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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가상화폐 가이던스·디지털 경제 조세기준 마련 협력"
  • G20 "가상화폐 가이던스·디지털 경제 조세기준 마련 협력"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암호화 자산(가상화폐)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글 등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에 대한 조세문제도 2020년까지 해결책 마련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과 18일 일본 도쿄에서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의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회원국들은 2009년부터 추진된 금융규제 개혁안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앙 청산과 장외파생상품 등 주요 금융개혁 분야에서 금융시장 분절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러한 시장 분절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가상화폐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회원국들은 국제기준제정기구(SSBs)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관련 리스크 완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먼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국가별 규제당국에 대한 안내책자를 만들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해 10월 총회에서 개정된 기준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가이던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가상화폐 기반기술(블록체인) 발전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기로 했다.글로벌 디지털 기업들에 대한 조세문제도 2020년까지 합의에 기반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최근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 등이 다른 국가에서 매출을 내면서도 세금 납부를 피해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회원국들은 BEPS 대응방안을 마련한지 3년이 지난 시점인만큼 그 성과와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BEPS란 국가 간 기업과세 일관성을 제고하고 국제조세기준을 강화하면 다국적기업의 소득 등 경영정보를 공유하고 조약 분쟁 해결 절차 개선 등을 담은 권고안이다. 2015년 G20 정상회의에서 승인됐다. 고품질 인프라가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회원국들은 고품질 인프라가 경제적 효율성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안전, 자연재해로부터의 회복력, 기술이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정상회의 전까지 고품질 인프라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원칙을 마련해 실제 운영에 필요한 가이드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고품질 인프라의 개념에는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재원조달, 수요자의 인프라 접근성 제고, 반부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회원국들은 글로벌 불균형, 고령화가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포용적 성장을 더디게 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불균형에 대해서는 저축·투자 불균형 등 구조적 관점에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G20 차원에서 다자적 해결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고령화에 대해서는 인구구조 변화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고령화 대응을 위한 재정·통화·구조개혁 등 다양한 정책 옵션을 모색해가기로 했다.
2019.01.20 I 조진영 기자
싱가포르 디지털 토큰 발행 가이드라인 개정 해설
  • [민후의 기·꼭·법]싱가포르 디지털 토큰 발행 가이드라인 개정 해설
  • 싱가포르 재무부(MAS) 홈페이지 화면.[법무법인 민후 배효정 변호사] 2018년 11월 30일 디지털 토큰 발행에 관해 싱가포르 재무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했다.싱가포르 재무부는 2017년 8월 1일에 디지털 토큰 발행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토큰이 싱가포르 증권법의 규제를 받는 상품을 구성하는 경우 토큰의 발행 내지 제공은 싱가포르 증권법 규제에 따라야 한다는 원론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적이 있다.2018년 11월 30일자 디지털 토큰 발행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2017년 8월 1일자 디지털 토큰 발행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화 한 내용이다.◇증권법 적용대상이 되는 디지털 토큰은?자본시장 상품을 구성하는 디지털 토큰은 증권법 적용대상이 된다. 이 때 자본시장 상품은 증권, 펀드, 파생상품, FX(외환) 마진 등 싱가포르 증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본시장 상품 모두를 포함한다. 싱가포르 증권법 적용대상이 되는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싱가포르 증권법에 따라 투자권유로 읽힐 수 있는 모든 안내서를 마련해야 한다(Prospectus Requirements).특히 펀드와 같은 집합투자기구를 활용한 자본시장 상품을 구성하는 디지털 토큰의 경우 싱가포르 증권법에 따른 관련 인허가를 모두 거쳐야 한다.이러한 안내서 요건이 적용되는 것과 관련하여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그러한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의 경우를 마련하고 있는데, 대상은 아래와 같다.[2.7.1.] 5백만 싱가폴달러 이하, 12개월 미만 기간의 소규모 발행[2.7.2.] 50인 미만, 12개월 미만 기간의 사모 발행[2.7.3.] 기관투자자 대상의 발행[2.7.4.] 적격투자자 대상의 발행한편 이와 같은 규율은 단순히 디지털 토큰 발행에 한정하지 않고 디지털 토큰의 발행 및 거래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려는 자들 역시 그대로 적용되며, 특히 이러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자들은, 싱가포르의 금융자문업법에 따라 관련 인허가를 모두 얻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이러한 플랫폼이나 플랫폼을 운영하는 자가 싱가포르에 있지 않더라도 싱가포르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라면 싱가포르의 규율이 적용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자금 세탁과 테러자금 관련 가이드라인 적용싱가포르 재무부는 디지털 토큰이 자금 세탁 및 테러자금의 도구로 사용된다는 국제적 우려를 고려하여, 싱가포르의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방지 관련 규정이 디지털 토큰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디지털 토큰을 취급하는 자들 중 일정한 경우에는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모집으로 디지털 토큰이 사용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그러한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이를 인지하여 평가한 후 보고 및 통제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그러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 이를 최소화하고 줄일 수 있는 조치 역시 대비해두어야 한다.◇디지털 토큰에 관하여 규제 샌드박스 적용한편 싱가포르 증권법의 규율을 받는 디지털 토큰이라고 하더라도,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싱가포르 재무부가 마련하고 있는 규제 샌드박스에 지원할 수 있다.싱가포르에서 디지털 토큰 발행을 준비하고자 하는 기업은 변경된 가이드라인을 검토한 뒤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법무법인 민후 배효정 변호사
