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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며 다이어트하는 '케토제닉',유행 따르다 치아건강 위험
  • 먹으며 다이어트하는 '케토제닉',유행 따르다 치아건강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따뜻해지는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 욕구가 샘솟는 시기이다. 이번 겨울은 35년 만에 찾아온 역대급 한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로 체중이 늘어난 ‘확찐자’가 급증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는 식이요법이나 무분별한 원푸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런 방법은 몸에 무리를 줘 전신 건강뿐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구지은 동두천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가 구강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연예인 다이어트로 유명한 ‘케토제닉 다이어트’, 잇몸 건강 해칠 수 있어최근 젊은 여성 사이에서 유명 스타들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알려진 케토제닉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저탄수·고지방 식이요법이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면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유지하는 주위 조직인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잇몸뼈)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으로 구성된 잇몸과 치주인대 조직이 약해지기 쉽다. 치주인대는 치아와 잇몸을 연결하고 세균 침입에 대한 방어벽 역할은 한다. 치주인대가 약해지면 치아와 잇몸 틈 사이에 세균 침투가 더 쉬워져 염증을 유발할 있다. 심한 경우 치아를 지지하는 힘이 떨어져 이가 흔들리고 빠질 수 있다. ◇술로 다이어트하는 ‘드렁코렉시아’, 잇몸병·치아 손실 일으킬 수 있어다이어트를 위한 방법으로 술을 택하는 사람도 있다. 체중 관리를 위해 음식을 포기하고 술을 마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드렁코렉시아’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하지만 공복에 술을 마시거나 안주 없이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체내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혈압을 높여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다. 잇몸이 약하다면 구강 잇몸에 염증을 유발해 치주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알코올이 뼈 손실을 촉진해 치아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안주를 먹지 않아도 술 자체에 함유된 당분이 치아 표면에 쌓이면서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기름진 안주가 부담된다면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알코올 배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다이어트 결심했다면…꼼꼼한 양치질·충분한 수분 섭취 잊지 말아야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고른 영양소 섭취와 식후에는 양치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혀와 잇몸은 입냄새가 나는 주요 부위로 혀 클리너와 치실을 사용해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로 스트레스가 쌓여 잇몸이 약해지기 쉬운데, 부드러운 칫솔모를 이용해 치아와 잇몸을 마사지하듯이 같이 닦는 것이 좋다. 특히 다이어트 중 입냄새를 호소하기도 한다. 이는 줄어든 탄수화물 대신 지방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 케톤 성분이 호흡을 통해 배출되면서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 식사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인 토마토, 오이, 당근 등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섬유질이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닦아 주고, 침 분비를 촉진해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구지은 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수분 섭취가 강조되는데, 이는 구강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하루 물을 2L 이상 충분히 섭취해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구강 질환과 입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03.03 I 이순용 기자
외부 활동 늘어나는 봄철, 발 건강 관리법
  • [전문의 칼럼]외부 활동 늘어나는 봄철, 발 건강 관리법
  • [박세환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하루 종일 신발 안에 갇혀 있는 발은 피곤하다. 높은 굽, 바닥이 딱딱한 신발, 과도한 운동 등 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발 건강을 해치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신발을 꼽을 수 있다. 젊은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은 옷맵시를 돋보이게 하고 다리가 예뻐 보이게 하지만 높은 굽의 신박세환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발을 신은 채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을 걸어다닐 경우 발은 체중의 80%의 하중을 받는다. 이는 1km를 걸을 때 무려 16톤에 이르는 부담을 감수하는 것과 같다. 하이힐과 같이 신발 코가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을 때 유발되는 대표적인 발 질환으로 무지외반증이 있다. 무지외반증은 발끝이 조여 오면서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고 발가락이 압력을 받으면서 무지(엄지발가락)가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가는 질환으로, 내측 돌출 부위가 신발에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무지외반증은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진행형 질환으로 치료를 하기 전까지 발가락 변형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변형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특수 깔창, 발가락 교정기 등을 착용해 진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발의 변형이 심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도 뼈와 인대 등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발의 변형이 있더라도 통증이 없다면 수술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운동자세 등도 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봄철을 맞아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등산이나 걷기, 마라톤 등 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준비 운동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발목을 갑자기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우리가 흔히 ‘삐끗했다’라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발목 염좌는 발목의 바깥쪽 또는 안쪽 복숭아뼈 주변에 있는 인대가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목을 삔 후 복숭아뼈 주위로 통증이 있으면서 붓는다면 발목 염좌일 가능성이 크다. 