로, 유통가맹점, 자동판매기 등 각종 편의 시설에 대한 인프라의 확대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코스닥,"기술적반등" 5일선 회복..85.82p(마감)
- [edaily 박호식기자] 15일 코스닥시장이 낙폭과대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인 반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4일연속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팔자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매매심리를 호전시켰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대비 1.58포인트(1.88%) 상승한 85.82포인트로 마감했다.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5일선인 84.88포인트를 다시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38억7600만원을 순매수해 4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순매수 기조를 유지, 139억5400만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4억900만원을 팔았으며 기타 104억20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6591만주를 기록해 전주말에 비해 감소하는 등 저조했으며 거래대금은 1조6575억원으로 전주말과 비슷했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상승종목수가 상한가 34개포함 474개로 하락종목수 257개(하한가 8개)를 크게 앞질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종이목재, 건설, 운송, 출판매체복제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금융,정보기기,디지털컨텐츠업의 강세를 보였다.
시가상위종목은 KTF를 비롯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SBS, 엔씨소프트등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장을 지지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전일대비 7%가 상승하면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개별종목들은 반도체장비,전자화폐,인터넷등을 포함해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아토가 성장성 기대로, 엑세스텔레콤이 대규모 수주소식으로, 아이즈비전을 비롯 알루코, 제이콤, 비티씨정보 등이 흑자예상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한아시스템은 KT와의 납품과정에서 뇌물을 줬다는 소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김학균 신한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인 반등과 외국인 순매수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아직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본격화되고 있는 실적, 특히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4월유망테마, 수출호전·환경관련주 등- 한투
- [edaily 김세형기자]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6일 다음달 주식시장은 점진적인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테마위주의 순환매장세가 예상된다며 실적우량저평가주, 수출호전 관련주, 환경관련주, 방송법 개정 수혜주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투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4월 주식시장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출증가세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시중 단기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3월에 이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정부가 재정과 금융면에서 긴축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 투자가들도 관망세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강한 상승장세보다는 테마에 따른 빠른 순환매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전망아래 종합주가지수는 850에서 950, 코스닥종합지수는 88에서 100포인트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4월 주요 테마로 실적우량 저평가주, 수출호전 관련주, 환경관련주, 방송법개정 수혜주, 중국CDMA 장비입찰 수혜주, 주5일 근무제 수혜주, 구조조정/전자화폐관련주를 제시했다.
테마별 관심이유와 해당종목은 다음과 같다.
◇실적우량 저평가주
- 실적우량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이어지고 있어 꾸준한 관심 필요
- 위닉스, 대우종합기계, 대우조선, 세아제강, 현대차, 현대모비스, 대웅제약, 보령제약, 한섬, 삼영열기
◇수출호전 관련주
- 선진국의 경기회복세를 고려할 때, 4월 이후 수출증가율이 (+)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음
- 태평양물산, 한라공조, 현대차, 기아차, 고려아연, 풍산, 팬택, 풍산마이크로텍, 코텍, 삼영열기
◇환경관련주
- 중국의 황사증가, 엘리뇨현상에 따른 봄가뭄 및 각종가축 질병 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전망
- 웅진코웨이, 위닉스, 중외제약, 백광소재, 동원, 하림, 마니커, 오양수산, 대경기계, 봉신, 성광엔비텍, 계양전기
◇방송법 개정 수혜주
- 방송법 개정 국회 소위원회 개최 (PP 및 SO에 대한 외국인지분한도 확대 등)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주 수혜 예상
- CJ39쇼핑, LG홈쇼핑, 미래티비, 한빛아이앤비, 디씨씨, 대호
◇중국 CDMA 장비입찰 수혜주
- 중국의 2차 CDMA장비 입찰(2분기내 실시) 및 한중 IT협력 강화로 인해 통신장비업체 수혜 예상
- 팬택, 세원텔레콤, 파인디지털, 단암전자통신, 에이스테크, 영우통신, 기산텔레콤, 다산인터네트
◇주 5일 근무제 수혜주
- 4월 하순부터 행정기관에서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 예정
- 하나투어, 호텔신라, 대한항공, 아시아항공, 엔씨소프트, 코코, 현대차, 기아차
◇기타(구조조정/ 전자화폐 관련주)
- 전자화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통신의 정부지분(28%) 매각, 가스공사법 국회통과 및 대우차 MOU체결 가능성 증가