2019.01.19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저도 가게 둘 문닫아…사람 모이게 월세 내려야 상권 살아요”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저도 가게 둘 문닫아…사람 모이게 월세 내려야 상권 살아요”-67세 곰표…1020엔 ‘신상’ 팝콘-文 “수소차는 제가 홍보모델”…정부, 수소경제 시동-“규제샌드박스 시행 이제라도 해 다행”-[사설]손혜원 의원 투기의혹, 진상을 밝혀야-[사설]표절 논란 외면한 서울대의 윤리의식◇줌인&-무시무시한 ‘뚜루루뚜루’ 한번 들으면 멈출 수 없다-홍석천 “원주민 떠나버리면 상권 특색 사라져”◇‘규제 샌드박스’ 시행 첫날-KT·카카오 ‘모바일 고지서’, 현대차 ‘수소차 충전소’…“오래 기다렸다”-규제 최대 4년 적용 배제한 임시 허가 제도일 뿐-카풀·암호화폐 ICO엔 ‘규제 샌드박스’ 수혜 남의 일◇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2025년까지 年 10만대 생산능력 갖춰…3000만원대 수소차 만든다-국내 수소차 확 늘린다는데…수소연료 공급 ‘걸림돌’-수소차 지원 소식에…활력 잃은 車업계 재도약 기대감◇상가가 비어간다-명동·강남역 1층마저 ‘텅텅’…“권리금 없어도 들어오는 사람 없어요”-조선 불황 직격탄…경매 상가 넘치는 부·울·경-거래량 줄고 수익률 뚝…오피스·상가 투자시장 ‘한파’◇이제는 뉴트로다-‘갤러그’ 하러 익선동 갈까, 로라장에서 ‘기차놀이’는 어때?-보랩 열풍에 LP음반 불티…7080가요 리메이크도 인기-반갑다 ‘따봉’ 음료…과자·패션·IT ‘복고 아이템’ 부활◇정치-與 “손혜원 투기 아니다…서영교는 당직 사퇴”-北美 핵담판 고비마다 돌파구된 ‘친서외교’…이번에도?-개근 15명 모두 민주당…절반만 나온 의원도-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20일 합의’ 무산◇경제-“미세먼지 특단 대책 필요”…靑 재정특위, 경유세 인상 추진-한국형 ‘수중건설로봇’ 시대 열린다-G2 불안한데…한은, 쓸만한 카드가 없네◇금융-금감원 임원 인사 앞두고…‘권역 갈등’ 표면화-SC제일銀, 후순위채권 6000억 발행한 까닭-보험업계, 치매보험 판매 열풍…‘과당경쟁 부작용’ 우려-기업은행, 中企 근로자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산업&기업-이재용 부회장, 3월 정기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김조원 KAI 사장 “한국형 민항기 개발”-아동착취 안된다…LG화학 ‘착한 코발트 공급망’ 구축 나서-롯데케미칼 “고부가가치 소재 강화” 글로벌 톱5 인조대리석 업체 인수-‘한진重 수비크 조선소’ 필리핀 정부 인수 검토-포스코, 거래기업 대금 2743억원 조기 지급◇산업-SKT ‘무단횡단 보행자 경고’ KT ‘실시간 내비 업데이트’-‘LG 그램 17’ 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SK하이닉스, 올해 사내벤처 6개 키운다-MMORPG ‘검은 사막’ 아이템 거래는 예약제로◇소비자생활-폰 밖으로 나온 메신저 캐릭터…먹거리 속으로-“올 설 차례상 비용 20만 4230원”-이마트 ‘생닭·쌀 40% 싸게 사세요’-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 가면 ‘나이키 최대 90% 할인’◇중소기업·바이오-복제약 난립 주범 ‘공동생동’ 셈법 제각각-몸속 유익균으로 면역력 키워 암 물리치는 날 머지 않았다-아이에이, 中에 수소·전기차용 전장 부품 수출◇Auto&Life-힘차게 나가는 EV, 벅차게 넓은 픽업트럭…2019 ‘신차풍년’-가속페달 쭉~ 밟아도 흔들림없이 ‘쭈욱~’…기본기 탄탄한 SUV◇증권&마켓-‘경영성과보다 높은 임원 보수’에 민감한 국민연금-우정사업본부·공무원연금…스튜어드십코드 속속 도입-경기부양 신호에 中펀드 탄력받나◇증권-거래세 개편 탄력…금투업계 ‘큰폭 인하나 폐지를’-“경기둔화 대비해 증권사 대출 늘릴 것”-리딩투자증권 ‘아난티 강남 호텔’ 개발사업에 FI 참여-“신뢰받는 회계법인”…KPMG ‘한국진출 50년’ 기념 엠블럼 선봬◇여행-손맛이 꿀맛…‘겨울’을 낚다-43일간의 쇼핑관광축제 막 올랐다◇스포츠-①충분한 휴식 ②짧아진 동선 ③유리한 대진 ‘조1위’ 벤투호에 준 선물 셋-벤투 “손흥민의 노력·희생이 팀 문제 해결”-공 30㎝ 앞에 타깃과 일직선상 가상의 점 찍으세요-‘내가 더 잘나가’…드라이버 전쟁-“체육계 폭행·성폭행 반복 안돼” 여성스포츠회도 대책마련 촉구◇피플-“정부의 확고한 R&D 지원 있어야…제약산업 퀀텀점프 가능”-스마트변전소 구축 핵심 네트워크 기술 국산화 공로-‘인덱스펀드 아버지’ 존 보글, 잠들다-코트라 부사장에 김종춘 통상협력본부장에 김상묵-“대본에 적힌 공식 외우느라 밤새 A4용지 100장 넘게 썼죠”◇오피니언-[허영섭 칼럼]꿈틀대는 잠룡들, 국가 비전은 있는가-[기자수첩]국민은 안중에 없는 공시가 현실화-[목멱칼럼]공부하는 장교를 위해…◇부동산-“매수문의 늘었어요”…파주, GTX 햇살에 잠 깨나-집값 급등에…지난해 전세살이 확 늘었다-용산구 한강로2가 재개발구역 최고 32층 주상복합 들어선다-서울 ‘미관지구’ 53년만에 폐지…압구정로는 층수제한 완화◇사회-채용비리 의혹에…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경쟁채용 적용’ 놓고 갈등 고조-“내 보기에 미인”…檢 조정위원이 성희롱 2차 가해-제주 4·3 수형인, 70년 만에 恨 풀었다-대법 “제2롯데월드 도로점용료 64억원 내라”-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열에 여섯은 ‘지인’
2019.01.17 I 강경훈 기자
  • LG CNS, 이더리움기업연합 가입..기업용 블록체인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 CNS는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연합체인 이더리움 기업 연합(Enterprise Ethereum Alliance; EEA)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EEA는 개방형(Public) 블록체인 기술인 이더리움을 활용해 기업용(Enterprise) 솔루션과 사업 구조(BM)를 만드는 컨소시엄으로, 2017년 출범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JP모건 등 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이를 통해 기업 등 대규모 조직에서 내부 환경에 블록체인을 활용,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주고 받는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며 회원사들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기업용 블록체인은 허가형(Permissioned)으로, 사전에 합의한 사용자들만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어 암호화폐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LG CNS는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레저’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보다 앞선 2017년 5월에는 금융에 특화된 컨소시엄 ‘R3’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EEA 가입으로 국내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기업용 블록체인 3대 기술 혁신을 위한 글로벌 3각 공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LG CNS는 하이퍼레저 기술(패브릭) 기반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토대로 지난해 6월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달 말 시범서비스 시작을 위한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 모바일 상품권, 문서인증, 디지털 신분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LG CNS는 또 현재 블록체인 관련 사내벤처도 운영 중이다. 이 벤처는 기업용(Enterprise)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R3 플랫폼(Corda)을 활용해 글로벌 자금이체 파일럿 프로젝트 ‘아전트’ 참여와 한국은행의 자금이체 모의 실험 등도 진행했다.조인행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 상무는 “이번 EEA 가입으로 글로벌 3대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공조체제가 구축됐다”며 “마곡 LG CNS 본사를 블록체인 사업 추진의 메카로 육성해 비즈니스 성공사례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17 I 이재운 기자