발목을 접질린 후 부기가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자칫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특별히 외상을 입지 않아도 일상 생활 속에서 계속 발목을 접질리는 만성 발목염좌로 이어질 수 있고, 이후 상습적으로 발목이 꺾이는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발목 염좌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발목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2~3주간 깁스나 발목 보호대 등을 착용한다. 발목의 부기는 냉찜질을 이용하면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다.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이힐 착용은 일주일에 3~4회 정도로 줄이고, 쿠션감 있는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등산, 달리기, 빨리 걷기 등 야외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21.03.03 I 이순용 기자
'소수의 사치' 아닌 '모두의 행복'으로… 거리의 예술, 거리를 없애다
  • '소수의 사치' 아닌 '모두의 행복'으로… 거리의 예술, 거리를 없애다
  • 2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연 개관식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스트리트 아트’ 전을 둘러보며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김은비 기자] “굉장히 ‘영’한 느낌이 들었다. 딱딱하고 무거운 작품으로 스타트를 끊을 거라 생각했는데, 대중적이면서도 힙한 장르로 주목받는 ‘스트리트 아트’로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갤러리선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이데일리문화재단이 2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연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전을 관람한 뒤 이렇게 평했다. 갤러리선의 젊은 안목을 극찬한 낸시랭은 “스트리트 아트 자체가 추상적이지 않고 명확한 메시지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젊은 층이 열광할 전시”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갤러리선은 예술과 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대중과 함께 나누는 것을 모토로 삼는다. 태양처럼 빛나는 개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덕분에 자칫 경직돼 보일 수 있는 순수미술보다는 자유분방한 거리예술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갤러리선의 시작을 알린 ‘스트리트 아트’는 거리를 팔레트로, 스프레이를 붓으로, 자유와 저항을 담은 메시지를 담아낸, 미술계에서도 가장 ‘힙’한 장르로 손꼽힌다.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 물신숭배의 정신에 대한 반발 등 사회적 메시지를 마치 ‘낙서’처럼 거리 곳곳에 펼쳐낸다. ‘새기고 긁다’에 어원을 둔, 분무(스프레이) 페인트를 도구로 삼은 ‘그라피티’는 그 한 영역. 그러다보니 이 장르를 힙합의 한 갈래로 보는 시각도 있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그룹 세븐틴의 멤버 디에잇은 “처음 힙합 문화에 빠지면서 춤을 배우던 기억이 있다보니 그 한 갈래로 여겨지는 그라피티 아트 역시 자연스레 접한 기억이 있다”며 “그라피티는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고 이번 개관전에 흥미를 전하기도 했다.개관전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6인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오베이 브랜드’로 스트리트 아트에 포스터·스티커 기법을 들인 셰퍼드 페어리, 프랑스 레종드뇌르를 수훈한 존 원, 키스 해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존 마토스 크래시, 유명브랜드 로고에 물감을 흘리는 기법으로 자본의 속성을 비판한 제우스, 폐자재에 초상을 새겨넣는 작업으로 유명한 빌스 등의 작품을 모았다. 특히 창작 30주년을 기념한 셰퍼드 페어리의 연작과 디즈니랜드를 패러디한 ‘디즈멀랜드’(Dismaland)로 현실을 풍자한 뱅크시의 작품들은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2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연 ‘스트리트 아트’ 전에서 전시아티스트 6인 중 한 명인 ‘제우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은 갤러리선이 소개한 ‘스트리트 아트’의 특별한 매력에 주목했다. 정용석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회장은 “스트리트 아트는 소수 상류층이 아닌 모든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예술의 출발점이자 급변하는 격동의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한 예술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젊은이를 중심으로 스트리트 아트가 굉장히 유행 중인데, 이번 전시는 그들과 소통하려는 갤러리선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거리예술이 액자에 옮겨져 공간 안으로 들어왔다”고 표현했다. 