- 씨엔씨엔터, 케이비티, 케이비씨, 에이엠에스(전자화폐 관련주), 한국통신, 한국가스공사(민영화 관련주), 대우차판매, SJM, 삼립정공, 동원금속, 동양기전, 인지콘트롤스(대우차 관련주)
- (새해 전망)코스닥,"IT 관련주 다시 뜬다"
- [edaily][2~3분기중 본격 상승국면 진입 가능성..IT경기 회복]
올해(2002년) 코스닥시장은 정보통신(IT)부문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2~3분기중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IT 관련주가 각광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지난 2000년부터 진행중인 IT버블 해소과정이 일단락되면서 IT관련업종 중 주변환경이 급격히 호전될 업종이 잇따라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TFT-LCD, 이동통신 단말기, 반도체장비, 수익모델을 확보한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관련주 등이 우선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IT부문의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에서 출발한다. 재고조정의 마무리는 곧 경기회복의 임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직 세계 경기의 저점 통과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는 단계지만 미국 9.11 테러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여러 징후가 포착되고 있고, 지난해 4분기부터 IT기업의 출하-재고량이 모두 감소하면서 경기 바닥에 대한 시그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IT경기가 1~2분기중 바닥 다지기를 거쳐 하반기부터 확연한 회복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럴 경우 경기선행지수인 주식시장이 빠르면 2분기부터 상승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IT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된다면 과거의 경험상 코스닥시장의 상승탄력이 거래소시장보다 높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외국인 선호주 ▲전자화폐, 월드컵수혜,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V자형보다 U자형일 가능성이 높고,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경기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한단계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IT부문, 재고조정 마무리 진행중..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 올해 주식시장의 화두 역시 언제부터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인가로 요약된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IT부문의 경기회복 여부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대부분의 코스닥 등록기업이 IT경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올해 코스닥시장은 긍정적인 요인을 더 많이 안고 있다. 지난 99년2분기~2000년4분기동안 IT 설비증가율이 IT 소비증가율을 초과함에 따라 발생한 IT 부문의 버블이 해소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에는 IT 설비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IT 소비증가율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고 4분기를 정점으로 IT부문의 재고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그 속도도 빨라 지난 96년 4분기 수준까지 하락했다.
다시 말해 미국 IT부문 침체→국내 IT수출 감소→IT설비투자 감소→중소 IT 및 제조부품업 경영환경 악화→IT기업 실적악화 등으로 이어진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시점에 다다른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라 의견차이는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IT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스닥, 2~3분기중 상승국면 진입 가능성 높아 = 이같은 IT경기의 회복을 전제로 하면 코스닥시장은 빠르면 2분기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시장은 경기 선행지표이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은 2002년 증시전망 자료를 통해 "2분기까지 하락추세상의 박스권 장세가 진행되지만 IT경기 전망 등을 감안할 때 3분기 이후 대세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선행논리를 반영해 2분기 이후 저가 매집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이 이미 강세 초기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기업수익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의 개선 추세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와 통신 등 주요업종의 기업실적은 이미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통화확대 정책과 경기부양책이 1분기를 고비로 서서히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경기회복 가능성 뿐 아니라 현재의 주식시장이 강세 초기국면일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은 실물지표간 물가·금리→주가→경기 등의 순서로 선후행 관계가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에도 최근 금리와 주가의 동반상승은 경기회복 시기가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징후라고 판단했다.
◇외국인, 매수기조 유지/공급물량 부담은 여전하지만 =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2000년 1.5조원에 이어 지난해에 1.2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2000년초 KTF에 대한 순매수분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의 순매수 강도가 오히려 더욱 높아졌다.