"증권형 토큰, 성장 빠르지만..기관 자금 유입은 2025년 이후에나"
  • "증권형 토큰, 성장 빠르지만..기관 자금 유입은 2025년 이후에나"
  • 체인파트너스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기존 자산을 암호화폐(토큰) 형태로 지분 투자·보유하는 증권형 토큰(STO) 시장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다.16일 체인파트너스의 시장조사·연구 조직인 CP리서치는 증권형 토큰 시장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2019년은 증권형 토큰 인프라가 태동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증권형 토큰 시장이 연평균 59%씩 성장해 2030년 2조달러(224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증권형 토큰은 각종 자산을 지분 형태로 보유하면서 이를 암호화폐 형태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최근 들어 부동산, 벤처 투자 펀드, 앤디 워홀의 작품 등이 자산 유동화 목적으로 토큰화에 성공한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보고서는 이런 흐름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다만 아직은 실험적 단계에 불과하며 유의미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큰 규모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관 자금 유입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한 필수 조건인 명료한 규제 확립, 국제적 표준, 인프라 성숙 등 기반 조건이 갖춰지는 시점을 2025년 이후로 내다봤다.기반 마련 후에는 신생기업 자금 조달과 자산 유동화 등으로 나뉘어 자산 유동화 증권형 토큰의 비중이 2030년 9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주요 핵심 인프라 요소로는 발행, 유통, 보안 영역을 꼽았으며, 특히 발행 부문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 규제 방향이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에 집중하면서 디지털 자산 지갑 비트고(Bitgo) 등 디지털 자산 특화 보안 업체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유통 부문에서는 티제로(tZero), 코인베이스(Coinbase) 같은 거래소가 ATS (대체거래소) 라이선스를 획득하거나 이미 해당 라이선스 보유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토큰 발행 영역에서는 미국 소재 폴리매스(Polymath), 하버(Harbour) 등이 규제를 준수하며 증권형 토큰 발행 전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증권형 토큰이 단기간에 급격히 성장해 전통 금융 기관을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에 지나친 기대와 낙관”이라고 설명하고, “24시간 거래, 자산 부분 소유권, 글로벌 자본 시장 접근성 등 증권형 토큰의 장점들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시장이 활성화되고 유동성이 풍부해야 하다”며 “시장 활성화는 지켜볼 문제”라고 부연했다.또 증권형 토큰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 탈중앙화를 지향하던 블록체인 업계가 점차 중앙화되는 경향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밖에 금융안정위원회(FSB) 보고서를 인용해 자산 유동화 증권형 토큰이 제2의 금융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재로서는 지나친 기우라며 오히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불투명한 기존 자산 유동화 증권 시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2019.01.16 I 이재운 기자
 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 외
  • [200자 책꽂이] 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 외
  • ▲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마릴린 폴│328쪽│청림출판)유대인의 안식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휴식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탈진할 때까지 일하다 ‘면역결핍질환’을 앓고 나서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 그 경험을 살려 ‘나의 시간을 보호하고 준비하라’ ‘속도를 늦추고 음미하라’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사람과 마주하라’ 등 일하지 않는 시간을 만드는 다섯 가지 원칙을 정리했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습관화할 건가까지 알려준다.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미래(KT경제경영연구소│292쪽│한스미디어)인공지능(AI)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다. 블록체인 참여자가 인센티브로 받는 토큰(암호화폐)은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한층 확장시킨다. 글로벌 통신사들의 블록체인 도입 사례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IBM·아마존·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 현황도 살폈다.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괴테와 스티브잡스의 대화(김성국│248쪽│휘즈북스)독일 문학작품에서 이 시대가 추구하는 혁신적 경영지식을 찾아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인간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찾고, 미하엘 엔데의 ‘모모’에선 유연한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헤르만 헤세의 ‘동방순례’를 통해선 소통과 봉사의 서번트 리더십을 강조했다. 사람을 관리하고 신바람나게 일하도록 지원하는 일이 조직의 최고경영자가 할 일이라고 말한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5(양정무│468쪽│사회평론)서양 문명의 부흥을 이끈 르네상스시대 미술작품을 소개했다.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유명 작가의 어두운 속내를 조명하고 르네상스미술을 후원한 피렌체 상인 가문의 영향력도 설명했다. 도시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면서 대중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천재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등 르네상스미술 뒤에 감춰진 그들의 삶을 봤다. 미술교양 시리즈 중 다섯 번째.