김 대표는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며 “사실 거리에서 보는 게 제맛이지만, 거리와는 다르게 작품에 담긴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극찬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스트리트 아트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금껏 스트리트 아트는 사회저항적이란 인식이 강해서 부담스럽고 기괴하다는 편견이 있었다”며 “갤러리선 개관전에서 만난 스트리트 아트는 따뜻한 느낌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술이 주는 가치가 사람들의 삶을 선도한다는 것에 있는데 이번 전시로 스트리트 아트의 발전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비주류 장르로 여겨왔던 스트리트 아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개관전이 스트리트 아트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렸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대중예술의 한 장르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설치미술작가 배수영은 “스트리트 아트 작품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낙서 같은 해외작가 작품을 왜 굳이 가져와서 전시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갤러리선이 스트리트 아트란 장르를 널리 알리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보다 쉽게 알려줬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 스트리트 아트 작가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또 “이번 전시를 통해 길거리 곳곳에 있는 그라피티 작품을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눈여겨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스트리트 아트의 활성화는 물론 공공미술로서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갤러리선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낸시랭도 “많은 사람이 갤러리를 찾아 작품을 보고 즐기며 영감을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2021.03.03 I 윤기백 기자
할아버지와 손자가 전하는 '삶'의 의미
  • [장병호의 PICK]할아버지와 손자가 전하는 '삶'의 의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유도소년’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연극을 꾸준히 선보여온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삶의 의미를 담은 따뜻한 작품으로 대학로를 다시 찾는다. 오는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다.연극 ‘나와 할아버지’ 과거 공연 장면(사진=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나와 할아버지’는 극단 대표인 민준호 연출이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극작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2013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 예그린씨어터 공연 이후 대학로를 떠나 지역 관객과 소통해왔다. 대학로 공연은 6년 만이다.작품의 주인공은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 넘치는 공연 대본작가 준희다. 글이 풀리지 않아 고민하던 준희가 우연한 기회로 옛사랑을 찾아 떠난 할아버지의 여정에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작품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의 힘이 돋보인다. 점점 흐릿해져 가는 할아버지의 기억, 몸이 편찮은 할머니의 건강 악화 등 눈물을 짓게 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미니멀한 무대 위에서 리얼리티 가득한 대사가 한 편의 수필처럼 펼쳐지며 관객도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든다.민 연출은 ‘나와 할아버지’를 “더 멋있게 보이려고도, 더 잘나 보이려고도 하지 않는 솔직함이 매력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에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극단 단원들 모두 시간만 된다면 함께 하고 싶은 작품이었기에 오랜만에 공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초연부터 함께 해온 배우들에 새로운 배우들이 가세해 더 깊어진 감정과 신선한 매력을 조화롭게 선보인다. 할아버지 역은 배우 한갑수, 오용, 양경원이 맡는다. 특히 오용은 초연부터 진정성 있는 연기로 할아버지 캐릭터를 공감 가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양경원의 활약도 관심이 쏠린다.준희 역에는 배우 차용학, 윤석현이 더블캐스팅됐다. 다양한 역할을 오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할머니 역으로는 정선아, 서예화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준희의 미래 모습이자 극 중 화자 역할을 하는 작가 역은 작품의 실제 주인공인 민준호 연출과 함께 김종현, 문경초가 합류해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민 연출은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 가족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며 “이 공연을 본 뒤 각자의 가족에게서 그동안 익숙해서 보지 못한 소중한 마음을 발견하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4월 18일까지.
2021.03.03 I 장병호 기자
이지혜,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이찬원·김희재 한솥밥
  • 이지혜,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이찬원·김희재 한솥밥 [공식]
  • 이지혜(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샵(s#arp) 출신의 가수이자 방송인 이지혜가 ㈜블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블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이지혜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지는 매력적인 방송인이다.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이 프로그램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1998년 혼성그룹 샵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이지혜는 폭넓은 음역대와 청량감 있는 음색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Sweety’ 등 현재까지도 대중에게 회자 되는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가수로서 최정상의 자리를 찍었던 이지혜는 ‘무한걸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거리의 만찬’, ‘지혜로운 소비생활’, ‘트로트의 민족’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방송인으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혼 후 MBC 라디오 ‘오후의 발견’ DJ를 맡게 된 이지혜는 출산 후 5주 만에 라디오에 복귀하며 ‘워킹맘’의 아이콘이 된다. 3040세대의 공감대를 관통하는 진행력으로 2020년 MBC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받은 이지혜는 2019년 8월부터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비호감 관종 이미지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30만 명의 구독자를 돌파했다. 한편, 이지혜가 전속계약을 맺은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홍진경, 현주엽, 김나영, 도경완, 홍현희, 제이쓴, 김승혜, 이찬원, 김희재 등이 소속돼 있다.