세종증권 임정석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한국 경제와 구조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다 코스닥 우량종목에 대한 지분율이 거래소에 비해 여전히 낮아 외국인의 추가매수 가능성은 높은 상태"라며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초부터 신규 등록종목이 쏟아지고 증시 활황을 틈탄 유상증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공급물량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코스닥시장의 상승전망에 따른 자금유입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에는 수급균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굿모닝증권 최창호 애널리스트는 "공모의 경우 대기업보다는 중소형사 중심으로 올해 수준인 150여개사 내외로 전망되고 유상증자는 시장흐름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전반적인 공급물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투자전략은 = 전문가들에 따라 투자전략은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하반기 이후 상승국면 전개 ▲IT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대체로 일치했다. 전문가들의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 = 대세상승을 겨냥해 주식비중을 늘리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다만 경기순환과 주가변동을 고려해 매수 대상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전략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우선 강세초기국면으로 볼 수 있는 연초에는 업종대표주와 경기관련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강세중기국면에 접어들면 경기회복에 따라 실적개선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종합지수가 지난해 고점인 90선을 넘어설 경우에는 업종전반에 걸친 분산투자로 종목별 순환상승국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굿모닝증권 최창호 애널리스트 = 올해 증시의 화두는 경기회복이다. 궁극적으로 단순 성장성 보다 펀더멘탈에 입각한 투자가 우선적이다. 이러한 조건에 가장 민감한 종목은 경기관련 IT주로 추세상승시 수익률에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는 테마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세종증권 임정석 애널리스트 = 2분기부터 상승국면 진입이 예상된다. 3분기부터 IT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IT 주식전반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 수출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내수관련주 보다는 수출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현대증권 = 3분기 대세상승을 염두에 두고 2분기 이후 저가 매집을 추천한다. 분야별로는 상반기에는 TFT-LCD, 이동통신 단말기, 전자화폐를, 3분기에는 반도체 장비, 디지털방송, 컴퓨터 및 전자부품을, 4분기에 인터넷, 통신장비, NI/SI 등이 유망하다.
- 코스닥 최고 상승률-씨엔씨..황제주-엔씨
- [edaily] [외국인 순매수규모 많은 해당월→지수 상승 커]
올해 코스닥시장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많았던 시기에 지수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화폐 관련주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등록 종목중 가장 높은 770%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액면가 5000원 기준의 코스닥 황제주는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많았던 1월(60.4%) 4월(15.4%) 10월(21.1%) 11월(12.7%)에 지수 상승률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은 해당월에 각각 2285억원, 1709억원, 2727억원, 303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이 지수 영향력이 높은 대형주를 주로 매수한데다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1.2%에 불과했지만 투자심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대부분의 연간 상승률이 지수 상승률(30.14%) 보다 현저히 높았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외국인 순매수 상위 12종목중 KTF(22.83%)와 옥션(-1.42%)을 제외하고 국순당(217.22%), LG홈쇼핑(201.13%), 휴맥스(185.71%), 엔씨소프트(171.03%), 삼영열기(132.31%), LG텔레콤(117.19%), 코리아나(83.83%), 국민카드(75.63%) 등이 모두 지수상승률을 앞질렀다. 외국인 순매수 5위 및 9위 종목인 강원랜드와 유일전자는 올해 등록돼 연간 등락률을 산출할 수 없어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종목별 연간 주가 추이를 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씨엔씨엔터가 지난해말 1160원에서 1만100원으로 급등, 770.7%의 상승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경남리스(590.6%), 울트라건설(417.3%), 동신에스엔티(404.5%), 장미디어(342.4)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텍슨(342.1%), 아폴로(323.7%), 보진재(298.8%), 더존디지털(286.1%), 아이앤티(285.9%) 등도 연간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미주제강은 가장 높은 77.2%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삼일(-76.8%), 인피트론(-74.4%), 가오닉스(-74.4%), 온에듀(-68.6%), 네스테크(-67.9%), 에쓰에쓰아이(-65.9%), 심스밸리(-65.7%), 한국가구(-59.5%), 에프와이디(-59.1%) 등도 지난해말에 비해 크게 내렸다.
주가가 가장 높은 황제주 자리는 엔씨소프트가 차지했다.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24일 현재 주가를 환산한 결과, 엔씨소프트가 14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모디아로 59만5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가가 가장 낮은 종목은 국제종건(450원), 쌍용건설(530원), 신원종합개발(61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사는 모두 관리종목이다.
한편 뮤추얼펀드를 제외한 전종목의 액면가 5000원 기준 평균주가는 4만248원으로 지난해말 3만3246원보다 21% 상승했다. 지난 99년말에는 코스닥시장의 활황으로 무려 9만1444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벤처기업군과 코스닥50종목군의 평균주가는 각각 5만3192원과 13만2299원으로 일반기업(2만7306원)과 코스닥50 비구성종목(3만3254원) 보다 높았다. 특히 코스닥50종목의 경우 지난말 대비 평균주가 상승률이 288%를 기록, 올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