2019.01.16 I 이윤정 기자
스무살 `한밭레츠`…상품권·IC카드·암호화폐로 다양화
  • [지역화폐 2.0]스무살 `한밭레츠`…상품권·IC카드·암호화폐로 다양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2019년이 지역화폐 발행이 붐을 이루는 황금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실 국내에서의 지역화폐 역사는 꽤나 오래전인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벌써 20년째를 맞는 셈이다. 1999년 국내 첫 지역화폐로 출범한 곳은 한밭레츠다. 지역교환거래체계를 뜻하는 레츠(LETS)는 1983년 캐나다 코목스밸리라는 섬마을에서 처음 시작된 시스템으로, 특정 지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지역화폐를 이용해 회원들이 노동과 물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교환제도다. `지역 품앗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한밭레츠는 홈페이지에 가서 가입서를 작성하고 등록소에 등록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등록 이후 실제 거래하고 싶은 품목이 있으면 게시판이나 등록소를 통해 거래할 이웃과 직접 연락한다. 이때 주고 받는 거래대금을 현금과 `두루`라는 지역화폐로 함께 결제하는 방식이다. 한밭레츠는 전체 거래액 가운데 최소 30%까지는 두루로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두루를 많이 적립하면 할수록 나중에 더 적은 현금만 가지고도 노동과 물건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거래를 마친 회원은 그 내용을 등록소에 보고하고 등록소는 이렇게 보고된 거래를 정리해 각 개인이 자신의 계정현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정산한다. 실물 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서비스나 물품 가치를 표현하는 개념으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두루가 얼마인지는 두루통장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대전 지역에 있는 670가구와 30곳의 가맹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지역경제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화폐는 서울의 `송파품앗이`, 경북 `구미사랑고리은행`, 부산 `사하품앗이`, 서울 `서초품앗이` 등을 탄생시켰고 지난 2015년에는 현금으로 교환(=태환)할 수 있는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의 지역화폐 `모아`로 발전됐다. 현재 200여곳의 가맹점을 가진 모아는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에 의해 잠식된 지역경제공동체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윤성일 모아 대표는 “시민들과 지역 가게들이 단순한 경제적 인센티브 이상으로 관계를 맺도록 유도함으로써 민간경제와 대안경제를 활성화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화폐의 주류는 지류(종이)형으로 발행되는 지역(고향)사랑상품권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와 226개 기초 시·군·구 가운데 66곳이 도입하고 있다. 통상 지역화폐로 불리지만 법정화폐가 아닌 상품권이다. 2001년부터 발행된 전남 곡성군 지역화폐인 `심청상품권`의 경우 2017년 10억원에 그쳤던 판매액이 작년에는 20억원에 이르렀다. 총 발행규모도 250억원을 넘었다. 현재 심청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은 총 460개로 곡성군 소상공인 1092곳 중 42%에 달하고 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장미축제와 연계한 것이 성공 비결이었다. 성남시는 지난 2016년부터 청년배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 시작했고 작년에는 출산가정마다 50만원씩 지급하는 산모건강지원사업에도 지역화폐를 이용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6세 미만 어린이를 둔 모든 가정에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지역화폐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인천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IC카드 형태의 지역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를 선보였다. 모바일 앱이나 실물카드에 자신의 은행 계좌를 연결해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했다. 경기 안성과 부천·과천시와 경남 양산시 등에서 이런 카드형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볼록체인에 기반을 한 디지털 화폐 발행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2월 서울시 노원구는 국내 첫 디지털 지역화폐인 `노원(NW)`을 발행했는데, 지역 내에서 자원봉사나 기부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 저절로 적립되고 이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역시 서울내에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 `S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019.01.15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지역경제 활력 ‘비타민’ 지역화폐 뜬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역경제 활력 ‘비타민’ 지역화폐 뜬다-[우리금융지주 공식출범]“비은행 금융사 M&A 2~3년내 1등 되겠다”-SKT의 귀환 음원시장 지각변동-쥐꼬리 당근책…대내외 악재 태풍에 코스닥 방어 못 돼-[사설]미국의 불완전 북한 비핵화 타협 안 된다-[사설]연초부터 현실화된 최저임금 파급력△줌인&-자본시장 높은 이해도 발판…재무개선부터 회계개혁까지 맹활약-폼페이오 “北美회담 세부사항 도출 중”…이르면 이번주 고위급 회동△지역화폐 2조 시대-①화폐는 교환성이 생명…포항 全금융기관서 자유롭게 사고팔아-불록체인 만난 지역상품권…‘현금 깡’ 꼼짝 마-수요예측 없이 무분별 발행 땐…장롱 속 애물단지 될라△우리금융지주 공식 출범-손태승“M&A 적극 나선다”지만…非 은행 판 키우기 ‘산 넘어 산’-최종구 금융위원장 “예보 보유지분 18.4% 빠른 시일내 매각해 완전 민영화 지원할것”-민족자본으로 1899년 탄생…외환위기 구조조정 수난도△싱크탱크 KDI의 소신-외풍 막고 냉철한 시장 진단…정부보다 한 템포 빠르게 ‘경제 경고음’-박사 연구원, KDI 갑절인데…맹탕 보고서만△격변하는 음원시장-“미세먼지 많은 날, 이 음악 어때요”…날씨까지 감안 ‘취향 저격 추천’-멜론·지니 가격 인상 잇따르자 월6900원 ‘플로’ 돌풍 시작됐다-아이유·트와이스 노래 저작권료…나도 받을 수 있다△상처뿐인 코스닥 활성화 대책-당근 대신 규제만 보인 1년…‘돈줄’ 기관에 외면받고 ‘개미지옥’ 전락-코스닥벤터펀드發 ‘제로금리’ CB 폭탄돼 돌아왔다-“올해 ‘R&D‘ 기대 바이오, ‘중국발 호재’ 엔터株에 주목해야”△정치-5대그룹 총수 만나는 文 대통령…‘규제개혁’ 풀고 ‘투자 확대’ 주문할까-野“원전 재개, 용기있는 고백” 與“공론화 거쳐…뒤집기 불가”-한국당 ‘단일지도체제’…황교안·오세훈 웃는다-‘레이더 협의’ 주도권 잡으려…또 꼼수 부린 日-총리 출신 대선주사, 번번이 고배…黃‘징크스’깰까△경제-반도체·부동산 불황에…3년째 넘친 세수, 올해는 모자랄라-AI, 올겨울 들어 잠잠 당국 “안심하긴 일러”-달러·위안 환율 일주일새 1.5%급락…中경제 ‘발목’-“美 기업 성장 둔화…경제도 1년내 하강 국면”△금융-“덜 준 보험금 달라” 2000명 무더기 신청…보험사 ‘좌불안석’-車보험료 최대 4.4%↑ 내일부터 줄줄이 인상-차기 저축은행중앙은행에…남영우·박재식·한이헌 3파전-신한카드, 클라우드TFT 신설…금융권 이용 확대 선제 대응△산업&기업-‘S·G·G’ 3각 편대…정의선, 美 시장 반격 시동-통큰 토스…전직원 ‘스톡옵션 1억’-“삼성 AI서비스,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중”-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절대경쟁력 갖출 것”-삼성은 ‘접고’ LG는 ‘밀리고’ 韓디스플레이, 퀀텀점프 노린다.-1회 충전 600km 주행…삼성SDI ‘배터리 혁신’△산업-‘스카이폰’이 돌아온다…“연내 서비스 센터 -카카오프렌즈처럼…엔씨·넷마블도 ‘캐릭터 알리기’-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9개국 수출△소비자생활-‘옴니채널’ 시대…온라인 옷 구매도 입어보고 골라요-“월-토요일까지 새벽배송해요” 동원홈푸드 반찬마켓 ‘더반찬’-최악 미세먼지에…마스크·공기청정기 ‘불티’-배송 늘며 포장 쓰레기 급증에…유통가, 소비자 고민 해결 나서△건강-겨울이면 갈라지는 발바닥, 보습크림 자주 발라줘야-복부비만보다 무서운 혈관비만, 이상 증상 없이 나타나 더 위험-갑작스런 허리통증엔 냉찜질 후 온찜질하세요△증권&마켓-‘혐금 안고 있으면 도태…신산업 찾아라’ 상장사들 지분투자·M&A금액 늘었다-‘동문일 뿐인데’…황교안 테마주 들썩-석달새 20%대 뛴 식료품주, 더 갈까-4분기 실적부진 늪 빠진 유통株△증권-6개월 평균수익률 3.7% 일본리츠펀드 ‘탄탄하네’-한투證발행어음 제재…24일 결론날까-“변화·혁신으로 국민의 가장 큰 사랑받는 여행사로 발돋움”-4조→2조…공무원연금 여유자금운용액 지난해 반토막△문화-권력다툼, 예나 지금이나…역사란 살아있는 과거-‘인스타퀸’ 블랙핑크-서울시극단 강신구 ‘동아연극상’ 연기상△스포츠-‘만리상정’ 넘어야 결승행 꽃길-‘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 낚으러 간다-“4강 어게인”…정현, 오늘 호주 오픈 출격-안민석 의원 “성폭력 온상된 합숙소 폐지해야”-강성훈 소니 오픈 공동 10위△피플-“삼성 기탁금 500억으로 전자산업안전보건센터 건립”-[사랑愛빠진기업들]현대건설, 지난해 2.3만시간 봉사, 글로벌 사회공헌기업으로 ‘우뚝’-김명수 대법원장 “우월의식 버려라” 새내기 법조인들에 당부-김재흥 서울디지털대 총장, 민주화운동 71동지회장에-한국타이어, 대전복지모금회에 1억 9000만원 전달-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4명 ‘KAIST자랑스러운 동문상’△오피니언-[목멱칼럼]학생도 기업도 불만인 현장실숩-[기자수첩]갈길 먼 미세먼지 대책-[생생확대경]놀이터와 대법원 앞 두 기자회견-[e갤러리]김수수‘불’△부동산-비규제지역 청약 솔깃해도…전매제한+공급물량 따져봐야-임대사업장 양도세 ‘예외규정’, 새로짓던 집 임대는 빠져 반발-서울시, 보증금 30% 지원 ‘장기안심주택’ 올해 2000가구 공급△사회-오늘도 수도권 미세먼지 ‘최악’…사상 첫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발령-“구조동물 안락사 문제엔 당당 미리 알리지 못한 부분은 사죄”-檢, 양승태 재소환 금주 구속영장 검토-‘암사역 칼부림’ 警테이저건 오작동 도마위-구토부 ‘택시 부정 여론 활용 문건’의혹에…더 꼬인 카풀사태