2021.03.02 I 김가영 기자
백신·봄 영향으로 방역 경각심 '실종'…"재확산 위험 커져"
  • 백신·봄 영향으로 방역 경각심 '실종'…"재확산 위험 커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백신 접종에 더해 봄 나들이·개학 등 요인으로 도심에 사람들이 몰리며 방역 경각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방역체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대형 쇼핑몰 한 매장에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날씨 좋아지자 백화점·쇼핑몰은 ‘북적’…“코로나 터질까 걱정”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여전히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나 대형 쇼핑몰로 사람이 몰리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2일 서울 영등포구 한 대형 쇼핑몰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연휴가 하루 지난 평일이었지만 매장 내에는 물건을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설 정도였다. 매장에서는 인원 제한을 두고 입장시 QR체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켰지만, 휴식 공간에서는 거리두기 없이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대화하는 사람들이 다수 보였다.인근 또 다른 쇼핑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거리두기 조치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한 단계씩 완화됐지만 여전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된 가운데, 쇼핑몰 내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을 따로 앉은 채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5인 이상 단체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연휴 동안 여의도 한 대형 쇼핑몰에 방문했다는 김모(27)씨는 “원래는 연휴 계획이 없었는데 날씨가 좋아져서 모처럼 갔다”며 “매장 내에서는 인원제한을 둬서 거리두기가 잘 지켜졌던 것 같은데 백화점 자체에는 그런 게 없어서 ‘여기서 코로나 한 번 터지면 난리 나겠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고 말했다.연휴 마지막 날인 1일 서울 여의도 한 대형 백화점이 쇼핑을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백신·봄철 영향 ‘경각심’ 사라지나…전문가 “방역체계 유지해야”일각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과 함께 봄철 영향으로 방역 경각심이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일 “사흘간 연휴와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전국 주요 관광지와 대형 쇼핑몰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며 “백신 접종에 더해 불어오는 봄바람으로 인해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눈 녹듯 사라진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걱정을 보였다.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는 김씨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기도 하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느껴졌었다”며 “그런데 백화점 내 휴게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얘기하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면서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고 덧붙였다.연휴 동안 근교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박모(29)씨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 번 정도는 여행을 다녀와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며 “아직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서 두렵지만 국민이 다 백신을 맞으면 11월쯤에는 집단면역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봄철 활동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며 재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현 방역 조치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기대감으로) 코로나 유행에 대한 경계심이 완화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충분히 잘 이뤄질 때까지는 지금의 방역 체계가 잘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엄 교수는 또 “정부가 지금 유지하고 있는 대응 이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지금 하고 있는 대응을 국민이 잘 따르고 어떻게 노력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환자 발생 수가 줄어든 기간이 계속되며 (국민들이) 현 상황에 익숙해진 것 같다”며 “또 봄이 되니까 활동에 대한 욕구가 늘어난 게 더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최 교수는 이어 “환자 발생이 통제되지 않고 많아지면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도 힘들어지게 된다”며 “방역이 잘 안 됐을 때 피해가 커질 거라는 것을 고려해 (방역 조치) 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3.02 I 공지유 기자
오세훈 “최종후보 선택 기준은 본선경쟁력…기회달라”
  • 오세훈 “최종후보 선택 기준은 본선경쟁력…기회달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일 당의 최종후보 선택 기준은 본선경쟁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최종후보 선택 기준은 본선경쟁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국민의 힘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시민여론조사가 시작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결국 이 싸움(보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안철수 후보와의 진정 어린 단일화, 그리고 본선에서 두터운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아시다시피 이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무능하고 후안무치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는 역사적인 선거”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야권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야권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예비후보는 한결같이 따뜻한 보수, 개혁적 보수, 분열과 정쟁보다는 국가의 안위와 시민의 삶을 보듬는 실용적 중도우파의 가치를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시련과 실패를 겪으며 더 단단하고 유연해질 수 있었고, 쉼 없이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도 차곡차곡 다진 만큼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했다.그는 “만일 수도 서울을 다시 그들(좌파 운동권 정권)의 손에 내준다면 우리당은 물론 야권 전체가 국민과 역사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며 “끝까지 이길 수 있는 장수를 선택해달라”고 했다.이어 “보수의 능력과 가치를 입증함으로써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한 민주 시민의 선택을 보여 달라”면서 “이번 경선에서 함께 뛰었던 우리당 후보들과 원팀이 되어 야권 단일화를 이루고,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해 시민 중심의 서울, 세계적인 경제문화창의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1.03.02 I 박태진 기자
조정석→전미도 의대생 5인방 '슬기로운 캠핑생활' 포스터 공개
  • 조정석→전미도 의대생 5인방 '슬기로운 캠핑생활' 포스터 공개
  • (사진=유튜브 채널 십오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프로젝트 ‘슬기로운 캠핑생활’이 찾아온다. ‘시즌2를 조금 더 수월하게 기다리시길 바라는 마음’ 프로젝트 ‘슬기로운 캠핑생활’(연출 신원호, 제작 에그이즈커밍)이 오는 3월 4일(목) 유튜브 ‘채널 십오야’ 첫 공개를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2일 공개했다.‘슬기로운 캠핑생활’은 병원을 벗어나 본캐로 뭉친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조금 시끄러운 1박 2일 캠핑기를 담아낼 예정이다.공개된 포스터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캠핑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유쾌한 웃음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배우들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함께 있어 여전히 즐거운 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담긴 포스터는 ‘슬기로운 캠핑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특히 지난 25일 깜짝 공개된 ‘슬기로운 캠핑생활’ 티저 영상은 신원호 감독의 메시지를 시작으로 캠핑을 즐기는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짧은 영상만으로도 설렘을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신원호 감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기다려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디 작은 즐거움과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라며 ‘슬기로운 캠핑생활’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전하기도.이처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한 신원호 사단의 선물 같은 프로젝트 ‘슬기로운 캠핑생활’은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색다른 매력은 물론 작은 일에도 크게 웃고 함께라면 잘 노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슬기로운 캠핑생활’은 3월 4일(목) 밤 9시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첫 공개 된다.