2019.01.14 I 황현규 기자
테라,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으로 몽골 핀테크 혁신 추진
  • 테라,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으로 몽골 핀테크 혁신 추진
  •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개발사인 테라는 울란바토르시(市)에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구축, 현금 거래가 대부분인 몽골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한다.라드나바자르 초이진삼부(오른쪽) 날라흐구(區) 의회장과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가 11일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테라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지급·결제 블록체인 개발사인 테라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市)와 모바일 결제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테라와 울란바토르시는 공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울란바토르시 9개 구(區) 가운데 하나인 날라흐구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협약을 통해 테라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과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편리한 디지털 결제 수단을 몽골에 제공하며, 현금 거래가 대부분인 몽골의 금융 인프라 개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사업에 도입하는 P2P(Peer-to-Peer) 결제는 다른 은행을 이용하는 사용자 간에도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모바일 결제를 통해 더욱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나아가 테라는 날라흐구 구민이 테라 스테이블코인으로 지역 공과금을 납부하고 정부 지원금을 지급받도록 지역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몽골의 핀테크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지난해 다수의 몽골 핀테크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 부문 인·허가를 담당하는 몽골 중앙은행도 글로벌 추세에 맞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기 시작했다.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현금 거래 위주인 몽골에서 테라의 P2P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몽골의 알리페이’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송금, 대출 등 몽골의 전반적인 은행 서비스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확충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테라 플랫폼이 이커머스 결제 분야를 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지역 화폐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라드나바자르 초이진삼부 날라흐구 의회장은 “테라와 협력으로 일상적인 결제 방식에 변화가 기대된다. 손쉽게 정보를 얻고 다른 사람과 간편하게 교류하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디지털 결제 인프라가 한층 더 발전될 것”이라며 “테라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첫 정부 기관으로서 테라와 함께 울란바토르시 금융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01.11 I 이재운 기자
카카오 플랫폼 디앱사 픽션, ‘블록워터캐피탈’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
  • 카카오 플랫폼 디앱사 픽션, ‘블록워터캐피탈’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박’에서 11일 첫 프리세일을 진행하는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스타트업 ‘픽션’이 글로벌 메이저 암호화폐 투자펀드 ‘블록워터캐피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블록워터 캐피탈은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글로벌 메이저 크립토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투자 기업으로는, 이오스(EOS) 프로젝트 초기 투자를 비롯해 IBM과 협업해 하이퍼 레저 패브릭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베잔트’, 3세대 블록체인을 표방한 ‘팬텀’ 등에 투자한 바 있다.픽션 배승익 대표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블록체인 시황이 급격히 악화되며 전세계 암호화폐시장에 벤처 캐피탈의 투자가 수개월째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며 “실제로 글로벌 암호화폐 메이저 VC가 신규 ICO에 투자한 뉴스가 수개월만에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딜은 블록워터 캐피탈이 픽션프로젝트의 명확한 비전과 실행력에 확신을 가져 투자로 이어진 건”이라며 “여기에 다양한 업계 주요 기업과의 제휴, 우수한 어드바이저 그룹, IT, 컨텐츠, 금융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프라이빗 라운드에 직접 투자하는 등 픽션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이루어 내면서 시장의 신뢰를 쌓아왔던 것도 이번 투자를 이끌어낸 주요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조상수 블록워터캐피탈 대표는 “블록워터캐피탈도 전략적 투자자(SI)의 입장에서 이번 투자를 진행한 만큼 양사간에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픽션’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 외에도 현재 복수의 전략적 투자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계속 해서 ‘픽션’과 관련해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투자는 최소 12개월이상의 장기적인 보호예수 조항, 기관투자 유치 파트너 조항까지 포함된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쉽으로 전해진다. 블록워터캐피탈은 IT, 컨텐츠 시장의 주요 키맨들이 투자, 어드바이저리, 파트너쉽의 형태로 응집된 픽션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픽션’은 유저와 창작자가 직접 협업하여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Klaytn)’의 콘텐츠 분야 정식 파트너로도 선정되는 등 블록체인 업계에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널리 인정 받고 있으며, 상반기에 ‘픽션마켓’과 ‘픽션네트워크‘의 베타서비스를 런칭하여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2019.01.10 I 김현아 기자
빗썸, 새 대표에 최재원 경영기획실장 선임..조직개편 단행
  • 빗썸, 새 대표에 최재원 경영기획실장 선임..조직개편 단행
  • 최재원 신임 빗썸 대표[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최대 규모를 다투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새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9일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닷컴은 주주총회를 열고 최재원 경영기획실장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국내외 대형은행 및 회계법인에서 20여년간 금융과 투자,재무 업무를 담당한 ‘금융통’으로 꼽힌다.세계 5대 은행에 속하는 영국계 바클레이즈 은행 및 증권에서 13년간 근무했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해 투자와 금융 업무에 정통한 글로벌 금융인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라고 빗썸 측은 설명했다.최 대표는 지난해 2월 빗썸에 합류해 재무·금융 업무를 총괄하고 제도권 금융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특히 미국 핀테크 업체와 협업을 통해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을 주도하고, 러시아 국영은행과 블록체인 사업제휴를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빗썸의 글로벌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빗썸은 향후 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안정적인 조직체계 구축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조직개편도 진행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해외사업실, 블록체인R&D실, B2B사업실 등을 신설했다. 또 기존에 기능별로 분산된 조직을 사업, 사업지원, 서비스지원으로 단순화해 조직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조직 슬림화를 통해 중복·중첩 업무는 핵심업무 위주로 통합해 효율성도 높다는 계획이다. 기존 허백영 전 대표도 한 사업부를 맡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빗썸은 앞서 지난해 말 BK메디컬그룹 등을 이끄는 김병건 회장 주도의 BK글로벌컨소시엄이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 확보를 추진중이다. 김 회장은 BXA(블록체인 거래소 연합)을 구성해 12개국에 걸친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을 만들고 유동성을 공유하는 등의 계획을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바 있다.빗썸 관계자는 “최재원 대표를 중심으로 빗썸은 글로벌 블록체인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글로벌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금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세계 무대를 누비는 디지털 금융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9 I 이재운 기자