2021.03.02 I 김보영 기자
“항상 주민과 함께 한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
  • [이데일리 초대석]“항상 주민과 함께 한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
  • [이데일리TV 안성종 PD]“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정 펼치겠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 1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구청장으로서의 정치철학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인 이전에 공직자로서 무엇보다 청렴한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었던 구로가 첨단 디지털 산업의 1번지로 재도약하고 있다”며 “구로구 전역에 깔린 사물 인터넷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건축물 안전관리를 비롯해 독거노인 안전관리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변 환경보다 주거 자체를 개선하는 ‘구로형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Q. 구로구의 자랑거리는?Q. 민선 5, 6, 7기 동안 자랑할 만한 성과는? Q. 스마트 산업도시 구로, 실제 구민들의 삶은 얼마나 변화했나? Q. 구로구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추진사업은?Q. 난항 겪는 차량기지 이전사업, 진행상황은?Q. 구청장으로서 정치철학과 비전은? Q. 앞으로 구로구의 역점 추진 사업과 계획은?Q. 시청자에게 한마디 ▷ 이성 구로구청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1일(월) 오후 6시에 본방송, 6일(토) 오전 8시, 7일(일) 오후 1시에 재방송된다. 한편 이데일리TV는 케이블방송, IPTV,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이데일리T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1.03.02 I 안성종 기자
더플레이스, 스테이크 특화 매장으로 진화
  • 더플레이스, 스테이크 특화 매장으로 진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푸드빌은 자사가 운영하는 더플레이스 3개 매장(코엑스몰점·서울스퀘어점·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스테이크 특화 매장으로 탈바꿈한다고 2일 밝혔다.더플레이스의 스테이크 특화 매장 관련 이미지(사진=CJ푸드빌)바뀐 특화 매장은 ‘더플레이스 셀렉트 스테이크하우스’라는 콘셉트로 이탈리안 특유의 섬세한 맛을 표현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이 추가된 시그니처 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인다.‘스모키 돔 채끝 스테이크’는 테이블에서 바로 채끝 등심 스테이크를 로즈마리 허브향으로 훈연한 색다른 메뉴다. 로즈마리에 불을 붙인 후 투명한 돔 형태의 뚜껑을 덮어 훈연해 로즈마리 향을 더한다. 따뜻함을 지속 유지시켜주는 시즐링 스틸플레이트에 제공돼 식사 내내 최적 온도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알리오올리오소스로 구운 채소 가니쉬도 함께 제공한다.‘블랙앵거스 폭탄 립아이 스테이크’는 더플레이스 시그니처 메뉴인 ‘폭탄피자’의 스테이크 버전이다. 블랙앵거스 꽃등심 스테이크와 채소가 오징어먹물로 반죽한 블랙도우로 감싸져 나온다. 서빙 시 도우 위에 불이 붙는 불꽃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같이 제공되는 쪽파, 그릴드 버섯 등과 곁들여 먹으면 된다.일정 금액만 추가하면 ‘트러플프라이즈’, ‘치즈 페퍼 퐁듀’, ‘매쉬드 포테이토&카프레제’ 등 스테이크와 즐기기 좋은 사이드 메뉴 3종도 즐길 수 있다.더플레이스 관계자는 “스테이크 수요 증가에 따라 3개점을 스테이크 특화 매장으로 운영한다“며 “더플레이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시각, 미각을 만족시켜줄 스테이크를 경험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02 I 김무연 기자
한국타이어, 12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 한국타이어, 12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1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12년 연속으로 타이어 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경영 가치, 사회 가치 등 6대 핵심 가치 관련 12개 항목 중 10개 이상에서 업계 최고점을 달성했다. 별도 조사 항목인 ‘동종 산업 내에서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한국타이어는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테크노돔’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실현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해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비롯해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전기차 관련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에 3세대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미래를 이끌어 갈 원천 기술과 첨단 테크놀로지를 확보할 예정이다.한국타이어는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Driv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기관 대상 타이어 나눔 사업, 차량 나눔 사업, 틔움버스 등 이동 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층의 주거불안정 해소를 위한 따뜻한사회주택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혁신적 기업 활동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2021.03.02 I 손의연 기자
'모범택시' 김의성 첫 스틸 공개…온화vs냉혹, 온도차 카리스마
  • '모범택시' 김의성 첫 스틸 공개…온화vs냉혹, 온도차 카리스마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김의성의 첫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온화함과 냉혹함을 오가는 김의성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강탈한다.SBS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PD가 메가폰을 잡고 범죄 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웰메이드 사이다 액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모범택시’ 측은 2일, 극중 사적 복수 대행을 진두지휘하는 ‘무지개 운수’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은 김의성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김의성은 범죄 피해자 지원 재단인 ‘파랑새 재단’의 대표와 가해자를 무력 단죄하는 ‘무지개 운수’의 대표를 겸임하면서 양지와 음지 모두에서 피해자 편에 설 예정.공개된 스틸 속 김의성은 양지와 음지에서 극명한 온도차를 드러내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파랑새 재단’ 회장으로서의 김의성은 인자하고 서글서글한 미소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김장봉사활동까지 참여하며 희생적이고 따뜻한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무지개 운수’ 대표로서 김의성은 웃음기를 지운 모습. 서늘하고 매서운 눈빛 뒤로 가해자를 향한 강렬한 분노가 느껴지는 듯해 긴장감이 폭등한다. 이처럼 양 극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카리스마를 뿜어낼 김의성의 입체적인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김의성은 “장대표는 분열적 인물이다. 강력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는 자선사업가의 모습과, 범죄자들을 쫓아 법의 허용을 넘어서 응징하는 다크히어로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심지어 그 둘이 자신 안에서 모순 없이 공존한다. 이런 인물이 어떤 인간일지 탐구하고, 내 안에서 그 모습을 찾아내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준비 포인트였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금요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1.03.02 I 김가영 기자
"어머님과 아들, 상처받는 일 없길"...'편의점 천사' 나타났다
  • "어머님과 아들, 상처받는 일 없길"...'편의점 천사' 나타났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편의점 천사’가 나타났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자신을 두 아들을 둔 엄마라고 밝힌 누리꾼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하남으로 이사 온 지 이제 막 두 달 된 아들 엄마”라는 이 누리꾼은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남편과 사별하고 작은 아이 친구들의 가난하다는 이유에 잦은 따돌림 때문에 남편 고향으로 이사 왔다”고 운을 뗐다.그는 “오늘 신장1동 주민센터 내려가는 씨유 편의점에서 저희 작은 아들 먹을 것을 사주신 여학생분 찾는다”고 알렸다.이어 “어느 순간 빚더미에 떠안고 하루를 벌고 하루를 사는 아줌마다. 오늘 (아들이 편의점에서) 컵밥, 참치캔 여러 개 샀는데 잔액이 부족했고 물건을 빼도 잔액이 부족했다더라. 참으로 미안한 일”이라며 “그런데 여학생분이 대신 계산을 해주신다며 햇반 여러 개와 참치캔 여러 개, 즉석카레, 짜장, 과자 등 추가 결제를 해주신 것 같은데 퇴근하고 보니 양이 많아 대략 5만 원 넘는 금액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여학생이 우리 아들과) 매주 토요일 1시마다 편의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먹고 싶은 것을 적어오라고 했단다”라며 “제가 들은 이야기는 이거뿐이라 그 여학생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그는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과 월급이 나오면 돈을 갚고 싶어 연락을 드린다. 꼭 본인 연락 기다리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사진=페이스북그러자 해당 글 속 주인공인 여학생이 등장했다.여학생은 댓글을 통해 “사실 그 나이대에 먹고 싶은 음식 못 먹는 거에 대한 서러움을 잘 알기도 하고, 동생 같았기에 계산해드렸던 것”이라고 밝혔다.여학생은 “혹시 어머님이나 아가나 제가 하는 행동이 동정심으로 느껴져서 상처가 될까 봐 아까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며 “너무 예쁜 아가인데 눈치를 너무 많이 봐서 제 마음대로 아가가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것과 과자 등등 고른 건데 감사하가도 해주시니 제가 더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제 금액은 안 주셔도 되고 괜찮으시다면 토요일 1시 그 편의점으로 아가 보내주시면 이웃 주민으로서 챙겨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챙겨 드릴테니 메시지 주시면 제 번호 드리겠다”고 했다.여학생은 또 “하남에서는 어머님과 아들 분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란다”며 “꼭 메시지 달라”고 당부했다.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배려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아름답게 만든다”, “두 아이 키우느라 열심히 사는 어머님과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 눈 감지 않고 따뜻한 마음 나눠준 분 모두 우리 이웃들이다. 두 분 모두 축복이 있으시길 바란다”, “이런 일이 선한 전파력을 가져서 따뜻한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 “선행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다”, “천사는 이런 여학생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1.03.02 I 박지혜 기자
미국이 달라졌다…마스크 겹쳐 쓴 뉴욕시민들
  • [르포]미국이 달라졌다…마스크 겹쳐 쓴 뉴욕시민들