체인파트너스, 증권형 토큰 자문 서비스 시장 진출
  • 체인파트너스, 증권형 토큰 자문 서비스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종합 서비스 업체인 체인파트너스는 증권형 토큰 플랫폼 폴리매스와 함께 증권형 토큰 자문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이나 미술품, 광물 자원 등 다양한 비유동 자산을 유동화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한다. 유동화가 어려웠던 자산의 권리를 토큰으로 쪼개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준다.아직 국내에서는 법 제도의 미비로 인해 발행이 어렵지만 스위스나 몰타, 싱가포르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제도 정비를 앞장서고 있는 나라에서는 발행이 시작됐다. 체인파트너스는 발행이 허용되는 국가에서 증권형 토큰 개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지 법무법인을 통한 합법적 구조 설계부터 해외 기관 대상 투자 유치, 해외 증권형 토큰 거래소 상장 등이 자문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법제가 완전히 정비되기 전까지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모든 사업은 해외에서 진행한다.체인파트너스는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작년 11월 유럽연합(EU) 가입국 몰타 정부로부터 최상위 디지털 자산 취급 라이센스인 ‘클래스4(Class4)’를 취득한 점을 강조했다.폴리매스는 세계 각국, 특히 미국의 증권 규제를 준수하는 토큰의 발행을 돕는 증권형 토큰 분야 세계 1위 플랫폼이다. 지난해 폴리매스를 통해 토큰으로 개발된 해외 부동산, 지적재산권, 사모펀드 등의 프로젝트는 총 24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리차드 김 체인파트너스 부사장은 “규제를 준수하며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체인파트너스의 일관된 목표”라며 “그런 점에서 고객 실명확인(KYC; Know Your Customer)과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를 엄격히 준수하고 적격투자자(Accredited Investors)만을 대상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폴리매스와 협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9.01.08 I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금융 벨릭, 디블락과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협약
  • 블록체인 기반 금융 벨릭, 디블락과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자산 종합금융플랫폼 글로벌 개발사 ‘벨릭(VELIC)’이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디블락(대표 오현석)과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협약을 체결했다.벨릭은 기존 금융권 수준의 보안성을 갖춘 보안인프라에 기반한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등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프로젝트다.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개인 및 전문 투자자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금융 생태계 모든 참여자가 기여한 만큼 보상을 주고, 그들의 역할과 진행 과정을 투명화해 건전한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벨릭은 지난해 4월 독자적인 전문 금융 인력을 구성하고 싱가폴에 법인 설립 후 개발과 사업을 준비해 왔다.디블락 오현석 대표는 투자 이유로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는 향후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영역”이며 “벨릭팀은 글로벌 금융, 법률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실제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는 팀”이라고 했다. 덧붙여 “장기적으로 크립토 시장과 기존 전통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벨릭 Timothy Yang CSO(최고전략 책임자)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프로젝트 영속성을 보다 강화해 다양한 서비스 상용화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글로벌 파트너쉽 확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019.01.07 I 김현아 기자
윤훈수 삼일PwC 대표 “사람이 경쟁력…최고 지원체계 갖춰”
  • [新외감법 시대]윤훈수 삼일PwC 대표 “사람이 경쟁력…최고 지원체계 갖춰”
  •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문 지원체계를 통해 인적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新) 외감법’ 시행을 맞아 한국 기업의 회계 투명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특히 최근 잇따른 회계 이슈로 기업 재무제표와 외부 감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감사인인 회계법인의 역할도 중요해지는 추세다. ‘빅4’로 분류되는 대형 회계법인들은 회계 환경 변화에 맞춰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각 회계법인의 감사부문을 총괄하는 책임자들을 만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응 전략을 들어봤다.[편집자주]“국내 최고의 전문 지원체계를 통해 회계법인의 가장 큰 인프라인 인적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꾸준한 투자를 해나가겠다.”윤훈수 삼일PwC회계법인(이하 삼일) 감사부문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신 외감법 도입으로 감사인의 독립성과 책임이 커진 만큼 감사 품질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소속 회계사 역량이 감사 품질 좌우”윤 대표는 올해 11월 시행한 외부감사법 개정안에 대해 “국제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제도”라며 “이사회와 경영진이 일체인 경우가 대부분인 한국 기업 특성에 맞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정부가 도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기업 재무 상태를 들여다보는 감사 업무 특성상 회계법인에 따라 특별한 차이가 있지는 않다. 결국 소속 회계사들의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게 윤 대표의 지론이다.삼일은 소속 공인회계사 수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최대 회계법인이다. 윤 대표는 “우수 인재를 영입해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내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시장에서도 ‘삼일이 감사를 맡으면 다르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혔다”고 강조했다.인재 확보를 위한 회계법인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외부 유출 방지는 큰 고민 중 하나다. 그는 “신 외감법을 통해 감사인에 힘을 실어주는 환경이 조성되다보니 동기부여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며 “최근 2~3년간 경제적 보상을 강화해 소속감을 높이고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일은 최근 회계사들의 기본급을 약 15% 인상하며 처우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전문가 집단·최신 기술로 감사인 뒷받침최적의 감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회계법인 차원의 지원이다. 윤 대표는 삼일이 오랫동안 전문가 지원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국내 최고 전문지식 체계를 갖췄다고 자부했다. 그는 “회계기준도 어려워지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선 감사 인력 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전문지식을 갖춘 회계기준 전문가, 전산감사 전문가 집단을 통해 어려운 회계 이슈가 터졌을 때 지원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감사보고서 작성 시즌에 업무가 몰리는 회계법인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회계 기법 도입은 필수다. 