  •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인근 극장가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달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인근. 따뜻해진 날씨에도 코로나19 여파에 거리는 한산했지만, 부쩍 눈에 띄는 모습이 늘었다. 마스크를 두 개 겹쳐서 쓰는 ‘이중 마스크(double masking)’를 쓴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기자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이중 마스크를 권고한지 사흘 후인 이날 맨해튼 인근을 둘러봤다. 이중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 위에 천 마스크를 덧대서 쓰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권장한 이후 뉴욕시가 이에 호응한 것이다. 기자가 웨스트 50번가 록펠러센터 인근에서 행인들을 살펴보니 대략 10명에 2명꼴은 이중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거의 없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타임스 스퀘어 인근도 비슷했다. 불과 2~3주 전만 해도 맨해튼에서 볼 수 없던 풍경이다. 뉴욕시는 나아가 연방법원에서 이중 마스크를 의무화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 금융계 인사는 “마스크를 겹쳐 쓰는 게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이중 마스크를 쓴 두 개의 마네킹을 6피트(182㎝) 간격으로 마주보게 한 뒤 코로나19 입자를 내뿜게 하는 실험을 했고, 차단율이 95% 이상이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마스크 두 개 쓰고 백신 접종하고뉴저지 테너플라이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C씨. 10여명의 학생들과 매일 대면하는 그는 한 달 전께부터 두 개의 마스크를 덧대서 사용해 왔다. C씨는 “처음에는 얼굴을 거의 감싸다 보니 호흡 등이 다소 불편했다”면서도 “(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이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미국 내 이중 마스크가 확산하는 것은 이번 겨울 같은 ‘최악’을 반복하면 안 된다는 공감대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만2270명에 달했다. 지난 1월 10일의 경우 31만3516명을 기록했다. 1월 말까지는 10만명 중후반대를 유지했다. 상황이 바뀐 건 지난달 중하순 들어 확진자가 10만명 이하로 내려오면서다. 지난달 27일 기준 7만3351명이다. 최악의 겨울이 닥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을 덮친지 딱 1년이 지났는데, 현재 완화 국면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기류가 퍼져 있는 것이다. 길게 보면 지금이 팬데믹 종식과 확대의 분수령에 있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존 볼켄스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앞으로 4~6개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미국이 이중 마스크와 함께 가장 공들이는 게 백신이다. CDC는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을 최종 승인했다.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세 번째다. J&J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 앞선 두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끝나고 꼭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된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J&J 백신은 가능한 한 빠르고 많은 사람에게 공평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이미 집단면역 시기를 둘러싼 장밋빛 전망마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연구단체 피코(PHICOR)의 모델을 인용해 집단면역 시기를 오는 7월로 예측했다. CNN의 경우 6월을 제시했다. 올해 미국 경제가 지난해 침체를 딛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인 것은 팬데믹 호전 가능성이 핵심 근거다. 월가 일각에서는 “한두달 안에 끝날 것”(JP모건)이라는 관측까지 나온 상태다.◇일각서 변이發 3월 대유행 공포감그러나 변수가 만만치 않다. 가장 우려되는 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이다. NYT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채취한 코로나19 표본에서 변이 바이러스(B.1.526)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B.1.351), 브라질 변이(P.1)와 유사하다. 변이는 뉴욕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났다는 게 연구팀의 추정이다. 1년 전과 똑같이 뉴욕을 시작으로 한 ‘3월 대유행설’ 공포가 조금씩 나오는 이유다.캘리포니아공대 연구팀 역시 B.1.526 감염자 증가를 확인했다는 별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셸 누센즈바이그 록펠러대 교수는 “뉴욕 변이 바이러스는 최근 나온 캘리포니아 변이보다 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관심을 끄는 또다른 이유는 최근 자산시장 버블론과 직결돼 있어서다. 망가질대로 망가진 실물경제와 달리 팬데믹 이후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미국 증시는 조정론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나와 있는 여러 위험들은 정책당국이 충분히 대응 가능하겠지만, 경험상 이런 시기에 시장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뉴스가 나오곤 했다”며 “가장 눈여겨 보는 건 정책적으로 손을 쓸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여부”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코로나19 마스크 2개를 겹쳐서 쓰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2021.03.01 I 김정남 기자
‘돈쭐’에 혼난 치킨 점주, 영업중단 이유도 ‘훈훈’
  • ‘돈쭐’에 혼난 치킨 점주, 영업중단 이유도 ‘훈훈’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형편이 어려웠던 형제에게 수 차례 공짜 치킨을 제공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점주가 누리꾼의 연이은 ‘돈쭐’에 결국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돈쭐이란 돈으로 혼쭐을 내준다는 의미로 선행을 제공했던 점주를 돕기 위해 주문을 이어가는 행위를 말한다. 특히 이 점주의 영업중단 이유가 ‘밀려드는 주문에 치킨 품질을 보장할 수 없어서’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사진=치킨 프랜차이즈 ‘철인 7호’ 김현석 대표 인스타그램)치킨 프랜차이즈 ‘철인 7호’ 김현석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익명의 고등학생 A군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편지 내용에 따르면 부모님의 여의고 편찮으신 할머니와 살고 있는 A군은 치킨이 먹고 싶다는 동생과 길을 나섰지만 가진 돈이 5000원 밖에 없어 치킨을 살 수 없었다.형제의 이러한 대화를 우연히 들은 ‘철인 7호’ 서울 마포구 홍대점 점주 B씨는 형제들에게 2만원 어치의 치킨을 내어주고 돈을 받지 않았다.이후 A군의 동생은 형 몰래 해당 치킨집을 몇 번 더 방문해 치킨을 얻어 먹었고 B씨는 동생을 미용실에 데려가 머리를 깎아주기도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군은 미안한 마음에 해당 치킨집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그는 본사로 손편지를 써 안부를 물었다.A 군은 편지에서 “뉴스 보니 요즘 자영업자들이 제일 힘들다는 말이 많이 들려 철인 7호 사장님은 잘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보는 저희 형제에게 따뜻한 치킨과 관심을 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성인이 되고 돈 많이 벌면 저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 수 있는 사장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이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전국 각지의 누리꾼들은 돈쭐을 내줘여 한다며 해당 지점에 치킨을 주문하고 선물을 보냈다.B씨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많은 관심으로 인해 주문 폭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밀려오는 주문을 다 받자니 100% 품질을 보장할 수 없어 영업을 잠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품질이 낮은 치킨을 배달하느니 잠시 영업을 중단해 재정비한다는 것.B씨에 따르면 먹지도 못하면서 주문이 밀려들었고 선물이나 소액봉투도 전달하는 고객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내가 아직도 특별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누구라도 그렇게 하셨을 것이라 믿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부끄럽기만 하다”고 했다.
2021.03.01 I 박철근 기자
'피겨선수→무속인' 최원희 "점프할 때 귀신 보여"
  • '피겨선수→무속인' 최원희 "점프할 때 귀신 보여"
  •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무속인 최원희.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무속인 최원희가 보살의 삶을 공개한다. 1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02회에는 무속인 최원희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최원희는 지난 10년 동안 차세대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던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최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다. 무속인이 된 최원희는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갑작스럽게 코치 일을 그만두고 무속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그동안 겪은 오싹한 경험담 등을 전할 예정. 특히 최원희는 “신내림을 받지 않기 위해 오랫동안 버텼지만, 할머니가 내 몸속으로 들어와 내 입으로 어떤 말을 내뱉고 나서 인정하게 됐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최원희는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존재들을 느꼈다며 운동을 하면서도 귀신을 봤다고 털어놔 서장훈과 이수근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이런 최원희의 고민은 자신에 대해 갑자기 달라진 사람들의 인식 때문. 과거 피겨 선수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받았지만 무속인이 되자마자 일부 지인들과 연락이 끊겼고 상처받는 일들을 많이 겪었다고. 남들보다 조금은 특별한 최원희의 고민과 경험담이 공개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02회는 오늘(1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2021.03.01 I 정시내 기자
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 ‘한끼 나눔 온(溫)택트’ 봉사활동 펼쳐
  • 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 ‘한끼 나눔 온(溫)택트’ 봉사활동 펼쳐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26일 거동이 불편해 결식위기에 놓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한끼 나눔 온택트’ 봉사활동을 펼쳤다. 독거노인 총 59가정에 직접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담은 도시락은 물론 별도로 준비한 마스크, 견과류 및 다과 등을 전달하며 행복과 온기를 나눈 것이다. 이번에 전달된 도시락은 지역 시장에서 식자재를 구매하고 영세 식당이 직접 만드는 등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오른쪽) 및 구성원이 ‘한끼 나눔 온택트’ 봉사활동 후 어르신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종합화학은 지난 2016년부터 구성원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인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통해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이날 오전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구성원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이번 봉사활동의 필요성과 유의사항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 사장은 도시락과 선물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때마다 걱정과 진심을 담아 안부를 물었다. 한편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오투엠’은 회사가 생산하는 마스크를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날 오투엠은 SK이노베이션의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결식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비말 차단용 ‘행복 마스크’ 약 1만 장을 기부했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행복 마스크’ 1만 2000장을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2021.03.01 I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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