삼일은 로보틱스와 AI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실제 감사 업무에도 적용하고 있다. 멤버펌 제휴를 맺고 있는 글로벌 회계법인 PwC와의 기술 교류도 큰 도움이 된다.윤 대표는 “지난해 실제 기업 수출 실적 등을 관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는 로보틱스 시스템을 도입했고 올해는 은행조회서를 바로 감사인이 작업할 수 있도록 엑셀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또 내년부터는 리스 계약을 분석하는 AI를 감사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IFRS16 도입으로 리스 계약에 대한 회계 처리가 중요해지는데 리스 계약서는 분량이 방대하고 굉장히 복잡하다”며 “회계사가 계약서를 일일이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AI가 회계 처리와 관련한 요소들을 집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바이오나 정보기술(IT), 암호화폐 등 새로운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회계사는 물론 회계법인도 자체 감사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판단이다. 윤 대표는 “데이터가 점차 방대해지면서 회계사들에게도 디지털 역량 강화는 필수가 됐다”며 “혁신기업이 등장하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여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감사 분야 전문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07 I 이명철 기자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 ‘메인넷’ 출시 경쟁 뜨거워
  •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 ‘메인넷’ 출시 경쟁 뜨거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암호화폐가 주춤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신뢰도 함께 떨어지고 있지만, 핵심인 블록체인 플랫폼의 메인넷 출시 경쟁은 치열하다.‘메인넷’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을 통해 디지털 화폐 생성뿐 아니라 다른 디앱(Dapp)을 탄생하게 하는 기반을 제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1세대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2세대인 이더리움이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메인넷의 한계로 지목되던 데이터 처리 용량 증가, 속도 지연 등의 단점을 보안한 제3세대형 메인넷이 등장하고 있다.최근 메인넷 론칭에 성공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는 이오스, 하이콘, 보스코인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선형적 구조가 가진 한계를 개선해 처리 속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이들 외에도, 애스톤이 올해 1분기, 이그드라시가 올해 3분기, 메디블록이 올해 상반기에 메인넷 공개를 앞두고 있다.애스톤(Aston) 이미지◇애스톤, 전자문서 생태계 구축 위한 ‘메인넷’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애스톤(대표 김승기)은 지난 11월 30일 자체 기술력을 통해 개발중인 엑스블록체인의 소스코드를 업데이트하고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2월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1분기내 출시 예정이다. 엑스블록체인 테스트넷 개발을 총괄한 권용석 CTO는 “엑스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을 통해 제 3자의 신뢰 기관 없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전자문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차원 구조의 블록체인”이라며 “프라이빗블록체인과 퍼블릭블록체인을 필요에 따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필요한 블록의 동기화를 최소화 해서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충분한 테스트 과정과 화이트해커 등의 도움을 받아 시스템의 완전성을 위한 검증절차를 통해 메인넷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각의 서비스 전용의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고 ▲각각의 블록체인기반 서비스는 블록체인상의 독자적인 노드 운영이 가능하며 ▲블록체인 서비스 용도에 맞게 필요한 서브체인 생성이 가능하다. 이그드라시 로고◇이그드라시,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위한 ‘메인넷’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알투브이(대표 서동욱)의 한국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그드라시는 멀티체인을 구현하는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개발자 커뮤니티로부터 이더리움의 잠재적 문제점으로 지적된 확장성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그드라시는 올해 3분기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그드라시 서동욱 대표는 “이그드라시의 메인넷에서 운영되는 디앱(dApp)들은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수준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상에서 인터넷의 DNS(Domain Name Service) 로직과 같은 인터체인 플랫폼을 구현해 더 많은 기업들이 쉽게 구축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업계 최초로 멀티체인을 테스트넷에서 구현했으며, 기술적으로 블록체인의 속도와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한발짝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는다.또, 다른 프로젝트들이 간과하고 있는 최종 사용자의 인터페이스 및 경험을 최적화해 최종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이그드라시는 최근 블록과 최신 트랜잭션, 전체 블록, 각 블록의 뷰, 트랜잭션의 뷰, 멀티체인 구현 방향, 스템 체인 등록 브랜치 조회, 브랜치의 스펙 조회 등을 탐색기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이그드라시 류동옥 CTO는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문제를 해결해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 가능한 디앱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며 “국내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행하고 있는 외부 소스 비공개 방식은 블록체인 사상과는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오픈소스인 이그드라시는 이번 테스트넷을 포함한 최신 소스를 항상 깃허브에 업로드해 전세계 개발자들이 검증 가능하도록 해 개발 코드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메디블록, 의료정보 플랫폼 관련 ‘메인넷’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메디블록(공동대표 고우균·이은솔)이 최근 메인넷 1.0 코드 릴리즈를 성황리에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이번 메인넷 코드 릴리즈를 통해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써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를 시작으로 의료정보 플랫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메디블록 관계자는 “메인넷 1.0 코드는 메디블록 깃헙을 통해 공개했으며, 2019년 상반기까지 성능 테스트 및 롱텀 테스트를 거쳐 정식 가동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메디블록 체인 코어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메디블록 테스트넷 버전은 출시돼 가동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충분한 안전성을 검증하여 최종 점검을 마친 후 메인넷의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을 생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1.06 I 김현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암호화폐 실생활 도입 전기될까
  • 2020 도쿄 올림픽, 암호화폐 실생활 도입 전기될까
  •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암호화폐를 실생활에 이용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사업 운영업체인 체인파트너스의 리서치센터는 2019년 블록체인·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시장 흐름을 총 7가지로 전망했다.주요 전망을 보면, 우선 첫번째 트렌드로 ‘규제 노이즈’를 꼽았다. 2019년은 국가별 전방위적 규제 확산과 가이드라인 발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각국의 이해관계와 산업 육성 의지에 따라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특히 올해 G20 회담 의장국인 일본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는 점을 미루어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암호화폐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4월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을 설립해 시장의 안정과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해 가이드라인과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또 기관 투자자 유입, 규제 준수한 증권형 토큰의 부상, 새로운 대체자산 군으로 매력이 부각될 것을 전망하며, 블록체인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적으로 시장을 양성화한 미국은 비트코인 선물 외에도 장외거래(OTC, Over The Counter), 수탁 서비스(Custody) 등을 합법적으로 운영해 기관 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증권형 토큰 시장에서도 금융 당국의 규제를 준수한 증권형 토큰은 급부상하는 반면 국내는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2019년은 블록체인 산업 옥석 가리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지갑 보급률이 0.5% 수준으로 대중화에 실패한 현실을 직시한다면, 가격 상승을 기대할 때가 아니라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시장이 혹한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이 시기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와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설명이다.이어 “2019년은 중앙화된 블록체인이 자리잡고,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가 될 것”이라며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라인 등 플랫폼을 장악한 중앙화된 IT기업이 블록체인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을 선점한 대형 기관이나 거래소를 중심으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나오면서 승자독식으로 인한 업계 내 통폐합도 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9.01.05 I 이재운 기자
라이즈, 암호화폐 시장 트렌드 보고서 시작..정기 간행
  • 라이즈, 암호화폐 시장 트렌드 보고서 시작..정기 간행
  • (사진= 라이즈)[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기반 집단지성 투자정보 솔루션 개발업체인 라이즈는 퀸트 리서치와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하는 암호화폐 투자정보 리포트 ‘디지털 에셋 스냅샷(Digital Asset Snapshot)’을 3일 선보였다.이 서비스는 라이즈 리서치데스크가 발간하는 분석 리포트다.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하고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가격 변동 범위를 최대한 좁혀 정제된 투자정보를 제공,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의사결정에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라이즈 측은 설명했다.창간호에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전반 하락한 가운데 BTC(비트코인) 및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암호화폐가 가중평균 9.13%의 하락을 보인 반면 기타 알트코인들은 약 4,56% 하락에 그쳤다는 내용을 담았다.이는 시장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알트코인 대부분이 유동성을 잃었으며, 개별 토큰 하락이 가속화되면서 투자자들이 토큰의 현금화 보다는 보유를 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시장의 주간 흐름으로는 암호화폐 전반이 ‘최저점’ 갱신 이후 엔화 중심의 저가 매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을 꼽았다. 또한 USDT와 BTC의 연관성을 시장 역사적 추이에 대입 및 분석한 결과 USDT의 비중이 줄어드는 동시에 BTC의 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속적 ‘비동조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김종호 라이즈 전략이사는 “이번에 창간한 디지털 에셋 스냅샷은 객관적인 암호화폐 투자정보를 생성 및 제공하고자 하는 라이즈의 철학이 담긴 의미있는 정기 간행물”이라며 “역사적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및 집단지성에 기반하여 더욱 수준 높은 리포트를 합리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3 I 이재운 기자
한국IBM 사장 “AI·클라우드·블록체인 매출 비중 30%..하지만 무섭게 성장”
  • 한국IBM 사장 “AI·클라우드·블록체인 매출 비중 30%..하지만 무섭게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IBM 장화진 사장“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블록체인 같은 신규 사업의 한국 내 매출 비중은 30%이지만 내 후년쯤이면 글로벌 수준인 절반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장화진 한국IBM 사장이 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IBM은 아직 IT서비스나 하드웨어(시스템) 매출 비중이 크지만,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AI와 클라우드, 블록체인 같은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이 49%에 도달한 만큼 비슷한 추세로 가리란 예상이다.장 사장은 “AI,클라우드, 블록체인은 5.6년 전에는 없던 사업”이라며 “하지만 성장률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IBM이 국내에서 AI를 시작한 것은 2017년. 당시는 개념검증(PoC) 사업이 다수였고 작년부터 본격화됐다. 현대카드와 처음 만든 한글기반 챗봇, 롯데백화점과진행한 AI쇼핑 어드바이저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국내 제조사 한 곳도 내부 프로세스에 인공지능을 도입했지만 이름을 밝힐 순 없다”면서도 “시장조사업체 IDC에따르면 2021년까지 아태기업 70%가 AI를 써서 연평균 69.8% 성장해 50억 달러(5조6460억 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출처:한국IBM◇올해 금융권 기대..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본격 도입하지만 IBM이 보는 올해 국내 가장 큰 시장은 클라우드다. 장 사장은 “퍼블릭 클라우드는 작년 대비 78% 성장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시 국내 통신사, 제조사, 금융사가 도입해 쓰고 있다”며 “왓슨,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을 모두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작년 말 세계 최대의 오픈소스 기술 회사인 레드햇을 39조 원 주고 인수해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영역의 리더십을 확보했다”며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돼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금융위는 최근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해 금융권이 자유롭게 상용 클라우드를 쓸 수 있게 했다. 기존 비중요정보에 개인신용정보 및 고유식별정보까지 포함하면서, IBM, MS, AWS 같은 외국계 회사들의 금융권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하이브리드 클라우드란 공용 클라우드와 사설 클라우드를 결합해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다. 데이터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유연성, 확장성 및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출처:한국IBM◇산업별 블록체인 뛰어들 것..AI인재 키울 서울 뉴칼라 스쿨 런칭 장화진 사장은 블록체인은 국내에선 아직 개념증명(PoC)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다만, 2017년 대비 2018년 프로젝트수가 2.6배 증가했다고 했다.IBM은 글로벌 1위 해운사인 머스크와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트레이즈렌즈’라는 블록체인 공급망을 제공 중이다. 선적 관련 문서들을 디지털화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 그는 “머스크가 투자해 경쟁 해운사들이 들어올까 염려도 했지만 많이 들어왔다”며 “정부가 올해 공공블록체인 예산을 250억 원으로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IBM도 다양한 산업별 블록체인에 뛰어들겠다”고 했다.직접 IBM이 암호화폐(코인)를 발행할 뜻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장 사장은 “퍼블릭 개념의 토큰을 직접 내놓지는 않지만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IBM은 올해 삼성전자 외에 양자컴퓨터 관련 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AI와 데이터 사이언스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3월 ‘서울 뉴칼라 스쿨’을 개설한다.장 사장은 “양자컴퓨팅 관련 산학협력은 관심 기업과 대학이 있는데 상반기 중 발표될 것”이라며 “서울 뉴칼라 스쿨에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학과를 만들었고, 52명을 뽑았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기간 동안 1대1로 멘토링한다. 졸업후 원한다면 IBM에 쉽게 어플라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1.0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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